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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피 마감]삼성전자 어닝쇼크·돌아선 외인에 1%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삼성전자(005930) 어닝쇼크와 반도체주 하락에 1%대 넘게 하락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4%(25.38포인트) 하락한 2425.09에 장을 마감했다. 하락 마감한 미국 증시 영향으로 약보합 출발한 후 오후들어 낙폭을 키웠다. 삼성전자 컨퍼런스콜 이후 반도체 업황 개선이 늦어질 수 있다는 시장의 판단이 나오면서 반도체 대표주가 크게 하락한 탓이다. 삼성전자는 4분기 반도체 영업익이 전년동기대비 97% 급감하며 적자를 겨우 면했음에도 ‘메모리 한파’에 따른 감산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이 여파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3.64%(2300원) 하락하며 6만10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SK하이닉스(000660) 역시 2.43%(2200원) 내린 8만8500원에 장을 끝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FOMC 회의를 하루 앞둔 경계감으로 외국인 매물이 출회되며 코스피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삼성전자 어닝쇼크 및 인위적인 감산이나 투자 축소는 없을 것이라 발표하면서 반도체 가격 반등에 대한 기대감이 축소되며 반도체주가 약세를 보였다”고 분석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000660)가 3%대 급락하며 사실상 반도체 업종이 지수하락을 주도했다”면서도 “다만 LG에너지솔루션(373220) 등 2차전지 대표주가 강세를 보이며 추가적인 지수 하락을 제한하는 양상이 이어졌다”고 말했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167억 원, 1584억 원어치 사들였으나 ‘1월 랠리’를 이끌어온 외국인이 ‘팔자’로 돌아섰다. 이날 하루만에 4865억 원어치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이 순매도로 돌아선 건 13거래일 만이다. 업종별로 2차전지 관련주가 포함된 비금속광물이 2.06% 오르며 강세를 보였으나 전반적으로 하락 우위로 마감했다. 섬유의복이 1.50% 올랐으며 음식료업, 화학, 건설업, 유통업, 의료정밀, 종이목재, 보험업 등이 강보합 마감했다. 반면 전기전자를 비롯해 금융업, 철강금속, 전기가스, 제조업, 운수창고, 증권 등은 1%대 내림세를 보였다.시가총액 상위 대형주 대부분이 하락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2.16%, LG화학(051910)이 1.02% 오른 가운데 나머지 종목은 ‘파란불’을 켰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비롯해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가 1.25%, 현대차(005380)가 1.76%, NAVER(035420)가 2.17%, 카카오(035720)가 3.31% 주가가 빠졌다.종목별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과 미래아이앤지(007120)가 상한가로 마감했다. 신세계건설(034300)이 20.60%, 삼성중공업(010140)이 10.50% 올랐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9.11%, 현대글로비스(086280)는 6.11%, 카카오페이(377300)는 5.43% 주가가 빠졌다. 이날 거래량은 6억621만2000주, 거래대금은 10조1484억81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3종목 외 501개 종목이 올랐으며 하한가 없이 370개 종목이 내렸다. 63개 종목은 보합 마감했다.
