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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풍제약 ‘피라맥스’, 국내 3상 승인
  • [임상돋보기]신풍제약 ‘피라맥스’, 국내 3상 승인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한 주(8월23일~8월27일)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에서 주목받은 임상이다.신풍제약이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피라맥스.(사진=신풍제약)◇ 신풍제약 ‘피라맥스정’신풍제약(019170)은 지난 27일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코로나19 치료제로 개발 중인 말라리아 치료제 ‘피라맥스’ 임상 3상 계획 승인을 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을 신청한지 약 두 달만이다.이번 임상은 경증 또는 중등증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인 성인 1420명에 대해 피라맥스정의 1일 1회, 3일간 투약 후 유효성 및 안전성을 평가한다. 올해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다기관, 무작위배정, 이중눈가림, 평행, 위약대조 방식으로 진행된다. 임상시험 책임자는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부속 구로병원 김우주 교수다. 1차 평가지표는 투약 후 제 29일까지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해 입원을 요하거나 또는 사망한 시험대상자의 비율이다. 2차 평가지표는 입원한 시험대상자에서 증상 개선(퇴원)까지 걸리는 시간이다.앞서 신풍제약은 임상 2상 관련 “피라맥스 투약군(52명)과 대조군(58명)에서 코로나 바이러스가 음성으로 전환된 환자 비율에 차이가 없어 1차 평가변수 목표치를 달성하지 못했다”는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다만 2차 평가변수 임상 데이터분석에서 피라맥스의 코로나 바이러스 억제효과 근거를 확인했다며 식약처에 3상을 신청했다. 3상에서 통계학적 유의성이 확보되지 못한 지표도 확증한다는 방침이다. ◇ 티움바이오 ‘TU2218’티움바이오(321550)는 지난 27일 미국 식품의약국(FDA)로부터 면역항암 신약으로 개발 중인 ‘TU2218’의 임상 1·2상 계획을 승인받았다고 공시했다. 임상을 신청한지 한 달만이다. 티움바이오는 진행성 암환자를 대상으로 TGFβ 수용체1의 억제제인 ‘TU2218’의 안전성, 내약성, 약동학 및 예비효과를 탐색하기 위한 임상을 미국 1개, 한국 2개 병원에서 진행할 계획이다. 용량증량 약 54명, 용량확장 약 2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하는 게 목표다.티움바이오에 따르면 TU2218은 TGFβ1 수용체와 선택적으로 결합해 TGFβ 신호전달 체계를 차단한다. TGFβ는 대부분의 종양에서 과다발현해 암세포 성장 및 전이, 약물 침투 방해 및 암세포 생존 및 성장에 관여하는 성질을 갖고 있다. 회사 측은 “전임상 결과 넓은 안전역과 저용량에서 약효 농도에 도달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표적유래독성을 유발하지 않으면서 다양한 암종에 항암효능을 가질 수 있는 안전한 혁신신약 면역항암제로의 개발 가능성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녹십자랩셀 ‘CT303’GC녹십자랩셀(144510)은 지난 2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급성호흡곤란증후군(ARDS) 치료제 후보물질인 ‘CT303(동종편도유래중간엽줄기세포)’의 1상 임상시험계획(IND)을 신청했다고 공시했다. 이번 임상은 환자 8명을 대상으로 CT303의 단회 투여 시 안전성, 내약성 및 유효성을 평가하기 위해 설계됐다. 다기관, 공개, 용량 증량의 임상 1상으로 서울대학교병원,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서울특별시보라매병원에서 진행된다. 급성호흡곤란증후군은 현재 전 세계적으로 유행하는 코로나19 환자의 주요 사망원인 중 하나로 알려졌다. 외상이나 감염, 폐질환 등의 원인으로 폐에 체액이 축적돼 발생하는 호흡곤란이다. 사망률이 약 45%에 이르지만 아직 효과적인 치료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GC녹십자랩셀은 급성호흡곤란증후군 동물모델에서 CT303의 호중구의 침윤 및 염증성 사이토카인 발현 감소효과를 검증해 CT303 투여가 폐부종 및 혈전 감소, 손상된 폐포 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음을 확인했다.
2021.08.28 I 박미리 기자
  • [한주의 제약바이오]휴젤, 1.7조원에 GS에 인수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이 주(8월23일~8월27일) 제약·바이오업계에서는 휴젤(145020)의 인수 소식이 화제에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는 5·6공장 건설 계획을 밝히면서 그룹의 주력 사업으로서의 면모를 공고히 했다.◇‘1.7조원’ 휴젤, GS에 인수…제약·바이오 국내 최대딜휴젤이 GS그룹과 CBC컨소시엄에 인수됐다. 휴젤 최대 주주인 법인 ‘LIDAC’(Leguh Issuer Designated Activity Company)은 GS그룹의 다국적 컨소시엄(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과 최대 주주 변경을 수반하는 주식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LIDAC는 보유주식 535만5651주( 및 전환가능주식수 80만1281주를 포함, 총 615만6932주(총 발행주식수의 46.9%)을 약 1조 7000억원에 넘겼다. 앞서 LIDAC은 2017년 약 9300억원을 투자해 휴젤의 경영권을 인수한 바 있다.휴젤은 새로운 최대주주와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면서 회사의 중장기 전략 및 비전, 운영 기반은 기존대로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휴젤은 국내를 비롯해 28개국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를 판매 중이다. 지난해에는 국내 기업으로서는 처음으로 중국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5·6공장 건설삼성바이오로직스는 5·6공장을 건설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삼성그룹의 핵심 먹거리로 바이오사업이 지목된 것이다. 삼성그룹 측은 ‘CDMO·바이오시밀러 강화 통해 제2 반도체 신화’를 이루겠다는 비전을 공개했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현재 4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오는 2023년 완공 예정으로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생산캐파 62만리터(L)를 확보하게 된다.또 바이오의약품 외에 백신 및 세포·유전자치료제 등 차세대 치료제 CDMO에도 신규 진출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에피스는 현재 10번째 제품이 임상에 돌입했다. 5개 제품은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상황이다. 바이오시밀러에서도도 파이프라인 지속 확대 및 고도화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화이자 코로나 백신, FDA 정식승인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코미나티’가 FDA로부터 정식 승인을 받았다. ‘긴급사용 승인’(EUA)이 아닌 정식 승인이 결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앞서 FDA는 지난해 12월 코미나티를 16세 이상자들에게 접종하는 용도로 긴급사용 승인했다. 