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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트럼프노믹스, 미국 S공포 부른다
- [이데일리 윤기백 기자] 다음은 11월 22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트럼프노믹스, 미국 S공포 부른다-16개 그룹 사장단 “상법 개정안, 기업·증시 밸류다운만 초래”-범죄 수익 1원도 용납 못해… 檢, 환수 전담 조직 만든다-LG그룹, 80년대생 AI인재 전진배치-[사설]정쟁 볼모로 잡힌 예산… 나라 살림이 화풀이 도구인가-[사설]줄 잇는 경제 먹구름 예보, 정부는 위기의식 과연 있나 △베일 벗은 ‘아이오닉9’-호화 저택에 300여명 북적… “보트처럼 잘빠진 디자인, 섹시” 탄성-“美서 80% 판매 목표”… 내년초 국내 출격△위기 속 기회 찾는 기업들-내수 허기 해외서 채우자… 미·유럽공장 짓는 CJ, 영문명까지 바꾼 오뚜기-안정 속 미래 그린 구광모 회장… A·B·C에 신규임원 집중 배치△종합-이익만 좇는 트럼프, 협상 쉬울수도-분열된 韓, 대등한 협상 어려울 것-업비트서 이더리움 1.5조 털어간 범인은 북한-세계 최고층 ‘낸드 321단’… 가장 먼저 쌓은 SK하이닉스-AI산업 혁신 틀 마련… AI 기본법, 연내 통과 가능성△대한민국 ‘중점검찰청’을 가다-코리아 디스카운트 주범 ‘금융범죄’ 엄단… “증시 신뢰회복 돕겠다”-금융범죄, 빠른 증거확보가 관건… 디지털 포렌식 지원 늘려야△정치-“건건이 설명 않겠다”는 한동훈에… 친윤계 “가족 여론조작 자백”-가격 오르고 효용성 의문… 아파치 추가 도입 재검토-석 달 만에 재가동 고위당정협… 일정 이유로 불참하는 대통령실-“방위비분담금은 사소한 이슈, 트럼프 2기 더 큰 리스크 많아”△경제-김치통 돈다발까지… 올해 체납세금 2.5조 징수-한전, 사우디 가스발전소 수주 “25년간 전기 판매로 4조 매출”-밥값 깎고 상여금 안줘… 비정규직 차별한 마트-공정위, 은행 LTV 담합의혹 ‘재심사 결정’△금융-JB금융 회장 ‘3연임’ 시끌… 금융당국 움직일까-6대銀 ‘40조 예산’ 경기도 금고지기 각축전-10년간 여섯 차례 매각 모두 불발… ‘흑자 전환’ KDB생명, 반전 도모-무·저해지 보험 해지율 지침에… 손보사 ‘백기’ 드나△글로벌-엔비디아 또 깜짝 실적… 너무 높아진 기대치에 주가는 뚝-우크라, 英미사일로 러 타격… 러, ICBM으로 맞불-전기차 부진에 감원·파산 위기… 유럽 車·배터리사 ‘한파’-“재택근무 없애 공무원 줄일 것”… 머스크, 첫 구조조정안 제시-트럼프, ‘코인 전담직’ 만든다△산업-50년 제련술 집약… 대형 반응기로 생산 극대화-“이미지까지 이해해 번역·요약 척척”-대한항공·아시아나 결합… EU 최종 승인까지 한발-LG화학, 美서 리튬 10만t 확보… 공급망 다변화 속도-SK하이닉스 투자 ‘키옥시아’ 내달 日증시 상장-가성비·디자인 굿… KGM ‘티볼리’ 국내 30만대 판매△산업-K신약 삼대장 ‘1호 블록버스터 의약품’ 도전-카톡 친구 ‘업데이트 프로필’에도 광고 뜬다-사용한 만큼 요금 내는 GPT… 韓 기업 맞춤형 ‘웍스AI’-뷰노, ‘흉부 엑스레이 AI 진단’ FDA 허가△소비자생활-5층 건물에 K컬처 다 모아… 글로벌 ‘K뷰티 랜드마크’ 노린다-유동성 위기 선그은 롯데 “부동산·가용예금 71조”-“불닭 넘어 글로벌 물류사 발돋움… 성장 비결은 효율”-삼성 시니어 디지털 아카데미 출범 1주년… 교육생 절반 ‘취업’△하반기 빛낸 ‘엄지척 기업’-국내 최초 베젤리스 창호… 실리콘 없애 곰팡이 아웃-국내 최초 내한 콘크리트… 영하 10℃에도 사용 가능-습도까지 조절하는 공청기… 리클라이닝 기능 안마의자-세련된 디자인에 편의성까지… 인테리어 소품 같은 정수기-1kg 대용량 아이스룸 정수기… ‘기포 분리’로 온수 품질 UP-AI 기술 접목한 숙면매트… 0.5도 단위 세밀한 온도 조절△예종석의 미식가의 세계-美로 빚어낸 味… 日食, 예술이 되다△증권-서학개미, 테·팔에 꽂혔다-주주환원·엔비디아 호재에도… 삼전 외면하는 외인-덩치 키운 운용사들, 비결은 해외펀드-뷰티주 ‘잔인한 11월’△부동산-1기 신도시, 이주대책 지자체와 정밀히 협의 중-DL, 캐나다 비료공장 설계 수주… 북미 블루 암모니아 시장 진출 발판-다음 수험행 받아라… 학군지 전세전쟁 신호탄-전국 아파트값 반년 만에 하락 전환△여행-장안의 화제를 찾아서-외국인 인플루언서의 ‘완벽한 한국 여행’… 조회수 170만 돌파-[여행 브리프]연중 최대 할인받고 호캉스 즐기자 外△2024 이데일리 광고대상-AI 세상으로 나가는 기술 여정, 쉽게 표현-배터리 강화, 편의 사양 추가… 고객만족도 ‘업’-눈에 보이는 피부 변화 선사… 소비자 신뢰 ‘업’-“광고 효과 고민 큰 SNS 시대… 사과나무 심는 마음으로 브랜드 가꿔야”△이데일리가 만났습니다-‘무색 감독’ 선언… 선수들 색깔에 맞춰주니 숨은 기량 나왔죠-선수 아내들 생일에 꽃다발 보내는 ‘꽃범호’△오피니언-[목멱칼럼]성장에 욕심낼 때 아니다-[유영만의 절반의 철학]후반전 반전 위한 오성급 성공 모델-[기자수첩]고령화 시대 달라져야 할 자영업 대책△피플-병상에서 만난 치매노인 역할… 이 연극은 하고 죽자 결심했죠-“트럼프 2기 기술패권 경쟁 가속화… 韓 규제 완화 시급”-“매년 韓·베트남 기업인 교류의 장 만들자”-류진, 고용부 장관 만나 노동현안 의견 나눠-강호찬 넥센타이어 대표, 국가품질상 철탑산업훈장△사회-할아버지 배낭 속 초콜릿 까보니… 200억원어치 20만명분 필로폰-출퇴근길 어쩌나… 철도노조 ‘내달 5일 무기한 총파업’ 예고 -교육부 “의평원, 증원 의대 평가 항목 줄여라”-기후동행카드, 고양·과천 지하철까지 된다-“남녀공학 논의 잠정중단” 동덕여대 논란 잠시 휴전-이재명 ‘위증교사’ 선고도 생중계 안한다
