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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달여 만에 2300선 되찾은 코스피…외국인 수급 '주목'
  • 한 달여 만에 2300선 되찾은 코스피…외국인 수급 '주목'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10월부터 이어진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세가 11월에도 이어질 수 있을까. 투자자의 관심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 쏠리는 이유다.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긴축 속도 조절과 관련한 발언을 하길 기대하고 있으나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긴축 기조에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전망한다. 섣불리 추격 매수에 나서지 말라는 조언이 나온다.[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코스피, 9월 급락 이후 4주 연속 상승세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한 달여 만에 2330선을 회복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1% 오른 2335.22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가 종가 기준 2300선을 넘은 것은 지난 9월22일(2332.31) 이후 한 달여 만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순매수가 이어지며 코스피 지수가 1% 이상 올랐다. 외국인은 코스피 주식을 4944억원어치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도 2차전지 관련주가 강세를 보였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6.63%), LG화학(051910)(11.02%) 등 대형주가 급등하며 지수 상승에 힘을 보탰다. 삼성전자(005930)도 1% 이상 오르며 주가 6만원을 회복했다.코스피 지수는 특히 10월 한 달간 6.4% 상승했다. 코스피는 지난 9월 급락 이후 4주 연속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개별 산업·업종별 호재와 3분기 실적호조에 코스피는 대형주 중심의 순환매가 전개되고 있다”며 “다만 일부 산업, 업종을 제외하고는 수출, 실적 등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고 진단했다.이날 발표된 10월 수출을 보면 무역 적자가 7개월째 이어지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10월 수출은 524억8000만달러로 작년 동월 대비 5.7% 감소했고, 수입은 591억8000만달러로 9.9% 증가했다. 무역수지는 66억9600만달러(약 9조6000억원) 적자를 기록하며 전달보다 적자 폭이 확대됐다.이 연구원은 “업종별 순환매가 지속되고, 통화정책 안도감이 좀 더 유입될 수 있지만 코스피 2300포인트 이상에서는 추격 매수는 최대한 자제하고 기존 주식 비중을 줄이는 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한다”며 “코스피 2300 이상은 밸류에이션 부담이 가중되는 구간으로 기술적 반등이 연장되는 과정에서 오버슈팅이라고 판단한다”고 조언했다. ◇ 파월 의장 발언 주목…긴축 속도조절? FOMC는 오는 1~2일(현지시간) 예정돼 있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된다. 시장은 연준이 다음 회의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하며, 이번 회의에서 긴축 속도 조절 신호가 나올지 주목하고 있다. FOMC 이후 파월 의장이 시장의 기대처럼 긴축 속도 조절을 시사하게 될 경우 증시는 상승 탄력을 받을 수 있다. 다만 여전히 인플레이션이 좀처럼 잡히지 않아 강도 높은 긴축이 지속될 것이라는 의견이 팽팽하다. 증권가에서는 연준의 긴축 기조에는 큰 변화가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를 앞둔 상황에서 미국 연준은 향후 데이터의 방향을 예측해 정책에 반영하기보다 이미 발표된 데이터에 의존한 정책을 결정한다”며 “미국의 현재 소비는 인플레이션 압력을 낮출 정도로 둔화하지 않았고, 기대인플레이션도 하락세를 보이지 않기 때문에 FOMC 기자회견에서 파월 의장은 기존의 점도표 수준의 금리 인상 경로를 제시할 뿐 시장이 기대하는 발언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장현철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베어마켓 랠리는 제한적일 것”이라며 “아직 잡히지 않은 물가, 견조한 고용지표를 감안할 때 연준의 스탠스가 급격히 전환되기 어렵다. 금리상승 기조가 당분간 유지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1.01 I 김소연 기자
외국인 매수에 강보합…보름만에 700선 탈환
  • [코스닥 마감]외국인 매수에 강보합…보름만에 70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의 힘입어 코스닥이 상승 마감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68%) 상승한 700.0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690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약보합세를 지속하다 오후 들어 외국인의 매수세에 힘이 실리며 끝내 700선을 돌파했다. 종가 기준 700선을 넘어선 건 16거래일 만이다. 이날 코스닥이 상승 마감한 것은 오는 1~2일(현지시간) 개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일각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2차전지 및 소재 기업의 호실적을 주축으로 매수세가 이어지며 원화 강세로 전환한 것도 위함자산 선호 심리 개선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지속되고 있는 연준의 긴축 기조와 달리 최근 시장에서는 연준의 긴축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중 코스피 지수 상승과 외국인 매수세 유입에 따라 원화도 강세로 전환했다”고 설명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47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81억원, 130억원 내다팔았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03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금속(3.33%)은 3%대 올랐다. 방송서비스(2.83%), 통신방송서비스(2.37%), 기계·장비(2.1%) 등은 2%대 강세를 나타냈다. 인터넷(1.94%), 건설(1.91%), IT부품(1.82%), 통신서비스(1.49%), 종이·목재(1.40%), 섬유·의류(1.36%), 통신장비(1.17%) 등은 1% 넘게 오름세를 보였다. 이와 달리 운송장비·부품(1.21%)은 1% 넘게 하락했다. 유통(0.71%), 기타제조(0.42%), 오락문화(0.38%) 등은 1% 미만 내렸다.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았다. 신라젠(215600)은 항암치료 후보물질 전임상 결과 단독 및 병용요법에서 모두 높은 항암효과를 보였다는 내용의 포스터를 발표하면서 8%대 뛰었다. 나노신소재(121600)는 5%, 피엔티(137400)는 4%대 상승했다. 삼강엠엔티, 네이처셀(007390), 컴투스(078340), 위메이드(112040), CJ ENM(035760) 등은 3% 넘게 올랐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엔켐(348370), 솔브레인(357780), 동화기업(025900), 파라다이스(034230) 등은 2%대 강세를 기록했다. 반면 에스티팜(237690)은 3분기 실적 부진에 8%대 넘게 하락했다. 코오롱티슈진(950160)도 8%대 약세를 보였다. 에스엠(041510)은 5%, HLB(028300)는 4%대 내렸다. 케어젠(214370)은 3% 넘게 떨어졌다. 종목별로는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가 대웅제약으로부터 궤양성대장염 치료제 기술이전 계약에 따른 150만달러 규모의 실적실시료를 수령한다는 소식에 17%대 급등했다. 이날 거래량은 8억8980만주, 거래대금은 4조6561억원으로 집계됐다. 1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1070개 종목이 상승했다. 360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1개 종목이 하한가를 기록했다. 109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3만2732.9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떨어진 3871.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밀린 1만988.15로 집계됐다.
