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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안타증권, 해외주식 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 공모
  • 유안타증권, 해외주식 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 공모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유안타증권(003470)은 오는 9일까지 조기 상환형 ELS 등 파생결합증권 3종을 총 110억 원 규모로 공모한다고 2일 밝혔다.ELS 제5098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니케이225 지수, S&P500 지수, EuroStoxx50 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0%(6개월), 85%(12개월, 18개월), 80%(24개월, 30개월), 75%(36개월) 이상일 때 연 7.5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5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2.50%(연 7.5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ELS 제5099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6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KOSPI200 지수, 삼성전자 보통주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모든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95%(6개월), 90%(12개월), 85%(18개월, 24개월), 80%(30개월), 75%(36개월) 이상일 때 연 8.00%의 세전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모든 기초자산 중 어느 하나라도 최초기준가격의 6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24.00%(연 8.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ELS 제5100호는 만기 3년, 조기 상환주기 4개월의 원금비보장형 상품이다. 미국증시에 상장된 TESLA를 기초자산으로 하며,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80%(4개월, 8개월, 12개월), 75%(16개월, 20개월, 24개월), 70%(28개월, 32개월), 65%(36개월) 이상일 때 연 15.00%의 수익률로 조기 또는 만기 상환된다. 얼리엔드(Early End) 구조로 3차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최초기준가격 결정일(불포함)부터 3차 조기상환평가일까지 기초자산이 50%를 초과하여 하락한 적이 없으면 12개월 되는 시점에 15.00%(연 15.00%)의 수익률로 상환되며 조기 상환이 되지 않더라도 투자기간 동안 기초자산이 최초기준가격의 40% 미만으로 하락한 적이 없으면 45.00%(연 15.00%)의 세전 수익률로 만기 상환된다. (단, 조건 미충족시 최대 손실률 -100%)ELS 제5098호는 최소 10만 원부터 10만 원 단위로, ELS 제5099호, 제5100호는 최소 100만 원부터 10만 원 단위로 유안타증권 전국 지점 및 홈페이지, HTS, MTS에서 청약이 가능하다.
2023.03.02 I 이정현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243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외국인과 기관 매수에 힘입어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9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28포인트(0.84%) 오른 2433.13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3만2661.84를 기록했다. 반면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3951.39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떨어진 1만1379.48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건 긴축 우려에 미국 국채 금리가 급등했지만, 중국 경제 지표가 리오프닝 효과로 개선된 영향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매파적인 연준 위원들의 발언과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세부 항목 중 가격 지수 여파로 10년물 국채 금리가 4%를 넘어서는 등 금리 상승 여파로 기술주 중심으로 매물이 출회되며 하락세를 이어간 점이 한국 증시에 부담”이라면서도 “중국 제조업과 서비스업 지수가 개선된 중국 증시가 크게 상승한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440억원, 기관 123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548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336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철강및금속(1.95%), 섬유·의복(1.1%), 운수장비(1.09%), 의료정밀(1.01%) 등은 1%대 상승 중이다. 운수창고(0.73%), 비금속광물(0.57%), 기계(0.91%), 화학(0.65%), 의약품(0.29%), 제조업(0.59%), 통신업(0.3%)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증권(0.51%), 전기가스업(0.17%), 서비스업(0.18%)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우위다. POSCO홀딩스(005490), 롯데케미칼(011170)은 3%대 강세다. 아모레퍼시픽(090430), 현대모비스(012330), 삼성화재(000810), 기아(000270), 대한항공(003490) 등도 2% 넘게 오르고 있다. KT(030200), 고려아연(010130) 등은 1%대 상승세다. 반면 카카오페이(377300), LG(003550), 카카오뱅크(323410) 등은 1% 넘게 하락하고 있다. 카카오(03572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네이버(035420), 기업은행(024110) 등도 1% 미만 하락하고 있다.
2023.03.02 I 김응태 기자
美 증시, 금리급등에 혼조…中 리오프닝 호조
  • [뉴스새벽배송]美 증시, 금리급등에 혼조…中 리오프닝 호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에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가 4%대를 상회하면서 뉴욕증시는 혼조 마감했다. 인플레감축법(IRA) 도입에 따른 세금 공제 효과 기대에 태양광 및 에너지 관련 기업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기대치를 밑돌면서 부진이 지속됐다. 반면 중국의 제조업 지표는 개선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가속화할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테슬라는 50억달러 규모의 새 공장 기가팩토리를 멕시코에 짓기로 결정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에 상승했다. 다음은 2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객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美 3대 증시, 혼조 마감…다우지수만 상승 -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02% 상승한 3만2661.84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7% 내린 3951.39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66% 떨어진 1만1379.48로 집계.-뉴욕증시는 중국 리오프닝에 따른 경제 지표 개선되며 장 초반 견조한 모습을 보였지만,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과 미 국채 금리가 4%대를 넘어서면서 혼조 마감.◇ 연준 매파적 발언에…美 국채 금리 급등-1일(현지시간) 미국 2년물 국채금리가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급등해 장중 4%를 상회.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전날보다 10bp 상승하면서 4%대 수준으로 올라. 이는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미 국채 금리가 급등한 것은 연준 위원들의 매파적 발언 영향 때문.-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인플레이션이 너무 높아 금리를 5.0~5.25%까지 높이고 오는 2024년까지 유지해야 한다고 언급.-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은 총재도 오는 3월 FOMC 회의에서 25bp 또는 50bp 인상 모두 가능하다고 강조.◇ 뉴욕증시, 태양광 및 에너지주 강세 -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퍼스트솔라는 인플레감축법(IRA)에 따른 세금 공제와 향후 전망이 긍정적이라는 발표에 15.69% 급등.-징코솔라(6.49%), 솔라에지(2.99%), 캐나디안 솔라(5.08%) 등 태양광 업종이 동반 상승.-미 국채 금리 급등으로 엔비디아는 하락했지만 나머지 반도체 관련주는 IRA에 따른 세금 공제 기대에 견조한 흐름 보여. 인텔(1.6%), TI(0.42%), 퀄컴(0.73%) 등의 상승률 시현.-중국 경제 지표 개선과 경기 부양정책 발표 기대감에 엔슨모빌(0.89%), 코노코필립스(2.81%) 등의 에너지 기업을 비롯해, 뉴코(1.97%), 프리포트 맥모란(4.95%) 등 광산업종 상승 마감.◇ 미국 제조업지수 부진 지속…가격지수는 급등 -미국의 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는 47.7로 전월(47.4)보다 개선됐지만 예상치(48.0)를 하회. -세부항목에선 신규주문이 42.5에서 47.0으로 개선됐으며, 가격 지수도 44.5에서 51.3으로 급등하며 국채금리 상승에 영향. 주문잔고도 43.4에서 45.1로 상승.-반면 생산지수는 48.0에서 47.3으로 하락했으며, 고용지수도 50.6에서 49.1로 부진.-미국 1월 건설지출은 전월 대비 0.1% 감소했지만 예상치인 0.2% 증가를 하회. ◇ 中 제조업 지표 개선…리오프닝 효과 -중국 국가통계국은 중국의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52.6으로 전월 대비 2.5포인트 상승했다고 발표. 이는 11년 만에 높은 수치.-지난해 12월 중국 제조업 PMI는 코로나19 확산 여파에 47.0을 기록, 지난 2020년 2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 -2월 PMI 지표가 크게 개선된 것은 제로 코로나 정책에서 위드 코로나 정책으로 전환하면서 리오프닝 효과가 나타났기 때문. 아울러 인프라 투자가 가속화한 것도 기여.-중국의 2월 비제조업 PMI는 56.3으로 전월(54.5)에 대비 상승.◇ 테슬라, 멕시코에 50억달러 규모 새 공장 건설-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 등은 안드레스 마누엘 로페스 오브라도르 멕시코 대통령은 정례 기자회견에서 테슬라가 누에보레온주 몬테레이 지역에 새 공장인 기가팩토리를 지을 것이라고 발표했다고 보도.-멕시코 차관급 당국자는 테슬라가 새 공장과 관련 투자 규모가 50억달러에 이를 것이라고 밝혀.-로페스 오브라도르 대통령은 “상당한 투자와 많은 일자리를 의미한다”며 중장기적인 세부 사항은 향후 발표할 방침이라고 언급.-아울러 로이터 통신 등에 따르면 테슬라는 간판 차종인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델Y’의 내외장을 바꾼 신형 모델을 생산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인용 보도. ◇ 국제유가, 中 경기개선 기대에 상승-1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83% 오른 77.69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1.72% 뛴 83.4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수요 증가 기대가 높아지며 상승. -아울러 주간 원유재고가 117만 배럴 증가로 발표됐지만, 가솔린 재고가 87만 배럴 감소로 발표한 것도 유가 상승에 영향.
