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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스닥, 외인 매도량 확대에 약세 전환…775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의 매도세에 약세로 전환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4%(2.64포인트) 하락한 775.87에 거래 중이다. 개장과 함께 상승하며 784.59까지 올랐으나 이후 증시가 하락하며 한때 774.22까지 내렸다.외국인이 매도 물량을 쏟아내기 시작하며 지수를 누르고 있다. 같은 시간 외국인은 946억 원어치 내다 팔고 있으며 개인이 750억 원, 기관이 253억 원어치 사들이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압력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3045.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3991.05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상승하면서 0.13% 오른 1만1507.07을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4% 올랐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FOMC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달러 인덱스 및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하락폭이 제한적인 점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로 출발했으나 증시가 하락하며 혼조세다. 소프트웨어가 2%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컴퓨터서비스, 출판매체, 제약, 인터넷, 기계장비, 유통, 운송, 반도체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전기·전자가 3%대, 금융과 종이·목재, 화학, IT부품이 2%대 하락하고 있다. 의료·정밀도 1%대 내림세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하락 우위로 전환했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이 4%대, 엘앤에프(066970)가 5%대, 에코프로(086520)가 4%대 하락하며 2차전지 관련주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에스엠(041510)은 강보합권이다.종목별로 라닉스(317120)가 23%대 강세이며 뉴로메카(348340)와 소프트센(032680)이 20%대 오르고 있다. 반면 나노신소재(121600)는 9%대, SM C&C(048550)가 7%대, 자비스(254120)가 5%대 하락세다.
- 코스닥, 개인·기관 매수에 상승 출발…781선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개인과 기관의 매수세 덕에 상승 출발했다.2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0.37%(2.88포인트) 상승한 781.39에 거래 중이다.개인과 기관이 순매수를 이어가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이 232억 원, 기관이 47억 원어치 사들이는 가운데 외국인은 284억 원어치 내다 팔며 3거래일 연속 ‘팔자’를 이어갔다. 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압력을 이어갔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6% 하락한 3만3045.0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16% 내린 3991.05를 기록했다. 다만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장 막판 상승하면서 0.13% 오른 1만1507.07을 나타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34% 올랐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FOMC 의사록 내용을 소화하며 혼조세를 보였으나 전일 하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달러 인덱스 및 미국 국채수익률 상승에도 하락폭이 제한적인 점과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점에서 위험자산 선호현상이 지속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고 말했다.업종별로 상승 우위가 이어지고 있다. 컴퓨터서비스, 소프트웨어, 인터넷, 반도체가 1%대 상승 중이며 제약, 출판매체, 정보기기, 유통, 기타제조, 통신장비 등이 강보합을 유지하고 있다. 반면 운송과 음식료담배, 건설, 방송서비스, 전기·전자, 의료·정밀은 약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 역시 대부분 상승 중이다. HLB(028300)과 에스엠(041510)이 1%대 오르고 있으며 에코프로비엠(247540),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엘앤에프(066970), 에코프로(086520), 카카오게임즈(293490), 펄어비스(263750) 등 대부분 오름세다. 종목별로 인성정보(033230)가 18%대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파인디지털(038950)이 17%대, 소프트센(032680)이 15%대, 오성첨단소재(052420)와 비트컴퓨터(032850)가 12%대 강세다. 반면 SCI평가정보(036120)가 5%대 하락 중이며 SM C&C(048550), 에프엔씨엔터(173940)가 4%대, 이퓨쳐(134060)가 3%대 내림세다.
