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코스닥 마감]2% 가까이 하락해 710선…2차전지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닥 지수가 2% 가까이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3.35포인트(1.82%) 하락한 718.57에 거래를 마쳤다.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이달 20일까지 수출 감소세에 무역적자 44억달러를 기록했고, 장중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에 따른 중국 증시 부진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낙폭이 확대됐다”며 “반도체, 2차전지 등 관련주의 하락세가 두드러졌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1621억원 팔아치웠고 기관은 796억원, 개인은 652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63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하락 우위였다. 통신서비스는 3%대, 일반전기전자,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정보기기, 화학은 2%대 내렸고, 비금속, 제조, IT부품, 디지털컨텐츠, IT H/W, 유통, 금융, 음식료담배, 인터넷, 조이목재, 섬유의류, 의료정밀기기는 1%대 내렸다. 건설, 금속, 오락문화는 1% 미만 하락했다. 기타제조는 3%대, 통신장비는 1%대, 운송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대체로 하락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등 2차전지주는 3%대 하락했다.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알테오젠(196170)은 5%대 내렸다. HLB(028300),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내렸고, 에코프로(086520), 천보(278280)는 1%대 하락했다. 리노공업(058470), 에스엠(041510)은 1%대,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상승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세와 중국 대출우대금리(LPR) 동결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한국 20일 누계 수출입 지표 부진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수급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코스닥은 미국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2차전지와 IT부품 등이 약세를 보였다”고 말했다.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9억6432만주, 거래대금은 5조210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4개 포함 25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1227개 종목이 하락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2% 가까이 하락해 710선…반도체·2차전지株 약세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장중 2% 가까이 하락하고 있다. 미국 빅테크주 약세 영향에 반도체, 2차전지, 정보기술(IT) 부품주들이 출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20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74포인트(1.88%) 하락한 718.18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30선에서 출발했고, 4거래일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중국 코로나19 재확산세와 LPR 동결로 투자심리가 악화됐고, 한국 20일 누계 수출입 지표 부진도 부정적으로 작용하고 있다”며 “외국인 현선물 동반 수급 이탈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코스닥은 미국 빅테크 영향에 반도체, 2차전지와 IT부품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173억원 팔아치우고 있고 기관이 270억원, 개인이 1768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962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 중이다. 통신서비스 3%대, 컴퓨터서비스, 일반전기전자, 반도체, 제약,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소프트웨어, 기계장비,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IT S/W는 2%대 내리고 있다. 비금속, 제조, IT부품, IT H/W, 금융, 디지털컨텐츠, 인터넷, 종이목재, 방송서비스, 유통, 출판매체복제, 의료정밀기기, 음식료담배는 1%대 내리고 있다. 건설, 섬유의류, 오락문화, 금속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통신자비는 2%대, 운송은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하락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은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3%대 내리고 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086520), HLB(028300), 천보(278280)는 1%대 하락 중이다.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리노공업(058470)은 1% 가까이 오르고 있다.
