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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이대로 좋은가]①"조회수가 곧 돈"
  • 유튜브를 비롯한 OTT시장은 지속해서 성장하는 추세다. 방송통신위원회에 따르면, 국내 OTT 동영상서비스 시장규모는 2015년 3178억원에서 2016년 4884억원 정도로 약 53.7% 성장할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이미지투데이)유튜브 크리에이터 전성시대다. 최근 키즈 유튜브 채널 보람튜브 주인공 보람(6) 양의 가족 회사가 강남에 95억 원대 빌딩을 매입했다는 소식에 유튜브 시장과 크리에이터 문제가 또 다시 화두에 올랐다. 유명 유튜버들이 자신들의 수익을 공개하면서 크리에이터의 수익에 대한 논란도 이어졌다.적게는 몇백만원에서 많게는 몇십억까지 수익을 내는 유명 유튜버들을 바라보는 시선도 곱지 않다. 일각에서는 이들이 수익과 조회수 확보를 위해 각종 선정적 콘텐츠를 만든다며 윤리적인 문제를 지적했다. 전문가들은 "유튜브에 대한 사회적 규제가 유튜브의 성장 속도를 따라가지 못해 나타난 잡음"이라고 진단했다.유튜브 수익 최대 관심...직접 뛰어들기도 많은 크리에이터들이 특정 구독자수 돌파 이후 자신의 유튜브 채널 수익을 공개했다. (사진=유튜브 화면 갈무리)유튜브에서는 유명 유튜브 채널의 수익공개 영상이 하나의 콘텐츠로 자리잡았다. 크리에이터들은 특정 구독자 수를 돌파하면 유튜브 채널 한 달 수익을 공개하는 영상을 업로드했다. 한 달에 400만 원을 번다고 밝힌 한 유튜버의 수익공개 영상을 두고 “한 달에 400(만원)이면 대기업 대리급(월급)이다”라며 “내 한 달 월급보다 많이 벌어서 부럽다”며 많은 일반인들은 수익을 위해 직접 유튜브 시장에 뛰어들기도 했다.수익 창출을 위해 크리에이터들은 '조회수 어그로'를 끌기도 했다. 구독자 12만 명을 보유중인 유튜브 크리에이터 A(32)씨는 "조회수가 높을수록 광고수익을 많이 얻을 수 있다는 걸 알고 어떻게 하면 조회수가 높게 나올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라고 말했다. A씨에 따르면, 썸네일과 제목을 자극적으로 뽑을수록 동영상 조회수는 높았다. A씨는 "처음에는 나 혼자 재밌는 영상을 올리면 된다고 생각했는데, 수익을 의식할수록 어떻게 하면 더 자극적이고 많은 시청자를 끌어들일 수 있는 콘텐츠를 만들지 고민하게 된다"고 했다. 자극적인 콘텐츠가 높은 조회수로 연결된다는 것을 안 유튜버들은 어떻게하면 사람들의 시선을 끌수 있을지 경쟁하는 모습이다.조회수가 곧 수익...선정적·혐오 콘텐츠 만연 지난 2017년 세이브더칠드런은 보람튜브 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문제가 된 영상은 보람 양이 차도에서 장난감 차로 자동차를 조종하는 듯이 연출했다. (사진=보람튜브 유튜브 화면 갈무리)미국 유튜브 분석 사이트 소셜블레이드에 따르면, 보람튜브의 광고 수익은 약 19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누리꾼들은 “상대적 박탈감을 느낀다”며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보람튜브 역시 기존의 영상들 중 아동학대 콘텐츠들이 논란이 된 적 있다.지난 2017년 9월 국제구호개발단체 세이브더칠드런은 보람튜브를 비롯한 키즈 유튜브 채널 운영자를 아동학대로 고발했다. 세이브더칠드런은 채널 운영자들이 "유아에게 정신적 고통을 줄 수 있는 자극적인 행동을 했고, 해당 영상을 불특정 다수에게 배포해 금전적인 이익을 취했다"고 주장했다. 보람튜브는 보람 양에게 실제 차도에서 장난감 자동차에 탑승한 채 운전을 하도록 하는 영상을 올려 비난을 받았다. 당시 서울가정법원은 보람 양의 부모에게 보호 처분을 내렸다. 인터넷 방송에서 조회수를 위한 자극적인 콘텐츠들은 지속해서 논란이 됐다. (사진=왼쪽부터 뚜아뚜지TV 유튜브, 철구 아프리카TV 캡쳐)자극적인 콘텐츠일수록 조회수가 높은 현상은 인터넷 기반 영상 플랫폼에서 확연하게 나타난다. 유튜브 등의 플랫폼에서 구독자와 조회수는 수익과 직결된다. 최근 유명 키즈 유튜브 채널 ‘뚜아뚜지TV’는 6살 아동에게 10kg에 달하는 대왕문어를 자르지 않고 먹게 해 거센 비판을 받았다. 누리꾼들은 “광고 수익을 위해 아동학대를 하고 있다”라며 분노했다. 이외에도 ‘보겸TV', ’철구‘ 등의 BJ는 인터넷 방송에서 여성혐오, 욕설 등 혐오 코드를 이용한 자극적 콘텐츠들로 높은 조회수와 수익을 얻었다.매일 두 시간 이상 유튜브를 시청한다는 심기용(가명·28) 씨는 “유튜브를 둘러보다 보면 선정적인 영상이나 혐오 코드를 이용한 콘텐츠들이 많은 것을 발견한다”며 “그런 영상들이 조회수가 높은 것을 보며 씁쓸함을 느낀다”고 말했다. 심 씨는 또한 "유튜브 자체에서 해당 콘텐츠들에 대한 규제가 이뤄지지 않는 점도 문제인 것 같다"라며 "자극적인 콘텐츠에 대한 확실한 제재가 이뤄졌으면 좋겠다"고 했다.김지우(가명·25·여) 씨도 "BJ들의 성희롱이나 선정적 방송이 논란이 되면 '터질 게 터졌구나'라는 생각이 든다"며 "일부러 조회수를 위해 '어그로'를 끌며 자극적인 방송을 하는데 문제가 되지 않은 적이 훨씬 많아 불편했다"라고 말했다. 김 씨는 "유튜브나 아프리카TV도 유명한 크리에이터의 논란이 될 만한 영상을 제대로 제지하지 않고 있다"라며 "플랫폼의 발전을 위해 이들의 선정적인 콘텐츠에 명확한 규제와 가이드라인이 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전문가들 "사회적 감시 시스템 필요"전문가들은 유튜브의 선정적 콘텐츠와 윤리적인 문제에 대한 사회적 규제가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앞서 존 리 구글코리아 대표는 2017년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회 종합 국정감사에서 유튜브가 혐오 콘텐츠로 돈을 벌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부적절한 콘텐츠를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존 리 대표는 “유튜브에는 1분마다 500시간 분량의 영상이 올라오고 있어 관리하는 데 어려운 점이 있다”라며 선정적인 콘텐츠에 대한 조치의 어려움에 대해 설명했다.하재근 문화평론가는 “유튜브가 기존 메이저 매체 이상으로 영향을 가지게 되면서 잡음이 나타날 수밖에 없다”라고 설명했다. 하 평론가는 “유튜브는 이미 주류 미디어가 됐다고 봐도 무방하다”라며 “그러나 기존 방송사만큼 자체적인 규제나 사회적 감시의 시선이 촘촘하게 설계돼 있지 않은 것이 문제”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이제는 유튜브 스타가 기존 연예인보다 더 큰 영향력을 가진 시대라 그에 걸맞은 사회적 감시 시스템이 필요할 것“이라고 말했다./스냅타임
2019.08.01 I 공지유 기자
'바이브 등 소속' 메이저나인 악플러 상대 고소 결정
  • '바이브 등 소속' 메이저나인 악플러 상대 고소 결정
  • 바이브 윤민수와 류재현(사진=이데일리DB)[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바이브, 포맨, 벤, 김동준, 캐스퍼 등의 소속사 메이저나인이 소속 아티스트에게 악의적인 비방 및 허위사실 유포를 한 사람들을 고소한다.메이저나인은 소속 연예인들에 대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등이 더 이상 간과할 수 없는 수준에 이르렀다고 판단해 법무법인 명재를 통해 5일 고소장 접수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이저나인 측은 소속 아티스트 보호를 위해 7월 중 1차 고소, 8월 중 2차 고소를 진행하겠다는 방침이다. 이와 별개로 일부 사건은 현재 수사가 진행 중으로 단순 호기심 등으로 인해 처벌 대상이 되지 않도록 유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악플도 범죄라는 사실을 인지하고 익명을 믿고 다른 이들에게 상처를 주는 행위를 삼가달라는 것이다.메이저나인 측은 “앞서 비방과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에 대해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강력한 법적 대응 방침을 밝힌 바 있다”며 “관련 제보 자료 및 자체 모니터링 자료가 방대하고 확인할 부분이 많아 검토에 오랜 시간이 소요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메이저나인은 그동안 자발적으로 자정을 바라며 대응해 왔으나 그 행위가 도를 넘어 소속 아티스트들과 팬들에게까지 피해가 미쳐 선처 없는 강력 대응을 하게 됐다”고 덧붙였다.메이저나인 측은 앞으로도 SNS 및 커뮤니티, 특정 음악 사이트를 중심으로 온, 오프라인, 모바일에서 퍼지고 있는 소속 아티스트 및 회사에 대한 악의적인 비방 댓글과 허위사실 유포, 악성 댓글 등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형법상 모욕죄 등의 위반에 대해 보여주기 식 대응이 아닌 법적 조치를 취하겠다고 강조했다.
