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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2차전지株 강세
  • 코스닥, 美 증시 호조에 상승 출발…2차전지株 강세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 증시 훈풍에 코스닥이 상승 출발했다. 6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4.64포인트(0.58%) 오른 807.06을 기록 중이다. 직전 거래일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17% 오른 3만3390.9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1% 뛴 4045.64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97% 상승한 1만1689.01로 집계됐다. 코스닥이 상승 출발한 것은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25bp(1bp=0.01%포인트) 인상에 대한 전망이 나오며 미국 국채 금리가 하락하자 국내외 증시의 투자심리가 동반 개선된 것으로 풀이된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최금 금리 급등 요인을 되돌리는 내용이 유입되며 국채 금리가 크게 하락하자 기술주 중심으로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 우호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며 “중국 전국인민대회 개막식에서 중국 경제의 강한 회복력을 언급한 리커창 총리의 발언 등으로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286억 순매수 중이다. 이와 달리 외국인은 1012억원, 252억원 순매도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107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일반전기전자(7.75%)는 7%, 금융(2.94%) 2%대 상승 중이다. IT부품(1.9%), 제조(1.71%), 화학(1.45%), 운송장비 및 부품(1.04%), 종이·목재(1.04%)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이와 달리 방송서비스(0.65%), 정보기기(0.52%), 기타 제조(0.43%)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우위다. 에코프로비엠(247540)은 9%대 급등 중이다. 에코프로(086520) 4%대 상승하고 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더블유씨피(393890), 나노신소재(121600) 등은 3%대 강세다. 하림지주(003380), 엔켐(348370) 등은 2%대 오르고 있다. 반면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는 3%대 내리고 있다. 리노공업(058470)도 2% 넘게 하락 중이다.
2023.03.06 I 김응태 기자
美, 3대지수 상승…韓 물가, 10개월 만에 최저
  • 美, 3대지수 상승…韓 물가, 10개월 만에 최저[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지난달 금리 공포에 움츠러들었던 시장이 회복 기미를 보이면서 3대 지수가 오랜만에 동반 상승을 했다. 10년물 미국 국채 금리가 다시 4% 아래로 내려오면서 미국 증시 투자 심리도 회복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막을 올린 중국의 전국 인민대표 대회에서 중국이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는 1991년 이후 역대 최저치다.통계청이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국내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했다. 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폭이 4%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 만이다. 다음은 6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에서 스페셜리스트들이 포스트에 모여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뉴욕 3대지수 일제히 상승…나스닥 1.97%↑-3일(현지시간)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87.40포인트(1.17%) 오른 3만3390.97을 기록.-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는 64.29포인트(1.61%) 상승한 4045.64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26.02포인트(1.97%) 상승한 1만1689.01에 각각 장을 마감.-10년 물 미 국채 금리가 다시 4% 아래로 내려오면서 미국 증시 투자 심리도 회복 기대감 높여.-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는 전날보다 1.94%(1.52달러)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쳐.◇ 중국 “성장률 목표 5%”…91년 이후 역대 최저치-전날 개막한 중국의 전국 인민대표 대회에서 리커창 중국 국무원 총리가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를 5% 안팎으로 제시.-이는 4.5%를 제시한 1991년 이후 가장 낮은 목표치.-지난해 중국은 성장률 목표치는 ‘5.5% 안팎’으로 제시했다가 3.0% 성장에 그친 바 있어.-중국은 올해 소비자물가지수(CPI) 상승률 목표를 3% 안팎으로 설정, 재정적자 목표치는 국내총생산(GDP)의 3.0%로 제시◇ 정상회담 조율 방미…“미, 한일 해법에 촉각”-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이 워싱턴을 방문, 오는 8일까지 머무르면서 한미 정상회담 조율할 방침.- 김 실장은 ‘반도체 지원법’과 관련 기업들에 과도한 조건을 요구했다는 평가에 “미국의 반도체법의 향방과 우리나라 업계, 경제 이익의 관점에서 어떤 부분이 잘 맞고, 어긋날 수 있는지 챙겨보겠다”는 취지로 밝혀-또한 김 실장은 조만간 발표되는 한일 현안 해법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고 언급하기도.◇ 1월 반도체 재고율 26년 만에 최고치-반도체 경기 불황이 이어지면서 지난 1월 반도체 재고율이 2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으로 나타나.-전날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 1월 반도체 재고율은 265.7%로 1997년 3월(288.7%) 이후 25년 10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1월 반도체 출하지수는 계절조정 기준 71.7(2020년=100)로 전월보다 25.8% 급락, 재고지수는 190.5로 같은 기간 28.0% 급등.-이는 반도체 업황의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점을 시사해 우리 수출과 경기에도 악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지난 5일 중국 최고 입법기관인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연례회의가 개막한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업무보고를 듣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전국 기초자치단체 60%, 출생아 1000명 미만-지난해 전국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절반 이상은 출생아가 급격하며 줄면서 지방소멸이 현실화되고 있어.-전날 국가통계포털(KOSIS)에 따르면 226개 기초자치단체(시·군·구)와 세종시·제주도 등 228개 지역 가운데 136곳(59.6%)은 작년 출생아가 1000명 미만인 것으로 나타나.-통계청 장래인구추계에 따르면 초등학교 학령인구(6~11세)는 2030년 159만명으로 2020년(272만명) 대비 58.4% 수준으로 떨어질 전망.◇ 실버게이트발 충격 … 비트코인 2만 2000달러선 횡보-미국 가상화폐 거래 은행인 실버게이트 캐피털에 대한 뱅크런(대규모 인출사태) 우려로 가상자산 시장 전반이 약세 흐름.-가상자산 시황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 시세는 지난 24시간 전 대비 0.03% 하락한 2만 2353달러를 기록 중.-미국 실버게이트 캐피털은 앞서 지난 2일(현지시간) 연례 사업보고서를 규제당국에 기한 내에 제출하지 못하겠다고 밝혀. 韓 물가, 10개월 만에 -이에 미국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인 코인베이스를 비롯 크립토닷컴, 제미니 등이 이 은행과 거래를 중단할 방침이라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비트코인 가격은 2만 2200달러선으로 주저앉아.◇ 2월 소비자물가 4.8%↑…10개월 만에 5%대 붕괴-통계청이 6일 발표한 ‘2월 소비자물가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110.38로 전년 동월 대비 4.8% 상승.- 지난달 상승폭(5.2%)과 비교해 0.4%포인트 낮은 수준.-전년 동월 대비 물가 상승폭이 4%대로 떨어진 건 지난해 4월 이후 10개월만, 5%대가 붕괴해.
2023.03.06 I 이용성 기자
메타, VR헤드셋 가격 인하·AI 수혜 기대에 급등(영상)
  • 메타, VR헤드셋 가격 인하·AI 수혜 기대에 급등(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지난 3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1%대 급등세로 마감했다. 주간 기준으로도 각각 1.8~2.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최근 국채 금리와의 민감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단기적으로 금리가 빠르게 오른 만큼 반락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실제 이날 10년물 국채금리는 4% 밑으로 떨어지며 위험자산 선호심리를 자극했다. 그러나 BMO웰스 매니지먼트의 마융유 수석 투자전략가는 “고용·인플레 지표에 대한 불안감이 지속되고 있다”며 “데이터가 냉각 추세로 돌아설 때까지 시장의 강세가 지속될 가능성은 낮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번주에는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의장이 상원과 하원에서 각각 경제 증언에 나선다. 또 민간 고용지표와 구인이직보고서, 고용보고서 등 고용 관련 지표가 줄줄이 발표될 예정이어서 금융시장 변동성이 확대될 가능성이 크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테슬라(TSLA, 197.79 ▲3.61%) 세계적인 전기차 회사 테슬라 주가가 4% 가까운 상승세로 마감했다. 중국에서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한 영향이다. 중국 승용차협회(CPCA)에 따르면 테슬라의 2월 전기차 출하량은 전년대비 32% 증가한 7만4402대를 기록했다. 이 기간 중국에서 전기차(EV) 전체 판매량이 전년대비 30% 증가한 것을 고려할 때 선전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는 연말연시 자동차 가격을 대폭 인하한 효과로 해석된다. 씨티는 “중국 출하량 중 내수 판매 물량은 3만2000대(유럽 등 수출 4만2000대) 수준으로 추정된다”며 “이를 고려할 때 올들어 테슬라의 중국 내수 판매량은 전년대비 62% 급증한 6만9000대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메타(META, 185.25 ▲6.14%) 글로벌 최대 SNS 플랫폼(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 기업 메타 주가가 6% 넘게 올랐다. 가상현실(VR) 헤드셋 가격을 대폭 인하키로 하면서 수요 증가 기대감이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이날 메타는 고급형 헤드셋인 퀘스트 프로 가격을 종전 1499.99달러에서 999.99달러로 33% 인하하고 퀘스트2 가격은 499.99에서 429.99달러로 14% 낮춘다고 밝혔다. 이는 더 많은 소비자들이 VR 헤드셋을 경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월가에서는 모건스탠리와 바클래이즈 등이 최고의 인공지능(AI) 관련주 중 하나로 메타를 선정하는 등 AI 유망주로 부각되고 있다. 또 미국내 틱톡 규제 강화에 따른 수혜주로도 꼽힌다. ◇C3 AI(AI, 28.48 ▲33.65%)기업용 AI 소프트웨어 제공 기업 C3 AI주가가 34% 가까운 폭등세를 기록했다. 올들어 AI 테마주가 부각되면서 C3 AI에 대한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실적도 시장 예상치를 웃돌았기 때문이다. C3 AI에 따르면 2023회계연도 3분기(11~1월) 매출액은 전년대비 4.4% 감소한 6670만달러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0.06달러를 기록했다. 모두 시장예상치(매출액 6420만달러, 조정EPS -0.22달러)를 상회했다. C3 AI는 또 4분기 매출 목표치로 7000만~7200만달러를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6990만달러에 형성돼 있다. 다만 C3 AI 주가는 올들어 150% 넘게 급등하면서 가격 부담이 커진 상황이다. 월가의 평균 목표주가는 20달러 수준에 그치고 있다. ◇범블(BMBL, 22.38 ▼8.8%) 온라인 데이팅 플랫폼 기업 범블 주가가 9% 가까이 급락했다. 구주 매출을 위한 공모를 진행하면서 오버행(잠재적 과잉 매도 물량) 우려가 부각된 것으로 해석된다. 이번에 구주 매출에 나서는 주주는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블랙스톤과 범블의 최고경영자(CEO) 휘트니 울프 허드 등이며 매도 주식수는 총 1375만주다. 매도 후에도 최대주주 등 변경은 없다. 매도 가격은 주당 22.8달러로 2일 종가(24.5%) 기준 7% 할인된 수준이다.
