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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이언트스텝, VFX 스튜디오 선두 실적 성장 기대-유진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오는 24일 코스닥 상장 예정인 자이언스스텝에 대해 리얼타임엔진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으로 메타버스 시대 도래와 함께 실적 성장을 전망한다고 9일 밝혔다. 지난 2008년 설립된 자이언트스텝은 나이키 광고 ‘Be the legend’ 등으로 광고 VFX(시각특수효과) 사업을 개시했다. 당시 국제 광고제 동상을 수상했으며 이후 광고와 영화, 드라마 VFX 제작 사업을 지속했으며 지난해 SM엔터테인먼트와 국내 최초 리얼 타임 온라인 콘서트를 제작했다.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회사는 네이버 나우 플랫폼을 활용한 XR Live 기술을 상용화했다”며 “광고 VFX 및 영상 VFX, 리얼타임 콘텐츠 제작 및 관련 솔루션을 보유한 크리에이티브 테크 기업”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지난해 기준 법인별 매출 비중은 자이언트스텝 67%, 빅인스퀘어 13.8%, 키마시스템즈 10.7%, 미국법인 8.5%를 예상한다”며 “공모 후 주주 비중은 최대주주 등이 54.9%, 벤처금융 10.3%, 전문투자자 2.9%, 공모주주 13.5% 등”이라고 덧붙였다.투자포인트에 대해선 메타버스 시대 도래와 함께 큰 폭의 실적을 전망했다. 지난 2017년부터 연평균 68.5%씩 성장하는 글로벌 실감형 콘텐츠 시장에서 리얼타임엔진을 기반 삼아 기존 제작방식 대비 약 40%의 제작시간을 효율화할 수 있는 리얼타임 콘텐츠제작 파이프라인을 구축했다는 게 이유다.박 연구원은 “최근 네이버와 SM엔터테인먼트 등과 미래형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유일의 XR 라이브 스튜디오를 기반으로 콘서트, 광고, 공연, 애니메이션 등 다양한 콘텐츠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또한 “지난 2016년에는 디즈니 협력사 등록을 마쳤고 2017년에는 국내 VFX 업계 최초 미국 LA에 미국 법인을 설립했으며 2018년에는 넷플릭스 협력사, 지난해에는 NBC 유니버셜 공식 벤더로 등록됐다”고 말했다.한편 공모 희방 범위는 9000~1만1000원으로 오는 2023년 예상 실적 기준 퍼(PER) 8.2~10.1배 수준이다. 박 연구원은 “상장 후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주식수의 30.9%(291만주)로 많지 않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 위지윅스튜디오, 사업 포트폴리오 질적 확대-KB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KB증권은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사업 포트폴리오가 질적으로 확대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수경 KB증권 연구원은 8일 “래몽래인과 이미지나인컴즈 등 파트너사의 지분을 확보하면서 지식재산권(IP) 기획개발 단계부터 제작까지 모든 밸류체인에 참여가 가능해졌다”며 “올해 드라마와 영화, 예능, 전시광고 등 약 30여편의 콘텐츠를 계획 중”이라고 말했다.위지윅스튜디오는 미디어 콘텐츠 전문 업체로 CG, VFX(Visual effects) 기술을 가지고 있다. 지난 2018년 12월 기술 특례로 상장했다. 자회사 이미지나인컴즈는 작년 12월 콘텐츠제작사 ‘메리크리스마스’를 인수했다. 