2022.11.01 I 김응태 기자
카지노株 `윈리조트` 주가 급등…억만장자가 지분 6.1% 샀다(영상)
  • 카지노株 `윈리조트` 주가 급등…억만장자가 지분 6.1% 샀다(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1일(현지시간) 미국증시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1~2일 FOMC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모습이다. 특히 지난 21일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속도 조절 가능성을 보도한 이후 가파른 상승세를 이어온 만큼 예상과 다를 경우 후폭풍이 클 수 있다는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여기에 골드만삭스가 내년 연준의 최종금리를 종전 4.75%에서 5% 상향 조정하고, 미국증시 개장전 발표된 유로존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0.7%로 발표되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위축됐다. 이는 전월 수치(9.9%)와 시장예상치(10%)를 웃돈 것은 물론 통계 작성 후 최고치였다. 한편 월간 기준으로는 3대 지수 모두 급등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14% 가까이 올라 1976년 1월 이후 최대 월간 상승률을 기록했다. S&P500과 나스닥지수도 각각 7.99%, 3.9% 올랐다. 종목별로는 이날 주요 기업의 실적 발표가 없었던 가운데 월가 평가에 따른 주가 민감도가 다소 높았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미국의 대형 미디어 컨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주가가 전일대비 3.7% 내린 18.32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미국의 상업은행인 웰스파고가 업황 악화 등을 이유로 투자의견을 강등한 여파다. 웰스파고는 파라마운트의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유지’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가 역시 19달러에서 13달러로 대폭 낮췄다. 앞서 웰스파고는 이달 초에도 파라마운트의 투자의견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춘 바 있다. 한달 새 2단계 강등한 것. 웰스파고의 스티븐 캐홀 애널리스트는 “파라마운트가 케이블TV와 스트리밍(OTT) 사업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특히 스트리밍 사업은 앞으로 수년 간 더 악화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시청자들이 유료 방송에서 이탈하는 현상이 가속화되고 있고, 스트리밍 사업의 경우 가장 규모가 큰 사업자들에게 이익이 집중될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이어 “스포츠 경기 중계권에 대한 재검토나 자산 매각 등 부정적인 사업에 대한 전략 전환이 필요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현재 스포츠 경기 중계권에 대한 경쟁이 심화되면서 중계권료가 치솟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윈리조트(WYNN)호텔 및 카지노 운영 업체 윈리조트가 급등 마감했다. 이날 윈리조트 주가는 전일대비 9.61% 오른 63.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미국 프로 농구(NBA) 구단 휴스턴 로키츠의 구단주 틸먼 퍼티타가 윈리조트의 지분 6.1%를 보유하고 있다고 공시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닐먼 퍼티타는 미국에서 억만장자 투자자로 잘 알려져 있다. 휴스턴 로케츠 외에도 레스토랑 및 리조트 체인인 래드리스와 카지노 체인인 골든 너겟을 소유하고 있다.동종 업계 CEO가 지분을 인수했다는 점에서 인수합병(M&A) 이슈로 이어지는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는 모습이다. 한편 윈리조트는 오는 9일 3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윈리조트는 중국의 제로 코로나 여파로 올들어 25% 하락했다.
2022.11.01 I 유재희 기자
KB자산운용, 브릿지투자그룹과 전략적관계협약(SRA) 체결
  • KB자산운용, 브릿지투자그룹과 전략적관계협약(SRA) 체결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KB자산운용은 미국 브릿지투자그룹(Bridge Investment Group)과 전략적관계협약(SRA)를 체결했다고 1일 밝혔다. 브릿지투자그룹은 지난해 8월 뉴욕증시에 상장했으며, 지난 6월 말 기준 약 58조원 규모의 부동산펀드를 운용하고 있다.브릿지투자그룹 회장 로버트 모스(Robert Morse)와 KB자산운용의 이현승대표가 전략적 관계협약(SRA)를 체결한 뒤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B자산운용)대표 펀드인 ‘멀티패밀리 에쿼티 펀드’는 2009년에 첫 시리즈 출시해 4개의 시리즈펀드를 운용 중이며, 현재 5번째 시리즈 펀드를 모집하고 있다. 브릿지그룹은 멀티패밀리(임대주택)에 특화된 부동산관리 노하우와 우량 부동산발굴 역량을 바탕으로 관련 자산에 전문성을 가지고 있다.멀티패밀리(임대주택) 자산은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제공하고, 꾸준한 임대료 상승으로 인플레이션에 대해서도 높은 방어력을 보인다. 브릿지투자그룹은 일자리, 인구, 가구 형성 증가율이 미국 평균치를 상회하는 수요 기반이 튼실한 지역 위주로 자산을 편입해 자산의 안정성이 높고 낮은 손실율을 보이고 있다. KB자산운용은 현재 3조5000억원 규모의 해외부동산 펀드를 운용중이며 향후 4년간 브릿지투자그룹과 함께 총 30억불(KB금융그룹 10억달러, 국내기관투자 20억달러)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홍성필 KB자산운용의 해외부동산운용본부 본부장은 “금번 협약을 통해 미국 내 부동산 투자 시 협업을 통해 투자실사를 진행하고, 개인투자자를 위한 맞춤형 해외부동산투자 상품 개발도 공동으로 진행 할 계획”이라며 “향후에도 다양한 유수운용사와의 협업을 통해 해외부동산 네트워크를 꾸준히 넓혀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01 I 이은정 기자
달러인덱스 111선 보합권 등락…환율, 3거래일째 1420원대 상승
  • 달러인덱스 111선 보합권 등락…환율, 3거래일째 1420원대 상승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원 가량 올라 3거래일째 상승 출발했다. 현지시간 1~2일 열리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와 향후 미국 통화정책 방향 흐름에 시장의 관심이 집중된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111선에서 보합권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일 종가(1424.3원) 대비 3.75원 상승한 1420.0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4.2원 오른 1428.5원에 시작해 4원 안팎의 상승폭을 보이는 중이다. 장 시작 직후 1429.6원까지 오르며 1430원대 상승을 시도하는가 싶더니 달러인덱스의 보합권 움직임에 상승폭이 제한되는 분위기다. 11월 FOMC를 앞둔 경계감에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1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31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09포인트 하락한 111.548을 나타내는 중이다. 미 국채 금리도 소폭 하락했다.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전일 대비 0.008%포인트 하락한 4.493%를, 10년물 금리는 0.016%포인트 내린 4.061%를 기록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는 강보합권 흐름으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4% 하락했지만 여전히 7.33위안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90억원 사면서 0.51% 상승하는 중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61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0.03% 하락하고 있다.
