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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12월 FOMC 이벤트 대기…환율 1435.9원으로 하락
  • 미 12월 FOMC 이벤트 대기…환율 1435.9원으로 하락[외환마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35원 후반대로 레벨을 소폭 낮췄다. 한국은행 물가회의 이벤트를 소화하며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던 환율은 장 중 1434.95원까지 떨어졌으나 이내 반등세를 보였다.이날 환율은 장 마감 이후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벤트가 대기 중인 만큼 제한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자료=엠피닥터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8.9원)보다 3.0원 내린 1435.9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기술적으로 전반적인 내림세를 보이던 차트는 장 중 저점 1434원선을 터치한 이후 오름세를 보이기 시작, 볼린저 밴드 상단선을 돌파하며 상승 반전 중이다.이날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2680억원대를 순매수, 코스닥 시장에서는 200억원대를 팔았다. 장 중에는 국내 경제수장들의 외환시장 안정화 진단이 잇따랐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는 이날 간담회에서 “계엄 사태 이후 외환시장 변동성은 안정화됐다”고 봤다. 또한 최상목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외신간담회에서 “글로벌 달러 강세의 영향으로 원화도 약세 흐름을 보이다가 최근 정치적 불확실성 발생 이후 변동성이 확대된 것은 사실”이라면서도 “상황 진전에 따라 변동성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달러화는 소폭 강세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으로 이날 새벽 3시 27분 기준 107.02를 기록하고 있다.한편 장 마감 후 오는 19일 오전 4시30분에는 미국 12월 FOMC 기자회견이 대기 중이다. 시장에선 기준금리 25bp(1bp=0.01%포인트) 인하 전망이 우세한 가운데 향후 인하 속도에 대한 파월 의장의 발언이 주목될 예정이다.
2024.12.18 I 유준하 기자
킹달러에 발목잡힌 코스피…고환율 수혜주는 '방긋'
  • 킹달러에 발목잡힌 코스피…고환율 수혜주는 '방긋'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달러 강세가 이어지면서 수출주에 대한 시장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원·달러 환율이 탄핵 정국을 맞이하면서 치솟았고, 외국인이 이탈하면서 국내 증시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수출주만큼은 고환율의 수혜를 누릴 수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달러 강세가 지속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대표적인 고환율 수혜주인 자동차·조선·반도체 등 업종을 주목해야 한다는 조언이 나온다. 18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의 모습.(사진=연합뉴스)◇킹달러에 고환율 수혜주…반도체·자동차·조선 ‘주목’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 들어(12월2~18일) KRX 반도체 지수는 9.58% 상승했다. KRX 자동차 지수는 4.43% 오름세를 보였다. 같은 기간 코스피는 1.16% 오른 것에 그쳤다. 반도체와 자동차 업종은 고환율 시기에 환차익 수혜가 예상되는 대표적인 수출주로, 기대감이 모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고환율 기조가 이어지면서 수출주 중심의 투자전략이 주목되고 있다. 환차손에 대한 우려에 외국인이 국내 증시에서 짐을 싸기 시작하면서 코스피의 발목을 잡고 있지만, 박스권 속에서도 고환율 시기에 실적 개선이 되는 수출주만큼은 선방할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기 때문이다. 통상 수출 기업의 경우 원화가치가 떨어지면 같은 상품을 싸게 팔 수 있어 가격 경쟁력이 높아지고, 대금을 외화로 받으면서 수익성도 개선된다.증권가에서는 대표적인 수출 업종으로 반도체·조선·자동차 등을 주목하고 있다. 현재 대표적인 대형 반도체주인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는 범용 D램, 낸드 가격 하락 등 업황 부진으로 내년 반도체 사업 매출 눈높이를 낮추고 있지만, 달러 강세로 일정 부분 수익 악화를 만회할 가능성이 있다. 한화오션(042660), HD한국조선해양(009540), 삼성중공업(010140) 등 조선 업종 역시 안정적인 수주 잔고와 더불어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 기조에 따라 미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참여에 기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여기에 더해 고환율 시기가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까지 겹치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이한결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선업은 내년 고환율 기조와 강재 가격의 하락세로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봤다. 현대차(005380), 기아(000270) 등 자동차 업종도 주목된다. 이병근 LS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원·달러 환율이 10원 상승하면 현대차의 경우 연간 1500억~2000억원 영업이익이 증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현대차 그룹의 올해 사업계획으로 책정된 원·달러 환율은 1270원이다. 이 연구원은 “현재 1400원대 환율과 미국 판매량 증가로 현대차 그룹의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며 “견조한 실적은 주가 하방을 막아준다”고 설명했다. ◇헌재 ‘탄핵’ 판결 등 여진 계속…달러 강세 이어질 듯금융투자업계에서는 당분간 고환율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되는 만큼 이 같은 투자 전략이 유효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먼저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이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윤석열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 가결로 탄핵안 표결 장기화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됐지만, 헌법재판소에서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에 대한 경계감은 이어질 것이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이날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환율은 1436.60원으로 1430원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현재의 고환율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유불리를 따져 볼 필요가 있는데 특히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에서 수출업체들은 고환율의 수혜를 받을 전망”이라며 “자동차, 조선, 필수소비재, IT 가전 등 수출주에 대응하는 전략이 단기적으로 유효하다”고 전했다.[이데일리 김일환 기자]