2023.03.06 I 유재희 기자
"달러나 이슈·이벤트보다 채권 금리 주목할 때"
  • "달러나 이슈·이벤트보다 채권 금리 주목할 때"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달러가 소폭 약세를 보인다고 해도 달러 약세나 경제 지표의 호조가 지속하기는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당분간 ‘채권금리’를 중심으로 증시에 보수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평가다.6일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달러 등락과 이슈, 이벤트에 일희일비하는 증시를 따라가는 전략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지난주 달러화가 소폭 약세반전 했다. 중국 구매관리자지수(PMI) 서프라이즈, 미국 서비스업 PMI 반등이 가세하면서 위험자산 반등에 힘이 실렸다. 특히, 중국 경기회복 기대가 커지면서 2월 가장 부진했던 중화권 증시의 급반등세가 전개되었다.이 연구원은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했음에도 불구하고 달러 인덱스가 약세반전한 이유는 유로화 반등에 있다”면서 “노랜딩(No landing) 기대, 양호한 경제지표 후폭풍의 영향권이 미국뿐만 아니라 유럽까지 미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독일을 비롯한 유럽 물가도 예상치를 상회했고, 2월 핵심 월별 소비자 물가지수(HICP)는 5.6%로 1월(5.3%)보다 0.3% 상승했다. 이 연구원은 “다소 주춤했던 물가 상승 압력이 다시 강해지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물가 수준과 상승압력을 감안할 때 유럽중앙은행(ECB)이 미국 연방준비제도(Fed)보다 더 매파적인 통화정책 스탠스를 펼칠 가능성 높은 상황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3월 ECB 통화정책회의에서 50bp(1bp=0.01%포인트) 금리인상이 유력하다”고 주장했다. 다수의 ECB 정책위원들은 지속적인 정책금리 인상을 주장하고 있고, 루이스 데 귄도스 ECB 부총재는 인플레이션 동인이 에너지에서 임금과 재정정책으로 바뀌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로 인해 유로화 강세, 달러 약세 압력이 높아졌다. 이 연구원은 “즉,지난주 달러 약세반전은 미국과 유럽 중 누가 더 물가 부담이 더 큰지, 누가 더 매파적인 통화정책을 이어갈지에 대한 심리적 변화에 기인한다”고 분석했다.그는 “글로벌 전반적으로 물가와 통화정책 변수의 압박이 더욱 커지는 상황에서 달러 강세가 진정된 것이 증시 상승동력이 될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현재 달러화는 반등국면에서 105p 돌파와 안착을 앞두고 잠시 쉬어가고 있다”고 판단했다.이어 그는 현재 글로벌 금융시장의 방향타는 채권금리라고 강조했다. 채권금리 하향 안정세가 확인되기 전까지 글로벌 금융시장은 불안정한 등락을 이어갈 전망이라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2월말 ~ 3월초 글로벌 위험자산 반등에 힘을 실어준 달러 약세, 경제지표 호조가 지속되기는 어렵다”면서 “오히려 경제지표 부진, 달러 강세 재개 가능성을 염두에 둘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이번 주 유로존, 중국, 독일 실물지표들이 전년대비 역성장을 지속하는 가운데 결과가 예상보다 부진할 가능성을 염두에 둬야 한다. 그는 “유로존과 중국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2010년 이후 고점이자 100% 수준을 넘나들고 있는데 그동안 경제지표들이 예상보다 양호했음을 시사하는 한편, 경제지표에 대한 기대, 이를 바라보는 눈높이도 그 만큼 높아졌음을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이에 따라 향후 투자자들의 기대에 못 미치는 경제지표 결과가 많아질 수 있다는 얘기다.그는 “미국의 경제지표 서프라이즈 인덱스는 추가 반등 여력이 존재함에 따라 예상에 부합하거나 더 나은 경제지표 결과를 받아들 가능성이 높은데 이 경우 추가 금리인상 우려가 더 커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이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에 대한 자신감이 후퇴하는 가운데 미국은 금리인상 부담, 달러화 반등이 가능한 상황”이라며 “달러 등락과 이슈, 이벤트에 일희일비하는 증시를 따라가는 전략은 최대한 자제할 것을 권고한다”고 말했다.
2023.03.06 I 김인경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꽉 막힌 징용배상 우회…한일 재계 공동기금 만든다
  • [이데일리 스타in 김가영 기자] 다음은 3월 6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꽉 막힌 징용배상 우회…한일 재계 공동기금 만든다-부활한 고진영…HSBC 2연패-반도체가 쌓여간다-中 올 성장률 목표 역대 최저 5% 제시-SK, 유럽 첫 양자위성 프로젝트 파트너로-한국-베트남이 여는 디지털금융-[사설]피의자가 수사검사 선정하겠다니…특검도 방탄인가-[사설]수익률 최악에 개혁은 표류, 국민연금 위기 안보이나△종합-고양이 사진 넣으니 “야옹~” 가상 세계 모든 ‘소리’ 채운다-미국은 지금 전자제품 할인판매에도 썰렁 초저가 식료품 마트만 북적△막 오른 중국 전인대-세계 경기 침체·美 압박에 보수적 목표 제시…‘내수 확대’ 최우선 과제로-리커창 떠나고 리창 ‘2인자’로…당, 기관 통제 강화-대만 갈등, 우크라전 장기화에…국방비는 7.2% 더 늘려△종합-‘사죄·배상 가능성 희박’ 판단에 프레임 전환…관건은 국민 공감대-SM 인수 제동 걸린 카카오, ‘쩐의 전쟁’ 돌입하나-“고객편익 개선 기대”vs“경쟁과열, 부실확대”…은행 혁신, 기대반 우려반-韓 경제 경착률 우려 ‘물가보다 성장’ 선회△전문가와 함께 쓰는 스페셜 리포트-불리해도 美보조금 신청할 수밖에…K반도체 위해 정부가 협상 나서야-“국내에 시설투자 늘리는 것이 해답 정부가 규제 풀어 유턴기업 도와야”△정치-국민의힘 전당대회 투표율 ‘역대급 흥행’…金·安·千 ‘동상이몽’-‘이낙연 제명’ 청원에…‘이재명 출당’ 청원 맞불-“정순신 아들 사건처럼…‘학폭 학생부 기재’는 오히려 문제 악화시켜”-오늘부터 나흘간 ‘위기관리연습’ 실시 軍, 北 국지도발·테러 가정한 훈련병행△경제-SMP상한제 재개 미지수…전기료 인상 불가피-대폭 쪼그라드는 청년내일채움고제 제조·건설업 한정…여성은 어쩌나-푸드테크, 연 30% 성장…반도체처럼 키워야-‘소비 진작’ 나서자니 ‘물가 자극’ 걱정…진퇴양난 기재부△금융-기준금리 동결에도…대출금리 다시 ‘상승세’-‘3040 영끌족’ 이자상환 부담 2배 증가-고금리 영향…보험업계 ‘절판 마케팅’ 잠잠-현대는 아멕스, 삼성은 비자·마스터와 맞손…프리미엄 카드 전쟁△고금리 시대 내집 마련 전략-DSR 없고 최대 5억 대출…주택자금 마련 마지막 퍼즐 맞췄다-디딤돌대출, 문턱 높지만 금리는 낮아 특례보금자리론은 큰 대출한도 매력△글로벌-“최종금리 올려야” “고금리 더 오래”…커지는 ‘매파 목소리’-‘미신고 지역 핵물질 조사’ 이란, IAEA에 협력키로-“美, 中 겨냥 첨단기술 규제 준비”-우크라, 바흐무트 삼면 포위 당해…러에 내주나△산업-‘조상 영끌’까지…張·崔 두 가문, 고려아연 지분 경쟁 격화-LG 가전 심장 ‘인버터 DD모터’ 누적 생산 1억대-비포장도로선 올렸다, 고속도로선 내렸다 현대모비스 ‘車 높이 자동조절시스템’ 개발-포스코인터내셔널 “에너지 취약계층 자립 돕는다”△ICT-세계 사용자 4억명 메타버스 ‘제페토’ 현실 소리 ‘업글’ 1000억 매출 노린다-KT 출신 전현직 4파전…개미 표심은 어디로-“글로벌 양자통신시장 선두…2~3년 내 상장할 것”-“5G 특화망 반값 장비, 日보다 우수…해외 시장도 개척할 것”△중소기업-‘성장정체 대비하라’…중견기업 사업다각화 속도-‘스케일업금융 사업’ 참여 기업 모집 중기부, 기업당 최대 120억원 지원-“빗물·먼지·습기 문제 극복…시야 늘 또렷한 CCTV”-현대리바트, 중고가구 거래 도우미 ‘오구가구’ 오픈△소비자생활-다시 찾는 외국인들…문 닫았던 가게들 재오픈 준비로 분주-풀무원 비건 레스토랑 ‘플랜튜드’ 2호점 오픈-육아 지원에 진심인 한세실업…“안심하고 일해요”-CJ 제일제당, 사내벤처 전용공간 ‘이노플레이’ 개관△증권-외국인 돌아오고 中 양회 훈풍 코스피 탄력 받나-박스권 증시 속 개미들 ‘불타기’ 에코프로비엠·에스엠 주가 과열-결국엔 흘러내린다 정치테마주 ‘주의보’-테슬라 후진에도…달리는 ‘배터리’ 관련주-‘불법 공매도’ 외국계 금융사 2곳에 ‘수십억 과징금’ 초읽기△부동산-쉬워진 재건축에…리모델링 추진단지 갈등 격화-마포 더 클래시, 비싼만큼 장점 많아-무허가 많은 뉴타운…투자 전 ‘건물확인원’ 체크 필수-한양, 리모델링 사업 진출…수주 채널 다변화-LH, 공공분양·임대주택 올해 7만 4576가구 공급△문화-오늘 먹고 죽자 말고…K술, 제대로 즐겼으면-[문화대상 이 작품]우주선처럼 강렬한 록 사운드 관객과 이승윤의 짜릿한 도킹-정명훈이 지휘, 조성진은 피아노 연주…최고들이 선사한 귀호강△스포츠-1년 만의 우승컵에 울어버린 ‘여왕’-신지애, 日 개막전 우승 ‘63승 新’-‘호주, 가볍게 넘긴다’…이강철호, 결전의 땅서 첫 훈련-대한항공 정규리그 3연패 성큼-존 존스, 3년 만의 UFC 복귀전서 헤비급 챔프 등극△오피니언-[이코노믹 View]가계부채 해법 ‘모기지뱅크’ 도입하자-[한반도24시]여덟살에 후계자 된 김정은, 그리고 그의 딸-[생생확대경]선진국 향한 마지막 열쇠, 원화 국제화△오피니언-[목멱칼럼]정부의 시장개입 3종 세트-[데스크의 눈]정순신 아들·황영웅…학폭은 범죄다-[기자수업]국민연금에도 檢 출신…독립성 보장할 수 있나-[e갤러리]김옥정 ‘나눈 것’△피플-모든 건물 무너지고, 사체낭 즐비…튀르키예 현장 처참하단 말도 부족-BTS, 미국 니켈로디언 주최 ‘키즈 초이스 어워즈’ 4년째 수상-‘대통령 특사’ 최태원 회장, 유럽 3국 순방 마무리-박세리, 용인시와 골프인재양성·체육발전 협력-조승래 의원, 유럽핵입자물리연구소 방문…연구자 간담회△사회-“토하고 난동 예사…의식없는 취객과 밤새 씨름”-강도태, 임기 20개월 남기고 사의-4말5초 마스크 탈출?…전면해제 논의 시작-15대 1 서울농부 텃반분양 하늘의 별 따기-檢, 이재명 9일 기소…‘428억 약정설’ 김만배 입에 달렸다
2023.03.05 I 김가영 기자
中리오프닝 기대와 美긴축 우려 혼재…“조정시 매수”
