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7,274건

자이언트스텝, VFX 스튜디오 선두 실적 성장 기대-유진
  • 자이언트스텝, VFX 스튜디오 선두 실적 성장 기대-유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자이언스스텝에 대해 리얼타임엔진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으로 메타버스 시대 도래와 함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나이키 광고 ‘Be the legend’ 등으로 광고 VFX(시각특수효과) 사업을 개시했다. 당시 국제 광고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광고와 영화, 드라마 VFX 제작 사업을 지속했으며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리얼 타임 온라인 콘서트를 제작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네이버 나우 플랫폼을 활용한 XR Live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광고 VFX 및 영상 VFX,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및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기준 법인별 매출 비중은 자이언트스텝 67%, 빅인스퀘어 13.8%, 키마시스템즈 10.7%, 미국법인 8.5%를 예상한다”며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이 54.9%, 벤처금융 10.3%, 전문투자자 2.9%, 공모주주 13.5% 등”이라고 덧붙였다.투자포인트에 대해선 메타버스 시대 도래와 함께 큰 폭의 실적을 전망했다.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68.5%씩 성장하는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시장에서 리얼타임엔진을 기반 삼아 기존 제작방식 대비 약 40%의 제작시간을 효율화할 수 있는 리얼타임 콘텐츠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게 이유다.박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와 SM엔터테인먼트 등과 미래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XR 라이브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콘서트, 광고, 공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2016년에는 디즈니 협력사 등록을 마쳤고 2017년에는 국내 VFX 업계 최초 미국 LA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에는 넷플릭스 협력사, 지난해에는 NBC 유니버셜 공식 벤더로 등록됐다”고 말했다.한편 공모 희방 범위는 9000~1만1000원으로 오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퍼(PER) 8.2~10.1배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0.9%(291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2021.03.09 I 유준하 기자
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대세 흐름에 성장 기대감↑-NH
  • 자이언트스텝, 메타버스 대세 흐름에 성장 기대감↑-NH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NH투자증권은 이달 24일 기업공개(IPO)를 앞둔 자이언트스텝에 대해 리얼타임 콘텐츠를 제작하는 VFX(시각특수효과) 기업으로 메타버스(기존의 가상 현실이 확장된 개념)가 최근 대세로 자리한 상황에서 향후 빅테크·엔터사 등의 추가 지분 투자 및 JV(조인트벤처) 설립 등을 통해 시장 지배력을 확대해 나갈 것으로 전망했다. 자이언트스텝은 2008년 6월 설립한 광고·영상 VFX(시각특수효과) 및 리얼타임 콘텐츠 솔루션 전문 기업으로 5300여편의 광고 콘텐츠 제작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2016년 디즈니와 2018년 넷플릭스 벤더를 거쳐 지난해 국내 최초 NBC 유니버설의 공식협력사로 지정되기도 했다. 2019년 기준 매출 비중은 콘텐츠가 60.2%로 가장 많았고 이어 △광고 22.5% △장비판매 4.3% △상품 10.0% △광고 기획 및 대행 3.0%로 구성돼 있다. 지역별 매출 비중은 내수 94.7%, 수출 5.3%로 이뤄져있다. 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2.1% 증가한 216억원, 같은 기간 영업적자 24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흐름을 이어갔다. 다만 올해는 미국 법인 및 글로벌 리얼타임 콘텐츠 매출 확대에 힘입어 매출이 전년보다 55.1% 늘어난 336억원에 영업이익은 40억원으로 흑자 전환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최근 코로나19와 AI/5G 기술 개발이 맞물리며 최근 메타버스가 인터넷과 SNS를 잇는 차세대 플랫폼으로 부각되는 상황이다. 메타버스를 포함하는 리얼타임 콘텐츠 시장은 본격적인 개화 단계로 2019년 170억달러에서 연평균 68.5% 성장하며 2022년 624억달러 규모로 폭발적으로 성장할 전망이다.강경금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자이언트스텝은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에 있어 최적화된 솔루션을 보유하고 있다”며 “빅테크, 엔터사 등과의 견고한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리얼타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확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코스닥 시장에 상장하는 자이언트스텝은 이날부터 10일까지 수요예측을 거쳐 이달 15~16일 공모청약에 나설 예정이다. 상장 예정일은 3월 24일이며 공모가 밴드는 9000~1만1000원이다. 공모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
2021.03.09 I 김성훈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사업 포트폴리오 질적 확대-KB