2022.11.01 I 이윤화 기자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690선
  • 코스닥,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6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증시 부진 여파에 코스닥이 상승 출발 후 곧바로 하락전환했다. 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포인트(0.10%) 하락한 694.62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린 3만2732.95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75% 떨어진 3871.98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밀린 1만988.15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닥이 하락 출발한 것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경계 심리가 유입된 가운데,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예상치 상회에 따른 중앙은행들의 긴축 기조 강화 우려로 미 증시가 부진한 여파가 전해진 탓으로 분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1월 FOMC 경계 심리 속 장중 발표 예정인 한국의 수출 및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달러화 흐름 등에 영향을 받으며 제한적인 주가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한국의 10월 전체 수출은 대외 수요 부진 등으로 인해 감소할 전망이며, 주력 품목들 간 수출 실적 결과에 따라 주가 흐름이 상이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104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은 19억원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125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다. 제약(0.63%), 의료·정밀기기(0.62%), 유통(0.27%), 운송장비·부품(0.6%), 기타서비스(0.45%), 반도체(0.51%), 소프트웨어(0.55%), IT S/W & SVC(0.39%), 디지털컨텐츠(0.33%), 컴퓨터서비스(0.32%), 출판·매체복제(0.42%), 비금속(0.55%), 섬유·의류(0.34%) 등 다수가 1% 미만 하락 중이다. 반면 건설(1.39%), 정보기기(1.86%)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일반전기전자(0.98%), 금속(0.96%), 방송서비스(0.66%) 등도 1% 미만 상승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에스티팜(237690) 4%대 내림세다. 케어젠(214370), 알테오젠(196170), 코오롱티슈진(950160) 등은 2% 넘게 하락하고 있다.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아프리카TV(0671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심텍(222800), 펄어비스(263750), HPSP(403870) 등은 1%대 약세다. 동진쎄미켐(005290), 원익IPS(24081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티씨케이(064760), 카카오게임즈(293490)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대주전자재료(07860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2%대 상승하고 있다. 피엔티(137400), 에코프로비엠(247540), JYP Ent.(035900), 동화기업(02590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2022.11.01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2300선 돌파…한 달 반 만에 2300선 회복
  • 코스피, 2300선 돌파…한 달 반 만에 2300선 회복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1일 코스피 지수가 2300선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는 230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7.85포인트(0.31%) 오른 2300.66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01.58포인트로 전 거래일(2293.61)보다 7.97포인트(0.35%)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회복한 것은 지난 9월22일 이후 한 달 반만이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FOMC를 앞두고 달러화 강세 속 기술주 중심으로 매출이 출회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며 “달러화의 변화에 따른 외국인 수급이 지수 방향성을 결정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 나홀로 사자세다. 외국인은 319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개인과 기관은 팔자세다. 개인은 67억원어치, 기관은 279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196억원), 연기금등(-108억원), 기타법인(-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상승 업종이 하락 업종보다 많다. 기계가 2% 이상 오르고, 화학, 건설업 등이 1% 이상 상승세다. 이어 전기가스업,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 섬유의복, 통신업 등이 강보합세다.이에 반해 운수창고, 서비스업, 음식료품, 운송장비, 증권, 유통업, 종이 목재 등은 1% 미만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혼조세다. LG화학(051910)이 2% 이상 강세에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1% 이상 상승하고 있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005930), POSCO홀딩스(005490), 기아(000270)가 1% 미만 소폭 상승하며 거래되고 있다.반면 카카오(03572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NAVER(035420)가 1% 이상 내림세다. 셀트리온(068270), 삼성물산(028260), 삼성SDI(006400)는 1% 미만 내리며 거래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FOMC를 앞두고 하락 마감했다.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포인트(0.39%) 하락한 3만2732.95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8포인트(0.75%) 떨어진 3871.9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31포인트(1.03%) 밀린 1만988.15로 장을 마감했다.
2022.11.01 I 김소연 기자
"홍콩H지수, 패닉에 5000선 붕괴…시진핑 안정화 정책 관건"
  • "홍콩H지수, 패닉에 5000선 붕괴…시진핑 안정화 정책 관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홍콩H지수 5000선이 결국 붕괴됐다. 2008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다. 본토 펀더멘털 둔화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시진핑 정책 리스크가 맞물리면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얼어붙었다. “홍콩의 경기 경착륙과 금융위기 도래 가능성을 반영하기 시작했다”는 평이다. 사진=AFP삼성증권은 1일 홍콩H지수가 전일 1.8% 하락한 4938.56포인트에 마감한 점을 짚었다. 2008년 10월 이래 최저 수준이며, 연간 하락폭은 40.0%에 달한다. H지수 5000포인트는 12개월 선행 주가순자산비율(PBR) 0.75배로 2008년 금융위기 시점의 지지선(6000포인트)를 하회하는 유력한 지지선이었다. 홍콩 증시는 올해 △3~4월 상하이 락다운과 미국 상장기업 제재 우려 △7~9월 연준 긴축 강화와 중국 펀더멘털 리스크 확대 두 차례 조정에 이어 △당대회 이후 시진핑 1인 권력구도 강화와 반(反)시장정책을 우려하는 투자자 이탈에 패닉 장세가 재현되고 있다. 전종규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콩 투자자는 시진핑 3기 지도부가 분배와 규제 중심의 정책을 강화하면서 중국 경제의 성장 모멘텀 둔화와 자본시장의 위축을 우려하고 있다”며 “더불어 홍콩 달러 디페깅(De-pegging) 위험과 홍콩의 부동산 경착륙 우려 또한 제기되고 있다”고 말했다.홍콩H지수의 변동성이 크게 확대되면서 위험관리가 더욱 중요한 구간에 진입하면서 변동성 경게, 금융시장과 경기 안정화 정책 확인이 우선적이라는 조언이 따른다. 중국 본토의 펀더멘털과 홍콩의 유동성 리스크가 아직 남아있다고 짚었다. 중국 10월 구매관리자지수(PMI)는 경기 위축이 확인됐다. 중국의 경기부진은 코로나 통제와 부동산 침체에 의한 것으로 코로나는 겨울철 확산이 시작돼 베이징, 정저우, 상하이 등 코로나 통제가 강화되고 있고 부동산 지표는 정부의 ‘부동산 부양조치에도 반등 모멘텀이 나타나지 못하고 있다. 전 연구원은 “이번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도 주목된다”며 “홍콩은 달러 페그제로 인해 기준금리를 연준의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로 결정하고 있어 홍콩 부동산 경기에 대한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아울러 중국 본토와 홍콩 증시가 패닉 국면을 벗어나기 위해서는 정부정책이 가장 중요하다고 봤다. 지난 3월 금융시장 패닉 시점에 류허 부총리는 3.16 ‘국무원 금융안정발전 방안’을 발표했다. 전 연구원은 “홍콩 주식시장은 주식시장 붕괴를 방어하기 위한 구체적인 시진핑 지도부의 금융시장과 경기 안정화 정책이 첫번째”라며 “이는 시진핑 3기 지도부 출범의 안정성을 높이기 위한 필수적인 요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금융 리스크가 어느 정도 완화된다면 내년 3월 전인대는 새로운 지도부 출범과 함께 ‘위드 코로나 전환과 경기회복 메시지가 두 번째로 제시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2022.11.01 I 이은정 기자
11월 FOMC 앞둔 경계감…환율, 1430원대 상승 시도 예상
