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딕펑스 김태현 측, ♥최연수와 열애 인정…"결혼 전제 만남"
  • 딕펑스 김태현 측, ♥최연수와 열애 인정…"결혼 전제 만남"[공식]
  • (왼쪽부터)딕펑스 김태현, 최연수. (사진=김태현, 최연수 인스타그램)[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밴드 딕펑스의 멤버 김태현이 최현석 셰프의 첫째 딸로 알려진 모델 출신 배우 최연수와 결혼 전제로 열애 중이다. 29일 딕펑스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데일리에 “김태현이 최연수와 열애 중인 게 맞다”며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이어오고 있는 것도 맞다. 따뜻하게 봐 주셨으면 좋겠다”고 조심스레 열애설을 인정했다. 김태현은 1987년생, 최연수는 1999년생으로 두 사람은 12세 차이다. 가수이자 작곡가인 김태현은 2010년 밴드 딕펑스의 EP 앨범 ‘딕펑스 1st’로 데뷔했다. 딕펑스는 2012년 Mnet 서바이벌 경연 프로그램인 ‘슈퍼스타K’ 시즌4에 출연해 준우승을 거두며 대중적 인기를 얻었다. 김태현은 2016년 솔로 앨범 ‘본 어게인’ 발매 후 솔로 가수로도 활약해왔다. 현재는 딕펑스의 신곡 작업을 진행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연수는 넷플릭스 ‘흑백요리사’에 출연한 최현석 셰프의 장녀로 일찍이 화제를 모았다. 최연수는 2017년 슈퍼모델 선발대회에 출전했고, 2018년에는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듀스 48’에 출연해 눈길을 끌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웹드라마 ‘돈라이 라희’에 출연해 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2024.10.29 I 김보영 기자
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 추진···한화·이노스페이스 등 '도전'
  • 우주청, 재사용발사체 개발 본격 추진···한화·이노스페이스 등 '도전'
  • [이데일리 강민구 기자] 우주항공청이 재사용발사체 기술 개발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내년 1월께 사업을 공고해 4개 후보군을 추린 뒤 경쟁형 연구개발(R&D)을 통해 최종 1개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기업은 3년여간 400억원을 지원해 ‘한국판 스페이스X’로 육성한다.우주항공청은 29일 경남 사천 우주항공청 청사에서 국내 민간 우주발사체 기업들과 함께 내년부터 본격화될 ‘혁신형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선행연구 사업’ 공청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 한국항공우주(047810)산업, 이노스페이스(462350),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064350), 대한항공(003490), 우나스텔라 등의 관계자들이 대거 참석해 재사용발사체 선행연구 사업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다.(사진=우주항공청)◇스페이스X와 같은 메탄 추진제 기반 엔진 개발 추진우주청은 이번 사업에서 미국 스페이스X의 화성탐사용 로켓인 스타십과 같은 메탄 추진제 기반 엔진을 개발할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누리호의 액체엔진이 아닌 메탄 엔진을 선택한 이유는 스타십이 메탄엔진을 활용하는 등 차세대 로켓 엔진이기 때문이다.윤영빈 우주항공청장은 앞서 개청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지구 저궤도 수송비용을 현 스페이스X의 절반 수준인 kg당 1000달러 이하로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한 바 있다.우주청은 발사체에 있어 엔진이 핵심인 만큼 터보펌프, 연소기 등 메탄엔진 관련 핵심 기술들을 우선 개발할 계획이다. 기존에 정부출연연구기관에서 정부용역으로 로켓을 개발한 것과 달리 구매·조달의 전 단계로 경쟁형 개발 방식을 도입해 기업들을 육성하는 게 특징이다. 기업별 아이디어와 사업모델을 들여다보고 선택하겠다는 것이다. 이후 엔진 설계 등 단계별로 사업을 구성해 경쟁시킬 방침이다.박순영 우주항공청 재사용발사체프로그램장은 “재사용발사체를 개발하려는 기업들이 많지만 여기에 모두 투자하기는 어렵다”며 “기본설계 정도까지는 해보고 사업 아이디어로 경쟁하면서 ‘서바이벌’ 방식으로 최종 대상 기업을 선정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한화·이노스페이스 등 국내 발사체 기업들 도전할듯혁신형 재사용발사체 핵심기술 선행연구 사업에는 국내 발사체 관련 기업들이 모두 사업에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13일 스타십 1단 추진제인 ‘슈퍼헤비’가 성공적으로 귀환했고, 팰컨9로켓이 재사용기술을 통해 발사체 시장의 패권을 가져온 것처럼 시장을 좌우할 게임체인저 기술이기 때문이다.우선 후보군으로는 누리호와 차세대발사체 주관기업으로 선정된 한화에어로스페이스와 항공우주 분야의 전통적 강자인 KAI가 거론된다. 앞서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의 ‘소형발사체 개발 역량지원 사업’에 참여해 하이브리드엔진과 메탄엔진 등을 각각 개발해 온 이노스페이스,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 대한항공도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여기에 2000년대 초반 나로호 개발 당시 메탄엔진을 개발한 경험이 있는 현대로템도 도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 관계자는 “재사용발사체는 발사체에서 핵심으로 생존을 위한 필수요소”라며 “이번 공청회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향후 있을 사업을 준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우주항공청은 최대한 업계 의견을 모아 사업기간을 조정하고, 예산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방침이다. 국내 시장 뿐만 아니라 세계 시장에서 활약하도록 우주청이 민간기업을 밀어주는 게 이전과는 차이점이다. 엔진을 시작으로 다른 기술들도 민간 기업 중심으로 개발하기 위한 고민도 하고 있다.박 프로그램장은 “스페이스X는 재사용발사체 분야에서 세계적으로 초격차를 유지하고 있고, 재사용발사체는 우주산업의 게임체인저로 자리 잡았다”며 “2030년대 전 세계 대부분의 발사체가 재사용발사체로 전환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우리나라도 제조 역량과 누리호 개발 경험, 민간기업의 혁신역량을 잘 조화시켜 관련 기술을 조기 확보해야 한다”고 밝혔다.
