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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나리·진달래·목련·유채꽃·벚나무' 의약·화장품으로 재탄생
  • '개나리·진달래·목련·유채꽃·벚나무' 의약·화장품으로 재탄생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개나리와 진달래, 유채꽃, 벚나무, 목련 등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봄꽃 식물을 활용한 의약·화장품의 특허출원이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17일 특허청에 따르면 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지난 15년 동안 개나리와 진달래, 유채꽃, 벚꽃, 목련 등 봄꽃 식물 5종에서 추출한 의약 또는 화장용 조성물 특허출원은 모두 264건이다. 연도별로는 2000년 7건에서 2003년 8건, 2007년 23건, 2014년 39건 등으로 집계됐다.이 가운데 항염·항균·항산화 활성 등의 의약용도는 175건, 미백·주름개선·항산화, 항노화의 화장용 조성물은 89건이 출원됐다.출원형태는 식물의 수피, 꽃, 열매 추출물, 식물 유래 특정 성분, 발효물, 복합제 등이다.출원건수로 살펴보면 개나리(97건), 목련속 식물(84건), 유채꽃(33건), 진달래속 식물(33건), 벚나무(17건) 등의 순이다.같은 기간 개나리(연교 포함)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은 모두 97건으로 △대사성 질환(당뇨·비만 등) 치료, 항산화, 항염, 항바이러스 등 의약용도 출원이 60건 △미백, 보습, 주름 개선 등의 화장용 조성물 출원이 37건이었다.또 목련속 식물(목련, 일본목련, 후박 포함)에 대한 의약·화장용 출원은 모두 84건으로 항바이러스, 항균, 항염, 항암 활성 및 대사성 질환, 신경계 질환, 혈관 질환 등의 치료 효과에 대한 의약용 출원이 56건으로 전체의 67%를 점유했다.유채꽃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은 모두 33건으로 피부, 주름개선, 미백 등 미용 목적 또는 아토피 치료를 위한 피부 외용제에 대한 출원이 88%를 차지했다.진달래속 식물(철쭉, 영산홍, 만병초 포함)에 대한 의약·화장용 출원은 모두 33건으로 △항산화, 항염, 항균 활성, 면역증강 및 대사성 질환 치료 등의 의약용도 19건 △항노화, 피부 진정 등의 화장용 조성물 14건 등이었다.벚나무와 벚꽃 관련 의약·화장용 출원은 17건으로 △아토피, 골장애, 혈관 질환 치료 또는 항균 등의 의약용도 출원 8건 △항산화, 미백 등을 위한 화장용 조성물 출원 9건 등으로 조사됐다.이유형 특허청 약품화학심사과장은 “개나리, 진달래, 벚꽃, 목련 등 우리들의 봄을 따스하고 아름답게 장식했던 봄꽃들을 활용해 다양한 약리 활성 등 새롭고 유용한 용도 개발에 관심을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나리, 진달래속 식물, 유채꽃, 벚꽃, 목련속 식물의 의약 또는 화장용 조성물 특허출원 현황2000년부터 지난해까지 개나리, 진달래속, 유채꽃, 벚꽃, 목련속 식물의 5종 봄꽃 식물에 대한 연도별 출원건수 동향
2016.05.17 I 박진환 기자
  • 'NK세포' 연구하는 녹십자랩셀, 내달 27일 코스닥 입성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녹십자 계열사인 녹십자(006280)랩셀이 오는 6월 27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녹십자랩셀은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상장을 위해 총 200만주를 모집하며 공모밴드는 1만3600원에서 1만5900원이다. 최소 272억원의 자금을 공모를 통해 조달한다. 내달 8일부터 9일까지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격을 확정한 후 같은 달 15일과 16일 청약을 받아 2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대표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이고 공동주관사는 LIG투자증권이다.녹십자랩셀은 (주)녹십자가 NK세포를 연구하던 2011년 6월 설립됐다. 녹십자랩셀은 설립 이후 (주)녹십자로부터 NK세포에 대한 권리 일체를 양수 받았고 현재는 녹십자그룹의 세포치료사업 중 NK세포치료제와 줄기세포치료제 연구를 담당하는 녹십자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자리잡았다. NK세포란 자연살해세포라고 불리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만을 감지하고 직접 공격하여 파괴하는 면역세포다. 암세포를 공격할 뿐 아니라 암세포의 증식과 전이를 막고 암 재발의 근본적 원인인 암 줄기세포를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는 것이 밝혀지면서 관련된 다양한 연구가 진행됐다. (주)녹십자와 서울대연구팀은 지난 2008년 7월 NK세포배양방법에 관한 공동특허를 출원하며 기술우위를 확보하기 시작했고, 녹십자랩셀은 특허 권리와 제반기술을 양수받아 연구개발에 주력해 왔다. 그 결과 NK세포 연구부문 세계적으로도 가장 앞선 임상 2상에 진입한 상태이며 NK세포에 관한 전세계 상위3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 받고 있다. 또한 최근에는 NK세포의 항암 작용을 증대 시키는 목적으로 항암 항체와의 병용 치료를 위한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키메라 항원 수용체 (chimeric antigen receptor) 기술을 NK세포에 적용한 차세대 NK세포 치료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항체 병용 NK 치료 기술과 차세대 NK세포 치료제는 기존의 NK 세포 치료제의 적응증으로 많이 연구가 되고 있는 혈액암 이외에 간암, 췌장암, 유방암, 신경모세포종 등의 고형암에도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이외에도 녹십자랩셀은 세포치료연구의 지지기반이 되어줄 검체검사서비스, 바이오물류, 제대혈은행 사업 등 다양한 사업포트폴리오를 확보하고 있다. 각 사업부는 녹십자랩셀의 안정적인 수익기반이자 세포치료연구의 밑거름으로 지속성장을 이어오고 있다.녹십자랩셀의 매출액은 2013년 276억원, 2014년 309억원, 2015년 345억원으로 3개년 연평균 매출성장률은 12%를 기록했다. 같은기간 영업이익도 꾸준히 성장해 10% 내외의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다. 지난해엔 매출액 345억원에 영업이익과 당기순익으로 각각 32억원과 23억원으로 역대 최고의 경영실적을 거뒀다.우수한 연구개발(R&D)인력과 기술 노하우, 검체검사서비스를 통한 전국적 네트워크, 녹십자계열사와의 사업 시너지 등이 실적 성장 배경으로 꼽힌다. 박복수 녹십자랩셀의 대표는 “NK세포치료제가 상용화되면 검체검사서비스의 네트워크와 바이오물류의 첨단 시스템, 제대혈은행의 노하우 등 사업부간 시너지가 극대화될 것” 이라며 “상장을 계기로 NK세포치료제의 상품화를 위한 연구개발에 총력을 다해 인류의 건강과 행복에 기여하는 세포치료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 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해외진출 본격화' 녹십자, 창사 50년만에 회사채시장 데뷔☞[이데일리ON] 최수창의 Daily 진짜 전략
2016.05.17 I 임성영 기자
  • 녹십자셀, '이뮨셀-엘씨' 올해 月310건 이상 처방…전년비 46%↑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031390)의 ‘이뮨셀-엘씨’ 처방 건수가 급증하면서 실적 개선을 이끌고 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가 올해 1월부터 월 310건 이상 처방돼 전년 동기대비 46% 성장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뮨셀-엘씨는 국내 세포치료제 중 처음으로 연간매출 100억원을 돌파했으며 처방건수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2014년 1459건에서 지난해엔 3569건으로 급격하게 늘었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의 처방을 서울대병원 등 상급종합병원 위주의 안정적인 처방처로 확대해 매출 상승세를 유지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의 논문결과 발표와 더불어 적응증 추가를 통해 처방건수가 더욱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뮨셀-엘씨는 환자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만드는 환자 개인별 맞춤항암제로 약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새로운 개념의 항암제다. 한편 이날 녹십자셀은 녹십자셀은 올 1분기 별도기준 영업이익 5억원 지난해 같은 기간대비 306%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기간 매출액은 27억8000만원으로 52%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4억5000만원으로 5% 늘었다. 다만 연결제무제표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소폭 감소했는데 자회사 코리아하이테크가 부진한 실적을 낸 영향을 받았다.