  • [주간증시전망]中리오프닝 기대와 美긴축 우려 혼재…“조정시 매수”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번주 국내 증시는 중국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기대감과 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가 혼재하는 가운데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최근 코스피 지수는 높은 변동성에도 지수의 가파른 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지수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지난주(2월 27일~3월 3일) 코스피 지수는 전주 대비 0.35%(8.46포인트) 오른 2432.07에 마감했다. 같은 기간 코스닥 지수는 3.02%(23.54포인트) 오른 802.42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는 지난주 초반 하락 이후 3거래일 연속 상승하며 하락폭을 되돌렸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92억원, 662억원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이 1481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의 주간 순매도는 2주째 이어졌다.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주 초반 주식시장에는 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과 미국 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서프라이즈 여파가 이어지며 긴축 전망 강화에 민감하게 반응했다”며 “반면 중국 리오프닝 기대는 상방 재료로 작용해, 중국 2월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신뢰를 제고했다”고 밝혔다. 지난주 중국 국가통계국이 발표한 2월 제조업 PMI는 52.6으로, 지난 2012년 4월(53.3)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번주 증시 역시 중국 리오프닝 기대감과 미국의 긴축 강화 우려에 변동성 장세를 이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NH투자증권은 이번주 코스피가 2380~2500선에서 움직일 것으로 봤다. 중국은 이날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제14기 1차 회의 개막식에서 행한 업무보고에서 올해 경제 성장률 목표치를 5% 안팎으로 제시했다. 이번주에는 특히 제롬 파월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의 반기 통화정책 보고와 미국의 주요 고용 지표가 연이어 나온다. 파월 의장은 7~8일(현지시간) 각각 상원과 하원에 출석해 통화정책과 관련해 의원들의 질의에 답할 예정이다. 특히 파월 의장의 발언은 주 후반 나오는 고용 지표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에 대한 힌트가 될 수 있다. 8일(현지시간)에는 민간 고용조사 업체 ADP가 2월 비농업부문 고용변화를 발표하고, 10일(현지시간)에는 노동통계국의 2월 고용보고서가 나온다. 지난 1월 고용은 51만7000명(비농업)으로 집계돼 시장 전망치(18만 5000명)를 3배 가까이 웃도는 고용 서프라이즈 충격을 줬다. 2월 고용은 이 같은 강한 지표가 둔화됐을지 주목된다. 연준 내에서도 이달 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폭에 대한 의견은 엇갈리고 있다. 래피얼 보스틱 애틀랜타연방은행 총재는 지난 2일(현지시간) “천천히 꾸준히 하는 게 적절한 행동 방침”이라며 “여전히 0.25%포인트 인상을 강력히 지지한다”고 밝혔다. 다만 크리스토퍼 월러 Fed 이사는 같은날 “(고용시장이) 지속 불가능할 정도로 계속 뜨겁고 인플레이션이 생각만큼 빠르게 내려오고 있지 않다”며 “(물가 안정) 모멘텀을 잃지 않기 위해 올해 금리 수준을 더 높여야 할 것”이라고 했다. 코스피가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지만 지수의 가파른 하락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만큼 지수 조정 시 매수 대응이 유리하단 분석이 나온다. 김영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방준비제도(연준)의 매파적 정책 스탠스 부각, 달러 강세, 실적 전망 하향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 등의 악재에도 불구하고 미국 물가상승률 둔화, 중국 리오프닝 등과 같이 투자자들이 기대하는 호재도 대기하고 있어 지수가 가파르게 하락하는 모습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특히 경기 사이클이 흘러가는 방향을 고려하면 시간은 긍정적인 요인들에 유리하게 작용할 가능성이 큰 만큼 지수 조정시 매수 대응을 권고한다”고 밝혔다. 이번주 증시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주요 이벤트로는 파월 의장의 의회 증언과 고용 지표 외에 6일 한국의 2월 소비자물가지수, 7일 중국의 2월 수출입 지표 발표 등이 있다. 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 이날 거래를 마감한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3.03.05 I 원다연 기자
'반값 테슬라' 없이도 2차전지 ETF 웃었다
  • [펀드와치]'반값 테슬라' 없이도 2차전지 ETF 웃었다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2차전지 관련주를 담은 상장지수펀드(ETF)가 한 주간 수익률 상위권을 싹쓸이했다.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투자자의 날’에서 ‘반값 전기차’를 공개하지 않으면서 주가가 장중 8% 가까이 폭락했지만, 전기차 업황에 대한 기대감에 국내 2차전지 관련주들이 날아오른 영향이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1일(현지시간) 미국 텍사스 테슬라 기가팩토리에서 열린 ‘투자자의 날’에서 발표를 하고 있다. (테슬라 스트리밍서비스 캡처)◇테슬라 ‘투자자의 날’서 끝내 안 나온 반값 전기차…기대는 여전5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주간 수익률(2월22~3월2일) 1위는 KB자산운용의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 ETF(9.77%)였다. 이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미래에셋TIGERKRX2차전지K-뉴딜레버리지’ ETF(6.63%), ‘미래에셋TIGER2차전지테마’ ETF(5.20%), 삼성자산운용의 ‘삼성KODEXK-신재생에너지액티브’ ETF(4.71%), ‘KBSTAR2차전지액티브’ ETF(4.13%) 등이 상위에 올랐다. KBSTAR배터리리사이클링iSelect는 초대형주 비중이 큰 2차전지 관련 ETF와는 차별화된 포트폴리오를 구성한다. 그 중에서도 11.49%로 가장 많이 담고 있는 에코프로(086520) 주가가 강세를 보였다. 이 기간 에코프로 주가는 15.79% 올랐다. 최근 전 세계적으로 전기차 판매가 늘고 이 같은 확산세가 예상되면서 전기차에서 배출되는 폐배터리 규모도 커질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2차전지주 ETF 수익률도 함께 오르고 있다. 앞서 지난 1일(현지시간) 테슬라는 투자자의 날을 열고 마스터플랜3을 공개했다. 앞으로 차세대 차량 조립 비용 절반을 줄여 약 2만5000달러짜리 전기차를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다만 반값 테슬라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언급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 그럼에도 중장기 계획상 2차전지 소재주 수혜 효과에 대한 기대는 여전해 2차전지 관련주 주가는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1.95%…국내 주식형 -0.48%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 수익률은 한 주간 -0.48%를 기록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지수가 7개월만에 반등한 영향으로 긴축 불안감이 다시 깊어지며 소폭 하락했다. 다만 중국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2개월 연속 확장 국면이 지속되며 리오프닝에 대한 기대감으로 하락 폭은 제한됐다. 코스닥은 외국인 순매수세가 이어지며 소폭 상승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 평균 주간 수익률은 0.49%를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유럽신흥국이 4.41%로 가장 많이 올랐다. 섹터별 펀드에선 기초소재섹터가 2.09%로 상승 폭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서는 ‘미래에셋TIGER필라델피아반도체레버리지’가 7.35%의 수익률로 가장 우수한 성적을 나타냈다. 한 주간 글로벌 주요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500은 ISM 제조업 지수가 50 이하로 나오며 경기 위축 국면이 지속되고 여전히 주간실업보험청구건수가 강세를 보여 긴축에 대한 우려가 나왔지만 주 후반 연방준비제도(연준) 인사의 3월 25bp(1bp=0.01%포인트) 인상 지지 발언에 3대 지수가 반등하며 마무리했다. 니케이225는 연준 인사의 비둘기파적 발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유로스톡50은 스페인, 프랑스에 이어 독일 소비자물가도 상승세를 보이며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양회를 앞두고 상승했다. 한 주간 국내 채권금리는 상승했다. 국내 채권금리는 미국 PCE 물가가 시장 예상치를 상회한 것으로 발표하면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인플레가 여전히 안 잡힌다는 판단 속에 연준이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50bp 금리 인상을 단행할 수도 있다는 비관적 전망이 나오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됐다. 은행은 3년물과 10년물 선물 매도를 늘리며 시장 약세를 주도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 펀드 설정액은 160억원 증가한 21조1652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 설정액은 395억원 증가한 18조5506억원이었다.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9조1006억원 감소한 172조4216억원으로 집계됐다.
2023.03.05 I 김보겸 기자
국채금리 따라 '출렁'…모처럼 3대지수 랠리
