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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채 10년물 4.6% 근접…국고채시장도 약세 압력
  • 미국채 10년물 4.6% 근접…국고채시장도 약세 압력[채권브리핑]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24일 국내 국고채 시장은 간밤 미국채 금리 흐름등을 반영해 약세(금리 상승)로 출발할 것으로 예상된다. 채권 금리와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사진= AFP)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통화 긴축 선호) 기조는 채권 시장에 압력을 가하고 있다. 글로벌 채권 시장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전거래일 장중 한때 7.6bp(1bp=0.01%포인트) 상승하며 4.599%를 기록했다. 지난 5월 30일(장중 4.6300%) 이후 7개월여 만에 최고치다. 이후 10년물 금리는 이후 상승폭을 낮추며 10년 금리는 6.3bp 오른 4.5890%로,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미국채 금리는 3.20bp 상승한 4.344%로 마감했다. 오전 8시 37분 기준 아시아장에서 미국채 10년물 금리는 4.593을 기록 중이다.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미국에선 주요 재료가 부재한 가운데 거래량이 줄면서 단기 변동성이 다소 커질 수 있다는 분석이 나왔다. 이날 미국 주식시장은 장 초반 실망스러운 소비 관련 지표에 하락했다가, 연준의 기조 전환 기대감이 반영되며 반등에 성공했다. 비영리기관 컨퍼런스보드(CB)가 발표한 12월 미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치 112.8에서 8.1포인트 급락한데다 다우존스 추정치인 113.0보다 낮은 수치이다.미국 상무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항공기, 가전제품, 컴퓨터 등과 같은 고가물품) 신규 주문(예비치)은 전월대비 1.1% 하락하며 올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으로 떨어졌다. 견조한 미 소비에 부정적인 전망을 더할 수 있는 재료였으나, 약한 경제 지표가 연준의 통화 기조를 완화적으로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한국은행은 이날 하반기 금융안정보고서를 발표한다. 금리 인하기 국내 금융 시스템 리스크를 점검 결과와 가계부채, 외환시장 등 금융 안정 변수에 대한 한은의 시각을 엿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기준금리 결정시 주요 고려사항이 되는 금융 안정 위험 요인에 한은이 어떻게 판단하고 있는지는 향후 금리 경로 예측에 참고가 될 수 있다. 시장에선 부진한 내수를 부양하기 위해 힌은이 내년 1월에 3회 연속 추가 금리 인하에 나설 수도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조용구 신영증권 연구위원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현안질의와 물가안정목표 기자간담회를 통해 한은 총재는 1월에도 연속적인 금리 인하를 고려하고 있음을 드러냈다”며 “기존의 트럼프 리스크와 수출 둔화 판단에 이어 국내 정치적 리스크까지 더해져 중립금리(한은 추정치 2.25~2.75%)까지 금리 인하 기조를 빠르게 가져가겠다는 입장으로 풀이된다”고 했다.
2024.12.24 I 장영은 기자
신한운용 "미 선박법 발의…'SOL 조선TOP3플러스' 신고가"
  • 신한운용 "미 선박법 발의…'SOL 조선TOP3플러스' 신고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미국 의회가 동맹국과 협력해 자국의 조선업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하면서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가 신고가를 돌파했다고 24일 밝혔다. 앞서 지난 19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의 마크 켈리 의원 등은 ‘미국의 번영과 안보를 위한 조선업과 항만시설법’(SHIPS for America Act)을 발의했다. ‘미국의 조선업 기반 강화와 중국 의존도 감소’, ‘미국 선적 상선 확대’, ‘선박 수리 관련 세율 개편’, ‘동맹국과의 협력 강화’ 등이 포함되어 있다이에 23일 SOL 조선 TOP3 플러스 4.58% 상승하며 지난 11월 말의 전고점을 돌파, 다시 한번 신고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SOL 조선TOP3플러스 ETF의 연초 이후 수익률 59.73%는 국내 주식형 ETF 중 가장 높은 기록이다.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는 국내 조선산업에 집중 투자할 수 있는 ETF로 3대 조선사인 HD한국조선해양, 삼성중공업, 한화오션을 포함하여 HD현대미포, HD현대중공업 등 조선사 비중이 80% 이상이다. 그 외 HD현대마린솔루션, 한화엔진, 한국카본, HD현대마린엔진, 동성화인텍, 태광, 하이록코리아, 세진중공업 등 기자재 기업을 포함해 총 13종목에 투자한다.연초 이후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금액 1778억원으로 집계됐다. 국내 주식 테마형 ETF 중 가장 많은 수치다. 순자산 규모는 4564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28배 이상 늘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올해 국내시장이 글로벌 주요 증시 대비 과도하게 부진했던 것과는 달리 조선 섹터는 지난해 연말부터 이어진 상승 랠리가 지속됐다”며 “바이든 행정부의 임기 말임에도 불구하고 초당적인 발의가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국내 조선업에 중요한 기회 요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보여 2025년에도 조선이 국내 증시의 주요 섹터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4.12.24 I 이용성 기자
"미 증시, 빅테크 중심으로 훈풍…코스피도 상승 출발 전망"
  • "미 증시, 빅테크 중심으로 훈풍…코스피도 상승 출발 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한 미국 증시에 따라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불며 상승 출발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24일 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에 따르면 23일(현지시간) 미국 증시는 연말을 맞아 거래량이 대폭 줄어든 가운데 국채 금리 상승, 소비자신뢰지수 둔화에도 주요 반도체 및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했다. 이번 주 미국 증시는 휴장으로 인해 거래 영업일이 제한되는 가운데 전반적으로 연말을 맞아 한산한 거래량 속 주요 매크로 지표, 기업 실적, 연준 위원 발언 등이 부재한 영향으로 종목 장세 흐름을 연출했다는 판단이다. 특히, 연말 수급적 요인으로 4.6% 선까지 근접한 미국채 10년물 금리 상승에도 주요 빅테크 상승 랠리가 지속된 결과 전반적인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고 이 연구원은 설명했다. 미국의 12월 컨퍼런스보드 소비자신뢰지수는 104.7을 기록하며 시장 예상치(112.9)와 전월치(112.8) 대비 큰 폭으로 둔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9월 이후 최저치다. 