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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iM증권, 사명 변경 기념 고객 이벤트 진행…내달까지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iM증권은 하이투자증권에서 사명을 변경한 기념으로 모든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사은품 지급 등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14일 밝혔다.(사진=iM증권)iM증권은 내달 13일까지 자사에 대한 고객 제안을 접수해 우수 의견을 제시한 고객에게 사은품을 지급할 예정이다. iM증권의 새로운 비전인 ‘더 나은 가치, 함께하는 미래’의 즉각적인 실천을 위한 것으로, 채택된 고객 의견을 바탕으로 대고객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규 서비스 출시에 활용할 계획이다. 고객의 제안 대상은 iM증권 서비스·상품에 대한 아이디어와 불편 사항에 대한 개선 아이디어 등이며 특히, 해외주식 서비스에 대한 사항이면 가산점을 부과한다.심사를 통해 우수작에 선정된 베스트 제안상(1명)에게 100만 원 상당의 해외여행 상품권을 지급하고, 우수 제안상(5명)에게는 애플워치SE를 지급한다. 추가로 추첨을 통해 노력상(50명)은 3만 원 상당의 BHC 치킨 기프티콘, 참가상(1000명)에게는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을 지급한다.국내 및 미국 주식을 거래하는 경우 추첨을 통해 대표주식을 지급한다. 주식 매매 이벤트를 신청하면 응모권 1매를 즉시 지급하며, 주식 매매 금액 100만 원당 국내 주식은 1매, 미국 주식은 2매의 응모권을 추가 지급한다.경품 응모에 따라 삼성전자 10주(1명), 애플 1주(30명), 알테오젠 1주(30명), 엔비디아 1주(30명), 테슬라 0.01주(500명)를 지급하며, 매주 단 1주라도 주식을 거래하면 추첨을 통해 메가커피 아메리카노 기프티콘(총 2500명)을 지급한다.이벤트는 iM증권 모바일 트레이딩 시스템(MTS)과 홈 트레이딩 시스템(HTS)을 통해 참여 및 신청할 수 있으며, 이벤트 기간 내 신규로 계좌를 개설하는 고객도 참여할 수 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iM증권 홈페이지를 참고하거나 고객만족센터로 문의하면 된다.
- 신한운용, ‘SOL 조선TOP3플러스’ 순자산 3000억 돌파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신한자산운용은 ‘SOL 조선 TOP3 플러스’ 상장지수펀드(ETF)의 순자산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연초 이후 해당 ETF에 대한 개인 투자자의 순매수 규모는 1315억원으로 국내 주식형 ETF 중 가장 많았다. 시장의 급격한 조정 속에서도 SOL 조선 TOP3 플러스 ETF의 수익률은 양호한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1개월, 3개월, 연초 이후 수익률이 각각 12.83%, 21.82%, 37.69%로 같은 기간 코스피(-8.35%, -4.01%, -1.39%) 상승률을 크게 웃돌고 있으며 6개월 수익률(49.30%)은 국내 ETF 전체 1위다. 국내 조선주는 신조선가(새로 건조하는 선박의 가격)의 지속 상승과 실적 모멘텀에 더해 미국과 중국의 군비경쟁, 트럼프 후보의 미국 내 에너지 활성화 정책에 따른 LNG 선박 수요증가, 수출에 유리한 고환율 환경 등 업황 전반을 둘러싼 긍정적인 환경이 조성되고 있다. 김정현 신한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AI를 비롯한 반도체 산업이 긍정적인 흐름 속에서도 노이즈가 발생하고 있는 것은 기대감과 실적에 괴리가 발생하기 때문”이라며 “조선업은 최근 국내 조선3사와 카타르 에너지의 LNG 운반선 건조계약 협상, HD현대마린솔루션의 LNG-FSU(부유식 액화천연가스 저장설비) 개조 프로젝트 계약 등 가시적인 성과가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실적 서프라이즈가 뒷받침 되고 있어 국내 산업군 중에서 최선호 투자처로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
- "인플레 걱정 이제 끝"…나스닥 2.4%·엔비디아 6.5%↑[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가 둔화세를 이어갔고, 특히 고착화됐던 서비스도매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투심이 고조됐다.◇끈쩍했던 서비스도매물가 0.2% 하락..작년 3월 이후 최대폭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 오른 3만9765.6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1.68% 오른 5434.43,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3% 오른 1만7187.61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6% 오른 2095.11에 장을 마쳤다. 월가가 선호하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지수(VIX)는 12.51% 떨어지며 18.12까지 낮아졌다.미국의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르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나자 투심이 고조됐다. 특히 올해 들어 내내 오름세를 지속했던 서비스도매물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전월(2.7%)대비 크게 떨어졌고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상품 가격은 0.6%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로 휘발유(2.8%) 등 에너지가 1.8% 급등한 탓이다. 