2024.10.29 I 강민구 기자
중앙대, 맥신 안정성 판단 효율 100배 높인 AI기술 개발
  • 중앙대, 맥신 안정성 판단 효율 100배 높인 AI기술 개발
  • [이데일리 신하영 기자] 중앙대 연구팀이 ‘꿈의 신소재’로 알려진 맥신(MXene)의 열역학적 안정성 판단 효율을 100배 높이는 인공지능 기술을 개발했다. 왼쪽부터 KAIST 박재정 연구원, 중앙대 박해선 교수, KAIST 이승철 교수(사진=중앙대 제공)중앙대는 융합공학부 박해선 교수와 한국과학기술원(KAIST) 이승철 교수 연구팀이 공동연구를 통해 안정적 맥신을 족집게처럼 골라내는 방법을 찾아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한국연구재단 나노·소재기술개발사업 등의 지원을 받아 이뤄졌다. 연구 결과는 국제 저명 학술지(ACS Nano)에 게재됐다. 맥신은 전이금속·탄소·질소 등으로 구성된 2차원 나노 물질이다. 물리화학적 물성 조절이 용이해 이차전지·촉매·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이 가능하다. 문제는 다양한 화학 조성과 구조를 갖는 특성 탓에 2차원 물질군 중 맥신의 화학 공간(Chemical space)이 매우 넓다는 점이다. 이를 극복하기 위해 밀도범함수이론(DFT, Density Functional Theory) 계산을 통해 열역학적 안정성을 미리 검증하는 방법이 활용되고 있다. 다만 DFT 계산은 연산량이 많아 컴퓨팅 자원을 필요로 하며 시간도 비교적 오래 걸린다. 기존의 방법으로는 맥신이 가진 광대한 화학 공간을 충분히 탐색하는 데 뚜렷한 한계가 있다는 얘기다. 연구팀은 맥신의 안전성을 빠르게 탐색할 수 있는 능동 학습(Active Learning) 프레임워크를 통해 DFT 계산이 지닌 한계점을 극복하고, 맥신의 화학 조성과 구조적 다양성을 고려한 해결책을 찾아냈다. 중앙대 관계자는 “연구팀이 개발한 인공지능 모델의 경우 유사한 조성이나 구조를 가진 맥신이 없어 안정도 예측이 어려운 맥신을 예측하는 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실제 사례에 적용한 결과 연구팀은 480회의 DFT 계산만으로 안정적인 맥신 126개를 찾아냈다. 인공지능의 도움 없이 광대한 화학 공간을 탐색했을 때와 비교하면 안정적 맥신을 100배 정도 더 많이 찾아낸 것이다. 찾아낸 126개의 맥신 가운데 89개는 기존 연구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새로운 맥신이다. 박해선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차세대 2차원 소재로 주목받는 맥신의 광대한 화학 공간을 효율적으로 탐색하고, 최소한의 DFT 계산을 활용해 정적 맥신을 다수 찾아냈다”며 “새롭게 개발한 인공지능 기술은 이차전지나 촉매 분야에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열역학적 안정성 예측을 넘어 방대한 계산을 요구하는 이온, 열전도도 같은 역학적 물성 예측에도 연구 방법이 확장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신하영 기자
작년 140%·올해100% 급등 '이 종목'…"더 오른다" 전망, 왜? (영상)
  • 작년 140%·올해100% 급등 '이 종목'…"더 오른다" 전망, 왜? (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기업 스포티파이(SPOT)에 대해 프리미엄 성장주의 구성 요소를 다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월가로부터 나왔다. 지난해부터 주가가 급등했지만, 여전히 20% 넘는 추가 상승 여력이 남아 있다는 주장이다. 28일(현지시간) 미국의 경제전문매체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의 스티븐 카할 애널리스트는 스포티파이에 대한 투자의견 ‘비중확대’를 유지하면서 ‘최선호 주식’으로 선정했다. 목표주가는 종전 420달러에서 470달러로 12% 상향 조정했다. 스포티파이 주가는 지난해 140% 급등한 데 이어 올 들어서도 100% 넘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스티븐 카할 분석대로라면 이익 성장세를 바탕으로 22% 더 오를 수 있다는 얘기다. 스포티파이는 2007년 설립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로 180여개 국가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6월 현재 기준 2억4600만명의 유료 구독자를 포함해 월간 활성 사용자가 6억2600만명이 넘는 가장 큰 음악 스트리밍 서비스 업체 중 하나다. 스포티파이는 팟캐스트와 오디오북 등 오디오 부문 비즈니스 모델을 확장하고 있는 상황이다.주요 매출 구조는 프리미엄 구독료(87%)와 무료 사용자에게 노출되는 광고료(13%)로 구성된다.스티븐 카할은 스포티파이의 마진 증가에 대해 낙관적으로 평가했다. 스포티파이는 올 들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그는 “프리미엄 총마진의 증가는 진화하는 제품믹스(오디오북 및 묶음 상품 등)와 레코드 레이블(음악을 녹음, 제작, 배포 및 홍보하는 음반사)과의 관계변화가 수익을 개선하고 있음을 의미한다”고 말했다. 특히 현재 전체 음반사 매출의 약 33%가 스포티파이에서 발생하며 점차 비중이 더 높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스포티파이가 사용자 인터페이스에 대한 투자와 지속적인 구독자 증가로 레이블 파트너와 새로운 매출 창출 방법을 모색할 수 있을 것이란 전망이다. 예컨대 슈퍼 팬(열정적이고 구매력 높은 팬덤) 참여 플랫폼 구축, 하이파이(HIFI, 고음질) 옵션 제공, 도매 가격 거래 등이다. 아울러 광고 지원 구독자(무료 이용자)에게는 토큰 구독료(약간의 요금)를 부과할 가능성도 크다는 것. 그는 이어 “스포티파이는 간접비의 효율성 개선에 초점을 맞추고 있고, 계속해서 구독요금을 인상하고 있다”며 “이 모든 것이 프리미엄 성장주의 구성 요소”라고 강조했다. 스티븐 카할은 장기 관점에서 스포티파이의 매출총이익과 영업이익률에 대해서도 낙관적 전망을 유지하며 “2026년 2분기에는 14% 이상 이익률을 기록한 후 점차 18% 수준까지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월가에서 스포티파이에 대해 투자의견을 제시한 애널리스트는 총 39명으로 이 중 28명(72%)이 매수(비중확대 및 시장수익률 상회 등 포함) 의견을 유지하고 있다. 평균 목표주가는 398.61달러로 이날 종가보다 4% 높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9 I 유재희 기자
강남에 'AI 팝업스토어'가…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 개최
  • 강남에 'AI 팝업스토어'가…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 개최