- "내년 말엔 흑자"…`1등 스포츠 베팅` 드래프트킹스에 기대 (영상)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미국 최대 온라인 카지노 및 스포츠 베팅 플랫폼업체인 드래프트 킹스(DKNG)가 제대로 물을 만났다. 단기적으로 2022 카타르 월드컵과 추수감사절 기간 미국프로풋볼리그(NFL) 빅이벤트 등으로 특수가 기대되는 가운데 미국 각 주(州)에서의 잇단 스포츠 베팅 합법화로 내년 말엔 흑자를 달성할 수 있다는 성장 기대까지 받고 있다.드래프트 킹스 주가는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 증시 정규장에서 전일대비 1.01% 상승한 15.05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다만 올 들어 지금까지 주가는 45% 이상 급락하고 있다. 그동안 매출 성장세는 이어오면서도 적자가 지속적으로 늘어나면서 주가는 하락했다. 이런 가운데 매트 퍼렐 파이퍼샌들러 애널리스트는 이날 드래프트 킹스에 대한 기업분석을 개시하면서 첫 투자의견으로 ‘비중확대(Overweight)’를 제시했다. 목표주가는 21달러로 제시해 현 주가대비 41% 정도 추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봤다. 퍼렐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이제 투자자들이 이 온라인 스포츠 베팅업체를 다시 봐야할 때”라고 지적하며 “회사 측이 제시한 내년 실적 전망에 따르면 수익성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어 향후 자금 조달 리스크도 크게 줄어 들고 있고, 그런 만큼 장기적으로 이 주식에 진입하기 매력적인 구간에 들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과 같은 환경 하에서 수익성을 낼 수 있는지도 중요하지만, 투자자들이 당장의 흑자에만 집중해 더 넓은 시장 내에서의 기회를 보지 못하는, 나무만 보고 숲을 놓치는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조언했다. 특히 퍼렐 애널리스트는 “내년 조정 EBITDA 추정치를 기반으로 할 때 내년 4분기가 흑자 전환하는 시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드래프트 킹스가 수익성을 지속하는 회사로 가는 분명하고도 반복 가능한 경로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촉매는 드래프트 킹스가 온라인 게임 및 스포츠 베팅분야에서 가지는 선도적인 지위로, 미국과 캐나다 등 북미시장에서만 800억달러에 이를 것으로 보이는 이 시장에서 수혜를 누를 것이라는 점이다. 또 소셜미디어도 플랫폼 성장을 이끌 동력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지난 9월 캔자스주에서 스포츠 베팅사업을 런칭했던 드래프트 킹스는 이날에도 이번주부터 메릴랜드주 규제 당국으로부터 승인을 받아 온라인 스포츠 베팅사업을 시작할 것이라고 했다. 21~22일 중 초기 시범 서비스를 시작한 뒤 23일부터 공식 런칭할 계획이다. 미국 스포츠 베팅 합법 주이에 회사 측은 “이번 추수감사절에 열릴 빅 이벤트인 NFL 경기에 베팅할 수 있는 고객이 더 늘어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북미 최고 인기 스포츠 중 하나인 NFL은 매년 추수감사절 마다 각 디비전별 라이벌들을 붙이는 빅 이벤트를 집중 배치하고 있다. 올해도 버팔로 빌스와 디트로이트 라이언스 등 3경기가 예정돼 있다. 이번 메릴랜드주 사업 출시에 기대가 큰 것은, 이 주의 주민 평균 가처분소득이 미국 내에서도 매우 높은 편이고 스포츠 경기에 열성적인 팬이 많다는 점 때문이다. 볼티모어 레이븐스라는 NFL 연고지 팀도 있다. 드래프트 킹스는 앞선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경기 침체 우려로 인해 소비자들의 지출이 줄어들 가능성이 있지만, 오하이오주나 매사추세츠주, 미국령 푸에르토리코 등에서도 규제 승인을 기대하고 있어 고객 확대는 가능할 것”이라고 낙관한 바 있다. 퍼렐 애널리스트도 “드래프트 킹스의 또 다른 주가 촉매는 바로 (사업의) 안정적인 합법화”라며 오하이오와 매사추세츠주 역시 가까운 시일 내에 승인을 내줄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그는 “전반적으로 투자자들이 빠르게 성장하는 온라인 스포츠 베팅과 인터넷 카지노시장 수혜를 누릴 수 있도록 드래프트 킹스에 대한 투자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실제 인터넷 카지노는 스포츠 베팅에 비해 더 많은 주에서 승인을 내주고 있는데다 마진도 더 높아 장기적인 성장성이 더 높은 것으로 기대했다. 올 들어 지금까지의 드래프트 킹스 주가와 S&P500지수 추이최근 드래프트 킹스의 경쟁사 중 하나인 팬듀엘의 에이미 하우 최고경영자(CEO)도 CNBC와의 인터뷰에서 “2030년까지 온라인 스포츠 베팅시장은 226억달러까지 성장할 것”이라며 “이미 합법화한 곳에서 사업이 커지고 있는데다 앞으로 더 많은 주에서도 규제 승인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아울러 올 들어 주가가 하락하면서 주가 밸류에이션 매력도 돋보이고 있다. 현재 내년 추정 매출액 대비 주가 비율인 PSR은 2.4배 수준으로, 업계 1위 업체라는 포지셔닝과 잠재적인 성장 기회를 고려할 때 비교적 리스크가 크지 않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이달 초 발표한 3분기 매출은 5억200만달러로 월가 전망치인 4억3700만달러를 웃돌았고, 순손실도 4억5000만달러, 주당순이익(EPS) 적자도 1달러로 전망치인 5억4500만달러와 1.04달러보다 적었다. 다만 월간 유료 고객수는 160만명을 기록해 전년동기의 130만명보다 22% 늘었지만, 월가 전망치인 200만명에는 못 미쳤다. 특히 이는 이전 2개 분기보다 증가률이 줄어든 것이다. 이에 회사 측은 올해 연간 매출액 전망치는 21억6000만~21억9000만달러로, 종전 전망치였던 20억8000만~21억8000만달러보다 높여 잡았다.
