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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앤씨차이나, 현지 생산 위한 원재료 라인업 모두 확보
  • 엘앤씨차이나, 현지 생산 위한 원재료 라인업 모두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자회사 엘앤씨차이나가 중국 정부로부터 피부에 이어 뼈, 연골까지 주요 원재료에 대한 특수제품 수입 허가를 승인받았다고 11일 밝혔다.엘앤씨차이나 공장 전경 (사진=엘앤씨차이나)이에 따라 엘앤씨차이나는 지난 1월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수입 허가 승인, 6월 중국 내 원재료 확보를 위한 비영리기업 설립 허가에 이어 원재료 라인업을 모두 확보했다.엘앤씨차이나 측은 “중국 내 피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받은 로컬기업은 1곳으로 파악된다”며 “피부, 뼈, 연골까지 원재료 수입 허가를 모두 받은 기업은 엘앤씨차이나가 최초이자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이번 허가로 엘앤씨바이오의 주력 제품인 메가덤(피부), 메가카티(연골), 메가본(뼈) 제품의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원재료 준비를 전부 확보했다. 중국 정부의 재생의학 시장 육성 의지와 함께 엘앤씨차이나가 소재한 쿤산시와 강소성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와 지원으로 달성한 성과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중국 현지 업계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8월 ‘인체조직 이식재 불법 생산 사건’ 이후 중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 생산기업 대부분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관련 기업들은 사업 규모를 대폭 축소하거나 폐업, 전업 등을 진행 또는 고려하면서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가 인체조직 관련 개정된 인체조직 관리 규정을 내놓을 때까지 현 상황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김동현 엘앤씨차이나 대표는 “2022년 12월 공장 준공 이후 중국 시장 침투를 위해 원재료 확보부터 차근차근 준비를 진행했으며, 메가덤 플러스의 빠른 중국 수입 허가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할 것”이라며 “엘앤씨바이오와 엘앤씨차이나의 경험과 노하우가 결합해 시너지가 제고될 것”이라고 기대했다.한편 엘앤씨차이나는 4개 제품에 대한 중국 수입 허가를 진행 중이다. 그 중 메가덤 플러스는 수입 허가 심사가 진행 중이며,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는 혁신 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 허가 심사가 진행되고 있다.
2024.11.11 I 김새미 기자
메디톡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컬리 뷰티페스타서 제품 전시
  • 메디톡스 더마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 컬리 뷰티페스타서 제품 전시
  • [이데일리 김승권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이 오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컬리뷰티페스타 2024’에 참가한다고 7일 밝혔다. ‘컬리뷰티페스타 2024’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 아트홀 이노베이션관에서 진행되며 리테일 테크 기업 ‘컬리’가 엄선한 브랜드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첫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다.뉴라덤 더마 크림 (사진=메디톡스)럭셔리 브랜드를 포함해 90여개 국내외 뷰티 브랜드가 참여하는 ‘컬리뷰티페스타’에서 메디톡스는 ‘뉴라덤’을 현장에서 직접 만나볼 수 있도록 전 제품을 전시하고, 럭키드로우 이벤트 등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또한, 처음으로 선보이는 ‘뉴라덤 더마 크림’과 누적 40만개 이상 판매되고 있는 프리미엄 라인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을 적극 홍보할 예정이다.‘뉴라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연구를 통해 피부과학과 신경과학을 20년 이상 연구해온 메디톡스가 독자적인 연구개발(R&D) 노하우를 바탕으로 개발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주요 홈쇼핑, 백화점, 면세점에 이어 마켓컬리 등 주요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에 런칭을 완료하며,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는데 집중하고 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메디톡스의 독자적인 기술력으로 탄생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을 대규모로 선보이는 자리”라며 “뉴라덤이 K-뷰티를 대표하는 브랜드로 성장할 수 있도록 소비자들과 계속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2024.10.07 I 김승권 기자
엘앤씨바이오, 유방재건용 ‘메가덤 스타’ 특허권 취득
  • 엘앤씨바이오, 유방재건용 ‘메가덤 스타’ 특허권 취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유방재건용 무세포동종진피 ‘메가덤 스타’(MegaDerm Star)에 대한 특허권을 취득, 수령했다고 24일 밝혔다.유방재건용 무세포화 피부대체재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특허 (사진=엘앤씨바이오)해당 특허는 유방재건용 무세포화 피부대체재 및 그 제조방법에 관한 것이다. 회사는 2021년 2월 특허를 출원한 지 3년 7개월 만에 특허를 획득했다.이번 등록 특허는 염기성 용액을 사용한 표피층 제거·탈세포화 공정을 통해 유방 재건 수술에 메가덤 스타를 이식했을 때 안전성을 향상한 게 특징이다. 무세포화 된 메가덤 스타는 유방 재건 보형물을 감쌀 수 있는 적절한 크기와 형태로 추가 조작 없이 보형물을 완전히 감싸 고정할 수 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특허 취득된 메가덤 스타의 제조 방법을 통해 보형물의 유연한 성질은 그대로 유지하고 삽입을 용이하게 해 유방 재건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수술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회사에 따르면 임상 현장에서는 유방 절제 후 재건 과정에서 보형물을 흉근 아래 이식하는 방법 대신 추가 근육 손상이 발생하지 않는 흉근 위 이식 재건 방식이 지속적으로 주목받고 있다. 무세포동종진피(Acellular Dermal Matrix)는 보형물을 이용한 재건 과정에서 피막 형성, 구형 구축 등의 부작용 발생을 예방하기 위한 중요 수술 재료로 사용된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덤 스타는 유방 재건 수술의 장액종 부작용을 최소화하면서 무세포 진피의 추가 조작 없이 보형물을 완전히 감싸 고정할 수 있는 엘앤씨바이오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이라며 “이번 특허 획득을 통해 의료진들과 환자들이 혜택을 받을 것이며 의료비 절감 효과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번 특허는 중국에도 출원된 상태이다. 회사는 메가덤 스타의 중국 현지 생산을 위한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허가 절차를 밟고 있다.
2024.09.24 I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 美 조직은행연합회 인증 획득
  • 엘앤씨바이오, 美 조직은행연합회 인증 획득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미국조직은행연합회(AATB)로부터 인체조직 가공업 품질관리 시스템 인증(이하 AATB 인증)을 획득했다고 22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 CI (사진=엘앤씨바이오)AATB는 전 세계적으로 가장 권위 있는 인체조직 표준기구로 인체조직 관련 표준 품질 관리 시스템을 만들고 미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에 대한 안전성과 기술력을 관리하는 민간기구이다. 또한 AATB는 미국 내 인체조직 이식재에 대한 안전성과 품질 보증, 윤리적 기준을 관리하는 유일한 조직은행 연합회이다. 기증자 병력 평가, 가공, 품질, 분배, 윤리적 기준 준수 등 전반적인 조직은행 운영에 대한 프로세스를 점검하고 평가한다. 현재 AATB 인증을 획득한 조직은행은 당사 포함 전 세계에 124곳에 불과하다. 아시아권에서는 엘앤씨바이오를 포함해 5개 기업만 인증을 획득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이번 AATB 인증으로 인체조직은행의 시설, 운영 관리, 품질 관리 시스템에 대한 엘앤씨바이오의 높은 수준을 인정받았다”고 강조했다.엘앤씨바이오는 이번 AATB 인증을 바탕으로 해외시장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재 엘앤씨바이오는 메가덤, 메가카틸리지, 메가너브, 메가본과 같은 인체조직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회사는 AATB 인증 획득이 메가덤을 비롯한 엘앤씨바이오의 인체조직 제품들의 글로벌 진출 확대에 촉매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AATB 인증은 미국의 엄격한 규제 기준을 준수하고 있다는 증명”이라며 “해외시장 진출에 있어 제품의 경쟁력을 높여주며 입찰에도 우위를 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AATB 인증을 발판으로 세계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해 글로벌 메디컬 그룹으로 발돋움하겠다”고 말했다.