2019.07.05 I 김은구 기자
벤, 오늘(3일) 신곡 발매...‘열애중’-‘180도’ 잇는 발라드
  • 벤, 오늘(3일) 신곡 발매...‘열애중’-‘180도’ 잇는 발라드
  • (사진= 메이저나인 제공)[이데일리 스타in 정준화 기자] 가수 벤(BEN)이 또 하나의 역대급 이별 감성 발라드를 선보인다.벤은 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헤어져줘서 고마워’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한다.지난해 12월 발표한 미니앨범 ‘180˚’ 이후 벤이 약 7개월 만에 공개하는 신보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헤어짐’을 주제로 우리들의 지극히 현실적인 이별이야기를 그린 발라드곡이다. 바이브 류재현과 메이저나인의 메인 프로듀서 최성일, 민연재가 소속된 프로듀싱팀 VIP가 함께 작업해 한층 더 높은 완성도를 자랑한다. 아티스트의 청아하고 애잔한 음색이 주는 여운이 깊게 느껴지는 이 곡은 누구나 한 번쯤 겪었던 이별을 떠올리게 한다. 벤은 이 곡의 디테일한 감정선까지도 놓치지 않기 위해 녹음실의 모든 불을 끈 채 몰입하여 녹음을 진행했다는 후문이다.특히 차분한 대화로 시작된 노래는 후반부로 갈수록 벤의 오열하는 듯한 고음, 이별을 고하는 직설적인 어투의 가사가 더해지며 리스너들의 가슴을 먹먹하게 만들 전망이다.음원과 동시에 공개될 뮤직비디오에는 걸그룹 오마이걸 멤버 지호가 여주인공으로 나서 열연을 펼치며 보는 이들에게 이별의 감정을 고스란히 전달할 예정이다.‘열애중’과 ‘180도’에 이어 많은 이들의 공감을 자아낼 벤의 새 이별 발라드 ‘헤어져줘서 고마워’는 3일 오후 6시부터 감상할 수 있다.
2019.07.03 I 정준화 기자
'21아웃 중 땅볼 15개' 류현진, 체인지업 달인 재차 증명
  • '21아웃 중 땅볼 15개' 류현진, 체인지업 달인 재차 증명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은 소위 말하는 땅볼 투수는 아니다. 올 시즌 개막 후 지난 4일까지 류현진의 땅볼 타구 유도 비율은 45.8%(팬 그래프 기준)였다. 이는 규정이닝을 채운 85명의 선발 투수 가운데 36위였다.전문 싱커볼러로 땅볼 유도 비율이 60%가 넘는 다코타 허드슨(세인트루이스)나 루이스 카스티요(신시내티)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준이다. 류현진은 한국 프로야구 시절부터 플라이볼 투수라는 이미지가 강했다. 메이저리그 데뷔 후 통산 땅볼 유도 비율도 47.5%로 올 시즌보다 약간 높은 수준이었다.하지만 이날만큼은 달랐다. 5일(한국시간) 미국 앨조나주 피닉스의 체이스 필드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로 나온 류현진은 7이닝 3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9승째를 따냈다.특히 류현진은 앞선 경기에서 ‘닥터K’의 모습을 보여줬다면 이날 경기에선 완벽한 땅볼 투수로 변신했다. 류현진이 처리한 21개의 아웃카운트 가운데 15개가 땅볼이었다. 비율이 71.4%에 이른다. 삼진은 2개뿐이었지만 ‘맞춰 잡는다’는 것이 무엇인지를 확실히 보여줬다.이날 애리조나 강타자들로부터 땅볼을 수두룩하게 유도한 비결은 주무기 체인지업이었다. 이날 류현진은 투구수 104개 가운데 체인지업을 41개나 던졌다. 빠른공과 같은 폼에서 같은 궤적으로 들어오다 타자 앞에서 살짝 가라앉는 체인지업에 애리조나 타자들은 속수무책으로 당했다.류현진이 1회말 동료들의 연속 수비 실책으로 2사 1, 3루에 몰렸을 때 크리스천 워커를 풀카운트 승부 끝에 투수 앞 땅볼로 유도한 공은 78.6마일(약 126km)의 낮은 체인지업이었다.3회말 2사 2루 상황에서도 베테랑 타자 애덤 존스에게 77.3마일(약 124km)의 바깥쪽 낮은 체인지업을 던져 유격수 땅볼을 이끌어냈다. 7회말 1사 1, 3루 위기에서 닉 아메드를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잡고 이닝을 마친 것도 79.5마일(약 128km)의 체인지업이 위력을 발휘해서였다.체인지업만 위력적인 것이 아니라 커터, 투심, 슬라이더 등도 땅볼 유도에 한몫했다. 류현진의 경기를 해설한 전 메이저리거 김병현은 “류현진이 같은 폼과 같은 릴리스 포인트에서 다른 구종을 던지니 타자들이 좀처럼 공략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미국 야구 분석 사이트인 브룩스 베이스볼에 따르면 이날 류현진의 최고 구속은 91.66마일(약 148km)에 불과했다. 메이저리그 빠른공 평균 구속인 93마일대에 미치지 못한다. 하지만 다양한 변화구와 정교한 제구력으로 만회하면서 160km 강속구가 부럽지 않은 ‘언터처블 투수’로 자리매김했다.류현진은 경기 뒤 LA 타임스와의 인터뷰에서 “애리조나 타자들이 보더라인을 향하는 공에 배트를 내밀었다. 땅볼 아웃이 많았던 이유”라며 “나는 타자를 구위로 누르는 파워피처가 아니다. 오늘도 내 공을 정확하게 던지는 데 주력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2019.06.05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MLB '이달의 팀' 선발 투수로 선정
  • 류현진, MLB '이달의 팀' 선발 투수로 선정
  •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임정우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5월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발 투수로 선정됐다. 류현진은 2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발표한 ‘이달의 팀’ 선발 투수에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은 리그를 가리지 않고 5월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11명의 선수를 포지션별로 선정해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렸다.류현진은 5월에만 6경기에 선발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눈부신 성적을 올렸다. 리그 선발 투수 중 5월에 류현진보다 많은 승수를 거둔 투수는 없다.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1위다. 5월의 활약을 인정받은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30개 구단을 대표해 이달의 팀 선발 투수로 이름을 올렸다. MLB닷컴이 류현진을 5월의 선발투수로 뽑은 만큼 이변이 없는 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도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프로야구 사무국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매월 빼어난 성적을 올린 선수에게 ‘이달의 선수상’을 준다. 나머지 ‘이달의 팀’ 포수에는 게리 산체스(뉴욕 양키스)가 뽑혔다. 내야진에는 조시 벨(피츠버그 파이리츠), 데릭 디트리히(신시내티 레즈), 글레이버 토레스(양키스), 놀런 아레나도(콜로라도 로키스)가 이름을 올렸다. 에디 로사리오(미네소타 트윈스), 조지 스프링어(휴스턴 애스트로스), 코디 벨린저(다저스)가 외야진을 구성했고 애덤 오타비노(양키스)가 불펜 투수, 오스틴 메도스(탬파베이 레이스)가 지명타자 자리를 차지했다.