이어 지난 7월에는 코미나티의 정식허가 신청 건을 ‘신속심사’ 대상으로 지정했다.다만 코미나티는 12~15세 연령대 청소년들에게 2회 접종하는 용도와 일부 면역력이 약화된 사람들을 대상으로 3차 접종하는 용도일 경우에는 지금과 마찬가지로 ‘긴급사용 승인’ 하에 접종이 이뤄진다. 코미나티는 mRNA 백신으로 mRNA는 체내에서 코로나19 감염을 유발하는 백신 내부의 단백질 가운데 한가지를 모방하는 데 사용된다. 백신을 접종받은 사람들은 체내의 면역계가 코로나19를 유발하는 바이러스에 대해 방어적인 반응을 나타내는 방식으로 면역이 이뤄진다.◇화이자, CD47 억제제 개발사 2.7조 인수 화이자가 캐나다 신약벤처기업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를 인수한다. 약 23억달러(약 2조7000억원)를 들여 ‘CD47’ 관련 후보물질(파이프라인) 확장에 나서는 것이다. CD47은 암세포가 대식 세포로부터 잡아먹히는 것을 회피할 때 쓰이는 단백질이다. 트릴리움은 면역항암제 후보물질인 ‘TTI-621’과 ‘TTI-622’을 갖췄다. 두 약물은 CD47을 억제해 면역세포가 암세포를 사멸시키는 기전을 보유한 물질이다. TTI-621는 말초 T세포 림프종을 적응증으로 지난해 하반기에 임상 2상에 돌입했다.CD47 억제제 개발을 놓고 제약사간 인수전이 치열하다. 앞서 길리어드는 지난해 CD47 억제제를 개발하는 신약벤처 포티세븐을 49억달러에 인수했고 애브비는 중국 벤처기업 아이맙으로부터 중화권 이외 지역에 대한 CD47 억제제 사용권을 1억8000만달러에 구입했다.◇대웅제약, 압수수색…혐의는?대웅제약이 서울중앙지검으로부터 강제 수사를 받았다. 검찰은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 소재한 대웅제약 본사를 압수수색했다. 다만 대웅제약 측은 압수수색 혐의에 대해서는 함구했다. 대웅제약은 “검찰 조사에 성실히 임하겠다”고만 입장을 밝혔다.앞서 공정거래위원회는 지난 3월 대웅제약이 경쟁사의 제품 판매를 방해할 목적으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남용했다고 검찰에 고발했다. 검찰의 이번 압수수색은 공정위 고발 건과는 관련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08.28 I 김영환 기자
엔케이맥스 “NK뷰키트, 표준항암화학요법 효과 가능성 예측”
  • 엔케이맥스 “NK뷰키트, 표준항암화학요법 효과 가능성 예측”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NK세포 전문기업 엔케이맥스(182400)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에서 진행한 HER2 양성 위암환자 대상 연구에서 위암치료 예후와 NK세포 활성도의 상관관계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서울아산병원 종양내과 강윤구 교수 연구팀에서 HER2 양성, 진행성 위암 진단을 받은 환자 41명을 대상으로 1차 표준항암화학요법인 플루오르피리미딘-플래티늄과 항체치료제인 트라스트주맙 치료 전·후의 NK세포 활성도(NK뷰키트 활용)와 항암치료 효과(전체 생존기간(OS) 및 무진행 생존기간(PFS))의 관련성이 있는지를 연구했다.연구 결과, 치료 전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군에서는 NK세포 활성도가 높은 환자군에 비해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이 유의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또 초기 NK세포 활성도가 낮았지만 2 cycle의 표준치료 후 활성도가 회복된 환자군에서는 지속적으로 활성도가 낮은 환자군에 비해, 우수한 전체 생존기간과 무진행 생존기간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결과는 HER2 양성 진행성 위암환자의 NK세포 활성도는 1차 표준항암화학요법의 효과를 예측할 수 있는 지표가 될 수 있고,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환자에서 NK세포 치료시 치료 효과를 개선시킬 가능성이 있음을 의미한다.박상우 엔케이맥스 대표는 “위암은 세계적으로 6번째로 흔한 암이며, 특히 아시아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발병률을 보인다고 알려져 있고 이미 다양한 암종에서 예후와 NK세포 활성도의 상관관계에 대해서 많은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며 “이번 연구를 통해 HER2 양성 위암 환자의 예후와 NK세포의 활성도 사이의 연관 가능성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앞으로 위암 환자의 치료 예측에 NK세포 활성도 검사가 적극적으로 활용될 것이라 기대하며 이번 연구결과를 바탕으로 개발이 끝난 동종 NK세포치료제를 NK세포 활성도가 낮은 HER2양성, 진행성 위암환자에서 1차 표준화학요법과 병용하는 임상시험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한편, 엔케이맥스의 NK뷰키트는 국내 2000여개 건강검진기관에서 NK면역세포 활성도를 측정하는 국내 유일의 검사로 최근 코로나와 관련해 면역력 측정 검사로 주목받고 있다.
2021.08.27 I 박정수 기자
ADC 항암 신약에 뛰어드는 제약사들…항체·링커·약물 확보 관건
  • ADC 항암 신약에 뛰어드는 제약사들…항체·링커·약물 확보 관건
  • [이데일리 왕해나 기자] 국내 제약·바이오사들이 차세대 신약 플랫폼으로 떠오르는 약물·항체 접합체(ADC) 신약 개발에 뛰어들고 있다. 지난해 40억달러(4조7000억원)이었던 글로벌 ADC 시장이 2027년 190억달러(22조2000억) 규모로 급격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ADC 신약 을 개발하기 위해서는 항체와 약물(항암제), 링커 3가지를 모두 보유해야 하는 만큼 일반 신약보다 개발기간이 더 길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다. ADC 항암제는 암세포를 잘 찾아가지만 상대적으로 약효가 떨어지는 항체와, 약효는 뛰어나지만 정상세포도 파괴하는 등 부작용이 심한 항암제의 장점만을 취한 것이 특징이다. ADC 항암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체, 항암제 둘을 잇는 링커(linker)가 필요하다. 이미 항체기술을 보유한 업체들이 포트폴리오 확장을 위해 ADC 신약 개발에 나서는 경우가 많다. 링커는 미국 시젠(구 시애틀 제네틱스)의 링커, 항암제는 세포독성항암제인 MMMA, MMAF 등이 활용되고 있다. 제약업계 관계자는 “ADC 항암제를 만들기 위해서는 항체, 링커, 항암제가 모두 있어야 한다”면서 “통상 항체 회사가 특허가 만료된 기술을 사용하거나 자체적으로 기술을 개발해 신약을 만든다”고 말했다.대표적인 기업이 알테오젠(196170)이다. 알테오젠은 자체적인 ‘항체’ 기술 Nexmab을 통해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국내에서 ADC 항암제 개발 단계가 가장 앞서있다. 지난 3일 발표한 유방암 치료제 후보물질 ALT-P7 국내 1상 결과, 유효성 입증 기준인 완전관해(CR), 부분관해(PR), 불변(SD) 지표를 모두 더한 질병관리율(DCR)이 72%(25명 중 18명)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항체를 개량해 결합력을 증대시킨 난소암 치료제 ALT-Q5도 개발 중이다. 지난 3일 ALT-Q5 관련 국내 특허도 확보했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1세대 ADC 항암제에서 지적된 엔허투(Enhertu)의 폐 관련 부작용이 없고, 면역원성도 없는 임상 1상 결과로 유효성 높은 항암효과 및 임상 2상 결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항체 기업인 셀트리온(068270)은 2019년부터 캐나다 아이프로젠과 허쥬마, 트룩시마 등 다양한 타깃에 대해 ADC 신약을 발굴하고 있다. 