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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핵 공포까지 덮쳤다…3대지수 또 반등 실패
  • [뉴욕증시]푸틴 핵 공포까지 덮쳤다…3대지수 또 반등 실패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은 와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에 나서면서다. 최근 큰 폭 하락에도 불구하고 결국 반등에 실패했다.(사진=AFP 제공)◇심상찮은 장단기 금리차 심화7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포인트 오른 3만3597.92에 거래를 마쳤다. 상승률은 0.00%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내린 3933.92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1% 내린 1만958.55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1%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이번주 들어 2거래일 연속 2% 안팎 떨어지면서 저가 매수세가 일부 있었지만, 끝내 반등하지 못했다.그만큼 내년 경기 침체 우려가 컸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인사다. 그는 특히 “연방준비제도(Fed)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이후 다른 월가 리더들도 일제히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년에는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다. 웰스파고의 아즈하르 이크발 이코노미스트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든 금융 지표들은 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말했다. CNBC는 “연준이 인플레이션을 성공적으로 억제하면서 연착륙을 꾀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가 시장에 소용돌이 치고 있다”고 전했다.뉴욕채권시장은 이같은 기류를 반영하고 있다. 근래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국채금리의 차이가 80bp(1bp=0.01%포인트) 안팎까지 벌어진 것이다. 이 정도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은 1981년 이후 41년간 찾아볼 수 없던 레벨이다. 채권수익률곡선은 경기 풍향계로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다. ‘돈나무 언니’ 캐시 우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장단기 금리 역전 폭을 두고 “1980년대 초보다 역전이 더 심화했다”며 “채권시장은 연준이 심각한 실수를 저지르고 있다는 신호를 보내고 있다”고 썼다.이 와중에 지정학적 위기감까지 불거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며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이는 근래 러시아 본토 내 군사시설이 공격 당한데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핵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뒤 월가는 곧바로 불안해졌다”고 전했다. 월가에서는 오는 13~14일 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전까지는 불안한 장세가 이어질 것이라는 관측이 많다. 산타 랠리에 대한 기대감 역시 이전보다 작아진 분위기다.◇중국마저…수출입 지표 ‘쇼크’그나마 ‘비빌 언덕’은 중국이다. 중국은 전날 자가 격리 허용, 핵산(PCR) 음성 결과 요구 중단 등을 골자로 한 방역 정책 완화를 추가 발표했다. ‘제로 코로나’ 정책에 대한 일종의 출구전략이다. 월가 인사들은 내년 세계 경제 침체 여부에 있어 중국의 방역 정책이 매우 중요하다는데 별다른 이견이 없다.다만 중국 역시 경제지표가 쇼크 수준으로 급락하면서 투심 반등을 이끌지 못했다. 중국 세관당국인 해관총서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 수출 규모는 296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감소했다. 팬데믹 초기인 2020년 2월 이후 가장 큰 감소 폭이다. 시장 예상치(-3.9%)를 크게 밑돌았다. 캐피털 이코노믹스의 줄리안 에반스-프리차드 선임연구원은 “중국 수출이 향후 몇 분기 동안 역성장을 이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애플(-1.38%), 마이크로소프트(-0.31%), 알파벳(구글 모회사·-2.22%), 테슬라(-3.21%), 메타(페이스북 모회사·-0.17%) 등 주요 빅테크주는 마이너스(-)를 벗어나지 못했다. 중고차업체 카바나는 파산 우려가 커지면서 무려 42.92% 폭락했다.국제유가는 위험 선호 심리가 악화하면서 또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02% 급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특히 중국의 경제지표 부진이 유가를 크게 끌어내렸다. WTI 가격은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미국장을 따라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57%,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1% 각각 떨어졌다.
2022.12.08 I 김정남 기자
침체 공포에 푸틴 리스크까지…나스닥 0.5%↓
  • [속보]침체 공포에 푸틴 리스크까지…나스닥 0.5%↓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7일(현지시간) 또 약세 압력을 받았다. 경기 침체 공포가 커지는 와중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핵 위협에 나서며 지정학 우려까지 부상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58포인트 소폭 상승했다. 상승률은 0.00%다. 반면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9%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1% 떨어졌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보합권에서 약세 압력을 받았다. 내년 침체 압력이 커질 것이라는 우려가 지속하면서다. 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은 전날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밝혔고, 다른 월가 리더들도 일제히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고 나섰다. 찰리 샤프 웰스파고 최고경영자(CEO)는 “경기가 둔화하고 있다는데 의심의 여지가 없다”며 “내년에는 침체가 올 것”이라고 했다. 웰스파고의 아즈하르 이크발 이코노미스트은 이날 보고서에서 “모든 금융 지표들은 침체가 다가오고 있음을 가리킨다”라고 말했다. 이 와중에 지정학적 위기감까지 불거졌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인권이사회 연례 회의에서 “러시아는 핵무기를 방어 수단이자 반격 수단으로 간주한다”며 “핵전쟁 위기가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은 전했다. 이는 근래 러시아 본토 내 군사시설이 공격 당한데 따른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러시아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 영토와 동맹을 방어할 것”이라고 했다. 러시아 본토에 대한 공격이 이어질 경우 핵 사용을 배제하지 않겠다는 의미로 읽힌다.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푸틴 대통령이 핵전쟁 가능성을 언급한 뒤 월가는 곧바로 불안해졌다”고 전했다.국제유가는 위험 선호 심리가 악화하면서 또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02% 급락한 배럴당 72.0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최근 4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지난해 12월 21일 이후 최저치다.
