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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증권, 달러 송금 서비스 시작…"원화 환전 없이 편리하게"
  • 토스증권, 달러 송금 서비스 시작…"원화 환전 없이 편리하게"
  • [이데일리 신하연 기자] 토스증권은 고객의 미국증시 투자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달러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서비스를 통해 고객은 달러를 원화로 바꾸는 과정 없이 자금을 주고 받을 수 있게 됐다.[토스증권 제공]그동안 토스증권 고객은 토스증권 외 다른 계좌에서 달러를 바로 송금할 수 없었다. 달러를 원화로 바꿔 원화 계좌로 받은 뒤, 다시 달러로 환전해야 토스증권 달러 계좌로 돈을 보낼 수 있었고 달러를 보낼 때도 마찬가지였다.하지만 달러 송금 서비스를 통해 이런 과정은 사라지게 됐다. 고객은 토스증권 달러 계좌의 자금을 송금할 때는 ‘달러 보내기’로, 다른 계좌의 달러를 받을 때는 ‘달러 가져오기’로 원화 환전 없이도 달러를 옮길 수 있다.달러 가져오기는 이번 서비스와 제휴된 하나은행 가상계좌로 이용할 수 있다. 계좌번호가 연결된 가상계좌 번호로 달러를 입금하면 토스증권 계좌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입금 가능 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토스증권 관계자는 “토스증권에 달러 이체를 희망하는 이용자들의 피드백을 반영해 달러 송금 서비스를 시작했다”며 “달러 자산을 간편하게 이동할 수 있어 미국 투자 편의성이 한층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2024.12.30 I 신하연 기자
코스닥, 장중 1%대 상승…680선 회복 시도
  • 코스닥, 장중 1%대 상승…680선 회복 시도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약세 출발한 코스닥 지수가 장중 1%대 상승 중이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후 2시13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82%(12.10포인트) 오른 678.07에 거래중이다.외국인이 증시를 끌어올리는 중이다. 1946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반면 개인은 1896억원, 기관은 15억원어치 내다 팔고 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ISM 제조업 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낙폭과대 수출주 혹은 금리 상승 민감주(바이오 등)를 중심으로한 분할 매수로 주중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2%대 하락 중인 출판매체와 약보합인 종이목재, 섬유의류, 운송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강세다. 기설성장기업은 3%대, 벤처기업과 일반서비스, 제약, 화학, 유통, 기계장비 등은 2%대 오름세다. IT, 전기전자, 금융 등은 1%대, 나머지는 강보합권이다.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이 3%대, 에코프로비엠(247540)이 2%e 오르는 가운데 HLB(028300)는 3%대, 에코프로(086520)는 2%대 강세를 시현 중이다. 리가켐바이오(141080)는 5%대 강세다.종목별로 큐에스아이(066310)와 셀루메드(049180), 에코아이(448280)가 상한가다. 알에스오토메이는 25%대, 웰킵스하이텍(043590)은 24%대 강세다. 반면 소룩스(290690)와 라이프시맨틱스(347700), 지엔코(065060)는 11%때 약세다. 바이온(032980)은 9%대 하락 중이다.
2024.12.30 I 이정현 기자
환율, 1460원대 후반서 등락…올해 마지막 거래일 '숨고르기' 기대
  • 환율, 1460원대 후반서 등락…올해 마지막 거래일 '숨고르기' 기대[외환분석]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60원대 중후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정국 불안과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여전히 상승 압력이 유지되는 가운데, 외환당국의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 월말 네고(달러 매도) 유입이 환율 상승폭을 제한하는 모습이다. 종가 기준 4거래일 연속 상승했던 환율이 올해 마지막 거래일에 하락 전환할지 주목된다.사진=연합뉴스◇개장가 1475원서 하회…1460원 중후반대 이어져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11시 2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0.9원 오른 1468.4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개장했다. 현재까지 장중 고가가 시가와 동일하다. 새벽 2시 마감가(1470.5원) 기준으로는 4.5원 올랐다.개장 이후 1470원 초반대에서 등락하던 환율은 10시 5분을 넘어서자 1460원대로 하락했다. 10시 15분께에는 1465.5원을 기록하며 1460원 중반대까지 내렸다. 이후 환율은 1460원 중후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국내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상방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 27일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채 금리 상승과 기술주 리스크 오프(위험 회피) 분위기를 고려하면 강달러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며 1480원대까지 상단을 열어둘 필요가 있다는 시장 분석도 나왔다. 그러나 예상과 달리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유입이 환율 상승폭을 제한한 효과가 나타난 모습이다. 환율 급등에 따른 불안심리를 진화하기 위한 당국 움직임이 시장 곳곳에서 관찰된 가운데, 원·달러 환율이 올해 마지막 장을 맞으면서 롱(매수)심리 과열이 진화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마지막 장 ‘숨 고르기’ 기대전문가들도 이날 환율 전망치를 수정하는 모습이다. 시중은행 한 딜러는 “원·달러 환율은 달러 강세 포인트로 상승 우위는 계속되겠지만 올해 마지막 장으로, 평가 환율을 비롯해 재무제표를 결정짓는 환율이 정해지다 보니 시장 참여자들이 종가를 낮추려는 수요가 나타났다”면서 “오전까지만 해도 1470원 초반대 마무리를 예상했으나 1460원대 후반에 마감될 가능성이 커지면서 며칠간 달러 강세가 조금 진정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장 중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수를 기록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150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20억원대를 사들이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9시 20분 기준 107.99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 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7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임환열 우리은행 연구원은 “우선 코스피에서 반등을 하고 있고 외국인 매수세가 들어오면서 환율 측면에서도 위험자산이 강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이 하락하는 상황”이라면서 “엔화의 약세도 생각보다 크게 나타나고 있지는 않은 원화 강세 조짐이 보이고 있다”고 했다. 임 연구원은 “이러한 상황이 이어지면 오후에도 추가적으로 반등할 가능성은 높지 않고 오히려 외환 당국의 개입 경계감 등이 유지되면 1460원대 후반 정도로 5거래일만에 하락 전환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2024.12.30 I 정두리 기자
“내년 韓 증시 상저하고…하반기 IT·반도체 회복"
