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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펀드와치]코스피 떨어질때 코스닥 올랐다…2차전지도 훨훨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 상승에 베팅한 상장지수펀드(ETF)가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에서 리튬과 니켈 등 핵심 광물을 추출해 새로운 배터리로 재사용하는 기업에 투자하는 상품이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에코프로비엠 사옥 전경. (사진=에코프로비엠)◇2차전지 수요 증가에 배터리 리사이클링 급등1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수익률(2월8~17일) 1위는 KB자산운용의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상장지수’ ETF(5.54%)였다.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는 초대형주 비중이 큰 2차전지 관련 ETF와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 중에서도 10.98%로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에코프로 주가는 27.60% 올랐다. 에코프로 주가는 지난 14일 자회사 에코프로(086520)이노베이션이 경북 포항캠퍼스에서 2차전지 양극재 핵심 소재인 수산화리튬(LHM) 제2공장 착공식을 가지면서 올랐다. 이밖에도 해당 상품이 7.59% 보유한 성일하이텍(365340) 주가도 13.20% 올랐다. 초대형주 비중이 큰 기존 2차전지 관련 ETF와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하며, 대표 편입종목은 성일하이텍(5.7%), 코스모화학(5.6%), 에코프로(5.3%), 새빗켐(5%) 등이다.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한 ETF들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가 7.39%로 2위에 올랐다. ‘미래에셋TIGER코스닥150레버리지’,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아문디코스닥2배레버리지’ 등도 순위권이었다.코스닥 지수 상승에 베팅한 ETF들도 상위권을 휩쓸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코스닥150레버리지상장지수’가 4.60%로 2위에 올랐다.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코스닥150레버리지‘, NH아문디자산운용의 ’NH-Amundi코스닥2배레버리지‘, 한국투자신탁운용의 ’한국투자코스닥두배로‘ 등도 3~5위를 차지했다. 지난주 코스피 지수가 떨어질 때 코스닥 지수는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는 0.24% 하락할 때 코스닥 지수는 0.02% 오른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외 주식형은 美나스닥 펀드 ‘쑥’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22%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미국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예상치를 웃도는 6.4%로 나오자 하락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커졌으며 연방준비제도(연준)가 연내 금리인하를 할 수도 있다는 기대가 함께 꺾이게 됐다. 코스닥은 디지털 컨텐츠, 금융주를 중심으로 소폭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1.05%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북미가 2.38%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소비재섹터가 1.79%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9.18%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1월 미국 CPI가 예상치 6.2%를 상회하는 6.4%를 기록했지만 소매판매가 호조를 보이며 소비 개선을 통한 경기 연착륙 기대에 상승했다. 다만 긴축 우려에 목요일은 하락했다. 닛케이225는 엔화 약세와 함께 4분기 국내총생산(GDP) 0.2% 증가에 힘입어 상승했다. 유로스톡50은 영국 물가 지표가 예상치를 하회하며 상승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정찰 풍선을 둘러싼 미중갈등이 심화되는 양상을 보이며 하락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1월 CPI가 예상치를 상회한 가운데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점차 커지며 상승했다. 여기에 미국 소매판매 실적이 호조를 나타내면서 최종 금리 수준이 현재 예상치를 뛰어넘는 수준이 될 것이란 우려까지 나왔다. 