2022.12.08 I 김정남 기자
5일간 1조원 던진 외국인…리오프닝·금융주는 '쏙'
  • 5일간 1조원 던진 외국인…리오프닝·금융주는 '쏙'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외국인이 12월 들어 유가증권 시장에서만 1조원 가까이 팔고 있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과 경기 침체 우려가 함께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업종별로는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 반도체주를 팔면서도 호텔·레저 등 리오프닝주와 금융주는 담았다. 중국 방역 완화 기대감에 관련주를 집중 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연말을 맞아 배당수익률이 높은 금융주에도 관심을 보이는 모습이다.◇ 외국인 5거래일간 1조원 가까이 던져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외국인은 이달 들어 5거래일 동안 총 9000억원이 넘는 금액을 순매도했다. 지난달 4조원에 가까운 금액을 순매수했던 것과 대비되는 흐름이다. 외국인은 이날까지 4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이어갔다. 12월 들어 유일하게 순매수를 기록한 지난 1일의 매입 규모도 300억원대에 그쳤다.외국인은 이달 들어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를 집중적으로 매도하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 포스코케미칼(003670) 등 2차전지 관련주는 순매수하는 모습을 보였다.[이데일리 이미나 기자]가장 눈에 띄는 부분은 호텔신라(008770)다. KODEX 200선물인버스2X,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에 이어 이달 들어서 가장 많이 순매수한 종목 4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순매수 규모는 6423억2582만원이다. 신세계(004170)와 F&F(383220), 대한항공(003490) 등 리오프닝 관련주도 상당수 외국인 순매수 상위권에 자리했다.연말을 앞두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표적인 종목인 금융주에도 매수세가 몰리는 모습이다. 하나금융지주(086790), 신한지주(055550), KB금융(105560), 카카오뱅크(323410) 등이 외국인의 바구니에 안착했다.이와 함께 외국인은 코스닥 종목 중에는 에스엠(041510)과 JYP Ent.(035900) 등 역시 리오프닝주로 분류되는 엔터주를 집중적으로 사들였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최근 호텔·레저나 화장품, 유통, 미디어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옮겨가고 있다”면서 “호텔·레저, 기계, IT가전, 유통, 미디어 등 업종은 12월 들어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 순매도를 보이는 와중에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업종”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유입 요인 당분간 없어…불확실성 해소돼야최근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팔자’에 나서고 있는 가장 큰 이유는 불확실성이다. 국내 증시에 올해 가장 큰 영향을 미치고 있는 미국 기준금리 인상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여전히 해소가 되고 있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미국 경제지표는 엇갈리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경기는 악화하고 있지만 고용지표는 견고하고, 제조업 경기는 위축 국면이지만 비제조업 경기는 반등하는 식이다. 이렇다 보니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달에는 기준금리를 50bp(베이시스포인트, 1bp=0.01%포인트) 인상한 이후 재차 긴축 고삐를 강하게 죌 수 있다는 의견도 여전히 존재하고 있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가 2500선에 가까워지면서 밸류에이션 부담이 생긴 상황에서 상방보다는 하방 재료가 더 많다”면서 “금리 인상 속도 조절에 대한 기대만으로 추가로 상승세를 이어가기는 어렵다는 인식 속에서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한 것”이라고 설명했다.따라서 당분간 외국인 매매 방향 역시 미국에서 들리는 긴축 관련 소식에 따라 좌지우지될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다음주 예정돼 있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3일)와 올해의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3~14일)에서 긴축 관련 소식을 확인한 뒤에나 불확실성이 다소 해소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 연구원은 “내년 2월 이후 금리 인상과 관련한 분위기가 바뀔 가능성이 높다고 보지만 아직은 불분명한 상황”이라면서 “외국인이 적극적으로 살 이유는 없는 상황이지만 반대로 적극적으로 비중을 축소할만한 상황도 아닌 만큼 당분간은 다음주 CPI와 FOMC를 확인하고 가려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2.12.08 I 안혜신 기자
긴축 우려에 침체 공포 커지는데…70조원대로 올라선 대차잔고
  • 긴축 우려에 침체 공포 커지는데…70조원대로 올라선 대차잔고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미국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에 약세 마감한 뉴욕증시로 인해 국내 코스피 지수도 4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지난달 이래 대차거래 잔고가 70조원 대를 유지하면서 점차 늘어나고 있는 점도 시장 약세 트리거가 될 전망이다. 특히 이달 월별 일평균 대차잔고는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이데일리 문승용 기자]7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이달 월별 일평균 대차거래 잔고는 74조1123억원으로 올해 최대치를 기록했다. 대차거래는 차입자가 주식을 유상으로 대여하고, 계약이 종료되면 같은 주식으로 상환하는 거래다. 장외에서 주식을 대여·상환하는 거래인 대차거래와 빌려 온 주식을 장내에서 매도하는 공매도는 상호 연관성을 지닌다. 월별 일평균 대차 잔고를 살펴보면 올해 1월 68조원 수준에서 3월 70조원대를 돌파한 데 이어 4~5월에는 72조원 수준을 넘어섰다. 이후 6월 68조원으로 감소해 9월 65조원 수준까지 내렸지만, 10월부터 다시 증가했다. 시작해 3개월 연속 순증한 셈이다.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대차거래로 차입한 주식으로 공매도 외에 차익 헤지거래 등 다양한 투자 전략에 쓸 수 있기 때문에 모든 물량이 공매도에 들어간다고 볼 수는 없다”면서도 “공매도를 하려면 주식을 빌려야 하기 때문에 대차거래와 어느 정도 연관성은 있을 것”이라고 봤다.이처럼 대차잔고가 늘어난다고 해서 늘어나는 모든 물량이 공매도에 쓰이진 않지만, 증시 투자자 입장에서는 부담스러운 게 사실이다. 올해 대세 하락장에 진입하기 직전인 지난해 12월 말에도 대차잔고는 80조원대까지 폭증한 바 있다. 이는 지난 2018년 수준으로, 당시 코스피 역시 한 해동안 17.28% 하락했다.실제로 월별 코스피 지수 등락률을 살펴보면 대차잔고가 늘어나던 시기인 4월과 5월 각각 2%, 0.3% 하락하더니 잔고가 감소세로 돌아서기 시작한 6월에는 13.1% 급락했다. 이어 지난 9월에는 12.8% 하락했고 이달 들어서는 3.21% 하락했다.대차거래 잔고 상위 종목은 대부분 국내 대형 주식들이었다. 지난 6일 기준 대차거래 잔고 기준 상위 종목 1위는 삼성전자(005930)로 8조6267억원으로 집계됐다. 이어 LG에너지솔루션(373220)이 2조8503억원 △KODEX200(1조8329억원) △삼성SDI(006400)(1조8162억원) △셀트리온(068270)(1조8017억원) △SK하이닉스(000660)(1조7170억원) △LG화학(051910)(1조7074억원) △현대차(005380)(1조3709억원) △NAVER(035420)(1조3461억원) △카카오뱅크(323410)(1조2095억원) 순이었다.한편 빌려온 주식이 늘어가는 가운데 시장 변동성은 커질 전망이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증시 변동성이 확대됐지만 긍정적인 점은 시장이 이전만큼 과민반응하지 않는다는 점을 들 수 있다”며 “과거 경험상 증시 저점은 연방준비제도의 전향적인 태도 전환이 나올 때였다”고 짚었다.