최근에는 영국의 ADC 개발 전문기업 익수다 테라퓨틱스에 지분 투자를 단행했다.레고켐바이오(141080)는 항체와 약물을 결합하는 ‘링커’에 특화된 회사다. 항체와 약물이 얼마나 안정적으로 결합하느냐에 따라 항암제의 유효성이나 안전성이 크게 좌우되는 만큼 링커의 중요성은 크다. 레고켐바이오는 항체 기술을 가진 회사와 공동개발하거나 항체 기술을 이전받아 ADC 항암제를 개발하고 있다. 한미약품(128940)과는 북경한미가 만든 이중항체 플랫폼 펜탐바디를 레고켐바이오가 보유한 ADC 플랫폼을 적용해 이중항체 ADC 후보물질을 발굴하고 있다. 펜탐바디 기술을 적용하면 하나의 항체가 두 개의 다른 표적에 따로 결합, 면역체계를 활성화하는 동시에 암세포만 골라 효율적으로 제거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자체 개발을 위해서는 지난 5월 이탈리아의 메디테라니아 테라노스틱이 개발한 Trop-2 항체를 도입했다. 내년 초 임상시험을 시작할 예정이다. 엄민용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레고켐바이오는 Trop-2 표적 ADC로 임상 1상에 자체적으로 진입해 기술이전 규모를 최대화할 예정”이라며 “1상에 진입한 후 기술이전하게 될 경우, 규모는 현재까지의 건당 평균 3300억원 수준을 크게 넘어설 것”이라고 추정했다.인투셀도 링커 기술에 방점을 찍었다. 고형암 치료제 B7H3 ADC가 후보물질을 확정하고 비임상에 들어갔다. DLL3 ADC는 올해 비임상 후보 물질 도출을 계획하고 있다. 앱티스 역시 앱클릭이라는 링커 기술을 가진 회사다. 항체 발굴 기술을 가진 앱클론과 손잡과 ADC 신약 개발을 시작했다. 피노바이오는 ADC 항암제의 3가지 구성요소 중 항암제에 주목했다. 항암 효능이 좋으면서도 독성이 약한 약물을 붙여 3세대 ADC 항암제를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관건은 시간과 비용이다. 세 가지 기술을 모두 확보하는데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리는데다, 차세대 신약 플랫폼이다보니 임상시험계획을 승인받는데도 어려움이 따른다. 임상에 진입했거나 임상을 앞두고 있는 회사는 알테오젠과 레고켐바이오 정도다. 한 ADC 항암제 개발사 관계자는 “항암제 하나를 개발하는데도 수년의 시간이 드는데 여기에 항체와 링커 기술까지 확보하려면 더 많은 시간과 비용이 들 것”이라면서 “ADC 항암제는 바이오와 케미컬이 합쳐진 신약이다보니 임상시험계획을 허가받는데도 여러 개의 부서를 거쳐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각 분야에 강점을 가진 업체들이 활발한 협업을 해야 ADC 항암 신약의 탄생을 앞당길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1.08.26 I 왕해나 기자
이상훈 대표 “올해 메이저 기술이전 집중...지속 성장 자신”
  • 이상훈 대표 “올해 메이저 기술이전 집중...지속 성장 자신”
  • [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에이비엘바이오는 앞으로 의미있는 기술이전을 통해 지속 성장해 나갈 것이다. 글로벌 빅파마들과 현재 다양한 논의들이 이어지고 있고, 독자 개발한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가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지난 24일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에이비엘바이오(298380) 본사에서 만난 이상훈 대표는 향후 5년간 회사가 의미있는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오픈이노베이션과 플랫폼 기술을 통한 비즈니스 성장을 가속화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상당했다.이 대표는 바이오벤처에서 글로벌 바이오텍으로 성장한 미국 제넨텍에서 오랜기간 항체 연구 경험을 쌓았다. 이후 한화케미칼, 파멥신 등을 거쳐 지난 2016년 에이비엘바이오를 설립했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이중항체 치료제(ABL001) 임상을 시작했고, 국내외 기업들을 대상으로 다수 기술이전 계약도 성사시키는 등 에이비엘바이오를 국내 최고 이중항체 치료제 기업으로 이끌고 있다는 평가다.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사진=에이비엘바이오)이 대표는 “독자 개발한 3가지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T, Grabody-I, Grabody-B)를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혁신적인 파이프라인을 구축하고 있다”며 “전 세계적으로 이중항체 기술 개발이 초기 단계였던 때 플랫폼 기술과 파이프라인을 적극적으로 구축했던 것이 이중항체 분야를 선도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됐다”고 말했다.그랩바디 플랫폼을 통해 개발되고 있는 면역항암제와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는 에이비엘바이오 의 핵심 파이프라인이다. 면역항암제의 경우 이미 상업화된 치료제가 많지만, 부작용을 줄이고 반감기를 높여 우수한 효능을 나타내는 새로운 기전으로 글로벌 기업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이 대표는 “이중항체 선두주자라고 할 수 있는 암젠은 면역항암제가 주로 타깃하는 T셀을 강력하게 유도하는 CD3 타깃 이중항체 임상 3개를 홀드시켰다. 부작용이 많았기 때문”이라며 “우리는 5년전부터 글로벌 제약사들이 주목하고 있는 4-1BB(면역세포 활성화 항체)와 항암 발현 항원을 타깃해 독성 문제를 해결했다. 미국에서 ‘ABL503’, ‘ABL111’이 임상 1상을 진행 중이며, 추가로 2개 후보물질이 내년 임상 1상에 진입할 예정이다. 베스트 인 클라스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CD3 대비 높은 효능이 확인된 4-1BB지만 역시 독성 해결이 난제로 꼽히고 있다. 실제로 블록버스터 면역항암제 옵디보를 개발한 BMS가 4-1BB를 타깃한 단일항체 면역항암제 임상을 2상까지 진행했지만, 효능 대비 독성이 굉장히 심해 임상을 중단한 바 있다. 하지만 에이비엘바이오는 그랩바디 이중항체 기술을 통해 독성 부작용을 해결했고, 반감기를 늘려 항암효과가 장기적으로 지속하도록 유도해 높은 경쟁력을 갖고 있다는 게 이 대표 설명이다.특히 그는 퇴행성 뇌 질환 치료제 개발에도 기대감을 내비쳤다. 이 대표는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가 바이오젠 알츠하이머 치료제 아두카누맙을 허가했지만, 효능에 대해서는 아직 논란이 많다”며 “이는 혈액뇌장벽(BBB) 투과율이 낮기 때문이다. 결국, 약물이 뇌까지 전달될 수 있는 일명 BBB 셔틀 기술이 관건”이라고 했다.그는 “우리는 파킨슨병 치료제 ‘ABL301’에 2세대 BBB 셔틀을 개발해 탑재했다. 원숭이 실험을 통해 약물 투여 48시간 만에 기존 대비 최대 13배까지 BBB 투과율이 높은 것을 확인했다. 내년 7월 임상에 진입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기업들은 낮은 BBB 투과율을 극복하기 위해 항체치료제와 BBB 전달 플랫폼을 접합한 기술에 대한 니즈가 높다. ABL301과 개발에 활용된 그랩바디-B 플랫폼 기술에 높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이 대표는 지속적인 기술이전을 통한 성장도 확신했다. 그는 “야구로 치면 그동안 마이너리그팀들과 기술이전을 해왔다고 판단한다. 소위 말하는 글로벌 톱10 기업들과의 계약이 필요한 시기라고 생각한다”며 “우리는 궁극적으로 신약개발을 촉진하고 다양한 제품 개발에 적용해 엄청난 가치 창출을 유도할 수 있는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있다. 큰 규모로 인해 내부 혁신이 어려운 글로벌 빅파마들도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해 적극적으로 이중항체 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길 원한다. 비즈니스 측면에서 상당한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26 I 송영두 기자