  • “내년 韓 증시 상저하고…하반기 IT·반도체 회복"[센터장의 뷰]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시스템이나 유동성 리스크가 발생하지 않는 이상 내년에 코스피는 주가순자산비율(PBR) 0.8~0.9배인 2400~2600선에서 두텁게 하단이 지지될 것으로 전망합니다. 하반기에는 정보기술(IT), 자동차 등의 제조업 사이클이 살아나며 증시 상승 여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합니다.”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 (사진=신한투자증권)윤창용 신한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최근 서울 여의도 신한투자증권 본사에서 이데일리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이 같은 전망을 제시했다. 연초 2600선에서 장을 연 코스피는 연말이 다가오며 2400선까지 내려왔다. 경기 둔화 속 고환율·고금리 부담이 지속하는 가운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사태 등으로 투자심리가 꺾인 탓이다.윤 센터장은 이 같은 매크로(거시경제) 환경이 지속하는 가운데 내년 상반기에는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면서 증시 변동성이 심화할 여지가 있다고 판단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가 출범하고 관세 정책이나 인플레감축법(IRA), 반도체지원법(Chips Act) 폐지에 대한 윤곽이 확실히 드러나기 전까지 정치적 불확실성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하반기에는 국내 IT 기업들의 수출 회복 모멘텀이 시작되며 국내 증시의 회복 흐름이 가시화할 것으로 전망했다. 기술 혁신 사이클상 기업간거래(B2B) 중심의 소프트웨어 및 플랫폼 기업이 성장한 뒤 스마트폰, PC 등의 기업과소비자간거래(B2C) 시장이 확대되는 양상을 보여왔는데, 내년 하반기가 주요 변곡점이 될 것이란 판단에서다.윤 센터장은 “현재는 고사양 반도체를 주요 상위 기업만 사용하고 있지만, 가격 상승이 멈추면 새로운 소프트웨어 기업들이 시장에 진출하며 경쟁이 벌어질 것”이라며 “반도체 제조사들은 반도체 가격이 하락하는 대신 공급 물량을 확대하면 그 과정에서 스마트폰, PC 등의 B2C 시장이 성장, 새로운 모멘텀을 찾을 수 있을 것이다. 이런 변화가 내년 2분기나 3분기로 넘어가는 시점에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중국의 경기 부양책도 내년 하반기로 갈수록 국내 증시에 호재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그는 “중국이 지난 수년간 중국 내 자본 유출 확대에 대응하기 위해 저가 수출에 주력했다”며 “중국이 최근 경기 부양책을 실시하면서 내년 하반기 들어 내수가 살아나고 저가 수출 유인이 약화할 경우 국내 수출 기업들에 간접적으로 수혜가 될 수 있다”고 밝혔다.이 같은 매크로 흐름을 고려해 상반기에는 트럼프 정부 출범에 따른 미국 인프라 확대 등의 수혜가 기대되는 업종을, 하반기에는 수요 회복이 기대되는 IT를 비롯한 자동차 등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 전략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윤 센터장은 “내년 상반기에는 미국의 공급망 및 인프라 확충으로 수주 사이클이 도래하면서 이익이 늘어나는 조선이나, 전력·기계 등을 선택하는 게 조금 더 유리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이어 “내년 2분기나 3분기로 가면서 결국 제조업 사이클이 오고 IT, 자동차 등의 수출주 업황이 개선될 전망”이라며 “하반기 금리가 하락하며 교체 수요와 구매력이 살아나고 환율 상승에 따른 수출주의 실적 개선이 맞물리면서 기회가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4.12.30 I 김응태 기자
정국 불안·강달러 상승 압력…환율 1475원 출발
  • 정국 불안·강달러 상승 압력…환율 1475원 출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원·달러 환율이 1470원대로 올라섰다. 연말에도 정국 불안과 강달러 기조가 이어지면서 환율이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사진=연합뉴스30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 1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46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6.4원 오른 1473.90원에서 거래되고 있다.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473.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1.0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467.5원, 오후 3시 30분 기준) 대비 7.0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7.5원 오른 1475.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470원 초반대에서 움직이고 있다. 이날 환율은 국내 정치적 이슈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변동성이 높아진 상황에서 여전히 상방 압력이 우위에 있을 것으로 보인다. 지난 27일 달러 가치가 소폭 하락했지만, 미국채 금리 상승과 기술주 리스크 오프 분위기를 고려하면 강달러 기조는 유지될 것이란 게 시장의 판단이다. 더욱이 탄핵 정국 불확실성 확대와 함께 전날 무안 제주항공 참사까지 발생하면서 경기 심리가 위축돼 원화 약세 흐름은 가속화될 것이란 전망이 우세하다. 다만 외환당국 미세조정 경계감과 수출업체의 월말 네고 유입은 환율 상승폭을 제한할 가능성이 있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국회 몫 헌법재판관 3명에 대한 임명을 수용하는 등 정국 안정에 전향적 태도를 취할 경우 예상과 달리 환율이 하향 안정세를 보일 여지는 존재한다. 달러 강세는 이어지고 있다. 유로·엔 등 6개 주요국 통화 대비 달러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현지시간 오후 7시 16분 기준 107.99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지난 19일 108대로 올라선 이후 비슷한 수준에서 등락하고 있다.주요 아시아 통화는 약세다. 달러·엔 환율은 157엔대, 달러·위안 환율은 7.29위안대로 거래되고 있다. 일본 전체 물가 동향의 선행지수 격이라고 할 수 있는 도쿄 소비자물가지수(CPI)는 전년 동월 대비 3.0% 올라 예상치를 상회했다. 이에 엔화가 한 때 아시아장에서 강세를 보였으나 이후 강세폭이 제한된 상황에서 등락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가 이어지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380억원대, 코스닥 시장에서 3억원대를 팔고 있다.
2024.12.30 I 정두리 기자
코스피, 개인 매도세 속 보합권 출발…2400선 등락
  • 코스피, 개인 매도세 속 보합권 출발…2400선 등락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코스피가 개인 매도세에 보합권 출발했다.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3포인트(0.08%) 하락한 2402.74를 기록하고 있다.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하락 마감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내린 4만2992.21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49% 하락한 5970.84로 집계됐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 밀린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 연말 차익실현 물량 확대로 미 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코스피는 고환율과 정치 불확실성이 지속하면서 약보합 출발한 것으로 풀이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경우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지속 등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들 여지가 있다”며 “특정 국가의 환율 결정 요인에 정치 변수가 개입되는 것도 있지만, 경제 및 기업 실적 펀더멘털에 더 많은 영향을 받는다는 점에 주목해야 한다”고 분석했다.그는 이어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 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미국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수급별로는 개인이 247억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기관 212억원, 외국인이 29억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프로그램은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44억원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업종별로는 하락하는 업종이 대부분이다. 기계·장비(1.0%), 증권(1.04%) 등은 1% 넘게 약세다. IT서비스(0.67%), 운송·창고(0.76%), 금속(0.74%), 보험(0.7%), 전기·전자(0.31%), 건설(0.51%), 일반서비스(0.45%), 섬유·의류(0.54%)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반면 전기·가스(0.86%), 제약(0.62%) 등은 1% 미만 소폭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하락하는 종목이 우위다. HD현대일렉트릭(267260), 카카오뱅크(323410), 현대글로비스(086280) 등은 1% 넘게 하락 중이다. 크래프톤(259960), 카카오(035720), 삼성화재(000810), SK하이닉스(000660), 삼성전자(005930) 등은 1% 미만 내리고 있다. 이와 달리 유한양행(000100)은 2% 넘게 상승하고 있다. 한화오션(042660), 삼성SDI(006400), LG에너지솔루션(373220), 포스코퓨처엠(003670) 등은 1%대 상승세다.