2022.12.08 I 유준하 기자
짙어진 'R'의 그림자…"코스피, '침체 강도' 관건"
  • 짙어진 'R'의 그림자…"코스피, '침체 강도' 관건"
  • [이데일리 문승용 기자][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R(경기침체)의 공포’가 우리나라 증시도 드리우고 있다. 지난달 반등세를 보였던 코스피는 2400선이 깨지며 이달 마이너스로 돌아섰고,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도 쪼그라들었다. 전문가들은 대체로 얕은 침체로 마무리될 것으로 관측하면서도, 경제지표 등에 따른 변동성에 유의하라고 조언했다.7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0.35포인트(0.43%) 하락한 2382.81에 마감하며 나흘 연속 파란불을 켰다. 코스피는 지난 11월 한 달 간 8%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달 들어선 3.63% 하락했다. 전일엔 한 달 만에 2400선이 깨졌다. 지난 10월 이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피봇(pivot·정책 전환) 기대감을 타고 대형 성장주를 중심으로 반등한 이후 다시 꺾이는 양상이다. 주요 경제지표 서프라이즈와 함께 미국 최종금리에 대한 불확실성이 번진 영향이다. 여기에 미국 월가 거물들이 잇따라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변동성이 커질 전망이다. 미국 장단기 금리차 역전 폭 확대도 침체 위험을 나타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그간 연준의 통화정책이 주식시장을 움직이는 핵심 매크로 변수였다”며 “이제 연준 외 고강도 긴축과 인플레이션이 누적시킨 충격을 마주해야 하고, 그 충격이 미국 등 주요국 경제를 얼마나 둔화시킬지에 대한 민감도가 점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월가의 경기 발언도 같은 맥락”이라고 했다. 코스피 이익 전망치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와 현대차증권은 지난달 기준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당순이익(EPS)은 지난해 고점 이후 20%가량 하향 조정됐고, 약 10% 추가로 내릴 것으로 추정했다. 한국은 대외 의존도가 높아 정보기술(IT) 대형기업의 주가는 국내 수출 증가율에 3개월 정도 선행한다는 분석도 나온다. 단기적으로 11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발표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변곡점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허재환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9월보다는 물가 부담이 덜하지만 물가가 안 떨어질수록 침체 시점에 대한 논란이 커질 수 있다”며 “침체가 내년 상반기라면 주가는 곧 저점을 지나갈 가능성이 높고, 침체가 내년 하반기나 2024년에 발생, 혹은 발생하지 않을 시 주가 저점은 내년 중반 이후 나타날 전망”이라고 전했다. 한 연구원은 “관건은 침체의 강도”라며 “얕은 침체로 종료될 가능성이 높지만 향후 발표되는 경제지표를 두고 시장이 확인하는 고저에서 변동성이 커지는 현상애 대비가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 증시 조정에 국내 주식형 펀드의 수익률도 쪼그라들었다.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평균 수익률은 1개월간 3.05%를 기록했고, 같은 기간 해외 주식형(4.74%)를 밑돌았다. 지난달 말(11월30일)까지만 해도 국내 주식형(6.39%)이 해외 주식형(0.31%)을 크게 웃돌았던 것과 대조된다.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해외 주식형은 북미 비중이 3분의 1, 중국이 5분의 1 정도로 G2(주요 2개국) 영향이 주요했던 것으로 보인다”며 “국내 주식형 펀드는 저가 매수가 유효하다고 보지만, 침체에 따른 변동성이 불가피할 전망이기 때문에 신중하게 접근하길 권한다”고 전했다.
2022.12.08 I 이은정 기자
환율, 3원 가량 올라 1320원대 상승…강달러+위험회피
  • 환율, 3원 가량 올라 1320원대 상승…강달러+위험회피[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3원 가까이 올라 1320원대에 상승 안착했다.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소식에 위안화가 강세 흐름을 보이자 원·달러 환율도 장중 1312원까지 하락하면서 1310원대로 떨어지기도 했지만, 장마감 직전 글로벌 달러화 강세와 위험회피 심리 등으로 다시 1320원대로 상승 전환해 마감했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대비 2.9원 오른 1321.7원에 마감했다. 전날 26.2원 급등한 뒤 이틀 연속 상승 마감한 것으로 종가 기준으로는 11월 29일(1326.6원) 이후 6거래일 만에 1320원대로 오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을 따라 전일 대비 3.2원 오른 1322.0원에 시작한 뒤 2원 안팎으로 상승폭을 줄이다가 장중 위안화 강세 전환 등의 영향을 받으며 오후 한 때 1312.0원까지 내리며 하락 전환하기도 했다. 그러나 마감 직전 다시 1320원대로 올라 상승세로 전환해 마감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강세 흐름을 보이고 있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12포인트 오른 105.772를 기록하고 있다. 미 국채 금리 역시 2년물이 전일 대비 0.004%포인트 오른 4.364%, 10년물이 0.026%포인트 오른 3.539%를 나타내며 상승하고 있다. 이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가 5.0%까지 도달해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쉽지 않고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커지면서 달러화 수요가 늘자 강세 기조를 이어간 것이다. 국내증시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200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0.43% 하락했다. 나흘 연속 하락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180억원 순매수 흐름으로 전환했으나 기관, 개인 매도 우위에 0.18% 하락 마감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틀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 중국 위안화는 부진한 경제지표 발표에도 코로나19 방역 완화 조치가 발표되면서 강세로 전환했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4% 하락한(위안화 강세) 6.97위안대에 거래되는 중이다. 중국 11월 수출이 지난해 같은 달보다 8.7% 감소, 코로나19 사태 직후인 2020년 2월 이후 감소폭이 최대를 기록해 경제지표가 부진했지만 방역완화 소식이 위안화를 밀어 올렸다. 중국 국무원은 코로나19 무증상 및 경증 감염자에 대해 원칙상 자가 격리를 택할 수 있도록 하고, 지역 간 이동 시 유전자증폭(PCR) 검사 음성 결과 제시 의무를 폐지하는 등 방역 완화 조치를 발표했다. 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중국 코로나19 봉쇄 조치 완화 소식이 발표된 이후 위안화 반등에 원·달러 환율이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워낙 환율 상승 여력이 강해서 장 마감 이전 되돌리면서 1320원대로 상승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9억33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2.07 I 이윤화 기자
4거래일 연속 하락…개미는 ‘줍줍’ 랠리
  • [코스피 마감]4거래일 연속 하락…개미는 ‘줍줍’ 랠리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7일 코스피 지수가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같은 기간 개인은 나홀로 순매수세를 이어가 주목된다.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3%(10.35포인트) 내린 2382.81에 거래를 마쳤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인플레로 인한 경기 침체 우려에 하락했던 여파로 국내 증시도 하락했다”면서 “다만 장중 중국 증시 상승과 달러 약세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낙폭이 축소됐다”고 짚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나홀로 2018억원 어치를 순매수, 4거래일째 국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91억원, 179억원 어치를 팔았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850억원 매도 우위였다.업종별로는 혼조세였다. 보험과 운수창고가 1%대 상승했고 철강및금속과 비금속광물, 전기가스업, 섬유의복, 의료정밀, 종이목재 등이 1% 미만 올랐다. 반면 금융업은 1%대 하락했고 건설업과 증권, 화학, 전기전자, 운수장비 등은 1% 미만 내렸다.시총 상위 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SK하이닉스(000660)가 2%대 하락했고 LG화학(051910)과 NAVER(035420)가 1%대 약세 마감했다. 이어 삼성전자(005930)와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전자우(005935),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이 1% 미만 하락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SDI(006400)는 1% 미만 올랐다.종목별로는 한컴라이프케어(372910)가 전날 장 마감 이후 방위 사업청과 방독면 계약 소식이 전해지면서 10%대 급등 마감했다. 또한 제주은행(006220)이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긴축 속도 조절론이 꺾이면서 이날도 강세를 이어갔다. 반면 SK하이닉스는 이날 2% 넘게 하락하면서 장중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2390만주, 거래대금은 5조9050억원을 기록했으며 상한가 없이 31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0개가 내렸다. 82개 종목은 보합권이었다.
