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저평가주 베팅한 국민연금…게임·내수株 담았다
  • 저평가주 베팅한 국민연금…게임·내수株 담았다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국민연금이 게임주와 내수주 위주로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주가가 약세를 보이며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커진 종목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조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주가가 반토막 나면서 저평가 인식이 나온 2차 전지 업체의 지분율을 늘린 것도 눈에 띈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국민연금이 이달들어 보유 비중을 조정했다고 공시한 84개 종목(분할기업 및 인프라펀드 제외) 중 49개 종목의 보유 비중을 늘렸으며, 35개 종목은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경기 침체 우려 속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에 따른 관세 부과 가능성 등으로 국내 증시의 낙폭이 심화하자 저평가된 종목 위주로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게임주가 대표적이다. 국민연금은 엔씨소프트(036570)의 보유 비중을 6.3%에서 7.31%로 1.01%포인트 상향했다. 더블유게임즈(192080)와 시프트업(462870)도 각각 1%포인트 이상 지분율을 늘렸다.엔씨소프트는 지난해 희망퇴직을 단행하고 비효율 사업부 정리하면서 올해 1분기 흑자전환이 기대되는 점이 긍정적으로 평가된다. 더블유게임즈는 튀르키예 모바일 게임 업체 ‘팍시게임즈’ 인수, 시프트업은 내년 2분기 ‘니케’ 중국 버전 출시 등이 주요 모멘텀으로 꼽힌다. 국민연금은 내수주 역시 보유 비중을 늘린 것으로 확인됐다. 이마트(139480)의 보유 지분은 7.95%에서 10.01%로 2.06%포인트 늘었다. 현대백화점(069960)의 보유 비중도 1.03%포인트 확대됐으며 롯데쇼핑(023530), 오리온(271560) 등의 비중도 1%포인트 넘게 상향 조정됐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국민연금이 내수주 보유 지분을 늘린 건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소추안 가결 따른 조기 대선 및 확장 재정에 따른 수혜를 고려한 전략으로 풀이된다. 강승원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윤석열 대통령 탄핵안이 인용될 경우 올해 2분기부터 본격적인 대선 국면에 진입하며 여야가 확장 재정 공약을 쏟아낼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지난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직면하며 주가가 폭락한 2차 전지주 보유 비중을 확대한 경향도 두드러졌다. 2차 전지 양극재 생산업체인 엘앤에프(066970)의 보유 비중은 5.07%에서 6.07%로 1%포인트 늘었다. 2차전지 소재 사업을 영위하는 포스코인터내셔널(047050) 보유 비중 역시 1%포인트 확대됐다.2차 전지주는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시 인플레감축법(IRA) 전기차 보조금 폐지 가능성에 작년에 선제적으로 주가가 조정된 가운데, 법안이 폐지되기 전인 올 상반기에 전기차 수요가 늘어날 수 있다는 점이 긍정적으로 판단된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 취임 이후 보조금 불확실성을 감안하면 상반기 미국 내 적극적인 전기차 판매가 예상된다”며 “구매자 역시 빠른 구매가 필요해 재고 조정은 장기화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외에도 국민연금은 최근 수주 확대 전망에 주도주로 부상한 △HD현대미포(010620)(11.25→12.26%) △STX엔진(077970)(8.25→11.47%) △성광벤드(014620)(6.05→6.10%) 등의 조선 관련주 비중도 늘린 것으로 집계됐다.
2025.01.07 I 김응태 기자
달러 약세·위안화 강세…환율 7거래일 만에 1450원대
  • 달러 약세·위안화 강세…환율 7거래일 만에 145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모처럼만에 1450원대로 하락 마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보편 관세’ 공약이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자 달러화는 약세,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며 환율이 급락했다. 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서 딜러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보다 16.15원 내린 1453.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만에 1450원대로 내려온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5원 내린 146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3원 올랐다. 이날 환율은 우하향 흐름을 그렸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5.3원으로 튀어올랐다. 하지만 이내 환율은 꾸준히 내림세를 타며 오후 1시께는 1440원대까지 내려갔다. 장 마감께 살짝 되돌림을 보여 1450원 초반대로 마감했다. 