2023.03.02 I 김응태 기자
"美증시, 안도랠리 마무리 국면…EPS 추가 하향조정 유의"
  • "美증시, 안도랠리 마무리 국면…EPS 추가 하향조정 유의"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미국 증시의 안도 랠리가 주춤해지고 있는 가운데 추가적인 주당순이익(EPS) 하향 조정이 예상돼 유의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미국 기업 이익 전망치에 경기 우려가 반영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2일 미국의 1월 주요 경제지표가 전망치를 상회하는 성적을 거두면서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재차 확대되는 양상을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미국의 경기서프라이즈 지수는 월초 -10.8포인트에서 현재 37.5포인트로 급등했고, 페드워치는 6월 추가 금리인상(0.25%포인트) 가능성을 50.5%로 반영하고 있다.다만 1월과 같은 지표의 호조가 지속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판단했다. 민병규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소매판매는 연말 소비시즌에 증가하고 연초에 감소하는 계절성이 있었으나, 코로나19 이후 오히려 1월에 급등하는 패턴이 반복되고 있다”며 “지난 1월도 다르지 않은 흐름이었다”고 말했다.미국의 가계저축액은 6374억9000만달러로, 코로나 기간(2020~2022년) 평균인 1조9500억달러, 이전 10년 평균인 1조 달러를 크게 하회하고 있다. 소비 행태의 변화가 아닌 구조적인 소비 회복을 기대하기는 어려워 보인다는 설명이다.미국의 1월 실질임금상승률은 전월 -1.6%에서 -1.8%로 추가 둔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물가 하락보다 임금 하락이 더 빠르게 진행되고 있음을 의미한다. 기간으로 보면 22개월 연속 역성장 중이다.연방준비제도(Fed) 긴축 우려에 기반한 미국 증시의 추가 조정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봤다. 민 연구원은 “물가와 기대 인플레이션 하락, 임금 하락과 대기업들의 감원 추세, 부동산과 원자재 가격 하락 등의 변화가 지속되고 있다”며 “연준이 추가로 스탠스를 강화할 유인이 많지 않아 보인다”고 했다. 그러나 작년 10월을 저점으로 시작된 미국 증시의 안도 랠리 역시 향후 속도조절이 불가피할 수 있다고 봤다. 2월 중순 S&P500 지수의 3개월 수익률은 최대 +10%를 넘어서는 양상을 보였는데, 역사적 단기 수익률 상단에 해당하는 수준이다.현재 마무리 국면에 있는 미국 증시의 실적시즌에서도 펀더멘탈을 넘어선 낙관론이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지난해 4분기 어닝 쇼크를 기록한 기업들의 평균 수익률은 -0.6%로, 최근 5년간의 반응(-2.2%)과 상당한 차이를 보이고 있다.민 연구원은 “과거 경기침체 국면과 비교시 미국 증시의 EPS 하향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았다(최근 3개 침체국면 EPS -28.8% 하향, 현재는 -5.4%)”며 “미국의 경기침체가 현실화 되지 않더라도, 최근 확인된 선행지표와 비교시 추가적인 EPS 하향이 예상되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2023.03.02 I 이은정 기자
"이달 코스피 2200~2500선…2300선 이하서 분할매수 유효”
  • "이달 코스피 2200~2500선…2300선 이하서 분할매수 유효”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달 코스피가 2200~2500선에서 움직일 것이란 전망과 함께, 2300선 아래서 분할매수 대응 전략이 유효하단 분석이 나왔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2일 보고서를 통해 “경기-물가-통화정책의 악순환 고리로 인한 단기 조정이 불가피하지만, 추세반전에 대비한 비중확대 기회로 판단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연구원은 이달 코스피가 2200~2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코스피 2200은 12개월 선행 PBR(주가순자산비율) 0.81배 수준이며, 확정실적 기준 PBR 0.83배 수준이다. 상단은 12개월 선행 PER 13배 수준으로, 2021년 하반기 이후 고점권이자 저항선이다. 이 연구원은 “2월 초 견조한 경제지표 결과로 추가 금리인상 우려 확대, 금리인하 기대 후퇴가 전개됐지만, 노랜딩 기대에 코스피는 박스권 등락을 이어갔다”며 “1월 미국 금리인하, 중국 경기회복, 반도체 업황 개선 기대에 이어 2월에도 우호적인 변수에만 반응해 온 주식시장이 불안하다는 판단”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노랜딩은 경기 악화·침체 시기 지연으로 판단, 견조한 경기흐름 -물가 상승압력 확대-추가 긴축 부담 가중의 악순환 고리가 전개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달러, 채권금리 추가 반등시 코스피 밸류에이션(PER 13배) 부담이 가중되고, 외국인 차익매물 출회 압력을 높일 것”이라고 봤다. 그는 이달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중요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짚었다. 이 연구원은 “경제전망, 물가전망과 올해와 내년 점도표 상향조정 여부가 관건”이라며 “특히, 점도표 변화에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코스피 2400선 이상에서는 매수 타이밍을 늦추고, 2300선 이하에서 변동성을 활용한 분할매수 전략이 유효하다고 제시했다. 그는 “2~3분기 중국 경기모멘텀 강화로 인한 한국 수출, 경기 저점통과가 예상되고, 반도체는 1분기 실적 저점을 통과할 가능성이 있다”며 “채권금리, 달러 상승세 진정시 외국인 수급 개선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2024년에는 글로벌 주요국 동반 경기회복, 모멘텀 강화 국면으로 진입함에 따라 추세반전을 예상한다”며 “이달 조정시 비중확대 전략은 추세반전에 대비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글로벌 주요국들의 재정, 법안, 부양 정책이 집중되고, 2024년 실적 레벨업이 기대되는 반도체, 2차전지, 자동차, 신재생에너지 업종과 방산, 인터넷 업종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제시했다. 28일 서울 명동 하나은행 본점에서 직원들이 증시 및 환율을 모니터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02 I 원다연 기자
국채금리의 역습…"10년물 곧 4.2% 오른다"
  • [뉴욕증시]국채금리의 역습…"10년물 곧 4.2% 오른다"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이번달 첫 거래일 들어 또 하락했다.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호재로 작용하나 했지만, 이내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 국채금리의 급등 속도가 예상보다 빨라, 3대 지수 역시 지지선을 뚫고 내려갈지 주목된다.(사진=AFP 제공)◇미 10년금리 4% 돌파…투심 악화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한 3만2661.84에 마감했다. 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린 3951.39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6% 떨어진 1만1379.48에 거래를 마쳤다. 새해 증시가 냉온탕을 오간 이후 맞은 이번달 첫 거래에서 또 약세로 기운 것이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08%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지표 상승 호재와 연준의 이번달 빅스텝 가능성 악재가 맞물리면서 다소 변동성을 보였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6으로 2012년 4월(53.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0.6)를 크게 웃돌았다. 경제 리오프닝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 것이다. 자오칭허 중국 국가통계국 선임 통계사는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정책들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경우 세계 경제가 부진한 국면에서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다. 3대 지수 역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그러나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에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3대 지수는 이내 장중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든 50bp 이상이든 나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이 더는 딴 세상 얘기가 아닌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당시에는 최종금리는 5.4%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더 강해진 고용 지표를 볼 때 별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고 말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50bp 금리를 올린 후 5.00~5.25% 범위로 내년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당장 이번달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많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차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50bp 인상할 확률을 이날 오후 한때 30.6%까지 높였다. 전날 24.0%에서 큰 폭 올랐다.미국의 제조업 PMI 역시 이같은 흐름에 힘을 보탰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했다. 전월(47.4) 대비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47.6)와 비슷했다. 특히 PMI 내 가격지수는 51.3까지 급등해 주목 받았다. 시장 전망치(46.5)를 훌쩍 상회했다. 