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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 723선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에 약세 출발… 723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미국 증시 약세 여파로 하락 출발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41%(10.31포인트) 하락한 723.01에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수급별로 개인이 38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269억 원, 기관이 82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가 이어지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체력이 강한 미국경제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의 비용 절감 소식 진행으로 부진하며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 확대한 것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서비스업지수 개선 등으로 달러 강세,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하락 요인”이라 내다봤다.다만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중기적으로 보면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업종별로 3%대 상승한 통신서비스를 제외한 대다수 종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디지털, IT부품, 오락, 전기·전자, 통신장비, 인터넷, 금속, 반도체, 화학, 비금속, 금융, 종이·목재, 제조 제약 등이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하락세다.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대 하락 중인가운데 엘앤에프(066970)가 3%대, 에코프로(086520)와 리노공업(058470), 천보(278280) 등이 2%대 내림세를 기록 중이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은 약보합으로 상대적으로 주가 하락폭이 적다.종목별로는 위니아가 23%대, 캐리소프트(317530)가 19%대 상승 중인 가운데 애플페이 출시 임박에 따라 관련주인 한국정보통신(025770)도 10%대 주가가 오르고 있다. 반면 하이드로리튬(101670)은 9%대, 스코넥(276040)과 드래곤플라이(030350)는 6%대, 셀루메드(049180)는 5%대 하락하고 있다.
2022.12.06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금리 인상 우려 재고조…1%대 약세 출발
  • 코스피, 금리 인상 우려 재고조…1%대 약세 출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6일 코스피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 불안 고조로 하락하자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24.24포인트) 내린 2395.08을 기록 중이다.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0%(482.78포인트) 떨어진 3만3947.10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72.86포인트) 하락한 3998.84에 마감했다.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3%(221.56포인트)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쳤다. 예상보다 탄탄한 미국 경제 탓에 오히려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꺾인 것으로 분석된다.나아가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의 현지보도도 나온 상황이다.수급별로는 개인이 391억원, 기관이 180억원 어치를 순매수하고 있으며 외국인은 577억원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복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세다. 철강및금속이 2%대 내리고 있고 의료정밀과 전기전자, 비금속광물, 제조업, 화학, 기계 등은 1%대 하락하고 있다. 건설업과 음식료품, 증권, 금융업, 보험 등 대부분은 1% 미만 내림세를 보인다.시총 상위 종목도 약세 우위다. NAVER(035420)가 2%대 하락하는 가운데 삼성전자(005930)와 LG에너지솔루션(37322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카카오(035720) 등이 1%대 하락 중이다. 이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SK하이닉스(000660), 기아(000270) 등은 1% 미만 약세다.종목별로는 금리 인상 속도 조절 기대감이 꺾이면서 제주은행(006220)이 6%대 강세를 보인다.
2022.12.06 I 유준하 기자
환율, 11원 가량 상승해 1300원대 출발…국내증시 1% 안팎 하락
  • 환율, 11원 가량 상승해 1300원대 출발…국내증시 1% 안팎 하락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1원 이상 오르면서 1300원대에서 상승 출발했다. 내년 2월까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을 하는 등 긴축 기조가 이어질 수 있단 예상에 달러인덱스가 105선으로 올라섰고, 국내증시도 1%대 안팎 하락하면서 위험선호 심리도 부진한 상황이다.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 거래일 종가(1292.6원)대비 10.4원 오른 1303.0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을 따라 11.6원 오른 1304.2원에 시작한 뒤 10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는 중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등락하는 중이다. 현지시간 5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105.223을 나타내고 있다. 지난 2일 나온 미국의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6%)를 상회한데 이어 5일(현지시간) 나온 서비스업 지표 마저 강세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6.5를 기록, 월가 전망치(53.1)를 웃돌았다. 다만 중국 위안화는 여전히 소폭 강세 흐름을 유지하는 중이다. 코로나19 봉쇄 정책이 서서히 완화하면 경기 리오프닝이 나타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하락한 6.96위안대를 나타내고 있다. 국내증시는 1%대 안팎 하락세를 나타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4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0.88% 하락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29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1.36% 가량 내리고 있다.
