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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재테크의 여왕] "연봉 5% 오른 직장인, 금리인하 요구 가능할까"
- [이데일리 성선화 기자] 올해 연봉 협상을 마친 김모씨. 사내 인사평가에서 A등급을 받아 8%의 연봉인상률을 보장 받았다. 김씨는 은행에 대출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을까.지난해 10월 이후 시중 은행권이 적극적으로 ‘대출금리인하요구권’을 알리는 가운데 이용 고객들이 급증하는 추세다. 지난 10월이후 6개월간 이용 고객이 1만 7000여명에 달했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이번 ‘재테크의 여왕’ 코너에 문의를 한 김씨는 대출금리인하 혜택을 받기 어렵다. 통계청 발표 기준, 근로자 평균 임금 인상률(5%)의 두배에 달하는 10% 이상 인상 고객만 혜택을 볼 수 있어서다. ◇새 집, 고가 수입차 사도 대출금리인하 요구 가능개인이 대출금리인하를 요구할 수 있는 상황은 총 7가지 경우다. 가장 먼저 직장변동이다. 지금보다는 더 나은 직장으로 이동하는 경우가 해당된다. 여기에는 전문자격증이 포함된다. 예를들어 회계사, 투자자문사 등의 자격증을 취득한 경우도 직장변동으로 간주된다. 특히 무직자가 취업을 한 경우는 가장 확실한 직장변동이다. 일반 직장인들도 연소득이 올랐으면 신청 가능하다. 하지만 무조건 혜택을 보는 것은 아니다. 기준이 되는 연봉 인상률은 전년 대비 약 10%이다. 10% 미만 상승의 경우, 신청을 해도 혜택을 받기 어렵다. 은행측은 연소득 변동의 기준을 근로자 평균 임금인상률 5%의 두배인 10% 이상으로 정했다고 밝혔다. 만약 올해 연봉 인상률이 10% 이상이라면 대출금리 인하를 요구해볼만하다. 직장 내에서 승진을 한 경우도 연봉 상승과 일맥상통한다.‘연봉 인상’과 ‘직위 변동’은 일반 고객들이 흔히 대출금리인하를 요구하는 케이스다. <출처: 금융감독원>다음으로 개인적인 재산증가가 있다. 부동산이나 자동차 등 보유 재산이 증가했을 때도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부동산 취득은 대출 여부와 상관이 없다. 대출을 최대한 많이 받아 취득한 부동산도 재산 증가로 인식하는 셈이다. 자동차 구입도 마찬가지다. 고가의 수입차를 36개월 할부로 샀더라도 재산증가에 해당된다. 부채의 감소 역시 변수가 된다. 그동안 사용해돈 마이너스 통장이나 신용대출을 갚아버리면 신용등급이 상향되기 때문에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결론적으로 한 개인의 신용등급이 올라가는 변수가 발생하면 신청 가능한 권리다. 하지만 한 가지 변수만으로 평가하는 것이 아니라 이를 바탕으로 은행측이 전체적인 신용등급 재산정에 들어가게 된다. 이는 해당 은행의 가까운 지점으로 가면 언제든지 신청 가능하다. ◇카드사, 보험사, 제2 금융권까지 확대이같은 대출금리인하 요구권은 점차 확대될 예정이다. 앞으로는 보험사와 카드사에도 요구가 가능하다. 이달부터 취업·승진 등으로 신용도가 오른 카드론(카드대출) 고객은 카드사에 대출금리를 낮춰 달라고 요구할 수 있게 됐다. 서민이 주로 이용하는 카드론은 금리가 일반대출의 연체이자율보다 높은 편이다. 연 최고 30%에 육박해 약탈적 금융상품이라는 지적까지 받아왔다.카드사 뿐만 아니라 보험사에서 대출을 받은 기업은 회사채 등급 상승, 재무상태 개선, 특허 취득, 담보제공 등으로 신용도나 소득이 오르면 금리 인하를 요구할 수 있다. 가계대출자의 경우 취업, 승진, 소득상승, 전문자격증 취득, 보험계약 우수실적 등이 금리 인하 요구 대상이다. 