2016.05.12 I 임성영 기자
  • “여름철 어패류 충분히 익혀드세요”… 비브리오패혈증 감염주의보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질병관리본부는 12일 남해 및 서해 일부 지역 환경검체(해수)에서 비브리오패혈증균이 검출됨에 따라 어패류 충분히 익혀 먹는 등 감염증을 예방수칙을 철저히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비브리오패혈증은 오염된 어패류를 날 것 혹은 덜 익힌 상태로 섭취하거나 오염된 해수가 사람 신체 상처 부위를 통해 침입해 발생하는 질병이다. 발열, 오한, 복통, 구토, 설사 등을 비롯해 괴사성 피부병변, 쇼크, 저혈압 등이 나타날 수 있다. 신속한 치료가 없을 경우 임상경과도 빠르다. 치명률이 50% 이상일 정도로 무서운 질병이다. 이 질병은 일반적으로 해수 온도가 18℃이상 상승하는 5~6월경 첫 환자가 발생해 8~9월에 환자가 집중적으로 나타난다. 기온 및 해수 수온의 상승에 따라 환자가 발생하기 떄문에 최근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비브리오패혈증 고위험군은 감염될 경우 치명률이 높을 수 있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고위험군은 간 질환자, 알코올중독자, 당뇨병 등 만성질환자, 부신피질호르몬제나 항암제 복용 중인 자, 악성종양, 재생불량성 빈혈, 백혈병 환자, 장기이식환자, 면역결핍 환자 등이다. 비브리오패혈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패류를 충분히 익혀먹고, 피부에 상처가 있는 사람은 바닷물과 접촉하지 않아야 한다. 또한 감염증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어패류는 -5℃ 이하로 저온 보관하거나 요리를 할 시에는 60도 이상 가열처리해야 한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비브리오패혈증균의 감염과 국내 유행을 감시하고 예방하기 위해 11개 국립검역소 및 인천·전남 등 2개 시·도보건환경연구원과 연계해 지속적인 감시망을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
2016.05.12 I 김기덕 기자
  • 원인을 알 수 없는 급성 백혈병...어떤 질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최근 드라마 응답하라 1988로 안방극장을 사로잡은 배우 최성원의 급성 백혈병 진단으로 인한 활동 중단 소식으로 급성 백혈병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영화나 드라마의 소재로 자주 등장하는 백혈병은 급성 백혈병과 만성 백혈병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그 중에서도 급성 백혈병은 급성 골수성과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으로 구분된다. 급성 골수성 백혈병은 성인의 급성 백혈병 중 가장 흔한 형태로서 급성 백혈병의 65%를 차지한다. 반면, 급성 림프모구 백혈병은 성인 급성백혈병의 30%를 차지하고 있다. 두 질환 모두 원인은 명확하게 규명되지 않았다. 바이러스, 방사선조사, 환경적인 요인 등이 원인으로 지목되고 있지만 백혈병으로 진단된 환자 개개인의 발생 원인은 알지 못한다. 또한 일부 환자에게서 암 유전자 또는 염색체 이상이 관찰되는 경우가 있으나 일반적인 부모 자식 간의 유전과는 다른 개념으로 유전이 되지는 않는다. 급성 백혈병에 의한 증상은 매우 다양하게 나타나며, 이런 증상들이 꼭 백혈병에서만 나타나는 것은 아니다. 가톨릭관동대 국제성모병원 혈액종양내과 황도유 교수는 “골수 내에 백혈병 세포가 늘어나고 정상 혈액 세포의 감소로 인해 어지러움, 숨찬 증세, 두통, 피로감 등의 빈혈 증세가 나타날 수 있어 일반적인 빈혈과 혼동할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 외에도 혈소판 감소로 코피나 잇몸 출혈이 잦고 지혈이 잘 되지 않으며 쉽게 멍이 들고 출혈 반점이 나타난다. 또한 정상 백혈구 감소에 의해 감염에 취약해 지므로 반복적이고 지속적인 감기 증상이 나타나기도 하며, 폐렴 및 장염 등이 발생할 수도 있다. 급성 백혈병은 백혈병 세포가 혈액을 통해 전신에 영향을 주므로, 일반적인 암과 다르게 병기를 나누지 않고 재발의 위험도를 평가해 위험군을 나누어 치료한다. 치료는 대부분 전신항암화학요법을 받게 되고 재발 위험도에 따라 항암 화학요법의 강도 및 횟수, 조혈모세포이식술 등의 치료 방법이 달라지며 일부 군에서는 표적치료제가 적용되기도 한다.치료가 끝난 후 관리도 중요하다. 황도유 교수는 “대부분의 환자는 퇴원 후에도 여전히 면역이 떨어져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집에서의 위생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모이는 장소나 혼잡한 장소는 병원균에 노출될 확률이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에 피하는 것이 좋다. 또한 균 감염을 최소화하도록 적절한 위생관리와 함께 균형 잡힌 영양 섭취를 하도록 노력해야 하며 손 위생에 신경을 써야 한다.
