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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 줄이는 2차전지株, 숨 고르기 들어가나
  • 속도 줄이는 2차전지株, 숨 고르기 들어가나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하락장에서도 힘있게 상승하던 2차 전지 관련주가 숨을 고르고 있다. 전체적으로 여전히 강세를 보이고 있긴 하나 일부 종목에서 예봉이 무뎌지고 있다. 코스피가 2400선을 넘어서며 반등 국면에 들어서자 상대적으로 힘이 빠지는 모양새다. 증권가에서는 2차 전지 테마에 대한 단순 기대감보다는 실적 전망을 따져 투자가 이뤄져야 한다고 조언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2차 전지 관련주인 삼성SDI(006400)는 지난 일주일간 2.89%, 에코프로비엠(247540)은 5.54% 하락하며 주춤했다. SK이노베이션(096770)은 0.27% 상승하는 데 그쳤으며 상대적으로 시가총액이 작은 코스모신소재(005070)는 4.48%, 씨아이에스(222080)는 2.61% 주가가 빠졌다. 위 종목들은 10월 이후 20%대에서 30%대 중반대 주가 상승률을 보인 바 있다.같은 기간 6.39% 오른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6.13% 상승한 포스코케미칼(003670) 등 여전히 시장에서 맹위를 떨치고 있는 종목도 있으나 ‘2차 전지’ 딱지만 붙으면 동반상승하던 때와는 분위기가 달라졌다. 2차 전지 주요 종목으로 구성된 ‘KRX 2차전지 K-뉴딜지수’는 10월 이후 34.02% 상승했으나 지난 일주일간 1.32% 오르는데 그쳤다. 이는 KRX테마 중 ‘KRX 리츠인프라’ ‘KRX 리츠 TOP 10’ ‘KRX 전기차 TOP 15’ 다음으로 낮다.일각에서는 그동안 빠르게 달려온 2차 전지 관련주가 서서히 조정장에 돌입하는 게 아니냐고 보기도 한다. 하락장 속 투심이 몰렸던 만큼 최근의 증시 반등장에서 힘이 빠질 수 있다는 것이다. 또한 높아진 밸류에이션 만큼 앞으로 실적을 낼 수 있느냐에 대한 부분도 따지기 시작했다.증권가에서는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통과 및 미국·멕시코·캐나다 협정(USMCA)에 따라 미국 전기차 시장이 본격적으로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국내 2차전지 밸류체인 중심으로 수주 모멘텀이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공급망 붕괴와 수요감소 등으로 연간 고성장을 거듭하던 유럽 전기차 시장이 둔화 조짐을 보이고 있는 것은 우려스럽다. 높아진 밸류에이션 만큼 실적을 낼 수 있느냐가 핵심인데 환율과 글로벌 경기침체 등 매크로 변수가 많아 예측하기 어렵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2차 전지 업종의 주가 강세는 IRA 수혜 기대감에 따른 것이며 당분간 중대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나 실적 측면에서 북미 매출 본격화는 2024년 이후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중장기 모멘텀과 단기 실적 모두를 고려한 투자가 필요한 시점”이라 제언했다.
2022.11.10 I 이정현 기자
중간선거 불확실성에 실망감…나스닥 2.5% 급락
  • [속보]중간선거 불확실성에 실망감…나스닥 2.5% 급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9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는 탈환했지만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에는 실패하면서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커졌기 때문이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95%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8%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48% 급락했다. 3대 지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탔다가,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락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를 보였다. ‘압승은 없었다’로 요약되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접하면서다. 공화당이 예상대로 민주당으로부터 하원 다수당 지위는 빼앗았지만, 상원은 아직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현재 판세를 보면 상원에서 민주당은 49석을, 공화당은 50석을 각각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문제는 최대 승부처인 조지아주다. 당연직 상원의장인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민주당은 50석만 확보해도 사실상 다수당 지위를 누릴 수 있다. 그러나 공화당은 반드시 51석을 가져와야 한다. 조지아주에서 누가 이기냐에 따라 향후 2년 의회 파워가 달라지는 셈이다.현재 조지아주는 승부를 가릴 수 없을 정도로 초박빙이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개표 95% 현재 현 의원인 라파엘 워녹 민주당 후보와 허셜 워커 공화당 후보는 각각 49.4%, 48.5%를 각각 득표했다. 이에 조지아주는 다음달 6일 결선투표를 치른다. 앞으로 한달간 의회 권력 구도는 불확실한 것이다. CNBC는 “의회 권력을 누가 쥘지 아직 명확하지 않으면서 주가는 하락했다”고 전했다. 당초 월가는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 웨이브를 내심 원했다. 민주당이 선호하는 공격적인 돈 풀기 정책을 공화당이 제지할 경우 국채금리는 하락할 수 있다는 게(국채가격 상승) 그 골자였다. 월가는 최근 미국 국채시장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반쪽 승리에 그치자,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고 장 막판 낙폭을 더 키웠다. 22V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셔 설립자는 “시장이 기대했던 레드 웨이브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다만 뉴욕채권시장은 장 초반 약세를 보였다가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국채금리 하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097%까지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96%까지 떨어졌다.중간선거가 끝나면서 시장의 시선은 다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옮겨갈 전망이다. AGF 인베스트먼츠의 그레그 밸리에어 최고 미국정책 전략가는 “시장은 경기 침체가 나타날지, 연준이 올해 여름 긴축을 끝낼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전과 협상이 가능한지 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특히 하루 앞으로 다가온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에 이목이 모아진다.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나오는 첫 물가 보고서다. 월가 예상치는 전년 동월 대비 7.9%다. 9월 CPI 상승률(8.2%)보다 소폭 둔화한 수준이다. 헤드라인 CPI가 8%대에서 7%대로 내려앉는데 대한 심리적인 안도감이 나올 수 있다. CPI 상승률은 지난 3월 이후 7개월간 8%가 넘는 고공행진을 벌여 왔다. 그러나 시장 예상을 웃돌 경우 증시는 또 흔들릴 수 있다.그 연장선상에서 월가가 연준 최종금리를 6%대까지 보고 있다는 보도 역시 주목 받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이날 “투자자들은 연준 기준금리가 2000년 닷컴 버블 붕괴 이후 도달하지 못한 수준인 6%대로 오를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다”며 “지난달 CPI 수치가 높으면 6%대 우려를 부채질 할 수 있다”고 전했다.