  • [뉴욕증시]국채금리 따라 '출렁'…모처럼 3대지수 랠리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큰 폭 반등했다. 최근 시장은 흔들고 있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증시는 모처럼 랠리를 벌였다. 특히 10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내내 4% 아래에서 움직였다.(사진=AFP 제공)◇4% 아래서 움직인 10년 금리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상승한 3만3390.97에 마감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오른 4045.64를 기록하며 4000선을 다시 회복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7% 뛴 1만1689.01을 기록했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1.35% 상승했다.이날 급등에 힘입어 3대 지수는 이번주 각각 1.75%, 1.90%, 2.58% 올랐다. 다우 지수는 4주 연속 하락세를 보인 끝에 5주 만에 반등했고, S&P 지수와 나스닥 지수는 각각 4주 만에 상승 전환했다.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국채금리 하락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살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6%까지 떨어졌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7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내리며 3.962%까지 찍었다. 오후장 들어서는 내내 4% 아래를 밑돌았다.뉴욕채권시장은 오전 10시 나온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한때 약세(채권금리 급등)를 보였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 역시 이날 하락 압력을 받은 끝에 104.49까지 떨어졌다.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55.1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이 기준점 50을 계속 넘는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0)를 웃돌았다. 이에 2년물 금리는 한때 4.915%까지 반짝 상승했다가, 오후장 들어 하락했다 이는 연준을 둘러싼 긴축 공포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는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25bp 기준금리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 공포를 완화하는 언급이다. 그는 “우리는 (50bp 쪽으로 정책을 변경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할 시기에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이 곧 경제를 강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25bp 금리를 올린 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미다.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행사에서 “코로나19 팬데믹 때 시장에 개입해 얻은 정보를 통해 유동성 경색 시기에 금융시장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미국 국채시장은 상당한 충격에 여전히 취약하다”며 “당국이 금융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국채시장을 달랠 수 있는 언급이다.BMO 자산운용의 마융 유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는 국채금리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채금리 상승 국면에 따른 휴식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저가 매수 따른 반등 가능성”다만 이번주 같은 상승장이 이어질지는 장담하기 어렵다. 연준 행보에 따른 국채금리 등락에 증시가 휘청일 정도로 시장이 얇아져 있는 탓이다. 특히 추후 나올 지난달 고용과 물가 지표에 따라 증시는 다시 출렁일 수 있다. SEI투자의 제임스 솔로웨이 최고시장전략가는 “최근 이틀간 반등은 저가 매수세의 유입 때문일 수 있다”며 “큰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64%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88% 뛰었다.이날 원유시장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 이목을 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94%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올랐다.다만 장중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WSJ 보도에 무려 3% 급락하기도 했다. UAE는 산유국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갈등을 보이는 등 OPEC의 탈퇴 가능성을 몇 차례 언급했던 나라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다시 투심을 살리면서 상승 전환했고, 2% 가까이 오른 채 마감했다.
2023.03.04 I 김정남 기자
국채금리 급락하자 미 증시 랠리…나스닥 2%↑
  • [속보]국채금리 급락하자 미 증시 랠리…나스닥 2%↑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큰 폭 반등했다. 최근 시장은 흔들고 있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 위험 선호 심리가 살아났고, 증시는 모처럼 랠리를 벌였다.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7%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1.61%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97% 뛰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국채금리 하락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살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방준비제도(Fed)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6%까지 떨어졌다. 전거래일과 비교해 7bp(1bp=0.01%포인트) 가량 하락한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10bp 이상 내리며 3.962%까지 찍었다. 오후장 들어서는 내내 4% 아래를 밑돌았다.뉴욕채권시장은 오전 10시 나온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예상보다 높게 나오면서 한때 약세(채권금리 급등)를 보였으나, 이내 안정을 되찾았다. 주요 6개국 통화 대비 달러화 가치를 지수화한 달러인덱스 역시 이날 하락 압력을 받은 끝에 104.49까지 떨어졌다.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55.1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이 기준점 50을 계속 넘는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0)를 웃돌았다. 이에 2년물 금리는 한때 4.915%까지 반짝 상승했다가, 오후장 들어 하락했다 이는 연준을 둘러싼 긴축 공포가 다소 소강 상태를 보이는데 따른 영향이다. 특히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25bp 기준금리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 공포를 완화하는 언급이다. 그는 “우리는 (50bp 쪽으로 정책을 변경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할 시기에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이 곧 경제를 강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25bp 금리를 올린 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미다.미셸 보우만 연준 이사는 이날 시카고대 부스경영대학원 행사에서 “코로너19 팬데믹 때 시장에 개입해 얻은 정보를 통해 유동성 경색 시기에 금융시장을 가장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는 방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통화정책 방향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하지 않았다.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는 “미국 국채시장은 상당한 충격에 여전히 취약하다”며 “당국이 금융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을 추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근 급등락을 반복하는 국채시장을 달랠 수 있는 언급이다.BMO 자산운용의 마융 유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는 국채금리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채금리 상승 국면에 따른 휴식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이날 원유시장은 장중 롤러코스터를 타 이목을 끌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1.94% 오른 배럴당 79.6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WTI 가격은 4거래일 연속 올랐다.다만 장중에는 아랍에미리트(UAE)가 석유수출국기구(OPEC)를 탈퇴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는 WSJ 보도에 무려 3% 급락하기도 했다. UAE는 산유국 맹주 격인 사우디아라비아와 갈등을 보이는 등 OPEC의 탈퇴 가능성을 몇 차례 언급했던 나라다. 그러나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 기대감이 다시 투심을 살리면서 상승 전환했고, 2% 가까이 오른채 마감했다.
