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예상보다 흥행 저조한 아바타?…디즈니, 52주 신저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19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나흘 연속 약세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인사들이 잇따라 공격적 긴축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경기 침체 공포가 시장을 짓누르는 모습이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월트 디즈니(DIS, 85.78 ▼4.77%)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 디즈니 주가가 5% 가까이 급락하며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디즈니가 제작한 제임스 카메론 감독의 영화 ‘아바타: 물의 길’이 지난 16일 미국 등에서 개봉한 가운데 개봉 주말 흥행이 예상보다 저조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주가 하락으로 이어졌다. 천문학적인 제작비가 들어간 만큼 흥행에 대한 민감도가 클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아바타의 미국 박스 오피스 성과는 1억3400만달러로 디즈니가 예상했던 1억3500만~1억5000만달러에 크게 못 미쳤다. 다만 미국 외 글로벌 수입은 3억50만달러로 지난 주말 총 4억3450만달러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메타(META, 114.48 ▼4.14%) 페이스북의 모회사 메타 주가가 4% 넘는 하락으로 마감했다. 반독점 규정 위반으로 대규모의 과징금이 부과될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날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는 메타의 반독점 위반과 관련해 예비조사를 진행한 결과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 반독점 규정을 위반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지난해 6월 시작된 것으로 1년 반만에 이같은 결론을 내린 것이다. 특히 메타가 페이스북과 온라인 광고 서비스인 페이스북 마켓플레이스를 연계해 공정 거래를 해쳤다는 게 집행위 주장이다. 집행위는 이번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본조사에 착수할 예정이며 본조사 결과도 이와 동일할 경우 최대 매출의 10% 과징금을 부과할 계획이다. 다만 메타는 반독점 규정을 위반한 바 없다며 이에 대해 적극 해명한다는 입장이다. ◇카지노주 동반 급락 카지노 관련주인 윈리조트(WYNN, 81.56 ▼5.17%)와 MGM리조트(MGM, 34.22 ▼4.04%), 라스베이거스 샌즈(LVS, 46.36 ▼2.38%), 멜코리조트&엔터테인먼트(MLCO, 11.07 ▼7.98%) 등이 동반 급락했다. 이들 기업은 지난 18일 마카오와 카지노 운영(10년) 라이센스 계약을 갱신하면서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밝혔다. 마카오는 카지노 및 중국 본토 관광객에 대한 경제 의존도를 낮추고 글로벌 관광레저 도시로 변모하기 위해 카지노 운영 기업들에게 비카지노 사업 관련 대규모 투자를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영업권 갱신에 대한 대가인 셈이다. 윈리조트는 10년간 22억달러를 투자하고 MGM리조트와 멜코리조트는 각각 21억달러, 14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37억5000만달러를 투자한다. 이들 기업은 해상관광, 복합리조트, 워터파크, 식물원, 문화예술공연, 의료관광 등에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 코스닥, 개인·기관 동반 매수에도 하락…710선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에도 하락 출발했다. 2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대비 4.12포인트(0.57%) 하락한 713.15을 기록하고 있다. 간밤 미국 증시는 매파적인 연방준비제도(연준) 스탠스를 소화하는 동시에 오는 23일 발표되는 11월 개인 소비지출 경계감 속 모두 하락 마감했다.전거래일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49% 하락한 3만2757.54로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전장보다 0.90% 하락한 3817.66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49% 하락한 1만546.03에 거래를 마쳤다.수급 주체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44억원, 2억원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은 44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5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비금속이 0.79%, 반도체가 0.60% 빠지고 있다. IT부품과 통신장비, 컴퓨터서비스, 방송서비스, 인터넷, 디지털컨텐츠, 기계장비, 섬유 및 의류, 종이 및 목재 등도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반면 음식표 및 담배는 0.26%, 금속은 0.21% 오르고 있다. 