메리크리스마스는 최근 넷플릭스를 통해 ‘승리호’를 개봉했다. 이 연구원은 “특히 지분을 갖고 있는 고즈넉이엔티, 와이랩 등 주요 파트너사를 통해 다수의 원천 IP를 확보하고 있어 사업 확장에 긍정적”이라며 “OSMU(원소스멀티유즈) 콘텐츠를 통한 수익 다각화가 향후 실적을 견인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밝혔다. 그는 “기존 주력 사업 부문이었던 CF/VFX도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며 “2018년 디즈니의 공식 파트너사로 등록됐고, 프라이멀, 뮬란, 시신령 등 글로벌 포트폴리오의 질적 확대가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강점은 게임 엔진을 활용한 프리비즈 제작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라며 “향후 메타버스 생태계 등 영화나 드라마 외의 영역에서 확장성도 기대된다”고 설명했다.다만 코로나19로 영화 개봉이 지연된 것은 리스크 요인으로 꼽혔다. 그는 “백신 보급 지연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시 실적이 악화될 수 있다”며 “최근 넷플릭스의 대규모 한국 시장 투자 결정 등으로 중소형 제작사들의 경쟁이 심화되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137.4% 증가한 1101억원, 영업이익은 70.9% 줄어든 1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 사업 확장으로 매출은 증가했지만, 코로나19 확산으로 영화 개봉 일정 지연, 자회사 인수에 따른 무형자산상각비 반영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
- 위지윅스튜디오, 시각효과 넘어 종합 콘텐츠 제작…'매수' -하나
- [이데일리 권효중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위지윅스튜디오(299900)에 대해 단순한 시각특수효과를 넘어 종합 콘텐츠 제작 능력을 갖춘 스튜디오로서의 주가 재평가가 필요한 시점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1만3850원을 제시하며 분석을 개시했다.위지윅스튜디오는 콘텐츠 제작에 필요한 밸류체인을 수직계열화했다. 이에 단순한 시각효과뿐만이 아니라 콘텐츠 제작 과정 전체에 대한 능력을 갖췄다. 컴퓨터 그래픽(CG)와 시각특수효과(VFX) 서비스를 목적으로 사업을 시작했지만, 지난 2019년부터 영화 및 드라마 제작과 뉴미디어, 공연 등 다양한 사업 부문을 인수합병, 전략적 제휴를 통해 확대해나갔다.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는 콘텐츠 제작 밸류체인 구축이 완료됨에 따라 지식재산권(IP) 확보, 제작 및 유통과 배급까지 자체적으로 원활하게 진행할 수 있다”며 “이를 고려하면 본격적인 외형 성장과 수익성 개선이 예상된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위지윅스튜디오는 최근 텐트폴 대작 ‘승리호’를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로 공급했으며, 추가적인 텐트폴 작품들을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로 공급하는 계약 역시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글로벌 OTT 간 치열해지는 경쟁은 중소형 콘텐츠 제작사들에게는 호재다. 최 연구원은 “‘킹덤’에 이어 ‘승리호’ 등 중소형 제작사들의 작품이 흥행하면서 역량을 인정받았고, 협상력이 강화돼 마진이 상승할 확률도 높아졌다”며 “여기에 할리우드 대비 저렴한 제작비로 지속적인 프로젝트 수주도 가능하다”고 평가했다.