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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증시 상승에 코인 반등했지만…“투심 공포 여전”
  • 美 증시 상승에 코인 반등했지만…“투심 공포 여전”
  • [이데일리 최훈길 기자] 코인 시세가 반등했다. 미국 증시가 상승하면서 가상자산 시장도 소폭 오름세를 보인 것이다. 하지만 전반적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공포 상태여서 움츠러든 시장 상황이 좀처럼 풀리지 않고 있다. 2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오전 11시30분 기준)는 1만6423달러를 기록, 전날보다 3.91% 상승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1.20% 상승한 2286만원이었다. 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전 세계 가상자산 시가총액은 8064억달러를 기록했다. (사진=이데일리DB)이는 미국 증시 상황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97.82포인트(1.18%) 오른 3만4098.10,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전장보다 53.64포인트(1.36%) 상승한 4003.58, 나스닥지수는 149.90포인트(1.36%) 오른 1만1174.41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S&P500지수는 지난 9월12일 이후 약 두 달 만에 4000선을 회복했다.하지만 코인 투자 심리는 여전히 위축된 상태다.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를 운영 중인 두나무가 제공하는 ‘공포-탐욕지수’는 22일 기준 29.48점으로 ‘공포’로 나타났다. 1주일 전(25.36·공포) 상황과 비슷했다. 이 지수는 업비트 원화시장에 2021년 2월 이전 상장한 111개의 코인에 대한 지수다. 0으로 갈수록 ‘매우 공포’로 시장 위축을, 100으로 갈수록 ‘매우 탐욕’으로 시장 호황을 뜻한다.비트코인 등 시가총액 10위권 코인 상당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사진=코인마켓캡)시장은 내달 발표될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인상 수준 등을 주시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CPI, FOMC까지는 아직 3주 정도 시간이 남은 만큼 대부분의 시장 참여자들은 벌써 해당 이벤트를 반영하려고 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당분간은 블랙프라이데이 등 연말 쇼핑시즌을 포함한 단기 이벤트에 영향을 받는 장세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23 I 최훈길 기자
BofA, 최선호 종목으로 ‘코스트코’ 선정 (영상)
  • BofA, 최선호 종목으로 ‘코스트코’ 선정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1%대 상승으로 마감했다. 특히 S&P500지수는 지난 9월이후 처음으로 4000선을 재돌파했다. 오는 24일 추수감사절 휴일을 앞두고 거래가 한산해지면서 증시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는 국면이다. 이날은 베스트바이, 아베크롬비 등 소매 기업들이 잇따라 양호한 실적을 발표하면서 투자심리가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또 인플레이션 둔화 및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완화 기대감으로 2년물 및 10년물 국채금리가 하락한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골드만삭스는 “이날 지수 상승은 매크로 뉴스 부족 및 거래 감소 속에서 나타난 결과일뿐”이라며 “아직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고 앞으로의 길은 더 험난해질 수 있다”고 경고했다. 한편 월가에서는 내년 증시에 대한 눈높이를 낮추고 있는 분위기다.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코스틴 미국 주식 전략가는 “내년 S&P500기업의 이익성장률이 ‘제로’를 기록할 것”이라며 “내년 1분기 3600선까지 하락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이어 “연준의 긴축은 5월 종료될 것으로 예상되며, 우리는 경기 연착륙을 전망하지만 경착륙시 3150선까지 떨어질 수 있다”고 덧붙였다. 때문에 금리위험이 낮은 의료, 필수소비재, 에너지 섹터등을 중심으로 한 방어적 포트폴리오 구축이 바람직하다는 조언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미국 주식 전략 책임가는 “이전과 다른 경기 침체에 직면하면서 시장은 더 많은 혼란을 겪을 것”이라며 “내년 S&P500기업의 주당순이익(EPS) 성장률은 -9%를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다만 “내년 3분기 경기침체 종료가 예상된다”며 “상반기가 매수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내년말 S&P500 지수 목표치로는 4000선을 제시했고 비중확대 섹터로 에너지, 필수소비재, 유틸리티, 금융 등을 꼽았다. 이날의 특징주는 아래와 같다. ◇베스트바이(BBY, 79.88 ▲12.78%)미국 최대 가전 제품 판매 기업 베스트바이 주가가 13% 가까이 급등했다. 3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았기 때문이다. 이날 베스트바이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11.1% 감소한 105억9000만달러를, EPS는 1.38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103억2000만달러, 1.03달러를 웃돈 성과다.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 둔화로 소비자들이 고가의 의류나 가전제품 소비를 줄이고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다. 또 재고 규모가 전년대비 14.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재고 우려도 완화됐다. 베스트바이 측은 “고가 가전 제품에 대한 수요가 우려보다는 양호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베스트바이는 10억달러 규모의 자사주 매입 계획을 밝혔다. ◇달러트리 (DLTR, 152.37 ▼7.79%) 할인상품 전문 판매점 달러트리 주가가 8% 가까운 급락으로 마감했다. 3분기 실적이 예상치를 웃돌았지만 향후 수익성 둔화 우려가 부각되면서 투자심리를 위축시킨 것으로 보인다. 달러트리는 3분기 매출액이 69억40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대비 8% 증가한 수준으로 시장예상치 68억4000만달러보다도 높은 수준이다. EPS는 1.2달러로 예상 1.18달러를 소폭 웃돌았다. 달러트리는 앞서 제시했던 연간 EPS전망치 7.1~7.4달러를 유지했지만 전망치 밴드내 하단부 가능성을 언급했다. 달러트리는 “마진 높은 내구재보다 마진 낮은 소비재로 고객들의 수요가 이동하고 있다”며 “높은 인플레이션에 따른 비용 부담과 맞물려 수익성이 둔화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스트코(COST, 531.95 ▲1.64%) 회원제 창고형 할인 매장 체인 코스트코 주가가 1.6% 올랐다.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코스트코를 최선호 종목으로 선정했다는 소식이 알려진 영향이다. 이날 뱅크오브아메리카는 US1 목록에 코스트코를 새롭게 편입했다. US1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운영하는 최고의 장기 투자 아이디어 리스트로, 장기투자 유망주 목록인 셈이다. 뱅크오브아메리카는 식품물가 상승이 지속되면서 코스트코로의 고객 유인이 강화, 시장 점유율 상승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평가했다. 또 내년쯤 회비 인상 가능성이 커 주가 모멘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1.23 I 유재희 기자
개미 매수세 힘입은 코스피, 전날 2400→2420 회복
  • 개미 매수세 힘입은 코스피, 전날 2400→2420 회복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지수가 개인투자자 ‘사자’에 힘입어 2420선을 회복했다. 전거래일 2400선 초반까지 떨어졌던 코스피가 간밤 미국 뉴욕증시 반등 영향에 상승 출발하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3일 오전 9시11분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5.30포인트(0.64%) 오른 2420.57을 기록 중이다. 개장과 동시에 2424선으로 뛰어오른 지수는 2427까지 올랐다. 장 초반부터 개미들이 순매수에 나서고 있다. 개인은 446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전날 매수 우위였던 외국인은 이날 매도로 돌아서며 265억원을 팔고 있다. 기관도 178억원어치를 팔아치우고 있다. 기관 중에서는 금융투자가 191억원 매도 우위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1%대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오른 4003.58에 마감하며 4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오른 1만1174.41을 기록하며 3대 지수 전날 하락 이후 하루 만에 반등했다. 대형주가 0.98%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0.46%, 0.51%씩 오르고 있다. 오르는 업종이 우세한 가운데 특히 증권이 2%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메리츠금융그룹이 주주가치 제고 차원에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완전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 영향이 이어지는 모양새다. 전기·전자도 1%대 강세다. 전거래일 뉴욕증시에서 미국 델 발 호재에 필라델피아반도체 지수가 상승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외에도 운수창고, 화학 등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장 초반 0.83% 오른 6만1100원에 거래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0.35%, 0.68% 내리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와 LG화학(051910)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네이버(035420), 삼성SDI(006400)는 2%대 강세다. 카카오(035720)는 5% 넘게 급등하고 있다.