가격지수가 기준선인 50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47.3으로 전월(46.9)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일제히 큰 폭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이상 급등한 장중 4.904%까지 오르며 5%를 목전에 뒀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가까이 치솟으며 4.010%까지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4%를 돌파했다. 3대 지수는 10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선 순간부터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월가에서는 국채금리의 추가 상승을 점치는 목소리가 많다. 마이클 슈마허 웰스파고 거시전략책임자는 “가까운 시일 내에 10년물 국채금리가 4.2%까지 오를 수 있다”고 점쳤다.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ISM 가격지수를 보면 각종 비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아직 진정한 수요 둔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베스코의 벤 존스 매크로 디렉터는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상당히 의존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고르게 흐르지 않는 추세가 지속할 것이고 이는 더 높은 금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연준, 주가 낮아지는 걸 원한다”유럽 인플레이션의 완화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예비치는 전년 대비 8.7%를 나타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0.8% 뛰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물가지수(HICP)는 전년 동월 대비 9.3% 올랐다. 시장 예상치(9.0%)를 뛰어넘었다. 모야 분석가는 “ECB 매파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한 수치”라며 “시장에서 ECB 금리 인상 베팅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뉴욕 증시는 높은 불확실성으로 일단 지지선 근방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기류다. 이날 S&P 지수는 장기 200일 이동평균선인 3940선에서 장중 내내 지지를 받았다. 다만 세계 곳곳에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신음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약세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기류가 역력하다.월가 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창업자는 이날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더 높은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며 “우리는 증시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주가가 낮아지는 것을 원한다”며 “그들은 그것을 분명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예상보다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확인한 뒤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46% 떨어졌다.국제유가는 중국 경제 반등 기미에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83% 오른 배럴당 77.69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글로벌 원유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2023.03.02 I 김정남 기자
10년 국채금리 4% 터치…3월 첫날 나스닥 0.7%↓
  • [속보]10년 국채금리 4% 터치…3월 첫날 나스닥 0.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이번달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호재로 작용하나 했지만, 이내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투자 심리가 가라앉았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2% 상승했다. 다만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7%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6% 하락했다. 새해 증시가 냉온탕을 오간 이후 맞은 이번달 첫 거래에서 또 약세로 기운 것이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지표 상승 호재와 연준의 이번달 빅스텝 가능성 악재가 맞물리면서 다소 변동성을 보였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구매자관리지수(PMI)는 52.6으로 2012년 4월(53.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0.6)를 크게 웃돌았다. 경제 리오프닝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 것이다. 자오칭허 중국 국가통계국 선임 통계사는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정책들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경우 세계 경제가 부진한 국면에서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다. 3대 지수 역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그러나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에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3대 지수는 이내 장중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이든 50bp 이상이든 나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이 더는 딴 세상 얘기가 아닌 것이다. 그는 “지난해 12월 당시에는 최종금리는 5.4% 수준일 것으로 예상했다”면서도 “더 강해진 고용 지표를 볼 때 별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고 본다”고 말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50bp 금리를 올린 후 5.00~5.25% 범위로 내년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당장 이번달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는 관측이 많아졌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차기 FOMC 정례회의에서 기준금리를 5.00~5.25%로 50bp 인상할 확률을 이날 오후 한때 30.6%까지 높였다. 전날 24.0%에서 큰 폭 올랐다.미국의 제조업 PMI 역시 이같은 흐름에 힘을 보탰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했다. 전월(47.4) 대비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47.6)와 비슷했다. 특히 PMI 내 가격지수는 51.3까지 급등해 주목 받았다. 시장 전망치(46.5)를 훌쩍 상회했다. 가격지수가 기준선인 50을 넘은 것은 지난해 9월 이후 처음이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47.3으로 전월(46.9)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일제히 큰 폭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10bp 이상 급등한 장중 4.904%까지 오르며 5%를 목전에 뒀다.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치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가까이 치솟으며 4.010%까지 기록했다. 지난해 11월 이후 처음 4%를 돌파했다. 3대 지수는 10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선 순간부터 완연한 하락세를 보였다.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ISM 가격지수를 보면 각종 비용은 더 오를 것으로 보인다”며 “연준이 아직 진정한 수요 둔화를 보지 못했기 때문에 금리를 더 올려야 한다는 주장이 힘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인베스코의 벤 존스 매크로 디렉터는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상당히 의존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고르게 흐르지 않는 추세가 지속할 것이고 이는 더 높은 금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유럽 인플레이션의 완화 기미가 잘 보이지 않는다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독일 연방통계청에 따르면 독일의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예비치는 전년 대비 8.7%를 나타냈다. 한 달 전과 비교하면 무려 0.8% 뛰었다. 유럽중앙은행(ECB) 기준을 따른 물가지수(HICP)는 전년 동월 대비 9.3% 올랐다. 시장 예상치(9.0%)를 뛰어넘었다. 모야 분석가는 “ECB 매파들에게 정당성을 부여한 수치”라며 “시장에서 ECB 금리 인상 베팅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뉴욕 증시는 높은 불확실성으로 일단 지지선 근방에서 숨고르기를 하는 기류다. 이날 S&P 지수는 장기 200일 이동평균선인 3940선에서 장중 내내 지지를 받았다. 다만 세계 곳곳에서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신음하는 목소리가 커지면서, 약세 쪽에 더 무게가 실리는 기류가 역력하다.월가 헤지펀드 거물인 데이비드 아인혼 그린라이트캐피털 창업자는 이날 CNBC에 나와 “인플레이션과 금리는 더 높은 수준으로 오를 수 있다”며 “우리는 증시에 부정적인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연준은 주가가 낮아지는 것을 원한다”며 “그들은 그것을 분명하게 했다”고 강조했다.
