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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연말 랠리 가능할까…2650선까지 전망 나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코스피가 슬금슬금 2400선까지 올라서자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다만 연말 랠리 현실화를 위해서는 미국 물가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응답자 60% “외국인 자금 추세적 유입”9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 1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말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은 최고 2650로 제시됐다.가장 높은 상단을 제시한 곳은 KB증권으로 2350~2650을 전망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외국인 관점에서는 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탈세계화 현상에 따른 경제 구조 ‘재편의 과정’(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 확대)이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서 한국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한투자증권은 연말 코스피 예상밴드로 2200~2600을 제시했고, 한화자산운용은 2550선을 예상했다.국내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11월 들어서는 지난 3일 하루 0.33% 하락을 제외하면 나머지 6거래일은 모두 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무려 8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연말 코스피 상승을 전망하고 있는 곳도 대부분 이유로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응답자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은 최근 외국인 자금의 코스피 유입에 대해 추세적 성격이 강하다고 봤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매파적인 FOMC 영향과 영국 중앙은행 자이언트 스텝에도 코스피가 미국 증시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화 약세와 중국 회복 기대감이 지속된다면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하락 가능성도 상존…“11월 파티 끝난다”물론 마냥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연말 코스피 예상밴드로 현재 수준보다 낮은 2350을 제시했다. 연말까지 코스피가 상승보다는 하락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다수의 글로벌 연기금들이 벤치마크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중국 비중 축소, 한국 비중 확대’가 길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11월 중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는 두 가지 변수인 경기와 환율 전망이 긍정적이 않다는 이유다. 최근 글로벌 경기는 침체 초입 국면으로 외국인 자금의 적극적인 순유입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강달러 기조가 꺾이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통화 긴축 기조가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 상승을) 유동성 장세 재개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미국 소비자물가와 함께 개인소비지출 결과를 보고 연준이 긴축 속도를 가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용덕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리서치부문 대표도 “아직은 수급적 요인을 제외하면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추가 하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승 상황이라기보다 변동성이 다소 존재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가장 많이 추천한 업종은 2차전지였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외국인 순매수가 향하는 쪽”이라면서 “특히 2차전지는 실적 모멘텀이 견고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반도체, 자동차, 철강, 헬스케어, 통신, 조선 등도 추천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바이오, 금융, 건설, 플랫폼 업종 등은 ‘비추’ 업종에 자리했다.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 런’ 반사이익 보름만에 3.6조 몰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11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 런’ 반사이익 보름 만에 3.6조 몰려-하원 뺏긴 바이든…패인은 인플레-문화재 보전범위 500→200m로 축소-목동 재건축 본격화…최고 35층 5.3만 가구 들어선다-[사설]증액부터 꺼낸 예산심의, 국회가 긴축 기조 흔들건가-[사설]제로 성장 경고한 KDI, 구조개혁 없이는 미래 없다△2면-스포츠 만난 유통, 시너지 최고…계열사 매출도 홈런-새교과서 ‘성소수자’ 빠지고 ‘남침·자유민주주의’ 넣는다△3면-“한, 세계 공급망 재편 수혜 신호탄” vs “침체 심화, 외인 유입 곧 끝날 것”-삼성전자만 1조…반도체·배터리 쓸어담아-중국침체, 미국과 갈등 격화…장기적으론 코스피에 악재△4면-‘살인적 물가’에 매서운 회초리…바이든, ‘조기 레임덕’ 초래할수도-‘오바마 키즈’ 앤디김, 26년 만에 한인 출신 하원의원 확정-美 역사상 첫 레즈비언 주지사..부녀 주지사, Z세대, 부자 의원도-‘중간선거 효과’ 뉴욕증시 3거래일째 상승△5면-“공화당이 美 우선주의·반중 색채 더 강해…IRA 개정 가능성 희박”-中때리기 심화 우려에…韓 기업 ‘긴장’-대북정책 기조 변화 없을 듯…트럼프 정계복귀가 변수△6면-EBS 교재와 다른 ‘낯선 지문’이 관건…국어·영어 ‘독해력’이 성적 가른다-14일부터 고교 원격수업…코로나 양성 수험생, 교육청 신고해야-‘물수능’ 모평 영어 실전선 ‘불수능’ 되나 △7면광고△8면-문화재 보존범위 용도별로 차등…축구장 36만배 땅 적합성 재검토-전기차 무선충전, 이르면 내달부터 가능해진다-바닷가에 캠핑시설 허용하고…막혔던 호핑투어 풀어준다△9면-신시가지 14개 단지 용적률 300%까지 상향…목동, 미니 신도시 탈바꿈-10대그룹 시총 올해 97조 증발..