2022.11.23 I 김보겸 기자
美증시, 일제히 1% 반등…韓 기업 체감경기 최악
  • [뉴스새벽배송]美증시, 일제히 1% 반등…韓 기업 체감경기 최악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3대 증시가 전거래일 하락을 딛고 일제히 1%대 반등했다. 연방준비은행(연은) 인사가 다음 달 기준금리에 대해 0.75%포인트가 아닌 0.5%포인트 인상을 시사하며 금리인상 속도조절 가능성이 제기된 데다, 주요 소매기업들이 탄탄한 소비에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한 영향이다. 하지만 국내 기업 체감경기는 내수 부진 및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2년 만에 최악 수준을 기록했다. 이런 가운데 유럽연합(EU)은 내년 1월부터 1년간 가스값 상한선을 276유로로 설정하는 것을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했다.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 (사진=AFP)◇美 3대 증시, 하락 딛고 일제히 1% 반등-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오른 4003.58에 마감하며 4000선을 돌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오른 1만1174.41을 기록하며 3대 지수 전날 하락 이후 하루 만에 반등◇연은 총재, 0.5%포인트 인상에 힘 실어-로레타 메스터 미국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22일(현지시간) “현재 기준금리는 제한적인 영역의 초입에 있어, 통화정책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연방준비제도(연준)가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50bp 빅스텝에 힘을 싣는 모습◇미국 장단기 금리폭 80bp...40년만 최고치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747%까지 하락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490%까지 떨어져-장중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차이가 80bp 육박하기도 -장단기 스프레드, 1981년 이후 41년여 만에 가장 커-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침체의 전조◇반등 이끈 주요 소매기업 호실적 -주요 소매 기업들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 내면서 미 증시 상승 이끌어-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가 모두 탄탄한 소비 힘입어 견조한 실적을 발표 -세 회사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각각 12.78%, 10.09%, 21.42% 폭등◇국제유가, 증산설 부인에 배럴당 80달러 돌파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배럴당 80달러 돌파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 기록-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설을 부인한 영향-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 보도 직후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부인, 유가는 오름세로 전환◇기업 체감경기, 2년만 최악-내수 부진으로 인한 소비심리 위축, 주택경기 둔화 등으로 비제조업 중심으로 기업 체감 경기가 1년 11개월 만에 최악 수준-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11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 조사 결과에 따르면 이달 모든 산업의 업황 BSI(실적)는 75로, 10월(76)보다 1포인트 하락-지난 2020년 12월(75) 이후 1년11개월만 최저치◇EU 가스값 상한선 276유로 설정 추진 -유럽연합(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내년 1월부터 1년간 유럽 천연가스 가격 지표인 네덜란드 TTF 선물가격 상한제 발동 기준을 275유로(약 38만원)로 설정하자고 22일(현지시간) 회원국들에 공식 제안-1메가와트시(㎿h)당 가스 가격이 275유로를 넘는 상황이 2주간 지속되고, 동시에 가스 가격이 액화천연가스(LNG)보다 58유로 비싼 상황이 10일간 지속되는 두 가지 요건이 모두 충족되면 275유로 상한선이 자동 발동되도록 하자는 것-올여름 같은 가격 급등을 막는 동시에 일률적인 가스 가격상한제 적용 시 오히려 유럽으로의 가스 수출이 줄어들어 공급 불안정성을 심화할 수 있다는 측면을 함께 고려
2022.11.23 I 김보겸 기자
환율, 1350원대 하향 이탈 시도…통화긴축 완화 기대에 약달러
  • 환율, 1350원대 하향 이탈 시도…통화긴축 완화 기대에 약달러[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6거래일만에 하락 전환하며 1350원대 하향 이탈을 시도할 전망이다.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확대에 따른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속도 완화 기대가 다시 확대되며 달러화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6.6원)대비 3.3원 가량 하락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환율이 하락 마감한다면 이는 지난 15일 이후 6거래일만이 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경기침체 우려가 연준의 통화긴축 속도 조절에 힘을 실을 것이라 보면서 107선에서 하락하고 있다. 현지시간 22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90포인트 하락한 107.138을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10년물 금리는 3.7%대에서 하락하고 있으며 2년물 금리는 4.5%대에서 내리는 중이다. 장단기 금리 역전폭이 장중 80bp(1bp=0.01%포인트) 가까이 커지면서 약 41년래 최대치를 기록하자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통화긴축 완화 기대감이 커졌다.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 소식에 약세를 보이던 위안화는 당국의 개입으로 추정되는 조치, 부동산 경기 부양책 발표 등에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52% 하락한 7.13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다만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가 21일 기준 2만7899명을 기록, 최대치를 기록했던 4월 13일(2만8973명) 수준에 가까워져 장중 약세 전환 가능성도 큰 상황이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살아났다. 현지시간 22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올랐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 역시 1.36% 상승 마감했다. 3대지수는 하루 만에 반등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를 보였다. 국내증시에서도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 흐름에 코스피, 코스닥 지수가 반등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전날엔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350억원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0.59% 하락, 2거래일 연속 내렸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77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0.88% 떨어져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만일 이날 국내증시가 상승 전환한다면 원화 상승(환율 하락)에 일조할 것으로 보인다. 수급 측면에서도 월말이 가까워오는 만큼 수출업체 네고 등 달러 매도 물량이 우위를 보인다면 이날 환율은 1350원선 아래로 하락할 수도 있을 것이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 등 달러매수 수요도 나타날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340원대 후반~135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11.23 I 이윤화 기자
장단기 금리차 41년래 최대…긴축 속도조절 이목
