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매파 파월 "인상 철회 시기상조"…나스닥 3% 급락(상보)
  • 매파 파월 "인상 철회 시기상조"…나스닥 3% 급락(상보)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예상보다 매파적인 면모를 보였다. 시장은 긴축 속도조절을 기대했지만, 파월 의장은 기준금리 인상 중단을 두고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다.파월 의장은 1~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3.25~4.00%로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기로 결정한 직후 기자회견을 통해 “금리 인상 중단은 생각하고 있지 않다”며 이렇게 말했다.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일(현지시간) 이틀간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이후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출처=CNBC)그는 “우리는 빠른 속도로 여기까지 왔지만 여전히 지속적인 금리 인상이 필요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우리는 가야 할 길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자회견 초반만 해도 “통화정책이 더 제한적인 수준으로 들어갈수록 인상 속도에 대한 문제는 점차 덜 중요해진다”며 인상 폭을 줄일 가능성을 시사했다. 연준은 이날까지 초유의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밟았다. 파월 의장은 “누적된 긴축이 경제와 인플레이션에 미칠 영향을 주목한다”며 “(긴축 속도를 늦출) 시간이 다가오고 있고, 그것은 다음 회의일 수도 있고 그 다음 회의일 수도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그러나 “연준이 긴축을 충분히 하지 않은 실수 혹은 강경 긴축을 너무 빨리 철회하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으려는 것을 이해하기를 바란다”며 금리 인상 자체를 조기에 멈출 계획은 없음을 재차 강조했다. 그는 “그 메시지를 관리하는 것은 내가 해야 할 일”이라고 말했다. 긴축 속도는 줄이겠지만, 인상 중단은 아직이라는 뜻이다. 이는 파월 의장이 시장에 비둘기파로 비쳐지는 것을 막으려는 의도로 풀이된다.파월 의장은 또 “(뜨거운) 노동시장이 완화하고 있다는 사례가 보이지 않는다”며 “임금이 물가를 끌어올리는 인플레이션 악순환이 있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연준은 그것이 나타나기 전에 싸울 것”이라고 말했다.이날 ADP 전미고용보고서에 따르면 지난달 민간 부문 고용은 23만9000개 늘었다. 다우존스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9만5000개 증가)를 웃돌았다. 직전월인 9월 당시 증가분(19만2000개)보다 더 많았다. 강한 노동시장은 연준 공격 긴축의 주요 근거로 꼽힌다.파월 의장은 “우리는 인플레이션 고착화 시점에 대한 과학적인 방법을 갖고 있지 않다”며 “해야 할 일은 우리의 도구를 강력하게 사용해 인플레이션을 2%로 낮추는 것”이라고 했다.이날 파월 의장의 언급은 예상보다 매파적이라는 게 시장의 반응이다. 이에 뉴욕 증시 3대 지수는 기자회견이 시작한 오후 2시30분을 기점으로 급락하고 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이날 오후 3시35분 현재 2.88% 빠지고 있다.
2022.11.03 I 김정남 기자
연준, 결국 금리 4% 찍었다…긴축 속도조절 시사 주목(종합)
  • 연준, 결국 금리 4% 찍었다…긴축 속도조절 시사 주목(종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또 파격적인 초강경 긴축 카드를 꺼냈다. 4회 연속 자이언트스텝을 강행하면서 15년 만에 4%대 기준금리를 찍었다. 이에 따라 한미간 기준금리 차이는 100bp(1bp=0.01%포인트)로 더 벌어졌다. 다만 추후 긴축 속도는 차츰 완화할 것임을 동시에 시사했다. 연준은 1~2일(현지시간) 이틀 일정으로 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3.75~4.00%로 75bp 인상했다. 지난 2008년 1월 이후 최고치다. 또 2007년 12월 이후 15년 만에 처음 4%대로 올라섰다.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 제공)연준은 3월부터 금리를 올리기 시작한 이후 불과 9개월 만에 400bp 가까이 인상했다. 이번을 포함해 최근 네 차례 회의에서 모두 75bp 금리를 인상했다. 자이언트스텝 자체가 1994년 11월 이후 처음이었는데, 이를 네 번 연속 강행한 것이다. 연준이 연방기금금리(FFR)를 기준금리로 채택한 1990년 이후 가장 빠른 속도의 긴축이다.이날 결정은 월가가 예상했던 대로였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올해 9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은 전년 동월 대비 8.2%를 기록했다. 여전히 1980년대 초 수준의 초인플레이션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변동성이 큰 식료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물가는 1년 전보다 6.6% 뛰었다. 1982년 8월 이후 40년여 만의 최대 폭이다. 연준이 급격하게 돈줄을 조이고 있지만 인플레이션 고착화는 지속하고 있는 셈이다.다만 연준은 정례회의 직후 통화정책 성명을 통해 긴축 속도조절을 넌지시 암시해 주목 받았다. FOMC는 “2% 인플레이션 목표치로 되돌리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통화정책 기조를 이어가는 게 적절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동시에 ‘누적된 긴축’(cumulative tightening) ‘지속적인 경제 영향’(lagged impact) 등을 거론하면서 속도조절을 동시에 암시했다. 다음 회의 때는 50bp를 올릴 수 있다는 게 시장의 기대다.이에 금융시장은 갑자기 위험 선호로 돌아서고 있다. 오후 2시14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7bp(1bp=0.01%퍼인트) 하락한 4.46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나온 오후 2시 이전까지만 해도 상승했는데, 돌연 하락 전환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시각 5.3bp 내린 3.999%를 기록했다. 갑자기 4% 아래로 떨어졌다.뉴욕 증시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덩달아 상승 전환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6% 각각 오르고 있다.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곧 기자회견을 열고 추후 정책 방향을 설명한다. 시장은 파월 의장이 침체 가능성에 따른 긴축 속도조절을 명확하게 언급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한편 연준의 이번 결정으로 한미간 기준금리 역전은 5개월째 이어졌다. 현재 한국은행 기준금리는 3.00%다. 한미간 금리 차는 100bp에 달한다. 해외 자본 유출, 원화 추가 약세 등에 대한 우려가 커질 수 있는 수준이다. 두 나라간 금리 역전은 2020년 2월 이후 처음 있는 일이다.
2022.11.03 I 김정남 기자
연준 속도조절 기대하는 시장…미 증시 돌연 상승 전환
  • 연준 속도조절 기대하는 시장…미 증시 돌연 상승 전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금융시장이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 직후 갑자기 위험 선호로 돌아서고 있다.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을 기대하면서다.(사진=AFP 제공)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14분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7.7bp(1bp=0.01%퍼인트) 하락한 4.464%를 나타냈다.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이 나온 오후 2시 이전까지만 해도 상승했는데, 돌연 하락 전환했다. 연준이 다음달부터는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수 있다는 기대감에서다.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시각 5.3bp 내린 3.999%를 기록했다. 갑자기 4% 아래로 떨어졌다.뉴욕 증시는 오후 2시를 기점으로 덩달아 상승 전환했다.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9%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36% 각각 오르고 있다.시장은 오후 2시30분 시작할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을 기다리고 있다. 파월 의장이 침체 가능성에 따른 긴축 속도조절을 암시할지 여부를 주시하고 있다.