하지만 서비스가격이 0.2%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서비스가격은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무역서비스가격은 1.3% 떨어졌고, 기계 및 자동차도매업체의 마진도 4.1% 하락했다.미국 근원 도매물가 상승률 추이 (그래픽=트레이딩이코노믹스)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도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보합(0.0%)으로, 예상치(0.2%)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올랐는데, 이 역시 예상치(2.7%)를 크게 밑돌았다.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오늘의 PPI 데이터는 특히 서비스업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모건스탠리의 E*트레이드의 크리스 라킨은 “인플레이션이 냉각되고 있다는 증거를 더 많이 얻었다”며 “올해 들어 가장 큰폭의 하락에서 반등을 시도하는 주식시장에는 호재로 작용했다”고 평가했다.시장은 이제 내일 발표될 소비자물가(CPI)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에서는 7월 근원 CPI가 전월대비 0.2%, 전년동월대비 3.2% 오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의 크리스 자카렐리는 “내일 CPI보고서가 예상보다 낮게 나온다면 연준은 경기둔화가 임박한 상황에서 금리를 50bp 인하할 수 있는 청신호가 켜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에버코어의 크리슈나 구하는 “이제 인플레이션율이 몇 bp 떨어지느냐가 연준 정책과 금리전망에 중요한 영향을 미칠 시점은 지났다”며 “현 시점에서는 고용시장 데이터가 압도적으로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평가했다.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방준비은행 총재◇매파 보스틱 “경기침체 우려 과장..금리인하 시점 다가와”인플레이션이 완화됨에 따라 연준 내 매파들도 금리인하가 가시화됐다는 평가를 내리고 있다. 라파엘 보스틱 애틀랜타 연벙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애틀랜타에서 열린 아프리카계 미국인 금융 전문가 콘퍼런스 토론에서 “금리인하에 앞서 조금 더 많은 데이터를 보고 싶다”면서도 “금리인하 시점이 다가오고 있고, 우리는 거기에 도달할 것이다. 예상하는대로 경제가 발전한다면 연말에는 여러분 얼굴에 더 큰 미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진단했다. 아울러 “제 전망에 경기침체는 없다”며 “경제가 둔화하고 고용시장이 우려할 만한 수준으로 악화하지 않을 만큼 충분한 모멘텀이 있다”고 덧붙였다.도매물가 둔화 소식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7bp(1bp=0.01%포인트) 떨어진 3.85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하락한 3.942%까지 내려갔다. 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7 주식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각각 6.53%, 5.24% 급등했고, 메타(2.44%), 아마존(2.06%), 마이크로소프트(1.77%), 애플(1.72%), 알파벳(1.15%) 등도 1~2%대 상승했다. 미국 월가 베테랑으로 알려진 마이클 하트넷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수석 투자 전략가는 “연착륙과 미국 대형주 성장주에 대한 낙관론은 꺾이지 않았다”며 “투자자들은 이제 연준이 경기침체를 막기 위해 더 큰폭의 금리인하를 해야한다고 생각하고 있다”고 언급했다.위기에 빠진 스타벅스는 ‘구원투수’로 미국의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24.05% 급등했다. 반면 수장을 빼앗긴 치폴레는 7.5% 급락마감했다.서부텍사스산원유 가격 추이 (그래픽=CNBC)◇IEA “내년 공급 과잉”…국제유가 6일만에 하락국제유가는 6거래일 만에 하락했다. 중동 긴장 고조에도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국제에너지기구(IEA)의 전망이 더 강해지면서 유가를 짓눌렀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1.71달러(2.14%) 급락한 배럴당 78.3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1.61달러(1.96%) 떨어진 배럴당 80.69달러를 기록했다. IEA에 따르면 2분기 글로벌 원유 수요는 하루 21만배럴 증가했는데, 이는 2022년 말 이후 가장 느린 속도다. IEA는 브라질, 캐나다, 가이아나, 미국의 생산량 증가로 인해 OPEC이 감산을 유지하더라도 내년에는 공급 과잉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달러도 약세로 돌아섰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거래일 대비 0.52% 내린 102.60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0.26% 떨어진 146.81엔을 기록했다.유럽증시도 일제히 올랐다. 영국 FTSE100지수는 0.3%, 독일 DAX지수는 0.48%, 프랑스 CAC40지수도 0.35% 상승 마감했다.