주간 장 마감 이후에 환율은 1440원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일단 모든 국가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이 관세를 모든 수입품목에 적용하지 않고,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평가되는 특정 분야와 관련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지만, 보편 관세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2시 29분 기준 108.02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108 중반대에서 더 하락한 것이다. 트럼프의 관세 완화 기대감에 중국에 대한 60% 수입관세 부과도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위안화는 강세를 보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위안대로 내려왔다. 다만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로 약세를 지속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600억원대를 순매수 한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60억원대를 순매도했다.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9억5900만달러로 집계됐다.7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5.01.07 I 이정윤 기자
텐센트, 6%대 주가 급락…美 ‘중국 군사기업’ 명단 포함 여파
  • 텐센트, 6%대 주가 급락…美 ‘중국 군사기업’ 명단 포함 여파
  • [이데일리 김윤지 양지윤 기자] 미 국방부가 ‘중국 군사기업’으로 분류한 중국 거대 기술기업인 텐센트와 세계 최대 배터리 업체인 중국 CATL(닝더스다이) 주가가 7일(현지시간) 하락 중이다. 중국 선전시에 있는 텐센트 로고(사진=AFP)이날 낮 12시 기준 홍콩 증시에 상장한 텐센트 홀딩스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79% 하락하고 있다. 전날 뉴욕증시에 상장한 텐센트(ADR) 주가는 8% 가까이 하락했다. 중국 선전증권거래소에 상장한 CATL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2.75% 미끄러졌다. 전날 미 국방부는 ‘중국 군사 기업’ 명단을 추가하고 관보에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텐센트와 CATL을 비롯해 메모리 반도체 업체인 CXMT(창신메모리), 드론업체 오텔 로보틱스 등이 명단에 추가됐다. 현재 총 134개 기업이 목록에 올라 있다. 연방 관보에 게시된 공지에 따르면 미국 법률에 따라 공식적으로 ‘1260H 조항 목록’으로 규정된 중국 군수 기업 목록은 매년 업데이트한다. 2024 회계연도 국방수권법(NDAA)은 국방부가 2026년 6월 30일부터 이런 기업들과 거래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다. 이밖에도 미국 정부는 지난해 1월부터 반도체, AI, 양자컴퓨터 분야에서 미국 기업과 미국인의 중국 투자를 제한하는 규제를 도입했다. 군사 전용 우려가 있는 첨단 기술이 민간 투자를 통해 중국으로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조치다. 텐센트는 성명을 통해 “자사가 명단에 포함된 것은 명백한 실수”라며 “우리는 군사 기업이나 공급업체가 아니“라고 밝혔다. 텐센트는 ”제재나 수출 통제와는 달리 이번 명단 등재는 우리 비즈니스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CATL도 성명에서 “회사는 군사 관련 활동을 하고 있지 않다”며 “이번 지정이 실수”라고 반박했다.로이터통신은 “이번 지정이 즉각적인 금지 조치를 수반하지는 않지만, 해당 기업의 평판에 타격을 줄 수 있으며 미국 기업과 기업들에게 해당 기업과 거래할 때의 위험에 대한 엄중한 경고가 될 수 있다”며 “또한 재무부가 해당 기업을 제재하도록 압력을 가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2025.01.07 I 김윤지 기자
트럼프 관세發 ‘달러 약세’…환율, 장중 1452원으로 급락
  • 트럼프 관세發 ‘달러 약세’…환율, 장중 1452원으로 급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0원 이상 급락해 145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핵심 공약으로 내세웠던 ‘보편 관세’ 부과가 완화될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달러화의 힘이 빠진 영향이다. 사진=AFP◇弱달러+외국인 증시 유입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보다 13.4원 내린 1456.2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5원 내린 146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3원 올랐다. 개장한 지 얼마 되지 않아 환율은 1465.3원으로 튀어올랐다. 하지만 환율은 점차 상승 폭을 좁히면서 오전 10시 54분에는 1452.2원까지 내려왔다. 전일 종가 대비 17원 이상 급락한 것이자, 지난달 24일(1451.4원) 이후 가장 낮다. 이후에도 환율은 1450원 초중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6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당선인의 보좌관들은 모든 국가에 적용하되 주요 수입품에만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트럼프 당선인 측은 일단 모든 국가에 10~20%의 보편 관세를 부과하는 것을 논의 중이다. 