2024.12.18 I 이용성 기자
“내년 코스피 상단 3000…밸류에이션 회복이 관건"
  • “내년 코스피 상단 3000…밸류에이션 회복이 관건"[센터장의 뷰]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상장 기업들의 이익 레벨은 그대로인데 밸류에이션(기업가치 대비 주가 수준)이 내려온 상황입니다. 내년에 시장에서 이익 레벨을 인정한다면 코스피 적정가치 상단인 3000선까지도 갈 수 있다고 보입니다.”[이데일리 김태형 기자] 메리츠증권 이진우 리서치센터장이진우 메리츠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메리츠증권 본사에서 진행한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2025년 한국 증시 전망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이 센터장은 “현재 증시는 극단적으로 심리가 위축된 상황”이라며 “지난해 상장사들이 벌어들인 이익이 120조원 수준이었고 코스피는 2600선까지도 갔다. 올해는 우리 기업들의 체력이 연간 180조원대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나 코스피는 오히려 떨어진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지난해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123조 8332억원으로 코스피는 연초 2220선에서 연말 2660선까지 올랐다. 올해 3분기 누적 코스피 상장사 영업이익은 155조 6465억원으로 전년 동기(94조 6453억원) 대비 64% 넘게 증가해 역대 최대치 수준이다. 이 센터장은 “내년에도 적어도 180조원 이상의 이익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며 “이익 레벨의 신뢰를 주는 시장으로 갈 것이냐 아니면 구조적인 디스카운트를 더 반영해 줄 것이냐에 따라 판가름이 날 것이다. 시장의 이익 체계를 인정한다면 내년 코스피 적정 가치 상단을 3000정도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내년 국내 증시 흐름은 ‘상고하저’로 예측했다. 이 센터장은 “내년 시장 키워드는 복원”이라며 “기업들 이익은 그대로인데 밸류에이션이 내려온 상황이라 멀티플(기업가치 배수)이 복원되는 형태로 회복의 속도나 강도는 상반기에 빠를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했다. 특히 “그 과정에서 미국 정책의 어떤 불확실성도 어느 정도 윤곽이 잡힐 가능성이 크고 우리나라도 결을 비슷하게 따라갈 공산도 크다”며 “내년 상반기에 시장이 회복한다면 오히려 탄력이 더 강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산업별로는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 센터장은 “산업의 지형이나 증시 내부를 보게 되면 이미 추세 전환이 진행 중”이라며 “없던 게 새롭게 생기는 게 아니라 기존에 있던 게 강화되는 흐름이며, 모든 산업의 승자와 패자가 갈리고 있는 국면”이라고 짚었다. 예컨대 반도체 내에서도 고대역폭메모리(HBM) 분야는 호황을 누릴 것으로 예상되나, 레거시(구형) 반도체 분야는 정체될 가능성이 커 품목에 따라 호황과 불황이 갈릴 것으로 예상했다. 이 센터장은 “삼성전자(005930)와 현대차(005380)같이 수출 대장주 중심으로 시장이 흘러왔는데 내년에는 체질적 변화로 기존 주도주에서 탈피하는 모습이 본격화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산업재 섹터를 꼽았다. 이 센터장은 “미국의 공급망을 보완해 줄 수 있는 산업에 무게가 실릴 것”이라며 “산업재 섹터 또는 조선, 기계, 전력기기 업종들이 메인 동력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예전보다 배당 또는 주주 환원에 대한 프리미엄을 더 높게 쳐주고 있다”며 “주주 환원을 확실하게 하는 기업과 그렇지 않은 기업 간의 격차도 더 벌어질 것”이라고 판단했다. 한편 한국증시 저평가 해소를 위해서는 지배구조 개선 등 고착화됐던 문제부터 풀어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 센터장은 “실제 외국인 투자자를 만나보면 기본적으로 한국 시장에 대한 디스카운트가 자리 잡고 있다”며 “우리나라가 싼 게 아니라 어쩌면 우리나라 내부의 문제 때문에 디스카운트가 자연스럽게 고착화돼 있는 것 같다”고 했다.
2024.12.18 I 박정수 기자
돌아온 외인…‘저가 매력’ 코스피, 2500선 회복 시동
  • 돌아온 외인…‘저가 매력’ 코스피, 2500선 회복 시동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한국 증시에 외국인이 돌아왔다. 비상계엄 사태 이후 2조5000억원 가까이 내다 팔았으나 18일 매수세로 전환했다. 탄핵안 가결 이후 이뤄진 차익실현으로 증시가 급락하자 낙폭 과대에 따른 인식이 수급 유입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증권가에서는 금리 등 매크로 불확실성이 여전한데다 강달러에 따른 환율 부담이 여전한 만큼 변동성 주의를 당부했다.사진=연합뉴스이날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2%(27.62포인트) 오른 2484.43에 장을 마감했다. 장중 한때 2492.00까지 오르는 등 2500선 회복에 나선 모양새다. 코스닥 역시 0.45%(3.10포인트) 오르며 697.57로 마감, 700선 돌파를 노려볼 수 있게 됐다.강세 배경에 외국인 수급이 있다. 코스피 시장에서만 매일 수천억 규모의 매물을 쏟아냈으나 이날 2680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지난 9일 이후 7거래일 만에 사자로 전환했다. 간밤 뉴욕 증시가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앞두고 약세로 마감했으나 최근 증시 하락에 따른 낙폭과대 인식이 투자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와 BOJ 금리결정,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의 실적발표를 앞두고 관망세가 유입될법도 하지만 탄핵안 가결 이후 2거래일동안 이어진 차익실현 매도 이후 낙폭 과대에 대한 인식이 더 컸던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 역시 “주요국 금리 결정을 앞둔 경계감보다 낙폭과대 인식에 따른 가격 매력이 부각됐다”며 “전약후강 흐름이 나타나며 상승폭이 확대됐다”고 분석했다.외국인 수급을 바탕으로 코스피가 반등하긴 했으나 우상향을 확신하기는 어렵다. 12월 FOMC에서 미국 연준이 내놓을 통화 정책을 놓고 시장이 어떻게 반응하느냐가 우선 분수령이 될 수 있다. 시장에서는 ‘매파적 인하’ 전망이 우세한 상황이며 물가 우려가 확대되고 있는 만큼 9월 FOMC보다 인하 전망폭이 축소될 가능성이 제기된 상황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이후 1~2거래일 동안에는 실제 결과를 놓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는 과정에서 변동성이 연장될 소지가 있다”면서도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모멘텀 둔화, 코어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 등이 반영되면서 내년도 상반기까지 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은 유지될 것”이라 전망했다.