2019.06.02 I 임정우 기자
MBC 드라마 ‘이몽’, 증권형 토큰(STO)달고 웹툰으로 제작
  • MBC 드라마 ‘이몽’, 증권형 토큰(STO)달고 웹툰으로 제작
  • [이데일리 김현아 기자]MBC 드라마 ‘이몽’MBC 드라마 ‘이몽’이 웹툰으로 제작된다. 이 웹툰에는 블록체인의 기술이 접목될 예정이다.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이사장 김형주, KBIPA)는 5월부터 방영중인 MBC 인기드라마 ‘이몽’의 웹툰 제작 프로젝트를 후원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이몽’ 웹툰은 이르면 6월 중에 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드라마 ‘이몽’은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기념하여 MBC가 야심차게 선보인 주말특별기획 드라마로 일본인에게 양육된 조선인 외과 의사 ‘이영진’(이요원)이 상해임시정부의 첩보 요원이 되어 태평양 전쟁의 회오리 속에 활약을 펼치는 첩보 멜로 시대극이다.남자 주인공(유지태)은 의열단 단장을 맡고 있는 약산 김원봉의 실제 인물로 불꽃같은 삶을 살았던 독립운동가다. 드라마 이몽은 김원봉을 소재로 한다는 이유로 포털사이트의 실시간 검색어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 드라마는 방영 첫주에 TV 화제성 점유율48.6%를 차지할 정도로 주목을 받았다.이몽 웹툰 제작 크라우드 펀딩은 드라마 IP를 활용한 콘텐츠라는 점 이외에도 웹툰 히트작을 연이어 발표하고 있는 하오툰-엠스토리허브와 더불어 국순신PD, 문시후, 박성철, 이준우 작가등 베테랑 작가들이 작업하며 카카오페이지, 네이버웹툰 등 메이저 웹툰 채널에서 연재가 되고 있다.투자자는 웹툰 매출에서 채널 수수료(30%)를 차감한 다음, 이익의 40%를 분배받는다.웹툰 ‘이몽’ 투자 프로젝트는 블록체인에서 ICO의 대안으로 떠오르는 증권형 토근(STO, Security Token Offering)가 발행된다. STO형 토큰은 2019년에 주목하는 블록체인 키워드로 손꼽히며 있으며 투자자들은 프로젝트 성공 시 보장된 수익을 얻을 수 있는 한편 중간에 거래된다는 장점이 있다.한국블록체인산업진흥협회 김형주 이사장은 “문화산업과 IT 산업 진흥을 위해 보다 효과적인 투자자금 모금과 효과적인 수익 배분 방식이 필요하며 크라우드 펀딩과 결합한 STO는 그 유력한 수단이다. 웹툰 ‘이몽’ 프로젝트에 시도된 것과 같은 STO 토큰 발행을 통해 문화산업, IT 진흥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이몽 웹툰 프로젝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와디즈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2019.05.21 I 김현아 기자
美현지언론도 온통 '류현진 열풍'..."다저스 상승세 주역"
  • 美현지언론도 온통 '류현진 열풍'..."다저스 상승세 주역"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미국 현지언론들의 각종 파워랭킹을 휩쓸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사이트인 MLB닷컴은 지난 주 파워랭킹을 소개하면서 다저스를 휴스턴 애스트로스에 이어 2위에 올렸다. 다저스가 2위를 차지한 중심에는 역시 류현진이 있다.MLB닷컴은 “다저스 선발진은 올 시즌 21승 8패 평균자책점 3.00을 기록 중이다”며 “이 가운데 류현진이 상당 부분을 책임졌다”라고 설명했다.이어 “류현진은 20일 신시내티 레즈와 경기에서 7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9월부터 정규시즌 12경기 연속 2실점 이하를 기록 중이다”고 덧붙였다.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도 류현진이 상승세를 이끌고 있는 다저스를 2위로 평가했다.ESPN은 “류현진이 신시내티 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쳐 31이닝 연속 무실점을 기록했다”며 “이는 최근 5년 내 다저스 최다 연속 이닝 무실점 3위 기록”이라고 전했다.CBS스포츠 역시 다저스를 4위로 평가하면서 류현진에 대한 언급을 빼놓지 않았다. CBS스포츠는 “류현진은 31이닝 연속 무실점과 함께 평균자책점 1.52를 기록 중이다. 지난 시즌 평균자책점은 1.97이었다”며 “하느님 맙소사(Lord)”라고 감탄사를 붙였다.다저스는 21일 현재 31승 17패 승률 0.646을 기록해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7승3패를 기록 중이다. 7승 가운데 2승을 류현진이 책임졌다.