하나금투, 네슬레 계열 美바이오 업체 '세레신' IPO 이끈다
  • 하나금투, 네슬레 계열 美바이오 업체 '세레신' IPO 이끈다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하나금융투자가 미국의 뇌 질환 신약 개발 회사인 세레신(Cerecin, Inc.)과 오는 2022년 코스닥시장 상장을 목표로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었다고 26일 밝혔다. 박지환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왼쪽)과 Charles Stacey 세레신 대표(오른쪽)가 대표주관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하나금투)세레신은 케톤 관련 뇌 신경계 의약품 개발 전문 바이오 회사다. 세계 최대 식품 및 헬스케어 기업인 네슬레 그룹이 약 75%의 지분을 보유한 최대주주로 있다. 주요 경영진과 자문단이 IQVIA, Novartis 등 글로벌 바이오 기업 경력을 보유하고 있다. 알츠하이머 임상 3상과 편두통 임상 2상, 영아연축(소아 뇌전증) 임상 1상의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박지환 하나금투 IB 그룹장은 “세레신은 노령인구의 증가 및 알츠하이머 치료에 대한 국가적 지원확대나 사회적 인식 확산 속에 더욱 성장할 것”이라며 “하나금융투자는 세레신의 성공적인 상장을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설명했다.하나금융투자는 다양한 국적의 외국기업을 국내시장에 성공적으로 상장시켰다. 지난 2012년에는 국내 최초로 일본기업인 SBI모기지와 SBI핀테크솔루션즈(950110)를 주관했으며 2016년에는 베트남의 LS전선아시아(229640)과 미국 기업인 잉글우드랩(950140)을 국내 시장에 선보였다. 올해 3월에는 미국의 면역항암제 개발 바이오 기업인 네오이뮨텍의 기업공개(IPO)를 이끌어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았다.최근에는 메타버스 플랫폼 기업인 맥스트(377030) 상장주관까지 맡으면서 탄력을 받은 상태다. 상장 주관 업무 외에도 2019년 맥스트 지분 49만557주(지분율 6.54%)를 유상 증자 형태로 투자하면서 쏠쏠한 추가 수익까지 거둘 것으로 보인다
2021.08.26 I 김성훈 기자
랩지노믹스,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기업가치 상승"-KTB
  • 랩지노믹스,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기업가치 상승"-KT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6일 랩지노믹스(084650)에 대해 국내 포함 전세계 코로나19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진단키트 매출 성장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기존 진단키트 사업과 개인 유전체 분석서비스(PGS) 사업 강화,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해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랩지노믹스의 올해 2분기 매출액 539억원으로 전 분기 대비 58.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45억원으로 같은 기간 56.4% 늘었다. 특히 코로나19 분석서비스와 진단키트 매출액은 각각 전 분기 대비 184.3%, 13.9% 증가했다. 전세계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인도·두바이향 수출 증가로 2분기에 약 1300만 테스트 공급을 완료했다.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검사 센터 CIAN Diagnostics와 2년간 초·중·고등학교 학생과 임직원 대상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 체결을 완료했다”며 “유전자증폭(PCR) 진단키트뿐만 아니라 항원진단, 자가진단키트 등 다양한 진단키트 제공할 예정이며 미국 식품의약국(FDA) 정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지수 연구원은 “진단의 생활화로 인한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며 “국내 포함 전세계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코로나19 분석 서비스와 진단키트 매출 성장은 3분기에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랩지노믹스는 정부가 70개 진단 서비스 항목 대상으로 소비자대상 직접(DTC) 유전자 검사 사업을 허가해주면서 PG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DTC 테스트 범위는 영양소 검사, 피부·모발 검사 등 다양한 건강 관련 검사로 구성된다”며 “현재까지 쥬비스다이어트(다이어트 관련 고객 맞춤형 서비스), 휴온스(맞춤형 건강기능식품, 건강검진 서비스), 씨크릿다이렉트(맞춤형 화장품 서비스), 핏펫(애완동물 건강검진 서비스)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으며 관련 매출은 하반기부터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했다.랩지노믹스는 또 시프트바이오와 100억원 규모의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기반 면역 항암치료제 기술 도입 계약을 체결하면서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했다. 이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페리틴을 활용해 면역항암제와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로 결정했다”며 “페리틴은 체내에서 철 이온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단백질로 약물 전달체로 이용할 수 있고, 다중결합활성(avidity)이 매우 높아 약물 접합(Drug Conjugation) 방식의 치료제 개발이 가능해 최근 신약 개발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했다”고 분석했다. 페리틴은 구조변형을 통해 24개의 원하는 항원을 부착할 수 있어 주로 다가백신으로 개발되고 있다. 랩지노믹스의 첫 번째 파이프라인은 CD47 타겟 면역항암제(LGPS01)다.이 연구원은 “CD47는 암세포가 세포 표면에 공격 무력화 신호를 내보내 면역 세포가 암세포에 대항해 싸우지 못하도록 하는 타겟”이라며 “최근 화이자가 CD47 타겟 면역항암제 개발업체 트릴리움 테라퓨틱스를 23억달러에 인수하는 등 CD47 저해제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랩지노믹스의 페리틴 기반 항암제는 CD47 치료제의 대표 부작용인 적혈구와 헤모글로빈 감소가 나타나지 않으며, 결합력을 항체치료제 대비 6~9배 높였다. 연내 비임상 시험 진입 후 2022년 하반기 임상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CD47 타겟 면역항암제뿐만 아니라 코로나19 다가백신(LGPV01)을 개발하고 있으며, 여러 개의 항원을 부착할 수 있어 변이 대응이 가능해 경쟁력이 있다”며 “연내 임상1상 신청하고, 2022년말 임상 3상 완료한 뒤 2023년 출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랩지노믹스는 다양한 신규 투자 계획하고 있으며, 기존 진단 키트 사업과 PGS 사업 강화, 신사업 진출에 따른 기업가치 상승이 기대된다”며 “특히 국내 진단키트 기업들 가운데 유일하게 연초 대비 주가 성장률 시현했음에도 2021년 예상 주가수익비율(PER) 4배로 5개 해외 진단 기업들의 PER 25배 대비 매우 저평가돼 있다”고 진단했다.
