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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뉴욕증시, 크리스마스 휴장…한은 “내년 금리 추가 인하”[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간밤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맞아 휴장했다. 계절적 ‘산타 랠리’의 시작인 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3대 지수가 동반 상승했다. 한국은행은 내년 추가적으로 기준금리를 인하한다고 밝혔다. 한은은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다음은 26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사진=AP Photo).◇뉴욕증시, 크리스마스 휴장전날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로 휴장했다. 앞서 24일(현지시간) 조기 폐장한 뉴욕증시는 ‘산타 랠리’를 펼치며 3대 지수가 상승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5.97포인트(1.10%) 오른 6040.04에 거래를 마쳤고,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390.08포인트(0.91%) 오른 4만 3297.03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266.24포인트(1.35%) 오른 2만 31.13에 각각 장을 마감했다.테슬라(7.36%)를 비롯한 대형주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브로드컴(3.15%)과 엔비디아(0.39%) 등 반도체 주가는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의 중국산 레거시 반도체(범용 반도체) 불공정 무역행위 조사 착수를 호재 삼아 상승했다. ◇한은 “내년 기준금리 추가 인하”-한국은행 25일 공개한 ‘2025년 통화신용정책 운영 방향’ 보고서에서 “물가 상승률 안정세를 이어가고 성장의 하방 압력을 완화하는 동시에 금융 안정 리스크에도 유의하면서 기준금리를 추가로 인하할 것”이라고 밝혀. -특히 “물가 상승률이 안정된 흐름을 유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정치 불확실성 증대와 주력 업종의 글로벌 경쟁 심화, 통상환경 변화 등으로 경기의 하방 리스크가 커진 점을 고려하겠다”고 강조. ◇“현대차가 선물 줬다”…테슬라 7%대↑-24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전날보다 7.35% 오른 462.25달러에 마감. 미 금융전문매체 모틀리풀은 “테슬라 투자자들이 오늘 아침 현대차로부터 이른 크리스마스 선물을 받았다”며 “최소한 11만2천명이 테슬라의 슈퍼차저 충전 시스템의 잠재적인 고객으로 추가됐다”고 전해.-현대차는 앞서 자사 전기차 고객의 충전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NACS DC’ 전기차 어댑터를 내년 1분기부터 무료로 배포한다고 밝혀. NACS DC는 테슬라가 쓰는 충전구 방식으로, 이 충전구에 맞는 어댑터를 꽂으면 기존의 미국 표준인 ‘CCS DC’ 방식으로 제작된 전기차도 테슬라 충전기를 이용할 수 있게 돼.-모틀리풀은 현대차가 이미 미국에서 약 11만2천대의 아이오닉 전기차를 판매했고, 이 회사의 전기차 판매량이 지속적인 증가세에 있다고 전하면서 현대차의 어댑터 배포가 테슬라의 충전소 운영 수익에 기여할 수 있다고 전망. ◇“엔비디아, 테슬라 제치고 올해 개인 매수 1위 전망” -엔비디아가 올해 테슬라를 제치고 개인 투자자 1위 매수 주식 종목으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라고 미 CNBC방송이 반다리서치를 인용해 25일(현지시간) 전해. -지난 17일 기준 개인 투자자들은 올해 300억 달러의 엔비디아 주식을 매수. 이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를 추종하는 SPDR S&P 500 상장지수펀드(ETF) 유입액의 거의 2배에 달하는 규모로, 테슬라를 제치고 2024년 개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주식 타이틀을 차지할 것으로 보여. 테슬라는 지난해 개인 투자자 매수 1위 종목. ◇퇴임 앞둔 바이든, 미군에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속도 지시 -임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5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민간 시설을 겨냥한 러시아의 미사일 공격을 규탄하며 추가 무기 지원을 약속.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성명에서 러시아가 성탄절에 우크라이나 도시와 에너지시설에 다수 미사일과 드론을 발사했다면서 “이 충격적인 공격의 목적은 겨울에 우크라이나 국민의 난방과 전력 공급을 차단하고 전력망의 안전을 위태롭게 하는 것”이라고 지적.-바이든 대통령은 내년 1월 20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취임을 앞두고 우크라이나의 협상력을 강화하기 위해 임기 막바지 우크라이나에 최대한 많은 무기를 지원하는 데 집중해. ◇野, 헌법재판관 임명안 본회의 처리…韓대행 임명거부시 탄핵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이 26일 국회 본회의에서 국회 추천 몫 헌법재판관 후보자 3명에 대한 임명동의안을 처리할 방침. -국회 인사청문특별위원회는 지난 23~24일 여당은 불참하고 야당만 참석한 가운데 청문회를 실시했고, 청문보고서 채택까지 완료해. 국민의힘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을 임명할 권한이 없다고 주장하면서 청문회에 불참. -민주당은 본회의에서 임명동의안이 처리되면 한 권한대행이 지체 없이 이들을 임명해야 한다는 입장. 다만 권한대행은 지난 24일 헌법재판관 임명권 문제와 관련해 여야의 타협안 도출을 요구한 바 있어. 민주당은 한 권한대행이 헌법재판관 임명을 거부할 경우 탄핵소추안을 발의하겠다는 방침.