2024.12.18 I 이정현 기자
美 정책금리 경계감…환율, 1430원대 후반 등락
  • 美 정책금리 경계감…환율, 1430원대 후반 등락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 초반 1430원대 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정책금리 결정을 하루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 심리가 고조된 가운데,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이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는 모습이다. 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45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38.90원)보다 1.45원 내린 1437.4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1원 오른 1439.0원에 개장했다. 이날 새벽 2시 마감가(1437.10원) 기준으로는 1.9원 올랐다.개장 이후 환율은 1438원대로 소폭 내렸다가 1437원대까지 낮아졌다. 현재 환율은 1430원 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글로벌 강달러와 국내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시장에는 경계 심리가 고조되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1440원 선에서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국내 정치 불확실성이나 증시 불안 등 악재가 남아 있지만 환율은 고점 다지기에 들어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동결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증시에서 혼조세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75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서 27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앞두고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7시 30분 기준 106.91을 기록하고 있다.
2024.12.18 I 정두리 기자
코스닥, 개인·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690선
  • 코스닥, 개인·외국인 매수에 상승 출발…690선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닥이 개인과 외국인의 동반 매수세에 690선에서 상승 출발했다.1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6분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4포인트(0.21%) 상승한 695.91을 기록하고 있다.간밤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61% 내린 4만43449.90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9% 하락한 6050.61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0.32% 밀린 2만109.06에 장을 마쳤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두고 11월 미국 소매판매가 견조한 흐름을 보이며 금리 인하 속도 둔화 우려에 미 증시가 약세를 보인 가운데, 코스닥은 저가 매수세 유입에 상승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과매도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은 있겠지만 12월 FOMC,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실적에 대한 관망 심리도 개입됨에 따라 주가 상단은 제한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수급별로는 개인이 97억원, 외국인이 90억원 각각 순매수 중이다. 반면 기관은 117억원 순매도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102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희비가 엇갈리고 있다. 섬유·의류(2.88%)는 2%대 강세다. 출판·매체(1.08%), 오락문화(1.03%) 등은 1% 넘게 상승 중이다. 운송창고(0.64%), 금융(0.7%), 전기·전자(0.72%), 금속(0.66%) 등은 1% 미만 오르고 있다. 반면 IT서비스(0.57%), 기계·장비(0.45%), 기타제조(0.51%), 건설(0.06%), 제약(0.25%), 의료정밀(0.19%), 유통(0.1%), 음식료·담배(0.01%) 등은 1% 미만 하락 중이다.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하는 종목이 우위다. 레인보우로보틱스(277810), 제이앤티씨(204270) 등은 3% 넘게 오르고 있다. 대주전자재료(078600), 케어젠(214370), 신성델타테크(065350), 스튜디오드래곤(253450), 휴젤(145020) 등은 2%대 강세다. 이와 달리 루닛(328130)은 7%대 약세다. 이오테크닉스(039030), 카페24(042000) 등은 2%대 내리고 있다. 보로노이(310210), 테크윙(089030), 리노공업(058470), 파마리서치(214450) 등은 1%대 약세다.
2024.12.18 I 김응태 기자
탄핵안 가결에도 불확실성 지속…환율 1430원대 후반 흐름
  • 탄핵안 가결에도 불확실성 지속…환율 1430원대 후반 흐름[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 저항선을 테스트하며 1430원대 후반 흐름을 이어갈 전망이다. 글로벌 강달러와 국내 증시 불안에 따른 외국인 자금 이탈 우려 속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외환시장에는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사진=AFP18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37.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38.90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0.1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이날 새벽 2시 마감가는 1437.10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38.90원)보다는 1.8원 내렸다.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됐지만 정치 불안에 꺾인 투자 심리는 쉽사리 회복되지 않고 있는 모습이다. 지난 14일 탄핵소추안이 가결됐지만 크게 떨어지지 않고 여전히 1430원대 후반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17일(현지시간) 오후 6시 7분 기준 106.94을 기록하고 있다. 우리 시간으로 내일 새벽에는 미국 FOMC 결과가 발표되는 가운데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이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금리 인하를 할 가능성을 반영하며 달러 가치는 이틀 간의 약세를 뒤로 하고 상승 전환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4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중앙은행인 일본은행(BOJ)은 18∼19일 금융정책결정회의에서 정책금리 조정 여부를 결정하는데, 동결 전망에 엔화는 약세를 나타냈다. 엔화 가치 하락은 같은 아시아 통화인 원화에도 약세 압력으로 작용하는 경향이 있다.달러가 강세를 보인 데다가 원화표시 자산에 대한 매력 역시 떨어지면서 외국인은 국내 시장에서 이탈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가 커스터디(수탁) 매수세를 자극하면서 환율 상승 압력은 오늘도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업체 결제와 해외주식 투자를 위한 환전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가 환율 하단을 뒷받침하고 있다. 다만 외환 당국의 적극적인 시장 안정화 조치와 수출업체 네고 경계감은 환율 상단을 제한하고 있다. 최근 1440원 선에서 외환당국의 실개입 경계가 강하게 작동하면서 환율 상승폭이 제한되는 흐름이 이어질 전망이다.
