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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역력의 열쇠로 주목받는 홍삼다당체 세계적 관심 높아져
  • 면역력의 열쇠로 주목받는 홍삼다당체 세계적 관심 높아져
  •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 ‘면역력의 열쇠, 홍삼다당체’ 방영 [온라인부] 지난 여름 대한민국을 두려움에 떨게 한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 사태를 비롯해, 세계적으로 바이러스성 감염질환이 유행하면서 면역력의 중요성이 강조되는 가운데 면역력의 열쇠로 알려진 홍삼다당체 성분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  지난 6일 SBS 일요특선 다큐멘터리에서는 ‘면역력의 열쇠, 다당체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면역력을 높여 질병과 싸우는 사례자들과 면역기전을 바탕으로 다양한 연구와 치료를 시행 중인 국내외 연구기관의 취재를 통해 면역력의 중요성과 면역력을 높이는 방법이 공개됐다. 이번 방송에서는 실제 암환자들이 면역력 향상을 통해 암을 극복한 방법을 공개해 눈길을 모았다. 특히 간암 판정을 받고 간의 60%를 절제한 정00씨는 수술 후 면역력을 높여 암 재발과 합병증을 막는 것이 관건이었다. 주변의 권유로 10년 동안 홍삼을 꾸준히 복용한 결과, 암은 물론 감기 등 잔병치레도 없이 건강하게 살고 있다. 이러한 면역력의 열쇠는 바로 다당체. 미국과 일본에서 다당체와 암과의 연관성에 대한 연구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다. 버섯다당체와 홍삼다당체가 항종양작용이 있으며, 이 다당체들은 생체의 면역기능을 높임으로써 암세포의 증식을 억제하는 것으로 밝혀졌다.일본 도쿄대학교 약학대학의 야마다 하루키 교수는 “홍삼다당체 속의 글루크론산과 갈락투론산이 정상세포를 손상시키는 활성산소를 억제하고 체내해독작용을 통해 면역세포와 자연살해세포를 활성화시킴으로써 암을 억제한다”고 말했다.또한 성균관대 유전공학과 조재열 교수는 “홍삼다당체 성분이 면역을 담당하는 대식세포를 활성화 시켜 암세포를 제거하게 된다”고 기전을 설명했다. 특히 홍삼다당체는 항암제와 병용 투여시, 항암작용 강화는 물론, 종양 무게 또한 감소시켰다. 또 홍삼이 위염, 위궤양, 위암의 원인균인 헬리코박터 세균의 증식을 막아준다는 사실도 입증됐다. 뿐만 아니라 감기 등의 바이러스 질환 예방은 물론 후천성 면역력 결핍증(AIDS) 환자의 면역세포수 증가시켜 홍삼만으로 치료한 에이즈환자가 15년 넘게 건강하게 살고 있는 연구결과도 밝혀졌다.이날 방송에서는 홍삼다당체 성분을 가장 잘 흡수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소개됐다. 홍삼다당체는 머리, 몸통, 다리로 이루어진 6년근 인삼 중에서 몸통 부분에 많이 함유되어 있으며, 인삼을 홍삼으로 제조되는 과정 중에 약 60% 이상 함량이 증가한다. 또한 6년근 인삼이 4년근에 비해 홍삼다당체를 많이 함유하고 있으며, 항암효과 및 면역증진 효과 등이 더욱 높다는 강원도 농업기술원팀의 연구도 소개됐다. 이 외에도, 미국 맨하튼에 위치한 홍삼까페에서 미국인들이 홍삼음료와 디저트를 즐기는 모습과, 면세점 내 홍삼매장에서 중국인들이 피로회복, 감기 예방, 숙면 등을 위해 홍삼을 구매하는 내용 등이 방송됐다. 21세기 가장 중요한 건강 화두는 면역력이다. 질병에 걸리지 않도록 예방하는 면역력 강화 방법이 주목받을수록, 면역력의 열쇠인 홍삼다당체에 대한 세계적인 관심은 더욱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 파미셀, '간암 유전자치료제 개발’ 정부과제 선정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파미셀(005690)이 줄기세포 항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파미셀은 줄기세포 항암 유전자 치료제 개발사업이 중소기업청 산학연협력 기술개발사업 과제로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과제명은 ‘중간엽줄기세포와 종양 살상 아데노바이러스를 이용한 간암 유전자치료제의 개발’이며 한양대학교 윤채옥 교수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다.간암 표적 살상 아데노바이러스를 탑재한 중간엽줄기세포 유전자 치료제의 제조 기술을 확립하고 간암 동물모델에서의 치료 효능을 검증해 간암 유전자치료제의 상용화에 필요한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목표다. 이현아 파미셀 연구소장은 “종양살상 아데노바이러스는 암세포만을 선택적으로 사멸시킬 수 있는 장점때문에 암치료용 유전자 전달체로 각광받고 있다”면서도 “생체에 주입하면 강력한 면역반응을 유도하고 혈류 내 잔류시간이 짧아 전이암에 대한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단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중간엽줄기세포를 운반체로 이용함으로써 이런 한계점을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파미셀이 배양하는 중간엽줄기세포는 투여 시 손상부위로 이동하는 특성을 가졌으며 면역 거부반응이 거의 없어 전신투여가 가능하기 때문에 난치성 암을 표적하고 항암유전자를 전달하는 종양 표적화 운반체로서 탁월한 역할을 한다는 것. 이번 연구 기술 개발을 통해 동물모델에서 우수한 치료효과가 입증된다면 이를 바탕으로 비임상 독성, 효력시험을 추가적으로 실시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확인한 후 상업화 임상에 돌입해 궁극적으로 품목허가를 획득할 예정이다. 치료제의 본격적인 개발을 위해 파미셀은 한양대학교 윤채옥 교수팀과 공동으로 기초 연구를 수행했으며 최근에는 뇌암 세포를 대상으로 유효성 검증실험을 수행해 암세포에 대한 선택적 살상능을 확인 한 바 있다. ▶ 관련기사 ◀☞파미셀, 항암 유전자치료제 정부 지원과제 선정
2015.09.04 I 임성영 기자
  • 젬백스&카엘, ‘리아백스주’ 바이오마커 특허 취득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젬백스(082270)&카엘은 4일 ‘리아백스주’의 바이오마커를 활용한 암 면역학적 치료에 대한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번 특허권은 지난해 전세계를 대상으로 한 특허협력조약(PCT) 출원 후 한국특허청에서 우선적으로 등록 절차를 밟아 취득했다. 따라서 젬백스&카엘은 삼성제약을 통한 리아백스주 시판의 장기간 독점권을 확보하게 됐다. 특허의 주된 내용은 영국에서 진행된 췌장암 임상 3상 텔로백 (TeloVac) 결과에서 이오탁신(eotaxin)의 혈청 레벨이 암 또는 염증을 면역학적으로 치료에 중요한 바이오마커임을 밝혀낸 것에 기초하고 있다. 이번 특허 내용을 토대로 ‘리아백스주’는 이오탁신 수치가 높은 국소진행성 또는 전이성 췌장암 환자들에게 처방 되도록 국내 식약처에서 품목허가를 득했으며, 지난 4월 젬백스&카엘과 삼성제약의 라이선스 계약을 통해 시판을 앞두고 있다. 바이오마커를 사용하면 기초적인 검사만으로도 환자의 상태가 처방하려는 약물에 적합한지 판단하는데 매우 용이하기 때문에 항암치료분야에서도 맞춤형 치료가 가능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특허 등록으로 국내 최초로 허가 받은 췌장암 면역 치료제 ‘리아백스주’에 대해 2034년 6월 5일까지 국내에서 특허적으로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갖게 됐다”며 “이후 중국, 일본, 미국, 유럽 등 각 국가별 특허 등록을 완수해 전 세계적으로 ‘GV1001’의 독점배타적인 권리를 확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바이오마커= 단백질이나 DNA, 리복핵산(RNA), 대사 물질 등을 이용해 몸 안의 변화를 알아낼 수 있는 지표◇이오탁신= 백혈구의 일종인 호산구(Eosinophil)에 특이적으로 반응하는 사이토카인으로 우리 몸안에서 염증이 발생했을 때 염증이 유발된 자리로 호산구를 이동시킴으로써 면역반응을 유도▶ 관련기사 ◀☞젬백스, 암치료에 관한 특허권 취득