2022.11.03 I 김정남 기자
"에어비앤비 실적 실망? 눈높이가 높았을뿐 펀더멘털은 탄탄"
  • "에어비앤비 실적 실망? 눈높이가 높았을뿐 펀더멘털은 탄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세계 최대 공유숙박업체인 에어비앤비(ABNB)이 최근 분기에 좋지 않은 실적을 냈음에도 불구하고 주식을 보유해야 하는 몇 가지 이유가 존재한다며 여전히 주식을 내다 팔지 말 것을 권고하는 월가 의견이 나왔다. 2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마크 마해니 에버코어ISI 애널리스트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에어비앤비에 대해 ‘시장수익률상회(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하면서 목표주가도 150달러로 유지했다. 이는 현 주가대비 37.7% 상승여력이 있다는 뜻이다. 에어비앤비는 시장을 만족시키지 못한 3분기 실적을 내놓으면서 이날 뉴욕 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5% 가까이 급락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마해니 애널리스트는 “에어비앤비의 주가 하락은 회사 펀더멘털이 악화됐다기 보다는 시장이 가졌던 과도한 기대가 조정된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소비자들의 지출은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황에 시장 내 경쟁은 격화하고 있는 만큼 이는 에어비앤비 주가에 내년 상반기까지 역풍이 될 것”이라고 인정하면서도 “온라인 여행사로서 성장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최고의 펀더멘털 스토리를 가진 기업 중 하나라는데엔 변함이 없다”고 말했다. 앞서 에어비앤비는 시장 시대에 부합하는 주당순이익(EPS)을 냈지만, 매출액이 예상에 다소 못 미쳤다. 또 4분기 매출 전망치도 월가 전망보다 저조한 편이었다. 마해니 애널리스트는 “숙박 예약 전망치도 전분기처럼 나쁘지 않았고, 매출과 총 예약건수도 양호했다”며 “3분기 중 숙박 공급은 15% 늘어났는데, 이를 통해서 볼 때 ‘공급이 정점을 찍었고 이것이 성장을 저해할 것’이라는 주장은 타당하지 않다”고 반박했다. 다만 그 역시 에어비앤비의 사용 가능 숙박공간 중 일평균 예약 비중이 7%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예상했는데, 이는 올해 예상되는 2% 증가에서 감소로 돌아선 것이다. 또 매출 성장률도 올해 39%에서 내년 20%로 다소 둔화할 것으로 봤다. 그러나 그는 “경기 침체 우려로 소비자들이 여행 지출을 줄일 순 있지만, 이는 팬데믹 이후 지연됐던 여행 수요가 살아나는 것과 서로 상쇄될 수 있다”고 봤다. 이에 2024년이 되면 매출 성장률은 다시 27%로 높아질 것으로 점쳤다.
2022.11.02 I 이정훈 기자
中인민은행 개입에 위안 강세…환율, 0.2원 올라 1410원대 상승
  • 中인민은행 개입에 위안 강세…환율, 0.2원 올라 1410원대 상승[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0.2원 올라 1410원대에서 상승 전환했다. 1421원대까지 상승했던 환율은 중국 위안화가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32위안대까지 올랐다가 인민은행의 구두개입에 7.28위안대로 하락하면서 상승폭을 낮췄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7.2원)대비 0.2원 오른 1417.2원에 마감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2.8원 오른 1420.0원에 시작해 중국 위안화 변동성에 연동하며 상승, 하락을 반복했다. 장중 고가 기준 1421.0원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중국 위안화가 강세로 전환하고 달러인덱스도 111선에서 하락하면서 원·달러 환율도 상승폭을 점차 낮췄다. 이날 환율이 1420원대에서 상승하지 못하고 1410원대에서 강보합 마감하게 된 것은 중국 위안화 강세 전환 영향이 컸다. 중국 위안화는 인민은행의 개입에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32위안대에서 7.28위안대로 하락해 큰 폭 강세 전환했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이날 오후 2시 30분께 전일 대비 0.35% 하락한 7.2827위안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화가 강세 흐름으로 전환한 것은 중국 당국 개입 때문이다. 이강 중국 인민은행(PBOC) 총재가 위안화 환율을 ‘합리적이고 균형잡힌 수준에서’ 안정적으로 유지하겠다고 말하면서 외환 시장 안정을 강조했다. 달러인덱스는 우리시간 3일 새벽 공개되는 미국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를 앞두고 111선에서 상승, 하락을 반전하고 있다. 장 초반 111선에서 상승하던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153포인트 하락한 111.345를 나타내고 있다. 전날 오른 상승분을 되돌리면서 FOMC 결과를 대기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는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하락 출발했지만 코스피 지수만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수 전환해 상승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0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기관, 개인이 순매도 했음에도 전일 대비 0.07%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66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0.38% 하락 마감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한 것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0억3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1.02 I 이윤화 기자
美FCC 위원 "미국인 개인정보 다 샌다…틱톡 금지시켜야"
  • 美FCC 위원 "미국인 개인정보 다 샌다…틱톡 금지시켜야"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에서 정보통신분야를 규제하고 감독하는 기구인 연방통신위원회(FCC)에서 활동하고 있는 한 위원이 미국 정부에 중국 소셜미디어인 틱톡을 금지시켜 달라는 요구를 하고 나섰다.공화당 소속으로 현재 FCC 위원으로 활동하는 브렌던 카 위원은 1일(현지시간) 현지 정치전문매체인 액시오스와의 인터뷰에서 “미국 시민의 개인 정보를 보호하기 위해 동영상 공유앱인 틱톡이 금지돼야 한다”면서 “금지 이외는 달리 취할 수 있는 다른 방도가 없다고 믿는다”고 말했다.브랜던 카 미국 FCC 위원FCC에서 최종 의사 결정을 하는 위원 5명 중 유일하게 공화당 추천 인사인 카 위원은 틱톡을 사용하는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가 중국 정부와 중국 공산당에 넘어가지 않는다는 확신이 서지 않는다며 이 같이 말했다.틱톡은 중국 IT기업 바이트댄스가 소유하고 있으며, 중국 기업들은 공산당의 정보 제공 요청이 있을 경우 공유해야 한다. 이 때문에 현재 미국 재무부 산하에 있는 외국인투자심의위원회(CFIUS)는 바이트댄스의 소유권을 감안한 틱톡의 잠재적인 국가 안보 영향을 평가하고 있다. 이에 틱톡은 바이트댄스로부터 소유권을 분리하는 한편 미국 사용자들의 데이터는 중국 이외 지역에 따로 저장해 중국 정부에 넘어가지 않도록 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지만, 미국 정부는 이에 대해 회의적이다. 지난 9월부터 틱톡은 미 법무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다.그러나 카 위원은 현재 벌어지고 있는 협상 결과와는 무관하게 틱톡이 미국인들의 개인 정보를 충분히 보호하지 못할 것이라며 금지시키는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현재 틱톡을 둘러싼 잠재적인 국가안보 리스크에 대한 우려는 공화당뿐 아니라 민주당 측 위원들도 인식을 함께 하고 있다. 최근 버즈피드가 입수한 틱톡 내부 80여차례의 회의 녹취록에서 미국 내 직원들은 데이터 열람이 불허된 반면 중국인 직원 허용된 것으로 밝혀졌다. 틱톡의 미국 내 월간 사용자는 약 6950만명에 이른다.이 같은 카 위원의 요구에 대해 틱톡 측은 “카 위원은 틱톡과 관련된 미국 정부와의 비공개 협상에서 아무런 역할도 하지 못하는 인물”이라고 지적하며 “FCC 위원으로서의 역할과는 무관한 개인적인 견해를 표명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같은 보도가 나온 뒤 미국 경쟁 업체들의 주가는 상승했다. 이날 뉴욕 증시에서 거래된 스냅과 메타 주가는 각각 전일대비 3.4%, 2.2% 상승했다.