  • 위지윅스튜디오, 사업 포트폴리오 질적 확대-KB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KB증권은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8일 “래몽래인과 이미지나인컴즈 등 파트너사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지식재산권(IP) 기획개발 단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올해 드라마와 영화, 예능, 전시광고 등 약 30여편의 콘텐츠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위지윅스튜디오는 미디어 콘텐츠 전문 업체로 CG, VFX(Visual effects)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기술 특례로 상장했다. 자회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작년 12월 콘텐츠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를 인수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승리호’를 개봉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분을 갖고 있는 고즈넉이엔티, 와이랩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다수의 원천 IP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긍정적”이라며 “OSMU(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를 통한 수익 다각화가 향후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이었던 CF/VFX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18년 디즈니의 공식 파트너사로 등록됐고, 프라이멀, 뮬란, 시신령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질적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강점은 게임 엔진을 활용한 프리비즈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 등 영화나 드라마 외의 영역에서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다만 코로나19로 영화 개봉이 지연된 것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백신 보급 지연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최근 넷플릭스의 대규모 한국 시장 투자 결정 등으로 중소형 제작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한 1101억원, 영업이익은 70.9% 줄어든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 확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개봉 일정 지연, 자회사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2021.03.08 I 이광수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시각효과 넘어 종합 콘텐츠 제작…'매수' -하나
  • 위지윅스튜디오, 시각효과 넘어 종합 콘텐츠 제작…'매수'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단순한 시각특수효과를 넘어 종합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스튜디오로서의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85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위지윅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했다. 이에 단순한 시각효과뿐만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 과정 전체에 대한 능력을 갖췄다. 컴퓨터 그래픽(CG)와 시각특수효과(VFX) 서비스를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영화 및 드라마 제작과 뉴미디어, 공연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대해나갔다.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지식재산권(IP) 확보, 제작 및 유통과 배급까지 자체적으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근 텐트폴 대작 ‘승리호’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급했으며, 추가적인 텐트폴 작품들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공급하는 계약 역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OTT 간 치열해지는 경쟁은 중소형 콘텐츠 제작사들에게는 호재다. 최 연구원은 “‘킹덤’에 이어 ‘승리호’ 등 중소형 제작사들의 작품이 흥행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협상력이 강화돼 마진이 상승할 확률도 높아졌다”며 “여기에 할리우드 대비 저렴한 제작비로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주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올해는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HBO’ 등 글로벌 OTT들이 잇따라 국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경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국면에서는 글로벌 흥행 경험을 갖춘 위지윅스튜디오의 집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여기에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각특수효과 영역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메타버스 등 콘텐츠 시장의 확대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은만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2021.03.08 I 권효중 기자