그는 이어 “올해는 ‘디즈니 플러스’, ‘애플TV’, ‘HBO’ 등 글로벌 OTT들이 잇따라 국내 진출을 계획하고 있는 만큼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 경쟁이 나타날 것”이라며 “이러한 국면에서는 글로벌 흥행 경험을 갖춘 위지윅스튜디오의 집중적인 수혜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여기에 본업이라고 할 수 있는 시각특수효과 영역 역시 긍정적인 흐름이 기대됐다. 최 연구원은 “메타버스 등 콘텐츠 시장의 확대에서 필수적인 기술로 자리잡은만큼 메타버스 ‘플랫폼’으로서의 확장도 기대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 트위터 트윗 하나가 28억원?…`NFT`가 대체 뭐길래
- [이데일리 이정훈 기자] 트위터라는 대표 소셜미디어(SNS)를 만든 창업주인 잭 도시가 올렸던 ‘지금 내 트위터를 막 설정했다(just setting up my twttr)’는 트윗을 사겠다는 250만달러(원화 약 28억2200만원)라는 거액의 베팅까지 등장해 화제다.6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잭 도시가 지난 2006년 3월21일 트위터에 처음으로 올린 트윗이 ‘밸류어블스 바이 센트’라는 트윗 시장에 매물로 나와 무려 250만달러 호가를 받았다.고가에 거래되는 NFT (KB경영연구소)최종 낙찰된다면 이 트윗은 NFT(대체불가토큰)로 판매되는데, NFT는 하나의 토큰을 다른 토큰으로 대체하는 것이 불가능한 특정 디지털 자산을 나타내는 암호 토큰을 말한다. 반면 비트코인이나 이더리움, 여타 스테이블코인 등은 서로 동일한 가치로 거래할 수 있는 자산이라 대체가능토큰(FT)이라 할 수 있다. 최근 가상자산시장에서 가장 큰 인기를 끌고 있는 NFT는 대체할 수 없는 유일무이한 것인 만큼 비트코인, 이더리움과 같은 블록체인 기술을 활용하면서도 기존 가상자산과 달리 별도의 고유 인식 값을 부여하게 된다. 이 NFT는 거의 모든 것을 토큰화할 수 있지만, 세상에 단 하나뿐인 것에 대한 소유권과 그 거래를 증명하는 것이라 주로 사진과 동영상 등 온라인미디어의 여러 콘텐트나 디지털 예술품, 각종 희귀 소장품, 게임 아이템 등의 거래에 널리 활용된다.NFT는 복제가 어려워 희소성을 잘 보장할 수 있고 위조품이 나올 위험이 거의 없는데다 블록체인 상에 NFT 출처와 발행시간, 소유자 내역 등의 정보가 공개되기 때문에 추적이 쉽고, 토큰을 1/n과 같이 나눠 소유권을 부분으로 인정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가진다. 잭 도시의 첫 트윗이렇다 보니 NFT시장은 주로 게임과 예술품을 바탕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데, 블록코노미에 따르면 그 규모는 2017년 3000만달러에서 2019년 2억1000만달러로 약 7배 이상 확대했다. 작년에는 이용자가 7만8881명으로, 거래 건수는 434만3679건, 거래금액은 2억3255만달러에 이르렀다. 일례로, 크립토키티는 현재 가장 인지도 높은 NFT 프로젝트 중 하나인데, 사용자는 가상의 고양이를 수집하고 기르고 교환할 수 있으며 고양이들을 교배시켜 가장 희귀한 고양이를 번식시키는 것이 게임의 목표다. 게임 내 가상의 메타버스 공간에서 부동산 등 특정 자산을 토큰화하기도 하는데, 샌드박스와 디센트럴랜드라는 블록체인 기반의 게임 공간에서 이용자는 땅과 부동산 등을 소유권을 주장하고 거래할 수 있다. 가장 최근에는 일론 머스크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의 아내이자 가수인 그라임스가 디지털 그림 NFT 10점을 판매해 화제가 됐는데, 그라임스는 20분 만에 65억원을 벌어 들이기도 했다.