2022.11.02 I 이정훈 기자
우버, 커지는 4분기 실적 기대감…주가 12% ↑ (영상)
  • 우버, 커지는 4분기 실적 기대감…주가 12% ↑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 모두 약세 마감했다. 내일까지 FOMC회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서 긴축 공포가 커진 탓이다. 이날 노동부가 발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채용공고 건수는 총 1072만건으로 전월 1028만건은 물론 시장예상치 975만~985만건을 훌쩍 넘어섰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뜨거운 고용시장을 보여주는 증거로 이 지표를 여러차례 언급했다는 점에서 이번 결과는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어 발표된 10월 ISM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역시 시장 예상치(50)보다 높은 50.2로 발표되면서 우려를 가중시켰다. 경제지표 호조에 미국 국채금리가 일제히 상승세로 돌아섰다. 월가에서는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 기준금리를 0.75%포인트 올린 후 내달 0.5%포인트 인상에 그치더라도 내년 봄까지 긴축이 지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완화된 긴축이 당분간 이어지는 것은 물론 내년 중 금리를 인하할 가능성은 낮다는 판단이다. 종목별로는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이어진 가운데 향후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부각된 기업을 중심으로 매수세가 쏠렸다. ◇우버(UBER)글로벌 승차 공유 및 음식 배달 서비스 플랫폼 운영기업 우버의 주가가 12% 급등한 29.75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보다 좋았던데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친 결과로 해석된다. 이날 우버는 3분기 실적발표에서 매출액이 전년대비 72% 급등한 83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81억2000만달러를 크게 웃도는 수준이다. 주당순이익(EPS)은 -0.61달러로 예상치 -0.22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전체 순손실 12억달러 중 5억1200만달러가 지분투자 평가 손실(장부상 손실)인데다 조정 EBITDA(상각전 이익)는 5억1600만달러로 예상치인 4억5800만달러를 크게 웃돌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를 불식시켰다. 다라 호스로우샤히 최고경영자(CEO)는 “우리는 강력한 3분기를 보냈다”며 “여행 호황과 봉쇄 완화, 소비자 지출 변화의 수혜를 누렸다”고 말했다. 4분기 실적에 대한 자신감도 드러냈다. 그는 “10월 모빌리티 등 전체 예약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며 “팬데믹 기간 중 비용관리와 균형잡힌 자본 배분 접근 방식 도입 등으로 향후 수익성 확대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우버는 4분기 전체 총 예약건수가 전년동기대비 23~27%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는 한편 조정EBITDA 목표치로 6억~6억3000만달러를 제시했다. ◇화이자(PFE)글로벌 제약사 화이자 주가가 3.14% 오른 48.01달러에 마감했다. 3분기 깜짝 실적을 발표한데 이어 연간 실적 목표치를 상향 조정하는 등 실적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이날 화이자는 3분기에 226억달러의 매출액과 1.78달러의 조정EPS를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210억달러, 1.39달러를 크게 웃돈 수준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코로나19 백신 수요가 급감했지만 미국내 수요가 늘고 있는 오미크론 부스터를 빠르게 출시했고 폐렴 백신·혈전 치료제 등 코로나 백신 외 제품 매출이 늘면서 이를 상쇄했다는 게 월가 분석이다. 알버트 불라 CEO는 “우리는 팬데믹 이후를 준비하고 있다”며 “향후 18개월간 19개의 신약과 기존약물의 새로운 용도 치료제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2.11.02 I 유재희 기자
코스닥,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690선
  • 코스닥, 美 증시 부진에 하락 출발…69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증시 하락 여파에 코스닥도 하락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3.97포인트(0.57%) 하락한 696.07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만2653.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3856.1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9% 내린 1만890.84에 마감했다이날 코스닥이 약세를 보이는 것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숨죽이는 와중, 노동시장이 여전히 호조를 보이고 있다는 방증에 긴축 공포가 커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미국 노동부가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1072만건으로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다. 이에 연준 피봇(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이 줄었고 공격적인 긴축을 이어갈 것이란 우려 속에 미국 증시는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매도세를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223억원을 팔아치우며 5거래일만에 팔자 전환했다. 기관은 111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개인만 339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8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출판·매체복제(1.28%), 디지털컨텐츠(1.43%)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제조, 건설, 유통, 오락문화, 화학, 제약, 비금속, 금속, 기계장비 등은 1%대 미만 내림세다. 반면 운송만 0.06%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61% 내린 11만4800원에 거래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도 0.59% 내린 6만7600원을 기록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0.04% 오른 22만8900원에, 에코프로(086520)는 0.64% 오른 14만2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시작 전 3분기 잠정실적이 발표된 카카오게임즈(293490)는 5.68% 내린 3만7350원에 거래 중이다. 올해 3월 매출액이 3068억87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4% 떨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펄어비스(263750)도 1.20% 내리고 있다.
2022.11.02 I 김보겸 기자
코스피, 2320선 하락 출발…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 코스피, 2320선 하락 출발…기관 매도에 약보합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2일 코스피 지수가 2320선 하락 출발했다. 전날 2330선을 회복한 코스피 지수는 이날 소폭 하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를 앞두고 코스피 지수도 숨고르기 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75포인트(0.37%) 내린 2326.47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2326.05포인트로 전 거래일(2335.22)보다 9.17포인트(0.39%) 하락 출발했다. 하락 출발한 코스피지수는 2320선에서 공방을 벌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단기랠리로 인한 2300선 돌파에 따른 일부 차익실현 물량 출회 속 11월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인해 약세 압력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세를 보이고 있다. 개인은 671억원어치, 외국인은 13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팔자세다. 기관은 681억원어치를 순매도하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636억원), 사모펀드(-33억원), 보험(-13억원) 순으로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하락하고 있다. 기계, 증권, 의료정밀, 운송장비, 전기전자, 운수창고, 의약품, 제조업, 비금속광물, 서비스업, 전기가스업, 종이 목재 등이 소폭 내리고 있다. 이에 반해 건설업, 보험, 철강금속,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소폭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 종목이 상승 종목보다 많다.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기아(000270)가 1%이상 내리고 있다. 삼성물산(028260), 셀트리온(068270), 삼성전자(005930), NAVER(035420), 현대모비스(012330)는 약보합권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6만원대를 회복했던 삼성전자는 소폭 내려 5만9700원에 거래되고 있다.반면 POSCO홀딩스(005490)는 1% 이상 상승, LG화학(051910)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이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FOMC를 앞두고 이틀째 약세를 보였다.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5포인트(0.24%) 하락한 3만265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41%) 떨어진 3856.1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7.30포인트(0.89%) 밀린 1만890.85로 장을 마감했다.