2022.12.07 I 유준하 기자
‘갈길 먼 완전자율주행차’ 애플, 계획 축소하고 일정연기했다 (영상)
  • ‘갈길 먼 완전자율주행차’ 애플, 계획 축소하고 일정연기했다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급락세로 마감했다. 월가는 물론 주요 기업들도 일제히 내년 경기 침체 가능성을 경고하면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강해진 것으로 보인다. 특히 경기 경착륙(가파른 경기 침체) 및 스태그플레이션(물가 상승 속 경기침체)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증시 급락이 이어질 수 있다는 공포심리가 확산됐다.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애플(AAPL, 142.91 ▼2.54%) 애플이 완전자율주행 전기차 계획을 축소하고 출시 일정도 연기할 것이란 블룸버그의 보도가 나오면서 주가가 하락세로 마감했다. 다만 애플은 이에 대해 공식적인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이 진행 중인 ‘타이탄 프로젝트’가 차질을 빚고 있다. 애플은 당초 스티어링 휠(핸들)과 페달이 없는 완전자율주행차를 출시할 계획이었지만 기술적 한계에 직면하면서 스티어링 휠과 페달을 포함하고 고속도로에서만 완전자율주행 기능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바꾼 것으로 알려졌다. 전기차 출시 일정 역시 당초 2025년에서 2026년으로 1년 가량 연기했다. ◇NRG에너지(NRG, 34.68 ▼15.08%) 전력 생산 업체 NRG에너지 주가가 15% 넘게 급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잉여현금흐름을 활용해 스마트홈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이 악재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는 주주환원 축소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NRG는 이날 스마트홈 및 보안시스템 프로그램 개발 기업 비빈트 스마트홈을 28억달러에 인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소매 전력 기업 다이렉트 에너지LP를 36억달러에 인수한 후 두번째 대규모 인수 소식이다. NGR는 전력공급과 스마트홈 사업의 연계를 통해 시너지 효과를 내겠다며 가정과 기업을 위한 필수 서비스 분야를 선도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텍스트론(TXT, 73.57 ▲5.25%) 항공기·자동차엔진·산업제품·군수장비 등을 제조하는 텍스트론 주가가 5% 넘게 올랐다. 텍스트론은 미국 육군과 차세대 헬리콥터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장기간에 걸쳐 공급하는 것으로 월가에서는 총 700억달러의 가치가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텍스트론은 이번 계약을 두고 보잉(BA)과 경쟁을 벌였다. 텍스트론이 계약을 체결함에 따라 이날 보잉 주가는 3.6% 하락했다. ◇파라마운트 글로벌(PARA, 18.15 ▼6.97%) 미디어 콘텐츠 기업 파라마운트 글로벌 주가가 7% 가까운 하락으로 마감했다. 이날 밥 배키쉬 파라마운트 최고경영자(CEO)는 “경기 침체 등으로 광고주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4분기 광고매출이 3분기보다 저조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밥 배키쉬는 앞서 3분기 실적 발표에서 4분기 실적도 3분기 수준일 것으로 전망한 바 있다.
2022.12.07 I 유재희 기자
"약세장 내년까지 지속…S&P500지수, 최대 35% 더 추락할 수도"
  • "약세장 내년까지 지속…S&P500지수, 최대 35% 더 추락할 수도"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올 한 해 뉴욕 증시를 강타했던 약세장(베어마켓)이 내년이면 멈출 것이라고 기대했던 투자자들은 실망하게 될 것이라며 월가의 대표 리서치 전문기관인 울프 리서치가 비관적인 전망을 제시했다. 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크리스 세니예크 울프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이날 내놓은 2023년 증시 전망 보고서를 통해 “현재 약세장이 아직 끝나지 않았다”며 증시 부진은 이어질 것이고 심지어는 추가로 큰 폭 하락 가능성이 높다고 점쳤다. 그는 현재 수준에 비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가 적게는 25%, 많게는 35%까지 더 하락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최악의 경우 지수가 2560선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뜻이다. 그러면서 그는 내년에 주식시장이 새로운 강세장으로 진입하기 전까지 추가로 하락할 것으로 보는 이유로 “미국 경제와 금융시장이 내년이면 고(高)인플레이션과 고(高)금리에다 저(低)성장까지 겹치는 새로운 국면으로 들어설 것인 만큼 주식시장 밸류에이션에 대한 하향 압박이 거세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추가로,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지속적으로 유동성을 죄고 있는데도 미국 연방정부가 재정팽창 정책을 펴고 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이 쉽사리 잡히지 않을 것으로 우려했다. 세니예크 애널리스트는 “이 경우 연준 최종금리가 5.5%까지 올라갈 수 있고, 상황에 따라서는 2024년까지도 이처럼 높은 최종금리가 유지될 수 있다”면서 “이럴 경우 (내년 11월 쯤 기준금리 인하를 반영하고 있는) 주식시장에는 디스카운트 요인이 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내년 중 언제 증시가 바닥을 찍고 반등할 지 자신할 수 없다는 세니예크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에게 시장 바닥을 확인할 수 있는 10가지 체크리스트를 제시하기도 했다. 그는 △경제 최악의 시나리오가 뒤바뀌거나 △증시 밸류에이션이 안정되거나 △경기민감주가 초과수익을 기록하는 시기가 내년 중 올 가능성이 있다고 보면서도, △시장 폭 확대 △무조건적 항복 국면 신호 △근원 인플레이션 하향세 △연준의 금리 인하 신호 △경기선행지수 바닥 △주택착공 반등 △글로벌 경제전망 안정 중에서 일부라도 확인돼야만 증시 바닥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내년도 S&P500지수에 속한 기업들의 평균 주당순이익(EPS)이 190달러 수준일 것으로 점쳤는데, 이는 현재 월가가 전망하는 EPS 전망치보다 18%나 낮은 수준이다.
2022.12.07 I 이정훈 기자
내년 가상자산 시장 회복 기대감↑…비트코인 소폭 상승
  • 내년 가상자산 시장 회복 기대감↑…비트코인 소폭 상승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내년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란 전문가 전망이 이어지면서, 비트코인 시세가 소폭 상승했다.7일 코인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오전 8시5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24시간 전 대비 0.6% 상승한 1만7080달러를 기록했다. 비트코인에 이어 두 번째로 시가총액이 큰 이더리움도 0.9% 올라 1271달러에 거래 중이다. 전체 가상자산 시총 규모는 0.2% 늘어나 8538억달러를 기록했다.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우려가 퍼지면서, 위험자산에 대한 투자 심리가 위축된 와중에 가상자산 시장은 소폭이나마 상승했다. 내년 가상자산 시장이 회복할 것이라는 전문가 발언들이 나오면서, 저점에 매입하려는 수요가 생긴 것으로 풀이된다.실리콘밸리 벤처투자가인 팀 드레이퍼는 최근 미국 경제 매체 CNBC를 통해 “2023년 6월 비트코인이 25만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근 당초 올해 말 비트코인이 25만 달러가 될 것이라 전망한 바 있다. 달성 시기를 6개월 연장했지만, “이것은 여전히 내 숫자”라며 확신했다. 이렇게 생각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새해에는 세계 최대 가상자산인 비트코인이 상승을 앞두고 있다”며 비트코인처럼 품질이 좋고 분산된 코인이 약진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설명했다.억만장자 투자자이자 갤럭시 디지털의 최고경영자(CEO) 마이크 노보그라츠는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5년 안에 비트코인이 50만달러까지 오를 것이란 기존 전망을 철회하면서도 ”5년안에는 힘들지만 비트코인이 50만달러까지 오르긴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지난 11월 캐시 우드 아크인베스트먼트 CEO는 블룸버그TV를 통해 ”비트코인은 1000만달러까지 올라 갈 것“이라고 예상하기도 했다. 그는 ”이미 기관 투자자들이 움직이고 있다“고 기대감을 높였다.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코빗의 리서치센터도 내년 가상자산 시장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정문석 센터장은 “그간 지속됐던 연준의 긴축 정책으로 인해 내년 상반기 중에는 인플레이션 수치가 안정을 찾음으로써 위험자산 전반에 대한 수요 회복으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구체적으로 현재 8천억 달러 수준인 가상자산 시총이 내년에는 1조에서 최대 1조5000억달러까지 회복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미국 뉴욕증시는 6일(현지시간) 연준이 공격적인 금리인상 기조를 예상보다 길게 유지할 수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면서 하락했다. 지난주 후반 11월 고용 보고서에 이어 강한 미국 경제 지표가 연달아 나온 영향을 받았다. 우량주를 모아 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1.03%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S&P500지수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도 각각 1.44%, 2.00% 떨어졌다.