2022.11.10 I 김정남 기자
차이나런에 코스피 반등했지만…'장기적으론 악재'
  • 차이나런에 코스피 반등했지만…'장기적으론 악재'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글로벌 큰 손들이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중국을 떠나 한국으로 향하고 있다. 하지만 ‘차이나 런’이 단기적으로 우리 증시에 호재일 수 있어도, 장기적으로는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새우등이 터지는 상황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만만치 않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24일 홍콩 항셍지수는 2009년 이후 13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하며 1만5180.69에 거래를 마쳤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제20기 중앙위원회 1차 전체 회의에 3연임을 확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다음날이다. ‘공동부유’(소득격차와 불평등을 줄여 모두 잘 살자는 경제정책)를 외치는 시 주석의 3연임에 중국의 경제정책과 성장에 대한 우려가 불거졌다. 게다가 ‘제로 코로나’ 정책의 핵심인 상하이 봉쇄를 주도한 리창(李强)이 리커창 총리의 후임자가 되면서 글로벌 자금은 물론 중국 부유층의 이탈까지 나타나고 있다. 현재 홍콩 항셍지수는 1만6000선을 되찾았지만, 여전히 불안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가장 큰 우려는 중국의 경제 침체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중국 정부는 이달 초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겠다고 밝혔다. 코로나19 방역으로 공급 차질이 빚어진 데 이어 외부 수요도 쪼그라들고 있는 가운데 이 사태가 더 연장될 수 있다는 얘기다. 중국의 10월 수출 규모는 2983억7000만달러(약 407조원)로 전년 동기보다 0.3% 감소했다. 시장 예상치(4.3% 증가)를 크게 밑도는 수준으로, 중국 수출이 전년 동기 대비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은 2020년 5월 이후 29개월 만이다. 캐피털이코노믹스의 황지천 이코노미스트는 “2024년까지 고강도 방역 정책이 끝나지 않을 수 있다”면서 “수출 둔화와 부동산 경기침체, 강달러에 따른 위안화 약세가 중국 경제에 부담을 주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과의 강대강 대결은 더욱 가속할 전망이다. 시 주석은 3연임을 확정하면서 미국의 우방인 대만에 대한 무력 통일도 불사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지난달 반도체를 둘러싼 양국의 갈등이 경제 전반으로 확대할 수도 있다.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주도하에 글로벌 경제와 산업이 다시 재편되고 신공급망 구축이 추진될 공산이 크다는 점에서 중장기적으로 국내 산업에 미칠 영향도 고민해 봐야 한다”며 “중국 신용경색 위험이 가시화하면 국내 신용경색 우려 증폭과 원화 가치 약세 압력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지난달 23일 모습을 드러낸 중국의 최고 지도부 중앙정치국 상무위원 7명. 시진핑 중국 국가 주석(맨 왼쪽)과 (윗줄 왼쪽부터) 왕후닝, 차이치, 자오러지, (아랫줄 왼쪽부터) 리시, 리창, 딩쉐샹 등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1중전회 기자회견에 입장하고 있다. (사진=AFP 제공)
2022.11.10 I 김인경 기자
순매수 행렬 외국인…삼성전자, 1조원 ‘저점 매수’ 들어갔다
  • 순매수 행렬 외국인…삼성전자, 1조원 ‘저점 매수’ 들어갔다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외국인이 코스피 주식을 8거래일 연속 순매수 중인 가운데 삼성전자(005930)를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삼성SDI나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이차전지 관련주를 매집하는 등 미국의 대중국 규제 조치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 연임에 대한 ‘차이나 런’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된 이후(10월23일~11월9일) 외국인은 삼성전자 주식을 1조원 넘게 순매수하며 가장 많이 사들인 것으로 집계됐다. 1조808억500만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2위는 삼성SDI(006400)로 7789억원 어치를 사들였다.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 주식을 5037억원 어치 매집했는데 차순위인 포스코케미칼(003670)은 1363억원 순매수하며 매집 규모의 차별화를 보였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LG에너지솔루션 등 미국의 중국 규제 조치를 집중적으로 받는 반도체와 이차전지 분야 업종 대형주에 매수가 집중된 셈이다.이 같은 업종 집중 현상은 코스닥 시장에서도 마찬가지였다. 같은 기간 엘앤에프(066970) 주식을 780억원 어치 사들였고, 에코프로비엠(247540)도 396억원 어치 사들였다.외국인의 매수행렬이 이어지면서 주가 역시 시장별 지수 수익률을 웃돌았다. 시진핑 3연임 확정 이후 코스피는 9.03%, 코스닥은 5.94% 올랐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같은 기간 10.9% 올랐고 LG에너지솔루션의 경우 20%를 웃도는 주가 수익률을 기록했다. 삼성SDI 역시 17.7%, 엘앤에프는 10.6% 상승했다. 다만 에코프로비엠은 2.53% 상승에 그쳤다.삼성전자 12개월 선행 PER.(자료=한국거래소)삼성전자를 향한 외국인의 러브콜은 국내 증시에 있어서도 호재다. 사실상 시가총액 비중 20%를 차지하는 코스피 시장 대장주인 만큼 삼성전자가 지수를 끌고 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기 때문이다. 익명을 요청한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가 코스피를 좌우하지 않느나”며 “이들은 오히려 기업이익이 바닥이고 선행 주가이익비율(PER)이 높을 때 반등하는 특징이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의 선행 PER은 14.95로 연중 고점을 기록했다.특히 반도체 종목의 경우 주가가 업황을 6개월 앞선다는 특징을 봤을 때 내년 2분기 실적 개선 전망도 긍정적이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메모리 업체들이 캐시카우로 판단 중인 D램은 업계 전반적으로 내년 투자 축소와 감산이 이뤄질 것으로 전망한다”면서 “이를 통한 공급 축소로 내년 2분기부터 시장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나아가 반도체 주가가 경기 선행지표와 동행하는 만큼 최근 제기되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도 투자 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송명섭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선행지표가 돌아서야 추세 상승이 오는데 역사적으로 반도체 주가는 경기선행지표와 동행해왔다”며 “지금 미국 금리 인상 종료 스케줄이 내년 2~3월로 예상되는데, 이렇게 되면 내년 경기선행지표들이 내년 1분기 말이나 2분기 정도에 돌아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이어 “최근 외국인의 차이나런 매수 행렬 역시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2022.11.10 I 유준하 기자
코스피, 연말 랠리 가능할까…2650선까지 전망 나와
  • 코스피, 연말 랠리 가능할까…2650선까지 전망 나와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불확실한 매크로 환경 속에서도 코스피가 슬금슬금 2400선까지 올라서자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는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시장 전문가들은 대부분 당분간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면서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 다만 연말 랠리 현실화를 위해서는 미국 물가지표와 연방준비제도(Fed)의 금리 정책 방향 등에 대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봤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응답자 60% “외국인 자금 추세적 유입”9일 이데일리가 국내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 및 주요 자산운용사 최고투자책임자(CIO) 10인을 대상으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연말 코스피 예상 밴드 상단은 최고 2650로 제시됐다.가장 높은 상단을 제시한 곳은 KB증권으로 2350~2650을 전망했다. 유승창 KB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외국인 관점에서는 한국 증시는 밸류에이션 매력 매우 높은 상황”이라면서 “탈세계화 현상에 따른 경제 구조 ‘재편의 과정’(공급망 재편을 위한 투자 확대)이 진행되고 있는데 여기서 한국 기업들의 수혜 가능성이 부각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신한투자증권은 연말 코스피 예상밴드로 2200~2600을 제시했고, 한화자산운용은 2550선을 예상했다.국내 증시는 매파적이었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에도 꾸준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상승으로, 11월 들어서는 지난 3일 하루 0.33% 하락을 제외하면 나머지 6거래일은 모두 올랐다. 특히 외국인은 이날까지 무려 8거래일 연속 순매수 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이달 들어 외국인 누적 순매수 규모는 2조원을 넘어섰다. 연말 코스피 상승을 전망하고 있는 곳도 대부분 이유로 외국인 매수세가 추세적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들었다. 응답자 10명 중 절반이 넘는 6명은 최근 외국인 자금의 코스피 유입에 대해 추세적 성격이 강하다고 봤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매파적인 FOMC 영향과 영국 중앙은행 자이언트 스텝에도 코스피가 미국 증시 대비 강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달러화 약세와 중국 회복 기대감이 지속된다면 순매수 기조는 당분간 이어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코스피 하락 가능성도 상존…“11월 파티 끝난다”물론 마냥 긍정적인 전망만 있는 것은 아니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은 연말 코스피 예상밴드로 현재 수준보다 낮은 2350을 제시했다. 연말까지 코스피가 상승보다는 하락할 수 있다는 데 무게를 둔 것이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다수의 글로벌 연기금들이 벤치마크 자체를 변화시키는 것이 아니라면 ‘중국 비중 축소, 한국 비중 확대’가 길게 지속되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현재의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11월 중 일단락될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외국인 순매수가 지속될 수 있는 두 가지 변수인 경기와 환율 전망이 긍정적이 않다는 이유다. 최근 글로벌 경기는 침체 초입 국면으로 외국인 자금의 적극적인 순유입을 예단하기 쉽지 않은 환경이다. 또 원·달러 환율 상승세가 주춤해지긴 했지만 강달러 기조가 꺾이지는 않으리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특히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와 FOMC 등을 확인해야 한다는 의견이다.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국내외 통화 긴축 기조가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최근 상승을) 유동성 장세 재개로 판단하기 어렵다”면서 “미국 소비자물가와 함께 개인소비지출 결과를 보고 연준이 긴축 속도를 가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구용덕 미래에셋자산운용 주식·리서치부문 대표도 “아직은 수급적 요인을 제외하면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들의 이익 추정치 추가 하향 가능성이 높은 상황”이라면서 “지속적인 상승세가 이어지는 상승 상황이라기보다 변동성이 다소 존재하는 시장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가장 많이 추천한 업종은 2차전지였다. 서철수 미래에셋증권 리서치센터장은 “현재 외국인 순매수가 향하는 쪽”이라면서 “특히 2차전지는 실적 모멘텀이 견고하다”고 전했다. 이밖에 반도체, 자동차, 철강, 헬스케어, 통신, 조선 등도 추천 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바이오, 금융, 건설, 플랫폼 업종 등은 ‘비추’ 업종에 자리했다.