보험사들은 앞으로 자사 홈페이지와 대출영업점 등을 통해 금리 인하 요구권 제도를 홍보해야 하고, 대출 취급 때 설명서를 활용해 고객에게 설명해야 한다. 또 금리 인하 요구 인하 실적을 주기적으로 금감원에 보고해야 한다▶‘재테크의 여왕-성선화 기자의 머티팁’은 이데일리TV ‘경제플러스’를 통해서도 볼 수 있습니다.▶ 관련기사 ◀☞ [파워업재테크]수익형 부동산도 ‘빨간 불’, 투자 전략은☞ [파워업재테크]중소기업의 새로운 성장토대, 코넥스☞ [파워업재테크]코넥스에서 알짜 중기 찾아내기☞ [파워업재테크]재테크의 여왕 "연봉 5% 오른 직장인, 금리인하 요구 가능할까"☞ [파워업재테크]우리은행,평생월급통장☞ [파워업재테크]KB국민, 박인비 특별상품 판매☞ [파워업 재테크]기대 못 미친 ‘부동산 수익률’ 어쩌나☞ [파워업 재테크]삼송2차 아이파크 주목☞ [파워업 재테크] '주식 농부' 박영옥 "창조경제 관련주 눈여겨 볼만"☞ [파워업 재테크] 45% 수익 노리는 ELS상품☞ [파워업 재테크]재테크의 여왕, "노낙인 ELS 뽀개기"
- 정부, 강원랜드 인근 대부업체 집중 단속
- [이데일리 이민정 기자]강원랜드 인근에서의 카지노 이용객을 대상으로 이뤄지는 불법 대부 행위 근절을 위해 정선군 일대에서 집중 점검·단속이 이뤄진다.29일 정부는 불법 사급융 척결 대책 7차 회의를 열고 7월 중 정선군 일대의 대부 업체를 일제 점검하기로 결정했다. 아울러 8~9월 중 정선군, 경찰, 강원랜드간 특별 단속 시스템을 구축, 합동으로 현장 단속에 들어갈 방침이다. 일제 신고기간(4월18~5월31일) 종료 이후 처음으로 열린 이날 회의 결과, 28일까지 3만8000여건의 상담 및 피해신고가 접수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는 대부 업법 위반 행위 770건을 적발하고, 수사의뢰(53), 등록취소(208), 영업정지(65), 과태료 부과(53), 행정지도(391) 등의 조치를 취했다.검찰과 경찰의 집중 단속을 통해 불법 대부업자 7022명을 검거하고 193명을 구속했다. 악덕 사채업자 759명에 탈루 세금 2419억원을 추징하고 세금 탈루 혐의 147명에 대해 세무조사를 실시 중이다.서민 금융 희망자 2113건 중 245건에 대해 바꿔드림론, 햇살론 등 서민 금융 지원을 완료 했으며 391건은 지원 결정 후 절차를 진행 중이다. 409명에 기본적인 법률 상담을 제공했으며 이중 22명에 대해 부당이득반환 소송 등을 지원했다.등록금·생활비 등 급전이 필요해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는 대학생 지원을 위해 기존 고금리 채무에 대해 최대 2500억원 규모의 학자금 전환 대출을 통해 저금리 전환을 지원했다. 신규 등록금 수요는 국가 장학금 확대와 장학 재단 학자금 대출 기준을 완화하면서 흡수했다.이밖에도 무직이거나 소득이 없어 서민금융 지원이 곤란한 경우, 고용지원센터·복지센터 등과 연계해 복지·재정지원사업을 통한 지원을 진행했다. 총리실 관계자는 “대책 추진 상황을 주기적으로 점검하고, 서민금융생활 안정을 위한 제도개선 필요사항도 발굴해 지속적으로 보완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 [대출중개 해부]①어떤 구조?..다단계의 함정
- [이데일리 김국헌 기자]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체들이 주로 이용하는 대출중개인시장은 다단계의 복잡한 구조로 인해 대출금리 인하를 막는 주요 요인으로 등장하는 등 서민금융의 걸림돌로 지적되고 있다. 게다가 불법 수수료 편취 등 힘없는 서민들의 등을 치는 사례도 급증하는 추세다. 정부는 급기야 대출중개수수료 상한제 도입과 대출중개 다단계 금지 등 개선 방안을 내놨다. 하지만 대출중개인은 금융회사와 급전이 필요한 서민들의 접점을 넓혀준다는 점에서 `필요악`이라는 게 대체적인 평가다. 