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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특징주]SK텔레콤, 인적분할·액면분할 소식에 ‘강세’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인적분할·액면분할 소식을 알린 SK텔레콤(017670)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10일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8분 기준 SK텔레콤은 전거래일 대비 7500원(2.29%) 오른 33만5000원에 거래 중SK텔레콤 제공이다. 이날 장 시작 전 SK텔레콤은 존속회사 SK텔레콤과 신설회사 SKT신설투자(가칭)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이다. 분할 기일은 11월 1일이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하고, 신설회사의 사명은 임시주주총회 전에 확정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10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 1일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로 출범한다. 두 회사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 26일~11월 26일)이 종료되면 11월 29일에 변경상장(존속회사) 및 재상장(신설회사) 된다.SK텔레콤은 인적분할과 함께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높이기 위해 보통주 1주당 가액을 500원에서 100원으로 액면분할을 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나며, 이는 6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진다. SK텔레콤은 액면분할로 소액주주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하고, 주가 및 시가총액 상승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분할에 따라 존속회사는 AI, 디지털 인프라 사업에, 신설회사는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 집중하게 된다.신설회사는 우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무대로 인수합병(M&A)을 적극적으로 추진한다. 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추진한다.존속회사는 AI 기술로 구독, 메타버스(Metaverse) 등 신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적으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SKT신설투자(신설회사)에는 총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텔레콤 CST1, SK텔레콤 TMT 인베스트먼트, ID Quantique, Techmaker다. SK텔레콤(존속회사)에는 유무선 통신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편제된다.
- SKT, 인적분할 이사회 결의…‘SKT 2.0 시대’ 개막
- SK텔레콤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SK텔레콤(017670)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SK텔레콤(존속회사)과 SKT신설투자(가칭, 신설회사)로의 인적분할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분할비율은 순자산 장부가액 기준으로 존속회사 0.6073625, 신설회사 0.3926375 로 결정됐다.이번 인적분할로 현 SK텔레콤은 견조한 성장세를 지속하는 AI·디지털 인프라 회사와 반도체·ICT 혁신기술 투자전문회사로 재탄생한다. 존속회사의 사명은 ‘SK텔레콤’을 유지할 계획이며, 신설회사의 사명은 임시주주총회 전에 확정 예정이다.◇인적분할·액면분할 동시 추진SK텔레콤은 오는 12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11월1일(분할기일)에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새롭게 출범할 예정이다. 두 회사는 주식 매매거래정지 기간(10월26일~11월26일)이 종료되면 11월29일에 변경상장(존속회사) 및 재상장(신설회사) 된다.SK텔레콤은 주주들의 투자 접근성과 기업가치를 한 차원 높이기 위해 인적분할과 동시에 액면분할을 추진한다.