2024.12.18 I 정두리 기자
'사흘째 상승 중' 비트코인 한 때 10만8천 달러 찍어
  • '사흘째 상승 중' 비트코인 한 때 10만8천 달러 찍어
  • [이데일리 김아름 기자]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 가격이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금리인하 기대감에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현재는 고점에서 후퇴하는 모양새다. (사진=픽사베이)18일 오전 8시 기준 글로벌 코인 시황 중계사이트 ‘코인마켓캡’을 보면, 현재 비트코인(BTC) 가격은 24시간 전보다 0.21% 내린 10만5563달러(원화 약 1억 5183만원 )을 기록하고 있다.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비트코인은 이날 한때 10만8300달러대까지 상승했다.이 같은 최고가 경신 행보는 이번 주 Fed가 금리를 인하할 것이라는 투자자 전망이 확산하면서 비트코인 투자 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분석된다. 또 통상 성탄절을 앞두고 주식·암호화폐 시장 호조세를 이루는 ‘산타 랠리’도 영향을 미쳤다는 해석이다.세계 최대 암호화폐 기업 마이크로스트래티지가 미국 증시의 대표적 지수 중 하나인 ‘나스닥 100’에 편입된다는 소식도 비트코인 투자를 견인한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큰 손’으로 대표되는 마이크로스트래티지 창업자 마이클 세일러는 전일 1만5350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입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이 기업이 보유한 비트코인은 43만9000개로 약 460억 달러에 달한다.아울러 비트코인 가격이 3일째 신고가를 경신하는 것은 가격을 끌어올린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의 취임이 한 달여 앞으로 다가오면서, 새로운 ‘친가상자산’ 정책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 당선인이 ‘비트코인 전략 비축 기금’을 추진할 것이라는 언급이 호재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한편 같은 시간 시가총액 2위 이더리움은 0.13% 내린 3947달러를 나타냈고, 리플은 3.69% 오른 2.61달러에 거래됐다.
2024.12.18 I 김아름 기자
韓증시, 강달러에 상단 제한…“종목 장세 진입”
  • 韓증시, 강달러에 상단 제한…“종목 장세 진입”[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연준의 통화정책을 앞두고 외국인의 팔자가 이어지는 한국 증시가 개별 종목 장세에 진입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사진= REUTERS김지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18일 “FOMC 선반영 인식, 낙폭과대로 저가 매수세 유입되겠으나 엔화 및 위안화 약세 압력에 따른 원·달러 환율이 상단을 제한한 가운데 개별종목 장세 지속될 것”으로 예상했다.전일 코스피 지수는 1.29% 빠지며 마감했다. 2500선을 앞두고 미끄러진 것인데 FOMC 경계심리에 달러 강세 지속되며 외국인 순매도 확대 및 아시아 증시 전반적으로 약세 보인 것이 배경이다.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쳤다. 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했다김 연구원은 “미국 증시는 FOMC 경계심리, 예상치 상회한 소매판매 지표 결과에 금리 인하 경로 불확실성 부각되며 하락 마감했다”고 말했다.금리 동결 장기화 가능성이 리스크다. 그는 “12월 금리인하 유효하나 1월 동결 전망 역시 부각되고 있는 상황으로 시장은 이미 내년 2~3회 인하 전망을 반영했다”며 “연준이 금리 동결이 1월 이후에도 장기간 이어지는 시나리오는 우려”라고 말했다.
2024.12.18 I 이정현 기자
"FOMC 경계감 지속…韓 증시, 상단 제한된 흐름 전망"
  • "FOMC 경계감 지속…韓 증시, 상단 제한된 흐름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마이크론 실적 등 경계심리가 유입되면서 국내 증시가 상단이 제한된 흐름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18일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지난 17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소매판매 및 산업생산 부진으로 인한 달러 및 금리 상승세 진정에도,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경계심리 확산으로 트럼프 모멘텀이 지속된 테슬라를 제외한 테크주 중심의 차익실현 물량이 출회됨에 따라 하락 마감했다. 12월 FOMC를 앞두고 연준의 1월 금리 동결 전망에 힘을 실어준 것은 미국 경기 모멘텀 강화였던 만큼 향후 발표되는 실물 경제지표에 대한 증시 민감도는 높아졌던 상황인데 전일 발표된 11월 소매판매가 10월과 컨센서스를 상회했다는 점은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다. 한 연구원은 12월 FOMC 이후 1~2거래일 동안에는 실제 결과를 놓고 시장의 해석이 엇갈리는 과정에서 변동성은 연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그러나 시간이 지날수록 경기 모멘텀 둔화, 코어 인플레이션의 하락 추세 등이 반영되면서 내년도 상반기까지 연준의 금리인하 명분은 유지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에 따라 이날 국내 증시는 과매도 인식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주가 되돌림이 출현하겠으나, 12월 FOMC, 마이크론 실적 등 내일 새벽 대형 이벤트를 앞둔 관망심리도 개입됨에 따라 주가 상단이 제한되는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12월부터 국내 증시의 발목이 수시로 붙잡힌 데에는 환율 부담이 작용한 측면이 있다”며 “12월 이후 달러·원 환율 급등 요인 중 하나인 계엄 사태 충격은 이제 완화 국면에 들어섰지만, 또 다른 요인인 12월 FOMC 경계심리 발 글로벌 달러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환율 급등세가 좀처럼 진정되고 있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2월 초 계엄사태처럼 환율이 가파르게 상승하는 사태가 일어나지 않는 한, 현재의 고환율을 단순히 부정적으로 받아들이기보다는 유불리를 따져 볼 필요가 있다고 판단한다”며 “가령, 4분기를 포함해 향후 국내 기업들의 실적 기대감과 눈높이가 낮아진 상태 속에서 최근의 고환율이 수출업체들에 지난 1~2분기처럼 환율효과를 부여할 가능성이 존재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런 측면에서 반도체를 제외하면 코스피에 비해 유의미한 주가 상승이 나타나지 않고 있긴 하지만, 자동차, 조선, 필수소비재, IT가전 등 여타 수출주들도 단기 대응 전략에 반영해볼 만하다”고 덧붙였다.