2021.08.26 I 박정수 기자
랩지노믹스, 코로나19 진단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 기대-KTB
  • 랩지노믹스, 코로나19 진단 수요 증가로 실적 성장 기대-KTB
  • [이데일리 김연지 기자] KTB증권은 랩지노믹스(084650)에 대해 전세계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진단키트 및 진단서비스 수요 증가로 2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 분기 대비 50% 이상 성장했다며 개인 유전체 분석 서비스(PGS) 사업 확대, 신약개발 사업 등 신규 사업 진출에 따라 기업가치가 향후 추가 상승할 것이라고 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따로 제시하지 않았다. 현재 랩지노믹스 주가는 지난 25일 기준 3만1550원이다. KTB증권에 따르면 랩지노믹스는 2분기 매출액 539억원, 영업이익 245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 분기 대비 각각 58.4%와 56.4% 증가한 규모다. 전년 동기 대비 기준으로는 각각 9.6% 증가하고 21.3% 감소했다. 이지수 KTB증권 연구원은 “코로나19 분석서비스 및 진단키트 매출액이 각각 전 분기 대비 184.3%와 13.9% 증가했다”며 “전세계 델타변이 확산에 따른 인도 및 두바이향 수출 증가로 1300만 테스트를 공급했다”고 설명했다.이러한 성장세는 3분기에도 꾸준히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 연구원은 “랩지노믹스는 8월 미국 메릴랜드주에 위치한 한 검사센터와 2년간 초·중·고등학교 학생 및 임직원 대상 코로나19 진단키트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PCR 진단키트뿐 아니라 항원진단, 자가진단키트 등 다양한 진단키트를 제공할 예정이며, FDA 정식 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고 했다. 이어 “진단의 생활화로 인한 키트 수요가 증가하고 있어 추가 계약도 가능하다고 본다”며 “전세계 확진자 수 증가에 따라 관련 분석 서비스 및 진단키트 매출 성장은 향후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회사의 PGS 사업 강화와 신약 개발 사업 진출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정부가 70개 진단 서비스 항목을 대상으로 소비자 대상 직접(DTC) 유전자 검사 사업을 허가하면서 PGS 사업을 강화하고 있다”며 “현재까지 쥬비스다이어트, 휴온스, 씨크릿다이렉트, 핏펫 등 사업간 시너지 효과를 누릴 수 있는 업체들과 계약을 체결했고, 관련 매출은 하반기부터 반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약 개발 사업에 대해서는 “랩지노믹스는 시프트바이오와 100억원 규모의 신규 나노케이지 기술 도입계약을 체결하며 신약 개발 사업까지 진출했다”며 “페리틴(체내에서 철 이온을 저장하고 방출하는 단백질)을 활용해 면역항암제 및 코로나19 백신을 개발하기로 결정한 상태”라고 했다. 이어 “특히 코로나19 다가 백신의 경우, 여러 개의 항원을 부착할 수 있어 변이 대응이 가능, 경쟁력이 있다고 보고 있다”며 “연내 임상 1상 신청을 시작으로 2022년 말 임상 3상을 완료, 2023년 출시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2021.08.26 I 김연지 기자
휴젤 품는 GS, 바이오 사업 키운다
  • 휴젤 품는 GS, 바이오 사업 키운다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GS의 의료 바이오 첫 투자처는 국내 보툴리눔 톡신 1위 기업 휴젤이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취임 이후 미래 성장동력을 모색해왔던 GS그룹은 이번 휴젤 인수를 발판으로 바이오 사업을 본격 추진하겠다는 계획이다. ◇허태수 회장 “미래 신사업 바이오 더욱 확장”㈜GS(078930)는 휴젤의 최대주주 베인캐피털이 보유한 휴젤(145020) 지분 46.9%(전환사채 포함)를 1조7240억원에 인수하고자 싱가포르 펀드 CBC그룹이 주도하는 컨소시엄에 중동 국부펀드 무바달라인베스트먼트·국내 사모펀드 IMM인베스트먼트와 함께 참여해 주식양수도계약(SPA)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위해 GS와 IMM인베스트먼트는 공동으로 해외법인(SPC)를 설립해 각 1억5000만달러(1745억원가량)씩 투자해 휴젤의 해외법인(Aphrodite Acquisition Holdings LLC) 지분 27.3%를 취득했다. CBC그룹과 무바달라 투자액은 공개되지 않았다. (자료=GS)다국적 컨소시엄 인수로 휴젤은 향후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는 데 유리한 발판을 마련했다. 인수 후 휴젤 경영은 컨소시엄을 중심으로 이뤄지며 GS도 이사회 일원으로 참여한다. 허태수 GS그룹 회장은 “휴젤은 국내외 수많은 바이오 기업 가운데 보툴리눔 톡신, 히알루론산 필러 등 검증된 제품과 글로벌 경쟁력을 갖춰 향후 지속 성장이 기대된다”며 “휴젤을 GS그룹의 바이오 사업을 다각화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육성해 미래 신사업인 바이오 사업을 더욱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허태수 GS그룹 회장. (사진=GS)◇의료 바이오 첫 투자…제품 경쟁력과 성장 가능성에 주목이번 투자는 GS그룹에 의미가 크다. 종전까지 바이오 연료 등 산업 바이오(White Bio) 사업을 해왔지만 의약, 약품 등 의료 바이오(Red Bio) 사업에 진출한 것은 GS그룹 출범 이래 처음이다. 허 회장은 지난해 초 취임 직후부터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는 데 집중했다. 그 가운데서도 바이오 사업은 GS그룹 미래 신사업 유력 후보로 포함됐다. 지난해 미국 실리콘밸리에 설립한 벤처 투자법인 GS퓨처스를 통해 미국 바이오·기후변화대응 전문 액셀러레이터 인디바이오(IndieBio) 조성 펀드에 투자하고 ‘더 지에스 챌린지’로 바이오테크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을 진행하는 등 바이오 투자 경험을 쌓은 배경이다. 의료 바이오 사업에 대한 본격 첫 투자처로 휴젤을 택한 데 대해 GS는 검증된 제품과 경쟁력, 글로벌 성장 가능성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휴젤은 한국 의료 미용 시장에서 1위일 뿐 아니라 10년 이상 임상으로 효능이 검증된 보툴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등 제품군을 보유했다. 