대출중개인시장의 구조와 문제점, 나가야할 방향에 대해 4차례에 걸쳐 짚어본다.[편집자주] `신용등급 8등급의 A씨는 `○○캐피탈 당일 대출` 휴대폰 문자를 보고 전화를 걸었다. 팀장이라고 자신을 소개한 B씨는 A씨의 직장 증명이 어렵다며 무직자 대출을 권유했다. 저축은행과 대부업체의 대출을 동시에 신청하면 1000만원 이상도 가능하다는 설명이었다. ○○캐피탈에서 대출받는 게 아니냐고 묻자 조건을 맞출 수 없어 다른 곳을 알아봐야 한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A씨는 그러려니 하고 대출을 신청했다. 그러나 며칠간 연락이 없어 그 사정을 알아보고 깜짝놀랐다. A씨의 서류가 2금융권에서 떠돌면서 3회 넘게 신용조회가 이뤄졌고 A씨의 신용등급은 하락한 상태였다` 직장을 증명하기 힘든 사람, 이미 한도까지 대출을 받은 사람, 신용등급이 9~10등급인 사람 등이 돈을 구할 때 찾는 곳이 저축은행, 캐피탈 등 2금융권과 대부업체다. 은행보다 높은 금리를 요구하지만 이들 같은 사람이 급전이 필요할 땐 이곳들 말곤 대안이 없다. 이들 금융권에 대출을 신청하는 과정에서 대부분의 서민들은 대출중개인을 거친다. 그러나 대출중개시장의 다단계 구조로부터 파생되는 고금리 부담과 불법 중개수수료 편취 등 부작용은 서민금융의 걸림돌중 하나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등 3개 업권의 개인신용대출액은 총 11조6436억원이었다. 이 가운데 59.5%인 6조9197억원가 대출모집인을 통해 이뤄졌다. 이를 통해 지급된 대출중개수수료는 4953억원에 달한다.◇ 대출될 때까지 `대출 돌리기`..수수료만 5~10%▲ 다단계 대출 중개 구조A씨 같은 경우가 특별히 운 나쁜 사례는 아니다.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체의 소액 신용대출이나 자동차 할부금융은 대부분 고객과 금융사가 직접 거래하는 게 아니라 대출모집인을 중간에 끼고 이뤄진다. 한정된 지역에만 지점을 낼 수 있는 저축은행, 지점이 없는 캐피탈, 광고를 내기엔 규모가 적은 대부업체 등은 태생적으로 취약한 영업기반을 갖고 있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프리랜서 성격의 대출모집인이나 대출모집업체를 고용한 것. 대출모집인은 대출상담사, 대출중개업자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금융권과 대부업권에서 활동하고 있는 대출모집인수는 지난해 6월말 기준으로 총 2만7476명이다. 대출모집인은 금융사 소속이 아니다. 따라서 대출이 성사되어야만 대출금액의 5~10%를 수수료로 받는다. 대출모집인이 무리하게 영업을 하는 경우가 많은 까닭이다. 대출이 성사될 때까지 대출신청서류를 모집인과 금융권으로 돌리는 과정에서 대출중개가 다단계 구조로 복잡해진다. 한 대부중개업자는 "보통 에이전시-총판-일꾼의 3단계가 보편적"이라며 "수수료가 7% 정도면 일꾼에게 6.5% 이상이 가고 나머지를 에이전시와 총판이 나눠갖는 구조"라고 설명했다. ◇ "에이전시-총판-일꾼 3단계가 보편적" 금융감독원이 다단계 대출 중개를 막기 위해 올해 1월부터 대출모집인은 한 금융사와 전속계약을 맺도록 모범규준을 만들었다. 한 금융사와 전속계약을 맺은 대출모집업체나 대출모집인을 에이전시라고 부른다. 일꾼은 휴대폰 문자를 발송하고 지하철, 아파트 단지, 길거리, 생활정보지 등에 대출 광고를 뿌려 직접 고객을 모집하는 대출모집인을 말한다. 지방 도로에선 대출 광고 현수막이 심심치 않게 보이는데 이 것도 일꾼이 고객을 모으려고 자비로 걸어놓은 것이다. 일꾼은 고객의 눈길을 끌기 위해 대기업 금융사 이름을 사칭해 영업하는 경우도 많다. 총판은 에이전시와 일꾼을 연결해주는 중간상 성격이다. 일꾼과 총판은 금융사와 전속 계약을 맺지 않았다. 