- 한숨 돌린 증권, 우울한 생명보험·신용카드
- [이데일리 마켓in 박미경 기자] 거시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가운데, 금융업종의 경우 금리 하락의 영향으로 업종별로 수익성 개선 여부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생명보험업은 보험수요 감소와 시장 내 경쟁 심화, 신용카드업은 가계대출 규제 강화로 저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란 관측이다.[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2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신용평가사 3사 중 2곳 이상이 내년 실적 우려 업종으로 꼽은 업권은 생명보험과 신용카드였다. NICE(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생명보험업, 한국기업평가와 한신평은 신용카드업에 대해 ‘비우호적’ 평가를 내렸다.생명보험업의 경우 금리 인하기에 자본관리 부담이 커질 것이란 전망이다. 금리가 하락하면 자산 증가 속도보다 부채 증가 속도가 더 빨라 자본이 감소하고 건전성 지표인 지급여력비율(K-ICS·킥스) 하락이 불가피하다.채영서 한신평 연구원은 “보험부채의 높은 금리 민감도로 금리 하락에 따른 자본관리 부담이 확대될 것”이라며 “저축성보험 판매 감소와 변액보험 수요 축소로 수입보험료 성장세도 둔화를 예상한다”고 밝혔다.길었던 고금리 기간에 따른 원리금 상환부담 가중, 소득개선 부진 등에 따라 민간소비 회복세도 부진한 모습이다. 이러한 환경은 신용카드업의 저조한 실적을 야기한다. 안태영 한기평 연구원은 “최근 감독당국의 가계부채 관리 강화에 따른 카드론 리스크 관리 요구 등을 감안했을 때 카드론 증가세 둔화를 전망한다”고 했다.지난해까지만 해도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여파로 실적 저하 업종으로 꼽혔던 증권업, 저축은행업 등은 한숨 돌린 분위기다. 금리 인하로 인해 추가적인 영업실적 저하 가능성이 낮기 때문이다.증권업은 금리 하락으로 인해 채권 평가 이익 증가, 발행어음 등으로의 자금 유입 확대 등으로 수익 증가를 이룰 것으로 내다봤다. 다만 트럼프 행정부 출범, 국내 경기둔화 등 증시환경 불확실성이 여전하다. 또 내년에도 PF와 해외부동산 익스포저(위험노출액) 부실 규모가 실적 측면에 여전히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전망이다.저축은행업의 경우 내년에도 부동산PF 관련 추가손실 인식이 지속될 것이란 평가다. 다른 금융업종과 비교했을 때 PF 사업장 내 ‘유의 및 부실우려’ 사업장 비중이 높아 매각 과정에서 매각 손실이 발생할 것이란 이유에서다, 내년 상반기의 경우 부동산 PF 대출 만기가 집중돼 있는데, 이 기간 추가 손실인식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신평사들은 환경변화에 대한 대응능력을 내년도 금융업종 신용평가의 모니터링 변수로 꼽았다. 통화정책이 긴축에서 완화 기조로 전환했고, 미국에서는 트럼프 행정부 2기 출범을 앞두고 있다.이혁준 NICE신평 본부장은 “거시경제환경 측면의 많은 변화에 어떻게 대응하는가에 따라 실적이 변동될 것”이라며 “긴축적 통화정책 하에서 수익성과 자산건전성이 저하됐던 회사의 실적이 회복되는지 확인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프랭클린템플턴 "M7 랠리 끝날 것…소외 종목 집중해야"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최근 몇 년간 뉴욕증시에서 ‘매그니피센트 세븐(M7)’을 위시한 시가총액 상위 기술 대기업들이 주요 시장대비 초과 수익률을 거뒀지만, 이러한 초과 성과는 이제 끝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장. [프랭클린템플턴 제공]24일 스티븐 도버 프랭클린템플턴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주식시장에서 최근 몇 년간 미국은 소위 ‘M7이라 불리는 시가총액 상위 기술 대기업(빅테크)들의 초과 성과는 이제 끝날 것으로 보인다”며 이같이 밝혔다.이어 그는 “주식 시장의 강세가 지속되기 위해서는 그동안 소외됐던 종목, 섹터, 지역이 편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글로벌 주식시장은 성장률, 수익성, 밸류에이션 등에 힘입어 성장할 것으로 보이며, 미국이 다시 한번 더 선두를 이끌 것으로 본다”면서도 “2025년에는 글로벌 주식시장의 주도권이 빅테크에서 다른 섹터로 넘어갈 것”이라고 예측했다.도버 센터장은 2025년 5가지 주식 투자 테마로 △인프라 △디지털 금융 △지속가능성 △AI(인공지능) △인구구조의 변화 등을 꼽았다. 