2016.05.09 I 이순용 기자
  • 항암. 비만 및 당뇨병 억제 조절할 수 있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찾아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차의과학대 의생명과학과 백광현 교수팀이 종양 억제 단백질을 조절하는 단백질분해 조절 효소 USP11과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USP19를 찾아내어 항암, 비만 및 당뇨병 치료제 개발의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이번 연구는 국제 저명 학술지인 옹코타켓(Oncotarget) 온라인판에 두 편의 논문으로 4월에 게재됐다. 그 동안 단백질분해조절 효소USP11와 USP19의 생물학적 기능과 세포학적 메커니즘은 구체적으로 알려지지 않았다. 차병원 백광현 교수팀은 면역침강법을 이용해 단백질분해조절 효소인 USP11이 종양 억제 단백질 Mgl-1과 상호작용하여 Mgl-1의 분해를 억제하고 안정화시켜 Mgl-1의 주 기능인 세포 증식과 세포이동을 더 감소시켜 종양을 억제하는 활성을 조절할 수 있음을 증명했다. 또 지방세포 분화과정 중 단백질분해조절 효소들의 발현 양을 비교하는 선별(screening) 방법을 통해 지방세포 분화과정 동안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USP19의 발현양이 감소함을 확인했다. 면역침강법을 통해 USP19와 결합하는 지방세포 분화 억제단백질인 CORO2A를 찾았는데, USP19가 CORO2A의 분해를 조절함으로써 지방세포 분화과정을 조절한다는 것도 확인했다. 백광현 교수는 “이번 연구는 암 세포 내 종양 억제단백질인 Mgl-1 과 단백질분해조절 효소 USP11의 상호작용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결과이자 향후 항암제 개발의 기초가 될 수 있는 의미 있는 연구 결과”라고 말했다. 또한 “단백질분해효소 USP19와 지방세포 분화 억제 단백질인 CORO2A의 상호작용을 밝힌 연구 결과도 지방세포 분화를 조절하는 메커니즘을 밝혀낸 최초의 연구결과”라며 “향후 비만 또는 당뇨병과 같은 치료의 부작용을 최소화하여 질병 치료를 극대화 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USP11 연구는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암 정복추진 연구개발사업”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 되었으며, USP19 연구는 한국연구재단의 “일반연구자지원사업” 연구비를 지원받아 수행됐다.
2016.04.28 I 이순용 기자
  • 암 환자 ‘아바타 쥐’ 로 정밀의료 가능해진다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위암 환자의 종양을 그대로 이식한 쥐를 만드는데 성공했다. 연세대학교 의과대학 정재호 교수(외과학) 연구팀은 위암환자의 종양을 그대로 쥐의 피부 아래에 이식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쥐에는 개별 환자의 암 세포와 주변 환경까지 그대로 복제돼 해당 환자의 ‘아바타’ 역할을 할 수 있는 ‘아바타 쥐’ 로 불린다. 아바타 쥐는 환자의 종양을 별도의 처치 없이 면역을 억제한 쥐에 이식해서 만든다. ‘환자에서 유래된 종양모델’ (patient-derived tumor xenografts, 이하 PDX모델)로 개별 환자의 종양환경을 그대로 간직한다. 따라서 다양한 항암제를 미리 적용시켜보고 개인의 질병에 가장 잘 듣는 약을 확인할 수 있다. 환자별로 가장 적합한 치료법을 찾는 맞춤형 정밀 항암치료가 가능해진다. 뇌종양 분야에서는 국내에서 실제 환자 진료에 활용한 사례도 있었지만 위암 관련 연구는 드물었다. 이번 연구가 국내에서 위암 아바타 쥐를 만들어 보고한 첫 사례다. 정재호 교수팀은 62명의 위암환자로부터 얻은 종양을 이용해 15건의 PDX 모델을 만드는데 성공했다. 이후 환자 종양과 PDX 모델간 조직학적, 유전체학적 유사성을 확인했다. 또한 위암 PDX모델을 성공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으로 조직학적 형태, 이식 간 시간의 최소화, 종양세포질 (Tumor cellularity) 등을 밝혀냈다. 정 교수는 “앞으로 위암 환자에게도 아바타 쥐를 활용하면 암 유전자 변이에 따른 맞춤형 항암제 선택과 효과를 미리 검사해 볼 수 있어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는 지난 3월 1일 네이처지 자매지인 Scientific Reports에 게재되었다.
2016.04.22 I 이순용 기자
  • 국립암센터-유틸렉스, 면역세포치료제 기술이전 협약
  • [이데일리 김기덕 기자] 국립암센터는 29일 바이오벤처기업인 유틸렉스와 ‘면역세포치료제 제조 공정 특허’에 대한 기술이전 및 상용화에 대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면역치료는 환자 자신의 면역체계를 이용해 암을 치료하기 때문에 부작용이 적고 암 완치까지 기대해 볼 수 있는 혁신적인 치료법이다. 기존 항암제를 대체할 새로운 대안으로 주목받으면서 면역치료제 시장 역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국립암센터의 면역세포치료제는 암 환자의 혈액으로부터 암항원 특이적인 T세포를 선택적으로 분리해 외부에서 대량 증식시킨 후 다시 환자에게 투여함으로써 암 환자 자신의 세포로부터 유래한 암세포를 선택적으로 제거한다. 특히 이 치료제는 기존의 표준 치료에 실패한 모든 고형암 환자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한다. 이번 기술이전을 통해 국립암센터는 유틸렉스와 협력해 임상시험을 더욱 강화하고 면역세포치료제 연구개발에 주력할 방침이다. 이강현 국립암센터 원장은 “국내 최초로 암세포 특이적 T세포치료제의 사업화 단계에 진입했다”며 “다각도의 연구를 통해 중증 암환자의 치료성적을 향상시키고 암 정복을 앞당기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9 I 김기덕 기자
  • 줄기세포 활용, 난치성 질환자 새 치료제 연구 착수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줄기세포를 활용, 난치성 질환자를 위한 새로운 치료제 연구가 본격 시작된다.국가과학기술연구회는 25일 한국생명공학연구원에서 ‘CiM(Customized i-Medicine, 맞춤형 나의 치료제) 융합연구단’ 현판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줄기세포 유래 맞춤형 융복합 NK(자연살해)세포치료제 개발’이라는 과제로 시작하는 CiM 융합연구단은 주관기관인 생명연을 중심으로 화학연, 기초연, 서울아산병원과 다이노나, 대웅제약 등 제약회사, 포항공대, 성균관대 등 대학이 공동으로 참여해 3년간 총 250억원 규모가 투자되는 대형 프로젝트다.CiM 융합연구단은 줄기세포를 통해 치료제를 개발해 난치성 질환 환자에게 새로운 삶을 제공하고, 신약 산업을 활성화하는 것을 목표로 출연연과 병원 등과 함께 세포치료제 개발 및 임상 연구를 통해 상용화가 가능한 치료제 연구를 진행할 예정이다.특히 ‘줄기세포 유래 맞춤형 융복합 NK 세포치료제 개발’ 과제는 고령화에 따른 암 발생 및 사망률 증가에 따른 사회적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난치성 암 치료를 위해 융합연구단 신규 과제로 추진된다.CiM 연구단은 i-메디슨(나의 맞춤치료)이라는 비전을 갖고, 새로운 유전자 NK세포 치료제, 항체 융합치료제, 항암제 융합치료제를 개발하고 전임상 및 임상연구를 통해 효능과 안전성을 확인한다.이 치료 기술들은 현재 난치성 암인 백혈병, 폐암치료를 획기적으로 개선하는 동시에 새로운 항암면역치료제 시장을 개척할 것으로 기대된다.융합연구단의 단장을 맡은 생명연 최인표 박사는 “현재 치료방법이 없는 난치성 암환자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줄 수 있는 맞춤형 융합 세포치료제를 개발해 치료효율의 증가, 안전성 확보에 주력하고 나아가 국내외 세포치료 시장에 새로운 도약을 이룩하겠다”고 말했다.