특히 일꾼은 협회 조차 등록되지 않았을 가능성이 크다. 대부중개업자는 "때로는 한 금융사와 계약된 에이전시가 고객의 대출서류가 해당 금융사에서 통과되지 않으면 다른 에이전시에 넘겨 총판 역할을 하기도 한다"고 말했다. 대부업권의 에이전시는 대형 중개업체 20개사로 에이전시와 총판을 합치면 총 30여개 업체가 활동하고 있다. 대출모집인은 금융사에게 단계별로 0.25~1.00%의 수수료를 요구하기 때문에 단계가 늘수록 금융사가 마진을 줄이거나 고객에게 요구하는 대출금리를 인상해야 한다. ◇ `소액대출 무한경쟁`..대출모집인 `을`에서 `갑`으로 과거 2금융권과 대등한 관계였던 대출모집인은 요즘 `갑`이다. 저축은행 캐피탈 대부업 등 금융 권역별 장벽이 허물어져 무한경쟁이 펼쳐지고 있는 가운데 햇살론, 미소금융 등 정부 주도 서민대출상품의 소액대출시장 잠식으로 소액대출시장을 둘러싼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영업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한 금융사들의 대출모집인 수요도 늘어난 것이다. 2000년대 초반 저축은행이 여관(장)과 목욕탕(탕) 일명 `장탕 대출`을 하던 시기에 처음으로 대출모집인을 쓰기 시작했다. 지역 사정을 잘 아는 토박이가 대출 영업을 하러 다니면 저축은행 지점 직원보다 실적이 좋을 수 밖에 없었던 것이다. 저축은행이 2002~2003년 카드채 사태 이후 소액신용대출에서 손을 떼고 부동산 프로젝트 파이낸싱(PF)에 눈을 돌리면서 대부업체가 대출모집인 네트워크를 이어받았다. 당시 재일교포 출신의 대부업자들이 한국에 진출하면서 취약한 지점망을 보완해주고 광고비보다 비용을 덜 들일 수 있어 대출모집인을 적극 활용했다. 대출모집인의 공격적인 영업 덕분에 대형 대부업체들은 1조원 안팎의 자산을 갖춘 업체로 성장했다. 그러나 저축은행이 PF 부실로 다시 소액대출시장에 돌아오면서 대출모집인 몸값이 급등했다. 한 대부업계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저축은행들이 대부업체 직원을 스카우트해 대부업체가 쓰던 대출모집인을 그대로 쓰기 시작했다"며 "지금 10여개 저축은행이 소액대출을 많이 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캐피탈과 저축은행이 대부업체의 시장을 노리고 대부업체는 역으로 지난해초 캐피탈사의 텃밭인 중고차 할부금융사업에 뛰어들면서 서로 대출중개인을 활용할 수 밖에 없는 구조가 만들어진 셈이다. 한 캐피탈사 관계자는 "대출모집인을 잡아두기 위해 인센티브를 더 주는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며 "월별, 분기별, 연간 기준으로 목표치를 초과하면 그때마다 인센티브를 준다"고 설명했다. 사정이 이쯤되자 3~4년 전 5%대 였던 대출중개수수료가 7~10%대로 뛰었고 일부에선 12%를 요구하기도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대부업계 관계자는 "과거 최고금리가 66%였던 시절 5%와 최고금리가 44%인 지금의 7%는 수치 이상의 인상이 이뤄진 것"이라고 말했다. ◇ 車할부금융선 중개업자가 시장점유율 좌지우지 특히 자동차 할부금융시장에선 대출모집인의 위세가 할부금융사 실적을 쥐락펴락할 정도로 대단하다. 중고차 할부금융 금리가 신차 할부보다 10% 이상 높은 탓에 고객이 외면하는 실정이 되자 감독 당국과 할부금융사들이 중개업자에게 가는 수수료를 줄여 금리를 낮추려고 노력했다. 그러나 중개업자들이 자동차 영업사원들과 끈끈한 관계를 기반으로 모든 시도를 무산시켰다. 과거 LG카드 시절 중고차 할부금융 1위였던 신한카드는 지난 2008년 직접 판매에 나서자 10%를 웃돌던 시장점유율이 지난 2월말 2%대로 곤두박질했다. 중개업자들이 신한카드에 줬던 대출서류를 모두 끊은 것. 