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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ofA, 최선호 종목으로 ‘코스트코’ 선정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9월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재돌파했다. 오는 24일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다. 이날은 베스트바이, 아베크롬비 등 소매 기업들이 잇따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또 인플레이션 둔화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2년물 및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날 지수 상승은 매크로 뉴스 부족 및 거래 감소 속에서 나타난 결과일뿐”이라며 “아직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의 길은 더 험난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내년 증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가는 “내년 S&P500기업의 이익성장률이 ‘제로’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36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의 긴축은 5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경기 연착륙을 전망하지만 경착륙시 31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금리위험이 낮은 의료, 필수소비재, 에너지 섹터등을 중심으로 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 주식 전략 책임가는 “이전과 다른 경기 침체에 직면하면서 시장은 더 많은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내년 S&P500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내년 3분기 경기침체 종료가 예상된다”며 “상반기가 매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내년말 S&P500 지수 목표치로는 4000선을 제시했고 비중확대 섹터로 에너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금융 등을 꼽았다. 이날의 특징주는 아래와 같다. ◇베스트바이(BBY, 79.88 ▲12.78%)미국 최대 가전 제품 판매 기업 베스트바이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이날 베스트바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1.1% 감소한 105억9000만달러를, EPS는 1.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03억2000만달러, 1.03달러를 웃돈 성과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고가의 의류나 가전제품 소비를 줄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다. 또 재고 규모가 전년대비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재고 우려도 완화됐다. 베스트바이 측은 “고가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우려보다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베스트바이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달러트리 (DLTR, 152.37 ▼7.79%)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트리 주가가 8% 가까운 급락으로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달러트리는 3분기 매출액이 6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68억4000만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EPS는 1.2달러로 예상 1.18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달러트리는 앞서 제시했던 연간 EPS전망치 7.1~7.4달러를 유지했지만 전망치 밴드내 하단부 가능성을 언급했다. 달러트리는 “마진 높은 내구재보다 마진 낮은 소비재로 고객들의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과 맞물려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스트코(COST, 531.95 ▲1.64%)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 체인 코스트코 주가가 1.6%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코스트코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US1 목록에 코스트코를 새롭게 편입했다. US1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운영하는 최고의 장기 투자 아이디어 리스트로, 장기투자 유망주 목록인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식품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코스트코로의 고객 유인이 강화,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내년쯤 회비 인상 가능성이 커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일제히 1% 반등…韓 기업 체감경기 최악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3대 증시가 전거래일 하락을 딛고 일제히 1%대 반등했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인사가 다음 달 기준금리에 대해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며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주요 소매기업들이 탄탄한 소비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 체감경기는 내수 부진 및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2년 만에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가스값 상한선을 276유로로 설정하는 것을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했다.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美 3대 증시, 하락 딛고 일제히 1% 반등-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오른 4003.58에 마감하며 4000선을 돌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오른 1만1174.41을 기록하며 3대 지수 전날 하락 이후 하루 만에 반등◇연은 총재, 0.5%포인트 인상에 힘 실어-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현재 기준금리는 제한적인 영역의 초입에 있어, 통화정책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50bp 빅스텝에 힘을 싣는 모습◇미국 장단기 금리폭 80bp...40년만 최고치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747%까지 하락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490%까지 떨어져-장중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차이가 80bp 육박하기도 -장단기 스프레드, 1981년 이후 41년여 만에 가장 커-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침체의 전조◇반등 이끈 주요 소매기업 호실적 -주요 소매 기업들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 내면서 미 증시 상승 이끌어-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가 모두 탄탄한 소비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 -세 회사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각각 12.78%, 10.09%, 21.42% 폭등◇국제유가, 증산설 부인에 배럴당 80달러 돌파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배럴당 80달러 돌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 기록-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설을 부인한 영향-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직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부인, 유가는 오름세로 전환◇기업 체감경기, 2년만 최악-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비제조업 중심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1년 11개월 만에 최악 수준-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5로, 10월(76)보다 1포인트 하락-지난 2020년 12월(75) 이후 1년11개월만 최저치◇EU 가스값 상한선 276유로 설정 추진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1년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가격 상한제 발동 기준을 275유로(약 38만원)로 설정하자고 22일(현지시간)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1메가와트시(㎿h)당 가스 가격이 275유로를 넘는 상황이 2주간 지속되고, 동시에 가스 가격이 액화천연가스(LNG)보다 58유로 비싼 상황이 10일간 지속되는 두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되면 275유로 상한선이 자동 발동되도록 하자는 것-올여름 같은 가격 급등을 막는 동시에 일률적인 가스 가격상한제 적용 시 오히려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이 줄어들어 공급 불안정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측면을 함께 고려
- 캐나다 기금운용 독립성 법으로 보장…수익률로 화답
- [토론토(캐나다)=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경기 불확실성에도 캐나다 연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국민 인식이 강하다. (연기금이) 어떤 경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여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토론토에서 만난 한 자본시장 관계자의 말이다. 세계적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주식·채권의 동반 약세로 글로벌 연기금들의 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캐나다는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토대로 경기 상황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역량을 다져둔 덕이다.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기준 -8.0%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네덜란드 ABP, 미국 캘퍼스 등 주요 연기금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캐나다 연기금 수익률은 -7%로 국민연금보다 선방했다. 워낙 상반기에는 글로벌 증시 급락에 장사 없었던 시기로 대부분 연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지만, 연기금 내부의 의사결정 체제나 지배구조 면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점이 캐나다연금의 강점으로 꼽힌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며 세계 주요 연기금 중에서도 크게 선방하고 있는 캐나다 연기금의 투자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짙은 배경이다. 특히 해외·대체투자 확대는 한국을 금융허브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전략적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고질적 병폐 뜯어고쳐 얻은 ‘독립성·전문성’캐나다 금융감독원(OSFI)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에 따르면 캐나다 연기금의 순자산은 오는 2040년 1조6830억 캐나다 달러(약 1686조887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규모인 5290억 캐나다 달러(약 533조 원, 9월 30일 기준) 대비 3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며 앞으로 75년간은 순자산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기금 규모 면에서 봤을 때 CPPIB는 국민연금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 중이다. 다만 10년 연평균 기준 투자 수익률 만큼은 국민연금의 두 배에 가깝다. 2021년까지 10년간 수익률을 단순 평균해보면 국민연금은 6.38%지만 CPPIB(2022년 3월 기준)는 10.8%다. 캐나다 연기금의 이러한 투자 비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30년 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재정적자 등 캐나다 경제가 암흑기를 지나고 있을 때다. 당시 캐나다에서는 ‘캐나다 연기금이 현재와 같은 투자 전략을 취한다면 앞으로 수십 년 내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와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캐나다는 연방정부와 주(州) 정부로 나뉘어 행정을 해온 만큼, 정치 분열이 두드러져 사회적 합의점을 도출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하지만 1990년대 초, 폴 마틴 재무장관은 ‘지속 가능한 연금’을 목표로 캐나다 10개 주 정부 재무장관들을 한데 불러모아 협의체를 구성한다. 그 시작은 현재의 캐나다 기금 운용 조직인 CPPIB 이름을 딴 국회법 개정이다. 이를 토대로 연금 본부에서 기금운용조직을 별도로 떼어내 독립성을 보장했고, 이사회에 민간 금융 전문가들을 앉혀 전문성을 키우도록 했다. 정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운영 시스템을 만든 셈이다. ◇ 전문성 기반의 ‘똑똑한 기금 운용’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CPPIB 사옥./ 사진=이데일리그 결과 CPPIB는 자국을 주요 금융 허브로 도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주요 연기금들이 CPPIB가 어떤 투자 결정을 내리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다.지난 11월 10일 발표된 CPPIB의 2023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캐나다 연기금의 이러한 위상을 뒷받침한다. 주요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CPPIB는 2분기(7~9월) 0.2%의 순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CPPIB의 순자산은 지난 6월 30일 기준 5230억 캐나다 달러에서 5290억 캐나다 달러로 뛰어올랐다. CPPIB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보는 요소는 다양하다. 우선 ‘쿼터(quarter)는 3개월이 아니라 1세기의 4분의 1인 25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시장과 상품을 들여다본다. 특히 ‘리스크 대비 수익 극대화’를 적시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법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한다. 