- "연초 상승 랠리, 이번주 끝난다"…글로벌 IB 잇단 경고
- [이데일리 방성훈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계기로 미 주식시장의 ‘상승 랠리’도 끝날 것이라는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경고가 잇따르고 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시장의 금리인상 중단 또는 인하 기대를 꺾기 위해 또다시 매파 색채를 강력 드러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 (사진=AFP)30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이날 투자노트에서 “놀라울 정도로 좋았던 올해 미 주식시장의 출발이 이번 주 연준의 8번째 금리인상 발표 후 사라질 가능성이 높다.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길들이겠다는 결의와 함께 돌아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FOMC 이후엔 미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설 것이란 얘기다. 올 들어 이날까지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1.7%,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4.6% 각각 상승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8.9% 급등, 1월 기준 2001년(12.2%) 이후 가장 많이 올랐다. 윌슨 전략가는 이같은 상승세에 대해 “계절적인 효과와 더불어, 지난해 12월 잔인했던 하락장 이후 쇼트커버링(공매도한 주식을 되갚기 위한 매수)을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며 “또다른 ‘약세장 함정’(bear-market trap)”이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기업들의 수익성, 특히 마진과 관련된 현실은 우려했던 것보다 훨씬 더 나쁜 것으로 입증되고 있다. 투자자들이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기본 원칙을 잊은 것 같다. FOMC 회의가 이러한 원칙을 상기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그는 지난 9일 올해 미 증시가 경기침체로 인해 약 22% 추가 하락할 수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JP모건체이스의 미슬라브 마테이카 전략가도 투자자들에게 보낸 메모에서 “이번 FOMC에서 추가 상승 근거에 대한 확인이 어려울 수 있다. (기업들의) 수익 감소가 주가에 부담을 줄 수 있다”며 “(FOMC 이후) 증시가 계속 상승하더라도 투자자들은 (보유 주식을) 매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FOMC 회의는 31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이틀 동안 진행되며, 0.25%포인트 금리인상이 확실시되고 있다. 이는 시장의 인플레이션 우려가 완화했다는 방증이다.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완전히 잡혔다고 보기 어려운 만큼, 금리인하 기대를 확실히 꺾어 놓기 위해 파월 의장이 매파적 태도를 취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A)의 사비타 수브라마니안 애널리스트는 이날 CNBC 인터뷰에서 “투자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긴축 리스크를 간과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쉽게 잡히지 않을 경우 연준이 고강도 긴축을 지속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올해 인플레이션을 3%로 반영하고 있는데, 아직 그 근처에도 가지 못했다”고 지적했다.앞서 골드만삭스는 지난 27일 보고서를 통해 이번 FOMC에서 0.25%포인트 인상이 확실시된다면서도, 연준이 추가 금리인상에 대해 어떤 신호를 줄 것인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 코스피, 외인 매도량 늘며 낙폭 확대…삼성전자 3%대↓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량 확대에 낙폭을 키우고 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후 1시47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0%(17.16포인트) 하락한 2433.31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다 점차 낙폭을 키우고 있다.수급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1638억 원, 222억 원 순매수에 나섰으나 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고 있다. 외국인은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사자’였으나 이날은 1903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3717.98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내린 4017.77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6% 급락한 1만1393.81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랠리를 전개했던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 발표 및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모드에 돌입했다”며 “FOMC와 ECB 등 통화정책회의 이벤트까지 치러야 하는 만큼 시장 입장에서 부담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말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3%대 오르는 가운데 하락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음식료업, 화학, 건설업, 섬유의복, 보험업, 유통업, 운수장비, 종이목재가 강보합인 가운데 전기전자, 금융업 등은 1%대 하락 중이다. 운수창고, 서비스업, 증권, 전기가스, 제조업, 철강금속, 의약품 등도 약보합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을 진행한 삼성전자(005930)가 3%대 아래로 주가가 빠지고 있는 가운데 SK하이닉스(000660) 역시 3%대 약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LG화학(051910)은 2%대 오름세를 이어가는 중이다. 