2022.11.10 I 안혜신 기자
중국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 코스피로…2400선 탈환
  • 중국 빠져나온 외국인 자금 코스피로…2400선 탈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약 두 달 만에 2400선을 되찾았다. 미국의 금리 인상 우려와 국내 자금시장 경색 속에서도 한국 증시는 연일 오름세다. 주요 증권사 리서치센터장과 자산운용사 최고운용책임자(CIO) 10명은 중국에서 빠져나온 외국계 자본이 가격 매력과 정책적 안정성을 갖춘 코스피로 몰려오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9월 15일(종가 기준, 2401.83) 이후 두 달 만의 2400선이다. 특히 외국인은 8거래일 연속 코스피를 사들이며 지수를 끌어올렸다. 시장에서는 중국을 빠져나온 ‘차이나 런(China Run·중국과 뱅크런의 합성어)’ 자금 일부가 증시를 끌어올린 주역이라고 보고 있다. 지난달 22일 중국은 시진핑 국가주석의 3연임을 확정하고 주요 요직을 자신의 측근으로 채웠다. 글로벌 큰 손들은 정치적 불안에 요동치는 중국 대신 안전한 투자처를 찾아 나섰다. ‘유니콘 감별사’라 불리는 미국 대형 헤지펀드 타이거글로벌는 중국에 대한 신규투자를 중단했다. 운용규모만 987억달러에 달하는 미국 텍사스 교직원 퇴직연금은 중국 투자비중은 35.4%에서 17.7%로 줄였다. 그런데 이와 동시에 텍사스 교직원 퇴직연금은 한국에 대한 투자비중을 11.2%에서 14.3%로 확대했다. 실제 이 기간(10월 24일~11월 9일) 국내 증시에 유입된 자금은 3조6223억원(코스피 3조2906억원, 코스닥 3317억원)에 달한다. 덕분에 같은 기간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0.30% 상승하는 가운데 코스피 지수는 무려 9.19% 상승했다. 올해 내내 국내 증시보다 높은 수익률을 기록해 온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 마저 2.01% 오르는 데 그친 점을 감안하면 코스피의 상승세는 더욱 돋보인다. 윤석모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모건스탠리캐피탈인터내셔널(MSCI) 신흥국 지수 내 중국 비중이 현재 30%에서 15%대로 낮아질 개연성이 크다. 한국과 인도 증시가 반사수혜를 받을 것”이라며 “글로벌 투자자들의 탈중국 행보가 국내 증시 수급에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 중”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차이나 런’으로 촉발된 외국인의 코스피 러브콜이 언제까지 이어질지에 대해서는 의견이 갈린다. 심재환 한국투자신탁운용 CIO는 “한국 주식시장의 가격적 매력과 글로벌 자금의 중국·대만 매도 수혜가 지속하면서 내년 초까지 외국인 순매수세는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외국인의 ‘사자’ 기조는 이달 말 끝날 것이란 전망도 있다. 시진핑 3기가 예상 외로 안정적인 모습을 보인다면 언제든 ‘차이나 런’은 바뀔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오태동 NH투자증권 리서치본부장은 “중국이 글로벌 자금에 대한 자본통제를 시행하는 등의 구체적인 조치를 취하지 않는다면, 중국 증시의 하락 이후 외국인 자금이 다시 유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역시 여전히 미궁 속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 순매수 기조는 단기적으로 11월 말까지는 이어지겠지만 연준의 긴축 속도를 봐야 한다”면서 “결국 통화 긴축 기조가 종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유동성 장세 재개로 판단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2022.11.10 I 김인경 기자
맥 못추던 美증시, '중간선거 효과'로 반등랠리 이어갈까
  • 맥 못추던 美증시, '중간선거 효과'로 반등랠리 이어갈까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미국 중간선거 결과 예상대로 공화당이 하원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면서 미 주식시장에도 훈풍이 불 것이란 기대감이 높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 기준으로 올해 들어 20% 넘게 떨어지며 약세를 보이던 미 증시는 최근 3거래일 연속 동반상승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뉴욕증시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최근 3거래일 연속 동반 상승세를 이어갔다. (사진= AFP)◇불확실성 해소·재정확대 제동…단기반등 가능 8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시장에서는 중간선거 이후 주식시장이 상승세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 더 많다. 이날 S&P 500이 올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던 10월 중순에 비해 약 9% 오른 것은 증시 반등이 이미 시작됐다는 신호라고 해석하는 전문가도 있다고 마켓워치는 전했다 우선 중간선거는 결과와 상관없이 증시에는 호재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 시장이 가장 싫어하는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 측면에서다. 1990년 이후 진행된 8번의 중간선거 사례를 살펴보면 선거 이후 12개월 동안 증시는 모두 상승했으며, 평균 수익률은 13.3%를 기록했다. 민주당 출신 대통령이 집권하고 있는 상황에서 공화당이 최소한 하원 다수당이 될 것이 확실시된 점도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공산이 크다. 권력이 양분되면 시장에 큰 변화를 줄 수 있는 법안을 통과시키기 더 어렵다는 이유에서다. 최근 반도체 지원법,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등 시장에 큰 영향을 준 굵직한 법안들이 빠르게 통과될 수 있었던 이유가 행정부와 입법부를 민주당에서 장악하고 있기 때문이다. RBC캐피털마켓이 분석한 자료를 보면 1932년 이후 민주당 출신 대통령에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했을 때 S&P 500의 연간 평균 수익률은 13%, 의회 권력도 양분됐을 때는 14%를 각각 기록했다. 이는 민주당이 대통령직과 의회를 모두 잡고 있을 때(10%)보다 높았다.마지막으로는 시장이 민주당보다 공화당을 선호하는 경향이 있다는 분석이다. 공화당은 민주당에 비해 시장의 자율성을 강조(친기업적)할 뿐 아니라, 민주당의 재정 완화 정책에 제동을 걸 것이 확실하다. 민주당 정부의 돈 풀기 정책을 공화당이 저지하면서 국채 가격이 상승(국채 금리 하락)할 경우 주식시장 상승 요인이 된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주식전략가는 “공화당이 상원에서 한 석이라도 더 획득하면 장기국채 가격에 호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적으로는 물가 상승세 둔화와 이에 따른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이 뒷받침돼야 미 주식시장이 힘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 AFP)◇장기적으론 선거보다 물가…긴축속도조절에 주목다만 근본적으로 미 증시의 방향성을 결정하는 요인은 선거 결과보다는 거시경제 지표라는 것이 시장 전문가들의 중론이다. 당장 오는 10일에는 지난달 미국 소비자물가지표(CPI)가 발표된다. 물가 상승세가 전월에 비해 둔화할 경우 긴축 속도 조절론에 힘이 실리며 증시에 확실한 호재로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 10월 CPI 상승률은 전월(8.2%)에 비해 소폭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전망치보다 CPI 상승률이 낮게 나오면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출 가능성이 커진다. 최근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지만 주식시장에 불확실성을 더하며 악재로 작용했던 외환시장 불안도 지켜봐야 할 요소다. 지난 9~10월에는 유로화, 파운드화, 엔화의 달러대비 가치가 급락하면서 시장 변동성을 높였다. 중간선거 직후 증시 반등에 대한 전문가들의 의견은 대체로 일치하지만, 주식시장의 상승세 지속에는 회의적인 시각이 적지 않다.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주식전략가는 “장기적으로 미국 주식시장이 약세장일 것이라는 기존 의견을 유지한다”라고 말했다. 미국이 내년 중 경기 침체 국면에 진입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은 가운데, 미 증시가 더 밀릴 것이라는 관측이 대세다.