2022.12.06 I 이윤화 기자
예상치 웃돈 美 경제지표…환율, 1300원대 상승 시도
  • 예상치 웃돈 美 경제지표…환율, 1300원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1290원대 초반으로 떨어진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 상승 안착을 시도 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임금 상승 속도가 예상보다 가파른데다 서비스업까지 강세를 보이면서 내년 2월에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빅스텝(기준금리 0.50%포인트 인상) 카드를 쓸 수 있단 예상이 나오자 달러화가 강세를 나타낸 영향이다. 다만 중국 위안화 약세, 이월 네고(달러 매도) 등은 상단을 제약해 상하방 압력을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5.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2.6원)대비 13.45원 가량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전망된다. 환율이 1300원대에서 종가 기준까지 유지한다면 지난달 30일(1318.8원)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게 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전날 104선에서 105선으로 올랐다. 현지시간 5일 오후 6시께 달러이인덱스는 전일 대비 0.75포인트 오른 105.29를 나타내고 있다. 미 국채 금리 2년물, 10년물 금리도 4.3%대, 3.5%대에서 소폭 상승하는 중이다. 달러화가 오른 이유는 예상을 웃돈 미국 경제지표 때문이다. 지난 2일 나온 미국의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6%)를 상회한데 이어 5일(현지시간) 나온 서비스업 지표 마저 강세를 보였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6.5를 기록, 월가 전망치(53.1)를 웃돌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2월 빅스텝 가능성을 제시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부진했다.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 떨어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도 1.93% 내린채 마감했다. 다만 중국의 봉쇄조치 완화 기대감에 강세 흐름을 보이는 위안화는 원화를 지지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8.69위안대에서 하락하는 중이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흐름 등에 주목하면서 방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90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0.62% 가량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520억원 팔았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여 0.05% 올랐다. 수급 측면에서도 수입업체의 결제(달러 매수) 수요와 수출업체 이월 네고 등 상하방 압력이 동시에 나타날 수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290원대 후반에서 1300원대 초반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2022.12.06 I 이윤화 기자
금리 인상 불안 재점화…미국 증시 ↓
  • [뉴스새벽배송]금리 인상 불안 재점화…미국 증시 ↓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의 금리 인상 속도 조절 발언으로 미국 증시에 훈풍이 불었지만 오히려 탄탄한 미국 경제 탓에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감이 꺾이는 모양새다. 간밤 뉴욕 3대 지수가 1% 넘게 하락한 가운데 월스트리트저널은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이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뉴욕증시, 금리 공포 확산…나스닥 1.9%↓-뉴욕증시에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생각보다 강한 미국의 경제 상태가 연준의 통화긴축 지속 가능성을 높일 것이라는 두려움이 커져◇ WSJ “연준, 금리 5% 이상으로 올릴 듯…2월 빅스텝 가능성도”-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가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제기된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5일(현지시간) 보도-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는 것이 WSJ의 진단-지난 2일 발표된 미국의 지난달 고용 지표가 시장 전망을 훨씬 상회한 것이 이런 관측에 힘을 싣고 있어-11월 비농업 일자리 증가폭이 전망치를 30% 이상 상회한 데다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망치의 두 배인 0.6%(전월 대비) 급등하기도-이러한 임금 상승세와 노동 집약적인 서비스 산업의 높은 물가 오름세가 연준의 최종금리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5%보다 높은 수준으로 끌어올릴 수 있다는 전망◇ 주요 투자은행 “내년 한국경제, 1% 성장도 위태”-주요 투자은행(IB)들이 우리 경제 성장률을 올해 2%대 중반에서 내년 1%대 초반으로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이같은 한국 경제 성장률 전망치는 내년 세계경제 성장률 전망치에 한참 못미치는 수준-한국의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올해 5%대에서 내년 3%대로 떨어지지만, 국내총생산(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은 2%대로 저조할 것으로 예상-6일 국제금융센터에 따르면 바클레이즈·뱅크오브아메리카-메릴린치(BoA-ML)·씨티·크레디트스위스·골드만삭스·JP모건·HSBC·노무라·UBS 등 9개 주요 외국계 투자은행(IB)이 지난달 말 기준 보고서를 통해 밝힌 내년 한국 성장률 전망치 평균은 1.1%로 집계-10월 말 기준 9개 투자은행의 전망치 평균(1.4%)과 비교하면 한 달 사이에 0.3%포인트(p) 하락◇ 국제유가, 차익실현·强달러에 하락 마감-국제유가는 산유국들의 감산 규모 유지 소식에 따른 차익 실현과 미국의 경제 지표 강세에 따른 달러화 오름세에 하락-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3.05달러(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쳐-유가는 지난 한 주간 3.70달러(4.85%) 상승했으나 이틀간 4.29달러(5.28%) 하락해 그간의 오름폭을 모두 되돌려-이날 WTI 가격은 지난 25일 이후 최저치◇애플, 아이패드도 ‘탈(脫)중국’ 검토-경제전문매체 CNBC는 5일(현지시간) 인도 정부와 가까운 소식통을 인용해 “애플이 아이패드 제품 중 일부 생산을 중국에서 인도로 이전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애플은 지난 몇 년간 인도에서 구형 아이폰을 생산-올해 초 스마트폰 신제품인 아이폰14를 인도에서 생산한다고 공식화-이 소식통은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세워지지 않았다”면서도 “(애플이 아이폰에 이어 아이패드까지 인도 생산을 검토하는 것은) 애플이 인도로 생산 범위를 넓히는 것”이라고 전해-CNBC는 “지난 2주간 중국 전역에서 엄격한 제로 코로나 정책과 관련한 시위가 있고 난 이후 애플은 공급망을 더 다양화해야 할 필요성이 커졌다”고 언급-다만 “아이패드와 같은 복잡한 제품를 제조하기 위해서는 고도로 숙련된 인재가 필요하다”며 “인도에는 이런 역량을 지닌 기술자가 부족해 애플의 계획은 지연될 수 있다”고 덧붙여
2022.12.06 I 유준하 기자
"충격 없는 미 고용…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커져"