  • 11월 FOMC 앞둔 경계감…환율, 1430원대 상승 시도 예상[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상승해 1430원대 상승을 시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지시간 1~2일 열리는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둔 경계감에 위험회피 심리가 강해졌다.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의 약세폭도 커지면서 원화 하락 압력도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AFP)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2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2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4.3원)대비 2.9원 가량 상승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이 상승폭을 키워 1430원대에 마감한다면 25일(1433.1원) 이후 5거래일 만에 1430원대로 오르는 것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1선까지 올랐다. 현지시간 3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111.528을 나타내고 있다. 미 연방준비제도(Fed)가 11월 자이언트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할 것이 확실한 가운데 최종금리 수준을 5%까지 높일 수 있단 예상이 나오면서 2년물 미 국채 금리는 장중 4.5%를 넘겼다가 4.487%로 마감했다. 10년물 금리 역시 4.05%로 4%대를 나타내고 있다. 중국 위안화와 일본 엔화 약세폭도 전날 보다 커졌다. 같은 시간 역외시장에서 위안화는 달러당 7.33위안대에서 오르고 있다. 전날 대비 0.84%나 뛴 것이다. 일본 엔화 역시 달러당 148엔선에 거래되면서 달러대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강해졌다. 3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가량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3% 하락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하루 만에 하락 흐름으로 전환할 가능성이 커보인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300억원 사면서 전일 대비 1.11%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가 250억원 사고 기관도 순매수 하면서 1.12% 상승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한다면 원화 약세 압력을 키우는 요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11월 FOMC를 앞두고 외환당국이 개입에 나설 수 있단 경계감도 여전히 존재한다. 이에 이날 환율은 1420원대 중후반~143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1.01 I 이윤화 기자
FOMC 앞두고 경계감…美증시 일제히 내려
  • [뉴스새벽배송]FOMC 앞두고 경계감…美증시 일제히 내려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내렸다. FOMC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지며 투자심리는 위축됐다. 10월 상승 흐름을 보인 증시는 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이 향방에 따라 방향성이 갈릴 것으로 보인다.미국 조 바이든 대통령은 고유가 속에 천문학적 이익을 거두고 있는 석유 기업들에 ‘횡재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라 유가가 치솟으면서 석유 기업들은 엄청난 수익을 올리고 있어서다.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대비 10.7% 뛰었다. 물가상승률은 1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다음은 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AFP 제공)◇ FOMC 앞두고 높아진 경계감- 3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28.85포인트(0.39%) 하락한 3만2732.95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9.08포인트(0.75%) 떨어진 3871.98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114.31포인트(1.03%) 밀린 1만988.15로 장을 마감.- 11월 1~2일 예정된 FOMC 정례회의 결과를 주시하면서 조심스러운 움직임을 보여. 이번 회의에서 연준은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 연준이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면 미국의 기준금리는 3.75%~4.00%가 돼.- 시장에서는 연준이 다음 회의부터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것으로 기대. 이번 회의에서 이 같은 신호가 나올지 주목. ◇ 바이든, 고수익 석유기업에 횡재세 부과 검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고유가 속에 천문학적인 이익을 올리고 있는 석유 기업들에 이른바 ‘횡재세’를 물리는 방안을 검토- 바이든 대통령은 31일(현지시간) 백악관 연설에서 “석유 기업들이 주유소 가격을 낮추지 않으면 초과 이익에 대해 더 많은 세금을 내야 한다”고 입장 밝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이라는 외부적 요인에 따라 치솟은 유가로 앉아서 엄청난 수익을 올린 석유 기업에 세금을 더 부과하겠다는 것.-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중간선거를 앞둔 승부수. 높은 인플레이션을 자극하는 주요 요인인 유가가 유권자에 피부에 직접 와닿는 사안이기 때문.- 실제로 미 주요 석유 기업들은 엄청난 수익 기록. 엑손 모빌은 3분기에 197억 달러(약 28조 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작년 같은 기간보다 3배나 많은 수익을 가져가.◇ 유로존, 10월 소비자물가 10.7% ↑ -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10월 소비자물가가 1년 전보다 10.7%(속보치) 뛴 것으로 집계. 1997년 관련 통계 집계 시작된 이래 최고치.- 31일(현지시간) 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 올해 10월까지 12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 부문별로 보면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41.9% 치솟아 전월(40.7%) 기록을 경신. 식료품과 주류·담배도 전년 동월 대비 13.6% 뛰었고, 공업제품 6.0%, 서비스 가격 4.4% 등 전 부문이 물가 상승을 견인. ◇ 반도체 생산,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 감소- 올해 3분기 반도체 생산이 두 자릿수 감소를 기록하며 2008년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줄어. - 1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올해 3분기 기준 반도체 생산지수(계절조정)는 320.6(2015년=100)으로 전분기보다 11.0% 감소. 감소 폭은 금융위기 직후인 2008년 4분기(-23.6%) 이후 약 14년 만에 가장 커.- 반도체 생산은 올해 2분기(-1.8%)부터 2개 분기 연속 감소.- 3분기 기준 반도체 재고지수(계절조정)는 237.1(2015년=100)로 전 분기 대비 17.4% 급증
2022.11.01 I 김소연 기자
"11월 코스피 2100~2300…경기침체 확률 상승 경계해야"
  • "11월 코스피 2100~2300…경기침체 확률 상승 경계해야"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대신증권은 11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100~2300포인트로 제시했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현실화되면 통화정책 안도감이 지속될 전망이지만, 주요국 국내총생산(GDP) 컨센서스가 하향 조정되며 경기침체 확률이 상승하고 있어 하방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일 “11월 FOMC 전후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가 현실로 확인될 경우 11월 초 미국 10월 ISM 제조업 지수, 10월 고용지표 부진으로 통화정책 안도감이 지속될 가능성 높다”며 “11월 8일 미국 중간선거, 11월 15~16일 G20 정상회담 등에 대한 정책 동력과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기대 유효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러나 정치적 이슈가 증시 추세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기대감이 일정부분 선반영됐다는 점도 영향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경기침체 확률은 커지고 있어 추가적인 증시 반등세가 있더라도 그 폭이 제한적이고 하방 리스크는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미국 내년 GDP 성장률 전망은 0.4%로 내렸고, 영국, 독일 GDP 성장률은 각각 -0.4%, -0.6%로 컨센서스가 형성됐다. 11월 FOMC 전후 10년물과 기준금리 역전 가능성도 제기된다.코스피 이익 전망치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219원으로 하향 조정됐고, 7월 초 코스피 2300선은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 8.5배 수준이었지만, 현재 코스피 2300선은 PER 10배를 상회한다고 짚었다. 이에 따라 증시에 충분히 반영되지 못한 2차 충격 변수의 후폭풍을 경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 연구원은 “통상적인 주식시장은 통화정책에 1차 충격(역금융장세, 밸류에이션 조정), 펀더멘털 악화에 2차 충격(역실적장세, 경기침체, 실적쇼크)을 받으며 하락 추세가 마무리된다”며 “글로벌 금융시장은 여전히 1차 충격 변수에 일희일비 중으로 경기, 실적 등 펀더멘털에 유의하라”고 했다.아울러 코스피 2000선 초반부터는 비중 확대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하락추세의 정점 통과 과정은 험난할 전망”이라며 “언더슈팅 가능성을 열어놓고 분할매수가 적절할 것”이라고 설명했다.코스피 2250선 이상에서는 현금 비중을 확대하고 배당주, 통신, 음식료 등을 통해 포트폴리오 방어력 강화에 집중하길 권고했다. 2200~2300 박스권에서는 순환매 대응을 하되, 10월보다 주식 트레이딩 비중을 줄여나가는 가운데 목표수익률과 투자기간을 짧게 가져갈 필요가 있다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11월에는 중소형주 실적시즌인 만큼 종목 대응이 필요하다”며 “11월 전반부 데드 캣 바운스(하락장 속 일시적 반등) 연장 이후에는 안전자산(채권, 달러) 강세, 위험자산(주식, 원자재 등) 약세 현상이 뚜렷해질 전망”이라고 전했다.