- [코스닥 마감] 사흘 연속 약세 마감…7거래일째 700선 아래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21일 코스닥 지수가 사흘 연속 약세로 마감하면서 7거래일째 700선 아래서 장을 마쳤다.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24포인트(0.33%) 내린 680.67에 마감하면서 680선을 턱걸이 했다. 이날 지수는 지수는 오전 내내 약세를 보이다가 오후 1시께 상승 반전하기도 했으나 장 마감을 앞두고 재차 약세로 돌아섰다.수급별로는 개인과 기관이 각각 644억원, 2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홀로 773억원 매도 우위를 보였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303억원 매수 우위, 비차익거래 914억원 매도 우위로 총 611억원의 ‘팔자세’가 유입됐다. 간밤 뉴욕증시에서 3대 주가지수는 엔비디아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세로 마감했다. 20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39.53포인트(0.32%) 오른 4만 3408.47에 거래를 마감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13포인트(0.00%) 오른 5017.11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21.33포인트(0.11%) 내린 1만 8966.14에 장을 마쳤다.이날 뉴욕증시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확전 공포가 커지면서 개장 직후 급락했다. 나스닥지수는 1시간도 안 돼 1% 넘게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하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공격에 즉각 대응하지 않으면서 단기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가 유입, 장 마감에 가까워지면서 시가 부근까지 낙폭은 회복됐다.다만 장 마감후 엔비디아 3분기 실적 발표 이후 주가지수 선물은 약세를 보이는 중이다. 실적은 매출과 순이익 모두 시장 예상치를 상회했으나 실적 전망치가 실망스럽다는 분석이다.엔비디아는 2025 회계연도 3분기 매출이 350억 8200만달러로 전 분기 대비 17% 증가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로는 94% 급증했고 금융정보업체 LSEG가 조사한 시장 전망치 331억 6000만달러도 상회했다.조정 주당순이익(EPS) 역시 전분기 대비 19% 증가한 81센트로 전년 대비로는 103%나 늘었다. 전문가 전망치 75센트 또한 웃돌았다.다만 4분기 매출 가이던스로 ‘375억달러±2%’로 제시했는데 시장은 투매로 실망감을 드러내는 중이다. 시간외 거래서 엔비디아는 5% 하락하기도 했다. 가이던스의 하단(367억 5000만달러)은 예상치 370억8000만달러에 못 미쳤다.업종별로는 금융(3.69%), 건설(0.99%), 운송(0.93%), 비금속(0.68%) 등이 강세를 보인 반면 출판·매체복제(-1.80%), 운송장비·부품(-1.59%), 섬유·의류(-1.25%), 기타서비스(-1.13%) 등이 1%대 큰 폭 약세를 기록했다.시가총액 상위종목에서는 대장주 알테오젠(196170)이 1.14% 내린 34만 6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전장 대비 20% 넘게 하락한 27만 9000원까지 내리기도 했으나 낙폭을 줄였다.에코프로비엠(247540)(1.93%)과 에코프로(086520)(6.43%)은 동반 강세를 보였다. HLB(028300)(2.37%)은 에코프로에 시총 3위 자리를 다시 내줬다. 에코프로는 최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전 대통령이 미국 대선에서 승리한 이후 이차전지 업종 부진에 대한 우려에 급락했으나, 낙폭이 과다하다는 인식이 확산하면서 투자심리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트럼프 당선이 확정된 지난 6일부터 15일까지 8거래일 간 에코프로 주가는 17% 가까이 하락하면서 6만 5300원(15일 종가)까지 내렸다. 하지만 18일부터는 4거래일 연속 상승 흐름을 보이는 중이다.이 외에는 리가켐바이오(141080)(-4.53%), 휴젤(145020)(-1.60%), 클래시스(214150)(-0.93%), 삼천당제약(000250)(-2.07%),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3.13%), HPSP(403870)(-5.57%) 등이 하락한 반면 엔켐(348370)(0.93%), 펄어비스(263750)(1.92%), 리노공업(058470)(0.13%) 등은 강세 마감했다.