  • "충격 없는 미 고용…중국 리오프닝 기대감 커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고용시장이 호조세를 보였지만 시장의 금리인상 우려는 크지 않았다는 평가가 나왔다. 뿐만 아니라 중국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며 화장품 식음료, 유통 등 내수주 관련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6일 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발표된 11월 고용지표는 시장 예상치 대비 양호했다”고 평가했다. 미국 노동부는 11월 비농업 일자리가 26만3000개 증가했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일자리 증가폭은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 개)를 큰 폭으로 상회했다. 실업률은 전월과 동일한 3.7%로 집계됐다.그는 “시장과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예의주시하는 임금 상승률은 전년동기대비 5.1%로 다시금 반등했다”면서도 “그러나 시장은 그간 전개되었던 흐름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실제 장 초반 하락분을 대부분 회복하며 마감하는 모습이었다.이 연구원은 “이는 미국 고용 시장이 실제 발표된 것보다 그리 뜨겁지 않을 가능성이 높은 점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 미국의 고용 지표는 가계와 기업 설문 조사를 기반으로 작성하게 된다. 기업들의 설문조사는 고용에, 가계조사는 실업에 대한 정확도가 높은 편이다. 그런데 11월 고용의 경우, 기업대상조사 응답률은 49.4%를 기록하였다. 이는 10월 대비 17.1%포인트나 하락한 수치이며, 2002년 이후 최저수준의 응답률이다.이 연구원은 “11월 고용 통계는 과거 대비 숫자의 일시적 왜곡이 발생했을 가능성을 의미한다”면서 “자영업과 중소기업 상황을 좀 더 잘 설명해주는 가계조사 실업자수는 13만8000명이 증가, 대기업 위주인 기업조사에서 고용이 호조를 보인 것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고 말했다. 실제로 여타 보조 고용지표들은 기업들의 수요 위축을 반영 중이다. 미국의 재취업기업 챌린저그레이앤크리스마스 보고서에 따르면, 11월 미국 기업들의 감원계획은 7만 6천명으로 전월 대비 127% 증가했다. 연초 이후 전체 감원수도 32만명으로, 전년동기대비 6% 증가하며 93년 집계 이후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이 연구원은 “다만 전 산업으로 급격하게 확산되지는 않고 있는 점은 고용 시장의 급격한 경착륙 가능성을 낮춰준다”고 평가했다.또 그는 “서비스 산업 중에서는 물류와 창고업종의 일자리가 1만5000개가 감소하며 전월대비 가장 높은 감소폭을 보였다”면서도 “해당 분야의 임금 상승률은 제일 높았는데, 주당 근로시간과 일자리는 점차 감소하고 있는데도 임금 상승률이 높아졌다는 의미는 퇴직금이 포함되어 산정된 임금 부분이 일시적으로 왜곡됐을 가능성을 내포한다”고 설명했다. 또 이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있는 셋째주까지 증시의 방향성을 찾기 힘들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미국 2년물 금리는 4.7%에서 4.2%까지 하락했지만, 주가 지수가 비례적으로 상승하는 강도가 점점 약화되고 있다”면서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둔화 및 최종 금리 상단을 낮춰 잡는 12월 FOMC회의 결과 조합이 -80bp(1bp=0.01%포인트) 수준까지 확대된 장단기스프레드 축소를 견인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이어 “순환매 관점에서는 중국 리오프닝 관련주의 선방이 좀 더 이어질 것”이라며 “최근 중국 당국의 ‘제로 코로나 방역’ 관련 논의 빈도 수가 높아지고 있는데 중국은 10월 소매판매가 전월비 마이너스로 전환하는 등 방역 정책에 따른 내수부진에 성장방어가 점차 어려워지고 있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중국 리오프닝 가시화 가능성은 우리나라 기업들에게도 호재”라며 “산업경제연구원에 따르면, 2020년 기준 우리나라 해외 최종 수요 비중 중 중국 부분은 7.5%로 미국과 일본 대비 높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 연구원은 “중국 테마 중에서는 화장품, 음식료, 유통, 호텔/레저 등 내수주 관련 업종의 약진이 두드러졌다”며 “해당업종들은 내년 영업 이익영향력 확대되는 업종이지만, 올해 상대적으로 시총이 저평가되어 주가에 대한 부담도 상대적으로 낮은 업종”이라고 덧붙였다.
2022.12.06 I 김인경 기자
내년 2월 빅스텝 가나…금리 급등에 시장 '털썩'
  • [뉴욕증시]내년 2월 빅스텝 가나…금리 급등에 시장 '털썩'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장중 약세 압력 끝에 급락 마감했다. 예상을 웃도는 경제 지표들이 쏟아지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공포가 커졌고, 이에 국채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다. 연준은 다음달(12월)에 이어 내년 2월까지 빅스텝을 밟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사진=AFP 제공)◇WSJ “내년 2월 빅스텝 가능성”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하락한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 내린 3998.84로 4000선을 하회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3 내린 1만1239.94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78% 떨어졌다.장 초반부터 지난주 고용보고서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 2일 나온 고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특히 임금 상승 속도가 가팔랐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6%)를 상회했다.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수치다.이날 장 초반 나온 서비스업 지표는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53.1)를 웃돌았다. 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서비스업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장재 수주도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7% 증가)를 웃돌았다.이 와중에 WSJ는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2월 빅스텝 가능성까지 제기했고, 주식 투자 심리는 더 꺾였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이날 오후 현재 시장은 연준이 다음달 50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리는 빅스텝 확률을 79.4%로 보고 있다. 사실상 기정사실화했다는 평가다. 그런데 내년 2월의 경우에도 빅스텝 확률이 51.9%로 과반을 웃돌았다. 내년 3월까지 5.00~5.25% 수준에 이를 것이라는 게 시장의 예상이다.WSJ는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연준은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올릴 수 있다”고 전했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증시는 더 높은 곳으로 움직이기를 원한다”면서도 “그것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된다는 것에 매우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해 금리를 더 높게 만든다”고 했다. ◇테슬라 주가 中 축소설에 급락이에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416%까지 상승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bp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12%까지 올랐다. 