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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694건

  • (VOD)우표 한 장에 8억원!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한 장에 8억원짜리 우표가, 있을까요 없을까요? 중국에서 청나라 때 발행된 우표 한 장이 우리돈으로 8억2200만원에 팔렸습니다. 이 우표는 중국 우표는 물론 전세계 우표 경매 사상 최고가 기록을 깼는데요, 대체 어떻게 생긴 우표길래 한 장에 8억원이나 하는지, 구경이나 한번 해보시죠.        1897년 중국 청나라 11대 황제 광서제 때 발행된 1위안짜리 우표가 홍콩 경매시장에서 무려 552만홍콩달러, 우리 돈으로 약 8억2200만원에 팔렸습니다. 1897년 2월 발행된 이 우표는, 흰색 바탕에 붉은색 문양과 함께 `대청우정, 당일원, 1달러`라는 검은색 글씨가 새겨져 있습니다. 당초 경매예정가는 250만홍콩달러에서 300만홍콩달러, 약 3억7500만~4억5000만원 정도로 책정됐지만, 이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팔렸습니다. 이 같은 경매가격은 중국 우표는 물론 전 세계 우표 경매사상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인터뷰) 제프리 슈나이더/경매인한 가지 확실했던 것은 이 우표가 팔린다면 세계 기록을 깰 거란 것이었습니다. 이 우표를 매입한 사람의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습니다. 이전까지 중국 우표 경매의 최고가 기록은 지난해 11월1일 홍콩에서 열린 가을철 우표 경매에서 수립된 368만 홍콩 달러, 약 5억5000만원이었습니다. 특히 이번 경매에서는 그 동안 한번도 공개된 적이 없었던 문화 혁명 시기의 다섯 종류의 희귀 우표가 처음으로 공개돼 화제를 모았습니다. (인터뷰) 제프리 슈나이더/경매인문화 혁명 기간 동안 우표 수집이 법으로 금지됐었기 때문에 우표는 베일에 쌓인 분야였습니다. 또한 악덕한 부르조아 계층의 취미이기도 했죠. 이번 인터아시아 옥션 주최의 우표경매에는 중국과 홍콩, 일본 등 아시아 각 지역의 우표 1800여점이 선보였으며, 총 4500만 홍콩달러, 약 68억원 이상의 경매가 이뤄질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데일리 김일문입니다. ▶ 관련기사 ◀☞(VOD)"중국, 미국의 맞수로?"‥미·중 갈등 증폭☞(VOD)AC밀란, `밀라노 더비` 충격 여전☞(VOD)돈의 비극?‥360억원 복권 당첨자 주검으로
2010.02.01 I 김수미 기자
  • (VOD)"중국, 미국의 맞수로?"‥미·중 갈등 증폭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구글 사태로 불거진, 미중간의 갈등이 이번에는 무기를 둘러싸고 증폭되고 있습니다. 미국이 타이완에 대규모로 무기를 판매하겠다고 밝혔기 때문인데요. 중국이 군사교류 중단에 이어 전례 없는 기업 제재까지 꺼내들면서, 미국이 긴장하고 있습니다.        미국이 대만 정부에 대규모 무기를 판매하기로 하면서 미중 양국간 갈등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미 국방부는 블랙호크 헬기 60대와 신형 패트리엇 요격미사일 114기, 소해정 2척과 하푼 미사일 등을 포함한 총 67억 달러 규모의 무기를 판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미 의회가 앞으로 30일 동안 반대 입장을 취하지 않는다면 이 계획은 그대로 실행됩니다. 그러나 이번 미국의 발표에 대해, 중국은 강력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발표 직후 중국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재개된 양국 간 군사 교류의 전면 중단을 선언하고, 무기 판매에 관련된 미국 기업을 처음으로 제재하기로 하는 등 초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중국은 특히 이번 일은 지난 1982년 미,중 양국이 타이완에 대한 무기 수출을 줄여나가겠다고 합의한 조약에 위배되는 일이라며 강하게 비난했습니다. (인터뷰) CCTV뉴스미국이 중국을 무시하는 처사고, 올바르지 못한 결정을 했습니다. 이것은 지난 8월에 내린 공동성명과는 정면 배치되는 일입니다.  일각에서는 중국이 이처럼 전방위로 미국을 압박하는 것은 달라진 중국의 위상을 반영한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중국 국민들 역시 미국 정부의 이 같은 결정에 우려를 표했습니다. (인터뷰)오양/대학생이 시기에 미국이 이런 결정을 내린 것은 중국의 단일화를 방해하고, 중국의 주권을 침해하려는 것을 의미합니다. 미국과 중국은 지난해 말부터 보호무역주의와 이란 핵 프로그램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구글 해킹에 대한 중국 정부의 개입 여부 등을 둘러싸고 사사건건 대립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전문가들은 이번 일을 계기로 국제 외교 관계에 있어 양국간 힘겨루기가 본격화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습니다. 중국의 급성장으로 이제 세계 주요 2개국, G2(지투)로 꼽히는 미국과 중국. 지속적으로 불거지고 있는 양국의 긴장관계가 미국과 중국 뿐 아니라 전세계 외교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김자영입니다. ▶ 관련기사 ◀☞(VOD)우표 한 장에 8억원!☞(VOD)AC밀란, `밀라노 더비` 충격 여전☞(VOD)돈의 비극?‥360억원 복권 당첨자 주검으로
2010.02.01 I 김수미 기자
  • (VOD)돈의 비극?‥360억원 복권 당첨자 주검으로
  • [이데일리TV 김수미 기자] 미국 플로리다에서는 한 복권당첨자가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 당시 당첨금액만 해도 360억 원이라는 어마어마한 금액이었는데요. 사람 인생이 이렇게 기구할 수 있을까요? 360억 원짜리 복권에 당첨돼 인생 역전을 한지 얼마 되지 않아, 결국 인생을 마감했습니다.          미국에서 수백억원의 복권 당첨자가 실종된 뒤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미국 플로리다에 살고 있는 에이브러햄 셰익스피어 씨는 지난 2006년 3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무려 360억의 복권에 당첨됐지만, 지난 29일 실종 9개월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습니다. 플로리다 주 경찰은 셰익스피어 씨의 친구와 관계가 있는 한 개인주택 뒷마당에서 셰익스피어 씨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해 조사하고 있습니다. (인터뷰)데이비드 지/보안관발견된 시신을 셰익스피어 씨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 신원을 입증할 만한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상탭니다. 구체적인 사인은 추후 확인될 예정이지만, 시신이 발견된 정황으로 미루어 경찰은 살인사건으로 보고 조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시신이 발견된 집은 셰익스피어 씨가 복권에 당첨된 이후 회사를 설립하면서 금전 거래가 오간 여성의 집이어서, 살인 사건이라는 정황에 더욱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007년 셰익스피어와 친분을 맺었으며, 그가 회사를 세울 수 있도록 도우면서 회사의 돈을 관리하는 역할을 맡아 왔습니다. (인터뷰)그래디 주드/ 보안관땅 속에 묻힌 것으로 보아 살해당한 것이 확실합니다. 부검 결과는 이르면 이번 주 안에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셰익스피어 씨는 트럭 운전 일을 하다 지난 2006년 360억원짜리 복권에 당첨되는 행운을 거머쥐었습니다. 이후 셰익스피어씨는 모두가 부러워하는 인생의 전환기를 맞은 것처럼 보였지만, 결국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되면서 안타까움을 더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박은별입니다.▶ 관련기사 ◀☞(VOD)우표 한 장에 8억원!☞(VOD)"중국, 미국의 맞수로?"‥미·중 갈등 증폭☞(VOD)AC밀란, `밀라노 더비` 충격 여전
2010.02.01 I 김수미 기자
  • JAL 오늘 법정관리 신청..대마불사 `종지부`
  • [이데일리 양미영 기자] 일본항공(JAL)이 19일 법정관리를 신청한다. 주요 외신에 따르면 JAL은 주식 시장이 마감하는 오후 3시 JAL과 핵심사업 부문인 재팬에어라인인터내셔널(JAI), JAL캐피탈에 대한 법정관리안을 제출할 예정이다. 법정관리 신청 후 정부 주도의 기업회생기구는 법원이 지명한 관리자 및 보증인으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이에 앞서 기업회생기구는 회생 과정과 부채조정안을 마련해 왔고 세부안을 조율 중이다. 이미 정부는 JAL의 영업이 차질을 빚지 않도록 마일리지나 연료공급 등 모든 상거래에 관한 보증을 약속한 상태다. JAL은 6000억엔 규모의 브리지론을 지원받고 채권단에게는 7000억~8000억엔 규모의 부채 탕감도 요청할 계획이다. 이미 알려진 구조조정안에 따르면 JAL은 1만5700명 가량의 직원 감축과 110개 계열사 중 53개사 축소, 대형기 처분 등을 통해 2011년 회계연도안에 영업이익 회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대마불사 인식 재고 기회 마련JAL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그동안 일본 주식 투자자들에게 팽배했던 `대마불사(too big to fail)`에 대한 인식은 재고될 전망이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그동안 일본 증시의 블루칩들은 정부가 안전망을 항상 제공하면서 대마불사 기업으로 인식돼 왔지만 JAL의 법정관리를 계기로 이같은 기대감이 사라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일본 기업의 회사채 가치가 하락할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나카조라 마나 BNP파리바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이 더 이상 일본 정부의 보호가 없을 것이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일본 기업의 회사채 스프레드가 기존보다 더 확대될 수 있다"고 판단했다. ◇ 상장폐지 여부 관심..JAL주 복권처럼 매매법정관리 신청과 동시에 JAL의 100% 자본감소와 상장폐지 여부도 주된 관심사다. 100% 감자가 결정될 경우 자연스럽게 상장폐지로 이어지게 되며 19일 상장폐지가 공식 발표되면 JAL 주식은 오는 2월20일까지 한 달간 거래가 가능하다. 이미 JAL의 기관 투자가들은 보유 지분을 대부분 처분한 상태로, 현재는 개인 투자자들을 중심으로 활발한 손바뀜이 일어나고 있다. 이들은 JAL 주가가 크게 급락하며 주당 10엔 밑으로 하락함에 따라 적은 손해를 각오하고 일일 변동성을 노리거나 만에 하나 상장폐지를 면할 가능성에 베팅해왔다. 일례로 증권사에 다니는 마크가사코 타로는 최근 2만8000엔을 들여 주당 7엔에 JAL주식 4000주를 사들였다. 난생 처음 주식을 매입한 그는 "지난 달에는 3만엔 어치 복권을 샀고 모두 당첨되지 않았다"며 "JAL주식 매입이 복권보다 당첨확률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 상장 폐지 여부 외에도 채권 보유자들 사이에서는 672억엔 규모의 JAL 채권 중 어느 정도의 채권이 보전받을 수 있을지도 주목받고 있다. ◇ 델타항공 제휴 무게 JAL과 미국 항공사와의 제휴는 델타항공 쪽으로 무게 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JAL이 델타항공으로 제휴 항공사를 바꿀 것으로 보도된 가운데 JAL과 델타항공, 기존 제휴를 지속할 것을 원하고 있는 아메리칸에어라인 등 3자는 모두 이를 부인해왔다. 그러나 델타항공의 `스카이팀` 제휴에 속해 있는 에어프랑스-KLM은 "제휴 관련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밝히며 이같은 관측에 다시 한번 무게를 실었다.