2019.05.21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31이닝 연속 무실점에 평균자책점 1위...특급에이스 인정
  • 류현진, 31이닝 연속 무실점에 평균자책점 1위...특급에이스 인정
  • LA 다저스 류현진이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이 메이저리그를 씹어먹고 있다. 시즌 6승과 더불어 메이저리그 평균자책점 전체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류현진은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무실점으로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시즌 6승째를 따냈다. 삼진은 5개를 잡고 볼넷은 1개만 내줬다.이날 호투로 류현진은 시즌 평균자책점은 1.72에서 1.52로 낮췄다. 종전 양대리그 평균자책점 1위였던 잭 데이비스(밀워키·1.54)를 제치고 1위로 올라섰다. 류현진은 지난 시즌에도 1점대 평균자책점(1.97)을 기록했지만 규정이닝에 미치지 못해 공식 순위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하지만 올시즌은 다르다. 이미 이날 신시내티전 포함, 59.1이닝을 던지면서 규정이닝(48이닝)을 여유있게 넘어선 상태다. 평균자책점을 비롯해 각종 투수 개인순위에서 당당히 맨 위에 이름을 올려놓은 상태다.류현진의 놀라운 기록은 이뿐만이 아니다. 류현진은 이날 호투로 지난 2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 2회부터 31이닝 연속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다음 경기에서 2이닝만 더 무실점으로 막으면 ‘코리안 특급’ 박찬호가 다저스 활약 시절이던 2000년 9월 20일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부터 2001년 4월 8일 샌프란시스코전까지 이어간 33이닝 연속 무실점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된다.이날 올시즌 9경기 등판 만에 6승(1패)째를 챙린 류현진은 류현진은 다승 부문에서도 내셔널리그 공동 1위, 메이저리그 전체 공동 3위에 랭크돼있다.이날 볼넷 1개를 내주고 삼진 5개를 잡으면서 삼진/볼넷 비율은 18.0에서 14.75로 약간 낮아졌다. 하지만 2위인 카를로스 카라스코(클리블랜드)의 8.86개보다 여전히 월등히 앞서있다. 9이닝당 볼넷과 삼진/볼넷 비율도 0.61개에 불과하다. 2위인 잭 그레인키(애리조나)의 1.11개와 비교가 되지 않는다.류현진은 이제 부동의 에이스였던 클레이튼 커쇼를 제치고 다저스의 확실한 에이스로 인정받고 있다. 아직 시즌 초반이지만 ‘사이영상 후보’로도 충분히 거론될만 하다.지역 일간지 ‘오렌지카운티 레지스터’는 “다저스 선발진은 최근 22경기에서 12승 2패를 수확하며 평균자책점 2.05를 찍었지만 그 누구도 류현진만큼 뛰어나지는 않았다”며 “류현진이 31이닝 연속 실점을 허락하지 않았다는데 이는 다저스 역사에서 10위에 해당하는 기록”이라고 소개했다.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 MLB닷컴도 “류현진이 또다시 거장의 면모를 보였다”며 “원정경기 첫 승리를 기록하며 메이저리그 최장인 31이닝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고 전했다.
2019.05.20 I 이석무 기자
MLB, 12개 구단 관중 감소..흥행 '빨간불'
  • MLB, 12개 구단 관중 감소..흥행 '빨간불'
  •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탬파베이 레이스의 경기 장면.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가 관중 감소로 흥행 위기에 직면했다.미국 일간지 USA 투데이는 메이저리그 30개 구단 중 12개 구단의 올해 3∼4월 관중이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감소했다고 3일(한국시간) 보도했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평균 관중은 지난해 2만7142명에서 올해 2만451명으로 33% 준 것으로 조사됐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역시 17% 감소한 평균 3만2700명에 그쳤다.메이저리그는 지난해 3∼4월엔 한파 등의 기상악화로 28경기나 순연돼 관중 동원에 어려움을 겪었다. 그러나 올해엔 날씨 문제가 없었음에도 관중이 줄어 흥행에 비상이 걸렸다.USA 투데이와 포털사이트 야후 스포츠 등은 관중 감소의 이유를 리빌딩(재건) 탓에 사실상 올해 성적을 기대할 수 없는 팀들이 관중 동원에 실패한 것으로 분석했다. 그러면서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인 탬파베이 레이스는 성적은 좋지만, 인기가 없는 팀이라는 한계를 극복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탬파베이는 올해 16번의 홈 경기 중 6경기에서 1만명 이하의 관중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이에 반해 3억3000만 달러라는 거액을 투자해 거포 브라이스 하퍼를 영입한 필라델피아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나 늘어난 관중 동원으로 흥행에 성공했다.
2019.05.03 I 주영로 기자
대만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6명 현지 경찰에 체포
  • 대만서 불법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6명 현지 경찰에 체포
  • (사진=대만 형사경찰국 홈페이지)[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대만에서 불법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던 한국인 6명이 현지 경찰에 붙잡혔다.1일 연합보와 중국시보 등에 따르면 대만 타이중 경찰과 내정부 형사경찰국(형사국)은 지난달 24일 대만 타이중 중부과학단지 인근의 호화 단독주택을 급습해 한국인 6명을 체포했다.이들은 매달 300만-400만원의 보수를 받고 지난해 2월부터 한국인 6000여명을 상대로 메이저리그(MLB), 미국프로농구(NBA) 등 경기 위주로 온라인 도박사이트를 운영해왔다.해당 사이트에서는 약 6억7000만 대만달러(한화 약 252억9000만원)가 오간 것으로 조사됐다.경찰은 이 주택에서 휴대전화 15대, 데스크톱 컴퓨터 6대와 노트북 컴퓨터 3대, 미니컴퓨터 1대, 일회용 비밀번호 생성기(OTP) 10개, 이동식 저장장치(USB) 21개 등 도박 관련 기기와 임대 계약서를 증거물로 압수했다.검거된 이들은 대만 방문 시에 90일 동안 무비자 체류가 가능하다는 점을 노리고 2017년 8월부터 대만을 방문해 거점을 물색한 뒤 지난해 2월부터 사이트를 운영했다고 매체는 전했다.현재 이들은 도박 및 돈세탁 혐의로 타이중 지방검찰에 송치되어 주거지역 제한 및 출국이 금지됐다.현지 경찰은 이들의 배후에 한국 조직폭력배가 연루돼있는 것으로 보고 관련 수사 정보를 한국 경찰에게 넘겼다.