이 역시 10bp 이상 치솟았다.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장중 105.40까지 올랐다.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가는 “랠리가 더 가려면 (10년물 이상 장기금리인) 백엔드 금리(back end rates)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며 “본격적인 하락장이 오기 전에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다음달(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것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6.37% 하락했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테슬라 외에 애플(-0.80%), 마이크로소프트(-1.89%), 아마존(-3.31%), 알파벳(구글 모회사·-0.95%),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86%) 등 빅테크주 역시 부진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소폭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6%,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7% 각각 떨어졌다.국제유가는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81%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2022.12.06 I 김정남 기자
기대 이상 지표들…금리 폭등에 나스닥 1.9%↓
  • [속보]기대 이상 지표들…금리 폭등에 나스닥 1.9%↓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5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에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심이 가라앉았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0%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79%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3% 떨어졌다.(사진=AFP 제공)장 초반부터 지난주 고용보고서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 2일 나온 고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특히 임금 상승 속도가 가팔랐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6%)를 상회했다.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수치다.이날 장 초반 나온 서비스업 지표는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53.1)를 웃돌았다. 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서비스업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 공장재 수주도 기대 이상이었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공장재 수주 실적은 전월 대비 1% 늘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0.7% 증가)를 웃돌았다.이 와중에 WSJ는 “연준이 노동시장 과열 때문에 내년에도 예상보다 공격적인 금리 인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며 내년 2월 빅스텝 가능성까지 제기했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증시는 더 높은 곳으로 움직이기를 원한다”면서도 “그것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된다는 것에 매우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해 금리를 더 높게 만든다”고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천명한 긴축 속도조절론이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416%까지 상승했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13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12%까지 올랐다. 이 역시 10bp 이상 치솟았다.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다음달(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것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6.37% 하락했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2022.12.06 I 김정남 기자
비싸진 코스피, 그래도 '더 버는' 종목도 있다
  • 비싸진 코스피, 그래도 '더 버는' 종목도 있다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코스피 지수가 2400선에서 한 달 동안 횡보하는 가운데 중국의 방역완화 기대감이 커지기 시작했다. 미국 역시 ‘금리인상 속도 조절론’에 힘을 싣고 있다. 하지만 4분기 기업들의 실적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역성장을 보일 가능성이 점점 커지며 글로벌 훈풍을 막고 있다. 이에 증권가는 실적 전망치가 오르는 종목, 그동안 덜 올라 가격 부담이 덜한 종목으로 연말 랠리를 준비해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경기침체에 역성장 전망…‘비싸진’ 코스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1포인트(0.62%) 내린 2419.32로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8일(종가 2399.04) 이후 약 한 달간 2400선을 지키며 꾸준히 2500선 돌파를 시도하는 모습이다. 지난달 30일(현지시간)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12월 금리 인상 속도를 완화할 수 있다”고 발언하면서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중국마저 ‘제로코로나’에서 한 발 물러섰다. 이에 지난 9월 30일 연저점(2134.77) 대비 지수는 13.33% 상승한 모습이다. 하지만 ‘가격 부담’이 발목을 잡는다. NH투자증권에 따르면 4분기 코스피 영업이익 전망치는 29조5218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0% 줄어든 수치다. 고환율과 소비심리 침체 속에 기업들의 벌이가 전만 못해진 상황이란 얘기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코스피 2400선은 주가수익비율(PER) 11배를 웃돌아 추가 반등 폭은 제한적이며 오히려 하락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전문가들은 ‘가격 부담’에서 제외될 수 있는, 실적 상승세가 나타나는 종목에 주목하라고 조언한다. 특히 4분기 실적 전망치가 최근 한 달 사이 19%나 증가한 보험업종에 기대감이 쏠리고 있다. 실제 보험업종 대장주인 삼성생명(032830)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한 달 사이 3249억원에서 6688억원으로 105.85% 늘었고 같은 기간 지배주주순이익 역시 4468억원에서 6072억원으로 35.90% 증가했다. 실적 전망치가 상향할 뿐만 아니라 보험주는 고배당업종으로 꼽히는 만큼 연말 매수세가 몰릴 가능성이 크다는 평이다. 