기타 제조도 1.12% 상승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혼조세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는 0.46% 하락한 6만48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엘앤에프(066970)와 카카오게임즈(293490) HLB(028300)도 1%대 미만에서 하락하고 있다. 펄어비스(263750)는 1.22% 내리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은 0.30% 오른 10만5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에코프로(086520) 셀트리온제약(068760)도 1%대 미만 오르고 있다. 이날 거버넌스 추가 개선 가능성이 제기된 에스엠(041510)은 0.37% 오른 8만1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펀드도 '바이 더 딥'…수익률 꺾여도 올해 덩치 불렸다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올해 주가 하락으로 펀드 수익률이 저조한 가운데 ‘바이 더 딥’(Buy the dip·저가매수) 흐름이 나타났다. 순자산 80조원을 돌파한 상장지수펀드(ETF)는 일반 공모펀드 대비 성장세가 지속 부각될 전망이다. 내년엔 하반기 증시 반등과 함께 펀드 시장 회복세가 관측된다. 차익실현성 환매를 유의하란 조언이 따른다. [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국내·외 주식형 -20%안팎, 설정액은 5조~6조원 증가19일 에프앤가이드 집계 기준 대유형별로 올해(지난 16일까지)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23.44%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 상승률(-20.74%)를 소폭 밑도는 수준이다. 이와 비교해 국내 채권형(-1.18%)과 머니마켓펀드(MMF, 2.03%)는 선방했다. 부동산, 원자재 등 특별자산을 담은 국내 대체펀드(18.49%)는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국내 주식형 펀드는 저조한 수익률에도 연초 이후 5조70억원 규모 자금이 설정됐다. 저가 매수 영향으로 풀이된다. MMF(2조3843억원)와 코로나19 영향에서 점차 벗어난 국내 대체펀드(2조1847억원)는 자금이 늘었고, 국내 채권형(-1조5917억원)은 유출 흐름을 보였다. 오광영 신영증권 연구원은 “국내 펀드는 조정장에도 저가 매수가 있었고, 이주 채권형은 지정학 위험 등에 따른 안전자산 수요가 늘며 증가세를 보였지만 미국 고강도 긴축과 채권 크레디트, 단기 자금 시장 경색 우려가 커지면서 감소세를 기록했다”며 “MMF는 연초부터 시중 유동성과 투자 대기자금이 몰렸지만 이후 단기자금 경색 등에 소폭 증가에 그쳤다”고 말했다. 가장 크게 덩치를 불린 국내 주식형 중 공모펀드(클래스)는 ‘NH-Amundi코리아2배레버리지펀드[주식-파생형]’(2308억원)였다. 이어 정보기술(IT) 섹터인 ‘미래에셋코어테크(주식)’ 등이 설정액 증가 상위에 올랐다. 수익률은 대체로 파란불을 켰지만, ‘삼성당신을위한삼성그룹밸류[주식]’ 등 삼성그룹주 펀드가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삼성SDI(006400) 등 주가가 양호했기 때문이란 해석이다.해외 주식형도 -19.77%를 기록하며 ‘마이너스’를 면치 못했지만 설정액은 6조208억원이 증가했다. 북미 펀드는 인덱스와 일부 배당주·성장주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중국 펀드는 가격이 낮아진 항셍, 일부 전기차·2차전지 펀드도 관심을 받았다. 일본 펀드도 유입세를 기록했다. 공모펀드는 ‘피델리티글로벌테크놀로지(주식-재간접형)’, ‘한국투자글로벌전기차&배터리(주식)’, ‘AB미국그로스(주식-재간접형)’의 설정액이 2000억~3000억원대 증가했다. 수익률은 ‘하이월드에너지(주식-재간접형)’와 ‘한화천연자원(주식)’이 상위에 올랐다. 오 연구원은 “디지털화 가속화 속에 온라인 펀드 판매가 증가하고 있고 타깃데이트펀드(TDF),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연금 펀드가 성장하고 있다”며 “공모주 펀드는 공모주 시장 부진과 함께 자금 유출이 부각됐다”고 평가했다. ◇ ETF 성장세 부각…국내 고금리 대응·해외 中전기차↑저보수와 높은 환금성이 강점인 ETF는 저가 매수세를 타고 성장했다. 한국거래소 기준 ETF 시가총액은 지난달 80조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KG제로인 기준 올해(지난 16일까지) 국내 ETF 수익률 상위는 ‘미래에셋TIGER200선물인버스2X’를 비롯해 코덱스200 선물 인버스 상품들이 차지했다. 자금 순유입 상위는 금리 인상기에 유리한 ‘미래에셋TIGERCD금리투자KIS특별자산’, ‘삼성KODEXKOFR금리액티브특별자산’이 3조원 이상, ‘삼성KODEX레버리지’, ‘삼성KODEX200토탈리턴’이 1조원 넘게 늘었다. 해외 ETF 수익률 상위 1위는 ‘삼성KODEX미국에너지’로 66.96%, ‘KBKBSTAR미국장기국채선물인버스2X’는 40%대였다. 자금 유입 상위는 ‘미래에셋TIGER차이나전기차SOLACTIVE’, ‘미래에셋TIGER미국필라델피아반도체나스닥’ 등에 6000억~7000억원대 자금이 유입됐다. ◇ 내년 하반기 회복세…차익실현 환매·연금 성장 관심내년 펀드 시장은 올해보다는 개선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올해 첫 등장한 단일 종목 ETF를 비롯해 테마형, 채권형, 액티브형 ETF 성장세가 예상됐다. 이혜인 우리금융경영연구소 책임연구원은 “고금리 정기 예·적금 이동이 있었으나 내년 하반기 국채금리 반락과 주식·채권시장 안정화 속 ETF 자금 유입과 함께 회복할 전망”이라고 했다. 차익실현성 환매는 유의할 필요성이 제기된다. 오 연구원은 “올해 시장 급락에 유입된 저가 매수 자금이 시장 상승에 따라 차익실현성 환매 파고를 한 번 넘어야 할 것”이라며 “인플레이션 국면 자산배분을 통한 리스크 관리가 필수인데, 디폴트옵션 도입 이후 성장세를 지속할 퇴직연금 관련 상품에 지속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산타랠리 기대에 1조 샀는데…동학개미 '울상'