2019.05.02 I 이재길 기자
'푹'에서도 미드 실컷 보세요..디즈니-NBC유니버셜-소니 라인업 추가
  • '푹'에서도 미드 실컷 보세요..디즈니-NBC유니버셜-소니 라인업 추가
  • [이데일리 이재운 기자] 영상 콘텐츠 플랫폼 ‘푹(POOQ)’이 디즈니, NBC유니버셜, 소니 등 해외 메이저 스튜디오 시리즈를 대거 추가했다고 18일 밝혔다. 다음달 초까지 총 187개 타이틀, 2880개 에피소드 규모의 해외 시리즈를 차례로 선보인다.대상은 ‘슈츠(Suits)’, ‘히어로즈(Heroes)’, ‘튜더스(Tudors)’, ‘커뮤니티(Community)’ 등 NBC유니버셜·소니 작품을 시작으로 ‘그림(Grimm)’, ‘하우스(House)’, ‘베이츠모텔(Bates Motel)’, ‘코버트 어페어즈(Covert Affairs)’ 등 해외 비평사이트 로튼토마토에서 호평을 받은 작품도 추가한다. ‘그레이 아나토미(Grey’s Anatomy)’, ‘크리미널 마인드(Criminal Minds)’ 등 디즈니 작품은 다음달부터 볼 수 있다.POOQ 월정액 유료이용자는 추가요금 없이 국내 방송은 물론 인기 해외드라마까지 무제한 시청할 수 있게 된다.POOQ은 해외시리즈 오픈 기념으로 ‘미드보고 미국가자!’ 시청 이벤트도 마련했다. 다음달 16일까지 POOQ에서 미드를 가장 많이 본 시청자들에게 뉴욕 왕복 항공권, 아메리칸 투어리스트 캐리어 세트, 스타벅스 디저트세트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또 이용자들이 미드 감상평과 응원 멘트를 자신의 SNS에 올리면 추첨을 통해 아이패드 미니, 에어팟2를 증정한다.김준환 POOQ 대표는 “이용자가 다른 서비스에 가입하지 않아도 해외시리즈까지 경제적으로 즐길 수 있도록 콘텐츠를 계속 강화해 갈 것”이라면서 “워너브라더스, 폭스 등 다수 메이저 스튜디오들과도 VOD 공급 논의를 이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2019.04.18 I 이재운 기자
로이킴, 몰카 공유 ‘정준영 단톡방’ 멤버…장수막걸리 ‘불똥’
  • [퇴근길 뉴스]로이킴, 몰카 공유 ‘정준영 단톡방’ 멤버…장수막걸리 ‘불똥’
  • [이데일리 장구슬 기자] 이데일리가 오늘 하루의 주요 이슈를 모아 [퇴근길 뉴스]로 독자들을 찾아갑니다.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스포츠 등 퇴근길에 가볍게 읽을 수 있는 세상소식을 매일 오후 5시에 배달합니다. [편집자주]가수 로이킴 (사진=이데일리DB)■로이킴, 연예계 ‘엄친아’→정준영 단톡방 멤버가수 로이킴이 불법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정준영의 카카오톡 단체방 멤버임이 밝혀지자 ‘장수막걸리’에 불똥이 튀고 있습니다. 로이킴의 아버지는 ‘장수막걸리’로 유명한 막걸리 제조업체 서울탁주제조협회 회장을 역임한 김홍택 씨입니다. 그는 2017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3년 전 회장직에서 물러나며 아들에게 지분을 모두 물려줬다”고 밝혔습니다. 서울탁주는 제조장별로 나뉘어 공동대표 51명이 있는데, 로이킴도 이 중 한 명이라는 것입니다. 3일 포털 사이트에는 로이킴의 이름과 함께 장수막걸리가 검색어 상위권을 차지했습니다. 미국에 체류 중인 로이킴은 빠른 시일 내 귀국해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14개월 영아 학대’ 금천구 아이돌보미 영상 ‘충격’여성가족부 아이돌봄서비스에서 나온 50대 아이돌보미 A씨가 생후 14개월 된 영아를 학대한 혐의로 3일 경찰에 출석했습니다. A씨는 맞벌이 부부가 맡긴 아이의 뺨을 때리고 발로 차는 등 학대한 혐의를 받습니다. 이 사건은 피해 아동의 부모가 1일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학대 장면이 담긴 영상과 글을 올리며 알려졌습니다. A씨가 거실과 침실에서 아이를 학대하는 장면이 담긴 해당 영상은 온라인상에서 급속도로 퍼지며 공분을 샀습니다. LA 다저스 류현진이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의 경기에서 역투를 펼치고 있다. (사진=AFPBBNews)■‘LA 몬스터’ 류현진, 시즌 2승 달성‘LA 몬스터’ 류현진(LA 다저스)이 시즌 2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은 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샌프란자이언츠와의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5-2로 앞선 7회말 대타 알렉스 버두고와 교체됐습니다. 다저스는 7회말 1점을 추가해 6-5로 샌프란시스코를 제압했습니다. 류현진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 이어 2연승을 달성했습니다. 류현진의 다음 등판은 오는 9일 열리는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의 원정경기가 될 전망입니다.(사진=MBC 뉴스 화면 캡처)■‘마약 논란’ 황하나 “우리 아빠 경찰청장이랑 베프야”마약 투약 의혹을 받고 있는 남양유업 창업주 외손녀 황하나 씨가 ‘봐주기 수사’를 받았다는 논란이 확산되고 있습니다. 과거 황 씨는 지인들에게 자신의 부친과 경찰의 친분을 과시하는 말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MBC가 공개한 음성 녹취에 따르면 황 씨 추정 여성은 “우리 삼촌이랑 아빠는 경찰청장이랑 다 알아. ‘개 베프(친한 친구)’야”라고 말했습니다. 황 씨는 지난 2015년 필로폰 판매·투약 혐의를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습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황 씨의 마약 사건 수사에 문제가 없었는지 2일 내사에 착수했습니다.지난 2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반송동 운봉산에서 불이 나 연기를 내뿜으며 퍼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해운대 운봉산 산불, 이틀 만에 잡았다”이틀째 이어졌던 부산 해운대 운봉산 산불이 잡혔습니다. 소방당국은 3일 오전 10시 해운대 산불 진화를 완료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은 2일 오후 3시18분경 운봉산에서 시작됐습니다. 당국은 장비와 인력을 총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지만 건조한 날씨와 강풍 탓에 초기 진화에 실패, 불길은 밤새 번져 임야 20ha(약 20만㎡)가 소실됐습니다. 18시간 만에 진화된 산불 첫 발생지는 65살 A씨 소유의 경작지로 확인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2019.04.03 I 장구슬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 발간...피칭존 데이터 수록
  • '메이저리그 스카우팅 리포트' 발간...피칭존 데이터 수록
  •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메이저리그 스카우팅리포트 2019’가 발간됐다.메이저리그(MLB) 전문가인 김형준 MBC 스포츠 해설위원, 박노준 우석대 교수가 공동 대표저자로 집필했고 장원구 스페셜원 편집장, 박문수 MLB 전문 칼럼니스트 등이 힘을 보탰다.김 위원은 지난 2011년 메이저리그 형태의 MLB 스카우팅리포트를 국내 최초로 발간해 크게 주목 받았다. 이 책은 그동안 국내에서 발간된 여러 종의 MLB 가이드북 중 그 원조다. MLB 공식 사이트의 다양한 데이터를 메이저리그 팬들이 쉽게 알아볼 수 있게 독특한 디자인으로 가공했다. 기록의 정확성, 전문성에서 야구 전문가들의 인정을 받고 있다. 총 464페이지 방대한 분량인 이 책에는 MLB 주요 선수 480명에 대한 상세한 리포트를 비롯해 2019시즌 키워드, 각 구단별 전력 분석이 게재돼 있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투수들의 피칭존. 흔히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고 한다. 투수들의 경쟁력을 측정하는 지표는 다양하지만, 그 중에서도 제구력이 첫 번째로 꼽힌다. 이 책은 투수의 시각(TV 중계방송의 시각)에서 투수가 어느 코스로 공을 많이 던졌는지 한눈에 알 수 있게 했다.검정색, 벽돌색, 진분홍색, 분홍색, 회색, 흰색 순으로 공을 많이 던진 곳을 표시, 독자들은 직관적으로 투수가 어디로 공을 많이 던지는지 알 수 있다. 좌타자 상대 피칭존과 우타자 상대 피칭존을 따로 구분했다. 투수들의 구종별(포심, 투심, 싱커, 커터, 슬라이더, 커브, 체인지업, 포크볼) 평균 구속, 구사율(전체, 초구, 2-2, 좌타자, 우타자), 피안타율, 무브먼트(상하좌우)도 포함돼 있다. 무브먼트는 국내에서 MLB 관련 서적 중 최초로 공개하는 것이다. 타자들의 코스별 타율을 색으로 표시한 것도 눈에 띈다. 타율 0.400 이상은 빨간색, 0.300~0.399는 오렌지색, 0.200~0.299는 회색, 0.100~0.199는 하늘색, 0.099 이하는 파란색의 핫&콜드로 표기했다. 빠른공계열(포심+투심+커터)과 변화구(슬라이더, 커브), 오프스피드피치(체인지업, 스플리터, 너클볼) 등 구종에 따른 핫&콜드를 따로 표기했다. 여기에 타구가 어디로 향했는지 알려주는 스프레이존, 상대 투수들의 구종에 따른 타율, 볼카운트별 성적, 타구의 구질(라인드라이브, 땅볼, 뜬공), 컨택트 비율 등 상황에 맞는 디테일한 정보들을 수록했다. 책 앞부분에는 김형준 위원의 네이버 스페셜 칼럼 7개와 지구별 판도 분석, MLB 올시즌 주목할 점, FA 총정리 등 풍부한 읽을거리가 마련돼 있다.