- 뉴욕증시, FOMC 의사록에 혼조세…한은, 기준금리 결정[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22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발표를 소화하며 혼조세로 마감했다. 의사록에 따르면 참석자들은 “인플레이션이 지속해서 하락한다는 확신을 가지려면 실질적으로 더 많은 진전에 대한 증거가 필요하다”고 밝히며 다소 매파적이었지만, 시장의 예상 수준을 벗어나진 않았다.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는 이날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를 결정한다.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며, 기준금리 동결시 2021년 8월 이후 지난달까지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는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게 된다. 다음은 23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이창용 한국은행 총재가 13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에서 금융통화위원회 새해 첫 통화정책방향회의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뉴욕증시, FOMC 의사록 소화하며 혼조세 -2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84.50포인트(0.26%) 하락한 3만3045.09로 거래 마쳐.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29포인트(0.16%) 떨어진 3991.05로, 나스닥지수는 14.77포인트(0.13%) 오른 1만1507.07로 장 마감. -시장은 예상과 크게 다르지 않았던 FOMC 의사록 소화. 연준은 의사록에서 “몇몇(a few)” 당국자들이 50bp의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전해. 이는 연준 내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많지 않다는 의미. 이는 앞서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와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은 총재가 당시 회의에서 0.50%포인트 금리 인상을 선호했다고 밝혀 예상됐던 부분. -아울러 연준은 이번 의사록에서 “거의 모든(almost all) 참석자가 기준금리를 0.25%포인트 인상하는 것이 적절하다는 데 동의했다”면서도 “많은(A number of) 참석자들이 충분히 제약적이지 않은 정책 기조가 인플레이션 압력을 완화하는 최근의 진전을 중단할 수 있다고 인정했다”며 긴축의 고삐를 늦추지 않겠단 점 시사. ◇한은, 오늘 기준금리 동결 가능성-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금통위)가 이날 오전 9시 통화정책방향 회의를 열고 현재 3.50%인 기준금리의 조정 여부 결정. 시장과 전문가들은 경기 침체 우려를 반영해 금통위가 기준금리를 동결할 것으로 전망. -이날 기준금리 동결시 연속 인상 기록은 일곱 차례로 마감. 아울러 2021년 8월 이후 지난달까지 1년 5개월간 이어진 금리 인상 기조 마무리 단계에 들어서는 것. 기준금리 동결시 미국과의 격차는 1.25%포인트(한국 3.50%·미국 4.50∼4.75%)로 유지돼. -한은은 이날 수정 경제 전망도 제시. 수출 감소와 내수 둔화 등을 고려해 올해 성장률 전망치로 기존 1.7%(2022년 11월 전망치)보다 0.1∼0.2%포인트 낮은 1.5∼1.6%를 제시할 것이란 전망 나와. ◇1월 생산자물가 0.4%↑…석달 만에 반등- 1월 생산자물가지수(잠정)는 지난해 12월보다 0.4% 높은 120.29(2015년 수준 100)를 기록. 생산자물가지수는 지난해 11월(-0.3%)과 12월(-0.4%) 두 달 연속 전월 대비 하락했지만, 석 달 만에 상승세로 돌아서. 생산자물가는 통상 1개월 정도의 시차를 두고 소비자물가에도 영향을 미쳐 향후 물가 상승 폭이 확대될 수 있어. -전력·가스·수도·폐기물이 전월대비 4.0% 올라. 특히 전력이 10.9% 급등하며 1980년 2월(37.1%) 이후 약 43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 기록. ◇중국, 한국발 입국자 PCR검사 취소 시사-중국 정부는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코로나19 PCR 검사를 내달 1일부터 취소하기로 한 한국 정부의 결정에 대응해 자국도 한국발 입국자에 대한 도착 후 PCR 검사 취소를 고려할 것이라고 밝혀. -왕원빈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중국 측은 적시에 상응 조치를 취하는 것을 고려할 것”이라고 말해. ◇인텔, 최악의 실적 부진…배당금 65% 삭감 -인텔은 22일(현지시간) 오는 6월 1일 지급되는 분기별 투자자 배당금을 주당 12.5센트(162원)로 줄인다고 밝혀. 이는 현재 분기 배당금 주당 36.5센트에서 65% 줄어든 수준으로, 2007년 이후 16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 -인텔은 “분기 배당을 줄이기로 한 것은 장기적인 가치 창출을 위해 최선의 포지셔닝을 하기 위한 것”이라며 “이를 통해 경제의 불확실성이 계속되는 기간 인텔의 변신을 실행하는 데 필요한 중요한 투자에 쓰일 것”이라고 말했다.-인텔은 지난해 4분기 매출 140억 달러(18조2000억원), 영업손실 7억 달러(9100억원)를 기록해 50년 만에 최악의 분기 실적 내. 지난해 연간 매출은 전년보다 20%, 순이익은 60% 줄어. ◇이재명, 기자간담회…체포안 표결 앞두고 여론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날 위례·대장동 개발 비리 및 성남FC 후원금 의혹에 대해 검찰이 청구한 구속영장과 관련해 기자간담회 개최. -오는 27일 자신에 대한 체포동의안의 본회의 표결을 앞두고 부결을 위한 여론전 강화 차원. 이 대표는 지난 21일 비공개 의원총회에서도 의원들에게 구속영장 내용을 설명하며 검찰 주장을 반박.
