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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현, 은행권 증안펀드 출자금 부담 줄여준다
  • 김주현, 은행권 증안펀드 출자금 부담 줄여준다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금융당국이 은행권 자금조달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시장 안정화 방안의 하나로 조정되는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 출자금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치를 낮춰주기로 했다. 출자금 부담을 완화해준다는 얘기다.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을 만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증안펀드 출자금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가 코로나19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250%에서 100%로 하향된다. 위험가중치가 낮아지면 건전성 규제 비율을 충족하는 데 은행 부담이 줄어든다. 금감원에서 관련 공문을 송부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유예조치(10.20일), 예대율 규제완화 조치(10.26일)를 통해 은행권 자금조달 및 운용 어려움을 완화하는 조치를 이미 취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을 향해서는 시장 안정을 유지하려면 금융시스템의 나무와 숲을 모두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우리 금융의 핵심인 은행권은 은행 산업을 넘어 전체적인 금융시스템을 보면서 시장안정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대출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취약계층, 기업 등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금리상승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장들은 우선 지난 10월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5대 은행의 경우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은행채 발행을 하지 않고 있고 연말까지 기존 발행계획 대비 축소해 발행할 예정이다.아울러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전단채 매입 및 환매조건부채권(RP)매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 유지 등을 통해 자금시장에 유동성 공급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5대 은행은 은행별 RP 평잔 3~8조원 수준 유지를 위해 10월 이후 약 250조원의 익일물·기일물 매수했다.은행장들은 또 “제2금융권의 크레딧라인 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은행권이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며, CP, ABCP 등도 매입에 나서는 등 단기자금시장에 대해 은행권이 시장안정 역할을 하겠다”며 “은행 간의 자금조달 경쟁 심화로 제2금융권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2.11.09 I 노희준 기자
환율, 1370원대 하락 안착 시도…美 중간선거 결과 대기
  • 환율, 1370원대 하락 안착 시도…美 중간선거 결과 대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370원대로 내릴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우세하단 소식에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고, 달러인덱스는 109선으로 떨어졌다. 사전투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 유권자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75.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6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9원)대비 9.3원 가량 하락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하락을 따라 9원 이상 하락 출발한 뒤 낙폭을 확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전날 110선에서 109선으로 하락했다. 현지시간 8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12포인트 하락한 109.626을 기록하는 중이다. 현지시간 8일 미국 중간선거 투표가 시작된 가운데 예측기관들은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하고 있다. 상원은 공화당과 민주당이 박빙인 것으로 알려졌다. 공화당이 이번 선거에서 이긴다면 미 행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에 제동이 걸려 인플레이션 하락에 영향을 줄 수 있단 분석이 나온다.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2~7.23위안대를 유지하고 있다. 전날에 비해선 0.06% 소폭 오른 것이나 장중엔 7.21위안대까지 떨어지기도 했다. 위안화 약세 흐름이 제약되면서 원화 반등을 뒷받침 할 것으로 보인다. 시장 참가자들은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이 단계적으로 폐지된다면 경기 리오프닝이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 역시 이어졌다. 현지시간 8일 미국 뉴욕 증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9% 오른채 장을 마감했다. 국내증시도 이 같은 분위기에 상승세를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8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1.15% 올라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940억원 가량 사고 기관도 매수하면서 1.83% 뛰었다. 환율이 1370원대로 내린다면 하단의 저가 매수 수요도 있겠으나 수출업체 등이 달러 매도 물량을 내놓을 수도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70원대 초반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1.09 I 이윤화 기자
美증시, 공화당 우세론 속↑…비트코인 '폭락'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공화당 우세론 속↑…비트코인 '폭락'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뉴욕증시는 미국 중간선거일과 맞물려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우세할 경우 정부 재정지출 감소와 인플레이션 완화에 대한 기대감이 번지면서 달러화 약세가 확대됐다. 반도체·소프트웨어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글로벌 가상화폐 거래소 FTX의 유동성 위기 사태에 비트코인 가격은 폭락했고, 주식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확대되면서 수요 둔화 우려 속 하락했다. 다음은 9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에 대한 중간 평가 성격인 미 중간선거가 동부지역에서 현지시간 8일 새벽 5시부터 시작됐다. (사진= AFP)◇ ‘중간선거’ 뉴욕증시, 3거래일째 상승…달러화 약세-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3만3160.83에 거래를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3828.11을,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한 1만616.20에 거래를 마쳐. -3대 지수는 중간선거일에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 -공화당 승리가 예상되면서 정부 재정지출 감소와 그에 따른 인플레이션 완화 기대로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 공화당 우세 여론…“재정지출 부담 우려”-LPL분석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중간선거가 있었던 18번 동안 선거 이후 12개월간 주가가 모두 올라. 평균 상승률은 14.7%에 달해. -여론 조사에 따르면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에서도 가까스로 다수당이 될 것으로 예측. 공화당이 우세할 경우 기존의 재정 지출에 부담이 될 수 있을 것이라는 우려도. 이번에는 인플레이션과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 금리 인상, 경기 침체 우려 있어.-UBS는 내년 2분기에서 4분기까지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 내년 2분기에 S&P500지수가 3200까지 떨어지며 바닥을 치고 내년 말에 3900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 2024년 연말 전망치는 4400으로 제시.◇ FTX 여파에 암호화폐 시장 급락세-바이낸스가 유동성 위기에 빠진 FTX를 인수한다고 발표했는데, 관련 소식에 부진한 모습을 보이던 비트코인이 급격하게 하락폭을 축소. -투자의향서를 제출한 정도인 데다 FTX 최고경영자(CEO)가 지난 72시간 동안 60억달러 규모 자금이 유출됐다고 발표하자 비트코인이 10% 넘게 급락.-로빈후드는 물론 암호화폐 시장 관련 종목군에 대한 매물 출회 야기하며 강세를 보이던 주식시장에 부담. 금융회사 유동성 부족 이슈와 대규모 자금 유출은 투자심리 위축. ◇ 달러 약세 속 반도체·소프트웨어株 강세-달러 약세와 국채 금리 하향 안정에 뉴욕 증시에서 반도체와 소프트웨어 강세를 보이며 지수 상승 견인. 애플 등 대형 기술주는 장 후반 매물 출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1.64%, 엔비디아는 2.10%, 온세미컨덕터 2.47% 상승. 소프트웨어 업종 세일즈포스는 1.74%, 인튜이트는 3.37% 올라. -테슬라는 4만여대 모델X 차량 리콜 소식과 암호화폐 시장 둔화 등 영향에 2.93% 하락. ◇ 대출금리 7%시대…120만명 세금 내면 원리금도 못 갚아-9일 금융감독원이 국민의힘 윤창현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대출자 1646만명 가운데 가계 대출 평균 금리가 7% 수준이 되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90% 초과 대출자는 120만명이 되는 것으로 나타나. -이는 지난 3월 말 평균 금리(3.96%)에 3%포인트가 상승했을 경우 대출자들의 변화를 분석한 결과. ◇ 美 중간선거 투표, 일부 지역 투표 시간 연장-미국 의회 권력 지형을 결정지을 11·8 중간선거 투표가 8일(현지시간) 미 전역에서 진행. -미 동부 버몬트주(州)에서 오전 5시(미 동부시간)에 가장 먼저 투표가 개시된 가운데 대부분의 주가 오전 6∼8시에 투표를 시작. -켄터키와 인디애나주는 오후 6시에 투표를 종료하며, 대부분의 주는 현지시간 오후 7∼8시 사이에 투표를 마감.-일부 지역에서는 기계가 오작동하는 문제 등으로 투표가 차질을 빚기도. ◇ 국제유가 하락…中제로코로나 따른 수요 우려-국제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중국 코로나19 확진자 수 확대되면서 제로코로나 정책 확대에 따른 수요 둔화 우려 부각되며 하락. -미국 천연가스 가격은 다음 주 예측이 따뜻한 날씨를 이유로 하향 조정되자 10% 넘게 급락. ◇ 정부, 내년 예비비 33%↑…야당은 감액 예고-정부가 유사시 국무회의 의결을 거쳐 활용할 수 있는 예비비 예산을 내년에 30% 넘게 늘리기로 해. 야당은 감액을 예고. -9일 기획재정부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한병도 의원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예비비 예산으로 5조2000억원을 편성.◇ 美, 北 탄도미사일 물품조달·자금확보지원 관련 제재-북한의 미사일 도발이 잇따르는 가운데 미국 정부가 8일(현지시간) 북한의 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을 위한 물품조달과 자금 확보를 위한 사이버 범죄에 연루된 개인 및 기업에 대해 제재를 부과.