2016.03.24 I 박진환 기자
기초과학연구원, 빛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 개발
  • 기초과학연구원, 빛으로 제어하는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 개발
  • [대전=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빛에 대한 감응반응을 이용해 일산화질소(nitric oxide, NO)의 저장과 방출을 제어할 수 있는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이 개발됐다.기초과학연구원(IBS)은 복잡계 자기조립 연구단의 김원종 그룹리더 연구진이 서울대 의대 김정훈 교수팀과 공동으로 자체 개발한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을 활용해 동물 안구의 손상된 각막을 치료하는데 성공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개발된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은 다량의 일산화질소를 안정적으로 저장, 빛에 대한 감응반응을 활용해 우리 몸의 질병 부위에 일산화질소를 선택적으로 전달할 수 있다.일산화질소는 우리 몸에서 혈관 팽창과 신경 전달, 면역반응 등에 관여하는 기체로 상처치유와 항암치료 등의 다양한 분야에 적용될 수 있는 물질이지만 반응성이 매우 커 쉽게 변질되는 특성상 인체 내에서 저장과 방출을 제어할 수 있는 전달 시스템 개발에 어려움을 겪어 왔다.이에 연구진은 다량의 일산화질소를 저장했다가 선택적으로 방출할 수 있는 나노입자(nanoparticle) 구조를 개발, 빛과 pH(산도) 변화의 순차적인 자극을 통해 일산화질소의 저장과 방출을 조절할 수 있는 NO 전달 시스템을 구현하는데 성공했다.새롭게 개발된 나노입자는 다량의 일산화질소를 함유한 ‘디아제늄디올레이트(Diazeniumdiolates)’와 빛에 노출되면 산(acid)을 생성해 pH를 낮추는 ‘o-나이트로벤즈알데하이드(o-nitrobenzaldehyde, 이하 o-NBA)’를 포함하는 구조로 입자 표면에 생체 적합성이 높은 인산칼슘(CaP)4) 코팅막을 씌워 만들었다.빛이 차단된 환경에서는 디아제늄디올레이트를 둘러싼 인산칼슘 코팅막이 일산화질소 방출을 억제해 일산화질소를 안정적으로 저장할 수 있다. 나노입자를 빛에 노출시키면 나노입자 표면의 o-NBA가 산을 생성해 산에 약한 인산칼슘 코팅막을 분해, 디아제늄디올레이트가 외부로 노출돼 일산화질소가 방출된다.연구진은 실험동물 각막의 상처 부위에 자체 개발한 일산화질소 전달 나노입자를 도포한 결과, 각막 상피 세포가 재생되는 효과를 확인했다.이에 따라 빛과 pH의 순차적 자극을 통한 스마트 NO 전달 시스템을 활용해 세포 재생이 필요한 상처 부위를 치료할 수 있음을 밝혔다. IBS 김원종 그룹리더는 “지구상에 존재하는 가장 작은 치료용 물질인 일산화질소가스를 제어하는데 있어 한계점을 극복한 연구”라며 “시술 직전에 간편한 빛 처리를 통해 일산화질소의 방출을 유도할 수 있어 향후 박테리아 관련 질환, 혈관질환, 암 등 다양한 질병 치료를 위한 NO 전달 시스템의 개발에 중요한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 국제 학술지인 ACS나노(ACS Nano, IF=12.881) 온라인판 3월 8일자에 게재됐다.스마트 NO 전달 시스템 반응 메커니즘 및 안구 치료 적용 모식도.사진=IBS 제공
2016.03.23 I 박진환 기자
연구재단 "항암제 부작용으로 탈모 치료제 개발 연구모델 제시"
  • 연구재단 "항암제 부작용으로 탈모 치료제 개발 연구모델 제시"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국내 연구진이 생체 내에서 항암제 처리에 따른 인체모낭의 변화 반응을 확인해 항암제 유발 탈모의 병리 메커니즘을 최초로 밝혔다.한국연구재단(이사장 정민근)은 교육부 일반연구자지원사업 등의 지원을 받은 권오상 교수팀(서울대)이 면역결핍 마우스에 인체모낭을 이식해 정상적인 생장기로 자라도록 한 뒤에 항암제를 투여해 생체 내에서 항암제에 반응하는 인체모낭의 변화상을 찾아냈다고 18일 밝혔다.면역결핍 마우스(immunodeficient mouse)는 선천적으로 유전적인 결함에 의해서 면역 반응이 결핍된 마우스로 인체모낭 등 장기 이식을 해도 면역 거부 반응이 일어나지 않는 마우스다. 이번 연구결과는 피부과학 분야 세계적 학술지 ‘저널 오브 인베 스티게이티브 더마톨로지(Journal of Investigative Dermatology)’에 3월호 표지 논문으로 게재됐다. 현재까지 항암제 유발 탈모 연구는 주로 설치류 이용 모델이나 모낭기관배양법을 사용했지만, 이는 실제로 인체에 항암제 유발 탈모의 병리 메커니즘을 밝히기에는 충분하지 못했다. 기존 항암제 치료를 받는 암환자의 약 65%에게서 탈모증이 발생한바 있다. 