2022.11.10 I 장영은 기자
하원 탈환에도 레드웨이브 없었다…실망한 美 증시 약세
  • 하원 탈환에도 레드웨이브 없었다…실망한 美 증시 약세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중간선거 결과에 실망하며 하락했다. 공화당이 하원 다수당 지위는 탈환했지만 기대했던 ‘레드 웨이브’(공화당 압승)에는 실패했기 때문이다. 바이든표 재정 확대를 공확당이 확실하게 제지하지 못할 경우 채권시장이 흔들릴 수 있는 불안감이 시장에 있다.9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50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8%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8%,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8% 각각 내리고 있다. 3대 지수는 중간선거를 앞두고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탔으나, 이날 4거래일 만에 반락하고 있다.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 (사진=AFP 제공)시장이 촉각을 곤두세우는 것은 선거 결과다. 이번 선거는 한마디로 ‘압승은 없었다’로 요약된다. 공화당이 예상대로 민주당으로부터 하원 다수당 지위는 빼앗았지만, 상원은 50대50 구도를 이어갈 게 유력해졌기 때문이다. 당연직 상원의장인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캐스팅보트를 행사할 수 있는 만큼 공화당은 상원 장악을 위해 최소 51석을 확보해야 했다.특히 상원 최대 경합지로 꼽혔던 펜실베이니아주에서 초접전 끝에 존 페터만 민주당 후보가 진땀승을 거뒀다. 공화당으로서는 뼈아픈 대목이다. 또 다른 격전지인 조지아주의 경우 승패를 가르지 못하고 다음달 결선투표를 하게 됐다. 공화당이 보수 색이 짙은 ‘바이블 벨트’의 본거지인 조지아주를 다시 가져오지 못할 수 있는 것이다. CNN은 “민주당이 중요한 상원 의석을 뒤집으면서 공화당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전했다.당초 월가는 공화당이 양원을 모두 장악하는 레드웨이브를 내심 원했다. 민주당이 선호하는 공격적인 돈 풀기 정책을 공화당이 제지할 경우 국채금리는 하락할 수 있다는 게(국채가격 상승) 그 골자였다. 월가는 최근 미국 국채시장이 유동성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러나 공화당이 반쪽 승리에 그치자, 3대 지수는 곧바로 하락하고 있다. 22V리서치의 데니스 드부셔 설립자는 “시장이 기대했던 레드 웨이브는 나타나지 않았다”며 “단기적으로 시장 변동성은 더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이같은 기류에 뉴욕채권시장은 흔들렸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2.5bp(1bp=0.01%포인트) 상승한 장중 4.153%을 나타냈다. 장중 4.176%까지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697%까지 상승했다.중간선거가 끝나면서 시장의 시선은 다시 인플레이션과 경기 침체로 옮겨갈 전망이다. AGF 인베스트먼츠의 그레그 밸리에어 최고 미국정책 전략가는 “시장은 경기 침체가 나타날지, 연준이 올해 여름 긴축을 끝낼지,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휴전과 협상이 가능한지 등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2.11.10 I 김정남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차이나 런’ 반사이익 보름만에 3.6조 몰려
  • [이데일리 박민 기자] 다음은 11월 10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차이나 런’ 반사이익 보름 만에 3.6조 몰려-하원 뺏긴 바이든…패인은 인플레-문화재 보전범위 500→200m로 축소-목동 재건축 본격화…최고 35층 5.3만 가구 들어선다-[사설]증액부터 꺼낸 예산심의, 국회가 긴축 기조 흔들건가-[사설]제로 성장 경고한 KDI, 구조개혁 없이는 미래 없다△2면-스포츠 만난 유통, 시너지 최고…계열사 매출도 홈런-새교과서 ‘성소수자’ 빠지고 ‘남침·자유민주주의’ 넣는다△3면-“한, 세계 공급망 재편 수혜 신호탄” vs “침체 심화, 외인 유입 곧 끝날 것”-삼성전자만 1조…반도체·배터리 쓸어담아-중국침체, 미국과 갈등 격화…장기적으론 코스피에 악재△4면-‘살인적 물가’에 매서운 회초리…바이든, ‘조기 레임덕’ 초래할수도-‘오바마 키즈’ 앤디김, 26년 만에 한인 출신 하원의원 확정-美 역사상 첫 레즈비언 주지사..부녀 주지사, Z세대, 부자 의원도-‘중간선거 효과’ 뉴욕증시 3거래일째 상승△5면-“공화당이 美 우선주의·반중 색채 더 강해…IRA 개정 가능성 희박”-中때리기 심화 우려에…韓 기업 ‘긴장’-대북정책 기조 변화 없을 듯…트럼프 정계복귀가 변수△6면-EBS 교재와 다른 ‘낯선 지문’이 관건…국어·영어 ‘독해력’이 성적 가른다-14일부터 고교 원격수업…코로나 양성 수험생, 교육청 신고해야-‘물수능’ 모평 영어 실전선 ‘불수능’ 되나 △7면광고△8면-문화재 보존범위 용도별로 차등…축구장 36만배 땅 적합성 재검토-전기차 무선충전, 이르면 내달부터 가능해진다-바닷가에 캠핑시설 허용하고…막혔던 호핑투어 풀어준다△9면-신시가지 14개 단지 용적률 300%까지 상향…목동, 미니 신도시 탈바꿈-10대그룹 시총 올해 97조 증발..