2022.11.01 I 이은정 기자
"정부 주도 B2B 주목…기계·소프트웨어 비중 확대"
  • "정부 주도 B2B 주목…기계·소프트웨어 비중 확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이달 기계와 소프트웨어 업종의 비중을 확대하고 화학과 증권업종 비중을 축소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 1일 이은택 KB증권 연구원은 “11월 주식비중을 ‘확대’로 제시한다”면서 “시장은 지난 7월과 흐름이 매우 유사하게 흘러가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만 8월 잭슨홀 미팅과는 달리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특별히 더 매파적이진 않을 것”이라며 “업종은 정부주도 B2B투자와 낙폭과대주에 대해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그는 먼저 10월 주식시장은 지난 7월과 매우 닮았다고 분석했다. 지난 6월 주가가 급락하며 ‘과매도권’에 진입한 반면, 실적발표는 시장의 우려에 비해 매우 견조해서 7월 증시는 급등했다. 하지만 그는 미국의 긴축적인 모습으로 8월 재차 하락하는 모습이 11월에도 재연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11월 FOMC 날짜가 11월 2일이라는 점을 주목한다”면서 “소비자물가지수(CPI)나 고용지표를 확인하지 못한 채 중간선거(8일)를 맞이해야 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선 정부와 의회가 연준의 피벗을 압박하는 것에 문제를 제기하지만, ‘큰 정부시대’에 중앙은행이 ‘신자유주의’ 때처럼 자유롭긴 어렵다”면서 “업종은 일부 과매도 업종들 중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긴 업종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외국인이나 아웃소싱 기관 수급에서 유리할 수 있는 대형주를 좀 더 봐야한다는 평가다. 그는 “‘정부 주도의 기업대기업(B2B) 투자’에 주목해야 한다”면서 “특히 2차전지와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을 눈여겨 보고 있다”고 말했다.당분간 탈세계화 시대의 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의 시대’가 계속될 가능성이 크다. 다만, 한 단계 더 고민해봐야 할 것은 ‘제재를 통한 공급망 재편을 넘어, 기술 우위를 통한 공급망 재편’의 필요성이 점차 부각될 것이라는 점이다. 이 연구원은 “즉, 미국이 압도적인 기술 우위를 갖춤으로써 다른 국가들이 미국의 첨단기술에 의존할 수밖에 없도록 하기 위한 정책 지원이 본격화할 것”이라며 “한국 또한 비슷한 이유에 근거해 첨단기술 분야에 대한 투자를 본격화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봐야 할 업종 (테마)은 2차전지, 비메모리 반도체 패키징 등이라고 제시했다. 11~12월에 정책 발표 및 정책 지원이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아울러 그는 “그 외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주목할 분야는 △첨단 과학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우주·사이버보안·인공지능(AI)·5G 등 △첨단 에너지기술 분야에 해당하는 태양광·풍력·수소·원전 등”이라고 덧붙였다.
2022.11.01 I 김인경 기자
12월 금리 향방은…FOMC 앞두고 숨죽인 시장
  • [뉴욕증시]12월 금리 향방은…FOMC 앞두고 숨죽인 시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물가 지표 급등에 인플레이션 공포가 지속하는 가운데 긴축 긴장감이 만연했고, 투자 심리는 다소 쪼그라들었다. (사진=AFP 제공)◇FOMC 앞두고 3대 지수 하락3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3만2732.95에 거래를 마쳤다. 다우 지수는 이번달 13.95% 급등하며 1976년 이후 가장 강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다만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에 다소 숨을 돌렸다.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5% 내린 3871.98을 기록하면서 다시 3900선을 밑돌았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3% 내린 1만988.15에 마감했다.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 역시 이번달 8%, 3.9% 올랐지만, 마지막 거래일에는 소폭 떨어졌다. 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3대 지수는 이번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큰 폭 반등했는데, 오는 1~2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목전에 두고 다시 긴장감이 높아졌다. 연준이 이번에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관건은 12월 FOMC다. 시장은 연준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런 신호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장은 “긴축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반등하고 있지만 이것은 시기상조”라며 “중앙은행들은 과도한 긴축 경로 위에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연준 최종금리를 4.75%에서 5.00%로 상향 조정했다.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12월 금리를 4.50~4.75%까지 올리며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확률은 이날 오후 현재 50.6%로 절반을 넘었다. 전날(43.4%)보다 높아졌다. 연준이 전례를 찾기 어려운 5번 연속 75bp 인상에 나선다는데 시장은 다소 기운 셈이다.뉴욕채권시장은 또 흔들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22%까지 뛰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112%까지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1.67까지 상승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떨어뜨렸다.◇유로존 물가, 사상 최고 경신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전략가는 “이번 연준 메시지는 향후 시장의 기대에 매우 중요할 것”이라며 “제롬 파월 의장은 자신의 답변을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개장 전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7%(속보치) 상승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1년 전인 지난해 10월 당시 상승률은 4.1%였다. 최근 1년간 인플레이션이 얼마나 극심해졌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다.이는 최근 유럽중앙은행(ECB)이 초강경 긴축에 나서고 있는 와중이어서 더 주목된다. ECB는 최근 통화정책회의를 열고 기준금리를 기존 1.25%에서 2.00%로 75bp 전격 인상했다. 지난달 당시 2002년 유로화 도입 이후 처음 75bp 인상한 이후 이번이 두 번째다. 그럼에도 인플레이션은 더 심화하고 있는 게 ECB의 고민이다. 판테온 매크로 이코노믹스는 “ECB에게는 핼러윈의 악몽”이라고 했다. 베렌베르크의 살로몬 피들러 이코노미스트는 “ECB는 오는 12월에도 시장 예상치인 50bp가 아닌 75bp를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혼조를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8%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0% 하락했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이번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9.2로 전월(50.1) 대비 0.9포인트 떨어졌다. 시장 예상치(50.0)도 하회했다. 특히 시진핑 주석의 3연임을 결정하는 제20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 대회·16일 개막)를 앞두고 각 지방정부가 코로나19 방역을 강화하면서 생산과 수요 모두 감소했다.