따라서 항암제 유발 탈모 치료제 모델의 개발이 필수적이었으나 치료 중인 환자를 대상으로 해야 한다는 어려움으로 연구에 한계가 있었다.권오상 교수팀은 사람의 모낭을 이식한 면역결핍 마우스에 항암제 유발 탈모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항암제인 사이클로포스파마이드를 복강 내 주사한 뒤 다양한 변화상을 관찰하고, 이를 바탕으로 항암제 유발 탈모의 병리 메커니즘을 규명했다.그 결과 항암제 유발 탈모에 있어서 항암제 용량에 따라 생장기 회복 또는 퇴행기 진행 등 모낭주기별로 진행되는 병리 메커니즘을 밝혔으며, 항암화학요법이 인체모낭 줄기세포에는 직접적인 영향이 없음을 확인했다.이번 연구를 통해 항암제가 인체 모낭에 미치는 구체적 영향을 밝히고 특히 항암치료에도 불구하고 모낭줄기세포가 보존됨을 규명함으로서 새로운 치료 타겟을 발굴하고, 모낭줄기 세포부위를 분리 회복시키는 치료방법을 찾는 연구가 본격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권오상 교수는 “이번 연구결과는 항암제 유발 탈모증의 치료를 위한 새로운 연구 모델로 향후 탈모 치료제 개발에 있어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연구의 의의를 설명했다.항암제 처리 후 인체모낭의 이영양화 변화
2016.03.20 I 오희나 기자
'기술력만으론 한계'..자본·영업력 달고 비상하는 의약품들
  • '기술력만으론 한계'..자본·영업력 달고 비상하는 의약품들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국내 제약업체들이 개발한 의약품이 새로운 판매망을 확보하면서 매출이 급증하는 사례가 속속 등장하고 있다. 우수한 품질에 2% 부족한 영업력을 보충하면서 시너지를 내고 있는 것이다.◇녹십자셀 ‘이뮨셀엘씨’ 8년만에 매출 100억 돌파..우수 품질에 영업력 가세 17일 업계에 따르면 녹십자셀(031390)의 간암치료제 ‘이뮨셀엘씨’는 지난해 101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2.5배 껑충 뛰었다. 지난 2007년 시판허가를 받은 이후 8년 만에 매출 100억원을 넘어선 것. 국내제약사가 자체 개발한 항암제 중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한 것은 이뮨셀엘씨가 최초다.녹십자셀의 ‘이뮨셀엘씨’녹십자셀의 전신인 이노셀이 개발한 이뮨셀엘씨는 면역세포치료제로 환자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암을 치료하는 약물이다. 기존의 항암제와는 달리 자신의 혈액을 원료로 2주간의 특수한 배양과정을 거쳐 항암기능이 극대화된 강력한 면역세포로 제조해 환자에게 투여하는 방식이다.녹십자셀 측은 이뮨셀엘씨가 뒤늦게 의료현장에서 주목받는 이유에 대해 “검증된 임상결과를 통해 의료진의 관심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실제 처방 환자가 조금씩 증가하면서 의료진들로부터 신뢰가 높아졌다는 의미다. 녹십자셀은 이뮨셀엘씨가 간암에 효과가 있다는 내용의 임상3상시험 결과를 지난해 5월 소화기학 최고 권위의 SCI급 학술지 ‘가스트로엔테롤로지(Gastroenterology)’에 발표하며 학계의 주목을 받았다. 뇌종양에 대한 임상시험도 2012년말 완료돼 적응증 추가와 결과 발표를 준비 중이다.연도별 ‘이뮨셀엘씨’ 매출액(자료: 녹십자셀)이뮨셀엘씨가 녹십자라는 든든한 후원군을 만난 것도 처방 급증의 요인으로 평가된다. 이뮨셀엘씨는 이노셀이 2002년 연구를 시작해 6년 만에 개발한 제품이다. 기존 항암제와는 달리 환자 본인의 면역세포를 재료로 만들기 때문에 부작용이 거의 없는 신개념 치료제로 평가받았지만 발매 초기 기대만큼의 반응을 얻지 못했다. 효능 검증을 위한 대규모 임상시험에 막대한 비용이 들어가는 탓에 회사도 좀처럼 적자를 벗어나지 못했다(영업손실 2008년 75억원, 2009년 77억원, 2010년 69억원, 2011년 51억원). IT사업 부문인 컴퓨터관련부품 유통사업으로 매출을 가까스로 유지했다.그러나 지난 2012년 녹십자가 이노셀을 전격 인수하면서 상황은 달라졌다. 녹십자는 이노셀의 간판을 녹십자셀로 바꾸고 이뮨셀엘씨의 판매를 직접 담당했다. 녹십자셀이 이뮨셀엘씨를 생산해 녹십자에 공급하면 녹십자 영업사원들이 의료진에 영업하는 방식이다. 낯선 바이오벤처가 직접 영업하는 것보다는 오랫동안 의료진들로부터 신뢰를 구축한 영업사원들이 직접 신제품을 소개하는 것이 효과적일 수 밖에 없다는 분석이다.녹십자셀 관계자는 “최근 이뮨셀엘씨의 새로운 임상시험 데이터가 소개되고 기존에 사용했던 의료진과 환자들이 효과를 확인하면서 사용건수가 늘었다”면서 “녹십자가 직접 영업한 것도 매출 향상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녹십자 인수 이후 이뮨셀엘씨 사업만 진행중인 녹십자셀의 매출도 지난해 처음으로 100억원을 돌파했다.◇피앤지제약·셀트리온제약, 영업력 보강으로 간판제품 매출 급증한국피엠지제약이 개발한 천연물신약 ‘레일라’도 안국약품의 영업력이 가세하면서 매출이 급증했다. 