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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8만 달러까지 오를 것" 대선 앞두고 숨고르는 비트코인
  • "비트코인 8만 달러까지 오를 것" 대선 앞두고 숨고르는 비트코인
  • [이데일리 김가은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대선을 약 2주 앞두고 6만7000달러대서 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차익실현 매물 등 시장 내 불안정성이 여전하지만 한편에선 주요 호재인 미 대선 이후의 상황에 대한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대선 이후 비트코인이 8만 달러에 도달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사진=픽사베이)23일 가상자산 시황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오전 9시10분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24시간 전 대비 0.17% 하락한 6만7157달러를 기록했다. 같은 시간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자산) 대표격인 이더리움은 전일 대비 1.91% 하락한 2615달러에, 리플은 2.2% 하락한 0.533달러에 거래됐다. 같은 시간 업비트 기준 가격은 비트코인이 9262만1000원, 이더리움이 360만9000원에 거래됐다. 리플은 734.8원이다.전날 비트코인은 6만7800달러대에서 6만6600달러대까지 떨어졌다. 오후에는 6만7700달러선을 회복했으나 또다시 원상태로 돌아갔다. 비트코인 가격이 출렁이는 이유는 복합적이다. 일부 투자자들이 대선을 앞두고 차익실현에 나서 하방 압력이 존재한다. 또 미국 증시와 유가 등 거시경제 상황이 전반적으로 불안정하다는 점도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다만 향후 전망은 긍정적이다. 가장 큰 호재는 미국 대선이다. ‘크립토 대통령’을 자처한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와 가상자산에 대한 우호적 태도를 보이고 있는 카멀라 해리스 민주당 후보 중 누가 당선돼도 다음 달 중 8만 달러까지 오를 것이라는 공감대가 투자자들 사이에 형성된 상황이다.외신에 따르면 비트코인 옵션 투자자들은 내달 29일 만기 콜 옵션 행사 가격을 8만 달러로 설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콜 옵션은 특정 시점에 미리 정해진 가격에 비트코인과 같은 자산을 구매할 수 있는 권리다. 옵션 시장에서 11월8일 행사 가격은 7만5000달러, 11월29일 콜 옵션 행사 가격은 8만달러 부근에 집중돼 있다. 또 12월27일 만기 콜옵션은 10만달러와 8만달러가 가장 많다.가상자산 중개업체 팔콘X 리서치 책임자 데이비드 로완트는 “시장 평가는 대선 결과와 상관없이 비트코인이 좋은 성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라며 “선거 관련 옵션 거래는 주로 상방(가격 상승)에 높은 비중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정민교 프레스토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다음 달 예정된 미국 대선은 비트코인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올 중요한 이벤트”라며 “비트코인과 같은 암호화폐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김가은 기자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강보합
  • 트럼프發 달러 강세 지속…환율, 장 초반 1380원 초반대 강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380원 초반대로 소폭 상승했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는 영향이다.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31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65원 오른 1381.7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보합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2원 오른 138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379.6원) 기준으로는 0.7원 상승했다. 이후 환율은 1380원 위에서 움직이고 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재정 소요를 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도 강해질 수밖에 없다.또한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했다. 이는 3개월 만에 처음이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저녁 8시 31분 기준 104.12를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서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00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베트남서 의료기기 허가 획득
  • 에이아이트릭스 '바이탈케어’, 베트남서 의료기기 허가 획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의료 인공지능(AI) 기업 에이아이트릭스는 베트남 보건 의료부로부터 환자 상태 악화 예측 인공지능 솔루션 ‘AITRICS-VC(바이탈케어)’의 의료기기 판매 허가를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에이아이트릭스의 바이탈케어는 입원 환자의 EMR(전자의무기록) 데이터 최대 19가지를 분석하여 환자 상태 악화 발생 위험을 조기에 예측한다. 바이탈케어는 △일반 병동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급성 중증 이벤트(사망, 중환자실 전실, 심정지) △일반 병동에서 4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패혈증 △일반 병동에서 24시간 이내 발생할 수 있는 심정지 △중환자실에서 6시간 이내에 발생할 수 있는 사망 위험도를 높은 정확도로 예측한다.베트남 의료기기 시장은 의료 부문 적극적 투자 유치 및 보건 의료 부문의 예산 증대 이유로 시장 규모가 점차 확대되고 있다. 베트남 의료기기 시장 규모는 2016년부터 연평균 8.76%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으며, 2025년에는 그 규모가 25억 7500만 달러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이러한 흐름에 따라 에이아이트릭스는 이번 베트남 의료기기 허가를 기점으로 베트남 시장 진출을 본격화함으로써 해외 사업을 강화하고, 바이탈케어 보급을 통해 베트남 내 의료 서비스의 질을 향상시키며, 환자 안전을 강화하는데 기여할 계획이다.김광준 에이아이트릭스 대표는 “베트남 판매 승인은 동남아시아 시장으로의 확장을 위한 교두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미국, 동남아시아, 유럽 등에서 더욱 활발한 글로벌 활동을 통해 유의미한 성과를 낼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에이아이트릭스는 베트남을 비롯한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여러 동남아 국가의 인증을 준비하고 있다. 또한, 바이탈케어는 현재 국내 60개 이상의 병원에 도입돼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으며, 지난 8월 미국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을 획득해 미국 시장 진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국고채 금리, 1bp 내외 상승 출발…외인, 국채선물 ‘팔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23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금리가 1bp(0.01%포인트) 내외 상승하며 보합 출발했다. 이날 외국인은 국채선물을 순매도 중이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10년 국채선물 가격 5분봉 차트(자료=엠피닥터)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7분 기준 3년 국채선물(KTB3)은 전 거래일 대비 3틱 내린 105.83를, 10년 국채선물(KTB10)은 10틱 내린 115.90을 기록 중이다. 30년 국채선물은 거래가 체결되지 않았다.수급별로는 3년 국채선물에서 외국인이 2068계약 등 순매도를, 금투 1079계약 등 순매수를 보인다. 10년 국채선물에선 외국인 171계약 등 순매도를, 개인 217계약 등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간밤 미국 채권 시장에선 지표 영향력이 제한적이었다. 미국 존슨레드북 소매판매지수는 4.6%를 기록, 이전치 5.6% 대비 하락했고 미국 10월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 제조업 지수는 마이너스(-) 14로 예상치 마이너스 17을 하회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 툴에서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의 11월 25bp 인하 가능성은 86.5%에서 91%로 상승, 동결은 13.5%서 9%로 하락했다.국고채 현물 금리는 7bp 내외 하락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민평3사 기준 장내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2bp 오른 2.954%를 기록 중이다. 5년물은 0.9bp 오른 3.021%, 10년물은 0.7bp 오른 3.134%로 집계됐다. 20년물 금리는 미체결, 30년물 금리는 0.3bp 상승한 2.968%를 보인다.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아시아 장에서 1.1bp 오른 4.219%를 기록 중이다.한편 국내 시장서 전거래일 콜금리는 3.266%, 레포(RP)금리는 3.25%를 기록했다. 이날 지준적수 관리를 위해 시중은행의 콜차입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2024.10.23 I 유준하 기자