2015.09.04 I 임성영 기자
한미약품, 바이오벤처 레퓨젠과 신약 공동개발
  • 한미약품, 바이오벤처 레퓨젠과 신약 공동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은 31일 서울 송파구 본사에서 바이오벤처 레퓨젠과 바이오신약 개발을 위한 공동연구 협약식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으로 양사는 인공항체 플랫폼 기술인 ‘리피바디’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안과 및 전신질환(항암, 자가면역) 치료 후보물질을 발굴하는 연구를 진행키로 했다. 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왼쪽)와 김학성 레퓨젠 대표이사‘리피바디’는 무악류(턱이 없는 척추동물)에 있는 리셉터 단백질이 항체골격이 없이도 면역작용을 한다는 점에 착안해 개발된 인공항체 플랫폼 기술이다. 한미약품 측은 “인공항체는 사람의 항체와 달리 항원과의 결합력 조절 및 단백질 구조변경이 용이하고 박테리아에서 대량생산이 가능해 바이오신약 개발에 유용하다”고 설명했다.이 기술의 개발사인 레퓨젠은 KAIST 김학성 교수가 설립한 바이오벤처 기업이다. 리피바디는 미래부 지원 ‘미래유망 파이오니어 사업’을 통해 개발돼 국제 저명 학술지인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등재됐다. 2012년에는 포스텍 생물학연구정보센터(BRIC)의 ‘사회 경제적으로 파급력이 큰 연구성과 톱5’에 선정되기도 했다.김학성 레퓨젠 대표이사는 “글로벌신약에 도전하고 있는 한미약품과 함께 바이오신약을 연구·개발하게 돼 기쁘다”며 “양사의 공동연구가 알찬 결실을 맺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이관순 한미약품 대표이사는 “이번 협약이 한미약품의 파이프라인 스펙트럼을 확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양사의 풍부한 R&D 경험이 신약 개발에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2015.08.31 I 천승현 기자
  • 서울아산병원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 본격 출범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국내 최대의 종양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서울아산병원이 ‘항암 T2B(Technology to Business) 기반구축센터’를 개소, 암 진단기술 및 항암제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T2B 기반구축센터’는 보건복지부가 신약개발 R&D 투자효율성을 높이고 기초연구성과의 제품화를 통해 국내 보건의료산업제품의 해외진출을 목표로 추진하는 사업으로, 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최은경 교수가 이끄는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를 항암분야 특화 센터로 지정했다. 서울아산병원(병원장 박성욱)은 27일 교육연구관 대강당에서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센터장 최은경)’ 개소식을 열어 본격출범을 알리고, 항암후보물질과 암 진단 및 치료기술 등의 개발 촉진을 위한 사업설명회 및 전문가 교류의 장을 마련했다.서울아산병원은 향후 5년간 정부지원금 70억, 주관기관 지원금 35억 등 총 105억 원의 투자를 활용해 국내외 신규 암치료기술과 신약후보물질 개발 가속화를 위한 유효성평가 서비스 제공 등 암 연구기반 강화에 집중 지원하게 된다.최근 항암제 개발의 흐름이 면역체계 변화를 유발하는 새로운 개념의 면역종양치료제 에 주목하고 있고, 현재 이뤄지는 항암치료의 저항성 극복 방안이 절실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 모델 확충 및 임상에 기반한 종합 서비스 제공을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의 강점으로 내세웠다. 구체적인 내용으로는 암 전문 임상의사 30명을 핵심인력으로 꾸리고 국내외 임상자문 25명을 확보해 ▲초기 비임상 유효성평가 기반구축 ▲임상시료와 정보를 연계한 암 질환특화 평가모델 활용 ▲자문을 통한 임상적 유용성 판단 ▲병원 내 연구역량을 활용한 과학적 종합 R&D 서비스 ▲국내외 항암기술의 현지화(glocalization)를 위한 수요자 맞춤형 글로벌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또한 선진국 규제기관의 인허가 동향을 분석하고 전문가 전담팀을 구성해 아시아에서 빈발하는 간암과 위암, 췌담도암 등의 항암제 전임상 단계부터 연구를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해, 이를 글로벌제약사의 연구 수주 기회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이날 개소식에는 다나파버 암 연구소의 폴 커쉬마이어 박사와 한국파스퇴르연구소의 하킴 자바라 소장이 연자로 참석했으며, 해당 기관의 항암 유효성평가 인프라를 소개하고 서울아산병원의 글로벌제약사 연구 수주 및 보건의료제품의 국외진출에 적극 협력하기로 해 의미를 더했다.박성욱 서울아산병원장은 축사를 통해 “국내 암 환자의 약 10%가 서울아산병원을 찾는 만큼, 국내 최대의 임상데이터를 보유한 장점을 활용해 이제는 임상뿐만 아니라 기초연구부터 탄탄하게 이뤄질 수 있도록 전사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은경 항암 T2B 기반구축센터장(서울아산병원 방사선종양학과 교수)은 “앞으로 글로벌 선도 수준의 유효성평가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항암 후보물질, 암 진단법, 암 치료기술 등의 개발에 크게 기여해 국가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덧붙였다한편 서울아산병원은 지난 2010년부터 5년 동안 T2B 기반구축센터의 전신으로 복지부가 시범 시행한 ‘질환중심 유형성평가기반 구축사업’에서 ‘국가지정 항암 선도기술 개발지원 센터’를 운영하며 제품화 1건, 기술이전 및 임상진입 2건, 후속정부과제 22건 등 여러 성과를 도출했다.