최근 CJ제일제당(097950)이 바이오 사업부문 매각을 추진 중이라는 보도가 나온 가운데 CJ(001040)바이오사이언스는 연이틀 상한가를 기록, 이날도 장 초반 28% 가까이 상승했으나 오후 들어 분위기가 반전되면서 전장 대비 7.51% 하락 마감했다. 파커스(065690)는 서울특별시 서초구의 토지와 건물을 690억원에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지난 18일 공시하면서 3거래일째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는 자산총액 대비 58.44%에 해당하는 규모로, 재무구조 개선과 유동성 확보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매수세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이데일리DB]
- 코스피, 외국인 매도세에 약보합세 출발…2480선 내줘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코스피 지수가 외국인 투자자의 매도세에 약보합세로 출발했다. 21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이날 오전 9시 1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3.56포인트(0.14%) 내린 2478.89에 거래되고 있다. 현재까지 외국인 투자자는 405억원치를 순매도하고 있으며, 개인과 기관 투자자는 각각 366억원, 6억원치를 사들이며 매수 우위를 이어나가고 있다. 프로그램별로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78억원 매도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앞서 미국 뉴욕증시는 지난 20일(현지시간)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린 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발표한 뒤에도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가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였다.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약세를 기록한 셈이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53포인트(0.32%) 오른 4만 3408.47로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포인트(0.00%) 상승한 5917.11로, 나스닥지수는 21.33포인트(0.11%) 내린 1만 8966.14로 장을 마감했다.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엔비디아 실적 발표에서의 내용을 주가에 반영하며 인공지능(AI) 관련 반도체주를 중심으로 변동성 장세를 연출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국내 증시 내 고객예탁금 이탈, 거래대금 위축 현상이 지속됨에 따라 뚜렷한 주도주 없이 업종별 순환매 장세는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거래소는 밸류업 공시를 잘 이행한 기업을 대상으로 편출 없이 특별 편입을 예고하며 연말 밸류업 지수의 특별 리밸런싱도 예고한 상황”이라며 “최근 밸류업 정책을 공시한 은행주, 통신주 등 연말로 갈수록 밸류업 테마의 추가적인 주가 랠리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선 대형주가 0.24% 하락하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는 각각 0.19%, 0.15% 내림세다. 업종별로는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건설 업종이 1.21% 오르고 있는 상황에 의약품, 전기가스 업종이 각각 1%, 0.91% 오름세를 나타내고 있다. 다만, 섬유의복과 의료정밀 업종은 각각 0.89%, 0.75%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 역시 혼조를 나타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는 전 거래일보다 400원(0.72%) 내린 5만 4900원에 거래되고 있고, 같은 기간 SK하이닉스(000660)도 500원(0.29%) 내린 17만 100원을 가리키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373220)과 현대차(005380) 역시 0.75%, 0.69% 각각 내리고 있다. 다만,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전 거래일 대비 1만 9000원(2.03%) 상승한 95만 7000원을 가리키고 있다. 기아(000270)와 셀트리온(068270)도 각각 0.20%, 1.46% 상승하고 있다.