- ‘美새내기주’ 그라인더, 장중 500% 넘게 급등…어떤 기업이길래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다만 주간 기준으로는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그동안 인플레 정점 기대감으로 이어진 랠리가 소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보인다. 3분기 실적시즌도 마무리 돼 가면서 뚜렷한 모멘텀이 부재한 만큼 당분간 증시 전반적인 흐름보다는 기업별 이슈에 따른 등락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카바나(CVNA, 8.06 ▼3.12%) 온라인 중고차 거래 플랫폼 카바나의 주가가 3% 넘게 하락했다. 약 1500명의 직원을 해고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여파다. 이는 전체 직원의 8%에 해당하는 규모다. 회사측은 업황 악화 및 장기 성장성 우려, 금리상승에 따른 금융비용 부담 등으로 구조조정을 진행할 수밖에 없었다고 설명했다. ◇렌트 더 런웨이(RENT, 1.24 ▼13.89%) 온라인 의류 대여 서비스 제공 기업 렌트 더 런웨이가 14% 가까이 급락했다.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을 종전 ‘비중확대’에서 ‘비중유지’로 낮추고 목표가격도 10달러에서 2.5달러로 75% 하향 조정한 영향으로 해석된다. 모건스탠리는 렌트 더 런웨이의 비즈니스 모델이 생각보다 변동성이 너무 크다며 흑자전환까지 갈 길이 멀어보인다고 평가했다. ◇로스 스토어(ROST, 107.59 ▲9.86%) 할인 의류 전문 판매점 로스 스토어 주가가 10% 가까이 급등했다. 3분기 깜짝 실적 효과다. 로스 스토어는 3분기에 45억7000만달러의 매출액과 1달러의 주당순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각각 43억6000만달러, 0.86달러를 크게 웃도는 성과다. 이날 크레디트 스위스는 로스 스토어를 할인 소매 부문 중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하고 목표가를 종전 99달러에서 123달러로 상향 조정했다. ◇코인베이스(COIN, 45.26 ▼7.24%)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가 7% 넘게 급락했다. FTX붕괴에 따른 역풍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된 여파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인베이스에 대한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중립’으로 강등하고 목표가도 종전 77달러에서 50달러로 낮췄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코인베이스가 FTX붕괴로 단기는 물론 중기적으로 여러가지 역풍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고 판단했다. 투자자들의 불신으로 암호화폐 거래가 감소할 수 있고 정상화되기까지 오랜 시간이 걸릴 수 있다는 전망이다. ◇‘새내기주’ 그라인더(GRND, 36.5 ▲213.84%) 성소수자 데이팅 앱 운영사 그라인더가 이날 스팩 합병을 통해 신규 상장한 가운데 200% 넘는 급등세를 기록했다. 장중 70달러를 돌파하며 510% 이상 폭등하기도 했다. 유통주식수가 50만주 수준으로 적었던 만큼 상승 탄력이 강했던 것으로 보인다. 그라인더의 올 상반기 매출은 9000만달러, EBITDA(상각전이익)은 4200만달러로 전년대비 각각 42%, 3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다만 월가에서는 그라인더의 유료사용자가 전체 회원에 6%에 그치는 만큼 향후 이를 얼마나 확대할 수 있는지가 관건이라고 지적했다. 틴더(매치그룹내 데이팅 앱)와 범블의 유료사용자 비중은 각각 18%, 9% 수준이다.