- 에이트원, 브이알루와 XR 플랫폼 구축 맞손
-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에이트원(230980)은 확장현실(XR) 콘텐츠 유통 플랫폼 구축을 목적으로 가상현실(VR) 플랫폼 전문기업 ‘브이알루(VRLU)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XR은 VR을 비롯해 증강현실(AR)을 포함하는 초실감·몰입형 기술이 지원되는 가상 세계를 뜻한다.최철순 에이트원 대표(왼쪽부터)와 박수진 브이알루 대표가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에이트원)이번 MOU 체결을 통해 에이트원과 브이알루 양사는 각 기업이 확보하고 있는 콘텐츠 관련 기술 교류에 나서는 한편, 콘텐츠 관련 하드웨어(H/W) 및 제품의 제조, 수출입, 유통 등에 대해서도 협력하게 된다.에이트원은 최근 인공지능(AI) 기반 화상회의·강의 플랫폼 ‘에이트라이브’를 비롯해 VR 전용 영어회화 콘텐츠 ‘VR 뉴욕스토리’를 출시하며 메타버스 관련 신사업에 적극 나서고 있다. 에이트원은 현재 VR, AR 솔루션 제작 경험을 토대로 XR 기술력을 축적하고, 최근 AI 부문까지 접목한 융복합 솔루션 개발을 진행 중이다.브이알루는 VR콘텐츠 전문 기업으로, 현재 야구선수 박찬호, 배우 전광렬 등 분야별 마스터들의 현장감 넘치는 강의 콘텐츠를 담아낸 ‘VR마스터 아카데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브이알루는 이 외에도 뽀로로 등 다양한 캐릭터들의 VR 애니메이션과 K팝 공연을 접목한 융합형 VR 콘텐츠 등 1000여개 상당의 VR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으며, 최근엔 KT(030200)의 실감 미디어 VR 서비스 ‘슈퍼VR’에서 별도 카테고리로 제공되는 등 VR 콘텐츠 관련 전문 역량을 인정받고 있다.최철순 에이트원 대표이사는 “이번 MOU를 통해 XR플랫폼 구축을 위해 기업 상호간 자체기술 교류와 더불어 시장 경쟁력을 검증받은 주요 콘텐츠들을 기반으로 한 협력방안을 구체화한 만큼, 이른 시일 내 전문 콘텐츠가 유통될 수 있는 XR 플랫폼을 선보일 계획”이라며 “메타버스 시대에 발맞춰 다양한 XR 콘텐츠들이 빠르게 대중화 될 수 있도록, 업계 최초 XR 전문 플랫폼 론칭의 준비와 함께 브이알루와 협력 하에 플랫폼에서 부족함 없이 제공될 다양한 콘텐츠 기반을 마련해 갈 계획”이라고 전했다.
- [민후의 기·꼭·법]메타버스 시대, 법은 가상세계를 규제할 수 있나
- [법무법인 민후 구민정 변호사] 전세계 대표 유적지나 서울의 강남 땅을 8만원으로 살 수 있다면(earth2.oi)? 코로나로 인해 모든 문화공연이 취소된 지금, 4600만 명이 모여서 팬사인회를 열고 공연을 할 수 있다면(네이버의 제페토)? 상상 속에서나 가능할 것 같은 이러한 일들은 모두 ‘메타버스’에서 현재 진행 중인 일들이다.‘메타버스(Metaverse)’란 초월·변화를 뜻하는 메타(Meta)와 우주·세상을 뜻하는 유니버스(universe)를 합친 말로 일종의 가상세계이다. 메타버스 안에서는 인간을 대신하는 아바타가 존재하고, 아바타 간의 교류, 생산활동, 경제활동이 모두 가능하다. 그러다보니 메타버스는 단순한 가상세계만을 의미하는 것을 넘어, 개개의 가상세계가 서로 연결된 상태나 연결된 상태에서 생성되는 콘텐츠 일체를 의미하기도 한다.다음 세대는 지금보다 훨씬 더 진화된 메타버스에서 살게 될 것이라는 전문가들의 전망도 나오고 있다. 