  • [이데일리 김범준 기자] 서울 강남에 이른바 ‘인공지능(AI) 팝업스토어’가 열린다. 아마존웹서비스(AWS)가 최신 생성형 AI 기술과 활용 사례 등을 소개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한 자리다.이달 30일부터 다음달 8일까지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TIPSTOWN S1)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열리는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AWS GenAI Loft Tour)’ 개최 하루 전인 29일 시연 및 체험 공간이 마련된 모습.(사진=김범준 기자)AWS는 29일 서울 강남구 역삼동 팁스타운(TIPSTOWN S1)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AWS GenAI Loft Tour)’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글로벌 투어는 서울을 비롯해 앞서 미국 샌프란시스코, 브라질 상파울루,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인도 벵갈루루 등 전 세계 주요 6개 도시에서 진행된다.행사는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8일간 열린다. 개발자와 스타트업 혹은 AI에 관심 있는 누구에게나 혁신과 커뮤니티를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국내 티오더와 식신, 해외 키위봇(Kiwibot)과 아크릴 로보틱스(Acrylic Robotics) 등 AWS 파트너·고객사의 총 31개 세션과 데모(시연) 및 체험 등을 통해 협업 공간과 몰입형 경험을 제공한다. 참가자들은 맞춤형 워크숍을 통해 직접 생성형 AI 기술을 사용하고 구현하는 방법을 배우거나 최신 트렌드를 파악하고, 기술 및 비즈니스 전문가 커뮤니티와 교류할 수 있다. 전문가 및 벤처캐피털(VC) 초청 네트워킹 이벤트도 진행한다.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은 이날 발표에서 “생성형 AI는 입력하는 텍스트 값을 바탕으로 이미 훈련된 AI 모델이 텍스트나 이미지 등 다양한 미디어로 답을 드리는 시스템”이라며 “AWS는 파운데이션 모델을 개발하고자 하는 기업, 또는 이미 훈련된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애플리케이션을 개발 또는 바로 적용하는 스타트업 등 다양한 고객사의 생성형 AI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는 폭넓고 깊이 있는 기술과 서비스 스펙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29일 서울 강남구 팁스타운(TIPSTOWN S1) 글로벌 스타트업 센터에서 열린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AWS GenAI Loft Tour)’ 미디어 브리핑에서 김도연 AWS 한국·일본 스타트업 세일즈 총괄이 발표하고 있다.(사진=AWS코리아)이번 AWS 생성형 AI 로프트 투어는 전 세계 스타트업이 혁신적인 생성형 AI 솔루션을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WS의 2억3000만달러(약 3183억원) 규모 투자 계획의 일환이다. AWS 고객사들이 단일 API를 통해 선도적인 AI 기업의 고성능 파운데이션 모델(FM)을 선택할 수 있는 완전 관리형 서비스인 ‘아마존 베드록(Amazon Bedrock)’, ‘아마존 세이지메이커 하이퍼팟 (Amazon Sage Maker HyperPod)’을 사용한 생성형 AI 데모를 선보인다.AWS는 국내에서도 생성형 AI 기반 음성·영상 콘텐츠 제작 플랫폼 ‘타입캐스트’ 운영사 네오사피엔스, 서비스형 소프트웨어(SaaS) 기반 협업툴 잔디(JANDI) 운영사 토스랩 등 혁신적인 AI 스타트업을 오랜 기간 지원해 오고 있다.서준호 토스랩 최고기술책임자(CTO)는 이날 사례 발표에서 “아마존 베드록을 통해 잔디 AI의 기능 개발을 가속화하고 서비스 보안을 강화할 수 있었다”면서 “검색을 할 때 기존에는 어떤 정확한 키워드에 맞는 내용들을 찾아줬다면, AI가 도입되고 나서는 전반적인 문맥을 이해하면서 결과를 찾을 수게 되는 등 검색 방법 자체도 달라지게 된 것”이라고 소개했다. 토스랩은 잔디의 생성형 AI 기능인 ‘스프링클러(Sprinkler)’ 클로즈 베타 테스트를 통해 내년 1월 출시를 목표로 하고 있다.성현도 네오사피엔스 B2B세일즈 팀장은 “유튜브 게임 콘텐츠 등에 활용되는 목소리 대부분은 타입캐스트로 만들어진 AI 음성”이라며 “모든 사람들이 쉽게 콘텐츠를 만들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아마존 베드록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김범준 기자
  • ‘한국판 나이키·스벅 만든다’…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 육성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중소벤처기업부가 한국판 ‘스타벅스’, ‘나이키’를 키우기 위해 내년 ‘혁신 소상공인 투자연계 지원사업’을 300억원 규모로 신규 반영했다.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29일 강원 춘천 감자밭 카페에서 ‘제9차 소상공인 우문현답 정책협의회’를 개최하고 향후 정책 방향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중기부는 ’25년 정부예산안에 사업비 300억원을 신규 반영해 투자사로부터 투자를 받은 소상공인이 투자금의 최대 3배, 최대 2억원까지 사업화 자금을 매칭하는 소상공인판 팁스(TIPS) 사업을 추진한다.홍주석 로컬브랜드포럼(LBF) 대표는 “그간 소상공인에 대한 정책은 보호와 지원 위주였고 성장과 육성은 기술 중심의 스타트업에 집중되어 있어서 항상 안타까움이 있었는다”라며 “소상공인에 대한 투자 활성화 논의까지 이뤄지는 걸 보며 드디어 대한민국에서도 나이키나 스타벅스 같은 라이프스타일 혁신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 같다”라고 기대감을 표했다.이번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창업 5년만에 춘천 지역 대표 로컬브랜드로 성장한 감자밭 카페에서 이뤄졌다. ‘농업회사법인 밭’의 성공사례와 ’24년 강한 소상공인 선정기업의 다양한 사례를 청취했다. 또 ‘24년 강한 소상공인 성장지원사업 선정팀, 투자사들과 함께 ‘기업가형 소상공인 육성’을 주제로 현장의 우수사례를 공유하기도 했다. 이어 웰컴벤처스의 라이콘 펀드 및 립스(LIPS, 민간투자 연계형 매칭융자) 투자 운영사례와 오아시스 비즈니스의 STO연계 혁신금융 사례, CSP의 소상공인 투자 엑시트(EXIT) 모델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오 장관은 “소상공인을 혁신기업으로 성장시키는 일은 소상공업·자영업의 위기를 해결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성장시키는 데 있어 무엇보다 중요한 일”이라며 “소상공인분들의 창의성과 열정에 정부의 정책역량을 더해 소상공인을 대한민국의 핵심 경제주체이자 신성장동력으로 만들어 내겠다”라고 말했다.총 9회차를 맞이한 소상공인 정책협의회는 오 장관이 후보자 시절부터 약속하고 중기부 장관으로 취임 직후 새롭게 만든 소상공인 소통 플랫폼이다. 장관이 현장을 직접 방문해 소상공인들과 소통하고 앞으로의 정책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이다.