  • [뉴욕증시]장단기 금리차 41년래 최대…긴축 속도조절 이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조치 강화에 글로벌 경기 침체 우려가 커졌고, 국채금리는 덩달아 하락했기 때문이다. 특히 미국의 장단기 금리 폭은 1980년대 초 이후 가장 커졌다.(사진=AFP 제공)◇미 장단기 금리차, 80bp 육박2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한 3만4098.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오른 4003.58에 마감하며 4000선을 돌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오른 1만1174.41을 기록했다. 3대 지수 전날 하락 이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16%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심상치 않은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899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3일(2만8973명) 최대치에 가까워졌다. 베이징시 당국은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자 전날부터 봉쇄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졌다.도이체방크의 짐 리드 전략가는 “중국이 (코로나19 확산에 대해) 더 부정적인 기조를 보이면서 앞으로 몇 달 내에 올 미국 경기 침체에 대한 우려가 더욱 커졌다”고 말했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다(국채금리 하락).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747%까지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490%까지 떨어졌다. 특히 2년물 금리와 10년물 금리 차이는 장중 80bp(1bp=0.01%포인트)에 육박했다. 이 정도 차이는 1981년 이후 41년여 만에 가장 큰 것이다. 단기금리가 장기금리보다 높은 장단기 금리 역전 현상은 침체의 전조로 여겨진다.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웨비나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제한적인 영역의 초입에 있어, 통화정책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75bp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50bp 빅스텝에 힘을 싣는 언급이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시장은 연준이 긴축 속도를 늦추고 철도 파업이 인플레이션을 부채질할 가는성이 낮다는 낙관론에 힘입어 상승했다”고 말했다.◇소매기업 호실적에 주가 폭등주요 소매 기업들이 예상보다 높은 실적을 나타낸 것도 주가를 떠받쳤다. 베스트바이, 딕스 스포팅 굿즈, 아베크롬비 앤드 피치가 모두 탄탄한 소비 덕에 견조한 실적을 발표했다. 세 회사의 주가는 이날 하루에만 각각 12.78%, 10.09%, 21.42% 폭등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소폭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9% 올랐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5% 상승했다.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이는 중동 산유국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설을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곧바로 WSJ의 보도를 부인했고, 유가는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2022.11.23 I 김정남 기자
중국 봉쇄 강화에 국채금리 하락…나스닥 1.4%↑
  • [속보]중국 봉쇄 강화에 국채금리 하락…나스닥 1.4%↑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22일(현지시간) 장중 강세를 보인 끝에 상승 마감했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에 따른 경기 침체 우려에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주식 투자 심리는 다소 살아났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36%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36% 상승했다. 3대 지수는 전날 하락 후 하루 만에 반등했다. (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세를 탔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가 심상치 않은데 따른 것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1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7899명을 기록했다. 지난 4월 13일(2만8973명) 최대치에 가까워졌다. 베이징시 당국은 확진자 수가 가파르게 늘어나자 전날부터 봉쇄에 돌입했다. 이로 인해 세계 경제 침체 우려가 커졌다.뉴욕채권시장은 강세를 보였고(국채금리 하락), 주식 투심은 살아났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747%까지 내렸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490%까지 떨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웨비나에서 “현재 기준금리는 제한적인 영역의 초입에 있어, 통화정책은 다른 국면으로 접어들고 있다”며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때 금리 인상 속도를 늦추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강조했다. 7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자이언트스텝이 아니라 50bp 빅스텝에 힘을 싣는 언급이다.다만 국제유가는 5거래일 만에 반등하면서 배럴당 80달러를 돌파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14% 상승한 배럴당 80.9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에는 82달러를 넘어서기도 했다. 이는 중동 산유국의 리더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증산설을 부인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배럴까지 산유량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나 압둘아지즈 빈 살만 사우디 에너지부 장관이 곧바로 WSJ의 보도를 부인했고, 이에 유가는 오름세로 방향을 틀었다.
2022.11.23 I 김정남 기자
2400선 턱걸이한 코스피…산타랠리 올 수 있으려나
  • 2400선 턱걸이한 코스피…산타랠리 올 수 있으려나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지난주 2500선을 눈앞에 뒀던 코스피지수가 22일 2400선 초반대로 후퇴했다. 뚜렷한 상승 모멘텀이 없어 통상 연말까지 이어지는 ‘산타 랠리’를 놓칠지 모른다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대기업 3분기 재고자산이 최근 10년 만에 최고치를 찍으면서 수출 부진이 가시화된 데다 중국발 코로나19 악재에 투자심리가 얼어붙으며 이 같은 불안이 확대되는 모습이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500 넘보던 코스피, 2400대 초반 ‘털썩’22일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59%(14.23포인트) 하락한 2405.27에 마감했다. 장 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던 지수는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세에 결국 열흘 전 수준인 2400선 초반대로 떨어지며 최근 상승분을 반납했다. 최근 반짝 랠리를 이어가며 2500선을 넘보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지난 11일 2483.16에 마감한 코스피 지수는 지난 21일 2410선대로 떨어지더니 다시금 2400선에 겨우 턱걸이 마감했다. 이달 중순 이후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도 줄어들고 있다. 코스피 지수가 2400대 후반에서 머무르며 2500선을 넘보던 지난 11일부터 18일 사이 하루평균 거래대금은 10조원이 넘었다. 하지만 21일과 22일에는 거래대금이 7조원대로 3조원 넘게 쪼그라들었다. [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상승 재료 다 썼다…대내외 여건도 안 좋아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상승 재료를 모두 소화했다는 시각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중순 이후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하락과 연준 속도 조절, 실적 시즌 및 환율 하락 등 기존의 상승 모멘텀이 소진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 하방압력이 재차 높아지고 있다”며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악화와 이번주 연방시장공개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 경계심리도 유입되고 있다”고 했다. 