가상세계에 대한 인간의 욕망과 욕구는 더욱 강해질 것이다. 그렇다면 현실 세계의 법률로 가상세계를 규제하는 것은 가능할까? (사진제공= 민후)◇가상세계, 지식재산권 문제 발생할 수 있어가상세계와 관련된 법적 쟁점으로 어떤 것들이 있는지부터 살펴보자. 우선 가상세계 자체의 개발과 관련해서는 저작권 및 특허 이슈가 있을 수 있다. 주로 사업자가 가상세계 관련 사업을 영위하는데 따르는 비즈니스 모델(BM)특허 문제나 부정경쟁행위·영업비밀 등의 문제가 발생할 것이 예상된다. 유저들은 가상세계에서 주어진 재화를 이용해 건물을 짓거나 공연을 하는 등 창작활동을 자유롭게 할 수 있고, 해당 창작물은 저작물로 인정받을 수 있는데, 가상세계 속의 아바타의 법적 지위도 문제될 수 있다. 특히 인공지능(AI)을 통해 아바타 스스로가 생산활동을 할 수도 있어, 아바타에게 법인격을 부여할 수 있을지 여부도 문제될 수 있다. 또한 유저들이 스스로 개발한 콘텐츠, 제작 및 사용에 따른 저작권 문제도 발생할 여지도 있다. 나아가 가상세계에서 발생하는 상품 및 상표에 대한 복제행위가 어디까지 지식재산권 침해로 볼 것인지에 대한 통일된 기준이나 법리가 정립되지 않아 이 부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 ◇가상세계 속 개인정보 보호 방안 찾아야해가상세계의 특성상 개인을 식별하고 개인의 정보를 이용한 분석 및 제공이 빈번할 것이다. 지속적으로 유저들의 정보를 처리하기 위해서는 개인정보의 수집·이용·보관이 필연적인데 이에 따른 정보보안 이슈도 대두되고 있다. 시스템 설계 단계부터 개인정보보호법 및 정보통신망법 상의 기준에 준하도록 하는 대책 마련도 필요해 보인다. 관련해 가상세계 유형 중에는 증강현실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현실세계를 투영한 가상세계, 소위 ‘거울세계’가 있다. 특정 아바타의 위치정보도 개인정보와 마찬가지로 보호될 수 있는지, 위치정보의 보호 및 이용 등에 관한 법률의 적용대상을 받는지도 논쟁거리 중 하나다.메타버스는 소프트웨어, 하드웨어, 데이터, 콘텐츠 등의 요소들이 유기적으로 연계되어, I정보통신기술(ICT)과 제조기술과의 융합을 통해 구현되고 있다. 그렇다보니 위 요소들을 규정하고 있는 여러 법률들이 관계되고 있다. ◇가상세계 아우를 수 있는 법률 제정 필요그러나 여전히 ‘가상세계’, ‘가상현실’이라는 의미가 무엇인지, 이에 대한 종합적이고 독립적인 법적 개념이 확립되지 않고, 개별 법령에서 산발적으로 정의하고 있을 뿐이다. 그렇다보니 정부 시책을 수립하고 마련할 때에도 단발적이거나 부분적이라는 한계에 부딪힐 수 있다.기본적으로 가상세계, 가상세계산업, 가상세계 서비스의 기초적 개념을 형성하고, 구체적인 구성요소와 가상세계의 당사자는 누구인지를 정하는 가상세계산업 관련 법률 제정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다만 가상·증강현실 기술의 특성상 변화의 방향을 예측하는 것은 어려울 수 있고, 그만큼 기존 법리를 그대로 적용하는 것도 어려울 것이라는 예측도 많다. 따라서 무작정 규제나 제재로 접근하는 것은 오히려 산업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 일단 기업이나 개인의 자유로운 활동을 보장하는 대신, 다양한 전문가들 간의 담론의 장을 마련하여 문제해결 방안을 논의해야 한다. 메타버스 출연에 발맞춰 산업기술 발전을 저해하지 않으면서 이를 적절하게 관리할 규제방안을 논의할 때이다.구민정 법무법인 민후 변호사.