2023.03.04 I 김정남 기자
미 국채금리 내리자 증시 반등…서비스 PMI 강세 변수
  • 미 국채금리 내리자 증시 반등…서비스 PMI 강세 변수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반등하고 있다. 최근 시장은 흔들고 있는 국채금리가 하락하면서다. 다만 장중 서비스업 경기가 여전히 확장 국면에 있다는 지표가 나와 변수가 작용할 전망이다.3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2분 현재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0% 상승하고 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80%,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1.04% 각각 오르고 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부터 상승 압력을 받았다. 무엇보다 국채금리 하락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살렸다.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836%까지 떨어졌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3.973%까지 떨어지며 4%를 밑돌았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전날 기자들과 만나 “25bp(1bp=0.01%포인트) 기준금리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 공포를 완화하는 언급이다. 그는 “우리는 (50bp 쪽으로 정책을 변경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할 시기에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이 곧 경제를 강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25bp 금리를 올린 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미다.BMO 자산운용의 마융 유 수석투자전략가는 “증시는 국채금리에 매우 민감한 상황”이라며 “최근 국채금리 상승 국면에 따른 휴식처를 찾고 있다”고 말했다.다만 이날 오전 10시 예상보다 높은 서비스업 구매자관리지수(PMI)가 나오면서 채권시장은 다소 흔들리는 기류다. 공급관리협회(ISM)에 따르면 지난달 서비스업 PMI는 55.1을 기록했다. 서비스업이 기준점 50을 계속 넘는 확장 국면에 있다는 의미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54.0)를 웃돌았다. 이를 기점으로 국채금리는 급등했다. 현재 2년물 금리는 전거래일과 비교해 0.5bp 오른 4.909%를 나타내고 있다. 10년물 금리는 5.8bp 내린 4.015%에 거래되고 있다. 4%를 다시 넘은 것이다. 최근 시장 변동성이 워낙 큰 만큼 국채금리가 상승 압력을 받는다면 상황은 달라질 수 있어 보인다.연준 인사들의 발언도 눈여겨볼 만하다. 이날 보스틱 총재는 또 공식석상에서 발언에 나서고, 로리 로건 댈러스 연은 총재, 토마스 바킨 리치먼드 연은 총재, 마이클 보우만 연준 이사 등은 연설을 한다. 전날 보스틱 총재의 한 마디가 시장 분위기를 바꿨던 것과 같은 상황이 나타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2023.03.04 I 김정남 기자
나스닥100 레버리지 ETF, '환헤지' 여부 따라 수익률 천차만별
  • 나스닥100 레버리지 ETF, '환헤지' 여부 따라 수익률 천차만별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미국 금리 인상 기조에 따라 글로벌 증시의 변동성이 높아진데다 최근 원달러 환율까지 치솟으며 해외지수를 기초자산으로 한 레버리지 상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같은 지수를 추종하더라도 환헤지 여부에 따라 수익률이 천차만별로 나타나며 어떤 상품을 선택할지 투자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상장된 나스닥100 지수를 2배로 추종하는 레버리지 상장지수펀드(ETF)는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 2종이다. 이들은 같은 지수를 추종하는 유사한 상품이지만, 최근 1년간 수익률 차이가 10%포인트 이상 벌어졌다.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의 최근 1년간 수익률은 -15.14%인 반면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는 -29.11%로 13.98%p 차이를 보였다. 금리인상 사이클이 막바지에 다다랐다는 기대감에 연초 미국 증시가 반등세를 보인 최근 1개월간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이 18.10% 오른 반면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는 4.58% 상승하는데 그쳤다.이들 ETF의 수익률 희비를 가른 건 ‘환헤지’ 여부다. ‘KODEX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H)’처럼 환헤지형 상품의 수익률은 지수 변동률에만 영향을 받지만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와 같은 환노출형 상품은 환율 변화도 반영된다. 강달러 시기에는 환차익 효과를 볼 수 있다. 변동성이 극심해지는 상황에 원달러 환율 노출로 인한 수익률 방어에 이점이 있다.환헤지 효과를 누리고 있는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는 해외 상장된 유사 상품에 비해서도 수익률 측면에서 더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학개미들이 투자하는 동일 지수 레버리지 상품 ‘프로쉐어즈울트라QQQ ETF(QLD)’의 경우 원화를 달러로 환전한 후 투자해야 해 사실상 레버리지 효과를 100% 누릴 수 없다.이밖에도 국내 상장 나스닥100 레버리지 상품은 해외 상장 ETF 대비 거래 수수료가 저렴하고 거래세가 없다. 한국거래소 개장 시간에 실시간 매매가 가능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다만 매매 차익에 대해 국내 상장 ETF는 배당소득세를, 해외 상장 ETF는 양도세를 부과하기 때문에 과세에 유의해야 한다.미래에셋자산운용 관계자는 “미국 증시의 변동성으로 인한 불확실성 확대될 경우 달러 강세가 이어지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TIGER 미국나스닥100레버리지(합성)는 환차손 비용 우려가 없는데다 주가 하락 구간 환율의 완충 효과를 누릴 수 있어 장기 투자에 적합한 상품”이라고 말했다.한편 레버리지ETF는 선물과 같은 파생상품에 투자해 지수보다 높은 수익률을 추구하는 ETF다. 상승장에서는 높은 수익률을 기대할 수 있으나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커져 일반 ETF에 비해 고위험-고수익 금융상품으로 분류된다. 전문투자자가 아닌 개인투자자는 국내 상장 레버리지 ETF에 처음 투자하는 경우 금융투자교육원에서 실시하는 사전교육을 이수해야 하며 기본예탁금 1000만원이 필요하다.