현대重·포스코 웃고, SK울고-금융위, 우리금융 흔들기…연임 앞둔 손태승 회장 또 소송 가나-취업자 증가폭 5개월 연속 둔화…제조업 침체 신호 뚜렷△10면-수소 버스·트럭 2030년까지 3만대 더 늘린다-수도권 몰린 데이터센터 분산 추진-외국인 주식·채권투자, 한달 만에 순유입 전환-고용부 ‘조선업 상생협의체’ 발족…원·하청 처우 격차 해소 기대△11면광고△12면-이태원 국정조사에 고발까지…野, 尹정부 향한 ‘책임추궁’ 속도-尹대통령, 아세안·G20 회의 참석…경제·안보협력에 방점-NLL 넘어온 北 미사일은 ‘SA-5’ 군 “지대공을 지대지로 발사해”-與, 납품단가 연동제 연내 입법 추진…이르면 오늘 당론 발의-與 당협 66곳 재정비 착수, 친윤 중심 새판짜기 분석△13면-신한은행 외채 발행 축포 터트렸지만…금융권 자금 조달 ‘가시밭길’-“신한금융 통합 앱, 내년 여름 첫선”-‘금리 한푼이라도 싸게’…P2P 신용대출 증가세-KB 국민은행, ‘DX서비스 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14면-中 엄습하는 ‘디플레이션 공포’…생산자물가 22개월 만에 ‘뒷걸음’-中 ‘제로코로나’ 질린 美 기업들 “한국·베트남 백업기지로 검토”-94조 ‘MS-블리자드’ M&A 막히나…EU, 심층조사 착수-머스크, 테슬라 주식 5.4조 매각…“트위터 인수에 쓸 듯”-경기 침체 우려에…EU, 바젤Ⅲ 최종 도입 연기△15면광고△16면-더 빨리, 더 멀리…K배터리 ‘차세대 음극재’ 불꽃 경쟁-이재용 회장, 승진 첫 출장지는 ‘일본’-SK E&S, 내년부터 액화수소 3만t 유통…수소 생태계 구축 본격화-포스코인터내셔널,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 나선다△17면-트위터·메타발 ‘감원 칼날’…韓 스타트업도 덜덜-‘코인런’ FTX 유동성 위기…가상자산 급락-음악 저작권료 패소에…‘OTT 콘텐츠 투자 감소 우려-단파모바일·히트2 덕분에…넥슨, 3분기 매출 9426억 ‘역대 최대’△18면-보령·동국·JW·제일·일동…누가 먼저 ‘1조 클럽’ 될까-“당뇨병 2·3제 복합제, 차별화로 승부”-부광약품, 뇌질환 치료제로 매출 성장 본격화△19면-아우디 혁신 DNA 전기차에 심다-태블릿 PC로 차량 조작하는 느낌, 주행질감은 내연기관차와 비슷△20면-공모때 최하 성적…상장 후에도 마이너스 늪-고금리에 얼어붙은 토종 PEF ‘돈맥경화’ 대응에 생사 달렸다-영업익 44% 줄어든 키움, 수수료선 선방-한투증권 실적 빨간불…‘1조 클럽’ 위태-질주하던 배터리주 숨 고르기 들어가나△21면광고△22면-급매로 파느니 자식줄래…증여 비중 역대 최고-호재 줄 잇는 서평택 중심 대단지-법원에 막힌 상가 통매각…원베일리 재건축 ‘먹구름’-전세보다 싸네…고덕 강일 3단지 59㎡ 분양가 3.5억△23면광고△24면-3년 만에 막오른 K마이스 큰장…“K콘텐츠와 시너지, 재도약 발판 마련”-세계 학회 유치·ESG 실천 앞장…K마이스 빛낸 일군들-“협회 직원 1명씩만 늘려도 일자리 5만개 생겨”△25면-[오피니언]민생·안보 앞에 여야 없다-[생생확대경]공연도 애도의 방식이다△26면-헬스케어 등 산업별 전담팀 가동…IB업계선 유일하죠-“장애인도 똑같은 사람, 연극으로 보여 드릴께요”-김승연 회장, 퓰너 美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환담-대산문학상에 한강 작가·나희덕 시인·한기욱 평론가-DL건설 새 대표이사에 곽수윤 부사장 선임-27년간 21억 기부 ‘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씨 국민훈장-밍글스푼, 한국 PR대상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삼성복지재단-서울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전-부영그룹, 유엔참전용사들 만나 “숭고한 희생에 감사”△27면-김용 기소 하루 만에 정진상 집 압색…檢 ‘정영학 녹취록’ 속 단서 찾았나-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추모 메시지·조화 어떻게 될까-서울시 문화예술인 프리랜서 센터 5년 불공정 계약·대금 체불 등 731건 구제 -“12월 하루 최대 20만명…거리두기 없이 대응”-다자녀 기준 ‘3명→2명’으로 저출산 고령사회위 확대 추진-이재명이 결재한 ‘일산대교 무료화’ 법원서 제동△28면 광고
- "추세적 상승 아직"…이달 5% 오른 코스피, 조심하란 이유
- 9일 코스피는 25.37p(1.06%) 오른 2,424.41로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달러 약세 속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추세적 상승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적은 하향 조정세고, 물가 등 경제지표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선거 결과 공화당의 힘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면, 달러 약세가 약화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코스피가 약 두 달 만에 2400선을 되찾았다. 달러 약세 속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증시를 견인했다. 증권가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대체로 변동성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일부 차익 실현도 유효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9월15일(2401.83)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5.70%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4조8050억원을, 기관은 3020억원을 사들였다.긍정적인 수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피 실적이 하향 조정 중인 만큼, 증시 추세적 상승세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코스피 상장사 172곳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93조999억원이다. 3개월 전(232조9673억원)보다도 17.11%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한 달 전(211조8058억원)보다도 8.83% 내리며 하향세가 지속됐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지속 유입에 따른 증시 상승 모멘텀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고점을 예측하기엔 매우 어렵다”며 “국내와 중국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추가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 중이어서 증시의 추세적 상승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도 주목된다.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우세한 분위기지만, 상원은 접전인 상황이다.