실제 국내외를 둘러싼 증시 여건은 좋지 않다. 이날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매출 기준 상위 500대 기업 중 195개 기업의 3분기 재고자산이 지난해 말보다 36%가량 늘면서 최근 10년내 최고치를 찍었다. 특히 상품보다 제품과 반제품 재고 증가세가 가팔랐는데 이는 수출이 잘 되지 않고 있다는 점을 방증한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무역에서 달러를 벌어들이지 못하는 상황이 지속되면 환율은 재차 상승 압력을 받을 수밖에 없다”고 우려했다.중국에서 역대급 코로나19 확진자 수를 기록하는 점도 경기 둔화 우려를 키우고 있다. 지난 20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는 2만6301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한 지난 4월 이후 최다 수준이다. 글로벌 경기 둔화 가능성이 부각되면 안전자산 선호심리가 높아지며 한국 등 신흥국 시장에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이번 연말에도 산타는 올까…증권가선 ‘절레절레’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말 산타 랠리를 기대하긴 어렵다는 비관론도 고개를 들고 있다. 역사적으로 미국 중간선거 이후 일반적으로 주가는 연말까지 상승을 이어 가는 모습을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는 미국과 중국 등 주요국에서도 경기 둔화 신호가 감지되는 만큼 산타 랠리는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대다수다. 한 증권사 연구원은 “코스피 지수가 저점 대비 상당히 강한 반등이 나온 상황에서 상승 모멘텀이 부족한 국면이 이어지고 있다”며 “연말까지 추가 상승 여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2.11.23 I 김보겸 기자
캐나다 기금운용 독립성 법으로 보장…수익률로 화답
  • 캐나다 기금운용 독립성 법으로 보장…수익률로 화답
  • [토론토(캐나다)=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인플레이션과 금리 인상, 우크라이나 전쟁 등의 경기 불확실성에도 캐나다 연금에는 큰 문제가 없을 것이란 국민 인식이 강하다. (연기금이) 어떤 경기 상황이 닥치더라도 여기에 탄력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투자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있기 때문이다.”토론토에서 만난 한 자본시장 관계자의 말이다. 세계적 경기 불확실성에 따른 주식·채권의 동반 약세로 글로벌 연기금들의 수익률에 빨간불이 켜졌지만, 캐나다는 크게 선방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다양한 투자 전략을 토대로 경기 상황에 유연하게 반응할 수 있는 역량을 다져둔 덕이다.우리나라는 올해 상반기 기준 -8.0%의 운용 수익률을 기록하는 등 노르웨이 국부펀드와 네덜란드 ABP, 미국 캘퍼스 등 주요 연기금 대비 상대적으로 양호한 성과를 냈다. 캐나다 연기금 수익률은 -7%로 국민연금보다 선방했다. 워낙 상반기에는 글로벌 증시 급락에 장사 없었던 시기로 대부분 연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면치 못했지만, 연기금 내부의 의사결정 체제나 지배구조 면에서 금융시장 변동성에 기민하게 대응할 수 있는 환경을 갖췄다는 점이 캐나다연금의 강점으로 꼽힌다. 독립성과 전문성을 확보하고 대체투자를 확대하며 세계 주요 연기금 중에서도 크게 선방하고 있는 캐나다 연기금의 투자 전략을 벤치마킹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짙은 배경이다. 특히 해외·대체투자 확대는 한국을 금융허브로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할 수 있는 만큼, 이를 전략적 지렛대로 삼아야 한다는 설명도 덧붙는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 고질적 병폐 뜯어고쳐 얻은 ‘독립성·전문성’캐나다 금융감독원(OSFI)과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IB) 등에 따르면 캐나다 연기금의 순자산은 오는 2040년 1조6830억 캐나다 달러(약 1686조8877억 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현재 규모인 5290억 캐나다 달러(약 533조 원, 9월 30일 기준) 대비 3배 이상에 달하는 규모다.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기반으로 꾸준히 수익을 내며 앞으로 75년간은 순자산을 꾸준히 늘려갈 것이라는 전망이다.기금 규모 면에서 봤을 때 CPPIB는 국민연금의 절반 수준에 달하는 기금을 운용 중이다. 다만 10년 연평균 기준 투자 수익률 만큼은 국민연금의 두 배에 가깝다. 2021년까지 10년간 수익률을 단순 평균해보면 국민연금은 6.38%지만 CPPIB(2022년 3월 기준)는 10.8%다. 캐나다 연기금의 이러한 투자 비결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시계를 30년 전으로 되돌릴 필요가 있다.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재정적자 등 캐나다 경제가 암흑기를 지나고 있을 때다. 당시 캐나다에서는 ‘캐나다 연기금이 현재와 같은 투자 전략을 취한다면 앞으로 수십 년 내 기금이 고갈될 것’이라는 내용의 보고서와 기사가 쏟아져 나왔다. 특히 캐나다는 연방정부와 주(州) 정부로 나뉘어 행정을 해온 만큼, 정치 분열이 두드러져 사회적 합의점을 도출하기도 힘든 상황이었다.하지만 1990년대 초, 폴 마틴 재무장관은 ‘지속 가능한 연금’을 목표로 캐나다 10개 주 정부 재무장관들을 한데 불러모아 협의체를 구성한다. 그 시작은 현재의 캐나다 기금 운용 조직인 CPPIB 이름을 딴 국회법 개정이다. 이를 토대로 연금 본부에서 기금운용조직을 별도로 떼어내 독립성을 보장했고, 이사회에 민간 금융 전문가들을 앉혀 전문성을 키우도록 했다. 정치로부터 완전히 자유로운 운영 시스템을 만든 셈이다. ◇ 전문성 기반의 ‘똑똑한 기금 운용’ 캐나다 토론토 다운타운에 위치한 CPPIB 사옥./ 사진=이데일리그 결과 CPPIB는 자국을 주요 금융 허브로 도약시키는데 큰 역할을 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계 주요 연기금들이 CPPIB가 어떤 투자 결정을 내리는지에 촉각을 곤두세울 정도다.지난 11월 10일 발표된 CPPIB의 2023년 회계연도 2분기 실적은 캐나다 연기금의 이러한 위상을 뒷받침한다. 주요 글로벌 주식 및 채권 지수가 하락한 가운데 CPPIB는 2분기(7~9월) 0.2%의 순수익률을 기록했다. 이로써 CPPIB의 순자산은 지난 6월 30일 기준 5230억 캐나다 달러에서 5290억 캐나다 달러로 뛰어올랐다. CPPIB가 투자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때 보는 요소는 다양하다. 우선 ‘쿼터(quarter)는 3개월이 아니라 1세기의 4분의 1인 25년’이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할 시장과 상품을 들여다본다. 특히 ‘리스크 대비 수익 극대화’를 적시한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법에 따라 수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리스크를 감수한다. 이와 관련해 CPPIB 한 관계자는 “장기적 수익을 얻기 위해서는 리스크 테이킹을 해야 한다”며 “종합적인 리스크 관리가 필수적인 이유”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CPPIB는 기금 규모가 늘어나는 가운데 초과 수익을 달성하기 위해 자국뿐 아니라 전 세계를 대상으로 다변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 한 국가 혹은 지역에 지나치게 의존해 투자하지 않기 위해 세계 각국에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투자 전문가를 이사회 멤버로 모시는 등 전문가를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실제 현재 CPPIB 이사회는 자산운용사 회장과 명문대학교 전 부총장, 기업 경영인, 벤처캐피탈 대표, 전력공급 회사 대표 등 다양한 업계 전문가들로 구성돼 있다.반면 한국은 독립성 확보, 대체투자 활성화 측면에서 캐나다만큼 적극적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캐나다를 움직일 리더의 리더십과 관계자들의 결단력, 사회적 합의가 모이지 못했다면 독립성 확보가 어려웠을 것”이라며 “변화를 위해서는 사회적 합의를 도출할 수 있는 리더십이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CPPIB가 전문적으로 투자 결정을 내릴 수 있는 이유는 지배구조(거버넌스)가 정치로부터 완벽히 자유롭기 때문”이라며 “한국과 지리적·문화적 특성이 다른 만큼, 우리나라가 투자 방향성 및 전략은 달리해야겠지만 캐나다는 연금개혁으로 수익률을 극대화했다는 점을 여실히 보여준 모범 사례로,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 본 기획물은 정부광고 수수료로 조성된 언론진흥기금의 지원을 받았습니다.