2022.11.09 I 이은정 기자
"원·달러 1380선…추세적 전환이라 보기 어려워"
  • "원·달러 1380선…추세적 전환이라 보기 어려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현재 원·달러 환율이 1380원대에서 머무는 등 달러 강세가 잦아드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지만 추세적인 방향성 전환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9일 권아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추가 긴축, 실물지표 부진과 낮은 부양 기대 등 중국의 불확실성까지 고려하면 현재 상황을 방향성 전환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라며 이같이 밝혔다. 전날 원·달러 환율은 1384.9원에 마감했다. NDF(차액결제선물환) 시장에서는 1370원대를 기록하는 등 빠르게 환율이 내려가는 모습이 나타나고 있다.권 연구원은 “미국 10월 고용 발표 후 미국의 정책 전환 기대가 커지고 있고 중국 리오프닝(제로 코로나) 기대에 따른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심리 개선되고 있다”라면서 “10월 이후 외국인은 국내 주식시장에서 순매수로 전환했는데 이와 맞물린 증시 호조는 원화 강세를 견인 중”이라고 말했다. 특히 원화는 중국 위안화, 대만 달러 등 주요 아시아 신흥국 통화와 비교해 9월 약세폭이 컸다. 최근 위험자산 선호와 맞물려 9월 통화가치의 낙폭이 컸던 통화가 최근 빠르게 낙폭을 만회 중이라는 판단이다. 권 연구원은 “현재 환율 하락을 견인하고 있는 것은 대외 요인인 만큼 위험선호 회복과 이에 따른 시장 수급 개선이 이어질 경우 환율 추가 하락 가능성이 있다”라고 말했다. 다만 동시에 미국의 추가 긴축, 중국 시장의 불확실성 등을 고려하면 현재 상황을 방향성 전환으로 해석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그는 “시장 측면에서 수급이 개선됐으나 실물 경기를 반영한 무역수지, 경상수지를 고려하면 결국 완연한 달러 공급 기조가 회복되지 않았다”면서 “또 연말연초 에너지 수입 증대, 여전히 높은 에너지 수입물가 레벨 및 무역수지 추가 악화 가능성 등은 여전히 원화 약세 요인에 해당한다”고 지적했다.그는 “2023년 원·달러 환율은 ‘상고하저’의 궤적을 전망한다”면서 “1분기까지는 연준의 긴축 이슈와 겨울철 에너지 수입에 따른 경상 수급 부진 이슈가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09 I 김인경 기자
"공화당 이긴다" 기대감…선거 직전 사흘째 강세
  • [뉴욕증시]"공화당 이긴다" 기대감…선거 직전 사흘째 강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공화당이 최소 하원은 장악하면서 민주당 주도의 의회 지형에 균열을 낼 것이라는 기대감에서다. 민주당의 돈 풀기 정책에 제동이 걸릴 것이라는 전망에 국채금리는 하락했고(국채가격 상승) 주가는 올랐다. 다만 장기적으로 보면 약세장을 벗어나기 어렵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사진=AFP 제공)◇공화당 승리?…금리 하락 주가 상승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상승한 3만3160.83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오른 3828.11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9% 오른 1만616.20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선거 결과다. 미국 각주는 이날 밤 모두 투표를 마치고 개표에 들어간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박빙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현재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 중심의 의회 권력에 어떻게든 균열이 생긴다는 뜻이다. 상원은 초접전지인 조지아주의 선거 결과가 늦게 나올 게 유력하지만, 하원은 공화당이 20석 이상 앞설 경우 일찌감치 윤곽이 드러날 수 있다. 정가에서는 공화당이 상원까지 이길 수 있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 유세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오면서 선거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원은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하원 선거는 더 어렵다”고 말했다. 공화당 막후 1인자를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투표하며 “(오늘은)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월가 주요 기관들은 각종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이 선호하는 공격적인 돈 풀기 정책을 공화당이 제지할 경우 국채금리는 하락할 수 있다는 게 그 골자다. 3대 지수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째 오르고 있는 것은 이와 직결돼 있다. CNBC는 “시장 참가자들은 공화당이 하원을 탈환하고 상원에서도 승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주식전략가는 “공화당이 상원에서 한 석이라도 더 획득하면 장기국채 가격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반짝 반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만약 민주당이 하원에서 이긴다면 추가적인 법인세 인상이 있을 수 있다”며 “주식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같은 기류에 뉴욕채권시장은 이날 반등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1bp=0.01%포인트) 안팎 떨어지면서 장중 4.121%까지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51%까지 하락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09.37까지 내렸다.◇“중간선거 이후 증시 랠리” 기대감어느 쪽이 이기든 중간선거 이후 증시 랠리가 왔다는 분석도 시장이 기대하는 대목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P 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간 평균 15% 올랐다. LPL 파이낸셜의 배리 길버트 시장전략가는 “민주당 소속 대통령 때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하거나 의회를 양분하는 경우 주가는 17%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다만 선거 이벤트는 일시적일뿐이라는 시각 역시 있다. 윌슨 전략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랠리가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보다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 등이 시장을 뒤덮을 수 있다는 진단이 월가에 적지 않다.UBS는 내년 2분기~4분기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런 탓에 S&P 지수는 내년 2분기 3200까지 떨어질 것으로 UBS는 예상했다. 지금보다 600포인트 이상 급락할 것이라는 얘기다. 이는 곧 중간선거 결과는 증시를 흔드는 주요 요인은 아니라는 의미이기도 하다.오는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첫 물가 보고서여서다. 월가가 예상하는 지난달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7.9%다. 헤드라인 CPI가 8%대에서 7%대로 내려 앉을 수 있다는 의미다. 이 역시 증시에 호재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상승세를 탔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5%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9% 뛰었다.국제유가는 또 떨어졌다. 중국이 코로나19 봉쇄를 일부 완화할 것이라는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가 나왔지만, 하락 압력을 받았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1% 하락한 배럴당 88.9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1.09 I 김정남 기자