- 덱스터, 中 테마파크 콘텐츠 수주 '43억 규모'
- [이데일리 스타in 박미애 기자] 덱스터스튜디오(대표 김욱, 강종익)가 24일 중국 하이난 헝다 그룹 테마파크에 43억원 규모의 신규 콘텐츠 납품 계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수주는 지난 2018년 62억원 규모 ‘중국 신화’ 구역 테마에 이은 연속된 수주로 축척된 기술과 기업에 대한 신뢰가 바탕이 된 결과라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덱스터스튜디오는 헝다 테마파크 외 광저우, 우시, 쿤밍 등 지역에 테마파크 콘텐츠를 잇따라 공급한 바 있고 중국 테마파크 콘텐츠 수주 누적액은 283억원에 이른다. 중국의 하와이로 불리는 휴양지인 하이난에 중국 최대 부동산 그룹 헝다가 무려 27조원을 투입해 만든 ‘하이화다오(海花島:해화도)’는 3개의 인공섬에 여의도 3배에 이르는 면적에 호텔, 면세점 등을 비롯해 세계 5대 테마(중국 신화, 고대 그리스 신화, 남미 촌락 동화, 서유럽 동화와 고대 아라비아 동화)로 구성된 세계 동화 테마파크로 조성된다.금번 덱스터스튜디오가 수주한 테마는 ‘고대 그리스 신화’ 구역의 플라잉 시네마(Flying cinema/Dome Ride Theater)로 현재 가장 인기있는 체험 콘텐츠이다.김욱, 강종익 덱스터스튜디오 대표는 “기존 영화, 드라마에서는 고난도 샷 위주의 수주를 진행하여 레퍼런스를 축적하고 있다”며 “테마파크·VR·AR·메타버스 등 뉴미디어 영역에서 새로운 시장을 발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덱스터스튜디오는 국내 유일의 원스톱 콘텐츠 제작사로 영화 기획부터 제작, VFX, 사운드, 색 보정(DI) 등의 후반작업을 도맡으면서 쌓은 기술적 노하우로 VFX를 필요로 하는 이종 산업의 게임시네마틱(NDA체결)영상 및 광고 영상까지 수주하며 비즈니스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가고 있다.
- 박영선 “1兆 규모 펀드 조성 및 21개 혁신 클러스터로 일자리 창출”
- [이데일리 이정현 기자] 4·7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1조 원 규모의 서울시 대전환 펀드를 조성하고 21개 혁신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역동적인 창업 생태계 대전환을 통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다섯번째 정책 발표회를 열고 있다.(사진=박영선 예비후보 캠프)박 전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캠프에서 연 다섯 번째 정책 발표회에서 “서울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서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도시로 만들겠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서울시와 산하기관이 출자해 5000억 원 규모의 서울시 모태펀드를 조성하고, 민간자금과 합쳐 1조 원 규모의 펀드를 만들겠다”며 “혁신클러스터 입주기업, 창업 초기 기업, 소셜 벤처, 여성 벤처 등 기존 민간의 투자 손길이 미치지 못하는 곳에 집중 투자해 벤처의 새싹을 키우겠다”고 말했다.‘21개 혁신클러스터’는 홍릉·창동의 바이오 및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상암동 실감 미디어, 목동 소프트웨어 및 스포츠, 마곡 R&D, 구로·금천 게임산업 및 구독경제, 신림·동작 첨단기술 사업화, 양재·서초 R&D 시티, 광화문·성북·중구 문화컨텐츠, 용산 스마트팜, 서대문·은평 의료 및 헬스케어, 영등포 스마트메디컬, 여의도 핀테크, 성수동 사회적기업, 강동 재생 엔지니어링, 송파 MICE·ICT 보안, 강남 블록체인, 광진 교육·보육, 강북 도심 스마트공방, 동대문 패션 유통 온라인 K-sale, 중랑 패션 제조 및 업사이클링, 중구 도심형 산업으로 특성화했다. 이와함께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한 KS-코인과 프로토콜 경제 허브도시도 제안했다. 원화에 기반을 둔 디지털 화폐로 서울을 블록체인과 프로토콜 경제의 허브 도시로 만들겠다는 것이다.이어 청년 인재 육성을 위한 서울시 창업·벤처 아카데미 운영 및 KS-콜라보 글로벌 육성센터 설치도 약속했다.박 전 장관은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 있으면서 작은 것을 연결하는 강한 힘, 디지털 경제로의 대전환, 스마트 대한민국을 위해 기울인 노력은 코로나19에도 대한민국의 창업ㆍ벤처 기업을 대한민국 경제의 주역으로 성장, 발전 시켰다고 자부한다”면서 “서울시를 디지털시대 블록체인·프로토콜 경제의 허브도시로, 나아가 세계 글로벌 디지털 경제수도로 도약시키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