2024.10.29 I 김영환 기자
애플, M4 칩 탑재 아이맥 공개…M1 대비 고사양 작업속도 2.1배↑
  • 애플, M4 칩 탑재 아이맥 공개…M1 대비 고사양 작업속도 2.1배↑
  • [이데일리 임유경 기자] 애플은 28일(현지시간) 최신 M4 칩을 탑재한 신형 아이맥에 대한 사전 주문을 한국, 미국 등 28개국에서 이날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M4칩을 탑재한 아이맥은 인공지능(AI) 올인원 데스크톱이다. M4를 탑재한 아이맥은 M1 탑재 아이맥 대비 일상적인 생산성 작업들을 최대 1.7배, 사진 편집 및 게임 등 고사양 워크플로를 최대 2.1배 빠르게 처리해 준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뉴럴엔진 성능은 M1 탑재 아이맥 대비 최대 3배 이상 빨라졌다. 최신 인텔코어 7 프로세서를 탑재한 올인원 PC와 비교했을 때, 새로운 아이맥은 최대 4.5배 더 빠르다.애플 M4 칩 탑재 아이맥(사진=애플)M4 탑재 아이맥은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을 지원한다. 애플 인텔리전스는 맥OS 세쿼이아 15.1을 통해 미국 영어로 사용할 수 있다. 사용자는 시스템 전반에서 이용 가능한 ‘글쓰기 도구’로 글 작성이 가능한 거의 모든 위치에서 텍스트를 재작성, 교정 및 요약할 수 있다. 사용자는 새롭게 디자인된 시리로 음성 또는 타이핑을 오가며 시리에게 요청해 일상의 작업 속도를 한껏 높일 수 있고, 시리는 맥 및 기타 애플 제품의 사용법에 관한 수천 가지 질문에도 대답할 수 있다. 신규 애플 인텔리전스 기능들은 12월에 사용할 수 있으며, 향후 몇 달 내 더 많은 기능들이 출시될 예정이다. 사용자는 이미지 플레이그라운드를 통해 이미지를 생성할 수 있으며, 설명만으로 이모티콘을 만들 수 있는 젠모지 기능도 이용할 수 있다. 시리는 사용자의 개인적 맥락을 바탕으로 맞춤 지능을 제공해 줄 수 있다.또 챗GPT가 시리 및 ‘글쓰기 도구’에 통합돼, 사용자가 여러 도구 사이를 오가는 번거로움 없이도 필요한 전문 지식을 참고할 수 있다.디스플레이는 59.6cm 크기의 4.5K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새로운 나노-텍스처 글래스 옵션 선택도 가능하다. 아이맥은 ‘데스크뷰’ 기능을 지원하는 새로운 1200만 화서 센터 스테이지 카메라, 최대 4개의 선더볼트 4 포트, 본체 마감 색상과 어울리는 USB-C 포트 장착 액세서리로 구성된다. 아이맥 전 모델에는 본체 컬러에 맞춘 매직 키보드 및 매직 마우스, 매직 트랙패드(옵션)가 함께 제공된다. 모든 액세서리에는 USB-C 포트가 탑재됐다.새로운 아이맥은 그린, 옐로, 오렌지, 핑크, 퍼플, 블루, 실버 등 7가지 신규 색상으로 출시된다. 16GB의 통합 메모리를 탑재했고 기본 가격은 199만부터다. 정식 출시일은 11월8일이다. 존 터너스 애플 하드웨어 엔지니어링 수석 부사장은 “아이맥은 평범한 가족부터 바쁜 직장인까지 수백만 명의 사용자로부터 사랑받고 있다”며 “애플 인텔리전스와 애플 실리콘의 강력한 성능으로 재무장했다”고 강조했다.
2024.10.29 I 임유경 기자
맥스트, '손쉬운 3D 모델링 기술' ISMAR서 발표
  • 맥스트, '손쉬운 3D 모델링 기술' ISMAR서 발표
  • XR테크 기업 맥스트가 고가 장비 없이 모바일 기기만으로 사실적인 3D 모델링을 구현하는 기술을 선보였다.맥스트는 21일부터 25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lsquo;ISMAR 2024(IEEE International Symposium in Mixed and Augmented Reality)&rsquo;에 참가해, 모바일 3D 모델링 기술을 담은 논문을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RoomRecon 기술 설명 (사진=맥스트)기존의 3D 디지털트윈 구현은 라이다 센서나 360도 카메라 등 고가 장비와 고성능 PC가 필요했다. 맥스트는 이를 대체하기 위해 모바일 GPGPU 연산 성능을 극대화해 모바일 기기만으로 고품질 3D 모델링을 가능하게 했다. 맥스트는 5명의 연구진이 발행한 논문 &lsquo;RoomRecon: High-Quality Textured Room Layout Reconstruction on Mobile Devices&rsquo;을 발표했다.RoomRecon 애플리케이션은 RGB-D 센서와 모바일 3D 재구성 기술을 활용해 실내 공간을 캡쳐하고, AR 및 VR 애플리케이션에 사용 가능한 3D 모델을 생성한다. 주요 기능은 ▲AR 가이드 이미지를 통한 고품질 텍스처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상호작용 가능한 스캔과 텍스처링 파이프라인 ▲사용자 맞춤형 3D 모델 제공 등이다.맥스트 관계자는 &ldquo;맥스트의 AR 및 VR 관련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학술대회인 ISMAR에서 논문을 발표를 할 수 있게 됐다&rdquo;며 &ldquo;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일반 유저들도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의 문턱을 낮추는 기술적 지원을 이어가겠다&rdquo;고 말했다.한편, 이번 학술대회는 메타, 퀄컴, IEEE 등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맥스트의 기술 발표는 디지털트윈 기술을 모바일 환경에서 확장 가능하게 한 사례로 평가 받고 있다.<파이낸스스코프 배도혁 기자 dohyeok8@finance-scope.com>본 기사는 투자 참고용으로 이를 근거로 한 투자 손실에 대해 책임을 지지 않습니다.해당 기사는 파이낸스스코프(http://www.finance-scope.com)가 제공한 것으로 저작권은 파이낸스스코프에 있습니다.본 기사는 이데일리와 무관하며 이데일리의 논조 및 편집 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기사 내용 관련 문의는 파이낸스스코프로 하시기 바랍니다.
서브원,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로봇 사업 협력 MOU 체결
  • 서브원,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로봇 사업 협력 MOU 체결
  • [이데일리 이윤정 기자] 글로벌 구매 솔루션 전문 기업 서브원은 지난 25일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베어로보틱스와 ‘베트남 시장 내 로봇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베트남 현지에 제조 공장의 자동화 경쟁력 향상은 물론 물류·유통·서비스 등 다양한 범위로 베어로보틱스의 로봇 솔루션 공급 확대를 위한 다양한 협력을 추진해갈 계획이다. 특히 서브원 베트남 법인의 현지 네트워크와 인프라를 활용한 영업 마케팅 지원을 통해 베어로보틱스가 최근 선보여 좋은 평가를 받은 산업용 자율주행로봇(AMR)인 물류용 AMR Carti 100 모델을 각종 산업 현장에 맞춤 공략할 계획이다.실리콘 밸리에 기반을 둔 베어로보틱스는 인공지능 및 자율주행로봇 기반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으로 외식업계에 서빙 로봇 분야의 선도 업체로 성장해 현재 호텔, 리테일 및 공장, 물류 자동화 등 다양한 산업군으로 확장하며 국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정재호 서브원 베트남 법인장은 “서브원의 베트남 네트워크와 B2B 구매 및 유통 역량을 통해 베어로보틱스의 성공적인 베트남 시장 진출과 안착을 지원해 현지 산업 현장의 생산성 향상을 뒷받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서브원 베트남 법인은 2014년 베트남 동북부 지역의 대표적 산업 도시인 하이퐁에 물류 허브 센터를 구축하며 진출했다. 현재 하노이, 호치민 지사를 두고 국내 주요 기업은 물론 현지 외국계 글로벌 및 베트남 로컬 기업 등 70여 고객사에 MRO(기업운영자재) 구매 솔루션을 제공 중이다.