2024.12.30 I 김응태 기자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약세 출발…개인 팔자
  • 코스닥, 마지막 거래일 약세 출발…개인 팔자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코스닥 지수가 하락 출발했다. 30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오전 9시5분 현재 코스닥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06%(0.42포인트) 내린 655.55에 거래중이다.수급별로 개인 매도세가 증시를 압박 중이다. 22억원어치 순매도 중이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억원, 17억원어치 순매수 중이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ISM 제조업 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낙폭과대 수출주 혹은 금리 상승 민감주(바이오 등)를 중심으로한 분할 매수로 주중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2%대 오르고 있는 출판매체와 강보합권인 기타제조, 일반서비스, 제약, 기술성장기업을 제외한 모든 업종이 약보합권에 머물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상승 우위다. 알테오젠(196170)과 에코프로비엠(247540), 에코프로(086520)는 강보합, 리가켐바이오(141080)와 삼천당제약(000250)은 2%대 강세다. 종목별로 젠큐릭스(229000)가 18%대, 전진바이오팜(110020)이 16%대, 셀루메드(049180)가 15%대, 큐에스아이(066310)가 14%대 오르고 있다. 반면 무안공항 항공기 사고 여파로 참좋은여행(094850)이 7%대 하락 중인 가운데 루미르(474170)와 위드텍(348350), 브릿지바이오테라퓨틱스(288330) 등은 6%대 약세다.
2024.12.30 I 이정현 기자
오늘 폐장…고환율 속 업종별 대응 유효
  • 오늘 폐장…고환율 속 업종별 대응 유효[오늘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올해 마지막 거래일을 맞은 한국 증시가 불안한 흐름을 보일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다. 지난주 미국 증시가 일부 조정되긴 했으나 고환율에 따른 불안심리가 더 큰 상황이다. 다만 일부 업종을 중심으로 저가 매수세가 유입될 수 있는 만큼 반등을 시도할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사진=REUTERS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이번 주도 국내 정국 혼란 국면 지속, 연말 폐장 및 신년 휴장으로 인한 주중반까지의 거래 부진이 증시의 단기적인 변동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도 “진입 매력이 다시 높아진 밸류에이션, 오버슈팅 구간에 있는 달러·원 환율, 수출 및 ISM 제조업 PMI 이벤트 등에 무게중심이 더 실릴 것”으로 예상했다.이어 “낙폭과대 수출주 혹은 금리 상승 민감주(바이오 등)를 중심으로한 분할 매수로 주중 대응 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적절하다”고 진단했다.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 코스피는 전주대비 0.03% 소폭 오른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35% 빠졌다.김대준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연말 한국 증시 부진이 지속되고 있는데 극단적인 심리 위축이 주가에 불리하게 작용한 탓”이라며 “2025년 경제정책방향이 순연돼 정책 불확실성이 존재하는 가운데 실적 전망이 악화한 것도 증시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고 진단했다.당분간 지수 흐름은 지지부진할 가능성이 크다. 주가 하락으로 저평가 매력이 부각되긴 했으나 저가 매수세의 급격한 유입은 기대하기 힘들다. 김 연구원은 “매크로와 기업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상황에서는 반등에 시간이 필요하다”며 “업종별 대응이 중요하며 외국인이 주목하고 있는 조선, 유틸리티, 소프트웨어 등에 대한 관심이 요구된다”고 말했다.지난주 뉴욕증시는 하락세로 마감했다. 대형 악재는 없었으나 연말 결산을 앞두고 올해 상승폭이 컸던 기술주를 중심으로 차익실현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낙폭이 확대됐다. 지난 27일(미국 동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3.59포인트(0.77%) 밀린 4만2992.21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66.75포인트(1.11%) 밀린 5970.84, 나스닥종합지수는 298.33포인트(1.49%) 하락한 1만9722.03에 장을 마쳤다.미국 증시 급락은 추세 전환으로 보기보다는 그간 랠리에 따른 숨고르기 성격의 조정으로 받아들이고 있는 분위기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뚜렷한 하락 요인 없이 단기 급등 기술주 중심으로 차익실현 욕구가 작용됐다”며 “주간으로는 상승세를 유지했다”고 진단했다.
2024.12.30 I 이정현 기자
"연말연초로 증시 쉬어가…국내 12월 수출입 지표 주목"
  • "연말연초로 증시 쉬어가…국내 12월 수출입 지표 주목"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연말·연초로 국내 증시가 쉬어가는 분위기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다만, 내년 1일부터 한국 12월 수출입지표가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상승 반등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30일 조준기 SK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의 가장 큰 문제는 환율이라고 짚었다. 원·달러환율은 지난주 금요일 1490원 가까이 상승한 후 소폭 하락해 1470원대에 머물러 있다. 조 연구원은 “그나마 다행인 점은 환율이 폭등하는 와중에도 주가는 잘 버텼으며 외국인 수급도 지난주 코스피 기준 4거래일 동안 -100억원 규모에서 제한됐다는 점”이라고 전했다. 이어 “밸류에이션 바닥권에 위치한 것은 누구나 다 알고 있는 와중에 추가 악재가 계속 나오더라도 환율은 반응하겠지만, 주식을 더 세게 팔기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주에는 당장 큰 재료가 없고 휴장 일정도 많다. 미국 쪽 주요 기업 실적발표 일정도 부재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본격적인 시작은 연말·연초 휴장 일정이 끝나고 재개장한 이후 본격화될 가능성이 높으며, 국내 증시는 금리도 금리지만 일단은 환율이 꺾이는 것이 확인되어야 한다는 것이 조 연구원의 주장이다. 그는 “국내 증시 측면에서는 정치적인 이슈가 잠잠해지는 것이 아무래도 유리하게 작용할 것”이라며 “지표상으로는 오는 1일 발표 예정인 한국 12월 수출입지표와 3일 발표되는 미국 12월 ISM제조업지수가 우호적으로 나온다면 반전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이용성 기자