다만 저가 매수 흐름이 나타나며 상승폭은 제한된 흐름을 보였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 설정액은 20억원 증가한 21조1868억원으로 집계됐다. 순자산액은 748억원 증가한 23조6067억원으로 나타났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2137억원 증가한 18조6116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 설정액은 9조9253억원 감소한 184조7888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마감]美 긴축 강화 우려에 0.98%↓…2450선 후퇴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7일 코스피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긴축 강화 우려 속에 기관 투자자들의 매도세에 하락 마감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24.27포인트(-0.98%) 내린 2451.21에 거래를 마쳤다. 전 거래일보다 27.82포인트 하락한 2447.66으로 출발한 코스피는 등락을 거듭하다 장 막판 하락폭을 키워 2450선 초반까지 밀렸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기관 투자자가 주식을 팔고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가 사들였다. 기관 투자자는 하루만에 ‘팔자’로 전환해 3842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 투자자는 각각 1194억원, 2246억원을 순매수했다. 인플레이션 장기화 우려를 높이는 지표들이 잇따라 발표되면서 시장에서는 긴축 장기화 우려가 재차 부각됐다. 간밤 미 노동부가 발표한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가 전월보다 0.7%, 전년 동월보다 6.0% 각각 올라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다. 앞서 1월 소비자물가지수(CPI)도 시장 전망치를 웃돌았다. 연준 위원들의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 시사 발언도 긴축 강화 우려를 더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밝혔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금리를 가능한 한 빨리 5.375%까지 올리길 원한다고 말했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추가 긴축 우려가 확대되고 하반기 금리 인하 기대는 후퇴하면서 리스크오프 기조가 강화됐다”고 밝혔다. 코스피 시장에서 대형주가 1.18%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중형주는 0.09% 약보합으로 마감했고, 소형주는 0.14% 상승했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1.93%), 비금속광물(-1.59%), 서비스업(-1.55%), 의료정밀(-1.53%), 의약품(-1.31%), 제조업(-1.29%), 화학(-1.09%) 등이 1%대 하락 마감했다. 반면 철강 및 금속은 1.78% 올랐고, 건설업(0.92%), 기계(0.70%) 등도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 대비 1.73% 내린 6만 2600원에 마감했고, 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2.91% 하락했다. LG화학(051910)과 삼성SDI(006400)는 각각 3.91%, 4.22% 내렸다. 네이버(035420)와 카카오(035720)도 각각 2.27%, 1.40% 하락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는 유니온(000910)이 중국의 희토류 기술 수출 제한 소식에 수혜주로 부각되며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외 396개 종목이 올랐고, 478개 종목은 내렸다. 62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냈고 하한가 종목은 없었다. 이날 거래량은 5억 756만주, 거래대금은 8조 2639억 4700만원을 기록했다. 아시아 증시도 하락 흐름을 나타냈다. 일본 닛케이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66% 내린 2만 7513.13으로 장을 마쳤고, 상하이종합지수는 현지시간 오후 2시 23분 기준 0.53% 내린 3231.7에 거래되고 있다.
- '역대 최악 수익률' 찍은 국민연금…의결권 행사 강화 시동
