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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파월 못 믿겠다'…긴축 의지에도 거꾸로 가는 금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경기 침체 공포에 일제히 폭락했다. 소비와 생산 지표 전반이 예상을 밑돌면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경기 연착륙이 가능하다고 자신했지만, 시장은 이를 믿지 않는 분위기다. 연말 산타 랠리는 물 건너 갔다는 관측이 비등하다.(사진=AFP 제공)◇소비·생산 지표 일제히 부진15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25% 하락한 3만3202.22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49% 내린 3895.75에 거래를 마치며 3900선이 깨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3.23% 폭락한 1만810.53을 기록하면서 1만1000선이 무너졌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2.52% 하락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하락했다. 개장 전 나온 경제 지표들이 모두 부진했기 때문이다. 시장에 가장 큰 충격을 준 것은 소비 지표였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0.6%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2.0%) 이후 11개월 만의 최대 감소 폭이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시장 전망치(-0.2%)를 하회했다. 블랙프라이데이, 사이버먼데이 등 연말 쇼핑 대목이 있었음에도 소비는 급감한 것이다.블룸버그는 “미국 상품 수요가 힘을 잃고 있는 것”이라고 전했다. 미국 실물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소비가 흔들리면 경기 전반이 고꾸라질 수 있다. 미국은 그동안 코로나19 기간 중 늘렸던 저축액을 바탕으로 소비를 늘려 왔으나, 이마저 내년 중반이면 없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월가를 중심으로 나온다. 이는 내년 침체 불가피론의 가장 강력한 근거다.소비뿐만 아니다. 연준에 따르면 지난달 미국 산업 생산은 전월과 비교해 0.2% 감소했다. 시장 전망치(0.1% 증가)보다 부진했다. 전월인 10월(0.1% 감소)보다 더 악화한 것이다. 뉴욕 연방준비은행 집계를 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11.2로 전월(4.5) 대비 15.7포인트 떨어졌다. 이번달 필라델피아 제조업지수 역시 -13.8로 위축 국면을 유지했다. 소비와 생산 지표 전반이 예상을 밑돈 셈이다.이에 줄곧 위를 바라봤던 3대 지수는 장중 갑자기 낙폭을 키웠다. LPL 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전략가는 “주식시장이 이제 경기 침체를 고려하고 있다”며 “파월 의장이 말한 연착륙 가능성을 거부하고 있다”고 말했다.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노동시장은 무너지지 않을 수 있지만 현재 소비와 제조업이 침체에 빠져 있다는 점을 분명해지고 있다”고 전했다.파월 의장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경기 연착륙은 여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재차 강조했다. 내년 성장률 전망치로 직접 제시한 0.5%를 두고서는 “침체가 아니라 완만한 성장세”라고 했다. 그러나 시장은 이를 믿지 않고 있다. 연준이 공격 긴축을 한다면 침체는 불가피하고, 침체를 피하는 쪽으로 정책 방향을 틀면 금리를 큰 폭 올리지 못할 것이라는 뜻이다.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수석전략가는 CNBC에 나와 “내년 증시는 모두 실적에 대한 얘기일 것”이라며 “아직 성장세의 빠른 위축이 주가에 반영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이 하락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의 이익이 급격하게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베어드의 마이클 안토넬리 매니징 디렉터는 “시장에는 침체에 대한 우려 분위기가 감돌고 있다”며 “연준이 (침체에도 불구하고 과도하게 금리를 올리는) 도를 넘을 가능성을 걱정한다”라고 말했다.애플(-4.69%), 마이크로소프트(-3.19%), 아마존(-3.42%), 알파벳(구글 모회사·-4.31%), 메티(페이스북 모회사·-4.47%) 등 빅테크주는 일제히 급락했다. 항공주, 금융주 등도 떨어졌다. 월가에서는 이미 산타 랠리는 딴 세상 얘기처럼 치부되고 있는 분위기다.◇‘파월 불신’ 거꾸로 가는 금리이날 뉴욕채권시장에서도 연준을 불신하는 기류가 역력했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196%까지 떨어지며 4.2%선을 하회했다. 파월 의장은 전날 강경 긴축을 이어갈 것임을 천명했지만, 시장은 이를 곧이곧대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는 뜻이다. 