- 금리에 요동치는 증시…차익매물 ‘주의보’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긴축 경계감이 증시 상단을 죄고 있다. 2500선을 바라보던 코스피 지수는 다시 2400선 언저리에 주저앉았다. 과도했던 통화정책 안도감이 사그라들자 투자심리도 냉각됐다. 실질적인 경기 개선이 아닌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빠른 순환매 장세에 대응할 필요성이 제기된다.2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1.28포인트(1.68%) 하락한 2417.68, 코스닥 지수는 14.91포인트(1.88%) 내린 778.51에 거래를 마감했다. 간밤 미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에 급락세를 보이자 순환매 업종들의 차익실현이 이어졌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미국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경계감 속 견고한 미국 실물지표가 발표됐다. 인플레이션 우려가 번지며 미국 국채금리가 급등했고, 달러화는 동반 상승 마감했다. 미국 S&P 글로벌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예상치를 웃돌았고, 제조업 PMI 예비치는 4개월 만에 최고치를 경신했다. 여기에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1년을 앞두고 지정학적 긴장이 고조되면서 달러 강세를 지지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월과 반대로 연내 금리 인하 기대 축소에 따른 시장 금리 상승 우려가 증시 조정을 유발하고 있다”며 “연준의 금리 인하는 경기 침체 진입을 전제로 하지만, 2월 이후 발표된 미국 주요 경제지표 호조가 긴축 약화 가능성을 낮추고 있는 실정”이라고 말했다.이때문에 연준의 긴축 장기화 우려를 둘러싼 변동성 국면에서 주의보가 켜졌다. 주요 긴축 이벤트와 기업 이익 하향 조정세 마무리 시점에 유의하란 의견이다. 연초 랠리에 코스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2021년 여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부담 해소가 필요한 시점으로 평가된다.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중국 경기 반등이 한국 수출과 이익 전망 악화의 완충 역할을 할 수 있지만, 미국 선진국의 수요 부진이 수출·이익 모멘텀(추진력)을 지연시킬 수 있다”며 “3월 FOMC 전까지 밸류에이션 할인율에 영향을 주는 금리 관련 변동성이 예상된다”고 했다.실질적인 경기 개선이 아니라 기대감으로 움직이는 빠른 순환매 장세에서 차익실현 매물 출회에 유의하란 조언도 따른다. 이달(21일 기준) KRX 철강(11.90%)은 가장 강세였고 소재, 자동차, 화학 등 경기민감 업종들이 상위에 올랐다. 이날은 철강, 건설, 화학 등이 2%대 내렸다. 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 조정에 최근 강세였던 시클리컬(경기민감) 차익실현 수요가 컸다”고 말했다.이종빈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현 증시는 조정·급등이 언제든 일어날 수 있는 환경”이라며 “지난해 성장주, 가치주 구분 없이 꺾였고 올해 다 같이 실적 바닥 통과를 노리며 우열을 가리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반전의 트리거(도화선)가 될 유럽 경기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미국 침체 논쟁 속 순환매 장세에 대응해야 한다”며 “중장기 주도주 관점에서 보면 경기와 무관한 구조적 성장 업종 확대, 시장 지수로 접근하는 전략이 유효하다”고 덧붙였다.