2022.11.23 I 김연지 기자
  • 발등 불 떨어진 서학개미…내년부터 美원자재 ETF 세금폭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정부가 내년 1월1일부터 200여개의 원유·가스·인프라 분야의 상장지수펀드(ETF), 주식 등을 외국인이 팔면 매도액의 10%를 세금으로 부과하기로 하면서 미국 원자재 ETF에 투자하는 국내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질 전망이다. 22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 키움증권, 토스증권 등은 “미국 국세청(IRA)이 ‘Section 1446(f)’ 규정을 통해 미국 증시에 상장된 200여 개의 PTP(Publicly Traded Partnership·공개 거래 파트너십) 종목을 10% 원천징수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 이들 증권사는 ”세금 납부를 원하지 않은 경우 해당 종목을 12월30일 이전까지 매도하는 방안을 검토해달라“고 권고했다. PTP에는 원유·가스 등 천연자원이나 부동산·인프라 분야에 파트너십 형태로 투자하는 주식이나 상품 등이 포함됐다. 미국의 주요 원자재 관련 ETF나 유한책임회사(LP) 형태로 상장된 인프라·에너지 기업 200여 개가 포함됐다. 주요 PTP 종목으로는 ‘미국원자재ETF’, ‘프로셰어즈 금 선물 2배 레버리지’ 등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내 서학개미들이 지난 3개월간 가장 많이 투자한 종목군에 이름을 올린 ‘프로셰어즈 울트라 블룸버그 내추럴 가스’, ‘프로셰어즈 울트라 VIX 숏텀퓨처스’ 등이 포함됐다.
2022.11.22 I 김보겸 기자
 증권업 힘냈지만…다시 2400선 턱걸이
  • [코스피 마감] 증권업 힘냈지만…다시 240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 턱걸이하며 열흘 전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외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에 오락가락 장세를 보이던 코스피는 소폭 하락 마감했다. 전날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메리츠금융그룹의 메리츠화재(000060)·메리츠증권(008560) 완전 자회사 편입 소식에 증권과 보험업종은 강세를 보였지만 나머지 업종들은 전반적으로 하락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9%(14.23포인트) 하락한 2405.27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2420선을 터치했지만 장 중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오후 들어 외인과 기관의 동반 ‘팔자’에 하락세를 이어가며 2400선에서 턱걸이하며 거래를 마쳤다. 지난 10일(2402.23) 이후 열흘만에 2400선 초반대로 돌아가며 상승분을 반납했다. 지수를 열흘 전으로 되돌린 건 외인과 기관의 매도 폭탄이다. 이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54억원, 3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만 홀로 270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0억원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증권·보험업종이 3~4%대 올랐다. 전날 메리츠금융그룹이 기업가치를 제고하겠다며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을 100%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소식이 증권업종 상승을 견인했다. 건설업도 2.25% 올랐으며 종이목재, 철강및금속, 기계도 1% 넘게 올랐다. 반면 서비스업은 2%대 하락 마감했다. 비금속광물과 전기전자도 1% 넘게 빠졌으며 운수장비, 유통업, 운수창고, 제조업, 의약품 등은 1% 대 미만 소폭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거래일보다 1.30% 하락한 6만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0.35% 떨어졌으며 SK하이닉스(000660)는 1.27% 하락한 8만5200원에 마감하며 전날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내준 시총 3위를 되찾지 못했다. 삼성SDI(006400)는 2%대,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네이버(035420) 등도 1% 넘게 하락했다. 반면 포스코(005490)홀딩스는 1.39% 올랐으며 LG화학(051910)과 KB금융(105560)도 1% 미만 소폭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메리츠금융지주의 완전 자회사로 편입하기로 한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이 메리츠금융지주와 함께 나란히 상한가를 찍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3144만주, 거래대금은 7조867억원으로 집계됐다. 3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371개 종목이 상승했다. 하한가는 없었으며 483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진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3949.9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진 1만1024.51을 기록하면서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18일 반등 이후 다시 하락했다.