- [속보] 나스닥, 2.43% 급등…"서비스 도매물가 드디어 하락"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모처럼 일제히 상승 마감했다. 도매물가인 생산자물가지수가 둔화세를 이어갔고, 특히나 고착화됐던 서비스도매물가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소식에 투심이 고조됐다.13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1.04% 오른 3만9765.64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보합인 5434.43(1.68%)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2.43% 오른 1만7187.61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도 1.6% 가량 오르고 있다. 미국의 도매물가가 예상보다 덜 오르면서 ‘디스인플레이션’(물가상승률 둔화) 현상이 확연하게 나타나자 투심이 고조됐다. 특히 올해들어 내내 오름세를 지속했던 서비스도매물가가 하락했다는 소식에 투자자들은 환호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7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월대비 0.1% 상승했다. 다우존스 예상치(0.2% 상승)를 소폭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2% 상승하며, 전월(2.7%)대비 크게 떨어졌고 이 역시 예상치(2.3%)를 하회했다.상품 가격은 0.6% 상승하면서 지난 2월 이후 가장 큰 상승폭을 기록했다. 주로 휘발유(2.8%) 등 에너지가 1.8% 급등한 탓이다. 하지만 서비스가격이 0.2%하락하면서 전체 물가 상승률을 끌어내렸다. 서비스가격은 2023년 3월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을 기록했다. 무역서비스가격은 1.3% 떨어졌고, 기계 및 자동차도매업체의 마진도 4.1% 하락했다.변동성이 큰 식품, 에너지를 제외한 근원 도매물가는 전년동월대비 보합(0.0%)으로, 예상치(0.2%)를 크게 밑돌았다. 전년동월대비로는 2.4% 올랐는데, 이 역시 예상치(2.7%)를 크게 밑돌았다.트레이드스테이션의 글로벌 시장 전략 책임자인 데이비드 러셀은 “오늘의 PPI 데이터는 특히 서비스업에서 디스인플레이션이 시작됐다는 추가 증거를 제공했다”고 평가했다.도매물가 둔화 소식에 국채금리는 급락했다. 오후 4시기준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5.7bp(1bp=0.01%포인트) 떨어진 3.852%를,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도 7.3bp 하락한 3.942%까지 내려갔다. 이에 따라 매그니피센트7 주식은 일제히 상승했다. 엔비디아와 테슬라는각각 6.53%, 5.24% 급등했고, 메타(2.44%), 아마존(2.06%), 마이크로소프트(1.77%), 애플(1.72%), 알파벳(1.15%) 등도 1~2%대 상승했다. 위기에 빠진 스타벅스는 ‘구원투수’로 미국의 패스트푸트 체인 치폴레 멕시칸 그릴의 브라이언 니콜 최고경영자(CEO)를 차기 CEO 겸 이사회 집행의장으로 선임했다는 소식에 24.05% 급등했다. 반면 수장을 빼앗긴 치폴레는 7.5% 급락마감했다.