2010.01.19 I 양미영 기자
  • 김진선 강원지사 “이건희 IOC위원 사면복권 돼야”
  • [경향닷컴 제공] ‘체육인’ 이건희 전 삼성그룹 회장(67)에 대한 사면 복권 문제가 처음 공식 거론됐다.2018 평창 동계올림픽 유치위원회 공동위원장인 김진선 강원지사는 17일 “국제 스포츠 외교력 강화라는 국익적 차원에서 이건희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위원의 조속한 사면 복권을 정부 차원에서 특별히 고려해 줄 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김 지사는 이날 강원도청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밝힌 뒤 “동계올림픽 개최를 염원하는 강원도민의 탄원서도 함께 제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이 전 회장에 대한 사면론이 수면 위로 떠오른 것은 동계올림픽 유치전이 본격화하면서 이 전 회장의 역할이 절실해졌기 때문이다. 올림픽 개최지 결정권이 있는 IOC 위원을 만나기란 여간 어려운 게 아니다. 특히 후보지 관계자가 접촉하려면 승인을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까다롭다. 그러나 IOC 위원들끼리는 자유로운 접촉이 가능하다.한때 3명의 IOC 위원을 보유했던 한국은 현재 문대성 선수위원 한 명만 활동 중이다. 이 전 회장은 1996년 미국 애틀란타 올림픽부터 IOC 위원으로 활동하며 다져온 국제 스포츠계 인맥이 두꺼워 평창의 지지 기반을 넓히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전 회장의 경우 정년이 70세여서 활동할 기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는 점도 작용했다.이 전 회장은 신주인수권부사채(BW) 저가 발행 등의 혐의로 1심 재판을 받던 지난해 7월 최종 판결이 나올 때까지 IOC 위원 자격을 일시 정지하겠다는 의사를 IOC에 전했다. 이 전 회장은 지난 8월 대법원에서 징역 3년, 집행유예 5년, 벌금 1100억원을 선고받았다.김 지사는 “이 위원에 대한 국내 사법 절차가 마무리됨에 따라 곧 IOC가 자격 문제를 다룰 것”이라며 “IOC가 자격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리면 국제 스포츠 외교력이 취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IOC는 이 전 회장의 복귀에 대해 비교적 긍정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올림픽 관련 뉴스 사이트 ‘어라운드 더 링스(Around The Rings)’는 IOC 윤리위원회가 최근 이 전 회장의 자격에 대해 논의했다며 “집행유예를 받은 이 전 회장이 IOC에서 퇴출될 것 같지는 않다”고 전했다. 위원 선임 및 퇴출과 관련해 IOC는 윤리위 의견을 들은 뒤 이사회에서 최종 결정한다.
(프로필)권혁세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 (프로필)권혁세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
  • [이데일리 정영효기자] 권혁세 신임 금융위 부위원장(사진)은 1956년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등학교(1975년)와 서울대 경영학과(1980년),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 경제학과(1998년)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1980년 총무처 수습행정관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사무관 시절 재정경제부 세제국, 보험국, 금정국 등을 거쳐 1998년 외국환 및 외국인투자제도 개편작업단 총괄반장을 맡아 외환위기 이후 혼란에 빠진 금융시장을 수습했다. 2001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등을 역임하고 올 3월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재경부 세제실 재산소비세심의관(2005~2007년) 당시 에너지세제개편 추진에 반발하는 택시·화물 노조 등의 반발을 토론을 통해 해결하는 공적을 쌓았다.   감독정책1국장 시절 LTV(담보인정비율) 규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정책을 주도했고, 증권선물위원을 역임하면서는 자본시장 개혁과제를 추진, 자본시장법 도입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총리실 재정금융심의관으로서는 복권제도를 통합한 것도 눈에 띄는 업적이다. ▲1956년 대구생 ▲행정고시 23회(1980년) ▲총무처 수습행정관(1980년) ▲재무정책국 세지실 조세정책과 서기관(1998년) ▲대통령 비서실 파견(1998년) ▲부이사관 승진(2000년) ▲재경부 금융정책과장(2001년) ▲국무조정실 산업심의관(2002년) ▲국무조정실 재정금융심의관(2002년) ▲이사관 승진(2004년) ▲재정경제부 세제실 재산소비세심의관(2004년) ▲세제실 재산소비세제국장(2005~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2007년)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2008년) ▲금융위원회 사무처장(2009년)
2009.11.13 I 정영효 기자
  • `만년소년` 권혁세 부위원장…정통 관료 `저력`
  • [이데일리 신성우 정영효기자] `만년소년` 금융위원회 권혁세(53) 사무처장이 현재 공석중인 부위원장에 내정됐다. 금융위 `3인자`에서 `2인자`로 급부상(浮上)한 것은 물론 정통 관료의 저력을 보여줬다. 전임 이창용 금융위 부위원장이 G20 정상회의 준비위원회 기획조정단장 임명될 때만해도 후임에는 민간인사가 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지난해 3월 금융위 출범 이후 위원장은 전광우 위원장에서 진동수 위원장으로 민간에서 관료 출신으로 바뀌었지만, 부위원장은 줄곧 서울대 교수인 이창용 부위원장이 맡아왔기 때문이다. 하지만 전망은 빗나갔다. 정통관료 출신의 부위원장 내정은 다양한 행정실무 능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금융감독 역량 강화를 위한 조직 안정에 무게를 둔 인사로 풀이된다. 권 신임 부위원장은 대구 출신으로 경북고 및 서울대 경영학과를 거쳐 미국 밴더빌트대 대학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행정고시 23회로 재무부 세제국과 보험국 등을 두루 거쳤다. 2001년 재정경제부 금융정책과장, 2007년 금융감독위원회 감독정책1국장 등을 역임하고 올 2월 사무처장에 임명됐다. 세제·금융·총리실 등 다양한 근무경력을 바탕으로 폭넓은 시야를 가졌다는 평가다. 동안(童顔)인 탓에 `만년소년`이란 별명도 갖고 있는 권 부위원장은 일처리도 합리적이고 부드러우면서도 강단이 있다는 평을 얻고 있다. 감독정책1국장 시절에는 담보인정비율(LTV) 규제를 통해 부동산 시장 안정정책을 주도했고, 증권선물위원회 상임위원때는 자본시장 개혁과제를 추진, 자본시장법 도입여건을 조성하는 데 기여했다. 총리실 재정금융심의관으로서는 복권제도를 통합했다. 재경부 재산소비세심의관 당시 에너지세제개편을 추진하면서 택시·화물 노조 등의 반발을 토론을 통해 무마시킨 것도 업적으로 평가받는다. 아울러 사무처장으로 있으면서 외부 출신인 부위원장을 대신해 내부 살림을 맡으면서 하급직원들에게 신망을 얻고 있다는 점에서 내부 살림을 챙기면서 위원장을 보좌하는 그림자 역할에 주력해왔던 관료출신 부위원장으로서는 적임이라는 평가다. 민간 출신으로 가닥을 잡아가던 신임 부위원장에 권 사무처장이 내정됨에 따라 금융위 후속인사 구도도 변화가 불가피해졌다. 내부적으로는 대규모 승진 인사 기대감이 퍼져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내부출신이 부위원장으로 발탁된 것을 환영하는 분위기"라며 "특히 승진인사가 상당 부분 이뤄질 것이란 기대 때문에 반기는 표정들"이라고 말했다. 행시 기수로 놓고 보면 금융위 `3인자` 사무처장 자리에는 행시 25회인 김주현 증선위 상임위원, 추경호 금융정책국장, 조인강 기획조정관, 홍영만 자본시장국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아울러 26회 유재훈 대변인, 27회 김광수 금융서비스국장 및 정지원 기업재무구조개선지원단 국장, 28회 진웅섭 공적자금관리위원회 사무국장 등이 국장급 이상 인사 대상이다. 김영과 FIU 원장이 한국증권금융 사장에 선임되면서 후임에는 금융위 출신인 최수현 한나라당 정책위 수석전문위원이 사실상 내정된 것으로 알려졌다.