2023.03.02 I 김정남 기자
미 국채금리 결국 4% 돌파…3월 증시 또 약세 압력
  • 미 국채금리 결국 4% 돌파…3월 증시 또 약세 압력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이번달 첫 거래일인 1일(현지시간) 또 약세 압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가 이번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를 50bp(1bp=0.01%포인트)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면서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6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9% 하락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40% 내리고 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54% 떨어지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보합에서 움직였다. 중국의 리오프닝에 따른 경기 지표 상승 호재와 연준의 이번달 빅스텝 가능성 악재가 맞물리면서 다소 변동성을 보였다.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달 중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6으로 2012년 4월(53.3)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블룸버그가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50.6)를 크게 웃돌았다. 경제 리오프닝의 효과가 빠르게 나타난 것이다. 자오칭허 중국 국가통계국 선임 통계사는 “경제 안정화를 위한 정책들이 효과를 보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중국 경제가 살아날 경우 세계 경제가 부진한 국면에서 완충 작용을 할 수 있다. 3대 지수 역시 긍정적으로 반응했다.다만 연준의 빅스텝 가능성 부상에 국채금리가 치솟으면서 3대 지수는 이내 하락으로 돌아섰다. 대표적인 매파인 닐 카시카리 미니애폴리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한 행사에서 “이번 FOMC에서 25bp 인상이든 50bp 이상이든 나는 열려 있다”고 말했다. 전날 연준 의사록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 연은은 세인트루이스 연은, 클리블랜드 연은과 함께 지난 FOMC 때 50bp 인상을 지지한 곳으로 나타났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는 “연준이 50bp 금리를 올린 후 5.00~5.25% 범위로 내년까지 유지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뉴욕채권시장은 일제히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현재 7.9bp 오른 4.876%을 나타내고 있다. 장중에는 4.904%까지 오르며 5%를 목전에 뒀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8.4bp 오른 3.998%를 기록하고 있다. 장중 4.006%까지 치솟으면서 4%를 돌파했다. 10년물 금리가 4%를 넘어선 순간부터 3대 지수는 완연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인베스코의 벤 존스 매크로 디렉터는 “시장은 여전히 인플레이션과 금리 전망에 상당히 의존하는 거래를 하고 있다”며 “인플레이션이 고르게 흐르지 않는 추세가 지속할 것이고 이는 더 높은 금리로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미국의 제조업 PMI는 소폭 개선됐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제조업 PMI는 47.7을 기록했다. 전월(47.4) 대비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47.6)과 비슷했다. S&P 글로벌이 발표한 제조업 PMI는 47.3으로 전월(46.9)과 비교해 소폭 올랐다.
2023.03.02 I 김정남 기자
공매도 줄어드는 코스피…반등 신호?
  • 공매도 줄어드는 코스피…반등 신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최근 코스피에서 공매도가 줄어드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글로벌 긴축 정책이 장기화할 것이란 우려 속에서도, 연초 경기 회복세가 일시적이어서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더 강화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대두되며 공매도가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효과 가시화와 부양 정책 기대감도 나오고 있어 매수심리가 다시 살아날지 관심이 쏠린다.◇ 긴축 장기화 우려에도…거래대금 ‘꿈틀’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코스피는 10.21포인트(0.42%) 소폭 상승한 2412.8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10선에서 상승 출발해 오전 2430선까지 뛰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결국 2410선에 거래를 종결했다. 전날 한 달여 만에 장중 코스피가 2400선을 하회한 것에 비해 일부 낙폭을 만회했다. 최근 국내 증시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는 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긴축 경계감이 확대되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기대치를 상회하면서 긴축 정책이 예상보다 강화될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다. 시장 일각에서는 미국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1bp=0.01%포인트) 인상설, 최종금리 6%대 진입설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이 확산하기 시작했다. 다만 글로벌 긴축 우려 속에서도 코스피 거래대금은 소폭 늘었다. 2월 1일에는 일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8조596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다 월말에 이르러서 거래대금이 다시 반등하는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실제 지난 24일에는 거래대금이 6조원대로 줄어들었지만 가장 최근 거래일인 28일에는 9조2740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이달 들어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줄어드는 공매도…코스피, 다시 오를까 눈에 띄는 점은 이달 공매도가 줄어들고 있는 점이다. 통상 긴축 정책 우려가 심화하면 주가 하락을 염두에 두고 공매도가 늘어날 여지가 크다. 공매도는 주가 하락이 예상되는 종목을 빌려 먼저 매도한 뒤 해당 종목을 다시 사들여 수익을 올리는 투자 기법이다. 2월 1일 공매도 거래대금이 5690억원 규모였지만, 2월28일에는 4790억원으로 축소됐다. 전체 거래대금에서 공매도가 차지하는 비중을 봐도 월초 6.62%에서 월말에는 5.16%로 1%포인트 넘게 하락했다. 긴축 경계감이 높아지고 있지만 공매도 비중이 감소한 것은 긴축 정책이 더 강화되기 어렵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 특히 오는 3월에 개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존 0.25%포인트(p)보다 강화된 0.5%p 인상설과 최종금리 6%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그럴 가능성은 낮다는 데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승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가 주장하는 것처럼 50bp 인상이 재현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며 “이미 연방기금금리가 긴축 영역에 들어가 있는 상태에서 경기 및 물가에 대한 파급효과와 시차를 면밀히 고려할 필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임재균 KB증권 연구원도 “시장은 이미 최종 기준금리 5.5%를 반영했다”며 “더 높아지지는 않겠지만, 동결 기간은 길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기대감도 상승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중국 경기 개선이 본격화될 경우 달러 약세가 동반돼 신흥국 증시의 투자심리가 개선되 수 있다는 판단이 배경이다. 오는 4일 열리는 양회(兩會·전국인민대표대회와 중국인민정치협상회의)에서 발표되는 부양 정책에 따른 수혜도 기대되고 있다. 김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중국 정부는 재정정책의 확장 강도를 높일 것”이라며 “3월 양회 이후 중국 내수 확대, 외자 유치 등 부양 정책 가시화가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2023.03.02 I 김응태 기자
카시카리 "50bp 지지"…2월 마지막날 또 하락
  • [뉴욕증시]카시카리 "50bp 지지"…2월 마지막날 또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까지 하락했다. 대형 소매체인 타깃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며 장 초반만 해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공포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조금씩 가라앉았다. 새해 들어 증시가 냉온탕을 오가면서 다음달 흐름에 더 이목이 모아진다.(사진=AFP 제공)◇타깃 예상밖 호실적…유통주 선방28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한 3만2656.70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0% 내린 3970.1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0% 소폭 떨어진 1만1455.54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04% 올랐다.3대 지수는 이번달 들어 각각 4.19%, 2.61%, 1.11% 하락했다. 지난달 예상 밖 상승장을 보인 이후 곧바로 다시 약세를 보인 것이다. 3대 지수는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장 초반만 해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유통체인 실적의 스타트를 끊은 타깃이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내놓으면서 상승 탄력을 받았다. 타깃은 2023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1.8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4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314억달러로 전망치(307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타깃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높은 인플레이션 여파를 딛고 월가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것은 1년 만이다.타깃은 다만 올해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타깃은 올해 연간 EPS를 7.75~8.75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월가 추정치(9.23달러)를 밑돈다.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소비자들이 (이익률이 낮은 음식료품 등) 필수재 소비를 집중적으로 늘리는 매우 어려운 환경임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고 완고하다”고 했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타깃의 주가는 이날 1.01% 올랐다.미국 유통의 상징인 월마트(0.49%) 외에 달러트리(1.01%), 메이시스(0.24%), 베스트바이(0.58%) 등 이번주 실적을 내놓는 유통업체들의 주가는 대부분 소폭 올랐다. 다만 코스트코는 0.59% 내렸다.경제 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특히 미국 소비심리가 예상보다 떨어졌다. 컨퍼런드보드에 따르면 이번달 소비자신뢰지수는 102.9로 나타났다. 월가 예상치(108.5)를 밑돌았다. 아타만 오질디림 컨퍼런스보드 선임디렉터는 “높은 인플레이션과 금리 상승 탓에 소비를 줄이고 있다는 초기 징후가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실적을 공개한 타깃의 고민과 궤를 같이 하는 지표다. 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2를 차지하는 버팀목이다. 최근 소비 지표가 다소 들쭉날쭉 하게 나오면서 월가는 이를 유독 주시하고 있다.이외에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2.0% 증가한 915억달러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주택가격 역시 하락했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매파’ 카시카리마저 “50bp 지지”뉴욕 증시 흐름이 다소나마 바뀐 것은 오후장 들어서다. 연준 긴축 우려가 약간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할 때) 시장 반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이자 실수”라며 “중앙은행의 일은 궁극적으로 실물경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긴축 기조에도 증시가 새해 나홀로 랠리를 이어간 것을 두고 경고장을 날린 것으로 보인다.세계적인 석학인 굴스비 총재가 지난달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에서 시카고 연은 총재로 자리를 옮긴 이후 정책 당국자로서 공식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발언은 강한 노동시장과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자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연준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인사다.지난 FOMC 때 50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지지한 연은이 3곳이었다는 연준 의사록도 나왔다. 연준에 따르면 미니애폴리스 연은, 세인트루이스 연은, 클리블랜드 연은은 50bp 인상을 주장했다.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 외에 닐 카시카리 총재 역시 빅스텝에 기운 것이다. 게다가 카시카리 총재는 하루 뒤인 1일 연설이 예정돼 있다. 그의 발언 강도에 따라 다음달 첫 거래일부터 시장이 출렁일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 셈이다.뉴욕채권시장은 이같은 뉴스 플로우를 타고 큰 변동성을 보였다. 장 초반만 해도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지만, 장중 다시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5%까지 치솟았지만, 장중에는 줄곧 4.7%대에서 움직였다. 이번달 프랑스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이 6.2%(전년 동월 대비)로 예상을 깨고 오름 폭을 키우면서 미국 국채금리도 덩달아 급등했지만, 이내 보합권에서 안정화한 것이다. 그러나 오후 들어서는 다시 반등했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도 비슷했다. 10년물 금리는 3개월 만의 최고치인 3.983%까지 뛰었다가, 장중 등락을 반복했다.이제 시장의 관심은 추후 증시 방향성으로 쏠리고 있다. 새해 들어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면서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어서다. KKM 파이낸셜의 제프 킬버그 설립자는 “대다수 투자자들은 10년물 국채금리가 4%를 넘을 것으로 보고 있다”며 “4%를 상한선으로 한다면 주식 가격을 회복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유럽 주요국 증시 역시 예상보다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확인한 뒤 하락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1% 내렸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38% 떨어졌다.국제유가는 반등했다.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8% 오른 배럴당 77.0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 16일 이후 최고치다.