- [이데일리 김대연 기자] 지난해 사상 최악의 손실을 기록한 국민연금이 올해 정기 주주총회 기간을 앞두고 의결권 행사에 적극적으로 나서기 위해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 국내 증시 큰손인 국민연금이 이번 주에만 벌써 세 차례 설명회를 개최한 가운데, ‘스튜어드십 코드’ 강화를 통해 장기 수익률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이동섭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이 17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상장사협의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기준 및 사례 등에 대한 설명회를 열고 있다. (사진=김대연 기자)◇ 세 번째 설명회…의결권 행사 준비 한창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7일 서울 마포구 상장회사회관에서 한국상장사협의회 회원사들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기준 및 사례 등에 대한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날 상장사 관계자 약 300명이 참석했으며, 최근 개정된 표준정관에 대한 내용을 중심으로 해설 강의도 진행됐다.이번 설명회는 기금운용본부가 의결권 행사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수탁자책임활동의 투명성을 강화하기 위한 목적으로 열렸다. 앞서 국민연금은 지난 13일과 16일에도 각각 국내주식 위탁운용사 30곳과 의안 분석 자문기관 2곳을 대상으로 의결권 행사 관련 비공개 간담회를 개최했다.이날 강의에 앞서 박성태 국민연금 전략부문장은 “이번 주총 시즌을 앞두고 기금운용본부의 의결권 행사 방향에 대해 관심을 많이 갖고 계신데, 이 자리를 통해 의결권 행사 세부 기준과 절차에 대해 충실하게 설명하겠다”며 “서로 소통하면서 업무가 경감되고 원활하게 진행됐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고 전했다.국민연금은 국가재정법과 기금 운용지침에 따라 자산의 안정적인 증식을 위해서만 의결권을 행사한다고 밝혔다. 이동섭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수탁자책임실장은 “많은 분이 정치적 의도에 현혹되거나 기업을 옥죄고 있다고 오해하시는데, 주주로서 국민연금이 보유하고 있는 주식 수만큼 펀드의 수익을 위해 의결권을 행사하는 것”이라며 “전체 주주의 주주가치의 감소를 초래하지 않으면서 기금의 이익에 반하지 않는 경우에 찬성한다”고 강조했다.또한 그는 국민연금이 중립이나 기권표를 던지는 대표적인 사례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이 실장은 “기업의 인수·합병(M&A) 안건 중에서 주식매수청구권이 발생하는 안건이 있다”며 “주가에 따라 주식매수청구 가격과 실제 거래가의 간극이 크면 사안 자체는 반대할 안건이 아닌데도 기권함으로써 권리를 확보해야 하는 때가 있다”고 말했다.최근 국민연금은 의결권 행사 안건 수와 반대 비중이 늘어나는 추세다. 국민연금이 지난해 행사한 전체 안건 수는 3439건이며, 그중 찬성과 반대 비중은 각각 76.3%(2625건)와 23.3%(803건)였다. 지난 2020년부터 국민연금의 과도한 영향력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일부 의결권을 위임받은 위탁운용사가 행사한 안건의 비중은 최근 3개년 평균 42% 수준이다.이 실장은 “국민연금이 지난 2018년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면서 적극적으로 의결권 행사에 나서고 있어 그 수가 늘어나고 있다”며 “국내주식에 대한 투자 비중은 조금 줄지만 기금 운용 규모가 커지면서 금액이 늘기 때문에 앞으로도 안건 수는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며, 올해도 예년보다 조금 더 늘거나 비슷한 수준일 것”이라고 밝혔다.국민연금기금 연간 운용수익률과 수익금. (자료=국민연금)◇ 지난해 수익률 -8%대…역대 최악 손실한편, 국민연금의 지난해 총 운용 수익률이 -8%대(잠정)인 것으로 전해졌다. 연간 손실액도 80조원에 육박한다. 이는 이달 초 열린 국민연금 기금운용위원회 연찬회에서 처음 공개된 내용으로 오는 28일 대체자산 공정가치평가액이 반영된 최종 확정 수익률이 공시될 예정이다.국민연금은 지난해 연초 이후 11월 말까지 누적 수익률이 -4.93%를 기록해 회복세로 돌아서는 듯했지만, 지난해 12월 원·달러 환율이 급락하면서 역대 최악의 손실을 피하지 못했다. 각국의 통화 긴축 기조와 지정학적 리스크에 따른 경기 불확실성 여파로 국내외 증시 불안 요인이 지속됐다. 채권 수익률도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속된 기준금리 인상으로 저조한 성과를 보였다.이처럼 국민연금이 마이너스 수익률을 낸 것은 지난 1999년 기금운용본부가 출범한 이래 세 번째다. 특히 손실이 나더라도 수익률이 -1%를 넘은 해는 없었기 때문에 지난해 연간 기준 가장 낮은 성적표를 받게 됐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쳤던 지난 2008년과 2018년에도 수익률은 각각 -0.18%와 -0.92%가 나왔으며, 손실 규모는 각각 4270억원과 5조9000억원이었다.지난해 불안정한 시장 환경에서 국민연금은 대체투자를 제외한 거의 모든 자산에서 타격을 입었는데, 다음 달 주총 시즌을 앞두고 수탁자책임 활동을 강화하는 모습이다.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를 행사함으로써 장기적 리스크를 줄이고 안정적인 수익을 도모할 수 있을지 향후 행보에 대한 주목도가 높다.