위지윅스튜디오, 메타버스 시대 수혜주 부각 -하나
  • 위지윅스튜디오, 메타버스 시대 수혜주 부각 -하나
  • [이데일리TV 이지혜 기자]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중심으로 메타버스(가공·추상을 의미하는 메타(Meta)와 현실 세계를 의미하는 유니버스(Universe)의 합성어) 시장이 가파르게 성장하는 상황에서 종합 콘텐츠 제작사인 위지윅스튜디오가 실질적인 메타버스 수혜주로 부각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8일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메타버스 산업 성장으로 동사의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850원을 제시했다.위지윅스튜디오는 2016년 설립돼 CG(컴퓨터 그래픽)·VFX(시각특수효과) 기술 서비스를 목적으로 사업을 해온 기업이다. VR(가상현실)·AR(증강현실)·MR(혼합현실) 등 관련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다. 현재 콘텐츠 시장은 ‘메타버스’를 중심으로 무게중심이 이동하고 있다. 연극·콘서트·뮤지컬 등 공연계 역시 VR을 접목해 콘텐츠를 제작하는 등 오프라인에서 온라인으로, 현실에서 가상으로 패러다임이 변화하는 추세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위지윅스튜디오는 국내 중소형 콘텐츠 제작사 중 CG·VFX 기술까지 보유한 유일한 회사”라며 “뛰어난 제작 기술력을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관련 업체들의 인수합병을 통한 자체 메타버스 플랫폼 구축이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지난 1월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 온라인 CES 2021에서 위지윅스튜디오는 전시공간을 XR(확장현실) 가상공간으로 구현하는 기술을 공개해 시장의 호평을 받은 바 있다.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질적 확대 또한 이어지고 있다. 최근 텐트폴 작품인 ‘승리호’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급했다. 디즈니플러스, 애플TV+ 등 글로벌 OTT의 연내 국내 진출에 따라 OTT콘텐츠 확보를 위한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가운데 동사의 협상력이 확대될 전망이다. 하나금융투자는 동사가 추가적인 텐트폴 작품의 글로벌 OTT향 오리지널 콘텐츠 공급 계약을 논의 중인 것으로 파악했다.최 연구원은 “올해 동사의 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847% 증가한 1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중소형 K-콘텐츠 제작사로서 본격적인 외형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2021.03.08 I 이지혜 기자
버디버디·싸이월드 20년만에 컴백 예고했는데
  • 버디버디·싸이월드 20년만에 컴백 예고했는데
  • ‘t없ㅇㅣ맑은ⓘ’, ‘난 ㄱㅏ끔 눈물을 흘린 ㄷㅏ...’‘그때 그 시절’이 돌아온다. 추억 속 머물던 토종 온라인 서비스가 귀환을 예고했다. 레트로(복고) 감성을 자극하는 데 그치지 않고 기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메신저와 경쟁해 살아남을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2012년 5월 서비스를 종료했던 메신저 ‘버디버디’는 지난 2일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사람과 사람을 잇는 날개 달린 신발, 버디버디가 다시 찾아옵니다”라는 문구를 띄웠다. 구체적인 내용은 알리지 않았지만 서비스 재개를 기정사실화했다.블로그형 SNS의 원조 격인 ‘싸이월드’ 또한 폐쇄 논란을 딛고 오는 5월 웹과 모바일에서 동시 오픈을 앞두고 있다. 서비스 재개를 암시한 버디버디 홈페이지 (사진=버디버디 캡처) ‘국민 SNS·메신저’가 돌아온다버디버디와 싸이월드는 2000년대 초 '국민 SNS·메신저'로 통했다.신설 법인 ‘싸이월드Z’는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를 알리며 "사진 170억장, 음원 MP3파일 5억 3000만개, 동영상 1억 5000만개 등 국민 절반이 넘는 3200만명 회원의 추억들이 봉인돼 있던 싸이월드 서비스가 재개된다"고 누적 이용량을 과시했다.버디버디 또한 2000년 1월 출시된 후 마이크로소프트(MS) 운영체제 메신저인 MSN 등과 경쟁하며 10·20대를 중심으로 인기를 누렸다.토종 온라인 서비스는 각자의 강점을 내세워 강세를 보였다. 싸이월드는 ‘일촌·파도타기·방명록’ 등 온라인 상 관계맺음을 장려하는 기능으로 유명세를 얻었다. 개인 홈페이지 ‘미니홈피’ 속 개성을 드러낼 수 있는 ‘미니미·미니룸·BGM’ 등 맞춤제작(커스터마이징) 서비스도 이용자들의 취향을 저격했다.버디버디는 청소년층을 겨냥해 특수문자를 활용한 독특한 아이디 생성과 오디오를 활용하는 음악방송 채팅 등의 서비스를 제공했다.그러나 굳건해 보이던 토종 온라인 서비스도 급변하는 디지털 환경의 흐름을 견디지 못했다.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디지털 소비 양상이 PC 중심에서 모바일 중심으로 옮겨간 것이다.트위터·페이스북·네이트온·카카오톡 등 국내외 후발 주자들의 도전도 거셌다. 버디버디는 점유율 하락 끝 2012년 5월 서비스 종료를 공지했다. 싸이월드 또한 데이터 백업 논란을 일으키며 홈페이지 접속을 막았다. 2020년 폐업 당시 싸이월드 사무실 (사진=연합뉴스) 분화되는 시장 속 ‘나만의 영역’ 노려 컴백...새롭게 변화된 모습 필요전문가는 버디버디·싸이월드의 서비스 재개에 대해 SNS·메신저 업계의 경쟁 속 특화된 영역 확보를 노리는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영재 한양대 문화콘텐츠학과 교수는 “시장은 계속 분화한다”며 “(토종 온라인 서비스 업계가) 특정 타겟·주제를 노려 나름대로 ‘자기 영역’을 확보할 가능성이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기존 SNS·메신저 시장을 뒤집을 정도의 파급력은 아닐지라도 서비스 재개를 통해 업계의 ‘한 축’으로서 자리잡기를 원한다는 것. 김 교수는 “옛날 서비스를 다시 제공한다는 개념보다 일단 시작을 하면서 새로운 방향성을 잡겠다는 의도일 것”이라고 전했다.2021년 현재 SNS·메신저 시장은 토종 서비스가 처음 출시된 20년 전과 비교해 큰 변화를 겪었다. 