전 세계적으로 교통, 에너지 및 통신 분야의 인프라 구축에 대한 필요성이 더욱 대두되면서 인프라 섹터의 잠재적 성장을 촉진시킬 것이며, 디지털 금융 또한 금융 산업의 탈중개화, 혁신 및 성장을 가속할 촉매제 역할을 할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와 함께 “인구구조의 변화 추세는 지속해서 자산 축적 및 자산 관리에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거의 모든 산업에 걸친 AI 기술의 급속한 도입은 운영 방식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고 진단했다.조나단 커티스 프랭클린 에쿼티 그룹 최고투자책임자(CIO)는 일각에서 제기되는 미국 증시의 밸류에이션 고평가 문제에 대해 “향후 몇 분기에 걸쳐 성장과 혁신이 가속화될 가능성을 감안하면 현재의 가치 평가가 오히려 너무 낮게 책정된 것일 수 있다”고 평가했다.그는 “현재 미국은 경제 전 영역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AI 발(發) 생산성 붐(boom)’을 목전에 두고 있으나 많은 투자자가 이 기회를 여전히 과소평가하고 있다”며 “특히 인플레이션이 안정세를 보이고 실질 국내총생산(GDP) 성장이 뒷받침될 경우 연준(Fed)이 중립적 내지 비둘기파적 태도을 유지함에 따라 우호적인 금리 환경이 조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차기 트럼프 행정부에서 금융 서비스, 암호화폐, 기술, 산업, 에너지 부문은 규제 완화의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글로벌 자산운용사 프랭클린템플턴은 ‘2025년 글로벌 시장 전망’ 보고서를 발간하고 △견고한 거시경제 펀더멘털(기초체력) △기업 친화적 세금 감면 △규제 완화 등을 근거로 2025년에도 대부분의 자산군과 지역에서 탄탄한 수익성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보고서는 글로벌 경제의 성장률, 인플레이션, 금리 등 펀더멘털 또한 긍정적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재선에 성공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과 미국 상·하원 모두에서 다수당이 된 공화당의 정책은 2025년 한 해 동안 시장을 강력히 지지하는 요인이 될 것으로 예상했다.
- 코스피, 美 빅테크 ‘훈풍’에 상승 출발…2450선 등락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상승 출발하면서 245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크리스마스 휴장을 앞두고 미국 증시에서 빅테크 중심으로 상승 마감한 영향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24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2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8.26포인트(0.34%) 오른 2450.27에 거래 중이다. 지난 23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이날 0.16% 올라 4만 2906.95를 기록했다. 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 500지수는 0.73% 올라 5974.07에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인 나스닥 종합지수는 0.8% 올라 1만 9764.89를 기록했다.이성훈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전일 미 증시에서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 M7을 비롯한 빅테크 상승 랠리를 반영하며 주요 IT 업종을 중심으로 상승 출발할 것으로 전망”이라며 “연말까지 저점 레벨을 높이려는 시도는 지속될 것으로 판단한다”고 전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이 369억원 규모를 순매수하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78억원, 63억원 순매도 중이다. 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485억원 매도우위다.업종별로는 상승우위다. 운송장비·부품과 기계·장비, 제조, 비금속, 제약 등이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오락·문화와 금융, 유통, 보험, 금속 등은 1% 미만 수준으로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상승 우위다. 삼성전자(005930)는 0.56% 오른 5만3800원에 거래 중이고 SK하이닉스(000660)도 0.88% 오름세다. 이밖에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와 현대차(005380), 기아(000270)는 1% 미만 수준으로 강보합세다. 반면, KB금융(105560)과 셀트리온(068270)은 1% 미만 수준으로 약세고 고려아연(010130)은 2% 넘게 떨어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