이는 내년 1월 출범할 트럼프 행정부 정책을 둘러싼 불확실성으로 인해 미국인들의 향후 단기 소비 심리가 위축된 것으로 봤다.이 연구원은 “완만한 소비 심리 둔화는 물가 상방 압력을 제어한다는 점에서 주식시장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가능성도 염두에 둬야 한다”고 전했다. 이를 종합하면 이날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매그니피센트(M)7을 비롯한 빅테크 상승 랠리를 반영하며 주요 IT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12월 중 계엄령 사태, 매파적 FOMC 등 연이은 대내외 악재로 인해 현 수준의 주가 레벨은 저가 메리트가 확보된 상황임을 고려하면 연말까지 저점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했다. 이 연구원은 “주요 아시아국의 주식 펀드 자금 유출입 흐름을 살펴보아도 최근 4주 누적 기준 한국을 제외한 아시아국으로의 자금은 1억 5000달러가 유입된 반면, 국내 주식시장에서의 외국인 자금은 -23억 6000달러가 유출되며 큰 폭의 차이를 보였다”며 “외국인 수급 측면에서도 주요 아시아국과 대비해서 국내 증시는 현재 수급적으로 비어 있는 상태라고 판단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소폭의 투자 심리 회복만으로도 두드러진 반등세가 나타날 수 있다고 판단한다”며 “물론 현재 1450원대의 원·달러 환율은 하향 안정화되는 움직임을 보여야 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2024.12.24 I 이용성 기자
미리온 '산타’에 美 증시 상승…계엄 사태에 韓 소비심리 '얼음'
  • 미리온 '산타’에 美 증시 상승…계엄 사태에 韓 소비심리 '얼음'[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뉴욕 증시가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했다. 한국과 미국 양국이 계엄 사태로 미뤄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히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2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했다. 다음은 24일 개장 전 주목할만한 뉴스다.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 뉴욕 증시 일제히 상승 마감-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 美 정부, 中 반도체 불공정 조사 착수-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동차나 가전제품 등에 사용되는 중국산 범용 반도체에 대한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에 착수.-23일(현지시간) 미 무역대표부(USTR)는 “통상법 301조에 따라 중국의 반도체 지배를 위한 행위, 정책, 관행에 대한 조사를 개시한다”고 밝혀.-블룸버그 통신은 “바이든 행정부가 트럼프 당선자에게 중국산 반도체에 대해 새로운 관세를 부과할지를 선택할 수 있게 해주는 것”이라고 설명.◇ 계엄 이후 한미 “주요 외교·안보 일정 완전 재개”-한·미 양국이 계엄 사태로 미뤄진 주요 외교·안보 일정을 완전 재개하기로 결정.- 외교부는 김홍균 제1차관이 현지시간 23일 워싱턴DC 미 국무부를 방문해 커트 캠벨 부장관과 회담을 갖고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밝혀.-또한, 양국의 연합 방위 태세를 굳건히 유지해 나가기로 했다고.◇ 닛산과 합병하는 혼다, 12% 상승-일본 내 2위와 3위의 자동차 제조사인 혼다와 닛산자동차가 합병 추진을 공식화.-이에 닛산 자동차와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혼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2% 오른 26.93달러로 장을 마쳐-양사는 합병을 통해 연구개발 기능 통합, 생산거점 합리화, 비용 효율화를 가속화하고 하이브리드 자동차와 전기차(EV) 등 분야에서 시너지 효과를 노릴 계획.◇ 러시아 “내년 전승절 붉은광장 열병식에 북한군 참가할 수도”-크렘린궁은 내년 러시아의 제2차 세계대전 승리 기념일(전승절) 행사에 북한군이 참여할 수 있다고 23일(현지시간) 밝혀.-타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내년 5월 9일 전승절 80주년 열병식에 군을 보내기로 한 여러 국가 중 북한도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해.-한편 러시아는 내년 전승절 80주년 행사를 진행할 계획◇ 소비심리, 계엄 사태에 금융위기 후 최대 폭 악화-비상계엄 사태로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지면서 12월 소비심리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큰 폭으로 악화.-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소비자동향조사 결과’에 따르면 12월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88.4로, 11월보다 12.3포인트 떨어져,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때인 2020년 3월(-18.3포인트) 이후 최대 폭 하락 폭.-11월과 비교해 CCSI를 구성하는 6개 지수 중 현재 경기판단이 눈에 띄게 하락.◇ 정부, 국무회의에 ‘쌍특검법’ 상정 안해-정부는 오늘 국무회의 안건에 내란 일반특검법과 김건희 여사 특검법의 ‘쌍특검법’을 상정하지 않기로.-재의요구권(거부권) 행사 시한인 31일까지 숙고한다는 방침.-총리실은 “헌법과 법률적인 요소를 살펴봐야 하는 고차방정식”이라며 신중론을 강조.
2024.12.24 I 이용성 기자
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월스트리트in]
  • 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하며 지난 10일간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 다만, 소형주 중심인 러셀 2000은 이날도 0.22% 하락한 2237.44를 기록했다. ◇산타랠리 올까…“과매도 구간” 이날 시장은 장 초반 실망스러운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하락했으나 이윽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영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치 112.8에서 8.1포인트 급락한데다 다우존스 추정치인 113.0보다 낮은 수치이다. 미국 상부부가 발표한 11월 내구재(항공기, 가전제품, 컴퓨터 등과 같은 고가물품) 신규 주문(예비치)는 전월대비 1.1% 하락해 6월 이후 가장 큰 폭의 하락폭을 보였다. 이는 10월 내구재 주문이 전월대 0.8% 증가한 것에 따른 것이다.약한 경제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네일 듀타는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12월 회의 이전에도 사실이었고 지금도 사실. 연준이 입장을 바꿀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지난 하락장이 과도했다는 인식도 주가 하단을 단단하게 지지했다. 통상 12월에는 산타랠리가 온다는 속설과 다르게 이달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각각 4.6%, 1.1% 하락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만 이달 2.8% 상승했다. 