보툴리눔 톡신은 근육에 영향을 줘 미용 목적의 메디컬 에스테틱 분야뿐 아니라 뇌졸중 후 상지 근육 경직이나 뇌성마비로 인한 첨족기형 등 난치병 치료제로 사용된다. 지난해 10월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으로부터 수출명 ‘레티보’(Letybo) 판매 허가를 받으며 전 세계 네 번째로 보툴리눔 톡신 시장에 진출했으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품목허가 신청서를 접수하는 등 세계 시장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다. GS는 국내외 보톨리눔 톡신과 히알루론산 필러 시장 생태계를 확장하는 동시에 의료 바이오 시장을 확대해 산업 바이오 사업과의 시너지를 내고 친환경 그린 바이오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GS그룹의 바이오 사업 플랫폼으로 육성하겠다는 전략이다. ◇CBC그룹·무바달라 등 휴젤 성장 지원GS는 이번 인수 주체인 컨소시엄 구성이 휴젤이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돕는 든든한 지원군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컨소시엄을 주도한 CBC그룹은 2014년 설립된 바이오·의료산업 전문 투자기업으로 세계적 면역항암제 기업 아이맙 바이오파마(I-Mab Biopharma)를 미국 나스닥 시장에 상장시키는 등 투자 이후 적극적으로 경영에 참여해 가치를 극대화한다. GS는 CBC그룹 역량을 활용하려 연초 CBC그룹이 새로 조성한 ‘펀드-V’에 출자하는 등 접점을 마련했다. 무바달라 역시 급부상하는 중동 지역 메디컬 에스테틱 시장을 겨냥하는 데 발판이 돼줄 것으로 기대된다. 마이클 경(Michael Keyoung·경한수) CBC그룹 한국·북미 대표는 “휴젤의 앞선 기술과 서비스 및 해외시장에서의 입지를 활용해 미국, 유럽, 중국 등으로 확장함으로써 세계 시장을 선도하는 메디컬 에스테틱 전문회사로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연도별 휴젤 경영 실적. (자료=GS)
2021.08.25 I 경계영 기자
바이젠셀, 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는 웃돌아
  • 바이젠셀, 상장 첫 날 '약세'… 공모가는 웃돌아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 바이젠셀(308080)이 코스닥 시장 상장 첫 날 약세다. 다만 시초가가 공모가보다 높게 형성된 만큼 공모가는 웃돌고 있다. 25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4분 현재 바이젠셀은 시초가 대비 9.93%(7300원) 낮은 6만6200원을 기록중이다. 시초가는 공모가(5만2700원)보다 약 28.5% 높은 7만3500원으로 결정했다. 바이젠셀은 앞서 지난 6일과 9일 기관 대상 수요예측에서 경쟁률 1271.21대 1을 기록해 공모가를 희망밴드(4만2800~5만2700원) 최상단인 5만2700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수요예측에는 국내외 기관 1443곳이 참여했다.이어 지난 12~13일 진행된 청약에서는 경쟁률 886대 1을 기록, 증거금 약 11조131억원을 끌어모았다. 증권사별로는 △대신증권 908대 1 △KB증권 853.4대 1을 각각 기록했다.2013년 설립된 바이젠셀은 각종 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전문기업으로, 지난 2017년 보령제약(003850)이 전략적 투자자로 참여, 최대주주에 올랐다. 보령제약 등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상장 후 기준 약 29.7%다. 회사는 △맞춤형 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티어’(ViTier, VT) △범용 감마델타T세포 면역항암치료제 ‘바이레인저’(ViRanger, VR) △범용 면역억제치료제 ‘바이메디어’(ViMedier, VM) 등 3종의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다. 해당 플랫폼을 통한 의약품 개발을 통해 조건부 품목허가 획득, 조기 상업화 등에 나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2021.08.25 I 권효중 기자
삼양바이오팜USA, 베일러 의과대학 이현성 박사와 협력키로
  • 삼양바이오팜USA, 베일러 의과대학 이현성 박사와 협력키로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삼양바이오팜USA는 베일러 의과대학 이현성 박사와 3년간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 작용 기전을 밝히기 위한 전략적 연구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이 박사는 베일러 의과대학의 외과 조교수이자 시스템 종양 면역학 연구소장이다. 베일러 의과대학(Baylor College of Medicine)의 이현성 교수(사진=삼양바이오팜)이에 따라 이 박사는 삼양바이오팜USA의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인 ‘에스와이비-010(SYB-010)’의 작용 기전을 연구하고 삼양바이오팜USA는 연구비 등 이 박사의 연구를 후원한다. SYB-010은 삼양바이오팜USA가 연구 중인 대표적인 면역항암 신약 후보물질이다. 종양미세환경의 면역 반응을 촉진해 기존 면역관문억제제와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를 받고 있다. 종양미세환경은 암을 둘러싸고 있는 모든 미세물질을 가리키는 말로 세포와 연결된 혈관, 세포 구성성분 등이 모두 해당된다.삼양바이오팜USA와 이 박사는 면역관문억제제의 치료 효과가 나타나지 않는 환자들을 식별하기 위해 sMIC(soluble MHC class I chain-related protein)를 활용하는 방법을 확인, SYB-010을 통해 일부 환자들만 치료에 반응하는 면역관문억제제의 한계를 극복하는데 도전할 예정이다. 지금까지 sMIC에 작용하는 허가된 항암제가 없어 개발시 ‘퍼스트인클래스’ 신약이 될 수 있다. 삼양바이오팜USA는 2019년 SYB-010을 라이선스인 해 이 물질의 글로벌 개발·제조·상용화에 대한 독점적 권리를 확보했다. 2022년 미국식품의약국(FDA) 임상시험계획승인(IND)을 목표로 연구 중이다.이현성 박사는 “SYB-010은 전임상 모델에서 종양의 성장 감소와 명확한 면역 조절 효과를 보여 이미 면역항암제로서의 잠재력을 갖고 있다”며 “이번 연구 협력으로 면역항암 신약을 개발해 전 세계 암 환자들에게 도움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했다.