2019.03.29 I 이석무 기자
류현진, MLB 개막전 선발투수 랭킹 19위..1위는 맥스 셔저
  • 류현진, MLB 개막전 선발투수 랭킹 19위..1위는 맥스 셔저
  •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류현진(32·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선발투수 랭킹 19위에 올랐다. 미국 포털사이트 야후스포츠가 오는 29일(한국시간) 열리는 메이저리그 개막전을 앞두고 발표한 선발투수 랭킹에서 류현진을 30명 중 19위로 평가했다. 1위는 워싱턴 내셔널스의 에이스 맥스 셔저다. 류현진은 한국인 메이저리거 사상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로 개막전 선발투수로 나선다. 야후스포츠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는 그동안 개막전을 도맡았던 클레이턴 커쇼가 부상으로 빠졌고 리치 힐과 워커 뷸러도 당분간 나서지 못한다고 덧붙였다.1위로 평가된 셔저는 지난 시즌 18승 7패, 평균자책점 2.53, 탈삼진 300개를 기록했고, 개인 통산 3차례나 사이영상을 받았다. 셔저에 이어 보스턴 레드삭스의 간판 크리스 세일이 2위에 올랐다. 3위는 휴스턴 애스트로스의 저스틴 벌렌더, 4위는 지난해 내셔널리그 사이영상 수상자인 뉴욕 메츠의 제이컵 디그롬이다. 류현진과 선발 맞대결을 펼치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의 잭 그레인키는 랭킹 8위에 올랐다. 그 밖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에이스 매디슨 범가너는 9위, 뉴욕 양키스의 개막전 선발로 낙점된 일본인 투수 다나카 마사히로는 10위에 올랐다. 전체 30명 중 최하위는 23세로 가장 어린 캔자스시티 로열스의 브래드 켈러가 꼽혔다.
2019.03.26 I 주영로 기자
류현진, 다저스 개막전 선발 확정...박찬호 이후 18년만
  • 류현진, 다저스 개막전 선발 확정...박찬호 이후 18년만
  • LA 다저스 류현진. 사진=AFPBBNews[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류현진(32·LA 다저스)이 박찬호에 이어 한국인 투수로는 역대 두 번째로 메이저리그 개막전 선발투수의 중책을 맡았다.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은 23일(한국시간) 류현진이 다저스 개막전 선발 투수로 확정됐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오는 29일 오전 5시 10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의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시즌 개막전에서 선발 투수로 나선다. 상대 선발은 애리조나의 특급 에이스인 잭 그레인키다.류현진이 2013년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한국인 투수로는 박찬호에 이어 두 번째이자 18년 만이다.박찬호는 2001년 LA 다저스 시절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개막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을 5피안타 무실점으로 막고 승리투수가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로 이적한 2002년에도 오클랜드 어슬레틱스와의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지만 5이닝 9피안타 6실점으로 패전의 멍에를 썼다.류현진은 “분명히 특별하다. 미국에 온 이후 첫 개막전 선발”이라며 “개막전 선발에 대해서는 정말로 생각해보지 않았다. 우선순위도 아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 목표는 투구 수와 이닝을 늘려서 시즌을 준비하는 것이었다. 짐작도 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다저스의 단골 개막전 선발투수는 에이스 클레이튼 커쇼였다. 커쇼는 2011년부터 지난해까지 8년 연속 개막전 선발로 등판했다. 데이브 로버츠 감독도 시범경기 초반 “올해 개막전 선발은 커쇼”라고 일찌감치 밝혔다.하지만 커쇼가 지난달 왼쪽 어깨에 염증이 생겨 스프링캠프 훈련과 시범경기를 제대로 치르지 못하자 결국 류현진에게 개막전 선발의 영광이 돌아갔다. 다른 선발 후보였던 워커 뷸러와 리치 힐도 각각 이닝 조절과 무릎 통증으로 개막전 등판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류현진이 시범경기에서 호투를 보여준 것도 개막전 선발 결정에 영향을 미쳤다. 류현진은 시범경기 초반 3경기 연속 무실점을 기록하는 등 5경기에서 1패 평균자책점 3.00(15이닝 5자책)으로 좋은 모습을 보였다.류현진은 KBO리그에서 5차례 개막전 선발로 나서 1승3패 평균자책점 5.81로 썩 좋지 못했다. 2009년 SK 와이번스를 상대로만 5⅓이닝 4피안타 2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것이 유일한 승리였다.
2019.03.23 I 이석무 기자
미술품 구매, 그것이 알고 싶다(1)
  • [알면 돈 되는 미술이야기]미술품 구매, 그것이 알고 싶다(1)
  • 미술품에 투자하는 미술시장은 흔히 일부 선진국 부유층의 전유물처럼 여겨져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다양한 계층과 지역에서 여러 형태로 투자에 참여할 수 있는 길이 열리면서 시장 양상도 변화하는 모양새다. 국내에서는 최근 미술품에 대한 소액 부분 투자를 제공하는 ‘아트투게더’라는 서비스가 최근 문을 열고, 모바일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행보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 서비스 운영사인 투게더아트의 주송현 아트디렉터가 근래의 시장동향과 전망을 다룬 내용을 독자 여러분께 소개한다.<편집자 주>[아트투게더 주송현 아트디렉터] 미술품을 사고 소유하는 데에는 수많은 이유들이 존재한다. 그 모든 이유 가운데서도 경제적인 이윤이 가장 매력적일 것이다. 값진 미술품을 찾아내어 합리적인 가격에 구매한 후 향유의 기쁨과 함께 만족스러운 수익까지 창출할 수 있는 미술품 구매 방법, 그것이 알고 싶다.◇대중화되는 미술품, 재조명되는 미술품 유통 경로미술품은 외형적으론 인간의 의식세계를 표현한 예술작품이지만, 시장경제의 입장에서 보면 예술적 가치를 지닌 상품으로 이해된다. 