2015.08.28 I 이순용 기자
  • 제일바이오, 조류독감 등 예방 물질 특허 실시권 독점계약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제일바이오(052670)가 조류독감 등 동물 바이러스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물질에 대한 특허 실시권을 독점 계약했다. 동물의약품 전문 기업 제일바이오는 교통대학교 및 방글라데시의 UODA(University of Development Alternative)와 이들 대학이 공동으로 연구한 ‘조류인플루엔자 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을 나타내는 약학 조성물’을 제품화할 수 있는 특허 실시권 독점계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이번 계약을 통해 제일바이오는 동물의 항박테리아·항암·면역증강 및 콜레스테롤 억제활성과 더불어 바이러스성 질병 예방 및 치료가 가능한 약학 조성물을 보유하게 됐다. 제일바이오는 이를 활용해 조류인플루엔자·돼지 유행성 설사 등과 같은 바이러스 질병 예방제품 및 치료제와 어류 바이러스 질병 예방제품을 개발할 계획이다.회사 관계자는 “해당 약학 조성물은 국내 연구진을 통해 조류 인플루엔자 및 돼지 유행성 설사바이러스에 대한 항바이러스 활성 검증을 완료했으며, 방글라데시에서 가금류의 주요질병과 어류의 유행성궤양증후군에도 활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확인한 상태”라며 “향후 제품화 생산공정개발과 제품 상용화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제일바이오는 이번 특허 실시권 독점 계약과 함께 지난주 중국 현지 공장 설립을 위한 실사를 시작했다. 이번 실사를 시작으로 향후 본 계약을 진행할 예정이며, 계획된 생산라인의 구축이 완료되면, 이번 특허를 활용한 제품도 생산하여 중국 축산 농가에 직접 보급할 예정이다.심승규 제일바이오 대표이사는 “이번 특허 실시권 독점계약을 통해 제일바이오는 동물사료첨가제부터 바이러스 질병 예방제품까지 생산하여 동물의약품 시장에서 최고의 경쟁력을 갖게 됐다”며 “이를 통해 중국 현지 동물의약품 시장 선점과 함께 국내 및 중국 시장을 넘어 글로벌 동물의약품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2015.08.26 I 박기주 기자
위암의 늪에 빠진 한국인, 생활습관 개선과 ‘슈퍼 푸드’로 깨끗하게 해결
  • 위암의 늪에 빠진 한국인, 생활습관 개선과 ‘슈퍼 푸드’로 깨끗하게 해결
  • [온라인부] 흡연과 음주, 고나트륨 식사와 운동부족… 현재 우리나라 국민들의 자화상이다. 이러한 식습관과 생활습관은 새로운 질병들을 유발하고, 기존의 질병들을 악화시키는 주요 요인이다. 그중에서도, 우리나라에서 환자가 가장 많은 암(갑상선암 제외)인 위암에 매우 취약하다. 국립암센터 남병호, 엄방울, 주정남 박사팀이 1996년부터 1999년까지 국가암검진을 받은 사람 214만3643명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만 봐도 알 수 있다.분석 결과, 흡연량과 알코올 섭취량이 많을수록, 음식을 짜게 먹을수록, 운동량이 적을수록 위암 발생 위험도가 높아졌다. 또 나이가 많거나 비만이거나 위암가족력이 있어도 위암 발생 위험이 높았다.이런 나쁜 습관이 위암을 일으키는 이유는 우리 국민에게서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이 흔하기 때문이다. 우리나라의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 감염률은 60%가 넘는다. 헬리코박터 파일로리균에 감염된 상태에서 맵고 짠 음식, 알코올 등을 많이 섭취하면 위가 더 망가지고, 이런 잘못된 습관이 오래 지속되면 결국 암이 생기는 것이다.결국, 위암 예방을 위해선 금주와 금연은 물론, 고 칼로리 음식이나 나트륨이 많이 첨가된 음식을 피하면서 올바른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더불어 위암에 좋은 음식을 꾸준하게 섭취하는 것도 필수다.전문의들이 위암에 좋은 음식으로 강력하게 추천하는 것은 홍삼이다. 이미 홍삼은 국내 및 해외에서 각종 임상시험과 연구논문 등을 통해 항암에 특효인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특히 위암의 근원이 되는 헬리코박터균을 억제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함기백 분당차병원 교수는 홍삼이 헬리코박터균을 없애 위암 발생을 억제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함 교수는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된 사람 10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한 그룹에는 항생제만을 투여하고, 다른 한 그룹에는 항생제 투여와 함께 홍삼을 복용시켰다.그 결과, 항생제만 복용한 그룹은 헬리코박터균을 죽이는 비율이 70% 정도에 그쳤지만, 홍삼흘 함께 섭취한 그룹은 무려 85%까지 높아졌다. 함 교수는 “홍삼은 ‘LOX’라는 염증 촉진 효소의 활성을 억제하고, 헬리코박터균에 감염됐을 때 위 세포에서 나오는 유독 기체(황화수소)의 생성도 막는다. 홍삼을 꾸준히 먹으면 헬리코박터균에 의한 위 질환 발생을 억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이처럼 헬리코박터균의 억제를 통해 위암에 좋은 음식으로 밝혀진 홍삼은 흑홍삼, 비타민 홍삼 등 관련 제품만 수십 가지에 이른다. 최근엔 한 발 더 나아가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어 사포닌, 비사포닌 성분 모두를 섭취할 수 있는 ‘전체식 홍삼’에 대한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고 있다.홍삼을 그대로 섭취하는 전체식(매크로바이오틱)의 경우, 홍삼 속에 함유된 항산화 물질들을 모두 흡수할 수 있어 우리 몸의 혈관 벽이나 몸 전체적인 염증 상태를 많이 줄여주는 등 최고의 효과를 이끌어 낼 수 있다. 전체식 홍삼의 효과는 전문가들도 입증하는 사실이다.이에 대해 김재춘 선문대학교 통합의학대학원 교수는 최근 한 방송에 출연해 “물에 우려내는 기존 홍삼제품은 물에 녹지 않는 52.2%의 영양분은 섭취할 수 없는 반쪽짜리에 불과하다”며 “홍삼을 통째로 갈아 넣을 경우, 90% 이상의 영양분 섭취가 가능해진다”고 언급했다.윤택준 유한대학교 식품영양학과 교수 역시 “면역력을 올려주는 다당체까지 흡수하기 위해선 (홍삼을) 갈아먹는 것이 좋다”고 덧붙였다.