2022.12.07 I 임유경 기자
다이먼 "5% 금리 충분치 않다"…솔로몬 "주가·집값 더 하락"
  • 다이먼 "5% 금리 충분치 않다"…솔로몬 "주가·집값 더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내년에도 주식 가격은 원유, 부동산과 함께 하락할 것이다.” (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세계 금융의 중심인 월가의 거물급 인사들이 잇따라 ‘R(recession·경기침체)의 공포’를 경고하고 나섰다. 특히 경기 침체가 본격화하는 와중에 인플레이션은 꺾이지 않으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초강경 긴축 공포는 여전할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이로 인해 시장이 기대했던 연말 산타 랠리는 멀어진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온다.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회장. (사진=AFP 제공)◇JP모건 회장 “내년 중반께 저축 고갈”미국 최대 은행인 JP모건의 다이먼 회장은 6일(현지시간) CNBC와 인터뷰에서 “소비자와 기업은 현재 좋은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그렇게 오래가지 않을 수 있다”며 내년 침체 가능성을 경고했다. 다이먼 회장은 ‘월가의 황제’로 불리는 인사다.그는 “팬데믹 부양 프로그램으로 인한 소비자들의 초과 저축액이 1조5000억달러(약 1981조원) 규모”라며 “소비자들은 지난해보다 10% 더 많이 지출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다만 “내년 중반께에는 초가저축액이 고갈될 것”이라며 “이것은 경제를 탈선시키고 사람들이 걱정하는 약한 혹은 강한 침체를 야기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 기간 모아둔 저축이 사라지면 구매력이 확 떨어질 것이라는 뜻이다.다이먼 회장은 아울러 “지정학적인 긴장감이 커지는 가운데 공급망이 재편되면서 세계화 현상이 부분적으로 뒤집어지는 과정에 있다”며 세계 경제가 대전환점에 있음을 시사했다. 시장 일부에서는 미국 정부가 주도하는 ‘메이드 인 아메리카’ 정책으로 각종 제품의 생산비용이 증가하는 게 장기적인 인플레이션 요인이라는 분석이 있다. 미국의 공장 건설비, 인건비 등이 상대적으로 중국 등에 비해 비싼 탓이다.다이먼 회장은 또 “연준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다이먼 회장은 올해 초부터 침체 가능성을 꾸준히 경고해 왔다. 그는 지난 10월 국제금융협회(IIF) 멤버십 연례 총회에서 “연준 긴축으로 인해 (미국 경제의) 스태그플레이션은 훨씬 더 악화하는 형태로 나타날 수 있다”고 했다.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솔로몬 CEO 역시 침체론에 힘을 실었다. 그는 이날 월스트리트저널(WSJ)의 CEO 카운슬 서밋에서 “미국 경제가 연착륙을 할 가능성 혹은 침체에 빠지지 않고 인플레이션이 완화할 가능성은 35%에 불과하다”며 “내년 미국 달러화가 소폭 상승하면서 주식, 원유, 부동산 등의 가격은 하락할 것”이라고 경고했다.그는 특히 “시장은 우리가 조만간 최종금리가 도달하고 연준이 다시 금리를 내릴 것으로 가정하고 있다”며 “하지만 우리는 여전히 (긴축 단계의) 초기에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시장의 기대와 달리 이번 인플레이션 국면은 장기화할 것이라는 의미다.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브라이언 모이니헌 CEO는 골드만삭스의 금융 콘퍼런스에서 “지금은 소비자들이 많은 돈을 지출하고 있지만 증가율은 둔화하고 있다”며 소비 둔화 가능성을 경고했다. 미국은 다른 나라들과 달리 소비가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한다.세계 최대 자산운용사인 블랙록의 래리 핑크 회장도 최근 뉴욕타임스(NYT) 딜북 서밋에 나와 비슷한 언급을 한 적이 있다. 그는 “미국 경제는 앞으로 몇 년간 더 높은 금리와 더 높은 물가상승률에 직면할 것”이라며 “우리는 실질 성장세에 기반을 둔 경제를 갖지 못하고 (특정한 몇 가지 요인으로는 설명하기 어려운) 불안한 시대에 진입할 것”이라고 했다.세계 최대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최고경영자(CEO). (사진=AFP 제공)◇골드만 CEO “연준 여전히 긴축 초기”월가 인사들뿐만 아니다. 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이날 CNBC에 나와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주요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주요 빅테크를 중심으로 시작한 감원 바람이 산업계 전반으로 확산하고 있는 것이다.이에 금융시장은 장중 내내 출렁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각각 내렸다. 산타 랠리 기대감 역시 점차 사라지는 분위기다. 국제유가는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우려 탓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말 이후 11개월 만의 최저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그는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전했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환율, 3.2원 오른 1322원 출발…달러화 강세 연장
  • 환율, 3.2원 오른 1322원 출발…달러화 강세 연장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원 이상 오르면서 1320원대로 상승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가 105선을 유지하는 가운데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가는 중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이날 오전 9시 5분께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대비 2.5원 오른 1321.3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환율 상승을 따라 전일 대비 3.2원 오른 1322.0원에 시작한 뒤 2원 안팎으로 상승폭을 좁혀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8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024포인트 오른 105.588을 나타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이 이어지면서 기준금리가 5.0%까지 도달해도 인플레이션을 잡기 쉽지 않고 경기침체가 나타날 것이란 우려가 동시에 커진 영향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연준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역외시장에서 달러·위안(CNH) 환율은 전일 대비 0.01% 오른 6.98위안대에 거래되며 위안화가 약보합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중국 봉쇄조치가 내년 2분기중 해제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여전히 변동성이 큰 상황이다. 국내증시도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를 이어받아 하락 출발했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이 900억원 가량 팔면서 전일 대비 0.33%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외국인이 210억원 팔고 있어 0.81% 내리고 있다.