-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연말 산타랠리를 기대하고 코스피 시장에서 주식을 사들였던 개인 투자자들의 한숨이 깊어지고 있다. 개인이 순매수한 종목이 모두 부진한 수익을 내고 있기 때문이다. 일부 종목은 52주 신저가까지 하락했다. 거래대금까지 쪼그라들면서 연말 남은 거래일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모습이다.[그래픽=이데일리 문승용 기자]◇ 개인 ‘픽’ 상위 10개 종목 모두 부진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달 들어 개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 시장에서 1조2000억원이 넘게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 3조5319억원을 팔아치웠던 것과 비교되는 수준이다. 일반적으로 개인 투자자들은 연말 대주주 양도세를 피하기 위해 연말에 물량을 쏟아내지만, 올해는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 유예를 놓고 여당과 야당 간의 의견이 갈리면서 다른 양상을 보이고 있는 것이다.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들어 집중적으로 순매수하고 있는 종목은 SK하이닉스(000660)다. 순매수 규모는 3998억원을 순매수했다. 삼성전자(005930)도 2263억원을 순매수 하면서 순매수 상위 3위에 이름을 올렸다. 또 LG에너지솔루션(373220)(2344억원), 기아(000270)(2162억원), LG화학(051910)(1886억원), 현대차(005380)(1550억원), 크래프톤(259960)(1143억원), 삼성SDI(006400)(1001억원), LG이노텍(011070)(835억원) 등을 굵직굵직한 코스피 종목을 주로 사들였다.하지만 수익률은 처참한 수준이다. 반도체 투탑인 SK하이닉스는 이달 들어 7.06% 하락했고, 삼성전자는 4.34% 빠졌다. 나머지 종목들의 주가 하락률은 더욱 크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89% 내렸고, 기아 9.04%, LG화학 14.46%, 현대차 5.92%, 크래프톤 19.60%, 삼성SDI 11.25%, LG이노텍 9.50% 각각 하락했다. 현대차의 경우 이날 장중 52주 신저가로 추락하기도 했다. 개인 투자자들이 이달 유가증권 시장에서 사들인 상위 10개 종목 중 단 하나도 주가가 오른 종목이 없다.이재선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대형주가 부진한 근본적인 이유는 이익 추정치 변화 하향 조정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이라는 점이 가장 크다”면서 “이익이 바닥을 다지는 국면이 돼야 외국인 매수가 유입되면서 모멘텀이 형성될 텐데, 연말까지는 쉬어가는 국면일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쪼그라든 거래대금…“연말 모멘텀 부재”거래대금도 급감했다. 이날 유가증권 시장 거래대금은 4조8459억3000만원으로 지난 2020년 1월2일(4조6381억6700만원) 이후 약 2년 11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정확히 1년 전인 지난해 12월20일 거래량인 8조6213억500만원과 비교해도 절반 가량이 줄어든 수준이다.특히 금투세 유예안을 두고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연말 개인투자자 매물이 쏟아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이는 가뜩이나 움츠러든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다.한재혁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재 금투세 유예안을 두고 정부와 야당이 합의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라면서 “만약 유예안이 통과되지 않는다면 내년 예상 수익에 대한 세금을 피하기 위해 또는 낮아진 투자 매력에 따른 자금 이동으로 매도 물량이 출회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대외적인 분위기도 부정적이다. 12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매파적인 성격을 드러내면서 국내 주식시장은 모멘텀 없이 힘을 잃은 상황이다. 이에 따라 연말 산타랠리는 커녕 ‘동학개미’의 증시 외면 등 수급 공백이 부각될 가능성이 높아지게 됐다.