2023.03.03 I 김보겸 기자
글람, 美 JGGC와 스팩 합병 계약 체결…나스닥 상장 가능성 열려
  • 글람, 美 JGGC와 스팩 합병 계약 체결…나스닥 상장 가능성 열려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투명유리 LED, IT건축외장재 등 제조 기업 글람이 기업인수목적회사(스팩) 합병을 통해 미국 증시 입성에 나설 계획이다.(사진=글람)글람은 나스닥에 상장한 스팩사인 재규어 글로벌 그로스 코퍼레이션 I(JGGC)와 합병을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글람은 오는 7월 스팩합병을 완료하고, 합병 절차가 마무리되면 나스닥에서 거래를 시작하게 된다. 글람의 예상 기업 합병 가치는 약 2500억원으로 추정된다.JGGC는 재규어 그룹이 헤네씨 그룹과 공동으로 설립한 스팩사로 나스닥에 상장해 현재는 2억4400만달러(한화 약 3185억원) 자금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 측은 재규어그룹의 부동산 전문성과 헤네씨그룹의 스팩 전문 경험이 더해진 스팩사인 만큼 상장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있다. 회사 측은 “글람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건축 신소재 ‘G-글라스’ 기반 나스닥 상장을 통한 자금 확보로 향후 많은 기관 투자자들에게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회사 측은 “글람이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정보기술(IT) 건축 신소재 ‘G-글라스’ 개발 및 공급하고 있고, 특히 G-글라스는 투명 유리의 기본 특성과 맞춤형 대규모 미디어 디스플레이 기능을 결합한 융복합 정보통신기술(ICT)제품이다”라며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에 이어 최근 세계 최대 투명 미디어파사드 ‘카타르 뷰 호스티팔’설치를 포함해 현재까지 450개 이상의 G-글라스 설치를 완료했다”고 전했다. 또한, 글람은 최근 LG전자 및 사우디 대기업들과 ‘네옴시티’ 프로젝트 영업을 진행 중이다.김경래 글람 대표는 “지난 10년간 연구개발과 건자재 인증 및 세계시장의 레퍼런스를 구축했고, 이번 재규어와 스팩 합병을 통한 자금확보로 본격적인 마케팅 및 영업을 진행 할 수 있어 해외 진출을 가속화하고 신규 모델을 강화할 것”이라며 “현재 국내외에서 10억달러 이상 규모 추진중인 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현재 추진중인 프로젝트와 신규 모델 강화를 통해 올해 약 666억원, 2024년에는 약 927억원 이상의 매출이 전망된다”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시장을 확대하고 주주들에게 상당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게리 개러브런트 재규어 그룹 대표는 “세계 유수의 글로벌 부동산 시행사와 펀드들과 깊은 관계를 가지고 있는 재규어그룹과 파트너십을 극대화해 글람이 업계 선두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
2023.03.03 I 이용성 기자
ARM "올해 美증시에만 상장"…英 동시 상장 요청은 '거절'
  • ARM "올해 美증시에만 상장"…英 동시 상장 요청은 '거절'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세계적인 팹리스(반도체 설계 기업)인 영국 회사 ARM이 자국 정부의 요청을 거절하고 올해 미국 증시에서만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고 밝혔다. (사진= AFP)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르네 하스 ARM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성명을 통해 “(최대주주인) 소프트뱅크와 ARM은 올해 미국에서만 상장을 추진하는 것이 회사와 주주들을 위한 최선의 길이라고 결정했다”고 밝혔다.영국 케임브리지에 본사를 두고 있는 ARM은 영국 정부로부터 미국과 영국 증시에 동시 상장해달라는 요청을 받았으며, 이와 관련 수개월 간 금융감독청(FCA)을 비롯한 영국 정부와 협상해왔다. 현 리시 수낵 총리는 물론 보리스 존슨 전 총리도 재임 기간 ARM에 영국 증시 상장을 검토해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손정의(일본명 손 마사요시) 소프트뱅크 회장은 미 증시의 투자자 기반이 더 탄탄하고 ARM이 높은 평가가치(밸류에이션)를 받고 있다는 이유를 들며 영국 정부의 동시 상장 요청을 거부했다. 블룸버그는 ARM의 이번 결정은 세계적인 반도체 회사를 자국에 유치하려는 영국의 시도에 타격을 주는 것이라고 평가했다. ARM은 스마트폰의 ‘두뇌’에 해당하는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 설계의 핵심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전 세계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AP의 90% 이상이 ARM의 설계도를 사용하며, 삼성전자·애플·퀄컴 등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인공지능(AI) 개발에 필요한 고성능 반도체에서도 세계적인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다. 블룸버그는 Arm이 뉴욕증시에 상장한 이후 런던 증시에 2차 상장을 고려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한편, 소프트뱅크는 2016년 320억달러(약 41조7000억원)를 들여 ARM을 인수했다. 2020년 9월에는 미국 반도체 기업 엔비디아에 ARM을 매각하려 했으나, 각국 규제당국의 반대로 무산됐다. 이후 소프트뱅크는 매각 대신 ARM을 상장하는 쪽으로 가닥을 잡았다.
2023.03.03 I 장영은 기자
코스피, 외인 매도에 장중 약보합 전환…2420선 등락
  • 코스피, 외인 매도에 장중 약보합 전환…242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상승 출발한 코스피가 장중 약세로 전환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11시3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3포인트(0.06%) 내린 2426.42를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미국 증시 훈풍에 2430선에서 상승 출발했지만 장중 외국인 매도세가 확대되며 약보합세로 돌아섰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 노동부에서 발표한 지난해 4분기 비농업 생산성은 전분기 대비 1.7% 증가하며 예비치를 하회한 반면, 4분기 비농업 단위 노동비용은 전분기 대비 3.2% 증가하고, 3분기 노동 비용도 종전 2.0%에서 6.9% 상승으로 큰 폭 상향 수정됐다”며 “고용 환경은 여전히 타이트하고 물가 관련 지표들은 재차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는 점이 현 시점에서 가장 큰 불확실성”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외국인이 916억원 순매도 중이다. 기관도 112억원 내다팔고 있다. 반면 개인은 877억원 순매수 중이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148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더 많다. 보험, 증권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금융업, 섬유·의복, 기계, 운수창공, 철강및금속, 건설업, 의료정밀, 운수장비, 전기가스업, 음식료품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비금속광물은 3%대 강세다. 의약품도 1% 넘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내리는 종목이 우위다.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3%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화재(000810)도 2%대 약세다. 기업은행(024110), 현대중공업(329180), 현대차(005380), POSCO홀딩스(005490), 우리금융지주(316140) 등도 1%대 하락 중이다. 이와 달리 포스코케미칼(003670)은 5%대 강세다. 셀트리온(068270)은 2%대, LG화학(051910)과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1%대 오르고 있다.
2023.03.03 I 김응태 기자
실버게이트 폭락…연례보고서 제출 연기에 코인베이스 결별까지 (영상)
  • 실버게이트 폭락…연례보고서 제출 연기에 코인베이스 결별까지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는 전형적인 ‘전약후강’ 패턴을 보이며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특히 다우지수는 세일즈포스 효과(실적모멘텀을 바탕으로 11% 급등)로 1%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오전만 하더라도 10년물 국채금리가 전날 4%를 터치한 데 이어 이날 4.09%까지 치솟으면서 증시에 하락 압력을 가했다. 특히 주간 신규실업수당청구건수가 전주대비는 물론 시장 예상을 크게 밑돈데다 4분기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이 대폭 상향 조정되는 등 노동시장발 인플레 압력이 커지면서 투자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하지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은행 총재가 3월 FOMC 회의에서 25bp 기준금리 인상을 강력히 지지하며 긴축을 필요 이상으로 하지 않도록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발언하면서 시장은 빠르게 상승세로 돌아섰다. 연준이 3월에 기준금리를 50bp 인상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상황에서 이 같은 발언이 투자심리 안정에 크게 기여한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코스트코(COST, 485.69 ▲1.47% ▼2.51%*) 회원제 창고형 할인매장 체인 운영 기업 코스트코가 장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세로 돌아섰다. 코스트코는 이날 장마감 후 4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6.6% 증가한 553억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555억5000만달러에 미달했다. 연말연시 매출이 목표치에 미달한 데 따른 결과다. 특히 온라인 판매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주당순이익(EPS)은 3.3달러로 예상치 3.21달러를 웃돌았지만 투자자들은 예상을 밑돈 매출에 주목했다.◇AMD(AMD, 80.44 ▲2.75%) 반도체 설계 기업 AMD 주가가 3% 가까이 상승했다. 행동주의 투자자 댄 롭이 운용하는 헤지펀드 서드포인트가 AMD 지분을 확보했다는 소식이 호재로 작용했다. 다만 서드포인트는 AMD에 어떤 변화를 압박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패시브(소극적) 지분 투자 목적인 셈이다. 이날 또 레이몬드 제임스의 분석가들은 “인공지능(AI) 트렌드 플레이를 위해 AMD·엔비디아(NVDA)를 강력 매수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 ◇옥타(OKTA, 80.91 ▲13.26%) 고객 ID 관리 등 비즈니스 소프트웨어를 제공하는 옥타 주가가 13% 넘게 급등했다. 강력한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하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보인다. 옥타는 지난 1일 장마감 후 진행한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증가한 5억1000만달러, 조정 EPS는 0.3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예상치 각각 4억9000만달러, 0.1달러를 웃도는 규모다. 또 올해 매출 및 조정 EPS 목표치를 21억6000만~21억7000만달러, 0.74~0.79달러로 각각 제시했다. 시장 컨센서스는 21억6000만달러, 0.32달러에 형성돼 있다. 이날 코웬은 옥타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유’에서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종전 70달러에서 100달러로 대폭 올렸다.◇실버게이트 캐피탈(SI, 5.72 ▼57.72%)암호화폐 전문은행 실버게이트 캐피탈 주가가 58% 가까이 폭락하면서 52주 신저가를 기록했다. 실버게이트가 증권거래위원회(SEC)에 10-K 연례보고서 제출을 연기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면서 계속기업으로의 지속성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여기에 미국 최대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베이스(COIN)가 실버게이트에 대한 익스포저를 최소화하기 위해 협업(USD 뱅킹 파트너)을 중단했다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또 JP모건은 실버게이트에 대한 투자의견을 ‘중립’에서 ‘비중축소’로 하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를 철회했다.