- [마켓인]"다시 보는 금융본산 영국"…유럽 PE, 英 최대 금융투자플랫폼 인수
- [런던=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영국 최대 규모의 금융투자 플랫폼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이 유럽 사모펀드 컨소시엄에 매각된다. 글로벌 사모펀드(PEF)운용사들이 브렉시트 이후 저평가된 영국의 금융업체들에 눈독을 들이는 가운데 이뤄진 빅 딜로, 거래가 최종적으로 성사되면 이는 올해 영국에서 이뤄진 금융산업 M&A 중 최대 규모로 기록된다.(사진=하그리브스 랜스다운 앱 화면)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VC캐피탈파트너스 컨소시엄은 영국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을 54억파운드(약 9조4600억원)에 인수하기로 합의했다. 지난 1981년 설립된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은 영국 브리스톨에 본사를 둔 영국 최대 규모의 금융투자 플랫폼으로, 일반 투자자에게 주식과 펀드 상품, 연금 관리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특히 개개인의 소비 및 투자 패턴에 맞는 저축·투자 전략을 제시하면서 약 190만명의 고객을 두루 확보했다. 올해 6월 말 기준 하그리브스 랜스다운의 운용자산(AUM)은 1553억파운드(약 272조원) 수준이다. 이번 딜은 글로벌 PE들이 최근 수년 사이 영국 기반의 금융업체들을 속속 인수하는 가운데 나온 빅 딜이다. 브렉시트 이후 영국 기업들의 기업가치가 다른 선진국 대비 저평가됐다는 점을 기회로 보고 M&A에 나서는 것으로 분석된다.실제 올해만 해도 미국의 찰스뱅크캐피탈파트너스가 2월 영국 자산운용사인 ‘퍼스펙티브 파이낸셜 그룹’의 주요 지분을 인수했고, 브릿지포인트캐피탈은 올해 6월 영국 기반의 금융 컨설팅 업체인 ‘알파 파이낸셜 마켓 컨설팅’을, 같은 기간 미국 블랙록은 영국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프레킨’을 품었다. 기업가치가 상대적으로 낮다고 해서 인수 난이도가 쉬운 것은 아니다. 약 4개월의 대장정 및 밀당(밀고 당기기) 끝에 성사된 이번 딜만 봐도 그렇다. 앞서 지난 4월 CVC캐피탈과 노르딕캐피탈, 아부다비국부펀드 산하 투자사로 꾸려진 해당 컨소시엄은 하그리브스랜스다운에 인수를 제안했다. 당시 이들이 제시한 인수가는 46억파운드(약 8조원)로, 당시 하그리브스랜스다운 거래 종가에 30%의 프리미엄을 얹은 수준이었다. 하지만 하그리브스랜스다운 이사회는 “사모펀드 컨소시엄이 회사의 기업가치를 상당히 낮게 평가했다”며 인수 제안을 거절했다. 이후 CVC캐피탈 컨소시엄은 하그리브스랜스다운과 약 4개월에 걸쳐 조건 협상에 나섰고, 이내 이견을 좁혔다.영국 금융업체를 향한 글로벌 운용사들의 러브콜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지 자본시장 한 관계자는 “글로벌 사모펀드운용사들은 브렉시트 이후 영국의 다양한 업체를 인수하며 영국 경제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쳤다”며 “현재까지 글로벌 운용사들이 투자한 영국계 금융업체는 25곳 이상으로, 이들 포트폴리오 간 통합도 눈여겨볼 만한 움직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 美경제 지표 경계 속 증시 추종…환율, 장중 1370원 중심 등락[외환분석]
-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장중 1370원을 중심으로 등락하고 있다. 이번주 발표되는 미국의 소비자물가지수(CPI), 소매판매 등 경제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커지며 환율 변동성이 제한되고 있다. 국내 증시 흐름에 따라 등락을 오갈 뿐이다. 사진=AFP◇변동성 없는 장 13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후 12시 6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372.0원, 오후 3시 30분 기준)보다 1.15원 내린 1370.85원에서 거래되고 있다.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0.6원 내린 1371.4원에 개장했다. 새벽 2시 마감가(1369.6원) 기준으로는 1.8원 상승했다. 오전 장 내내 환율은 1369~1372원 사이에서 등락을 오가길 반복했다. 이번주 미국의 물가와 소비 지표가 나오는 점이 외환시장의 경계감을 자극하고 있다. 우리나라 시간으로 이날 저녁 9시 반께 7월 미국 생산자물가지수(PPI) 발표를 시작으로 14일에는 7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에는 7월 미국 소매판매가 발표된다. 주요 지표 발표 전까지 환율 쏠림을 경계하는 모습이다. 시장에선 기조적 흐름을 볼 수 있는 7월 근원 생산자물가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데이터 각각 0.2% 3.0%보다 소폭 둔화한 수치다.근원 소비자물가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상승률은 6월 0.1%에서 0.2%로 소폭 올라가긴 했지만, 전년대비 상승률은 3.3%에서 3.2%로 소폭 떨어진다. 