2024.08.22 I 김새미 기자
"시신 훔쳐 인체조직을".. 업계 충격 속 '이 기업' 청신호
  • "시신 훔쳐 인체조직을".. 업계 충격 속 '이 기업' 청신호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최근 중국의 한 업체가 인체조직 이식재를 불법으로 생산·판매한 것이 적발되면서 엘앤씨바이오(290650)의 중국 진출에 수혜가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불법적으로 사업을 영위해온 업체들이 구조조정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엘앤씨바이오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분석에서다.엘앤씨바이오 중국 쿤산 공장 (사진=엘앤씨바이오)◇시신 훔친 업체 적발…쑥대밭 된 중국 동종 이식재 업계14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중국 업체 아오루이생물(Shanxi Aorui Biomaterials Co., Ltd.)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9년간 4000여 구의 시신을 훔쳐 인체 이식재를 생산·판매한 것이 적발됐다. 해당 업체는 중국 쓰촨성과 광시좡족자치구, 산둥성 등지에서 화장장과 불법으로 연계해 사들인 시신으로 인체조직 이식재를 만들어 3억8000만위안(한화 약 730억원)의 이득을 챙겼다.이같은 사실은 지난해 중국 의료반부패 조사 과정에서 드러났다. 중국 수사당국은 아오루이생물의 인체 골격 재료·반제품 18여t, 완제품 3만5077건을 압수했다. 또 중국 정부는 동종이식재 생산기업들에 생산중지 또는 제한생산 명령도 내렸다. 이 때문에 대부분의 중국 내 기업들이 정상적인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중국 내에서는 이처럼 반인류적인 범죄가 일어난 것에 대해 공분하고 있는 분위기다. 시노팜(Sinopharm), 산보 브레인(Sanbo Brain), 다보 메디칼(Dabo Medical) 등 현지 업체들은 이번 사태와 무관한 것은 물론, 아오루이생물과 사업적인 거래를 한 적이 없다고 선언하는 등 일제히 선을 긋고 있다.한편으로는 중국 내에서 동종 인체조직 이식재를 구하기 어려웠기 때문에 이 같은 일이 벌어진 것 아니냐는 분석도 제기되고 있다. 베이징의 한 정형외과 의사는 현지 매체를 통해 수술에 사용되는 동종골(骨)의 공급에 문제가 있다는 점을 느껴왔다고 고백했다.인체에서 채취한 뼈 조직인 동종골과 달리 인공 뼈는 하중을 견디지 못하기 때문에 실제 수술에 사용하기 어렵다. 이 의사는 “중국 내에서는 기증에 대한 인식이 낮아 동종골 기증자가 부족한 데다 규제 정책의 진전이 더뎌 동종골을 구하기 어렵다”며 “업계의 법률 및 규정 위반은 전적으로 불합리한 규제에 기인한다”고 지적했다.◇합법적 인체 조직 기증 절차 거친 엘앤씨차이나 부각될까중국은 2020년 조직 기증이 법적으로 인정됐지만 아직 인체조직 기증을 위한 별도의 법안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다. 민법에 따르면 인체세포, 조직, 장기 등을 무상으로 기증할 권리가 명시돼 있다. 중국의 인체조직은행은 매년 160만개의 인체조직을 임상에 제공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러나 합법적인 조직 기증은 상당히 부족할 것으로 추정된다.엘앤씨바이오와 중국국제금융공사(CICC)가 2020년 조인트벤처(JV)로 설립한 엘앤씨차이나는 국제적인 표준에 맞춰 원재료와 생산 제품을 관리해왔다. 한국은 2005년 인체조직 안전관리법이 입법화돼 기증자 구득부터 가공 처리, 분배 등의 모든 절차가 엄격하게 관리되고 있다. 합법적인 기증 절차를 통해 인체재료 이식재를 사업을 추진하기 때문에 중국에 진출할 경우 높은 신뢰도를 바탕으로 순조롭게 점유율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인체재료 이식재 사업과 인체조직 기반 의료기기 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엘앤씨바이오는 피부(메가덤), 동종골(메가본), 연골(메가카티리지), 관절(메가카티), 신경(메가너브 프라임) 등을 갖추고 있다. 메가덤은 피부이식재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정형외과, 신경외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기 위해 포트폴리오를 다양화했다.특히 엘앤씨바이오는 중국 시장에 진출하기 위해 노력해 왔다. 2020년 엘앤씨차이나를 JV로 세우고 2022년에는 쿤산 공장을 준공했다. 올 초에는 중국에서 외자 기업 최초로 원재료 수입 허가 승인을 받았으며, 현지 조직은행도 설립해 인체조직 이식재 사업을 중국에서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마련했다.회사에 따르면 중국의 피부이식재 시장은 약 3조원, 유방재건 시장은 6400억원, 연골재생 시장은 30조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미 국내 시장에서 확고한 지위의 메가덤을 필두로 메가카티, 메가쉴드 등의 인허가를 획득해 중국에 진출하겠다는 계획이다.◇“아직 中 인허가 단계…반사이익 논하긴 일러”다만 아직 아직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진출은 본격화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즉각적인 반사이익을 기대하긴 어렵다는 지적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초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메가덤플러스의 수입 허가 승인을 신청한 데 이어 올해 5월 메가카티, 6월 메가쉴드의 수입허가 승인을 신청했다.일각에선 인허가 단계에 있기 때문에 이번 이슈로 중국 허가당국의 심사가 까다로워면서 허가 획득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이런 일이 생기면 기존에 있던 기업들을 전수 조사하는 것은 물론, 신규 진입하려는 기업들도 꼼꼼히 살펴보게 된다”면서 “인허가 과정이 길어질 수 있다”고 말했다.그럼에도 이번 일을 계기로 중국에서 구조조정이 제대로 이뤄진다면 엘앤씨바이오에는 중장기적으로 호재가 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미 엘앤씨차이나는 국제 표준에 맞춰 제품을 생산·관리해 왔기 때문에 이번에 중국 시장의 허들이 높아지더라도 큰 문제가 되지 않을 것이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업계 관계자는 “중국에서 관련 규제가 엄격해지더라도 정도(正道)를 걷는 기업에는 문제될 게 없다”며 “중국 내에서 인체 이식재 관련한 불법적인 요인이 제거되고 불량 기업들이 퇴출된다면 엘앤씨차이나가 중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수 있다”고 진단했다.
2024.08.21 I 김새미 기자
"사전 등록하고 텐트 패키지 받아보자"
  • "사전 등록하고 텐트 패키지 받아보자" [2024 콘텐츠유니버스]
  • [이데일리 이민하 기자] ‘2024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가 인터파크트리플이 운영하는 인터파크 티켓과 ‘사전 등록하고 텐트 패키지(세트) 받아보자!’ 선착순 이벤트를 진행한다. 행사 개막 2주를 앞두고 사전 붐업 조성을 위해 선보이는 ‘깜짝 특가’ 이벤트다. 사무국이 1년간 엄선해 구성한 50여 개 프로그램을 30% 할인 특가에 이용할 수 있다. 특가 티켓과 함께 제공하는 정가 27만원 상당의 텐트 세트(텐트·매트·침낭)는 덤이다.이달 29일과 30일 경기도 고양 킨텍스(2전시장 6홀)에서 열리는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는 융복합 콘텐츠 비즈니스의 현재와 미래를 조망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영상과 화상, 음악 등 전통적 개념의 콘텐츠는 물론 생산·제조, 금융, 유통, 레저, 뷰티·헬스 등 다양한 산업 분야의 융복합 콘텐츠 활용법을 강연과 전시·상담, 체험·이벤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선착순 특가 이벤트 ‘텐트 패키지(세트)’ 구성품 참고 이미지.행사 슬로건인 ‘일상이 콘텐츠다’는 기존 산업과 업종의 경계를 초월하는 ‘융복합’의 본질과 속성을 반영한 주제다. 이틀간 행사 현장에선 융복합 콘텐츠 개발과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강연 프로그램 ‘CU 이노베이션 포럼’, 게임 기획부터 개발, 마케팅 노하우를 알려주는 ‘게임 개발자 콘퍼런스’, 메가 인플루언서의 경험과 노하우를 들려주는 ‘인플루언서 콘텐츠 허브’ 그리고 업종과 산업의 경계를 뛰어넘어 융복합 비즈니스 기회를 엿볼 수 있는 상담회, IR피칭, 네트워킹 파티 등 50여개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선착순 특가 이벤트는 350명을 채우면 조기에 마감될 수 있다. 특가(7만원) 티켓과 함께 제공하는 텐트 패키지는 토종 캠핑 브랜드 콜핑(KOLPING)의 2인용 ‘원터치 팝업 텐트’와 ‘침낭’(하절기), ‘매트’가 한 세트다. 텐트 패키지는 행사 종료 후 10일 이내 ‘무료’ 택배 서비스를 통해 배송할 예정이다.텐트 패키지가 포함된 특가 티켓은 ‘인터파크 티켓’에서 구매할 수 있다. 인터파크 티켓 모바일 앱이나 웹사이트에서 ‘콘텐츠유니버스 코리아’를 검색하면 손쉽게 이벤트 페이지를 찾을 수 있다.