우선 해외 SNS의 강세가 두드러진다.‘텍스트(트위터)→이미지(인스타그램)→동영상(유튜브)’으로 흘러가는 주 소비 콘텐츠 변화에 빠르게 적응한 결과다. 최근 클럽하우스를 선두로 오디오 콘텐츠 시장이 부흥할 조짐도 보인다. 국내 메신저 서비스 시장에서는 카카오톡이 4800만 이용자를 확보한 ‘거대 공룡’으로 버티고 있다.싸이월드는 메타버스(Metaverse)·가상화폐 등을 앞세워 변화를 예고했다. 메타(Meta·가상·초월)와 유니버스(Universe·현실 세계)의 합성어인 메타버스는 현실과 가상이 합쳐진 3차원 세계를 의미한다. 디지털 공간의 미니룸·미니미를 메타버스 요소로 활용해 현실 세계처럼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싸이월드 내 화폐 기능을 했던 ‘도토리’를 가상화폐로 전환하려는 움직임도 보이고 있다.버디버디 또한 변화가 불가피하다. 기존 메신저 서비스가 메시지를 주고받는 기능뿐만 아니라 메일·쇼핑·금융·게임 등 다양한 추가 플랫폼을 제공하고 있기 때문이다. 2000년대 초 주된 이용층이자 이미 카카오톡에 적응을 끝낸 밀레니얼 세대의 발걸음을 돌리고 서비스 이용 경험이 적은 Z세대를 사로잡는 것도 과제다.2008년 버디버디를 인수했던 종합 게임회사 위메이드 관계자는 서비스 재개에 대해 “아직은 공식적으로 말씀드릴 수 있는 게 없다”며 세부사항 공개에 대해 말을 아꼈다. (사진=이미지투데이) 소중한 추억이지만 다시 이용은 ‘글쎄’MZ세대는 버디버디·싸이월드의 서비스 재개 소식을 접한 후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추억을 회상하며 새로운 콘텐츠와 플랫폼을 기대하기도 했으나 지속적으로 이용할 의사는 적다고 밝혔다.손영수(28·남)씨는 과거 서비스를 이용하던 경험을 떠올리며 “(휴대폰 등) 연락수단이 따로 없어 방과 후 버디버디를 통해 친구들과 대화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손씨는 “쪽지 형식으로 이루어지는 비밀 대화로 친구와 다음날 학교에 입고 갈 옷 색을 맞추기도 했다”며 여전히 추억이 남아 있음을 밝혔다.그러나 서비스를 다시 이용할 의향을 묻는 질문엔 “메신저 특성상 이용자가 확보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 혼자만 이용한다고 서비스가 활성화되는 것도 아니다”라며 “카카오톡이 이미 메신저 자리를 완벽하게 장악하고 있다”는 부정적인 의견을 전했다.과거 싸이월드를 즐겼던 박소현(25·여)씨도 “이미 대체가능한 서비스가 있는데 굳이 이용할 생각은 없다. 한 번쯤은 써 볼 것”이라고 말했다. 박씨는 “추억만으로 서비스를 계속 이용하진 않겠지만 추가적인 콘텐츠·플랫폼이 제공된다면 고민을 해볼 것 같다”고 덧붙였다.2005년생 이모(16·남)씨는 “주위에서 음성 기반 메신저인 디스코드를 많이 쓴다. 친구들과 게임할 때 소통하는 재미가 있다”며 “버디버디라는 새로운 메신저가 나와도 디스코드 서비스로 이미 소통이 가능해서 사용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스냅타임 윤민하 기자
2021.03.08 I 윤민하 기자
트위터 트윗 하나가 28억원?…`NFT`가 대체 뭐길래
  • 트위터 트윗 하나가 28억원?…`NFT`가 대체 뭐길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트위터라는 대표 소셜미디어(SNS)를 만든 창업주인 잭 도시가 올렸던 ‘지금 내 트위터를 막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트윗을 사겠다는 250만달러(원화 약 28억2200만원)라는 거액의 베팅까지 등장해 화제다.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잭 도시가 지난 2006년 3월21일 트위터에 처음으로 올린 트윗이 ‘밸류어블스 바이 센트’라는 트윗 시장에 매물로 나와 무려 250만달러 호가를 받았다.고가에 거래되는 NFT (KB경영연구소)최종 낙찰된다면 이 트윗은 NFT(대체불가토큰)로 판매되는데, NFT는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특정 디지털 자산을 나타내는 암호 토큰을 말한다. 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여타 스테이블코인 등은 서로 동일한 가치로 거래할 수 있는 자산이라 대체가능토큰(FT)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FT는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것인 만큼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하게 된다. 이 NFT는 거의 모든 것을 토큰화할 수 있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에 대한 소유권과 그 거래를 증명하는 것이라 주로 사진과 동영상 등 온라인미디어의 여러 콘텐트나 디지털 예술품, 각종 희귀 소장품, 게임 아이템 등의 거래에 널리 활용된다.NFT는 복제가 어려워 희소성을 잘 보장할 수 있고 위조품이 나올 위험이 거의 없는데다 블록체인 상에 NFT 출처와 발행시간, 소유자 내역 등의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추적이 쉽고, 토큰을 1/n과 같이 나눠 소유권을 부분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잭 도시의 첫 트윗이렇다 보니 NFT시장은 주로 게임과 예술품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블록코노미에 따르면 그 규모는 2017년 3000만달러에서 2019년 2억1000만달러로 약 7배 이상 확대했다. 작년에는 이용자가 7만8881명으로, 거래 건수는 434만3679건, 거래금액은 2억3255만달러에 이르렀다. 일례로, 크립토키티는 현재 가장 인지도 높은 NFT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 사용자는 가상의 고양이를 수집하고 기르고 교환할 수 있으며 고양이들을 교배시켜 가장 희귀한 고양이를 번식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게임 내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부동산 등 특정 자산을 토큰화하기도 하는데,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공간에서 이용자는 땅과 부동산 등을 소유권을 주장하고 거래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디지털 그림 NFT 10점을 판매해 화제가 됐는데, 그라임스는 20분 만에 65억원을 벌어 들이기도 했다.