2024.12.18 I 이용성 기자
“국내 증시 변동성 완화…시장 신호 집중해야”
  • “국내 증시 변동성 완화…시장 신호 집중해야”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스피 지수가 ‘12·3 계엄 사태’ 여파에 따른 낙폭을 대부분 만회하며 변동성 완화 국면에 들어섰다. 업종별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시장의 신호에 집중해야 한단 평가다. 17일 오후 서울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코스닥 지수도 전장 대비 4.06포인트(0.58%) 내린 694.47으로 마감했다. (사진=연합뉴스)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18일 보고서를 통해 “정치 상황 및 뉴스 플로우에 따른 테마주 장세가 나타나고 있는 상황에서 앞으로는 점차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인한 증시 변동성은 잦아들 것으로 예상된다”며 “소음을 걷어내고 신호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국내증시가 미국증시를 비롯한 글로벌 증시와 디커플링 현상이 이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이지만, 글로벌 추세를 추종하고 있는 부분도 있다”며 “가장 대표적인 현상이 반도체와 소프트웨어의 상대강도”라고 짚었다. 그는 “하반기 이후 세일즈포스, 오라클, 서비스나우, 마이크로소프트 등을 보유하고 있는 테크 소프트웨어 ETF(IGV)의 주가가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대비 확연한 아웃퍼폼을 보여주고 있다”며 “결국 AI에 대한 관심이 반도체에서 소프트웨어로 이동하는 과정에서 나타나고 있는 글로벌한 현상”이라고 평가했다.강 연구원은 “이러한 현상은 국내증시에서도 반도체 대비 소프트웨어업종의 상대강도로 유사하게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또 “두 업종의 외국인 수급 반전도 글로벌 트렌드 관점에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글로벌 트렌드 하에서 소프트웨어 업종에 대한 관심은 유효할 전망”이라고 봤다. 강 연구원은 “또 하나의 본질적 신호는 펀더멘탈”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국내 증시의 향후 12개월 선행 영업이익 전망치는 전일 기준 약 310조 4000억원으로 11월말 대비 0.4%가량 상향 조정됐다”고 밝혔다. 강 연구원은 “이익 전망치에 대한 회의적 태도가 확산된 점을 감안하더라도 상향 조정됐다는 점은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즉 최근 복잡하고 어지러운 시황에서도 펀더멘털에 기반해 덜 흔들릴 수 있다는 의미”라고 평가했다. 그는 “예컨대 12월 들어 정책 추진력 약화 우려로 낙폭 회복률 관점에서 가장 저조한 업종에 속하는 금융, 유틸리티, 통신 중 특히 유틸리티나 통신의 경우 이익전망치는 오히려 상향되고 있는 흐름이라는 점을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금융의 경우에는 연초 이후 반영 및 꾸준히 20%대를 유지했던 수익률 갭이 한 자릿수대로 급감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이미 공시한 기업가치 제고계획을 철회하지 않는 이상 추가적인 비관은 실익이 없다”고 밝혔다.
2024.12.18 I 원다연 기자
12월 FOMC 경계 확산…살아나는 경제심리
  • 12월 FOMC 경계 확산…살아나는 경제심리[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경계감이 반영돼 하락 마감했다. 유가 역시 약세 흐름이다. 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첫 회동을 갖고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논의에 나선다. 비상계엄으로 악화했던 대한민국 경제 심리는 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일부 반등했다는 측정 결과가 나왔다. 다음은 18일 개장전 주목할만한 뉴스다.사진=REUTERS◇뉴욕증시 일제 하락-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 대비 267.58포인트(0.61%) 밀린 4만3449.90에 거래 마쳐-대형주 벤치마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23.47포인트(0.39%) 내린 6050.61,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는 64.83포인트(0.32%) 낮은 2만109.06을 기록-애플·알파벳·테슬라가 장중 역대 최고가를 경신했으나 시장은 전반적으로 부진, 브로드컴 주가도 3.91% 하락◇뉴욕 유가, FOMC 앞두고 하락-뉴욕 유가는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연준ㆍFed)의 통화정책 결정을 하루 앞두고 부담감에 하락-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낮아진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 마쳐-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2달러(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에 마감◇12월 FOMC 시작, 금리 추가 인하 확실시-연준은 이틀 일정의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시작-정책금리가 25bp(1bp=0.01%포인트) 추가 인하될 것으로 거의 확실시되는 가운데 내년부터는 금리 인하 속도가 느려질 것이라는 전망 다수-LSEG의 안 팜 분석가는 “25bp 인하는 이미 시장에 반영되어 있기 때문에 (FOMC에서) 예상치 못한 일이 발생하면 시장을 움직일 수 있다”고 발언◇권성동·이재명 오늘 첫 회동-권성동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만남 예정,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뒤 처음-권 권한대행과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비상계엄과 대통령 탄핵 심판 사태로 혼란에 빠진 정국을 수습하기 위한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예상-여야가 이견을 보이는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문제에 관한 논의도 이뤄질 수도◇美 “이스라엘-하마스 휴전 낙관”-미국 국무부는 이스라엘-하마스 전쟁(가자전쟁)의 휴전 전망에 대해 “조심스럽게 낙관”한다고 밝혀-매슈 밀러 국무부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가자전쟁 휴전 협상 상황에 대해 질문받자 “‘조심스러운 낙관’이 현 상황을 규정할 타당한 표현이라고 생각한다”고 발언-밀러 대변인은 러시아군에서 화생방(방사능·생물학·화학) 무기를 총괄하는 이고리 키릴로프 중장(화생방전 방어사령관)이 이날 모스크바 대로변에서 폭발사고로 사망한 데 대해 “미국은 사전에 (폭발과 관련해) 인지한 바 없고, 관여하지 않았다는 것을 말할 수 있다”고 답변◇윤석열 직무정지 뒤 경제심리 반등-윤석열 대통령 직무가 정지된 후 경제 심리가 일부 반등한 것으로 측정, 다만 비상계엄 사태를 계기로 크게 악화한 심리를 모두 만회하기에는 아직-한국은행에 따르면 뉴스심리지수는 지난 11일 77.47로, 2022년 12월 2일(77.32) 이후 2년여 만에 최저치 경신-비상계엄 직후인 지난 4일 92.97을 기록한 뒤 추세적으로 하락 흐름-국회의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전인 지난 13일 80.98에서 가결 후인 16일 85.35로 가파르게 반등◇유엔총회, 북한인권결의 20년 연속 채택-북한인권결의가 20년 연속 유엔총회에서 최종 채택, 북한인권 상황을 조명하고 북한인권 개선을 위한 조치들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아-이번 결의는 “북한이 2024년 1월 대한민국과 통일을 더는 추구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며 “이산가족 문제를 포함한 인권 상황에 미칠 수 있는 부정적인 영향을 우려한다”고 지적-유엔총회 결의는 국제법상 구속력은 없지만 국제사회의 단합된 요구가 담겼다는 점에서 이를 존중해야 할 정치적·도덕적 의무 지녀