- 코스피, 상승 출발 후 하락 전환…외인 팔자에 243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1일 코스피 지수가 소폭 상승출발했다 하락 전환했다. 개장 직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15%(3.66포인트) 오른 2448.14를 기록했지만 이내 하락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9시5분 현재 전거래일보다 0.46%(11.33포인트) 떨어진 2433.15를 기록 중이다. 이날 장 초반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기관이 사자세다. 개인은 665억원어치, 기관은 24억원어치를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이 팔자세다. 681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97억원 매도 우위다. 업종별로 보면 혼조세다. 의약품이 1% 이상 오름세를 나타내고 음식료, 섬유의복, 종이목재, 금융업, 보험, 서비스업 등이 1% 미만 오름세다. 이에 반해 의료정밀은 1.42% 내리고 있으며 화학,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기계, 전기전자, 운수장비, 유통, 건설, 전기가스업, 운수창고, 통신업, 증권 등이 1% 미만 소폭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혼조세다. 삼성전자(005930)가 0.81% 떨어진 6만1300원에 거래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우(005935) 기아(000270)는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LG화학(051910) 현대차(005380)도 1%대 미만 소폭 내리며 거래되고 있다. 반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넘게 소폭 상승하고 있다. 네이버(035420) 카카오(035720) 셀트리온(068270)도 1%대 미만에서 오르고 있다. 전거래일 경기 침체 지표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들의 매파적 발언에도 미국 3대 증시는 소폭 상승했다. 18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 상승한 3만3745.69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8% 오른 3945.34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01% 소폭 오른 1만1146.06을 기록했다. 뉴욕 3대 증시는 3거래일만에 상승 마감했다.
- [33rd SRE][Issue]증시 탈출한 개미 투자자들…회사채로 쏠린다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올해 주식시장이 약세 흐름을 이어가면서 개미 투자자들이 증시를 떠나 채권시장으로 진격하고 있다. 급격한 금리 인상으로 주식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면서 비교적 안전자산으로 평가받는 채권에 시선을 돌린 것이다. 특히 그동안 기관투자가의 전유물로 통하던 회사채에 개인 투자자 유입이 증가하면서 이러한 투자 수요가 향후 채권 투자 대중화로 이어질지 업계에서도 이목을 집중하고 있다.◇“주식 말고 채권”…회사채 몰린 개미 투자자들33회 신용평가 전문가 설문(SRE: 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에서 개인 투자자 유입이 크레딧 시장에 미치는 영향이 긍정적이라는 5점 척도(매우 그렇다 5점~전혀 그렇지 않다 1점) 질문에서 평균 3.70점이 나왔다. 또한 이러한 현상이 채권시장 유동성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질문에는 평균 2.40점을 기록했다. 이는 전 세계적인 금리 상승과 경기 침체로 인해 회사채를 향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가 위축됐지만, 대신 개인투자자들의 수요가 늘어나면서 크레딧 업계에서도 긍정적인 신호로 받아들이고 있다고 분석할 수 있다.올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강도 높은 통화 긴축 기조와 함께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미·중 무역 갈등 등 대내외 변수가 겹치면서 주식시장이 좀처럼 약세장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모습이다. 개인 투자자들이 불안한 주식시장을 떠나 예·적금, 채권 등 안전자산으로 이동하는 ‘역(逆) 머니무브’ 현상이 가속화하는 이유다.특히 기관투자가들은 금리가 오르면 채권 가격이 내려가면서 평가 손실에 대한 우려가 커진다. 이 때문에 기관투자가들의 회사채 투자는 ‘잠정 중단’된 상태인데, 마땅한 투자처를 잃은 개인 투자자들에게 고금리에 안정성까지 보장된 채권은 매력적인 투자 자산일 수밖에 없다. 