연말 차익실현에 나스닥 1.5%↓…각국 정상, 무안참사 애도
  • 연말 차익실현에 나스닥 1.5%↓…각국 정상, 무안참사 애도[뉴스새벽배송]
  • [이데일리 김응태 기자] 뉴욕증시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연말 결산을 앞두고 차익실현 매물 출회가 늘어난 탓이다. 특히 최근 증시 상승을 주도했던 테슬라, 엔비디아 등이 약세가 두드려졌다.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가 지속한 것도 기술주의 하락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벌어진 여객기 참사로 179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은 참사에 대해 깊은 위로와 애도를 표하고 있다. 러시아는 중거리핵전력조약을 철회하겠다는 의사를 밝히면서 지정학적 리스크가 확산하고 있다. 브라질 당국은 중국 비야디(BYD)가 전기차 생산 공장에서 노동력 착취를 벌였다는 판단 아래 강제노동 조사에 착수했다. 다음은 30일 개장 전 주목할 만한 뉴스다.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한 트레이더가 업무를 보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연말 결산 앞두고 美 3대 증시 하락 마감-27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77% 하락한 4만2992.21로 마감.-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11% 내린 5970.84 기록.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49% 밀린 1만9722.03으로 집계.-뉴욕증시는 뚜렷한 재료 부재 속에서도 연말 결산을 앞두고 차익실현 물량이 확대되면서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차익실현 투매에 기술주 ‘뚝’…테슬라 5% 급락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테슬라는 차익실현 움직임 확산 속 최근 주식 랠리가 펀더멘털과 연계가 부족하다는 시장 평가 나오면서 5.0% 하락.-엔비디아는 기술주 전반의 약세에 영향을 받은 가운데, 최고경영자(CEO)의 세금 회피 시도 의혹에 2.1% 약세 기록.-이밖에 애플(-1.3%), 메타(-1.7%) 등도 기술주 약세에 동조 흐름 보여.-반면 어메디시스는 유나이티드헬스와 합병 기한 연장 소식에 합병 완료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시장 평가 나오면서 4.7% 상승.◇미국 국채금리 고공행진…4.6%대 기록-27일(현지시간) 10년 만기 미 국채 금리가 전주 대비 0.1%포인트 상승한 4.6% 기록. -전거래일에는 4.64%까지 오르면서 지난 5월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 나타내.-내년 금리 인하가 제한될 것이란 전망이 나오면서 국채 수익률 상승세 보여.-국채금리 상승에 따라 기술주 약세 심화하는 데 영향 미친 것으로 분석돼.◇제주항공 참사, 사망 179명·구조 2명 최종 확인 -구조당국은 전남 무안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여객기 7C2216편 참사에 대해 지난 29일 오후 9시 기준 사망자가 179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혀.-구조자는 2명을 기록한 것으로 확인.-제주항공 7C2216편에는 승객 175명, 객실 승무원 4명, 조종자 2명 등 총 181명이 타고 있던 것으로 알려져.-이번 사고는 국내에서 발생한 사고 중 피해 규모가 가장 큰 것으로 집계.-제주항공 7C2216편은 랜딩기어(비행기 바퀴)가 펼쳐지지 않은 상태에서 무안공항 활주로에 동체 착륙을 시도하다가 외벽과 충돌해 기체가 화염에 휩싸이는 사고 발생.◇美 바이든, 제주항공 참사 애도…“필요한 지원 제공”-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9일(현지시간)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와 관련해 “한국 무안에서 발생한 제주항공 사고로 인해 발생한 인명피해에 대해 깊은 슬픔을 느낀다”며 애도 표해.-바이든 대통령은 “가까운 동맹국인 미국 국민은 한국 국민과 깊은 우정의 유대감을 공유하며, 이 비극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을 생각하며 기도한다”고 덧붙였다.-그는 또 “미국은 필요한 모든 지원을 제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강조.-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도 엑스(X·옛 트위터)에 “희생자 가족과 대한민국 전체에 가장 깊은 애도를 표한다”고 밝히는 등 세계 각국 정상들이 위로 전해. ◇러시아 “중거리핵전력조약 철회…美 이미 탈퇴”-러시아가 중·단거리 탄도미사일 생산·배치를 중단하기로 했던 조약(중거리핵전력조약·INF)을 철회하겠다고 밝혀.-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은 29일(현지시간) 관영 매체인 리아노보스티와 인터뷰에서 “조약은 더는 실행 가능하지 않아 포기해야 한다는 점이 명백해졌다”며 “미국은 러시아와 중국의 경고를 오만하게 무시했고 실제 중·단거리 무기를 세계 여러 지역에 배치하는 단계에 들어섰다”고 주장.-INF는 지난 1987년 12월 로널드 레이건 당시 미국 대통령과 미하일 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 서기장의 서명으로 체결. -러시아가 2017년 발트해 연안에 이스칸데르를 실전 배치하자 미국은 2019년 INF 파기를 선언하고 이 조약에서 공식 탈퇴한 바 있어.◇브라질, 中 BYD 강제노동 조사 착수-29일(현지시간) 브라질 당국 등에 따르면 바이아주(州) 카마사리 비야디(BYD) 전기차 생산공장 건설 현장에서 불거진 근로자 163명의 노동력 착취 피해 사건에 대한 형사처벌 범위를 결정하기 위해 비야디와 협력업체인 ‘진장 오픈 엔지니어링’ 조사 착수.-BYD에 대한 임시 취업비자 발급을 중단하는 등 면밀한 불법 행위 경위 조사 나서.-앞서 BYD 신축 공장 현장에서는 163명이 노예와 같은 열악한 생활을 하고 있었다는 사실이 현지 근로 당국에 의해 확인돼.-이번 사건으로 카마사리 전기차 공장을 이르면 이달 말부터 가동해 남미 시장에서의 영향력을 확대하려던 BYD 계획에 제동이 걸렸다는 평가 나와.