삼일제약, 포모사 CMO 계약 A to Z...결론은 폭발적 성장 신호탄
  • 삼일제약, 포모사 CMO 계약 A to Z...결론은 폭발적 성장 신호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삼일제약(000520)이 대만 포모사과 맺은 점안제 위탁생산(CMO) 계약이 폭발적 성장의 신호탄이 될 것이란 분석이다.삼일제약은 지난 11일 베트남 점안제 공장이 대만 포모사와 5년간 2000만달러 규모의 APP130007 위탁생산(CMO)계약을 체결했다. APP13007은 안과 수술 후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 목적으로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품목 허가를 받았다.포모사 홈페이지에 소개된 APP13007. (갈무리=김지완 기자)18일 이데일리는 APP13007의 치료제 성장 잠재력을 살펴보고 베트남 CMO의 동반성장 가능성을 짚어봤다. 다만, 이번 취재에선 삼일제약은 고객사인 포모사의 APP13007 물질에 대해선 언급을 자제했다. 부득이하게 APP13007 치료제와 관련한 내용은 안질환 치료제 개발 기업 소속 연구인력을 통해 취재했다. 아울러 논문·전문서적, 증권사 보고서, 포모사 홈페이지 등의 문헌을 참고했다.◇치료제 A to Z-APP13007은 어떤 치료제인가.APP13007은 약 15년 만에 미국 안과 시장에 진입한 최초의 국소 안과용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점안제다. 국소 스테로이드 성분 클로베타솔 프로피오네이트를 0.05% 함유한 안과용 나노 현탁액이다. 이 치료제는 안과 수술 후 통증과 염증을 완화하는 치료 목적으로 지난 3월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를 받았다. -기존 치료제와 비교해 어떤 장점이 있나.이 약은 기존 치료제 대비 1일 투약 횟수를 4회에서 2회로 줄여 환자 편의성을 크게 개선했다. 아울러 나노기술이 치료제에 적용돼 약물 전달력이 높아졌다. APP13007에 적용된 나노기술은 덱사메타손을 나노 크기로 캡슐화해 눈 조직에 더 잘 흡수되도록 돕는 방식이다. 나노 입자는 약물의 방출을 조절하고, 약물이 염증 부위에 더 오래 머물도록 해, 빠르고 강력한 항염 효과를 낸다. 또한, 나노기술로 인해 일반적인 덱사메타손 점안제보다 더 낮은 농도로도 효과를 낼 수 있어 부작용을 최소화한다.-APP13007 등장 이유가 편의성과 효능 개선인가.아니다. APP13007을 이해하기 위해선 현재의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점안제를 이해할 필요가 있다.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치료제는 눈에 염증을 억제하기 위해 사용하는 약물이다. 스테로이드가 그렇듯 약 효능은 뛰어난 데 부작용 문제를 수반한다. 단기 사용은 무방하지만 장기 사용 시 녹내장, 백내장 등의 위험에 노출한다. APP13007은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점안제 한계인 장기 사용 제한성을 일부 개선했다고 볼 수 있다. 즉, APP13007의 나노기술은 약물 효능을 극대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데 중점을 두고 설계됐다.-장기 사용 제한 성이라는 것이 나노기술을 의미하나.나노기술과 투약횟수 줄인 것은 따지고 보면 같은 얘기다. 더 적은 양으로도 동일 효과를 낸다는 의미다. 투약횟수가 줄으니 부작용이 적고 장기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부작용에 대해 구체적으로 설명해달라.스테로이드 치료제의 보편적인 부작용이라고 보면 된다. 장기 사용하면 안압 상승해 녹내장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 백내장도 마찬가지다. 환자와 의사 모두 장기 사용을 꺼리게 되는 것이다. 스테로이드 장기 사용은 면역력을 낮춘다. 결국 이는 각막이나 결막 감염이 있는 경우, 상황을 악화시킨다. 각막 손상에 따른 시력 변화도 대표적인 부작용 중 하나다.-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시장 규모는.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마켓리서치(Marketresearch)에 따르면 코르티코 스테로이드 점안제 시장 규모는 2022년 약 23조 원에서 연평균 6.3%씩 성장해 2031년 약 4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계약 A to Z-포모사가 APP13007와 관련해 맺은 계약은.우선 미국 아이노비아(Eyenovia)와 총 8600만 달러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엔 선불금, 개발 마일스톤, 판매 마일스톤이 구성돼 있다. 아이노비아는 미국 내 APP13007 판권을 가지고 있다.브라질 크리스틸리아(Cristalia)와도 APP13007에 대해 브라질 상업화 및 판매 독점 계약을 체결했다. 다만, 구체적인 계약 세부 사항은 공개하지 않았다.-이 외 지역 전망은.포모사의 APP13007은 FDA 승인을 받은 미국을 비롯해 중국, 브라질, 캐나다, 이스라엘, 중동, 북아프리카 등 글로벌 전략적 파트너사들을 보유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시장 안착 이후 가파른 성장이 기대되는 상황이다. -삼일제약의 APP13007 수혜는.크게 두 가지다. 이번 APP13007의 CMO 생산과 더불어 국내 및 베트남 독점 판권까지 추가 논의 중인 것으로 안다. 아울러 삼일제약은 현재 베트남 GMP만 획득한 상태로 향후 WHO GMP, kGMP, EU GMP, cGMP를 순차적으로 획득해 나갈 것이다. 이 과정에서 수주 물량은 당연히 증가할 수밖에 없고, 생산 품목 또한 확대될 공산이 크기 때문에 향후 포모사향 매출 규모는 가파르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2000만달러 계약은.최소 확약 물량으로 보면된다. 물량이 늘고 GMP 인증에 따라 계속 증가하는 구조다.-삼일제약이 유일한 APP13007 CMO인가.아니다. 대만의 CMO인 보라 파마슈티컬(Bora Pharmaceuticals)이 첫 번째 밴더다. 삼일제약 베트남 CMO는 2차 밴더다.-2차 밴더면 수혜 폭이 제한된다고 보면 되나.답하기 민감한 부분이다. 원론적인 얘기를 하면, 제조 시설이 우수하고 경쟁력이 뛰어나면 2차 밴더 물량이 1차 밴더보다 더 많을 수 있다.
2024.10.23 I 김지완 기자
여자 U-17 대표팀, 스페인 이어 미국에도 대패... 조별리그 탈락
  • 여자 U-17 대표팀, 스페인 이어 미국에도 대패... 조별리그 탈락
  • 사진=대한축구협회사진=대한축구협회[이데일리 스타in 허윤수 기자] 김은정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17세 이하(U-17) 여자 대표팀이 세계의 벽을 느꼈다. 한국은 23일(한국시간) 도미니카 공화국 산티아고 데 로스 카바예로스의 에스타디오 시바오FC에서 열린 2024 국제축구연맹(FIFA) U-17 여자 월드컵 조별리그 B조 3차전에서 미국에 0-5로 크게 졌다. 1차전에서 콜롬비아와 1-1로 비겼던 한국(승점 1)은 스페인에 이어 미국에도 0-5로 대패했다. 1무 2패 조 최하위를 기록한 한국은 조별리그에서 월드컵 여정을 마무리했다. 한국은 2008년 대회 8강, 2010년 대회 우승 이후 기나긴 부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4차례(2012, 2014, 2016, 2022년) 본선 진출에 실패했고 2018년과 올해는 조별리그를 통과하지 못했다. 사진=대한축구협회이날 한국은 경기 시작 1분 만에 선제 실점했다. 수비수의 패스가 멜 바르세나스에게 빼앗겼고 실점으로 이어졌다. 두 번째 실점도 곧 나왔다. 전반 10분 바르세나스의 패스를 받은 케네디 풀러에게 왼발 슈팅으로 추가 실점했다. 한국은 전반 23분 첫 번째 슈팅을 기록했다. 프리킥 상황에서 신다인(울산현대고)이 중거리 슈팅으로 시도했으나 벗어났다. 한국은 전반전에 이어 후반전에도 이른 시간 실점했다. 골키퍼의 빌드업 과정에서 상대 압박에 부정확한 킥을 했다. 이 공이 상대에게 연결됐고 바르세나스가 한국 골망을 갈랐다. 발걸음이 무거워진 한국은 후반 23분과 42분 각각 매리 롱, 매디 파델스키에게 추가 실점하며 고개를 숙였다.