2022.11.22 I 김보겸 기자
상승 모멘텀 부재·中 코로나 확산…710선 턱걸이
  • [코스닥 마감]상승 모멘텀 부재·中 코로나 확산…710선 턱걸이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도세에 하락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은 전거래일 대비 6.31포인트(0.88%) 내린 712.26으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닥은 710선에서 약보합세로 출발해 장초반 720선을 눈앞에 두고 소폭 상승세를 시현했지만 다시 매물이 출되면서 결국 710선에서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도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3949.94를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009% 떨어진 1만1024.51로 집계됐다.상승 재료 부재 속 중국 코로나19 재확산 우려가 커진 가운데, 23일(현지시간) 공개되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를 앞두고 국내외 증시의 관망세가 짙어진 것으로 해석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월 중순 이후 최근 거래대금 감소가 지속되고 특별한 호재가 없는 상황에서 증시 하방 압력이 재차 높아졌다”며 “중국 코로나19 확산세 악화 이슈와 이번주 FOMC 의사록 공개 경계 심리도 유입되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765억원, 기관은 743억원 내다 팔았다. 반면 개인은 159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68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우위였다. IT부품(2.38%), 통신장비(2.26%), 디지털컨텐츠(2.1%) 등은 2% 넘게 내렸다. IT H/W(1.98%), 반도체(1.7%), 오락문화(1.68%), 일반전기전자(1.24%), 인터넷(1.19%) 등은 1%대 하락했다. 금융(0.97%), 제약(0.89%), 화학(0.88%), 종이·목재(0.81%), 섬유·의류(0.72%) 등도 약보세를 띠었다. 이와 달리 기타 제조(1.98%), 운송(1.35%), 건설(1.3%), 방송서비스(1.16%) 등은 1%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하락하는 기업이 더 많았다. 엘앤에프(066970), 케이엠더블유(032500)는 5%대 떨어졌다. 클래시스(214150)도 4%대 하락했다. 알테오젠(196170), 펄어비스(263750), 천보(278280), 파라다이스(034230), 레고켐바이오(141080), 휴젤(14502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에코프로(086520), 성일하이텍(365340) 등은 3% 넘게 떨어졌다. 카카오게임즈(29349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심텍(222800), 에스티팜(237690), 에코프로비엠(247540), 리노공업(058470) 등도 2% 내렸다. 반면 현대바이오(048410)는 6%대 상승했다. 씨젠(096530), 더블유씨피(393890)는 3%대 상승했으며, HLB생명과학(067630), HLB(028300)는 2%대 뛰었다. 이외에 엔켐(348370), 에스에프에이(056190), CJ ENM(035760), 피엔티(137400) 등도 1% 넘게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클리노믹스(352770)가 폐암 조기진단 인공지능 알고리즘 개발에 성공했다는 소식에 상한가를 기록했다. 피코그램(376180)은 무상증자 권리락 효과에 전날에 이어 이날도 상한가로 마감했다. 스튜디오산타클로스(204630)도 보통주 1주당 5주를 배정하는 무상증자 결정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다.이날 거래량은 8억7625만주, 거래대금은 4조907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6개였으며, 485개 종목이 상승했다. 952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111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1.22 I 김응태 기자
CTC바이오, IFF헬스 공인파트너로 선정..."유산균사업 확장 본격화"
  • CTC바이오, IFF헬스 공인파트너로 선정..."유산균사업 확장 본격화"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의약품 연구개발 전문기업 씨티씨바이오(060590)는 다니스코 N&B 코리아의 공인 파트너(Verified Partner, 이하 VP)로 선정됐다고 22일 밝혔다.1989년 덴마크에서 설립된 세계 3대 유산균 제조업체인 다니스코는 2011년 미국의 화학기업 듀폰과 합병돼 국내에서는 듀폰-다니스코로 알려졌다. 다니스코는 유럽 최초로 프로바이오틱스 인체 효능을 인정받은 회사로, 세계 40개국에 유산균 원료를 제공하고 있다. 다니스코는 지난해 IFF가 듀폰의 뉴트리션&바이오사이언스 사업부문을 인수하며 IFF 다니스코의 헬스 사업부로 변경됐다.IFF(International Flavors and Fragrance)는 세계 약 80개의 글로벌 연구개발(R&D)센터를 보유한 뉴욕증시 상장기업이다. IFF는 지속적인 균주 연구를 통해 식물성단백질, 프로바이오틱스 및 향료 등의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구축하고 있다.씨티씨바이오는 국내 최초로 IFF 헬스 사업부의 한국법인인 다니스코 뉴트리션앤드바이오사이언스 코리아(이하 IFF 헬스)의 공식 VP로 선정됐다. IFF 헬스의 공식 VP로 지정되려면 IFF 헬스의 엄격한 기준에 부합하는 생산 및 품질관리 시설, 운용능력을 보유하고 있음을 입증해야 한다. 회사는 약 1년의 검증과정을 거쳐 씨티씨바이오에서 생산된 혼합유산균이 IFF 헬스에서 생산된 혼합유산균 제품과 동등한 수준의 안정성과 품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증명함으로써, IFF 헬스의 VP로 선정됐다는 설명이다.회사관계자는 “IFF 헬스의 공인된 파트너가 됨으로써 국내 기업들에게 수입으로만 판매됐던 IFF 헬스 혼합유산균 원료를 자체생산해 판매할 수 있게 됐다”며 “혼합유산균 생산 증대 및 국내 프로바이오틱스 시장을 확대하고 건강기능식품 사업을 확장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2.11.22 I 나은경 기자
코스피, 2400선까지 밀렸다 상승 전환…2420선
  • 코스피, 2400선까지 밀렸다 상승 전환…242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가 하락 출발 후 상승 전환했다. 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2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26%(6.33포인트) 오른 2425.83포인트를 기록 중이다. 이날 2405선에서 하락 출발한 지수는 개장과 동시에 2401선까지 떨어졌다가 개인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 전환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미국의 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진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3949.94에 장을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진 1만1024.51을 기록하면서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18일 반등 이후 다시 하락했다. 전거래일 2410선까지 밀린 코스피가 상승 전환한 데에는 낙폭이 과도하다는 판단에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달 중순 이후 한국과 미국 등 주요국 증시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와 연방준비제도(연준) 속도조절, 실적시즌, 환율 하락 등 기존 상승 모멘텀이 소진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금일에는 전일 낙폭이 과도했던 2차전지 셀 및 소재, 바이오 업종을 위주로 기술적 매수세가 유입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증시 조정, 중국발 불안 지속 등이 전반적인 국내 증시의 반등 탄력을 제한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6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45억원, 84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우위다. 섬유의복은 1%대 약세다. 운수창고와 서비스업, 운수장비, 전기전자, 음식료품, 종이목재는 1%대 미만에서 내리고 있다. 반면 증권은 4%대 강세다. 전날 메리츠금융지주가 메리츠화재와 메리츠증권의 완전 자회사 편입을 발표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보험도 3.31% 오르고 있다. 기계는 1%대에서 오르고 있으며 화학, 의약품,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건설업 등도 1%대 미만 소폭 강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삼성전자(005930)는 0.49% 하락한 6만1100원에 거래 중이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0.70% 내리다 플러스 0.17%로 상승 전환했다. 전거래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에 시가총액 4위 자리를 내준 SK하이닉스(000660)는 0.93% 하락하고 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0.34% 상승 중이다. 삼성SDI(006400)는 1.15% , LG화학(051910)은 5%대 강세다.