액면분할을 통해 현재 액면가 500원인 보통주 1주는 액면가 100원인 5주가 된다. SK텔레콤 발행 주식 총수는 현재 7206만143주에서 3억6030만715주로 늘어나며, 이는 인적분할에 따른 약 6 대 4 분할비율대로 존속회사와 신설회사로 나눠진다.SK텔레콤은 액면분할을 통해 주주 구성 측면에서 소액주주들의 비중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과 자회사들이 제공하는 다양한 서비스의 가치를 인정하는 투자자는 누구든지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국민주’로 탈바꿈 한다는 목표다.최근 액면분할을 시행한 기업들의 사례를 보면, 액면분할로 인한 주당 가격의 하락이 거래량, 주가, 시가총액 상승을 이끄는 호재로 작용하는 분위기다.인적분할과 액면분할의 효과는 모두 변경상장 및 재상장일인 11월29일부터 유가증권시장에 반영된다.SK텔레콤 주식 20주를 가진 주주가 있다고 가정하면, 액면분할로 인해 5배 늘어난 100주를 갖게 되며 약 6대 4 분할비율에 따라 존속회사 주식 60주와 신설회사 주식 39주를 각각 교부 받게 된다. 소수점 이하 단주는 11월 29일 종가로 환산해 현금으로 지급 받는다.◇듀얼 성장 엔진 가동존속회사와 신설회사는 각각 AI·디지털 인프라 사업과 반도체·ICT 투자 영역에서 성장을 가속화함으로써 기업가치를 온전히 재평가 받고 주주가치를 제고한다는 비전을 가지고 있다.신설회사는 우선 글로벌 반도체 시장을 무대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한다. 성장 잠재력이 높은 미래형 반도체를 포함한 혁신기술에 투자함으로써 SK하이닉스와 함께 반도체 에코시스템(Ecosystem)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또 보안(ADT캡스), 커머스(11번가), 모빌리티(티맵모빌리티) 등 다양한 ICT 영역에서 국내외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높이고, 자회사 IPO(기업공개)를 추진해 미래 성장 동력을 마련하는 역할도 맡는다.존속회사는 5G 1등 리더십을 기반으로 유무선통신 및 홈미디어 분야의 성장세를 이어가며 ‘AI·Digital Infra 컴퍼니’로 거듭난다는 목표다. AI 기술로 구독(Subscription), 메타버스(Metaverse) 등 신규 서비스를 고도화하고 관련 사업을 적극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이와 더불어 현재의 AI, Digital Infra 기술 자산을 근간으로 데이터 센터, 모바일에지컴퓨팅(MEC) 클라우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이를 확고한 미래 수익원으로 키운다는 전략이다.SKT신설투자(신설회사)에는 총 16개 회사를 편제한다. 대상 회사는 SK하이닉스, ADT캡스, 11번가, 티맵모빌리티, 원스토어, 콘텐츠웨이브, 드림어스컴퍼니, SK플래닛, FSK L&S, 인크로스, 나노엔텍, 스파크플러스, SK Telecom CST1, SK Telecom TMT Investment, ID Quantique, Techmaker다.SK텔레콤(존속회사)에는 유무선통신 사업에 시너지를 낼 수 있는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피에스앤마케팅, F&U신용정보, 서비스탑, 서비스에이스, SK오앤에스 등이 위치한다. 존속회사는 신설회사로 배치될 16개 회사를 제외하고 기존에 지분 투자했던 기업들의 지분을 모두 그대로 보유한다.SK텔레콤은 앞으로도 주주를 포함한 국내외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투명하게 소통하며 연내 인적분할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박정호 CEO는 “SK텔레콤과 SKT신설투자회사로의 분할은 더 큰 미래를 여는 SKT 2.0 시대의 개막”이라며, “회사의 미래 성장을 통해 대한민국 ICT 생태계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 “메타버스·AI·VR로 전통게임 넘어 새 시대 열린다”
- [이데일리 노재웅 기자][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운동과 영상 촬영, 심지어 자동차 운전까지. 생활 속 모든 것이 게임이 되는 세상을 맞이한 가운데, 앞으로 우리가 만나게 될 ‘차세대 게임’의 모습은 어떻게 변할까.9일 온라인으로 열린 국내 최대 게임지식 공유 콘퍼런스 ‘넥슨개발자콘퍼런스(NDC)’의 기조강연자로 나선 김대훤 넥슨코리아 신규개발 총괄 부사장은 “코로나19로 디지털화와 가상현실 시대로의 전환이 가속화함에 따라 게임과 여가 생활의 구분이 모호해진 시대가 됐다”며 “게임을 대체할 단어가 이제는 정말 나와야 하는 시점이다. 디지털 놀이 서비스를 지칭하는 새로운 단어를 우리 모두가 고민해봐야 할 때가 왔다”고 제언했다.◇게임과 구분짓기 어려워진 생활 여가김대훤 부사장은 실생활 속 많은 영역이 이미 ‘게임화’된 것에 주목했다.예컨대 운동을 돕는 차원에서 헬스기기나 자전거, 골프채 등에 부착됐던 단순 소프트웨어가 이제는 고도화돼 하나의 현실-디지털 혼합게임으로 발전한 것이 대표적이다. 닌텐도 위가 카메라 인식 기술과 새로운 모양의 조이스틱으로 운동을 게임으로 전환해 혁신을 꾀했다면, 요즘의 디지털 헬스케어 서비스는 운동 자체를 게임화한 것이 특징이다. 