2024.10.23 I 허윤수 기자
이수앱지스, 희귀약 포트폴리오 확대…ISU305 露 출시 기대
  • 이수앱지스, 희귀약 포트폴리오 확대…ISU305 露 출시 기대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이수그룹의 신약개발 자회사 이수앱지스(086890)가 희귀질환 신약의 바이오시밀러로 또 한번의 매출 성장 기회를 노린다. 이 후보물질은 내년 1분기 러시아 임상 3상 종료를 앞두고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연간 5조원의 매출을 내는 블록버스터 의약품의 바이오시밀러로, 오리지널 약을 개발한 미국 제약사가 진입하지 않은 러시아 및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상당한 매출을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17일 이수앱지스에 따르면 파트너사인 러시아 제약사 파마신테즈에 의해 ISU305의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회사 관계자는 “현재 러시아에서 임상 3상을 위한 환자 투약이 진행 중이며 내년 1분기 종료를 예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이수앱지스 파이프라인 (자료=이수앱지스)ISU305는 미국 알렉시온이 개발한 야간 혈색소뇨증 치료제 ‘솔리리스’(성분명 에쿨리주맙)의 바이오시밀러다. 지난 2020년 이수앱지스가 직접 호주와 뉴질랜드에서 임상 1상을 진행해 성공리에 마치고 같은 해 러시아의 파마신테즈에 기술이전했다. 바이오시밀러 특성상 임상 2상은 생략하고 임상 1상과 3상만으로 품목허가를 도전해볼 수 있다.현재 파마신테즈는 ISU305의 러시아 및 CIS 11개국에서의 개발 및 판매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앱지스는 계약금액 및 계약 조건을 밝히지 않았지만 올해 반기보고서를 감안했을 때 지금까지 파마신테즈로부터 약 17억원의 마일스톤을 수령한 것으로 보인다.솔리리스는 지난 2023년 연간 매출액 37억6200만 달러(약 5조원)를 기록한 블록버스터 의약품이다. 발작성 야간 혈색소뇨증(PNH)뿐만 아니라 비정형 용혈성요독증후군(aHUS), 중증근무력증(gMG) 등에도 쓰인다.이중 가장 솔리리스가 많이 처방되는 것은 야간 혈색소뇨증이다. 이 병은 유전자 이상으로 적혈구가 파괴돼 혈색소가 섞인 소변을 보는 희귀 난치성질환이다. 발병하면 환자들이 극심한 빈혈에 시달리게 되며 세 명 중 한 명은 진단 후 5년 이내 목숨을 잃을 정도로 치명적이다. 전체 환자의 10%는 소아지만 대부분은 20~30대 성인에서 발병된다. 10여년 전까지만 해도 불치병으로 통하던 질병이었지만 솔리리스가 개발되면서 정복가능한 질병이 됐다.러시아에서 야간 혈색소뇨증 유병률은 10만명 당 1.59명 정도다. 러시아 내 환자 수는 2500여명 미만으로 추정되나 연간 투여금액이 높아 시장 규모는 작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솔리리스는 대표적인 초고가 바이오의약품으로, 국내에서는 1년 투여 약값만 2억9000만원 정도다. 이 역시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한 바이오시밀러 ‘에피스클리’ 출시를 전후해 낮아진 금액으로, 에피스클리 출시 전 1년 약값은 몸무게 60~100㎏ 성인 남성 기준 4억1000만원에 달했다.러시아의 바이오시밀러 개발사인 제네리움과 바이오캐드가 만든 2종의 에쿨리주맙 바이오시밀러 (자료=각 사)현재 러시아에서는 오리지널 약인 솔리리스는 등록돼 있지 않고 러시아 회사인 바이오캐드와 제네리움이 만든 2종의 바이오시밀러만 출시된 상태다. 알렉시온은 솔리리스 특허 만료 시점에 맞춰 투여주기를 2주(솔리리스)에서 8주로 늘린 ‘울토미리스’(성분명 라불리주맙)를 선보였지만 울토미리스 역시 러시아에서는 출시되지 않았다.이 때문에 ISU305가 출시되면 시장 내 세 번째 바이오시밀러가 된다. 솔리리스 바이오시밀러의 국내 약값을 토대로 단순 계산하면 5000억원이 넘는 러시아 시장을 3개 회사가 나눠갖게 되는 셈이다.이수앱지스는 희귀질환치료제의 바이오시밀러로 안정적인 매출을 내면서 지난해 흑자전환에 성공, 영업이익 규모를 매년 키워나가고 있다. 올해는 두 자릿 수 영업이익률 달성이 확실시되고 있다. 애브서틴, 파바갈, 클로티냅으로 매출을 내고, 여기서 번 돈의 일부를 항암제와 알츠하이머 신약 치료제 개발에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것이다. 내년부터 ISU305가 애브서틴, 파바갈, 클로티냅 대열에 합류해 안정적인 매출원이 될 수 있을지 주목된다.ISU305의 추가 기술이전 가능성도 남아있다.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 시판 중인 솔리리스의 바이오시밀러는 바이오캐드와 제네리움의 제품 외에도 암젠의 ‘베켐브’,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에피스클리 등이 있다. 물론 솔리리스에서 후속제품인 울토미리스로 세대교체가 이뤄지고 있지만 ISU305가 러시아처럼 울토미리스가 출시되지 않은 국가들을 중심으로 판권 이전에 나선다면 작지 않은 매출을 기대해볼 수 있다.이수앱지스 관계자는 “ISU305의 러시아 및 CIS 지역 외 다른 지역에 대한 기술이전을 위해 새로운 파트너 모색 및 사업 확대를 추진 중”이라고 말했다.(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2024.10.23 I 나은경 기자
①식품회사 다니다 바이오원료 회사 창업
  • [엑셀세라퓨틱스 대해부]①식품회사 다니다 바이오원료 회사 창업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한국의 원료의약품 자급 비율은 24% 정도(2021년 기준)다. 바이오 원료로 카테고리를 좁히면 이마저도 10%대로 떨어진다. 국내에서 질 좋은 바이오 원료를 생산하는 기업이 거의 전무한 상황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기업들은 머크, 써모피셔, 싸이티바 등 글로벌 플레이어에게 원료를 주문하는 실정이다. 이런 작금의 현실을 타개하기 위해 나선 이가 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373110) 대표가 그 주인공이다. ◇한국야쿠르트 경영지원팀서 사업 기획 등 경험...식품사에서 원료의 중요성 깨달아이의일 대표는 유통, 의료, 바이오 분야를 두루 경험한 뒤 바이오 기업 창업에 뛰어든 비즈니스맨이다. 고려대 일어일문학과를 졸업한 그는 한국야쿠르트 경영지원팀으로 처음 사회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1998년부터 2008년까지 11년간을 한국야쿠르트에서 경영 경험을 쌓았다. 이 대표는 “한국야쿠르트(現 에치와이) 재직 시절 사업전략을 담당하며 당시 배지의 중요성을 이미 인지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식품 분야에서 여러 경영 마인드를 배운 이 대표는 이후 메디컬그룹나무 경영전략 이사로 적을 옮겼다. 메디컬그룹나무는 한국야쿠르트 계열사로 병원 컨설팅 사업을 하던 회사다. 2011년 정형외과 수술로봇 ‘로보닥’ 생산업체 큐렉소를 인수하며 수술 로봇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기도 했다. 이 대표는 그 다음 도소매업 무역사업을 하는 비하이브인터내셔널 대표를 지냈고 이런 경험을 종합해 엑셀세라퓨틱스를 창업, 코스닥 상장에 성공했다. 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 (사진=엑셀세라퓨틱스)엑셀세라퓨틱스가 설립된 시기는 2015년이다. 오랜 기간 바이오 원료 자립에 고민하던 그는 연구 끝에 자체 플랫폼 ‘XPorT’를 활용, 세포 증식력·생존율이 뛰어난 ‘배지(Media)’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배지는 첨단 바이오의약품 산업에서 사용하는 핵심 소재 중 하나다. 바이오 의약품은 미생물, 식물 또는 동물 세포와 같은 살아있는 시스템을 기반으로 제조되는데 살아있는 세포를 사용하다보니 이를 배양하는 과정이 필요하다. 