  • [데스크의 눈]바보들의 행진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더 큰 바보 이론(greater fool theory)’이라는 게 있다. 한 ‘바보’가 가치 대비 고가의 상품·자산을 구입하고, 그것을 ‘더 큰 바보’에게 팔아 이익을 얻는 과정에서 가격이 계속 오르게 된다는 이론이다. 가격이 비이성적이라고 생각하면서도 계속 구입하는 것은 군중심리 때문이다. 한 바보가 어떤 상품·자산을 사고팔아 큰 이익을 얻었다는 말을 들으면, 가만히 있다가 손해를 볼까봐 더 큰 바보들이 너도나도 구입하게 된다는 것이다. 요즘 주식시장을 보면서 이 이론이 생각났다.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좋아진 게 없는데도, 비이성적인 희망에 기댄 주가 상승세가 빈번하게 나타나서다. 지난 여름 경험한 베어마켓 랠리가 대표적이다. 7월 초 2300선 아래로 밀렸던 코스피 지수는 8월 중순 2530선까지 올랐다. 물가 상승세를 잡기 위해 계속된 큰 폭의 금리 인상이 경제에 위협을 주고 있으므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긴축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이 작용했다. 투자자들 사이에선 어느샌가 피봇(통화정책 전환)에 대한 희망이 생겨나고, 곧 기정사실처럼 받아들여졌다. 한 바보가 주식을 사서 더 큰 바보에게 파는 과정이 반복되면서 주가는 거침없이 올랐다. 흥미로운 것은 그 당시 미국의 통화정책 당사자 그 어느 누구도 속도 조절에 대한 확실한 시그널을 준 적은 없었다는 점이다. 결국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지난 8월 28일 잭슨홀 심포지엄에서 “우리의 목표는 지금 단호하게 행동해 1970년대 (물가 폭등의) 실패를 피하는 것”이라며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여기에 달러 강세까지 더해지면서 2500선을 넘어섰던 코스피는 순식간에 2100선까지 밀렸다. 바보들이 내다 판 주식을 산 더 큰 바보들은 속절없이 물렸다.피봇 기대감이 다시 무르익은 것은 지난달 중순 즈음이다. 금리 인상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가 고조되자 또 다시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렸다. 파월 의장은 이번엔 다소 복합적인 시그널을 줬다. 그는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종료된 지난 2일 속도 조절을 시사하면서도, 최종 금리 목표는 오히려 높이겠다고 했다. 파월 의장이 발언이 ‘매파적’으로 해석되면서 코스피는 하루 주춤했지만, 곧바로 반등하며 어느새 2400선을 코앞에 뒀다.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3기 출범에 따른 ‘차이나 런’이 외국인의 한국 증시 매수세로 이어진 점도 코스피를 끌어올리고 있다. 시장에는 ‘산타 랠리’ 기대감마저 싹트고 있다. 또 다시 바보들의 행진이 시작된 모양새다.그러나 시장을 둘러싼 환경은 녹록지 않다. 연준이 6월 이후 4회 연속 ‘자이언트 스텝(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밟으면서 미국 연방기금금리는 2008년 1월 이후 약 15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12월 FOMC에선 ‘빅 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으로 속도 조절을 하더라도, 긴축 행보가 끝나는 시점 최종 금리는 5% 이상이 될 전망이다. 주식시장에는 부담스러운 금리 수준이 아닐 수 없다. ‘주식시장은 희망을 먹고 자란다’는 말이 있지만, 연준의 계속되는 긴축과 글로벌 경기 둔화, 그리고 이에 따른 기업 실적 악화는 적어도 내년까지 우리가 마주해야 할 ‘팩트’다.
2022.11.09 I 피용익 기자
'공화당 승리' 기대 큰 월가…미 증시 사흘째 상승
  • [속보]'공화당 승리' 기대 큰 월가…미 증시 사흘째 상승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중간선거가 열린 8일(현지시간)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공화당이 중간선거에서 최소 하원은 장악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국채금리는 하락했고(국채가격 상승) 주가는 올랐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56%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49%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사진=AFP 제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선거 결과다. 각종 여론조사를 보면 공화당과 민주당이 박빙 구도를 보이는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다수당 지위를 탈환할 것이라는 예상이 많다. 현재 상·하원을 모두 장악한 민주당 중심의 의회 권력에 어떻게든 균열이 생긴다는 뜻이다. 공화당이 상원까지 이길 수 있다는 진단도 적지 않다.조 바이든 대통령은 전날 밤 유세 이후 백악관으로 돌아오면서 선거 전망에 대한 질문을 받고 “상원은 이길 수 있다고 본다”며 “하원 선거는 더 어렵다”고 말했다. 공화당 막후 1인자를 자처하는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 팜비치에서 투표하며 “(오늘은) 아주 멋진 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를 두고 월가 주요 기관들은 각종 분석을 쏟아내고 있다. 민주당이 선호하는 공격적인 돈 풀기 정책을 공화당이 제지할 경우 국채금리는 하락할 수 있다는 게 그 골자다. 3대 지수가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째 오르고 있는 것은 이와 직결돼 있다.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주식전략가는 “공화당이 상원에서 한 석이라도 더 획득하면 장기국채 가격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금리가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이를 바탕으로 단기적으로는 증시에 반짝 반등이 있을 수 있다는 게 그의 전망이다. 얀 해치우스 골드만삭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만약 민주당이 하원에서 이긴다면 추가적인 법인세 인상이 있을 수 있다”며 “주식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했다.이같은 기류에 뉴욕채권시장은 이날 반등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2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8bp(1bp=0.01%포인트) 안팎 떨어지면서 장중 4.121%까지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51%까지 하락했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109.37까지 내렸다.어느 쪽이 이기든 중간선거 이후 증시 랠리가 왔다는 분석도 시장이 기대하는 대목이다. 옥스퍼드 이코노믹스에 따르면 1950년대 이후 S&P 지수는 중간선거 이후 12개월간 평균 15% 올랐다. LPL 파이낸셜의 배리 길버트 시장전략가는 “민주당 소속 대통령 때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장악하거나 의회를 양분하는 경우 주가는 17% 이상 올랐다”고 말했다.다만 선거 이벤트는 일시적일뿐이라는 시각 역시 있다. 윌슨 전략가는 “장기적으로 보면 랠리가 지속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오는 10일 소비자물가지수(CPI) 보고서도 관심이 모아진다. 다음달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첫 물가 보고서여서다. 월가가 예상하는 지난달 CPI 상승률(전년 동월 대비)은 7.9%다. 헤드라인 CPI가 8%대에서 7%대로 내려 앉을 수 있다는 의미다.