그러나 이 관세를 모든 수입품목에 적용하지 않고,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평가되는 특정 분야와 관련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을 논의 중이라고 한다. 트럼프는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했지만, 보편 관세 완화에 대한 시장의 기대는 쉽게 사그라들지 않고 있다. 이에 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저녁 10시 5분 기준 108.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9를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했다. 트럼프의 관세 완화 기대감에 중국에 대한 60% 수입관세 부과도 조정될 수 있다는 전망이 커지면서 위안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위안 환율은 7.33~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반면 달러·엔 환율은 158엔까지 오르며 엔화 약세가 심화했다.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줄어들었기 때문이다. 국내증시는 3거래일째 상승세다. 이에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국내은행 딜러는 “트럼프 관세 이슈 때문에 시장 참가자들도 헷갈리기 시작하면서 달러 롱(매수) 손절이 많이 나오는 것 같다”며 “또 위안화가 강세로 움직이면서 원화 강세에 영향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추세적 환율 하락은 ‘아직’환율이 모처럼 만에 크게 내려왔지만, 추세적인 하락은 아니라는 게 전문가의 의견이다. 특히 트럼프 관세 정책에 대비해 중국이 위안화 약세 정책을 펼치고 있는 만큼, 원화 가치 상승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국내은행 딜러는 “7.3위안이 심리적 마지노선인데 이미 뚫고 올라갔고, 원화는 위안화와 연동이 강한 터라 추세적인 환율 하락으로 보기에는 무리”라며 “이미 환율이 급하게 빠졌기 때문에 오후에 환율이 추가로 하락하기는 어려워 1450원 레인지에서 움직일 듯 하다”고 내다봤다.백석현 신한은행 이코노미스트는 “중국 당국이 의도하는 것은 어디까지나 속도 조절이지 위안화 강세가 아니다”라며 “미국의 수입 관세 충격을 흡수할 가장 좋은 완충 장치는 위안화 약세이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그는 이어 “위안화 약세의 속도 조절로 환율 상승 압력도 당분간 제한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2025.01.07 I 이정윤 기자
"올해 기대되는 미국 주식은 이것" 카카오페이 사용자 설문
  • "올해 기대되는 미국 주식은 이것" 카카오페이 사용자 설문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올해 가장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으로 카카오페이 사용자들은 테슬라와 엔비디아를 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두 종목을 두고 사용자들이 선호도 대결을 펼치는 ‘미장파이트’ 이벤트도 진행된다.카카오페이는 7일, 지난달 중순 ‘페이로운 소식’을 통해 진행된 사용자 설문조사 결과를 공개했다. ‘페이로운 소식’은 금융·투자·부동산 등 생활밀착형 금융 콘텐츠를 선보이는 카카오페이 서비스다.총 6만7447명이 참여한 ‘2025년 가장 수익률이 기대되는 미국 주식 종목’을 꼽는 이번 설문에서 테슬라(45%)와 엔비디아(28%)가 각각 1, 2위를 기록하며 빅테크에 대한 기대가 꾸준히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투표 후보는 마이크로소프트, 메타(페이스북), 아마존닷컴, 알파벳(구글), 애플, 엔비디아, 테슬라 등 2024년 12월 13일 기준 나스닥 시가총액 상위 7개 종목이다.미국 주식 시장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은 여전히 뜨겁다. 지난달 24일 ‘페이로운 소식’에서 진행한 지난해 미국 주식 투자 경험을 묻는 투표에서 5만4579명의 응답자 중 76%가 미국 주식에 투자했다고 답했다.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 세이브로(SEIBro)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투자자의 미국 주식 결제금액(매수+매도)은 5100억 달러로 2731억 달러를 기록한 전년도 대비 87% 늘었다. 불안정한 환율 조건에도 올해 미국 증시에 대한 투심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한편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페이증권과 함께 앞서 페이로운 소식 투표로 선정된 두 기대주를 두고 결승 투표를 벌이는 종목 대결 이벤트 ‘미장파이트’를 진행한다. 테슬라와 엔비디아 중 더 높은 수익률이 기대되는 종목을 원하는 만큼 클릭해 투표해 더 많이 득표한 종목을 가리는 방식이다. 우승한 종목에 투표한 참여자들에게는 카카오페이포인트 총 2000만P가 나누어 지급된다. 카카오페이의 서비스를 방문한 사용자 중 추첨을 통해 카카오페이포인트 최대 100만P도 증정한다. 이벤트 페이지에서 ‘새해 복돈 응모하기’ 버튼을 누른 후 ‘내 자산 확인하기’, ‘내 보험 진단하기’, ‘관심 있는 집 찜하기’ 중 1개 이상 방문하면 자동으로 응모된다. 이벤트는 오는 15일까지 진행된다.