내년 경기 침체가 올 게 분명하다는 판단 하에 연준이 예고한 5% 초반대까지 기준금리를 올리지 못할 것이라고 본 셈이다. 월가 한 뮤추얼펀드의 포트폴리오 매니저는 “파월 의장의 기자회견부터 2년물 금리가 연준의 의도와 반대로 움직이고 있는 게 주목할 점”라며 “시장은 연준의 내년 정책 방향이 현실성이 없다고 보는 것 같다”고 전했다.실제 모건스탠리는 연준이 내년 2월에 금리 인상을 중단할 것으로 봤다. “경제가 이미 매우 약해지고 있기 때문에 연준은 이제부터 금리를 올려서는 안 된다”(제프리 건들락 더블라인캐피털 회장)는 목소리까지 나오는 상황이다.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3.428%까지 떨어졌다. 불과 두 달 전만 해도 4.3% 레벨에 육박했으나, 침체 공포감이 만연하자 3.4% 레벨까지 내린 것이다.유럽중앙은행(ECB)은 이날 통화정책회의를 통해 기준금리를 2.00%에서 2.50%로 50bp(1bp=0.01%포인트) 올렸다. 시장 예상대로 인상 속도를 다소 완화했다. 다만 인상 폭이 줄었을 뿐 매파 기조는 여전했고, 금융시장은 움츠러들었다.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는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여전히 꾸준한 속도로 상당히 금리를 인상해야 한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CB는 통화정책방향에서 “물가 전망을 상당히 상향 조정함에 따라 금리 인상을 이어갈 것”이라며 “물가 목표치인 2%로 적기에 복귀하기 위해 충분히 제한적인 수준이 될 때까지 꾸준한 속도로 상당히 올려야 한다”고 했다. ECB는 내년 물가 상승률 전망치를 석 달 전 5.5%에서 6.3%로 상향 조정했다. 내후년 역시 2.3%에서 3.4%로 올렸다.이에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3.28%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3.09% 떨어졌다.국제유가는 4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51% 하락한 배럴당 7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금융시장 전반의 위험 회피 심리에 원유시장 역시 영향을 받았다.
- [코스피 마감]‘매파 파월’에 2360선 후퇴… 네카오 5%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에 15일 코스피가 꽁꽁 얼어붙었다. 전날 1%대 반등을 이끌었던 증시 낙관론이 쪼그라들며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0%(38.30포인트) 하락한 2360.95에 마감했다. 하락 출발한 후 오후들어 외국인과 개인의 매도량이 늘며 낙폭이 커졌다. 수급별로 개인이 4600억 원어치 사들였으나 외국인이 538억 원, 기관이 4431억 원어치 순매도 하며 지수를 끌어내렸다. 파월 의장의 입에 뉴욕증시가 일제 하락한데 이어 코스피도 쪼그라 들었다. 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시장 예상치에 부합하는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의 금리 인상 단행과 최종금리 상향 조정에 매파적 기조를 재차 확인하며 양대지수 모두 하락했다”며 “미국의 내년 경제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 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으며 원·달러 환율도 재차 상승하며 외국인 매물 출회가 확대했다”고 분석했다.미 연준의 금리 인상 기조에 인터넷과 게임 등 기술주 약세가 지속됐다. 미국 증시에서 반도체 등 기술주 중심 매물이 출회된 영향이 반영됐다. 김 연구원은 “카카오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금산분리 위반 고발 조치에 투자심리가 악화되며 급락한 것도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투심 약화에 대부분 업종이 하락했다. 서비스업이 3.22%, 비금속광물과 섬유의복이 2%대, 금융업, 전기전자, 제조업, 의료정밀, 화학, 건설업, 철강금속, 의약품 업종이 1%대 하락했다. 기계와 음식료업은 강보합 마감했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등을 켰다. 삼성전자(005930)는 1.98% 하락하며 하루만에 ‘5만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51%,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67%, SK하이닉스(000660)는 1.96% 내렸다. ‘네카오’ 역시 급락해 NAVER(035420)는 5.68%, 카카오(035720)는 5.79% 주가가 빠졌다.종목별로 2차전지 장비 업체인 ‘셀텍’의 지분을 취득한 한창(005110)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경보제약(214390)이 16.49%, 일동제약(249420)이 14.14% 올랐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은 10.87% 내렸으며 공정위의 고발에 카카오페이(377300)는 9.35%, 카카오뱅크(323410)는 9.23% 하락했다.