2022.11.09 I 김정남 기자
美중간선거 '결전의 날'…“코스피 시나리오별 영향은”
  • 美중간선거 '결전의 날'…“코스피 시나리오별 영향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중간선거가 막을 올리자 한국 증시도 들썩이고 있다. 선거 결과 불확실성 속 원화 강세가 짙어지며 코스피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선거 결과 시나리오별 증시 영향에도 눈길이 쏠린다. 증권가는 상·하원 모두 공화당이 다수당을 차지하는 ‘레드 웨이브’가 현실화될 경우,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이 백지화될 가능성은 낮지만 동력 약화는 불가피할 것으로 관측했다. 국내 증시에서는 완성차와 일부 2차전지 업종 등이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다. 미국 정책 수혜주로 꼽히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던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과 기업에 영향이 미칠 수 있다. [이데일리 이미나 기자]◇ 중간선거 앞두고 코스피 3거래일째↑…원화 강세조 바이든 행정부 중간평가 성격인 미국 중간선거가 한국시간으로 8일 오후 8시(미국 동부시간 기준 8일 오전 7시)부터 전국에서 시작됐다. 한국시간 9일 오전 9시~11시께 미국 동부 지역부터 투표를 마치고 개표에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선거에서는 상원 100명 중 35명 하원 435명 전원, 주지사 50명 중 36명을 선출한다.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코스피 지수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이날은 전 거래일보다 27.25포인트(1.15%) 오른 2399.04에 장을 마쳤다.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달러 약세에 원화 강세폭이 확대됐고, 기관·외국인 순매수세 짙어졌다는 평이다. 이날 개인의 ‘팔자’ 속 기관은 4405억원, 외국인은 2783억원을 사들였다. 코스닥 지수는 2% 가까이 뛰었다. 공화당 승리 가능성에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 ◇ “공화당, 상·하원 장악 시 신재생에너지 등 영향권”우선 공화당의 하원 장악은 유력하게 예상되고 있다. 최보원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는 민주당이 다수 의석을 확보하고 있지만, 공화당이 세입·세출 법안 발의 권한을 가지고 있는 하원을 장악한다면, 추가적인 정책 통과에도 시간이 걸릴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하고 상원도 다수당을 차지하는 시나리오도 우세해지는 분위기다. 이 경우 현재 상·하원 모두 다수당을 차지하고 있는 민주당의 정책 추진에 장애물로 작용할 전망이다. 그간 미국 정책 수혜주로 꼽히며 높은 밸류에이션을 받던 신재생에너지 등 산업과 기업에 영향이 미칠 가능성이 제기된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의 친환경 인프라 산업 관련 추가적인 정책이 승인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정책 모멘텀이 약화될 수 있다”며 “공화당은 대체로 석유 등 전통 에너지 산업을 선호하고, 미국 외 국가에 대한 지원정책에 부정적이라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레드 웨이브는 민주당에게 가장 불리하다. 현대차증권은 내년 1월부터 개회할 미국 정부가 크게 다룰 사안은 △재정지출 및 부채한도 이슈 △세금 △국가 안보 △에너지 자립 이슈라고 짚었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완성차와 일부 2차전지 업종은 IRA 법안 재개정 여부의 영향권에 놓일 전망”이라며 “IRA 법안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지 않은 전기차는 보조금 7500달러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고, 배터리 내 소재의 일정 비율도 미국에서 제조하거나 조립해야 한다”고 했다. ◇ “IRA 악영향 제한적” 전망도…공통 수혜 업종도공화당이 승기를 잡더라도 IRA 등에 영향을 주는 것은 제한적이라는 분석도 따른다. 과거의 사례, 미국의 경제 시스템, 바이든의 거부권을 고려한 판단이다. 오바마 집권 말기에 민주당은 풍력과 태양광에 대한 5년간 보조금(생산세액공제, 투자세액공제)을 입법화했다. 이후 트럼프 대통령이 차기 대통령으로 당선됐고, 공화당은 5년간의 재생에너지 보조금 연장에 대해서 반대 입법을 하지 않았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의원들이 본인 지역구 기업들의 로비로 일부 조항을 수정 보완할 수는 있으나, 이는 IRA의 훼손과는 거리가 먼 사항이고, 공화당 지역구에 풍력, 태양광 일자리가 더 많고, 지원 정책을 더 필요로 한다”며 “유럽연합(EU)도 미국식 IRA 를 참고로 정책을 수정할 가능성이 높아, 국내 재생에너지 업체들에게는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어떤 당이 집권하게 되더라도 공통적으로 수혜를 받는 분야는 에너지 자립과 국가 안보로 꼽혔다. 관련 섹터는 자본재(국방, 조선, 기계)와 반도체와 일부 2차전지 기업이다.
2022.11.09 I 이은정 기자
환율, 9월말 이후 처음 1380원대 하락…강달러 제한+위험선호 심리
  • 환율, 9월말 이후 처음 1380원대 하락…강달러 제한+위험선호 심리[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9월말 이후 처음으로 1380원대로 떨어졌다. 특히 최근 2거래일 동안은 각각 18.0원, 16.3원 하락하며 10원대 급락 흐름을 이어갔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을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화 강세가 제한된 영향이 컸다.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2.4원)대비 16.3원 하락한 1384.9원에 마감했다. 환율이 1380원대서 마감한 것은 지난 9월 20일(1389.5원) 이후 처음이다. 환율 레벨로 따지면 9월 13일(1373.6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10선에서 상승 전환하긴 했지만 미국 중간선거 결과, 10일(현지시간) 발표를 앞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하면서 상승폭은 제한된 모습이다. 미국 공화당이 우세한 가운데 상하원을 모두 장악하면 조 바이든 행정부의 돈 풀기 정책에 제동이 걸리고 물가 압력을 낮출 것이란 해석이 나온다. 10월 미국 물가 역시 7%대 하락이 기대되는 중이다. 이에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이날까지 3거래일 연속 1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으로 되돌리긴했지만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등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1위안대까지 떨어졌다가 달러화가 소폭 강세로 전환하면서 7.25위안대로 올랐다. 그러나 이달 초 7.3위안대로 치솟은 것을 생각하면 낮은 레벨이다. 국내증시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800억원 가량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1.15% 올랐다. 3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940억원 가량 사고 기관도 매수하면서 1.83% 뛰었다. 2거래일 연속 올랐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10월 물가 지표 등을 대기하면서 롱스탑 물량이 나오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었고, 중국 위안화가 7.2위안대로 내린 것과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진 것도 원화 반등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6억87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1.08 I 이윤화 기자
1%대 상승해 2400 '코앞'…반도체株 강세