2024.08.14 I 이민하 기자
엘앤씨바이오 “中 불법 이식재 생산 사건…전화위복 될 것”
  • 엘앤씨바이오 “中 불법 이식재 생산 사건…전화위복 될 것”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중국 업체가 시신을 훔쳐 인체 이식재료를 생산한 불법적인 사건이 자사에는 전화위복의 기회가 될 것이라는 입장을 내놨다.엘앤씨바이오 중국 쿤산 공장 (사진=엘앤씨바이오)9일 중국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산시성 아오루이생물이 2015년부터 2023년까지 병원, 화장장과 짜고 불법으로 4000여 구의 시신을 확보해 인체 이식재를 생산·판매를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2023년 중국 의료반부패 조사 과정에서 적발됐다.엘앤씨바이오는 이에 대해 “절대로 있어서는 안될 반인륜적이며 불법적인 사건”이라며 “엘앤씨차이나는 현재 생산을 준비중으로 이번 사건과는 전혀 연루되지 않았다”고 알렸다.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차이나에게는 이번 사건이 전화위복의 매우 큰 기회가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엘앤씨차이나는 올해 초 외자기업 최초로 해외 도너 중국 수입허가를 획득했다”며 “어떠한 상황에서도 대응할 수 있는 대비책을 마련했다”고 전했다.엘앤씨차이나는 엘앤씨바이오의 10여 년 이상의 업무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해 원재료와 생산 제품들에 대한 국제적인 표준에 맞춰 관리되고 있다. 한국과 미국은 ‘인체조직 안전관리법’이 2005년 입법화돼 기증자 구득부터 가공처리, 분배등의 모든 절차가 엄격하고 적합하게 관리되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현재 엘앤씨차이나는 현재 중국 내 대형병원들과 세미나를 통해 메가덤을 비롯한 제품들에 대한 우수성을 알리고 있다”며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를 위한 후보군과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의료반부패 조사를 통해 중국 내 기증자 시신에 대한 반인륜적이며 불법적인 요인이 제거되고 불량 기업들이 퇴출되는 구조조정을 통해 엘앤씨차이나의 중국내 역할이 더욱 부각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4.08.09 I 김새미 기자
외국인 빠지는 삼성전자…'8만전자' 다시 가나요
  • 외국인 빠지는 삼성전자…'8만전자' 다시 가나요
  • [이데일리 이용성 기자] 지난달 삼성전자(005930)에 대해 키워온 투자자들의 ‘9만 전자(삼성전자 주당 9만원)’ 꿈이 사라지고 있다. 그간 삼성전자의 주가를 견인한 외국인이 최근 빠르게 발을 빼면서다. 게다가 미국의 엔비디아를 비롯한 빅테크 기업을 둘러싸고 인공지능(AI) 수익성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는 점도 고대역폭 메모리(HBM) 납품을 앞둔 삼성전자엔 악재다. 삼성전자 서초사옥(사진=연합뉴스)증권가에서는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의 실적을 주목해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이미 삼성전자가 비메모리 반도체 등 사업부문의 호조로 2분기 호실적을 기록했고 HBM 시장 진입으로 ‘덤’으로 추가 수익을 낸다면 주가가 기업의 펀더멘털을 따라 우상향할 수 있다는 분석에서다.8일 엠피닥터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74% 하락한 7만 3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달 11일 장중 8만 8800원을 찍은 후, 한 달 만에 약 17% 뒷걸음질쳤다. 특히 외국인이 이달 들어 삼성전자를 1조 8451억원을 팔아 치웠다. 이는 미국의 경기 침체와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에 대한 우려가 확산하며 위험자산 회피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월가를 중심으로 ‘AI 거품론’이 불거진 점도 영향을 미쳤다.여러 악재에 삼성전자는 8만원마저 내줬지만, 시장은 삼성전자의 주가 상승을 견인한 ‘트리거’로 엔비디아에 HBM 공급 소식을 주목하고 있다. 이미 몇 차례 ‘HBM 퀄테스트(품질검증)통과 해프닝’이 벌어졌다는 점이 이를 방증한다. 앞서 지난 5월 로이터는 발열과 전력 소비 등이 문제가 돼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납품할 HBM의 품질 테스트를 통과하지 못했다고 전했다. 오보로 판명났지만, 당시 삼성전자의 주가는 3.07% 하락했다. 7일 또 로이터는 3명의 익명 소식통을 인용해 삼성전자가 HBM3E(8단)를 납품하기 위한 퀄테스트를 통과해 엔비디아와 조만간 공급 계약을 체결할 전망이며, 4분기부터 공급이 이뤄질 것이라고 보도했다. 삼성전자 측은 “퀄테스트는 현재 진행 중이고 이후로 바뀐 상황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그럼에도, 기대감이 모이며 이날 삼성전자는 장중 4,83%까지 올랐다가 결국 3.03%의 상승률로 마감했다. 증권가에서는 퀄 테스트 관련 해프닝이 발생할 때마다 일희일비하지 말고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삼성전자를 바라봐야 한다고 조언하고 있다. 고부가 제품(HBM3·HBM3e)의 판매 비중이 확대되는 것 외에도 범용 DRAM의 가격이 상승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바탕으로 증권가는 올해 하반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전망하고 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HBM 매출비중 확대는 범용 D램의 생산 제약으로 이어질 수 있어 향후 공급 부족으로 인한 D램 가격 상승으로 이어질 전망”이라며 “내년 사상 최대 실적을 전망한다”고 강조했다. 박유악 키움증권 연구원도 “범용 D램의 가격 상승과 HBM3e 시장 진입이 삼성전자 주가의 반등 트리거로 작용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삼성전자의 HBM 사업은 올 하반기 본궤도에 올라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2024.08.08 I 이용성 기자
엘앤씨차이나, 중국에서 ‘인체조직 연구 민간 비영리 기업’ 설립 허가 승인 획득
  • 엘앤씨차이나, 중국에서 ‘인체조직 연구 민간 비영리 기업’ 설립 허가 승인 획득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엘앤씨바이오(290650) 자회사 중국법인 엘앤씨차이나가 1일 중국 현지 원재료(Donor) 확보를 위한 ‘인체조직 연구 민간 비영리 기업’ 설립 신청에 대해 중국 현지 정부로부터 승인받았다고 밝혔다.쿤산시정부-엘앤씨차이나 ‘민간 비영리 기업‘ 설립허가 관련 최종심사 미팅. (제공=엘앤씨바이오)이번 ‘민간 비영리 기업’ 설립 허가까지 받게 되면서 원재료(Donor) 확보의 투-트랙 전략이 실질적 성과를 내기 시작했다.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사업은 중국 현지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에 순항하고 있으며, 사업의 핵심 요소인 원재료 확보를 통해 중국 사업 성공의 자신감을 드러냈다.엘앤씨차이나는 ‘민간 비영리 기업’ 신청부터 설립 허가까지 약 2년여 동안 공을 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엘앤씨차이나는 법인 설립 관련하여 현지 정부의 관련 부서를 직접 찾아가 면담을 통해 설립 목적과 취지를 설명했다. 현지 정부도 적극적인 지지를 바탕으로 실무 협의를 진행했고 지난 4월 이환철 대표와 최종 심사 미팅을 통해 최종 승인을 받았다.이번 엘앤씨차이나가 설립 허가를 받은 ‘민간 비영리 기업’은 원재료 확보의 목적뿐 아니라 현지의 대학병원 및 연구소와 함께 공동으로 의학 연구의 공익적인 목적도 있다. 현지 비영리 단체와 협업을 통해 사회공헌의 역할도 담당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씨차이나 관계자에 따르면 중국 정부로부터 허가받은 동일한 성격의 비영리기업은 중국 전체를 통틀어 10여 개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엘앤씨바이오 김동현 대표는 “중국의 원재료(Donor) 관련 엄격한 법 규정과 관리로 완제품 공급량이 시장의 수요 대비 부족한 상황”이라면서 “엘앤씨차이나는 현지조달과 수입을 병행으로 원재료를 확보하게 돼 중국 시장 침투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그는 “엘앤씨차이나는 지난 2022년 12월 공장 준공 후, 중국 사업을 위해 차근차근 준비했다”며 “올해는 메가덤플러스 중국 수입허가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하는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한편, 엘앤씨차이나는 현재 3개 제품이 중국 수입허가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메가카티는 혁신 의료기기 패스트트랙을 통해 빠른 허가를 기대하고 있다.
2024.07.01 I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 자회사 엘앤씨차이나 지분 75.1% 확보