-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주가 약세…뉴욕증시는 혼조[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뉴욕증시의 주요 주가지수가 엇갈린 모습을 나타낸 채 마감했다.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에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과 함께 엔비디아의 실적 발표를 앞두고 큰 변동성을 보인 끝에 혼조 마감했다. 엔비디아는 장 마감 이후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3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다만, 정규장에서 약세를 나타낸 엔비디아 주가는 실적 발표 이후인 시간 외 거래에서도 내림세를 나타냈다. 다음은 21일 개장 전 주목할 뉴스다. (사진=AP)◇뉴욕증시, 혼조 마감…전쟁 불안감·엔비디아 실적 등 겹쳐-지난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39.53포인트(0.32%) 오른 4만 3408.47로 거래를 마침.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13포인트(0.00%) 상승한 5917.11로, 나스닥지수는 21.33포인트(0.11%) 내린 1만 8966.14로 장을 마감.-여러 재료가 뒤엉키면서 주요 주가지수가 급등락했음. 개장 직후엔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본토로 영국산 장거리 미사일을 발사했다는 소식에 투매 움직임이 나타나다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공격에 곧장 대응하지 않으면서 저가 매수세가 유입. ◇엔비디아, 3분기도 ‘깜짝 실적’…시장 기대 웃돌아-인공지능(AI) 칩 선두 주자 엔비디아의 올 3분기 실적이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았음. 엔비디아는 20일 350억 8000만달러(49조 1190억원)의 매출과 0.81달러(1134원)의 주당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밝힘. 모두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규모. -올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94% 증가했고, 순이익은 193억달러로 전년 동기 92억 4000만달러보다 106% 급증. 엔비디아는 4분기 매출을 약 375억달러로 전망. 이는 시장 예상치인 370억 달러를 웃도는 수치. ◇엔비디아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하락-올 3분기 실적을 발표한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전 거래일 대비 0.76% 내림. 장 마감 후 실적을 발표한 뒤 시간 외 거래에서 3% 이상 하락했다가 1% 안팎으로 낙폭을 줄임. 깜짝 실적에도 주가는 약세를 기록한 셈. -유럽중앙은행(ECB)이 엔비디아 실적 발표 전 인공지능(AI) 주식에 거품이 끼고 있으며, 높은 기대가 충족되지 않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기 때문으로 풀이. 엔비디아 주가 하락에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 역시 전 거래일 대비 0.71% 하락. ◇“트럼프, 연비 요건 완화 계획”…바이든 ‘전기차 정책’ 조준-도널드 트럼프 미국 차기 행정부가 신차와 경트럭의 연비 요건을 낮출 계획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은 그동안 바이든 행정부의 전기차 확대 정책을 의무 명령이라고 비난하면서 “(취임) 첫날 전기차 의무명령을 끝낼 것”이라고 공언해 옴. -바이든 행정부는 자동차 제조업체에 2030년대 초까지 차량 연비를 갤런당 평균 약 50마일로 개선하라고 요구해옴. 트럼프 당선인은 온실가스 저감과 자동차 산업의 전기화를 위한 바이든 행정부의 정책들을 겨냥해 연비 요건을 재검토하리라고 전해짐. ◇트럼프 정권 인수팀, 백악관 가상화폐 전담직 신설 검토-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정권 인수팀이 백악관에 가상화폐 정책을 전담하는 자리를 신설할지를 디지털 자산업계와 대화하고 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 인수팀은 그런 자리를 맡을 후보들을 검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짐. -백악관에 가상화폐를 전담하는 자리를 두는 것은 이번이 처음. 가상화폐 업계는 트럼프 당선인과 직접 닿을 수 있는 자리를 만들어달라고 주장. 트럼프 당선인은 선거 기간 “친비트코인 대통령이 되겠다”고 하는 등 가상화폐 업계를 적극적으로 끌어안음. ◇“우크라, 영국산 미사일로 러시아 본토 공격”-우크라이나가 영국에서 지원받은 공대지 순항 미사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를 처음으로 공격했다고 블룸버그 통신이 보도. 영국 정부가 북한군의 러시아 파병에 대한 대응으로 스톰섀도 사용을 승인했다고 설명. -미국이 최근 우크라이나에 사거리가 약 300㎞인 에이태큼스(ATACMS) 전술 탄도미사일의 사용 제한을 해제하자 영국도 뒤따라 스톰섀도로 러시아 본토 공격을 허가한 것으로 풀이. 영국 총리실 등은 작전상의 이유를 들어 스톰섀도 사용에 대한 언급을 거절. ◇“푸틴, 우크라 휴전 협정 논의 의향…NATO 포기 조건”-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우크라이나 휴전 협정을 논의할 의향이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 우크라이나가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가입을 포기하는 등의 조건은 존재. -러시아 소식통은 러시아가 현재 우크라이나에서 점령 중인 비교적 작은 영토에서 철수할 가능성도 언급한 것으로 알려짐. 러시아는 2014년 합병한 크림반도를 포함해 우크라이나 영토의 18%를 장악하고 있음.