다만 시장은 최근의 매도세가 과했다고 생각하고 산타랠리에 대한 희망을 잃지 않는 모양새다. 파이퍼 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시장기술자는 “시장의 주요 상승 추세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기 때문에 올해 월가에 ‘산타랠리’가 올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닛산과 합병하는 혼다, 12% 상승 이날도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애플과 팔란티어는 이날 장중 최고가를 기록했다.테슬라와 메타는 전 거래일 대비 각각 2% 넘게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3% 넘게 상승했다. 특히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는 브로드컴은 이날도 5.52% 오르며 12월 랠리를 재개했다. 퀄컴은 암홀딩스가 반도체 기술 라이센스를 위반했다고 주장한 소송에서 승소하게 주가가 상승했다. 이날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0% 오른 158.24달러를 기록했다.닛산 자동차와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혼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2% 오른 26.93달러로 장을 마쳤다. 반면 이날 처음 나스닥-100에 편입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78% 하락한 332.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9만 2000달러대로 미끄러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10만 6662달러에 526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기 위해 13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매수로 이 회사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4만 4262개가 됐다. 미국 백화점 기업인 노드스트롬은 비상장화를 발표한 이후 1.47% 하락한 24.17달러로 마감했다. ◇국채 금리·달러가격 상승…금·석유가격 하락급등세는 멈췄지만 연준의 매파적 기조는 아직 채권·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시장은 2025년에 금리 인하가 두 번만 더 있을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는 지난 9월에 시사된 네 번의 인하 횟수에서 줄어든 수치다.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한때7.6bp(1bp=0.01%포인트) 상승해 한때 4.6%를 넘기도 했다. 이후 상승폭을 낮춰 오후 4시 기준 4.5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8bp 상승해 4.34%에서 움직이고 있다. 달러 가격도 상승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46% 오른 107.845를 기록 중이다.달러·엔 환율은 전 거래일 대비 0.47% 상승한 157.15달러를 기록 중이다. 유로·달러도 전 거래일 대비 0.24% 하락한 1.0404유로에서 거래되고 있다. 석유가격은 달러 강세와 크리스마스 휴가를 앞두고 거래량 감소를 반영하며 약간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3% 하락한 배럴당 69.2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4% 하락해 배럴당 72.63달러에 마감했다. 맥쿼리 분석가들은 내년 공급 과잉이 커질 것이라고 전망하며 이로 인해 브렌트유 가격이 올해 배럴당 평균 79.64달러에서 배럴당 70.50달러까지 하락할 것이라고 12월 보고서에서 밝혔다. 러시아와 카자흐스탄에서 헝가리, 슬로바키아, 체코, 독일로 원유를 보내는 드루즈바 파이프라인이 다시 가동된다는 소식도 들려왔다. 금가격은 하락했다. 금 현물은 온스당 2611.17달러로 전 거래일 대비 0.4% 하락했다. 미국 금 선물은 2628.2달러로 0.6% 하락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낀 이번 주를 맞아 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해 24일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 조기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에 들어간다.
2024.12.24 I 정다슬 기자
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속보]산타랠리 올까…뉴욕증시 일제히 상승
  • 뉴욕에서 열린 뉴욕증권거래소(NYSE) 개장식에서 트레이더들이 일하는 입회장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산타 모자를 쓴 표지판이 걸려 있다. (사진=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가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하며 지난 10일간의 하락분을 모두 만회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 반면 소형주 중심인 러셀 2000은 이날 0.22% 하락한 2237.44를 기록했다. 이날 시장은 장 초반 실망스러운 지표가 나오면서 한때 하락했으나 이윽고 반등에 성공했다. 비영리기관 컨퍼런스보드가 발표한 12월 소비자신뢰지수가 104.7로, 지난 9월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전월치 112.8에서 8.1포인트 급락한데다 다우존스 추정치인 113.0보다 낮은 수치이다. 그러나 약한 경제수치가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의 매파적 기조를 바꿀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르네상스 매크로리서치의 네일 듀타는 “경제전망이 악화하고 있다”며 “이는 연준의 12월 회의 이전에도 사실이었고 지금도 사실. 연준이 입장을 바꿀 위험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이날도 기술주들의 상승세가 눈부셨다. 테슬라와 메타는 전거래일 대비 각각 2% 넘게 상승했으며 엔비디아는 3% 넘게 상승했다. 특히 ‘제2의 엔비디아’로 주목받는 브로드컴은 이날도 5.52% 오르며 12월 랠리를 재개했다. 닛산 자동차와 합병 추진을 공식 발표한 혼다는 이날 전 거래일 대비 12.72% 오른 26.93달러로 장을 마쳤다. 장중 역대 최고치를 달성한 애플은 이날 0.31% 오른 255.27달러로 종가를 기록했다. 팔란티어 역시 이날 82.02달러까지 오르며 장중 최고치를 기록한 후, 80.69달러로 장을 마쳤다.반면 이날 처음 나스닥-100에 편입된 마이크로스트래티지는 8.78% 하락한 332.23달러로 장을 마감했다. 암호화폐 대장주 비트코인이 지난주 큰 폭으로 하락한 데 이어 이날도 9만 2000달러대로 미끄러진 것이 영향을 미쳤다. 이 회사는 이날 제출한 서류에서 10만 6662달러에 5262개의 비트코인을 추가로 매수하기 위해 130만주를 매각했다고 밝혔다. 새로운 매수로 이 회사의 비트코인 총 보유량은 44만 4262개가 됐다.미국 국채 10년 금리는 6bp(1bp=0.01%포인트) 상승해 4.59%를 기록 중이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2.8bp 상승해 4.34%에서 움직이고 있다. 크리스마스 연휴를 낀 이번 주를 맞아 장은 비교적 한산했다. 크리스마스 이브를 위해 24일 뉴욕증권거래소는 오후 1시 조기폐장하고 25일에는 휴장에 들어간다.