현대캐피탈도 지난해 중개수수료를 낮춰 고객에게 제시하는 금리를 낮추려고 시도했다가 할부금융 신청서류가 일시에 끊기자 결국 두 손을 들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중개업자가 몇 년간 영업사원을 대신해 영업점 셔터를 열고 닫고 청소도 해주고 점심도 사주면서 관계를 맺어놨는데 이를 한 번에 끊는다는 게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 `4억 명품녀` 논란 3대 쟁점…결혼·증여세·거짓방송
- [이데일리 SPN 김은구 기자] `4억 명품녀` 김경아(24) 씨의 전 남편이라는 피부과 의사 문모(32)씨가 나타나면서 `4억 명품녀` 논란이 새 국면을 맞고 있다. 김씨는 지난 7일 방송된 Mnet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해 “직업 없이 용돈으로만 명품을 모았다”, “걸치고 있는 것만 4억원대” 등 파격 발언으로 네티즌의 비난을 받았다. 이후 `불법증여`와 `조작방송` 논란이 일더니 문씨의 등장으로 김씨의 `결혼여부`에 대한 의혹까지 커지면서 `거짓말 공방`은 더욱 첨예해질 분위기다. ▲ `4억 명품녀` 김경아(오른쪽) 씨와 전 남편이라며 나타난 문모씨.◇`이혼녀다` vs `혼인신고 했지만 결혼은 안했다` 애초 시작된 논란의 본질과 달리 김씨에게 결혼경력이 있는지가 관심의 초점이 되고 있다. 김씨의 결혼 얘기는 `4억 명품녀`로 화제가 되면서 각종 논란이 커진 초기, 김씨에 대해 평범한 주부로 현재 서울 논현동에서 살고 있는 것은 맞지만 남편 이름으로 등기된 집은 연립주택으로 호화스럽지 않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시작됐다. 이 보도에는 김씨 남편에 대해 봉급생활자로 부유한 생활을 하는 사람은 아니라는 설명도 있었다. 김씨와 전 남편 문씨의 상황을 잘 알고 있다는 A씨가 이데일리SPN에 제보를 해와 “김씨가 2007년부터 문씨와 결혼생활을 해왔으며 2009년 말 이혼한 것으로 들었다”고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김씨와 김씨 아버지가 인터뷰를 통해 결혼한 적이 없다고 말하면서 이 문제는 잠잠해지는 듯했다. 하지만 문씨가 나타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문씨는 2007년 9월 한 나이트클럽에서 김씨를 만났고 그해 11월부터 양가 부모의 허락을 받아 사실상 결혼생활을 시작해 2009년 7월 혼인신고를 했지만 4개월여 뒤에 이혼했다고 주장했다. 문씨는 그 이유에 대해 “김씨의 사치 때문”이라며 “김씨가 부모와 재력가인 외삼촌에게 용돈을 받아썼지만 용돈 지원이 중단되자 빚을 졌고 이 때문에 내가 운영하던 병원도 매각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김씨는 한 인터뷰에서 문씨는 과거 남자친구였고 지난해 재정적으로 상황이 나빠져 대출한도를 늘리게 혼인신고를 해달라고 해서 그렇게 한 것일 뿐 실제 결혼을 한 것은 아니라고 반박했다. 또 문씨의 빚 1억1000만원에 대한 보증을 섰다가 한동안 채권자들에게 시달렸으며 빚독촉을 피하기 위해 주소를 17평 빌라로 옮겼다고 주장했다. ▲ Mnet `텐트인더시티`에 김경아씨가 직접 촬영해 보낸 자신의 집에 비치된 명품가방들.(화면캡처)◇ 명품구입은 얼마나 어떻게? 김씨의 `텐트인더시티` 출연 후 가장 먼저 제기된 것은 불법증여 의혹이다. 세법상 증여세는 사회통념이 허용하는 범위까지 비과세로 직계존속에 대한 증여는 미성년자 1500만원, 20세 이상은 3000만원까지 공제받을 수 있다. 하지만 김씨가 방송에서 한 발언이 사실이라면 사회통념을 벗어나는 것이어서 당연히 증여세 과세대상이 된다. 