한 연기금 관계자는 “지난해 12월에 환율이 많이 떨어져서 전월보다 성과가 악화한 것으로 보인다”며 “해외 연기금보다는 나쁘지 않은 성적이며, 공정가치평가액이 반영되면 지금 잠정 집계된 수익률보다 조금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美 생산자물가 급등에 긴축강화 우려…다우존스 1.26%↓[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16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생산자물가 급등과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발언에 하락 마감했다. 전일 2%대 가까이 상승했던 국내 주식시장에서도 미국 긴축 장기화 우려가 다시 부각될 것이란 전망이다. 다음은 17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16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와 원/달러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생산자물가 급등·연준 매파 발언에 하락 -16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431.20포인트(1.26%) 하락한 3만 3696.85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57.19포인트(1.38%) 떨어진 4090.41로, 나스닥지수는 214.76포인트(1.78%) 밀린 1만 1855.83으로 장 마감. -인플레이션 우려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생산자 물가가 예상보다 크게 올랐다는 소식에 하락. 이날 발표된 미국의 1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달보다 0.7% 상승해 전문가들의 예상치 0.4% 상승 웃돌아. 지난해 6월 이후 가장 크게 상승한 것으로 전달 0.2% 하락한 데서 상승세로 전환된 것. -도매 물가가 전월 대비로 다시 오르고 있다는 점은 소비자물가에도 전가될 수 있다는 점에서 인플레이션 우려를 강화하는 요인. ◇연준 인사들의 0.50%포인트 금리인상 시사 발언-연방준비제도(연준) 내 매파 위원들이 0.50%포인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열어두는 듯한 발언 내놔.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는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의 ‘강력한 근거’를 봤다고 밝혀. 그는 금리가 5%를 넘어야 한다는 자신의 전망에 변화를 줄 만한 것을 보지 못했다며, 3월 인상 폭에 대해 언급하긴 이르지만 0.25%포인트 인상에 얽매이지도 않을 것이라고 말해.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지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주장했다며 금리를 가능한 한 빨리 5.375%까지 올리길 원한다고 밝혀. ◇美, 中 겨냥 ‘핵심기술 타격대’ 구성-리사 모나코 법무부 차관은 16일(현지시간) 미국의 기술을 적국과 안보 위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혁신기술 타격대’ 구상 밝혀. 모나코 차관은 “신규 조직에는 법무부와 상무부가 공동으로 참여할 예정이며 미국의 핵심 기술을 빨아들이려는 적대국의 시도를 차단하는 것이 목표”라고 설명. -특히 중국 정부와 민간 기업의 유착 관계를 지목하며 경제 안보 필요성 강조. 그는 “중국의 ‘민군 혼합’ 독트린은 군사 지원을 받는 중국 기업의 모든 성과는 국가와 공유한다는 의미”라며 “만약 중국 기업이 당신의 정보를 수집했다면, 중국 정부가 여기에 접근했다고 봐도 무방하다”고 지적. ◇바이든 “시진핑과 中정찰풍선 대화할 것”-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6일(현지시간) 최근 미국 영공에서 발견된 중국 정찰풍선과 관련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대화할 것이며 풍선 격추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밝혀.-그는 “우리는 (중국과) 경쟁이 충돌로 비화하지 않도록 책임 있게 관리할 것”이라며 “이번 사건은 양국 외교관과 군사 전문가 간 열린 소통 채널을 유지하는 게 중요함을 강조한다”고 말해. 이어 “난 시진핑 주석과 대화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이 사안을 확실히 해결하기를 희망하지만 난 풍선을 격추한 것에 대해 사과하지는 않는다”고 밝혀. ◇中, 美 록히드마틴·레이시온 ‘맞불제재’-미중간 ‘정찰풍선’ 갈등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미국의 대표적 방산업체인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제재 대상에 포함시켜. 중국 상무부는 국가주권, 안보 및 발전 이익을 보호하기 위해 대외무역법, 국가안전법 등 관련 법률에 의거해 대만 지역에 대한 무기 판매에 참여한 록히드마틴과, 레이시온을 ‘신뢰할 수 없는 실체(기업과 개인)’ 명단에 포함하기로 결정했다고 발표. -이는 사실상 미국이 중국 ‘정찰풍선’의 자국 영공 진입을 이유로 관련 중국 기업들을 제재한 데 대한 ‘맞불’ 제재. 앞서 미국 상무부는 지난 10일 베이징 난장 우주 기술, 차이나 일렉트로닉스 테크놀로지 그룹 등 중국의 정찰 풍선 개발과 관련된 5개 기업과 1개 연구소를 수출 통제 명단에 추가.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충돌 위험에 36만대 리콜-테슬라가 16일(현지시간) 운전자 보조 기능인 ‘완전자율주행’(FSD·Full Self-Driving) 결함으로 전기차 36 만2758대를 리콜.