녹십자셀, ‘이뮨셀-엘씨’ 간암 치료 성과 발표
  • 녹십자셀, ‘이뮨셀-엘씨’ 간암 치료 성과 발표
  • 황유경 녹십자셀 박사(단상 위)가 21일 ACTO에서 이뮨셀-엘씨 성과를 발표하고 있다.(사진=녹십자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031390)은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리고 있는 ‘제6회 ACTO’에서 이뮨셀-엘씨의 연구성과를 발표했다고 21일 밝혔다.황유경 녹십자셀 박사는 이 자리에서 이뮨셀-엘씨의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등 녹십자 계열사의 세포치료제 연구개발 성과를 소개했다. 20~22일 열리는 세포치료학회인 ACTO는 세포치료 분야 연구진들이 각국의 현황을 파악하고 상호 협력하는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그는 “연구 중인 세포치료제들이 상용화돼 임상 현장에서 원활하게 사용되기 위한 모범사례로 성과를 발표하게 됐다”며 “이뮨셀-엘씨는 3상 임상시험을 통해 초기 간암환자에게 뛰어난 효과가 입증된 유일한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 주요 대형병원에 공급되고 있다”며 전했다.이뮨셀 엘씨는 녹십자셀의 항암면역세포치료제다. 최근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소화기학 학술지인 ‘소화기병학(IF=16.716)’에 발표해 세계 최초로 간암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치료제라는 평가를 받았다.논문 저자인 서울대병원의 윤정환·이정훈 교수팀은 이 제품이 간암 재발률을 약 40%, 사망률을 80% 낮추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현재까지 간암의 재발을 줄일 수 있는 유일한 치료법이라고 밝힌 바 있다.제품은 서울대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고대안암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다. 월 평균 처방 건수는 2013년 45건, 2014년 122건, 올해 상반기 245건으로 성장세다.이 회사는 2008년부터 180명의 뇌종양(교모세포종) 환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3상 임상시험 결과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하고 뇌종양 적응증 추가도 진행 중이다.한상흥 대표이사는 “이뮨셀-엘씨가 세포치료학회에서 성공 사례로 발표될 만큼 성장했다”며 “앞으로도 뇌종양 적응증 추가 등 연구개발에 더욱 힘쓸 예정”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녹십자 미국법인, 8번째 혈액원 개원☞ 녹십자메디스, 녹십자엠에스 주요종속회사로 편입☞ 녹십자의 두 번째 도전…독감백신 강자 수성 나선다
2015.08.21 I 이명철 기자
  • 디엔에이링크, 中 유전체분석 시장 진출+올해 실적 턴어라운드 기대-교보
  • [이데일리 임성영 기자] 교보증권은 디엔에이링크(127120)에 대해 중국 유전체 분석시장에 진출함에 따라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했다고 12일 평가했다. 최성환 교보증권 연구원은 “중국 현지 기업인 진파아(Gene Pharma)와 개인맞춤의료사업 제휴계약을 맺고 중국 내 유전체기반 시장 진출을 위해 조인트밴처(JV) 등 다양한 전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또한 그는 마우스아바타 사업이 본격화됨에 따른 성장성에도 주목했다. 최 연구원은 “마우스아바타 사업은 환자 유래 암조직 이종이식기술(Patient-Derived Xenograft, PDX)을 이용한 항암제 반응예측 플랫폼 개발을 대학병원과 협약을 체결했다”며 “또한 글로벌 제약사와 신약개발과 관련한 공동 연구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49% 증가한 130억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이 목표”라면서 “글로벌 유전체분석 시장의 고성장과 맞춤의학 시대를 맞아 직접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진단했다.마지막으로 그는 “올해 중국 진출과 마우스아바타 국내외 사업 본격화 등 다양한 성장성 확보로 중장기적인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우스 아바타’는 최근 바이오와 의학계에서 가장 주목하는 암 치료법 가운데 하나다. 면역력 결핍 상태의 실험용 마우스에 환자의 암세포를 주입하면 암세포 성장과정을 관찰할 수 있다. 환자에 가장 적합한 치료제와 치료방법을 찾는 ‘맞춤식 암치료 방법’이다. ▶ 관련기사 ◀☞디엔에이링크, 전환가액 1만9415원→1만6600원
2015.08.12 I 임성영 기자
신이 내린 선물 ‘그라비올라’ 효능 화제
  • 신이 내린 선물 ‘그라비올라’ 효능 화제
  • [온라인부] 올해 초, SBS생방송 투데이 ‘똑똑한 건강백서 화제의 식물 그라비올라’편에서 항암 효과에 좋은 식물로 소개된 그라비올라가 최근 MBC ‘기분좋은날’에 다시 한번 등장했다. 영화배우이자 탤런트인 오미연이 그라비올라 잎을 넣은 수육을 먹고, 그라비올라 잎 차를 마시는 모습이 방영되며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었다.실제로 인디언들의 천연 약초로 알려진 신비의 나무 그라비올라는 원주민들의 만병통치약으로써 주산지의 민간요법으로 널리 사용돼왔고, 현재는 그라비올라에 관한 연구가 한창 진행 중이다. 그라비올라 전문 쇼핑몰인 그라비올 관계자는 “‘항암제의 10,000배의 항암력을 가지며, 이외에도 고혈압, 아토피, 고지혈증, 당뇨, 피부질환, 면역력 개선, 노화억제, 관절염 등에도 탁월한 효과가 있어 신이 내린 선물이라 불릴 정도로 효능이 좋다’는 내용의 TV방송 이후로 그라비올라의 인기가 급증하고 있다”라며, “국내에서도 재배를 시도하는 개인이나 업체가 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필리핀 청정지역인 민다나오섬에서 수입한 프리미엄 그라비올라를 판매하는 ‘그라비올’은 안심할 수 있는 좋은 품질의 그라비올라를 착한 가격으로 고집한다. 그라비올은 제품 절대 3無 원칙을 토대로 농약, 방부제, 화학적 합성 첨가물을 사용하지 않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그라비올라 건잎을 판매하는 그라비올의 제품에 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graviall.com)에서 확인할 수 있고, 문의는 전화를 통해 가능하다.
  • 국내 최초 난소암 면역세포치료제 임상시험 승인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차의과학대 분당차병원 주원덕 교수팀은 국내 최초로 재발된 난소암 환자에서 항암화학요법과 동시에 자가 면역세포치료요법을 병행해 안전성과 유효성을 테스트하는 연구자 주도 임상시험을 식품의약품 안전처로부터 승인 받았다고 4일 밝혔다.상피성 난소암은 가장 치사율이 높은 여성암으로 조기 발견이 어려워 대부분 3기 이상의 진행성 암으로 진단되고, 수술과 항암화학요법으로 치료하더라도 대부분 재발한다. 특히 재발을 반복하게 되면 항암제 저항성이 생겨 결국 복강내 종양과 복수가 장폐색을 일으키고 면역저하로 인한 패혈성 쇼크로 사망에 이르게 되는 현대의학으로 극복하지 못한 난치병 중의 하나다. 이런 환자들을 위해서 자가 면역세포치료요법을 병행하는 것이 이번 연구의 주요 사안이다. 이 치료법의 핵심인 면역세포치료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먼저 환자 자신의 말초혈액에서 백혈구의 일종인 림프구를 분리한 후 특이 항원과 면역 자극 싸이토카인인 인터루킨 2(IL-2)를 첨가해 배양한다. 이를 암세포를 공격하는 가장 강력한 림프구 세포인 자연살해세포(NK 세포), 자연살해T세포(NK-T 세포) 등으로 분화, 증식시킨 후 환자에게 투여하게 된다. 3주 간격의 항암화학요법과 병행하며, 항암제 투여 후 1주째와 2주째에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한다. 임상시험 참가자는 3주기의 항암화학요법과 더불어 최대 6회의 면역세포치료제를 투여 받는다.대부분의 재발성 난소암 환자는 장기간의 항암화학요법으로 면역기능이 저하된 상태인데, 면역세포치료제는 면역력을 증강시킬 뿐 아니라 항암화학요법으로 인한 합병증을 감소시켜 삶의 질을 향상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자기 혈액에서 추출된 세포를 사용하기 때문에 면역 억제 치료가 필요 없어 부작용이 적고, 정맥주사로 간편하게 투여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주원덕 교수는 “최근 면역세포가 종양을 공격한다는 많은 연구 결과를 토대로 암 치료에서 T림프구, 수지상세포, 자연살해세포 등을 이용한 면역치료법이 활발하게 연구되고 있다. 이번 임상시험을 통해 항암화학요법과 자가살해세포 병합요법의 안전성과 유효성을 검증함으로써, 재발성 난소암 환자의 생존기간을 연장 시키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이번 임상시험은 1단계에서 3명에 대해 면역세포치료제 투여 후 안전성 평가를 통해 2단계에서 추가 3명에 대해 진행하게 된다. 대상은 만 20세 이상 65세 미만, 조직학적 검사에서 상피성 난소암으로 확진 되었으며, 표준치료 종료 후 6개월 이후에 재발한 환자 등 진료 및 검사를 통해 연구에 참여 가능 여부를 결정한다. 이번 임상에 필요한 임상시험용 의약품인 “자연살해세포(Autologus Killer Cell)”는 국내 최대의 줄기세포 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보유한 차바이오텍으로부터 공급받게 된다.