전반적으로 7월 물가 상승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예상과 다른 데이터가 나올 경우 변동성은 그 어느 때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소매판매는 자동차 판매를 중심으로 전월(0.0%)보다 0.3% 상승하며 소폭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산업생산은 전월(0.6%)보다 하락한 0.0%로 둔화가 예상된다.달러화도 큰 변동성을 나타내지 않고 있다. 달러인덱스는 12일(현지시간) 저녁 11시 6분 기준 103.13을 기록하며 소폭 하락세다. 아시아 통화는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8위안대, 달러·엔 환율은 147엔대에서 거래되고 있다.외국인 투자자는 국내 증시에서 순매도 우위를 나타내며 환율 상승을 지지하고 있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500억원대를 순매수하는 반면 코스닥 시장에선 1600억원대를 순매도하고 있다. 국내은행 딜러는 “소비자물가 발표에 대한 경계감이 있어서 환율이 오락가락하는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위안화 약세와 코스피 흐름에 따라서 환율이 조금씩 등락하는 모습”이라고 설명했다.◇오후도 보합권…중동 리스크보다 美지표오후에도 지표 경계감으로 인해 보합권의 흐름을 이어가겠으나 중동 전쟁 리스크는 변수다. 하지만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는 새로운 이슈가 아닌 만큼, 미국 경계 지표에 대한 경계감이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란 전망이다.국내은행 딜러는 “중동 전쟁 우려가 새로운 이슈는 아니라 환율에 크게 영향을 미치진 않을 것 같다”며 “아무래도 소비자물가나 소매판매 지표가 시장에 더 크게 작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 딜러는 “오늘 환율은 레인지 장세로 갈 것 같다”며 “오후에도 국내 주식 흐름을 따라가면서 보합권의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 NH투자증권, 대학생·대학원생 대상 ‘2024년 빅데이터 경진대회’ 개최
- [이데일리 박순엽 기자] NH투자증권(005940)은 2024년 빅데이터 경진대회 ‘인공지능(AI)으로 미국 ETF를 발견하다’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진=NH투자증권)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2020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5번째를 맞이했으며, 국내외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창의적인 아이디어 발굴 및 디지털·AI 인재 조기 확보를 위해 개최했다. 올해로 5회를 맞이한 NH투자증권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국내외 대학생과 대학원생이면 누구나 참여 가능하며, 오는 9월 1일까지 개인 또는 최대 3인 팀 단위로 신청하면 된다.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나무·QV MTS를 통해 참가를 신청할 수 있다. 이번 대회 분석주제는 ‘생성형 AI를 활용한 미국 ETF 큐레이션 서비스 제안’으로, ETF 투자 아이디어 제안 목적으로 마련됐다. 특히 이번 대회는 마이크로소프트(생성형 AI)·태블로(시각화) 등 글로벌 테크 기업과 스폰서십을 체결해 다양한 분석 환경을 참가자에게 제공한다. 대회는 예선, 본선, 결선의 단계로 나누어 진행된다. 예선에서는 주어진 데이터를 바탕으로 미국 주식 ETF 큐레이션 알고리즘을 개발하게 되며, 본선과 결선에서는 이 알고리즘을 기반으로 한 서비스 아이디어 제안을 평가한다. 이번 대회에서는 미국 ETF를 주제로 한 만큼 상금이 달러로 제공한다. 대상 1팀엔 1만달러, 우수상 2팀에는 각 5000달러, 장려상 3팀에는 각 3000달러, 입선 10팀에는 각 1000달러의 상금이 수여된다. 또 대상과 우수상 수상팀은 NH투자증권 입사 지원 시 서류전형 절차가 면제되며, 체험형 인턴십 기회가 제공된다. 추가로 결선 진출 6팀 중 2팀에는 마이크로소프트와 태블로에서 특별상을 시상할 예정이다. 윤병운 NH투자증권 사장은 “이번 빅데이터 경진대회는 글로벌 테크 기업들과의 협업을 통해 대회의 다양성과 수준을 높여 신선한 서비스 아이디어를 확보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NH투자증권은 앞으로도 꾸준히 우수한 디지털·AI 인재를 발굴하고, 데이터 활용 생태계를 확장하며 금융업의 디지털 혁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자세한 내용은 NH투자증권 홈페이지 또는 고객센터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한화운용, 고배당·日초단기국채·AI인프라 PLUS ETF 상장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한화자산운용은 한·미·일 3개국을 공략하는 상장지수펀드(ETF) 3개 종목을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 ‘PLUS’로 브랜드 변경 후 처음 출시하는 상품이다.