의약품 조사업체 유비스트에 따르면 레일라의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은 164억원으로 전년대비 40.2% 늘었다.2012년 발매된 레일라는 당귀, 목과, 방풍 등 한약재로 구성된 천연물신약으로 골관절증 치료 용도로 사용된다. 한국피엠지제약은 바이오업체 바이로메드로부터 기술 이전을 받아 개발했다. 연도별 ‘고덱스’·‘레일라’ 원외 처방실적(단위: 억원, 자료: 유비스트)매출 200억원대 규모의 중소제약사가 치열한 영업현장에서 레일라를 알리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한국피엠지제약은 지난 2014년 안국약품을 영업 파트너로 선정했다. 한국피엠지제약은 종합병원과 일부 의원시장에서 레일라를 판매하고, 안국약품(001540)은 강점을 가지고 있는 의원을 중심으로 판매를 담당하는 방식이다. 안국약품은 진해거담제로 사용되는 천연물신약 ‘시네츄라’를 연 매출 300억원대 대형 제품으로 육성한 경험이 있다. 결과적으로 공동 판매전략은 주효했다. 2013년 56억원이었던 레일라의 처방실적은 안국약품과의 공동 판매가 시작된 2014년 100억원을 넘어섰고 지난해에도 상승세를 지속했다.셀트리온제약(068760)의 간판제품 ‘고덱스’도 영업력 보강으로 매출이 고공비행했다. 고덱스의 지난해 원외 처방실적은 266억원으로 전년보다 17.2% 증가했다.셀트리온제약의 전신인 한서제약이 2000년 개발한 ‘고덱스’는 간세포 손상의 간접적 지표인 SGPT(트란스아미나제)가 상승된 환자에게 투약할 수 있는 전문의약품이다. 그동안 셀트리온제약이 독자적으로 팔아오다 지난해 1월부터 한미약품(128940)과 손잡고 공동 판매를 진행 중이다. 고덱스는 2012년 207억원, 2013년 216억원, 2014년 227억원의 원외 처방실적을 기록하며 매출 정체를 보이는 듯 했지만 지난해 매출이 급증하며 영업력 보강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업계 한 관계자는 “수많은 유사 제품이 팔리는 의약품 시장 특성상 아무리 품질이 뛰어나도 매출 확장성은 한계가 있을 수 밖에 없다”면서 “바이오벤처나 중소 제약사의 경우 의약품 특성을 고려해 특정 영역에서 강점을 가진 업체를 영업 파트너로 선정하는 전략도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녹십자셀, 췌장암 등 풍부한 파이프라인 모멘텀-현대
2016.03.17 I 천승현 기자
'사망률 1위' 폐암, 재발·전이 막으려면 면역치료에 중점 둬야
  • '사망률 1위' 폐암, 재발·전이 막으려면 면역치료에 중점 둬야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폐암은 1998년부터 17년째 암 사망률 1위를 기록하고 있다. 폐암의 사망률이 높은 이유는 특별한 초기 증상이 없고 조기발견이 어렵기 때문이다.평범한 주부인 김정연 씨 (52세)는 허리가 아파 치료를 받았지만 차도가 없었다. 단순한 요통은 아닌 것 같아 엑스레이를 찍은 결과 하얗게 나와야 될 뼈 사진이 검게 나타났다. 정밀검사 결과 뼈 전이된 비소세포폐암 4기 판정을 받았다.폐암의 크기는 3.6Cm였으나 흉추 4,8,10,12번과 요추까지 전이되어 수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다. 김 씨는 표적치료제로 항암치료를 하고 면역 암치료를 병행, 뼈 전이의 통증을 줄이고 면역력을 강화시키는 방법으로 치료를 시작한지 두 달 열흘 만 에 종양이 거의 소실되는 효과를 봤다.양한방통합암치료 소람한방병원 성신 원장은 “폐는 감각신경이 발달하지 않았기 때문에 통증이나 증상이 거의 없다가 뼈나 뇌 등으로 전이가 된 후 통증을 느껴 폐암을 발견하는 경우가 많다”며 “주로 뇌, 뼈, 간 등으로 전이가 많은데, 비소세포폐암 환자의 절반 이상은 전이를 동반하고 있으며 소세포폐암은 눈에 보이지 않는 미세전이가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다”고 설명했다.초기 증상이 없다가 다른 부위로 전이가 되어서 늦게 발견된 폐암은 수술적인 치료가 불가능한 경우가 많다. 특히 미세전이가 많은 소세포폐암은 신체 곳곳에 퍼져있을 가능성이 높아 수술로 치료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기 때문.이에 항암요법이나 방사선치료로 진행속도를 늦추긴 하지만 이 또한 부작용이 많고 전이된 부위의 통증까지는 다스릴 수 없기 때문에 항암치료와 면역 암치료를 병행해 도움을 주는 것이 좋다고 관계자는 전했다.한편 소람한방병원의 면역 암 치료는 환자의 상태에 따라 맞춤 처방되는데 약 20여 종의 약침요법, 온열요법, 면역환약, 비훈치료 등을 실시하고 그 외 고주파 온열 암치료, 고압산소치료, 미슬토 주사, 비타민 주사, 이뮨셀 등 다양한 양, 한방 치료와 더불어 암 환자의 심리적 안정을 도모하는 웃음치료, 치유요가 등이 병행된다.