게다가 미 연준이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이달 4차례 연속 ‘자이언트 스텝(한 번에 기준금리 0.75%포인트 인상)’을 단행했고, 한국은행도 오는 24일 금리 인상을 확실시하는 분위기라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심리가 살아나기까진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된다.업무별로 살펴보면 크레딧 애널리스트(CA)들이 비CA 그룹보다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투자를 더 긍정적으로 바라봤다. CA 그룹은 개인 투자자 유입이 크레딧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치는 정도에 3.97점을 줬으나 비CA 그룹은 3.59점을 부여했다. 채권시장 유동성 측면에서 부정적 영향 정도에도 CA 그룹은 2.13점을 준 반면, 비CA 그룹은 2.52점으로 평가했다.SRE 자문위원은 “기관투자가들의 빈자리를 개인 투자자들이 채워주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올해 회사채 시장에 유입되는 개인 투자자들의 규모와 속도가 어마어마하기 때문에 결국 이들이 주도하는 시장은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말했다.◇고금리 단기물 등 우량채권 선호…양극화 우려도채권은 만기일까지 발행사가 망하지만 않으면 투자자가 원금과 이자를 모두 챙길 수 있다는 장점에 개인 투자자의 수요가 집중적으로 늘었다. 신용등급이 AAA등급인 한국전력공사가 발행한 채권(한전채)이 대량으로 시장에 풀린 것도 개인 투자자를 끌어오는 데 한몫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지난달 28일까지 개인 투자자가 장외 채권시장에서 순매수한 채권은 16조6503억원으로 전년 동기(4조4075억원)보다 약 4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특히 개인 투자자의 연간 채권 순매수 규모가 10조원을 돌파한 것은 올해가 처음이다. 채권 종류별로 보면 개인들이 올해 주로 산 채권은 회사채로 5조7779억원(지난 9월 기준)이었다.그러나 개인 투자자들의 뭉칫돈이 단기물 중심 고금리 우량 채권 위주로 쏠리는 탓에 양극화 우려도 적지 않다. 강원도 레고랜드 사태 이후로 회사채 시장이 급속도로 얼어붙는 가운데, 신용도가 낮은 기업의 회사채는 외면받고 우량 기업에 관심이 더욱 집중되는 것이다.실제로 올 3분기 회사채 수요예측 규모와 경쟁률 모두 전년 동기 대비 3조5000억원(39%) 감소했는데,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AA등급 이상 우량채에 시장 수요가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신용등급별로 AA등급 이상 우량채는 수요예측 규모가 4조2000억원에 참여 금액 9조7000억원(경쟁률 233%)으로 견조한 반면, A등급은 예측 규모가 1조1000억원에 그치며 전년 동기(2조9000억원)대비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경쟁률도 61%로 지난해 같은 기간 364%였던 것보다 6분의 1로 감소했다.SRE 자문위원은 “개인 투자자가 보통 익숙한 기업이 연 4% 이상 수익률로 발행한 단기물 회사채를 선호한다”며 “리테일 수요가 고금리 우량 채권에만 몰리는 경향이 있는데, 신용등급 간 채권시장 양극화가 커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일시적 현상 가능성 점지…회사채 투자 확산할까33회 SRE에서 고금리 영향에 일시적으로 개인 투자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는 질문에 평균 4.20점이라는 높은 점수가 나왔다. 또한 향후 투자 기조가 지속돼 채권 투자 대중화로 이어질 것이라는 질문에는 평균 2.95점에 그쳤다. 즉 현재는 글로벌 금융 상황이 불안정하므로 채권 시장에 자금이 몰릴 뿐, 시장이 안정화하면 개인 투자자들이 다시 증시로 돌아갈 가능성도 크다는 셈이다.업무별로 살펴보면 CA들이 비CA보다 개인 투자자의 회사채 투자가 단기적인 현상이라는 데 공감을 표했다. CA 그룹이 일시적으로 개인 투자자 수요가 늘었다는 질문에 4.30점을 줬지만, 비CA는 4.15점을 부여했다. 채권 투자 대중화 정도를 따지는 문항에도 CA들은 2.76점을 줬지만, 비CA 그룹의 점수는 이보다 높은 3.04점을 기록했다.SRE 자문위원은 “개인 투자자들의 채권 수요가 일회성으로 끝날지는 앞으로 지켜봐야 알겠지만, 신용도가 높은 회사채를 고금리로 살 수 있는 때라 발생한 현상임을 부정할 수 없다”며 “개인 투자자들을 공략하기 위해서는 단기물 중심의 안정적인 수익률을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채권 상품이 나와야 할 것”이라고 조언했다.[이 기사는 이데일리가 제작한 33회 SRE(Survey of credit Rating by Edaily) 책자에 게재된 내용입니다.]