2024.12.18 I 이정현 기자
'美 대선 후 91% 폭등' 테슬라 주가 어디까지…또 최고
  • '美 대선 후 91% 폭등' 테슬라 주가 어디까지…또 최고
  • [이데일리 이소현 기자] 월가에서 목표주가를 2배 이상 올린 보고서 영향으로 미국 전기차업체 테슬라 주가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했다.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 주가 현황(사진=야후 파이낸스 갈무리)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3.64% 오른 479.86달러에 마감해 3거래일째 최고가 기록 경신을 이어갔다.이날 장 중 한때는 전장 대비 4.53% 오른 483.99달러까지 오르기도 했다.이날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약 1조5404억달러(약 2215조5573억원)를 기록해 처음으로 1조5000억달러를 넘어섰다.테슬라 주가는 지난 닷새 동안 거의 20% 상승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가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최측근으로 부상하면서 시작돼 한 달 넘게 꺾일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트럼프 당선인의 내달 대통령 취임일이 다가오면서 새 정부에서 테슬라가 각종 규제 완화 수혜를 입을 것이라는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더 커지는 양상이다.테슬라의 주가는 트럼프 당선인이 승리한 미국 대선 이후 이날까지 90.8% 폭등했다. 올해 들어 연중 주가 상승률은 93% 수준이다.월가에서는 전날 장 마감 후 테슬라의 목표주가를 2배 넘게 올리는 보고서가 나왔다.미 금융매체 마켓워치 등에 따르면 미즈호증권의 애널리스트 비제이 라케시는 지난 1년간 테슬라의 투자 등급을 ‘중립’으로 유지하다가 이번 보고서에서는 테슬라 투자 수익이 시장 평균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목표주가를 종전 230달러에서 515달러로 2배 넘게 상향했다.테슬라 전기차가 충전기에 꽂혀 있다. (사진=로이터)라케시는 다른 애널리스트들과 마찬가지로 “특이한 순풍”을 언급하며,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자율주행 규제 완화, 다른 업체들보다 테슬라에 더 유리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소비자 전기차 세금 공제 폐지, 경쟁사 대비 수익성이 높은 저가 전기차 등으로 테슬라의 주가 상승 여력이 있다고 판단했다.라케시는 고객들에 보낸 메모에서 “트럼프 행정부가 주요 시장에 대한 보조금을 폐지함에 따라 전기차, 태양광, 배터리 저장 및 충전 인프라에 걸쳐 테슬라의 리더십을 통해 덜 확립된 경쟁사보다 더 잘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율주행차량에 대한 규제가 덜 엄격해지는 것이 테슬라의 완전자율주행(FSD)과 로보(무인)택시 배치 확장 능력에 중요한 순풍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또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테슬라 주가가 681달러에 이를 수 있다는 견해를 제시했다.그는 “인공지능(AI), 머신러닝(ML)에서 혁신과 함께 자율주행과 로보택시, 휴머노이드 로봇 개발을 가속할 수 있다”며 테슬라가 앞으로 현저한 성장세를 보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앞서 웨드부시증권 애널리스트 댄 아이브스도 지난 15일 보고서에서 “AI와 자율주행 기회는 테슬라에게만 최소 1조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추정하며, 테슬라 목표주가를 515달러로 상향하고, 강세장에서는 650달러까지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2024.12.18 I 이소현 기자
日혼다·닛산·미쓰비시 합병 초읽기…세계 3위 車업체 탄생(종합)
  • 日혼다·닛산·미쓰비시 합병 초읽기…세계 3위 車업체 탄생(종합)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일본의 2, 3대 완성차 업체인 혼다와 닛산이 합병을 검토하기 시작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지주회사를 설립해 각 브랜드를 독립적으로 운영하는 체제로, 합병이 완료된다면 세계 3위 완성차 업체로 도약할 것으로 보인다.우치다 마코토(왼쪽) 닛산자동차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와 미베 토시히로 혼다자동차 사장 겸 CEO가 지난 8월 1일 일본 도쿄에서 양사 합작 연구센터 출범을 선언했다.(사진=AFP)18일(현지시간) 일본 니혼게이자이(닛케이)신문에 따르면 기업결합(M&A)를 위한 협의에 돌입한 혼다와 닛산이 조만간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지주회사 통합 비율 등 세부 사항을 마무리할 예정이다. 닛산은 미쓰비시 자동차의 최대주주로, 향후 미쓰비시 자동차도 합류할 예정이라고 닛케이는 전했다. 3개 업체의 판매 차량 수를 합치면 연간 800만대를 넘어서 토요타(1123만대), 폭스바겐 그룹(923만대) 다음이 된다. 양사는 지난 3월부터 협업을 검토한 것으로 전해진다. 지난 8월 두 회사는 포괄적인 비즈니스 제휴를 체결하고 차량 내 소프트웨어 및 구성 요소의 공통성에 대해 논의했다.두 회사는 합병을 통해 주요 전기차(EV) 구성 요소 및 차량 내 소프트웨어 공유와 배터리 공급에 대한 협력을 가속화할 것으로 보인다. 배터리와 관련해 상당한 자금을 투자한 혼다는 닛산에 탑재 배터리를 공급해 자금을 회수할 수 있다. 혼다와 닛산의 합병 배경에는 완성차 업체의 위기 의식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계적으로 내연기관 차량에서 EV로의 전환이 진행되는 가운데 상대적으로 저렴한 데다 기술력까지 갖춘 비야디(BYD)와 같은 신흥 전기차 업체들이 부상하면서 중국이나 동남아 시장에서 일본 차의 입지가 좁아졌기 때문이다. 올해 1월부터 11월 24일까지 혼다의 중국 누적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30.7%, 닛산의 경우 10.5% 감소했다. 창립자인 혼다 소이치로 시절부터 혼다는 엔진 개발에서 ‘자급자족의 원칙’을 이어온 만큼 이번 합병은 회사의 이례적인 정책 변화라고 닛케이는 짚었다.여기에 더해 닛산은 더딘 신차 개발 속도로 미국에서 수요가 많은 하이브리드(HV) 차량을 출시하지 못하고 있다. 닛산은 오랜 기간 갈등을 빚었던 프랑스 완성차 업체 르노와 2023년 자본 관계에 대한 검토를 완료했지만 규모에 따른 비용 절감 효과는 줄어들었다. 결국 경영 부실에 대한 대응으로 닛산은 지난달 전 세계 생산 능력을 20% 감축하고 전체 인력의 10% 수준인 9000명의 직원을 감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닛산은 경쟁력 제고를 위해 혼다와의 관계를 심화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고 닛케이는 짚었다. 닛케이는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이 다양한 형태로 협업하고 있다고 짚었다. 지난 9월 제너럴모터스(GM)는 현대차와 전기차, 소프트웨어 등 차세대 차량을 공동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달 BMW와 토요타는 연료 전지 자동차에 대한 본격적인 제휴를 발표했다. 미국 신흥 전기차인 리비안은 독일 폭스바겐과 파트너십을 맺었다.이 소식이 전해지면서 17일 뉴욕증시에 상장한 혼다와 닛산 주가(ADR)는 각각 전거래일 대비 0.96%, 11.46% 상승 마감했다.