2021.03.07 I 이정훈 기자
에이트원, 브이알루와 XR 플랫폼 구축 맞손
  • 에이트원, 브이알루와 XR 플랫폼 구축 맞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이트원(230980)은 확장현실(XR)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가상현실(VR) 플랫폼 전문기업 ‘브이알루(VRLU)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XR은 VR을 비롯해 증강현실(AR)을 포함하는 초실감·몰입형 기술이 지원되는 가상 세계를 뜻한다.최철순 에이트원 대표(왼쪽부터)와 박수진 브이알루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에이트원)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이트원과 브이알루 양사는 각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 관련 기술 교류에 나서는 한편, 콘텐츠 관련 하드웨어(H/W) 및 제품의 제조, 수출입, 유통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게 된다.에이트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화상회의·강의 플랫폼 ‘에이트라이브’를 비롯해 VR 전용 영어회화 콘텐츠 ‘VR 뉴욕스토리’를 출시하며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이트원은 현재 VR, AR 솔루션 제작 경험을 토대로 XR 기술력을 축적하고, 최근 AI 부문까지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브이알루는 VR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현재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등 분야별 마스터들의 현장감 넘치는 강의 콘텐츠를 담아낸 ‘VR마스터 아카데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브이알루는 이 외에도 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VR 애니메이션과 K팝 공연을 접목한 융합형 VR 콘텐츠 등 1000여개 상당의 VR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엔 KT(030200)의 실감 미디어 VR 서비스 ‘슈퍼VR’에서 별도 카테고리로 제공되는 등 VR 콘텐츠 관련 전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최철순 에이트원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XR플랫폼 구축을 위해 기업 상호간 자체기술 교류와 더불어 시장 경쟁력을 검증받은 주요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전문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XR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메타버스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XR 콘텐츠들이 빠르게 대중화 될 수 있도록, 업계 최초 XR 전문 플랫폼 론칭의 준비와 함께 브이알루와 협력 하에 플랫폼에서 부족함 없이 제공될 다양한 콘텐츠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2021.03.04 I 유준하 기자
SKT-순천향대, 아바타로 참석하는 ‘메타버스 입학식’ 열어
  • SKT-순천향대, 아바타로 참석하는 ‘메타버스 입학식’ 열어
  • SK텔레콤은 2일 열린 2021년 순천향대 신입생 입학식을 자사 점프VR 플랫폼 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했다. 사진은 150여개의 소셜월드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된 입학식 전경. SKT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순천향대학교와 협력해 2일 오전 열리는 2021년 순천향대학교 신입생 입학식을 자사 ‘점프VR’ 플랫폼을 통해 메타버스 공간에서 진행한다고 밝혔다.순천향대 신입생들은 3차원 가상공간에서 총장의 인사말과 신입생 대표의 입학 선서를 듣고, 각자 개성 넘치는 아바타를 활용해 교수·동기·선배들과 상견례를 나누는 등 색다른 경험을 하게 될 전망이다.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SKT와 순천향대는 학교 대운동장을 실제와 거의 흡사한 메타버스 맵으로 구현했다. 가상의 대운동장은 SKT 점프VR 내 ‘소셜월드’에 적용돼 입학식의 주 무대로 활용된다.SKT는 약 2500명의 순천향대 신입생들이 모두 입학식에 참여할 수 있도록 57개 학과를 기준으로 150여개의 소셜월드 방을 개설했다. 신입생들은 소속 학과에 따라 25명 내외가 한 방에 입장한다. 어느 방이든 동일한 입학식을 경험할 수 있다.SKT는 메타버스 입학식을 위해 순천향대 맞춤형 아바타 코스튬(의상)인 ‘과잠(대학 점퍼)’도 점프VR에 마련해 학생들이 본인 아바타에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게 했다.순천향대는 신입생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메타버스 입학식에 참석하도록 VR 헤드셋·신입생 길라잡이 리플렛·USB·총장 서한·방역키트 등이 포함된 ‘웰컴박스’를 사전에 지급하는 등 입학식 분위기 조성에 만전을 기했다.순천향대는 이번 메타버스 입학식을 일회성 이벤트로 끝내지 않고, 향후 주요 학사 일정 및 강의, 커뮤니케이션 등을 위한 핵심 플랫폼으로 활용할 방침이다.이번에 개설된 소셜월드 방들은 향후 교수의 강의나 학생들의 프리젠테이션 등에 활용할 수 있으며, 같은 과 학생들 간 친목 도모나 동아리 활동 등 다양한 소통 툴(Tool)로도 쓰일 수 있다.양맹석 SKT MR사업담당은 “순천향대학교와 함께 점프 VR을 통해 국내 최초 메타버스 입학식을 열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SKT의 혼합현실 경험을 통해 다양한 분야에서 현실과 가상을 넘나드는 모임과 소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2021.03.02 I 노재웅 기자
메타버스 시대, 법은 가상세계를 규제할 수 있나
  • [민후의 기·꼭·법]메타버스 시대, 법은 가상세계를 규제할 수 있나