2022.11.01 I 김정남 기자
"긴축 속도조절 아직" FOMC 긴장감에 증시 약보합
  • [속보]"긴축 속도조절 아직" FOMC 긴장감에 증시 약보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31일(현지시간) 일제히 약보합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시장은 숨죽였다.(사진=AFP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4%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3% 떨어졌다. 전거래일인 지난 28일 당시 ‘애플의 힘’ 덕에 모두 2%대 급등했다가 곧바로 반락한 것이다.장 초반부터 하락 압력을 받았다. 3대 지수는 이번달 들어 지난 28일까지 큰 폭 반등했는데, 오는 1~2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목전에 두고 다시 긴장감이 높아졌다. 연준이 이번에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을 밟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관건은 12월 FOMC다. 시장은 연준이 긴축 속도조절에 나설 것으로 기대하고 있지만, 그런 신호가 나오지 않을 경우 다시 약세를 보일 수 있다. 장 보이빈 블랙록 투자연구소장은 “긴축이 끝날 것이라는 기대감에 시장이 반등하고 있지만 이것은 시기상조”라고 말했다. 골드만삭스는 내년 연준 최종금리를 4.75%에서 5.00%로 상향 조정했다.뉴욕채권시장은 또 흔들렸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22%까지 뛰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4.112%까지 올랐다.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11.67까지 상승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를 떨어뜨렸다.개장 전 나온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물가는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유럽연합(EU)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 대비 10.7%(속보치) 상승했다. 1997년 관련 통계를 집계한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2022.11.01 I 김정남 기자
코스피 3조원 산 외국인…11월에도 지갑 열까
  • 코스피 3조원 산 외국인…11월에도 지갑 열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외국인들의 매수세 속에 2300선 탈환을 눈 앞에 두게 됐다. 외국인의 매수세가 집중된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삼성전자(005930)도 6만원선 회복을 코앞에 두고 있다. 증권가는 미국이 경기침체 우려 속에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정할 가능성이 크다며 당분간 위험자산을 회피하기만 하던 투자자들도 증시를 다시 돌아보고 있다고 설명하고 있다. 하지만 금리인상 속도가 주춤해진다 해도 경기침체 가능성이 대두한 만큼, 섣부르게 주식 투자에 나설 필요는 없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돌아온 외국인? 9월에 2조 판 외국인, 10월에 3조 사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이날 전 거래일보다 25.21포인트(1.11%) 오른 2293.61에 거래를 마쳤다. 10월 한 달 동안 6.41% 올랐다. 매수세를 이끈 것은 외국인이다. 외국인은 10월 한달 동안 코스피에서 3조311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지난 9월만 해도 2조1239억원을 팔던 외국인이 다시 돌아온 것이다. 특히 외국인은 10월 동안 삼성전자(005930)(1조5061억원), 삼성SDI(006400)(7598억원), SK하이닉스(000660)(6613억원), LG에너지솔루션(373220)(4399억원), KT&G(033780)(2001억원) 등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종목을 위주로 사자에 나서고 있다. 이번 외국인의 매수는 미국이 금리인상 속도를 조절할 것이란 기대에서 출발했다. 월가 유력매체인 월스트리트저널(WSJ)에서 지난 21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 기준금리를 11월 75bp(1bp=0.01%포인트), 12월 50bp 각각 올릴 가능성이 대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물가를 잡기 위해 금리인상에 속도를 내던 연준이 조절에 나서면 달러 강세 속도가 완화할 수 있을 뿐더러 채권 대신 주식 등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심리도 개선된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여기에 중국에서 외국인 자금이 이탈하고 있는 점도 한국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했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기 집권 체제가 정식 출범한 후, 신흥국 주식 투자를 선호하는 외국인이 중국은 물론 대만과 홍콩에서 돈을 찾아 한국에 투자하기 시작했다는 분석이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이 반도체 등 정보기술(IT) 업황 부진이라는 공통 분모가 있는 대만에선 순매도를 강화하면서 국내 증시에서 강한 매수세를 보이는 것은 뜻밖의 상황”이라며 “외국인이 ‘차이나런’을 다른 시각에서 보고 있는 게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근본적 문제는 해결 안돼…실적도 살얼음판하지만 외국인의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지 여부에 대해 시장은 비관적이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로 증시가 상승하는 만큼, 그 기대가 꺾이면 바로 외국인의 ‘팔자’가 나타날 것이란 이유에서다. 11월 3일 새벽 3시(한국시간) 예정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어떤 발언을 하느냐에 따라 향방이 바뀔 수 있다. 만일 파월 의장이 속도 조절에 대한 언급을 한다면 증시 반등은 지속되겠지만, 물가 잡기에 대한 의지를 드러낸다면 달러 강세와 위험자산 회피현상은 더욱 강해질 수도 있다는 얘기다. 게다가 경기 둔화도 현실화하고 있다. 미국에서는 3분기 기준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 기업들의 어닝서프라이즈 비율은 70.6%로 2020년 1분기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국내도 마찬가지다. 달러화 가치가 급등하고 수요가 줄어들면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등 대다수의 종목이 어닝쇼크를 만난 가운데, 4분기 실적 전망치까지 하향 중이다. 박석중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비관론을 되돌릴 만한 재료들이 나오고 있지만 물가나 긴축전망 후퇴, 실적 호조는 양립할 수 없으며 긴축과 경기침체 중 하나는 대면할 수밖에 없는 구도”라면서 “한국 증시는 순환장세를 보이며 연말까지 저점을 높여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 역시 “투심은 일시적으로 개선될 여지가 있지만 근본적인 문제에 대한 해결은 되지 않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2022.11.01 I 김인경 기자
빚투, 시총 대비 잔고 비율 예년 수준으로 회귀
  • 빚투, 시총 대비 잔고 비율 예년 수준으로 회귀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국내 증시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으로 나타났다. 금리 인상기인 만큼 시가 총액 감소세보다 레버리지 투자 일명 ‘빚투’ 수요가 더 빠르게 하락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단위는 %.(자료=한국거래소, 금융투자협회)31일 한국거래소와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28일 기준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 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0.48%, 코스닥 시장은 2.36%로 집계됐다. 이는 코로나19 이전 평균치인 0.4%, 2.3% 수준에 부합하는 수치로 금리 상승에 따른 이자 부담에 레버리지 투자 수요가 감소하는 것으로 풀이된다.특히 상대 비율이 하락하는 모습에서 시가 총액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신용융자 잔고 속도가 빠르다는 점이 주목된다. 올해 초만 해도 코스피 시가총액은 2200조원대, 신용융자는 12조원대였지만 지난 28일 기준 1789조원대, 8조원대로 쪼그라든 상황이다. 코스닥 시장은 시총 약 448조원에서 317조원으로, 융자는 11조원에서 7조원대로 줄었다.코스피 시총 대비 신용융자잔고 비율의 올해 추이를 살펴보면 증가세를 그리다가 급락하는 시기는 총 세 번으로, 1월 말과 6월 하반월 0.5%를 하방 지지선으로 그리며 증가를 시도하다 재차 10월 중순에 0.5%선을 하회,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시가총액 대비 잔고 비율은 이제 겨우 평균 수준인 반면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은 평균치를 하회하는 저평가 영역에 있다. 이에 대해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용융자는 주로 국내 개인투자자들과 관련이 있다면 시장 밸류에이션은 외국인과 기관 등 수급이 다같이 반영하다 보니 차이가 있어 보인다”고 짚었다.향후에도 금리 인상이 이어진다는 점에서 신용융자잔고 비율은 보다 줄어들 전망이다. 허 연구원은 “금리가 올라가면 제일 타격받는 곳이 신용대출인데 신용대출이 예탁금을 비롯한 주식 관련 자금과 동일하게 움직인다”며 “금리 인상이 이어진다면 당연히 주식과 관련된 자금은 줄어들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다만 속도도 중요한데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50bp(1bp=0.01%포인트)씩 올렸지만 미국도 11월 지나면 인상 속도가 둔화될 것이란 기대감도 있는 상황”이라며 “금리 인상 속도가 둔화된다면 주식 자금이 빠져나가는 속도도 둔화될 가능성이 있다”고 부연했다.한편 지난 28일 기준 투자자 예탁금은 전거래일 대비 3조2691억원 줄어든 47조6727억원으로 연중 최소치를 기록했다.