이 외에도 상사와 자본재, 에너지, 기계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가 오르고 있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보험·상사·자본재…비행 시동 항공株도 주목개별 종목으로 보면 진에어(272450)의 4분기 전망치가 영업손실 6억원에서 영업이익 25억원으로 돌아서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외에도 아시아나항공(020560)(770억→1660억원)과 제주항공(089590)(-188억→5억) 대한항공(003490)(6490억→7232억원)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고공행진하던 원·달러 환율이 안정적인 흐름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항공사들은 항공기 리스부채와 연료비를 외화로 결제하다보니 환율이 오를 때마다 실적에 치명타를 맞는다. 게다가 국제선 여객 역시 지난 10월 252만2903명에서 11월 308만113명으로 22.1% 증가하며 가파른 오름세를 타고 있다. 그동안 침체했던 펄어비스(263750)와 녹십자(006280)의 4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도 한 달전 보다 516.5%, 61.9%씩 오르고 있다. 그동안 상대적으로 ‘덜 올라’ 가격 부담이 적은 종목도 눈여겨볼 만 하다. 4분기 증시의 반등 국면에서 철강과 가전, 화학, 기계업종이 강세를 보인 대신 소외된 종목들도 존재하기 때문이다. 실제 10월 이후 코스피가 12.24% 오르는 가운데 KRX300 소재지수는 23.76% 올랐고 KRX철강은 20.05% 오르며 평균보다 더 가파른 오름세를 보인 바 있다. KRX300 소재는 LG화학(051910), POSCO홀딩스(005490), 한화솔루션(009830) 에코프로(086520) 등을 담고 있고 KRX철강은 POSCO홀딩스(005490), 현대제철(004020) KG스틸(016380) 등을 담고 있다. 반면 KRX 미디어&엔터테인먼트지수나 KRX헬스케어지수의 상승세는 4.11%, 4.01% 상승에에승상 머물렀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주가가 부진한 종목은 이유가 있다”라면서도 “12월만 짧게 보면 상대적으로 부진했던 업종들에서 좀 더 기회가 나타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인터넷과 게임, 조선, 미디어, 디스플레이, 건강관리 등에 단기적인 관심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2022.12.06 I 김인경 기자
증시 누르는 연준 긴축 우려…나스닥 1% 안팎 하락
  • 증시 누르는 연준 긴축 우려…나스닥 1% 안팎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가 커지면서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1분 현재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03%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1%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장 초반부터 고용보고서 여파가 이어졌다. 지난 2일 나온 고용보고서를 보면, 지난달(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하며 시장 전망을 웃돌았다. CNBC는 “노동시장을 둔화시키고 인플레이션을 해결하기 위한 연준 긴축에도 일자리가 훨씬 많이 늘었다”고 전했다. 특히 임금 상승 속도가 가팔랐다.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은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6%)를 상회했다. 임금 인플레이션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는 수치다.이날 장 초반 나온 서비스업 지표는 여기에 기름을 부었다. 공급관리협회(ISM)는 지난달 서비스업 공급관리자지수(PMI)가 56.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월가 전망치(53.1)를 웃돌았다. 강한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인플레이션 우려가 서비스업에서 지속하고 있다는 의미다.커먼웰스 파이낸셜 네트워크의 피터 에셀 포트폴리오 관리 책임자는 “증시는 더 높은 곳으로 움직이기를 원한다”면서도 “그것은 인플레이션이 통제된다는 것에 매우 의존한다”고 말했다. 그는 “기대 이상의 경제지표는 인플레이션 우려를 부채질해 금리를 더 높게 만든다”고 했다. 이에 시장에서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천명한 긴축 속도조절론이 한풀 꺾일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 초반 4.371%까지 상승했다.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가까이 급등한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612%까지 올랐다. 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전략가는 “랠리가 더 오르려면 (10년물 이상 장기금리인) 백엔드 금리(back end rates)가 하락할 필요가 있다”며 “본격적인 하락장이 오기 전에 차익 실현에 나설 것을 추천한다”라고 했다. 테슬라 주가는 중국 상하이 공장이 다음달(12월) 생산량을 20% 이상 줄일 것이라는 일부 외신 보도에 현재 4.62% 하락하고 있다. 다만 이는 사실이 아니라고 즉각 반박했다.
2022.12.06 I 김정남 기자
`월가 쪽집게` 윌슨 "베어마켓랠리 충분…이젠 주식 팔 때"
  • `월가 쪽집게` 윌슨 "베어마켓랠리 충분…이젠 주식 팔 때"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월가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전략가인 마이클 윌슨 모건스탠리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가 또 다시 주식시장 하락에 베팅하는 전망을 내놓았다. 그는 최근 기관투자가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월가 전략가 중 신뢰도 1위를 기록하는 등 `월가 쪽집게`로 불리고 있다. 윌슨 전략가5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최근 월가에서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고 있는 윌슨 전략가는 이날 보고서에서 “우리가 전망했던 베어마켓랠리(약세장 속 반등)는 충분히 현실화한 만큼 이젠 투자자들이 이익을 실현하는 쪽이 나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우린 이제 다시 (주식) 매도 쪽에 서 있다”면서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지난주 200일 이동평균선을 넘어선 뒤 다시 하락 쪽으로 돌아설 것이며, 연초 이후 이어진 증시 약세장도 그대로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현 시점에서 추가 상승에 베팅하는 것은 위험대비 보상 측면에서 그리 좋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당초 윌슨 전략가는 지난주까지만 해도 “내년도 기업 이익 하향 조정 압박이 커지기 전인 올해 12월 말까지는 전술적으로 베어마켓랠리가 좀 더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이 같은 전망을 수정한 셈이다. 대신 그는 S&P500지수가 앞으로 1주일 정도 더 상승해도 최고 4150선 위로는 올라가기 힘들 것으로 봤다. 이는 현재 4070선인 S&P500지수가 최대 2% 정도 더 상승할 수 있다는 뜻이다.이 같은 뉴욕 증시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모건스탠리 외에도 JP모건과 골드만삭스 등 월가 대형 투자은행들이 한 목소리를 내고 있는 부분이다. 월슨 전략가는 내년도 미국 경제 성장과 인플레이션이 동시에 냉각될 것이라는 전망 하에 투자자들에게 “헬스케어와 유틸리티, 필수소비재 등 방어적인 주식으로 갈아 타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성장주는 기업 이익 하향 조정에 대한 위험을 고려할 때 내년엔 큰 상승을 기대하기 어렵다고 전망했다. 다만 미국 증시와 달리, 모건스탠리는 코로나19 봉쇄조치에서 벗어나 리오프닝으로 돌아설 것이라는 기대로 중국 증시에 대해서는 ‘강세’ 전망으로 상향 조정했다.