2024.12.30 I 김응태 기자
“국내 증시 단기 변동성 확대…낙폭과대 수출주 등 분할매수 대응”
  • “국내 증시 단기 변동성 확대…낙폭과대 수출주 등 분할매수 대응”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이번 주 부진한 거래 속 국내 증시의 단기적이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진입 매력이 높아진 밸류에이션 구간으로 낙폭이 컸던 수출주나 금리 상승 민감주 등을 중심으로 한 분할 매수 전략이 유효하단 분석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30일 보고서를 통해 “국내 증시는 연말 폐장, 신년 휴장으로 인한 거래 부진 가능성, 원· 환율 상승 부담에도, 지난주 금요일 급락에 따른 저가 매수세 유입과 한국 12월 수출 및 미국 12월 ISM 제조업 PMI 결과 등을 소화하면서 반등을 시도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번주에도 환율 급등세가 이어질 시, 수입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기업들의 채산성 악화, 외국인의 증시 순매도 지속 등이 나타나면서 투자심리를 취약하게 만들 여지가 있다”고 봤다. 그는 다만 “과거와 펀더멘털 차이를 감안하면 현재 환율 레벨은 오버슈팅된 구간으로 보는 것이 적절하다”고 평가했다. 한 연구원은 아울러 “코스피 후행 주가순자산비율(PBR) 밸류에이션이 0.84배 수준으로 연 저점인 0.83배 부근까지 내려왔다는 점도 지수 레벨다운 보다는 반등의 확률을 높이는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지난주 원·달러 환율이 1480원대까지 급등하는 과정에서 외국인의 코스피 순매도 규모는 직전주에 비해 크지 않았다는 점도 마찬가지”라며 “이는 외국인 관점에서 주가 반등으로 인한 자본 차익, 환율 급등세 진정으로 인한 환 차익 등을 고려하는 단계에 진입할 수 있음을 시사한다”고 했다. 이어 “한국의 12월 수출 컨센서스가 4.0%로 11월(1.4%)에 비해 개선될 것으로 형성됐다는 점도 반등의 재료가 될 것”이라며 “한국 수출에 시차를 두고 영향을 주는 미국 12월 ISM 제조업 PMI에서도 주가 회복력을 확보해 나갈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원·달러 환율이 장중 1,480원대를 돌파한 27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원·달러 환율 등 지수들이 표시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30 I 원다연 기자
홍콩 ELS 여파 남아...3분기 원금비보장 ELS 발행액 감소
  • 홍콩 ELS 여파 남아...3분기 원금비보장 ELS 발행액 감소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작년 홍콩 H지수 주가연계증권(ELS) 손실 여파로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은 줄었지만, 원금지급형 ELS가 크게 늘면서 3분기 파생결합증권 발행액이 전년 대비 늘었다.금융감독원은 3분기 중 증권회사의 파생결합증권(ELS·DLS) 발행액이 14조2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조원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같은 기간 상환액은 15조4000원으로 1년 전보다 4000억원 증가했다.9월 말 기준 파생결합증권 잔액은 78조3000억원을 기록했다. 1~3분기 동안 순상환이 지속되면서 지난해 말(94조3000억원) 대비 16조원 감소한 수치다. 주가연계증권(ELS) 발행액은 9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000억원 감소했다. 원금지급형 ELS 발행액은 2조5000억원 증가한 5조2000억원을,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액은 4조2000억원으로 3조원 감소했다. 금감원은 “원금지급형 ELS 발행액이 전년 동기 대비 크게 증가한 것은 원금비보장형 ELS 발행 위축에따른 풍선효과 등으로 인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지수형 ELS 발행액은 5조7000억원으로 22.6% 감소한 반면 종목형은 3조5000억원으로 63.7% 증가했다. 주요 기초자산별 발행액은 코스피200(4조6000억원), 스탠다드앤드푸어스500(3조3000억원), 유로스톡스50(3조원), 니케이225(1조2000억원) 순이다. 파생결합증권(DLS) 발행액은 4조8000억원으로 전년 동기(3조2000억원) 대비 1조6000억원 증가했다. 금리인하 예상에 따라 고금리 상품을 모색하는 기관투자자의 수요로 늘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투자자 손익 측면에서 3분기 ELS 투자손익률은 연 0.8%로 직전 분기 대비 7.2%포인트 증가했고, DLS는 연 2.0%로 0.9%포인트 증가했다. 2분기에 HSCEI 기초 ELS의 손실 만기상환이 집중되어 ELS 손익률이 연 -6.4%였으나 3분기에 이익으로 전환됐다.금융감독원은 “ 미국 증시 활성화로 일부 해외 지수는 최근 10년 중 최고점에 도달한 반면, 코스피200 지수는 2분기 이후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이러한 추세를 감안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2024.12.30 I 김경은 기자
  • [사설] 스타트업 M&A 시장 급랭, 벤처 생태계 위기 우려된다
  • 올해 스타트업 인수합병(M&A) 시장이 2022년에 비해 10분의 1 수준으로 쪼그라든 것으로 나타났다. 벤처투자 플랫폼 더브이씨에 따르면 스타트업 M&A는 2022년 81건 2조 2894억원에서 지난해 39건 4501억원으로 급감했고, 올해는 32건 2231억원으로 더 줄었다. 금액 기준 시장 규모가 2년 새 9.7%로 급격히 축소됐다. 기업공개(IPO)와 함께 양대 벤처투자 경로인 M&A가 위축되면서 벤처 기업들이 위기에 내몰리고 있는 것이다.투자 유치가 어려워지자 매각을 추진하다가 아예 폐업을 결정한 스타트업이 늘어난 양상이 뚜렷하다. 더브이씨에 따르면 올해 1~3분기에 폐업한 스타트업은 144곳으로 2022년 연간 92곳은 물론 지난해 같은 기간의 119곳보다 늘어났다. 운영 자금 고갈로 임금이 체불되면서 창업자와 직원들 사이에 심각한 갈등이 일어난 스타트업도 적지 않다고 한다. 회사의 폐업 여부나 매각가격 결정을 놓고 창업자와 벤처캐피털 등 기존 투자자 사이에 분쟁이 일어나기도 한다. 기존 투자자가 손실 최소화를 위해 회복 불능 상태의 스타트업을 존속시키려고 하거나 후려치기 매각을 요구하기 때문이다.벤처 투자 위축의 파장은 유니콘 기업 감소로도 나타나고 있다. 유니콘 기업은 10억달러(약 1조 4000억원) 이상의 기업가치를 인정받는 스타트업을 말한다. 우리나라의 유니콘 기업은 2022년 7곳에서 지난해 4곳, 올해는 2곳으로 줄어들었다. 이달 초 통계에 따르면 미국이 729곳, 중국이 313곳, 인도가 61곳의 유니콘 기업을 보유한 것에 비해 훨씬 저조하다. 올해 전 세계에서 모두 110곳이 넘는 유니콘 기업이 새로 탄생했으나 우리나라 기업은 한 곳도 없다.증시 침체의 영향으로 IPO 시장이 부진한 가운데 스타트업 M&A 시장까지 급랭하면서 벤처 생태계는 위기감이 증폭되고 있다. 저출산·고령화로 성장 동력이 약화된 한국 경제에 벤처 기업들이 활력을 불어넣어줄 것이라던 기대도 빛이 바래고 있다. 최근에는 탄핵 정국이 부른 경제 위기가 위협 요인에 추가됐다. 정치적 혼란 속에서도 정부는 국정의 중심을 잡아야 하지만 벤처 생태계 위기 극복도 중요한 국정 의제의 하나로 삼기 바란다.