이 과정에서 ‘배지’가 세포가 성장하는데 필요한 영양분 역할을 수행, 의약품의 품질과 안정성에 영향을 미친다.이 대표는 ”스타트업 입장에서 가파른 성장세가 예상되는 배지 시장에 뛰어드는 게 유리하다는 판단으로 ‘블루오션’이라고 보고 해당 사업을 시작했다“고 창업 배경을 설명했다. 엑셀세라퓨틱스의 기술 제품은 업계 선도 기업들로부터 상업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사업 초기 고객사 배지 채택 기간은 평균 3년이었으나 레퍼런스를 쌓은 덕분에 최근에는 6~18개월로 크게 단축시켰으며 이를 토대로 국내외 양질의 수요처를 빠르게 확장해 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화장품 원료 등 사업 확장도 구상품질확보에 성공한 이 대표는 국내 공장을 설립하고 생산량을 늘리는 중이다. 경기 용인에 대량으로 세포 배양 배지를 생산할 수 있는 약 400평 규모의 생산시설을 가동하고 있는 것. 회사에 따르면 GMP 생산시설은 품질관리를 위해 생산본부 구성 인원의 절반가량이 품질관리(QC) 인원으로 배치됐다. 용인 공장 외에도 미국, 경기 시흥, 충북 오송 등으로 2공장 후보지를 물색 중인 상황이다. 그는 “오랜 연구를 통해 당사는 동물이나 인체 유래물 없이도 ‘엑스포트’플랫폼 기술로 세포 맞춤형 배지를 개발할 수 있고 높은 세포 증식력이라든지, NK세포 생존율을 볼 때 우수한 항암 활성을 유지하는 등 고객사 데이터를 통해 플랫폼 기술의 우수성을 입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엑셀세라퓨틱스 용인 공장 전경 (사진=엑셀세라퓨틱스 IR 자료)이 대표는 캐쉬카우 확대를 위한 아이템 다각화도 추진하고 있다. 인공혈액, 배양육 배지 등이 그것이다. 배양육은 세포 증식을 통해 얻는 식용 고기로 이에 필요한 배지에 대한 수요도 늘어나고 있어 회사 측 기대가 크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 미래식품소재개발팀에서 배양육 전문배지와 관련 원료연구를 주도하고 있다.세포배양배지 기술 기반 화장품 원료도 개발 중이다. 2022년에는 국내 천연소재 개발 기업 현대바이오랜드와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대표는 이밖에도 바이오의약품 맞춤형 배지, 백신 분야로도 사업을 확충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그는 “화장품 원료 등 신사업에 대한 기술력은 확보했으니 앞으로는 글로벌 인재를 영입해 사업개발, 영업, 마케팅에 투자할 것”이라며 “지속적 R&D 투자로 기술 격차를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③ 내년부터 본격 매출 발생
  • [엑셀세라퓨틱스 대해부]③ 내년부터 본격 매출 발생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대형 거래처 매출이 증가하며 지난해 배지 매출이 예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했다. 특히 CGT 분야 대표 기업들이 우리 회사의 배지를 도입하고 있다.”이의일 엑셀세라퓨틱스 대표는 향후 사업 전망이 밝을 것으로 내다봤다. 세포배양배지는 제품을 쉽게 바꿀 수 없어서 임상에서 셀커를 사용한 기업이 미국 시장에 진출하면 사실상 수천억원의 수주 계약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현재 엑셀세라퓨틱스는 △ 중간엽줄기세포 배지(CellCorTM MSC CD AOF) △ 엑소좀 배지(CellCorTM EXO CD) 등 6개의 파이프라인 배지를 출시한 데 이어 NK, T, iPSC 세포 전용 배지로 파이프라인을 적극 확대해 나가고 있다.◇배지 시장 10조 규모로 성장...매출 확장 계획은배양배지 시장은 2025년까지 76억 달러(한화 약 10조 2000억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해당 분야를 선도하는 글로벌 기업은 써모피셔, 머크, 론자 등이 있다. 대부분 매출 규모가 10조원을 넘는 초거대 기업이다. 그간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기업 또한 해외 배지를 사용해왔다. 실력을 입증한 국내 회사가 없었기 때문이다. 실제 우리나라 배지 수요는 세계 2위로 세계 생산량의 12%를 소비 중이지만 대다수의 배지는 전량 수입 중이다. 지난해 국내 바이오기업이 수입한 배지 규모는 4000억원에 달한다.회사 측은 내년부터 본격적인 매출이 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가 개발한 배지가 기술적으로 가격경쟁력 측면에서 글로벌 기업의 배지에 밀리지 않아서다. 엑셀세라퓨틱스는 품질 비교를 본격적으로 하면 수율 등 품질에서 밀리지 않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 글로벌 CGT 배지 시장 규모 (사진=엑셀세라퓨틱스)이 때문에 매출 목표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올해 35억원, 2025년 82억원, 2026년 118억원의 매출을 각각 예상하고 있다. 다만 고객사와의 비밀유지계약(NDA) 등을 이유로 수주 잔고를 공개하지 않는 등 구체적인 근거를 제시하진 않았다.매출 ‘퀀텀 점프’가 가능한 이유로 회사 측은 확장성을 꼽았다. 회사는 셀커를 이용해 다양한 분야의 배지 확장을 이루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는 △중간엽줄기세포(MSC) 전용 배지 △모유두세포(DPC) 전용 배지 △각질세포(Keratinocyte) 및 엑소좀(Exosome) 전용 배지 등을 시장에 출시했다. 올해 하반기에는 자연살해(NK)세포 전용 배지를 출시할 계획이다.엑셀세라퓨틱스는 글로벌 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는 추세다. 글로벌 시장에서 7개 총판, 18개국 커버리지를 갖고 있으며 올해 말까지 15개 총판, 30개국으로 확장한다. 특히 대형 위탁개발생산(CDMO) 기업과의 협력 강화 및 다국적 기업과의 화이트 레이블(White-Label) 계약 추진 등으로 글로벌 시장 공략에 나설 예정이다.◇엑소좀 정부 과제 등 사업 전망 탄탄회사 측은 인공혈액, 엑소좀, 배양육 등을 신사업으로 제시했다. 이후 실질적으로 인공혈액 개발사업 국가과제 주관기업 참여 소식과 엑소좀 자동화 분리 정제 장비를 출시한다는 소식에 시장이 반응하기 시작했다. 이 대표는 “현재 줄기세포용 배지를 개발하고 있고 엑소좀용 배지 개발에도 집중하고 있다. 엑소좀 분야의 상업화 측면에서 저희 배지가 제공하는 가치가 크다”며 “인공 혈액, 배양육 배지 개발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향후 상장 이후에는 바이오의약품, 백신 분야로 확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특히 한국 정부는 지난해부터 수혈용 인공 혈액 개발 사업인 ‘세포기반 인공혈액 제조 및 실증 플랫폼 기술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는데 해당 과제의 주관 기업으로 엑셀세라퓨틱스가 선정됐다. 회사 측은 세포기반 인공혈액 적용 배지개발 총괄을 맡고 있는 중이다.1단계 사업은 2027년까지 5년간 471억원을 투입해 인공혈액 세포 분화·증식 기술을 개발하고 인공 적혈구 및 혈소판을 5~10㎖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표준화된 생산공정을 만들고 시생산에도 들어가며 품질관리기준, 시험법 개발 등 제조공정 플랫폼을 구축한다. 실용화를 위한 허가·관리방안도 마련할 예정이다.(데이터=엑셀세라퓨틱스)참여 부처만 봐도 정부의 인공혈액 개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단일 부처가 아닌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보건복지부, 식품의약품안전처, 질병관리청 등이 참여한다. 