2022.11.02 I 김소연 기자
비트코인, 2만달러 안정세…나스닥과 동조화 경향 약해져
  • 비트코인, 2만달러 안정세…나스닥과 동조화 경향 약해져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2일 암호화폐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 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01% 하락한 2만482달러를 기록했다.이로써 비트코인은 지난달 26일 이후 8일 연속 심리적 저항선으로 여겨지는 2만달러를 유지하게 됐다.(사진=픽사베이)암호호폐 투자자들은 2일(현지시간) 오후 2시에 발표될 연준의 통화정책 결정을 예의주시하면서 분위기를 살피는 모습이다. 이번 회의에서 연준이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가능성이 높게 점처지고 있다. 관심이 집중되는 건 기준금리 인상폭보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입이다.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신호를 줄지에 관심이 쏠린다.암호화폐 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FOMC를 기다리는 것과 달리, 뉴욕 증시는 경계감 속에 일제히 하락마감했다.1일 우량주중심의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0.24% 하락했고, 대형주 중심의 S&P 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각각 0.41%, 0.89% 떨어졌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하다는 데이터가 나오고 연준이 매파적 통화정책을 유지할 근거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9월 마지막 영업일 기준 한 달간 구인 건수가 1071만7000건으로, 8월 보다 약 44만 건 증가했다. 한편, 비트코인과 나스닥은 최근 동조화 경향이 약해지고 있다. 지난 10월 말 기준 비트코인과 나스닥의 30일 상관관계는 0.26%으로 떨어졌는데, 이는 지난 1월 초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5월과 9월에는 상관관계가 0.96, 0.93까지 올라갔었다.
2022.11.02 I 임유경 기자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이틀째 숨고르기
  • [뉴스새벽배송] 뉴욕증시, FOMC 앞두고 이틀째 숨고르기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뉴욕증시가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이틀째 약세를 기록했다.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12월 금리 인상에 대한 신호를 주게 된다. 다만 경제 지표가 대체로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연준에 대한 피봇(Pivot, 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이 줄어드는 기류다.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랐다. 3개월 만에 상승폭이 확대됐다.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사진=AFP 제공)◇ 뉴욕증시 소폭 하락…FOMC 앞두고 숨고르기- 1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79.75포인트(0.24%) 하락한 3만2653.20으로 거래를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15.88포인트(0.41%) 떨어진 3856.10으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97.30포인트(0.89%) 밀린 1만890.85로 장을 마감.- 연준은 이번 회의에서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하고, 12월 금리 인상 폭에 대한 신호를 줄 것. - 경제 지표는 대체로 긍정적.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공고는 약 1071만7000건으로 전월보다 43만7000건 늘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가 집계한 10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0.2로 시장의 예상치인 50.0을 웃돌아.◇ 강한 美 노동시장…구인건수 증가- 미국 올해 9월 채용 공고 건수가 예상보다 증가. 연준이 긴축에 나서도 구직자 우위의 불균형 노동시장을 해소하는데 효과를 못 보고 있어- 미국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9월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9월 채용 공고는 1071만7000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85만건)를 상회.- 미국 구인건수는 노동시장과 전반적인 경제 건전성을 측정하는 지표 중 하나. 강한 기업 노동 수요는 추가 인건비 상승을 초래할 수 있어- 이에 연준에 대한 피봇(Pivot, 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은 줄어드는 기류.◇ 우버, 3분기 손실에도 4분기 기대감에 주가 11% 올라 - 미국 최대 차량 공유업체 우버는 올해 3분기(7∼9월)에 12억 달러(1조7000억 원)의 손실을 기록. 다만 시장 예상을 웃도는 매출과 4분기 전망으로 주가가 11% 급등.- 우버는 1일(현지시간) 올해 3분기에 매출 83억4000만 달러(11조8500억 원), 순손실 12억 달러(1조7000억 원), 주당 손실 0.61센트를 기록했다고 실적 발표. -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 48억 달러보다 72% 증가. 순손실은 작년 동기 24억 달러에서 절반으로 감소. 월가 전망치보다 손실은 확대됐지만, 매출은 상회- 실적 발표 후 우버 전 거래일 대비 11.97% 오른 29.75달러에 거래 마감.◇ 10월 소비자물가 5.7% ↑…3개월만에 상승폭 확대 - 2일 통계청이 발표한 ‘10월 소비자물가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09.21(2020=100)로 작년 같은 달보다 5.7% 올라.- 물가 상승률은 지난 6월 6.0%, 7월 6.3%로 외환위기 이후 최고치까지 치솟은 뒤 8월 5.7%, 9월 5.6%로 둔화하다가 석 달 만에 오름세를 재개.- 품목별로 보면 석유류가 10.7%, 가공식품은 9.5% 각각 오르면서 공업제품이 6.3% 올라. 농축수산물도 5.2% 올라 전월(6.2%)보다 상승률이 낮아져.- 전기·가스·수도는 23.1% 상승하며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0년 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 전기·가스 요금이 인상된 영향.◇ 미 중간선거, 공화당 지지 46% vs 민주당 지지 44%-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미국의 유권자 1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공화당에 투표할 것이라는 응답이 46%로 민주당(44%)을 추월.- 오차범위가 ±2.5%포인트라는 점에서 박빙이나 추세상으로는 공화당이 호조. - 유권자들의 관심이 낙태 문제에서 경제 문제로 이동했기 때문. 이번 여론조사에서 현재 미국 경제가 올바른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19%에 불과. 미국 경제가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있다는 응답은 71%.- 조 바이든 대통령의 경제 정책에 대해서도 유권자들은 차가운 반응.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도 43%로 반대 의견(55%)에 못 미쳐. ◇ 이스라엘 총선서, 네타냐후 전 총리 재집권 가능성- 1일(현지시간) 실시된 이스라엘 총선에서 베냐민 네타냐후 전 총리가 재집권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출구조사 결과 나와-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네타냐후 전 총리 측 우파 블록은 전체 120석의 크네세트(의회) 의석 중 과반인 61∼62석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 네타냐후 전 총리가 대표로 있는 우파 정당 리쿠드당의 예상 의석수는 30∼31석, 극우 정당연합인 ‘독실한 시오니즘 당’은 14∼15석, 초정통파 유대교 정당인 샤스는 10석, 보수 유대 정치연합인 토라유대주의연합(UTJ)은 7석을 확보한 것으로 조사.- 출구조사 결과가 실제 개표 결과와 유사하다면 네타냐후 전 총리는 지난해 6월 반네타냐후 연정에 밀려나 실각한 지 1년 6개월 만에 다시 복귀 가능.