2024.10.29 I 이윤정 기자
노머스 “글로벌 종합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 [IPO출사표]노머스 “글로벌 종합 엔터테크 기업으로 도약”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노머스를 ‘엔터테크’ 기업으로 소개하는 이유는 IT 기술과 데이터 분석을 통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아티스트와 팬들이 보다 편리하게 만나고, 비즈니스 효율을 높일 수 있게 하기 때문입니다.”△김영준 노머스 대표이사가 29일 서울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시장 상장에 따른 향후 성장 전략과 비전을 발표하고 있다.(사진=IR큐더스)엔터테크 기업 노머스는 29일 여의도 63스퀘어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코스닥 상장을 통한 중장기 성장 계획을 발표했다.2019년에 설립된 노머스는 아티스트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업 영역은 △아티스트 해외 공연 총괄 △팬클럽 등 팬 플랫폼 △아티스트 IP 기반 굿즈 기획·제조·유통 등 커머스(MD) △콘서트 등 콘텐츠 기획 제작으로 나뉜다. 김영준 노머스 대표이사는 “노머스 비즈니스의 핵심은 아티스트 IP를 통해 엔터테인먼트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데 있다”며 “통상 아티스트는 모습을 드러내는 직접 활동과 이름과 브랜드로 선보이는 간접 활동으로 수익을 창출한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으로 노머스는 굿즈 판매 플랫폼 ‘프롬 스토어(fromm store)’과 아티스트와 팬덤 채팅 플랫폼 ‘프롬(Fromm)’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노머스는 팬덤 플랫폼 ‘프롬(fromm)’을 통해 현재 차은우, 김혜윤 등 325개의 아티스트 IP를 확보했다.김 대표는 “노머스는 하나의 엔터 서비스를 특화하는 것이 아니라 아티스트가 성장하는 사이클에 필요한 모든 서비스를 집결하고 있다”며 “대형 IP는 물론 실력 있는 신인 IP 역시 노머스의 비즈니스 모델을 통해 팬덤을 키워가고 글로벌 무대까지 진출할 수 있는 원동력을 제공한다”고 강조했다. 노머스가 지향하는 ‘엔터테크’의 핵심은 데이터다. 콘텐츠, 커머스, 공연·전시, 플랫폼까지 노머스의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비즈니스를 통해 쌓이는 데이터를 기반으로 개별 프로젝트의 부가가치와 효율성을 극대화하고 새 비즈니스 기회도 창출한다. 김 대표는 “노머스의 데이터로 팬들이 좋아하는 콘텐츠가 무엇인지, 어떤 내용과 어떤 장면을 좋아하는지, 또 어떤 멤버를 좋아하는지 확인할 수 있다”며 “커머스 사업에서는 선호하는 상품 형태와 사용자당 평균 매출(ARPU), 구매 주기, 나이·국가별 평균소비 패턴 등 전반적인 소비 관련 지표가 축적된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데이터 기반 비즈니스 역량을 통해 노머스는 올해 반기 기준 매출액 277억원, 영업이익 31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국내외 콘서트, 팬미팅 등 공연 부문 매출이 37%, 아티스트 굿즈 등 MD 부문 매출이 25%, 플랫폼 매출이 20% 수준이다.김 대표는 “경쟁사들은 팬 플랫폼, 공연, MD에 전념하는 등 대부분 단일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며 “노머스는 하나의 아티스트 IP에 대해 음원·음반 이외 모든 활동과 IP 비즈니스를 노머스와 함께 진행함으로써 아티스트 IP 대상 종합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한 아티스트가 여러 서비스를 사용하는 ‘원 IP(One IP)-멀티 서비스(Multi Service)’ 제공이 노머스의 주요한 경쟁력이란 얘기다.김 대표는 “노머스 역시 아티스트 한 명을 섭외해도 여러 개의 협업 서비스를 이어가면서 영속성을 확보할 수 있다”며 “이런 사례들을 통해 관련 소비 데이터가 쌓이고 다음 프로젝트를 준비할 때 예측할 수 있는 지표로 활용할 수 있어 매출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노머스는 상장 후 글로벌 아티스트 IP를 확보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공모자금(약 305억원, 공모 희망가 2만 7200원 기준) 가운데 국내 음악(K-POP) 아티스트에 126억원 등 148억원을 IP 확보를 위한 투자금으로 집행한다. 김 대표는 “이번 상장을 계기로 글로벌 종합 엔터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한편, 노머스는 이번 상장을 통해 113만주를 공모한다. 주당 공모 희망가는 2만 7200~3만 200원으로 총 공모예정금액은 약 307억~341억원이다. 오는 11월 4~5일 양일간 일반 청약을 거쳐 11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대신증권이 맡았다.
2024.10.29 I 박정수 기자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깜짝실적’ 포드, 전기차부문 12억달러 적자에 시간외↓(영상)
  •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28일(현지시간) 뉴욕증시 3대 지수는 일제히 상승세로 마감했다. 지난주 숨 고르기를 한 만큼 가격 부담이 일부 해소된 데다 중동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소식에 국제유가가 5% 넘게 급락한 게 투자심리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이스라엘은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하면서 석유 및 핵시설이 아닌 군사시설만 공격했다.다만 이날 10년물 국채수익률은 4.27%대까지 상승했다. 견고한 경제지표로 기준금리 인하 폭이 제한적일 것이란 전망과 도널드 트럼프 공화당 후보가 대선에서 이길 것이란 전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월가에선 트럼프의 공약을 볼 때 당선시 인플레이션 압박이 다시 커질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 한편 이번주에는 주요 고용지표와 물가지표, 3분기 GDP(속보치) 등이 발표된다. 또 알파벳과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애플, 아마존 등 M5 기업을 비롯해 AMD, 인텔, 우버, 맥도날드 등 주요 기업들의 실적 발표가 예정돼 있다. 결과에 따라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날 특징주 흐름은 다음과 같다. ◇포드(F, 11.37, 2.7%, -6%*) 미국의 완성차 제조업체 포드가 정규 거래에서 3% 가까이 올랐지만, 장 마감 후 시간외 거래에서 6% 하락률을 기록했다. 깜짝 실적을 기록했지만 전기차 부문의 대규모 적자 소식과 연간 이익 가이던스를 하향 조정한 여파다. 포드의 3분기 매출액과 조정 주당순이익(EPS)은 각각 462억달러, 0.49달러로 시장 예상치 각각 453억달러, 0.47달러를 웃돌았다. 비용절감에 집중하면서 좋은 성과를 올렸다는 게 포드 측 설명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포드 블루와 프로 사업 부문은 선전했다. 하지만 모델e(전기차) 부문은 12억2000만달러 규모의 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확인됐다. 포드는 연간 조정 EBIT(이자와 세금 공제전 이익) 가이던스를 종전 100억~120억달러에서 100억달러로 하향 조정했다. ◇델타항공(DAL, 55.38, 2.3%) 미국의 메이저 항공사 델타항공 주가가 2% 넘게 상승하며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델타항공은 사이버 보안회사 크라우드 스트라이크를 고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크라우드 스트라이크가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 하는 과정에서 기술 오류가 발생해 수천건(5일간 7000건)의 항공편이 취소된 데 따른 손해 배상 건이다. 