2025.01.07 I 김아름 기자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환율 1450원대로 하락 출발
  • 트럼프 관세 완화 기대…환율 1450원대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정책이 완화적일 것이란 기대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보다 5.5원 내린 1464.1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9.35원 내린 1460.3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60.0원) 기준으로는 0.3원 올랐다. 개장 직후 환율은 1450원대로 하락 폭을 확대했으나, 곧장 1465원으로 튀어올랐다. 간밤 워싱턴포스트(WP)는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진이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수입품만 포함하는 보편적 관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간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하지만 트럼프가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하락하던 달러화는 다시 반등했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7시 20분 기준 108.36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9를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9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2025.01.07 I 이정윤 기자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
  • 코스피, 돌아온 외인에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7일 상승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96% 오른 2513.30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외국인이 690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고, 기관과 개인이 각각 373억원, 325억원 규모를 순매도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우량주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폭스콘의 최대 실적에 매그니피센트7(M7)과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랠리를 펼치며 나스닥은 1.24% 상승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별 관세를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사그라들며 하락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날 국내 증시는 관세 노이즈 및 차익실현 물량과 미국 AI, 반도체주 강세 등 상·하방 재료가 공방전을 펼치면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 전체 업종이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기계장비(1.91%), 전기전자(1.82%), 운송장비부품(!.46%) 등의 상승폭이 크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역시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각각 1.97%, 2.35%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1.38%),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95%), 현대차(005380)(0.95%), 기아(000270)(0.70%), 셀트리온(068270)(0.11%), KB금융(105560)(0.47%), NAVER(035420)(1.68%) 등도 일제히 오르고 있다. 6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지수 등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5.01.07 I 원다연 기자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로 ‘배트맨’ 투자”
  • 한투운용 “ACE 미국빅테크TOP7 Plus로 ‘배트맨’ 투자”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상장지수펀드(ETF)가 미국 증시 주도주 ‘배트맨(BATMMAAN)’을 모두 편입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배트맨(BATMMAAN)는 미국 월스트리트 투자은행들이 올해 미국 증시를 이끌 것으로 전망한 8개 종목의 앞 글자를 따서 만든 용어다. 지난해 미국 증시 상승을 이끈 매그니피센트7(M7) 7개 종목(△애플 △테슬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아마존 △알파벳(구글) △엔비디아)에 ‘브로드컴’이 추가됐다.지난 2023년 9월 상장된 해당 상품은 미국 나스닥 거래소에 상장된 빅테크 상위 10개 종목을 편입하고 있으며, 10개 종목 중에서도 상위 7개 종목의 투자 비중을 높인 것이 특징이다. 전일(6일) 기준 편입종목 비중은 △아마존(16.01%) △구글(알파벳, 15.77%) △애플(14.31%) △엔비디아(14.04%) △마이크로소프트(13.50%) △브로드컴(11.21%) 순으로 집계됐다. 해당 종목 외에는 메타(9.05%)와 테슬라(2.38%), 넷플릭스(1.81%), AMD(1.06%)를 편입하며 올해 미국 주도주로 꼽히는 종목을 모두 담고 있다.최근 1년 수익률은 85.58%로 국내에 상장된 빅테크 ETF 중 가장 높은 성과(레버리지 제외)를 보였다. 성과에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도 이어지고 있다. 개인투자자는 지난달 5일부터 이달 6일까지 20거래일 연속 해당 ETF를 사들이고 있다. 해당 기간 기록한 개인투자자 순매수액은 446억원에 달한다.김승현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컨설팅담당은 “올해 역시 빅테크를 중심으로 한 미국 증시의 견조한 성장세가 예상된다”며 “장기성장성을 가진 종목들을 선별해 투자하는 ACE 미국빅테크TOP7 Plus ETF를 주목해야 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2025.01.07 I 원다연 기자
약달러에도 굳건한 亞통화 약세…환율 1460원대 지지력
  • 약달러에도 굳건한 亞통화 약세…환율 1460원대 지지력[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60원대에서 지지력을 나타낼 것으로 전망된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정책이 완화적일 것으로 전망되자 달러화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하지만 여전히 주요 아시아 통화는 힘을 쓰지 못하고 있어, 원화도 강세로 돌아서기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62.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9.6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0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60.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69.65원)보다는 9.65원 내렸다. 미국 차기 행정부의 관세정책 변화 가능성에 야간장에서 환율은 1456.3원으로 급락했다.오는 20일 미국 대통령으로 취임하는 트럼프 당선인의 관세정책 변화 가능성이 대두됐다. 간밤 워싱턴포스트(WP)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의 보좌진이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인 수입품만 포함하는 보편적 관세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그간 모든 수입품에 대해 10~20%의 관세를 물리겠다는 입장에서 후퇴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왔다.하지만 트럼프가 WP의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지적하면서 하락하던 달러화는 다시 반등했다. 또한 리사 쿡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는 이날 공개 발언에서 “적절한 시기에 금리 추가 인하 조치가 있겠지만, 현재 노동시장이 견조함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인플레이션이 재가열 조짐을 보임에 따라 연준이 올해 금리를 더 점진적으로 낮추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말했다.마이클 바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은 이날 이사직은 유지하되 금융감독 부의장직을 내놓기로 했다. 이번 사임은 트럼프와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트럼프가 은행에 더 우호적인 인물을 금융감독 부의장직에 앉히려고 한다는 관측이 나왔다.이는 동시에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이 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 역시 2.7bp 상승한 4.843%를 기록해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3bp 오른 4.322%였다.달러화는 약세다. 달러인덱스는 6일(현지시간) 오후 6시 17분 기준 108.31을 기록하고 있다. 전날 109를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했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아시아 통화는 여전히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34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중국 인민은행의 통화정책 완화 기조와 일본은행(BOJ)의 금리 인상 패싱 가능성이 아시아 통화 약세를 압박하고 있다. 캐나다 달러는 ‘장수총리’였던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총리 사임으로 트럼프에 대한 캐나다의 대응력이 강해질 것이라는 낙관론이 유입된 영향이다. 달러·캐나다달러는 1.43달러로, 전일대비 1% 이상 강세다.이날 달러 약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가 충돌하며 환율은 1460원대의 레인지 장세가 예상된다. 다만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회복되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심리가 개선되면서 환율 상단을 낮출 것으로 보인다.