2022.11.02 I 김소연 기자
FOMC 경계 VS 위안화 강세…환율, 1410원대 방향성 탐색
  • FOMC 경계 VS 위안화 강세…환율, 1410원대 방향성 탐색[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10원대에서 약보합 출발한 뒤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시간으로 3일 새벽 발표되는 11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를 대기하며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중국 위안화는 제로 코로나 정책 종료 루머 등에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사진=AFP)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1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1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17.2원)대비 0.1원 가량 하락 출발한 뒤 방향성을 탐색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환율이 1410원대에서 내린다면 2거래일 연속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1선에서 상승하며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58포인트 오른 111.556을 나타내고 있다. 2년물 미 국채 금리도 4.5%대로 올라섰다. 달러화가 강세로 돌아선 것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전날 확대됐던 연방준비제도(Fed)의 정책 전환 기대감이 다시 누그러든 영향이다. 노동부가 1일(현지시간)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에 따르면 9월 채용 공고는 1072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85만건)를 웃돌았을 뿐 아니라 전월(1028만건) 대비로도 44만건 늘었다. 고용이 호조를 보인단 것은 연준이 통화긴축을 이어갈 명분이 된다.이에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이틀 연속 이어졌다. 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가량 내렸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9% 하락 마감했다. 다만 중국 위안화가 제로 코로나 정책이 종료될 수도 있단 소문에 강세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34% 하락한(위안화 강세) 7.30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중국 정부가 내년 3월을 목표로 제로 코로나 완화를 검토하기 위한 ‘리오프닝 위원회’를 구성했고 해외 사례를 검토 중이라는 내용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확산됐지만, 중국 당국이 확인한 내용은 아니다. 그럼에도 위안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국내증시가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 연장에도 불구하고 전날에 이어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원화 반등에 영향을 줄 수 있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5000억원 가량 사면서 전일 대비 1.81%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47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0.68% 올랐다. 이날 환율은 11월 FOMC 결과와 향후 통화정책 속도에 대한 연준의 메시지를 대기하는 경계감과 중국 위안화 강세 등의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으면서 141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1.02 I 이윤화 기자
"외인, 중화권 증시 매도세 심화…한국 수급 수혜 예상"
  • "외인, 중화권 증시 매도세 심화…한국 수급 수혜 예상"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신흥국 증시에서 중화권 증시에 대한 외국인 매도세가 심화된 반면 한국 등에서는 매도세가 완화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정보기술(IT), 자유소비재, 금융 상위 종목들이 수급 수혜를 받을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하나증권은 2일 이머징 증시에서 극심한 안전선호의 해빙, 중화권과 그렇지 않은 지역의 차별화된 선호가 나타나고 있다고 짚었다. 10월 중순 달러인덱스가 113에서 현재 111.5까지 하락했고, 변동성 지수는 34에서 26, 미국 10년물 국채금리 역시 4.2%에서 현재 4.05%까지 소폭 낮아져 있다.특히 최근 이머징 중에서 대만의 외인 매도세가 심화된 반면 한국, 인도, 브라질 등의 외인 순매도는 완화됐다는 설명이다. 한국에 비해 높은 밸류에이션을 유지하던 중국과 대만의 IT 업종의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각각 11.8배(올해 평균 14.5배), 9.4배(올해 평균 13.3배)임에 반해 한국은 현재 13.8배(올해 평균 9.6배)까지 높아진 상황이다.이경수 하나증권 연구원은 “단기간에 나타난 급격한 변화이며 시그널링이 되는 수준”이라며 “이러한 방향성(이머징내 롱·숏)이 추세적으로 나타날지의 여부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하겠지만, 현재 나타나고 있는 변화가 유지되는 과정에서의 대응은 필요하다고 판단한다”고 전했다.현재 MSCI 신흥국(EM) 내에서의 비중은 각각 중국 27.8%, 대만 13.3%, 한국 11.9%이다. 현재의 수급 플로우가 나타난다고 가정할 때, 중국과 대만의 비중이 40%가 넘는 수준이라 한국 인덱스에 매우 강한 수급을 예상했다. 섹터 구분이 큰 의미가 없는 패시브 펀드 수급의 경우, 한국 MSCI 지수의 시총 상위 순으로 수혜가 갈 것으로 예상했다. 시총 상위 종목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삼성전자우, 삼성SDI, LG화학, 현대차, 네이버, 포스코홀딩스, KB금융지주, 셀트리온, 기아, 신한금융지주, 카카오, 삼성바이오로직스, 현대모비스, LG에너지솔루션, 하나금융지주 등 순이다.이 연구원은 “추종 자금이 패시브 펀드보다 더 큰 글로벌 액티브 펀드의 경우에는 특히 시총 상위 종목의 섹터 구분이 중요하다”며 “중국과 대만 합산 인덱스 중 정보기술(IT) 섹터의 비중은 26%로 가장 높으며, 이어서 자유소비재 20.6%, 금융 15.8%, 커뮤니케이션 12% 순으로 높다”고 전했다.한국의 위 섹터 중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중점적으로 상대적인 수급의 수혜가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해당 종목은 △IT는 삼성전자·SK하이닉스·삼성SDI, 자유소비재는 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 △금융은 KB금융지주·신한금융지주·하나금융지주 △커뮤니케이션은 네이버·카카오·엔씨소프트 등으로 꼽았다.