  • 엘앤씨바이오, 자회사 엘앤씨차이나 지분 75.1% 확보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중국 자회사 엘앤씨차이나(L&C Bioscience Technology(Kunshan) Co.,LTD)의 지분 23.66%를 추가 취득한다고 31일 밝혔다.엘앤씨바이오 CI (사진=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는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를 상대로 우선매수청구권을 행사해 625만달러(한화 약 87억원)에 엘앤씨차이나 지분 23.66%를 취득했다. 이번 결정으로 엘앤씨바이오의 엘앤씨차이나 지분율이 75.1%로 높아졌다.거래 대상인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는 엘앤씨차이나 조인트벤처(JV)를 설립하는데 도움을 준 초기 엔젤 투자자이다. 엘앤씨바이오는 최초 계약서에 따라 헬시언 헬스케어 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지분 23.66%에 대한 우선매수권을 행사했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매우 낮은 밸류에 자회사 지분을 확보하고 지배구조를 강화하게 됐다”며 “이번에 확보된 지분으로 향후 전략적 투자자 유치에 나설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전략적 투자 유치 후에도 높은 지분율을 유지하면서 엘앤씨차이나의 1대 주주 지위를 지킬 계획이다.엘앤씨바이오는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를 통해 높아진 지분율로 사업 지배력을 강화한다. 지배구조를 안정화해 모회사와 자회사 간의 경영 효율성을 높이고 대외 신뢰도를 상승시킨다는 복안이다.엘앤씨차이나는 엘앤씨바이오와 인적·물적 자원을 효율적으로 공유하고 제품·서비스의 다양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회사는 양사간 시너지가 모회사와 자회사 모두의 수익성을 향상시켜 재무적 안정성과 대외적인 신뢰도를 높여줄 것으로 기대했다.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시장 진입을 위한 준비를 순차적으로 진행하고 있다. 특히 올해 연초에는 1년 5개월간 심사 끝에 외자기업 최초로 원재료 특수제품 수입허가를 승인받았다. 조만간 인체조직은행 설립을 완료해 현지 원재료 조달 준비도 마칠 예정이다.최근 메가카티는 혁신 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 인허가를 신청해 접수를 마쳤다. 회사는 메가덤 플러스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 허가도 하반기에 이뤄질 것으로 예상했다. 엘앤씨차이나는 중국 인허가 절차를 밟으면서 허가 이후 빠르게 중국 시장을 침투할 예정이다.이환철 엘앤씨바이오 대표는 “이번 우선매수권 행사로 확보된 지분을 토대로 지배구조 강화와 의사결정 과정을 효율화했다”며 “낮은 밸류에 확보한 지분으로 향후 전략적 투자 파트너 유치에 활용해 중국 사업의 추진력을 높이고 시장 진출을 가속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4.05.31 I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30조원 규모 中 시장 진출 ‘임박’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30조원 규모 中 시장 진출 ‘임박’
  • [이데일리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최근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의 중국 인허가를 신청, 내년부터 중국시장 공략에 나설 전망이다. 올해 국내 매출을 본격화하고 있는 메가카티가 빠르면 내년 30조원 이상 규모로 추산되는 중국 시장에 진출할 경우 매출이 퀀텀점프할 것으로 기대된다. 엘앤씨바이오는 2030년 중국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그래픽=이데일리 김일환 기자]29일 의료기기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최근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혁신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제품 인허가 신청, 접수를 완료했다. 이에 따라 약 1년 후에는 중국 인허가를 획득할 것으로 예상된다. 엘앤씨바이오는 내년 중국 공장을 시험 가동하고 판매를 개시해 중국 매출을 본격화할 계획이다.◇지난해 국내서 상용화된 메가카티…연매출 300억원 기대메가카티는 무릎 관절 연골 결손 부위의 연골 재생을 도와주는 의료기기로 이미 국내에선 상용화됐다. 메가카티는 29일 기준 전국 157개 병원에서 수술이 가능한 상태다. 메가카티는 지난해 8월 한국보건의료연구원(NECA)으로부터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대상으로 선정됐다. 같은해 10월부터 비급여 처방이 가능해졌다. 현재 메가카티는 퇴행성관절염 중증에 해당하는 ICRS 등급(연골결손 정도 국제 표준기준) 3~4단계인 만 16~60세 환자에 사용할 수 있다.메가카티 (사진=엘앤씨바이오)엘앤씨바이오는 신의료기술평가 유예 기간이 종료되는 2025년 9월까지 메가카티 사용 가능 연령을 65세까지 늘리기 위해 추가 임상을 진행 중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국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중 60대 이상 환자수는 291만명으로 전체 환자의 67.8%를 차지한다. 또 이들이 지출하는 치료비는 1조5871억원으로 전체 환자의 치료비의 83.5%를 담당하고 있다.엘앤씨바이오는 올해부터 메가카티의 국내 매출이 본격화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인공관절로 넘어가기 전 단계에 메가카티라는 새로운 치료 옵션을 부여한다는 전략이다. 국내 매출 기대치는 300억원 이상이다. 이는 지난해 매출의 43.5%에 해당한다.◇30조원 규모의 중국 시장 겨냥…내년부터 매출 본격화?국내 퇴행성질환 치료 시장의 규모가 1조8998억원이라면 중국 시장은 국내 시장의 25배 이상인 30조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중국내 관절염 환자수만 1억4000명 이상으로 국내 환자수(429만명)의 32배가 넘는다.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가 중국에서도 경쟁력이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엘앤씨바이오 측은 “현재 중국 퇴행성 관절염 치료는 히알루론산 주입이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며 “메가카티는 수술 후 연골 결함 보충과 구조적 연골 재건이 장기적으로 유지되는 게 장점”이라고 귀띔했다. 엘앤씨바이오는 메가카티 외에도 인체조직이식재 ‘메가덤 소프트’, 생체 유래 흡수성 창상피복재 ‘메가큐어’, 생체재료 이식용 뼈 ‘메가디비엠-S’, 조직 수복형 생체재료 ‘메가아디포 ECM’ 등 5개 제품에 대한 중국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를 바탕으로 다양한 제품의 중국 수입허가를 연내 신청할 예정이다.중국 쿤산 엘앤씨바이오 공장 (사진=엘앤씨바이오)내년에는 중국 공장 시험 가동을 시작해 본격적으로 중국 매출을 발생시킬 계획이다. 중국 공장에서 2025년 메가덤, 2026년 메가카티를 각각 생산·판매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중국 현지에 공장도 지었다. 앞서 엘앤씨바이오는 2020년 중국국제금융공사(CICC)와 중국 합작법인을 설립, 2022년 12월 중국 쿤산시 소재 관푸 메디컬파크 단지에 엘앤씨바이오 공장도 준공했다. 쿤산 공장의 생산능력(CAPA)은 연매출 7000억원 규모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엘앤씨바이오의 메가카티 생산능력이 연간 600억원 수준인 것에 비하면 상당한 규모이다.메가카티 등 의료기기 매출이 전체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올해 1분기 기준 8.9%에 불과하다. 더구나 의료기기 매출에서 내수가 차지하는 비율은 78.5%로 압도적이다. 중국 수출로 인한 매출이 신규 창출되면 엘앤씨바이오의 실적이 퀀텀점프할 것으로 기대되는 대목이다. 엘앤씨바이오는 2030년 중국 매출 1조원을 목표로 하고 있다.이건재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중국 시장 본격 진출이 나타나는 올해 하반기부터 동사 경쟁력은 한 단계 더 성장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투자자들의 관심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2024.05.30 I 김새미 기자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중국 혁신의료기기 수입인허가 접수 완료
  • 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 중국 혁신의료기기 수입인허가 접수 완료
  • 메가카티와 중국지식산권국 특허증서. (제공=엘앤씨바이오)[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는 퇴행성 관절염 치료재 메가카티®(MegaCarti®)를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에 혁신의료기기 트랙으로 수입제품 인허가 신청 및 접수가 완료됐다고 밝혔다.중국 NMPA에서는 해당 제품이 중국에서 기술개발특허가 있거나 중국 임상에서 중대한 의미가 있는 경우 혁신의료기기 트랙으로 인허가에 혜택을 부여한다.엘앤씨바이오의 메가카티®는 지난해 중국 국가지식산권국으로부터 ‘인체 유래 연골 성분을 함유하는 연골 재생용 조성물 및 그 제조 방법’에 대해 특허권을 취득했다. 이를 근거로 혁신 의료기기 트랙을 통한 인허가 신청이 가능하게 되었었다. 혁신 의료기기 트랙으로 신청 시 일반 허가와는 달리 ‘혁신 의료기기 특별심사 절차’와 ‘의료기기 우선 심사 절차’로 진행되어 허가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 외, 기업 장려금, 고신기술기업 자격, 가격 정책 예외 적용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엘앤씨차이나 김동현 대표는 “엘앤씨바이오의 중국 사업은 차근차근 진행되고 있다. 메가카티®는 혁신 의료기기 트랙으로 접수된 만큼 빠르게 중국 시장에 상업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연내 메가덤플러스(MegaDerm Plus)의 중국 국가약품감독관리국(NMPA) 수입 제품 품목허가를 통해 실질적인 성과 창출의 원년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덧붙였다.중국 국가위생 건강국이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중국 내 퇴행성관절염 환자 수는 1억4000만명을 넘어섰다. 이를 시장 규모로 환산 시 최소 30조 원 이상으로 추산된다. 환자 수 기준으로는 한국 대비 약 25배 이상 큰 시장이다. 또한, 중국 인구의 노령화로 환자 수 증가와 함께 시장 규모는 더욱 커질 것으로 예상되어 메가카티®의 중국 내 시장성과 사업성은 매우 우수하다고 판단된다.한편, 최근 엘앤씨바이오의 메가카티®는 허가용 임상 연구의 장기추적 관찰 결과를 통해 퇴행성관절염으로 인한 무릎 연골 재생의 우수성이 2년까지 지속됨을 확인하여 학계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메가카티®의 확증 임상 연구 논문이 OJSM(Orthopaedic Journal of Sports Medicine, 스포츠 정형외과 저널)의 2024년 최우수 연구논문(2024 William A. Grena Award for Best Original Research)으로 선정되어 퇴행성관절염 치료에 확실한 옵션임을 국제적으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2024.05.28 I 김지완 기자