2025.01.07 I 이정윤 기자
기술주 랠리…트럼프 “선별 관세 검토는 가짜뉴스”
  • [뉴스새벽배송]기술주 랠리…트럼프 “선별 관세 검토는 가짜뉴스”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기술주와 우량주가 차별화된 흐름을 보이며 혼조 마감했다. 폭스콘의 최대 실적에 매그니피센트7(M7)과 인공지능(AI) 관련주는 랠리를 펼치며 나스닥은 1.24% 상승했다. 반면 우량주 위주의 다우 지수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선별 관세를 검토한다는 언론 보도에 반박하면서 인플레이션 우려 완화가 사그라들며 하락했다. 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뉴욕 증시, 혼조 마감…기술주 랠리-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5.57포인트(0.06%) 내린 4만 2706.56에 거래 마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2.91포인트(0.55%) 오른 5975.38, 나스닥종합지수는 243.30포인트(1.24%) 뛴 1만 9864.98에 장 마쳐. -거대 기술기업 7곳을 가리키는 ‘매그니피센트7(M7)’과 인공지능(AI) 및 반도체 관련주는 폭스콘의 사상 최대 실적에 상승. 폭스콘이 “AI 서버에 대한 강력한 수요 덕분에 사상 최고 수준의 실적을 냈다”고 전했고, 이같은 소식에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는 3% 가까이 급등. 필라델피아 지수를 구성하는 30개 종목 중 코히어런트를 제외한 모든 종목이 올랐고, M7 구성 종목도 모두 상승. -미국 12월 서비스업 업황도 개선 흐름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를 뒷받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글로벌은 12월 미국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확정치가 56.8로 집계됐다고 발표. 이는 33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전월치인 56.1에서 상승. ◇엔비디아, 사상 최고가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엔비디아 주가는 전날보다 3.43% 오른 149.43달러에 마감. 이는 지난해 11월 7일의 148.88달러를 뛰어넘은 역대 최고가.-엔비디아의 협력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호실적을 발표한 것이 영향. 폭스콘은 최근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서버 GB200 칩 제조 주문을 받아 대규모 공장을 건설하고 있어. 폭스콘은 올해 AI 서버를 포함한 클라우드 사업 부문 매출이 아이폰 제조 부문 매출과 비슷해질 것으로 전망. ◇트럼프, ‘핵심 품목에만 보편관세’ 보도에 “가짜 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은 6일(현지시간) 자신의 공약인 보편관세를 일부 핵심 품목에만 적용하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가짜 뉴스”라고 비판. -WP는 이날 트럼프 당선인측이 보편관세를 미국의 국가·경제 안보에 핵심적이라고 여겨지는 특정 분야와 관련된 품목에만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소식통을 토대로 보도. 트럼프 당선인은 “워싱턴포스트는 있지도 않은 이른바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보도했다”고 밝혀. 트럼프 당선인은 대선 때 모든 수입품에 10% 내지 20%의 보편관세를 부과하겠다고 공약. -트럼프 당선인은 일본제철의 US스틸 인수를 불허하는 바이든 정부의 결정과 관련해선 “관세가 더 수익성이 있고 가치가 있는 회사로 만들어줄 텐데 왜 지금 그들은 US스틸을 팔기를 원하느냐”고 반문. ◇캐나다 트뤼도 “후임자 정해지면 총리직 사임”-야권 연합의 내각 불신임으로 총리직을 위협받아 온 쥐스탱 트뤼도(53) 캐나다 총리가 6일(현지시간) 총리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밝혀. -트뤼도 총리는 2015년 11월부터 9년 넘게 캐나다의 총리직을 수행해왔지만 고물가와 주택가격 상승, 이민자 문제 등으로 국민 불만이 누적되면서 트뤼도 총리에 대한 지지도는 최근 2년여간 하락세를 보여. -특히 트뤼도 총리를 향한 퇴진 압박은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캐나다를 상대로 ‘관세 폭탄’을 예고한 이후 본격적으로 가시화돼. 트럼프 당선인은 캐나다가 국경 문제와 무역수지 불균형을 해결하지 못한다면 취임 첫날부터 모든 캐나다 제품에 25%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위협한 바 있어. ◇트럼프 취임 앞두고 연준 금융감독 부의장 사의-강력한 금융규제 정책을 주도해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마이클 바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이 부의장직에서 물러난다고 연준이 6일(현지시간) 밝혀. -바 부의장은 이날 성명에서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 직위를 둘러싼 논란 위험은 연준의 사명을 방해할 수 있다”며 “현 상황에서 연준 이사로서 공직을 수행하는 게 더 효과적이라고 판단했다”라고 말해. -바 부의장은 지난 2022년 7월부터 금융감독 담당 부의장을 맡으며 미 대형 은행들의 자본 규제를 강화하는 방향으로 강도 높은 금융규제 정책을 추진해와. 그가 주도한 강도 높은 자본규제책은 은행권으로부터 강한 반발을 사 왔고, 트럼프 차기 행정부 주요 인사들도 연준의 금융규제 강화 정책에 비판적인 입장을 내비쳐.