- "코스피, 추가반등해도 리스크 관리부터 할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 조절 기대 속에 상승하고 있지만 당분간 리스크 관리에 힘써야 한다는 조언이 나왔다. 21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0월 이후 지속해 온 반등세에 이상 징후가 하나 둘 가시화하고 있다”면서 “업종별 순환매를 통해 추가 반등시도가 있더라도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을 써야 하는 이유”라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최근 코스피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의 급반등은 경기는 양호한데, 내년 하반기에는 금리인하가 가능하다는 기대가 반영된 결과”라며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내년 하반기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하 기대 반영 중”이라고 설명했다.그는 “금리인하 기대가 현실화되려면 경기가 상당히 안 좋아야 할 것이고 반대로 경기가 양호하다면 금리인하는 현실화되기 어렵다”면서 “양립할 수 없는 기대가 동시에 유입되었다는 의미”라고 강조했다. 이 연구원은 “향후 경기 악화가 지속하는 가운데 금리인하 기대가 후퇴할 가능성을 높게 본다”면서 “앞선 경기와 통화정책에 대한 기대가 현실을 직시할 시점이 가까워지고 있다”고 분석했다. 실제 지난주 서프라이즈 수준이었던 소매판매와 전월 대비 마이너스로 돌아선 산업생산 간의 엇갈린 결과는 향후 미국 경기 악화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그는 “연말 소비시즌이 가까워지며 이른 할인행사를 통해 기업들의 재고조정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판단한다”면서 “앞당겨진 소비로 인해 11~12월, 연말 소비시즌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전망했다. 이와 함께 “11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통해 금리인상 속도조절은 성명서를 통해 공식화됐다”며 “금리인상 폭을 조절해서라도 물가를 잡을 때까지 금리인상 사이클을 이어가겠다는 것”이라 추정했다. 하지만, 시장은 이를 피봇, 통화정책 방향 전환을 넘어 내년 하반기 금리인하로 확장시켰다. 이 연구원은 “그동안 연방준비제도(연준·Fed)는 시장의 피봇에 대한 기대를 경계해왔고, 금리동결 논의조차 시기상조라고 언급해왔다”면서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인 스탠스가 지속될 수 밖에 없다”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현재 코스피는 오버슈팅 구간으로 판단한다”면서 “추가적인 상승, 추세반전을 위해서는 실적, 경기 개선이 필요하지만, 당장 기대하기는 어렵다”고 전망했다. 오히려 가격조정을 통해 펀더멘털과의 괴리를 좁히고, 밸류에이션 부담을 덜어낼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반등을 주도해왔던 반도체, 2차전지 대표주들이 흔들리고 있고, 지난주 외국인이 10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순매도 전환했다”면서 “10월 이후 지속되어 온 반등세에 이상 징후가 하나 둘 가시화되고 있는 만큼 업종별 순환매를 통해 추가 반등시도가 있더라도 리스크 관리에 더욱 힘을 써야 하는 이유”라고 덧붙였다.