2022.12.07 I 이윤화 기자
환율, 1320원대 상승 안착 시도…경기침체 우려에 강달러
  • 환율, 1320원대 상승 안착 시도…경기침체 우려에 강달러[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1원 이상 상승 출발해 1320원대 상승을 시도할 전망이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이 경기침체 위험 확대에도 이어질 수 있단 우려가 커지면서 달러화는 강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 위안화 역시 약세 흐름을 나타내는 중이다. (사진=AFP)7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9.7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4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18.8원)대비 1.35원 가량 상승 출발 할 것으로 전망된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상승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 현지시간 6일 오후 6시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28포인트 오른 105.56을 나타내는 중이다.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면서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지만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말했다.중국 위안화도 역외시장에서 달러당 6.98위안대에 거래되면서 약세 흐름을 이어갔다. 중국이 내년 2분기 제로코로나 정책을 종료할 것이란 예상이 나오고 있지만 위안화 변동성은 여전히 큰 상황이다. 글로벌 위험회피 심리도 이어졌다. 현지시간 6일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렸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떨어졌다. 국내증시 역시 하락 흐름을 이어갈 확률이 크다. 전날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6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1.08%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70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매도하면서 1.89% 내렸다. 이날도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순매도 흐름이 일어난다면 원화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다. 또한 대외 재료가 환율 상승에 우호적인 만큼 역내외 모두 적극적인 달러 매수 대응이 주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 다만 연말을 앞둔 수출 업체의 네고(달러 매도) 물량과 당국 경계 등은 상단을 제약해 이날 환율은 1320원선 초반을 중심으로 등락할 전망이다.
2022.12.07 I 이윤화 기자
고조되는 美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뉴욕증시↓
  • [뉴스새벽배송]고조되는 美 긴축 우려와 침체 공포…뉴욕증시↓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탄탄한 미국 내 고용과 소비로 인해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으며 이로 인한 경기 침체가 우려된다는 월스트리트 분석이 나오면서 하락했다. 국제유가 역시 하락하면서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했다.다음은 7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 트레이더 안경에 시장정보가 반사되고 있다.(사진=로이터)◇ 뉴욕증시, 긴축 장기화·침체 공포에 하락…다우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50.76포인트(1.03%) 하락한 3만3596.34로 거래를 마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58포인트(1.44%) 떨어진 3941.26으로, 나스닥지수는 225.05포인트(2.00%) 밀린 1만1014.89로 장을 마감-투자자들은 연준의 긴축이 예상보다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을 우려하고 있어-지난주 후반 나온 11월 고용 보고서 이후 미국의 경제 지표가 견조한 모습을 보이면서 연준의 높은 금리가 예상보다 오래 지속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져◇ 월스트리트 경영인들, 잇따라 경기침체 우려 제기-미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의 제이미 다이먼 최고경영자(CEO)는 간밤 CNBC방송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경제를 탈선시키고, 가벼운 또는 강한 경기침체를 유발할 가능성이 높다”고 경고-‘월가의 왕’으로 불리는 다이먼 CEO는 연준의 통화정책으로 기준금리가 5%를 향하고 있지만, 이 정도로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충분하지 않다고도 지적-글로벌 투자은행 골드만삭스의 데이비드 솔로몬 CEO 역시 블룸버그TV 인터뷰에서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며 2023년 미국이 경기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내다봐-이러한 경고 메시지들은 생각보다 양호한 미국의 경제 지표들로 인해 연준이 내년에도 매파적 기조를 이어갈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지는 가운데 나오기도◇ SK 이어 TSMC 美공장 찾은 바이든-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SK실트론 미국 공장에 이어 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수탁생산) 기업인 대만 TSMC의 애리조나 공장을 방문-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애리조나주 피닉스에 위치한 TSMC 공장 장비반입식에 참석, 미국 제조업 부활 의지를 거듭 확인-바이든 대통령은 “사람들이 실제 삶이 나아지는 것을 통해 긍정적 느낌을 갖기 시작했다는 점에서 가장 흥분된다”며 “21세기 경제 경쟁에서 우리는 잘해가고 있다”고 강조-그는 “지난해 4월 TSMC는 미국에 첫 반도체 공장을 짓기 위해 120억달러 투자를 발표했고, 내년 첫 공장이 가동될 예정”이라며 “오늘 TSMC는 두번째 투자를 발표했고, 여기 피닉스에서 3나노 칩을 생산할 것”이라고-그는 “TSMC는 애리조나 역사에서 가장 큰 규모인 400억달러를 투자, 1만개의 하이테크 일자리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여◇ “韓 실질기준금리 미국보다 높아…기업 금융부담 가중”-명목기준금리는 미국이 한국보다 높지만 실질기준금리(명목금리에서 물가상승률을 제외한 금리)는 한국이 미국보다 높아 국내 기업의 금융비용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는 분석이 나와-전국경제인연합회 산하 한국경제연구원(한경연)은 7일 ‘최근 기업금융 현안과 정책적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금리 인상 속도 조절과 기업 금융 규제 완화 등 기업자금 조달 지원 확대가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혀-한경연은 명목기준금리의 경우 미국이 4.0%, 한국이 3.25%이지만, 실질기준금리는 한국이 -2.7%, 미국이 -3.75%로 한국이 미국보다 높다고 지적-한경연은 국내 기업들이 금리 인상과 경기 침체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의 자금 여건을 해결해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 국제유가, 경기 불확실성에 작년말 이후 최저치…WTI 3.5%↓-글로벌 경기 불확실성이 높아지면서 국제 유가가 지난해 말 수준으로 회귀-6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배럴당 3.5%(2.68달러) 떨어진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쳐-런던 ICE선물거래소의 2월물 브렌트유도 배럴당 4%(3.33달러) 급락한 79.35달러에 장을 마감-다우존스 마켓데이터에 따르면 WTI는 지난해 12월23일 이후, 브렌트유는 올해 1월3일 이후 각각 최저가-미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의 통화긴축이 예상보다 강하고 오래 지속될 것이라는 관측에 힘이 실리면서 유가가 커다란 하방 압력을 받고 있어
2022.12.07 I 유준하 기자
"외국인 순매수 이어지고 주가 부담 덜한 업종 주목"