2021.08.24 I 박미리 기자
JW중외제약 CTO "환자 맞춤형 신약, 시장성 논하는 시대는 갔죠"
  • JW중외제약 CTO "환자 맞춤형 신약, 시장성 논하는 시대는 갔죠"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JW중외제약은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을 찾아 이에 특화된 혁신신약, 이중에서도 희귀약물을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입니다. 이른바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이죠.” 박찬희 JW중외제약 최고기술책임자(CTO)(사진제공=JW중외제약)박찬희 JW중외제약(001060) 최고기술책임자(CTO)는 23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신약 연구개발 목표와 전략에 대해 “최근 글로벌 약물 개발 동향은 ‘환자의 특정 질환에 관여한 타깃을 발굴하고 이를 얼마나 잘 컨트롤 하는 약물인가’에 맞춰져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예컨대 폐암, 위암 등으로 분류되던 종양을 이제는 ‘EGFR 키나제 변이형 비소세포폐암’, ‘C-Kit 키나제 변이형 위암’ 등으로 세분화해 알 수 있다. 이를 신약 개발에 활용하면 타깃을 보다 효과적으로 제어할 수 있는 신약도 개발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져있다는 얘기다. JW중외제약은 지난 10년간 ‘중개임상’ 역량을 강화해왔다. 중개임상이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의 핵심이라고 판단해서다. ‘중개임상’은 비임상과 임상 간 불일치를 최소화해 연결해줌으로써 임상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연구개발 활동이다. 박 CTO는 “임상에서 낮은 성공률 원인을 약물 자체보다 어떤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지를 의미하는 바이오마커, 이에 특화한 임상디자인 부재에 있다는 관점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며 “이러한 바이오마커 전략과 환자 계층화가 가능하려면 비임상 연구결과를 잘 중개할 수 있는 데이터가 확보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JW중외제약이 약 10년 전 빅데이터 플랫폼 ‘클로버’, ‘주얼리’를 구축한 것도 중개임상 역량을 높이기 위한 일환이었다. 300여종 이상의 세포주, 다양한 질환 동물모델로부터 얻은 조직샘플, 상용 약물과 JW중외제약이 개발한 20여종 이상의 약물 디자인 프로그램 등 방대한 데이터가 담겨있는 플랫폼이다. 최근에는 인공지능(AI)을 도입해 한 차원 더 고도화했다. 박 CTO는 “환자 맞춤형 혁신신약 개발에서 가장 중요한 게 ‘명확한 TPP(Target Product Profile) 전략’이고 이게 자사 중개임상 전략의 핵심”이라며 “플랫폼과 같은 차별적 경쟁력을 바탕으로 중개임상 연구의 리더가 되고자 한다. 이를 기반으로 개발한 혁신신약이 환자와 시장 모두에서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다고 본다”고 전했다.다만 희귀약물에 집중된 혁신신약 개발전략 관련 높은 난이도와 시장성에 대한 업계의 우려가 없진 않다. 박 CTO는 “모두 유사한 이슈를 말하나 그렇지 않다”며 “항암제의 경우 2020년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약 승인 사례의 82%가 희귀약물 지정을 받았고 이중 85%의 약물이 향후 3~4년 내 시장성 예측에서 2억달러(약 2400억원) 이상의 매출을 얻을 것으로 예측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특정환자를 대상으로 하지만 그에 비해 제공할 수 있는 의료적 혜택이 크다면 시장에서 크게 가치를 인정 받을 수 있다”며 “환자 맞춤형 신약이 시장성이 있냐 없냐를 논하는 시대는 갔다”고 덧붙였다.현재 JW중외제약은 종양, 면역 및 재생의학을 타깃으로 신약을 개발 중이다. 박 CTO는 “모두 미충족 수요가 높은 질환에 핵심으로 작용하는 타깃 단백질에 대해 특화된 약물을 개발 중”이라고 했다. STAT3 고발현의 삼중 음성 유방암을 주적응증으로 하는 JW2286, 항소양과 항염증 모두에 관여하는 히스타민 수용체4 선택적 억제제 JW1601, 탈모 관련 줄기세포의 Wnt신호에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JW0061 등이 그것이다. 또 특정 단백질이 질환의 주요 원인을 제공하는 중추신경계(CNS) 질환, 폐섬유증 등을 타깃으로 하는 약물도 초기 개발 단계에 있다. 이중 JW1601은 올해 하반기 글로벌 임상 2상이 진행될 예정이며 JW2286, JW0061은 2023년 이후 임상 1상 진입이 목표다.
2021.08.24 I 박미리 기자
  • 다발성골수종 표적항암제 치료 중 ‘B형간염 바이러스’ 재활성화 주의
  • [이데일리 이순용 기자]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소화기내과 성필수 교수(교신저자), 이순규 교수(제1저자) 연구팀이 다발성골수종 환자에서 사용되는 새로운 표적항암제인 ‘다라투무맙’ 치료 중 B형간염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현상을 세계 최초로 보고했다. 이번 연구는 소화기내과 연구진과 가톨릭혈액병원의 민창기, 박성수 교수와의 공동 연구로 이뤄졌다. 연구팀이 2014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성모병원에서 표적항암제 ‘다라투무맙’으로 치료받은 다발성골수종 환자 105명을 대상으로 간기능검사 및 B형간염 항원검사를 실시해 분석한 결과, 과거 B형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었으나 현재에는 바이러스 보유자가 아닌 환자의 일부(6.5%)에서 B형간염 바이러스의 재활성화 현상이 나타났으며 이중 일부는 심각한 간 손상이 동반되었다. 현재까지는 림프종의 치료제로 주로 사용되는 표적항암제인 ‘리툭시맙’이 과거 B형간염 환자들의 B형간염 재활성화를 일으킬 수 있는 항암제로 잘 알려져 있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후천성 면역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다른 새로운 표적항암제에서도 B형간염의 재활성화의 위험성이 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연구팀은 이런 B형간염 재활성화 환자에서는 빠른 진단과 항바이러스제 치료가 환자의 예후에 중요하며, 따라서 치료 전 과거 B형간염 여부에 대한 혈청학적 검사와 치료 이후 간기능 등에 대한 면밀한 관찰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이순규 교수는 “우리나라는 현재는 바이러스 보유자가 아니지만 과거에 B형 간염에 노출된 적이 있는 인구 비율이 40%까지 이른다는 보고가 있다”며, “이런 과거 감염 환자도 면역 저하가 발생할 수 있는 항암제를 투여 받는 경우 B형간염의 재활성화가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치료 중 지속적인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성필수 교수는 “다발성골수종과 같은 혈액암 환자에서 B형 간염이 재활성화 될 경우, 간부전과 같은 심각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B형 간염의 재활성화를 방지하기 위한 선제적 항바이러스 치료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이번 연구 결과는 미국감염병학회 학술지 ‘Clinical Infectious Diseases’온라인판에 최근 게재됐다.