- "글로벌 펀드시장, 美 주식 비중 역대 최대…신흥국은 감소세"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미국 주식의 강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글로벌 펀드 시장에서도 미국 주식과 상장지수펀드(ETF) 비중이 역대 최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신흥국의 비중은 쪼그라들고 있었다.21일 김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글로벌 펀드 시장 안에서 미국 주식펀드와 ETF의 비중은 29.6%까지 늘어나, 사상 최대 수준을 기록하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2013년 이후에는 미국주식펀드의 비중은 18~19% 수준을 유지하고 있는 반면 미국주식 ETF의 글로벌펀드 안에서의 비중은 2010년 2%, 2015년 3%, 2020년 6%로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면서 “매그니피센트7(M7)의 부상과 인공지능(AI) 산업의 발전으로 미국 ETF의 비중은 최근 10%까지 늘었다”고 설명했다.실제 글로벌 펀드 시장 안에서 10%의 비중을 차지하는 글로벌 펀드 안에서 미국의 투자 비중도 높은 수준이고, 기술주 펀드 등 섹터 펀드 안에서도 미국 주식의 비중은 중요하다. 김 연구원은 “이를 감안하면, 실제 미국 주식에 투자하는 비중은 40%를 넘어설 것”이라고 예상했다.다만 미국 주식 관련 자산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면서, 미국을 제외한 지역에 대한 투자 비중은 줄어들고 있다. 이미 글로벌 주식 펀드 안에서 유럽 주식 펀드(ETF 포함)의 비중은 3% 수준까지 줄었다. 뿐만 아니라 신흥국 관련 펀드도 위축되고 있는 상황이다.신흥국 관련 주식 펀드는 글로벌 이머징 주식 펀드, 아시아(일본 제외) 주식 펀드, 그레이트 차이나(Great China)주식 펀드, 브라질 주식 펀드, 인도 주식 펀드, 한국 주식 펀드, 말레이시아 주식 펀드, 멕시코 주식 펀드 등이 포함된다.김 연구원은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의 글로벌펀드 안에서의 비중은 2010년 4.9%까지 증가했으나, 이후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으며 특히 신흥국 주식펀드에서 가장 투자 비중이 높은 중국 증시의 부진은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의 영향력을 빠르게 감소시키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어 “브릭스(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국가 중에서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투자 대상에서 제외되면서, 신흥국의 영향력 축소에 영향을 주었다”며 “최근 2-3년 사이에 인도와 대만에 대한 투자가 늘어나고는 있지만,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의 영향력은 크게 확대되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다만 김 연구원은 “글로벌펀드 시장에서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는 2009년 2.3%까지 낮아진 적이 있으며, 2024년 10월의 비중은 3.0%”이라며 “중국 정부의 정책 효과와 최근의 시장 분위기를 감안해 보면, 신흥국 관련 주식펀드의 비중은 바닥권일 가능성이 높다”고 기대했다.또 그는 “신흥국 주식 펀드 중에서는 중국의 대체제로 기대되는 인도와 TSMC의 영향력이 큰 대만의 비중이 빠르게 증가했다. 한국의 중은 하반기부터 감소세를 보이고 있으며, 10월의 비중은 8.2%까지 떨어졌다”고 설명했다.한편 미국 주식을 1억달러 이상 보유하고 있는 기관투자자들의 3분기 보유 내역이 공시됐는데 이 중 헤지펀드의 업종 비중을 살펴보면, 트럼프의 규제 완화와 정책 등에 긍정적 영향을 받을 가능성이 높은 금융업종과 에너지 업종의 비중이 늘었다. 반면 약가 인하와 자국 내 필수 의약품 생산 강화, 금리 인하 속도 조절 등으로 헬스케어 업종의 비중은 가장 크게 줄었다. 김 연구원은 “업종 중에 가장 관심이 큰 기술주 섹터와 커뮤니케이션업종은 소폭 비중이 증가했다”면서도 “기술주 업종과 커뮤니케이션업종은 주가가 강세를 보이면서 투자 비중은 증가했지만 실제로 많은 헤지펀드가 부분적으로 이익 실현을 한 경우가 많으며 전체적으로 주식 비중을 줄여서 유동성을 확보하는 전략을 취한 경우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 "중복상장 탓에 할인율 높은 韓, 그래도 수익 추구하려면"