모바일이나 PC 화면과 연동해 혼자 운동을 하면서 단순 기록만 재는 것뿐만 아니라 다른 이용자들과 실제처럼 생긴 가상화면 속에서 멀티플레이로 만나 경쟁하고 순위를 매길 수도 있다. 김 부사장은 화상회의도 마찬가지로 봤다. 그는 “요즘 사람들은 줌이나 팀즈 등 화상회의 플랫폼으로 단순히 업무 목적을 넘어 놀기도 하고, 회식도 한다. 그 옛날 ‘퀴즈퀴즈’ 같은 아바타 채팅방에서 이모티콘으로 감정을 표시하면서 놀던 감성이 떠오른다”며 “게임이라 부르던 아바타 채팅과 화상 채팅의 요소를 놓고 볼 때, 이것도 게임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말했다.틱톡과 같은 영상 플랫폼 역시 게임의 요소를 대거 갖추고 있다고 김 부사장은 설명했다. 영상이라는 콘텐츠로 다양한 플레이를 시도하고, 이에 대한 피드백과 평가가 뒤따르기 때문이다. 김 부사장은 이를 두고 ‘영상으로 플레이하는 게임’이라고 표현했다.또 자동차 내비게이션 티맵의 경우 운전자의 운전기록을 점수화하고, 각종 미션을 업적화해 보여주는데 이는 게임과 같은 동기부여 방식을 적용한 사례다. 각종 행동의 점수화와 미션 부여로 행동을 유도하는 것은 게임의 핵심 요소 중 하나기 때문이다.김 부사장은 “이렇듯 요즘 사람들이 즐기는 놀이나 취미생활은 게임인지 아닌지 고민하게 만드는 것들이 많다”며 “예전에는 전자기기를 잘 다루는 사람들이 깊게 빠지는 취미생활이 게임이었다면, 이제 게임은 대중이 쉽게 즐길 수 있는 여러 취미 중 하나가 됐다”고 분석했다.그러면서 “레고나 인형놀이, 오락실 게임을 즐겼던 제 어린 시절과 달리 요즘 아이들은 그것들을 모두 결합한 형태의 로블록스나 마인크래프트를 즐긴다”며 “이것들은 디지털 장난감이자 곧 놀이문화인 셈”이라고 덧붙였다.◇AI가 카메라로 내 표정 인식해 스토리텔링까지김 부사장은 이번 기조강연에서 ‘변화’와 ‘재정의’를 끊임없이 강조했다. 그는 “기존 게임에 대해 갖고 있던 개념과 기준을 재정의해야 한다”면서 “진짜 다르게 생각해야 한다. 변화해야 한다”고 거듭 힘주어 말했다.김 부사장은 “AR과 IP의 절묘한 조합을 통해 게임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도 하게 만들었던 포켓몬 고나 장난감을 디지털화해 새로운 시장을 만든 로블록스, 혹은 닌텐도 위가 처음 나왔을 때 이상의 혁신이 필요하다”면서 넥슨이 현재 고민하고 있는 차세대 게임의 청사진들을 공개했다.김 부사장은 “전투 게임을 하는데 마우스 클릭이 아니라 칼을 휘두르는 나의 동작으로 부대를 지휘한다면 얼마나 짜릿하겠나”라며 “AR과 VR의 발전으로 상상을 현실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영상과 게임의 경계를 무너뜨리는 시도도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영화처럼 하나의 스토리를 영상으로 감상하다가, 특정 시점에서 이용자가 개입하고 싶을 때 버튼 하나만 누르면 별도의 설치과정 없이 클라우드 기술로 게임으로 전환해 플레이하는 방식이다. 이용자의 선택에서 더 나아가 AI 딥러닝이 개입하는 게임도 가능하다고 김 부사장은 소개했다. 딥러닝으로 이용자의 집중도나 반응, 표정 등을 관찰하고 분석해 기호에 맞춘 다음 스토리를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다.김 부사장은 “이미 AI가 콘텐츠를 만드는 시대에 불가능한 이야기는 아니”라며 “비전인식 기술이 발전하면 나의 표정과 눈, 코, 입의 변화가 감정만 전달하는 역할이 아니라 (조이스틱처럼) 컨트롤러 역할을 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페이스플레이 등 프로젝트 진행중이러한 구상을 바탕으로 넥슨은 화상채팅과 감정표현 기능을 넘어 상호작용을 강화한 ‘페이스 플레이(FACE PLAY)’, 창작자와 소비자의 영역을 깨고 누구나 상상을 현실화하는 ‘MOD’ 등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넥슨에 따르면 페이스 플레이는 딥러닝과 비전컴퓨팅에 기반한 차세대 AI 기술과 연출 시스템을 활용 중이며, ‘게임 메이킹 플랫폼(Game Making Platform)’이라는 신규 장르로 준비 중인 MOD는 기존 게임 개발의 경계를 허무는 시도를 목표로 하고 있다.김 부사장은 “이제 우리의 경쟁사는 게임사가 아니라 모든 엔터테인먼트 플레이어”라며 “단순히 게임을 만든다는 기존 게임업계 종사자 마인드로는 경쟁할 수 없다. 우리부터 게임회사, 게임산업이라는 말을 쓰지 말고, 새로운 단어와 앞으로의 미래를 한 번 더 고민해보자”고 밝혔다.한편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2021 NDC’는 코로나19 팬데믹 상황을 고려해 최초로 온라인 개최했다. 이날부터 11일까지 3일간 열리며, NDC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별도 등록 없이 NDC 강연을 볼 수 있다.올해는 특히 ‘데이터분석’ 분야가 신설돼 넥슨 인텔리전스랩스, 엔씨소프트 Knowledge AI랩 등 AI와 알고리즘을 연구하는 전문가들이 개발 및 서비스에 활용 사례와 노하우를 공유한다. 이밖에도 게임기획, 프로그래밍, 비주얼아트 등 7개 분야 56개의 세션이 진행된다.