2022.12.05 I 이정훈 기자
中 위안화 강세+美 달러 약세 전환…환율, 7.3원 내린 1292.6원
  • 中 위안화 강세+美 달러 약세 전환…환율, 7.3원 내린 1292.6원[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7원 이상 하락한 1292.6원에 마감해 129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지난 6월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장 초반 상승하던 달러인덱스가 104선에서 하락 전환했고, 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95위안대로 떨어지면서 강세폭을 확대한 영향이 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9원)대비 7.3원 하락한 1292.6원에 마감했다. 이는 지난 6월 30일 기록한 종가 기준 환율 1283.4원 이후 가장 낮은 것이다. 이날 환율은 개장 전 1300대 상승 시도가 예상됐던 것과 달리 전일 대비 2.9원 하락한 1297.0원에 시작한 뒤 오후로 갈수록 낙폭을 키워갔다. 중국 위안화 강세가 원화 반등을 이끈 재료다. 달러·위안(CNH) 환율은 역외시장에서 전일 대비 0.6% 내린(위안화 강세) 6.95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중국 주요 도시들이 시민들의 불만이 컸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규정을 대폭 완하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방역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도 104선에서 상승하다 하락 흐름으로 방향을 틀었다. 11월 미국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 수준을 웃돌았지만, 이를 소화하고 난 뒤 다시 하락 흐름으로 돌아섰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전일 대비 0.237포인트 하락한 104.267을 나타냈다. 국내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900억원 팔면서 전일 대비 0.62% 가량 하락했다. 반면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520억원 팔았지만 개인이 매수 우위를 보여 0.05% 올랐다. 민경원 우리은행 연구원은 “중국 일부 도시들이 시위 때문에 봉쇄조치를 풀고 있어 리오프닝 기대감이 커지면서 중화권 증시 상승, 아시아권 통화 강세 등으로 연결되는 것 같다”면서 “연말과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랠리를 보이는 것 같은데 장이 얇아서 등락폭이 큰 상황”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56억6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2.05 I 이윤화 기자
개장 내내 롤러코스터…약세로 돌아서며 2420선↓
  • [코스피 마감]개장 내내 롤러코스터…약세로 돌아서며 2420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5일 코스피 지수가 등락을 거듭하다 하락 마감했다. 외국인 차익실현 매물이 쏟아지며 지수 하락을 주도한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신한HTS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2%(15.01포인트) 오른 2419.32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지난 금요일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주 부진과 대형주 중심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면서 코스피 약세폭이 확대됐다”며 “업종간 순환매 양상 뚜렷해지며 2차전지는 하락했고 중국 소비주는 강세를 보였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 2017억원 어치를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922억원, 151억원 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의 이 같은 포지션은 2거래일째 유지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563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약세 우위였다. 비금속광물과 의약품은 2%대 약세를, 운수장비와 전기전자, 제조업 등은 1%대 하락했다. 이어 보험과 증권, 전기가스업, 기계, 건설업, 철강및금속 등은 1% 미만 내렸다. 반면 섬유의복이 4%대 강세를, 의료정밀은 2%대 올랐고 운수창고는 1%대, 금융업과 화학, 유통업 등은 1% 미만 올랐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약세였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4% 넘게 하락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3%대 약세를,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등은 2%대 하락했다. 이어 SK하이닉스(000660)와 기아(000270)는 1%대 하락했고 삼성전자(005930)와 셀트리온(068270) 등은 1% 미만 내렸다.종목별로는 중국 코로나19 봉쇄 완화 기대감에 아모레퍼시픽(090430)이 6%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중국의 최대도시들이 잇따라 봉쇄를 풀며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이 본격화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3억7980만주, 거래대금은 7조6032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4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446개 종목이 내렸다. 보합은 80개였다.
2022.12.05 I 유준하 기자
외국인 '팔자' 속 강보합 730선…제약株↑
  • [코스닥 마감]외국인 '팔자' 속 강보합 730선…제약株↑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강보합권에서 마감했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면서 상승폭이 축소됐다는 평이다. 제약 업종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0.37포인트(0.05%) 상승한 733.32에 거래를 마쳤다. 2거래일 만에 상승 전환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견조한 미국 고용지표, 내년 하반기 미국 금리 인하 기대감과 중국 제로코로나 정책 완화 기대감이 있었지만, 상승에는 영향이 제한적이었다”며 “외국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 이날 외국인은 523억원, 기관은 7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648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6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제약은 2%대, 기타서비스, 인터넷, 섬유의류, 정보기기는 1%대 상승했다. 디지털컨텐츠, 유동, 비금속, 통신장비, 반도체, 음식료담배, IT S/W, 방송서비스, 의료정밀기기, 출판매체복제, 통신방송서비스, 제조는 1% 미만 올랐다. 기타 제조, IT부품은 2%대 내렸고 일반전기전자, 종이목재, 금융, 건설은 1%대 하락했다. 금속, 오락문화, IT H/W, 기계장비, 소프트웨어, 운송, 통신서비스, 화학 1% 미만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혼조세를 보였다. 알테오젠(196170)이 8%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가 2%대, HLB(028300), 셀트리온제약(068760),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이 1%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리노공업(058470)은 1% 미만 상승했다. 엘앤에프(066970)는 6%대, 에코프로(086520)는 4%대, 에코프로비엠(247540), 천보(278280)는 2%대, JYP Ent.(035900)는 1% 미만 하락했다. 최윤아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미국 10년물 금리 하락에 따른 할인율 부담 완화로 제약 등 성장주가 강세를 보였다”고 말했다. 이날 코스닥 거래량은 10억3661만주, 거래대금은 5조1559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2개 포함 71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1개 포함 725개 종목이 하락했다. 106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2.12.05 I 이은정 기자
中 위안화 강세폭 확대…환율, 1290원대 하락 움직임
  • 中 위안화 강세폭 확대…환율, 1290원대 하락 움직임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이상 하락해 1290원대에서 내리고 있다. 달러인덱스가 개장전 104선에서 보합권 움직임을 보이는데다가 중국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이어간 영향으로 보인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10분께 전 거래일 종가(1299.9원)대비 2.35원 내린 1297.55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하락을 따라 2.9원 내린 1297.0원에 시작한 뒤 2원 이상의 낙폭을 보이고 있다. 개장 전 1300대 상승 시도가 예상됐던 것과 다른 흐름이다. 달러화가 강보합 흐름을 이어가고 있음에도 환율이 하락하는 것은 중국 위안화 강세폭 확대 영향이 커 보인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7.0위안대에서 추가 하락해 6.98위안대에서 거래되는 중이다. 중국 주요 도시들이 시민들의 불만이 컸던 유전자증폭(PCR) 검사 규정을 대폭 완하하고 있는 가운데 시진핑 국가주석이 직접 방역 완화 가능성을 시사한 영향이다. AFP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시 주석이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과의 회담에서 봉쇄 규정 완화가 가능할 수도 있음을 시사했다고 알려졌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국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한 뒤 상승폭을 낮춰 강보합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 현지시간 4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07포인트 오른 104.514를 나타내고 있다.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웃돌았다. 10월(28만4000개)보다는 적었다. 국내증시도 상승 흐름으로 전환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40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과 기관 순매수 우위에 0.10% 상승하는 중이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260억원 팔고 있지만 개인, 기관 매수 우우에 0.64% 오르는 중이다.