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공화당이 힘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까지 코앞에 두고 있어 단기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힘이 크지 않아보이는데, 이 경우 시장 기대처럼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한 재정저책 축소 등 달러 약세 요인이 약화될 수 있어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지 않다”며 “소비자물가 발표와 중간선거 결과가 달러화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어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단기 차익실현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따른다. 나 연구원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큰 변동성 요인이 오기 전에 일부 차익실현하고 향후 증시 조정 시에 저가 매수를 위한 현금을 마련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 [코스닥 마감] 710선 소폭 상승…3거래일째 오름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 코스닥지수가 710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10선에서 상승 출발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등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1.27포인트) 오른 714.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3.33)보다 0.26%(1.86포인트) 오른 715.1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이 798억원어치, 외국인이 1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8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662억원), 사모펀드(-169억원), 투신(-136억원)이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가 3% 이상, 통신방송서비스가 2% 이상 상승했다. 기타제조, IT부품, 금속이 1% 이상 올랐고 화학, 일반전기전자, 운송, 기계 장비, 의료 정밀 기기, 건설, 운송장비 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음식료 담배, 통신서비스, IT 종합 등은 상승 마감했다.반면 디지털콘텐츠, 출판 매체복제, 오락문화가 1% 이상 내렸다. 이외 인터넷, 정보기기,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 목재, 제약, 금융 등도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더블유씨피(393890)가 4%대 강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도 3%대 이상 올랐다. 이어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 이상 상승했고 JYP Ent.(035900),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상승하며 거래를마쳤다.이에 반해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5% 이상 밀렸다. 그외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위메이드(112040),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 미만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1619만6000주, 거래대금은 5조7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53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는 동아화성(041930), 씨엔플러스(115530), 스킨앤스킨(159910), 윈텍(320000)이었다. 이엠앤아이(083470)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649개 종목이 내렸다. 141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710선 상승 출발…눈치보기 장세 이어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 코스닥지수가 710선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1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1.17포인트) 오른 715.0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3.33)보다 0.26%(1.86포인트) 오른 715.1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매수세다. 개인은 3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332억원어치, 기관은 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23억원), 기타법인(-9억원)이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오르고 있다. 출판 매체복제,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제약, 운송장비 부품, 반도체, 금속, 제조, 유통,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의료 정밀기기, 음식료 담배, 인터넷, IT부품, IT 종합 등이 1% 미만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종이목재, 금융,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오락 문화, 컴퓨터서비스, 화학, 비금속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JYP Ent.(035900)와 펄어비스(263750)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천보(278280) 등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이에 반해 위메이드(112040)가 2% 이상 내리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에코프로(086520)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CJ ENM(035760)은 1% 미만 소폭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미국 중간선거일에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3만3160.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3828.11을,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한 1만616.20에 거래를 마쳤다.