크라우드 스트라이크 측은 “복구 지연에 대한 책임을 우리에게 전가하고 있다”며 “시장에 잘못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현재 미국 교통부(DOT)는 다른 항공사와 비교해 델타항공의 복구가 지연된 이유 등을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최근 3개월간 제트유(항공유) 가격이 15% 하락하면서 원가 절감 기대감이 높아진 것도 이날 주가 상승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코닝클레이커 필립스 ADR(PHG, 26.62, -16%) 네덜란드의 헬스케어(의료) 기기 제조 기업 코닝크레이커 필립스 ADR 주가가 16% 가까운 폭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26년래 최대 낙폭이다. 매출성장이 급격히 둔화될 수 있음을 시사하면서 실망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보인다.필립스의 3분기 매출액은 43억7000만달러로 예상치 49억9000만달러를 크게 밑돌았다. 다만, 조정 EPS는 0.32달러를 기록해 예상치 0.28달러를 상회했다. 필립스 측은 연간 동일매장 매출성장률 가이던스를 당초 3~5%에서 0.5~1.5%로 대폭 낮췄다. 시장 예상치 3.5%를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회사 측은 “주요 매출 시장인 중국에서 의료 기기 수요가 급격히 악화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네이버 기자구독을 하시면 흥미롭고 재미있는 미국 종목 이야기를 빠르게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미국 주식이든 국내 주식이든 변동엔 이유가 있습니다. 자연히 모든 투자에도 이유가 있어야 합니다. 그 이유를 찾아가는 길을 여러분과 함께 하겠습니다.이데일리 유재희 기자가 서학 개미들의 길잡이가 되겠습니다. 매주 화~금 오전 8시 유튜브 라이브로 찾아가는 이유 누나의 ‘이유TV’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2024.10.29 I 유재희 기자
두개의 전쟁에 미사일 부족한 美…"대중 억제력 감소"
  • 두개의 전쟁에 미사일 부족한 美…"대중 억제력 감소"
  • 2023년 12월 31일 알레이 버크급 유도 미사일 구축함인 USS 델버트 D. 블랙(DDG 119)이 지중해를 항해하는 모습.[사진=미국 국방부, AFP][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두 개의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미국이 분쟁이 장기화하면서 스탠다드 미사일 부족에 시달리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2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동은 물론 중국과의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태평양 지역에서의 미국의 억제력이 저하될 것으로 보인다.주로 함선에서 발사되는 스탠다드 미사일은 미국이 이란 미사일 공격에서 이스라엘 영토를 방어하는 데 사용한 가장 일반적인 요격기 중 하나이다. 특히 홍해에서 서방 함선을 공격하는 후티 반군을 견제하는데 유용하다. 미국 관리들에 따르면 미국은 하마스가 2023년 10월 이스라엘을 공격한 이후 100발 이상의 스탠다드 미사일을 발사했다.문제는 미사일이 생산되는 속도보다 사용되는 속도가 더 빠르다는 것이다. 워싱턴 스팀슨 센터의 재래식 방위 프로그램 펠로우이자 부국장인 엘리아스 유시프는 “미국은 유럽과 중동에서 대규모 소모전이 발생할 가능성을 상정해 방위산업을 육성하지 않았고 자체 준비 기준에 충족하지도 못한 상태”라고 말했다.WSJ는 미국이 단기간에 미사일 공급을 늘리기도 어려운 상태라고 지적했다. 미사일을 생산하려면 생산라인을 새로 설치하고 추가 근로자를 고용해야 하는데 이것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카를로스 델 토로 해군 장교는 지난 5월 국회에서 중동에 너무 많은 요격기가 배치돼 미사일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시인했다. 그는 스탠다드 미사일 두 가지 종류에서 “일부 증가”가 있긴 하지만, 생산을 늘리는 것이 어렵다는 점을 인정하면서 “미사일이 정교할수록 생산이 어렵다”고 밝혔다. 스탠다드 미사일이 어마어마한 비용이 드는 무기체제라는 것 역시 미국 국방부의 고민거리다. 해군은 보통 공격에 대응해 미사일 1개당 2개의 요격기를 발사하는데, 미사일 한 발당 수백만 달러가 허공으로 사라지는 셈이다. 해군에 따르면, 미국 군함은 후티 반군을 견제하기 위해 18억달러 상당의 요격기를 발사했다.한 의회 관계자는 “이는 후티 반군을 격추하기에는 너무 비싼 무기”라며 “무기 교체에만 몇 달이 걸리고 비용도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미사일 부족은 미국의 전술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번 달 초 이스라엘의 이란에 대한 보복 공격을 앞두고 미국 국방부는 종말고고도지역방어(THAAD) 시스템을 이스라엘에 배치했다. 또 국방부는 우크라이나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재조정해 중동에 추가로 패트리엇 미사일 방어 시스템을 배치했다. 아울러 국방부는 스탠다드 미사일 생산량을 유지하되 구형 모델의 생산을 줄이고 신형 모델 개발에 투자할 계획이다. 워싱턴에 위치한 보수 성향 싱크탱크인 민주주의수호재단의 선임 이사이자 퇴역 해군 소장인 마크 몽고메리는 “우리는 (중동과 우크라이나에) 스탠다드 미사일 1년치를 소진하고 있다”며 “이 미사일들은 중국에 대한 견제에 사용돼야 할 미사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중동 작전으로 태평양에서의 해군 준비 상태가 중국에 크게 뒤처지게 됐다”고 덧붙였다.
2024.10.29 I 정다슬 기자
  • 치과의사 300인 링크덴스 AI 연구개발참여단 모집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의료 혁신 기술 개발을 선도하는 아이오바이오는 치과의사를 대상으로 한 ‘링크덴스 AI 연구개발참여단’을 모집한다. 본 연구개발참여단은 300명의 치과의사로 구성되며, 참여자는 BIS 영상 기반의 환자 관리 최적화 및 조기 진단 모델 개발에 참여하게 된다.이번 연구는 LINKDENS 2.0의 BIS 형광이미지를 통해 취득되는 데이터를 바탕으로, 환자 상태에 대한 정보를 보다 정밀하게 제공하는 모델을 개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환자와의 소통을 위한 인포그래픽 자동 추천 기능과, 환자의 건강 위협도를 자동으로 평가하는 위험도 자동평가 기능과 같은 조기 진단 기능이 주요 연구 목표로, 이를 통해 최적화된 리포트 자동 생성 기능이 완성되며, 치과의료의 품질 향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참여자는 LINKDENS 2.0의 리포트 기능을 통해 200개의 검사 결과 데이터를 제공하며, 모든 데이터 및 개인 정보 보호는 법적 기준에 맞춰 안전하게 관리된다. 이는 개인정보 노출에 대한 우려를 해소하는 안전장치를 마련한 것으로, 치과의사들의 데이터 제공에 대한 신뢰를 더욱 높여준다. 연구에 참여하는 치과의사에게는 200개의 데이터 제공을 완료한 경우 ‘LINKDENS Global Network’ 펠로우십 자격과 큐레이 제품에 대한 우선 할인 혜택 제공이 주어진다.연구에 참여를 원하는 치과의사는 아이오바이오 공식 홈페이지에서 신청서를 제출할 수 있으며, 참여자에게는 LINKDENS AI 연구개발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특히, 연구개발참여단 내에서 관심 있는 치과의사들에게는 추가 세미나를 통해 기술 설명과 교육이 진행되어, 연구에 대한 이해와 활용도를 더욱 높일 수 있으며 글로벌 치과 커뮤니티와의 학술 교류와 네트워크 형성에 중요한 기회를 제공한다.아이오바이오가 주최하는 이번 링크덴스 AI 연구개발참여단은 데이터 기반 치과의료의 새로운 장을 열어가는 프로젝트로, 치과 의사들의 참여와 협력을 통해 더욱 혁신적인 진료 모델을 구축하는 데 기여할 것이다.