(사진=한화자산운용)한화자산운용에 따르면 이날 ‘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 ‘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합성)’, ‘PLUS글로벌AI인프라’ 등 3개의 ETF가 상장된다.PLUS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은 국내주식형 배당ETF 중 최대 규모인 ‘PLUS고배당주’에 주간 콜옵션 매도 전략을 더해 인컴 수익 극대화를 추구한 상품이다. 배당수익과 주 2회(월 8회)의 콜옵션 매도로 얻는 옵션 프리미엄을 함께 수취해 매월 1.2%, 연 14.4%의 분배금 지급을 목표로 한다. 특히 이는 미국 등 해외 배당·커버드콜 ETF 대비 배당금 수령 시 절세 효과를 누릴 수 있다는 강점이 있다. 국내 장내 파생상품에 대한 매매차익은 과세되지 않기 때문이다. PLUS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일본의 초단기 국채에 투자하는 환 노출형 ETF로, 약세 국면의 엔화에 투자해 절상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향후 일본 금리 상승 시 채권 이자 수익 확대까지 함께 누릴 수 있는 ETF다. 해당 상품은 채권형 ETF로 세제 혜택이 있는 모든 계좌에서 100% 투자 가능한 점이 특징이다. 퇴직연금 계좌에서 투자할 수 없는 엔 선물 ETF나, 개인종합자산관리(ISA) 계좌에서 가입이 불가능한 엔화예금 등에 비해 세제 혜택이 있는 계좌를 통한 엔화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다.PLUS글로벌AI인프라는 엔비디아에 25%를 투자하며, AI데이터센터에 사용되는 AI 서버&네트워크, 전력인프라, 냉각 시스템에 나머지 75%를 투자하는 ETF다. 데이터센터에서 사용되는 고성능 네트워크 장비, 데이터센터의 방대한 전력 수급을 위한 전력인프라, 데이터센터의 효율적 에너지 사용을 위한 냉각시스템을 아우를 수 있는 AI 인프라 투자에 집중한다. 금정섭 한화자산운용 ETF사업본부장은 “이번 신규 상장한 한미일 3종 ETF는 저희 PLUS ETF만의 생각과 철학을 담아 기존 상품들과 현격히 차별화한 상품이다”이라며 “고배당주위클리커버드콜의 경우 장기간 성과가 검증된 PLUS 고배당주 포트폴리오에 주간 단위 콜올션 매도로 안정성과 인컴 수익을 극대화한 상품으로 국내 박스권 시장 투자에 최적화된 상품이다”라고 설명했다.이어 “일본엔화초단기국채는 ETF 투자가 가능한 모든 계좌에서 엔화 강세에 투자할 수 있는 현존하는 유일한 상품으로 투자자 저변확대가 기대되고, 글로벌AI인프라는 AI라는 큰 메가트렌드 속에서 가장 성장성이 돋보인 엔비디아와 성장성이 기대되는 AI 데이터센터인프라 관련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했다”라며 “기존 반도체 위주의 AI 투자 전략을 벗어나 새로운 AI 투자전략을 제시했다”라고 덧붙였다.
- 삼성운용,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상장…최저 보수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삼성자산운용은 월분배형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를 상장한다고 13일 밝혔다.(사진=삼성자산운용)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한국판 SCHD’ 상장지수펀드(ETF)로 다우존스 미국 배당 100지수(Dow Jones U.S. Dividend 100)를 추종한다. 이 지수는 배당을 10년간 지속한 미국주식을 대상으로 잉여현금흐름, 자기자본이익률(ROE), 배당수익률, 5년간 배당성장률 등을 기준으로 상위 100종목만을 선별해 투자한다.삼성운용은 이번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를 매월 15일을 기준으로 하는 월중 배당, 연 0.0099% 동급 ETF 중 최저 수수료로 설정했다. 기존 유사 상품들이 월말 배당하는 만큼 이 상품을 활용해 분산 투자를 할 경우 2주마다 배당을 받는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수 있고, 기존 상품 대비 낮은 연 0.0099%의 최저 수수료를 적용해 투자자들의 비용 부담을 줄였다는 설명이다.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는 현재 기준 연 3.87% 수준의 배당수익률을 기대하고 있으며, 과거 10년 동안 매년 지수의 배당금이 증가했다는 점에서 장기 투자시 배당성장도 가능한 상품이라고 삼성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또한, 특정 섹터의 최대 비중을 25%로 제한하고 한 종목의 최대 비중도 4%로 제한하는 등 균형적인 포트폴리오를 갖춤으로써 테크주 중심의 투자자들에게는 변동성 장세를 이겨내는 데 도움이 되는 좋은 보완재가 될 수 있다고도 전했다. 한동훈 삼성자산운용 매니저는 “마음 편한 장기투자 상품으로 탄탄한 펀더멘털의 100종목과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인 미국배당다우존스가 꾸준히 주목받고 있다”며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는 월중 배당과 최저보수율 책정이라는 차별성이 있는 만큼 미국배당다우존스 투자를 고려하는 투자자들에게 좋은 상품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삼성자산운용은 이번 상품 출시를 기념해 ‘KODEX 미국배당다우존스 ETF 상품퀴즈 맞추기’ 이벤트를 진행한다. 9월 6일까지 KODEX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스타벅스 1만원권(200명)을 제공한다.