2023.03.01 I 김정남 기자
"시장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연준…미 증시 또 하락
  • [속보]"시장에 휘둘리면 안 된다"는 연준…미 증시 또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28일(현지시간) 장 막판 약세 압력을 받은 끝에 하락 마감했다. 대형 소매체인 타깃이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거두며 장 초반만 해도 강보합권에서 움직였지만, 연방준비제도(Fed) 긴축 공포가 이어지며 투자 심리가 조금씩 가라앉았다.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번달 마지막 거래일인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1%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2% 내렸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10% 하락했다. 이번달 낙폭이 컸지만 마지막날까지 끝내 반등에 실패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유통체인 실적의 스타트를 끊은 타깃은 예상보다 좋은 성적표를 내놓았다. 타깃은 2023회계연도 4분기(지난해 11월~올해 1월) 1.89달러의 주당순이익(EPS)을 올렸다고 밝혔다. 금융정보업체 리피니티브가 집계한 시장 예상치(1.40달러)를 웃돌았다. 매출액은 314억달러로 전망치(307억2000만달러)를 상회했다. 타깃이 코로나19 팬데믹과 높은 인플레이션 여파를 딛고 월가 전망치를 웃돈 실적을 내놓은 것은 1년 만이다.타깃은 다만 올해 보수적인 실적 가이던스를 공개했다. 타깃은 올해 연간 EPS를 7.75~8.75달러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월가 추정치(9.23달러)를 밑돈다. 브라이언 코넬 최고경영자(CEO)는 CNBC에 나와 “소비자들이 (이익률이 낮은 음식료품 등) 필수재 소비를 집중적으로 늘리는 매우 어려운 환경임에도 좋은 실적을 거뒀다”면서도 “여전히 인플레이션은 높고 완고하다”고 했다. 나스닥에 상장돼 있는 타깃의 주가는 이날 1.01% 올랐다.경제지표는 다소 부진했다. 지난달 상품수지 적자는 전월 대비 2.0% 증가한 915억달러로 나타났다. 3개월 만에 가장 큰 규모다. 주택가격 역시 하락했다. S&P 다우존스 지수 등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S&P 코어로직 케이스-실러 주택가격지수는 전월 대비 0.8% 하락했다. 이에 뉴욕채권시장은 장 초반만 해도 약세를 보였지만, 장중 다시 소폭 강세로 돌아섰다.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5%까지 치솟았지만, 장중에는 줄곧 4.7%대에서 움직였다.증시 흐름이 다소나마 바뀐 것은 오후 들어서다. 연준 긴축 우려가 약간 되살아났기 때문이다. 오스탄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인디애나주에서 열린 한 행사에서 “중앙은행이 (통화정책을 할 때) 시장 반응에 지나치게 의존하는 것은 위험이자 실수”라며 “중앙은행의 일은 궁극적으로 실물경제에서 어떤 일이 일어나는지에 따라 판단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세계적인 석학인 굴스비 총재가 지난달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교수에서 시카고 연은 총재로 자리를 옮긴 이후 정책 당국자로서 공식 언급을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그의 발언은 강한 노동시장과 끈적끈적한 인플레이션을 완화하고자 당분간 긴축 기조를 이어가야 한다는 연준의 입장과 일맥상통한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그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투표권을 갖고 있는 인사다.
2023.03.01 I 김정남 기자
기관 나홀로 매수에 상승…2차전지株 강세
  • [코스피 마감]기관 나홀로 매수에 상승…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전날 낙폭을 일부 만회하며 상승 마감했다.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21포인트(0.42%) 상승한 2412.85로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2410선에서 상승 출발해 오전 2430선까지 뛰었지만, 장 후반 외국인이 매도로 전환하면서 결국 2410선에 거래를 마쳤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2889.09로 집계됐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오른 3982.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1466.98로 장을 마쳤다.이날 국내 증시는 간밤 미국 증시가 반발 매수세 유입과 금리 하락에 상승 마감하며 긍정적인 영향을 받았지만, 오후 들어 원·달러 환율이 1320원대로 오르면서 외국인 매물 출회에 따라 소폭 상승하는 데 그친 것으로 해석된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전일 미국 증시가 반발 매수 유입과 금리 하락에 따라 상승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에도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면서도 “오후 들어 코스피에서 외국인 매도 전환, 원·달러 환율 5원 이상 하락 출발 후 장중 재차 1320원대로 복귀하면서 지수 상승폭이 일부 축소됐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기관이 4047억원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2858억원, 개인은 1405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310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대부분 상승했다. 증권(1.59%), 통신업(1.27%) 등은 1%대 강세를 기록했다. 금융업(0.97%), 화학(0.87%), 종이·목재(0.71%), 전기·전자(0.7%), 비금속광물(0.6%), 제조업(0.43%), 서비스업(0.39%) 등은 1% 미만 소폭 올랐다. 이와 달리 건설업(1.37%), 의료정밀(1.11%) 등은 1% 넘게 하락했다. 철강및금속(0.99%), 운수창고(0.89%), 섬유·의복(0.86%), 음식료품(0.77%) 등은 1% 미만 약보합세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도 대다수가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다. 카카오뱅크(323410)는 4%대, LG화학(051910)과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3%대 상승했다. 카카오페이(3773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삼성SDI(006400) 등은 2%대 올랐다. 27일(현지시간) 테슬라는 5.46% 뛴 207.63달러에 장을 마감하면서, 2차전지주인 LG에너지솔루션과 삼성SDI 등이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005380), KT(030200), 기업은행(024110), 하이브(352820) 등은 1% 넘게 상승했다. 반면 현대중공업(329180), LG이노텍(011070), 고려아연(010130) 등은 2%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아모레퍼시픽(090430), 크래프톤(259960), LG전자(066570), 대한항공(003490) 등은 1%대 내렸다.종목별로는 전고체 배터리 사업을 전개 중인 이수화학(005950)이 주목받으며 20%대 뛰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삼성SDI 수원 사업장을 방문해 전고체 배터리 파일럿 라인을 점검했다는 소식 여파다.이날 거래량은 5억1812만주, 거래대금은 8조9007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1개였으며, 506개 종목이 상승했다. 364개 종목은 하락했으며 하한가를 기록한 종목은 없었다. 63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2023.02.28 I 김응태 기자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2430선 돌파 시도