  • [법무법인 민후 구민정 변호사] 전세계 대표 유적지나 서울의 강남 땅을 8만원으로 살 수 있다면(earth2.oi)? 코로나로 인해 모든 문화공연이 취소된 지금, 4600만 명이 모여서 팬사인회를 열고 공연을 할 수 있다면(네이버의 제페토)?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러한 일들은 모두 ‘메타버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일들이다.‘메타버스(Metaverse)’란 초월·변화를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로 일종의 가상세계이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인간을 대신하는 아바타가 존재하고, 아바타 간의 교류, 생산활동, 경제활동이 모두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세계만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개개의 가상세계가 서로 연결된 상태나 연결된 상태에서 생성되는 콘텐츠 일체를 의미하기도 한다.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진화된 메타버스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상세계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욕구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현실 세계의 법률로 가상세계를 규제하는 것은 가능할까? (사진제공= 민후)◇가상세계, 지식재산권 문제 발생할 수 있어가상세계와 관련된 법적 쟁점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우선 가상세계 자체의 개발과 관련해서는 저작권 및 특허 이슈가 있을 수 있다. 주로 사업자가 가상세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데 따르는 비즈니스 모델(BM)특허 문제나 부정경쟁행위·영업비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 유저들은 가상세계에서 주어진 재화를 이용해 건물을 짓거나 공연을 하는 등 창작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해당 창작물은 저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가상세계 속의 아바타의 법적 지위도 문제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통해 아바타 스스로가 생산활동을 할 수도 있어, 아바타에게 법인격을 부여할 수 있을지 여부도 문제될 수 있다. 또한 유저들이 스스로 개발한 콘텐츠, 제작 및 사용에 따른 저작권 문제도 발생할 여지도 있다. 나아가 가상세계에서 발생하는 상품 및 상표에 대한 복제행위가 어디까지 지식재산권 침해로 볼 것인지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나 법리가 정립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가상세계 속 개인정보 보호 방안 찾아야해가상세계의 특성상 개인을 식별하고 개인의 정보를 이용한 분석 및 제공이 빈번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의 수집·이용·보관이 필연적인데 이에 따른 정보보안 이슈도 대두되고 있다.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상의 기준에 준하도록 하는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관련해 가상세계 유형 중에는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현실세계를 투영한 가상세계, 소위 ‘거울세계’가 있다. 특정 아바타의 위치정보도 개인정보와 마찬가지로 보호될 수 있는지,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을 받는지도 논쟁거리 중 하나다.메타버스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데이터, 콘텐츠 등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I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위 요소들을 규정하고 있는 여러 법률들이 관계되고 있다. ◇가상세계 아우를 수 있는 법률 제정 필요그러나 여전히 ‘가상세계’, ‘가상현실’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독립적인 법적 개념이 확립되지 않고, 개별 법령에서 산발적으로 정의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보니 정부 시책을 수립하고 마련할 때에도 단발적이거나 부분적이라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기본적으로 가상세계, 가상세계산업, 가상세계 서비스의 기초적 개념을 형성하고, 구체적인 구성요소와 가상세계의 당사자는 누구인지를 정하는 가상세계산업 관련 법률 제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다만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특성상 변화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고, 그만큼 기존 법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따라서 무작정 규제나 제재로 접근하는 것은 오히려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일단 기업이나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대신, 다양한 전문가들 간의 담론의 장을 마련하여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메타버스 출연에 발맞춰 산업기술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이를 적절하게 관리할 규제방안을 논의할 때이다.구민정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
2021.02.28 I 장영은 기자
엔씨소프트, 2023년까지 깜짝실적 가능…목표가↑-미래에셋
  • 엔씨소프트, 2023년까지 깜짝실적 가능…목표가↑-미래에셋
  • [이데일리TV 성주원 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5일 엔씨소프트(036570)에 대해 2023년까지 매분기 어닝 서프라이즈가 가능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126만원에서 175만원으로 38.9%(49만원) 상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엔씨, 지금 적극 매수해야 하는 3가지 이유’라는 제목의 종목 리포트를 통해 오는 2023년까지 동사의 신작 흥행 가능성이 높고 실적 성장이 이어질 것이며 ‘메타버스’ 테마로 연결될 가능성 등을 제시했다.미래에셋대우에 따르면 엔씨소프트 창사 이래 선보인 게임 신작 8개 중 7개가 흥행에 성공했다. 흥행 성공 가능성은 87.5%다. 엔씨소프트는 1분기 트릭스터M, 리니지2M(일본·대만), H3를 출시할 예정이다. 수차례 출시가 연기됐던 블레이드앤소울2도 지난 9일부터 사전 예약을 시작했다.김 연구원은 “엔씨 투자의 최대 리스크는 일정 지연”이라며 “현재는 2023년까지 매년 복수의 신작 계획이 있다”고 설명했다.다양한 신작 라인업 추가로 적어도 2023년까지는 실적 상승기에 진입할 전망이다. 김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매출액은 각각 전년 대비 37.6%, 46.4% 증가할 전망”이라며 “작년 34.1%였던 영업이익률이 올해와 내년 각각 34.7%, 38.9%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어 “사이버세계 ‘메타버스’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는데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 게임)는 원조 메타버스”라며 “새로운 테마의 시작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를 글로벌 게임기업 중 최고의 실적과 신작 모멘텀이 있을 것으로 예상하며 2022년 예상 EPS에 PER 30배를 대입해 목표주가 175만원을 산정했다고 설명했다.