  • "외국인 순매수 이어지고 주가 부담 덜한 업종 주목"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유안타증권은 외국인 순매수가 이어지고 주가 부담은 덜한 업종에 주목했다.강대석 연구원은 7일 “지수 방향성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업종별 로테이션 현상이 발생 중”이라면서 “여전히 외국인 투자자 순매수가 이어지고 주가 부담은 덜한 업종이 로테이션 국면에서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전날 코스피 지수는 약 1.1% 하락한 2393.2에 마감했다. 지난달 9일 2400대를 회복한 이후 거의 한 달 만에 하향 이탈했다. 또 다시 베어마켓 랠리 종료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강 연구원은 “모멘텀 소강국면의 연장선상이라고 판단한다”면서 “적어도 물가와 달러의 피크아웃이 유효하다는 점을 확인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다만 추가적인 재료가 부재해 거래대금이 다시 감소하고 있다. 이로 인해 증시는 장중 롤러코스터 장세를 보이며 일중 변동폭이 다시 확대되는 상황이다.한편 원·달러 환율 하락(원화가치 상승)도 주춤하는 모습이다. 외국인 투자자는 12월 들어 코스피에 약 7600억원의 순매도를 보이며 10~11월 2개월 합산 7조2000억원의 순매수를 일부 되돌렸다.주가 변동을 야기할 수 있는 미국 11월 소비자물가지수 발표(13일)나 연준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13~14일)는 다음주로 예정돼 있다. 방향성 없는 장세가 좀 더 이어질 가능성이 높을 전망이다.강 연구원은 “지수 방향성이 제한적인 환경에서 11월 후반 및 12월로 이어지는 현재 증시 내 업종별 로테이션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으로 관측된다”면서 “업종별 성과 차별화에 따라 이익실현과 저가매수 수요가 동시에 발생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올해 업종별 주가의 흐름을 살펴보면 연초 금융을 시작으로 2차전지를 포함한 정보기술(IT)가전, 자동차, ‘태·조·이·방·원(태양광, 조선, 이차전지, 방산, 원자력)’, 기계, 건설, 철강과 같은 경기민감 업종, 그리고 최근 호텔·레저나 화장품, 유통, 미디어로 긍정적인 주가 흐름이 옮겨가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특히 호텔레저, 기계, IT가전, 유통, 미디어 등 업종은 12월 들어 4거래일 만에 외국인 투자자가 코스피에 7600억원 순매도를 보이는 와중에도 순매수가 나타나고 있는 업종들이다.강 연구원은 “로테이션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주가 자체도 중요한데 코스피 지수가 가장 최근 2400선을 하향 이탈한 것은 지난 9월16일”이라면서 “당시와 비교해 코스피는 0.4% 오른 수준이지만 업종별 성과 차이는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따라서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 남아있고 주가 부담은 덜한 업종들에 관심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2022.12.07 I 안혜신 기자
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증시]산타랠리 멀어졌나…강한 긴축 동반한 'R의 공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R의 공포’ 탓에 급락 마감했다.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 속에 투자 심리가 얼어붙었다. 시장에서는 내년 침체에도 긴축 속도를 줄이지 못할 것이라는 공포가 만연해 있다.(사진=AFP 제공)◇다이먼 “5% 금리, 충분하지 않을듯”6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한 3만3596.34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린 3941.26에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내린 1만1014.89를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50% 떨어졌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침체 공포에 약세를 보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개장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나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의 더그 맥밀런 CEO는 “여전히 소비는 강하지만 전자제품과 장난감 등 특정 품목은 소비가 더 보수적으로 바뀌고 있다”며 “경기 침체를 원하지 않지만 그것이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한 필요악일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이 와중에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이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2.56% 급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 파라마운트 주가는 6.97% 폭락했다. 이외에 애플(-2.54%), 마이크로소프트(-2.03%), 아마존(-3.03%), 알파벳(구글 모회사·-2.56%), 테슬라(-1.44%), 메타(페이스북 모회사·-6.79%) 등 빅테크주 역시 큰 폭 떨어졌다.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CEO는 “이번주 또 한 번의 정리해고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로 접어들 가능성만 높인다”고 했다.◇“증시 레벨, 25~35% 더 떨어질수도”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게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울프리서치의 크리스 세니예크 분석가는 “현재의 약세장은 끝나지 않았다”며 “우리는 (증시 레벨이) 지금 수준에서 25~35% 더 떨어질 것으로 본다”고 예상했다. 그는 이어 “투자자들은 주식이 의미 있는 수준으로 상승세로 돌아서는 것을 보려면 훨씬 오래 기다려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국제유가 역시 침체 공포에 거의 11개월 만에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48% 하락한 배럴당 74.2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최근 3거래일 연속 떨어졌다. 지난해 12월 20일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2%,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14% 각각 떨어졌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나스닥 2%↓
  • [속보]쏟아지는 침체 경고와 해고 바람…나스닥 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6일(현지시간) 쏟아지는 경기 침체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44%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00% 떨어졌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침체 공포에 약세를 보였다. ‘월가 황제’ 제이미 다이먼 JP모건체이스 회장은 이날 개장 전 CNBC와 인터뷰에서 “인플레이션이 내년 미국 경제를 침체에 빠뜨릴 수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또 “연방준비제도(Fed)의 기준금리가 5%로 향하고 있다”면서도 “이것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데 충분하지 않을 수 있다”고 했다.데이비드 솔로몬 골드만삭스 최고경영자(CEO)도 이날 블룸버그TV에 나와 “앞으로 순탄치 않은 시기에 들어설 것이라고 가정해야 한다”며 “내년 미국이 경기 침체에 직면할 수 있다”고 전했다.이 와중에 기업들의 해고 소식은 잇따르고 있다. CNBC는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모건스탠리가 글로벌 직원의 약 2%를 감원했다”고 보도했다. 약 1600명 규모다. 이에 모건스탠리 주가는 이날 2.56% 급락했다. 워너브러더스 디스커버리, 파라마운트 글로벌 등 주요 미디어 업체들도 구조조정에 착수했다.시장에서는 연준이 내년부터 기준금리 상승 폭을 줄이는 게 인플레이션을 잡는데 충분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우려하고 있다. 이번주 들어 뉴욕 증시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는 원인이 여기에 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날 임금 인상에 따른 인플레이션 우려 탓에 연준이 금리를 예상보다 더 높은 수준으로 계속 인상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50 파크 인베스트먼츠의 아담 사한 CEO는 “이번주 또 한 번의 정리해고가 나타나고 있다”며 “이는 당초 예상보다 더 깊은 침체로 접어들 가능성만 높인다”고 했다.