- 미 증시 랠리 제동 걸렸나…"S&P 3000선 급락" 경고등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연초 랠리를 이어왔던 뉴욕 증시에 제동이 걸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장기화 우려에 국채금리가 폭등하자, 보합권에서 버티던 증시마저 약세 압력을 받고 있다. 월가에서는 증시가 추가 급락할 가능성을 경계하는 기류가 역력하다.(사진=AFP 제공)◇긴축發 금리 급등에 증시 털썩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 내린 3997.34를 기록하면서 4000선이 무너졌고,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50% 급락했다. 금융정보업체 팩트셋에 따르면 3대 지수는 지난해 12월 15일 이후 두 달여 만에 최대 폭 하락했다.월가는 이날 낙폭을 심상치 않게 보고 있다. 뉴욕 증시는 연초만 해도 각종 악재에도 버틸 정도로 상승 압력이 강했는데, 이제는 위험 선호 심리가 갑자기 쪼그라들고 있다는 것이다.그 바탕에는 ‘연준에 맞서지 말라’는 오랜 격언이 있다. 최근 고용, 물가 등 각종 지표들이 추가 긴축을 가리키면서 시장의 연준 최종금리 전망이 확 뛰었기 때문이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22일 연방기금금리(FFR) 선물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다음달 기준금리를 5.00~5.25%로 50bp(1bp=0.01%포인트) 올릴 확률을 21.0%로 봤다. 전거래일 당시 18.1%보다 높아졌다. 다음달 25bp 올린 후 5월부터는 인상을 중단할 것이라는 당초 기대감이 급격하게 바뀌고 있는 것이다. 연준이 오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때 기준금리를 5.25~5.50%로 올릴 확률도 59.1%로 반영했다. 21일 나온 경제지표 역시 시장 전망치를 웃돌며 긴축 공포를 키웠다. 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달 미국 종합(제조업+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 예비치는 50.2로 전월(46.8) 대비 상승했다. 월가 전망치(47.5)도 상회했다. PMI는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재고, 출하, 가격, 고용 등을 조사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것이다. 실물경제 전망을 가장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지표다. 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으로 각각 나뉜다. 이번달 지표는 경기가 확장 국면으로 전환했다는 해석이 가능한 셈이다. 종합 PMI가 50을 넘은 것은 8개월 만이다. 특히 이번달 서비스업 PMI 예비치는 50.5로 시장 예상치(47.3)를 웃돌았다. [이데일리 김일환 기자]◇“긴축 무시한 증시, 더 급락한다”주목할 것은 이달 채권시장은 긴축 전망을 반영해 왔지만 증시는 그렇지 않았다는 점이다. 뉴욕채권시장에서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이달 초만 해도 3.3%대를 기록했으나, 이날 3.962%까지 치솟았다(채권가격 급락).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같은 기간 4.1%대에서 4.7%대로 뛰었다. 그러나 S&P 지수는 한 달 가까이 4000선 안팎에서 보합 흐름을 보였다. 이제는 비싼 수준인 주식 가격이 내려갈 차례라는 분석이 힘을 받고 있는 배경이다.마이크 윌슨 모건스탠리 최고투자책임자(CIO)는 CNBC에서 “채권시장은 최근 30일간 (긴축 공포 재료를) 가격에 반영했지만 증시는 이를 무시했다”며 “S&P 지수는 최소한 지난해 10월 저점 수준으로 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S&P 지수는 지난해 10월 12일 3577.03까지 하락했다. 이날 마감가(3997.34)보다 400포인트 이상 낮다. 그는 이어 “S&P 지수는 앞으로 3~6개월 내에 3000~3300 범위에서 거래가 이뤄질 것”이라고 했다. 현재 레벨에서 적어도 400포인트 이상, 많게는 1000포인트 가까이 폭락할 것이라는 의미다. 최대 26%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것이다.윌슨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증시가 반등했을 당시 S&P 지수의 주가수익비율(P/E·주가를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주가 수익성 지표)은 15배였다. 그러나 지금은 18.6배까지 올라와 있을 정도로 고평가돼 있다.윌슨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서도 경고를 날렸다. 그는 “투자자들이 현재 유동성과 비교해 주가를 너무 높은 수준까지 끌어올렸다”며 뉴욕 증시의 ‘데스존’(death zone) 진입 가능성을 진단했다. 데스존은 산의 고도가 8000~8500m인 구간을 말한다. 등산가들이 가장 많이 죽거나 다치는 지역이다.미슬라프 마테즈카 JP모건 투자전략가 역시 “올해 1분기를 거치면서 증시 랠리는 희미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연준이 금리 인하를 시작하기 전까지는 주가가 바닥을 치지 않을 것이라는 게 그의 설명이다. 투자회사 이토로의 캘리 콕스 투자전략가는 “국채금리 상승은 주식에 대한 경고 신호”라며 “금리가 급등하는 와중에 투자자들이 주식에 집중하는 것은 이상한 일”이라고 했다.