  • [코스피 마감]1%대 상승해 2400 '코앞'…반도체株 강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8일 코스피 지수가 1%대 상승하며 2400선을 코앞에 두고 마감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달러 약세 속 외국인·기관 순매수세가 확대됐다. 대장주인 반도체주가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7.25포인트(1.15%) 오른 2399.04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지수는 3거래일째 상승세를 기록했다. 장중에는 2400.39를 기록하기도 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달러 약세에 원·달러 환율이 1400원을 밑돌면서 원화 강세폭이 확대됐다”며 “이에 외국인·기관 순매수세 유입 확대와 반도체 대형주 강세와 지수 상승폭을 키웠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2783억원을, 기관은 4407억원을 사들였다. 개인은 7240억원을 팔아치웠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57억원 매수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를 보였다. 운수창고, 서비스업은 2%대, 의약품, 전기전자, 의료정밀, 증권, 섬유의복, 건설업, 제조업, 전기가스업은 1%대 올랐다. 기계, 금융업, 종이목재, 유통업, 통신업, 운수장비, 음식료품, 화학은 1% 미만 올랐다. 보험, 철강및금속, 비금속광물은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상승 우위를 보였다. 반도체 대형주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이날 삼성전자(005930)는 외국인·기관 합산 순매수 종목 1위에 이름을 올렸고, 전 거래일보다 1600원(2.66%) 오른 6만1800원에 거래를 마쳤다. SK하이닉스(000660)는 1%대 올랐다.2차전지주는 하락세를 보였다.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은 1%대 하락했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전기차 업종은 하락세를 보였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에 따라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됐고, 테슬라는 트위터 이슈 이후 하락세를 이어가며 5%대 급락했다. NAVER(035420)은 5%대 올랐다. 네이버는 3분기 실적 발표에서 신규 사업인 핀테크와 콘텐츠 매출 성장이 양호한 점이 부각되면서 내년 실적 기대감이 확대됐다는 평이다. 카카오(035720)는 3%대 상승했다. 카카오페이가 일본과 중국 결제서비스를 개시한다는 소식에 전반 강세를 보였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했다. 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9277만1000주, 거래대금은 8조4963만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670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202개 종목이 하락했다. 60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08 I 이은정 기자
"8배나 더 팔았는데"…토요타, 3분기 순익 테슬라에 추월당해
  • "8배나 더 팔았는데"…토요타, 3분기 순익 테슬라에 추월당해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국 전기자동차 제조업체 테슬라가 올해 3분기(7~9월) 사상 처음으로 순이익에서 일본 자동차 제조업체 토요타를 앞질렀다고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이 8일 보도했다. 토요타는 테슬라보다 8배 가량 더 많은 차량을 판매하고도 수익은 더 적게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엔화가치 하락이 주된 요인으로 꼽혔다. (사진=AFP)닛케이는 테슬라가 미국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로 분기별 평균 달러·엔 환율(1달러=138엔)을 적용, 테슬라의 올 3분기 순이익(32억 9200만달러)을 엔화로 환산한 결과 4542억엔(약 4조 3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같은 기간 토요타의 연결 순이익 4342억엔(약 4조 1100억원)을 웃도는 금액이며, 분기 기준 테슬라의 순이익이 토요타를 앞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닛케이는 설명했다. 또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하면 토요타의 순이익은 31% 급감한 반면, 테슬라는 엔화 환산 기준으로 2.6배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속을 들여다보면 두 기업의 명암은 더욱 뚜렷하게 엇갈린다. 토요타는 올 3분기 262만 5000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테슬라(34만 4000대)의 7.6배에 달한다. 그럼에도 토요타가 순이익에서 테슬라에게 추월당한 것은 차량 한 대를 팔았을 때 거둬들이는 수익이 16만 5000엔(약 156만원)으로 테슬라(132만 1000엔·약 1248만원)의 8분의 1 수준에 그쳤기 때문이다. 토요타 차량 1대당 순이익은 지난 2년 동안 16만~32만엔에서 움직였다. 반면 테슬라는 작년 2분기(4~6월)부터 급증하기 시작해 올해 들어서는 3분기 연속 100만엔을 상회했다. 이러한 성장세의 차이는 주가에서도 확인된다.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지난 4일 기준 100조엔으로 토요타(32조엔)의 3배 이상이었다.엔화가치 하락으로 원자재 및 전력 비용 등이 급등한 것이 토요타의 수익성을 악화시킨 주된 원인으로 꼽혔다. 앞서 토요타 역시 지난 1일 실적발표 자리에서 달러·엔 환율 급등으로 원자재 및 인건비 비용 부담이 확대하는 등 경영환경이 크게 악화했다고 토로했다.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매출 증가가 엔저에 따른 철·알루미늄 등의 가격 급등을 상쇄시키기엔 역부족이었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러시아 생산 철수에 따른 일회성 비용 969억엔 지출, 양사 경영 방침의 차이 등이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토요타의 실적이 다른 글로벌 완성차 제조업체들과 비교했을 때 나쁘지 않기 때문이다. 토요타의 3분기 순이익은 독일 메르세데스 벤츠 그룹(약 5550억엔)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독일 BMW(약 4410억엔)나 폭스바겐(약 2720억엔)은 웃돌았다. 닛케이는 “토요타는 내연기관차부터 하이브리드차, 전기차(EV), 연료전지차 등까지 폭넓은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소형차는 채산성이 매우 낮다”면서 “반면 테슬라는 수익성이 높은 고급차 판매에 집중하고 있다. 모델Y·모델3이 전체 판매량의 90%를 차지한다. 또 원자재 가격 상승을 차량 가격에 반영하는데 있어서도 적극적이다. 이에 따른 테슬라의 매출 대비 순이익률은 15%에 달해 업계에서도 최고 수준”이라고 평했다.
2022.11.08 I 방성훈 기자
“강세장 전환 임박했다”…新강세장의 주도주는
  • “강세장 전환 임박했다”…新강세장의 주도주는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증시 주기 관점에서 볼 때 바닥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며 새로운 강세장을 이끌 기업에 주목해야 한다는 주장이 월가에서 나왔다. 7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메인스트리트 리서치의 최고 투자 책임자(CIO)인 제임스 데머트는 “증시가 머지않아 진 바닥을 찍고 턴어라운드할 것”이라며 “지금은 새로운 경제 주기와 강세장을 준비해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올해 주식시장은 약세장을 이어가고 있다. 약세장 속에서도 ‘베어마켓 랠리’가 나타나는 만큼 투자자들은 반등이 나왔을 때 진정한 바닥을 찍고 오르는 것인지, 단기 반등인지 구별하기가 쉽지 않다.이에 대해 제임스 데머트는 “전형적인 12~15개월 (약세장)주기 중 11개월째를 맞고 있다는 점에서 바닥이 가까워오고 있음을 알 수 있다”며 “지금의 약세장이 세 번째(단기 반등 후 재하락)이자 마지막 단계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그는 다만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정책이 끝나지 않았다는 점에서 거시적 리스크를 염두에 둔 투자전략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경기 방어주가 유리할 수 있다는 얘기다. 그는 “새로운 경기 사이클에서 시장을 더 높게 이끌 수 있는 기업으로 강세장을 대비해야 한다”며 “의료,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및 에너지 산업이 안전한 투자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투자 유망 종목으로는 세계 최대 종합 소비재 판매 기업 P&G(PG)와 당뇨병 및 비만 치료제 등을 생산하는 글로벌 제약사 노보노르디스크(NVO), 이동통신사 T모바일(TMUS) 등을 제시했다. P&G의 경우 높은 비용을 소비자에게 전가할 수 있는 경쟁력 있는 기업인 만큼 수익성 방어 능력이 크고, 노보노르디스크는 매출의 안정성과 뛰어난 수익성 등이 매력적인 기업이라고 평가했다. 티모바일은 강력한 시장지배력과 풍부한 자금력, 뛰어난 재무 구조를 강점으로 꼽았다. 그는 이어 알파벳(GOOGL)과 마이크로소프트(MSFT), 아마존(AMZN) 등 기술주도 선호 종목으로 소개했다. 제임스 데머트는 “경제가 회복될 때 무엇이 잘되는지에 대해 생각해보면 더 나은 품질의 기술”이라며 “강세장이 시작되면 관련 기업들이 랠리를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이들 기업의 주가는 이미 최악의 시나리오까지 반영해 할인 거래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08 I 유재희 기자