2009.11.13 I 신성우 기자
'굿모닝 프레지던트' 해외서 리메이크될까?
  • [PIFF 2009]'굿모닝 프레지던트' 해외서 리메이크될까?
  • ▲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영화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해외에서 리메이크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14일 부산국제영화제에 마련된 ‘아시안 필름 마켓’에서 만난 CJ엔터테인먼트 한 관계자는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대해 외국에서도 많은 관심을 나타내고 있다”며 “특히 미국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는 ‘리메이크를 하는 것도 괜찮을 것 같다’는 말도 나왔다”고 밝혔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한 코믹 영화다. 대통령에 대한 인식, 영화적 접근이 각 나라마다 다른 것이 사실. 때문에 ‘굿모닝 프레지던트’가 해외 바이어, 관객들에게 어떻게 받아들여질지 주목받았다. 그러나 이 관계자는 “대통령을 다룬 기존 미국영화의 틀에서 벗어나 있고 복권에 당첨되는 대통령 등은 미국에서도 가능한 설정이어서 리메이크하기에 좋은 소재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또 “‘굿모닝 프레지던트’에 일본 등에서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장동건이 주연인 만큼 스타위주의 영화로 보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상식선에서 볼 수 있는 영화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굿모닝 프레지던트’는 이순재, 장동건, 고두심이 각각 대통령으로 출연하는 영화로 이번 부산국제영화제 개막작으로 상영됐다. 오는 22일 개봉 예정이다.
2009.10.14 I 김은구 기자
  • 주간일정 및 행사 (8.24-28)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주간일정 및 행사 (8.24-28)◇ 24일(월) ▲총리실-간부회의(집무실, 9시)-녹색성장위원회(19층 대회의실, 오후 3시)▲기획재정부 세제관련 장관님 브리핑(장관, 10시)간부회의(장관, 3시30분)녹색성장위원회(1차관, 3시)지역경제살리기 현장방문(2차관, 3시)▲공정거래위원회 -7월의 공정인 시상식 및 우수연구모임시상식 및 간부회의(대회의실, 8시)▲한국은행-집행간부 및 감사회의(09:00)-외빈면담-Mr. Philip S. Goldberg, 미국 국무부 차관보(부총재보, 09:30)▲금융감독원 주례임원회의(9시)▲금융위원회 - 간부회의(위원장, 부위원장 9시)▲지식경제부-정보통신산업진흥원 현판식 (장관, 10시) -녹색성장위원회(장관, 3시) ◇ 25일(화) ▲총리실-고위당정협의회(공관, 오전 7시 30)-지역현장방문(광양, 남해, 오후 1시50)-나로호 위성발사 참관(고흥, 오후4시30)▲기획재정부 -세제발전심의위원회(장관, 10시)-세제발전심의위원회(1차관, 11시)▲지식경제부-LCD 패널 교차구매 MOU체결(장관, 르네상스H, 2시)-국무회의 (장관, 청와대, 오후6시)▲공정거래위원회 -국무회의(오후 6시)▲한국은행 -통화정책 자문회의(장병화 부총재보, 11:00)-연구자문위원회(부총재, 15:00)-외빈면담/ Mr. Jorg Asmussn, 독일 재무부 차관 (부총재보, 15:00)-한은동우회 이전 기념식(송창헌 부총재보, 오후4시)▲금융감독원 - 파이낸셜뉴스 주최, 제7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 축사(오전9시)- 제15차 금융위원회(2시)▲금융위원회 -국무회의(위원장, 오후 6시)◇ 26일(수) ▲기획재정부 -서울 이코노미스트클럽 조찬 강연(장관, 오전 7시15분)-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3시)-복권위원회 (2차관, 3시)▲지식경제부-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3시) ▲공정거래위원회 -전원회의 (2시)▲금융감독원 -파이낸셜뉴스 주최, 제7회 서울국제파생상품컨퍼런스 축사(원장,오전9시)-제15차 금융위원회(원장, 2시)▲금융위원회 -제15차 금융위원회(위원장,2시)-제13차 증권선물위원회(부위원장, 10시)-위기관리대책회의(부위원장 3시)▲한국은행- 예금보험위원회( 이광준 부총재보 11:00)-금융위원회 정기회의(부총재, 14:00)◇ 27일(목) ▲총리실-지역 민생현장 방문(경북, 경남)▲기획재정부 -IT산업 발전전략 보고대회(장관, 3시)-서비스산업 점검단 회의(1차관,8시)-차관회의(1차관, 2시)-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1차관, 3시)▲지식경제부- 플랜트업계 오찬간담회 (장관, 11시40분)▲공정거래위원회 -GS그룹 하도급협약체결식(역삼동 GS 타워, 11시)▲한국은행 -외빈면담 - ?Mr. Norbert Baas, 주한 독일대사(총재, 10:30)▲금융감독원 - 아시아경제 주최, 제2회 아시아PB대상 시상식(오후3시)▲금융위원회 -차관회의(부위원장, 2시)◇ 28일(금) ▲총리실-국가정책조정회의(영상회의실, 오전8시)▲기획재정부 -국가정책조정회의(장관, 오전 8시)-인터뷰 < SBS-R SBS 전망대> (1차관, 오전 7시20시)-나라키움 대전센터 준공식(2차관, 오전10시)▲지식경제부 -러시아 극동관구 전권대표 면담(장관, 접견실)▲금융위원회 - 기자간담회(위원장, 11시)
2009.08.23 I 이숙현 기자
  • `가스값 3배 급등`에 대규모 베팅 눈길
  • [이데일리 김혜미기자] 한 헤지펀드가 올 겨울 천연가스 가격이 3배 뛸 것이라는 데 수백만 달러의 자금을 걸어 눈길을 끌고 있다. 20일 파이낸셜 타임스(FT)에 따르면 트레이더들은 지난주 알려지지 않은 한 펀드가 내년 1월과 2월에 걸쳐 mbtu당 10달러에 천연가스를 매입할 수 있는 권리를 대거 사들였다고 밝혔다. mbtu당 10달러는 현재 스팟가격 수준인 3달러의 3배를 넘는 가격이다.레이몬드 카본 파라마운트 옵션 회장은 "이는 한동안 봐왔던 것 중에 첫번째 강세 베팅"이라면서 이번 계약이 옵션 거래 관계자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고 밝혔다.이번 베팅은 지난 2007년 말부터 2008년 중반까지, 유가가 급등했을 당시 대거 출연했던 콜옵션 매수 세력을 떠올리게 한다. 당시 콜옵션은 저비용을 들여 높은 수익률을 얻는다는 점에서 `복권`이라고도 불렸다. 미국 천연가스 선물 가격은 과잉공급 우려로 지난 19일, mbtu당 3.049달러까지 떨어졌다. 7년 만에 최저수준이다. 대부분의 가스 리서치업체들은 천연가스 가격이 조만간 10달러에 오르기는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하지만 일부 전문가들은 수요 감소로 가스광구가 문을 닫을 경우, 가격 급등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하고 있다. 벤 델 번스타인 리서치 애널리스트는 미국 천연가스 생산량이 올해 30% 감소할 것이라면서, 공급과잉은 사라지고 가격이 오를 것이라고 밝혔다.여러가지 정황으로 볼 때 10달러 콜옵션을 매입한 헤지펀드는 1월물 콜옵션을 5.6센트에 1만 계약 매수한 것으로 보인다. 수개월 동안 뉴욕거래소에서는 평균 2000건의 콜 옵션이 거래됐지만, 지난주 어느 하루동안 10달러 콜옵션 1월물은 1만 계약 매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1월물을 매입하는 데 560만 달러의 비용이 든 셈이다. 10달러 콜옵션 2월물의 경우는 지난 이틀동안 8000계약 거래됐다.시장 관계자들은 가스 가격이 10달러까지 오르지 않는다 하더라도 이 헤지펀드가 크게 우려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크리스 토르프 허드슨 캐피탈 에너지 딜러는 멕시코만 일대 허리케인 발생 등의 요소가 옵션 가격을 상승시킬 것이라면서 "5센트짜리 옵션이 10센트 간다해도 성공적인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2009.08.20 I 김혜미 기자