알고보면 세계 어디서나 먹었던 시간의 맛, 젓갈
  • 알고보면 세계 어디서나 먹었던 시간의 맛, 젓갈[이우석의 ‘식사’(食史)]
  • 매일 우리가 먹고 있는 것은 그저 배를 채우려는 끼니가 아닙니다. 생존을 위해 치열히 살았던 인류의 식문화는 곧 우리의 역사가 되었고 삶의 방식으로 남았습니다. 이는 지금도 ‘현재진행형’입니다. 한 접시의 음식 속에 녹아든 인문학은 또 하루를 지탱할 에너지와 지식을 줄 뿐 아니라, 우리의 식탁을 더욱 맛깔나고 풍요롭게 만들 것이라 생각합니다. 이렇게 식사(食史) 한 끼를 지면의 식탁 위에 차려보려 합니다. 눈으로 맛보고 머리로 씹어보는, 어쩌면 포만감이 오래도록 남을 식사의 시간입니다. <편집자주>[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젓갈. 재래시장에 가면 ‘젖’이라고 잘못 쓴 경우도 종종 있는데, 맞춤법은 틀렸지만 아예 그른 말은 아니다. 젓은 바다의 젖(乳)이라 설명해도 손색이 없다. 소금(함미료), 설탕(감미료), 식초(산미료) 등 3대 조미료에는 들지 못하지만, 젓갈은 인류사에 가장 오래된 가공 조미료 중 하나다. 음식에 맛을 내고 영양을 보충한다.세계적으로 젓갈은 동아시아의 것이 가장 잘 알려졌다. 중국과 동남아 피시소스의 역사는 그만큼 오래됐다. 하지만 사실 젓갈의 역사는 아시아의 식문화만은 아니었다. 유럽에서도 분명히 찾아볼 수 있다.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경모네강경젓갈백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동서고금 막론하고 즐겨먹은 ‘젓갈’기원전 500 년대 고대 그리스에선 생선으로 담근 젓갈 가론(Garon)을 만들어 먹었다는 기록이 남아있다. 이는 로마 제국에선 그대로 가룸(Garum)으로 이어졌다. 많은 문헌에 가룸이 등장한다. 철학자 세네카의 편지에도 등장할 만큼 식생활에 뿌리내린 음식이다. 이탈리아의 고대국가 폼페이 유적에서도 가룸 항아리가 발견됐다.가룸은 소금에다 등푸른생선을 통째로 층층이 쌓아 발효시킨 후 생겨난 액젓이다. 로마인의 주요 교역 물품이었으며 굉장히 비싼 가격에 거래됐다고 한다. 원리로 보나 위치로 따져도 지금 이탈리아인들이 즐겨 먹는 안초비는 가룸의 진화된 형태로 볼 수 있다. 악취로 유명한 스웨덴의 수르스트뢰밍(Surstromming) 역시 청어를 식초에 절여 발효(사실은 삭힘)시켜 먹는 젓갈로 볼 수 있다.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젓갈에는 어장(魚醬)이 보편적이다. 생선이나 갑각류까지 두루 쓴다. 동아시아 피시 소스(fish sauce)의 원류는 동남아시아 메콩강 유역으로 알려졌다. 지금도 베트남 느억맘, 태국 남쁠라 등이 가장 널리 알려진 종류다. 라오스식 생선 식해인 빠솜과 캄보디아의 프라훅 또한 이들 피시 소스와는 살짝 다른 결의 생선 젓갈로 볼 수 있다.보존이 어렵던 시절 상온에 두면 상하기 쉬운 생선을 저장하기도 쉽고 요모조모 다양하게 쓸 수 있는 까닭에 젓갈은 순식간에 각국 식문화를 점령했다. 특히 피시 소스는 남중국해와 동중국해를 통해 널리 전파됐는데 동남아의 케첩(ketchup)도 어장 소스를 뜻하던 말이다.생선을 발효한 젓갈을 중국 푸젠성 지역의 민남어로 ‘꿰짭’이라 불렀는데 이것이 말레이시아로 건너갔다가 다시 영국인이 본국으로 들여가는 과정에서 케첩(ketchup)이 됐다. 서양으로 건너간 이후 생선이 버섯으로 대체됐고 19세기 미국에서 토마토로 만든 케첩이 유행하면서 지금의 토마토케첩으로 자리 잡았다.충남 논산시 강경읍의 경모네강경젓갈백반(이데일리 강경록 기자)◇젓갈, 한식에서 빠져선 안될 특급 조미료가 되다젓갈은 우리 한식 문화에 없어선 안 될 조미료다. 다양한 요리에 젓갈을 쓸 뿐만 아니라 그대로 반찬으로 먹기도 한다. 젓갈이란 원래 동식물성 단백질 식재료를 소금에 절여 발효시킨 음식이다. 지금은 젓갈하면 우선 생선젓을 떠올리지만 사실 고기를 발효시킨 육젓과 콩을 발효시킨 두장(豆醬) 역시 넓은 의미로 젓갈이라 볼 수 있다. 간장, 된장 할 때 쓰는 ‘장(醬)’은 옥편에서 ‘젓갈 장’ 자로 정의한다.단백질이 발효를 거치면서 감칠맛(savory taste)을 내는 원리를 이용한 이런 젓갈류가 자연 발생적으로 세계 곳곳에 생겨났던 것이다. 화학적으로도 발효과정에서 단백질이 맛을 내는 성분인 아미노산염, 핵산염, 유기산염 등으로 변화하니, 철저히 경험에만 의존해 이런 맛의 과학적 원리를 찾아낸 인류의 지혜가 놀랍다.동남아의 어장 문화는 우리나라 액젓에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인다. 특히 지리적으로 동남아와 가까운 전남에선 다양한 액젓이 김치 담글 때 필수 재료다.다만 액젓 형태가 아니고 먹을 수 있는 건더기가 든 ‘진젓’ 종류는 우리나라 고유의 것이 훨씬 많다. 생선과 그 다채로운 부속 내장, 낙지와 오징어 등 연체동물, 새우나 게 등 갑각류, 조개 패류 등 거의 모든 해산물로 젓갈을 담가 먹는다. 작으면 작은 대로 크면 큰 대로 젓을 담글 수 있다.우리가 즐겨 먹는 간장게장 역시 진젓의 한 종류다. 한꺼번에 많이 잡힌 어패류를 오래 먹기 위해 보관하다 보니 젓이란 음식이 됐다. 결국 처음엔 보존을 위해 소금에 절이던 것이 오히려 맛이 좋아지는 것을 발견하고 능동적으로 젓을 담가 먹게 된 유래다.어장은 두장에도 영향을 줬다. 된장과 간장이 어장의 대체품으로 나왔다는 이야기. 단백질 분해란 원리는 같지만 만주 등 내륙 지방에선 생선 자체를 구하기가 어려워 단백질이 많은 콩으로 대체해 두장을 만들었다. 이후 동남아의 어장과 동북아의 두장 문화는 각각 따로 발달하게 된다.전국 전통시장에서 쉽게 찾아볼 수 있는 젓갈◇해산물이 아닌 육고기로 만든 젓갈이 있다해산물이 아닌 가축 고기로 만든 젓갈도 있다. 마찬가지로 고깃덩어리를 잘라 소금에 절여 숙성시키는 원리다. 육장(肉醬) 또는 아예 해(해)자를 써서 표기했다. 가자미 식해(食해)할 때 그 ‘해’자다. 지금이야 가자미나 명태에만 식해란 말을 붙이지만, 예전엔 꿩고기나 소고기, 사슴고기 등으로 식해를 만들었다는 기록이 전해진다. 북한 음식 중에는 김장할 때 돼지고기를 같이 항아리에 썰어 넣어 맛이 들도록 하는 방식도 있다. 어장 대신 육장을 쓰는 셈이다.일본에서도 젓갈을 많이 먹긴 하지만 진젓만큼은 우리 것을 따라가지 못한다. 젓갈은 보통 장아찌를 이르는 즈케나 시오카라로 표기한다.특히 일제 강점기 부산에서 건너간 명란젓은 멘타이코라고 해서 일본에서 가장 인기 있는 식품으로 자리잡았다. 후쿠오카에는 명란젓 박물관도 있는데 명란을 넣은 사탕, 센베이, 쿠키 등 다양한 음식을 팔고 있다.젓갈은 어획의 집산지에서 발달하는 게 이치상 맞겠지만 숙성과 유통을 위해 수운이나 육상 교통편이 좋은 지역에서 일찌감치 그 명성을 가져갔다. 소금도 많이 써야 하니 주로 서해안에 많다. 조선 시대 충남 논산 강경, 홍성 광천, 전남 영광 법성, 전북 부안 곰소 등이 젓갈 장(場)으로 이름을 떨쳤다.이들 지역에는 염전이나 토굴 등이 있어 젓갈을 담그고 보관하기에 용이하다는 공통점이 있다. 다만 특정 지역에서만 발달한 젓갈은 그 산지가 명소로 이어지고 있다. 민물새우를 쓰는 토하젓은 전남 강진군 옴천면이 유명하고, 명태나 가자미 식해는 함경도 원산과 함흥의 향토 음식으로서 널리 알려졌다.우리 삶 속에서 젓갈의 비중이 크다 보니 젓갈에서 유래한 말도 많다. 무엇을 살 때 좀 더 얹어 주는 ‘덤(bonus)’은 젓국 장수가 따로 들고 다니던 덤통(반대말은 알통)에서 유래했다.쓸모없고 변변찮은 사람을 이르는 ‘덤거리’도 여기서 나온 말이다. ‘눈치가 있으면 절간에 가도 백하 젓국을 얻어먹는다’는 속담도 있다. 우리 식생활에 젓갈이 얼마만큼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지를 알 수 있는 대목이다.강경젓갈은 국내 최대 젓갈 산지로 유명하다.◇음식의 풍미를 더하는 귀중한 식재료로 사랑받다봄, 이제부터 슬슬 젓갈을 담는 시기다. 돗떼기(정월에 잡은 새우)나 곤쟁이(2∼3월 이른 봄에 잡은 작은 새우)부터 오월 오젓, 유월 육젓, 칠월 차젓 순으로 담는다. 가을에는 추젓으로 김장을 대비한다. 육젓을 으뜸으로 치는데 젓새우 살이 가장 투실하게 오르는 반면 껍질은 아직 얇아 젓을 담그기가 좋을 시기라 그렇다.젓갈은 조리할 때 조미료로 쓰거나 고기를 찍어 먹는 장(소스)으로 내오기도 하지만 그 자체로 완벽한 반찬이 된다. 국물을 내거나 반찬을 조리할 때 조미료가 되는 장은 멸치액젓, 까나리액젓 등 액젓류를 주로 쓰는데 새우젓은 그대로 김치 양념에 넣거나 국밥에 넣어 먹는 등 쓸모가 많다.찍어 먹는 장으로는 새우젓, 멜(멸치)젓, 조개젓 등을 쓴다. 특히 제주도에선 삼겹살을 구울 때 멜젓을 끓여 장으로 쓰는데 고기에 감칠맛이 더해져 아주 조화롭다. 요즘 이런 방식이 전국적으로 유행하고 있다. 서양 젓갈인 안초비를 메뉴로 내는 삼겹살 집도 있는데 이 또한 퍽 어울린다.반찬으로 인기가 높은 젓갈은 명란젓, 창난젓, 바지락젓, 호래기(꼴뚜기)젓, 어리굴젓, 오징어젓, 낙지젓, 황석어젓, 갈치속젓, 전어밤젓(돔배젓), 서거리(명태아가미)젓 등을 꼽는다.요리의 범주에 드는 간장게장이나 간장새우장 등도 엄밀히 따지자면 젓갈에 속하니 이도 포함시키면 한국인은 상당히다양한 진젓을 먹고 있는 셈이다.이중 전복젓이나 게웃젓(전복내장), 멍게젓, 성게알(구살)젓 등은 그 재료 자체가 귀하니 가장 값비싼 젓갈 축에 든다.젓갈은 자체로 감칠맛 덩어리라 할 수 있어 두루 쓰이지만 많이 먹으면 염분 섭취량이 늘어나니 주의해야 한다. 괜히 밥도둑이라 하지 않는다. 밥도둑은 굴비, 게장, 젓갈 등 주로 짠 염장 음식에 붙는 표현이다.예로부터 우리 밥상에서 젓갈은 기초 단백질원이자 음식에 풍미를 더하는 귀중한 식자재로 사랑 받아왔다. 물에 만 밥이나 맨밥에도 젓갈 한 젓가락이면 메이지 않고 넘길 수 있으니 그야말로 식탁의 보배가 아닌가.강원도 속초에서 흔히 밥반찬으로 나오는 가자미식해(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젓갈맛집▶우럭젓국 = 토담집. 태안의 여름철 보양식으로 대표적인 향토 요리다. 우럭을 꾸덕꾸덕 말렸다가 뽀얗게 국물을 우려낸 요리로 새우젓으로 간을 맞춘다고 ‘젓국’이라 부른다. 뽀얀 국물이 삼계탕처럼 진하면서도 시원하다. 청양고추를 조금 썰어 넣자면 칼칼한 뒷맛이 깔끔하다. 충남 태안군 태안읍 동백로 161.▶명란젓구이 = 심야식당 세솔리. 다양한 메뉴를 즐길 수 있는 한식 이자카야(居酒屋)다. 명란을 버터에 살짝 구워내 미나리 무침과 함께 곁들여 내는데 미나리 향과 식감, 그리고 부드러운 명란젓의 궁합이 딱이다. 구우면 짜지는 까닭에 애초 저염 명란과 무염 버터를 사용했다. 경기 고양시 덕양구 신도길 19 2층.▶멍게젓비빔밥 = 원조밀물식당. 멍게를 그대로 쓰지 않고 멍게젓을 만들어 쓴다. 젓갈로 담그면 멍게 특유의 아린 맛이 사라진다. 짭조름한 멍게젓을 잔뜩 얹고 김과 참깨, 해조류를 쓱쓱 비벼 먹으면 고추장 베이스 비빔밥과는 또 다른 미각의 세계가 열린다. 우렁쉥이(멍게)의 주산지 거제, 통영의 향토음식이다. 경남 통영시 중앙시장1길 8-42.