현대重·포스코 웃고, SK울고-금융위, 우리금융 흔들기…연임 앞둔 손태승 회장 또 소송 가나-취업자 증가폭 5개월 연속 둔화…제조업 침체 신호 뚜렷△10면-수소 버스·트럭 2030년까지 3만대 더 늘린다-수도권 몰린 데이터센터 분산 추진-외국인 주식·채권투자, 한달 만에 순유입 전환-고용부 ‘조선업 상생협의체’ 발족…원·하청 처우 격차 해소 기대△11면광고△12면-이태원 국정조사에 고발까지…野, 尹정부 향한 ‘책임추궁’ 속도-尹대통령, 아세안·G20 회의 참석…경제·안보협력에 방점-NLL 넘어온 北 미사일은 ‘SA-5’ 군 “지대공을 지대지로 발사해”-與, 납품단가 연동제 연내 입법 추진…이르면 오늘 당론 발의-與 당협 66곳 재정비 착수, 친윤 중심 새판짜기 분석△13면-신한은행 외채 발행 축포 터트렸지만…금융권 자금 조달 ‘가시밭길’-“신한금융 통합 앱, 내년 여름 첫선”-‘금리 한푼이라도 싸게’…P2P 신용대출 증가세-KB 국민은행, ‘DX서비스 어워드’ 월드 그랑프리 수상△14면-中 엄습하는 ‘디플레이션 공포’…생산자물가 22개월 만에 ‘뒷걸음’-中 ‘제로코로나’ 질린 美 기업들 “한국·베트남 백업기지로 검토”-94조 ‘MS-블리자드’ M&A 막히나…EU, 심층조사 착수-머스크, 테슬라 주식 5.4조 매각…“트위터 인수에 쓸 듯”-경기 침체 우려에…EU, 바젤Ⅲ 최종 도입 연기△15면광고△16면-더 빨리, 더 멀리…K배터리 ‘차세대 음극재’ 불꽃 경쟁-이재용 회장, 승진 첫 출장지는 ‘일본’-SK E&S, 내년부터 액화수소 3만t 유통…수소 생태계 구축 본격화-포스코인터내셔널, ‘수입사료’ 안정적 확보 나선다△17면-트위터·메타발 ‘감원 칼날’…韓 스타트업도 덜덜-‘코인런’ FTX 유동성 위기…가상자산 급락-음악 저작권료 패소에…‘OTT 콘텐츠 투자 감소 우려-단파모바일·히트2 덕분에…넥슨, 3분기 매출 9426억 ‘역대 최대’△18면-보령·동국·JW·제일·일동…누가 먼저 ‘1조 클럽’ 될까-“당뇨병 2·3제 복합제, 차별화로 승부”-부광약품, 뇌질환 치료제로 매출 성장 본격화△19면-아우디 혁신 DNA 전기차에 심다-태블릿 PC로 차량 조작하는 느낌, 주행질감은 내연기관차와 비슷△20면-공모때 최하 성적…상장 후에도 마이너스 늪-고금리에 얼어붙은 토종 PEF ‘돈맥경화’ 대응에 생사 달렸다-영업익 44% 줄어든 키움, 수수료선 선방-한투증권 실적 빨간불…‘1조 클럽’ 위태-질주하던 배터리주 숨 고르기 들어가나△21면광고△22면-급매로 파느니 자식줄래…증여 비중 역대 최고-호재 줄 잇는 서평택 중심 대단지-법원에 막힌 상가 통매각…원베일리 재건축 ‘먹구름’-전세보다 싸네…고덕 강일 3단지 59㎡ 분양가 3.5억△23면광고△24면-3년 만에 막오른 K마이스 큰장…“K콘텐츠와 시너지, 재도약 발판 마련”-세계 학회 유치·ESG 실천 앞장…K마이스 빛낸 일군들-“협회 직원 1명씩만 늘려도 일자리 5만개 생겨”△25면-[오피니언]민생·안보 앞에 여야 없다-[생생확대경]공연도 애도의 방식이다△26면-헬스케어 등 산업별 전담팀 가동…IB업계선 유일하죠-“장애인도 똑같은 사람, 연극으로 보여 드릴께요”-김승연 회장, 퓰너 美 헤리티지재단 회장과 환담-대산문학상에 한강 작가·나희덕 시인·한기욱 평론가-DL건설 새 대표이사에 곽수윤 부사장 선임-27년간 21억 기부 ‘대구 키다리 아저씨’ 박무근씨 국민훈장-밍글스푼, 한국 PR대상 위기관리 부문 최우수상-삼성복지재단-서울시 어린이병원, 아동·청소년 미술치료 작품전-부영그룹, 유엔참전용사들 만나 “숭고한 희생에 감사”△27면-김용 기소 하루 만에 정진상 집 압색…檢 ‘정영학 녹취록’ 속 단서 찾았나-이태원역 1번 출구 앞 추모 메시지·조화 어떻게 될까-서울시 문화예술인 프리랜서 센터 5년 불공정 계약·대금 체불 등 731건 구제 -“12월 하루 최대 20만명…거리두기 없이 대응”-다자녀 기준 ‘3명→2명’으로 저출산 고령사회위 확대 추진-이재명이 결재한 ‘일산대교 무료화’ 법원서 제동△28면 광고
2022.11.09 I 박민 기자
5개월 만에 6.2만원 복귀한 삼성전자…외인·기관의 '힘'
  • 5개월 만에 6.2만원 복귀한 삼성전자…외인·기관의 '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삼성전자(005930)가 나흘째 상승하며 6만2000원대에 진입했다. 약 5개월 만이다. 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앞두고 달러 약세가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대형주 중심으로 순매수세가 나타나고 있다. 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200원(0.32%) 오른 6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가 종가 기준으로 6만20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 6월13일(6만2100원)이 마지막이다.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8일(현지시간) 2%대 상승했다. 미국 중간선거에서 공화당 승리가 예상되면서 달러 약세와 국채금리 하향 안정으로 이어졌고, 반도체 업종에도 훈풍이 불었다. 엔비디아와 온세미컨덕터는 2%대,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은 1.64% 올랐다. 기관의 ‘사자’세가 두드러졌다. 기관은 삼성전자를 1110억원, 외국인은 170억원 사들였다. 개인은 1300억원 팔아치웠다. 이달 들어 기관은 2거래일, 외국인은 1거래일을 제외하고 모두 순매수세다. 삼성전자의 올 4분기와 내년 연간 실적 전망치가 하향 조정세를 이어가고 있음에도 강세를 기록 중인 이유다.염동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은 밝지 못한 상황으로, 내년 삼성전자 영업이익이 코스피200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11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 될 것으로 추정치가 형성돼 있다”며 “그럼에도 외국인 수급이 개선되면서 삼성전자는 강세를 기록 중”이라고 말했다. 선거 결과가 외국인 수급을 이끈 달러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는 분석도 따른다. 하원에서 공화당이 우위를 보이고 있지만, 여론조사와 달리 상원 주도권을 두고 민주당과 접전을 펼치면서 달러 약세 약화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힘이 크지 않다면, 이 경우 시장 기대처럼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한 재정정책 축소 등 달러 약세 요인이 약화될 수 있어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지 않다”며 “중간선거 결과가 달러화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다”고 말했다.