2024.12.24 I 정다슬 기자
  • 파이퍼샌들러 "산타랠리 기간, 조증은 매수 기회"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최근 시장이 주춤한 가운데 산타랠리 기간 조정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파이퍼샌들러가 23일(현지시간) 밝혔다..해당 투자은행은 이날 보고서를 통해 “올해 6거래일 조금 넘는 기간을 정규장을 남겨두고 있으나 최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정책기조 불확실성과 특히 2025년 덜 비둘기파적인 전망 이후 미국증시가 압박을 받고 있다”고 평가했다.미국증시 주요 지수는 최근 5%~10% 사이 하락을 보이며 연초 고점에서 급격히 밀린 상태다.그러나 파이퍼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마켓 기술분석가는 “시장의 주요 상승세는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만큼 산타랠리를 포기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지적했다.특히 그는 “나스닥지수가 기술적으로 봤을 때 4% 하락하는 동안 50일 이동평균선을 계속 지지해줬다”고 강조했다.S&P500지수의 경우 지난 11월 6일 강세장 갭인 5864에서 지지테스트를 이어가고 있으며 11월 당시 저점인 5700선이 다음 하방 지지선이라는 게 이들의 설명이다.다우지수는 최근 연일 하락으로 주요 지지선인 4만1650 근처로 내려간 상태며 결국 200일 이동평균선이 4만1000선 아래로 내려갔다고 그는 전했다.존슨 기술분석가는 이 같은 주요 지수 부진에도 “지수가 최근 고점 대비 5%~10% 하락하며 2023년 10월 저점에서부터 주요 상승추세가 그래도 유지되고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선 이후 갭과 4분기 저점에 대한 주요 지지선을 확인한 뒤 새해를 앞두고 산타랠리 기간동안 하락은 매수의 기회가 될 것”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2024.12.24 I 이주영 기자
  • 美 3대 지수 혼조 출발…산타랠리 기대감↑
  • [이데일리 장예진 기자] 뉴욕증시가 23일(현지시간) 엇갈린 흐름으로 장을 출발했다.오전 10시 5분 기준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0.62% 하락한 42574선에서, S&P500지수는 0.25% 하락한 5916선에서 나타내고 있는 반면 나스닥지수는 0.03% 상승한 19577선에서 움직이고 있다.지난 주말 미국의 임시 예산안 통과로 연방 정부 셧다운 위기를 모면했다는 안도감과 예상보다 완화된 물가 지표 등으로 시장은 한숨 돌리는 모습이다.산타 랠리를 기대하던 시장은 크리스마스 휴일을 앞두고 이번주 한산한 거래 흐름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된다.크리스마스이브인 24일에는 오후 1시에 장을 마감하며,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는 휴장한다.특징적인 종목으로는 일본의 2,3위 완성차 업체인 혼다(HMC)와 닛산이 합병을 공식화하기 위한 본격적인 협의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세계 3위 자동차 공룡 업체 탄생에 대한 기대감이 실리면서 혼다의 주가가 상승하고 있다. 비디오 공유 플랫폼 럼블(RUM)이 세계 최대 스테이블코인 발행사 테더로부터 7억7500만달러의 전략적 투자를 받았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 중이다.마찬가지로 문서 서비스 제공업체 제록스홀딩스(XRX)는 프린터 제조업체 렉스마크를 15억달러에 인수하기로 최종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주가가 상승하는 모습이다.
2024.12.24 I 장예진 기자
  • 美선물, 등락 엇갈려…다시 살아나는 산타랠리 기대
  • [이데일리 이주영 기자] 크리스마스 연휴로 거래일이 단축된 한주가 시작되면서 미국주식선물지수는 등락이 엇갈리고 있다.23일(현지시간) 오전 7시33분 나스닥선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35% 오르고 있으며, S&P500지수는 0.062% 강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반면 다우선물지수는 0.18% 약세를 보이고 있다.이번주 뉴욕증시는 24일 크리스마스 이브로 정규거래가 동부기준 오후1시(한국기준 25일 오전 3시)에 마감되며, 크리스마스 당일은 25일에는 휴장한다.전주 올해 마지막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이후 통화정책속도에 대한 실망감에 뉴욕증시가 조정을 받았고 특히 다우지수는 10 거래일 연속 하락해 1974년 이후 최장기간 부진을 보이며 시장은 연말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을 줄이는 모습이었다.그러나 이날 다수 투자은행들은 주식트레이더연감 등을 인용해 12월이 역사적으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는 점에 주목하며 연말 랠리 가능성을 다시 열여두는 상황이다.해당 자료에 따르면 1969년 이후 S&P500지수는 그 해 마지막 5거래일과 이듬해 첫 두 거래일 기간동안 평균 1.3% 오르며 이른바 ‘산타랠리’를 보인 점을 강조했다.뱅크오브아메리카에 따르면 12월은 일년 중 뉴욕증시가 2번째로 높은 성적을 보여왔으며 특히 대통령 선거가 있던 해의 12월이 상승 마감된 확률은 83%에 달했다.파이퍼샌들러의 크레이그 존슨 수석 마켓 기술분석가는 “시장의 주요 상승세는 여전한만큼 산타랠리 가능성을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12.23 I 이주영 기자
악재 이미 반영했다던 코스피, 올해 '반등' 마무리 할까
  • 악재 이미 반영했다던 코스피, 올해 '반등' 마무리 할까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올해 증시 폐장을 일주일 앞둔 코스피의 마무리가 어떻게 될지 투자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투자심리가 악화한 채 2025년 새해를 맞이하면 약세장이 이어질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바닥을 이미 다졌다며, 환율 등 변동성이 진정되면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될 수 있다고 전망한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의 모습.(사진=연합뉴스)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7.86포인트(1.57%) 오른 2442.01에 거래를 마쳤다. 연말 폐장일인 오는 30일을 일주일 앞둔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인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안정되면서 시장이 안도했다. 올해 코스피는 최악의 한 해를 보냈다. 글로벌 시장에서 나 홀로 뒷걸음질치면서 투자자들이 대거 이탈했기 때문이다. 23일 기준 코스피는 올해 8.03% 하락했다. 같은 기간 S&P500은 24.34% 올랐고, 나스닥은 30.39% 상승했다. 니케이225지수는 17.02% 상승했고, 상해종합지수도 12.68% 오름세를 보였다. 코스피가 소외되자 투자자들도 대거 이탈하고 있다. 특히 외국인이 제일 먼저 짐을 쌌다. 전체 주식시장에서 빠져나간 외국인의 자금을 살펴보면 8월부터 4개월 연속 순유출이 이어졌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순유출이 나타난 8~11월 자금 규모는 총 145억 4000만 달러(21조 1222억원)로 집계됐다. 시장 전반에 그림자가 드리우면서 공격적인 투자자들도 사라졌다. 신용융자잔고는 12월 평균 15조 8519억원으로 월별 기준 올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신용융자잔고는 주식 투자를 위해 증권사로부터 돈을 빌린 뒤 상환을 마치지 않은 금액으로, 주가 상승을 기대하는 투자자가 많을수록 늘어나는 경향을 나타낸다. 최근에는 미국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매파적 행보 그리고 계엄령부터 탄핵정국까지 국내 정치권의 불확실성 등으로 고환율이 이어지면서 ‘산타랠리’에 대한 기대감도 사라진 모습이다. 박소연 신영증권 연구원은 “강달러 압력과 트럼프 2기 행정부에 대한 불안감도 있고, 계엄 이후 불거진 정치적 불확실성으로 올해 내내 지속된 밸류업 기대감이 무너졌다”고 설명했다. 다만, 증권가에서는 코스피가 이미 악재를 반영했기에 앞으로는 작은 호재에도 민감하게 반응하며 모멘텀이 살아나고, 코스피의 밸류에이션 매력이 부각할 것이라고 봤다. 올해 연말까지 코스피가 모든 악재를 반영한 후 바닥 구간에서 오랫동안 머물고 있다고 봤기 때문이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여진은 남아 있지만, 코스피가 상당 부분 그 충격을 소화해 내성이 생겼다”며 “환율 급등세가 진정될 여지가 보이면 저가 매수 유인 높아져 코스피가 저점을 높여가는 흐름이 될 것이라고 전망한다”고 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도 “현재 코스피는 계엄령 사태까지 겪으며 투자심리가 회복되기 어려울 정도로 억눌려 있지만, 중국의 경기부양 드라이브 등으로 한국 수출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고, 정책 부재도 해소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이어 “코스피가 저점에서 5개월 이상 지속돼 온 탓에 12월이 하락추세의 마지막일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