2024.10.29 I 이순용 기자
마이크로디지탈, 中 공략 속도…“바이오메디컬 사업영역 확장”
  • 마이크로디지탈, 中 공략 속도…“바이오메디컬 사업영역 확장”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바이오소부장 대표기업인 마이크로디지탈(305090)이 중국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마이크로디지탈은 중국 파트너 ‘상하이 메타시 인스트루먼츠’(이하 메타시)와의 사업영역을 확장하고 주력 제품의 공급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마이크로디지탈은 지난해 6월 바이오메디컬(BM) 주력 제품인 ‘나비’(마이크로볼륨 스펙트로포토미터)를 3년간 약 29억원 규모로 메타시와 공급계약을 체결한 바 있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기초 연구 및 실험에 필수적인 장비인 나비의 중국 내 공급확대에 이어 ‘모비’(마이크로플레이트 형식의 스펙트로포토미터)의 공급계약 체결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비는 다양한 시료분석이 가능한 모노크로미터 기반의 흡광분석 장비다. 회사측은 중국의 기초연구 장비 수요가 증대됨에 따라 모비의 중국 내 공급규모는 나비 공급규모보다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마이크로디지탈은 그동안 미래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제품 개발과 사업영역 확대에 공을 들여 왔다. 특히 국내외 진단시장 점유율을 확보해 나가기 위해 선제적으로 인력을 확충하고 지속적인 연구·개발(R&D) 투자를 통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다.지난 2018년 장영실상을 수상하며 기술적 우수성이 입증된 전자동 면역진단 자동화시스템인 ‘다이아몬드’의 후속모델을 연내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마이크로디지탈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 공략을 위해 성능과 디자인, 판매가격 등 모든 방면에서 경쟁력을 확보할 만한 스펙을 갖췄다. 메타시와의 지속적인 협력과 더불어 연내 출시를 앞둔 신제품에 대한 영업전략을 강화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는 빠르게 성장하는 중국 진단시장 진출을 위한 촉진제가 될 전망이다.한편, 2021년 중국기업인 엑스탈퀘스트(Xtalquest)와 체결한 나비 공급계약은 규모가 축소됐고 이달 말 종료예정이다. 마이크로디지탈은 중국시장의 시장점유율 확대를 위해 메타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강화하고, 바이오메디컬 분석 및 진단제품 공급을 확대를 계획하고 있다.
2024.10.29 I 나은경 기자
맥스트, 손쉬운 3D 디지털트윈 구현…AR 국제학술대회서 공개
  • 맥스트, 손쉬운 3D 디지털트윈 구현…AR 국제학술대회서 공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XR테크 기업 맥스트(377030)는 고가의 장비 없이 모바일 기기를 통해 사실적인 3D 모델링 구현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개했다고 29일 밝혔다. 맥스트는 21일에서 25일까지 미국 시애틀에서 열린 ‘‘ISMAR 2024(IEEE International Symposium in Mixed and Augmented Reality)’에 참가해 기술구현 내용이 담긴 논문을 발표했다.이번 학술대회에는 메타와 퀄컴, IEEE 등이 스폰서로 참여했다. 맥스트는 5명의 연구진이 발행한 논문 ‘RoomRecon: High-Quality Textured Room Layout Reconstruction on Mobile Devices’을 발표했다. RoomRecon은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실내 공간의 고품질 텍스처링과 레이아웃 재구성을 가능하게 만드는 애플리케이션이다. 이 시스템은 RGB-D 센서와 모바일 3D 재구성 기술을 사용해 실내 공간을 캡쳐하고, AR 및 VR 애플리케이션에 사용 가능한 사실적인 3D 모델을 생성한다. 주요 기능은 △AR 가이드 이미지를 통한 고품질 텍스처 △모바일 환경에서 실시간 상호작용 가능한 스캔과 텍스처링 파이프라인 △사용자 맞춤형 3D 모델 제공 등이다. 통상 3D 디지털트윈 구현을 위해서는 라이다 센서와 360 카메라 등과 같은 고가의 장비와 촬영한 데이터 처리를 위해 고성능 PC가 필요하다. 맥스트는 이를 대신해 모바일 GPGPU 연산 성능을 최대한 끌어올린 모바일 3D 모델링 기술을 구현했다. 맥스트 관계자는 “맥스트의 AR 및 VR 관련 기술력으로 세계적인 학술대회인 ISMAR에서 논문을 발표를 할 수 있게 됐다”며 “모바일 기기를 활용해 일반 유저들도 3D 모델을 생성할 수 있도록 디지털트윈의 문턱을 낮추는 기술적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이정현 기자
다날, 350억 전환사채 발행…“결제·STO 플랫폼 사업 확대”
  • 다날, 350억 전환사채 발행…“결제·STO 플랫폼 사업 확대”
  • [이데일리 마켓in 김연서 기자]통합결제 비즈니스 전문 기업 다날이 350억원 규모의 전환사채(CB)를 발행했다. 기존 신주인수권부사채(BW)는 전액 상환을 완료하고, 이번에 확보한 자금은 글로벌 결제 인프라 확대를 위한 인수합병(M&A)과 결제 신사업에 투자할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다날은 쿠팡, 배달의민족 등 국내 대형가맹점들에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올해 빅데이터 통계 및 머신러닝을 활용한 자체 대안신용평가 모델을 개발해 가맹점 거래 규모를 늘렸다. 신규사업인 ‘휴대폰결제 세금납부 서비스’는 출시가 임박했으며, 선불업자의 비즈니스를 지원하는 ‘선불통합 관리 서비스’, AI 딥러닝 기반의 새로운 ‘후불결제 서비스’도 순차적으로 출시하는 등 온·오프라인 시장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세계 200여개국에서 사용 가능한 해외통합결제는 알리페이플러스, 비자사이버소스에 이어 올해 페이팔까지 추가 제휴하면서 해외시장 영향력이 더욱 확대됐다. 여기에 해외송금, 외화환전, 선불카드 등 외국인을 위한 올인원 서비스 개발과 가상자산, 토큰증권(STO) 등이 포함된 새로운 결제 플랫폼 인프라 구축에 적극 투자해 해외결제 시장을 주도해나갈 것이라 강조했다.다날 관계자는 “이번 자금 확보로 해외 서비스 투자와 M&A를 본격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리겠다”며 “비결제 부문 계열사는 전략적 매각을 추진하고, 다날은 본업 중심의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함으로써 내실 있는 기업으로 도약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2024.10.29 I 김연서 기자
한미약품, 암세포 대사 취약성 표적하는 차세대 'MAT2A 저해제' 공개