2015.08.04 I 이순용 기자
녹십자셀, 항암 치료제 성장세… 상반기 영업익 흑자 전환(상보)
  • 녹십자셀, 항암 치료제 성장세… 상반기 영업익 흑자 전환(상보)
  • (이미지=녹십자셀 제공)[이데일리 이명철 기자] 세포치료 전문기업 녹십자셀(031390)은 올해 상반기 별도 기준 매출액 42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65%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6억원, 당기순이익 3억원으로 같은 기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이번 실적 개선은 ‘이뮨셀-엘씨’ 처방이 1472건으로 지난해 상반기(381건)보다 약 4배 늘어난 데 따른 것으로 회사는 풀이했다이뮨셀-엘씨는 녹십자셀의 주력 제품인 항암 면역세포 치료제다. 올해 5월 소화기학 권위 학술지인 가스트로엔테롤로지에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를 발표하기도 했다. 회사에 따르면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 이뮨셀-엘씨를 투여 받은 환자는 재발 없는 생존기간이 1.5배 연장됐고 대조군에 비해 재발률은 37%, 사망률은 79% 감소했다. 이뮨셀-엘씨 치료군의 2년 생존율은 100%였고 부작용도 대조군 대비 유의한 차이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현재 서울대병원·강남세브란스병원·고대안암병원 등에서 처방되고 있으며 서울아산병원·서울성모병원 약사심의위원회를 통과해 행정 절차를 진행 중이다.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한 뇌종양 적응증 추가도 하반기 내에 완료할 계획이다. 한상흥 대표는 ”뇌종양 적응증 추가 연구를 통해 차세대 제품개발 등 글로벌 세포치료제 시장의 마켓 리더로 도약할 것“이라고 전했다.▶ 관련기사 ◀☞ 녹십자셀, 2Q 영업익 2억9300만원… 전년 比 70% ↓☞ 녹십자, 2Q 호실적으로 1Q 부진 만회…목표가↑-신한☞ 녹십자, 2Q 영업익 '껑충'..'해외사업 호조'(상보)
2015.07.29 I 이명철 기자
  • 한미약품 또 해냈다..업계 최대 규모 수출 계약(상보)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한미약품(128940)이 4달 만에 국내 제약업계 수출 계약 기록을 갈아치웠다. 지속적인 연구개발(R&D)의 성과가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는 평가다.28일 한미약품은 다국적제약사 베링거인겔하임과 내성표적 폐암신약 ‘HM61713’에 대한 기술 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수출 계약 규모는 총 7억3000만달러다.이번 계약으로 베링거인겔하임은 한국과 중국, 홍콩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HM61713에 대한 공동개발 및 상업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한다. 한미약품은 베링거인겔하임으로부터 계약금 5000만달러를 받기로 했다. 또 임상시험, 시판허가 등에 성공할 경우 단계별 기술수출료(마일스톤) 6억8000만달러를 지급받는다. 이 제품의 상업화 단계에 도달하면 한미약품의 지난해 매출 7613억원보다 많은 약 8500억원을 확보하는 셈이다. 한미약품은 제품 출시 이후에는 두 자릿 수 퍼센트의 판매 로열티도 챙기게 된다. 지난 3월 한미약품이 일라이릴리와 체결한 수출 계약 기록을 훌쩍 뛰어넘는 규모다. 한미약품은 지난 3월 일라이릴리와 총 6억9000만달러 규모의 면역치료제 기술 수출 계약을 맺으며 국내 제약업계 최대 규모 수출 계약 기록을 세운 바 있다. 4개월만에 또 다시 수출 계약 신기록을 다시 세운 것이다. 회사에 따르면 ‘HM61713’은 암세포 성장에 관여하는 신호전달 물질인 EGFR 돌연변이 만을 선택적으로 억제하는 폐암신약이다. 기존 치료제 투약 후 나타나는 내성 및 부작용을 극복한 3세대 내성표적 항암제로 평가받는다.HM61713의 안전성 및 종양감소 효과에 대한 1/2상 임상시험 중간결과는 지난 5월 미국 임상종양학회(ASCO)에서 공식 발표된 바 있다. 이번 계약은 일정 규모를 초과하는 기술도입 시 요구되는 미국 공정거래법상의 승인절차만 남겨두고 있다. 외르크 바아트 베링거인겔하임 부사장은 “이번 계약은 폐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고자 하는 우리의 비전을 향한 중요한 전진”이라며 “HM61713이 폐암에 대한 혁신적 맞춤 치료제 개발을 위한 우리의 노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손지웅 한미약품 부사장은 “폐암 치료제 개발에 대한 축적된 역량을 갖춘 베링거인겔하임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HM61713의 성공적 개발을 통해 폐암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2015.07.28 I 천승현 기자
테딘스파존, 7월 17일 그랜드 오픈
  • 테딘스파존, 7월 17일 그랜드 오픈
  • [뉴미디어팀] 천안시 동남구에 위치한 테딘패밀리워터파크(이하, 테딘워터파크)에서 오는 2015년 7월 17일 ‘테딘스파존’이 오픈한다고 한다.테딘워터파크 담당자는 실내의 중층데크 공간을 활용해 전 연령층이 더 많은 체험시설을 제공하기 위하여 테딘스파존 운영을 계획하였으며, 현재 오픈을 위한 막바지 준비 중이라고 전했다.테딘스파존에서는 건강을 위한 휴식, 즐거움까지 느낄 수 있도록 족욕 테라피, 내츄럴 테라피, 머드 테라피, 산삼버블 테라피, 아로마 테라피, 산소 테라피 등 총 6가지 스파존으로 구성되어 1타임 체험 시 최대 8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혈액순환, 몸속 노폐물 제거, 숙면과 피로회복에 좋은 족욕 테라피, 미네랄 성분이 함유되어 있어 노화방지, 피부미용, 암 예방에 좋은 머드를 얼굴과 전신에 바르며 체험하는 ‘머드 테라피’, 치매예방, 항암효과가 있는 산삼 엑기스가 포함된 버블로 마사지를 하며 면역력을 높이고 원기를 북돋우는데 효과적인 ‘산삼버블 테라피’, 돌침대에 누워 몸의 온도를 따듯하게 유지시켜주며, 자연치료의 효과를 느낄 수 있는 ‘내츄럴 테라피’, 원하는 입욕제를 선택하여 탕욕을 즐기는 ‘아로마 테라피’, 고농도의 산소방에서 호흡을 통해 몸안의 독소를 태우고 피부기능을 높여 면연력, 아토피에 탁월한 효과가 있는 ‘산소·풍욕 테라피’ 등 다양한 테라피 체험을 즐길 수 있다.테딘워터파크에서는 신나는 물놀이를 즐기며 짜릿함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면, 테딘스파존에서는 테라피 건강체험을 통해 휴식을 취하며, 몸에 좋은 다양한 효과를 느낄 수 있다.테딘워터파크는 테딘스파존과 함께 ‘꼬마버스 타요’ 키즈체험장도 함께 오픈될 예정으로 코앞으로 다가온 온 가족의 여름휴가를 책임질 계획이다.테딘워터파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를 참조하거나 대표전화로 문의하면 된다.