- 한화H&R, 어반베이스와 MOU…온라인 경쟁력 강화 행보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한화호텔앤드리조트가 3D 공간데이터 플랫폼 기업 어반베이스와 비즈니스 협력 및 공동사업 모색을 위한 전략적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8일 밝혔다. 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왼쪽), 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이사(오른쪽)가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한화호텔앤드리조트)양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호스피탈리티(Hospitality)와 프롭테크(Proptech) 업계를 선도하는 기업 간 파트너십을 구축해 공간 경험을 혁신할 수 있는 모든 접점에서 시너지를 낼 것으로 기대한다. 프롭테크는 부동산과 기술을을 결합한 용어로 모바일·빅데이터·정보통신기술 등을 접목한 부동산 서비스를 의미한다.양사는 각 사가 보유한 역량 및 인프라를 연계해 고객의 관심 및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주거·인테리어 시장에서 미래지향적인 사업모델을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이를 통해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홈디자인 및 인테리어 관련 프롭테크 사업 기반을 마련해 인테리어 브랜드 쇼룸 사업, 온라인 라이프 스타일 플랫폼 조성 등 다양한 부가사업을 시도해 지속 가능한 미래 사업 추진의 발판을 마련할 예정이다.문석 한화호텔앤드리조트 대표이사는 “어반베이스가 보유한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기술은 리조트 분야에서 메타버스(Metaverse)를 선도적으로 도입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급변하는 시장 트렌드와 고객 니즈를 반영해 지속 가능한 신성장동력을 발굴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어반베이스는 프롭테크 시장을 개척하고 있는 3D 공간데이터 플랫폼으로, 2D 도면 3D 자동 모델링 기술, 3D 홈디자인, 공간분석 기반 AR 등 가상과 현실의 경계를 허무는 비대면 기술을 다량 보유하고 있다. 대표 서비스인 ‘3D 홈디자인’과 ‘어반베이스 AR’의 기업용 버전은 현재 LG전자, 퍼시스그룹, 롯데하이마트, 에이스침대, 니토리(Nitori) 등 50여 개의 국내외 브랜드에서 고객 커뮤니케이션 툴로 활용하고 있다.하진우 어반베이스 대표는 “어반베이스 유저들의 온라인 경험을 오프라인으로 확장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모색하던 중 한화호텔앤드리조트와의 비즈니스 접점을 발견했다”라며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인프라에 어반베이스의 기술을 접목하면 미래를 이끌 다양한 공간 경험 사례가 나올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 [마켓인]본엔젤스,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초심캠프' 2기 모집
- [이데일리 이광수 기자] 초기 스타트업 전문 투자사 본엔젤스가 스타트업 발굴 및 투자를 위해 초심캠프 2기 하반기 프로그램 참가 기업을 오는 29일까지 모집한다고 8일 밝혔다. 선정 팀에는 캠프 시작과 동시에 5천만원부터 최대 3억원의 시드(Seed) 투자가 진행된다. 캠프 종료 이후에도 성장 잠재력이 있다고 판단되는 팀에는 3억원부터 10억원 규모의 후속 투자를 진행하고 TIPS 추천 기회를 제공한다. 또 후속 투자 집행 시점부터 최소 6개월 이후, 본엔젤스 연계 펀드를 통해 최대 30억원 규모의 추가 투자 검토 기회를 제공해 1년 이내 최대 50억 원의 자금 확보가 가능하다. 본엔젤스는 IR 활동 혹은 데모데이와 같은 외부 행사 없이 본엔젤스 자체 펀드를 통해 이 같은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모집 대상은 2인 이상의 인원으로 구성된 예비 창업 팀 및 국내 스타트업이며, 투자 유치 이력이 없어야 한다. 분야는 서비스 트랙과 테크 트랙의 2가지로 나눠서 모집한다. 