이날 거래량은 3억6615만주, 거래대금은 6조258억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307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40개 종목이 하락했다. 86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코스닥 마감]파월 매파적 발언에 실망한 외인·기관 '팔자'…720선 턱걸이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에 1% 가까이 떨어지며 전날 상승분을 모두 반납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6.32포인트(0.87%) 내린 722.68에 거래를 마쳤다.지수는 전장 대비 3.68포인트 하락한 725.32로 출발한 뒤 반등해 729.65까지 오르며 730선을 넘보기도 했다. 이후 오후 들어 낙폭이 커지며 720선 초반으로 후퇴했다.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은 물가 제어를 위한 금리인상 지속, 통화정책 완화 기대 일축을 의도했다. 하지만 금융시장은 경기침체 가능성에 주목하며 출렁거렸다. 특히 문제가 된 건 FOMC 이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 여기에 원·달러 환율이 재차 1300원을 상회한 것도 외국인 매물 출회를 확대하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의 금리 인상 단행과 최종금리 상향 조정에 매파적 기조를 재차 확인하며 아시아 증시 전반이 약세를 보였다”며 “미국의 내년 경제 성장률 전망치 하향 조정에 따른 경기 둔화우려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30억원, 378억원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은 522억원 순매수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3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방송서비스가 2.48%, 기타제조가 2.43% 급락했다. 통신방송서비스도 2.02% 떨어졌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음식료와 담배 등도 1%대 하락했다. 반면 운송은 1.18% 상승했고 운송, 통신장비, 출판과매체복제 등도 1% 미만 올랐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8%,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39% 떨어졌다. 엘앤에프(066970), 천보(278280)도 1%대 하락했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4.8% 급락했다. 반면 에스티팜(237690)과 덕산네오룩스(213420)는 1%대 상승했다.이날 거래량은 9억3713만6000주, 거래대금은 4조6449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 60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61개 803종목이 하락했다. 137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닥, 외인·기관 매도에 1%대 하락…720선 위협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730선으로 반등을 시도한 뒤 1%대 하락하며 720선을 위협받고 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3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7.45포인트(1.02%) 내린를 721.55를 기록하고 있다.지수는 전장 대비 3.68포인트 하락한 725.32로 출발한 뒤 반등에 성공해 729.65까지 오르며 730선을 넘보는 듯 했다. 이후 오후 들어 낙폭이 확대하며 720선을 위협받고 있다. 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이 340억원, 기관이 204억원 순매도 중이다. 개인은 나홀로 565억원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13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업종이 약세다. 방송서비스는 3%대 급락했고 기타제조, 디지털컨텐츠, 통신방송서비스, 인터넷 등은 2%대 내리고 있다. 오락문화, 반도체, 음식료와 담배, 일반전기전자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운송은 1%대, 통신장비는 1% 미만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2%대 빠지고 있고, 엘앤에프(066970)도 1%대 후반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는 4%대, 펄어비스(263750)는 3%대 급락하고 있다. 반면 다우데이타(032190), 메가스터디교육(215200)은 1%대 상승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확고한 ‘매파 의지’를 드러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로 마감했다.