- [이데일리 김인경 기자] 국내 기업의 중복 상장비율이 18%에 이르는 가운데, 신규 상장기업을 매수(롱)하고 기존 기업을 주식차입매도(숏)하는 기법을 썼을 때 수익을 가장 크게 얻을 수 있다는 조언이 나왔다. 21일 김종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 시장의 높은 중복상장(상장사가 보유한 타 상장사 지분 시장 가치/ 전체 시가총액)비율은 약 18%에 달하며 이는 국내 주식시장의 할인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이같이 밝혔다.실제 일본, 대만, 미국, 중국 중복상장 비율은 4.38%, 3.18%. 0.35%, .1.98%에 불과하며 미국의 경우, 버크셔 헤셔웨이가 보유한 지분이 대다수이다. 김 연구원은 “즉 글로벌 스탠다드는 상장사가 중복상장을 제거하여 주주 가치를 제대로 평가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며 이머징 비교 국가인 대만, 중국과 비교하면 국내 중복상장 비율은 비정상적 수준”이라고 평가했다.이어 “중복상장이 주가 할인요인으로 작용하는 이유는 이익을 두번 계산(더블카운팅)해야 하기 때문”이라며 “국내 증시의 중복 상장에 따른 연간 지배주주 순이익 기준 더블카운팅 비율 평균(2019~2023년)은 11%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금융위기 이전 코스피 중복 상장 비율은 5% 이내였지만, 이후 10% 전후의 중복상장 비율로 상승했다. 2010년 이후 모회사가 상장되어 있는 상황에서 자회사 기업공개(IPO), 기존회사의 유망한 사업부서를 분할해 신규 법인을 설립 이후 IPO, 상장법인이 인적 분할을 통한 지주회사-사업회사로 재상장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특히 2021년부터 중복 상장 비율은 15%를 초과했다. 김 연구원은 “상장사의 이차전지 자회사 상장 증가, 상장한 이차전지 기업들의 이익이 급증하면서 더블카운팅 비율이 증가했다”며 “향후 이차전지 산업의 이익, 시가총액 비중이 더 증가하면 국내 중복상장 비율은 더 증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코스피의 중복 상장 비율이 증가하고 있기에, 주가수익비율(PER)이나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 할인은 더 증가할 것”이라며 “국내 지수 밸류에이션 시 보수적으로 순이익의 10~15% 수준을 할인 하는 것이 적절한 방법”이라고 말했다.김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밸류에이션 회복을 위한 가장 이상적인 방법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합병을 통한 중복 상장 제거이나 세금, 자금확보 등으로 앞으로도 중복 상장을 일으키는 상장이 앞으로도 계속 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따라서 중복 상장 발생을 막을 수 없다면 이를 활용한 전략을 구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중복 상장 종목 IPO 이벤트 발생 시, 신규상장 기업을 매수(롱), 신규상장종목의 이익을 연결 또는 관계기업으로 인식하는 기존 상장기업을 차입매도(숏) 하는 이벤트 드리븐 60일 투자 성과를 계산하면 2016년 이후 상장 종목을 대상으로 롱의 성과는 평균 7.5% 숏의 성과는 4.8%로 총 12.4%에 달한다”고 설명했다.이어 “신규상장 종목(롱 대상) 주가는 IPO 이후 수급, 밸류에이션에 따라 결정되고, 기존 상장 종목(숏 대상) 주가는 중복 상장 할인이 반영되면서 하락하는 것”이라고 분석했다.아울러 그는 “코스피 시장에서 인적분할로 상장하는 신설법인은 상장일 종가에 매수 이후 60일 종가 동안의 주가 평균 성과는 6.73% 이며 존속기업은 -13.1% 성과로 부진했다”면서 “특히 분할 이전 존속기업 60일 성과 역시 -12.7%로 부진했다. 즉, 핵심 자회사가 상장하는 경우 더블카운팅 피해를 받는 기업의 주가하락은 일반적인 현상”이라고 덧붙였다.