2022.12.05 I 이윤화 기자
코스닥, 외국인 ‘팔자’ 속 상승 출발…‘730선’
  • 코스닥, 외국인 ‘팔자’ 속 상승 출발…‘73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5일 코스닥 지수가 장 초반 상승 출발했다. 외국인의 ‘팔자’ 속에 개인과 기관이 동반 ‘사자’세를 보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7포인트(0.21%) 상승한 734.52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736에서 출발했다.직전 거래일 뉴욕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0% 오른 3만4429.88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2% 내린 4071.70으로, 나스닥 지수는 0.18% 밀린 1만1461.50을 나타냈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번 주 미국의 11월 고용지표 결과를 소화하면서 미국 생산자물가, 기대인플레이션 지표, 중국 수출입 지표와 방역 정책 기조, 선물옵션 동시 만기일 수급 변동성에 영향을 받으면서 탐색 국면을 지속할 전망”이라며 “주간 코스피 예상밴드는 2360~2480포인트로 본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11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개인은 127억원, 기관은 4억원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49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다. 디지털컨텐츠가 1%대, IT 소프트웨어, 의료정밀기기, 제약, 통신장비, 화학, 비금속, 종이목재, 금융, 반도체, 방송서비스, 제조, 음식료담배, 소프트웨어, 인터넷, 일반전기전자, IT 하드웨어, 섬유의류, 기계장비, 오락문화, IT 부품, 운송,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통신서비스, 정보기기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금속, 건설은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시총상위주들은 혼조세다. 스튜디오드래곤(253450)은 2%대,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는 1%대 오르고 있다. 리노공업(058470), 셀트리온제약(068760), 천보(278280), JYP Ent.(03590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2%대 하락하고 있고,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1%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HLB(02830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2.12.05 I 이은정 기자
예상 웃돈 美고용지표, 달러 강세…환율, 1300원대 상승 시도
  • 예상 웃돈 美고용지표, 달러 강세…환율, 1300원대 상승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300원대로 상승 회복을 시도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의 고용지표가 시장 예상을 웃돌면서 달러화가 강세로 전환할 여건이 마련됐다. 다만 중국 위안화 강세와 12월로 이월된 수출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등은 상단을 제약해 상승폭이 크지 않을 수 있다. 사진=AFP5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97.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9.9원)대비 1.9원 가량 하락 출발 할 것으로 보인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을 따라 소폭 하락 출발한 뒤 다시 상승 압력을 크게 받을 수 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미국 고용지표 발표 이후 강세로 전환한 모습이다. 현지시간 4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61포인트 오른 104.570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지난 2일(현지시간) 발표된 고용지표 호조 영향이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신규 고용은 26만3000개 증가해 다우존스가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20만개)를 웃돌았다. 10월(28만4000개)보다는 적었지만,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다시 부상했다. 글로벌 위험선호 심리도 부진했다. 같은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0% 상승했지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2%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8% 하락 마감했다. 반면 중국 위안화는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45% 하락한 7.0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베이징시는 5일부터 대중교통 이용시 더 이상 핵산(PCR) 검사 음성 결과를 요구하지 않는다고 발표하는 등 봉쇄조치가 완화된 영향으로 보인다. 국내증시는 외국인 투자자 흐름 등에 따라 2거래일 만에 반등할지 하락 흐름을 이어갈지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인 2일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4060억원 가량 순매도하고 기관도 팔면서 전일 대비 1.84% 가량 떨어졌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100억원 순매도한 영향 등에 1.03% 하락 마감했다. 수급 측면에서는 환율이 1290원대에서 1300원선 초반을 등락하는 만큼 결제 등 달러 매수 수요와 네고 등 매도 수요가 동시에 나올 수 있다. 이에 이날 환율은 1300원 안팎에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일 가능성이 크다.