2024.12.30 I 양승득 기자
이미 목표가 넘어선 조선주…"고밸류 부담" VS "주도주 부상"
  • 이미 목표가 넘어선 조선주…"고밸류 부담" VS "주도주 부상"
  • [이데일리 김경은 기자]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조선주가 약세를 지속하고 있는 국내 증시의 주도주로 부상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미국 트럼프 정부 2기 정책 기대감에 급등세를 나타내면서다. 최근 급등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에도 불구하고 증권가에서는 여전히 조선주의 수주 및 실적 모멘텀은 유효하리란 전망을 이어가고 있다. 29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HD현대중공업(329180)에 대해 지난달 이후 제시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는 연초 대비 약 68% 오른 27만3000원으로, 현 주가 28만9500원(27일 종가)은 이미 목표가를 넘어선 상황이다. (그래픽=이데일리 이미나 기자)한화오션(042660)의 주가(3만6900원) 역시 최근 증권사들의 평균 목표주가 4만1000원보다 10% 낮은 수준으로 목표가에 거의 근접했다. 증권사들은 지난 11월 초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 조선업에 협력을 요청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이후 목표가를 연이어 올리고 있지만, 이미 시장 기대치는 이를 뛰어넘은 상황이다. 고밸류 부담에도 강한 성장세에 대한 기대로 투자자들의 유입이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HD현대중공업은 이달 들어서만 31.6% 상승, 시가총액 10위권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같은 급등세에 조선주에 대한 밸류에이션 부담론도 나오지만, 여전히 증권가에서는 한국 조선주에 대한 기대를 이어갔다. 신조선가 지수 상승세가 주춤해졌음에도 원·달러 환율 급등으로 마진 하락을 상쇄할 수 있는데다, 미국 트럼프 정부 수혜 기대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트럼프 당선인은 지난달 7일 한미 정상 통화에서 “한국의 세계적인 군함과 선박 건조 능력을 잘 알고 있고, 우리 선박 수출뿐 아니라 보수·수리·정비 분야에서도 긴밀하게 한국과 협력을 할 필요가 있다”고 말하며 미 해군 함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여기에 이달 19일(현지시각) 미 의회가 동맹국과 협력해 자국 조선업 강화를 모색하겠다는 내용을 담은 선박법(SHIPS Act)을 발의했고, 인도 정부도 한국 ‘빅3’ 조선소의 건조 능력을 직접 살펴본 후 인도 현지 조선소 설립, 기술 이전 등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변용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내년 조선업은 예상보다 좋은 액화천연가스운반선(LNGC) 발주와 예상보다 좋은 실적이 기대된다”며 “바이든 정부에서 중단되었던 LNG 수출 프로젝트들이 재개되면서 내년부터의 LNGC 발주는 카타르를 제외한 과거 발주보다 좋아질 가능성이 높으며, 특히 2025년 발주분의 대부분은 한국이 독식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위경재 하나증권의 연구원은 HD현대중공업에 대해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혜로 인한 실적 성장 기대와 엔진실적 성장 및 방산 MRO를 투자 포인트로 꼽으며 “향후 실적 성장 기대가 가능하다”고 내다봤다. 그는 HD현대중공업의 과거 슈퍼사이클 주가순자산비율 상단 평균 3.45배를 적용해 가장 높은 목표가 32만원을 제시했다.
2024.12.29 I 김경은 기자
계엄·탄핵에 환율 '초비상'…"1500원 넘을 것" 경고
  • 계엄·탄핵에 환율 '초비상'…"1500원 넘을 것" 경고
  • [세종=이데일리 김은비 기자] 비상계엄 및 탄핵정국으로 환율에 비상이 걸렸다. 국책연구기관에서는 환율이 1500원대를 넘어갈 수 있다는 경고와 함께, 앞으로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악재가 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지난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니터(사진=연합뉴스)KDI)·산업연구원·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등 국책연구기관은 대외 불확실성이 산재한 상황에서 환율이 우리 경제에 부담을 주는 악재가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29일 한국개발연구원(KDI)이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의원실에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KDI는 “3~4%의 환율 변동은 통상적으로 나타날 수 있는 바, 원·달러 환율의 1500원 도달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렵다”고 밝혔다.한 총리탄핵소추안이 국회에서 가결된 지난 27일 환율은 금융위기 이후 처음 1480원을 넘어섰다. 3∼4%를 통상적인 변동폭으로 고려한다면, 앞으로 환율이 큰 충격이 없다고 해도 1420∼1539원 수준에서 등락이 가능하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KDI는 최근 환율이 ‘우리 경제의 부정적 측면’을 반영하고 있다고 봤다. 그러면서 “통상 환율 상승은 수출기업에 긍정적으로 작용하지만 그 영향을 일률적으로 말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는 달러 강세 등 대외 요인에 의해 주로 움직이던 원·달러 환율이 지난 3일 비상계엄 사태 이후 기존 달러화 흐름보다 더 큰 폭으로 상승하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최근 국내 정치적 불안이 원화 약세를 견인해 환율을 더 끌어올렸다는 의미다.산업연구원은 실질실효환율이 10% 하락(환율 상승)하면 대규모기업집단의 영업 이익률이 0.29%포인트 하락하는 것으로 추정했다.대기업들이 최근 가격보다 기술 경쟁에 집중하면서 환율 상승에 따른 매출 증대 효과는 크지 않은 반면 수입 물가 상승으로 인한 비용 증가는 영업이익을 유의미하게 줄일 수 있다고 본 것이다.산업연구원은 탄핵 국면이 실물경기에 미치는 영향이 제한적일 것으로 예상하면서도 과거와 달리 미국 신행정부 출범 등 대외 불확실성으로 부정적 영향력이 증폭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환율 대응과 관련해 KDI는 “우리나라는 자율변동 환율제도를 채택하고 있는 만큼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은 지양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외환보유액을 동원해 경제 기초 여건과 괴리된 환율 수준을 유지하면 외환시장이 오히려 불안해질 수 있다는 것이다.그러면서 다수 신흥국에서 환율 방어를 위해 외환보유액을 소진하다가 외환위기 발생한 경험이 있다는 점을 참고해야 한다고 덧붙였다.KIEP는 “대외신인도 관리 강화, 외환 수급 안정, 금융안전망 강화 등 다각적인 대응 노력이 필요하다”며 “통화정책보다는 금융정책·외환시장 개입 등을 통해 우선 대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인영 의원은 “정치적 불안정으로 한국경제 전반에 증시와 환율 위협이 높아진 것인 만큼 헌법재판관 3인 임명, 내란·김건희 특검법의 국무회의 의결 절차가 신속히 진행돼 불확실성을 제거해야 한다”고 말했다.