- 엔비디아 매출 94% 급증에도 주가↓…뉴욕증시 보합[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큰 변동 없이 보합세로 마감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지정학적 긴장이 여전히 남아 있는 데다 장 마감 이후 발표할 엔비디아 실적에 대한 불확실성 때문에 투자자들이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엔비디아는 장 마감 후 시장 예상치를 웃돈 실적을 내놨는데, 극심한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4분기 매출이 3분기 대비 ‘플러스 또는 마이너스 2%’로 제시했는데, 일부 트레이더들이 예상이 못 미친다며 강하게 매도를 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장 마감 이후 한때 3% 이상 빠지다 컨퍼런스콜이 시작하며 오후 5시10분 기준 낙폭을 거의 회복 중이다.◇연준 ‘매파’ 보우먼 “인플레 낮추는 진전 더뎌 보여”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2% 오른 4만3408.47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거의 변동없이 5917.1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11% 빠진 1만8966.14에 거래를 마쳤다.우크라이나와 러시아의 전쟁 우려가 커진 가운데, 인플레이션 둔화가 더디다는 연방준비제도 이사의 발언이 일부 영향을 줬다.연준 내 대표적 매파로 꼽히는 미셸 보우먼 이사는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 2%에 도달하기 위한 과정에서 몇가지 장애물에 부딪혔다고 지적했다.그는 플로리다주 웨스트 팜비치에서 연설을 통해 “우리는 아직 인플레이션 목표를 달성하지 못했고,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진전이 더딘 것으로 보인다”며 “고용시장이 완전 고용에 가까운 상태를 유지하고 있지만 고용시장 상황이 악화할 가능성도 있다”고 언급했다. 지정학적 위기 고조, 보우먼 이사 등 발언 영향으로 국채금리는 다시 소폭 올랐다. 오후 4시기준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인 10년물 국채금리는 3.5bp(1bp=0.01%포인트) 오른 4.414%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4.9bp 상승한 4.321%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금리도 3.3bp 오른 4.599%에서 거래를 마쳤다.달러도 강세를 보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0.42% 오른 106.65에서 움직이고 있다. ◇엔비디아 예상 웃돈 실적냈지만…기대치 너무 높아져소매유통업체 타깃은 수요 약화와 비용증가로 2년 만에 가장 큰 실적 부진을 기록했고, 연간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하면서 21.41% 급락했다. 이 소식에 대형유통매장 코스트코(-0.22%), 할인소매업체 달러트리(-2.61%) 등이 하락했다.장 마감 후 실적발표를 앞둔 엔비디아는 정규장에서 0.76% 하락했다.3분기 실적은 시장 예상치를 웃도는 등 양호했다. 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칩 블랙웰 출하는 11월부터 시작되고, 블랙웰과 현재 최신칩 호퍼는 여전히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장마감 이후 실적 발표에서 3분기(8~10월) 매출이 350억8200만달러로 전년동기 대비 94% 급증했고, 조정 주당순이익은 81센트로 전년동기 대비 103% 늘었다고 밝혔다. 시장조사업체 LSEG추정치는 331억6000만달러, 75센트였는데 이를 크게 웃돈 것이다. AI칩과 직접적 관련성이 큰 데이터센터 매출은 308억달러로, 예상치 291억달러를 웃돌았다. 이외 게이밍 관련 매출은 33억달러로, 예상치 31억달러를 소폭 상회했다.시장의 관심을 모았던 차세대칩 블랙웰 생산 출하는 11월부터 시작될 예정이고, 블랙웰뿐만 아니라 현재 최신칩 호퍼 역시 공급이 수요를 못 따라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콜레트 크레스 엔비디아 최고재무책임자(CFO)는 “블랙웰 생산 출하가 이번 분기에 시작될 예정이며 내년에 증가할 것”이마녀 “현세대 AI 칩인 H200도 이번 분기에 크게 성장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호퍼와 블랙웰 시스템 모두 일정한 공급 제약이 있고, 블랙웰에 대한 수요는 2026회계연도 여러분기 동안 공급을 초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젠슨 황 CEO는 “AI 시대가 본격화되면서 전 세계적으로 엔비디아 컴퓨팅으로의 전환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기초 모델 제조업체들이 사전 학습, 사후 학습 및 추론을 확장함에 따라 호퍼에 대한 수요와 본격적인 생산에 들어간 블랙웰에 대한 기대는 놀랍다”고 밝혔다.다만 엔비디아가 내놓은 4분기 매출 전망치는 시장의 높은 기대를 충족하지는 못했다. 엔베디아의 4분기 매출 중간값은 375억달러(367억5000만달러~382억5000만달러)로, 애널리스트 평균 예상치 371억달러를 웃돌긴 했다. 하지만 일부 애널리스트는 410억달러에 달하는 높은 기대치를 내놓으면서 일부 대형 트레이더들이 실망 매물을 내놓았던 것으로 풀이된다. 한때 3% 이상 급락했던 주가는 낙폭을 거의 줄인 상황이다.◇美원유 재고 증가에...유가 3일만에 하락뉴욕유가는 3거래일 만에 다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52달러(0.75%) 낮아진 배럴당 68.87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50달러(0.68%) 하락한 배럴당 72.81달러에 마감했다.