- 코스피, 상승 출발해 2400선 안착…기관 홀로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해 2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를 맞은 뉴욕증시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공화당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약세를 확대했고, 국채금리 하향 안정에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4포인트(0.38%) 오른 2408.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08선에서 출발했고,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3만3160.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3828.11을,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한 1만616.20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으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국채금리가 하락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225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69억원, 개인은 4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철강및금속은 1%대, 통신업, 운수창고, 기계, 금융업, 운수장비, 유통업, 서비스업, 의약품, 보험,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 증권, 종이목재,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화학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권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 은행권, 증안펀드 출자금 부담 줄어든다(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권의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출자 부담이 줄어든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자금조달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증안펀드 출자금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치를 낮춰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은 2금융권의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 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의 매입에도 나서겠다고 화답했다.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사진=금융위원회)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을 만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당국에서는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과 금융산업국장이 참석했다.금융당국은 우선 증안펀드 출자금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코로나19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250%에서 100%로 하향하기로 했다. 위험가중치가 낮아지면 건전성 규제 비율을 충족하는 데 은행 부담이 줄어든다. 금감원에서 관련 공문을 송부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유예조치(10.20일), 예대율 규제완화 조치(10.26일)를 통해 은행권 자금조달 및 운용 어려움을 완화하는 조치를 이미 취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을 향해서는 시장 안정을 유지하려면 금융시스템의 나무와 숲을 모두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우리 금융의 핵심인 은행권은 은행 산업을 넘어 전체적인 금융시스템을 보면서 시장안정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대출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취약계층, 기업 등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금리상승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장들은 우선 지난 10월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5대 은행의 경우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은행채 발행을 하지 않고 있고 연말까지 기존 발행계획보다 축소해 발행할 예정이다.또 CP, ABCP, 전단채 매입 및 환매조건부채권(RP)매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 유지 등을 통해 자금시장에 유동성 공급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5대 은행은 지난달 CP, ABCP, 전단채 매입에 4조3000억원, MMF 매입에는 5조9000억원, 특은채, 여전채 매입에 6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은행별 RP 평잔 3~8조원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이후 약 250조원의 익일물·기일물 매수하기도 했다.은행장들은 또 “제2금융권의 크레딧라인 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은행권이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며, CP, ABCP 등도 매입에 나서는 등 단기자금시장에 대해 은행권이 시장안정 역할을 하겠다”며 “은행 간의 자금조달 경쟁 심화로 제2금융권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 "주요국 금리인상 내년 1Q말 마무리…금융시장 변곡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내년 1분기 말 전후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다만 금융시장 변곡점은 내년 1분기 중 도래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메리츠증권은 9일 이같이 예상하며, 이 시기는 △유로존 가스 소비 감축에 따른 리세션 구간 탈피, △중국 제로 코로나로부터의 방역 기조 선회 △국내 반도체 재고 사이클 회복이라는 요인들과 맞물리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종착점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금리인상 충격 누증 영향을 감안해 향후 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했다”며 “초반에 금리인상 화력이 집중되는 성격(frontloading)을 지니는 인상 사이클은 8부 능선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잠재성장률 수준 3.0%를 상당 폭 밑도는 2.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1980년 이후 가장 빠른 통화긴축이 시차를 두고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유로존은 에너지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겨울철 에너지 수요 조정에 나섰다. 유로존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 침체를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대비 내년 경제가 회복하지만, 그 속도는 매우 더딜 것으로 봤다. 부동산은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모습이고, 제로 코로나로부터의 방역 정책 변화는 3월 전인대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이고, 이후의 소비 회복도 완만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한국은 전세계적인 수요 둔화로 연간 수출이 역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다만 경기와 금융시장 변곡점은 1분기 중 도래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2~3월 중 금리인상을 중단하면서 명목·실질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이고, 유로존은 3월이 지나면 가스사용 감축에서 비롯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기대할 만한 정책 변화인 제로코로나 완화도 이 무렵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기하강기에 금리인상이 중단된다는 것은 시중금리(명목 및 실질)의 안정화를 의미해 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시차를 두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모멘텀이 개선되는 그림을 예상했다. 이는 미국, 유로존, 한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금리인상(Hike) 다음에는 중단(Pause)이 오게 될 것이고, 그 인상 중단이 시중금리의 하락과 증시의 변곡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 예상한다”며 “내년에 위협 요인보다는 채권과 주식에서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