  • 한미약품, 암세포 대사 취약성 표적하는 차세대 'MAT2A 저해제' 공개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한미약품(128940)이 세계적 권위의 암 학회에서 신규 항암 파이프라인인 ‘MAT2A 저해제’를 처음 공개하며 새롭게 떠오르는 암 치료 분야의 혁신 선두 주자로 나섰다. MAT2A 저해제는 암세포의 대사적 취약성을 표적으로 삼아 기존 치료법으로는 효과를 보기 어려운 난치성 암에 대한 새로운 돌파구를 제시해 주목받고 있다.한미약품 R&D센터 곽은주 연구원(왼쪽부터), 박원기 연구원, 유형석 연구원이 국제 암 학술대회 ‘EORTC-NCI-AACR 2024’에서 차세대 항암 신약의 연구 결과 3건이 담긴 포스터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제공=한미약품)한미약품은 지난 23일부터 25일까지(현지시각)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국제 암 학술대회 ‘EORTC-NCI-AACR 2024’에서 ▲MAT2A 저해제(HM100760)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 ▲SOS1 저해제(HM99462) 등에 관한 연구 결과 3건을 포스터로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이번 발표에서 화제를 모은 MAT2A 저해제는 세포 내 특정 대사 경로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MTAP(메틸티오아데노신 포스포릴라제) 유전자가 결실된 암 종을 표적으로 해서 ‘합성치사(Synthetic Lethality) 원리’로 작용하는 항암신약이다.현재 MTAP를 표적하는 상용화된 치료제는 없으며 선행 연구된 주요 약물의 경우 안전성 문제로 임상이 중단됨에 따라, MAT2A 타깃으로 우수한 효능과 낮은 독성을 지닌 차세대 치료제 개발이 주목받고 있다.한미약품은 이번 연구에서 HM100760을 통해 췌장암과 폐암을 포함한 다양한 MTAP 결손 세포주에서 항종양 활성을 확인했으며, MTAP 유전자 결실을 가진 동물 모델에서도 우수한 항암 효과를 입증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비임상 독성 시험에 돌입할 계획이다.다른 발표에서는 지난 4월 미국암연구학회(AACR 2024)에서 처음 공개된 ‘선택적 HER2 엑손20 삽입 변이 저해제’를 비소세포폐암(NSCLC) 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을 확인한 연구 결과가 소개됐다.한미의 선택적 HER2 저해제는 야생형 EGFR(상피세포 성장인자 수용체)에 대한 선택성을 높여 부작용을 최소화하고, 경구 투여를 통해 HER2 엑손20 삽입 변이 및 HER2 야생형 종양 동물 모델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또 한미약품은 뇌 전이 동물 모델에서 선택적 HER2 저해제를 투약한 결과, 대조군 대비 뇌 전이 수준이 감소하는 것을 확인하며 뇌 전이 억제 효능을 입증했다.한미약품이 발표한 HM99462는 암을 유발하는 유전자 돌연변이 중 치명적인 ‘KRAS 변이’가 활성화되지 못하도록 하기 위해, 신호전달 연쇄 역할을 하는 ‘SOS1’ 단백질과 KRAS 간의 결합을 억제하는 새로운 SOS1 저해제다.현재 KRAS 변이에 따른 활성화를 막는 KRAS G12C 저해제가 폐암과 대장암에 한해 승인된 바 있으나 다양한 내성 메커니즘이 발생하고 있는 실정이다.HM99462는 KRAS 변이 타입에 관계없이 KRAS-SOS1 간 단백질 결합을 저해함으로써 KRAS G12C 뿐만 아니라 G12D/V/S, G13D 등을 포함한 다양한 KRAS 변이 고형암 세포주에서 항암 활성을 나타냈다. 아울러 EGFR 변이 저해제와의 수직 억제를 통한 강력한 시너지 효과를 보여주며 EGFR 변이 폐암의 치료 가능성까지 확인했다. 한미약품은 이 같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내년 상반기 중 임상 1상 진입을 위한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할 계획이다.한미약품 최인영 R&D센터장은 “새롭게 떠오르는 MAT2A 저해제 개발 시장이 아직 초기 단계인 상황에서, 한미의 MAT2A 저해제는 우수한 항암 효능을 입증하며 차세대 치료제로서의 혁신 잠재력을 보여줬다”며 “앞으로도 항암 치료의 패러다임을 변화시키고, 난치성 암을 극복할 수 있는 새롭고 독창적인 접근 방식을 지속적으로 탐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2024.10.29 I 김지완 기자
ID 테크 기업 호패, 6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 [마켓인]ID 테크 기업 호패, 60억 규모 시드 투자 유치
  • [이데일리 마켓in 송재민 기자]디지털 신원인증 솔루션 제공 기업 ‘호패’가 60억 원 규모의 시드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시드 투자에는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가 리드 투자자로 나섰으며, 일본 제트벤처캐피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가 참여했다. 특히 본엔젤스벤처파트너스는 프리시드 투자에 이어 시드 투자까지 연이어 참여했다. 투자사들은 호패의 기술력과 함께 디지털 신원 시장의 폭발적인 성장 가능성을 보고 투자한 것으로 전해진다.분산신원인증(Decentralized Identity,DID) 기술은 기존의 중앙형 신원 모델의 프라이버시 침해 문제를 해결하면서 동시에 위변조가 불가능한 3세대 디지털 신원 기술이다. 지난 22년 7월 웹 표준으로 지정된 후 전 세계 정부에서 각광받고 있다. 호패는 코로나19 기간 전 국민이 사용한 백신접종증명 서비스 쿠브(COOV)의 총괄 디렉터 심재훈 대표를 비롯한 핵심 개발자들이 글로벌 시장 진출을 목표로 2022년 창업한 스타트업이다. 창업 이후 자체 특허 기술인 ‘디지털 크레덴셜 익스프레스(Digital Credential eXpress, DCX)’를 바탕으로 디지털 신분증 및 인증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다. 최일용 에스브이인베스트먼트 수석팀장은 “호패는 DID 기술에 대한 전문성과 함께 국가 단위의 DID 서비스를 운영해 본 경험을 가지고 있다”며, “호패가 만든 오픈소스 코드가 글로벌 130만 다운로드를 넘어가며 다양한 DID 서비스들에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호패가 유럽의 다양한 기관들과 협업하고 있는 복수의 비즈니스 프로젝트들을 살펴보면, 우리는 향후 2~3년 내에 온?오프라인 환경에서 디지털 신원 인증 서비스를 자연스럽게 사용하게 될 것”이라면서, “DID 서비스를 하고 싶은 모든 플레이어들은 자신들의 비즈니스에 호패의 기술을 알게 모르게 사용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심재훈 호패 대표는 “디지털 신원 시장 규모는 유럽만 600조 원으로 추산될 정도로 잠재력이 큰 시장이다”라며 “호패의 뛰어난 오픈소스 기술이 보수적인 유럽 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핵심 요인이었던 만큼, 세계 최고 수준의 개발자들과 글로벌 사업 및 전략을 수립할 수 있는 인재들을 적극 영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4.10.29 I 송재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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