- "테슬라만 산다고? 나는 루이비통 사는데"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시장이 안 좋지만 명품 가격은 계속 오르고, 유로화도 달러 때문에 가격이 약간 빠졌다고 느껴서 사 봤어요.”30대 직장인 신모씨는 최근 명품 브랜드들이 가격 인상에 나섰다는 기사를 읽고 루이비통의 주식 1주를 샀다. 1주당 730달러로 싼 가격은 아니었지만, 경기가 어려워도 명품 소비는 여전할 것이라는 기대에 매수에 나섰다. 신씨는 루이비통 홈페이지에서 제공하는 주주클럽에도 메일을 직접 보내 가입을 했다. 루이비통이 직접 주주를 위한 잡지를 제공하고 주주들만 볼 수 있는 홈페이지 서비스에 접속하고 나니 매수를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그는 말했다.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유럽으로 눈 돌리는 개미들…6개월째 ‘사자’미국을 시작으로 해외 주식으로 눈을 돌린 개미투자자들이 이제 유럽으로도 발길을 넓히고 있다. 20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국내 투자자들은 지난 5월부터 10월까지 6개월 연속 유로시장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물론 규모는 비교적 작다. 지난 10월 기준 국내 투자자들의 유로시장 주식 순매수 금액은 2838만달러로 같은 기간 미국 시장의 순매수대금(1억9831만달러)의 7분의 1수준이다. 하지만 다양한 시장으로 눈을 돌리는 투자자들이 점차 많아지고 있다는 증거이기도 하다. 신씨가 산 루이비통 모엣 헤네시는 세계 최대 명품브랜드로 루이비통을 비롯한 60여개 럭셔리 브랜드를 거느리고 있다. 프랑스 증시에서 시가총액은 3629억달러로 486조원으로 1위다. 2위는 화장품 기업 로레알, 3위는 명품 브랜드 에르메스다. 유럽 경제의 주축인 독일 주식도 국내에서 거래할 수 있다. 현재 4개 증권사가 독일 주식 거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독일 증시에서 시가총액 1위는 시가총액 1298억달러(173조원)인 SAP이다. SAP은 IBM 출신 엔지니어들이 설립한 회사로 업무용 애플리케이션 소프트웨어 분야 점유율 1위를 달리는 기업이다. 2위는 지멘스, 3위는 포르쉐로 나타났다. 금융의 전통 강국이라 불리는 영국 시장도 눈길을 끈다. 영국의 시총 1위는 초국적 석유기업 쉘이다. 시가총액은 1973억달러(263조원)다. 2위는 제약기업 아스트라제네카, 3위는 산업용 가스회사 린데다. 현재 삼성증권(14개국), 미래에셋증권(10개국), 키움증권(9개국), NH투자증권(9개국), 한국투자증권(5개국), KB증권(5개국) 등이 유럽 주식 온라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독일과 영국 증권 거래는 미래에셋증권과 NH투자증권, 삼성증권, 키움증권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고 프랑스와 네덜란드, 벨기에는 삼성증권에서만 거래가 가능하다. ◇부양책 기대되는 中日도 기대감 고조한국 증시와 개·폐장 시간이 비슷한 중국과 일본도 눈여겨 볼만한 투자처다.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3연임이 확정되면서 10월 하락세를 탄 중국은 여전히 국내 투자자들의 주요 투자처 중 한 곳이다. 특히 중국 상하이A(후강퉁), 선전A(선강퉁)만 온라인 거래가 가능해 투자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다. 국내 투자자들은 시 주석의 3연임 확정 전인 8~9월 매도우위였지만, 10월부터 매수 우위로 돌아섰다. 11월에도 1~15일까지 55만달러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투자자들은 최근 관광 정상화 기대 속에 일본 증시도 이달 들어 738만달러 매수 우위를 기록하고 있다. 김채윤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부양을 위해 일본은행과 일본 정부가 리츠와 상장지수펀드(ETF)를 각각 연 1800억엔, 12조엔을 상한으로 매입하며 주가 지수 하단을 지지하고 있으며 일본 국내 개인 투자자도 저밸류에이션과 고배당, 일본 기업의 성장성에 주목해 주식을 사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이 낮다고 생각하는 기업들도 적극적인 자사주 매입에 나서고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모든 해외주식은 반드시 국내 증권사를 통해 매매해야 한다. 국내 투자자가 직접 해외 현지 증권사에 계좌를 개설하면 외국환 거래 규정 위반이다. 또 주가가 제자리라도 투자하는 곳의 환율의 변동성에 따라 득실이 결정될 수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