2022.10.31 I 유준하 기자
환율, 1420원대서 2거래일째 상승…달러 강세+위안 약세
  • 환율, 1420원대서 2거래일째 상승…달러 강세+위안 약세[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량 올라 2거래일 연속 1420원대에서 상승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나서는 대신 최종 금리 수준을 5% 정도까지 올릴 수 있단 예상이 나오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인 영향이다. 중국 위안화, 일본 엔화도 약세폭을 확대했다. 사진=AFP31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21.5원)대비 2.8원 오른 1424.3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1.5원 오른 1423.0원에 시작해 국내증시 상승, 월말 네고(달러 매도) 물량 등에 오후 1시께 1418.3원까지 하락하기도 했지만 오후들어 다시 달러화 강세 흐름에 연동해 1420원대 중반으로 상승 전환했다. 미 달러인덱스는 110선에서 상승폭을 키우면서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는 중이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207포인트 오른 110.914를 나타내고 있다. 이는 연준이 1~2일(현지시간) 열리는 11월 FOMC 회의에선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뒤 12월엔 0.5%포인트로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서겠지만 최종 금리 상단을 5% 수준으로 상향 할 것이란 우려가 커진 탓이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9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전년 대비 5.1% 올라 8월(4.9%)보다 높았다. 시장예상치(5.2%)를 소폭 밑돌았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이다.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아시아권 통화 약세 흐름도 이어졌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전일 대비 0.34% 오른 7.29위안대에 거래되며 7.3위안대를 넘보고 있다. 중국 10월 공식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9.2를 기록해 지난 9월(50.1)과 시장 예상치(49.7)를 밑돌면서 부진한 경제지표 결과를 보이자 위안화 약세폭이 커졌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흐름에 따라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300억원 사면서 전일 대비 1.11% 올랐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 투자자가 250억원 사고 기관도 순매수 하면서 1.12% 상승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한 것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64억5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0.31 I 이윤화 기자
외국인 '사자'에…2290선 탈환
  • [코스피 마감]외국인 '사자'에…229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가 단박에 2290선을 탈환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21포인트(1.11%) 오른 2293.6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293.75로 출발한 지수는 외국인의 매수세 속에 줄곧 상승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이 전 거래일보다 2.80원 오른 1424.30원으로 마감하는 등 안정된 모습을 보이자 외국인 역시 국내 증시를 사들이고 있는 모습이다. 외국인은 이날 2321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2054억원을 팔며 7거래일 연속 차익거래 중이다. 기관은 금융투자와 연기금에서 매도세가 나오며 280억원 ‘팔자’ 우위를 보였다. 이날 상승장은 뉴욕증시에서부터 예고됐다. 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59% 상승한 3만2861.80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타면서 3만3000선에 육박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6% 오른 3901.06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87% 오른 1만1102.45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이날 애플과 인텔의 실적 호조가 강세를 이끌었다. 애플은 올해 3분기 901억5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8.1% 급증했다.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액 규모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889억달러)를 웃돌았다. 인텔은 3분기 153억4000만달러의 매출액을 올리며 시장 추정치(152억5000만달러)를 소폭 상회했다. 인텔은 또 내년에 30억달러 규모의 판매·운영 비용 절감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41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1094억원 매수우위로 총 1134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 대형주가 1.15% 올랐고 소형주도 1.20% 상승했다. 다만 중형주는 0.30% 내렸다. 서비스와 전기전자가 2%대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제조, 철강금속, 섬유의복, 화학, 의약품, 음식료, 운수창고, 종이목재 등도 상승세였다. 반면 건설업과 전기가스, 보험, 유통, 증권, 비금속광물 등은 약세를 보였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외국인들의 러브콜에 2100원(3.66%) 오르며 5만9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우(005935) 역시 3.50% 오르며 5만3300원을 기록했다. 애플의 실적 호조세에 빅테크 어닝 우려가 잦아들며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가 각각 5.94%, 4.00%씩 상승했다. 특히 카카오는 이날 5만 7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지난 14일(종가기준) 이후 약 보름 만에 5만원대를 회복했다. 카카오뱅크(323410)와 카카오페이(377300)도 각각 7.89%, 4.12%씩 강세였다. 반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낸 호텔신라(008770)가 6300원(8.84%) 내리며 6만5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상한가 1개 종목을 포함해 527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320개 종목이 내렸다. 85개 종목은 제자리였다. 거래량은 3억9531만주로 지난 달 21일(3억7816만주) 이후 약 한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8조5633억원으로 집계됐다. 한편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일본 증시는 전 거래일보다 1.78% 올라 2만7587.46에 거래를 마쳤다. 다만 중국은 외국인의 자금 이탈이 이어지며 현지시간으로 오후 2시 30분 전 거래일보다 0.94% 내린 2888.60에 거래되고 있다.