2016.03.16 I 김민정 기자
녹십자셀, 췌장암 등 풍부한 파이프라인 모멘텀-현대
  • 녹십자셀, 췌장암 등 풍부한 파이프라인 모멘텀-현대
  • 이뮨셀-엘씨 처방 및 판매액 추이.[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현대증권은 16일 녹십자셀(031390)에 대해 이뮨셀-엘씨 세포치료제 매출이 꾸준히 증가해 매출액·영업이익 개선 추이가 두드러지고 있으며 향후 뇌종양 적응증과 췌장암 치료제 상용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이뮨셀-엘씨는 2007년 8월 식약처로부터 간세포암에 대해 품목허가를 받았다”며 “두가지 주요 효과 세포군인 ‘사이토카인 유도 살해세포(CIK)’와 ‘세포독성 T림프구(CTL)’가 상호보완 작용을 통해 효과적으로 암세포를 제거한다”고 분석했다.녹십자셀은 항암면역세포치료를 통해 난치성 질환을 치료하는 세포치료 전문기업이다. 녹십자가 2003년 7월 벤처 바이오 기업인 이노셀을 인수했다.면역세포치료란 환자 혈액에서 직접 면역세포를 채취 후 체외 배양을 통해 암세포만 선택적으로 살해하는 면역세포 수를 늘리거나 기능을 강화시켜 다시 체내로 주입해 암을 치료하는 방식이다. 이뮨셀-엘씨는 효능을 인정받아 지난해 최초로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국내에서는 뇌종양 적응증에 대한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해 연내 품목허가가 기대되고 치료가 어려운 췌장암도 임상2상 결과 1차 항암제인 젬자(Gemcitabine) 치료 후 2차 항암치료가 필요한 환자에게 투입 평균 25% 치료 반응률을 기록하며 호평을 받았다. 또 진행성 암에 대한 임상시험 지속과 기타 8개암 및 CAR-T등에 대한 추가 임상진입이 예정돼 향후 파이프라인 가치는 더욱 부각될 전망이다.배 연구원은 “파이프라인이 전임상 또는 임상 초기 단계인 회사들과 달리 지난 10여년간 주요 임상 결과가 결실을 맺고 있다”며 “항암면역세포치료는 면역기능 활성화를 통한 암세포 사멸이라는 동일 기전을 바탕으로 해 적응증 확대를 통한 사용범위 확대라는 성장 잠재력이 주목된다”고 설명했다.T세포에 암세포를 항원으로 인식하는 수용체 유전자를 도입해 암세포를 파괴하도록 유전자가 재조합 된 세포기반 치료 기술인 CAR-T와 관련해 내년 본격 임상 진입을 계획한 점도 주목할만하다.그는 “1분기 이후 이뮨셀-엘씨 매출 증가가 주가에 어느 정도 반영된 상태”라며 “향후 추가 주가 상승을 위해서는 간세포암 치료 부문 매출 확대와 신규 뇌종양에 대한 품목 허가 시 매출 성장이 이뤄져야 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허은철 녹십자 사장 "북미 시장 진입에 총력"☞ 녹십자홀딩스, 박준 사외이사 재선임☞ 녹십자, '창업주 3세' 허은철 단독 대표 체제 가동
2016.03.16 I 이명철 기자
'사망자 수 2위' 간암, 면역치료가 대안 될 수 있을까
  • '사망자 수 2위' 간암, 면역치료가 대안 될 수 있을까
  •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간암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사망률이 높은 암으로 진단 후 환자의 상태에 따라 간 절제술, 간 이식, 고주파 온열치료, 에탄올주입술, 색전술, 방사선치료, 항암화학요법 등의 치료를 시행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간암 치료가 어려운 이유는 항암 치료 항암화학요법의 적용이 힘들다는 데 있다. 간은 우리 몸에서 해독 기능을 담당하고 있는데 독성 부작용을 가진 항암제들의 경우 오히려 증상을 악화시킬 수 있기 때문이다.특히 수술 불가 판정을 받거나 항암치료가 어려운 상태의 환자들은 다른 치료를 선택하거나 병행할 기회조차 없어 답답함을 느끼는 경우도 많다.기존 암 치료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한 의료적 모색이 시도되고 있는 가운데 최근 간암 치료의 키워드로 ‘면역’이 새롭게 떠오르고 있다.면역 암치료는 우리 몸의 암세포나 비정상 세포를 잡아먹는 T세포를 활성화 시켜 암 세포를 파괴하는 원리에서부터 출발한다. 양한방협진을 통해 암환자를 진료하고 있는 소람한방병원 성신 병원장은 “간암치료에 있어 면역 암치료의 가장 큰 장점은 간 기능 보호와 부작용 완화, 암의 진행을 늦추는 데 있다”며 “간 절제술, 색전술, 고주파온열치료 등을 면역 암 치료와 병행하는 경우엔 단독치료보다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간암 환자는 황달, 복수가 생길 때 기력이 떨어지고 소화 장애를 동반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할 수 있는데 그 이전부터 꾸준한 한방 면역 암치료를 병행한다면 이러한 증상을 개선시키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소람한방병원은 간암뿐만 아니라 담도암, 췌장암 환자들을 위해 양한방 면역 암치료를 시행하고 있다. 특히 비타민 요법, 헤리주사, 미슬토 주사 등을 통해 간 기능을 유지하고 간 내 항암, 항염, 항산화 기능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2016.03.12 I 김민정 기자
에이티젠, 올해 미국·중국·한국 본격 매출 발생-IBK
  • 에이티젠, 올해 미국·중국·한국 본격 매출 발생-IBK
  • 글로벌 건강검진 시장 규모.[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IBK투자증권은 10일 에이티젠(182400)에 대해 NK세포 활성도를 측정할 수 있는 NK뷰 키트를 활용해 캐나다 대장암 시장 진출을 추진 중으로 조만간 보험 등재 여부가 결정될 것이며 올해 미국·중국·한국 등에서 본격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우창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캐나다는 50세 이상 모든 국민 1300만명에게 초기 대장암 검사인 분변잠혈검사를 시행하는데 이를 대체하고자 NK뷰 키트 도입을 검토 중”이라며 “2014년 12월 캐나다 보건부에서 승인을 획득했고 퀘백주에서 진행되는 보험 등재 여부는 6개월 내 결과가 나올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분변잠혈검사는 혈변 채취의 번거로움으로 수검율이 10%에 불과하지만 NK뷰 키트가 도입되면 수검율을 30% 이상까지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에이티젠은 2002년 설립된 체외 진단 키트, 연구용 시약 사업 전문업체다. NK뷰 키트는 자연 살상 세포인 NK세포가 분비하는 인터페론-감마를 측정하고 수치화해 활성도를 분석한다. NK세포는 종양·바이러스 등을 퇴치하는 면역세포다. 암환자는 NK세포의 활성도가 일반인 대비 떨이지기 때문에 이 키트를 활용해 항암 면역력을 측정할 수 있다. 건강 검진용, 질병 진단용, 동반 진단용(표적 항암제 반응성 예측), 임상 연구용(면역력 증진 효과 측정) 등 적용 범위를 확대할 수 있다. 작년 10월에는 미국 신베니오와 제휴해 유전자 기반 암 진단 프로그램의 사전 검사 단계로 NK뷰 키트를 사용키로 했고 지난달 초 15만달러 규모 초도 물량을 수주했다. 중국 최대 민영 제약사 리주제약 자회사인 주해 리주 진단(Zhuhai Livzon Diagnostics)과도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국내 대형 건강검진센터와 주요 대학병원 200여곳이 납품처이며 10대검진 병원을 중심으로 올해 본격 매출이 발생될 것으로 예상된다.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57.1% 증가한 140억원이고 영업이익 20억원으로 흑자전환할 것으로 회사는 제시했다.우 연구원은 “캐나다 보험 등재 허가 가시화, 미국 신베니오향 초도 매출 시작, 중국 공급 계약 체결에 따른 후속 매출 기대, 국내 건강검진에 NK세포 활성도 항목 추가 등 모멘텀이 풍부해 최근 주가 급락에 따른 빠른 투자 심리 개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관련기사 ◀☞ 에이티젠 관계사, 고려대서 'NK세포 배양 및 치료기술' 이전받아☞ 에이티젠, 美 ABC 방송서 NK뷰키트 소개 …'인지도 상승 기대'☞ 에이티젠, “올해 NK뷰키트 판매 본격화… 흑자 기대”