2022.12.07 I 김정남 기자
환율, 26원 이상 급등해 1310원대 상승…强달러+弱위안 영향
  • 환율, 26원 이상 급등해 1310원대 상승…强달러+弱위안 영향[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윤화 기자] 원·달러 환율이 26원 이상 급등하면서 1310원대로 상승했다. 환율이 1310원대를 나타낸 것은 지난달 30일(1318.8원) 이후 나흘 만이다. 미국 경제지표 호조에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긴축 경계감이 다시 살아났고 최근 환율이 1290원대 초반으로 급락한 이후 저가 매수에 따른 상승 압력도 나타났단 분석이다. 강세를 보이던 중국 위안화 역시 중화권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등의 영향에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사진=AFP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2.6원)대비 26.2원 급등한 1318.8원에 마감했다. 이는 일중 상승폭 기준으로는 코로나19 첫 발생 시점인 2020년 3월 19일(40.0원) 이후 최대폭이다. 다만 환율이 최근 급락 흐름을 이어가면서 전날 1290원대 초반으로 하락한 상태였기에 상승폭이 컸으나 1310원대를 보인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 상승을 따라 전일 대비 11.6원 오른 1304.2원에 시작한 뒤 10원 안팎의 상승폭을 나타내다가 오후로 갈수록 상승폭을 급격히 키우더니 1310원대로 올라섰다. 달러화 강세폭이 커진 가운데, 상단을 제약하고 있던 중국 위안화가 약세 흐름으로 되돌렸고 국내증시도 1~2% 안팎으로 하락하면서 위험회피 심리도 강해졌다. 글로벌 달러인덱스는 105선에서 상승하는 중이다. 현지시간 이날 오전 2시 40분께 달러인덱스는 전일 대비 0.142포인트 오른 105.426을 나타내며 전날 104선에서 하락하던 흐름을 뒤집었다. 이는 지난 2일 나온 미국의 지난달 시간당 평균 임금이 전년 동월 대비 5.1% 증가하면서 시장 전망치(4.6%)를 상회한데 이어 5일(현지시간) 나온 서비스업 지표 마저 강세를 보이면서 연준이 내년 1분기까지 통화긴축 흐름을 이어갈 것이란 예상이 힘이 실리면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5일(현지시간) “물가상승률이 전반적으로 완화될 것으로 보지만, 노동 집약적 서비스 부문의 임금 상승세와 물가 상승으로 내년 기준금리를 5% 이상까지 올릴 수 있다”고 보도했다. 중국 위안화도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달러화가 강세폭을 키운데다가 중화권 증시 전반이 부진한 영향이다. 홍콩항셍지수, 대만가권지수가 각각 1.13%, 1.68% 가량 하락하고 있고 중국 상해종합지수도 0.12% 하락하는 중이다. 역외시장에서 중국 위안화는 달러당 6.99위안대를 나타내며 다시 7.0위안대를 향해 오르면서 달러 대비 약세 흐름으로 전환했다. 국내증시 역시 글로벌 위험선호 부진 등에 1~2% 안팎 낙폭을 보였다. 코스피 지수는 외국인 투자자가 960억원 팔고 기관도 순매도 하면서 전일 대비 1.08% 하락했다. 3거래일 연속 하락한 것이다. 코스닥 지수는 외국인이 700억원 가량 팔고 기관도 매도하면서 1.89% 내렸다. 하루 만에 하락 전환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78억1900만달러로 집계됐다.
2022.12.06 I 이윤화 기자
외인 3거래일 연속 ‘팔자’… 무너진 720선
  • [코스닥 마감]외인 3거래일 연속 ‘팔자’… 무너진 72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물 출회에 하락 마감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9%(13.88포인트) 하락한 719.44에 거래를 마쳤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소폭 반등하는 듯했으나 오후들어 낙폭을 키우며 720선이 무너졌다. 외국인은 이날 696억 원어치 내다 팔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기관 역시 796억 원어치 팔았다. 반면 개인만 1606억 원어치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사자’를 기록했다.예상보다 체력이 강한 미국경제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하며 미증시가 약세를 보인 것이 영향을 미쳤다. 간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경제지표 발표에 연준의 매파적 기조가 더 유지될 것이라는 예상에 투자심리가 위축됐다”며 “나스닥 지수 급락 여파에 코스닥 지수도 낙폭을 키웠으며 게임, 엔터, 소프트웨어 등 기술주 투자 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이 나타났다”고 말했다.업종별로 통신서비스가 1.69%, 운송이 1.48% 오르고 종이·목재와 섬유·의류가 강보합권에 머문 가운데 나머지 업종은 약세를 보였다. 디지털이 3.04% 하락한 가운데 방송서비스와 화학이 2.84%, 전기·전자와 출판매체가 2.24%, 반도체가 2.22%, 인터넷이 2.21% 하락했다.시가총액 상위 10개 주 모두 하락했다. 코스닥 시총 1위인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16% 하락한 가운데 에코프로(086520)가 3.12%, 펄어비스(263750)가 3.82%, 리노공업(058470)이 3.08% 하락하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컸다. 카카오게임즈(293490)가 2.08%, 셀트리온제약(068760)이 2.26% 내렸다.종목별로는 이날 코스닥 시장에 데뷔한 SAMG엔터(419530)와 위니아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위니아에이드(377460)도 28.11% 급등했다. 캐리소프트(317530)가 21.28%, 싸이버원(356890)이 19.68%로 뒤를 이었다. 반면 아우딘퓨쳐스(227610)는 13.28% 내리며 낙폭이 가장 컸으며 한국테크놀로지(053590) 13.04%, 하이드로리튬(101670) 11.74%이 뒤를 이었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테마주로 최근 급등했던 오파스넷(173130)은 이날 9.57% 내렸다. 한편 이날 거래량은 9억980만8000주, 거래대금은 4조9331억36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24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한가 없이 1225개 종목이 하락했다. 77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2022.12.06 I 이정현 기자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vs 개인 ‘사자’… 724선서 공방
  • 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vs 개인 ‘사자’… 724선서 공방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3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8.77포인트) 하락한 724.55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하락 출발한 후 722.59선까지 밀렸으나 소폭 반등에 성공했다. 수급별로 개인이 1554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으나 외국인이 834억 원, 기관이 624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은 3거래일 연속 ‘사자’, 외국인은 3거래일 연속 ‘팔자’가 이어지는 중이다.간밤 뉴욕 증시는 예상보다 체력이 강한 미국경제 영향으로 미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금리를 더 올릴 것이라는 공포가 확산하며 하락했다.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82.78포인트(1.40%) 떨어진 3만3947.10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72.86포인트(1.79%) 하락한 3998.84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1.56포인트(1.93%) 하락한 1만1239.94에 장을 마감했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전반적으로 물가상승률이 정점을 찍고 둔화하는 조짐을 보이고 있지만, 임금 상승 압력이 여전한 만큼 현재 투자자들이 예상하는 것보다 높은 수준까지 계속해서 기준금리를 끌어올릴 수 있다”고 진단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둔화에 따른 기업의 비용 절감 소식 진행으로 부진하며 나스닥 중심으로 낙폭 확대한 것은 한국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미국 서비스업지수 개선 등으로 달러 강세, 금리 상승으로 전반적인 투자심리가 위축된 점도 하락 요인”이라 내다봤다.다만 “중국 경기 개선 기대가 높아진 점은 긍정적”이라며 “외국인의 매도세가 대형주 중심으로 유입되고 있으나 중기적으로 보면 대중국 수출 증가 기대를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을 감안해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업종별로 2%대 상승한 통신서비스와 !5대 오름세인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하락세다. 방송서비스, 디지털, 화학, 금속, 반도체, 의료·정밀, 전기·전자, IT부품 등이 1%대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HLB(028300)가 강보합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에코프로비엠(247540), 엘앤에프(066970),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이 1%대 내림세다. 에코프로(086520), 펄어비스(263750), 리노공업(058470)은 2%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종목별로 위니아가 상한가를 기록중인 가운데 싸이버원(356890)과 위니아에이드(377460), KCC건설(021320), SAMG엔터(419530)가 20%대 중반 상승 중이다. 반면 아우딘퓨쳐스(227610)가 22% 하락 중이며 하이드로리튬(101670)이 11%대, 에프알텍(073540)이 10%대 하락세다.
2022.12.06 I 이정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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