2024.12.23 I 이용성 기자
역내외 ‘달러 사자’…환율 3거래일째 1450원대
  • 역내외 ‘달러 사자’…환율 3거래일째 1450원대[외환마감]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50원대에서 내려오지 않고 있다. 달러 강세가 진정됐음에도 불구하고 역내와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지속되면서 환율이 상승했다. 23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 원·달러 환율이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3시 30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1.4원)보다 0.75원 오른 1452.15원에서 거래를 마쳤다. 지난 19일 이후 3거래일째 1450원 위에서 마감한 것이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446.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448.5원) 기준으로는 2.5원 올랐다. 장 초반 1445.4원을 저점으로 환율은 우상향했다. 오전 11시 반께 1450원 위로 올라선 환율은 장 막판까지 상승 폭을 확대하며 상승 전환됐다. 지난 19일의 연고점(1453.0원)에 바짝 붙어 선 모습이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진정되자 환율도 144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이날 달러는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았다. 달러인덱스는 이날 새벽 1시 56분 기준 107.79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모처럼 만에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4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1300억원대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3거래일 만에 매수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서자 원화도 동조하며 환율 상단을 높였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28위안대에서 7.30위안대로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도 156엔 중반대로 상승세다. 수급적으로는 역내와 역외에서 달러 매수세가 우위를 나타내면서 환율이 상승 전환하는데 힘을 보탰다. 국내은행 딜러는 “역내에서는 1450원 밑에서 달러 매수세가 있었고, 장 마지막에 역외에서도 달러 매수가 더 들어오면서 환율이 상승한 거 같다”고 말했다.본격적인 연말 장세로 접어들면서 거래량은 평소보다 급감했다. 이날 정규장에서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서 거래된 규모는 49억6300만달러로 집계됐다.23일 환율 흐름. (사진=엠피닥터)
2024.12.23 I 이정윤 기자
상장 후 훈풍 지속 온코닉·듀켐…악재 갇힌 코아스템
  • 상장 후 훈풍 지속 온코닉·듀켐…악재 갇힌 코아스템[바이오맥짚기]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20일 국내 증시에서는 제약·바이오·헬스케어 종목 중 ‘이재명 테마주’로 분류되는 오리엔트바이오(002630)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상장 이틀째인 온코닉테라퓨틱스(476060)와 이날 상장한 듀켐바이오(176750)는 선방하는 모습을 보였다.반면 지난 18일 임상 3상 톱라인 데이터에서 ‘1차 평가지표 미충족’이라는 성적표를 받아든 코아스템켐온(166480)은 장 초반 일시적으로 하한가가 풀리기도 했지만 3일 연속 하한가의 늪에서 벗어나는 데는 실패했다.◇온코닉·듀켐, 상장 후 상승세 언제까지?이날 KG제로인 엠피닥터(MP DORTOR·옛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제일약품(271980)의 신약개발 자회사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코스닥 상장 첫날 33.08% 상승한 데 이어 이날도 전일 대비 23.70% 오른 2만1400원에서 장을 마쳤다. 이틀간 공모가(1만3000원) 대비 64.62% 상승한 것이다.대선 테마주들 사이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가 20%대 상승세를 기록하며 선방했다.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상장일 효과에 이날 오전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JPMHC) 공식 초청 소식까지 알려지면서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내년 1월 13~16일(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2025 JPMHC에서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차세대 합성치사 항암 신약후보물질 ‘네수파립’을 알릴 예정이다.네수파립은 췌장암, 자궁내막암, 난소암을 타깃으로 하는 이중표적항암제로, 암 세포 성장을 촉진하는 파프(PARP)와 탄키라제(Tankyrase)를 동시에 억제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췌장암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받았다.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공모가 산정시 임상 2상 단계 항암신약(네수파립)의 가치를 제외함으로써 신규 시장 참여 주주들이 네수파립의 가치를 온전히 가져갈 수 있도록 했다”며 “이번 JPMHC 행사를 계기로 네수파립을 통한 본격적인 기업가치 재평가 및 밸류업이 이뤄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날 상장한 듀켐바이오도 상장 첫날 한때 공모가 대비 76.25% 오른 1만4100원을 기록하며 시장의 주목을 받았다. 이날 종가는 9080원으로 공모가 대비 13.5% 오른 가격에서 장을 마쳤다.듀켐바이오는 이달 초 알츠하이머 치매 신약 ‘레켐비’(성분명 레카네맙)가 국내 출시되면서 함께 떠오른 종목이다. 레켐비를 처방하려면 그전에 PET-CT로 뇌의 베타 아밀로이드 분포 및 밀도를 측정해야 하는데, 듀켐바이오가 국내 알츠하이머 PET-CT 진단시약 시장에서 90%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회사이기 때문이다.회사는 국내 레켐비 수요를 근거로 오는 2028년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쓰이는 PET-CT 진단시약 매출만 1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환자당 최대 3회씩 처방될 수 있는 진단제의 특징과 중앙치매센터의 데이터인 경도인지장애 및 초기 치매환자 338만명을 기준으로 치료 1회당 평균 5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의 이야기다.김상우 듀켐바이오 대표이사는 “지난해 미국에서도 레켐비 상용화 이후 알츠하이머 치매 진단에 PET-CT 촬영 수요가 급증한 바 있다”며 오는 2028년까지 12만 도즈를 추가 생산할 수 있도록 기업공개(IPO)를 통한 공모자금으로 총 21만 도즈 규모의 시설로 생산시설을 증설하겠다는 목표다.◇코아스템켐온 “바이오마커 발견”…신약 허가에 변수될까코아스템켐온의 주력 파이프라인인 루게릭병(ALS·근위축성 측삭경화증) 치료제 ‘뉴로나타 알’이 막다른 골목에서 탈출구를 찾을 수 있을지도 주목된다. 