(김前대통령서거)인동초 인생..결코 패배하지 않았던 삶
  • (김前대통령서거)인동초 인생..결코 패배하지 않았던 삶
  • [이데일리 이숙현기자] `인동초`. 김대중에 대한, 말하자면 비유라기보다 묘사다. 그는 한 때 (혹은 누군가에게는 영원히)`빨갱이`였다. 71년 신민당 대선 후보로 결정될 당시부터 심지어 1997년 대통령 당선 이후에도 이 진부한 색깔론은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살아나 그와 그 주변을 괴롭혔다. 사고를 가장한 암살 위협, 납치와 가택연금, 망명, 사형선고 그리고 4번의 대선 도전 끝 대통령 당선과 노벨평화상 수상에 이르기까지 단 한순간도 그는 `인간 김대중`일 수 없었다. 세상사 모든 것이 정치라지만 그는 유독 `정치인 김대중`으로 살아남아야 했다. 지나치게 뛰어난 사람에게 질투와 질시는 천형과 같은 법. 그가 짊어졌던 삶이 본인의 온전한 선택이었는지, 보이지 않는 운명의 강요였는지 눈 감아 버린 그만이 알 것이다. 그의 삶은 곧 영욕이자, 자체로 소설이었다. 김대중은 강원도 인제에서 3차례 국회의원에 도전했다. 모두 실패였다. 4수 끝에 1961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됐지만 5·16쿠데타로 당선 이틀 만에 의원선서도 하지 못하고 의원직을 박탈당했다. 45세이던 1971년 제7대 대통령 선거에서 그는 `40대 기수론`을 앞세우며 신민당 대통령 후보로 선출됐다. 당시 김대중 후보는 향토예비군 폐지, 노동자·자본가 공동위원회 구성, 비정치적 남북교류, 한반도 평화를 위한 4대국 안전보장안 등 당시로서는 파격적인 선거공약을 내걸고 박정희 후보와 맞섰다. 김대중은 과감한 공약과 호소력 있는 연설로 선풍적인 인기를 얻었으나 박정희에 95만 표 차이로 패배했다. 하지만 쿠테타 세력에 의한 온갖 부정선거 의혹 속에서도 김대중은 46%를 득표, 박정희 정권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이 `사건`은 곧 김대중 수난사를 본격적으로 알리는 신호탄이기도 했다. 72년 유신이 선포되자 김대중은 일본으로 망명한다. 73년 8월에는 그 유명한 `김대중 납치사건`이 일어난다. 구사일생으로 목숨을 건져 다시 동교동으로 돌아왔지만 그를 기다리고 있던 것은 가택 연금. 이제 투옥, 살해 위협, 연금과 감시는 그의 일상사가 된 듯 했다. ▲ `김대중 내란음모죄` 재판 장면1980년 초 `서울의 봄`. 박정희 전 대통령이 서거한 이듬 해(1980년) 2월 사면복권된 김대중은 이 시기에 김영삼·김종필 등과 함께 정치활동 전면에 나섰다. 그러나 1979년 12·12사태로 군권을 장악한 전두환 신군부 세력은 5월 17일 자정을 기해 비상계엄령을 전국적으로 확대했다. &nbsp;이때 김대중은 26명의 정치인들과 함께 또 다시 체포, 수감됐다. 5·18 광주민주화운동 시기를 감옥에서 보낸 그는 9월 계엄사령부 군법회의에서 이른바 `김대중 내란음모사건`을 주동한 혐의로 사형선고를 받고 1981년 1월 대법원에서 사형 확정판결을 받았다. 이에 미국·일본·독일·프랑스 등을 중심으로 현지 교포들과 각국의 양심적 지식인·문화인·정치인들이 대거 그의 구명운동을 벌이자 군사정권은 그의 형량을 무기징역으로 감형한 데 이어 1982년 12월 미국 망명을 허용했다. 1985년 제12대 총선을 앞두고 미국에서 전격적으로 귀국한 그는 김영삼과 함께 급조한 신한민주당을 통해 당시 어용야당이던 민주한국당을 제치고 제1야당으로 부상하는 저력을 보였다. 이후 `대통령 직선제 개헌투쟁`을 본격적으로 전개한다. 87년 6월 민주항쟁의 물결이 전국을 휩쓸자 군사정권은 마침내 대통령 직선제 수용 등을 담은 `6·29선언`을 내놓았다. 형식적인 민주주의를 이끌어냈지만 그것을 내용적으로 실현할 민주화 세력의 통합은 생각보다 쉽지 않았다. 김대중은 1987년 12월로 예정된 제13대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통합민주당 총재였던 김영삼과의 후보단일화에 실패하자 11월 평화민주당을 창당해 대통령선거에 나섰다. 야당의 분열 속에 집권당인 민주정의당 노태우 후보의 승리는 예견된 일이었다. 동시에 민주화세력에게 적전 분열은 재앙을 의미했다. 대통령선거에 패한 후 야당분열에 대한 국민적 비난, 평화민주당 총재직 사퇴, 제13대 총선에서 제1야당으로 부상 그리고 1990년 `3당 합당`. 그의 정치인생 놓인 시련과 굴곡은 끝이 없어 보였다. ▲ 1985년 미국서 귀국 당시 모습그는 1992년 12월 제14대 대통령 선거에 또 다시 출마한다. 그리고 패배. 이후 전격 정계은퇴 선언을 했으나 곧 95년 정치활동을 재개하며 새정치국민회의를 창당한다. &nbsp;마침내 1997년 12월. 그는 제15대 대통령 선거에 도전해 성공을 거두었다. 4번째 도전 끝에 `준비된 대통령`으로서 첫 발을 내딛게 된 순간이자, 71년 대선 첫 도전 이후 26년만에 이룬 꿈이었다. 생전에 노무현은 김대중에 대해 이렇게 평가했다. "그분은 그 시기에 가장 탁월한 정치인이었습니다. 지금 보면 완전한 정치인이라고 볼 수 없지만, 그 시기에 가장 탁월한 정치인이었다고 말할 수 있습니다. 한 시대의 역사적 가치의 상징이었죠. 민주주의라는 역사적 가치의 상징이었습니다. 그분을 평가할 때 그 점을 우리가 인정하고 시작해야 합니다. 칭찬을 하든, 비판을 하든 그 기본적인 전제를 먼저 우리가 인정하고 들어가야 합니다." 2009년 8월18일. 그는 떠났다. 온몸으로 세상과 부딪히며 스스로 역사를 만들어갔다. 그렇게 86년 인생을 쉼없이 살다갔다. 김대중의 죽음은 멀지 않은 우리의 과거, 통한의 역사를 돌아보게 한다. 2009년 5월 29일, 후배 대통령의 영정 앞에서 아이처럼 울던, 그리고 또다시 민주주의를 외치던 그의 빈 자리를 이제 누가, 어떻게 채울 수 있을까. 좋든 싫든 그처럼 역사를 몸으로 웅변할 수 있는 사람을 만나기는 이제 쉽지 않아 보인다. 수많은 현실적 패배 속에서도 결코 패배하지 않았던 한 `인간`을 다시 만나기도 쉽지 않아 보인다. 그의 죽음을 언어로 표현할 수 없는 이유다. "다섯 번 죽을 고비를 넘겼고, 6년을 감옥에서 보냈습니다. 수십 년을 망명과 연금, 감시 속에서 살았습니다. 그 사이에 수많은 치욕과 고통도 있었고 수많은 유혹도 있었습니다. 신군부로부터 사형선고를 받았을 때 죽는 것이 몹시 두려웠습니다. 그러나 그들의 유혹을 뿌리쳤습니다. 역사는 결코 불의에게 편들지 않고, 역사를 믿는 사람에겐 패배가 없습니다." (2003년 2월 24일, 대통령 퇴임사)
2009.08.18 I 이숙현 기자
  • 감사원, 로또 당첨조작 의혹 본감사 착수
  • [이데일리 김세형기자] 감사원이 로또 당첨조작 의혹에 대해 본감사에 착수했다. 지난해 국회에서는 로또 추첨시 시스템 조작으로 특정 번호를 나올 수 있게 할 수 있지 않느냐는 의혹이 불거져 나왔다. 감사원은 18일 이날부터 보름 동안 복권위원회 등을 대상으로 `온라인복권사업 운영실태` 본감사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감사원은 ▲온라인복권 시스템간 데이터 불일치 등 당첨조작 의혹 규명&nbsp;▲2기 온라인복권 사업자 선정 및 시스템 감리 부실 여부&nbsp;▲복권수익금 배분&#8228;사용 등 복권기금 운용의 적정성&nbsp;▲온라인복권 수탁사업자 관리감독 실태 등 4가지를 중점 감사할 예정이다. 감사원은 특히 당첨조작 의혹 규명을 위해 DB 전문가 등을 동원, 온라인복권시스템의 로그기록 등을 분석하는 한편, 당첨결과 조작의 기술적·현실적 가능성을 검증할 예정이다. 한편 이번 감사는 국회에서 의혹 제기를 계기로 복권위원회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를 통해 지난해 12월 추진한 온라인복권 시스템검증이 무산된 뒤 기획재정부장관이 감사원 감사를 청구한 데 따른 것. 감사원은 지난 2월부터 4월까지 나눔로또가 자체적으로 미국 GLI에 의뢰해 실시한 시스템 성능시험 경과를 모니터링했고, 지난달말부터 이달초까지 예비조사를 실시했다.