중도층에 중간선거서 공화당 찍으라는 머스크
  • 중도층에 중간선거서 공화당 찍으라는 머스크 [오늘의 월가이슈]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이번 중간선거가 월가에서 전망하는 결론대로 나올 경우 미국 주식시장은 연말까지 상승랠리를 이어갈 수 있을 것이라고 RBC캐피탈마켓이 전망했다. 로리 캘바시나 RBC 미국 주식전략부문 대표는 7일(현지시간) 보고서를 통해 이번 중간선거에 대한 시나리오를 이 같이 제시했다. 그러면서 “현재 월가에선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둘 중 최소 한 곳은 차지할 것으로 본다”면서 “역사적으로 이 같은 정치적 교착상태는 늘 주식시장에 보탬이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민주당이 대통령을 맡고 있을 때 공화당이 상원과 하원 중 하나를 장악할 경우 1년 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14% 상승했고, 공화당이 둘 모두를 장악하게 되면 지수는 13% 올랐다고 전했다. 반대로 민주당이 압승을 거두면 지수는 10% 상승에 그쳤다.캘바시나 대표는 “만약 민주당이 의회 다수를 그대로 유지할 경우, 이미 공화당의 승리를 가격에 반영했던 증시에는 단기적으로 부정적 영향이 미칠 것 같다”고 예상했다. 이어 “공화당이 하원 하나를 장악하면 지수는 완만하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이는 S&P500지수가 이를 반영해 이미 10월 중순 저점에서 9% 정도 반등한 때문이라고 했다. 또 공화당이 상하원 모두 승리하면 2024년 대선까지 공화당이 승리할 수 있다는 모멘텀이 생기면서 시장은 더 모멘텀을 받을 것으로 봤다.업종별로는 공화당이 승리할 경우 규제와 관련된 산업군들이 수혜를 볼 것이라며, 통신과 에너지, 산업재 관련업종이 최대 수혜군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그 중에서도 인터넷과 소셜미디어, 케이블, 항공우주, 종합에너지, 전자장비, 철도, 방산, 정유업종 등이 유망하다고 점쳤다. 대표적인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를 인수한 일런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무소속 성향의 중도층 유권자들을 상대로 공화당 후보를 찍으라는 여론전을 펴서 논란이 일고 있다. 머스크 CEO는 7일(현지시간) 트위터에 올린 트윗을 통해 “권력은 나눠 가져야만 민주당과 공화당 양 당에서 비롯되는 최악의 권력 과잉을 줄일 수 있다”면서 “지금 대통령직은 민주당이 가지고 있으니, 의회는 공화당을 찍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어 “어차피 강경 민주당 지지자나 강경 공화당 지지자는 다른 쪽을 찍지 않을테니, 결국 무소속 성향의 유권자들이 누굴 찍는지가 당선자를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머스크 CEO는 트위터 팔로어만 1억1000만명에 이르는 인플루언서인데다 소셜미디어 플랫폼 수장이라는 점에서 이 같은 정치적 성향을 노골적으로 드러낸 것이 문제가 될 소지가 있다. 이에 로이터통신도 “소셜미디어 수장이 이렇게 특정 정당을 노골적으로 지지한 것은 이번이 첫 사례”라고 꼬집었다. 다만 이날 백악관 측은 “모든 미국인들은 선거에서 자기의 목소리를 낼 권리가 있다”면서 공식적인 반응을 자제하는 분위기였다.
2022.11.08 I 이정훈 기자
환율, 1390원대 하락 출발…7원 안팎 낙폭
  • 환율, 1390원대 하락 출발…7원 안팎 낙폭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가량 하락하면서 1390원대로 내려 출발했다. 제로코로나 정책 폐쇄 기대에 중국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보였고, 달러인덱스도 110선을 유지하고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분께 전일 종가(1401.2원) 대비 6.95원 하락한 1394.2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7.2원 내린 1394.0원에 시작해 7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 전환한 영향에 강세 흐름으로 전환했지만 여전히 110선에 머물고 있다. 현지시간 7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05포인트 오른 110.219를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2년물, 10년물 금리는 각각 0.009%포인트, 0.008%포인트 오른 4.7%대, 4.2%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의 승리가 유력한 가운데,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7%대로 하락할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중국 위안화는 제로코로나 정책 폐쇄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계속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12% 하락한 7.23위안대에서 내리고 있다. 국내증시는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를 이어받아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가가 210억원 가량 팔고 있지만 개인, 기관 매수 우위에 0.6%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60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 매수 우위에 0.62% 오르는 중이다.
2022.11.08 I 이윤화 기자
"美중간선거, 긴축에 증시 상승 제한적…집권당 투자 대응"
  • "美중간선거, 긴축에 증시 상승 제한적…집권당 투자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간선거가 막을 올리는 가운데 올해에는 미 증시 상승폭이 이전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고강도 긴축에 재정정책 부양 기조 선회 여력이 높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국내 증시에는 에너지 안보와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수정 여부에 따라 기회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현대차증권은 이날 중간선거 결과가 미국 시간으로 8일 발표된다고 짚었다.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집권당에 상관없이 중간선거 이후 부양정책 모멘텀에 대한 기대로 전반적인 상승 흐름을 보였다. 3개월 내 대략적으로 10~15% 내외 수준이었다. 다만 고강도 긴축에 지수 상승 기대감보다는 집권당의 기조 변화에 따라 대응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봤다. 예년 중간선거와 달리, 하원뿐 만 아니라 상원에서도 모두 공화당이 과반수를 차지하는 쪽의 시나리오가 우세해지고 있다.민주당에게 가장 불리한 시나리오는 양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하는 시나리오다.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바이든의 남은 2년 임기 동안 공화당의 영향력이 강화된다면, 향후 정책 방향성은 보수적인 색채가 강할 것”이라며 “내년 1월부터 개회할 미국 정부가 크게 다룰 사안은 △재정지출 및 부채한도 이슈 △세금 △국가 안보 △에너지 자립 이슈 등으로 압축될 수 있다”고 말했다. 공화당 영향력이 확대된다면, 증시에 미치는 시사점은 우선 △친기업 성향과 긴축 재정을 강조해, 기업이익 감소와 인플레이션이 화두인 증시에서는 부정적인 요소가 될 가능성이 낮다고 봤다. △섹터별로는 기대감을 가져도 될 산업군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 양당의 공통된 목소리는 에너지 자립과 국가 안보다. 관련 섹터는 자본재(국방, 조선, 기계)와 반도체 및 일부 2차전지 기업이다. 