2022.11.02 I 이은정 기자
이젠 파월의 시간…FOMC 숨죽이며 이틀째 약세
  • [뉴욕증시]이젠 파월의 시간…FOMC 숨죽이며 이틀째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숨죽인 와중에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움을 방증하는 지표에 투자 심리가 악화했다.(사진=AFP 제공)◇고용 호조에 긴축 공포 커졌다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3만2653.2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린 3856.10을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9% 내린 1만890.84에 마감했다.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 28일 당시 ‘애플의 힘’ 덕에 모두 2%대 급등했다가 곧바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다. 특히 기업 실적이 나쁘지 않았다. 화이자는 올해 3분기 매출액과 순이익이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고, 연간 전망치도 상향 조정했다. 화이자 주가는 이날 3.14% 오른 주당 48.01달러에 마감했다. 우버도 양호한 4분기 전망치를 내놓은 덕에 11.93% 폭등했다.그러나 미국 노동부의 고용 지표가 나온 오전 10시 이후 증시는 일제히 약세를 보였다.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9월 채용 공고는 1072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85만건)를 상회했다. 전월(1028만건) 대비 44만건 큰 규모다. 1000만건을 넘고 있다는 것은 노동시장에서 구인자보다 구직자가 계속 우위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의미다. 특히 실업자 한 명당 채용 공고 비율은 1.9건으로 나타났다. 8월(1.7건) 대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준에 대한 피봇(Pivot·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은 줄었고, 공격 긴축 우려가 부상하며 주식 투자 심리는 악화했다. CNBC는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빡빡한 노동시장을 완화하고자 연준이 (공격 긴축을 통해) 노력했지만 9월 구인 건수는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강경 긴축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51%까지 상승했다.슈와브 금융연구센터의 랜디 프레데릭 매니징 디렉터는 “좋은 소식이 나올 때마다 연준이 더 장기간 긴축을 할 것임을 의미하기 때문에 시장은 좋아하지 않는다”며 “우리는 여전히 나쁜 뉴스가 좋은 뉴스인 상태에 있다”고 말했다.◇파월이 줄 12월 FOMC 힌트는주요 제조업 지표도 월가 예상을 웃돌며 긴축 공포를 키웠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0.0)를 웃돌았다. 전월 수치(50.9)를 하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높게 나왔다. S&P 글로벌이 이날 내놓은 또다른 지난달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4로 나왔다. 예비치(49.9)를 상회했다.연준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이번달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관건은 다음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4.50~4.75%까지 올리며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확률은 이날 오후 현재 50.3%로 절반을 넘었다. 전날(49.7%)와 비슷한 수준이다. 제롬 파월 의장의 한마디 한마디에 금융시장은 출렁일 것으로 보인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일제히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4%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98% 상승했다.국제유가는 중동의 지정학 불안감이 부상하면서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13% 오른 배럴당 88.3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SJ는 이날 사우디아라비아 당국자의 발언을 인용해 “이란이 9월 이후 역내 소요의 관심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해 사우디와 이라크 에르빌을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측은 “사우디와 군사·정보 채널을 통해 정보를 공유하고 있다”며 “이란이 공격할 경우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2022.11.02 I 김정남 기자
금리 올려도 고용시장 뜨겁다…미 증시 이틀째 약세
  • [속보]금리 올려도 고용시장 뜨겁다…미 증시 이틀째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의 주요 3대 지수가 1일(현지시간) 일제히 약세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숨죽인 와중에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거움을 방증하는 지표에 투심이 악화했다.(사진=AFP 제공)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1%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89% 떨어졌다. 전거래일인 지난 28일 당시 ‘애플의 힘’ 덕에 모두 2%대 급등했다가 곧바로 2거래일 연속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 반등을 시도했다. 그러나 미국 노동부의 고용 지표가 나온 오전 10시 이후 하락하기 시작했다. 노동부가 이날 공개한 구인·이직보고서(JOLTS)를 보면, 9월 채용 공고는 1072만건으로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985만건)를 상회했다. 전월(1028만건) 대비 44만건 큰 규모다. 1000만건을 넘고 있다는 것은 노동시장에서 구인자보다 구직자가 계속 우위에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노동시장이 여전히 뜨겁다는 의미다. 특히 실업자 한 명당 채용 공고 비율은 1.9건으로 나타났다. 8월(1.7건) 대비 상승했다. 이에 따라 연준에 대한 피봇(Pivot·긴축에서 완화로 정책 전환) 기대감은 줄었고, 공격 긴축 우려가 부상하며 주식 투자 심리는 악화했다. CNBC는 “역사적으로 볼 때 매우 빡빡한 노동시장을 완화하고자 연준이 (공격 긴축을 통해) 노력했지만 9월 구인 건수는 급증했다”고 전했다. 전례를 찾기 어려운 초강경 긴축이 먹혀들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551%까지 상승했다.주요 제조업 지표도 월가 예상을 웃돌며 긴축 공포를 키웠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0.2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50.0)를 웃돌았다. 전월 수치(50.9)를 하회했지만 시장 예상보다는 높게 나왔다. S&P 글로벌이 이날 내놓은 또다른 지난달 제조업 PMI 확정치는 50.4로 나왔다. 예비치(49.9)를 상회했다.연준은 이날부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했다. 이번달 기준금리를 75bp(1bp=0.01%포인트) 인상하는 것은 기정사실화돼 있다. 관건은 다음달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준이 다음달 금리를 4.50~4.75%까지 올리며 자이언트스텝을 단행할 확률은 이날 오후 현재 50.3%로 절반을 넘었다.
2022.11.02 I 김정남 기자
"세 배 가자" 집나가는 개미들…3배 ETN 도입으로 구애