미술상품을 거래하는 시장의 구성 요소는 작품의 생산자인 작가와 구매자인 고객(소장자, 위탁자, 컬렉터)이 있고, 이들의 만남을 중개하는 화랑, 갤러리, 경매회사, 아트페어, 미술관, 박물관, 정부와 기업 등이 있다.미술품의 유통시장은 보통 3단계로 구성된다. 작가와 소비자가 직접 거래를 진행하는 1차 시장(Primary art market: Artist’s Studio Sales, Garage Sales, Flea Market), 사설 화랑이나 중개인들에 의해 거래가 이루어지는 2차 시장(Secondary art market: Secondhand Stores, Provincial Auctions, Small Antique Store), 그리고 국제적 경매가 이루어지는 3차 시장(Tertiary Art market)으로 나뉜다.◇작가와 작품의 첫 만남: 1차 시장-갤러리생산자인 화가에 의해 제작된 미술품이라는 상품이 고객과 만나는 1차 시장인 갤러리의 아트 딜러(Art Dealer) 혹은 개인 딜러일 경우에는 일반적인 도, 소매 중개인으로서의 역할뿐 아니라 예술을 이해하고 객관적으로 작품의 가치를 평가할 수 있는 감식안(그림 보는 눈)을 지녀야 한다.아울러 미술의 새로운 흐름과 변화를 포착하는 능력, 혁신적이고 과감한 미술을 알아볼 수 있는 기민함을 갖춰야 한다. 결국 아트 딜러는 창작-향유-유통이 선순환하는 미술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삼아야 하는 것이다. Cy Twombly와 그의 작품. 아트투게더 제공유명 화가 뒤에는 늘 ’제 3의 예술가‘로 불리는 아트 딜러가 존재해왔다. 2004년 5월, 가고시안 갤러리(Gagosian Gallery)는 영국 런던에서 개최한 첫 번째 전시 작가로 사이 트윔블리(Cy Twombly, 1928~2011)를 선택했다. 당시 전시된 작품들은 칙칙하고 음산한 느낌의 두꺼운 선이 비 오듯 흘러내리는 해석이 난해한 추상회화 작품들이었다.가고시안 갤러리의 직원들은 전시 오픈이 임박한 시점에 컬렉터들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들은 가고시안 갤러리의 사장인 래리 가고시언(Larry Gagosian, 1945~)이 이 작품을 추천했다는 점을 강조했고, 전화를 받은 고객은 모두 해당 작품을 샀는데, 그중 25%는 어떤 작품인지 물어보지도 않고 작품을 구매했다고 한다.당시 사이 트윔블리는 유명세가 없는 작가였고, 컬렉터들은 작품들을 직접 보지도 않았는데 어떻게 1억 원 가까이 되는 작품을 선뜻 구입했을까? 답은 간명했다. 주식투자자들이 투자 전문가의 결정을 믿듯, 컬렉터들은 미술계의 슈퍼 파워 딜러인 래리 가고시안의 결정을 무조건 신뢰한 것이다. 이처럼 아트 딜러는 미술시장에서 상품인 미술품과 시장을 잇는 교두보 역할을 담당할 뿐 아니라 아트마켓을 창조하며 한편으로는 미술계의 사업가이기도 하다. ◇갤러리의 자존심인 미술품으로 승부하는 생존 경쟁의 장: 2차 시장-아트페어세계 곳곳에서 열리는 유명 아트페어에는 갤러리 관계자와 작품을 사려는 사람들뿐 아니라 미술관 관장, 큐레이터, 경매회사 관계자, 유수의 컬렉터들이 모인다. 이들은 작품을 사고파는 것 외에도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고급 정보를 교환하며 잠재 소비자를 발굴하기 위해 아트페어를 찾아 나선다.1980년대 초반, 갤러리를 통해 작품을 구입하던 컬렉터들은 가격 면에서 상대적으로 투명하고, 돈만 있다면 웨이팅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지 않고 경합을 통해 원하는 그림을 구매할 수 있는 경매회사로 눈을 돌리기 시작했다. 이에 점점 설 자리를 잃은 갤러리들은 백화점처럼 다양하고 유명한 작품들을 한 곳에서 보고 살 수 있는 아트페어를 주목했다.아트페어가 정착되면서 컬렉터들은 갤러리나 경매회사를 찾는 것보다 아트페어를 선호하기 시작했다. 한 공간에서 양질의 작품들을 대량으로 감상할 수 있어 편리하고 부담스러운 경매 수수료가 없는 점, 비즈니스 측면에서 인맥을 형성하기에 유용한 점 등을 매력적으로 느낀 것이다. 이에 갤러리의 명성과 영향력을 보여주는 것이 결국 미술품이기에 최상의 작품들을 선보이기 위한 보이지 않는 경쟁이 치열해졌다.아트바젤 홍콩, 가고시안 갤러리 전시장 풍경. 아트투게더 제공오늘날 전세계 미술시장의 중심에 있는 대표적인 아트페어들은 테파프(TEFAF), 아트바젤(Art Basel), 아트바젤 마이애미(Art Basel Miami), 프리즈(Frieze Art Fair) 등이다. 이와 함께 아시아 미술시장을 이끄는 아트바젤 홍콩(Art Basel Hongkong)은 2016년 당시 매출액 3조 원을 기록한 뒤 꾸준히 상향 곡선을 그리고 있다. 242개의 전시자 중 절반이 아시아와 아시아 · 태평양 지역 출신이며, 세계 각지의 주요 갤러리, 컬렉터들이 참여하는 메이저 아트페어로 성장하고 있다.국내에서는 1979년 미술 장터 ’화랑미술제‘를 시작으로 2015년에는 40개를 돌파했다. 2018년도 한 해 동안 운영된 아트페어만 47개였던 점을 고려하면, 아트페어에 대한 대중의 관심과 인기를 짐작할 수 있다. 초창기 아트페어는 그림 위주로 거래가 이루어졌지만, 최근에는 3차원의 조형물 아트페어를 비롯해 호텔 아트페어, 중저가 아트페어, 작가 주도 군집형 미술 장터, 공예 및 디자인 전문 아트페어 등 다양한 주제로 아트페어가 개최된다.아트투게더 제공이상의 내용과 같이 대중을 위한 문화적 · 사회적 공간이라는 기능과 역할을 담당하는 1, 2차 시장은 작가와 딜러, 컬렉터가 직접 만나는 곳이다. 따라서 작가의 열정과 미술품에 담긴 예술적 가치를 오롯이 경험할 수 있다. 반면에 미술품의 가격 형성과 유통 경로가 음성화되어 종종 문제가 발생하기도 한다. 이에 공개적인 유통구조를 형성하고 작품의 정확한 가격을 공개하는 미술경매회사가 이들과 함께 미술시장의3대 축을 형성하고 있다. 다음 글에서는 경매의 꽃이라고 불리는 미술품 경매에 관해 살펴보도록 하겠다.투게더아트 주송현 아트디렉터
2019.02.16 I 이재운 기자
'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 데뷔에 동료들까지 기념 촬영
  • '낚시꾼 스윙' 최호성, PGA 데뷔에 동료들까지 기념 촬영