종목별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450140)이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미래아이앤지(007120)가 17%대 오르며 전거래일에 이어 강세다. 삼성중공업(010140)도 10%대 오름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우(003075)는 7%대 하락 중이며 현대글로비스(086280)와 카카오(035720)페도 5%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점유율 경쟁 본격화(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오는 31일~2월1일로 예정된 FOMC회의와 메타(META), 애플(AAPL), 아마존(AMZN), 알파벳(GOOGL) 등 빅테크 기업들의 잇단 실적발표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진 것으로 해석된다. 그동안 기술주 랠리가 두드러졌던 만큼 이날 나스닥 지수가 2% 가까이 급락, 조정도 컸다. ‘월가 족집게’로 잘 알려진 모건스탠리의 마이크 윌슨 수석 미국주식 전략가는 “시장이 연준(Fed)과 싸우고 있다”며 1월 랠리의 종료가 임박했다고 전망했다. 연준은 계속해서 긴축 의지를 강조하고 있는 반면 시장은 하반기 금리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고 있는 데 따른 경고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포드(F, 12.89 ▼2.8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 주가가 3% 가까운 하락으로 마감했다. 테슬라에 이어 포드도 전기차 가격 인하에 동참하면서 수익성에 대한 우려카 커진 여파다. 이날 포드는 전기차 ‘머스탱 마하-E’ 크로스오버 가격을 평균 4500달러, 최대 8.8% 인하한다고 밝혔다. 이어 전기차 생산량을 연간 7만8000대에서 13만대 규모로 67%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가격 인하를 통해 전기차 세제혜택을 누릴 수 있는 구간으로 진입, 판매량을 높이기 위한 조치로 해석된다. 다만 포드는 가격 인하 전에도 전기차 부문에서의 수익성이 높지 않았다는 점에서 우려가 나오고 있다. ◇소파이 테크놀로지(SOFI, 6.68 ▲12.46%)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미국의 대표적인 핀테크 업체 소파이 테크놀로지 주가가 12% 넘는 급등세로 마감했다. 실적 모멘텀이 부각된 영향이다. 소파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60% 급증한 4억5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 4억2500만달러를 웃도는 수준이다. 조정 주당순이익(EPS)과 조정 상각전이익(EBITDA)은 각각 -0.05달러, 7000만달러로 예상치 -0.09달러, 4300만달러를 상회했다. 소파이 측은 “올해 실적 개선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순이익의 흑자 전환 가능성을 예고했다. ◇베드배스앤비욘드(BBBY, 2.87 ▲12.55%) 가정용품 소매업체 베드배스앤비욘드가 12%대 상승률로 마감했다. 현금 확보 등을 이유로 매장을 대거 폐쇄한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파산 신청이 임박했다는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온다. 이날 베드배스앤비욘드는 주력 매장 87개와 바이바이 베이비 매장 5개, 하몬 드럭 스토어 매장 전체(50개)를 폐쇄한다고 밝혔다. 작년 11월 말 기준 베드배스앤비욘드 매장은 총 950개에 달했지만 이날 계획까지 포함해 290개 가까운 매장을 폐쇄했다. 한편 국제신용평가사 S&P글로벌은 최근 베드배스앤비욘드의 신용등급을 종전 CC에서 D로 강등 조치했다. 이는 가장 낮은 등급이다.◇GE헬스케어(GEHC, 71.5 ▲2.03%) GE에서 지난 3일 분사한 GE헬스케어 주가가 이날 2% 넘게 상승했다. 분사 후 첫 실적과 향후 전망을 공개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합격점을 주는 분위기다. GE헬스케어는 4분기 매출액이 전년대비 8% 증가한 49억달러, 조정EPS는 3.7% 감소한 1.31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연간 매출 성장률 목표치는 5~7%를, 주당 EPS 목표치는 3.6~3.75달러를 제시했다.
- 코스피, 美증시 하락·돌아선 외인에 약보합 출발…2440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피 지수가 미국 증시 하락 여파 속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3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41%(9.96포인트) 하락한 2440.51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보합권에서 오르내리는 중이다. 수급별로 개인이 411억 원어치 순매수 중인 가운데 전날까지 12거래일 연속 ‘사자’였던 외국인은 357억 원 어치 ‘팔자’로 돌아섰다. 기관은 27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간밤 미국 뉴욕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3717.98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내린 4017.77로,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6% 급락한 1만1393.81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지난 한 달간 랠리를 전개했던 주식시장이 기업 실적 발표 및 경제지표 발표를 앞두고 경계모드에 돌입했다”며 “FOMC와 ECB 등 통화정책회의 이벤트까지 치러야 하는 만큼 시장 입장에서 부담감이 높아지는 상황”이라 말했다. 업종별로 비금속광물이 2%대 오름세인 가운데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기계, 서비스업, 의료정밀, 의약품, 화학, 증권, 금융업, 전기전자, 종이목재, 통신업, 제조업 등이 약보합세다.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날 컨퍼런스콜이 예정된 삼성전자(005930)가 1%대 아래로 주가가 빠지고 있으며 전날 우리사주 보호예수가 종료된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1%대 내림세다. SK하이닉스(00066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화학(051910)도 약보합이다.종목별로는 코오롱(002020)모빌리티가 상한가를 기록 중이며 미래아이앤지(007120)가 20%대 오르며 전거래일에 이어 강세다. 제주은행(006220)도 4%대 오름세다. 반면 코오롱글로벌(003070)은 9%대 하락 중이며 태양금속우(004105)와 #케이비아이동국도 6%대 주가가 빠지고 있다.