- [코스닥 마감]다시 원·달러 1300원…770선 털썩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닥지수가 외국인과 기관 매도세에 770선에서 마감했다. 전날 미국 증시가 크게 하락하면서 투심이 악화됐고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우려에 원·달러 환율이 1300원을 다시 돌파하며 외국인 차익실현을 유도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22일 코스닥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4.91포인트(1.88%) 내린 778.51에 거래를 마쳤다. 장 출발과 함께 외국인과 기관이 2거래일 연속 내다팔기 시작했다. 특히 외국인은 3065억원을 팔며 올 들어 가장 큰 매도세를 보였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9원 오른 1304.90원에 마감했다. 기관 역시 2078억원을 순매도했다. 금융투자가 693억원을 내놓는 가운데 연기금과 사모펀드도 502억원, 324억원씩 팔았다. 개인만 5245억원을 사들였다. 간밤 뉴욕 3대지수는 올 들어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6% 하락한 3만3129.59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2.00% 내린 3997.34를 기록하면서 4000선이 무너졌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2.50% 하락한 1만1492.30을 나타냈다. 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약세 압력을 받았다. 오는 22일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이 나올 가능성을 경계하면서다. 최근 연준 고위 인사들은 한 번에 기준금리를 50bp 올리는 빅스텝 카드를 공개적으로 꺼내들고 있다.대다수 업종이 내리는 가운데 종이목재, IT부품이 3% 넘는 하락세를 보였다. 유통과 금융, 통신방송서비스, 화학, 비금속, 방송서비스,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등도 2% 넘게 빠졌다. 반면 기타제조는 1.58% 올랐으며 운송도 소폭 강세였다. 시총 상위종목에서는 코스닥 대장주 에코프로비엠(247540)이 0.19% 하락한 16만500원에 장을 마쳤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엘앤에프(066970)도 각각 3.65%, 6.19%씩 하락했다. HLB(028300)는 7.76% 내렸다. 최대주주가 바뀐 에스엠(041510)이 전거래일보다 2400원(1.94%) 하락하며 12만1100원에 마감했다. 이날 하이브(352820)는 에스엠 지분 14.8%를 보유하며 1대 주주에 올랐다. 이날 2개 종목이 상한가를 기록한 가운데 278개 종목이 올랐다. 하한가는 없었지만 1238개 종목이 내렸다. 49개 종목은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거래량은 11억844만주를, 거래대금은 9조8834억원으로 집계됐다.
- [코스피 마감]2400 언저리 '풀썩'…기관·외인 ‘팔자’ 속 1%대↓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코스피 지수가 1% 넘게 하락 마감했다. 미국 경제지표 개선에 인플레이션 불안이 커졌고 국채 금리가 급등, 기술주들이 약세를 보이자 아시아 증시 전반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해석이다.22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1.28포인트(1.68%) 하락한 2417.68에 거래를 마쳤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했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가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인플레이션 불안에 국채 금리 급등,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하면서 아시아 증시 전반 부담으로 작용했다”며 “소매 기업 실적 예상치 하회에 소비 둔화 우려도 확대됐고 외국인 매물이 출회됐다”고 말했다.이날 외국인은 2441억원, 기관은 6876억원 팔아치웠고 개인은 8873억원 사들였다. 프로그램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14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업종별로는 대체로 하락했다. 증권,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건설업, 의약품, 화학은 2%대 하락했고, 제조업, 섬유의복, 전기전자, 금융업, 운수장비, 서비스업, 음식료품, 운수창고는 1%대 내렸다. 유통업, 전기가스업, 종이목재, 기계, 통신업은 1% 미만 하락했다. 보험은 1% 미만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이 하락했다. POSCO홀딩스(005490)는 4%대, LG화학(051910)은 3%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2%대 하락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삼성SDI(006400), NAVER(035420)은 1%대 내렸다.이날 코스피 거래량은 4억1416만주, 거래대금은 8조1973억원이었다. 상한가 종목 없이 14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종목 없이 760개 종목이 하락했다. 28개 종목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 코스피, 美긴축 공포 속 1%대 하락 출발…2430선