  • "세 배 가자" 집나가는 개미들…3배 ETN 도입으로 구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나스닥100 지수가 연초 고점 대비 30% 넘게 떨어지는 와중 ‘서학개미’들은 최근 한 달간 해당 지수 변동폭을 3배 좇는 상장주식펀드(ETF)를 약 2600억원어치 사들였다. 적은 돈으로 큰돈을 벌고자 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쌈짓돈이 해외 시장으로 넘어가는 모습이다. 이러한 투자수요를 반영해 국내에서도 채권형 상장지수증권(ETN)에 한해 3배 레버리지 상품 상장이 가능해진 만큼, 국내 증권사들은 집 떠난 개미들을 불러모으겠다는 계획이다. 자료=예탁원◇서학개미 순매수 상위 5개 중 3개가 3배 레버리지1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서학개미가 지난달 4일부터 이날까지 미국 증시에서 주로 사들인 순매수 상위 5개 종목 중 테슬라(약 7051억원)와 애플(약 330억원)을 제외한 3개가 3배 레버리지 상품이었다. 테슬라에 이어 순매수 2위를 기록한 상품은 대표 100종목을 추려 만든 나스닥100 지수 하루 상승률의 3배 수익을 내는 ETF인 ‘프로셰어스 울트라프로 QQQ’다. 순매수 규모는 2686억원이다. 같은기간 한국 증시 순매수 1위 종목인 네이버(035420) 순매수 규모(6920억원)의 38%에 달한다. 순매수 3위 종목인 ‘디렉시온 데일리 세미컨덕터스 불3X SHS’는 1649억원어치 사들였다. 이 ETF는 미국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상승할 때 상승률의 3배만큼 수익이 나는 레버리지 상품이다. 특히 미 국채 20년물을 3배 추종하는 ‘디렉시온 데일리 만기 20년이상 국채 불3X’가 순매수 5위를 차지해 눈길을 끈다. 코로나19 이후 이례적인 상승장이 펼쳐지면서 나스닥 등 주식 지수를 추종하는 레버리지 ETF가 인기를 끌었지만, 금리인상기를 맞아 투자자들이 채권 ETF 레버리지 상품으로 관심을 돌리고 있어서다. 이 같은 서학개미들의 3배 레버리지 상품 사랑은 당연한 결과라는 분석이다. 최창규 삼성자산운용 ETF컨설팅본부장은 “적은 돈으로 큰 수익을 내고 싶은 것은 금융의 기본적인 속성”이라며 “예전에는 주식워런트증권(ELW)나 선물옵션 등 투기적인 수요를 수용하는 다양한 수단이 있었지만 현재는 규제에 가로막힌 측면이 있다. 그런 투자 수요를 반영할 수 있는 미국 3배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으로 자금이 몰리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가뜩이나 달러 모자란데…채권형 ETN 한해 3배 허용 현재 국내에는 2배 레버리지 및 인버스 상품만 허용된다. 이 때문에 안 그래도 달러 부족 비상사태에서 국내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달러로 빠져나간다는 고민도 커지고 있다.임상백 삼성증권 ETP운용팀 팀장은 전날 진행된 ‘2022 글로벌 ETP 콘퍼런스’에서 “서학개미 3배 레버리지 선호 현상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국내에서도 3배 ETN을 도입하면 외환시장 안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거래소는 10월부터 채권형 ETN에 한해 3배 레버리지 상품 상장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기준금리가 오르고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개인투자자들 관심이 높아진 데 따른 조치다. 다만 위험성이 높고 투기성으로 흐를 수 있다는 우려에서 변동성이 덜한 채권형 ETN에 3배 레버리지를 먼저 도입한 것으로 보인다. 이에 국내 증권사들도 3배 채권형 ETN 상품 계획을 내놓으면서 집 떠난 서학개미들을 불러모으겠다는 계획이다. 메리츠증권이 연내 국채 ETN 3배 레버리지 상품 출시 계획을 내놓으면서 그 선두에 섰다. 메리츠증권 관계자는 “보다 적극적인 투자자 니즈에 부합할 것”이라며 “국채 시장 전반에 대한 관심도 제고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02 I 김보겸 기자
"연준 내년 상반기까지 긴축 모드…금리 5.5%까지 각오해야"
  • "연준 내년 상반기까지 긴축 모드…금리 5.5%까지 각오해야"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요즘 월가의 최대 화두는 연방준비제도(Fed)의 12월 이후 움직임이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7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를 올리며 4%(3.75~4.00%)를 찍은 다음 속도조절에 나설지 여부다. 여기에는 시장의 일부 희망도 담겨 있다. 그러나 상황이 녹록지는 않다. 지난 9월 미국 소비자물가는 1년 전보다 8.2% 뛰었다. 지난달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경우 역대 최고인 10.7%(속보치) 폭등했다.“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은 (온갖 악재들이 혼재해) 너무 복잡해요. 쉽게 떨어지지 않을 겁니다. 연준은 내년 초까지는 지금과 같은 큰 폭의 금리 인상을 이어가야 합니다. 5.50% 정도까지는 열어둬야 합니다.”세계적인 경제 석학 조지 매그너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에서 시장의 물가 공포를 이렇게 정리했다. 시장이 점치는 긴축 폭보다 클 수 있다는 것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시장은 내년 3~5월께 연준 금리가 5.25~5.50%에 이를 확률을 10% 초반대로 보고 있다. 그는 UBS, 뱅크오브아메리카(BoA), SG워버그 등에서 수십 년간 시장을 분석한 전문가다. 특히 UBS 수석경제고문 당시인 2006~2007년 연속 보고서를 통해 ‘민스키 모먼트’(Minsky Moment·부채 확대에 기댄 경기 호황 이후 채무자의 상환 능력이 나빠져 건전한 자산까지 팔면서 금융시스템이 붕괴하는 시점)를 경고했고, 이듬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며 주목받았다.조지 매그너스 옥스퍼드대 교수(사진 왼쪽)가 지난달 28일(현지시간) 김정남 특파원과 화상 인터뷰를 하고 있다.(사진=김정남 특파원)◇“연준 금리 5.25~5.50%까지 열어둬야”-연준 긴축이 최대 화두다.△그렇다. 인플레이션이 어떻게 흘러가는지에 따라 그 정도가 달라지겠지만, 최종 금리는 5%를 넘을 것으로 본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고 임금이 뛰면 내년 봄 혹은 여름까지 긴축 모드를 유지할 것이다. (75bp 인상 자이언트스텝 수준의) 지금과 비슷한 금리 인상이 내년 초까지 이어질 것으로 본다. 5.25~5.50%까지 열어둬야 한다.-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을 어떻게 보나.△이번 인플레이션은 여러 단계를 겪으며 매우 복잡해졌다. 첫 번째는 팬데믹으로 폐쇄한 서비스업이 다시 문을 열자 갑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물가가 치솟았다는 점이다. 지난해에는 수요가 인플레이션을 주도했다. 두 번째는 우크라이나 전쟁이다. 에너지 가격이 오르면서 모든 가격이 급등하는 공급 충격이 발생했다. 이번에는 공급이 인플레이션을 주도한 것이다. 세 번째는 임금이다. 지금 우리는 2000년대 들어 가장 급격한 임금 상승을 보고 있다. -또 있는가.△한 가지 더하자면 미국과 중국간 갈등이다. 미국이 반도체 제조, 장비 소프트웨어 등의 중국 수출을 통제하는 것은 중국 반도체에 타격을 주기 위한 것이다. 만약 반도체 회사들이 중국을 떠나 말레이시아, 인도, 일본 등 어디든 생산 거점을 옮긴다면 가격은 상승할 수밖에 없다. 탈세계화를 통해 비용 구조가 상승하는 것은 미래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다. 물가 압력이 높아지는 ‘퍼펙트스톰’(한꺼번에 여러 악재들이 겹쳐 나타난 최악의 상황)에 있다.-유럽은 스태그플레이션에 진입할까.△그럴 수 있다. 지금 분명 인플레이션이 존재하고 있고, 일부 유럽 국가들은 내년 마이너스(-) 성장을 할 수 있다. (러시아산 에너지 의존도가 높은 유럽에서) 에너지 위기는 성장세를 방해하는 엄청난 ‘세금’처럼 작용하고 있다. 수많은 실업자가 쏟아지는 상황까지 가지는 않았지만, 이미 경기 하강 국면에 접어들었다.-인플레이션은 언제쯤 완화할까.△내년이면 세계 경제가 더 약해지고 인플레이션은 점차 낮아질 것이다. (그러나 구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 탓에 과거처럼 0~2%대가 아니라) 향후 5~10년 이상 4~5%대 인플레이션은 계속 일어날 것이다.조지 매그너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미국이 도입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책은 앞으로 몇 년간 기술 기업들의 이익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했다. (사진=조지 매그너스 교수 제공)◇“은행 시스템 리스크 가능성, 아직 낮다”-금융위기로 번질 가능성은 있나.△가장 심각한 것은 은행 시스템 리스크로 번지는 것이다. (시스템 리스크는 한 은행의 도산 혹은 유동성 부족으로 결제 불능이 현실화하면 예금 지급 불능을 우려한 고객들이 대규모로 돈을 찾는 뱅크런 같은 경우다.) 주가 지수가 오르내리고 경기 호황 이후 불황이 오는 것은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개인적으로 크게 걱정하지는 않는 편이다. 그러나 은행이 위기의 중심에 놓이면 최악으로 흐를 수 있다. 