- "글로벌 ETF, 북미 외 지역 자금 유입…유럽통화정책 등 주목"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글로벌 상장지수펀드(ETF) 시장에서 북미 외 지역으로의 자금 유입이 부각됐다.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 등을 감안해 접근하란 조언이 따른다.하나증권은 31일 북미 지역 ETF 시장의 경우 주식형 ETF에서 약 2억달러가 유출, 채권형 ETF로는 2억2000달러의 자금이 유입된 점을 짚었다. 침체 경계가 약화된 서유럽 ETF 시장으로는 주식형과 채권형 ETF에 각각 47억달러, 17억7000만달러의 자금이 유입됐다. 위드 코로나 전환 기대가 반영된 중국을 중심으로 신흥아시아 주식형 ETF 시장에도 30억3000만달러가 순유입됐다. 미국 상장 ETF 종목들의 주간 자금 유출입 현황에도 대외 모멘텀 회복에 대한 기대가 반영됐다. BBEU(유럽 중대형), SPY(S&P500), IDEV·SPDW(선진국 증시), BNDX(글로벌IG)가 자금 순유입 상위 5개 종목(58억7000만달러 유입)이었는데, 이 중 SPY를 제외한 4개 종목이 유럽 혹은 선진국 전반에 투자하는 글로벌 ETF들이었다.주식형 ETF 중에서는 JEPI(인컴)와 SPHQ(퀄리티), IVV(S&P500), EEM(신흥국), BBAX(일본 등 선진아시아)에 상대적으로 많은 자금이 유입, 채권형 ETF 종목군에서는 LQD(IG회사채), IEF(중기국채), VCSH(단기회사채), EMB(USD 신흥국)을 중심으로 자금이 유입됐다. 경기개선 기대 가운데 은 ETF인 SLV에도 5억1000만달러가 유입됐다.하나증권은 경제지표들의 방향이나 연준 인사들의 발언 내용을 고려하면, FOMC에서는 0.25%포인트 인상과 시장대비 보수적인 파월의장의 기자회견이 진행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보다는 FOMC 이후에 예정된 ECB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고용 보고서가 시장에 더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봤다. 박승진 하나증권 연구원은 “경제 불확실성이 줄어든 ECB가 전보다 적극적인 긴축 의지를 보일 가능성이 높다”며 “양적 성장 가운데 내용이 점차 악화될 것으로 보여지는 고용지표가 시장 난이도를 더해 줄 전망”이라고 전했다.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가 예상되는 가운데 PAVE(인프라)·XLI(산업재), IEMG(신흥국), FXI(중국 대형), VGK(유럽증시)·EUFN(유럽금융) 등의 ETF들에 대한 투자가 유효하다는 판단이다.
- 美증시 FOMC 앞두고↓…삼성전자 컨퍼런스콜 [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했다. 연준이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베이비스텝’을 밟을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입장을 견지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투심이 위축됐다. 삼성전자(005930)는 오늘(31일) 실적 컨퍼런스콜을 열고 반도체 감산 여부에 대한 입장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그간 ‘인위적 감산은 없다’고 밝혀왔으나 유례없는 수요 절벽을 맞은 만큼 ‘자연적 감산’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다음은 3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사진=연합뉴스)◇뉴욕 증시 하락 마감-31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3717.98를 기록.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29% 내린 4017.77로 거래 마감,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6% 급락한 1만1393.81을 기록하며 지난해 12월22일 이후 한 달여 만에 가장 큰 폭의 하락.-6거래일 연속 급등했던 테슬라는 6.32% 하락, 최근 급등한데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세, 애플이 2.01%, 아마존이 1.6%, 알파벳이 2.74%, 마이크로소프트가 2.20% 하락 마감.