2021.02.25 I 성주원 기자
엔씨소프트, 확률형 아이템 규제 영향 없어…적극 매수-KTB
  • 엔씨소프트, 확률형 아이템 규제 영향 없어…적극 매수-KTB
  • [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25일 확률형 아이템 규제는 엔씨소프트(036570) 매출에 영향을 주지 않을 것이라며 오히려 신작 모멘텀을 고려해 투자 비중을 늘려야 한다고 분석했다. 이에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적극 매수’로 상향 조정하고 목표주가 150만원을 유지했다.김진구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엔씨소프트의 주요 아이템별 확률 정보의 경우 이미 자율규제로 공개되고 있으며 추가 규제 리스크도 두 가지 근거로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했다.첫 번째는 유저 형평성을 고려해 아이템별 확률 정보 공개 규제가 향후 확률 상한선 등 실질 규제로 이어질 가능성은 제한적이라고 보고 있다. 김진구 연구원은 “확률 상한선 상황이 발생하면 이미 게임에 지출을 한 유저 중심으로 형평성 문제가 발생한다”며 “이는 최근 ‘리니지M’ 문양 저장 및 복구 기능 추가 이후 기존 과금 유저 불만으로 사측이 롤백 조치를 취한 것과 일맥상통해 확률 구조를 변경시키는 것은 매우 민감하고 어려운 이슈”라고 분석했다.두 번째는 실질적 확률 상한 등 규제가 들어온다 하더라도 사업모델(BM) 조정을 통해 매출 영향이 없을 것이라는 점이다. 김 연구원은 “엔씨소프트 주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라인업이 성공한 이유는 인간이 추구하는 권력 등 주요 요소들을 게임 내 시스템으로 완벽히 구현했기 때문”이라며 “만약 여기서 확률을 높여 주요 핵심 아이템을 대다수 유저가 확보한다면 경쟁을 통한 게임 내 재미는 상당히 반감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이템별 확률을 조정하더라도 주요 아이템 종류 증가 및 아이템 세분화 등을 통해 게임 내 경쟁을 촉진하는 BM 조정은 반드시 나타날 것”이라며 “결론적으로 매출에 부정적 영향 역시 없을 것”이라고 판단했다.다만 사행성 이슈는 향후 지속될 것이기에 전략적 변화가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김 연구원은 “글로벌 원빌드를 포함한 적극적 해외 출시 전략 구사와 국내 기존 게임에 대한 유저 케어 프로그램 확대, 낮은 가입자당평균매출액(ARPU) 기반 대중적인 유저향 신작 출시 강화 및 메타버스 게임 플랫폼 출시 등을 중장기 과제로 제시하며, 이런 사안들이 보강될 경우 엔씨소프트 기업가치 안정성이 담보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21.02.25 I 박정수 기자
  • 덱스터, 中 테마파크 콘텐츠 수주 '43억 규모'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 강종익)가 24일 중국 하이난 헝다 그룹 테마파크에 43억원 규모의 신규 콘텐츠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18년 62억원 규모 ‘중국 신화’ 구역 테마에 이은 연속된 수주로 축척된 기술과 기업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덱스터스튜디오는 헝다 테마파크 외 광저우, 우시, 쿤밍 등 지역에 테마파크 콘텐츠를 잇따라 공급한 바 있고 중국 테마파크 콘텐츠 수주 누적액은 283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휴양지인 하이난에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 헝다가 무려 27조원을 투입해 만든 ‘하이화다오(海花島:해화도)’는 3개의 인공섬에 여의도 3배에 이르는 면적에 호텔, 면세점 등을 비롯해 세계 5대 테마(중국 신화, 고대 그리스 신화, 남미 촌락 동화, 서유럽 동화와 고대 아라비아 동화)로 구성된 세계 동화 테마파크로 조성된다.금번 덱스터스튜디오가 수주한 테마는 ‘고대 그리스 신화’ 구역의 플라잉 시네마(Flying cinema/Dome Ride Theater)로 현재 가장 인기있는 체험 콘텐츠이다.김욱,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기존 영화, 드라마에서는 고난도 샷 위주의 수주를 진행하여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며 “테마파크·VR·AR·메타버스 등 뉴미디어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덱스터스튜디오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콘텐츠 제작사로 영화 기획부터 제작, VFX, 사운드, 색 보정(DI) 등의 후반작업을 도맡으면서 쌓은 기술적 노하우로 VFX를 필요로 하는 이종 산업의 게임시네마틱(NDA체결)영상 및 광고 영상까지 수주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2021.02.24 I 박미애 기자
Z세대 겨냥한 네이버, 쥬니버·제페토에 1500억원 투자
  • Z세대 겨냥한 네이버, 쥬니버·제페토에 1500억원 투자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네이버(035420)가 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세대)를 겨냥한 투자를 가속화한다.23일 네이버는 2건의 공시를 통해 재단법인 네이버커넥트에 1분기 중 130억원을 증여하고, 1200억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해 스노우의 유상증자에 참여한다고 밝혔다.우선 네이버커넥트에 증여한 자금은 쥬니버 콘텐츠 수급 및 개발, 엔트리 리뉴얼 등에 활용될 예정이다.네이버의 온라인 키즈 서비스인 쥬니버는 다양한 동요, 동화, 애니메이션, 교육 콘텐츠를 제공한다. 최근에는 첨단기술 트렌드에 발맞춰 AR(증강현실) 콘텐츠를 강화했다. 소프트웨어(SW) 교육 플랫폼 엔트리는 블록을 쌓듯이 프로그래밍 명령어를 조합해 창작물을 만드는 온라인 SW 교육 플랫폼이다. 초등학생·중학생이 주요 대상이며, 게임을 하듯 주어진 미션을 프로그래밍으로 해결하면서 SW 활용 능력을 함양할 수 있다.스노우는 ‘초딩 놀이터’로 부상한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를 비롯해 ‘크림’ ‘케이크’ 등 10대 맞춤 서비스를 지속해서 발굴해왔다. 이번 출자 이후 네이버의 스노우 보유 지분율은 80.55%가 된다.네이버는 이번 자금 수혈에 대해 “지속적인 투자를 통한 추가 가치 창출을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네이버는 지난해 4월 700억원을 투자한 것을 포함해 지금까지 3000억원에 달하는 자금을 스노우에 지원한 바 있다.