이를 근거로 국세청 홈페이지에는 김씨의 `불법증여` 여부에 대해 조사해달라는 민원이 쇄도했고 이현동 국세청장은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엄중히 조사해 필요하다면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자 김씨는 언론 인터뷰 등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김씨는 “일본에서 가끔 모델로 일하며 시간당 3만엔씩 받는다고 했는데 작가가 `일정 직업이 아니니 무직`이라고 대본을 썼다”, “작가들이 어느 정도 액수의 명품을 입고 올 수 있느냐고 물어 1억원이 안될 것이라고 했는데 대본에 `3억원어치`라고 돼 있었고 녹화 중 화이트보드에 `4억원`으로 적어 보여줬다” 등 방송이 부풀려졌다고 주장했다. 김씨의 주장이 사실이라고 해도 증여세 대상이 된다. 여기에 문씨는 “김씨는 부모와 재력가인 외숙부에게 용돈을 받아 생활했으며 원하는 것이 있으면 어떻게든 가져야 하는 성격이다. 용돈 지원이 끊기자 빚을 졌다”며 “논란이 된 목걸이 가격만 제외하면 방송 내용은 대부분 사실일 것”이라고 말했다. 문씨는 또 “김씨의 벤틀리도 3억2000만원짜리인데 전시차를 2억4000만원에 샀다. 2억원을 선납금으로 넣고 4000만원을 대출받아 리스로 뽑았다”고 주장했다. `텐트인더시티` 제작진이 `명품녀` 김씨를 섭외하게 된 최초 근거인 김씨가 지난해 5월 다른 프로그램에 출연신청을 하며 보내온 프로필에도 `직업:계속무직`, `차량:벤틀리 GTC, 벤츠 S550, 미니쿠퍼`, `한달 지출:3000만~4000만원선. 용돈이 70%`라고 기록돼 있었다. ▲ Mnet `텐트인더시티`에서 현재 자신의 의상과 가방이 4억원대라고 밝히고 있는 김경아씨.◇ 방송에 거짓말 강요 있었나`텐트인더시티`에 김씨가 출연한 뒤 지적된 방송상의 문제는 과장된 거짓말을 제작진이 요구했다는 조작방송과 케이블채널 프로그램의 이슈화를 위한 선정성이다. 이 중 선정성에 대한 부분은 제작진도 인정하고 있다. 문제는 `거짓방송`이다. 결과가 어느 쪽으로 나는지에 따라 김씨와 제작진 중 한쪽은 도덕적으로 치명타를 입을 수밖에 없는 상황이 됐다. 김씨는 `텐트인더시티`에 출연해 대본대로 말했을 뿐이라는 입장이다. 방송이 자신의 현실을 10배 정도 부풀렸다는 게 김씨의 주장이다. 김씨는 당시 착용하고 나온 목걸이도 4000만원짜리라고 했는데 방송을 통해 2억원으로 부풀려졌고 `가장 고가의 선물`로 소개했던 3억원대 차량도 리스한 것인데 제작진이 선물로 말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제작진은 `거짓방송`과 무관하며 대답에 대해 본인이 말한 것 외에 어떤 요구도 한 게 없다고 반박했다. 제작진은 “섭외 단계에서 김씨를 만나 1시간여 인터뷰를 했고 그 내용을 토대로 Q&A를 작성해 줬을 뿐 실질적인 대본은 없다. 김씨에게 방송을 해도 무리가 없는 내용인지 확인하기 위해 Q&A를 보냈는데 오히려 김씨가 방송에서 내용을 더 부풀렸다”고 말했다. 특히 제작진은 논란이 된 목걸이 가격에 대해 ““김씨는 이 목걸이 가격을 말하기 싫다고 해 더 이상 묻지 않았다. 녹화 중 MC가 `내게만 살짝 말해달라`고 하자 귓속말을 했는데 나중에 `오늘 착용한 것의 절반`이라고 공개돼 가격이 알려졌고 김씨의 귓속말 음성이 오디오에 녹음되기도 했다”며 “우리는 그 때까지 목걸이가 얼마인지 알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녹화 전에는 이상한 내용이나 방송에서 공개하기 싫은 것은 얘기를 하면 제외하겠다고 했지만 김씨는 `그런 것 없다`고 말했다. 녹화 후에도 MC까지 `이런 내용이 방송돼도 괜찮느냐`고 걱정하는데 김씨는 편집하고 싶은 게 있으면 말하라고 했음에도 `상관없다`고 했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4억 명품녀` 前 남편, "김씨 허위사실 유포로 고발 예정"☞`4억 명품녀` 셀카도 대본대로?…23분 분량 동영상 확인☞`4억 명품녀` 프로필 "계속 무직, 월지출 3000만원선"☞`4억 명품녀` 前 남편, "김씨 사치로 병원도 매각" 주장☞`텐트인더시티` 작가, "내용 부풀린 건 `4억 명품녀` 자신"