과제의 목표는 △인공혈액 기술개발과 안전성 평가 △대량생산 기반 구축 △연구자원 제공 △규제 마련 등을 통해 2037년까지 세포기반 인공혈액을 생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다.해당 시장 또한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데이터 브릿지 마켓 리서치에 따르면 세계 인공혈액 시장 규모는 2021년 56억 달러(약 7조6000억원)에서 2029년 240억8000만 달러(약 32조8000억원)에 이를 전망이다. 연평균 20% 성장이 예상된다.회사는 목표한 것처럼 2026년 흑자전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엑셀세라퓨틱스 측은 2026년 예상 매출 약 118억원, 영업이익 5억원을 제시했다. 엑셀세라퓨틱스 관계자는 “현재 집중하고 있는 세포치료제 시장의 경우 2027년까지 연평균 56.7%의 높은 성장률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며 “높은 시장성을 토대로 기계약 체결 거래처의 신규 파이프라인을 통한 매출 확대, 상장 후 글로벌 시장 진출에 따른 해외 매출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에 2026년 턴어라운드가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승권 기자
박노희 UCLA 명예학장 "젬백스 GV1001은 다중 기전...항암제 부작용 막고 암 억제"②
  • 박노희 UCLA 명예학장 "젬백스 GV1001은 다중 기전...항암제 부작용 막고 암 억제"②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박노희 UCLA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석학교수이자 명예학장은 최근 한국 방문에서 △GV1001의 암 화학 요법으로 유발된 죽상 동맥 경화증 발병 예방 △GV1001의 CD47 발현 억제 및 암세포의 대식세포 활성화 연구 결과를 각각 발표했다.이데일리는 이번 연구 발표와 관련해 인터뷰를 이어갔다. 다음은 일문일답.박노희 UCLA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석학교수이자 명예학장이 지난 10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이데일리와 인터뷰 중이다. (사진=김지완 기자)-GV1001과 암세포 면역회피 작용을 막나.우리 몸에는 여러 가지 면역세포가 있다. 그중에 대식세포라는 면역세포는 침입한 외부 물질이나 암세포 등을 잡아먹는 역할을 한다. 그런데 암세포는 자기 방어를 위해 CD47이라는 단백질을 만든다. 이 단백질은 대식세포에게 ‘나는 먹지 말아라’는 신호를 보내 암세포 공격을 방해한다. 실험결과 GV1001 투약하면 CD47 억제가 상당히 잘 진행됐다.-GV1001이 다중기전이란 의미인가.그렇다. 다중, 복합기전 등 어떤 표현이든 무방하다. 혈관에 염증이 생기면 혈관벽을 이루는 ‘혈관내피세포’가 섬유세포처럼 길어진다. 혈관내피세포가 섬유세포처럼 길쭉해지면 혈관벽에 구멍(틈)이 생긴다. 이 구멍으로 염증을 포함해 온갖 잡스러운 것들이 혈관으로 유입된다. GV1001이 혈관 틈이 벌어지지 않게 해주는 것이 GV1001의 첫 번째 효능이다.-혈관 틈을 막아주는 것이 왜 중요한가.동맥경화가 진행되면 혈관 벽에 지방이 쌓인다. 동맥경화증이 일어나면 대식세포는 혈관 벽에 쌓인 지방을 흡수하는 방식으로 제거를 시도한다. 이 과정에서 대식세포가 지방을 많이 먹게 되면, 거품 세포(foam cell)로 변하게 된다. 혈관 내벽의 내피세포가 손상되면 이 부위 염증 반응이 일어나고 지방이 쌓이기 쉬운 환경이 된다.결국 거품 세포는 지방으로 가득 찬 커다란 대식세포 중 하나로, ‘혹’으로 발전한다. 혹이 커지면 혈관을 좁히고, 혈류를 막아 심장마비나 뇌경색 등의 심각한 문제를 유발한다. GV1001은 혈관내피 기능장애를 막아, 대식세포가 거품세포로 변하는 것을 억제한다.-혈관 속에선 어떤 작용을 하나.마지막으로 ‘평활근 세포’ (Smooth Muscle Cell)와 연관성이다. 혈관 속에서 평활근 세포는 암세포처럼 CD47을 분비해 대식세포가 자신을 포식하지 못하게 막는다. GV1001이 CD47 발현을 억제하니 혈관이 좁아지지 않는다. GV1001의 작용을 하나씩 살펴보면 놀랍다.※평활근 세포는 혈관 벽을 형성해 혈류를 조절하기 때문에 동맥경화에서 중요한 역할을 한다. 동맥경화증이 진행될 때, 평활근 세포는 플라크 형성에 참여하고, 증식해 혈관을 더욱 좁힌다.박노희 UCLA 의과대학 및 치과대학 석학교수이자 명예학장. (사진=김지완 기자)-암 화학 요법과 관련한 연구도 설명해달라.암 수술 환자들은 몸속 암세포가 하나라도 남으면 안된다. 암세포가 하나라도 남아 있으면 몇 년 뒤 재발한다. 몸속에 암세포를 완전히 제거해야 하는 이유다. 암세포를 완전히 없애주기 위해 방사선 치료나 화학항암제를 투약받는다.문제는 방사선 치료나 화학항암제를 경우 동맥경화증이 생긴다. 이유는 앞서 설명한 것과 같다. 화학항암제와 방사선 치료가 세포 내 미토콘드리아 기능을 망가뜨리기 때문이다. 미트콘드리아의 비정상 작동으로 증가한 활성산소가 염증을 만들고, 그 염증이 동맥경화로 이어진다.GV1001이 미토콘드리아 기능 정상화에 작용하니 항암 치료 부작용에 적용해보면 좋겠다는 아이디어가 자연스럽게 나욌다. 화학항암제와 GV1001을 동시 투약하니, 항암요법의 대표적인 부작용인 동맥경화증이 전혀 나타나지 않았다. 화학항암제 부작용 해결법이 GV1001에 있단 얘기다.-연구에 대해 구체적으로 알려달라.GV1001을 투여한 실험군에서만 염증 매개물질인 사이토카인이 (IL-1β, IL-6, TNF-α, MCSF) 감소했다. 대조군에선 모두 염증 매개 물질이 증가했다. 아울러 보편적으로 사용하는 화학항암제인 ‘독소루비신’에 의한 죽상동맥경화증(동맥경화)이 GV1001을 투약하자, 진행이 억제됐다. 이 같은 연구 결과는 항암 치료로 발생하는 부작용을 줄인다는 것을 입증했다.-GV1001의 다중 기전은 알겠다. 그렇다면 GV1001이 무슨 작용을 하길래 미토콘드리아가 정상화되나.그 부분은 과학적으로 좀 더 연구하고 입증해야할 부분이다. 다만 추측은 할 수 있다. 미토콘드리아 안에 막이 2개가 있다. 계란도 보면 밖에 껍질이 있고, 안에 얇은 막이 하나 더 있지 않나. 미토콘드리아가 망가질 때는 이 2개의 막이 먼저 파괴된다. 내 생각엔 GV1001이 미토콘드리아 안쪽 막에 붙어서, 막이 파괴되지 않고 유지되게 해 주는 것으로 보인다.-GV1001이 세포 속으로 잘 들어가나.물질 때문이다. 세포 수명은 텔로미어 길이에 의해 결정된다. 세포가 분열하면 텔로미어가 줄어든다. 텔로미어가 모두 줄어들면 세포가 사멸하는 것이다. 그 텔로미어를 줄어들지 않게 하는 효소가 텔로머레이즈다. 암세포가 무한 분열하는 것은 텔로머레이즈가 분비되기 때문이다. 이 텔로머레이즈에서 16개 아미노산을 뽑아 연결한 것이 바로 GV1001이다. 즉, 펩타이드다. 이 정도 수준의 펩타이드면 세포 속으로 금방 들어간다. 지금에야 밝히지만, 사실 내가 노화에 관심이 많아서 텔로미어와 텔로머라이제 연구를 엄청했던 사람이다(웃음). 예전 줄기세포 연구에서 노화할 때 텔로머레이스 효소가 나오지 않는다는 사실을 최초로 발견했다. 그 사실을 학술 발표하려 할 때 아무도 믿어주지 않아, 논문 게재를 거부당했다.-하고 싶은 말은.과학자로서 오랜 경험과 그동안의 GV1001을 이용한 연구 결과를 종합해 봤을 때, GV1001은 다중기전 약물이기 때문에 알츠하이머병, 진행성 핵상마비(PSP) 등 신경계 약물로 성공적인 성과를 보여줄 수 있는 충분한 가능성을 가지고 있다.한편, 박 학장은 서울대 치대를 졸업하고 동대학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미국 조지아대학에서 약리학 박사학위를, 하버드 대학에서 치의학 박사학위를 각각 받았다. 박 학장은 1984년 UCLA 치대 교수로 부임해 1998년부터 2016년까지 18년간 UCLA 치대 학장을 역임했다. 그는 지난 2017년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가 됐다. 대한민국과학기술유공자는 총 85명이다. 우장춘 박사, 이휘소 박사 등이 유공자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유공자 가운데 64명이 사망했고 생존자는 21명에 불과하다. 박 학장은 21명의 생존 유공자 중 한명이다.