2021.02.23 I 노재웅 기자
박영선 “1兆 규모 펀드 조성 및 21개 혁신 클러스터로 일자리 창출”
  • 박영선 “1兆 규모 펀드 조성 및 21개 혁신 클러스터로 일자리 창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1조 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고 21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다섯번째 정책 발표회를 열고 있다.(사진=박영선 예비후보 캠프)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연 다섯 번째 정책 발표회에서 “서울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서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해 5000억 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금과 합쳐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겠다”며 “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 창업 초기 기업, 소셜 벤처, 여성 벤처 등 기존 민간의 투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집중 투자해 벤처의 새싹을 키우겠다”고 말했다.‘21개 혁신클러스터’는 홍릉·창동의 바이오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상암동 실감 미디어, 목동 소프트웨어 및 스포츠, 마곡 R&D, 구로·금천 게임산업 및 구독경제, 신림·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양재·서초 R&D 시티, 광화문·성북·중구 문화컨텐츠, 용산 스마트팜, 서대문·은평 의료 및 헬스케어,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여의도 핀테크, 성수동 사회적기업, 강동 재생 엔지니어링, 송파 MICE·ICT 보안, 강남 블록체인, 광진 교육·보육, 강북 도심 스마트공방, 동대문 패션 유통 온라인 K-sale, 중랑 패션 제조 및 업사이클링, 중구 도심형 산업으로 특성화했다. 이와함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KS-코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도시도 제안했다. 원화에 기반을 둔 디지털 화폐로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이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서울시 창업·벤처 아카데미 운영 및 KS-콜라보 글로벌 육성센터 설치도 약속했다.박 전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코로나19에도 대한민국의 창업ㆍ벤처 기업을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 발전 시켰다고 자부한다”면서 “서울시를 디지털시대 블록체인·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나아가 세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2021.02.23 I 이정현 기자
박영선·우상호 표심 경쟁 속 범여권 단일화 논의 본격화
  • 박영선·우상호 표심 경쟁 속 범여권 단일화 논의 본격화
  • [이데일리 김겨레 기자]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경선 투표를 사흘 앞둔 23일 박영선·우상호 후보가 ‘일자리 행보’에 나섰다. 나란히 일자리 창출 펀드 조성을 내세운 박·우 후보는 각각 혁신성장과 노동 환경 개선을 약속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예비후보가 23일 서울 종로구 안국빌딩에서 ‘서울시 대전환’ 청년 일자리-‘창업·벤처 생태계 도시’ 정책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박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청년 창업·일자리 대전환 정책 발표회를 열고 초기 창업 기업 등을 위한 1조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5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자금 5000억원을 유치하겠다는 구상이다. 또 서울에 21개 ‘21개 혁신성장 클러스터’를 조성, 지역별로 다양한 혁신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 홍릉·창동 바이오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 클러스터 △ 상암동 실감 미디어 클러스터 △마곡 R&D(연구개발)클러스터 등 기존 지역 특성을 바탕으로 스타트업을 유치한다는 복안이다. 아울러 블록체인 기술의 디지털화폐 ‘KS-코인’을 도입해 온·오프라인 거래와 세금납부를 가능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박 후보는 “서울시를 디지털시대 블록체인·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나아가 세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서울시장 경선후보(가운데)가 23일 서울 은평구 강북 근로자복지회관에서 열린 민주노총 서울지역본부 간담회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우상호 후보도 일자리 창출을 위한 4조원 규모의 펀드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긴급금융지원금 2조원과 청년창업 관련 2조원 규모다. 그는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에게 최대 1억원을 지원하고, 자영업자들에게 고용보험료 납부금액의 30%를 지원하겠다고 주장했다. 또 코로나로 인해 무급휴직 중인 근로자가 실직으로 이어지지 않도록 300억원 규모의 ‘고용유지지원금’도 마련하겠다고 했다. 우 후보는 이날 은평구의 민주노동조합총연맹 서울지역본부를 찾아 노동계 현안을 논의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서울노동기준 마련, 시민노동의회 도입 등 자신의 노동 공약을 언급하며 “서울시장 선거에 출마한 후보들 가운데 노동 공약을 발표한 사람은 여야를 통틀어 저 하나뿐”이라며 친서민, 친노동 후보로서의 정체성을 부각했다.다음달 8일 서울시장 입후보에 따른 국회의원 사퇴 시한이 다가옴에 따라 범 여권의 단일화 논의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민주당은 24일 최고위원회희에서 실무 협의 주체를 정하는 등 공식 논의를 시작한다. 김진애 열린민주당 후보 외에 조정훈 시대전환 의원이 단일화 대상으로 거론된다.
2021.02.23 I 김겨레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