지금 상황을 보면 그런 정도의 금융위기가 일어날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 그 대신 인플레이션에 따른 생활비 위기(cost of living crisis)는 올 것으로 본다. 그것은 매우 끔찍한 일이지만, (아예 통제 불능인 은행 시스템 리스크와 비교하면) 어떻게든 통제가 가능하다. -뉴욕 증시가 연준에 민감해졌다.△그렇다. 사람들이 미국 경제가 바닥을 치고 있다는 확신을 더 갖게 될 때까지 증시는 저조한 흐름을 이어갈 것이다. 아직 조정은 끝나지 않았다. 정치도 연관돼 있다고 본다. 미국이 도입한 중국에 대한 반도체 수출 규제책은 앞으로 몇 년간 기술 기업들의 이익 전망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다. (미국 상무부는 중국 내에서 △18nm 이하 D램 △128단 이상 낸드플래시 △14nm 이하 로직칩 등을 생산하는 경우 첨단 반도체 장비를 수출할 때 별도의 허가를 받도록 했다. 사실상 중국 수출길을 막은 것이다. 이 때문에 세계 반도체 산업 전반의 수요가 감소할 것이라는 우려가 많다.)-한국 경제에서 주시하는 게 있나.△아시아 경제의 일부로서 한국의 가장 큰 이슈는 중국이다. 미국이 (IT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대중 반도체 수출 금지를 결정한 것은 한국을 비롯해 대만, 일본 등 많은 국가에 국제 무역 이슈, 중국과의 관계 등에 있어 큰 문제다. 대부분 아시아 국가는 중국과 밀접하게 연관돼 있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중국을 벗어나 말레이시아, 인도, 일본 등으로 생산 거점을 옮기는 과정에서 비용이 상승하는 것도 주요 이슈다. 한국을 비롯한 많은 나라 정부는 국가의 경제안보를 따르는 것과 중국에서 사업하는 것 사이의 상충에 대해 자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조지 매그너스 교수는△영국 런던대 경제학 학사 △런던대 SOAS 경제학 석사 △미국 일리노이대 경제학 박사 △로이드은행 이코노미스트 △뱅크오브아메리카(BoA) 이코노미스트 △SG워버그 수석이코노미스트 △UBS 수석이코노미스트 △UBS 연기금 투자위원회 의장 △UBS 수석경제고문 △옥스퍼드대 중국학센터 교수
2022.11.02 I 김정남 기자
"향후 10년, 4~5% 인플레와 사는 시대 온다"
  • "향후 10년, 4~5% 인플레와 사는 시대 온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세계 경제는 향후 5~10년이 넘는 동안 4~5%의 인플레이션과 함께 살아야 합니다.”세계적인 경제 석학인 조지 매그너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이데일리와 화상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과거의 수준으로) 완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조지 매그너스 옥스퍼드대 교수는 “미중 갈등으로 인한 탈세계화로 비용 구조가 상승하는 것은 미래 인플레이션의 주요 원천이 될 것”이라고 했다. (사진=조지 매그너스 교수 제공)매그너스 교수의 언급은 2010년대 나타났던 디플레이션(장기간 물가 하락 현상)은 당분간 볼 수 없을 것이라는 의미다. 이를테면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2010년 이후 줄곧 0~2%대에 머물며 당국 목표치를 밑돌았다. 한국도 비슷했다. 인플레이션의 요인에 대해 그는 미국과 중국간 갈등을 강조했다. 매그너스 교수는 “탈세계화로 인해 비용 구조가 상승하는 것은 미래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인건비가 높은 미국이 연구개발(R&D)과 설계 외에 생산까지 직접 하겠다고 나서면 상품 가격은 오를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매그너스 교수는 지금의 인플레이션 국면에서는 공격 긴축이 불가피하다고 했다. 그는 “연방준비제도(Fed)는 기준금리를 5% 이상 올려야 한다”며 “5.50%까지 인상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 연장선상에서 “뉴욕 증시의 조정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추가 하락을 점쳤다.한국 경제의 과제에 대해서는 ‘중국과의 관계’를 꼽았다. 매그너스 교수는 “미국이 (IT 수요를 감소시킬 수 있는) 대중 반도체 수출 금지를 결정한 것은 한국 등에 큰 문제”라며 “한국을 비롯한 여러 나라 정부는 국가의 경제안보를 따르는 것과 중국에서 사업하는 것 사이의 상충에 대해 자국의 글로벌 기업들과 대화를 나눠야 한다”고 했다.매그너스 교수는 글로벌 투자은행(IB) UBS, 뱅크오브아메리카(BoA) 등에서 이코노미스트로서 세계 경제·금융 전반을 수십년간 조망했던 인사다. 특히 2008년 터졌던 글로벌 금융위기를 정확하게 예측하며 금융시장에서 유명세를 탔다.
2022.11.02 I 김정남 기자
낮아지는 산타랠리 가능성…“관건은 12월 금리인상 속도 둔화”
  • 낮아지는 산타랠리 가능성…“관건은 12월 금리인상 속도 둔화”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연말이 다가올수록 올 겨울 산타 랠리 가능성에 투자자 관심이 몰리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기준금리 결정 이벤트가 단기 반등 트리거로 예상되고 있지만 기업 감익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추세적 반등은 쉽지 않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단위는 포인트.(자료=한국거래소)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1%(41.61포인트) 오른 2335.22에 거래를 마쳤다. 약 한 달 만에 2300선을 돌파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0.68%(4.72포인트) 상승하며 종가 기준 약 한 달 만에 700선을 넘어섰다.이에 코스피 지수 주가이익비율(PER)도 연중 저점을 찍고 반등 중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 PER은 지난 9월30일 9.26을 기록해 연중 저점을 찍고 지난달 31일 기준 9.87까지 소폭 반등했다. 올해 초만 하더라도 12.76이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27.4% 하락한 셈이다.다만 PER이 10포인트를 하회 중이라 하더라도 여전히 싸다고 볼 수 없다는 게 증권가 중론이다.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밸류에이션에 대해서는 충분히 싸다고 볼 수 없는 상황”이라며 “일각에서 피봇(정책 전환) 얘기를 하지만 확인하기 전까지 예단은 금물”이라고 봤다.미국 현지에서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피봇 기대감이 상승 중이다. 지난달 31일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JP모건의 세계 수석 시장전략가 마르코 콜라노비치 등은 “우리의 예측이 옳다면 40년 만에 가장 동시적이고 공격적으로 진행 중인 세계 금리 인상 사이클이 내년 초 끝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연준의 11월 기준금리 결정은 오는 3일이지만 이 같은 속도 둔화 기대감이 작용할 시기는 오는 12월이다. 결국 산타랠리의 여부는 12월 연준 기준금리 결정에 따른 긴축 속도 둔화에 달려있는 셈이다. 이처럼 연준의 긴축 속도 둔화 여부가 예측의 영역이라면 경기 둔화에 따른 증시 펀더멘털, 이른바 기업이익의 하향 속도는 실제 가팔라지고 있다는 점도 눈여겨 봐야 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 역시 “현 코스피 밸류는 절대 낮다고 볼 수만은 없다”며 “기업 감익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이라고 짚었다. 실제로 올해 4분기 기업 이익 감익은 가속화되고 있다. 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4분기 상장사 206곳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3개월 전 합계치인 48조1631억원에서 1개월 전 합계치 42조3782억원까지 12.01% 감소했지만, 1개월 전 대비 이날 기준 합계치 36조7534억원까지 13.2% 줄었다. 증권가에서는 이 같은 펀더멘털의 위축이 내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펀더멘털이 매크로에 종속된 불안한 환경은 내년에도 지속될 예정”이라며 “일단 올해 내내 연준 긴축과 인플레이션, 달러 강세 등 매크로가 주식시장 펀더멘털에 부정적인 영향을 주고 있었고 이 같은 환경은 내년에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2.11.02 I 유준하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