2024.04.05 I 강경록 기자
엘앤씨바이오, 피부이식재 필두로 하반기 중국 매출 본격화
  • 엘앤씨바이오, 피부이식재 필두로 하반기 중국 매출 본격화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올해부터 중국에서 매출을 본격 일궈낼 전망이다.엘앤씨바이오 3조원 규모의 피부이식재 시장을 필두로, 중국에서 6400억원 규모의 유방재건 시장, 30조원 규모의 연골재생 시장 등 대규모 시장을 타깃하고 있다. 현지 업체와 기술격차가 커 엘앤씨바이오의 경쟁 우위를 점치는 분위기다.엘앤씨바이오 연구원들이 제품 개발 중이다. (제공=엘앤씨바이오)13일 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는 현재 ‘중국 국가약품감독 관리국’(NMPA)을 통해 메가덤플러스 수입 인허가 절차를 진행 중이다. 메가덤플러스은 사고나 질병으로 결손된 부위에 무세포 동종 진피를 삽입해 피부를 대체하고 수복하는 역할을 한다.국내에서는 피부이식재 시장에서 5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유방암 수술 후 재건까지 고려하는 추세에 부합해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올 하반기 중국 피부이식재 시장 상륙당장 올 하반기부터 중국 매출 발생이 기대된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덤플러스의 중국 진출이 예정보다 1년가량 밀렸다”면서 “현재 중국 NMPA의 수입인허가 절차 등을 고려할 때 올 하반기면 중국 수출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메가덤플러스는 중국 화상, 성형수술 등 피부이식재시장을 타깃하고 있다.중국화상협회에 따르면, 중국 내 화상으로 2010년부터 2016년 사이 병원에 입원한 환자 숫자가 729만명에 달한다. 매년 104만명이 화상으로 중상을 입었단 얘기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중극에서 동종 진피를 공급하는 제이야라이프는 무세포화 기술이 없어서 부작용이 심각하다”면서 “그럼에고 1x1㎠ 피부이식재 가격을 5만~6만원으로 책정해, 국내 가격의 2배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현재 8x12㎝ 규모의 피부이식재 국내 공급가는 280만원 내외다. 해당 크기는 중상으로 분류되는 화상 크기다. 즉, 중국 화상 시장 규모는 연간 3조원에 이른다는 계산이다. 제이야라이프는 사람 피부 수급 및 생산 문제 등으로 북경 및 인근도시에만 공급하고 있다. 공급처도 외과 및 피부과(화상), 비뇨기과 등으로 한정적이다. 그럼에도 제이야라이프 지난해 매출은 6위안(1060억원)을 기록했다. 중국 내 피부이식재에 대한 수요가 매우 높다는 반증이다.◇ 유방재건 시장도 정조준향후 메가덤을 통해 중국의 유방재건 시장도 정조준하고 있다. 중국 유방재건 시장은 무주공산이나 다름없다.중국은 지난 2015년 기준 유방암 발병율이 17.1%로 세계 1위다. 매년 30만명이 신규 유방암 환자로 등록된다. 중국 유방암 환자 가운데 1/3이 유방 재건을 원하는 상황이다. 유방재건 시장만 6400억원 규모에 달한다.그럼에도 중국 내 동종(사람) 피부이식재는 처리 기술이 떨어져 부작용이 심각한 등 기술 수준이 한참 떨어진다. 그나마 해당 동종이식재 가격이 비싸 이종(돼지, 소) 피부이식재가 활성화돼 있다.그는 “현재 중국내 유방재건 대상환자들은 해외에서 수술받는 실정”이라며 “메가덤플러스는 선진 유방재건기술과 함께 중국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엘앤씨바이오는 피부이식재(메가덤플러스) 수출과 함께 유방재건 기술이 부족한 중국 의료현실을 고려해 수술 노하우 전수를 포함한 사업계획을 세운 상태다.양쪽 유방을 재건할 경우 국내 기준 2000만원이 필요하다. 다만, 국내에선 급여 50%, 실비보험 50%로 각각 부담해 환자 부담이 최소화된다. 중국 유방재건 시장 현황. (제공=엘앤씨바이오)◇ 메가카티·메가쉴드 등 줄줄이 인허가 신청엘앤씨바이오는 이외에도 메가카티, 메가쉴드, 필러, 스킨부스터 등 인체조직 의료기기를 필두로 미용제품까지 준비 중이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카티, 메가쉴드도 순차적으로 중국 NMPA 수입 인허가 신청을 할 계획”이라며 “아울러 필러, 스킨부스터 등은 국내와 중국을 동시 판매를 계획 중”이라고 밝혔다.메가쉴드는 유착방지재다. 메가쉴드를 체내 주입하면 온도감응성 고분자에 의해 물리적 장벽을 형성해 유착을 방지하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동물실험에서 기존 제품보다 유착 방지력이 우수했다. 중국의 유착방지재 시장 규모는 4400억원 규모다. 메가카티는 연골 이식재다. 중국 관절염 환자 숫자는 1억명 이상이다. 국내 대비 25배 이상 환자 숫자가 많다. 시장 규모만 놓고보면 30조원 규모로 추정한다.엘앤싸비이오 관계자는 “메가덤플러스는 올해는 중국 수입 인허가를 통해 진출하고, 내년엔 쿤산 공장을 통해 현지 생산·판매 계획”이라며 “이 외에도 메가덤, 메가쉴드, 메가카티 등 회사 내 모든 제품들 역시 수입인허가 → 현지생산 인허가 순으로 단계를 높여 중국 진출, 시장 확대를 꾀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엘앤씨바이오 쿤산 공장은 대지 면적 4401평, 연면적 7106평 규모다. 이 공장은 2022년 12월에 준공됐다. 쿤산시는 상하이와 쑤저우시 가운데 위치해 있다.
2024.03.14 I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 '메가너브' 13조 신경이식재 시장 지각변동 예고..."美회사와 양분"
  • 엘앤씨바이오 '메가너브' 13조 신경이식재 시장 지각변동 예고..."美회사와 양분"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엘앤씨바이오(290650)가 지난해 말 내놓은 신경이식재 ‘메가너브 프라임’이 13조원 규모의 동종(사람) 신경이식 시장에 지각변동을 일으킬 전망이다. 메가너브는 자가이식에 비해 장점이 많고, 미국 회사가 글로벌하게 독점 공급하던 신경이식재보다 가격·편의성 등에서 앞서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가너브 프라임. (제공=엘앤씨바이오)26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엘앤씨바이오의 올해 실적 전망은 매출 827억원, 영업이익 124억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이 같은 실적 전망은 지난해 대비 각각 20.0%, 57.0% 증가한 수치다.메가너브 프라임은 엘앤씨바이오가 개발한 신경이식재다. 신경이식재는 손상된 신경을 대체하거나 기능을 복원하기 위해 인체에 삽입되는 인공 장치나 물질을 말한다. 메가너브 프라임 등장 이전엔 전량 해외에서 수입해 썼다. 메가너브 프라임은 현재 강남세브란스병원, 고대안산병원, 서울성모병원, 신촌세브란스병원, 아산병원, 이대서울병원, 해운대백병원, 고대안암병원, 서울대병원, 용인세브란스병원 등에서 치료 및 임상 목적으로 사용 중이다.◇ 유방 모양뿐 아니라 감각까지 재건메가너브 프라임은 동종(사람) 신경을 탈세포화해 면역 반응을 줄이고 신경 재생을 촉진한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갑자기 칼에 베였을 때, 신경이 끊어지면 꿰매고 치료를 해도 감각이 무뎌지는 경우가 있다”며 “말초 신경이 끊어져 이 같은 일이 벌어지는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여성 유방 재건 수술 과정에서 말초 신경들이 잘려나가 감각(신경)이 소실된다”며 “유방 모양은 재건했는 데 감각이 사라지게 된다”고 말했다. 이어 “메가너브 프라임을 사용하게 되면 감각을 빠르게 회복시킨다”며 “유방 외형뿐만 아니나 감각까지 회복시키기 때문에 진짜 유방에 가깝게 재건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메가너브 프라임 등장은 신경 이식 수술 판도를 바꿀 수 있다는 분석이다. 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사고로 인한 외상에서 신경들이 끊어졌을 때, 신체 다른 부위의 신경을 빼내 팔이나 다리에 이식하는 경우가 있었다”며 “자가 신체 신경을 옮기는 등의 신경 이식 수술은 메가너브 프라임으로 대체될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동종신경 이식의 경우 세계 시장 규모가 13조원 정도로 파악된다. 자가 신경 이식은 특정부위 신경 희생으로 수술 후 불편함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다.◇ 美옥소젠과 시장 양분 기대글로벌 경쟁 시장을 살펴봐도 메가너브 프라임이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현재 경쟁 제품은 미국 옥소젠이 내놓은 말초신경 손상 치료 신경이식재 ‘아반스’다. 아반스 역시 동종 인체 조직을 이용하여 끊어진 신경을 연결한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아반스는 영하 40도 이하 극저온 상태로 보관하고 수술 전에 해동해야 하는 등 유통과 사용에 불편함이 있다”며 “반면 메가너브 프라임은 수화타입으로 실온(상온) 보관이 가능하고, 수술 직전 물에 풀어 사용할 수 있다”고 비교했다.수화타입은 동결건조 타입에 비해 준비 시간이 짧아 수술시간을 크게 줄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반스는 미국과 한국 등 전 세계 시판되고 있다. 아반스는 한국에서는 급여를 적용받고 있다. 아반스는 지난 2015년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품목허가를 받았다.가격 측면에서도 메가너브 프라임은 우위를 점한다. 그는 “메가너브 프라임 가격을 아반스의 60% 선에서 공급할 계획”이라며 “메가너브 프라임은 편의성과 가격 합리성을 갖춘 제품”이라고 강조했다.메가너브 프라임 적응증. (제공=엘앤씨바이오)◇ 메가덤과 시너지 클 듯메가너브 프라임은 메가덤과 시너지를 낼 전망이다.엘앤씨바이오 관계자는 “메가너브 프라임은 피부이식재 메가덤과 시너지 효과가 상당할 전망”이라며 “특히, 유방 재건 분야에서 같이 판매될 가능성이 높다. 메가덤으로 유방 모양을 재건하고, 메가너브 프라임으로 유방 감각을 회복시키는 등의 동시 사용 기대감이 크다”고 내다봤다.메가덤은 지난해 206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메가너브 프라임 등장에 엘앤씨바이오 기업가치에 대한 재평가가 이뤄져야 한다는 분석이다.옥소젠은 미국에 본사를 둔 의료기기 제조업체다. 옥소젠은 이날 기준 시가총액 4억 4536만달러(5929억원)를 기록했다. 옥소젠의 지난해 매출 규모는 1억5880만달러(2113억원)이다. 같은 날 엘앤씨바이오의 시가총액은 5773억원을 기록했다. 엘앤씨바이오는 지난해 매출 688억원, 영업이익 78억원을 거뒀다.지난해 전체 매출에서 메가너브 프라임 매출은 미미했다. 현재 시가총액은 피부이식재 메가덤, 골관절염 의료기기 메가카티 등의 기대감만 반영됐다. 메가너브 프라임이 미래 기업가치에 포함되지 않았다는 지적이다. 업계 관계자는 “옥소젠은 아반스를 글로벌 시장에 독점 공급하면서, 적자임에도 불구 시총이 6000억원에 이른다”며 “메가너브 프라임이 장기적으론 아반스와 시장을 양분하거나, 대체재로 발전할 수 있다는 점에서 기업가치를 재평가해야 한다”고 분석했다.