2022.10.31 I 김인경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290선…6만전자 '코앞'
  • 코스피, 외국인 매수세에 2290선…6만전자 '코앞'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외국인의 매수세에 코스피 지수가 2290선에서 횡보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4%대 상승하며 6만전자에 도전 중이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31일 오전 11시 38분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35포인트(0.99%) 오른 2290.75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외국인이 497억원 사고 있다. 지난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애플과 인텔의 호실적으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불거진 만큼, 외국인은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반면 장 초반 ‘사자’였던 개인은 107억원을 팔며 차익실현 중이다. 기관 역시 금융투자와 사모펀드의 주도 하에 409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48억원 매수우위, 비차익거래 293억원 매수우위로 총 441억원의 순매수세가 유입 중이다. 대형주가 1.29% 오르고 있다. 중형주는 0.61% 하락하고 있지만 소형주도 0.86% 강세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2% 상승하는 가운데 서비스업과 제조업도 1%대 오름세다. 음식료, 섬유의복, 의약품, 철강금속 등도 상승세다. 반면 전기가스와 건설, 비금속광물, 유통, 운수장비, 보험 등은 하락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전 거래일보다 2500원(4.36%) 오르며 5만9800원에 거래 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44% 상승세다. 미국 애플의 실적 호조에 빅테크 어닝 쇼크 우려가 줄어들며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5.31%, 3.18% 상승세다. 특히 카카오는 5만3000원에 거래되며 지난 17일 이후 11거래일만에 5만원대를 찾았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0.94%, 0.23%씩 하락하고 있다. 3분기 실망스러운 실적을 낸 호텔신라(008770)가 6300원(8.84%) 하락한 6만5000원을 기록하고 있다.같은 시간 아시아증시는 혼조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18% 하락하는 가운데 선전성분지수는 0.26% 오름세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1.56% 상승한 2만7529.33에 거래되고 있다.
2022.10.31 I 김인경 기자
에이즈 다음엔 암(癌) 잡는다…길리어드 기대 높인 월가 (영상)
  • 에이즈 다음엔 암(癌) 잡는다…길리어드 기대 높인 월가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유수의 다국적 제약사인 길리어드 사이언스(GILD)가 양호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향후 실적 전망을 상향 조정한 뒤로 월가 투자은행들이 잇달아 길리어드의 신약 파이프라인에 대한 안정성과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길리어드는 지난 27일(현지시간) 장 마감 후 실적 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액이 70억4000만달러, 조정 주당순이익(EPS)이 1.90달러를 각각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동기의 74억달러와 2.65달러보다는 크게 줄어든 것이지만, 각각 61억2000만달러, 1.44달러였던 월가 전망치는 넉넉하게 웃돌았다. 코로나19 상황이 안정된 이후 중증 입원 환자가 줄어든 탓에 `렘데시비르`로 잘 알려진 코로나19 치료제 베클루리 매출이 9억2500만달러로, 1년 새 52%나 쪼그라 들었지만, 여타 핵심 사업 매출은 성장세를 이어갔다. 전체 매출의 60%나 차지하는 캐시카우인 HIV 치료제 매출은 45억달러를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7.0% 늘었고, C형 간염 백신부문 매출도 5억2400만달러로 전년동기에 비해 22%나 늘었다. 특히 새로운 성장부문인 유방암 치료제 `트로델비` 매출은 1억8000만달러로 규모 자체는 크지 않아도 작년 같은 기간대비 78%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아울러 회사 측은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도 259억~262억달러로 제시해 종전 전망치인 245억~250억달러보다 크게 높였다. 연간 EPS 역시 6.95~7.15달러로 전망하면서 종전 6.35~6.75달러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이에 길리어드 주가는 28일 뉴욕 주식시장에서 전일대비 12.92% 급등한 79.27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길리어드는 올 들어서도 지금까지 9% 이상 상승하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대비 큰 폭 초과 수익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월가 투자은행들은 길리어드의 캐시카우인 HIV 치료제사업의 안정성과 새로운 먹거리가 될 항암제부문에서의 성장성에 주목하고 있다. 김 도 파이퍼 샌들러 애널리스트는 보고서를 통해 길리어드에 대한 투자의견을 종전 ‘중립(Neutral)’에서 ‘비중확대(Overweight)’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79달러에서 96달러로 높여 잡았다. 이는 전일 종가에 비해 21.1%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김 애널리스트는 길리어드의 HIV 치료제인 ‘빅타르비’와 ‘데스코비’가 회사 성장의 핵심 동력이 되고 있다고 평가하면서 “지난 1월에 제품 가격을 5.6% 인상한 후 행동주의자들의 반발로 인해 역풍을 맞았지만, 앞으로는 약가 인상에 따른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또 미 식품의약국(FDA)이 올해 HIV 치료 및 예방 주사제인 레나카파비르에 대한 임상 보류 조치를 해제함에 따라 매출이 더 성장할 수 있다는 예측 가능성도 높아졌다고 봤다. 아울러 제네릭 제약사 4곳과의 데스코비 특허 분쟁도 해결되면서 계약을 체결한 것이 매출에 득이 될 것이라고도 했다. 로빈 카르나우스카스 트루이스트증권 애널리스트는 길리어드의 새로운 성장분야인 항암제 부문에 대한 기대를 높였다. 이에 길리어드 투자의견을 ‘보유(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 조정하면서 목표주가도 76달러에서 91달러로 높였다. 이 역시 전일 종가대비 14.8% 추가 상승여력이 있다는 의미다. 그는 “길리어드는 HIV 치료제 사업을 성장시키고 있는 대형 바이오테크업체지만, 이제는 성장하는 항암제 치료업체로의 진화를 시작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카르나우스카스 애널리스트는 “길리어드의 암치료제 파이프라인이 앞으로 18개월 이상 성장할 것”이라며 특히 아커스 바이오사이언스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전립선암과 폐암, 유방암 등 3가지 차세대 면역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는 점에 큰 기대를 걸었다. 이어 “실제 신약 출시까지는 시간이 걸리겠지만, 그 잠재력을 시장이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폐암 치료제 매출은 최대 15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지만 월가는 이를 2억달러 정도로만 보고 있으며, 유방암 치료제는 최대 매출액 전망치가 45억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점쳤다.이를 감안할 때 길리어드 주가가 너무 싸 보인다는 평가도 잊지 않았다. 김 애널리스트는 “주가가 저평가돼 있고, 동종업종의 다른 경쟁사들에 비해 주가가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 길리어드의 12개월 추정 이익대비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12.2배 수준으로, 21배가 넘는 제약바이오업종이나 24.7배에 이르는 헬스케어업종에 비해 낮은 편이다. 이에 김 애널리스트는 “개선되는 펀더멘털이 부각되면서 길리어드가 헬스케어주 가운데서도 방어주로서 부각될 수 있다”고 기대했다.
2022.10.31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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