서비스 트랙에는 플랫폼, 커머스, 컨텐츠, 교육, 핀테크 등 IT 서비스 전반적인 분야에서 팀을 모집하며, 테크 트랙에는 AI, 블록체인,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로봇, 메타버스 등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팀을 모집한다. 이 밖의 분야도 성장 잠재력만 갖고 있다면 초심캠프에 지원할 수 있다는게 본엔젤스 측 설명이다.캠프 진행 기간에는 창업자 출신으로 구성된 본엔젤스 파트너가 사업 전반에 관한 밀착 카운셀링을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성공한 창업자를 초청하여 재능 기부형 카운셀링을 제공함으로써 실질적인 팀의 성장을 조력할 계획이다. 서비스 분야에는 우아한형제들 김봉진 의장과 스푼라디오 최혁재 대표, 버킷플레이스 이승재 대표, 코드브릭 방경민 대표가, 기술 분야에는 뷰노 김현준 대표, 세미파이브 조명현 대표, 채널코퍼레이션 최시원 대표, 다비오 박주흠 대표 등의 본엔젤스 동문 스타트업 대표들이 게스트 카운셀링을 제공할 계획이다. 본엔젤스는 2006년에 투자를 시작한 이래 현재까지 △크래프톤 △우아한형제들 △뷰노 △버킷플레이스 △스푼라디오 △마이리얼트립 등의 국내 대표 스타트업들을 초기에 발굴하고 투자했고, 유니콘 배출, 다수의 M&A, IPO등의 성과를 이루고 있다.다. 초심캠프를 총괄하는 김광수 본엔젤스 파트너는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 등의 외부 활동이 아닌 실질적인 성장에 집중할 수 있게 프로그램을 기획했다”며 “높은 성장 잠재력을 가진 팀을 초심캠프에서 만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 NFT 메타버스 플랫폼 디비전, 앵커(Ankr)와 전략적 제휴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대체불가토큰(NFT) 기반의 메타버스 플랫폼 디비전 네트워크(Dvision Network)가 블록체인 기반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 앵커 네트워크(Ankr)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했다.디비전은 박람회 및 게임 등 사용자가 손쉽게 메타버스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도록 웹을 기반으로 한 실시간 스트리밍 3D VR 메타버스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는 구매한 NFT 캐릭터로 디비전의 메타버스 생태계에서 자신만의 개성을 표출하고 추가적인 보상을 받을 수 있다.앵커는 블록체인 기반의 분산 클라우드 컴퓨팅 프로젝트다. 앵커는 빠른 처리 속도와 낮은 수수료를 구현할 수 있는 탈중앙화 분산형 클라우드 컴퓨팅 플랫폼으로 현재, 40개 이상의 블록체인 프로토콜을 지원하고 있으며 8,000개 이상의 노드를 호스팅한다.이번 파트너십의 일환으로, 디비전 네트워크의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Binance smart chain, 이하 BSC) 브릿지는 앵커의 분산 노드에 의해 구동된다. 디비전은 BSC와 자사의 NFT 마켓플레이스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앵커에서 제공하는 노드 서비스를 이용한다고 밝혔다.디비전 네트워크 관계자는 “BSC 확장을 위해 디비전은 앵커의 턴키(turnkey) 솔루션을 활용할 것이다”라고 말하며, “해당 솔루션은 대규모 블록체인 애플리케이션 구축에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디비전 네트워크의 BSC 브릿지는 앵커의 노드 서비스와 커브그리드의 MultiBaas 블록체인 미들웨어가 함께 작동되며, 이는 BSC 브릿지뿐만 아니라 디비전의 NFT 마켓플레이스 모두 적용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디비전 네트워크 엄정현 대표는 “디비전 네트워크는 앵커와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해 기쁘다”고 말하며, “양사는 서로 협력해 공정하고 투명한 생태계 조성을 위해 다각적인 활동을 전개하겠다”고 전했다.디비전 네트워크는 최근 바이낸스 스마트 체인 생태계에 합류 및 탈중앙 파생상품 거래 프로토콜인, 인젝티브 프로토콜과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체결한 바 있다.