2009.05.18 I 김세형 기자
  • 로또 당첨, 건강과 부 보장 못한다
  • [조선일보 제공] 지난달 한 여성 포털 사이트가 네티즌 2367명을 대상으로 '새해 소원'을 물었더니 응답자의 72%가 로또 당첨을 소원으로 꼽았다고 한다. 세계적인 경제위기로 유난히 힘든 이번 설에는 인생 역전을 노리며 로또를 사러 가는 사람들이 더 많을 것이다. 실제로 로또 판매액은 2003년 이후 매년 10% 이상 줄었지만 세계적인 금융위기가 닥친 지난해 9월부터는 전년 대비 4%가량 판매액이 늘어나는 등 증가세로 돌아섰다고 한다. 하지만 일주일의 작은 희망을 위해서라면 모를까 지나친 기대는 하지 않는 게 좋을 듯하다. 최근 미국과 영국에서 로또 당첨자가 일반적인 생각과 달리 건강한 삶을 살지도 못하고 재정적 안전도 보장 받지 못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파리경제대의 앤드류 클락(Clark)과 베네딕트 아푸이(Apouey) 박사팀은 1994년에서 2005년 사이 영국에서 로또에 당첨된 8000명의 설문 조사 결과를 토대로 로또 당첨과 건강 사이의 관계를 분석했다. 부유해지면 건강 상태도 좋아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실제로는 건강이 좋아지는 효과는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진은 로또 당첨 이후 흡연과 음주가 늘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클락 박사는 영국의 과학대중지 뉴사이언티스트(Newscientist)지와의 인터뷰에서 “로또 당첨은 신체건강에는 좋지 않았다”며 “파티를 너무 많이 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연구진은 곧 이번 연구결과를 학술지에 논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술자리가 많아지면 몸은 축나겠지만 그 많은 당첨금이 어디 갈까. 하지만 미국 플로리다주의 로또 당첨자를 보면 꼭 그렇지는 않았다. 미 캔터키대의 스코트 핸킨스(Hankins) 박사는 1993~2002년 사이 플로리다주에서 5만~15만달러 사이의 고액 로또 당첨자와 1만달러 이하 소액 당첨자의 연도별 재정상태를 분석했다. 예상대로라면 고액 당첨자의 재정상태가 소액 당첨자보다 훨씬 좋아야 한다. 하지만 분석결과는 그 반대였다. 당첨 후 2년 안에는 고액 당첨자가 파산한 비율은 전체 당첨자 평균보다 50%나 낮았다. 하지만 그 후에는 파산율이 높아졌다. 당첨 후 5년 안에는 두 그룹 모두 5%가 파산한 것으로 나타났다. 당첨 후 2년 내 로또 당첨자의 평균 파산율은 2.16%이었다. 물론 대부분의 당첨자는 파산하지 않았다. 하지만 흥청망청 쓰다 보면 아무리 큰 돈도 눈 녹듯 사라질 수 있다는 점은 확실히 알 수 있다. 실제로 파산한 사람들의 빚은 처음 받았던 당첨금보다 많지 않았다. 분석 결과 파산 당첨자의 당첨금은 평균 6만5000달러로 파산 당시 빚보다 1만달러 이상 많았다. 당첨금을 제대로만 관리했다면 파산에 이르지 않을 수 있었던 것. 연구진은 논문에서 “고액 당첨자일수록 사치에 빠져 재정상태가 악화되는 것을 인지하지 못하기 쉽다”며 “세금 환급처럼 한 번에 많은 돈을 주는 정책이 꼭 재정적 안전을 보장해주는 것이 아니다”라고 비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미국경제학회(AEA) 정기학술대회에서 발표됐다. 얼마 전 TV에서 로또 당첨 이후 행복이 오기는커녕 이웃이나 친지와 소원해지고 심지어 가족 내부에서도 분열이 오는 불행을 겪은 사람들을 보도하기도 했다. 최근엔 남편의 복권 당첨금 18억원을 자기 명의 계좌에 보관하던 30대 주부가 남편의 반환 요구에 응하지 않고 버티다 구속됐다. 로또 당첨금 19억원을 1년 만에 탕진한 20대는 다시 도둑질을 일삼다 경찰에 붙잡히기도 했다. 일확천금을 꿈꾸다 ‘로또의 저주’를 받기 보다는 일상의 행복을 느끼며 성실히 살아가는 것이 더 큰 인생의 당첨금이 아닐까.
  • 점성술가들 "기축년, 소처럼 우직하게 반등 기다려야"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점성술가들이 기축년(己丑年)인 올해 아시아 증시 하락을 점쳤다. 이들은 반등을 위해서는 소처럼 우직하게 기다려야 한다고 조언하면서, 반등은 중국이 주도할 것이라고 전망했다.23일 블룸버그에 따르면 싱가포르 점성술가 토니 탄은 "글로벌 경제 우려로 인한 아시아 증시 하락세가 올해도 이어질 것"이라며 "투자자들은 2010년 증시 반등 기회가 올 때까지 소처럼 인내심을 갖고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특히 투자자들은 위기의 중심지인 미국과 유럽 자산을 멀리 해야 한다"며 "반면 아시아는 신용위기에 따른 타격을 덜 받았기 때문에 증시도 먼저 반등할 것"이라고 예상했다.말레이시아의 점성술가 조이 얍은 "올해 아시아에는 부의 별(富星)이 뜨기 때문에 증시 회복은 아시아에서 가장 먼저 일어날 것"이라며 "혼란이 가라앉은 후 증시가 가장 강세를 보일 나라는 중국"이라고 전망했다.그러면서도 그는 "소의 해는 점성술에서 땅의 해와도 일치해 큰 혼란이 있을 것"이라면서 투자에 유의할 것을 당부했다. 올해 상승할 업종으로는 헬스케어, 교육, 농업 관련주 정도만 꼽았다.또 다른 점성술가 탄쿤용은 소의 해에는 투자자들이 돈을 벌기 어렵다고 말했다. 그는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발했던 1997년 정축년(丁丑年)에도 그랬듯이 소의 해에는 투자에 유의해야 한다"며 "소의 움직임은 크고 빠르기 때문에 투자자가 부를 축적할 기회는 많지 않다"고 설명했다.다만 해운, 수업, 기술, 에너지, 호텔, 미디어, 복권, 식음료 기업들의 주식은 보유할 것을 권고했다.
2009.01.24 I 피용익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 신의 직장.. 칼바람 공기업 1만9천명 감원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다음은 22월자 주요 조간 경제신문들의 기사 제목들이다(가나다순) ◇매일경제▲1면-거품 낀 임금구조 확 바꾸자-삼상물산 임금 동결-외환은 300억대 금융사고-롯데, 두산 '처음처럼' 인수▲종합-달러당 원화값 1250원 내외 전망 -파워엘리트 1위 오바마, 12위 김정일-내년 채용 확정 기업 38% 뿐-김응한 미시간대 석좌교수 "한국, 미국 의존도 줄여라"-자동차발 신 보호무역주의 확산되나▲경제-1000cc 미만 경차택시 나온다-12월 수출 25% 줄었다...대일 적자 첫 300억달러-태양광, 풍력 발전 정부 말로만 지원-국회, 감사원 군기 잡는다-MB맨의 귀환▲국제-한국기업 "청산도 까다로운데 어떡해"-원유, 원자재 사재기나선 중국..철광 곡물 사들여···광산 매입도-中 "범인 인도요청, 민사소송하겠다"-日사립대 주식투자로 688억엔 손실-'날개 없는 추락' 국제유가 바닥은-오바마 "300만명 고용창출"-美 상원의장단 확정▲금융 재테크-고임금 박차고 은행문 나서는 사람들-유가 예상밖 급락서 신용장 부도-한줌 外인이 국채선물 쥐락펴락-집값 떨어지니 지갑도 닫는다▲기업과 증권-삼양사의 도전·····LCD 부품 사업 노크-현대 그룹, 러시아 천연가스 개발-주유소 휘발유값 5년만에 1200원대-항암제 신약기술 SK케미칼 수출 나서-불황때 마케팅비 늘렸더니 3년후 매출 3배로 늘었어요-DTV 가격경쟁 시작됐다-STX 팬오션 LNG 사업 진출-노사 고통분담 고용유지하세요-남용 LG전자 부회장, 불황은 감동을 팔아라▲중소기업·벤처-초등생 동영상·그래픽으로 공부한다-천연보석 '지오로' 해외로-中企 R&D에 4870억원 지원-빈캔·페트병 넣으면 교통카드 즉석 충전▲유통-지하철 화장품 매장 불황속 호황-현대百, 부천 쇼핑몰 2600억원에 인수-하이트-진로 위협하는 공룡 탄생하나-돼지·닭고기·배추김치도 원산지 표시▲기업과 증권-외국인 원화강세 기대땐 투자 늘듯, 프로그램 "살만큼 샀다" 지속성 의문-환율·투자배당 유입이 최대변수-코스피 연말보다 연초 효과 컸다-기업 자금난 숨통 뜨이나 '기대감'-자동차 부품자 내년 視界 '재로'-국내 주식형 펀드 3개중 1개꼴로 인덱스 펀드보다 수익률 뒤져-불황에 LG데이콤이 웃는 까닭-"수익보장" 파생상품 손실땐 '배상'-내년말 美주가 지금보다 