- [펀드와치]성장주 ETF 날아올랐다…반도체·인터넷·게임↑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반도체와 함께 인터넷·게임 등 대표적 성장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날아올랐던 한 주였다. 미국 물가 상승 압력 둔화에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커졌고, 낙폭이 컸던 업종에 대한 외국인의 매수세가 부각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 반도체 레버리지에 인터넷·게임↑…코스닥도 ‘강세’21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11월 11일~17일)은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주혼-파생)(합성)’ ETF가 15.95%로 1위에 올랐다. 반도체는 급등락세를 이어갔다. 10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이후 물가 상승 압력이 둔화되자 달러 약세와 금리 하락 속에 미 반도체 업종이 급등했다. 그간 낙폭이 컸던 국내 반도체 업종도 외국인의 순매수세가 확대되며 주가 급등세를 보였다. 주 후반에는 경기 둔화로 인한 업황 부진 우려가 번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휘청였다. 글로벌 메모리반도체 기업 마이크론이 수요 우려에 D램과 웨이퍼 생산을 20% 줄일 것이라고 발표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는 4%대 급락했다. 이에 투자심리가 위축되며 삼성전자(005930), SK하이닉스(000660) 등도 매물이 출회됐다. 증권가에선 웨이퍼 투입 축소로 수급이 개선될 전망인 내년 2~3분기부터 메모리 업황 개선이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로 수요가 좋지 않더라도 공급을 줄여 공급이 수요를 밑도는 상황이 발생하면 가격이 상승하고 기업 실적이 개선된다”며 “반도체 업체들이 투자 축소를 발표하고 감산을 시작해 실제 공급이 감소하기까지는 6개월가량의 시간이 소요된다”고 말했다.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증시 상승세 속 한 주간 1.89%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물가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에 인플레이션 둔화 기대감이 나오며 상승했다. 통화 긴축 정책의 정점 통화 전망에 환율 역시 하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올해 하락세가 컸던 업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서비스업(8.31%), 의료 정밀업(6.24%), 전기 가스업(5.38%)이 강세를 보였다. 코스닥은 이 기간 4.20% 오르며, 코스피(1.69%) 대비 상대적 강세를 보였다. 오락·문화, 반도체와 정보기술(IT) 업종의 상승세가 부각됐다. 코스닥 상승에 베팅하는 ‘KBKBSTAR코스닥150선물레버리지’ ETF와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주식-재간접파생)(A)’가 각각 13.08%, 12.83%를 기록했다. 인터넷·게임주를 담은 ETF도 선방했다. ‘미래에셋TIGERKRX인터넷K-뉴딜’은 14.13%, ‘미래에셋TIGERKRX게임K-뉴딜’은 13.24% 올랐다. ‘지스타’에서의 게임 신작 공개 기대감 등 모멘텀도 이어졌다. ◇ 中항셍테크 레버리지 ETF 한 주 새 33% ‘급등’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3.77%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이 6.12%로 가장 많이 상승했다. 섹터별 펀드에선 정보기술이 6.67%로 상승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항셍테크레버리지(주혼-파생)(합성H)’가 32.57%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S&P 500은 미국의 10월 소비가 예상치를 넘는 결과를 보였으나, 산업생산지수와 설비가동률이 기대 이하의 모습을 보이며 하락했다. 마이크론의 생산 감축에 반도체 우려도 부각됐다. 니케이225 지수도 주요 은행의 실적 호조로 상승했다. 유로스톡 50지수는 유로존 생산 지표가 예상치를 상회하며 상승했다. 상하이종합지수는 격리 기간 단축, 코로나 관련 항공 운항 규제 등에 대한 당국의 ‘제로 코로나’ 완화 조치에 상승했다.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하락세를 기록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소비자 물가지수가 시장의 예상보다 낮은 수치를 기록하자 연방준비제도(Fed)를 비롯한 세계 각국의 중앙은행들의 긴축 정책이 완화될 것이라는 기대에 장·단기물이 모두 하락했다. 미국 국채가 안전자산 선호 분위기에 수요가 유입된 데 따른 영향도 받았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국내 공모 펀드 설정액은 한 주간 8조4101억원 증가한 224조6706억원이다.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371억원 감소한 21조272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1711억원 감소한 18조7425억원, 부동산형 펀드의 설정액은 지난주보다 1억원 감소한 1조1587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펀드의 설정액은 9조63억원 증가한 123조3477억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