러-우 전쟁을 둘러싼 지정학적 우려가 남아있지만, 미국의 원유재고가 늘었다는 소식이 더 영향을 줬다. 미 에너지정보청(EIA)에 따르면 지난 15일로 끝난 주간의 미국 원유 재고는 전주대비 54만5000배럴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은 80만배럴이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 꺼져가는 韓 증시 투심…신용융자 올해 최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 투자에 개인 투자자들이 선뜻 나서지 않고 있다. 글로벌 매크로(거시 경제) 환경에 취약한 데다 코리아 디스카운트(한국 증시 저평가)까지 발목을 잡으면서 지지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신용거래융자도 올해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투자 심리가 좀처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증권업계는 내년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변동성이 축소해야 국내 증시도 반등을 모색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보고 있다. ◇ 신용거래융자 올해 최저…단타 위주 미수거래는 늘어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신용거래융자 잔고는 16조7129억원으로 집계되면서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에서 9조8879억원, 코스닥에서 6조8250억원 규모다. 이틀 연속 16조원 대를 기록하면서 지난 9월 이후 2개월 만에 17조원 밑으로 내려앉았다.신용거래융자 규모가 떨어지고 있다는 의미는 공격적인 투자가 사라지는 등 시장 전반에 투자 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높은 변동성의 부담으로 증시에 과감히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없다는 신호다. 신용거래융자는 투자자가 증권사로부터 자금을 빌려 주식을 매수하는 방식으로 증권사마다 다르지만, 담보유지비율을 지키면 일반적으로 3개월 후에 상환하거나 만기를 연장해야 한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단기에 자금을 투입해 반등하는 종목의 수익만 먹고 빠지려는 움직임은 늘고 있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위탁매매 미수금은 지난 8월 이후 다시 1조원을 넘어섰고, 위탁매매 미수금 대비 실제 반대매매금액은 100억원대로 올라섰다. 미수거래는 거래 당일을 포함해 3거래일 내 미수금을 갚지 못하면 반대매매가 진행된다. 코스피가 최근 급락한 가운데 단기 반등을 노리고 레버리지를 사용한 뒤 자금을 빼려는 투자자들이 늘어났으나 주가가 지지부진하면서 미수금을 갚지 못한 것으로 풀이된다.◇ 美 증시나 코인으로 ‘우르르’…향후 전망은증권가에서는 국내 증시에서 빠르게 수익을 실현하고 빠지려는 단기 자금만 유입되고, 나머지 자금은 급등하고 있는 미국 증시나 코인 시장으로 유입되는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김상만 하나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트레이드에 따라 돈이 미국 주식이나 가상자산으로 이동하고 있다”며 “최근 금융권의 신용대출의 빠른 증가세는 마이너스 통장을 활용한 ‘코인 빚투’일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 실제 3분기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 잔액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이날 발표한 ‘2024년 3분기 국제투자대조표(잠정)’에 따르면 거주자의 해외증권투자(증권투자)는 646억 달러 늘어난 9969억 달러로 1억 달러를 목전에 두며 최대치를 경신했다. 증권투자, 파생금융상품, 기타 투자 등을 합한 대외금융자산(대외투자)은 전분기 말 대비 1183억 달러 늘어난 2조5135억 달러를 기록하며 이 역시 사상 최고 기록을 갈아치웠다. 전문가들은 당분간 국내 증시가 횡보할 것으로 보고 있다. 다만, 현재 국내 증시 밸류에이션은 바닥 구간이라 내년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적으로 들어서고 변동성이 축소하면,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경민 대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코스피는 4분기 답답한 흐름에서 벗어나 내년 상반기에는 탄력적인 반등세를 보일 전망”이라며 “특히 글로벌 위험자산인 신흥국, 신흥 아시아 증시에 우호적인 투자 환경이 조성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이익 모멘텀이 강한 조선과 기계 업종, 장기 소외주인 2차전지와 제약바오가 반등을 주도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박승영 한화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도 “12월 주식시장은 횡보할 것으로 예상하는데 이후 트럼프 행정부가 들어섬으로써 미국 경기의 반등 예상 시점이 앞당겨지는지에 주목해야 한다”고 전했다. 이어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지수 등 미국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면 조선 등 글로벌 경기에 민감한 업종을 주도로 국내 주식시장의 반등 시기가 앞당겨질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