◇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하락…지난해 11월 이후 최저치-국제유가도 FOMC 회의 및 석유수출국기구 플러스(OPEC+) 산유국들의 장관급 감시위원회(JMMC) 회의를 앞두고 하락 마감-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3%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 마쳐. -WTI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 경신. ◇삼성전자, 오늘 컨퍼런스콜…감산 의지 변화 주목-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및 컨퍼런스콜 예정-시장은 반도체 업황 불황 속 감산계획을 밝힐지 주목, 그동안 ‘인위적인 감산은 없을 것’이라 못박아 왔으나 글로벌 경기 침체로 메모리 반도체 수요가 급감하며 반도체 업계가 역대급 한파에 시달리고 있는 만큼 입장을 바꿀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증권가에서는 삼성전자의 감산을 전제로 올 하반기부터 재고부담 및 가격하락이 완화될 것으로 예상. 2분기부터는 메모리 반도체 업황 개선도 가능하다는 계산.◇윤석열 대통령, 심장수술 캄보디아 소년 대통령실 초청-윤석열 대통령 부부는 한국에서 심장질환 수술을 받은 캄보디아 소년 옥 로타(14)군을 용산 대통령실 초청해 만날 예정.-김건희 여사는 지난해 11월 캄보디아 순방 당시 심장 질환을 앓는 로타 군의 집을 방문해 인연, 당시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인해 후속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로타 군을 찾아 가족들을 위로한 바 있음.-로타 군은 같은 해 12월 한국으로 이송돼 수술 및 치료◇국민의힘 당권주자, 수도권서 당심잡기-국민의힘 당권주자, 전당대회 후보 등록 이틀 남기고 수도권 돌며지지 호소 예정-김기현 의원은 국회 본관에서 열리는 국민의힘 중앙장애인위원회 신년인사회 이후 자유헌정포럼 강연 예정.-안철수 의원은 서울 강북구갑, 중랑구갑 당원협의회 찾아 당원 연수-윤상현 의원은 평택 당원협의회 사무실 방문한 후 이명박 전 대통령 사저 예방-조경태 의원은 부산 남구갑 및 경남 밀양과 거창 당원협의회 사무실 찾아 지역 당원 만날 예정◇‘이재명 최측근’ 정진상, 오늘 1심 재판 시작-이재명 더불어민주당대표의 최측근인 정진상 전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의 재판 준비 절차가 시작.-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3부(조병구 부장판사)는 이날 오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정 전 실장의 첫 공판준비기일 열 예정-정 전 실장에게 뇌물을 건넨 혐의를 받는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도 함께 재판.
- "2월 코스피 2250~2550P…반등 강했던 성장·대형주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키움증권은 2월 코스피 예상밴드를 2250~2550포인트로 제시했다. 이달에는 박스권 흐름 속에 연초 주가 반등이 거셌던 성장주, 대형주들의 주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다고 봤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31일 “2월 1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는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일 가능성이 높기에, 회의 직후에 주가 변동성은 확대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하지만 이미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 하락, 경기 지표 둔화 등 데이터를 근거로 상반기 금리인상 중단 및 연내 금리인하를 상정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3월 FOMC에서 경제 전망과 점도표 상 연준의 시각 변화를 확인하기 전까지는 시장에서 2월 FOMC 결과를 주가에 완전히 반영하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다. 미국 증시 대비 유럽과 아시아 증시의 상대적 흐름이 나타났던 것은 경기 모멘텀이 갈랐다고 짚었다. 김 연구원은 “달러화 자산 대비 비달러화 자산(달러화 약세) 매력도를 높였지만, 2월 중 예정된 미국 경제 데이터의 결과에 따라 이들 자산간 매력도가 바뀔 수 있다”며 “삼성전자, LG에너지솔루션 등 국내 주요 기업 어닝쇼크 이후 주가 반응에서 유추해볼 수 있듯이, 부진한 4분기 실적시즌 진행에도 증시가 견조한 것도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외국인의 순매수 강도는 1월 대비 약해질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1월에는한국 증시에 대한 지나치게 낮은 투자 비중, 한국 포함 아시아 및 신흥국 향으로 유입되는 기계적인 수급 영향이 컸다는 설명이다. 김 연구원은 “2월 주식시장은 기대감이 실체화 되는 국면에 돌입하면서 월 중순까지 변동성 장세가 전개될 것으로 전망한다”며 “1월 중 주가 반등이 거셌던 성장주, 대형주들의 주가 되돌림 현상이 나타날 수 있으며, 위험관리 차원에서 사이즈 측면에서는 중대형주, 스타일 및 업종 특면에서는 저베타, 건강관리, 자본재 중심 대응을 추천한다”고 전했다.