2024.10.23 I 김지완 기자
코스닥, 美 증시 숨 고르기에 강보합권 출발…740선 등락
  • 코스닥, 美 증시 숨 고르기에 강보합권 출발…74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전날 급락한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출발했다. 미국 증시가 특별한 이벤트 없이 숨을 고른 영향이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 2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9포인트(0.53%) 오른 742.23에 거래 중이다. 지난 22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보합권을 유지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2% 내린 4만2924.89에 장을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0.05% 하락한 5851.2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만 0.18% 오른 1만8573.13에 거래를 마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엔비디아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숨 고르기, 미 10년물 4.2%대 돌파에도 전일 낙폭과대에 따른 기술적 매수세 유입, 미국 GM의 어닝서프라이즈로 인한 자동차 업종의 투자심리 회복 기대감 등으로 반등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홀로 70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2억원, 20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1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비금속과 의료·정밀 기기 등이 1%대 상승 중이고, 제약, 제조, 금융, 화학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운송은 0.01%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는 각 0.64%, 1.05% 오름세다. 클래시스(214150)와 엔켐(348370), 삼천당제약(000250)은 1%대 강세다. 반면, 알테오젠(196170)은 0.26% 하락한 38만2500원에 거래 중이고, 리가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도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를 나타내고 있다.
2024.10.23 I 이용성 기자
대교,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센터 열어…“해외시장 확대”
  • 대교,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센터 열어…“해외시장 확대”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대교(019680)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 국내 대표 영유아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 ‘트니트니’ 직영 센터를 개소했다고 23일 밝혔다.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직영 센터. (사진=대교)이번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센터는 지난 6월 홍콩에 이어 두 번째 해외 직영 센터다. 대교는 말레이시아가 조기 교육 수요가 높고 한국 교육 방식에 대한 신뢰가 큰 시장이라고 판단해 트니트니의 두 번째 해외 거점으로 선정했다.지난 2022년 베트남을 시작으로 해외 진출을 본격화한 트니트니는 내년 미국 직영 센터를 추가 개소할 예정이다. 트니트니에 대한 해외 현지 반응도 긍정적이다. 홍콩 센터는 개소 초기부터 300명이 넘는 고객이 방문하며 큰 호응을 얻었다. 올해 초 미국에서 진행된 트니트니 시범 프로그램도 높은 관심을 받으며 관련 문의가 이어지고 있다.트니트니는 신체 발달은 물론 감성과 지능까지 동시에 키울 수 있는 독창적인 프로그램으로 국내에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놀이체육 전문 브랜드다. 트니트니 말레이시아 센터 역시 매주 변화하는 커리큘럼으로 어린이들의 호기심을 유도하며 신체 활동에 대한 자신감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대교는 트니트니를 통해 한국의 교육 노하우를 해외에 전파하고 각국의 교육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대교 관계자는 “말레이시아에서는 생소한 영유아 놀이체육 교육임에도 200명 이상의 아이들이 체험 수업에 참여하는 등 트니트니에 대한 관심이 매우 높다”며 “현지 부모들의 기대를 충족시키고 전 세계 아이들에게 건강하고 즐거운 놀이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김경은 기자
SPC그룹,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 참석…韓기업중 유일
  • SPC그룹, 프랑스 대통령 초청 만찬 참석…韓기업중 유일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파리바게뜨를 운영하는 SPC그룹은 허진수 사장이 21일 저녁(프랑스 현지 시각)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이 주최한 만찬에 초청받아 참석했다고 23일 밝혔다.21일 저녁(프랑스 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 엘리제궁에서 열린 대통령 초청 만찬에서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오른쪽)과 SPC그룹 허진수 사장이 악수를 나누고 있다. (사진=엘리제궁(프랑스 대통령궁) 제공)파리 엘리제궁에서 진행된 이번 행사는 프랑스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국제 식품무역박람회 SIAL(Salon International de l‘Alimentation)의 60주년을 맞아 진행된 것으로 네덜란드의 스파(SPAR, 유통), 일본의 마루베니(Marubeni, 곡물·무역), 프랑스의 사벤시아(Savencia, 유제품)·리마그랑(Limagrain, 농업)·유리알(Eurial, 유제품) 등 글로벌 식품·유통산업 관련 기업인 약 40명이 초청됐다. 한국 기업으로는 SPC그룹이 유일하게 초청을 받았다.SPC그룹은 밀·버터·치즈 등 프랑스산 식품원료에 대한 통상 활동이 활발하며, 베이커리 브랜드인 ’파리바게뜨‘를 통해 한국과 프랑스는 물론 미국·중국·영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 등 글로벌 14개국에 진출해 총 4000여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마크롱 대통령은 SPC그룹이 한·프랑스 경제 및 음식문화 교류에 기여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초청한 것으로 알려졌다.SPC그룹은 2018년과 2022년에도 프랑스 정부가 글로벌 기업들의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개최하는 ’프랑스를 선택하세요 (Choose France!)‘ 행사에 초청돼 허영인 회장이 참석했다.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파리바게뜨 매장 진출, 국내 최초 프랑스 원맥 도입, 프랑스 샌드위치 브랜드 ’리나스(Lina‘s)’ 인수, INBP(프랑스 국립제빵학교)·에꼴르노뜨르 (프랑스 제과요리학교) 교육과정 국내 도입 등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를 진행해왔다. 