- ‘루이비통도 떠난다’ 위기의 면세 사업, 한도 상향 등 절실
- [이데일리 윤정훈 기자]작년 코로나19에 직격탄을 맞은 면세 업계가 루이비통 철수 검토, 중국 면세점 약진 등으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실적 악화에 인천국제공항 사업권 포기, 무착륙 관광비행 등을 통해 돌파구를 마련하고 있지만 이 정도론 역부족이라는 평가다. 매출도 대부분 중국인 따이궁(보따리상)에 의존하고 있는 기형적인 구조다. 이같은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해서는 면세한도 현실화, 온라인 면세 사업 등에 대한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사진=이데일리 DB)4일 업계에 따르면 루이비통은 국내 주요 면세점에 시내면세 사업을 철수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했다. 글로벌 정책에 따라 한국에서 공항 면세점 위주로 매장을 운영하겠다는 것이 철수의 이유다.국내 면세 업계는 갑작스런 루이비통의 통보에 당혹스럽다는 입장이다. 면세점의 상징이라고 볼 수 있는 최고급 명품 브랜드가 이탈하면 매출은 물론 이미지 측면에서도 타격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현재 국내 시내면세점의 루이비통 매장은 서울 4곳, 부산 1곳, 제주 2곳 등 모두 7곳이다.루이비통은 1984년 명품 브랜드 중에 가장 먼저 롯데면세점에 입점했다. 당시는 국내 백화점에도 루이비통이 없던 시절이다. 만약 루이비통이 시내면세점을 철수한다면 37년 만의 철수가 되는 셈이다.면세 업계 관계자는 “루이비통은 면세점의 상징적인 브랜드였는데, 빠지게 되면 시내 면세점 사업이 기울고 있는 듯한 인상을 줄 수 있다”며 “명품 브랜드에 의존하고 있는 시내 면세점의 한계가 드러난 것”이라고 설명했다.현재 한국 시내면세점 매출 대부분은 중국 따이궁에 의해서 발생한다. 이에 루이비통 내부에서도 한국에서 구매해 중국으로 이동할 물량이면 애초부터 중국 면세점에서 파는 게 낫다는 판단을 한 것으로 보인다.실제 4월 국내 면세점 매출 1조 5574억원 중에 외국인 구매 비중은 94%를 차지했다. 나머지 6%도 제주의 JDC 지정면세점 매출이 포함된 것이라 순수하게 해외로 나간 내국인으로 볼 수 없다.이처럼 면세 업계의 매출구조가 기형적으로 된 것은 내국인의 해외 출국 자체가 막혔기 때문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업계는 정부와 논의를 통해 ‘무착륙 관광비행’, ‘내수통관 면세품 판매’ 등을 진행했다. 그럼에도 이는 한시적인 조치라 실질적인 매출 증진에는 도움이 되지 않았다.이에 업계는 면세 한도 연 600달러(67만원), 구매제한 5000달러(558만원) 등 제도를 완화해 달라는 입장이다. 실제 면세한도는 2014년 400달러에서 600달러로 인상된 후 7년째 제자리다. 인플레이션이 가속화하고 있는데 물가 상승이 전혀 반영되지 않고 있는 것이다. 1인당 실질 소득 기준 한국의 절반에도 못 미치는 중국은 면세한도가 5000위안(86만원)이며, 한국보다 GNI(국민총소득)가 조금 높은 일본은 20만엔(205만원)에 달한다. 중국이 대대적으로 키우고 있는 하이난 면세점에 있는 하이난 지역의 면세한도는 무려 10만위안(1710만원)에 이른다.업계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면세 한도가 상향하고 있고, 한국 국민소득이 늘어나는 만큼 면세한도 현실화와 구매제한 폐지 등을 해야 한다”며 “한국 면세점이 주춤하는 동안 정부가 지원하는 중국국영면세품그룹(CDFG)는 매출이 오히려 늘어나면서 세계 1위로 올라섰다”고 했다.(자료=무디 데이빗 리포트)영국 면세유통 전문지 ‘무디 데이빗 리포트’에 따르면 CDFG의 지난해 매출은 66억 300만유로(약 8조 8500억원)로, 전년 60억 6500만유로(8조 2000억원) 대비 8.1% 상승했다. 반면 롯데면세점은 작년 48억 2000만유로(약 6조 5150억원)로 31.8% 감소했다. 같은 기간 신라면세점도 42억 9000만유로(5조 8000억원)로 39.1% 줄었다.