- [뉴욕증시]'연준의 시간' 앞두고 커진 경계심…나스닥 1.96%↓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미국 뉴욕 증시가 30일(현지시간)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일제히 하락세로 마감했다. 시장은 연준이 오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매파적 기조를 보일 가능성에 투심이 위축된 것으로 풀이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77% 하락한 3만3717.98를 기록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도 1.29% 내린 4017.77로 거래를 마감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6% 급락한 1만1393.81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12월22일 이후 한달여 만에 가장 큰폭의 하락이다.(사진=AFP 제공)◇“연준과 싸우지 말라 규칙 잊었다..실망할수도”뉴욕증시는 최근 인플레이션 완화 징후와 연준이 금리인상 기조를 멈출 것이라는 기대에 견조한 상승세를 보였다. 지난주 S&P 지수는 2.5%, 나스닥지수는 4.3%, 다우지수는 1.8% 상승세를 기록했다. 특히 나스닥지수는 4주 연속 올랐다. 지난해 크게 급락했던 S&P500의 50개 종목은 올 들어 평균 20%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해 급격한 금리인상으로 급락했던 기술주들이 대거 반등에 나서기도 했다.하지만 이날 뉴욕증시는 오는 31일~2월1일 FOMC 회의를 앞두고 경계감이 커졌다. 대체로 연준이 오는 31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최하는 FOMC 회의에서 베이비스텝(기준금리 0.25%포인트 인상)을 밟을 것이라는 전망이 기정사실화하는 분위기다. 하지만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여전히 강경한 입장을 보이면서 시장의 기대에 찬물을 끼얹을 가능성도 적지 않다. 연준은 올 봄 금리 인상을 중단하기 전 그간 가파른 긴축이 미 노동 수요와 소비, 인플레이션을 얼마 만큼 둔화시켰는지 판단할 것으로 보이는데, 예상보다 인플레이션이 지속될 것이라는 발언이 나올 경우 시장은 다시 위축될 우려가 크다.프린서펄 에셋 매니지먼트의 시마 샤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시장이 2주간 강한 랠리를 보였지만 연준 회의가 가까워질수록 시장은 신중한 기조로 돌아서고 있다”라며 “파월 의장이 아직 끝난 것이 아니라는 표현을 다시 강조하는 것을 보게 될 것 같다”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전략가는 “투자자들이 연준과 싸우지 말라는 기본적인 규칙을 잊은 것 같다”면서 “(여전히 금리인상이 필요하다고 보는) 연준에 정면으로 반기를 들 경우 투자자들은 실망할 수 있다”고 했다. 씨티 글로벌 웰스 매니지먼트의 크리스틴 비털리 전략가도 “1월의 상승세는 지난해 소외주와 패배주들이 주도했기 때문에 기술적인 반응”이라고 평가절하했다.투자자들은 아울러 이번주 후반에 나올 미국 고용보고서 등을 기대하고 있다. 연준의 핵심 목표인 뜨거운 노동시장의 경색이 충분히 일어났는지 여부에 따라 시장은 다시 들썩일 수도 있다. 6거래일 연속 급등했던 테슬라는 이날 6.32% 떨어졌다. 최근 랠리에 따른 부담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JP모건은 테슬라의 최근 랠리가 너무 가파르다며 투자의견을 ‘비중 축소’, 목표가를 120달러로 유지했다.포드차도 테슬라에 이어 ‘가격인하’ 전쟁에 참전한다는 밝혔지만, 주가는 2.86% 내렸다. 포드도 전기차 가격인하 대열에 합류했지만, 테슬라 만큼 충분히 ‘실탄’을 쓸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는 낮은 편이다. 자동화로 영업이익률을 극대화시킨 테슬라에 비해 다른 완성차업체들은 테슬라 만큼 이익을 포기하면서도 가격인하에 적극 합류하기에는 부담이 따를 수밖에 없다는 분석이 나온다.실적 발표를 앞둔 대형 기술주도 동반 하락세를 보였다. 애플과 아마존이 각각 2.01%, 1.6% 하락한 가운데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도 각각 2.74%, 2.20% 떨어졌다.제너럴 일렉트릭(GE) 헬스케어는 GE로부터의 분사 이후 처음으로 분기 호실적을 발표한 이후 2.03% 올랐다. ◇국제유가도 이틀 연속 하락…작년 11월 이후 최저치유럽 주요국 증시도 일제히 내림세 보였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6% 내렸고,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도 0.21% 하락했다. 국제유가도 FOMC 회의 경계심에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23% 하락한 배럴당 77.9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이틀 연속 하락하면서 지난 11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경신했다.