18% 상승-LS, 경기부양책·원화 강세 덕본다-개인투자자 162조 허공으로-CMA 잔액 30조원 다시 넘어▲부동산-강남 재건축 규제완화 소식에 '꿈틀'-서울 도심 폐건물 '예술공간'으로-청약률 0% 단지 100개 넘어-새집 증후군 3년 지나면 없어져◇서울경제▲1면-한은, 곧 CP 매입-中, 중화권 '위안화 블록화'박차-내년 철도 사업비 67% 상반기 집행-두산 주류사업 롯데서 인수할 듯▲종합-中, 외자기업 야반도주 강력 대처-불황 때 광고하면 회복기엔 매출 3배-임태희 정책위 의장, 지방 미분양 아파트 거래세 인하 가능-대통령 신년 연설 앞당긴다-한은 곧 기업어음 매입,,제구실 못하는 은행권 구원투수로-美日도 CP 살리기 잰걸음-중, 국제통화 위상 굳혀 亞 경제패권 노려-中美 통상분쟁 휩싸이나-中, 뉴욕 타임스 웹사이트 차단-공공기관 1만9000명 감원-대일 무역적자 첫 300억弗 돌파-파생상품 마구잡이 권유 못한다-내년 조선업종 나홀로 맑음-천연가스 도입 '제2 GS 막는다'-中企 "내년 경기 더 나빠질 것"▲금융-시중銀 외화유동성 좋아진다-변동형 주택대출금리 연중 최저-상호 금융기관 예·적금 들어볼까-금호생명 매각 해 넘긴다▲국제-EU·日도 車산업 구제 나섰다-폴슨 재무 車구제금융 3500억달러 모두 소진 "2차분 지원해달라"-오바마, 일자리 300만개 창출-클린턴 재단 기부자 명단 공개 파문 확산-워너뮤직, 유투브서 자사 저작물 삭제 방침▲산업-현대·기아 車 연말 성과급 희비-남상태 사장 "대우조선 매각 작업 빨리 끝내야"-현대그룹 북방사업 잰걸음-STX팬오션 LNG 수송사업 진출-정만원 號 SKT, 글로벌 사업 사실상 대폭 조정-삼성SDS "블랙베리 나와라"-게임산업진흥원 '투자자용 평가모델' 만든다-에넥스, 업계 첫 베트남 전시장 오픈-주류시장 지각변동 예고-불황이라···· 또 편의점 창업 열풍-현대 백화점, 부천 대형 쇼핑몰 인수▲증권-개미들 단기매매로 모처럼 웃었다-삼성그룹·IT주 펀드 반등장서 '왕따'-재무위협 우려 높은 시기엔 당좌비율 높은 종목 골라라-불황증시엔 고수 없다-아이디스 실적 기대감에 상승세-닭고기株, AI공포에도 꿋꿋-유동성 개선···산타랠리 기대감 물씬-IT 증권주 오랜만에 '러브콜'▲부동산-은평 뉴타운 '분양권 장터' 서나-교원, 부동산 큰 손 시장 부상-광고 주상 복합용지, 3~4개社 눈독◇한국경제▲1면-신의직장 칼바람·····공기업 1만9천명 줄인다.-내년초 증시는 '에코 버블'-테헤란 벨리 오피스 시장마저···IT 엑소더스-대통령 내년 신년연설도 '속도전' 1월 1일 실시▲종합-中 "야반도주 외국인 기업 끝까지 책임 묻겠다"-임태희 정책위 의장 "민간은 분양가 상한제 폐지"-가계 대출도 프리워크 아웃····다중채무 60만명 채무재조정-외환위기 때 광고비 늘린 기업 경기회복 시 매출 3배 이상 늘었다-세계 자동차 생존 '노조의 선택에 달렸다-獨·日도 차업체 지원 나서-車 구입문의 20~30% 늘었지만 할부 금융 꽉 막혀 판매부진 여전-코레일 유통 등 6곳은 정원 20% 이상 감원-靑 "속도전" 채찍에 뒤늦게 발동걸린 경제팀-'5+2' 신성장 선도산업 확정▲경제·금융-저축銀 '고금리 예금 경쟁' 부작용 우려-'1급 사표' 경제부처로 확산되나-대출금리 인하속도 더뎌····'속타는' 대출자들-수출입 은행 '2008최우수 차입기관' 선정▲국제-감원 쓰나미에 날아간 '종신고용의 추억'-美 금융사 손실 9000억弗-日 정부, 경기부양 재정지출 12조원 달해-오바마는 대통령 아닌 회장님?-존 프라빈 투자전략가 "美 경제 내년 2분기부터 살아난다"-中, '선투자 후지불' 통해 2차 내수 부양-무역 흑자 급증속 수출기업 지원 한계-헤지펀드 사냥꾼서 사냥감 전락-"4조 2000억원 잡아라" 스페인은 복권 열풍▲산업-두산, 안산 전자공장 폐쇄····현계 사업장 구조조정-만도 노조의 '철없는 욕심'-내년 경기 조선업만 맑음-GM대우, 모든 공장 가동 중단-한일 기업들 '그린 IT사업' 손잡는다-현대, 러 북방 건설사업 속도낸다-남용 부회장 "불황에 믿을 건 마케팅 조직과 사람"-STX 팬오션, LNG 수송사업 진출-선장 바꾼 KT·SKT··· 사활 건 라이벌전 벌인다-CEO 전원 유임LG 통신삼총사 '유·무선 시장 상승무드 그대로···'▲생활경제-롯데, '처음처럼'인수 유력····우선협상대상자로-탕수육 돼지고기 원산지 알고 먹는다-올 크리스마스는 집에서 ··· 케이크 500만개 쏟아진다-현대백화점, 부천 복합쇼핑몰 2600억원에 인수-롯데마트, 업계 첫 돼지고기 생산이력제 도입▲부동산-공공공사 선수금 확대···건설사 '가뭄속 단비'-계약기간도 안채우고 '탈강남 러시'-장기전세 아파트 4곳 오늘부터 청약-내년 골재 공급 수요보다 8.5% 늘린다-도로여건 양호한 곳도 재개발 허용-동탄 신도시 단독택지 1순위 청약 '제로'-캠코 감정가보다 싼 압류부동산 256건 공매▲증권펀드-코스닥 '소리없는' 약진···한달새 25% 올라-올 하락장서 고가주 방어 잘했다-모비우스 템플턴에셋 회장 "내년 이머징 마켓 증시에 황소 온다"-M&A株, 주주명부 폐쇄 앞두고 급등-내년 증시 화두는 '구조조정, 달러약세, 디레버리징'-투자자 등굽 나눠 파생상품 판다 -'1달러=80엔' 붕괴되면 증시엔 유동성 장세-소비, 주택관련 지표 악화 시장 부담 줄듯-윈도 드레싱 효과기대····대형 우량주 주목-펀드 환매수수료 인하에 현금 은행상품 예치까지
2008.12.21 I 박지환 기자
  • 국내외 주요 경제일정(15일)
  • [이데일리 손석우기자] ◇ 15일(월) ▲ 국내 주요기관 경제일정 - 06:00 상장주식 회전율(증권선물거래소) - 09:30 4대강 종합 정비방안 브리핑(하천환경정비사업 7개 지구 선정, 추진 등) - 10:00 제3차 국가균형발전위원회 - 10:30 농협개혁위원회(농림수산식품부) - 10:45 금융위원회, 정례브리핑 - 12:00 수출 4천억불 기념 오찬(지식경제부)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지역경제활성화 대책 발표(기획재정부)&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KDI 정책토론회 ‘한국의 갈등관리시스템’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2008년 11월 수출입물가 동향(한국은행) - 15:00 복권위원회(기획재정부)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에너지절약추진위원회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08년 농업벤처투자박람회(농림수산식품부) - 17:00 제13차 국고채 추가 조기상환 계획(기획재정부) ▲ 해외 주요기관 경제일정 미국 - 22:30 12월 뉴욕 연방준비은행 엠파이어 스테이트 제조업지수 &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예상치 : 26.6 / 전월 : 25.43) - 23:45 11월 산업생산(예상치 : 0.6% 감소 / 전월 : 1.3% 증가)&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nbsp; 미국 연준, 11월 설비가동률(예상 : 75.90% / 이전 : 76.4%) - 익일 03:00 12월 전미주택건설업협회(NAHB) 주택시장지수 -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날부터 2일 동안 개최 일본 - 08:50 4분기 단칸지수(예상치 : -24 / 전월 : -3)
2008.12.15 I 손석우 기자
  • 주요기관 주간 행사계획(10.13~10.17)