  • 난치성 이식편대숙주질환에 획기적인 신약개발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 조혈모세포 이식후 발생할 수 있는 ‘이익편대숙주질환’을 발병 초기에 차단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가톨릭 서울성모병원 혈액내과 조석구 교수팀이 대표적 난치성질환인 이식편대숙주질환을 원천적으로 극복할 수 있는 신약 ‘네크로엑스-7(NecorX-7)’의 효능 및 작용기전을 LG생명과학과 공동으로 학계에 발표했다.네크로엑스-7은 국내에서 심근경색 치료제로 개발되었으나, 이번 연구로 이식편대숙주질환의 원인이 되는 병적 단백질 분비를 근본적으로 차단하고, 체내의 면역세포를 조절하는 것이 밝혀져 새로운 면역억제제로 제시됐다. 조석구 교수(교신저자), 임건일 박사 과정(제1저자) 연구팀이 조혈모세포를 이식받은 실험동물에 네크로엑스-7을 투여한 결과, 이식 후 생착된 공여자의 면역세포들이 호스트(이식받은 동물)의 장기를 공격하는 이식편대숙주질환이 현저하게 감소하고 생존율이 높아진다는 것을 확인했다.기존 면역억제제는 이식편대숙주반응의 진행과정 중 후반부에 주로 작용하지만 이번에 연구된 네크로엑스-7은 전반부에 작용함으로써 발병의 초기부터 차단하는 효과를 가지고 있다. 병태생리에서 후반부에 해당되는 적응면역(adaptive immune) 시스템에 작용해 근본적인 예방과 치료가 힘든 반면, 네크로엑스-7은 치료제로서는 최초로 초기 단계인 내재면역(innate immune) 시스템을 활성화하는 위험신호단백(high mobility group box 1, HMGB1)과 그들의 수용체 활성화 경로를 차단함으로써, 기존의 치료법 보다 우수한 예방과 치료 효과가 기대된다. 이식편대숙주질환은 조혈모세포 이식 후 발생하는 중요한 합병증으로서 소화기, 피부, 간 등의 면역 시스템에 문제가 생기면서 설사, 황달 등이 발생하고 면역력이 저하되어 감염위험을 높인다. 백혈병, 악성 림프종, 다발성 골수종 등 혈액종양 환자는 고용량 항암 화학 요법 혹은 전신 방사선 조사를 통해 환자의 암세포와 조혈모세포를 제거한 다음 새로운 조혈모세포를 이식하는 치료를 하는데, 이 경우 조혈모세포를 이식한 세포에 포함된 면역세포가 이식환자의 위장, 간장, 피부 등을 공격하는 것이다. 이식받은 환자의 60%가 이식편대숙주질환이 발생하며, 20% 내외는 상태가 중증 상태로 진행하고 10~20%의 사망률을 보인다. 급성 사망뿐만 아니라 만성장애로 진행하여 삶의 질을 현저하게 떨어뜨리는 중대한 이식학적 합병증임에도 완벽하게 발병을 차단할 수 있는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던 상황이다. 최근에는 핵가족화로 조직형이 일치하는 형제를 찾기 어려워 타인간 이식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식을 위한 일치 공여자가 점점 감소함에 따라서 불일치 이식 혹은 가족간의 반일치 이식이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문제는 이러한 불일치 이식의 경우 심각한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발병율이 증가하고 있어서 효과적인 예방과 치료제의 요구가 절실히 요구되고 있다. 조석구 교수는 “네크로엑스-7은 기존 치료제와 차별화된 작용기전을 갖기 때문에 기존 면역억제제에 효과를 보지 못한 환자 혹은 이식편대숙주질환의 발병 위험성이 높은 환자를 대상으로 치료와 예방 목적의 획기적인 치료법이 될 것으로 기대하며, 최근 임상약리시험 승인을 받아 성인을 대상으로 임상 시험에 착수할 예정이다 ”고 말했다. 한편 이번 연구는 서울성모병원 선도형 면역질환융합연구사업단이 추진하는 사업으로, 미국 면역학자협회(The American Association of Immunologists, AAI)가 발간하는 세계적 학술지인 ‘면역학저널 4월호에 게재됐다.
2015.07.07 I 이순용 기자
녹십자 R&D 뚝심..남들 외면하는 희귀약도 개발
  • [IR클럽]녹십자 R&D 뚝심..남들 외면하는 희귀약도 개발
  • [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녹십자(006280)는 백신, 혈액제제 등 바이오의약품 분야에서 차별화된 강점을 갖는다. 국내 업체 중 독보적이며 일부 영역은 글로벌 기업들과 견줄만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미래 먹거리 후보군들도 주로 바이오의약품으로 구성돼 있다. 지난 40년간 쌓은 바이오의약품 사업 경험을 토대로 ‘잘할 수 있는 분야에 집중하자’는 전략이다. ◇글로벌 시장 겨냥 백신·혈액의약품 상용화 임박녹십자는 국내에서는 유일하게 60년 전통의 유정란 배양 방식과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4가 독감백신을 개발하고 있다. 4가 백신은 한번의 주사로 4가지 독감바이러스 면역력을 확보하는 제품이다. 일반적으로 3가 독감백신으로도 충분한 면역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알려졌지만, 최근에는 독감 바이러스 변이로 인한 대유행 등에 대비하기 위해 4가 독감백신 접종이 권장되는 추세다.연도별 녹십자 R&D 비용(단위: 억원, 자료: 금융감독원)녹십자는 지난해 유정란 배양 방식의 4가 독감백신의 임상 3상시험에 돌입했고, 세포배양 기술을 이용한 독감백신은 임상 3상에 착수할 예정이다. 세포배양 방식은 동물세포를 이용해 바이러스를 배양한 뒤 백신으로 만드는 새로운 기술이다. 이 방식은 전통의 유정란 배양 방식 보다 생산단가가 높다는 단점이 있지만 생산 기간이 비교적 짧아 조류인플루엔자와 같은 위기 상황과 무관하게 안정적인 공급이 가능하다. 녹십자는 기존 운영하고 있는 유정란 배양 방식과 함께 만약의 사태에 대비해 세포배양 방식도 같이 운영할 계획이다. 조류독감 백신과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백신은 올해 내로 임상을 완료하고 허가 신청 단계에 진입할 전망이다. 성인용 디프테리아·파상풍(Td) 백신은 국내 기술로 개발된 최초의 Td백신이다. 지난 2013년 말 이미 북미 임상 3상 시험을 성공리에 마친 면역결핍치료제 IVIG-SN은 미국 진출을 앞두고 있다. 지난해 이 제품의 생산시설인 오창공장의 리노베이션을 완료했으며 연내 미국 FDA의 품목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다. 항암제 개발도 속도를 내고 있다. 녹십자는 기존 항암제와 차별화된 작용 기전을 가진 상피세포성장인자 수용체(EGFR) 표적치료제 ‘GC1118’의 임상1상시험을 진행중이다. 이 약물이 상용화될 경우 기존 치료제보다 더 넓은 범위의 대장암 환자에서 효과가 있을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희귀의약품 ‘헌터라제’ 개발..세계 시장 점유율 50% 목표녹십자의 R&D가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남들이 안하는 분야’에도 뛰어든다는 점이다. 지난 2010년 혈우병치료제 ‘그린진F’를 개발한 경험이 있는 녹십자는 2012년 세계에서 두 번째로 헌터증후군 치료제 ‘헌터라제’를 허가받았다. 녹십자의 헌터증후군치료제 ‘헌터라제’‘2형 뮤코다당증’으로 불리는 헌터증후군은 남아 10만~15만 명 중 1명의 비율로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진 희귀질환이다. 선천성 대사 이상 질환인 헌터증후군은 골격이상, 지능 저하 등 예측하기 힘든 각종 증상을 보이다가 심할 경우 15세 전후에 조기 사망하는 유전병이다. 국내에는 70여명의 환자가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세계적으로 헌터증후군 치료제는 미국 샤이어사의 ‘엘라프라제’가 유일한데 약값은 환자 한 명당 연간 3억원 이상 소요된다.벌써부터 시장에서 호평받고 있다. 헌터라제는 출시 2년만인 지난해 연 매출 100억원을 돌파하며 국내 시장점유율 50% 가량을 차지했다. 녹십자는 해외 임상을 계획 중이며 향후 글로벌 시장에서 절반 이상의 점유율을 차지하겠다는 목표다.녹십자는 지난해 8월 브라질에서 열린 국제뮤코다당증학회에서 헌터라제의 임상 및 소아임상 결과, 장기 안전성 평가 계획 등을 소개해 참석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기도 했다. 녹십자 관계자는 “헌터라제는 세계에서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기 때문에 국내는 물론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이 충분하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녹십자 R&D센터 전경