앞서 회사는 뉴로나타 알이 미국 FDA와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 아래 진행된 임상 3상에서 1차 지표를 충족하는 데 실패했다고 공시한 바 있다.지난 18일 장전 ‘뉴로나타 알’의 1차지표 미충족 공시가 난 뒤 3일 연속 하한가를 기록한 코아스템켐온 (자료=KG제로인 엠피닥터)지난 2014년 국내에서 조건부 허가를 받아 10년간 처방되고 있던 약으로, 이제까지 누적된 시판 후 조사(PMS) 데이터가 좋았고 임상 2상에서도 유효성을 입증한 바 있었기에 이번 결과에 대한 회사와 시장의 놀라움이 컸다.회사는 플랜B로 이제까지 쌓아온 PMS 데이터의 수명연장 효과와 2차 지표의 하나인 ALS 기능 평가 척도-수정판(ALSFRS-R) 점수를 토대로 허가를 요청하거나 바이오마커 분석을 통해 루게릭병 환자 중 특정 환자군에서 효과가 있음을 입증하는 방법을 검토 중이다. 실제로 현재 허가된 루게릭병 치료제 중 1차 지표를 충족시키지 못했음에도 허가에 성공한 선례가 많아 2차 지표 분석 결과에 대한 기대감이 살아있는 상태다. 특히 이날은 회사가 전체 바이오마커 중 일부에서 데이터 확보 가능성이 있는 움직임을 확인했다고 밝혀 기대감을 샀다.코아스템켐온 관계자는 “이번 프로토콜 내 포함된 바이오마커 분석은 과거 임상 2상의 의미 있었던 것들을 포함해 훨씬 더 많은 수의 바이오마커 분석을 진행하고 있어 완료하기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하지만 임상적 의의를 찾을 가능성이 클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미국 바이오젠이 개발한 ‘칼소디’(성분명 토퍼센)가 바이오마커 데이터를 기반으로 승인된 사례다. 칼소디는 루게릭병 환자 중 2%에 해당하는 SOD1 유전자 돌연변이 환자 중 일부에게 제한적으로 허가를 받은 바 있다. 다만 이 경우 신약 허가 승인을 받더라도 일부 환자를 대상으로하기 때문에 애초 회사가 예상했던 ‘북미 매출 5000억원’이라는 매출 예상치보다 매출이 줄어드는 것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2024.12.23 I 나은경 기자
국내 경제 ‘펀더멘탈 악화’ 지속…환율, 장중 1450원 위로
  • 국내 경제 ‘펀더멘탈 악화’ 지속…환율, 장중 1450원 위로[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50원대로 다시 올랐다. 미국 물가 하락으로 인해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됐지만. 장중 위안화 약세가 심화하면서 환율을 다시 밀어올리고 있다. 국내 경제 펀더멘탈(기초 체력)이 악화한 지금이 상황이 개선되지 않는다면 환율은 1500원까지 상승할 수 있다는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위안화 약세에 원화 동조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27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1.4원)보다 0.3원 내린 1451.1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446.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448.5원) 기준으로는 2.5원 올랐다. 장 초반 1445.4원을 저점으로 오전 환율은 우상향하고 있다. 오후 12시 2분께는 1451.3원까지 레벨을 높였다. 지난 주말 발표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진정되자 환율도 1440원대로 하락 출발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0시 27분 기준 107.73을 기록하고 있다. 108을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하며 환율 하락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2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70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하지만 장중 위안화가 급격히 약세로 돌아서자 원화도 동조하며 환율 상단을 높이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장 초반 7.28위안대에서 7.30위안대로 급등했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를 유지하고 있다. 박형중 우리은행 이코노미스트는 “환율 상승 요인을 이끌었던 국내 펀더멘탈에 변함이 없다”며 “내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취임하면 중국에 대해서 본격적인 통상 압박을 해올 것이고, 중국은 위안화 약세 정책으로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위안화 약세 정책으로 인해 원화도 동조 약세를 보일 가능성이 커, 내년이 더욱 문제”라고 우려했다.◇한산한 연말 장…새해 ‘1500원’ 공포크리스마스 등 연말 연휴를 앞두고 외환시장은 한산한 장세가 예상된다. 하지만 새해부터 외국인 투자자들이 거래를 활발히 시작하고, 트럼프 행정부가 본격 취임하는 내년에는 환율 상승 압력이 더욱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박 이코노미스트는 “연말까지 이슈는 없고 12월에는 외국인 투자자들이 북클로징(장부 마감)으로 한산할 때”라며 “내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외국인 자금이 움직이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하면 12월의 환율 상승은 새발의 피”라고 강조했다.그는 “내년 1분기까지는 환율 상승 압력이 훼손되지 않을 상태라 1500원이 뚫릴 수 있다”며 “통화정책보다 추가경정 예산 등 적극적인 재정정책 없이는 고환율 문제는 누적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이번주는 빅 이벤트가 마무리되고 연말 분위기로 인해 외환시장은 숨고르기 장세를 보일 것”이라면서도 “미국 국채 금리 흐름은 주목해야 한다.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결과 등으로 속등했던 미국 국채 금리의 추가 상승 여부가 달러화 흐름을 좌우할 것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정부의 외환규제 완화 조치와 1450원 초반대에서 대기 중인 국민연금 추가 헤지 물량(달러 매도) 등 고려할 때 당분간 환율은 1440~1450원대를 중심으로 한 등락이 예상된다”고 했다.
2024.12.23 I 이정윤 기자
 알멕, 美리비안-루시드 대규모 사업 수주·관세 이점
  • [e종목돋보기] 알멕, 美리비안-루시드 대규모 사업 수주·관세 이점
  • [이데일리TV IR팀]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에서 미국 전기차업체 루시드와 리비안이 각각 14.83%, 5.9% 상승했다. 이 가운데 두 기업의 공급사이자 최근 미국으로부터 덤핑 관세 면제(0%) 판정을 받은 코스닥 상장사 알멕(354320)이 관심을 받고 있다.알멕은 2001년 경남금속으로 출범했다. 알루미늄 압출 전문기업으로 전기차(EV) 및 이차전지 부품을 중심으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글로벌 주요 배터리기업 및 완성차기업을 고객사로 확보하며 수출 중심으로 외연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6월 이익미실현기업(테슬라 상장) 특례로 코스닥 시장에 상장했다.알멕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알멕은 2022년 리비안, 2023년 루시드의 협력사로 선정되어 전기차 차체 및 플랫폼 관련 대규모 사업을 수주 및 공급 중이다. 한국 IR협의회 기업리서치센터의 이원재 연구원은 알멕에 대해 리비안의 전 차종에 EV프레임을 공급하는 핵심파트너로서 폭스바겐이 58억 달러(8조 원)를 투자한 폭스바겐-리비안 합작기업의 가장 큰 수혜가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또한 알멕은 미국 전기차 완성업체와 합작법인 ‘에이알(AR) 알루미늄’을 설립해 사천시와 대규모 투자 협약을 체결하고 주조 설비투자를 진행한 바 있다. 주요 공정인 압출에 사용되는 원소재 빌렛의 북미 수요 증가로 알멕에 주문 의뢰가 증가되어 사업성장이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알멕은 이와 관련해 사천 주조공장의 내년 월 생산량은 4000톤, 1500억원 매출 목표를 달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최근 미국이 중국산 알루미늄 압출재에 최고 376%의 덤핑 관세를 부과한 가운데, 알멕은 관세율 0% 무관세 판정을 받아 미국 반덤핑 관세 리스크로부터도 자유로워진 것으로 평가된다.