2022.11.22 I 김보겸 기자
환율, 6원 가량 상승 출발 1360원대 등락…위안화 약세+위험회피
  • 환율, 6원 가량 상승 출발 1360원대 등락…위안화 약세+위험회피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6원 가량 올라 136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간밤 상승폭을 소폭 반납하면서 107선에서 하락 전환했지만,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간 영향이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 거래일 종가(1354.7원)대비 6.85원 상승한 1361.5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전일 대비 6.3원 오른 1361.0원에 시작한 뒤 6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7선에서 등락 흐름을 이어갔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포인트 하락한 107.803을 나타내고 있다. 여전히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경계감이 남아있지만, 영국 파운드화와 유로존 유로화의 상승에 소폭 밀렸다. 파운드·달러 환율은 0.53%, 유로·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0.5% 가량 오르는 중이다.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7.17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이 중국 정부 방역완화 조치 기대감을 희석한 영향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7.17위안대에서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국내증시도 1% 이내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60억원 가량 팔면서 전일 대비 0.3%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2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0.39% 내리고 있다.
2022.11.22 I 이윤화 기자
"높아진 美 해고율, 인플레이션 상승 제어 기대"
  • "높아진 美 해고율, 인플레이션 상승 제어 기대"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의 해고율이 높아지며 인플레이션 상승을 제어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 22일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해고율이 높아지며 임금 상승률에 대한 기대도 낮아지고 있다”며 “12월 초 발표되는 고용지표, 주간 단위 실업수당 청구건수를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주 미국의 금리인상 속도를 놓고 연방준비제도(연준·Fed)에서도 의견이 엇갈렸다. 시장 변동성은 재차 확대했고 연준의 최종 금리에 대한 논란도 커졌다. 그는 “제임스 불라드 총재는 이후 인터뷰를 통해 ‘터미널레이트는 관대한(generous) 금리 수준인 5.0~5.25%가 적절할 것’이라고 언급하며, 시장의 공격적인 해석에 다소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며 “다만 작금에 상황에서도 알 수 있듯이, 연준위원들의 터미널레이트에 대한 최종적인 컨센서스가 모아지지 않고 있는 상황에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 전까지 편향된 낙관심리는 경계해야 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블라드 총재뿐만 아니라, 시장이 반등 폭을 빠르게 가져간 시점으로부터 일부 연준위원들은 시장의 낙관론을 일정 부분 제어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는 “급락장에 대한 가능성은 점차 옅어 지고 있다”면서 “특히 옵션 트레이더들이 점차 증시 지수에 대해 비관적인 시각을 거둬들이고 있는 점은 주목할 만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매크로 관점에서는 7-8월 랠리와 다르게 고용 시장 수급 정상화가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있다는 점에서 힌트를 찾을 수 있겠다”면서 “고용시장의 수요 위축은 금리 인상 경로에서 마지막으로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이번 사이클에서는 과거와 달리 △높은 유휴 노동력과 △실업자 대비 높은 구인공고수에 수급 정상화가 관찰되기까지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 19 이후 과도한 잉여 인력을 확대한 산업 중 하나인 기술기업들의 고용 정상화가 10월을 기점으로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 이 연구원은 “최근 뉴스를 자세히 보면 대형 기술 기업들의 고용 감축 소식을 자주 접할 수 가 있는데, 실제로 코로나 19 이후 가장 높은 해고율을 보이고 있다”며 “구글 검색어에서도 해고(layoff) 키워드를 검색하는 빈도수도 10월 말을 기점으로 급격하게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이 과정 속에서 자연스럽게 임금 상승률에 기대도 낮아지고 있다”며 “그간 미국 소비자들의 잉여 소비를 가능하게 하는 것은 △자산가격(부동산, 주식)시장의 활황 △과거와 달리 소득 부분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였던 임대 소득과 이전소득(정부 보조금) △기업들의 높은 노동수요에따른 안정적인 급여였다”고 설명했다 특히 자산가격과 정부보조금에 대한 부분은 주식과 부동산 시장의 위축이 진행되면서 어느 정도 우려를 덜 수 있었다.이 연구원은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급여로 점차 이동될 가능성이 높다”며 “따라서 12월 초에 발표되는 고용지표, 이후 주간 단위 실업수당청구건수를 지속적으로 트랙킹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2.11.22 I 김인경 기자
中 위안화, 코로나 확산에 약세…환율, 1360원대 상향 시도
  • 中 위안화, 코로나 확산에 약세…환율, 1360원대 상향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중국 위안화 약세 등의 영향을 받아 1360원대로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뉴욕증시는 하루 만에 다시 하락하면서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확산됐다. 환율이 상승 마감한다면 5거래일째 오르는 것이다. (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59.8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3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54.7원)대비 5.1원 가량 상승 출발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이 상승 마감한다면 5거래일째 오르는 것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7선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현지시간 21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85포인트 오른 107.78을 나타내는 중이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844%까지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대한 경계감이 이어지면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4.557%까지 상승했다. 중국 위안화도 코로나19 확진자 증가 소식에 약세폭을 확대했다. 지난 20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824명을 기록,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 4월 수준에 근접해지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61%나 뛴 7.17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위안화가 달러 대비 약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철도 파업으로 미국 내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져 인플레이션(물가상승)을 악화시킬 수 있단 소식이 들리자 뉴욕증시가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나타났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졌다. 전날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에 하락한 국내증시도 약세장을 이어갈 가능성이 크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160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1.02%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66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1.82% 가량 내렸다. 수급 측면에서도 국내증시 외국인 순매도 전환으로 인한 커스터디 매수와 수입업체 월말 결제수요 유입까지 더해진다면 환율 상승폭이 커질 수 있다. 다만 환율이 5거래일째 오르는 만큼 외환당국 경계감과 대기하고 있던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 물량은 상단을 제약하는 요인이 될 수 있어 이날 환율은 1360원대 초중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