이재선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줄어든 것은 연말 기관이나 외국인이 북클로징을 하는 시점을 맞아 계절성이 많이 반영된 흐름”이라면서 “증시 전망이 좋은 상황이라면 연말에도 거개량이 평균 대비 올라올 수 있지만, 최근에는 재료 자체가 없는 시장이다 보니 남은 거래일 동안 거래량이 줄어든 한산한 시장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 [코스피 마감]2350 턱걸이…거래대금 35개월만의 최저치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글로벌 경기침체 우려 속에 3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개인과 외국인 모두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거래대금은 2020년 1월 이후 약 2년 11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7.85포인트(0.33%) 내린 2352.17로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2350.78로 출발한 지수는 기관이 매도에서 매수로 전환하며 하락폭을 줄여나갔다. 다만 개인도 팔자세로 돌아서며 상승 전환에는 실패했다. 이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6억원, 236억원씩 코스피를 팔았다. 반면 기관만 281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금융투자가 866억원을 사들이며 순매수를 주도했다. 프로그램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9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177억원 매도우위로 총 1216억원의 팔자세가 나왔다. 16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3만2920.46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린 3852.36에 거래를 마쳤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7% 내린 1만705.41을 기록했다. 특히 이날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고 했다.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내년 최종금리를 5.1%로 제시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됐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거래대금이 축소한 가운데 대형주 전반의 하락과 장 중 중국증시 약세도 지수의 하락요인이었다”고 설명했다. 대형주가 0.33%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각각 0.30%, 0.40%씩 빠졌다. 섬유의복과 기계, 운수장비, 의약품이 1%대 하락세를 타는 가운데 하학, 전기가스, 건설, 제조, 통신, 전기전자 등도 약세였다. 반면 서비스, 운수창고, 보험, 의료정밀, 증권, 금융, 유통 등이 강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보합(0%)에서 마무리했다. 3거래일째 5만전자로 이날 5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도 각각 0.72%, 1.68%씩 하락했다. 특히 이날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가 각각 2.15%, 2.65%씩 내렸다. IRA법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보조금(세액 공제)을 받지 못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가 확산했다. 상한가 1개종목을 포함해 304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566개 종목이 내렸다. 65개 종목은 제자리에 머물렀다. 이날 거래량은 3억1235만주로 지난 9월 6일(2억9422만주) 이후 3개월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거래대금은 4조8459억원으로 지난 2020년 1월 2일(4조6381억원) 이후 근 3년 만의 최저치로 내려앉았다.
- 코스피, 기관 매수 전환에 낙폭 축소…'2350선'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코스피가 기관의 매수 전환에 오전 장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19일 오전 11시 15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08포인트(0.13%) 내린 2356.94에 거래되고 있다. 2350.78에서 시작한 지수는 장 초반 2342.28까지 내려가며 한 달 반만에 2350선을 내주기도 했지만 기관과 개인의 매수세 속에 낙폭을 줄여가고 있다. 장 초반 매도 우위였던 기관은 300억원을 담고 있다. 특히 금융투자와 연기금이 216억원, 19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개인 역시 2억원을 사들이며 3거래일 연속 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외국인은 302억원을 팔며 차익 실현 중이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에서 45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오고 있지만 비차익거래가 712억원 매도 우위다. 총 667억원의 매도세가 나오고 있다. 대형주가 0.21%, 중형주와 소형주가 0.12%, 0.04% 하락하고 있다. 운수장비와 섬유의복이 1%대 내리는 가운데 의약품, 전기가스, 기계, 건설, 음식료, 제조, 화학, 전기전자 등이 내리고 있다. 