- 한투운용,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으로 ETF명 변경
-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한국투자신탁운용은 ‘ACE 미국WideMoat가치주’ 상장지수펀드(ETF)의 명칭을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ETF로 변경한다고 13일 밝혔다. 해당 ETF는 경제적 해자를 구축한 미국 상장 주식에 투자하는 상품으로 변경된 명칭은 오는 14일부터 적용될 예정이다.해당 ETF는 상장 당시 적정가치 추정 모델을 통해 종목을 선정하는 방법론에 대한 투자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ETF명에 ‘가치주’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하지만 해당 ETF는 저평가된 종목 편입뿐만 아니라 기업 경쟁력을 가진 종목을 선정하는 상품으로 이번 명칭 변경을 계기로 투자자 오인을 해소하고 상품성을 제고하겠다는 계획이다.아울러 최근 AI 관련주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 위주로 나타난 쏠림 현상과 조정 과정에서 주가 변동폭이 크게 발생하며 시가총액가중방식에 비해 상대적으로 주가 변동폭이 작은 동일가중방식 상품에 대한 투자자의 수요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해당 상품의 동일가중 설계 방식을 직관적으로 알리기 위해 명칭 변경을 추진했다고 밝혔다.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ETF는 지난 2018년 10월 상장됐으며 상장 이후 수익률은 149.30%(12일 기준)다. 같은 기간 미국의 대표 우량기업지수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의 상승률 138.30%(원화 환산 기준)를 상회하는 수치다. 최근 1년과 3년 수익률은 각각 15.71%, 41.30%로 집계됐다.기초지수는 ‘Morningstar Wide Moat Focus Price Return Index’를 추종하며, 해당 지수는 기업의 해자 보유 수준과 적정 가치 대비 저평가 정도를 평가한 후 기준에 부합하는 종목을 선정해 편입한다. 해당 ETF는 RTX(2.87%), 알트리아(2.82%), 켄뷰(2.79%), 캠벨 수프(2.76%), 인터내셔널 플레이버 앤 프래그런스(2.71%), 길리어드 사이언시스(2.69%), 마켓액세스 홀딩스(2.68%) 등을 담고 있다.남용수 한국투자신탁운용 ETF운용본부장은 “ACE 미국WideMoat동일가중 ETF는 3개월마다 종목을 변경해 경제적 해자를 구축하고 성장성과 기업 가치가 우수한 회사를 선별한다”며 “단순 동일가중 방식이 아닌 기업의 퀄리티를 강조한 동일가중 상품으로 차별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장기적 관점에서 미국 우량 기업에 대한 투자와 동시에 분기 배당 상품으로 현금흐름 창출, 연금계좌에서 투자 시 세제 혜택까지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 국제유가 80달러 돌파에 뉴욕증시 혼조…엔비디아는 4.1%↑[월스트리트in]
- [뉴욕=이데일리 김상윤 특파원] 뉴욕증시가 보합세로 마감했다. 주요 인플레이션 데이터 발표를 앞두고 투자자들은 ‘눈치보기’에 나섰다. 특히 중동의 긴장 고조에 따라 국제유가가 다시 80달러선을 재돌파하면서 장후반 투심이 악화하기도 했다. 다만 엔비디아가 4% 반등하면서 나스닥지수는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12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블루칩을 모아놓은 다우존스 30산업평균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6% 하락한 3만9357.01에 거래를 마쳤다.대형주 벤치마크인 S&P500지수도 보합인 5344.39(0.00%)를, 기술주 위주의 나스닥지수는 0.21% 오른 1만6780.61에 거래를 마쳤다. 중·소형주 중심의 러셀2000지수는 0.91% 빠진 2062.08에 거래를 마쳤다.뉴욕증권거래소에서 한 트레이더가 머리를 긁적거리고 있다. (사진=AFP)◇뉴욕연은, 3년 기대 인플레 역대 최저치…국채금리 하락뉴욕 연방준비은행이 내놓은 3년 기대 인플레이션이 집계 이후 최저치로 뚝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뉴욕 연은의 7월 소비자기대조사(SCE) 결과에 따르면 3년 기대 인플레이션 중간값은 6월 2.9%에서 7월 2.3%로 뚝 떨어졌다. 