  • 코스피, 외인·기관 쌍끌이 매수…2430선 돌파 시도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1% 넘게 상승 중이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0시58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4.86포인트(1.03%) 오른 2427.50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2410선에서 상승 출발해 매수세에 힘이 실리면서 오름폭이 확대되고 있다. 간밤 미국증시가 반발 매수세에 힘입어 상승세로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이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오는 1일 휴장을 앞둔 관망심리가 상존할 것으로 보이나, 미국 증시 강세, 금리 급등세 진정 등 매크로 여건 호전에 힘입어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며 “달러 강세 완화, 외환 당국의 환율 수급 안정화 방안 논의 등으로 인해 진정될 가능성이 높다는 점도 국내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기관이 1922억원, 외국인이 333억원 순매수 중이다. 반면 개인은 2177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78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상승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통신업, 전기·전자, 운수장비, 비금속광물, 제조업, 화학, 증권 등은 1%대 강세다. 서비스업, 금융업, 종이·목재, 섬유·의복 등도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반면 음식료품, 건설업, 철강및금속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카카오뱅크(323410), LG화학(051910)은 3%대 강세다. 하이브(352820), LG에너지솔루션(373220), 카카오페이(377300), 현대차(005380), KT(030200), 엔씨소프트(036570), 삼성SDI(006400)는 2%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삼성화재(000810)는 2%대 하락세다. LG이노텍(011070), 아모레퍼시픽(090430), 고려아연(010130), 현대중공업(32918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2023.02.28 I 김응태 기자
큰손인 美대학들의 수십조 기부금 굴리는 법
  • 큰손인 美대학들의 수십조 기부금 굴리는 법[마켓인]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천문학적인 규모의 기부금(endowments)을 운용하는 미국 대학들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 운용사나 벤처캐피탈(VC)에 자금을 위탁하는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많게는 전체 운용 자산의 40% 넘는 규모를 이들 운용사(GP)에 맡기는 흐름마저 보이고 있다. 자본시장에서는 대학 기부금 수익이 줄어드는 반면 물가 상승 여파로 지출이 늘자 이를 상쇄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고 있다. 대학 입장에서는 간접 투자를 늘려 수익률 추구에 안정성을 높이는 한편 거대 기부금을 기반으로 하나의 ‘대형 기관투자자’로 인정받을 수 있어 여러모로 장점이 많다는 평가다. 미국 대학들이 경영참여형 사모펀드(PEF)나 벤처캐피탈(VC)에 자금을 위탁하는 규모가 점차 커지고 있다. 많게는 전체 운용 자산의 40% 넘는 규모를 이들 운용사(GP)에 맡기는 흐름마저 보이고 있다. 하버드대 도서관 내부 전경(사진=하버드대)◇ 사모펀드·VC 투자 늘리는 미국 대학들미국 내 1700개 대학 재무임원이 있는 ‘미국 대학교 경영자 협회’(National Association of College and University Business Officers, NACUBO)와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이 지난 17일 발표한 미국 대학 기부금 연구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대학들이 PEF와 VC에 투자한 비율은 평균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NACUBO는 학교 기부금 10억 달러(1조3000억원)를 기준으로 투자 비율이 편차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10억 달러는 밑도는 대학들은 PEF·VC 투자 비율 평균 18% 안팎이었던 반면 기부금 규모 10억 달러를 웃도는 대학들의 투자 비율은 평균 32% 수준을 기록했다. 미국 아이비리그에 속해 있는 사립대학인 브라운대는 전체 포트폴리오(투자 자산)의 43%를 사모펀드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불과 5~10년 전만 해도 미국 대학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은 주식 투자였다. 대학별로 차이는 있지만, 통상적으로 전체 운용 자산의 3분의 1 수준을 미 증시에 투자해왔다. 이밖에 기부금에서 발생하는 금융 이자와 건물 임대 등을 통한 수입 등이 전통적인 수입원이었다. 그런데 최근 들어 PEF와 VC에 학교 기부금을 위탁하는 일이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 대학들의 PEF와 VC 투자 확대 이면에는 감소세로 돌아선 기부금 수익률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지난해 미국 대학들의 기부금 수익률은 평균 8% 감소했다. 직전해 평균 수익률(30.6%)과 비교하면 격차가 눈에 띄게 벌어지면서 2016년 이후 6년 만에 마이너스 수익률을 받아들었다. 투자자를 애타게 찾던 글로벌 PEF·VC들도 미 대학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기부금 상위 10개 대학의 기부금 규모는 3030억 달러(401조원)에 육박한다. 지난해 5월 있었던 하버드대 졸업식 전경(사진=AFP)기부금 수익률이 큰 폭으로 줄어든 사이, 미국을 덮친 인플레이션(물가상승) 여파로 학교별 지출은 점진적으로 증가하는 흐름을 보였다. 같은 기간 글로벌 자본시장 분위기가 얼어붙으며 기부금 규모까지 줄어든 것도 골칫거리로 떠올랐다. 기부금 조사를 진행한 미국 교직원퇴직연금기금(TIAA) 지역총괄 책임자인 질 포포비치(Jill Popovich)는 포브스와의 인터뷰에서 “(지난해 기부금 수익률은) 인플레이션 압력에다 연말까지 이어진 주요 투자 지표 급락 등의 요인이 영향을 미쳤다”고 평가하기도 했다.◇ 운용사들 대학 기부금 유치 총력전 시작 위기에 몰린 미국 대학들은 기부금 수익률 회복을 위해 투자 테마에 적잖은 변화를 주고 있다. 주요 외신보도를 종합하면 약 494억 달러(65조원) 규모로 전 세계 최대 규모의 기부금을 굴리는 하버드대는 기존 투자에 변화가 생길 것임을 시사했다. 나베카(N. P. Narvekar) 하버드대 기부금 CEO는 연례 서한을 통해 “연말에 포트폴리오 조정을 단행했다”며 “의미있는 조정(Meaningful Adjustment)이 될 것이다”고 말하기도 했다. 이러한 움직임은 이전보다 높은 수익률 추구와 함께 주식과 같은 ‘직접 투자’ 대신 운용사를 통한 ‘간접 투자’ 선호 흐름이 짙어졌다고 해석할 수 있는 대목이다. 미국 기부금 규모 상위 10개 대학(자료=NACUBO)투자자를 애타게 찾던 글로벌 PEF·VC들도 미 대학들의 투자가 늘고 있다는 점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그도 그럴 것이 미국 기부금 상위 10개 대학의 기부금 규모는 3030억 달러(401조원)에 육박한다. 이 때문에 블라인드펀드(투자 대상을 정하지 않고 투자금을 모으는 펀드)의 경우 운용사들이 대학을 직접 찾아가 특정 수익률을 보장하는 경우까지 나오고 있다는 설명이다. 대학교 입장에서도 위기 타개를 위한 선택이지만, 나쁠 게 없다는 입장이다. 일단 투자에 대한 리스크를 크게 줄일 수 있고 비교적 큰 규모의 기부금을 운용하는 대학은 하나의 ‘기관 투자자’로 대우받을 수 있어서다. 운용사들도 하버드나 프린스턴, MIT, 스탠퍼드 등 내로라하는 대학들의 자금을 운용할 경우 무시할 수 없는 커리어로 남을 수 있어 분위기가 달아오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미국 대학들이 기부금에 목을 매는 이유는 운영과도 관련이 있지만, 궁극적으로 명문대 반열에 오르기 위한 전제조건인 측면도 무시할 수 없다”며 “질긴 학연 문화를 가진 미국 대학들의 기부금 유치를 위해 관련 대학들의 인재를 각 학교 펀딩(자금유치)에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경우가 많아질 것이다”고 전망했다.