2016.03.10 I 이명철 기자
  • 에이티젠 관계사, 고려대서 'NK세포 배양 및 치료기술' 이전받아
  •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엔케이맥스가 고려대에서 자연살해세포(Natural Killer Cell) 원천 기술을 이전 받는다. 에이티젠(182400)은 관계사 엔케이맥스가 고려대학교 산학협력단과 ‘NK세포의 배양 및 치료기술’에 대한 기술이전 협약식을 가졌다고 8일 밝혔다. 고려대 의대 이경미 교수는 10여 년 간의 연구를 통해 ‘NK세포의 배양 및 치료기술’을 개발했다. 엔케이맥스는 임상시험과 제품개발을 위한 투자와 연구를 함께 한다고 설명했다. NK세포는 인체 내의 면역세포 가운데 하나로 감염된 세포나 암세포 등을 추적해 파괴하는 작용을 한다. 회사 관계자는 “기존의 NK세포 제조 방법은 복잡한 공정 과정과 고가의 배양 첨가물이 필수적이어서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암 환자가 적었다”며 “고려대학교 이경미 교수팀은 암 환자와 정상인의 혈액에서 특별한 분리 과정 없이 간단한 배양을 통해 다량의 강력한 항암작용을 가지는 NK세포를 만들어 내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엔케이맥스가 이전받은 기술은 각종 고형암까지 사멸할 수 있는 강력한 항암작용을 지니고 있어 모든 암 환자에게 부작용 없이 투여하는 기술이다. 이경미 교수는 서울대학교를 졸업하고 미국의 시카고대학교와 하버드대학교의 연구팀에서 NK세포에 관한 연구를 시작했다.엔케이맥스는 앞으로 개발할 NK세포치료제 임상 시험을 미국과 한국에서 동시에 진행한다. 박상우 에이티젠 대표는 “관계사 엔케이맥스를 통해 NK뷰키트 임상을 통해 얻은 기술력과 고려대에서 이전 받은 기술을 결합해 새로운 차원의 항암 세포치료제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 관련기사 ◀☞에이티젠, 美 ABC 방송서 NK뷰키트 소개 …'인지도 상승 기대'
2016.03.08 I 박형수 기자
  • [마감]코스피, 대북 리스크에도 1950선 안착…외국인 사자
  • [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대북 제재에 따른 북한의 미사일 도발에도 코스피 상승세가 이어졌다. 외국인이 연일 ‘사자’를 외치면서 코스피지수를 끌어올리는 양상이다.3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일대비 0.55%(10.75포인트) 오른 1958.17에 마감했다. 전날에 이어 다시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날 상승 출발한 코스피는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소식에 하락 전환하기도 했지만 이내 상승세로 돌아섰다.지정학적 리스크보다 중국과 유럽의 경기 부양 기대감이 더 크게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날 오후 2시(현지시간) 현재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54% 오른 2864.96을 기록 중이다. 3거래일째 상승세다. 일본 니케이지수 역시 사흘째 오르는 등 아시아 증시가 안정세를 나타내고 있다.외국인은 이날 4965억원을 사들이면서 5거래일째 순매수를 유지했다. 지난해 4월24일 5328억원을 사들인 이후 약 11개월 만에 최대 규모다. 최근 5거래일 동안 외국인이 사들인 금액은 1조3109억원에 달한다. 외국인은 이날 프로그램 비차익 거래를 통해 4545억원을 샀다. 전체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51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기관은 2349억원을 순매도해 사흘째 ‘팔자’다. 투신이 2423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개인도 3152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업종별로는 건설업이 4.19% 오르면서 전체 업종 중 상승폭이 가장 높았다. 의약품과 운수창고도 각각 2.61%, 1.62% 상승해 뒤를 이었다. 전기·전자(1.52%), 금융업(0.93%) 등도 평균 상승폭을 웃돌았다. 반면 전기가스업은 이날 2.05% 내렸다. 의료정밀, 통신업, 화학 등도 약세를 면치 못했다.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대장주인 삼성전자(005930)를 비롯해 SK하이닉스(000660), 삼성에스디에스(018260), 기아차(000270), 현대모비스(012330) 등 전자·자동차업체가 전체 상승폭을 넘었다. 독자개발 엔진 생산 호조 소식이 전해진 현대중공업(009540)과 1분기 호실적이 예상되는 S-Oil, 국제유가 안정에 대한 기대감이 반영된 SK이노베이션(096770) 등도 올랐다. 한미약품(128940)·한미사이언스(008930) 등 제약업체와 하나금융지주(086790)·한화생명(088350)·KB금융(105560) 등 금융업체도 이날 상승 마감했다.4% 이상 떨어진 롯데케미칼(011170)을 포함해 오리온(001800), 한국전력(015760) 등은 이날 낙폭이 컸다. LG(003550), LG디스플레이(034220), LG생활건강(051900) 등 최근 오름세가 두드러졌던 LG그룹 계열사도 약세에 그쳤다.개별종목 중 대우건설(047040)은 이란 본격 공략 기대감이 영향을 미치면서 12% 이상 급등했다. 대규모 수주가 예상되는 대우조선해양(042660), 두산인프라코어(042670) 정상화에 나선 두산중공업(034020), 유동성 확보에 나선 한진해운(117930), 면역항암제 사업에 진출한 유한양행(000100)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90% 감자를 결정한 두산건설(011160)과 지난해 영업손실을 낸 중국원양자원(900050), 작년 영업이익이 줄어든 금호석유(011780) 등은 약세였다.이날 유가증권시장 거래량은 4억1754만6000주, 거래대금 4조9037억3500만원을 기록했다. 상한가와 하한가 없이 517개 종목이 오르고 292개가 내렸다. 65개 종목은 보합에 머물렀다.▶ 관련기사 ◀☞ 코스피, 北미사일 발사에 하락 전환…지정학적 리스크↑☞ 코스피, 외국인 순매수 행진에 상승 출발…1950선 돌파☞ [투자의맥]현대상선·삼성엔지, 코스피200 편출 가능성 ↑
2016.03.03 I 이명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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