2021.08.24 I 이순용 기자
지놈앤컴퍼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 수상
  • 지놈앤컴퍼니,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본상 수상
  • (사진=지놈앤컴퍼니)[이데일리 송영두 기자] 지놈앤컴퍼니가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중 하나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21’ Brands & Communication 부문 본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수상은 브랜드 디자인 모티프의 글로벌 디자인 우수성을 인정받은 것이라는 평가다.지놈앤컴퍼니(314130)는 로고타입과 디자인 모티프를 주요 연구개발분야인 마이크로바이옴과 항체신약을 다채로운 색을 활용해 형상화해, 더 많은 사람들에게 친근감을 주며 차별화된 창의적인 브랜드 커뮤니케이션을 시도하고자 했다. 또한 슬로건 ‘Dare to Achieve’(대담한 도전, 담대한 성취)를 효과적으로 나타내기 위해 과감한 붓터치 디자인 모티프를 어플리케이션 곳곳에 배치해, 새로운 분야에 도전하고 성취해내는 지놈앤컴퍼니의 DNA를 상징적으로 묘사했다.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 이후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과 신규타깃 면역항암제 등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기존 세포독성항암제, 표적항암제로 부족했던 암 환자들의 미충족 의료수요 극복을 위해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분야에서 차세대 혁신 신약을 연구, 개발하고 있다.1955년부터 진행된 국제 디자인 공모전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iF, IDEA와 함께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로 꼽힌다. 매년 글로벌 기업들이 자사 작품을 출품하며 △Product Design △Brands & Communication △Design Concept 등 3개 부문에서 수상작을 선정해 발표한다. 지놈앤컴퍼니가 2021년 본상을 수상한 Brands & Communication 부문은 1993년부터 BI(Brand Identity)와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시각디자인 분야를 비롯해 광고, 인터랙티브 미디어, 사운드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여러 수상작을 배출해왔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는 “기존 딱딱한 바이오벤처 이미지를 깨고, 디자인 분야에서 새로운 시도를 한 부분이 세계적인 디자인 어워드 수상으로 이어져 의미가 깊다고 생각한다”며 “이번 수상을 계기로 기업 아이덴티티와 인류 건강 증진을 위한 지놈앤컴퍼니의 비전이 더 많은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2021.08.24 I 송영두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 시밀러 '바이우비즈' 유럽 허가 획득
  • 삼성바이오에피스, 루센티스 시밀러 '바이우비즈' 유럽 허가 획득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연합 집행위원회(EC)로부터 황반변성 치료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인 ‘바이우비즈’(프로젝트명 SB11)의 유럽 판매허가를 최종 획득했다고 23일 밝혔다. 삼성바이오에피스 신사옥(사진=삼성바이오에피스)지난 6월 24일 유럽 의약품청(EMA) 산하 약물사용 자문위원회(CHMP)로부터 긍정의견을 받은 후 2개월 만이다. 이로써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유럽 시장에서 첫 번째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 판매 승인을 얻게 됐다.루센티스는 로슈와 노바티스가 판매하고 있는 황반변성, 당뇨병성 황반부종 치료제다. 2020년 기준 글로벌 매출은 약 4조원에 달한다. 작년 6월 미국에 이어 내년 7월 유럽에서 물질특허가 만료된다. 삼성바이오에피스 관계자는 “유럽 시장에서 루센티스 바이오시밀러로는 최초로 허가를 받았다”며 “앞으로도 전 세계 환자들을 위해 다양한 치료 분야에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보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바이오에피스는 총 10종의 바이오시밀러 제품 및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이중 자가면역질환 치료제 3종(레미케이드 바이오시밀러 SB2, 엔브렐 바이오시밀러 SB4, 휴미라 바이오시밀러 SB5)과 항암제 2종(허셉틴 바이오시밀러 SB3,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SB8)를 유럽에서 판매 중이다.
2021.08.23 I 박미리 기자
  • [증시캘린더]이번주(8월3주) 디앤디리츠·바이젠셀 상장 등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이번 주에는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유가증권 시장에, 면역세포치료제 업체 바이젠셀이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유가증권 시장을 중심으로 2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도 이어진다. 8월 23일△SK리츠 수요예측- 23일~24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30일~9월 1일 3일간 일반 청약-공모가 5000원.- 1조원 규모의 SK서린빌딩을 매입하고 클린에너지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클린에너지리츠)의 지분 100%를 편입.△LG(003550)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8월 24일 △에이비온 수요예측-이달 24~25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오는 30~31일 일반 청약. -공모 희망 밴드 1만4500~1만7000원.-코넥스에서 코스닥으로 이전 상장. 기술특례상장으로 지난해 100억원대 영업손실 기록.-환자 맞춤형 표적항암제(약물 투여 전에 암의 원인이 되는 특정 요인의 유무를 판별해 약물 반응이 높을 잠재 환자군에게 약물을 투여하는 방법)를 개발.△일진하이솔루스 청약 -24∼25일 일반 청약. -공모 희망 밴드 2만5700~3만4300원.-선박·자동차용 수소연료탱크 생산. 현대중공업, 삼성중공업과 수소 선박을 공동개발하고 현대차와 수소차 사업 협력. △IBKS제16호스팩 청약 -24~25일 일반 청약-공모가 2000원-합병 중점 산업군 디스플레이, 모바일, 게임, 바이오·의료, 화장품 등 선정.△에스앤디 청약-24~25일 일반 청약-공모 희망 밴드 3만~3만 2000원-불닭 볶음면을 비롯한 각종 라면에 들어가는 분말과 액상소스 생산. △현대차(005380)·롯데제과(280360)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8월 25일△바이젠셀 상장-암질환, 면역질환 등을 타깃으로 면역항암제 및 면역억제제를 연구개발하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 -5만2700원,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886.2대 1△와이엠텍 수요예측-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31일~9월 1일 일반 청약.-공모 희망 밴드 2만1000~2만5000원.-전기차 및 에너지저장장치, 태양광 인버터 등에 들어가는 직류 고전압 릴레이 제조. 릴레이란 직류 고전압을 제어하는 스위치(개폐) 장치로, 파나소닉·덴소 등 소수의 해외 기업들이 주도하던 기술 국산화. △엔에이치스팩20호 수요예측-25~26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30~31일 일반 청약.-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스팩 중 가장 큰 500억원 규모. △현대모비스(012330)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8월 26일 △유진스팩7호 수요예측-26~27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9월 2~3일 일반 청약. -공모가 2000원.△기아(000270)·종근당·미래에셋생명 2분기 실적 기업설명회8월 27일△디앤디플랫폼리츠 상장- SK디앤디가 개발한 신축 오피스인 세미콜론 문래와 백암 파스토 물류센터,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물류센터 등을 기초 자산으로 하는 리츠-공모가 5000원, 일반 공모 청약 경쟁률 36.43 대 1.
2021.08.22 I 김겨레 기자
대웅·한올바이오, 美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100만달러' 투자
  • 대웅·한올바이오, 美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기업 '100만달러' 투자
  • [이데일리 박미리 기자] 대웅제약(069620)과 한올바이오파마(009420)는 미국 보스턴 소재 신약개발회사 알로플렉스사에 100만달러 규모의 공동투자를 진행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알로플렉스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협력할 계획이다.사진=대웅제약알로플렉스는 면역세포치료 플랫폼을 보유한 미국 바이오기업으로 하버드대학교 출신 면역학자이자 20년 이상의 제약산업 경험을 지닌 프랭크 보리엘로 박사가 2016년 설립했다. 말초혈액 단핵세포로부터 유래한 자가세포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이번 투자로 알로플렉스는 2022년 상반기 계획된 면역세포치료제 ‘수플렉사(SUPLEXA)’의 임상 1상 진입에 한걸음 더 가까워졌다는 전언이다. 면역세포치료제는 환자의 면역세포를 추출해 항암력을 강화한 뒤 다시 체내에 주입해서 암세포에 대항하도록 하는 기전을 갖는다. 외부물질이 아닌 환자 본인의 세포를 사용해 약물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동시에 항암 효과는 극대화해 ‘4세대 항암제’로 꼽히고 있다.프랭크 보리엘로 알로플렉스 대표는 “대웅제약과 한올바이오파마가 이번 투자를 통해 보여준 알로플렉스에 대한 믿음에 감사드린다”며 “내년 상반기에 호주에서 시작될 수플렉사의 임상시험에서 좋은 결과를 도출해 성공적인 콜레보레이션이 되도록 이끌겠다”고 전했다.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이번 공동투자로 알로플렉스사의 항암 면역세포치료제 개발을 돕고 암환자들의 삶의 질 개선에 도움을 줄 수 있어 기쁘다”며 “한올은 앞으로도 혁신치료제 개발을 위해 오픈 콜라보레이션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2021.08.19 I 박미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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