2015.07.07 I 천승현 기자
삼성바이오 "출격 준비 끝..2025년 매출 4조 낙관"(종합)
  • 삼성바이오 "출격 준비 끝..2025년 매출 4조 낙관"(종합)
  • 삼성바이오에피스·삼성바이오로직스 본사 전경[이데일리 천승현 기자] “미국 나스닥 상장은 단순히 자금조달 차원이 아니다. 박찬호, 강정호가 메이저리그에서 성공한 것처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가치를 세계 시장에서 평가받고 싶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지난 4년 동안 공장을 짓고 가동하면서 품질, 스피드, 원가 경쟁력 등이 검증됐고 바이오의약품 위탁 사업에 대한 모든 고민이 해소됐다. 경쟁력으로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삼성이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자신감을 드러냈다. 2025년에는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과 바이오시밀러 사업에서 매출 4조원이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장을 확보하고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13개의 바이오시밀러를 개발, 세계 시장을 공급내년부터 순차적으로 6개의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국내외 시장에 출시하겠다는 구체적인 청사진도 제시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과 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1일 인천 송도 경제자유구역에 소재한 삼성바이오캠퍼스에서 기자들과 만나 삼성 바이오의약품 사업의 중장기 비전을 설명했다. 삼성의 항체 바이오시밀러 사업은 전문성 확보를 위해 생산과 개발 부문을 분리 운영하는 방식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가 생산을 담당하고 연구는 삼성바이오에피스에서 이뤄진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전자(45.65%)와 제일모직(028260)(45.65%)이 최대주주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90.3%)와 미국 바이오젠 아이덱(9.7%)이 설립한 합작법인이다.◇삼성바이오에피스 “내년 상반기 나스닥 상장..세계 무대에서 평가받겠다”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바이오시밀러의 글로벌 시장에 데뷔한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항체 바이오시밀러를 만들어 글로벌 시장을 두드리겠다는 포부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자가면역질환치료제, 항암제, 당뇨 치료제 바이오시밀러 6개 제품의 개발에 착수했고 이중 자가면역질환치료제 ‘엔브렐’·‘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는 한국과 유럽에서 시판허가를 신청한 상태다. 당뇨병 치료제인 ‘란투스’는 임상 3상 마무리 단계로 조만간 시판허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개발 중인 6개 바이오시밀러의 오리지널 제품은 연 매출이 60억~130억달러에 이르는 대형 제품들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내년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제품의 한국·유럽 출시를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전 세계에 6개 제품을 발매할 계획이다.고한승 삼성바이오에피스 대표는 “현재 개발 중인 제품 이외에도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7종의 추가 바이오시밀러 제품도 초기 단계의 개발을 진행중에 있다”고 밝혔다.사실상 대부분의 항체 의약품에 대해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 업체인 로슈나 제넨텍보다 개발 제품은 더 많은 셈이다. 고 대표는 “2025년 매출 2조원 영업이익률 60%가 예상된다”며 사업 성과를 자신했다. 미국 나스닥 시장 상장도 추진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6개 제품 개발에 1조5000억원 가량의 자금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는 8월 6000억원 규모의 주주사 출자가 마무리되면 추가 자금조달이 필요한 상황이다. 고 대표는 “나스닥 상장은 단지 자금조달 목적이 아니다. 전세계 투자자들이 있는 미국 나스닥 시장에서 가치를 증명하고 싶다”고 말했다. 나스닥에 상장할 경우 약 8조~10조원 규모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을 것으로 고 대표는 내다봤다. 미국 나스닥은 바이오업체들이 가장 많이 상장되어 있는 주식시장으로 최근 나스닥에 상장되어 있는 바이오업체의 주가는 다른 기술주 보다 200% 이상 높은 상승률을 기록 중이다.고 대표는 “장기적으로 나스닥 시장에서 최대 규모의 헬스케어 기업이 될 것으로 확신한다. 삼성바이오에피스를 향후 50조, 100조 가치의 기업으로 만들고 싶다”고 강조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 “2020년까지 3·4공장 준공..세계 1 CMO 업체 도약”삼성바이오로직스는 공장 증설에 대한 새로운 계획을 소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2013년 3만ℓ 규모의 1공장을 준공한데 이어 올해 2월 단일 설비로 세계 최대 수준인 15만ℓ 규모의 2공장 건설을 완료했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이어 올해 10월 목표로 15만ℓ의 공장 건설에 착수하고, 오는 2020년까지 4공장 증설을 통해 48만ℓ 규모의 생산설비를 확보할 계획이다. 2개의 공장 건설에 1조500억원이 투입됐고 2개 공장 건설에 약 1조원 가량이 추가로 투입될 전망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이사회에 정식으로 투자 승인을 요청했다. 조만간 공식 승인이 나오면 본격적으로 3공장 건설에 착수할 계획이다”고 설명했다. 삼성바이로직스가 4공장까지 완성하면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MO) 업체 1·2위인 론자(24만ℓ), 베링거인겔하임(22ℓ)보다 생산 규모 측면에서 압도적으로 제치게 된다. 3.4공장 준공은 바이오의약품 사업에 대한 자신감에서 나온 결정이다. 김태한 삼성바이오로직스 사장은 “지난 4년 동안 공장을 짓고 가동하면서 품질, 스피드, 원가 경쟁력 등이 검증됐고 바이오의약품 위탁 사업에 대한 모든 고민이 해소됐다. 남은 것은 성장 뿐이다”고 강조했다. 공장 가동도 문제없다는 입장이다. 김 사장은 “지금까지 제2공장의 70%를 가동할 정도로 계약됐다. 현재 대기 중인 기업만 10개에 달할 정도며 이미 제3공장을 가동할 수 있는 물량을 거의 확보한 상태다”고 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미국 BMS, 스위스 로슈와 3건의 공급계약을 체결했으며 현재 5개 이상의 바이오제약사와 수주협상을 진행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전 세계 바이오의약품 공장 185개의 가동능력, 바이오의약품의 성장성 등을 감안하면 4개의 공장도 충분히 가동할 물량을 수주할 것으로 낙관한다. 1·2공장 준공을 바탕으로 쌓은 노하우로 투자비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다는 자신감도 확보했다. 김 사장은 “2025년 4개의 공장이 모두 가동되면 2조원 가량의 매출이 발생하고 영업이익률도 50%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CMO 사업과 (삼성바이오에피스의) 바이오시밀러 사업과 함께 총 4조원의 매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내다봤다.