반면 서비스업과 비금속광물, 운수창고, 증권, 금융, 보험, 철강금속 등이 상승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삼성전자(005930)가 2거래일 연속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삼성전자는 100원(0.17%) 오른 5만9600원을 기록중이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1.66% 오르고 있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각각 1.75%, 1.44%씩 내리고 있다. 미국 인플레이션(IRA)법안에 대한 우려 속에 기아(000270)와 현대차(005380)가 각각 2.81%, 2.77%씩 내리고 있다. IRA법에 따라 현대차와 기아가 생산하는 전기차는 보조금(세액 공제)을 받지 못해 가격 경쟁력이 떨어지고 미국 내 전기차 시장의 점유율을 늘리는데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는 우려 탓이다. 한편 같은 시간 아시아증시는 모두 하락세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10% 내린 2만7224.47을 가리키고 있다. 현지시간으로 오전 10시 15분 기준 상하이종합지수 역시 전날보다 0.79% 내린 3142.54에 거래 중이다.
- 코스닥, 외국인 매도에 약보합 출발…71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하락 출발했다. 19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7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75포인트(0.24%) 내린 715.66을 기록 중이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지난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3만2920.46에 거래를 마쳤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11% 내린 3852.36을 기록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97% 떨어진 1만705.41로 집계됐다.코스닥이 약보합 흐름을 보이는 것은 경기 침체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데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위원의 매파적인 발언이 투자 심리를 위축시켰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다만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반도체 업종이 내년 상승할 것으로 전망한 점 등은 낙폭을 만회하는 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경기 침체 우려로 낙폭이 확대되고, 메리 델리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시장이 인플레이션에 왜 그렇게 낙관적인지 모르겠다’고 언급하는 등 매파적 발언이 부담이 됐다”며 “한국 증시는 보합권 출발이 예상되지만, 미 증시처럼 장 마감을 앞두고 반발 매수세가 유입 속 반등이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59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반면 개인은 262억원, 기관은 4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95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하락세다. 반도체(0.94%), 건설(0.91%), IT H/W(0.75%), 일반전기전자(0.57%), 금융(0.59%), 인터넷(0.56%), 비금속(0.61%), 종이·목재(0.76%), 통신장비(0.53%), IT부품(0.5%), 화학(0.43%), 기계·장비(0.59%) 등은 1% 미만 하락세다. 반면 기타제조(1.19%), 디지털컨텐츠(1.09%)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유통(0.82%), 금속(0.28%), 컴퓨터서비스(0.19%), 출판·매체복제(0.4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더 많다. 피엔티(137400), 티씨케이(064760),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등은 2% 넘게 내리고 있다. 에코프로(086520), 케어젠(214370), 리노공업(058470), 덕산네오룩스(213420), 위메이드(112040), 오스템임플란트(048260), 삼강엠앤티(100090), 솔브레인(357780), 엔켐(348370) 등은 1%대 하락세다. 성일하이텍(365340), 대주전자재료(078600), 엘앤에프(066970), HPSP(403870), HK이노엔(195940)은 약보합세다. 이와 달리 카카오게임즈(293490), 셀트리온제약(068760) 등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현대바이오(048410), JYP Ent.(035900)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 [뉴스새벽배송]경기침체 공포…美 3대지수 모두 '뚝'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뉴욕 증시가 경기침체 우려 속에 16일(현지시간) 하락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주요 인사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올릴 수도 있다는 발언을 하며 경기 침체 우려는 커졌다. 카타르 월드컵에서 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아르헨티나가 승부차기 끝에 프랑스를 이겨 우승을 차지했다. 