일각에서는 면세품 역직구, 온라인 면세점 등을 도입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온다. 이대로 두면 한 때 세계 1위였던 국내 면세 산업이 도태될 것이라는 지적이다.서용구 숙명여대 교수는 “산업이 디지털화되고, 메타버스가 나오는 시점에 온라인 면세점 등에 대해서도 고민할 때”라며 “면세한도도 현실화하고, 해외 여행을 안가는 사람도 면세를 구매할 수도록 하는 등 제도 개선을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에서도 면세 사업 지원에 대해서는 공감을 하고 있다. 하지만 제도 개선 등에 대해서는 연구 등을 통해 신중하게 검토한다고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서울본부세관은 최근 면세점 업계 대표를 만나 업계의 애로사항 등을 듣고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정부 관계자는 “업계가 포스트코로나를 준비하는 과정에 공동 대응을 해야한다는 점을 알고 있다”며 “전문 기관을 통해 평가와 전략을 세우고 서로 협력해서 위기를 극복해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 싸이월드 환불 첫날 13만명 몰렸다…모객 효과 톡톡
- 싸이월드제트 제공[이데일리 노재웅 기자] 7월 부활을 알린 싸이월드가 서비스 재개에 앞서 실시한 도토리 환불에 첫날에만 13만명이 몰린 것으로 파악됐다. 도토리 환불에 사람들이 이처럼 몰린 까닭은 그 액수가 크기 때문이 아니라, 자신의 추억이 담긴 옛 사진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싸이월드는 앞으로도 아이디 찾기와 연계한 여러 이벤트를 적극 진행해 타 SNS으로 떠난 기존회원의 발길을 되돌리는 것은 물론, 커머스와 암호화폐 등을 연계한 신규 서비스로 ‘뉴 싸이월드 팬덤’을 만들겠다는 목표다.◇인스타·틱톡으로 떠난 회원 되찾아야2일 싸이월드 운영권을 보유한 싸이월드제트와 도토리 소유권을 가진 SK컴즈 등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시행한 도토리 환불 첫날 13만명의 고객이 환불을 신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도토리 환불 사전신청자 중 송금 첫날에 집계한 일부 수치로, 전체 환불 신청자 규모는 몇 배로 커질 전망이다.도토리 환불은 1개당 100원으로 이뤄진다. 첫 환불을 받은 정모 회원의 도토리 보유량은 3.5개였고, 환불금액은 350원으로 전해졌다. 도토리를 한 개 이상 보유한 싸이월드 회원수는 276만명이고, 총 도토리 환불 잔액 규모는 24억원이다.개개인의 환불 규모로 치면 크지 않은 액수지만, 도토리 환불 이벤트를 계기로 아이디 찾기를 유도할 수 있다는 면에서 모객 효과는 톡톡하다는 평이다.싸이월드는 한때 국민 SNS로 불릴 정도로 큰 인기를 누렸지만, 지금은 인스타그램과 틱톡은 물론 클럽하우스 등 신규 SNS가 팬덤을 보유하고 시장을 형성하고 있어 다시 옛 명성을 찾기가 녹록지 않은 상황이다.그렇기 때문에 도토리 환불로 신뢰를 얻어 기존회원의 발길을 돌리면, 최소 200만명 이상 수준의 향후 서비스 이용자를 확보할 수 있다는 점에서 싸이월드제트는 도토리 환불 정상화에 특히 심혈을 기울인 것이다.◇한게임과 연계 이벤트..향후 커머스도 입점싸이월드는 나아가 다양한 플랫폼·서비스 주체들과 협업해 기존 및 신규 회원 찾기에 계속 열을 올린다는 방침이다.그 첫 번째 사례로 지난달 20일 NHN과 파트너십을 체결했는데, 오는 7월경 싸이월드 서비스 재개 시점에 맞춰 NHN의 게임포털 ‘한게임’을 통해 채널링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NHN은 한게임 포털사이트에 ‘싸이월드 아이디 찾기’ 배너 이벤트를 진행한다. 