2022.11.22 I 이윤화 기자
중국 코로나·철도파업 가능성에 美 증시 하락
  • [뉴스새벽배송]중국 코로나·철도파업 가능성에 美 증시 하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뉴욕증시가 전거래일 반등을 마치고 다시 하락 마감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지난 4월 수준으로 치솟으며 봉쇄를 강화한데다 미국 주요 철도 노조 일부가 백악관과의 잠정 합의안을 거부하며 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지면서 투심이 악화됐다.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3분기 재고자산도 최근 10년간 최고치를 기록하며 수출이 줄어들고 있다는 점을 방증하고 있다. ◇뉴욕증시, 반등 마치고 일제히 하락-뉴욕증시 3대지수 일제히 하락 마감 -미국의 철도 파업 가능성 커진데다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악재가 겹치면서 투심 악화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3949.94에 마감-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진 1만1024.51을 기록하면서 3대 지수, 전거래일 18일 반등 이후 다시 하락◇미국 철도노조, 백악관 합의 거부 -미국 주요 철도 노조 일부, 조 바이든 행정부가 철도 파업 막기 위해 마련한 5년간 임금 24% 인상과 5000달러 보너스 지급하기로 한 합의안 거부-철도 파업 가능성 커져. 철도 파업으로 미국 내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 인플레이션 커질 우려도-에드워드 모야 오안다 수석시장분석가는 “다음달 초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공급망 대란으로)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하루 20억달러가 넘을 수 있다”며 “월가가 철도 파업 가능성에 대해 긴장하기 시작했다”고 평가 ◇사우디, 원유증산 가능성 부정...국제유가 하락 마감-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장대비 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마감-이날 압둘아지즈 빈살만 사우디 에너지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일부 서방언론에서 제기한 12월 증산설 부인-증산 논의 전혀 없었다는 해명에 개장 직후 6% 넘게 내리던 국제유가는 낙폭 줄이며 소폭 하락마감 ◇미 국채금리, 긴축 경계 속 상승 마감-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844%까지 상승-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57%까지 상승-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 둘러싸고 갑론을박 커지는 분위기◇美 경기침체 지표 계속..전미활동지수 마이너스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미국 10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5를 기록-전월(0.17)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하며 침체 시그널 강화 ◇중국발 봉쇄 악재 계속...지난 4월 수준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824명을 기록. -3만명에 육박했던 지난 4월 역대 최다 수준. -베이징시 당국은 외출 자제를 촉구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권장-체육시설, 쇼핑몰 등 영업 중단. 음식점서 내부 취식도 불가능해져.-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은 아직 개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내년 하반기에나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대기업 3분기 재고자산 165조...작년보다 36% 늘어 -22일 기업분석연구소 리더스인덱스에 따르면 195개 기업의 3분기 말 기준 재고자산은 165조4432억원으로 집계-이는 작년 말보다 36.2% 늘어난 수준이며 2010년 이후 역대 최대 규모-상품보다 제품과 반제품 재고 증가세가 가팔라지며 줄어든 수출 방증
2022.11.22 I 김보겸 기자
산타랠리 가능할까…연휴 앞두고 美中 모두 '악재'
  • [뉴욕증시]산타랠리 가능할까…연휴 앞두고 美中 모두 '악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추수감사절 연휴 주간에 접어들며 다소 한산한 와중에 미국의 철도 파업 가능성과 중국의 코로나19 봉쇄 강화 악재가 겹치면서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사진=AFP 제공)◇철도 파업 가능성, 물가 자극하나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3% 하락한 3만3700.28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9% 내린 3949.94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9% 떨어진 1만1024.51을 기록했다. 3대 지수는 전거래일인 지난 18일 반등한 이후 다시 하락했다.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57% 내렸다.3대 지수는 이번주 추수감사절 연휴를 앞두고 다소 한산한 가운데 장중 내내 변동성이 컸다. 특히 미국 주요 철도 노조 중 일부가 백악관과 만든 장점 합의안을 거부하면서 철도 파업 가능성이 커진 게 투자 심리에 악영향을 미쳤다. 철도 파업으로 미국 내 공급망에 차질이 빚어지면 인플레이션은 더 높아질 수 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다음달 초 협상이 타결되지 않는다면 (공급망 대란으로) 경제에 미치는 타격은 하루 20억달러가 넘을 수 있다”며 “월가가 철도 파업 가능성에 대해 긴장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앞서 바이든 행정부는 철도 파업을 막기 위해 임금 24% 인상(5년간)과 5000달러 보너스 지급을 포함한 합의안을 마련했고, 각 노조는 투표로 추인 여부를 결정하기로 했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약세를 보였고(국채금리 상승), 주식 투심은 쪼그라들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844%까지 올랐다.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는 4.557%까지 상승했다. 시장은 연준의 긴축 속도조절론을 둘러싸고 갑론을박이 커지는 기류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상승세를 타면서 장중 107.99까지 올랐다. 중국발(發) 봉쇄 악재는 현재진행형이다.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20일 중국 본토 신규 확진자 수는 2만6824명을 기록했다. 3만명에 육박했던 지난 4월 역대 최대치에 가까워졌다. 이에 베이징시 당국은 외출 자제를 촉구하고 재택근무와 온라인 수업을 권장했다. 체육시설, 쇼핑몰 등은 영업을 중단했고, 음식점은 내부 취식이 불가능해졌다. 이외에 광저우 등 곳곳에서 봉쇄령이 내려졌다.옥스퍼드 이코노믹스는 “중국은 아직 개방할 준비가 돼 있지 않다”며 “내년 하반기에나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벗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B.라일리 파이낸셜의 아트 호건 수석시장전략가는 “(봉쇄 강화는) 중국의 경제 재개와 함께 기대했던 세계 경제 회복 스토리에 흠집을 내고 있다”고 말했다.이 때문에 시장에서는 올해는 ‘산타 랠리’가 쉽지 않을 것이라는데 무게를 두고 있다. 골드만삭스는 최근 랠리를 두고 “일시적”이라고 진단하면서 “내년 저점에 도달하기 전 주가는 추가 하락할 것”이라고 예상했다.◇“중국, 아직 개방 준비 안 돼 있다”미국 경제가 침체로 향하고 있다는 지표는 계속 나오고 있다. 이날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미국의 지난달(10월) 전미활동지수(NAI)는 -0.05를 기록했다. 전월(0.17)에서 마이너스(-)로 전환했다. 마이너스는 장기 평균 성장을 밑돈다는 의미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5% 하락했다.국제유가는 침체 여파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에 배럴당 70달러 아래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44% 하락한 배럴당 79.7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이 80달러 아래로 하락한 것은 9월 30일 이후 처음이다.주요 산유국들이 증산을 검토하고 있다는 보도 역시 유가를 끌어내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소식통을 인용해 “OPEC+ 산유국들이 하루 최대 50만배럴까지 산유랼을 늘리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는 다음달 4일 회의를 연다. OPEC+가 증산에 나선다면 공급량이 많아져 유가는 다소 하락할 가능성이 있다.한편 이날 디즈니 주가는 전거래일 대비 6.19% 급등했다. ‘디즈니 제국’을 이끌었던 전설인 밥 아이거가 구원투수로 다시 등판하면서다. 오는 2024년까지 디즈니를 이끌 예정이었던 밥 체이펙 최고경영자(CEO)는 곧바로 해임됐다.
2022.11.22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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