  • [이데일리 박옥희기자] ◇ 13일(월) ▲ 국무총리실 - 간부회의(09:00) ▲ 기획재정부 - 해외출장: IMF/WB총회(장관, 10.11~10.16 미국) ▲ 지식경제부 - 해외출장(장관, 10.12~10.16 인도네시아·동티모르) - 중소기업현장방문(2차관, 15:00)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30) - Korea Food Expo 개막 퍼포먼스(장관, 10:30) - 접견: 주네덜란드 대사(장관, 16:00) ▲ 복건복지가족부 - 주간점검회의(장관, 08:00) ▲ 공정거래위원회 - 이병주 상임위원 퇴임식 및 간부회의(위원장, 08:00) ▲ 한국은행 - 해외출장: IMF/WB 합동연차총회(총재, 10.11∼10.15 미국 워싱턴) - 해외출장: IMF/WB 합동연차총회(이광주 부총재보 10.8∼15 미국 워싱턴)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장관, 08:00) ◇ 14일(화) ▲ 국무총리실 - 국무회의(08:00) - 이임 주한중국대사 접견(16:00) - 매경 세계지식포럼 만찬(19:00) ▲ 기획재정부 - 물가 및 민생안정 차관회의(차관, 08:00) - 복권위원회(2차관, 15:00) ▲ 지식경제부 - 한국전자산업대전(1차관, 10:30) - 일본 관서경제연합회 부회장 면담(2차관, 15:00) ▲ 농림수산식품부 - 제1정책심의회(1차관, 08:30) ▲ 복건복지가족부 - 규제개혁추진단회의(차관, 09:30) - 어린이재단 창립60주년 전야제(장관, 18:30) ▲ 공정거래위원회 - 매경 세계지식포럼 포럼(위원장, 18:30) ▲ 한국은행 - 여신담당 임원회의(이주열 부총재보, 12:00) ▲ 행정안전부 - 해외출장(장관, 불가리아·루마니아) - 공무원연금법 개혁 공청회(1차관, 15:00) - 2008년 삼척세계소방방재장비엑스포(2차관, 18:30) ◇ 15일(수) ▲ 국무총리실 - 한·미 FTA 관계장관회의(08:00) - 오송 생명과학단지 준공식(10:30) - 한·몽골 총리 회담(15:00) - 몽골총리 환영만찬(18:30) ▲ 기획재정부 - 조찬포럼(1차관, 07:30 한국경제연구원) ▲ 농림수산식품부 - 제9회 세계지식포럼 개막식(장관, 08:10) - 우리부 T/F 운영 중간점검 보고회(장관, 14:00) - 6시 내고향 출연(2차관, 17:00) ▲ 복건복지가족부 - 주례점검회의(차관, 08:30) - 오송생명과학단지 준공식(장관, 10:00) ▲ 공정거래위원회 - 전원회의(부위원장, 14: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2차관, 08:30) - 지역 농특산물 한마당 행사(2차관, 11:00) - 중앙징계위원회(1차관, 13:00) ▲&nbsp;한국은행- 자금담당임원회의(이주열 부총재보, 12:00) ◇ 16일(목) ▲ 국무총리실 - 국가정책조정회의(08:00) - 한식 세계화 선포식(11:00) ▲ 기획재정부 - KBS-R 인터뷰 `안녕하십니까 민경욱입니다`(1차관, 07:30) - 차관회의(1차관, 14:00) ▲ 지식경제부 - 해외출장(2차관, 10.16~10.22 베트남·호주) ▲ 농림수산식품부 - 1급회의(장관, 08:30) - 한식세계화 선포식(장관, 11:00) - 2008 농식품 파워 브랜드전(장관, 13:20) - 충청남도 국정감사(2차관) ▲ 복건복지가족부 - 일일점검회의(차관, 08:30) - 2008 세계의사회 서울총회 학술심포지움(장관, 09:00) - 고 윤흥렬전세계치과의사연맹회장 훈장 추서식(장관, 14:00) ▲ 한국은행 - 광주전남본부 국정감사 참석(윤한근·김병화 부총재보)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1차관, 08:00) - 간부회의(2차관, 08:30) - 정보화마을 홍보대사 위촉식(2차관, 10:00) - 한국행정학회 국제학술대회 개회식(1차관, 12:40) - 을지연습 유공자 표창장 수여식(2차관, 15:20) ◇ 17일(금) ▲ 국무총리실 - 세계의사회 서울총회 개회식(11:00) ▲ 기획재정부 - 지속발전위원회(장관, 10:00) - 위기관리대책회의(장관, 15:00) ▲ 지식경제부 - 고리·거제 방문 (1차관, 12:10) ▲ 농림수산식품부 - 국가지속가능발전위원회 제3차 본회의(장관, 10:00) - G-마켓 MOU 체결(장관, 15:00) - 나라경제 인터뷰(장관, 16:00) ▲ 복건복지가족부 - 일일점검회의(차관, 08:30) ▲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 및 정책조정회의(부위원장, 08:00) ▲ 행정안전부 - 간부회의(2차관, 08:30) - 공무원 교육훈련기관 연찬회(1차관, 10:00) - 국가지속위 민간위원 위촉장 수여식 배석(2차관, 10:00)
2008.10.12 I 박옥희 기자
(장외)이룸, 위트콤 합병 재료로 강세
  • (장외)이룸, 위트콤 합병 재료로 강세
  • [이데일리 증권부]&nbsp;2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발 훈풍에 1492.06포인트로 상승 출발했으나, 환율급등으로 하락반전하며 전거래일 대비 19.97포인트 하락한 1456.36으로 마감했다. 장외시장은 전반적으로 종목별 혼조세를 보였다.&nbsp;장외 주요 IT 3사는 등락이 엇갈린 모습이다.&nbsp;서울통신기술(-2.18%)은 상승행진 3일 만에 하락전환한 반면 엘지씨엔에스는 0.85% 추가상승하며 2만9500원을 기록했다.&nbsp;삼성SDS(+0.64%)는 약 2주째 5만4000원~5만5000원 사이에서 박스권 움직임을 이어갔다.&nbsp;&nbsp;지난주 약세전환한 생보사주들은 이날도 하락세가 이어졌다.&nbsp;금호생명(1만8050원)과 동양생명(1만9500원)은 각각 3.73%, 3.94% 추가하락했으며, 미래에셋생명(-1.13%)도 2만1850원으로 3거래일째 조정을 받았다.&nbsp;생보사주들이 약세흐름을 보인 가운데 삼성생명(+0.28%)은 나흘만에 반등을 시도하며 54만1500원을 기록했다.&nbsp;범현대계열주에서는 짙은 관망세를 유지했던 위아(-5.41%)와 현대카드(-4.17%)가 하락전환했으며, 현대택배(-3.12%)도 8000원 진입 하루만에 7750원으로 밀려났다.&nbsp;건설주에서는 포스코건설(+1.17%)과 LIG건영(+0.88%)이 소폭 오른 8만6500원, 1만1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이는 계속된 약세 속에 기술적 반등의 성격이 강한것으로 풀이된다.&nbsp;복권시스템 사업자인 코리아로터리서비스(+1.05%)와 산삼배양근 개발 및 유통전문업체인 비트로시스(+1.35%), 위성DMB 방송사업자인 티유미디어콥(+5.97%)등이 상승마감했다. &nbsp;코스닥 상장 법인인 위트콤과 합병을 진행 중인 이룸(1700원)도 3.03%의 상승율을 기록했다.이 밖에 제뉴사이언스(구 천지산) 9750원, 잉카인터넷 2950원, 세크론 3만1500원, 툴젠 3700원, 프리챌 1050원으로 마감했다.&nbsp;기업공개(IPO) 관련주에서는 상장을 하루 앞둔 세운메디칼(+1.25%)은 공모가 대비 44.6% 높은 8100원을 기록했다.&nbsp;지난주 청약을 마친 사이버다임(+2.70%)은 엿새만에 반등하며 3800원을 기록한 반면 이크레더블(2만1000원)은 2.33% 조정을 받았다.&nbsp;☞자료제공 : pstock(02-782-1544~5)▶ 관련기사 ◀☞(장외)건설株 동반 하락..주요 IT株는 강세☞(장외)기업공개 관련주 약세☞(장외)생보株 보합권서 `지지부진`
2008.09.29 I 증권부 기자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약이 되는, 신용카드 재테크
  • (딸기아빠의 재무설계)약이 되는, 신용카드 재테크
  • [이데일리 김종석 칼럼니스트] 고물가 고금리에 임금은 그대로, 이른바 ‘실질소득’이 감소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의 후 폭풍으로 얇아진 우리의 지갑이 더욱더 쪼그라들고 있다는 이야기이다.&nbsp;1976년에 노벨 경제학상을 받은 ‘밀턴 프리드먼’은 ‘인플레이션은 개인의 주머니에서 손을 대지 않고 돈을 훔치는 일’이라고 했듯이, 우리의 자산은 물가상승률이 올라갈수록 그 가치는 떨어지게 된다.한국은행에 의하면 우리나라에서 6월 중 신용카드 사용금액은 37.5조원으로 일 평균 1.25조원을 카드로 결재했다. &nbsp;발급건수와 이용건수 또한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nbsp;정상적인 경기상황에서의 신용카드 사용증대는 내수소비의 확대라는 긍정적인 측면이 있을 수 있겠으나, 실질소득과 민간소비가 감소하는 상황에서의 무분별한 신용카드 사용증대는 자칫 가정경제는 물론 신용시스템을 붕괴시킬 수도 있다는 점을 미국의 서브프라임사태를 통해 반면교사로 삼아야 한다. 급증하는 신용카드 사용금액과 가계부채로 카드사들이 현금서비스와 카드론의 규모를 축소하는 등 대출경쟁을 자제하고 있다.&nbsp;수개월전의 신용카드 발급 권유 광고전화와 TV광고를 떠올려보면 격세지감인 것이다. 이는 신용카드 연체율이 지난해 말 1.3%에서 올해 6월 말 1.8%로 급등함으로써, 리스크관리모드로 돌아선 것이다. 