2025.01.07 I 원다연 기자
“코스피, 단기 리스크 존재…4Q 실적·트럼프發 변동성 경계”
  • “코스피, 단기 리스크 존재…4Q 실적·트럼프發 변동성 경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연초 코스피가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5’ 기대감에 강한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여전히 단기 리스크가 존재한다는 분석이 나왔다. 증권가에선 국내 기업들의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취임이 증시 단기 변동성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1월6일 코스피지수는 1.9% 상승해 지난 3일 코스피 지수 상승(1.79%)에 이어 강한 상승 흐름세를 시현하고 있다”며 “CES 2025에서 인공지능(AI) 기대감이 부각하면서 SK하이닉스(000660) 등과 국내 반도체 업종 주가가 크게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한국 수출과 상관관계가 높은 미국 제조업 지수 반등하면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세가 유입된 점도 코스피 강세에 기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다만 코스피의 단기 리스크를 경계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나 연구원은 “한국 주식 시장은 여전히 변동성 장세 국면에 위치하고 있다”며 “월초 CES2025 모멘텀 이후 중·후반에는 트럼프 대통령 취임(1월20일) 경계감이 작동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그는 또 “한국 수출 지표에 선행하는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지수의 12월 지표가 49.3으로 전월치(48.4)를 상회했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면서도 “이는 트럼프의 관세 시행을 앞두고 선제적인 재고 확충에 따른 단기적인 수요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12월 ISM 제조업 세부 지표 중 가격 지수도 전월치(50.3) 대비 상승한 52.5로 집계됐다는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가 잔존함을 시사한다”며 “트럼프 취임 후 예상치 못한 관세 정책은 물가 상승 우려를 자극할 수 있다”고 짚었다. 4분기 실적 쇼크도 변동성을 심화시키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평가다. 나 연구원은 “오는 8일 삼성전자의 잠정 실적이 발표될 예정으로 최근 삼성전자(005930)의 목표주가와 실적 전망치가 모두 하향 조정되고 있다는 점에서 4분기 실적 쇼크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말했다.이어 “D램 등 메모리 반도체 가격이 반등하지 못하고 있고, 1분기는 IT 수요 비수기라는 점을 고려할 경우 삼성전자의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향후 코스피 기업 실적 전망치가 추가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했다.
2025.01.07 I 김응태 기자
엔비디아가 이끈 시장…나스닥·S&P 상승 마감
  • 엔비디아가 이끈 시장…나스닥·S&P 상승 마감[월스트리트in]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엔비디아가 이끈 반도체주 가격 상승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1만 9864.98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0.55% 오른 5975.38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4만 2706.56로 마무리됐다. ◇엔비디아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 경신 이날 엔비디아로부터 수주를 받는 폭스콘(홍하이과기집단)이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수요로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는 전 거래일 대비 3.43% 상승한 149.43달러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역대 최고가다. 엔비디아의 이전 최고 종가는 11월 초 기록된 148.88달러였다. 엔비디아 주가는 한때 152달러 돌파를 코앞에 두기도 했다. 장중 직전 최고가는 지난 11월 21일 기록한 152.89달러이다. 폭스콘의 매출 성장세는 곧 엔비디아 AI칩에 대한 강한 수요라고 시장이 인식했기 때문이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제품인 GB200와 GB300 주요 부품을 대량 수주한 기업이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간의 데이터 전송을 원활하게 하는 핵심기술인 NV링크 스위치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폭스콘은 “AI 서버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제품군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특히 AI 칩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협력이 강력한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마이크로소프트(MS)는 주말에 블로그를 통해 향후 800억달러(116억원) 규모의 데이터 센터 투자를 발표했다. 막대한 AI칩을 필요로 할 것이란 전망이 힘을 얻으며 엔비디아 주가 상승세에 동력이 됐다. 