2024.02.28 I 김지완 기자
메디톡스, 액상 톡신 제제 日 본격 공략...품목허가 추진
  • 메디톡스, 액상 톡신 제제 日 본격 공략...품목허가 추진
  • [이데일리 유진희 기자] 메디톡스(086900)가 6000억원 규모 일본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 메디톡스(086900)는 비동물성 액상 톡신 제제 ‘MT10109L’의 일본 품목허가를 추진한다고 16일 밝혔다. 2028년 품목허가 획득이 목표다. (사진=메디톡스)현실화되면 MT10109L은 일본에서 정식 허가받은 세 번째 톡신 제제이자 국내 기업 최초의 톡신 제제가 된다. 앞서 메디톡스는 일본 시장 공략을 위해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품(FDA)에 품목허가를 신청한 ‘MT10109L’을 첫 제품으로 낙점했다. 지난달 빠른 임상 진행을 위해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과 계약을 체결, 임상 시험 신청을 위한 사전 작업에 착수했다. 메디톡스는 2015년 설립한 현지 법인 ‘엠디티 인터내셔널’(MDT)을 통해 일본 피부미용 시장에 제품을 공급하며, 무한한 성장 가능성을 확인했다. 지난해 일본 야노경제연구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일본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시장은 약 640억엔(약 5800억원, 시술가 기준)으로 추정된다. 메디톡스는 현재 약감증명발행 방식으로 일본 시장에서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수출명 뉴로녹스)과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를 판매하며 인지도를 높이고 있다. MT10109L의 품목허가를 획득하면 기존보다 다양한 마케팅을 활용이 가능해져 매출 확대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메디톡스는 향후 현재 개발 중인 동결건조제형의 ‘MT10109P’ 등 여러 후속 제품을 일본에 선보일 계획이다. 이외에도 현재 액상 제형을 활용한 프리필드시린지 형태의 신개념 보툴리눔 톡신 제제, 국내 허가를 앞두고 있는 지방분해 주사제 ‘뉴브이’, 홈쇼핑에서 완판 행진을 거듭하고 있는 뉴로더마 코스메틱 ‘뉴라덤’, 자회사 뉴메코가 출시한 동결건조 제형의 차세대 톡신 제제 ‘뉴럭스’ 등도 일본 시장을 겨냥하고 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일본의 경제 수준이나 기타 여건 등을 고려하면 향후 톡신, 필러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매우 큰 상황”이라며 “일본 현지 유통이나 마케팅 활용에 있어 오랜 경험이 있는 만큼 조기에 가시적 성과를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세계적으로 보툴리눔 톡신 A형 제제를 개발해 제조하고 있는 기업은 한국을 제외하면 미국 애브비(1989년 미국 허가)와 레반스(2022년 미국 허가), 유럽의 입센(1990년 유럽 허가), 멀츠(2005년 유럽 허가), 중국 란저우연구소(1997년 중국 허가) 등 총 5곳 밖에 없다.
2024.02.16 I 유진희 기자
메디톡스 ‘뉴라덤’, 일본 최대 쇼핑몰 ‘라쿠텐’ 런칭
  • 메디톡스 ‘뉴라덤’, 일본 최대 쇼핑몰 ‘라쿠텐’ 런칭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자체 개발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 ‘뉴라덤(NEURADERM)’이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플랫폼 ‘라쿠텐 이치바(이하 라쿠텐)’에 런칭했다고 29일 밝혔다.뉴라덤. (제공=메디톡스)라쿠텐은 연간 5조6000억엔(한화 약 50조 6268억원)규모로 거래되며 1억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일본 최대 규모의 전자상거래 쇼핑 플랫폼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일본 진출을 위해 반드시 거쳐야 하는 필수 유통 채널로 알려져 있다.메디톡스는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 뉴로락토 라인 3종, 뉴로데일리 라인 4종, 크림MD, 마스크팩 등을 라쿠텐에 입점시켜 판매를 시작했다. 최근 일본 내에서 한국 뷰티 제품들이 많은 관심을 받고 있는 만큼 메디톡스는 차별화된 원료와 제품력을 앞세워 현지 시장에 적합한 마케팅 전략을 수립, 라쿠텐을 통해 현지 시장 점유율을 확대할 방침이다.메디톡스 관계자는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일본시장에서 한국의 고기능성 더마 화장품에 대한 소비가 대폭 늘어나고 추세”라며 “라쿠텐 입점을 통해 일본 시장을 공략, 뉴라덤이 글로벌 브랜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또한, “일본 외 다른 해외 진출도 지속 추진하여 ‘뉴라덤’의 입지를 확대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뉴라덤은 보툴리눔 톡신 제제와 필러 연구를 통해 쌓아온 메디톡스의 신경과학, 피부과학 분야 R&D 역량과 노하우가 집약된 핵심 원료 ‘엠바이옴(M.Biome)’을 기반으로 한 뉴로더마 코스메틱 브랜드다. 현재 ‘아마존’, ‘쇼피(Shopee)’ 등 유통 채널을 잇따라 확보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 기조를 이어가는 동시에 국내에서는 고기능성 프리미엄 제품 ‘뉴라덤 코어타임 앰플’을 출시해 홈쇼핑 채널에서 완판 행진을 이어가는 등 판매 채널 다각화에 주력하고 있다.
2024.01.29 I 김지완 기자
메디톡스, 美현지법인 ‘루반타스’ 설립…‘보톡스’ 성공시킨 앨러간 출신 대표 선임
  • 메디톡스, 美현지법인 ‘루반타스’ 설립…‘보톡스’ 성공시킨 앨러간 출신 대표 선임
  • [이데일리 나은경 기자] 메디톡스(086900)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허가신청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현지 법인 ‘루반타스’(Luvantas)를 설립했다고 3일 밝혔다.메디톡스가 지분 100%를 보유한 루반타스는 미국 캘리포니아 어바인에 설립됐으며 비동물성 MT10109L(성분명 NivobotulinumtoxinA)의 미국, 캐나다 등 현지 영업과 마케팅을 담당하게 된다. 향후에는 히알루론산 필러 ‘뉴라미스’, 더마코스메틱 ‘뉴라덤’ 등의 선진시장 진출도 맡을 예정이다.루반타스의 최고경영자로 선임된 토마스 올브라이트 대표이사(사진=메디톡스)루반타스를 진두 지휘할 최고경영자에는 앨러간(Allergan) 출신 토마스 올브라이트가 영입됐다. 그는 미용 목적 보톡스의 글로벌 런칭을 성공적으로 이끈 인물로 ‘보톡스’의 글로벌 마케팅 전략 총괄을 역임했으며 새로운 치료 적응증과 차세대 생물제제의 연구개발에도 일조한바 있다. 메디톡스는 글로벌 피부미용치료시장에 정통한 올브라이트 대표가 미국 현지 맞춤형 직판 체계를 구축하고 효과적인 마케팅 전략을 수립해 내년 허가를 목표하고 있는 MT10109L의 성공적인 미국 진출을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메디톡스 관계자는 “메디톡스의 루반타스 설립은 오랜 기간 글로벌 기업 도약을 준비해온 메디톡스가 전략 설정을 끝내고 본격적인 실행 단계에 돌입했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MT10109L의 미국 FDA허가 획득을 위해 전사 역량을 집중하면서 미국 시장 진출을 성공적으로 이뤄내기 위한 사전 준비도 철저히 해나가겠다”고 말했다.메디톡스는 지난달 27일 미국 FDA에 MT10109L의 허가신청서(BLA)를 제출했다. 메디톡스가 자체 개발한 비동물성 액상형 톡신 제제 MT10109L은 균주 배양과 원액 제조 등 전체 제조 과정에서 동물유래성분 사용을 배제하고, 사람혈청알부민(HSA)을 부형제로 사용하지 않아 동물유래 바이러스 감염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한 것이 특징이다. 원액 제조 공정에서 화학처리 공정의 횟수를 최소화해 유효 신경독소 단백질의 변성 가능성도 낮췄다.