다음은 19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FP 제공)◇ 뉴욕 3대지수, 모두 하락 마감 -지난 16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85% 하락한 3만2920.46에 마감.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11% 내린 3852.36에 거래를 마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97% 내린 1만705.41을 기록. 3대 지수는 전날 큰 폭 하락했음에도 반등을 모색하지 못해.- 존 윌리엄스 뉴욕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블룸버그와 인터뷰에서 “연준은 내년 기준금리를 현재 예상보다 더 인상할 수 있다”고 발언. -연준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때 내년 최종금리를 5.1%로 제시했는데, 이를 다시 상향 조정하겠다는 의미로 해석◇ 최종금리 추가 상향 시사 속 경기침체 공포-연준 인사의 발언으로 경기침체 공포는 급격히 확대 중.-제레미 시겔 와튼스쿨 교수는 CNBC에 나와 “연준이 내년까지 금리 인상을 계속하겠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경기 침체의 가능성을 높인다”며 “연준은 내년 금리 인상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해.-경제지표도 부진.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46.2를 기록. 전월(47.7) 대비 추가 하락. 31개월 만의 최저치. ◇유가, 2거래일 연속 약세-국제유가는 침체 공포에 따른 수요 우려에 2거래일 연속 하락.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내년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2.4% 떨어진 배럴당 74.29달러에 거래를 마쳐. 아르헨티나 리오넬 메시가 월드컵 시상식을 마친 뒤 아르헨티나 팬들과 함께 축제를 벌이고 있다. 사진=AP PHOTO◇ 아르헨, 프랑스 잡고 36년 만의 월드컵 우승-리오넬 스칼로니 감독이 이끄는 FIFA 랭킹 3위 아르헨티나는 19일(한국시간) 카타르 루사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결승전에서 FIFA 랭킹 4위 프랑스와 전·후반전 90분 동안 2-2, 연장전까지 3-3으로 맞선 뒤 이어진 승부차기에서 4-2로 이겨 우승을 차지-자국에서 열린 1978년 대회와 1986년 멕시코 대회에서 월드컵 우승했던 아르헨티나는 36년 만에 트로피를 추가하게 돼.-특히 이번 대회 7골 3도움을 올리며 자신을 위한 마지막 월드컵 무대를 우승으로 이끈 메시는 대회 최우수선수인 골든볼을 품에 안아.◇ 북한 “내년 4월까지 정찰위성 1호기 준비”-북한 국가우주개발국은 지난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서해위성발사장에서 정찰위성 개발을 위한 최종 단계의 중요 시험을 했다고 19일 조선중앙통신이 보도. -특히 내년 4월까지 군사정찰위성 1호기 준비를 끝낼 것이라고 밝힘. 이르면 내년 상반기 중이라도 1호기 시험 발사에 나설 가능성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돼. -북한 국가우주개발국 대변인은 “이번 중요시험이 위성촬영 및 자료전송계통과 지상관제체계의 능력을 평가하는 데 기본 목적을 두었다”고 밝혀.-앞서 합참은 북한이 18일 오전 11시 13분께부터 12시 5분께까지 동창리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MRBM 2발을 발사했다고 발표한 바 있음◇ 물가 상승률 5%에 머물렀지만…근원물가 압력 커져-19일 한국은행과 통계청에 따르면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7월 6.3%에서 8월 5.7%, 9월 5.6%, 10월 5.7%에 이어 11월 5.0%까지 떨어져-전기·가스요금 인상 영향이 있었던 10월을 제외하면 상승 폭이 계속 둔화한 것으로 보여. 다만 기조적 물가 상승세는 여전.-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기준 근원물가 지표인 식료품 및 에너지 제외지수 상승률은 7월(3.9%)에만 해도 4%를 하회했지만, 8월(4.0%) 4%대에 진입한 뒤 9월 4.1%, 10월 4.2%, 11월 4.3%로 확대.-게다가 전기·가스요금, 난방비, 택시요금 등 관리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품목들의 인상이 예고돼 있어 긴장감은 더욱 커져◇ ‘이태원 참사’ 국조특위, 일정·증인 채택-이태원 참사‘ 국정조사 특별위원회가 19일 활동을 본격화. -국정조사 특위는 이날 오전 10시30분 전체회의를 열고 향후 국정조사 일정과 기관증인·일반증인 명단 등을 의결할 예정. -지난달 24일 첫 전체회의에서 우상호 위원장과 여야 간사를 선임하고 계획서를 채택한 뒤 25일 만에 본격적으로 특위가 가동되는 것.◇ 다누리, 달 궤도 진입… 2023년 1월 달 탐사 가능?-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다누리가 우주에서 누적 594만㎞를 항해한 끝에 지난 17일 새벽 달 궤도 진입을 시작했다고 18일 밝혀. 이어 19일 1차 진입 기동 결과 데이터 분석이 나올 예정.-지난 8월5일 미국에서 스페이스X 팰컨9 발사체로 발사된 지 135일 만.-다누리의 2차 진입 기동은 오는 21일 진행. 달 임무 궤도에 안착하면 다누리는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달 탐사 임무를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