이 연구원은 “우리나라도 자본재(우주, 기계, 조선)와 2차전지 테마의 이익 상향조정 지속되고 있다”며 “반도체는 이익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으나, 미국 내 생산성 증진을 위한 시설투자 증가에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한편 양원 모두 공화당이 장악을 하게 된다면, 완성차와 일부 2차전지 업종은 IRA 법안 재개정 여부의 영향권에 놓일 것으로 전망했다. IRA 법안은 북미에서 최종 조립되지 않은 전기차는 보조금 7500달러 지급 대상에서 제외한다는 내용을 담고 있다. 배터리 내 소재의 일정 비율도 미국에서 제조하거나 조립해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역시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된다.IRA 법안 수정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봤다. IRA 법안 처리 당시 공화당 의원은 단 한 명도 찬성표를 던지지 않았다. 공화당은 민주당과 달리 자국 기업들의 비용 부담 경감을 위해 일부 전기차 소재와 부품은 외부 조달을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자동차 및 부품 업종은 9월 이후 성과가 부진한 점도 짚었다. IRA 법안 발표 이후 외국인과 기관 수급 개선 강도가 약화됐다는 해석이다. 이 연구원은 “기관은 그간 2차전지와 자동차에게 동시에 관심 을 보였지만, IRA 법안 발표 이후 두 섹터를 분리해서 보기 시작했다”며 “관련 기대감이 재차 상승한다면, 수급 디커플링이 일부 해소될 가능성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2.11.08 I 이은정 기자
“차기 중요 이벤트 美 중간선거…다시 미국 우선주의로”
  • “차기 중요 이벤트 美 중간선거…다시 미국 우선주의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통화정책 이벤트에 이어 차기 주요 이벤트로는 미국 중간선거가 꼽힌다. 이에 중간 선거 이후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레임덕과 중국 경기 회복 기대로 금융시장에 다소 되돌림이 있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8일 이웅찬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상원에서마저 승리한다면 첫 정책으로 공화당이 어떤 것을 들고 오느냐가 중요해질 것”이라며 “강력한 통화 긴축에도 바이든 행정부의 리쇼어링 정책 등 미국 우선주의와 이민제한, 지정학적 갈등과 같은 정책은 인플레이션 압력을 지지했다”고 짚었다.선거기간 내 공화당은 바이든 행정부의 인플레이션을 공격한 만큼 어느 정도 해당 정책의 되돌림이 있을 것으로 봤다. 선거 이슈에 대해 민주당 지지자는 기후변화와 낙태를 주요 이슈로 꼽은 반면 공화당 지지자는 경제와 인플레이션을 제시했다는 게 이 연구원의 설명이다.그는 “FOMC 이후 미 증시는 약세를 보인 반면 한국 증시는 상당히 강한 모습을 보였는데 수급 이슈도 언급됐지만 달러·원 환율이 1400원까지 내려오며 큰 폭의 원화 강세로 되돌린 것은 증시 수급만으로는 설명이 어렵다”며 “금융시장에서도 선거 이후 되돌림에 대한 기대가 나타나기 시작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이미 FOMC에서 추가 긴축의 속도는 제한된 것이 확인된 가운데 달러는 피크아웃했고 중국에서는 코로나 방역 해제가 기대된다고도 내다봤다. 올 연말부터 내년 상반기까지는 미국보다 중국의 경기 모멘텀이 더 나을 것으로 보이고 금융시장도 이를 따라갈 것으로 전망된다.이 연구원은 “공화당이야말로 미국 우선주의를 표방하고 있으며 선거가 끝나면 미국 우선주의의 상징 트럼프가 다음 대선 유력 주자로 등장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을 잡겠다고 나온 공화당의 차기 대선주자 트럼프가 어떤 입장을 보일 지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2022.11.08 I 유준하 기자
중간선거 앞둔 美증시 '상승'…전기차·에너지株↓
  • [뉴스새벽배송]중간선거 앞둔 美증시 '상승'…전기차·에너지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중간선거가 막을 올리는 가운데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의회 권력을 공화당이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였다. 다만 이같은 결과 전망에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불안이 부각돼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등 업종이 하락세를 보이기도 했다. 외신은 중국이 경제활동 재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해 투자심리 개선에 영향을 미쳤다. 중국 당국은 최근 ‘제로코로나’ 정책 고수 의지를 밝힌 바 있다.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의 트위터 인수 이후 17개월 만에 200달러선이 붕괴됐다. 다음은 8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조 바이든(왼쪽) 미국 대통령과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이 중간선거를 앞두고 5일(현지시간)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존 페터만 민주당 상원의원 후보를 지지하기 위한 연설에 나섰다. (사진=AFP)◇ 미 증시, 중간선거 앞두고 상승 마감-7일(미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1% 상승한 3만2827.00으로 장을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96% 오른 3806.80, 나스닥 지수는 0.85% 상승한 1만564.52.-투자자들은 오는 8일 예정된 중간선거와 10일 나오는 소비자물가지수(CPI)를 대기.-의회 권력을 공화당이 장악할 것으로 예상되면서 달러화가 약세를 보여. 다만 이로 인해 인플레이션 감축 법안 불안이 부각돼 전기차, 태양광 등 종목이 하락하기도. ◇ 공화당 장악 전망에 전기차·신재생에너지株 하락-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의회 권력 장악할 수 있다는 소식에 보조금 지급 등 정책 불확실성 자극해 전기차, 신재생에너지 업종 매물 출회. -전기차 관련주인 차치포인트는 -5%, 블링크 차징 -6%, 리비안 -2%, 니콜라 -3% 등 기록. 퍼스트솔라, 인페이는 -4% 하락하며 신재생에너지도 타격. -테슬라 종가는 17개월 만에 200달러선 붕괴. 중국 공장 출하량과 트위터 상장폐지를 위한 주식 공개매수 자금 마련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 매도할 가능성이 부각된 점이 부담으로 작용해 -5%. 중간선거도 영향 미쳐. ◇ 중간선거, 하원은 공화 유력·상원은 초박빙-미국 의회 권력을 결정지을 11·8 중간선거가 8일(현지시간) 미국 전역에서 일제히 막을 올려. -조 바이든 대통령의 4년 임기 중간에 실시돼 집권 여당에 대한 심판 성격을 띤 이번 선거 결과에 따라 무엇보다도 입법부인 의회의 하원과 상원 다수당이 결정될 예정. -민주당과 공화당 중에서 어느 쪽이 의회 권력을 갖게 되느냐는 바이든 대통령의 국정 동력 유지 여부에 직결.◇ ‘반도체 한파’ 삼성전자 D램 점유율 8년 만 최저치-글로벌 경기 침체 여파로 메모리 반도체 업황이 악화한 가운데 삼성전자의 D램 점유율이 하락하며 8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집계. -8일 유진투자증권과 시장조사기관 IDC에 따르면 3분기 글로벌 D램 시장 규모는 179억7천300만 달러로 2분기(254억2천700만 달러) 대비 29.3% 급감. -업계 1위인 삼성전자의 D램 매출액은 2분기 111억2천100만 달러에서 3분기 73억7천100만 달러로 33.7% 감소.◇ 금리인상·흥국생명 등 후폭풍에 국내은행 부도위험 지표↑-8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국내 4대 금융지주(KB국민·신한·하나·우리금융지주)의 CDS프리미엄 평균은 75bp(100bp=1%포인트)로 집계.-3분기 사상 최대 수익을 거둔 국내 금융지주사들의 부도 위험이 급등.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으로 대출 부실 우려가 커지고 있는 데다 레고랜드와 흥국생명이 촉발한 국내 금융시장 신뢰 하락 또한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 ◇ WSJ “중국 경제활동 재개 조치 검토”-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사안에 밝은 소식통을 인용해 “중국 지도부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나 경제 활동 재개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며 “다만 이는 느린 속도로 진행할 것”이라고 보도.