- 깜깜이 배당 바꾸고 공모펀드 활성화…“공매도 금지 필요”
- [이데일리 최훈길 이은정 기자]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 현상)’ 원인 중 하나로 지목돼 온 배당 제도가 개선된다. 침체의 늪에 빠진 공모펀드 시장을 살리는 방안, 주주권익 보호를 위한 자기주식(자사주) 제도 개선도 추진된다. 공매도 금지 조치는 일단 현행대로 유지하고, 장기보유 주식에 대한 세제 혜택은 당장 도입하지 않기로 했다. 금융위원회는 30일 오후 윤석열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2023년도 금융위 업무보고’에 이같은 내용의 ‘2023년 자본시장 주요 정책’을 보고했다. 김주현 위원장은 지난 27일 업무보고 사전 브리핑에서 “자본시장 이슈는 중요하고 정치적 성격은 별로 없어서 빨리 추진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가 있다”며 속도감 있는 정책 추진을 예고했다. (그래픽=문승용 기자)우선 내달 발표되는 자본시장 주요 정책은 배당절차 개선 방안이다. 현재 국내 대부분의 상장사들의 경우 매년 12월 말 배당받을 주주가 정해지고, 이듬해 3월이 돼서야 주주총회를 통해 배당액 규모가 결정되는 구조다. 투자자들은 얼마를 배당받을지도 모르는 상태에서 묻지마 투자를 해야 하는 상황에 처해 ‘깜깜이 배당’이라는 비판이 잇따라 제기돼 왔다. 금융위는 이같은 현행 제도를 ‘선(先) 배당금 결정, 후(後) 주주 확정’으로 개편할 방침이다. 배당금을 먼저 정하고 배당 주주를 확정하는 미국, 독일, 영국, 프랑스 등 선진국 방식으로 바뀌는 것이다.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을 펴왔던 배당주를 중심으로 수혜를 볼 전망이다. 배당 위주의 장기투자 활성화, 신규 투자자금 유입 가능성도 기대된다. 이르면 상반기에 ‘공모펀드 경쟁력 제고 종합 방안’이 발표된다. 금융위는 공모펀드 상장(장외 펀드의 장내화)을 검토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는 폐쇄형 공모펀드가 상장돼 있지만, 이번 안은 일반 공모펀드를 상장지수펀드(ETF)처럼 거래할 수 있도록 상장시키는 내용이 골자다. 한국거래소는 지난해부터 관련 규정과 시스템 도입 가능 여부를 점검했고, 수용 가능하다는 판단을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금융위는 자본시장연구원이나 한국금융연구원과의 세미나, 금융투자협회 등을 통한 업계 의견수렴을 거쳐 구체적인 방안을 채택할 예정이다. 금투협 고위 관계자는 “앞으로 유동성 공급자 역할 및 실효성 있는 수익증권상장제도가 필요할 것”이라며 “현실화되면 운용사는 경쟁력 있는 상품에 대한 직접 판매 채널을 확보할 수 있고, 중소형사들은 ETF 등 새 먹을거리 확보를 위한 인력 확충 등 부담을 덜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윤석열 대통령이 30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김주현 금융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금융 산업이 고수익을 창출하고 우리 미래 세대에도 많은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금융산업 육성 정책까지 아울러서 논의해달라”고 말했다. (사진=대통령실통신사진기자단, 연합뉴스)4분기(10~12월)에는 ‘자사주 취득·처분 공시 강화 등 제도개선’ 방안이 발표된다. △자사주 매입 후 소각 의무화 △인적분할 시 자사주에 대한 신주 배정 금지 등이 포함될지가 최대 관건이다. 자사주를 이용해 지배주주의 지배력을 높이는 행태에 대한 주주들의 불만이 해소될지가 관전 포인트다. 기업 입장에서 보면 효과적인 경영권 방어 수단인 현행 자사주 제도가 대폭 바뀌는 것에 대한 부담을 호소하고 있어, 최종 논의 결과가 주목된다. 공매도 금지 조치는 일단 유지하기로 했다. 금융위 관계자는 “증시가 완전히 회복된 상황이 아니다”며 “공매도를 당장 재개하기에는 부담이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장기보유 주식 세제 혜택’ 방안은 연내에 추진되기 힘들 전망이다. 기획재정부가 재정 부담 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해서다. 금융위 관계자는 “1년 이상 주식 보유 시 세제 혜택을 부여하는 방안에 대해서는 현재까지 구체적으로 검토되거나 논의된 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