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이날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CES 기술 박람회에서차세대 인공지능(AI) 전용 칩 블랙웰과 관련, 깜짝 발표를 할 것이란 기대도 엔비디아 급등에 일조했다. 황 CEO는 이번 CES에서 차세대 ‘루빈’ 그래픽 처리장치(GPU) 및 기타 제품에 대해 공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트루이스트 증권의 분석가 윌리엄 스타인은 리서치 노트에서 CES에서 AI중심 클라이언트 중앙처리장치(CPU)도 발표할 것으로 예상했다엔비디아와 함께 AMD, 퀄컴,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0.45% 상승한 99.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36% 상승한 36.45달러였다.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에 힘입어 VanECK 반도체 ETF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2% 오른 26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다만 월가에서는 기술주 중심 랠리를 두고 경계심이 강해지고 있는 모양새다. 네셔널와이드의 마크 해캣은 “지난주 금요일과 오늘의 주식시장 회복은 ‘저점 매수’라는 사고방식이 얼마나 강력한지 보여준다”면서도 “2025년은 S&P500에만 투자해 쉽게 두자릿 수 수익을 낼 수 있는 해가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JP모건체이스의 앤드류 타일러는 랠리에 대한 위험이 커지고 있지만 강력한 경제성장 속 주가 하락은 “극도로 가능성이 낮다”고 말했다. ◇WP “트럼프 보편관세, 핵심 수입품에만 적용”…트럼프 “가짜뉴스” ‘보편적 관세’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부과 대상 품목이 예상보다 좁을 것이며 중요한 수입품에만 적용될 것이란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고방식을 잘 아는 사람들을 인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모든 국가에 관세를 적용하되 그 초점을 일부 상품과 서비스에만 한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WP는 존재하지 않는 소위 익명의 출처를 인용하며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썼다”며 해당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무역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하며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 주가가 각각 0.35%, 3.4% 상승했다.◇마이클 바 금융감독 부의장 사임에 은행주 일제 상승마이클 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금융감독 부의장의 사임 소식에 은행주는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 부의장은 금융회사의 감독 및 규제를 담당한다. 바 전 부의장은 그간 은행들에 미래 손실을 고려해 더 큰 충당금을 마련해야 한다는 새로운 자본 규정을 두고 은행권과 충돌해왔다. 은행권은 바 전 위원장의 제안에 공개적으로 반발했으며 법적대응도 시사했다. 그 결과 규제당국은 지난해 9월 충당금 완화를 발표했다. 20일 취임하는 도널드 트럼프 2기행정부에서는 은행에 더욱 우호적인 인물이 연준 부의장으로 취임할 것으로 예상되며 은행권 규제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졌다. 이는 동시에 미국 국채 수익률 상승 압력이 됐다. 미국 국채 10년물 금리는 2.5bp(1bp=0.01%포인트) 상승한 4.62%를 기록했다. 미국 국채 30년물 금리 역시 2.7bp 상승한 4.843%를 기록해 2023년 말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0.3bp 오른 4.322%였다.주요국 통화에 대한 달러가치를 가리키는 달러지수 선물은 0.66% 빠진 108.075를 기록했다. 트럼프 관세에 대한 우려가 완화된 것이 달러가치에 하락 압력을 줬다. 캐나다 달러는 ‘장수총리’였던 저스틴 트뤼도 총리의 사임 소식이 전해진 이후 상승세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은 ‘가상자산 대통령’을 내건 트럼프 당선인의 의회 인증 소식을 앞두고 큰 폭으로 상승해 10만달러선을 탈환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7일(한국시간) 오전 6시 기준 비트코인 가격은 10만 230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유가 5일만 하락세 전환 유가는 5일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 대비 0.56달러(0.76%) 하락한 73.42달러를 기록 중이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도 0.35달러(0.46%) 하락한 배럴당 76.16달러에서 거래되고 있다. 가격이 지나치게 올랐으며 수요가 뒷받침하지 못한다는 사실이 상승세를 억눌렀다. 존번 스트라테가스 시큐리티스 분석가는 “원유가격이 바닥을 찾을 만큼 기본이 개선됐지만 지속가능한 랠리를 유지할 만큼은 아니다”라며 “75달러가 고점이며 현재는 숏포지션이 열려있는 상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주 미국증시는 8일 발표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과 10일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목요일인 9일에는 전 대통령 지미 카터에 대한 국가 애도의 날을 기념하여 NYSE와 나스닥 거래소, CBOE글로벌마켓 등이 모두 휴장한다.