이는 뉴욕 연은이 2013년 이 조사를 시작한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단기 기대 인플레이션값인 1년과 장기(5년) 인플레이션 전망치는 각각 3.0%, 2.8%로 유지됐다.이에 따라 국채금리는 뚝 떨어졌다. 글로벌 국채 벤치마크 역할을 하는 10년물 국채금리는 전 거래일 대비 3.7bp(1bp=0.01%포인트) 떨어진 3.905%까지 다시 내려갔다. 연준 정책에 민감하게 연동하는 2년물 국채금리는 3.2bp 빠진 4.021%에서 움직이고 있다.뉴욕연은 기대인플레이션 추이 (그래픽=뉴욕 연은)◇7월 물가지수, 소매판매 주목…예상치 빗나가면 변동성↑투자자들은 13일 발표될 생산자물가지수(PPI)와 14일 발표될 소비자물가지수(CPI), 15일 나올 소매판매 데이터에 주목하고 있다. 월가는 기조적 흐름을 볼 수 있는 7월 근원 PPI는 전월대비 0.1%, 전년동월대비 2.7% 상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 6월 데이터 각각 0.2% 3.0%보다 소폭 둔화한 수치다.근원 CPI는 전월대비 0.2%, 전년대비 3.2%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월별상승률은 6월 0.1%에서 0.2%로 소폭 올라가긴 했지만, 전년대비 상승률은 3.3%에서 3.2%로 소폭 떨어진다. 전반적으로 7월 물가 상승세는 완만할 것으로 예상되지만, 시장 예상과 다른 데이터가 나올 경우 변동성은 그 어느 때보가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이란 보복 공격 임박…WTI 4.2%↑ 80달러선 재돌파중동의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점도 적극적인 투자를 막고 있다. 특히 국제유가가 다시 치솟고 있는 점도 투심을 누르고 있다. 근월물인 9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3.22달러(4.2%) 오른 배럴당 80.06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런던ICE선물거래소에서 브렌트유 10월 인도분 가격은 전장 대비 2.64달러(3.3%) 오른 배럴당 82.30달러에 마감했다.이란과 헤즈볼라는 하마스 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와 헤즈볼라 군사령관 푸아드 슈크르의 암살에 대해 보복하겠다고 공언을 한 바 있다. 백악관은 이란 또는 대리인이 며칠 내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이날 밝혔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국가안보소통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우리는) 중동에서 긴장 고조 상황을 매우 주의 깊게 지켜보고 있다”며 “이스라엘에서 발표했듯 이란 혹은 그들의 대리인이 며칠 이내에 이스라엘을 공격할 가능성이 커졌다”고 우려했다.그러면서 그는 “우리는 역내 어떤 폭력 확산 혹은 이란 및 그 대리인에 의한 공격을 보고 싶지 않다”고 강조했다.엔비이다 주가 추이 (그래픽=구글)◇엔비디아 4.1% 급등…BOA “반등시 최우선주”엔비디아는 이날 4.08% 급등 마감했다. 최근 반도체 주가 하락이 지나치다며 반도체 경기가 회복되면서 엔비디아가 가장 크게 반등할 종목이라는 분석이 투심을 자극했다. 뱅크 오브 아메리카의 애널리스트 비벡 아리아는 “계절적 역풍이 사라지며 4분기에 반도체 반등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고 평가했다. 다만 “오는 28일 엔비디아 실적 발표와 역사적으로 반도체 주가의 최악의 달인 9월까지 변동성이 계속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애플(0.71%), 마이크로소프트(0.19%) 등도 소폭 상승했다. 반면 테슬라(-1.25%), 알파벳A(-0.84%) 등은 하락했다.뉴욕증시 변동성이 커졌지만, 추후 대형 기술주들이 다시 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콘스탄티노스 베네티스와 다비데 오네글리아는 이날 메모에서 “주식 시장의 분위기를 좌우하는 것은 여전히 미국의 빅테크들”이라며 “시가총액, 수익, 이익률 측면에서 이들의 비중이 너무 크다”고 평가했다.◇달러는 안정세…유럽증시 혼조 마감달러는 보합권에서 움직였다.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달러가치를 나타내는 달러인덱스는 전 거래일 대비 보합인 103.14를 기록 중이다.유럽증시는 혼조세를 보였다. 영국 FTSE100지수는 0.52% 상승한 반면 프랑스 CAC40지수는 0.26% 떨어졌다. 독일 DAX지수는 보합인 0.02% 상승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