2015.07.01 I 천승현 기자
  • IBS, 기초의학 분야 연구단 첫 출범
  •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IBS는 1일 업계에서 처음으로 기초의학 분야 연구단이 출범했다고 밝혔다. 기초과학연구원(IBS) 새 단장에는 혈관 생물학(Vascular Biology) 분야 세계적 권위자인 고규영 KAIST 의과학대학원 특훈교수(58)가 선임됐다. 고규영 단장이 이끄는 ‘혈관연구단(Center for Vascular Research)’은 이날 출범하고 연구에 착수한다.지난 25년간 기초의학에 매진해온 고규영 신임단장은 “기초의학자로서 영광스러운 동시에 책임감을 느낀다. 기초의학을 연구하려는 후학들에게 동기 부여가 되면 좋겠다”고 IBS 연구단장 선정과 연구단 출범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고 단장은 혈관 연구 분야에서 국제적 권위를 인정받고 있다. 그는 혈관 생성을 촉진하는 단백질의 존재와 작동 메커니즘을 밝혀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현재 혈액 연구 분야의 세계적 저널인 ‘블러드(BLOOD)’의 편집위원으로 활동하고 있으며 최근 암 연구분야의 국제 저널인 캔서 리서치(Cancer Research)의 암혈관 분야 편집위원으로 선정됐다. 고 단장은 암세포와 혈관 생성의 관계를 집중적으로 연구해왔다. 암 혈관이 생성되는데 관여하는 ‘혈관내피세포 성장인자(VEGF-A)’와 ‘안지오포이에틴-2(Ang2)’를 동시에 차단할 수 있는 이중혈관신생차단제(DAPP)를 개발했고, 암 혈관에서만 발현하는 로제이(RhoJ) 단백질이 암 조직에서 혈관 생성과 유지에 결정적인 역할을 한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최근에는 암 세포 자체를 공격하는 대신 암 혈관을 표적으로 하는 항암제가 새로운 치료법으로 각광받고 있다. 암 세포의 영양 보급망과 이동 통로를 끊어버려, 암 세포를 고사 시키거나 전이를 차단하는 전략이다. 고 단장은 암 혈관의 생성과 유지에 필요한 단백질을 연구함으로써 새로운 치료법이 개발될 수 있는 탄탄한 토대를 제공하고 있다. 이 분야연구업적으로 지난 2012년 아산의학상을 수상했다. 그는 “장기별로 혈관이 생성되는데 차이가 있고 암, 염증 등에 관여하는 혈관의 상태에도 차이가 있다”며 “장기별로, 또 여러 가지 질환별로 서로 다른 혈관의 생성, 분화, 유지, 조절 작용에 대한 기초연구를 통해 혈관 관련 질환치료와 합리적인 재생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다”고 밝혔다. 고 단장은 림프관, 혈관주변세포들에도 주목하고 있다. 체내 산소와 영양분, 세포이동 등을 담당하는 혈관과 림프관은 인체의 상·하수도라 할 수 있다. 그는 “우리 몸에 림프절은 약 600개가 존재한다. 바이러스를 비롯한 병원균, 면역세포, 암세포 등이 온몸에 분포되어 있는 림프관으로 이동해 림프절에 도달하면서 면역반응을 일으킨다”며 “특히 림프절에서 항원과 면역세포 간 반응할 때 림프관의 역할에 대해 집중적으로 연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가스, 영양분, 노폐물의 교환이 이뤄지는 모세혈관에서 내피세포 외부를 둘러싸고 있는 주변 세포도 연구 대상이다. 최근 모세혈관 주변 세포들이 특별한 분자 물질을 분비하여 혈관 분화와 유지 등에 기여한 사실들이 밝혀지고 있기 때문이다. IBS 혈관 연구단에서 심장 연구도 중요한 부분을 차지할 것으로 예상된다. 심장도 혈관의 일부라고 강조하는 그는 “심장질환에서 혈관이 중요할 뿐 아니라 심장근 줄기세포를 이식할 때도 혈관 생성이 이식과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연구배경을 밝혔다.고 단장은 “향후 10년간 심장근 재생에 알맞은 진정한 의미의 심장줄기세포를 생성하고 특성을 파악하는 기초연구와 효율적인 이식방법을 개발하는 응용연구를 동시에 진행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 단장은 기초의학 연구를 통해 국민건강을 위협하는 신종 바이러스 중증감염에 의한 패혈증 치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메르스와 같은 호흡기 관련 바이러스는 폐 세포와 면역세포에 심한 손상을 일으켜 패혈증에 빠졌을 때 치사율이 높다. 이 때 동시약물 치료법이 효과적인데, 폐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혈관내피세포를 보호하는 약물을 투여하면 패혈증에 의한 치사율을 대폭 낮출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실제 최근 이러한 혈관내피세포 보호 항체를 공동연구로 개발했다”고 말했다. 김두철 IBS 원장은 “세계적인 수준의 연구를 수행해 질병 치료의 패러다임을 전환할 만한 발견을 이뤄내길 기대한다”고 말했다.IBS는 혈관연구단 출범으로 총 25개 연구단을 갖추게 됐다. 또 하반기 나노의학 연구단(단장 천진우)이 새로 설립될 예정이다.
2015.07.01 I 오희나 기자
  • 녹십자셀, 항암치료제 성과로 매출 증가 기대-하나
  • [이데일리 박기주 기자] 하나대투증권이 23일 녹십자셀(031390)에 대해 주력 항암제의 두드러진 성과로 매출 증가가 예상된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이정기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셀의 주력품목인 ‘이뮨셀 LC’는 항암면역세포치료제로서, 환자의 혈액에서 추출한 면역세포를 특수한 배양과정을 통해 증폭하고 항암능력을 극대화해 환자에게 다시 주사하는 신개념 항암제”라며 “최근 간암 3상 임상시험 결과가 해외학술지에 발표되면서 종합병원 처방이 더욱 활성화되며 판매량 증가가 기대된다”고 전망했다.그는 이어 “이 치료제의 처방 환자 수도 월 40명에서 70명으로 늘어나고 있고 월평균 처방 건수도 2013년 45건, 2014년 122건, 2015년 1분기 213건으로 크게 늘어 높은 매출 증가를 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해당 치료제의 적응증 확대 노력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이 연구원은 “녹십자셀은 간암치료제에 이어 뇌종양 및 췌장암으로의 적응증도 확대하고 있다”며 “뇌종양은 2012년 3상 임상시험을 완료해 2015년 하반기 결과발표 및 국내 식약처 최종허가를 앞두고 있고, 췌장암 및 진행성 간암도 순차적으로 임상 과정을 밟아가고 있는 만큼 향후 녹십자셀의 성장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15.06.23 I 박기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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