2025.01.07 I 정다슬 기자
엔비디아 역대 최고가 찍었다…나스닥·S&P 상승 마감
  • [속보]엔비디아 역대 최고가 찍었다…나스닥·S&P 상승 마감
  • [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엔비디아가 이끈 반도체주 가격 상승으로 기술주 중심 나스닥 지수가 전거래일 대비 1.24% 상승한 1만 9864.98로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 역시 0.55% 오른 5975.38로 거래를 끝냈다. 반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06% 하락한 4만 2706.56로 마무리됐다. ◇엔비디아 역대 최고가 경신 이날 엔비디아로부터 수주를 받는 폭스콘(홍하이과기집단)이 인공지능(AI) 서버에 대한 수요로 지난해 4분기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엔비디아는 3.43% 상승해 역대 최고가를 넘어섰다. 폭스콘의 매출 성장세는 곧 엔비디아에 대한 강한 수요라고 시장이 인식했기 때문이다.엔비디아 주가는 한때는 152달러 돌파를 코앞에 두기도 했다. 엔비디아의 이전 최고 종가는 11월 초 기록된 148.88달러였다. 폭스콘은 엔비디아 차세대 AI 서버제품인 GB200와 GB300 주요 부품을 대량 수주한 기업이다. 특히 그래픽처리장치(GPU)와 중앙처리장치(CPU) 간의 데이터 전송을 원활하게 하는 핵심기술인 NV링크 스위치를 독점공급하고 있다. 폭스콘은 “AI 서버와 클라우드 네트워크 제품군이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면서 “특히 AI 칩 주요 고객사인 엔비디아와 협력이 강력한 성장 동력을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엔비디아와 함께 AMD, 퀄컴, 브로드컴,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등 반도체주 역시 일제히 상승했다. 특히 마이크론은 전 거래일 대비 10.45% 상승한 99.26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슈퍼 마이크로 컴퓨터 역시 전 거래일 대비 9.36% 상승한 36.45달러였다. 반도체주의 상승 흐름에 힘입어 VanECK 반도체 ETF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3.32% 오른 260.2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WP “트럼프 관세 넓지만 좁을 것”‘보편적 관세’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관세부과 대상 품목이 예상보다 좁을 것이며 중요한 수입품에만 적용될 것이란 워싱턴포스트(WP)의 보도도 시장 심리에 긍정적 영향을 미쳤다. WP는 트럼프 당선인의 사고방식을 잘 아는 사람들을 인용해, 트럼프 2기 행정부가 모든 국가에 관세를 적용하되 그 초점을 일부 상품과 서비스에만 한정할 것이라고 보도했다.트럼프 당선인은 “WP는 존재하지 않는 소위 익명의 출처를 인용하며 내 관세 정책이 축소될 것이라고 잘못 썼다”며 해당 보도를 즉각 부인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트럼프 당선인의 취임이 무역전쟁을 일으키지 않을 것이란 긍정적인 전망이 확산하며 포드, 제너럴 모터스(GM) 등 완성차 업체 주가가 각각 0.35%, 3.4% 상승했다.한편 이번 주 미국증시는 8일 발표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의사록과 10일 발표되는 지난달 고용보고서를 기다리고 있다.
2025.01.07 I 정다슬 기자
  • 번스타인 "비트코인, 올해 20만 달러 돌파"…코인주 ↑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비트코인이 올해 20만 달러를 돌파할 것이라는 전망이 또 나왔다.6일(현지시간) 번스타인의 가우탐 추가니 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2025년은 암호화폐 무한 시대가 도래했다”며 “이 시기는 디지털자산이 금융환경의 일부로 자리잡으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는 때”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그는 올해 말까지 비트코인으 20만 달러에 도달할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단순히 수요와 공급 측면에서 봤을 때 기관과 기업의 수요에 의해 주도되며 20만 달러를 넘어서게 될 것”이라고 예상한 것이다.이어 “미국 지난해 대선 이후 비트코인은 43%가 올랐으나 추가 상승여력은 충분하다”고 그는 강조했다. 지난해 10만8000달러를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던 비트코인은 이후 연말장에서 조정을 이어가며 9만달러 초반까지 내려오기도 했다.그런 가운데 이날 오전 9시30분 비트코은 가격은 전 일보다 1.19% 오른 9만9079달러까지 오르며 10만 달러 회복을 시도 중이다.같은시각 비트코인 상승과 함께 미국증시에서 코인 관련주들도 동반 오름세다.코인베이스(COIN)가 1.6%,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가 1.3%, 라이엇블록체인(RIOT)도 1%넘게 상승하고 있다,
2025.01.06 I 이주영 기자
  • 美선물, 상승…엔비디아 ↑+고용지표 대기모드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반도체섹터가 살아나며 미국주식선물지수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6일(현지시간) 오전 7시27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 대비 0.96%,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68%와 0.31% 상승하고 있다.이날 시장은 전일 대만 반도체기업 폭스콘이 사상 최대 분기 매출을 발표한 뒤 개장 전 거래에서 엔비디아(NVDA)와 브로드컴(AVGO) 등 반도체 섹터들이 선전하며 지수에 힘을 보태고 있다.폭스콘은 엔비디아와 애플의 대표적인 협력사로 알려져 있으며 지난 5일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비 15.2%증가한 2조1300억 대만달러(647억2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여기에 시장 참여자들은 이번주가 2025년 증시의 본격적인 시작이라는 인식 속에 거래량 확대와 주요 경제 지표들의 영향 등에도 주목하고 있다.특히 오는 7일 11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시작으로 10일 고용보고서까지 주요 고용지표가 줄줄이 공개되는데다 8일에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발표될 예정이다.리톨츠자산운용의 칼리 콕스 수석 마켓 전략가는 “이번주 시장은 투자자들의 기대치를 재조정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며 “실업률이 상승하고 구직이 어려워지는데다 국채수익률은 상승하는 상황인 점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도 “개인투자자들과 월가는 모두 2025년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는 것은 분명하다”고 그는 덧붙였다.
2025.01.06 I 이주영 기자
1 2 3 4 5 6 7 8 9 10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