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이날 FSD 소프트웨어 결함으로 리콜 결정이 내렸다면서 “(FSD 기능이 장착된) 테슬라 전기차가 불법적 또는 예측할 수 없는 방식으로 속도 제한을 초과하거나 교차로를 통과해 충돌의 위험을 키운다”고 밝혀. -리콜 대상 차량은 FSD 소프트웨어를 이미 탑재했거나 설치할 예정인 2016∼2023년형 모델S와 모델X, 2017∼2023년형 모델3, 2020∼2023년형 모델Y. -테슬라는 다만 교통 당국이 FSD 결함으로 지적한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면서 이번 리콜 조치와 관련한 사망 또는 부상의 사례도 알지 못한다고 밝혔. ◇유튜브 CEO 워치스키, 사임 -유튜브 최고경영자(CEO) 수잔 워치스키(55)가 16일(현지시간) 사임한다고 발표. 최고제품책임자(CPO)인 인도계 닐 모한이 워치스키 뒤를 이어 유튜브 이끌게 돼. -워치스키는 “(알파벳 CEO) 순다르 피차이와 장기적으로 구글과 알파벳 전반에 걸쳐 자문 역할을 맡기로 합의했다”며 “이를 통해 구글과 알파벳 회사들에 나의 다양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혀. ◇중국 신규주택 가격 1년만에 상승-중국의 1월 신규 주택 가격이 12월과 비교해 0.1% 상승을 기록. 시장에선 수요 증가와 중국 당국의 강력한 금융 지원 정책으로 2분기 말부터 신규 주택 판매가 크게 반등할 것이란 전망 나와. -중국 당국은 지난해 10월 제20차 공산당 전국대표대회(당대회) 전후로 부동산 시장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서고 있어. 중국 인민은행은 작년 9월 신규 주택 가격이 3개월 연속 하락할 경우 지방정부가 생애 첫 주택 구매자의 모기지 금리를 내려주거나 무이자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한 조치를 연장 시행.
- 환율, 소폭 올라 1280원대 중반…연이틀 연고점 경신[외환마감]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연이틀 연고점을 경신했다. 미국 소비지표 호재에 따른 경기 연착륙 기대감이 달러화 강세 흐름으로 이어져, 환율 상승을 이끌었다.사진=AFP1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82.2원) 대비 2.6원 오른 1284.8원에 거래를 마쳤다. 환율은 장중 큰 변동성을 보이기도 했지만, 종가 기준 하루 만에 연중 최고 수준을 경신했다.이날 환율은 소폭 오른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8원 오른 1283.0원에 개장했다. 이후 상승 폭을 키워 1288.1원까지 올라 장중 연고점을 갈아치운 뒤, 하락 전환해 낙폭을 키워 1279.2원을 찍었다. 오후부터 방향을 다시 전환한 환율은 1280원 중반선에서 마감했다.미국의 소비지표가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추가 금리 인상에 대한 근거가 마련됐다는 해석이 나와, 달러화 강세 흐름의 재료가 됐다. 역대급 인플레이션을 보이고 있음에도 미국 경제가 탄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지난달 소매 판매는 전월 대비 3.0% 증가했다. 2021년 3월 이후 최대 폭으로 시장 전망치(1.9%)를 웃돌았다. 제조업 경기 역시 반등세를 보이며 경기가 개선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뉴욕 연방준비은행에 따르면 이번달 엠파이어스테이트 제조업지수(엠파이어지수)는 전월(-32.9) 대비 27.1포인트 오른 -5.8를 기록했다.김승혁 NH선물 연구원은 “미국 소비가 좋게 나오면서 우리나라 증시도 상당한 폭의 개선세를 보였다”며 “그동안은 경제 지표가 개선됐다고 한다면 긴축 강화로 인한 달러화 약세로 이어졌는데, 시장은 이를 긍정적으로 해석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장 초반만 해도 상승 흐름이 더 우위를 보이는 듯 했으나, 1280원대 후반에서 역외 매도가 많이 들어왔다.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이 있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16일 환율 흐름.(자료=서울외국환중개)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인덱스는 16일 오전 2시께(현지시간) 103.76을 기록, 103대 후반선을 유지하고 있다. 강달러 흐름에 위안화, 엔화 등 주요 아시아 통화들은 약세가 이어지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6.85위안, 달러·엔 환율은 133엔선을 나타내며 강보합권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248억원 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보다 47.58포인트(1.96%) 오른 2475.48에 장을 마쳤다.이날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136억2200만달러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