美PCE 물가 안도…환율 1446원으로 하락 출발
  • 美PCE 물가 안도…환율 1446원으로 하락 출발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46원으로 하락 출발했다. 미국 개인소비지출(PCE) 물가가 시장의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완화된 영향이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51.4원)보다 3.4원 내린 1448.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 대비 6.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5.4원 내린 1446.0원에 개장했다. 지난 14일 새벽 2시 마감가(1448.5원) 기준으로는 2.5원 올랐다. 장 초반 환율은 144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소폭 진정됐다. 미국 11월 PCE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4% 각각 상승했다. 시장 예상치(0.2%↑·2.5%↑)보다 각각 0.1%포인트씩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오르며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0.2%↑·2.9%↑)를 각각 0.1%포인트씩 하회했다.이에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7시 27분 기준 107.76을 기록하고 있다. 108을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 우위를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0억원대를 순매도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200억원대를 순매수하고 있다.
2024.12.23 I 이정윤 기자
뉴욕발 훈풍에 코스닥 1% 가까이 상승 출발
  • 뉴욕발 훈풍에 코스닥 1% 가까이 상승 출발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뉴욕발 훈풍에 코스닥 지수가 23일 상승세로 출발했다. 엠피닥터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8분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6.59포인트(0.99%) 오른 674.90을 기록 중이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외국인이 90억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86억원, 기관은 9억원 순매도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2억원, 비차익거래 99억원으로 총 101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금리인하’ 충격에서 벗어나 일제히 상승했다. 연준이 중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물가가 선방하면서 투심이 일부남아 살아난 것으로 보인다.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8% 오른 4만2840.26에 마감했고,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1.09% 오른 5930.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3% 상승한 1만9572.60을 기록했다. 미국 상무부는 11월 PCE가 전년 대비 2.4%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매파 성향을 드러낸 연준의 시각과 달리 실제 물가지수는 시장예상치 2.5%보다 낮았다. 업종별로는 소프트웨어, 운송, 백화점 등이 소폭 내리고 있지만, 대부분 업종이 상승 거래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등락을 살펴보면 알테오젠(196170)이 2.17% 상승한 28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으며, 삼천당제약(000250)이 25.99% 급등한 14만8800원을 기록 중이다. HLB(028300)도 1.72% 상승한 7만800원을 기록하고 있다. 반면 에코프로비엠(247540) -0.44%, 에코프로(086520) -0.63%, 휴젤(145020) -0.89% 등은 하락 거래되고 있다.
2024.12.23 I 김경은 기자
코스피, FOMC 충격 소화…2420선 상승 출발
  • 코스피, FOMC 충격 소화…2420선 상승 출발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매파적인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충격을 소화한 코스피가 상승 출발해 242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23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1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20.11포인트(0.84%) 오른 2424.26에 거래 중이다. 지난 20일(현지시간) 뉴욕 증시는 반등에 성공했다.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18% 오른 4만2840.26에 마감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09% 오른 5930.85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도 1.03% 상승한 1만9572.60을 기록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12월 FOMC 여진은 남아있지만, 이미 지수가 상당부분 충격을 소화하면서 내성이 생기고 있다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이번주 연말 거래 부진과 배당락 일정을 소화하면서 일시적인 수급 및 주가 변동 현상이 발생할 수 있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105억원 규모를 매도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8억원, 56억원 순매수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70억원 매수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운송장비·부품과 금융, 의료·정밀기기, 오락·문화 등은 1%대 강세를 보이고 있고, 보험과 증권, 통신 틍은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비금속과 IT서비스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94% 오른 5만35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77% 오름세다. 이밖에 현대차(005380)와 기아(000270), KB금융(105560), 신한지주(055550) 등도 1%대 강세다. 반면, NAVER(035420)와 현대모비스(012330)는 1% 미만 수준으로 약세다.
2024.12.23 I 이용성 기자
한산한 연말 속 수급 공방…환율 1440원대 고점 다지기
  • 한산한 연말 속 수급 공방…환율 1440원대 고점 다지기[외환브리핑]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은 1440원대의 고점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된다. 본격적인 연말 장세가 시작되면서 거래량은 한산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국내 수급에 의해 환율이 움직일 것으로 예상된다. 수출업체 네고(달러 매도)와 외환당국의 적극적 시장 안정 조치에 환율 상단이 제한되는 반면 수입업체 결제, 외국인 국내증시 이탈 등이 지속되면서 환율 추가 상승에 대한 부담은 여전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AFP2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43.0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7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51.4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6.7원 하락 개장할 것으로 보인다.지난 21일 새벽 2시 마감가는 1448.5원이다. 전날 오후 3시 30분 기준(1451.4원)보다는 2.9원 내렸다.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인플레이션 지표가 11월에도 둔화세를 멈추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예상보다는 낮게 나오면서 달러 강세 압력이 소폭 진정됐다. 연준이 지난 19일 올해 마지막 통화정책 회의 결과를 내놓으면서 ‘인플레이션’을 이유로 내년 금리 인하 전망 폭을 축소하고, 이로 인해 시장이 충격을 받은 만큼 최신 개인소비지출(PCE) 물가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미국 상무부는 11월 PCE가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4% 각각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시장 예상치(0.2%↑·2.5%↑)보다 각각 0.1%포인트씩 낮은 수치다. 변동성이 큰 식품과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PCE는 전월 대비 0.1%, 전년 동기 대비 2.8% 각각 오르며 마찬가지로 시장 예상치(0.2%↑·2.9%↑)를 각각 0.1%포인트씩 하회했다.오스틴 굴스비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11월 PCE가 시장 예상치를 하회한 점에 주목하며 “인플레이션이 연준 목표치(2%)를 향해 나아가고 있다는 긍정적 신호”라며 “내년 금리 인하 폭이 올해보다 좁아진다 하더라도 연준이 정책금리를 합리적인 수준까지 내릴 것이란 믿음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이번 물가 지표 발표가 다소 안도감을 줬다”고 평가했다. PCE 물가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시장에서는 내년 연준 금리 인하에 대한 기대치를 소폭 상향 조정했다. 시장은 내년 3월, 그리고 10월에 두 차례 금리 인하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치솟던 달러도 누그러졌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오후 6시 27분 기준 107.8을 기록하고 있다. 108을 상회하던 것에서 하락한 것이다.아시아 통화 약세도 진정됐다. 달러·엔 환율은 156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8위안대에서 거래되고 있다. 엔화는 가토 가쓰노부 일본 재무상의 구두개입성 발언에 강세다. 가토 재무상은 “투기적 동향을 포함한 환율 움직임을 주지하고 있으며 급격한 변동이 있을 시 적절한 대응을 취하겠다”고 말했다.달러 강세와 아시아 통화 약세가 진정되면서 이날 환율도 하락 압력이 클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연금의 전략적 환헤지 가능성 등에 환율 추가 상승은 쉽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수입업체 결제 수요 등 달러 실수요 매수가 여전하고, 국내증시에서 외국인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서 환율 하락 폭은 크지 않을 수 있다.