2024.01.03 I 나은경 기자
"여섯 댄서의 미친 개성이 육각형 완전체로" 스우파2 '마네퀸'
  • "여섯 댄서의 미친 개성이 육각형 완전체로" 스우파2 '마네퀸'[이혜라의 아이컨택]
  • 댄스크루 마네퀸이 지난 11일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 후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레드릭, 쎄라, 벅키, 윤지, 왁씨, 펑키와이.(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이데일리TV 이혜라 기자] 개성있는 조화로움을 보여주는 댄스크루가 있다. 엠넷 여성 댄스크루 서바이벌 방송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2’(이하 스우파2)에서 파이널(결승전)에 진출한 ‘마네퀸’(MANNEQUEEN)이다. 마네퀸 멤버 ‘펑키와이’, ‘레드릭’, ‘왁씨’, ‘윤지’, ‘벅키’, ‘쎄라’가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을 찾았다.◇“우리는 육각형 완전체 크루”&hellip;개성파 6인의 만남지난 11일 이른 아침 서울 중구 KG타워 하모니홀에서 만난 마네퀸에게서 지친 기색은 찾아볼 수 없었다. 인터뷰 이틀 전 부산공연을 마친 데 이어 연일 이어지는 강행군에도 에너지가 넘쳤다.쾌활한 분위기는 녹화 전 준비 시간에도 이어졌다. 무대 뒤 대기실에서도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멤버별 개인사진을 촬영할 때는 한명한명 촬영이 끝날 때마다 서로가 박수와 환호로 응원하고 포즈를 잡아줬다.예사롭지 않은 팀워크의 근원은 크루의 시작에 있다. 마네퀸은 스우파2 방송 출연을 위해 결성한 ‘프로젝트 크루’였다. 기존 멤버는 리더인 펑키와이와 왁씨, 윤지. 방송에 함께할 멤버를 물색했고 이들 마음의 교집합 3인방 레드릭, 벅키, 쎄라를 충원했다.“혼자만의 결정은 아니었고 기존 멤버들이 리스트업을 했죠. 근데 각자의 명단에 세 명이 공통적으로 들어있던 거예요. 같이 하자고 적극 어필했죠. 우리가 같이 하면 무적이 될 거라고요.”(펑키와이)셋의 합류로 마네퀸 완전체가 탄생했다.마네퀸의 주전공인 ‘왁킹’(waacking·회전하는 팔 동작과 포즈로 풍부한 표현력에 중점을 두는 춤 장르)에 ‘코레오그라피’(choreography·안무 창작 등 포함 장르), ‘크럼프’(krump·분노의 감정을 테마로 표현하는 스트릿댄스 장르)라는 무기를 추가했다.멤버들의 다양한 개성은 덤으로 따라왔다. 부드러운 카리스마의 리더 펑키와이, 트렌디한 안무로 사랑받는 ‘에스파 춤선생’ 레드릭, 포스 폭발 최강 배틀러의 아우라가 절로 느껴지는 왁씨, 댄싱9 출신 잘 자란 천재의 표본 윤지, 한국 크럼프의 역사와 함께한 벅키, 하이힐을 신고 한발을 머리 위로 치켜드는 시그니처 무브로 유명세를 얻은 쎄라.이렇듯 특기로나 개성으로나 다채로운 팀인 만큼 마음을 맞추는 게 마네퀸에는 간절한 미션이었다. “디렉터로서 오래 일하다보니 플레이어로서 뛰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했죠.”(레드릭)“댄스신에서 꽤 오랫동안 활동을 해왔는데 좀 더 대중들이 저를 알아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컸어요. 저희가 단시간에 똘똘 뭉치게 된 데에는 이 목표와 갈급함이 같았기 때문일 거예요.”(벅키)전작 스우파를 통해 모니카, 아이키 등 춤꾼들이 단숨에 셀럽으로 등극했다. 이들은 개인적 인지도뿐 아니라 대중이 춤을 더 친숙하게 느끼게 하는 데 역할을 했다. 마네퀸 멤버들도 스우파2를 계기로 댄서로서 한단계 성장을 꿈꾸고 있다.“마네퀸은 육각형 완전체 크루예요. 여섯 명의 합이 방송을 시작하면서 만들어진 걸 믿기 어려울 정도라는 칭찬을 많이 받고 있어요. 각 분야의 퀸들이 모인 만큼 이 조화로움을 팬들이 사랑해주시는 것 같고 스우파2에서도 좋은 결과로 이어지지 않았나 생각합니다.”윤지의 말에 모두가 고개를 끄덕였다.댄스크루 마네퀸이 지난 11일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 출연했다. (시계 방향으로)펑키와이, 레드릭, 왁씨, 쎄라, 벅키, 윤지. (사진=일간스포츠 서병수 기자)◇“마네퀸 쇼타임”&hellip;‘파이널 진출’ 목표 달성마네퀸은 메가크루(대인원) 미션에서 댄싱 오케스트라 콘셉트로 왁킹, 크럼프, 코레오를 조화해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미파이널(준결승) 탈락배틀을 거쳐 극적으로 결승전에 진출했다. 결국 마네퀸은 탑4에 이름을 올렸다. 최종 순위는 4위.“참여한 모든 크루가 그랬겠지만 파이널 진출이 목표였거든요. 저희가 배틀에 강한 팀이라도 파이널까지 가는 과정이 사실 그리 녹록지 않았습니다. 탈락배틀에서 이겨 감사하게 얻은 무대였기 때문에 완수한 것만으로도 행복했어요.”(왁씨)“파이널 무대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벽한 안무와 구성을 꾸렸다고 생각해요. 실수 없이 피날레 그림을 완성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죠. ‘잇츠 마네퀸즈 쇼타임(It’s MANNEQUEEN‘s show time)’ 하고요.”(쎄라)멤버들의 뼈를 깎는 노력이 낳은 결과다. 쎄라는 초반 약자지목 배틀 중 몸살이 나 계급미션에 참여하지 못했고, 레드릭도 계급미션 중 응급실에 가기도 했다. 한정된 시간에 완수해야 할 미션에 지칠 때마다 이들을 일으켜 세운 건 리더 펑키와이였다.“저희가 강한 개성을 갖고 있는 만큼 요란하거든요. 그 요란함을 견뎌주는 리더 언니가 정말 대단해요. 매 미션마다 계속 저희를 보듬어줘서 의지가 많이 됐어요.”“초반에 조금 더 즐기지 못했던 이유는 카메라 공포증이 너무 심했어요. 무대에 서는 순간이 너무 무섭고 떨렸죠. 초반 방송을 보면 동공이 흔들리기도 하고 티가 나더라고요. 근데 진행이 되면서 극복이 됐고 세미파이널 쯤에는 결국 이겨냈어요.”(레드릭)◇꿈도 ‘월클’ 크기로 꾼다...“크리스 브라운과 무대 목표”마네퀸은 팬들의 열광과 다수 방송·공연계의 러브콜 속에 꿈같은 나날을 보내고 있다.멤버들의 SNS(사회관계망서비스) 팔로워 수 합은 130만 명을 넘어섰다. 팬덤 ‘마누라’ 수도 매일 늘고 있다. 스케줄마다 쫓아다니며 마네퀸의 모습을 대포 카메라에 담는 골수팬들도 생겼다. 아이돌 버금가는 인기다.“새로운 것을 경험하고 많은 것을 이루게 돼 행복해요. 리더로서는 방송을 통해 끝까지 마네퀸을 포기하지 않고 잘 보여줬다는 부분에서 목적을 이뤘고요. 팀으로서는 우승은 아니지만 우리가 노력해 얻은 굉장히 좋은 마무리였다고 생각해요.”(펑키와이)“하고 싶은 일이면 끝까지 하라고 하고 싶어요. 저도 춤을 시작한지 십여 년 만의 이런 축복같은 시간을 맞았으니까요.”(벅키)“언젠가 함께 하고 싶은 아티스트는 크리스 브라운이요.”(레드릭, 왁씨, 윤지, 쎄라)마네퀸은 연말까지 스우파 콘서트로 전국을 돈다. 새해부터는 더 다양한 경로로 많은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저희가 여러 가지 장점이 많은 크루여서요. 콘서트, 개인 배틀 참가, 안무 참여, 방송 등 엔터테이닝한 모습을 더 많이 보여드리고 싶어요. 가능성이 무궁무진한 마네퀸의 진짜 시작을 응원해주세요.”마네퀸, 댄스신에 등장한 새로운 여왕이 날개를 펴고 날아오르고 있다.자세한 내용은 오는 23일(토) 오후 3시에 방영하는 이데일리TV ‘이혜라의 아이컨택’에서 만나볼 수 있다. 마네퀸의 퍼포먼스는 이데일리TV 유튜브 채널에서 단독공개한다.
2023.12.20 I 이혜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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