- (미리보는 경제신문)이통사, 요금 인하경쟁 불붙어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다음은 6월16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車시장보다 큰 생명산업 잡아라 -韓·터키 원전협력 MOU 체결 -KB금융지주 회장에 어윤대씨 선출 ▲모바일 -TV보다 더 선명한 `HD스마트폰`서 본다 -`슈퍼앱스토어` 내년초 나온다 -아이폰 액세서리 600억 시장에 왜 국산은 없을까 ▲정치·외교안보 -南北, 유엔안보리서 치열한 천안함 외교전 -민주당 참여연대 감싸기 -박근혜 "전당대회 안나갑니다" ▲경제·금융 -어윤대 KB금융 회장 내정자에 들어본 경영 청사진 -"한국, 영리의료법인 설립 허용해야".. OECD 한국경제보고서 -부동산통계 국민銀서 감정원으로 이관 -코픽스 신규취급액 기준 기준금리 처음으로 상승 ▲국제 -무디스, 그리스 신용등급 `뒷북 강등` -美 지방채, 금융위기 새 도화선 되나 -EU, 주식·CDS 공매도 금지 추진 -이슬람 `수쿠크` 시장 1조달러 넘어 -日중앙은행, 기업에 3조엔 직접 대출 -블랙베리, 아이폰 경쟁 신제품 곧 출시 ▲기업과증권 -LG텔의 파격.. 통신료 50% 인하 -2년연속 우수기관장 조환익 사장의 비결은? -현대차, 신형 그랜저 출시 10월로 앞당겨 ▲기업·경영 -현대百그룹 M&A로 몸집 키운다 -기아차 잘 팔리는데 노조는 파업 준비중 -OCI, 폴리실리콘 글로벌 2위 -"7년차 LS그룹 사회공헌 나설때".. 구자홍 회장 직원에 독려 ▲중소기업·벤처 -구글·애플처럼 파괴력 큰 벤처 나와야 -배 균형잡는 선박평형水 국산이 장악 -中企 53% "내년 최저임금 동결" ▲기업과증권 -비용싼 ETF로 장기투자 어때요 -아모레퍼시픽 100만원대 `골인` -유럽계자금 증시로 U턴 조짐 -SK C&C 글로벌 사업 열매 맺나.. 올해 2천억원 수주 기대 -자문형 랩 덕에.. 투자자문사 장사 잘했다 -야간 달러선물시장 추진 -정부 프로젝트 따낸 기업 주가 힘 받나 -해외펀드 수익률 환헤지 안한게 높네 -국내 상장 中기업 기관 매수로 강세 ▲부동산 -수도권 주택거래 한달새 24%↓ -중소건설사도 해외로 해외로 ◇서울경제신문 ▲1면 -거래도 가격도 `뚝`.. 충격의 강남 -터기 원전 수주 `9부 능선` 넘었다 -KB금융회장 어윤대씨 내정 -이통사, 요금 인하경쟁 불붙어 ▲종합 -"得보다 부담" 해외증시 상장 꺼린다 -소득 늘고 부동산 대출 줄어 개인 재무건전성 2년來 최고 -그리스 신용 투기등급으로 추락.. 무디스 -감정원이 집값 통계 조사 맡기로 -증시 주변여건 개선 기대감 `솔솔` -건설업 구조조정땐 최대 500만명 생계위협.. 건산연 보고서 -장부 조작해 돈 빼돌린 기업들 무더기 적발 -삼성硏 모바일웹 사이트 오픈 ▲정치 -與 차기당권, 양계파 수장 측근 대결? -대통령 실장에 원세훈·임태희·백용호씨등 50대 거론 ▲금융 -외환은행, 중간배당 사실상 확정 -ELD 상품에 `떠도는 돈` 몰린다 -산은금융지주 내년 증시상장 추진 ▲국제 -加·스위스 통화 표시채권 투자 는다 -中, 그리스에 수십억 유로 투자 -美 농민, 버핏에 원성 빗발 -요르단, 핵 개발 기정 사실화.. 美 딜레마 -BOJ, 기업들에 3조엔 공급 -獨·佛, 은행세 도입 한목소리 낸다.. 加 G20 회의서 ▲산업 -대우조선, 세계 조선업계 넘버원 `야심` -쌍용차 16만대 러 수출.. 단일계약으론 사상최대 -그랜저 후속모델 출시 10월로 앞당겨 -OCI, 폴리실리콘 생산 5000톤 늘린다 -LG이노텍, 中에 카메라·파워모듈 공장 -삼성 와이맥스폰 곧 美 출시할 듯 -"애플 앱스토어 운영 투명하지 않다".. 