2024.12.29 I 김은비 기자
고환율 부담에 짓눌린 코스피, 연말 '박스권' 마무리할까
  • 고환율 부담에 짓눌린 코스피, 연말 '박스권' 마무리할까[주간증시전망]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코스피가 치솟은 환율에 발목이 잡힌 가운데 이번 주도 연말·연초 휴장과 고환율 부담으로 거래량이 부진하며 상방이 제한된 흐름이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현재 코스피가 초 저평가 구간에 있어 낙폭과대 업종으로 대응해야 한다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의 모습.(사진=연합뉴스)2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 주간(12월 23~27일) 코스피는 전주대비 0.03% 소폭 오른 2404.77에 거래를 마쳤다. 같은 기간 코스닥은 0.35% 빠졌다. 코스피에는 ‘산타’가 오지 않았다. 올해 말일을 결산 배당기준일로 정한 종목들의 약세와 고환율 부담 영향 때문이다. 특히 주 초반 미국 증시가 빅테크 중심으로 반등하며 코스피도 이에 연동하는 흐름을 나타냈으나 이후 환율이 치솟으면서 코스피는 발목이 잡혔다. 지난 27일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15년 만에 원·달러 환율이 1480원을 뚫렸고, 외국인 자금이 빠져나갔다. 김지원 KB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정치적 리스크, 원화 약세 심화, 배당락 이슈 등에 투자심리가 악화했다”며 “증시의 방향을 가늠할 이벤트와 지표가 부재했고 상승 모멘텀도 찾기 어려웠다”고 전했다. 이어 “정치 불확실성과 달러 강세 부담 속 등락폭 제한됐던 한 주”라고 설명했다.증권가에선 고환율 여파가 이번 주에도 이어지면서 코스피의 상방이 닫힐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박상현 iM증권 연구원은 “계엄 사태 이후 국내 정치적 불확실성 확대로 연말 특수가 소멸했다”며 “정국 불안 장기화 리스크로 인한 성장 둔화, 국가신인도 하락 등은 달러·원 환율의 추가 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따라 코스피는 당분간 초 저평가 구간에서 박스권이 이어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선반영된 정치 불안, 반도체 실적 우려 등 대부분 불안요인으로 코스피는 현재 딥 밸류(초 저평가) 구간에 머물러 있다”며 “이 구간 전후에서 지지력 테스트가 진행돼야 이후 반등을 시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밖에 연말·연초 휴장에 의한 거래량 부족도 코스피가 박스권에 놓일 것이라는 의견에 힘을 더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주(12월 23~27일) 코스피 평균 거래대금은 6조 7165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주(8조 7761억원) 대비 23% 감소한 수준이다. 거래소는 오는 30일을 마지막 거래일로 지정했고, 1일은 신정으로 휴장이다. 다만, 연말 휴장과 고환율 부담에 국내 증시가 박스권을 그리는 과정에서도 낙폭 과대 업종으로 대응하면 증시가 반등할 때 수혜를 입을 수 있다고 증권가에서는 입을 모은다. 2025년이 시작되는 1월 초는 투자자들이 포트폴리오를 재구성하는데다 굵직한 경제 지표도 대기 중이다.내년 1일 국내 12월 수출입 동향 잠정치가 발표된다. 2일에는 중국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발표가, 3일(현지시간)에는 미국의 12월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PMI 발표가 예정돼 있다. 강대석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원화 약세라는 환율 효과로 수혜를 볼 수 있는 업종을 찾는 전략이 유효하다”며 “또한 외국인 수급이 환율에 민감한데 외국인이 어떤 곳에 주목하는지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2024.12.29 I 이용성 기자
미국·인도 러브콜에 신고가 행진…조선ETF↑
  • [펀드와치]미국·인도 러브콜에 신고가 행진…조선ETF↑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국내 증시가 ‘산타 랠리’에서 소외된 채 하락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조선주의 강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미국에 이어 인도 정부까지 한국 조선업체와 협력을 타진했다는 소식에 조선주의 신고가 행진이 이어지며 조선 테마 펀드의 수익률도 치솟았다. 29일 펀드평가사 KG제로인에 따르면 순자산액(클래스 합산) 100억원 이상, 운용기간 1개월 이상인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지난주(21~27일) 가장 높은 수익률을 기록한 상품은 미래에셋자산운용의 ‘TIGER 조선TOP10’ 상장지수펀드(ETF)로 나타났다. 이 상품은 일주일 간 10.30%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이어 신한자산운용의 ‘SOL 조선TOP3’와 NH-아문디자산운용의 ‘HANARO Fn조선해운’이 각각 8.46%, 7.27%의 수익률을 기록하며 조선 테마 ETF가 지난 한주 수익률 상위권을 휩쓸었다. 이는 최근 미국에 이어 인도에서까지 국내 조선업에 대한 협력 요청이 이어진 영향이다. 최근 인도 항만해운수로부 차관을 비롯한 정부 관계자들이 한화오션(042660), 삼성중공업(010140), HD현대중공업(329180)을 잇달아 방문해 인도 조선업 육성을 위한 협력을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국내 조선업계에 선박 유지·보수·정비(MRO) 사업 협력을 요청했다. 같은 기간 전체 국내 주식형 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0.54%를 기록했다. 코스피 지수는 한덕수 전 대통령 권한대행이 국회 추천 헌법재판관 3인 임명을 보류하겠다는 입장을 밝히며, 정치적 불확실성이 증폭되며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정치 리스크와 원·달러 환율 압박에 하락했다. 해외 주식형 펀드의 주간 평균 수익률은 2.63%를 기록했다. 지역별로 러시아의 수익률이 6.01%로 가장 높았고, 섹터별로는 정보기술 섹터의 상승폭(3.26%)이 가장 컸다. 개별 상품 중에선 키움투자자산운용의 ‘키움 러시아 익스플로러1(주식)A1’의 수익률이 12.36%로 가장 높았다. 한 주간 세계 증시는 상승세를 보였다. S&P 500은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가 예상치를 하회하면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부각된 미국 물가 불안 완화에 상승했다. 미국 임시 예산안도 하원을 통과하며 셧다운 리스크도 해소되며 상승을 뒷받침했다. NIKKEI 225는 기업배당과 관련된 주들이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EURO STOXX 50는 트럼프가 유럽연합(EU)이 미국에서 석유와 천연가스를 수입해야 하며, 이를 어길 시 관세를 부과하겠다는 언급에 하락했다. 상해종합지수는 중국 정부가 친환경 전환 속도를 높이겠다는 강조에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며 상승했다. 자금 흐름을 살펴보면 주식형펀드의 설정액은 294억원 증가한 18조 2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채권형 펀드의 설정액은 462억원 증가한 33조 8865억원, 머니마켓펀드(MMF)의 설정액은 11조 2349억원 감소한 128조 1857억원으로 집계됐다. 27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에 모니터에 이날 거래중인 코스피와 원·달러 환율 거래가가 표시돼 있다. (사진=연합뉴스)