2023.02.28 I 김성훈 기자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2420선
  • 코스피, 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242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28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90포인트(0.79%) 오른 2421.54를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2889.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오른 3982.24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1466.98로 집계됐다.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건 미국 금리 하락과 브렉시트 합의로 달러 약세로 미 증시가 상승 마감하면서 국내 증시 투자심리도 개선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금리 안정과 브렉시트 합의 소식에 따라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이자 달러 약세까지 영향을 주며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특히 인공지능(AI) 산업에 대한 기대 속 엔비디아를 비롯한 반도체 업종이 강세를 보인 점은 관련 종목군의 투자 심리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전망된다”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 87억원, 기관이 18억원 순매수 중이다. 개인은 8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9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종이·목재(1.95%), 비금속광물(1.05%)은 1%대 상승 중이다. 철강및금속(0.96%), 전기·전자(0.8%), 제조업(0.68%), 운수장비(0.72%), 서비스업(0.52%), 의료정밀(0.41%), 화학(0.41%) 등은 1% 미만 소폭 오름세다. 반면 보험(0.26%)은 1% 미만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대부분 상승세다. 하이브(352820), 메리츠금융지주(138040) 등은 2%대 강세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케미칼(003670),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페이(377300), 네이버(035420), 현대차(005380), HMM(011200) 등은 1%대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삼성화재(000810), S-OIL(010950), LG이노텍(011070), 하나금융지주(086790), KT&G(033780) 등은 1% 미만 소폭 약세다.
2023.02.28 I 김응태 기자
강달러 부담 완화…환율, 1310원 초반 하향 시도
  • 강달러 부담 완화…환율, 1310원 초반 하향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글로벌 강달러 부담 완화, 위험자산 선호심리 회복, 수출업체 추격매도 등이 원·달러 환율 하락을 이끌 전망이다. 환율은 1310원 초반대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1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6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323.0원) 대비 4.85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달러화는 북아일랜드 프로토콜 재협상에 따른 파운드화, 유로화 동반 강세에 밀려 하락했다.리시 수낙 영국 총리와 폰데 라우언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은 5년간 영국과 EU 분쟁 쟁점이었던 북아일랜드 무역협정을 새롭게 합의했다. 수낙 총리는 영국과 북아일랜드간 교역이 자유롭게 이뤄지고, 영국 정부가 특별세와 부가세를 결정하는 등 그간 내외부적 갈등 요인이 진정됐다고 평가했다. 파운드화는 브렉시트 사후 협정 소식에 1% 가까이 급등했고, 동시에 유로화도 강세를 보였다. 유로·달러 환율은 1유로당 1.0609달러를 기록하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달러화는 미국 산업활동 선행지표 부진에 약세를 보였다. 미 상무부에 따르면 1월 내구재 수주 실적이 전월보다 4.5% 줄었다. 시장 예상치(-4.0%)를 하회한 것이다. 다만 운송장비를 제외한 1월 내구재 수주는 0.7% 증가해 예상치(+0.1%)보다 개선되는 모습을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는 27일(현지시간) 오후 6시 10분께 104.63로 주춤한 상태다.뉴욕증시는 간밤 혼조세를 보였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0.22% 하락했다.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0.31%, 나스닥 지수는 0.63% 각각 상승했다.이같은 달러화 약세와 위험선호 심리 회복에 전날 원화 약세 쏠림 현상이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단기고점 확인 등에 따라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이 소화되면서 환율 하락을 이끌 가능성이 크다. 다만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가 환율 하단을 지지할 전망이다.
2023.02.28 I 하상렬 기자
"3월 S&P500, 3700P까지 후퇴 가능성…기술주 조정 대응"
  • "3월 S&P500, 3700P까지 후퇴 가능성…기술주 조정 대응"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월 미국 증시는 미국 경기와 물가 강세가 부각된 가운데 밸류에이션 하향 안정화를 거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기술주 조정 시 금리 방어력과 실적 모멘텀 우위가 있는 업종들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신한투자증권은 28일 미국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가 이달 초 4200포인트 돌파를 목전에 뒀지만, 3월 들어 3700포인트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짚었다. 피봇과 주가수익비율(PER)에 대한 긍정적 기대감을 낮춰야 하는 시점이라고 봤다. 김성환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S&P500은 연초 4200포인트까지 상승하는 과정에서 물가와 경기가 둔화되면서 할인율 부담도 덜어낸 가운데 기업이익은 결국 하반기에 반등할 수 있다는 상반된 기대감을 가졌다”며 “PER과 주당순이익(EPS) 측면에서 모두 좋은 시나리오를 반영한 셈”이라고 말했다.다만 PER과 EPS에 대한 기대는 공존하기가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기업이익은 물가·경기와 강하게 결부돼 있다. 연초 금융시장이 그렸던 대로 디스인플레가 본격화된다면 PER에는 긍정적이나 EPS는 부담스러워진다. 반대로 경기 모멘텀과 물가 상승세가 유지된다면 기업이익에는 긍정적이지만 PER은 부정적으로 변한다.2월 미국 주식시장은 금리보다 한 발 늦게 긴축 전망 강화에 반응했는데, 이 과정에서 금리 대비 가격 부담이 크게 높아졌다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3월 미국 증시는 밀린 숙제인 밸류에이션 하향 안정화 과정을 거칠 전망”이라며 “적정 밸류에이션에 대입해보면 S&P500은 3700포인트 영역까지 후퇴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이러한 국면에서 우선 금리 상승으로 지수가 PER 재조정을 거치게 된다면, 기술주 상대우위도 주춤할 공산이 큰 점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금리 방어력과 실적 모멘텀 우위를 갖춘 업종으로 대응하란 조언이다.김 연구원은 “챗GPT의 흥행 이후 빅테크들의 AI 투자 경쟁에 주목한다”며 “낙수효과를 누릴 관련 수혜주들의 모멘텀은 일회성이 아니라는 판단이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증시는 마진 불황이 한창이다. 이를 빗겨가는 마진 개선 기업들의 실적 우위에 주목한다”고 덧붙였다.