민간소비가 감소하는 가운데 가계의 부채잔액은 2008년 1/4분기 기준 660조원으로 증가추세를 그리고 있다. 이는 금리상승 시 자칫 치명타를 입을 수 있으므로 계획적인 소비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한 시점이라고 할 수 있다. ▶ 신용카드, 나에게 약인가? 독인가? 사상 처음으로 경험했던 고유가 때문에 운전자라면 신용카드를 통한 油테크도 올해에 인기를 끌었다. 신용카드는 신용으로 미래의 현금을 미리 앞당겨 쓸 수 있고, 번거롭게 현금을 휴대할 필요가 없다는 장점과 여러 부가서비스 때문에 현대인에게 거부하기 힘든 유혹이자 필수품으로 지갑 속에 최소한 한 장 이상의 만능 플라스틱을 가지고 있을 것이다. 홀연히 지름신이 강림하여 일단 저지른 뒤 결제일이 되어서야 무절제를 탓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이다. 급한 마음에 현금서비스나 리볼빙서비스를 이용하여 한 차례의 위기를 넘긴다지만 달이 반복될수록 상황은 점차 악화되어 갈 뿐이다. 이처럼 신용카드는 이를 잘못 이용하는 사람들을 신용불량자로 만들기도 하지만, 어떤 이에게는 절세혜택과 훌륭한 재무관리 도구가 된다. ▶ 신용카드 사용 증가추세, 체크카드도 활용도 늘어나고 있다. ‘일 평균 사용금액 1조2천억 원, 사용건수 1천115만 건’ 2008년 2/4분기중 우리나라 사람들이 하루 평균 사용한 신용카드 실적이다. 한국은행에서 발표한 ‘2008년 1/4분기중 지급결제 동향’에 따르면, 1/4분기중 각종 카드 이용실적은 일 평균 1,206만 건, 1.3조원으로 전년동기보다 건수는18.8%, 금액은 15.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괄목할만한 부분이 카드가 체크카드의 신장세이다. 체크카드 이용실적은 2008년 1/4분기중 일 평균 172만 건, 655억 원으로 전년동기대비 건수(41.4%) 및 금액(41.7%)이 크게 증가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는 체크카드가 직불카드와 달리 신용카드가맹점에서 24시간 사용 가능하고 신용카드와 달리 신용상태에 관계없이 만14세 이상의 예금거래자이면 발급받을 수 있는 데 주로 기인한 데에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nbsp;이에 따라 전체 카드 중 체크카드의 사용 비중이 건수기준 14.3%, 금액기준 5.1%로 증가하였으며, 체크카드 발급장수도 2007년 3월말 3,176만장에서 2008년 3월말 4,281만장으로 34.8% 증가하였다. ▶ 진짜 부자 vs. 신용카드 부자 여러분의 지갑에는 몇 개의 신용카드가 있는가? 보통 지갑을 보면 신용카드 서너 장은 기본으로 지니고 다닌다. 여러 혜택이 있어서라는 이유도 있겠지만, 부탁에 의해서 만든 카드일수도 있고, 부의 상징인 양 가지고 다니는 간 큰 사람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부자들은 신용카드가 아예 없거나 카드보다는 현금사용을 선호한다. &nbsp;부자들에게서 가장 본받을 만한 특징이 무엇이던가? 바로 계획적인 소비와 몸에 배인 검소함이다. 신용카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는 세원(稅源)노출이라는 측면도 있겠지만, 그들은 카드를 미래의 현금흐름을 미리 앞당겨서 쓰는 외상이자를 덧붙여 변제해야 하는 악성부채라고 생각한다. 따라서 부자들은 너무나도 철저하게 재무계획에 따라 소비하고, 충동구매를 하지 않기 위해서 신용카드 보다는 현금을 선호하는 것이다. ▶ 현금서비스 이자, 이렇게 많아? 현금서비스를 한번도 이용해 보지 않은 사람은 없을 것이다. 현금서비스 1000만원을 25%의 이자로 이용했다고 했을 때, 1개월 후 갚아야 할 원금과 이자는 10,208,333원이다. &nbsp;'208,333원 정도야, 껌 값 이지!'라고 말할 수 있겠지만 꼭 그렇게 간단한 문제만은 아니다. 이자 208,333원만 갚으면 되지만 이자를 벌기 위해서 얼마를 더 벌어야 할까? 보통 급여생활자 소득세율이 18%라고 감안했을 때 245,833원을 벌어야 한다는 결론이 나온다. 따라서 실제이자는 25%인 208,333원이 아닌 29.5%인 245,833원이 되는 것이다. 그래도 껌 값 이라고 생각한다면 대출금액에 '0'을 하나 더 붙여보거나 서비스 이용기간을 늘려보라! 자칫 그 껌 값은 신용카드사의 배를 불리는 재원이자 우리의 마음속에 평생 떨어지지 않은 새까만 껌 딱지로 남을지 모른다. 결제불이행을 임시방편으로 막는 방법으로 자주 이용하는 방법이 '돌려막기' 기술이다. 이 기술에 능한 사람일수록 신용불량역에 빠르게 갈 수 있는 테크닉을 가지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사례를 현금서비스에 관한 부분에만 국한했지만 개인들과 신용카드사와의 게임은 공정하지 않거나 카드사가 유리한 위치를 점하고 있다는 사실만은 명심하자. ▶ 현명한 카드사용법 5가지 2007년 9월말 현재 경제활동 인구 1명당 3.8장의 신용카드를 보유하고 있다. 위와 같은 이유 때문에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신용카드 사용에 부정적이거나 사용을 최소화하라고 하는데, 카드의 혜택 및 적절한 자기 통제를 통해 경제적 효용을 극대화 할 수 있는 방법을 알아보자. ▶소득공제 혜택을 적절히 이용하자! 연말정산 소득공제혜택 때문에 신용카드를 많이 쓴다. 그러나 똑 같은 공제혜택을 받을 수 있는 체크카드와 현금영수증제도를 잘 활용한다면 소득공제혜택을 극대화 할 수 있다. ▶포인트도 돈이다! 한 해에도 고객들의 미사용으로 인해 자동 소멸되는 포인트가 300억 원에 이른다고 한다. 보통 1포인트당 1원의 가치가 있으며 카드사별로 주어지는 나의 권리, 혜택을 적극적으로 이용해야 할 것이다. 포인트를 쓸 수 있는 방법은 카드사마다 다르지만 제휴 마일리지를 이용한 무료항공권, 포인트 전용 쇼핑몰, 외식업체 할인, 자투리 포인트 기부, 인터넷 복권구매, 적립식펀드에 넣기 등이 있으며 포인트의 유효기간은 보통 5년이며 포인트 모으는 재미로 카드를 사용하지 말아야 할 것이다. ▶카드에 안전장치를 걸어두자! 대부분의 카드는 SMS를 통해 이용내역 등을 문자메시지를 통해 전송해준다. 이용금액 등의 확인 및 결제예정금액 등을 내 손 안에서 확인 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이 서비스는 카드분실 시에 부정사용 내역 등을 수시로 체크할 수 있기 때문에 반드시 신청하자. ▶하나의 카드만 써라! 많은 카드를 사용하면 연회비 부담도 커질 수 있으며, 지출을 하는데 있어서 어디에 얼마를 썼는지 등의 소비내역을 점검하는데 번거롭고 자칫 무절제한 카드남용의 시발점이 되기도 한다. 또한 포인트 활용 면에서 여러 카드를 쓰면 포인트가 분산될 수밖에 없으며, 1개 카드로 포인트를 몰아 쓰면 사용할 수 있는 포인트도 쉽게 늘어나게 된다. ▶안 쓰는 카드는 과감하게 잘라라! 주력카드 하나만 남기고 안 쓰는 카드는 지금 당장 잘라 버리고 카드사에 전화해서 해지신청을 해라. 간혹 쓰지 않는 카드에서도 연회비를 자동이체 통장에서 빼가는 경우도 있다. '카드를 발급받아 해지신청을 하지 않는 한 언젠가는 쓰게 된다는 것을 카드회사는 알고 있다'는 사실을 명심하라! ▶ 체크카드, 신용카드혜택을 능가하는 합리적인 소비생활의 전도사! 신용카드의 유혹은 적지 않다, 바로 놀이공원이나 카드가맹점등의 각종 무료 및 할인혜택 때문이다. 하지만 지름신의 유혹과 무절제한 사용으로 후회할 때는 이미 늦다.&nbsp;이처럼 합리적인 소비와 소득공제 혜택을 노리는 현명한 소비자의 선택이 바로 체크카드이며, 화려한 변신으로 소비자를 유혹하고 있다. 최근에는 연회비가 없으면서도 각종 할인 혜택은 신용카드 이상인 체크카드들이 대거 선보이고 있으며, 소비자들도 통장 잔액 내에서만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무분별한 지출을 걱정할 필요도 없다. (김종석 우리투자증권 용산지점 차장/ 딸기아빠의 펀펀 재테크 저자)
2008.09.09 I 김종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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