또 싸이월드 재화(옛 도토리, 현재 미정)를 한게임 홈페이지 내에서 구매하고, 바로 싸이월드로 접속하는 것도 가능하게 링크를 마련할 방침이다.NHN 관계자는 “한게임 회원들이 게임을 하러 들어왔다가 싸이월드도 바로 이용할 수 있게 한다는 점에서 우리는 즐거움의 다양성을 제공할 수 있고, 싸이월드는 회원을 유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윈윈”이라며 “싸이월드 재화 구매를 통한 수익도 일부 공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싸이월드제트 측은 “이번 전략적 제휴를 계기로 싸이월드와 NHN의 다양한 콘텐츠뿐 아니라 여러 분야의 적극적인 제휴가 이어질 것”이라고 예고했다.7월 재개장하는 싸이월드는 사진첩과 음악듣기 등 기존 기능은 그대로 유지하되 인터페이스를 2D에서 3D로 바꾸고 메타버스와 같은 공간에 AR(증강현실)·VR(가상현실) 기술을 접목해 제공한다는 계획이다.이와 별개로 ‘싸이월드 코인’으로 명명된 진화된 도토리도 개발 중이다. 싸이월드 공간에 입점할 다양한 서비스 파트너와의 안정적인 기술 구현을 위해서는 블록체인 기반의 메인넷이 필요하기 때문에 ‘블록체인 도토리’를 만든다는 설명이다.새로운 도토리를 통해 싸이월드는 커머스 기업들과 연계한 서비스나 시중 은행들과의 마일리지 포인트 호환 등을 구상하고 있다.싸이월드제트 관계자는 “싸이월드가 마련할 메타버스 세상에 콘텐츠, 헬스케어, 금융, 이커머스 등 다양한 기업이 입점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이전보다 더 나은 재미와 편리함을 제공하기 위한 서비스 개발을 위해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
- 한미반도체, 日수입 의존 '마이크로 쏘' 첫 국산화
- 한미반도체 마이크로 쏘 장비[이데일리 강경래 기자] 한미반도체(042700)가 그동안 일본으로부터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반도체 패키지용 ‘듀얼척 쏘’(Dual-chuck Saw) 장비를 처음으로 국산화했다고 2일 밝혔다.한미반도체가 출시한 ‘마이크로 쏘’(micro SAW) 장비는 반도체 패키지를 절단하는 장비다. 그동안 반도체 패키지 쏘 장비 분야에서 전 세계 시장을 장악하던 일본 업체로부터 벗어나 국산화에 성공했다.특히 2019년 하반기 일본 경제보복으로 반도체 등 국내 IT(정보기술) 분야 소부장(소재·부품·장비)에 대한 자립 중요성이 부각된 뒤 반도체 장비를 처음 국산화한 사례로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곽동신 한미반도체 부회장은 “최근 정부가 발표한 ‘K-반도체 전략’과 같이 반도체 기술력 확보 경쟁은 민간 중심에서 국가 간 경쟁으로 심화하고 있다. 특히 일본 반도체 불화수소 수출 규제로 시작한 IT 분야 소부장 위기에 맞서 전량 일본 수입에 의존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수입 대체에 성공했다는 점이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이어 “수입 대체 측면에서도 연간 900억원 상당의 비용 절감 효과와 함께 수급 불확실성 해소와 신속한 장비 납기, 여기에 경쟁사 대비 생산성, 편의성, 신뢰성 등이 앞선다는 평가를 받는다”며 “글로벌 시장 장악력을 더욱 확대해 향후 매출 증가와 이익률 개선에 큰 원동력이 될 것이다. 특히 품질에 대한 자신감으로 경쟁사 보다 길게 무상보증기간 18개월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최근 5G(5세대 이동통신)와 메타버스,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자율주행, 커넥티드카, 데이터서버 등 4차산업 활성화로 인해 전 세계적으로 반도체 수요가 크게 증가한다. 이에 따라 반도체 장비 주문 역시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이와 함께 반도체 공급 부족에 따른 설비 투자 확대까지 더해진다.한미반도체 관계자는 “이번 ‘마이크로 쏘’ 장비 국산화는 과거 어느 때보다 시장에서 기대감을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라며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에 이어 올해 반도체 ‘슈퍼사이클’을 통해 다시 한번 최대 실적 경신이 예상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