2024.12.18 I 김윤지 기자
뉴욕 3대지수 동반 하락, 다우는 9일째…엔비디아 하락 언제까지?
  • 뉴욕 3대지수 동반 하락, 다우는 9일째…엔비디아 하락 언제까지?[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일제히 주춤했다. 내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을 대비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4만3449.9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8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우지수는 엔비디아 약세와 함께 트럼프 2기 출범을 앞두고 헬스케어주들이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면서 연일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6050.6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2% 내린 2만109.06를 기록했다.◇11월 美소매판매 0.7%↑…산업생산은 석달째 마이너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는 탄탄했지만, 산업생산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구매 급증과 견고한 온라인 쇼핑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5%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규모가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두달 연속 0.2%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 급증은 자동차 판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월가에서는 11월 딜러들이 연말 할인을 대폭 실시한 데다 허리케인 밀턴과 헐렌 여파로 차량 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하게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할인 판매로 아마존닷컴 등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자상거래매출은 1.8% 늘었다.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견고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당분간 ‘노 랜딩’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BMO 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 이안 린겐은 “이번 보고서가 내일 FOMC 결과를 바꿀 순 없겠지만, 연준이 내년초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미국의 산업생산은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11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10월 수치고 0.3%감소에서 0.4%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내일 FOMC…25bp인하는 상수, 변수는 경제전망시장은 일단 내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강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멈춘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머뭇거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 인상 전망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시장은 내일 연준이 제시할 경제전망(SEP)을 주목하고 있다. 앨비언 파이낸셜 그룹의 최고투자책임자인 제이슨웨어는 “25bp인하는 모두가 예상하고 있지만, 파월 의장의 연설, 경제전망 등에 대한 약간의 불안감이 있다”고 평가했다.국채금리는 이미 ‘매파적 인하’ 가능성을 가격을 반영했고 이날 변동이 거의 없었다. 10년물 국채금리는 전거래일 대비 보합으로 4.39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금리 역시 보합으로 4.247%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는 강보합이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12% 오른 106.98을 기록 중이다. ◇미즈호증권도 목표주가 상향…테슬라 또 3.6%↑테슬라는 또 3.64% 급등하며 479.86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조540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6위 메타(1조5630억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미즈호 증권은 테슬라를 ‘중립’에서 ‘시장 수익률 상회’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도 285달러에서 515달러로 대폭 상향했다.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과 돈독한 관계가 더 띄울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미즈호 증권의 애널리스트인 비제이 라케시는 “향후 4년(트럼프 임기) 동안 특수한 긍정적 외부 요인이 테슬라를 유리한 위치에 놓이게 할 것”이라며 단기적으로는 미국 내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으로 테슬라가 고전하겠지만, 트럼프 당선인과 머스크 CEO의 친밀한 관계로 인해 경쟁사들에 비해 전반적으로 유리한 위치에 있다고 평가했다.또한 자율 주행 관련 규제 완화가 기대되는 가운데, 이는 테슬라의 자율 주행 기술과 로보택시 사업의 가치를 높이는 촉매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월가에서 잇단 목표주가 상향이 이뤄지고 있지만, 최근 급등한 테슬라에 대한 주가에 대한 평가는 엇갈린다. CNBC에 따르면 테슬라를 분석한 54명의 월가 애널리스트 가운데 25명이 ‘매수’ 또는 ‘강력 매수’ 의견을 제시했으나 나머지 29명은 ‘보유’, ‘시장 수익률 하회’, ‘매도’ 등의 의견을 내놓았다.반면 엔비디아는 이날도 1.22% 떨어지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점 대비 12.4% 빠지며 조정국면에 더 깊이 들어갔다. 이틀 연속 급등했던 브로드컴은 이날 3.91% 하락 마감했다. AI칩에 대한 경쟁 격화와 함께 마이크로소프트, 구글 등 향후 AI투자가 더딘 속도로 증가할 것이라는 전망 등이 영향을 미치고 있다. 여기에 최신칩 블랙웰이 과열문제로 생산이 지연되고 있다는 소문 등도 주가를 짓누르고 있다.◇국제유가 이틀째 하락…WTI 70.08달러국제유가는 이틀째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63달러(0.89%) 낮아진 배럴당 70.0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72달러(0.97%) 내린 배럴당 73.19달러에 마감했다.