2022.12.05 I 이윤화 기자
2주 연속 오른 미국 증시…OPEC, 감산 유지
  • 2주 연속 오른 미국 증시…OPEC, 감산 유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지난 주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의장 연설과 고용지수 발표 이벤트를 소화하면서 뉴욕증시 3대 지수는 2주 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주요 산유국 협의체인 OPEC플러스는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방침을 유지하는가하면 국내 물가는 여전히 상승세를 지속 중이다.다음은 5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사진=로이터◇ OPEC+, 하루 200만 배럴 감산방침 유지-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하루 200만 배럴 감산 방침을 계속 유지하기로 결정-OPEC+는 4일(현지시간) 정례 장관급 회의 후 낸 성명에서 지난 회의에서 합의한 감산 정책을 유지한다고 발표-OPEC+는 성명에서 “향후 원유 시장을 관찰하면서 수급 균형과 가격 안정을 위해 필요한 경우 즉각적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지난 10월 OPEC+는 정례 회의를 열고 11월부터 하루 원유 생산량을 200만 배럴 줄이고 이를 내년 말까지 유지하기로 합의-현재 OPEC+ 산유국의 원유 생산량은 10월보다 200만 배럴 감소한 하루 4185만 배럴 수준-코로나19 대유행 이후 최대 감산을 결정한 OPEC+는 당시 경기침체 우려가 고조되는 등 시장 불확실성이 커짐에 따른 경제적 판단이었다고 주장◇ 의류·신발 물가 10년5개월만에 최대폭 상승-국내 의류·신발 등 공산품 출고가가 치솟으며 물가의 추세적 흐름을 나타내는 근원물가 역시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5일 통계청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11월 의류·신발 소비자물가지수는 107.33(2020년=100)으로 작년 같은 달보다 5.5% 상승-상승 폭은 2012년 6월(5.6%) 이후 10년 5개월 만에 가장 커-항목별로 보면 의류 물가가 아동복·유아복(9.6%), 여성 의류(5.4%)와 캐주얼 의류(6.0%) 등을 중심으로 5.8% 올라-의류 세탁·수선 물가는 10.6% 올라 두 자릿수 상승률을 나타냈고, 신발 물가도 4.0% 올라-이는 최근 글로벌 공급망 차질에 따른 원재료 상승 압력이 반영되며 섬유제품 출고가가 올라간 영향으로 풀이-지난달 소비자물가 상승률(5.0%)은 지난 5월부터 7개월 연속으로 5%를 웃돌아◇ 美국무 “바이든, 美·中경쟁 충돌비화 않도록 하는 데 강한 결의”-토니 블링컨 미국 국무부 장관은 4일(현지시간) “미국은 중국과 강도 높은 경쟁 관계에 있다”면서도 “조 바이든 대통령은 중국과의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하는 데에 대한 강한 결의가 있다”고 발언-블링컨 장관은 이날 미국 CBS 방송에 출연해 지난 2일 웬디 셔먼 국무부 부장관이 미중간 전쟁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취지로 언급한 것에 대한 질문에 이같이 밝혀-블링컨 장관은 이어 “전 세계는 우리가 중국과의 관계를 책임있게 관리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해-앞서 셔먼 부장관은 아메리칸대학교 행사에서 대만 문제와 관련,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중국을 완전히 통제하고 있기 때문에 전쟁이 잠재적으로 가능하다고 생각한다”면서 “우리는 중국에 그 방향으로 가지 말도록 촉구하고 전쟁을 차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뉴욕증시, 지난 한주간 3대 지수 모두 상승 2주 연속↑ -지난주 3대 지수는 모두 오름세를 보여 2주 연속 상승-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가 한 주간 0.24% 올랐고, S&P500지수도 1.13% 상승했다. 나스닥지수는 한 주간 2.09% 올라-미국의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보다 빠르게 둔화하고, 파월 연준 의장이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더 작은 폭인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증시가 반등세로 돌아서-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비농업 고용이 시장의 예상보다 많은 월 26만3000명을 기록하고, 임금 상승률이 연율 5.1%로 강한 수준을 보이면서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를 낳았지만, 12월 0.50%포인트 금리 인상 분위기는 유지◇ 탄탄한 美 일자리·임금, 예상보다 더 늘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11월 비농업 부문 고용은 26만3000명 증가.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20만명 증가보다 많은 것으로 여전히 25만명을 웃도는 강한 고용 증가세를 유지-올해 월평균 신규 고용은 39만2000명으로 지난해 월평균 56만2000명보다는 둔화했으나 2019년의 월평균 신규 고용인 16만4000명을 크게 웃돌아-실업률은 3.7%로 전달과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했고 임금상승률이 5.1%를 기록해 전달의 4.9%보다 높아진 점은 인플레이션 우려를 높여. 이날 수치는 시장의 예상치인 4.6%도 웃돌아
2022.12.05 I 유준하 기자
"덜 오른 성장주 주목… 인터넷·게임·미디어 등 주목"
  • "덜 오른 성장주 주목… 인터넷·게임·미디어 등 주목"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증시의 반등세가 둔화하는 만큼, 상대적으로 덜 오른 성장주에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특히 인터넷과 게임, 미디어와 조선 등에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다. 5일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주식시장은 기술적 반등이냐, 아니면 랠리 연장이냐의 분기점에 놓여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10~11월 이후 글로벌 증시는 올해 들어 가장 강한 반등을 보이고 있다. 미국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은 지난 10월 12일 이후 14% 올랐고 코스피는 9 월말 이후 15% 상승했다. 하지만 지난 주말 국내 증시는 약세를 보인 바 있다. 허 연구원은 “결국 지난 8 월 고점(2533포인트) 회복에 못 미친 후 반락했다”고 지적했다. 허 연구원은 “10월 이후 주식시장 반등의 배경은 중앙은행들의 긴축 속도 조절, 유럽의 온화한 날씨에 따른 가스 가격 하락과 중국 제로코로나 19 정책 완화 기대”라며 “지난주 연준의 긴축 속도 진정과 중국 제로코로나 완화 기대는 점차 현실화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확인했고 이번 랠리는 7~8 월보다는 견고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하지만 그렇다고 당장 주가가 더 달리기는 버겁다는 평가다. 그는 “지난 2개월간의 반등으로 평균적인 기술적 반등(10~15%) 요건을 달성했다”면서 “밸류에이션상으로 국내 증시나 미국 증시가 저평가 국면을 벗어났다”고 말했다. 그는 “이제 주가가 더 한 단계 높아지기 위해서는 실적 및 경기 바닥 기대가 높아지던지, 아니면 아예 금리인하 기대가 필요하다”면서 “지난 주말 주가 하락은 그 한계를 드러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전과 같은 급락 가능성은 낮다는 게 허 연구원의 평가다. 그는 “2023년 경기 침체와 둔화 가능성을 감안할 때 주식시장 회복에 걸림돌이었던 실질금리는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며 “주가 상승 탄력은 주춤해지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반등 폭이 미미했던 성장주가 하락 폭을 만회하는 형태가 될 것”이라 전망했다. 허 연구원은 “8월 고점 대비 상대적으로 덜 오른 섹터로는 인터넷·게임 등 소프트웨어와 미디어, 조선 등”이라며 “주식시장의 반등 탄력이 둔화되는 가운데 상승 업종이 압축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2022.12.05 I 김인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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