한국인터넷기업協, 문제제기 -넥슨, 북미 게임시장서 `승승장구` -中企 10곳중 4곳 "최저임금 오르면 채용 축소" -이랜드, 中 연매출 1조시대 연다 ▲증권 -시총상위 종목 순위바뀜 활발 -아모레퍼시픽 100만원 돌파 -원전株 재료 드러나자 `미끄럼` -SBS 월드컵 단독중계 "약발 별로네" -야간 달러선물시장 개설 추진 -우리자산운용 "ETF시장 최강자 될 것" ▲부동산 -재건축 분양후 입주시점 재각각 -상반기 공급 작년보다 2.5배 늘고,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3.3㎡당 6750만원.. 개포주공3 `최고가` -수요많은 도심 오피스텔 쏟아진다 -중소형 시프트 인기 `고공비행` -해외 투자형 인프라사업 추가 선정.. 국토부 ◇한국경제신문 ▲1면 -통신요금 大戰 불붙었다.. LG텔레콤 50%인하 -한국, 터키원전 사실상 수주 -KB금융지주히장 어윤대씨 내정 -"삼성은 이제 못오나요" 속타는 세종시 주민들 ▲종합 -"한국경제 내년까지 상승세..금리 올려야".. OECD보고서 -연기금·국부펀드 `큰손`들 서울에 모인다 -北, 천안함 사건 발뺌.. "인정못할 어림없는 소리" ▲경제 -주택가격지수 2012년부터 바뀐다 -개인 금융자산 2000조 넘었다 -"브라질 성장세 50년간 지속될 것".. 리쿠페로 UNCTAD총장 -빠른 경제회복.. 이젠 물가걱정.. 현대경제硏 분석 ▲금융 -"KB를 금융의 삼성전자로 키울 것".. 금융빅뱅 예고 -외환은행 중간배당 추진 논란 -현대그룹-채권단 벼랑 끝 대치 ▲국제 -"경기·재정 둘 다 살려라" 세계각국 묘안은 -맨해튼 불패?.. 나홀로 집값 상승 -머독, 공짜뉴스 `원천봉쇄` 나섰다 -佛·獨 달리고.. PIGS 비틀대고.. 유로존 양극화 심화 -말 키워서 대박.. 경주마 헤지펀지 등장 -`中 연쇄파업` 對美 무역갈등 새 불씨 되나 -日기준금리 18개월째 동결 ▲정치 -박근혜 불출마.. 한나라 전대 흥행 `빨간불` -"조세특례법 일몰 연장 없다"..김성초 기획재정위원장(한나라당) -정세균 "여당안 나오면 개헌 논의할 것" -李대통령 세대교체론 들고 나온 까닭 ▲사회 -법정관리·공사비 분쟁.. `건설 불황` 소송 넘친다 -"참여연대에 정부 지원 재검토".. 고홍길한나라당 정책의장 -공무원 주사·서기 명칭 사라진다 -스마트폰 AS불편.. 소비자 불만 가장 많아 ▲산업 -서경배의 매직.. 아모레의 항제주 등극 이끌다 -삼성전자가 펩시 출신 CMO를 영입한 까닭은 -"9만원으로 16만원 혜택" LG텔 파격요금 승부수 -`기아차 K5 질주` 노조가 발목잡나 -OCI,年 5000톤 규모 폴리실리콘 설비 증설 -한국타이어, 업계 첫 온실가스 배출량 국제인증 -인터넷업계 `애플 앱 횡포` 공동대응 -대한항공 `명품좌석 장착` 항공기 미주노선 투입 ▲생활경제 -현대百 "점포 2배로 늘리고 대형 M&A 추진" -이마트 `세계 주방브랜드` 기획전 -이랜드, 유럽 브랜드 라이선싱 사업 본격화 -31만弗 최고가 와인 국내서 판매된다 ▲상품·원자재 -커피 원드 국제가격 단기 급등 -산지 쌀값 오르지만 도매가는 내려 -희귀금속 `코발트`값 하락세 주춤 -컴퓨터 메인보드 가격 오름세 ▲부동산 -재건축 `지존` 개포주공마저.. 한달새 5천만원 뚝 -수도권 재건축·재개발도 미분양 `속앓이` -전매제한 판교 85㎡ 시세는? -전년 소득있던 무직자 `소형 시프트` 제한 -주택산업硏 "하반기도 아파트값 내려간다" ▲증권 -연기금 선호하는 한국형 `Nifty-Fifty`株 찾아라 -경쟁 대량매매 `한국판 다크 폴` 도입 -금호그룹株 `과거는 잊어줘`.. 연일 동반강세 -새내기 실리콘웍스에 푹빠진 기관들 -10년만에 나온 `스폿펀드`에 뭉칫돈 몰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