2024.12.18 I 김상윤 기자
다우지수 9일째 하락…엔비디아도 고점대비 12.4%↓
  • [속보]다우지수 9일째 하락…엔비디아도 고점대비 12.4%↓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1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3대지수가 일제히 주춤했다. 내일 연방준비제도(연준)의 금리결정을 대비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9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기록했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61% 하락한 4만3449.90에 마감했다. 다우지수는 9일 연속 하락세를 보이며, 1978년 이후 최장 연패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0.39% 내린 6050.61을,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0.32% 내린 2만109.06를 기록했다.이날 나온 경제지표는 혼조를 보였다. 미국의 소비는 탄탄했지만, 산업생산은 감소세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자동차 구매 급증과 견고한 온라인 쇼핑에 힘입어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판매가 7246억 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전월 대비 0.5% 증가를 예상한 다우존스 집계 전문가 전망을 웃돈 수치다.규모가 큰 자동차를 제외한 소매판매는 두달 연속 0.2% 증가했다. 11월 소매판매 급증은 자동차 판매 영향이 컸던 것으로 볼 수 있는 대목이다.월가에서는 11월 딜러들이 연말 할인을 대폭 실시한 데다 허리케인 밀턴과 헐렌 여파로 차량 교체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것이 영향을 미쳤다고 보고 있다.아울러 온라인 판매 역시 견조하게 증가했다. 블랙프라이데이와 사이버먼데이 할인 판매로 아마존닷컴 등에서 대규모 매출이 발생하면서 전자상거래매출은 1.8% 늘었다.소비는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한다. 소매판매가 견고한 점을 고려할 때 미국 경제는 당분간 ‘노 랜딩’ 현상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미국 경제가 탄탄하다면 연방준비제도는 금리인하 속도조절에 나설 수 있다.BMO 캐피털 마켓의 금리 전략가 이안 린겐은 “이번 보고서가 내일 FOMC 결과를 바꿀 순 없겠지만, 연준이 내년초 금리인하를 중단할 수 있을 것이라는 공감대가 생기고 있다”고 설명했다.반면 미국의 산업생산은 석달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 연준은 11월 산업생산이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월 대비 0.1% 감소했다고 발표했는데, 이는 시장 예상치 (0.3% 상승)에 못미치는 수준이다. 10월 수치고 0.3%감소에서 0.4%감소로 하향 조정됐다. 시장은 일단 내일 25bp 인하를 예상하고 있지만, ‘매파적 인하’가 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미국 경제의 회복력은 강하고, 인플레이션 둔화세도 멈춘 상황에서 연준이 추가 인하에 대해 머뭇거릴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특히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제안한 관세 인상 전망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테슬라는 또 3.64% 급등하며 479.86달러까지 치솟았다. 시가총액은 1조5400억달러까지 불어나며 6위 메타(1조5630억달러)를 위협하고 있다. 반면 엔비디아는 이날도 1.22% 떨어지며 나흘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고점 대비 12.4% 빠지며 조정국면에 더 깊이 들어갔다.
2024.12.18 I 김상윤 기자
  • 美 3대 지수 하락 출발…11월 소매판매 예상치 상회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17일(현지시간) 일제히 하락 출발했다.오전 9시 3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43% 하락한 43528선에서, S&P500지수는 0.45% 내린 6046선에서, 나스닥지수는 0.51% 하락한 20070선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오전 미 상무부는 미국의 11월 소매 판매가 7246억달러로 전월 대비 0.7%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월가 예상치인 0.5%를 상회하는 수준이다. 다만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하면서 시장에 부담으로 작용하는 모습이다. 이날부터 양일간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가 열리는 가운데, 시장은 연준의 경제 전망과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기자회견에 주목하고 있다. 특징적인 종목으로는 비트코인 관련주들이 동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비트코인 가격이 10만7000달러를 돌파하며 신고점을 기록하면서 라이엇플랫폼스(RIOT), 마라홀딩스(MARA), 마이크로스트래티지(MSTR) 등이 상승 중이다.화이자(PFE)는 2025 회계연도에 비용 절감에 따른 양호한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하면서 주가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힘스&허즈(HIMS)는 모건스탠리가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제시하며 강력한 성장이 기대된다고 평가해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2024.12.17 I 장예진 기자
  • 美선물 `약세`…연말 랠리 기대 VS.관세정책부담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시작 첫날 미국주식선물지수가 약세를 보이고 있다. 17일(현지시간) 오전 7시33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일보다 0.25%, S&P500선물지수와 다우선물지수는 각각 0.35%와 0.40% 밀리고 있다.최근 증시는 연말 랠리를 저울질 하는 가운데 엔비디아(NVDA)의 부진과 테슬라(TSLA)와 브로드컴(AVGO)의 신고가 랠리가 양분되어 움직이고 있다.결국 전일 증시는 다우지수가 8거래일 연속 약세를 이어간 사이 나스닥지수와 S&P500지수는 상승을 보였다.CFRA의 샘 스토발 수석 투자전략가는 전일 CNBC와의 인터뷰에서 “시장은 걱정의 벽을 오르는 것을 좋아한다”며 “역사적으로 S&P500지수가 1년 가까이 상승세를 보인 경우 끝까지 승리를 이어가도록 하기 마련”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지난 1990년 이후 시장에서 한해 동안 수익률 상위 3개 섹터는 이듬해에 75%의 확률로 300bp 가량 더 오르는 경향을 보였다”고 그는 설명했다.그러면서 스토발 전략가는 “현 상황에서 우려할 부분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의 임기가 시작되면서 관세정책이 야기할 수 있는 부분들”이라며 “현실로 일어날 경우 매우 큰 문제가 될 수는 있다”고 재차 언급했다. 한편 이날부터 시작된 FOMC는 다음날인 오는 18일 오후2시(한국시간 19일 오전 4시) 결정된 기준금리를 발표한다.
2024.12.17 I 이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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