2024.12.29 I 원다연 기자
“저성장·고환율 시대…트럼프 2.0 단단히 대비해야”
  • “저성장·고환율 시대…트럼프 2.0 단단히 대비해야”[센터장의 뷰]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2025년 한국 경제 저성장은 불가피하며 증시 발목을 잡고 있는 불확실성을 제거하는 것이 시급하다. 2400선에서 지지력을 보여줄 것으로 예상되나 업황 등을 고려할 때 상단은 크게 높일 수 없는 상황이다.”박영훈 한화투자증권(003530) 리서치센터장은 한국 경제가 저성장의 함정에 빠질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최근 여의도 한화투자증권빌딩에서 이데일리와 만난 그는 “한국 경제를 지탱하던 반도체는 쉽지 않은 상황에 부딪혔고 자동차는 관세 장벽 우려가, 배터리는 나아질 것이란 기대를 하고 있으나 추격하는 중국이 문제”라며 “정국 불안까지 겹치면서 증시가 방향을 잡지 못하고 있는데 불확실성을 걷어내고 경제 방향성을 잡는 게 중요하다”고 진단했다.박영훈 한화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사진=한화투자증권)글로벌 꼴찌 수준의 성적인 한국 증시이나 ‘진짜 바닥’은 아직 오지 않았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박 센터장은 2025년 한국 증시의 불안요소로 수요부진에 따른 국내 주요 기업의 실적 악화 그리고 1500원에 육박한 달러·원 환율 등을 꼽았다. 원유 가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는 게 그나마 위안거리다. 그는 “전자 등 대형 종목이 치고 올라가야 지수도 올라갈 수 있는데 현재로서는 힘든 상황”이라며 “배터리를 비롯한 전통적 개념의 제조업이나 에너지, 화학 업종 등을 중심으로 내년 상반기 개선 전망이 나오고 있으나 장담하기는 어렵다”고 우려했다.코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2.0에 대해서는 불확실성을 넘어 근심을 감추지 않았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대미 무역 흑자가 가장 증가한 국가 중 하나가 대한민국인 만큼 트럼프의 영수증이 언제든 날아올 수 있다는 것이다.박 센터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이번 선거에서 승리한 후 가장 먼저 타깃으로 캐나다와 멕시코 등을 겨냥했는데 모두 대미 무역흑자가 크게 증가한 국가”라며 “다음 차례는 한국이 될 수 있으며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상당한 경제적 압박이 있을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트럼프 재취임과 별개로 글로벌 증시에서의 미국의 주도권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인구 구조 등을 감안한 중장기 성장 가능성에 대해서도 미국이 여전히 우선순위다. 박 센터장은 “내년에도 미국 증시는 강세를 보일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며 “뉴욕 증시의 글로벌 시총 비중이 50%를 돌파하면서 달러 강세도 계속될 수밖에 없는 구조가 됐다”고 짚었다.시장이 불확실성의 늪에 빠지면서 투자 환경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이다. 박 센터장은 증시가 엄중한 상황일수록 리서치센터가 적확하고 깊이있는 투자정보를 고객에 제공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가 함께 일하는 후배 애널리스트에 ‘깊이 있는’ 리포트를 주문하는 이유다. 그는 “시장에 쏟아지는 리포트와 똑같은 내용을 내는 것은 의미가 없다”며 “속도도 중요하나 깊이가 중한만큼 후배 애널리스트에 해당 분야의 스페셜리스트가 되라 요구하고 있으며 회사 차원에서도 지원을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2024.12.29 I 이정현 기자
스멀스멀 오르는 국채금리 ‘찬물’…뉴욕증시 일제히 하락
  • 스멀스멀 오르는 국채금리 ‘찬물’…뉴욕증시 일제히 하락[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27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지수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국채금리가 다시 오름세를 보이면서 투심이 약화된 분위기다. 그간 많이 상승했던 기술주 위주로 차익실현 장세가 펼쳐졌다.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77% 빠진 4만2992.21를 기록했다.대형주 벤치마크인 스탠다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1.11% 떨어진 5970.84로 마무리됐다.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1.49% 하락한 1만9722.03에 거래를 마치며 2만선을 다시 하회했다.◇10년물 국채금리 4.63%…매그7 일제히 하락국채금리가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 게 증시에 계속 부담이 되고 있다. 국채금리가 상승하면 기업들의 차입 비용이 늘어나기 때문에 성장주에는 걸림돌이 될 수 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4.8bp(1bp=0.01%포인트) 오른 4.627%를 기록 중이다. 30년물 국채금리도 5.8bp 뛴 4.82%에서 움직이고 있다.UBS 글로벌 웰스 수석 포트폴리오 매니저인 앨런 레츠샤펜은 “트럼프 관세에 대한 잡음이 많고 생산성에 대한 우려가 많은 것 같다”며 “증시 상승에 대한 믿음이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반면 슬레이트스톤 웰스의 수석 시장 전략가인 케니 폴카리는 “금요일이고 다음주는 또 신년휴일이 있어 거래량이 적고 움직임이 과장됐을 것”이라고 평가했다.글렌메드의 투자전략담당 부사장인 마이클 레이놀즈는 “오늘은 전반적으로 차익 실현이 상당히 많은 것 같다”며 “2년이 넘는 강세장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새해를 앞두고 일부 사람들이 이익을 실현하고 포트폴리오를 재조정하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고 진단했다.시장은 여전히 ‘산타 랠리’에 힘입어 새해에도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희망을 품고 있다. 산타랠리는 연말 마지막 5거래일과 1월 첫 이틀 동안 주가가 상승하는 것을 말한다. LPL파이낸셜에 따르면 1950년 이후 이 기간 동안 S&P500지수는 평균 1.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매그니피센트7은 일제히 하락했다. 애플(-1.3%), 엔비디아(-2.03%), 마이크로소프트(-1.72%), 알파벳(-1.54%), 아마존(-1.44%), 메타(-0.59%), 테슬라(-4.95%) 등이 약세를 보였다.◇美원유재고 감소…국제유가 1% 이상↑국제유가는 1% 넘게 상승했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장 대비 0.98달러(1.41%) 오른 배럴당 70.6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2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0.91달러(1.24%) 상승한 배럴당 74.17달러에 마감했다. 미국의 원유 재고가 시장 예상보다 크게 줄어들었고, 이스라엘이 친이란 예멘 반군 후티의 주요 시설을 타격하면서 지정학적 우려가 다시 커진 게 영향을 미쳤다.달러는 보합을 보이고 있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0.08% 내린 108.04를 기록 중이다.
2024.12.28 I 김상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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