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정부로부터 2010년 공로훈장 오피시에, 2012년 농업공로훈장 슈발리에를 수훈했다.허영인 회장은 프랑스 첫 파리바게뜨 매장 오픈 당시 “지금까지 파리바게뜨가 프랑스 베이커리 문화를 국내에 소개해온 브랜드였다면, 미래의 파리바게뜨는 프랑스로부터 출발해 글로벌 시장으로 뻗어나가는 브랜드가 될 것”이라며 프랑스 시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행사에 참석한 인사에 따르면, 마크롱 대통령은 만찬행사에서 프랑스의 우수한 식품원료와 음식문화를 한국과 세계인들에게 전파하고, 프랑스에 대한 적극적인 투자와 교류에 나서겠다는 약속을 지켜준 SPC그룹에 고마움을 표시했다.SPC그룹 관계자는 “이번 만찬에는 프랑스 및 세계 각국의 내로라 하는 식품원료 기업의 CEO들이 다수 참석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만드는 좋은 기회가 됐다”며 “향후 우수한 기업들로부터 양질의 원료를 공급받아 제품의 품질을 높이고, 파리바게뜨 글로벌 사업에도 다양한 협력방안을 모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4.10.23 I 오희나 기자
동원F&B 양반 비빔드밥, 2024 한국식품연구원 기술혁신상 수상
  • 동원F&B 양반 비빔드밥, 2024 한국식품연구원 기술혁신상 수상
  • [이데일리 한전진 기자] 동원F&B(049770)의 가정간편식(HMR) ‘양반 비빔드밥’이 22일 전라북도 완주군 한국식품연구원에서 열린 ‘2024년 식품기술대상 시상식’에서 기술혁신상을 수상했다고 23일 밝혔다.동원F&B 양반 비빔드밥, 2024 한국식품연구원 기술혁신상 수상 (사진=동원f&b)한국식품연구원은 연구개발과 기술혁신으로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하고 국민의 건강증진에 이바지한 제품을 발굴해 매년 식품기술대상을 수상하고 있다. 제품의 기술성, 안전성, 차별성, 맛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우수 제품을 선발한다.양반 비빔드밥은 100% 국산 쌀로 지은 밥과 자연재료들이 비벼져 있는 레디밀(Ready-Meal) 제품이다. 국내 대표 간편식인 ‘양반죽’을 30년 이상 제조하며 쌓아온 쌀가공 원천기술과 R&D 역량을 통해 밥알의 식감과 자연재료의 풍미를 극대화했다. 특히 멸균 기술을 통해 상온에서 12개월 동안 보관 가능하며,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제품제조공정(SID) 등록을 마쳐 수출을 앞두고 있다.양반 비빔드밥은 △매운참치 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돌솥 비빔밥 등 용기 3종과 △참치김치 비빔밥 △불고기 비빔밥 △짜장밥 등 파우치 3종으로 구성됐다. 700W 전자레인지 기준으로 용기는 2분 30초, 파우치는 1분 30초만 데우면 바로 먹을 수 있다.동원F&B 관계자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기술력을 기반으로 국민 건강에 기여하는 다양한 간편식 제품들을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3 I 한전진 기자
NDF, 1377.6원/1378.0원…보합
  • NDF, 1377.6원/1378.0원…보합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간밤 뉴욕 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전 거래일 현물환 종가에 보합했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8원에 최종 호가됐다. 매수와 매도 호가는 각각 1377.6원, 1378.0원으로 집계됐다.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보합할 것으로 보인다.트럼프 발(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재정 소요를 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도 덩달아 강해질 수밖에 없다.또 트럼프 후보가 주요국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하고 금리 인하 시점도 뒤로 미뤄질 수 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한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이에 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45분 기준 104.08을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갤러리아 VIP가 선호하는 와인은…'부르고뉴' '샴페인'
  • 갤러리아 VIP가 선호하는 와인은…'부르고뉴' '샴페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백화점 VIP 고객이 선호하는 와인은 ‘부르고뉴 와인’과 ‘샴페인’으로 나타났다. 23일 한화갤러리아(452260)가 운영하는 갤러리아백화점에 따르면 갤러리아백화점이 서울 명품관에 문을 연 프리미엄 와인숍 ‘더 비노 494’ 한 달 매출액을 분석한 결과, VIP 고객의 구매 와인 45%가 부르고뉴 와인, 30%가 샴페인으로 각각 조사됐다. 백화점 VIP는 백화점에서 연 1억원 이상 쓰는 고객을 대상으로 했다. 더 비노 494에서 인기를 끈 부르고뉴 와인. (왼쪽부터) 아르망 후소 쥬브레 샹베르땡 2016, 꽁뜨 조르쥬 드 보귀에 뮈지니 그랑크뤼 2017, 엠마누엘 후제 본 로마네 2019. (사진=한화갤러리아)브르고뉴는 프랑스 중동부 지역으로 프랑스 정부가 지정한 특급 포도밭이 가장 많은 와인 생산지다. ‘신의 물방울’이라 불리는 수천만원대 ‘로마네 꽁띠’도 부르고뉴에서 생산된 최고급 와인이다. 특히 재배하기 까다롭고 섬세한 맛을 지닌 ‘피노누아 와인’의 주 생산지이기도 하다. 부르고뉴 와인 가운데 △아르망 후소 쥬브레 샹베르땡 2016 △꽁뜨 조르쥬 드 보귀에 뮈지니 그랑크뤼 2017 △엠마누엘 후제 본 로마네 2019 등이 인기를 끈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 모두 피노누아 품종으로 만든 레드 와인이다.이와 함께 프랑스 샹파뉴 지역에서 생산된 스파클링 와인인 샴페인도 VIP 고객이 많이 구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더 비노494 관계자는 “VIP 고객은 남이 구하지 못하는 희소성 높은 ‘한정판 명품’ 같은 와인을 선호한다”며 “최근 개성 있고 소량 생산되는 레콜탕 마니풀랑(RM) 샴페인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RM 샴페인은 포도를 직접 재배해 양조하는 방식이어서 다른 밭 포도를 구입해 양조하는 네고시앙 마니풀랑(NM) 샴페인에 비해 해당 지역의 특징이 맛과 향에 섬세하게 반영된다는 특징이 있다. 대표적으로 △크룩 △자크 셀로스 △엠마누엘 브로쉐 등이 베스트 셀러로 꼽혔다. 앞서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명품관에 지난달부터 더 비노 494을 운영하기 시작했다. 자회사 비노갤러리아를 통해 국내에서 만나 보기 힘든 와인을 소개한다. 품질을 유지하려 해상 운송 시 100% 냉장 컨테이너를 사용한다. 개점 첫 달 평균 객단가는 99만원으로, 한 병당 100만원 이상의 와인이 매출액의 43%를 차지했다.더 비노 494는 12월 말까지 서울 명품관 이스트 4층 매장에서 고급 샴페인 브랜드 ‘돔 페리뇽’과 미국 그라피티 아티스트 ‘장 미쉘 바스키아’가 협업한 ‘빈티지 2015 스페셜 에디션’ 3종을 선뵌다. 일괄 구매 시 5%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한화갤러리아 관계자는 “지속적인 희귀 상품 확보와 초청 행사 등 프리미엄 와인 콘텐츠를 선보여 VIP 고객 만족도를 높이겠다”고 말했다.