-WSJ는 “중국 고위 관리들은 무(無)관용 방역 정책에 따른 경제 비용을 우려하고 있다”며 “동시에 리오프닝이 공중 보건과 공산당 지지에 미칠 악영향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해. 이로 인해 장기적인 방역 완화를 추진하고 있다는 것.◇ 국내 화학기업, 3분기 수요 위축에 ‘부진의 늪’ -업계에 따르면 ‘석유화학의 쌀’로 불리는 기초유분 에틸렌 스프레드(마진)는 올해 1분기 평균 t(톤)당 278달러에서 3분기 180달러로 약 35% 떨어져. 지난해 3분기(335달러)와 비교하면 46% 급락한 것.-기업들은 생산설비 가동률을 낮추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하는 등 대응에 나섰지만, 불황에 따른 전반적 수요 약세가 지속되고 있어 4분기 실적 전망도 어두워.◇ 국회, 대통령실 국정감사…‘이태원 참사’ 여야 공방 예상-국회 운영위원회는 8일 대통령비서실·국가안보실·대통령 경호처를 대상으로 국정감사. -대통령비서실에서는 김대기 비서실장, 이관섭 국정기획수석, 이진복 정무수석, 강승규 시민사회수석, 김은혜 홍보수석 등이 출석. 김성한 국가안보실장과 김태효 1차장, 임종득 2차장도 국회에 나와. ◇ 北국방성 “러시아와 무기 거래, 한적 없고 계획도 없어”-북한은 러시아와의 무기 거래설과 관련, 한 적이 없으며 할 계획도 없다는 입장을 재확인. -북한 국방성 군사대외사업국 부국장은 담화에서 “우리는 러시아와 ‘무기거래’를 한 적이 없으며 앞으로도 그럴 계획이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분명히 밝힌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8일 보도.
2022.11.08 I 이은정 기자
환율, 1390원대 하락 안착 예상…달러 약세+위안 강세
  • 환율, 1390원대 하락 안착 예상…달러 약세+위안 강세[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면서 1390원대 하향 안정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와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를 앞두고 미 달러인덱스가 110선에서 등락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제로코로나 폐쇄 기대감이 이어지면서 강세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사진=AFP)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92.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01.2원)대비 8.2원 가량 하락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환율이 1300원대서 마감한다면 이는 지난 9월 21일(1394.2원) 이후 32거래일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 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10선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7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66포인트 하락한 110.22를 나타내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 공화당이 상하원에서 모두 이기게 된다면 현재 바이든 행정부의 재정 확대 정책에 제약이 걸리고 이는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을 완화할 수 있을 것이란 기대가 나온다. 10일 발표를 앞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수 상승률도 전년 동월 대비 7.9% 정도로 시장이 예상하고 있다. 이는 9월 물가(8.2%)보다 낮은 것이며 지난 3월(7.9%) 이후 7개월만에 7%대로 하락하게 되는 것이다. 중국 위안화도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전일 대비 0.17% 하락한 7.22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7일(현지시간) 중국 지도부가 거의 3년에 걸친 엄격한 코로나19 팬데믹 규제를 완화하고 재개방 조치를 취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보건 당국은 제로코로나 정책을 당장 폐쇄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향후 방역 조치를 지속해서 최적화하고 개선하며 과학화, 정밀화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이어졌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31%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96% 올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85% 상승 마감했다. 3대 지수는 2거래일 연속 올랐다.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를 이어받아 상승 할 것으로 기대된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들은 원화 약세 등에 힘입어 코스피 시장에서 1000억원 넘게 순매수세를 기록했다. 코스피, 코스닥 지수는 각각 0.99%, 0.95% 상승 마감했다. 이날도 코스피, 코스닥 지수 모두 오르게 된다면 각각 3거래일, 2거래일 연속 상승하는 것이다. 수급 측면에선 외국인 투자자의 국내증시 자금 유입 등으로 인한 커스터디(수탁) 물량, 수출업체 등의 달러 매도 영향도 나타나 환율 하락압력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환율이 1300원대로 하락한 만큼 수입업체 등의 저가 매수도 이어질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390원대 초중반대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1.08 I 이윤화 기자
“한·미 4분기와 내년 이익전망 더 암울…시클리컬 업종↓”
  • “한·미 4분기와 내년 이익전망 더 암울…시클리컬 업종↓”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증시가 올해 3분기 실적 시즌을 소화하는 가운데 올해 4분기는 물론 내년도 이익전망이 더 암울하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조재운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3분기 실적 시즌 진행도는 51.7%로 중반부를 지나고 있는 시점”이라며 “컨센서스가 존재하는 기업 290개 중 실적발표 기업은 150개로 컨센서스 상회 기업수는 40개, 부합한 기업은 52개, 하회한 기업은 58개를 기록했다”고 짚었다.고강도 긴축과 경기 악화 우려 속에 3분기 이익 전망치가 꾸준히 하향조정세를 겪었음에도 전망치 하회 비율이 가장 높았다. 기발표된 기업 실적과 미발표된 기업의 컨센서스를 사용하면 3분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50조6000억원, 35조5000억원으로 전망되는데 이는 현재 컨센서스인 54조2000억원, 39조4000억원을 각각 6.6%, 10% 하회하는 수준으로 전년 대비 20%, 32% 하회할 전망이다.조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 반등세와 상반된 모습으로 실적 모멘텀은 큰 폭으로 악화되고 있다”며 “펀더멘털이 뒷받침해주는 증시 상승이 아니라는 점에서 코스피 추가 반등시 분위기에 휩쓸려 가기보다는 더욱 더 경계의 눈으로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했다.3분기 실적 부진의 주요인은 반도체와 자동차를 꼽았다. 업종별 기여도를 보면 보험과 은행 업종이 컨센서스를 소폭 상회했지만 자동차와 반도체 업종이 코스피 실적 하회를 주도했기 때문이다. 미국은 올해 3분기 한국 대비 컨센서스에 부합하는 기업 비중이 높았는데 순이익의 하락은 빅테크와 성장 기업이 주도했다.조 연구원은 “코스피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은 반도체 외 시클리컬 업종이 본격적으로 이익 하향 조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내년 역시 4분기 컨센서스와 마찬가지로 반도체, 유틸리티, 철강 등 시클리컬 업종의 이익 하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는 미국 역시 마찬가지로 4분기와 내년 전망의 하향 모멘텀이 지속될 전망이다. 그는 “이익 전망치에 대한 눈높이가 지속적으로 낮아지는 펀더멘털 악화 국면에서는 증시 반등을 경계하고 이를 리스크 관리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2022.11.08 I 유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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