2022.11.09 I 이은정 기자
"추세적 상승 아직"…이달 5% 오른 코스피, 조심하란 이유
  • "추세적 상승 아직"…이달 5% 오른 코스피, 조심하란 이유
  • 9일 코스피는 25.37p(1.06%) 오른 2,424.41로 마감했다.(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달러 약세 속 코스피가 단기적으로 오를 가능성은 있지만, 추세적 상승세로 보기는 어렵습니다. 실적은 하향 조정세고, 물가 등 경제지표도 변동성을 키울 수 있습니다. 선거 결과 공화당의 힘이 예상보다 크지 않다면, 달러 약세가 약화될 수 있는 점도 유의해야 합니다.”코스피가 약 두 달 만에 2400선을 되찾았다. 달러 약세 속 외국인의 8거래일 연속 순매수가 증시를 견인했다. 증권가는 당분간 외국인 수급을 긍정적으로 보면서도, 대체로 변동성에 유의할 것을 조언했다. “일부 차익 실현도 유효하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5.37포인트(1.06%) 오른 2424.41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400선을 되찾은 것은 지난 9월15일(2401.83) 이후 약 두 달 만이다. 코스피는 이달 들어서만 5.70% 상승했다. 이 기간 외국인은 4조8050억원을, 기관은 3020억원을 사들였다.긍정적인 수급이 이어지고 있지만 코스피 실적이 하향 조정 중인 만큼, 증시 추세적 상승세로 보기에는 어렵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날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코스피 상장사 172곳의 내년 연간 영업이익은 193조999억원이다. 3개월 전(232조9673억원)보다도 17.11% 하향 조정된 수준이다. 한 달 전(211조8058억원)보다도 8.83% 내리며 하향세가 지속됐다. 나정환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 수급 지속 유입에 따른 증시 상승 모멘텀은 긍정적이지만, 단기 고점을 예측하기엔 매우 어렵다”며 “국내와 중국 수출 증가율이 마이너스로 전환되고 추가적으로 실적 하향 조정 중이어서 증시의 추세적 상승 조건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중간선거 결과에 따른 영향도 주목된다. 개표가 진행되는 가운데 하원은 공화당이 우세한 분위기지만, 상원은 접전인 상황이다. 여론조사 결과와 달리 공화당이 힘이 예상보다는 크지 않을 가능성이 커지고,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까지 코앞에 두고 있어 단기 변동성에 유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공화당이 하원을 장악한다고 해도 예상보다 힘이 크지 않아보이는데, 이 경우 시장 기대처럼 공격적인 움직임을 통한 재정저책 축소 등 달러 약세 요인이 약화될 수 있어 국내 증시에는 긍정적이지 않다”며 “소비자물가 발표와 중간선거 결과가 달러화 방향성을 좌우할 수 있어 보수적 접근을 권고한다”고 전했다. 단기 차익실현이 유효하다는 조언도 따른다. 나 연구원은 “주요 경제지표 발표 등 큰 변동성 요인이 오기 전에 일부 차익실현하고 향후 증시 조정 시에 저가 매수를 위한 현금을 마련하는 것도 유효하다고 본다”고 전했다.
2022.11.09 I 이은정 기자
'차이나런' 수혜+강달러 제한…환율, 1360원대로 20원 이상 급락
  • '차이나런' 수혜+강달러 제한…환율, 1360원대로 20원 이상 급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0원 이상 급락하면서 1360원대로 떨어졌다. 환율이 1360원대로 하락한 것은 지난 9월 2일 이후 처음이다. 원화가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중국 내의 외국인 투자 자금이 빠져나오는 ‘차이나런’의 반사 효과를 누리면서 예상밖의 반등을 보이고 있단 주장이 나온다. 사진=AFP미국 중간선거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달러인덱스는 109선을 유지하며 달러 강세가 제한됐다. 중국 위안화가 약세로 전환했음에도 원화는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비중이 확대되면서 반등폭을 키웠다. 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84.9원)대비 20.1원 하락한 1364.8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9월 2일(1362.6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일중 낙폭 기준으로 보면 3월 17일 21.4원 급락한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세다. 환율은 지난 4일 이후 4거래일 연속 내렸는데 총 59.0원 급락하면서 1420원대에서 1360원대로 단숨에 급락했다. 외환시장에선 환율 급락 흐름에 대해 미국 중간선거,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를 대기하며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는 가운데 중화권 증시에서 빠져나온 외국인 투자 자금이 국내증시로 몰린 영향이 컸다고 분석했다. 백석현 신한은행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가 제한되고 있는데 이에 더해 시진핑 3기 출범 이후 대만, 중국 내에서 빠져나온 투자 자금이 국내로 유입된 반사 이익 영향이 있는 것 같다”면서 “다만 아직은 원화 반등이 단기적 흐름으로 보이는데 미국 물가지표가 시장을 밑돈다고 해도 제롬 파월 의장이 다시 매파적 발언을 이어가면서 이 같은 흐름을 되돌려 놓을 수도 있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타이거 글로벌 매니지먼트는 최근 중국 투자를 중단했고, 운용규모 987억 달러에 달하는 미국 텍사스 교직원 퇴직연금도 중국 투자비중을 35.4%에서 17.7%로 줄인 바 있다. 원화 반등엔 위험선호 심리 확대도 주효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4200억원 가량 순매수하면서 전일 대비 1.06% 가량 올랐다. 전날 순매수 규모(2800억원)대비 더 많이 사들인 것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지난달 31일부터 8거래일 연속 순매수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30억원 가량 사고 개인도 순매수 하면서 전일 대비 0.18% 올랐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9선에서 상승 전환하긴 했지만 110선을 밑돌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27포인트 오른 109.765를 나타내는 중이다. 그간 내린 흐름을 소폭 되돌린 수준이다. 중국 위안화는 엇갈린 물가 지표를 소화하면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지만 원화엔 영향을 주지 못했다. 중국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보다 2.1% 올라 시장예상치(2.3%)를 밑돌았지만, 생산자물가지수(PPI)는 1.3% 하락에 그쳐 시장예상치(1.5%)에 미치지 못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22% 오른 7.24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87억96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1.09 I 이윤화 기자
 710선 소폭 상승…3거래일째 오름세
  • [코스닥 마감] 710선 소폭 상승…3거래일째 오름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 코스닥지수가 710선에서 소폭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10선에서 상승 출발해 강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하고 있다. 국내 증시는 미국 중간선거 결과 등을 앞두고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졌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18%(1.27포인트) 오른 714.60에 거래를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3.33)보다 0.26%(1.86포인트) 오른 715.1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투자자별로 보면 개인과 외국인이 순매수를 기록했다. 개인이 798억원어치, 외국인이 13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기관은 860억원어치를 팔아치웠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662억원), 사모펀드(-169억원), 투신(-136억원)이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를 보였다. 방송서비스가 3% 이상, 통신방송서비스가 2% 이상 상승했다. 기타제조, IT부품, 금속이 1% 이상 올랐고 화학, 일반전기전자, 운송, 기계 장비, 의료 정밀 기기, 건설, 운송장비 부품, 반도체, 통신장비, 음식료 담배, 통신서비스, IT 종합 등은 상승 마감했다.반면 디지털콘텐츠, 출판 매체복제, 오락문화가 1% 이상 내렸다. 이외 인터넷, 정보기기, 비금속, 컴퓨터서비스, 섬유의류, 종이 목재, 제약, 금융 등도 1% 미만 소폭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더블유씨피(393890)가 4%대 강세를 기록하며 거래를 마쳤다.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도 3%대 이상 올랐다. 이어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가 1% 이상 상승했고 JYP Ent.(035900), 에코프로비엠(247540)도 상승하며 거래를마쳤다.이에 반해 펄어비스(2637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5% 이상 밀렸다. 그외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위메이드(112040),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 미만 소폭 하락해 거래를 마감했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1619만6000주, 거래대금은 5조72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4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고 753개 종목이 상승 마감했다. 상한가는 동아화성(041930), 씨엔플러스(115530), 스킨앤스킨(159910), 윈텍(320000)이었다. 이엠앤아이(083470)가 하한가를 기록했으며, 649개 종목이 내렸다. 141개 종목이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09 I 김소연 기자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테슬라 주식 5.4兆 팔았다(종합)