2024.10.23 I 경계영 기자
‘달러 강세-당국 개입 경계’ 줄다리기…환율 1380원대 지속
  • ‘달러 강세-당국 개입 경계’ 줄다리기…환율 1380원대 지속[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380원대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이어지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 조절론에 달러화 강세가 꺾이지 않고 있다. 다만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커지면서 환율 추가 상승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 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7.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3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0.1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보합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379.6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380.1원)보다는 0.5원 내렸다. ‘트럼프 트레이드’가 야간 장까지 이어졌다. 트럼프 발(發) 글로벌 달러 강세가 지속되고 있다. 대대적인 세금 감면을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후보가 당선되면 미국이 대규모 국채 발행으로 재정 소요를 충당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경우 국채 금리는 상승하고, 달러도 덩달아 강해질 수밖에 없다.또 트럼프 후보가 주요국에 대해 대규모 관세를 부과할 가능성이 큰 만큼, 미국의 인플레이션이 다시 심화하고 금리 인하 시점도 뒤로 미뤄진다는 의견도 있다. 재닛 옐런 미국 재무부 장관은 관세가 달러 강세를 유발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또한 미국 경제가 빠른 회복력을 보이면서 연준의 금리 인하 속도가 더뎌질 것이라는 전망이 미 국채금리를 끌어올리고 있다. 간밤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2.4bp(1bp=0.01%) 더 오른 4.206%를 나타냈다. 10년물 미 국채 금리가 4.2%를 돌파한 것은 3개월 만에 처음이다.달러화는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2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9분 기준 104.09를 기록하고 있다. 104선 위로 안착한 것이자, 지난 7월 말 이후로 최고 수준이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기록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1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13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크리스틴 라가르드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발언도 달러 강세에 힘을 실었다. 라가르드 총재는 22일(현지시간) 유로존 인플레이션에 대해 “비교적 안심할 수 있다”면서 “2025년에는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발언했고, 이는 비둘기파(통화완화 선호)적으로 해석돼 유로화 약세로 이어졌다. 이에 12월 50bp(1bp=0.01%포인트) 인하 기대가 커지며 유로·달러 환율은 1.08 달러를 하회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 흐름과 위험자산 회피에 환율은 상승 우위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에게 외면을 받으며 9월부터 현재까지 10조원 유출이 발생했다. 이에 이날도 외국인 자금이 증시에서 빠져나가며 환율 상승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380원대에서는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고조되면서 환율 상단을 누를 것으로 관측된다. 아직까지 당국의 실개입은 없는 것으로 보이나, 10월 들어 환율이 수직 상승한 만큼 구두개입 등이 나올 여지가 크다. 한편 달러·엔 환율이 151엔을 넘어섰기에 장중 일본 외환당국의 구두개입 등이 나오면서 엔화 약세 폭이 줄어들 가능성도 있다.
2024.10.23 I 이정윤 기자
BBQ 바하마 진출…세계적 휴양지에서 K치킨 즐긴다
  • BBQ 바하마 진출…세계적 휴양지에서 K치킨 즐긴다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이제 카리브해 대표 휴양지 바하마(Bahamas)에서도 K치킨을 맛볼 수 있게 됐다.국내 최대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 그룹이 한국 치킨 브랜드 중 최초로, 전세계인이 사랑하는 여행지 바하마의 수도 나소(Nassau)에 ‘BBQ 카마이클(Carmichael)점’을 오픈했다고 23일 밝혔다.BBQ가 바하마의 수도 나소(Nassau)에서 운영중인 BBQ 카마이클(Carmichael)점에 방문한 현지인 (사진= BBQ치킨)카리브해에 위치한 섬나라 바하마는 그림 같은 해변과 풍광으로 누구나 가고 싶어하는 세계적인 여름 휴양지다. 신혼 부부 허니문 로망 지역 중 하나로 꼽히는 바하마는 매년 100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몰리는 곳이다.매장이 위치한 나소는 바하마를 대표하는 도시로, 전체 인구의 약 70%가 거주하고 있다. 매장은 나소 내 주거 공간이 밀집된 카마이클 빌리지 지역의 메인 도로에 위치했으며, BBQ는 해당 지역 주민을 비롯해 바하마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겨냥해 이번 매장을 오픈했다.BBQ 카마이클점은 가오픈 당시부터 많은 여행객은 물론 현지인까지 몰려 줄을 서야 먹을 수 있는 매장으로 이목을 끌고 있다.해당 매장에서는 골든 프라이드, 양념 등 치킨류를 비롯해 김치볶음밥, 떡볶이와 같은 K푸드 등 다양한 메뉴를 판매한다. 바하마를 대표하는 전통 음식인 ‘콩크(Conch, 대형 고둥을 이용해 만든 요리)’를 맛볼 수 있는 것도 특징이다.BBQ 관계자는 “K푸드를 대표하는 브랜드로서 BBQ가 한국 치킨 프랜차이즈 중 최초로 전세계 대표 휴양지 바하마에 매장을 오픈하게 됐다”며 “중앙아메리카와 인접한 국가 특성을 고려해 바하마를 비롯해 앞으로 중남미 전체 확장에 속도를 낼 예정”이라고 전했다.BBQ는 미국, 캐나다, 파나마, 코스타리카, 베트남, 필리핀, 말레이시아, 일본 등 전세계 57개국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2024.10.23 I 오희나 기자
한투운용, '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 설정액 2000억 돌파
  • 한투운용, '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 설정액 2000억 돌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의 설정액이 2000억원을 돌파했다고 23일 밝혔다.(사진=한국투자신탁운용)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전날 기준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 설정액은 2271억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약 2041억원 증가했다. 증가율은 888%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 전체 TIF펀드 시리즈의 증가율 중 가장 높은 수치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은 지난 2017년 미국 전문운용사인 티로프라이스(T.Rowe Price)와 손잡고,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와 한국투자TDF알아서펀드 시리즈를 론칭했다. TIF 펀드란, 타겟 인컴 펀드(Target Income Fund)로 만 55세 이후 연금 수령 시기에 맞춰 연금 자산의 보존 확률을 고려한 인출률을 계산해 해당 인출률을 목표로 운용되는 펀드다.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는 채권형, 채권혼합형, 월지급식형이 있다. 또한, 한국투자신탁운용에서 지난 2022년 출시해 자체적으로 운용중인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ETF포커스펀드 시리즈도 라인업으로 구성돼 있다. 특히,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월지급식펀드는 매월 정해진 분배율만큼 분배금을 받을 수 있어 일정한 현금 흐름이 필요한 투자자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는 설명이다. 오원석 한국투자신탁운용 연금담당 상무는 “해당 펀드 시리즈의 가파른 성장세는 투자자들의 다양한 요구를 만족시키기 위한 당사의 전략적 접근 덕분”이라며, “꾸준한 수익을 추구하는 투자자들에게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이어 오 상무는 “앞으로도 차별화된 운용 전략과 고객 중심의 서비스 강화를 통해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를 더욱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한국투자TIF알아서평생소득펀드 시리즈는 실적배당형 상품으로 과거 수익률이 미래 수익률을 보장하지 않으며, 운용 결과에 따라 원금 손실이 발생할 수 있다.
2024.10.23 I 이용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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