2023.03.03 I 유재희 기자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430선
  • 코스피, 美 증시 훈풍에 상승 출발…243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4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6.25포인트(0.26%) 오른 2434.10을 기록 중이다. 간밤 뉴욕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 오른 3만3003.57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뛴 3981.35를 기록했으며,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상승한 1만1462.98로 집계됐다. 코스피가 상승 출발한 건,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0.25%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하면서 미국 증시가 상승 전환한 덕에 국내 증시도 투자심리가 개선된 것으로 보인다. 서상영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미 증시가 금리 급등과 달러 강세에도 불구하고 장 초반 하락 이후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견고한 모습을 보인 점은 긍정적”이라며 “더 나아가 의결권을 가지고 있는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25bp(1bp=0.01%포인트) 인상을 확실히 찬성한다고 주장하는 등 덜 매파적인 발언을 하자 미 증시가 상승 전환 한 점도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수급별로는 개인 548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23억원, 기관은 227억원 내다팔고 있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84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대다수가 상승하고 있다. 화학(0.86%), 의약품(0.82%), 의료정밀(0.87%), 서비스업(0.77%), 비금속광물(0.82%), 제조업(0.61%), 전기·전자(0.63%), 유통업(0.33%), 철강및금속(0.07%) 등은 1% 미만 상승 중이다. 이와 달리 보험(0.38%), 전기가스업(0.12%) 등은 1% 미만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오르는 종목이 우위다. SK이노베이션(096770), LG화학(051910), 네이버(035420), 기아(000270), HMM(011200), 카카오페이(377300), 셀트리온(068270),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LG이노텍(011070) 등은 1% 넘게 오르고 있다. 반면 메리츠금융지주(138040)는 1% 넘게 내리고 있다. 삼성화재(000810), LG(003550), KT(030200), POSCO홀딩스(005490) 등은 1% 미만 소폭 하락 중이다.
2023.03.03 I 김응태 기자
"美 긴축강화, 中 리오프닝이 상쇄…주가 전강후약"
  • "美 긴축강화, 中 리오프닝이 상쇄…주가 전강후약"
  •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주가가 ‘전강후약’의 흐름을 보일 수 있다는 진단이 나왔다. 최근 미국의 긴축 강화 영향을 중국의 리오프닝이 상쇄해왔다는 판단이다. 업종은 차이나 플레이가 우위를 보일 것이란 전망이다. 최유준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3일 “중국 리오프닝 기대가 한 주 동안 상방 재료로 작용했다”며 “중국 2월 제조업 PMI가 시장 예상을 상회하면서 리오프닝 효과에 대한 신뢰를 제고했다”고 밝혔다. 다만 중국 관련 재료가 반영된 이후 재차 긴축 압력이 작용할 수 있다고 했다. 최 연구원은 “중국 양회는 높아진 리오프닝 기대를 구체화할 것”이라며 “중국 변수 반영 후 일본은행(BOJ) 통화정책회의와 미국 2월 고용보고서 영향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양회에서는 올해 성장률 컨센서스인 5.2%에 부합하는 5.0% 이상의 목표가 제시될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5% 중반대 목표가 제시된다면 서프라이즈로 작용할 수 있으나 달성 실패에 대한 정치적 부담도 고려할 필요가 있다”며 “소비 부양책에 있어서는 내구재 및 서비스 등 소비 전반을 부양하는 정책이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미국 2월 비농업고용이 긴축 부담을 자극할 가능성이 있으며, 일본은행 통화정책회의가 달러의 추가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지 지켜봐야 한다고도 짚었다. 국내 증시는 지지부진한 흐름을 이어갈 것으로 봤다. 최 연구원은 “미국의 긴축 강화가 중국의 리오프닝으로 상쇄되면서 지수 흐름은 둔화됐다”며 “리오프닝이 지표, 특히 수출 회복으로 나타나려면 시간이 좀 더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차이나 플레이’가 통할 것으로 짚었다. 최 연구원은 “금융업종에 대한 불확실성과 IT 업황 회복에 있어 시간이 소요될 것을 고려하면 차이나 플레이가 좀 더 유효할 구간”이라며 “의류, 카지노, 화장품과 같은 중국향 소비주가 대안이 될 수 있다”고 했다.
2023.03.03 I 김보겸 기자
연준 ‘비둘기’ 발언에 美 증시 상승 …다우 1%↑
  • [뉴스새벽배송]연준 ‘비둘기’ 발언에 美 증시 상승 …다우 1%↑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상승 마감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란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기준금리 0.25% 인상을 지지한다고 발언한 덕이다. ‘투자자의 날’을 소화한 테슬라는 시장 기대에 못 미치면서 크게 하락했다. 반면 세일즈포스는 호실적을 발표하면서 급등했다.미국 국채금리는 긴축 장기화 우려가 가시지 않으며 상승세가 지속됐다. 유럽중앙은행(ECB)이 공개한 의사록에선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이 제기됐다. 미국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감소세를 유지하며 임금 상승세가 이어졌다. 우크라이나 접경 러시아 본토에서 교전이 발생하면서 사상자가 나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제유가는 중국의 경기 개선 기대감에 상승 마감했다. 다음은 3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뉴욕증권거래소(NYSE) 입회장 내 트레이더들이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 3대 증시, 상승 마감-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05% 상승한 3만3003.57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6% 오른 3981.35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73% 뛴 1만1462.98로 집계.-뉴욕증시는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최고 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에 국채 금리가 급등하면서 하락 출발했지만 반발 매수세 유입되며 낙폭 축소.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가 비교적 온건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발언으로 달러 강세 및 금리 상승폭 전환하며 상승 전환.◇ 투자자의 날 소화 ‘테슬라’ 급락…반도체주 약세-테슬라는 투자자의 날 저가형 차량 생산을 언급했으나, 구체적인 내용이 부족하다는 시장 반응 나오면서 5.85% 하락. -테슬라가 반도체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았다고 언급하면서 세미컨덕터는 1.89% 내려. -마이크론은 최고재무책임자(CFO)가 재고가 개선되고 있으나 여전히 수급 불일치가 상당하다며 분기 실적에 대해 우려를 표하면서 1.59% 내려.-아울러 미국 정부의 지원을 받을 경우 초과 수익 반환, 핵심 기술 노출 등의 독소 조항으로 해석될 수 있는 칩스법 부담에 램리서치(-0.19%), 퀄컴(0.08%) 등 반도체 업종 전반 부진.-반면 세일즈포스는 양호한 실적과 가이던스를 발표하면서 11.5% 급등.◇ 보스틱 연은 총재 “0.25% 인상 지지”-2일(현지시간)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은 총재가 기자들과 전화통화에서 “나는 여전히 느리고 꾸준한 것이 적절한 행동 방침이 도리 것이라는 사고방식을 갖고 있다”며 “한 달 전과 마찬가지로 0.25%포인트의 금리 인상을 지지한다”고 말해.-그는 이어 “올 여름에는 연준이 금리 인상을 중단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덧붙여.-그의 이 같은 발언은 최근 연준 위원들이 오는 3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0.5%포인트 금리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고 주장하는 것에 비하면 온건한 수준.◇ 美 국채금리 상승세 지속…ECB, 빅스텝 가능성-미국 국채 금리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10년물 금리가 10년래 처음으로 4.0%에 안착.-2년물 국채 금리도 지난 2007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인 4.9%대에서 거래돼.-3월 FOMC 앞두고 최고 금리 상향 조정 가능성과 긴축 정책 장기화 우려에 금리 상승폭 키워.-더욱이 유럽중앙은행(ECB)가 공개한 의사록에서 3월 회의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 가능성을 제기.-크리스틴 라가르드 ECB 총재도 인플레이션이 여전히 높은 수준이기 때문에 50bp(1bp=0.01%포인트) 인상이 여전히 가능하다고 주장.◇ 美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임금 상승세 지속-미국 노동부가 지난주(2월19~25일)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가 19만건으로 전주보다 2000건 감소했다고 2일 밝혀.-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인 19만7000건을 하회.-실업수당 청구건수는 7주 연속 20만건 미만을 기록해 낮은 수준을 유지.-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5000건 감소한 166만건을 기록.-미 연준의 금리 인상에도 여전히 미국 고용 안정 속 임금 상승세가 견조하다는 근거로 긴축 장기화를 자극할 수 있다는 시장 판단 나와.◇ 우크라 접경 러 본토서 교전…사상자 발생-2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우크라이나와 인접한 러시아 서부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사보타주(고의 파괴 공작) 그룹이 침투해 러시아군과 교전이 발생.-러시아 연방보안국(FSB)는 “무장한 우크라이나 민족주의자들이 브랸스크주 클리모프스키 지역에 침투했다”며 “보안군이 육군과 함께 이들을 제거하기 위한 작전을 수행 중”이라고 설명.-보고마즈 브랸스크 주지사는 “우크라이나의 정찰대와 사보타주 그룹이 루베차네 마을로 침투했다”며 “이들이 차량을 공격해 1명이 숨지고 어린이 1명이 다쳤다”고 밝혀.-이에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은 지방 방문 일정을 취소하고 크렘린궁에서 보안기관 및 국방부 보고 받고 있다고.◇ 국제유가, 中 경기 반등 기대감에 상승-2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4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의 배럴당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0.6% 오른 78.16달러에 거래 마쳐.-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5월물 북해산 브렌트유는 전거래일 대비 0.44% 뛴 84.75달러로 마감.-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지표 개선에 따른 경기 반등 신호가 유입되면서 상승했지만, 유로존의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가 나오자 상승분 일부 반납.