  • 머스크, 트위터 인수에 테슬라 주식 5.4兆 팔았다(종합)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일런 머스크 테슬라(TSLA) 최고경영자(CEO)가 미국을 대표하는 소셜미디어 플랫폼인 트위터를 440억달러에 인수한 이후 자신이 가지고 있던 테슬라 주식을 39억5000만달러(원화 약 5조4250억원) 어치 내다 판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인수자금 마련을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일런 머스크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머스크 CEO가 이날 미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지분 보유 공시를 보면 그가 테슬라 주식을 1950만주 처분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머스크 CEO는 이번에 트위터를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신이 가진 수십억달러의 자금을 투입하는 한편 주요 월가 금융회사들로부터 인수금융 자금을 조달하는 동시에 중국계 세계 1위 가상자산 거래소인 바이낸스, 론 바론이 이끄는 BAMCO, 안드레센 호로위츠, 잭 도시 전 트위터 CEO, 알왈리드 빈 탈랄 빈 압둘아지즈 사우디 아라비아 왕자 등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머스크 CEO는 테슬라 주가가 50% 이상 뛰었던 지난해에만 테슬라 주식을 220억달러 어치 매도했었고, 올 들어서는 지난 4월에 80억달러 어치, 8월에 70억달러 어치를 각각 처분한 바 있다. 그러면서 8월 70억달러 어치 매각 이후 트위터 인수를 위한 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테슬라 주식을 파는 것은 이제 마무리됐다고 밝혔었다. 다만 “트위터가 딜을 강제로 완료하고자 할 때와 일부 지분 파트너들이 투자를 이행하지 않을 경우 주식을 급하게 매각하는 것을 피하는 게 중요하다”고 단서를 달았다. 이처럼 머스크 CEO가 트위터 인수를 위해 추가로 테슬라 주식을 대거 처분하면서 회사 주가도 연일 급락하고 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거래일보다 2.93% 급락한 191.30달러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테슬라는 또 다시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2022.11.09 I 이정훈 기자
`중간선거=美증시랠리`, 경기 침체기에도 똑같이 통했다
  • `중간선거=美증시랠리`, 경기 침체기에도 똑같이 통했다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중간선거를 앞둔 뉴욕 증시가 상승랠리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과거 역사적으로 경기 침체가 온다하더라도 중간선거 이후 랠리는 여전히 유효했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8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는 월가 투자은행인 씨티그룹 데이터를 인용, 지난 19060년 이후 지금까지 중간선거 이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2개월 간 평균 20.1% 상승했다고 보도했다. 그러면서 이를 경기 침체와 중간선서가 동반해서 나타난 케이스로 나눠 집계했을 때에도 S&P500지수는 어김없이 상승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중간선거 이후에 미국 경제가 경기 침체 국면에 들어간 경우는 1974년과 1990년, 2006년 이렇게 총 세 차례였는데, 이 때 각각 S&P500지수는 향후 1년 간 평균 24.4%의 상승률을 보였다. 심지어 이는 중간선거 이후에 전체 수익률인 20.1%는 물론이고 경기 침체가 없었던 해의 평균 수익률인 19.1%보다 5.3%포인트나 더 높았다. 특히 이번 중간선거는 민주당이 백악관부터 상원과 하원을 모조리 장악하고 있는 상황에서, 여론조사에서 공화당이 유리하게 나오면서 의회에서 상원과 하원, 또는 하원 한 곳을 공화당이 차지하게 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벤 스나이더 골드만삭스 미국 포트폴리오 전략팀 선임 전략가는 “이 같은 결과가 나올 경우 정치적인 불확실성이 줄어들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면서 중간선거 전후로 주가가 양호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면서 “과거에도 대통령과 상하원을 모두 한 정당에서 독식하는 때보다 이처럼 권력이 나눠질 때 주식시장은 더 높은 수익률을 보이곤 했다”고 말했다. 스나이더 전략가는 “일단 공화당이 하원에서라도 다수당이 된다면 시장은 이를 우호적으로 받아들일 것”이라며 “상하원이 두 개의 당으로 나눠지면 시장에 영향을 줄 만한 큰 정책이 입법되기 훨씬 더 어려워지는 만큼 시장에는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처럼 양 당으로 의회가 나눠질 때 정책 통과가 어려워지면서 정책 상의 거대한 변화가 잘 나타나지 않기 때문에 시장은 더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었다”고 설명했다.
2022.11.09 I 이정훈 기자
환율, 1370원대 하락 출발…미 달러화 약세 연장
  • 환율, 1370원대 하락 출발…미 달러화 약세 연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9원 가까이 하락 출발 한 뒤 1370원대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미국 중간선거 개표 결과를 대기하는 가운데 공화당의 우세를 점치는 예츠기 나오면서 위험선호 심리가 이어졌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109선에서 하락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AFP9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일 종가(1384.9원) 대비 5.8원 하락한 1379.1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8.9원 하락한 1376.0원에 시작한 뒤 6원 안팎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환율이 1370원대로 떨어진 것은 지난 9월 13일 이후 처음이다.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9선에서 하락하며 달러화 약세 흐름이 이어졌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8일 오후 8시께 전일 대비 0.028포인트 하락한 109.601을 나타내고 있다. 미 공화당이 중간선거 결과 상하원을 장악한다면 긴축 재정을 통해 물가 상승 압력을 낮추고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흐름도 약해질 것이란 분석이다. 중국 위안화는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7.23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소폭 강세로 전환하면서 원화 상승폭을 일부 제한하는 모습이다. 국내증시는 1% 이내 상승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50억원 가량 팔고 있지만 기관 매수 우위에 전일 대비 0.26%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410억원 가량 팔고 있지만 개인 매수 우위에 0.13% 오르는 중이다.
2022.11.09 I 이윤화 기자
코스닥, 710선 상승 출발…눈치보기 장세 이어져
  • 코스닥, 710선 상승 출발…눈치보기 장세 이어져
  •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9일 코스닥지수가 710선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장 초반 710선에서 강보합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증시는 눈치보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24%(1.17포인트) 오른 715.04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713.33)보다 0.26%(1.86포인트) 오른 715.19에 상승 출발했다. 코스닥 지수는 3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투자자별로 보면 개인이 매수세다. 개인은 302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이에 반해 외국인은 332억원어치, 기관은 2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사모펀드(-23억원), 기타법인(-9억원)이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대부분의 업종이 소폭 오르고 있다. 출판 매체복제, 섬유의류, 통신서비스, 제약, 운송장비 부품, 반도체, 금속, 제조, 유통, 운송, 통신방송서비스, 의료 정밀기기, 음식료 담배, 인터넷, IT부품, IT 종합 등이 1% 미만 소폭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반면 종이목재, 금융, 디지털콘텐츠, 일반전기전자, 오락 문화, 컴퓨터서비스, 화학, 비금속 등은 1% 미만 소폭 내리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주는 혼조세다. JYP Ent.(035900)와 펄어비스(263750)가 1% 이상 오르고 있다. 이어 리노공업(0584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 천보(278280) 등이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이에 반해 위메이드(112040)가 2% 이상 내리고, 스튜디오드래곤(253450)과 에코프로(086520)가 1% 이상 밀리고 있다. 이어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CJ ENM(035760)은 1% 미만 소폭 하락해 거래되고 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는 미국 중간선거일에 앞서 3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기록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3만3160.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3828.11을,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한 1만616.20에 거래를 마쳤다.