  • PGA 투어 홈페이지 메인 화면. (사진=PGA투어닷컴)[이데일리 스타in 주영로 기자] “그는 병원에서 태어나지 않았고, 사고로 엄지손가락을 잃었다. 잡지를 보며 스윙을 배웠고 골프를 시작한지 2년 만에 프로가 됐다. 독특한 스윙 덕분에 ‘낚시꾼 스윙’이라는 별명을 얻은 그가 지금 미국으로 오고 있다.”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닷컴의 홈페이지 메인화면에 올라온 최호성(46)의 인생 스토리다. 최호성은 8일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 인근 페블비치 골프링크스에서 열리는 AT&T 페블비치 프로암(총상금 760만 달러)을 통해 PGA 투어에 데뷔한다.PGA 투어닷컴에 올라온 최호성의 소개글을 보면 관심이 얼마나 큰지 알 수 있다. ‘최호성을 알게 되다(Get to know Ho Sung Choi)’는 제목 아래 그의 성장기부터 골프선수가 된 과정을 집중 조명했다. 넉넉하지 못한 가정형편 탓에 병원이 아닌 집에서 태어났으며, 포항 출신으로 어릴 때부터 바다를 좋아했다고 소개했다. 또 수산고등학교에 다닐 때 참치 해체 실습 중 사고로 오른손 엄지손가락 첫 마디를 잃었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을 게재했다. 골프선수가 된 배경도 상세히 다뤘다. 골프장에서 직원으로 일을 하다 25세의 나이에 뒤늦게 골프채를 잡았고, 잡지를 통해 스윙을 배웠으면서도 2년 만에 프로가 됐다는 사연을 빼놓지 않았다. 그러면서 독특한 스윙으로 ‘피셔맨’이라는 별명을 얻었고, “특이한 스윙이 나온 건 오로지 투어 프로 선수로 살아남기 위해서였다. 젊은 선수들은 강하고 공을 멀리 보낼 수 있지만, 점차 나이가 드는 나는 뭔가 필요했다”는 최호성의 설명을 실었다. 이 정도면 PGA 투어에서 수십 승을 거둔 톱스타급 관심이다. 데뷔를 앞둔 최호성에 쏠린 관심은 날이갈수록 더욱 높아졌다. 지난 주 파머스인슈어런스오픈에 출전한 타이거 우즈는 “최호성의 피니시는 놀랍지만 보는 것만으로도 허리가 아픈 느낌”이라고 그의 스윙을 본 소감을 밝혔다. 호주 출신의 라이언 러플스는 연습라운드 중 최호성에게 다가와 행크 레비오다(미국), 커티스 럭(호주)와 함께 사진을 찍은 뒤 곧바로 SNS에 올렸다. 그러고는 ‘내 생애 최고의 날이다. 나의 아이돌 최호성을 만났다’는 글까지 곁들여 자랑했다. 자신을 ‘골프 장비 리포터’라고 소개한 앤드루 터스키는 SNS에 최호성이 김밥을 먹는 사진과 골프백 안에 든 클럽 구성 그리고 ‘낚시꾼 스윙’이라는 이니셜이 새겨진 골프백을 촬영해 올렸다. 또 도착 직후부터는 골프닷컴, 골프채널 등 현지 언론과 인터뷰를 진행하는 등 바쁜 일정을 소화했다. 연습라운드 뒤에는 공식 기자회견에도 참석했다. 프로와 아마추어 골퍼가 함께 경기하는 이른바 프로암(Pro-Am)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에는 스포츠 스타, 영화배우, 예술가 등이 참가한다. 최호성과 한 팀을 이루게 된 유명인사는 영화배우 크리스 오도넬로 정해졌다. 기대했던 미국프로풋볼(NFL) 스타 애런 로저스(그린베이 패커스)와는 한 팀이 되지는 못했으나 같은 조에서 경기한다. 로저스는 제리 켈리와 한 팀을 이뤄 3일 동안 최호성-오도넬과 경기한다. 이번 대회는 각기 다른 3개의 코스에서 18홀씩 경기를 펼친 뒤 최종 4라운드 진출자를 가린다. 최호성은 오도넬, 애런 로저스-제리 켈리조와 함께 첫날 몬트레이 페닌슐라 코스(한국시간 8일 오전 2시17분)를 시작으로 둘째 날 스파이글래스 힐스 코스(9일 오전 1시33분), 셋째 날 페블비치 골프링크스(10일 오전 3시1분)에서 티오프한다. 46세의 최호성은 지난해 6월 충남 천안에서 열린 한국오픈에 출전하면서 벼락스타가 됐다. 몸을 비틀고 꼬면서 클럽을 하늘 높이 들어올리는 독특한 스윙이 방송을 타면서 팬들의 관심이 높아졌다. 그 뒤 최호성의 스윙 장면은 SNS 등을 타고 전 세계로 번졌다. 11월에는 일본에서 열린 카시오월드오픈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더욱 유명세를 탔다. 우승 직후 그를 PGA 투어 대회 또는 메이저 대회에 초청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골프장에서 활동하는 프로골퍼 데릭 데민스키는 미국 청원사이트에 ‘최호성을 피닉스오픈에 초청해야 한다’는 청원의 글을 게시했다. 또 골프다이제스트 등 골프 전문 매체는 최호성을 PGA 투어에 초청할 만한 가치가 있다고 보도했다. 이번 대회를 통해 PGA 투어 데뷔라는 꿈을 이뤘다.
2019.02.06 I 주영로 기자
벤 '180도', 아이돌 비집고 차트 1위 '최대 이변 주인공'
  • 벤 '180도', 아이돌 비집고 차트 1위 '최대 이변 주인공'
  • 벤 ‘180도’ 재킷(사진=메이저나인)[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가수 벤이 올 겨울 음원차트 최대 이변의 주인공을 예약했다.벤은 신곡 ‘180도’로 13일 오전 9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지니, 올레뮤직, 엠넷닷컴, 소리바다, 몽키3 등 주요 실시간 차트에서 1위를 질주 중이다. 벅스에서는 2위다.금요일인 지난 7일 발매한 ‘180도’는 지니와 올레뮤직에서는 단숨에 1위로 치고나갔지만 멜론 등 다른 차트에서는 8~9위 정도에 머물렀다. 벤이 지상파 3사의 음악 순위프로그램 KBS2 ‘뮤직뱅크’, MBC ‘쇼! 음악중심’, SBS ‘인기가요’에 3일 연속 출연하고 뮤직비디오가 각종 예능프로그램을 통해 소개된 이후 순위가 상승세를 탔다. 5위로 상승하더니 2위를 거쳐 1위에 올랐고 롱런 태세에 접어들었다.특히 벤은 보이그룹 아이콘 멤버인 송민호가 솔로곡 ‘아낙네’로 차지하고 있던 차트 1위를 빼앗은 데 이어 12일 걸그룹 트와이스의 신곡 ‘올해 제일 잘한 일’ 발매에도 자리를 지켰다. 멜론 실시간 차트 톱10에는 음원 강자인 김동률, 폴김도 있지만 송민호와 트와이스 외에 워너원, 엑소, 블랙핑크 제니 등 아이돌 가수들이 대부분의 자리를 점령하고 있다. 톱10 중 여자 솔로 보컬리스트는 벤이 유일하다.‘180도’의 차트 성적은 벤에 대한 음악 팬들의 기대감 상승이 가장 큰 이유로 꼽히고 있다. 올해 5월 발표한 첫 정규앨범 ‘레시피(RECIPE)’의 타이틀곡 ‘열애중’으로 첫 차트 1위에 오른 뒤 장기간 상위권에 머무르며 대중의 눈도장을 받았다는 점에서다. 7개월여 후 발매한 신곡이 재차 차트 정상에 오른 것은 음악 팬들이 그 만큼 벤을 기다렸다는 방증이다. 특히 벤은 그 사이 드라마 ‘미스터 션샤인’ OST 등으로 꾸준히 활동하며 자신의 존재를 각인시켜 왔다.대중이 따라부르고 싶은 욕구를 자극하는 벤 특유의 노래 스타일도 ‘180도’의 인기에 한몫 했다는 분석이다. 강태규 대중문화 평론가는 “고음임에도 쉽게 부르는 듯한 벤의 창법은 도전욕을 불러일으키는 요소”라며 “대중이 따라부르는 게 명곡의 한 기준이라는 점에서 ‘180도’는 충분히 그 자격이 있다”고 평가했다. 실제 벤이 앞서 발매한 ‘열애중’도 현재까지 노래방 차트 상위권에 랭크 중이다.‘180도’는 뜨겁던 사랑이 서서히 식어 이별로 향하는 시간의 흐름 안에서 달라진 온도차를 여자의 시선에서 바라본 곡이다. 추운 겨울이라는 시기와 가사 내용이 맞아 떨어지는 부분도 있다. 더구나 겨울은 아직 초입이다. ‘180도’를 앞세운 벤의 질주가 어디까지 이어질지 지켜볼 일이다.
2018.12.13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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