-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22일 코스피 지수가 1%대 하락 출발했다. 간밤 미 증시는 2월 강한 경제지표 발표 속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추가 긴축 우려 속에 일제히 하락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 전환해 움직이고 있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79포인트(1.01%) 하락한 2434.17를 기록하고 있다. 이날 지수는 2430선에서 출발했다. 3거래일 만에 하락세다.김석환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이날 미 증시 조정에 그간 상승세를 보였던 시클리컬(경기민감) 중심 차익실현 수요가 클 것으로 보인다”며 “특히 최근 유입되는 외국인 수급은 현물보다는 선물·프로그램 중심이었던 만큼 코스피 200을 구성하는 대형주 중심의 차익 매물도 출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수급별로는 외국인이 20억원 개인은 30억원 사들이고 있다. 기관은 44억원 팔아치우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들은 전반이 하락세다. POSCO홀딩스(005490), 카카오(035720)는 2%대, LG에너지솔루션(373220), SK하이닉스(000660), LG화학(051910), 삼성SDI(006400), 현대차(005380), NAVER(035420), 기아(000270)는 1%대 하락하고 있다. 삼성전자(00593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 미만 내리고 있다.업종별 전반이 하락세다. 섬유의복은 2%대, 비금속광물, 철강및금속, 서비스업, 기계, 건설업, 전기전자, 화학, 제조업, 증권, 운수창고, 의약품은 1%대 하락하고 있다.보험, 통신업, 음식료품, 종이목재, 의료정밀, 유통업, 전기가스업, 금융업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 예상 웃돈 美 경제 제표…환율, 1300원 돌파 시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하상렬 기자] 미국 경제 지표가 예상보다 강한 모습을 보이며 미국 국채금리가 폭등했다. 이에 따른 달러화 강세가 원·달러 환율 상승을 이끌 전망이다. 환율은 1300원 중반선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된다.사진=AFP22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304.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4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95.9원) 대비 9.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간밤 발표된 미국 경제 지표가 강하게 나오며 미 국채 금리와 달러화 가치가 상승하는 모습을 보였다.S&P 글로벌에 따르면 이번 달 미국 제조업,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잠정치는 각각 47.8, 50.5로 예상치(47.2, 47.3)를 상회했다. 종합 PMI도 50.2로 예상치(47.5)를 웃돌았다. 연준의 역대급 긴축에도 경기가 아직 둔화 국면에 빠지지 않았다는 것이다. PMI는 각 기업의 구매 담당자를 대상으로 신규 주문, 재고, 출하, 가격, 고용 등을 조사해 0~100 사이의 수치로 나타낸 지표다.50을 기준으로 경기 확장과 수축으로 각각 나뉜다. 종합 PMI가 50을 넘은 것은 8개월 만이다.뉴욕채권시장은 일제히 약세(채권금리 상승)를 보였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10년물 국채금리는 각각 장중 4.73%, 3.96%대까지 올라 전 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이상 폭등했다. 모두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6일(현지시간) 오후 6시께 104.18에 거래되며 강세를 보이고 있다.뉴욕증시는 간밤 일제히 내렸다. 나스닥 지수는 2.50% 하락했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 지수는 2.06%, 스탠다드앤푸어스(S&P) 500지수는 2.00% 내렸다.뉴욕증시 급락에 따라 아시아시장에서도 원화를 비롯한 아시아통화 약세가 점쳐진다. 국내증시 외국인 투자자들도 ‘팔자’ 전환할 것으로 보이며, 환율 추가 상승 우려로 인한 수입업체 결제수요(달러 매수) 등도 원화 약세 분위기 조성을 부추길 것으로 보인다.다만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및 구두개입에 대한 경계, 수출업체 네고물량(달러 매도)과 중공업 수주물량 유입 기대가 환율 상단을 지지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