2024.12.23 I 이정윤 기자
비트코인, 트럼프 승리 후 첫 주간 하락…일주일 새 7%↓
  • 비트코인, 트럼프 승리 후 첫 주간 하락…일주일 새 7%↓
  •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비트코인이 도널드 트럼퍼 당선이 지난달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승리를 거둔 이후 첫 주간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미 연방준비제도(FRB)의 금리정책 전망에 대한 경계심이 커지면서 가상자산에 대한 낙관론을 누그러뜨린 영향으로 풀이된다.(사진=픽사베이)22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가상자산 대장주 비트코인은 이날 오후 2시 50분 기준 7일 동안 7% 이상 하락했다. 이는 9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이더리움이나 밈코인(유행성 코인) 대장주 도지 등 다른 시장 지표는 약 10%의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중비제도가 지난 18일 기준금리를 0.25% 인하하면서 내년에는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통화 완화 속도를 늦출 것이라는 신호를 보낸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로 인해 글로벌 증시가 하락세로 돌아서는 것은 물론 가상자산도 약세다. 특히 연준의 매파(통화 긴축 선호)적 기조는 트럼프 당선인의 규제 완화 공약과 비트코인 비축에 대한 지원 등 그간 시장에 분출된 투기 심리를 꺾었다는 분석이다. 가상자산 프라임 브로커인 팔콘엑스의 데이비드 로란트 리서치 책임자는 “내년 1분기까지 강세 추세를 앞두고 단기적으로 고르지 못한 가격 움직임이 여전히 가장 가능성이 높은 시나리오”라고 메모에 적었다.로란트는 “유동성이 낮은 환경은 올해 마지막 날에 접어들면서 더 큰 변동성을 가져올 수 있다”며 “특히 오는 27일에는 가상자산 역사상 가장 큰 옵션 만기 이벤트가 있을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연준은 수정 경제전망에서 내년 기준금리 예상 인하 횟수를 줄였다. 9월 전망 당시 제시했던 4회에서 2회로 수정한 것이다. 내년 말 기준 금리(중간값)는 기존 9월 전망치인 3.4%보다 0.5%포인트 높은 3.9%로 제시했다. 아울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추진할 가능성이 큰 비트코인의 전략적 비축 및 자산화에 대해 “우리는 비트코인을 소유할 수 없다”고 밝힌 뒤 10만달러대가 깨졌다.
2024.12.23 I 양지윤 기자
“韓 산타랠리 기대 낮지만 악재 선반영…비중 확대 유효 시점”
  • “韓 산타랠리 기대 낮지만 악재 선반영…비중 확대 유효 시점”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미국 통화정책 등 매크로(거시경제)와 관련한 악재가 국내 증시에 선반영됨에 따라 이번 주 국내 증시에서 보유 비중을 확대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증권가 분석이 나왔다. 다만 추세적인 강세를 위해선 의미 있는 금리 및 환율 둔화가 지속성을 가져야 한다고 판단했다.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23일 “국내 대내적인 요인들이 증시에 미치는 영향력은 감소하고 있는 국면이나 지난 주는 매크로의 파도가 휘몰아치며 국내 증시도 이를 피해 가기 힘들었다”며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대형주의 낙폭이 컸다”고 진단했다.이어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결과는 시장 예상대로 25bp(1bp=0.01%포인트) 인하였으나 12월 점도표가 9월 수치 대비 상향되며 달러 강세 및 시장금리 상승으로 연결돼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여기에 미국 예산안 관련 셧다운 가능성이 상승한 것과 마이크론 실적 발표에서의 가이던스 부진 등이 복합적으로 악영향을 줬다”고 덧붙였다.그러면서 “그럼에도 미국 11월 개인소비지출(PCE) 물가는 일제히 시장 예상치보다 낮게 나오면서 하루 전 나왔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상향 조정과 함께 본다면 골디락스로 해석되는 분위기”라며 “미국 임시 예산안도 결국 통과되며 셧다운을 피했다”고 분석했다.이번 주는 국내 증시에 미치는 재료가 제한적이라는 분석이다. 조 연구원은 “과거와 다르게 산타 랠리를 기대하기에는 분위기가 좋지 않다”며 “시장에는 늘 예기치 못한 일이 발생하곤 하지만 이번 주는 매크로와 실적 모두 상대적으로 노출된 재료는 제한적”이라고 말했다.그는 “국내 증시 측면에서는 금요일 장 종료 이후부터 나온 숫자들과 재료들이 전반적으로 긍정적으로 해석할 만하기에 주초 반등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한다”며 “원·달러 환율도 금요일 종가 기준 1445원 정도까지 내려왔는데 추세를 형성할 수 있을지 봐야 한다”고 밝혔다.그러면서 “결국 꺾인 금리와 환율이 지속성을 가지는 환경이 나와야 추세적인 강세가 나타날 수 있지만, 현재 증시는 대부분의 악재가 가격에 반영됐다”며 “손익비가 훨씬 유리하기에 짧지 않은 투자 시간 지평을 가지고 있다면 지금 다 팔고 도망가기보다 비중 늘려가기 좋은 시점”이라고 말했다.
2024.12.23 I 김응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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