2022.11.09 I 김소연 기자
코스피, 상승 출발해 2400선 안착…기관 홀로 '사자'
  • 코스피, 상승 출발해 2400선 안착…기관 홀로 '사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9일 코스피 지수가 상승 출발해 240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중간선거를 맞은 뉴욕증시가 사흘째 강세를 이어갔다. 공화당이 승기를 잡을 것이라는 전망에 달러화가 약세를 확대했고, 국채금리 하향 안정에 반도체, 소프트웨어 등 업종이 강세를 보였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9,04포인트(0.38%) 오른 2408.08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08선에서 출발했고, 4거래일째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간밤 뉴욕 증시는 사흘째 상승세를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2% 상승한 3만3160.8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56% 오른 3828.11을, 나스닥지수는 0.49% 상승한 1만616.20에 거래를 마쳤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암호화폐 시장 변동성으로 상승폭을 축소하기도 했지만, 달러 약세 기조가 지속되고 국채금리가 하락해 국내 증시에 긍정적”이라며 “원·달러 환율이 하락 출발하며 원화 강세 기조가 지속될 수 있다는 점도 외국인 수급에 긍정적 요인”이라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은 225억원 사들이고 있고 외국인은 169억원, 개인은 43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모두 상승하고 있다. 의료정밀, 철강및금속은 1%대, 통신업, 운수창고, 기계, 금융업, 운수장비, 유통업, 서비스업, 의약품, 보험, 섬유의복, 전기가스업, 제조업, 전기전자, 건설업, 증권, 종이목재, 음식료품, 비금속광물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화학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LG화학(051910), NAVER(035420),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는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현대차(005380)는 보합권 기아(000270)는 1% 미만 상승 중이다.
2022.11.09 I 이은정 기자
은행권, 증안펀드 출자금 부담 줄어든다(종합)
  • 은행권, 증안펀드 출자금 부담 줄어든다(종합)
  • [이데일리 노희준 기자] 은행권의 증시안정펀드(증안펀드)출자 부담이 줄어든다. 금융당국이 은행권 자금조달 부담을 덜어주는 차원에서 증안펀드 출자금에 대해서는 위험가중치를 낮춰주기로 했기 때문이다. 은행장들은 2금융권의 크레딧라인(신용공여한도) 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대한 협조하고 기업어음(CP),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등의 매입에도 나서겠다고 화답했다.왼쪽부터 김주현 금융위원장, 김광수 은행연합회장 (사진=금융위원회)김주현 금융위원장이 7일 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20개 은행장을 만나 금융시장 안정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는 이재근 국민은행장, 진옥동 신한은행장, 박성호 하나은행장, 이원덕 우리은행장, 권준학 농협은행장 등이 참석했다. 당국에서는 위원장을 비롯해 상임위원과 금융산업국장이 참석했다.금융당국은 우선 증안펀드 출자금에 적용하는 위험가중치를 코로나19 당시와 마찬가지로 현재 250%에서 100%로 하향하기로 했다. 위험가중치가 낮아지면 건전성 규제 비율을 충족하는 데 은행 부담이 줄어든다. 금감원에서 관련 공문을 송부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당국은 유동성커버리지비율(LCR) 규제 정상화 유예조치(10.20일), 예대율 규제완화 조치(10.26일)를 통해 은행권 자금조달 및 운용 어려움을 완화하는 조치를 이미 취한 바 있다. 김 위원장은 은행권을 향해서는 시장 안정을 유지하려면 금융시스템의 나무와 숲을 모두 주의 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는 벤 버냉키 전 미국 연준 의장의 발언을 언급하면서 “우리 금융의 핵심인 은행권은 은행 산업을 넘어 전체적인 금융시스템을 보면서 시장안정에 보다 주도적인 역할을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지나치게 빠른 속도로 대출금리가 상승함에 따라 취약계층, 기업 등의 어려움에 대한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며 “금리상승에 대한 대응과정에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안이 없을지 고민해 달라”고 요청했다.김광수 은행연합회장과 은행장들은 우선 지난 10월 23일 비상거시경제금융회의 이후 은행채 발행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 5대 은행의 경우 지난 24일 이후 현재까지 은행채 발행을 하지 않고 있고 연말까지 기존 발행계획보다 축소해 발행할 예정이다.또 CP, ABCP, 전단채 매입 및 환매조건부채권(RP)매수, 머니마켓펀드(MMF) 운용 규모 유지 등을 통해 자금시장에 유동성 공급도 지속하고 있다고 했다. 실제 5대 은행은 지난달 CP, ABCP, 전단채 매입에 4조3000억원, MMF 매입에는 5조9000억원, 특은채, 여전채 매입에 6조5000억원을 투입했다. 아울러 은행별 RP 평잔 3~8조원 수준을 유지하기 위해 지난달 이후 약 250조원의 익일물·기일물 매수하기도 했다.은행장들은 또 “제2금융권의 크레딧라인 유지에 어려움이 없도록 은행권이 최대한 협조할 예정이며, CP, ABCP 등도 매입에 나서는 등 단기자금시장에 대해 은행권이 시장안정 역할을 하겠다”며 “은행 간의 자금조달 경쟁 심화로 제2금융권의 자금조달이 어려워지지 않도록 시장상황을 최대한 고려하겠다”고 화답했다.
2022.11.09 I 노희준 기자
"주요국 금리인상 내년 1Q말 마무리…금융시장 변곡점"
  • "주요국 금리인상 내년 1Q말 마무리…금융시장 변곡점"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등 주요국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은 내년 1분기 말 전후로 마무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2.0%에 그칠 것으로 봤다. 다만 금융시장 변곡점은 내년 1분기 중 도래할 수 있다는 관측이다. 메리츠증권은 9일 이같이 예상하며, 이 시기는 △유로존 가스 소비 감축에 따른 리세션 구간 탈피, △중국 제로 코로나로부터의 방역 기조 선회 △국내 반도체 재고 사이클 회복이라는 요인들과 맞물리게 될 것이라고 관측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연준은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종착점 상향 가능성을 내비쳤지만, 금리인상 충격 누증 영향을 감안해 향후 인상 속도를 늦출 것임을 시사했다”며 “초반에 금리인상 화력이 집중되는 성격(frontloading)을 지니는 인상 사이클은 8부 능선을 넘고 있다”고 말했다. 내년 글로벌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올해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는 잠재성장률 수준 3.0%를 상당 폭 밑도는 2.0%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은 1980년 이후 가장 빠른 통화긴축이 시차를 두고 경기에 영향을 미치고, 유로존은 에너지 공급부족을 타개하기 위한 겨울철 에너지 수요 조정에 나섰다. 유로존은 올해 4분기와 내년 1분기 중 침체를 예상했다. 중국은 올해 대비 내년 경제가 회복하지만, 그 속도는 매우 더딜 것으로 봤다. 부동산은 구조조정에 돌입하는 모습이고, 제로 코로나로부터의 방역 정책 변화는 3월 전인대 이후에나 가시화될 것이고, 이후의 소비 회복도 완만하게 나타날 전망이다. 한국은 전세계적인 수요 둔화로 연간 수출이 역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봤다. 다만 경기와 금융시장 변곡점은 1분기 중 도래할 가능성에 무게를 뒀다. 이 연구원은 “연준이 2~3월 중 금리인상을 중단하면서 명목·실질금리가 점차 하락할 것이고, 유로존은 3월이 지나면 가스사용 감축에서 비롯된 침체에서 벗어날 것”이라며 “중국에서 유일하게 기대할 만한 정책 변화인 제로코로나 완화도 이 무렵 진행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경기하강기에 금리인상이 중단된다는 것은 시중금리(명목 및 실질)의 안정화를 의미해 왔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시차를 두고 내년 하반기부터는 경기모멘텀이 개선되는 그림을 예상했다. 이는 미국, 유로존, 한국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금리인상(Hike) 다음에는 중단(Pause)이 오게 될 것이고, 그 인상 중단이 시중금리의 하락과 증시의 변곡점을 만들어 낼 것이라 예상한다”며 “내년에 위협 요인보다는 채권과 주식에서 기회 요인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2022.11.09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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