2023.02.28 I 이은정 기자
반발매수 속 美 증시↑…테슬라 등 전기차 강세
  • [뉴스새벽배송]반발매수 속 美 증시↑…테슬라 등 전기차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긴축 경계감에 하락했던 뉴욕증시가 반발 매수세에 유입으로 반등했다. 영국와 유럽연합(EU)의 북아일랜드와 관련 브렉시트 합의 소식이 전해지며 달러화 대비 유료화가 강세를 보인 것도 호재로 작용했다. 테슬라가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독일 공장에서 생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큰 폭의 강세를 시현했다.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업체인 리오토가 견조한 판매를 예상하면서 리비안, 루시드 등 전기차주 전반이 상승했다.필립 제퍼슨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이사가 핵심 제품 인플레이션이 하락하기 시작했다고 언급하며 관심을 쏠렸다. 미국 1월 주택 판매건수가 증가폭이 예상치를 상회했으며, 내구재 주문은 감소했다. 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은 우크라이나를 깜짝 방문하고 경제적 지원을 강조했다. 국제 유가는 긴축 장기화 우려에 하락했다. 다음은 28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2% 상승한 3만2889.09에 마감.-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31% 오른 3982.24를 기록.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63 뛴 1만1466.98로 집계.-미 증시는 전거래일 하락에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된 가운데 북아일랜드를 둘러싼 브렉시트 합의 소식으로 유로화 및 파운드화 강세로 달러가 약세를 보이면서 상승 마감.◇ 테슬라 등 전기차주 강세 …화이자 급락-뉴욕증시에서 테슬라가 투자자의 날을 앞두고 독일 공장에서 주당 4000대 생산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5.46% 상승 마감. -중국 시장에서 전기차 업체인 리오토가 견조한 판매를 전망하면서 0.3% 상승. 이외에 리비안(6.52%), 루시드(2.94%), 로드타운(1.89%) 등도 동반 상승 마감.-엔비디아는 3월에 있을 ‘GTC 2023’ 콘퍼런스에서 투자회사들이 AI 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주로 꼽으며 0.92% 상승.-반면 화이자는 시젠 인수를 논의하고 있다는 소식에 2.32% 하락. 반면 시젠은 10.4% 급등.-유니온퍼시픽은 현 최고경영자(CEO)가 물러날 것이라고 발표한 뒤 뱅크오브아메리카(BOA)가 투자의견을 상향하면서 10.09% 상승.◇ 美 제퍼슨 연준 이사 “주거비 인플레이션 등 몇 개월내 하락”-27일(현시시간) 필립 제퍼슨 미국 연준 이사가 “핵심 제품 인플레이션이 내려오기 시작했다”며 “앞으로 몇 개월 안에 주거서비스 인플레이션도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다만 주거를 제외한 핵심 인플레이션을 둘러싼 불확실성이 더 많다고도 언급. -아울러 그는 인플레이션 하락이 제한되거나 잘못된 방향으로 움직일 경우 추가적인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언급.-그는 또 “인플레이션이 2% 쉽게 돌아갈 것이라는 환성은 없다”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의지는 강하고 무엇이든지 헌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리시 수낵 영국 총리와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이 북아일랜드 협약 관련 새로운 합의를 발표한 후 공동 기자회견을 진행하면서 악수하고 있다. (사진=AP)◇ 영국-EU 북아일랜드 브렉시트 합의 -영국과 EU가 27일(현지시간) 북아일랜드 관련 브렉시트 협약을 수정한 ‘윈저 프레임 워크’에 합의.-협약을 통해 영국과 아일랜드 섬 사이 바다에 장벽도 없애고 영국 내 교역이 자유롭고 원활하도록 보장되며, 북아일랜드 부가가치세(VAT) 보조금 등을 영국 정부 정하도록 합의.-또 민주적으로 선출된 북아일랜드 의회의 권한을 존중하기 위해 EU 법이 북아일랜드에 적용될 때 의회가 브레이크를 걸 수 있고, 영국 정부는 거부권을 행사하는 내용도 담겨.-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이번 합의에 대해 “불확실성을 끝내는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언급. 수낵 총리는 합의안을 의회에 표결에 부칠 예정.-브렉시트 합의 내용이 전해지면서 달러 대비 유로화 및 파운드화가 강세 시현.◇ 국제유가, 긴축 여파 경기침체 우려에 약세 -2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75.68달러로 전날 대비 0.84% 하락.-런던 국제선물거래소(ICE)에서 4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도 전거래일 대비 1% 내린 82.33달러 기록.-국제 유가는 달러 약세에도 연준의 긴축 정책 장기화 우려에 따른 경기 위축 우려로 영향을 받아 하락. -다만 러시아가 파이프라인을 통해 폴란드 수출을 중단했다는 소식에 하락폭 제한.◇ 미국 주택 지표 개선 지속…내구재 주문 감소-미국 1월 잠정 주택 판매건수는 전월 대비 8.1% 증가해 예상치(1.0%)를 크게 상회하며 주택 지표 개선이 지속되고 있어. -미국 1월 내구재 주문은 전월 대비 4.5% 감소한 것으로 확인. 운송을 제외한 수치는 전월 대비 0.7% 증가로 개선.-2월 댈러스 연은 지수는 -13.5로 예상치(-9.0)을 하회. 생산지수도 -2.8로 둔화.◇옐런, 우크라 깜짝 방문…“경제적 지원 지속”-재닛 옐런 미 재무장관이 2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깜짝 방문.-이번 방문은 우크라이나에 대한 군사적 지원뿐만 아니라 경제적 지원 필요성에 무게를 두는 차원.-옐런 장관은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 등과 회동하고 추가 지원을 약속.-옐런 장관은 방문 기간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할당된 99억달러 정부 예산 중 12억5000만달러를 우선 전달하겠다고 입장 밝혀.
2023.02.28 I 김응태 기자
"3월 코스피 2300~2550P…FOMC 이후 성장주 확대"
  • "3월 코스피 2300~2550P…FOMC 이후 성장주 확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3월 코스피 예상밴드가 2300~2550포인트 수준이 될 것이라는 증권가 의견이 제시됐다.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연방준비제도(Fed)가 시장 우려보다 매파적(통화긴축 선호) 기조를 보일 가능성이 낮아 이를 기점으로 증시 상단이 열릴 수 있다는 관측이다. 3월 말부터 성장주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 확대가 유효하다고 봤다.키움증권은 28일 3월 미국 고용, 인플레이션, FOMC 등 순차적으로 이벤트가 예정된 가운데 점진적인 주식 비중 확대가 적절하다고 짚었다. 주요 변수들이 어느 정도 선반영되면서 신규 악재가 추가로 등장하지 않는 이상 증시의 하방 경직성은 확보했다는 판단이다.미국 ISM 제조업 신규주문은 둔화세를 지속하고 있지만, 중국의 본격적인 리오프닝으로 인한 경기 반등(차이신 제조업 PMI 등) 국내 수출이나 코스피 이익 관점에서 추가 하락을 제어해 주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관측했다.유동성 측면에서도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발 유동성은 감소 추세를 지속하고 있으나, 일본은행(BOJ)와 중국인민은행(PBOC)발 유동성이 재차 시장에 유입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달러화 강세 출현하면서 외국인 순매수 강도는 다소 약화됐다”며 “다만 달러 환산 코스피 레벨(현 2000포인트대)이 낮다는 점도 외국인들로 하여금 한국 증시 투자 매력을 유지시키는 요인이 될 것 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누적된 긴축효과 진행 등으로 인해 미국 제조업 및 소비 경기 개선세가 불투명하다는 점은 한국 수출과 코스피 이익 전망의 호전을 제한하는 요인으로 봤다. 또 3월 FOMC까지는 연준의 정책 불확실성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도 증시 상단을 월말까지 제약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한국, 미국 등 주요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부담도 아직까지는 남아있다고 봤다. 이에 증시를 둘러싸고 상하방 요인이 혼재된 상태이며, 3월 FOMC까지는 기간 조정 형태의 중립 수준 증시 환경이 전개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3월 FOMC에서 연준이 현재 시장이 우려하는 것 이상으로 매파적인 결과를 제공할 가능성이 낮은 만큼, 이때를 기점으로 주식시장은 상단이 열릴 것이라는 전망에 힘을 싣는 것이 적절하다”고 전했다.아울러 업종 관점에서는 3월 FOMC 이전까지 인플레이션 및 금리에 대한 민감도가 높고 중국 양회 기대감이 상존하는 시기이므로, 가치주, 중국 리오프닝 소비테마주들에 대한 접근이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한 연구원은 “3월 FOMC를 소화하고 나서는 인플레이션 및 금리 민감도가 되돌려질 수 있다는 점을 감안 시, 월말부터 성장주에 대한 점진적인 비중 확대를 추천한다”고 말했다.
2023.02.28 I 이은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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