이와 관련해 CPPIB 한 관계자는 “장기적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리스크 테이킹을 해야 한다”며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CPPIB는 기금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초과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한 국가 혹은 지역에 지나치게 의존해 투자하지 않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투자 전문가를 이사회 멤버로 모시는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 현재 CPPIB 이사회는 자산운용사 회장과 명문대학교 전 부총장, 기업 경영인, 벤처캐피탈 대표, 전력공급 회사 대표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반면 한국은 독립성 확보, 대체투자 활성화 측면에서 캐나다만큼 적극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캐나다를 움직일 리더의 리더십과 관계자들의 결단력, 사회적 합의가 모이지 못했다면 독립성 확보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변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PPIB가 전문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유는 지배구조(거버넌스)가 정치로부터 완벽히 자유롭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지리적·문화적 특성이 다른 만큼, 우리나라가 투자 방향성 및 전략은 달리해야겠지만 캐나다는 연금개혁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모범 사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 [코스닥 마감]상승 모멘텀 부재·中 코로나 확산…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88%) 내린 712.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해 장초반 720선을 눈앞에 두고 소폭 상승세를 시현했지만 다시 매물이 출되면서 결국 7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3949.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 떨어진 1만1024.51로 집계됐다.상승 재료 부재 속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2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국내외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 중순 이후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지속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졌다”며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악화 이슈와 이번주 FOMC 의사록 공개 경계 심리도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65억원, 기관은 743억원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59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IT부품(2.38%), 통신장비(2.26%), 디지털컨텐츠(2.1%) 등은 2% 넘게 내렸다. IT H/W(1.98%), 반도체(1.7%), 오락문화(1.68%), 일반전기전자(1.24%), 인터넷(1.19%) 등은 1%대 하락했다. 금융(0.97%), 제약(0.89%), 화학(0.88%), 종이·목재(0.81%), 섬유·의류(0.72%) 등도 약보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기타 제조(1.98%), 운송(1.35%), 건설(1.3%), 방송서비스(1.16%)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엘앤에프(06697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5%대 떨어졌다. 클래시스(214150)도 4%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파라다이스(034230), 레고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08652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심텍(222800), 에스티팜(23769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등도 2% 내렸다. 반면 현대바이오(048410)는 6%대 상승했다. 씨젠(096530), 더블유씨피(393890)는 3%대 상승했으며, HLB생명과학(067630), HLB(028300)는 2%대 뛰었다. 이외에 엔켐(348370), 에스에프에이(056190), CJ ENM(035760), 피엔티(137400)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클리노믹스(352770)가 폐암 조기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코그램(37618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도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7625만주, 거래대금은 4조9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으며, 485개 종목이 상승했다. 95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2400선까지 밀렸다 상승 전환…242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6%(6.33포인트) 오른 2425.8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2405선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401선까지 떨어졌다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진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3949.9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진 1만1024.51을 기록하면서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18일 반등 이후 다시 하락했다. 전거래일 2410선까지 밀린 코스피가 상승 전환한 데에는 낙폭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이후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속도조절, 실적시즌, 환율 하락 등 기존 상승 모멘텀이 소진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에는 전일 낙폭이 과도했던 2차전지 셀 및 소재, 바이오 업종을 위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증시 조정, 중국발 불안 지속 등이 전반적인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5억원, 8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섬유의복은 1%대 약세다. 운수창고와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1%대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증권은 4%대 강세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험도 3.31% 오르고 있다. 기계는 1%대에서 오르고 있으며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건설업 등도 1%대 미만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49% 하락한 6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0% 내리다 플러스 0.17%로 상승 전환했다. 전거래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000660)는 0.93%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4% 상승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1.15% , LG화학(051910)은 5%대 강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