2023.03.03 I 김응태 기자
보스틱이 살린 '안도 랠리'…추후 장세는 안갯속
  • [뉴욕증시]보스틱이 살린 '안도 랠리'…추후 장세는 안갯속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가 모처럼 반등했다.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들리는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더 치솟으며 시장은 긴장했으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 발언이 투자 심리를 지탱했다. 3대 지수는 ‘1차 지지선’ 근방에서 공방을 벌이며 변동성이 커지는 기류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 ‘롤러코스터 장세’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한 3만3003.57에 마감하며 3만3000선을 회복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오른 3981.35를 기록했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3% 상승한 1만1462.98에 거래를 마쳤다. 이외에 중소형주 위주의 러셀 2000 지수는 0.22% 올랐다.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 힘을 실을 만한 재료들이 쏟아지면서다.무엇보다 국채금리 폭등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눌렀다.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44%까지 올랐다(국채가격 하락). 지난 2007년 7월 이후 거의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91%까지 치솟았다.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월가는 10년물 금리의 1차 저항선을 4%로 여겼는데, 이를 단박에 뚫고 올라간 것이다.이날 나온 노동지표는 이에 더 힘을 실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감소한 19만건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9만5000명)를 하회했다. 아울러 7주 연속으로 20만건을 밑돌았다.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000건 감소한 166만건으로 집계됐다.특히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을 이전 추정치(1.1%)의 3배에 가까운 3.2%로 상향 조정했다. 노동시장 과열에 임금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임금 고공행진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 역시 증시를 압박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8.5%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최근 독일, 프랑스, 스페인 등 유로존 내 주요국 물가는 고공행진을 벌이고 있다. 유럽중앙은행(ECB) 내 매파들의 목소리가 커질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 투자회사 오안다의 에드워드 모야 수석시장분석가는 “경제는 여전히 과열돼 보인다”며 “연준의 매파 발언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했다. 스미스 캐피털 인베스터스의 깁슨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는 환경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더 높은 금리가 증시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보스틱 “25bp 금리 인상 지지”상황이 달라진 것은 오후장 들어서다. 최근 낙폭이 큰데 따른 반발 매수가 조금씩 유입되는 와중에 보스틱 총재가 비둘기파 발언을 하면서 투심이 지탱을 받았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5bp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 공포를 완화하는 언급이다. 그는 앞서 전날 연준 최종금리를 5.00~5.25%로 제시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낮다. 보스틱 총재는 “우리는 (50bp 쪽으로 정책을 변경하는데 있어) 신중해야 할 시기에 있다고 본다”며 “지난해 급격한 금리 인상의 지연된 영향이 곧 경제를 강타할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일단 25bp 금리를 올린 후 경제 상황을 지켜보자는 의미다.시장의 50bp 인상 베팅도 다소 줄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금리(FFR) 선물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차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에서 금리를 5.00~5.25%로 50bp 인상할 확률을 이날 오후 현재 26.2%로 보고 있다. 전날 29.9%보다 다소 낮아졌다. 이날 오전만 해도 30%를 훌쩍 넘었으나, 이내 다시 잦아들었다.이에 3대 지수는 상승 쪽으로 돌아서며 ‘안도 랠리’를 펼쳤다. S&P 지수는 오전 중에도 장기 200일 이동평균선인 3940선에서 지지를 받는 기류가 강했는데, 보스틱 총재의 언급 이후 4000선 가까이 올라섰다. 게다가 장중 국채금리 상승 폭이 조금씩 작아지면서 3대 지수는 더 상승 압력을 받았다.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주가가 11.50% 폭등한 것도 투심에 기여했다. 특히 세일즈포스가 속해 있는 다우 지수는 이날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월가에서는 이날 롤러코스터 장세를 두고 시장이 매우 얇아져 있는 상황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커지는 불확실성에 보합권에서 등락을 거듭하는 와중에 재료 한두개에 분위기가 휩쓸리고 있다는 것이다. 다음 FOMC까지는 재료 부재에 따른 보합권 장세 예상이 적지 않은 가운데 3대 지수가 1차 지지선 아래로 내려설 경우 갑자기 매도 폭이 커질 수 있다는 우려도 일각에서 나온다.전날 투자자의 날을 개최한 테슬라 주가는 이날 5.85% 폭락했다. 이른바 ‘반값 테슬라’ 신차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을 발표하지 않자, 시장이 실망 매물을 쏟아낸 것으로 읽힌다. 유럽 주요국 증시는 상승했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의 DAX 30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15% 올랐다. 프랑스 파리 증시의 CAC 40 지수는 0.69% 뛰었다.국제유가는 중국 경제의 리오프닝 기대에 또 올랐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4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0.6% 오른 배럴당 78.1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의 경제 재개방이 글로벌 원유 수요를 늘릴 것이라는 기대감이 작용한 것이다. WTI 가격은 3거래일 연속 올랐다. 지난달 16일 이후 최고치다.
2023.03.03 I 김정남 기자
"25bp 인상" 보스틱이 투심 지탱…나스닥 0.7%↑
  • [속보]"25bp 인상" 보스틱이 투심 지탱…나스닥 0.7%↑
  • [뉴욕=이데일리 김정남 특파원] 미국 뉴욕 증시 3대 지수가 모처럼 반등했다. 미국과 유럽 곳곳에서 들리는 긴축 공포에 국채금리가 더 치솟으며 시장은 긴장했으나,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의 비둘기 발언에 투자 심리는 지지를 받았다.2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5% 상승했다.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0.76% 올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 지수는 0.73% 상승했다.(사진=AFP 제공)3대 지수는 장 초반만 해도 또 하락 압력을 받았다. 연방준비제도(Fed)의 공격 긴축에 힘을 실을 만한 재료들이 쏟아지면서다.무엇보다 국채금리 폭등이 시장 전반의 위험 선호 심리를 눌렀다.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연준 통화정책에 민감한 미국 2년물 국채금리는 장중 4.944%까지 올랐다(국채가격 하락). 지난 2007년 7월 이후 거의 16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다. 글로벌 장기시장금리 벤치마크인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4.091%까지 치솟았다. 전거래일 대비 10bp(1bp=0.01%포인트) 가까이 올랐다. 지난해 11월 이후 최고치다. 월가는 10년물 금리의 1차 저항선을 4%로 여겼는데, 이를 단박에 뚫고 올라간 것이다.이날 나온 노동지표는 이에 더 힘을 실었다. 미국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전주 대비 2000건 감소한 19만건으로 나타났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19만5000명)를 하회했다. 아울러 7주 연속으로 20만건을 밑돌았다. 역사적으로 가장 낮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 건수는 5000건 감소한 166만건으로 집계됐다.특히 노동부는 지난해 4분기 단위노동비용 상승률을 이전 추정치(1.1%)의 3배에 가까운 3.2%로 상향 조정했다. 노동시장 과열에 임금 상승 압력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임금 고공행진은 인플레이션의 주요 요인으로 꼽힌다.유로존(유로화 사용 20개국)의 인플레이션 역시 증시를 압박했다. 유로스타트에 따르면 지난달 유로존 소비자물가는 1년 전과 비교해 8.5% 상승했다. 월가 예상치를 상회한 수치다. 스미스 캐피털 인베스터스의 깁슨 스미스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인플레이션이 원하는 만큼 빠르게 내려오지 않는 환경이 분명해지고 있다”며 “더 높은 금리가 증시를 흔들고 있다”고 말했다.상황이 달라진 것은 오후장 들어서다. 최근 낙폭이 큰데 따른 반발 매수가 조금씩 유입되는 와중에 보스틱 총재가 비둘기파 발언을 하면서 투심이 지탱을 받았다. 보스틱 총재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25bp 인상을 확고하게 지지한다”고 말했다. 50bp 빅스텝 공포를 완화하는 언급이다. 그는 앞서 전날 연준 최종금리를 5.00~5.25%로 제시했다. 시장의 기대보다 낮다. 이에 3대 지수는 상승 쪽으로 돌아섰다. S&P 지수는 오전 중에도 장기 200일 이동평균선인 3940선에서 지지를 받는 기류가 강했는데, 보스틱 총재의 언급 이후 4000선 가까이 올라섰다. 게다가 장중 국채금리 상승 폭이 조금씩 작아지면서 3대 지수는 더 상승 압력을 받았다.세계 최대 고객관계관리(CRM) 소프트웨어 기업인 세일즈포스의 주가가 11.50% 폭등한 것도 투심에 기여했다. 특히 세일즈포스가 속해 있는 다우 지수는 이날 장중 내내 상승세를 탔다.
2023.03.03 I 김정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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