- 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1%대↓… 2370선 후퇴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 성향 발언에 하락 출발한 코스피 지수가 낙폭을 키우며 1% 넘게 떨어졌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30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0%(28.72포인트) 하락한 2370.53에 거래 중이다. 오후들어 외국인과 기관이 ‘팔자’에 나서며 낙폭을 키우는 모양새다. 외국인은 2005억 원, 기관은 1276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 개인만 3056억 원어치 순매수 중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일제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로 장을 마감했다.연준은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4.25%~4.50%로 0.50%포인트 인상했다. 금리 인상 속도는 기존 네 차례 0.75%포인트에서 0.50%포인트로 낮아졌으나 내년 최종금리(중간값)은 5.1%, 즉 5.00%~5.25% 범위로 오를 것으로 예상했다. 위원들은 모두 올해보다 높은 금리를 예상했으며 내년 금리 인하 전망은 없었다. 문제가 된 건 파월 의장의 매파적 발언이다. 파월 의장은 FOMC 이후 기자회견에서 최근 인플레이션 둔화에 대해 “환영할만한 감소”라면서도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상당히 더 많은 증거가 필요할 것”이라고 선을 그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OMC에서 최고 금리 상향 조정한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5%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도 부각됐다”고 분석했다.업종별 하락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서비스업, 비금속광물이 2%대 하락 중인 가운데 섬유의복, 의료정밀, 금융업, 전기전자, 화학, 건설업, 철강금속이 1%대 하락 중이다. 기계, 음식료업, 전기가스, 운수장비 업종이 강보합을 유지중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일제히 파란등이 켜졌다. 삼성전자(005930)가 1%대 하락하며 다시 ‘5만 전자’로 내려앉았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SK하이닉스(000660)도 1%대 내림세다. NAVER(035420)는 5%대로 주가가 하락세다.종목별로 한창(005110)이 27%대 상승 중이며 경보제약(214390)이 21%대 오름세다. 일동제약(249420)이 13%대, 일동홀딩스(000230)가 9%대 오름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은 10%대, 카카오페이(377300)와 콘텐트리중앙(036420)은 7%대 하락세다.
- 코스닥, 하락 출발 뒤 730선 탈환 시도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매파적 발언의 여파로 하락 출발했던 코스닥지수가 반등하며 730선 탈환을 시도하고 있다. 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4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0.21포인트(0.03%) 내린 728.79를 가리키고 있다. 지수는 전장 대비 3.68포인트 하락한 725.32로 출발한 뒤 반등에 성공해 729.65까지 오르는 등 730선을 넘보고 있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이 398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95억원, 190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8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통신장비가 1%대 상승 중이다. 운송, 일반전기전자, 섬유와 의류, 종이와 목재 등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인터넷, 반도체, 기타제조, 음식료와 담배는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하락한 종목들이 더 많다. 카카오게임즈(293490)와 솔브레인(357780)은 2%대,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1% 미만 오르고 있다. 에코프로(086520)는 2% 가까이 뛰는 등 장초반 하락했던 2차전지주들이 반등을 시도하고 있다.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확고한 ‘매파 의지’를 드러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로 마감했다.
- 코스닥, 파월 매파 발언에 외인·기관 '팔자'…720선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개인의 동반 매도 영향으로 하락 출발했다.1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대비 2.80포인트(0.38%) 내린 726.20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확고한 ‘매파 의지’를 드러내면서 일제히 하락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42.29포인트(0.42%) 하락한 3만3966.35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4.33포인트(0.61%) 밀린 3995.32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85.93포인트(0.76%) 떨어진 1만1170.89로 마감했다.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는 FOMC에서 최고 금리 상향 조정한 여파로 매물 출회되며 하락한 점은 한국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내년 미국 성장률 전망치를 1.2%에서 0.5%로 하향 조정하는 등 경기 둔화 우려가 부각된 점도 부담 요인”이라고 말했다.수급 주체별로는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56억원, 53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은 305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기타제조, 반도체가 각각 1%대 하락하고 있다. 인터넷, 음식료와 담배, 종이와 목재, IT H/W 등도 1% 미만 빠지고 있다. 반면 섬유와 의류는 1%대 상승하고 있다. 통신서비스, 운송, 건설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대부분 하락세다.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엘앤에프(066970)는 각각 1%대 빠지고 있고, 리노공업(058470)은 2%대 하락 중이다. 카카오게임즈(293490), CJ ENM도 1%대 하락 중이다. 반면 셀트리온제약(068760)은 2%,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1% 미만 상승하고 있다. 에스티팜(237690)은 3% 가까이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