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197건
- 남성 의류 `한 우물만 판다`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우리 속담에 성공을 꿈꾼다면 `한 우물만 파라`고 했다. 정말 그 말이 맞을까? 남성의류 종합 패션 쇼핑몰을 이끌고 있는 원스타일(www.one-style.co.kr) 김춘선 대표는 이 말에서 성공의 정답을 찾은 경우다. 20살 때부터 동대문에서 의류와 관련한 다양한 업무 경험을 쌓은 김 대표는 의류관련 지식과 인터넷 시대에 발맞춰 오픈마켓에 뛰어 들었다. 그리고 지난 2007년 7월 카페24(www.cafe24.com)를 통해 2030세대의 직장인을 위한 정장 패션을 아이템으로 온라인 시장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원스타일이 현재 종합 패션몰로 자리 잡은 것은 바로 직장인들의 패션의 변화에서 시작됐다. 정장스타일에서 세미 정장, 자유로운 캐주얼이 허용되며 이용 고객의 니즈에 맞는 상품을 추가하다 보니, 어느덧 남성패션 종합 쇼핑몰로 성장했다. ▲ 2030 남성들을 위한 종합 패션몰 `원스타일`원스타일에는 항상 2000여종의 상품이 진열돼 있다. 더욱 놀라운 점은 총 보유중인 상품 수가 무려 1만6000여가지나 된다는 점이다. 상품종류는 구두에서 넥타이, 벨트, 수트, 가디건, 셔츠, 니트, 청바지, 코트, 백, 시계 등 멋을 아는 남성을 위한 모든 패션 상품이 갖춰져 있다. 원스타일을 찾는 고객들은 사이트 곳곳에서 고객을 위한 배려가 묻어난다는 것을 쉽게 알 수 있다. 2030세대를 위한 정장차림법, 결혼식 하객코디법, 취업을 위한 면접코디법, 주말 나들이 코디법 등을 이미지와 글로 표현, 많은 사람들이 쉽게 이해하도록 돕고 있다. 신규 업데이트 내용은 반드시 회원들에게 이메일과 SMS 문자로 알려주고 있다. 또 하루 평균 16~20여종의 신상품 업데이트, 실시간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실시하고 있다. 김춘선 대표는 평일 낮에는 주로 제품 구입과 신상품 정보 파악을 위해 동대문 시장 등 현장을 두루 누빈다. 직원들의 퇴근 무렵부터 고객과의 커뮤니케이션을 위해 책상에 앉는 김 대표의 퇴근 시간은 토요일 오후, 출근은 월요일 아침이다. 주중에는 거의 사무실에서 숙식을 해결하기 때문이다. 김 대표는 “직장인들이 퇴근 이후부터 쇼핑을 즐기는 경우가 많다 보니 늦은 저녁시간부터는 직접 게시판관리 및 상담코너를 챙긴다”고 말했다. 그는 밤 10시에 올라온 게시판의 글을 보고, 댓글로는 설명이 부족할 것 같으면 전화를 걸어 양해를 구한 다음 전화상담을 진행한다. 한 번은 고객의 주문 상품과 실제 배송된 상품이 전혀 달라 강한 클레임을 받았다. 그는 고객이 주문한 상품과 유사 상품 몇 개를 챙겨서 직접 찾아가 고객에게 사과와 함께 마음에 드는 상품을 직접 선택하도록 했다. 원스타일은 현재 오프라인 매장 한 곳도 운영 중이며, 최근 사무실 확장 이전과 함께 매출과 직원 수 모두 두 배 이상 늘리는 것이 올해 목표다.
- 대교, 어린이날 맞이 `해피페스티발`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대교(019680)는 어린이날을 맞아 `행복한 5월 해피 페스티발` 이벤트를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다음달 25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이벤트는 1일부터 5일까지 스마티앤츠 사이트 회원으로 가입하는 전원에게 `10일 무료체험권`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테마로 꾸려져 있다.또한 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English 숨은그림찾기`에 참가하는 회원에게는 23명을 추첨, 스마티앤츠 학습용 완구 펫, 4인 가족 연극관람권, 백화점 상품권 등을 제공한다.마지막으로 `행복한 사진 퍼레이드`도 마련돼 있다. 어린이날을 포함, 어버이날, 스승의 날 등 행복한 모습이 담긴 사진을 홈페이지에 올리면, 28명을 추첨해 가족사진 촬영권, 외식상품권, 문화상품권 등을 경품으로 증정한다.이벤트 참여는 스마티앤츠 홈페이지(www.smartyants.co.kr)를 통해 가능하다.▶ 관련기사 ◀☞대교, 모멘텀이 약화됐다..목표가↓-유진
- 리더스 클럽, `위키리크스-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外[TV]
- [이데일리TV 신욱 기자] 한 주 동안 새로 나온 서적 알아보는 리더스 클럽 시간입니다. 오늘도 영풍문고의 박승환 팀장 자리했습니다. [질문] 지난해 말부터 극비문서 폭로로 전 세계적인 파문을 일으킨 폭로 전문 웹사이트 '위키리크스'와 관련한 책이 나왔군요? 1. 위키리크스 - 마침내 드러나는 위험한 진실 저자 : 다니엘 돔샤이트-베르크 / 출판사 : 지식갤러리 [답변] 미 국무부 외교 기밀문서 25만여 건, 이라크 전쟁 당시 미군의 민간인 학살 동영상 폭로를 비롯해 현재 진행 중인 북아프리카 민주화운동의 불씨를 제공하기까지 폭로 전문 웹 사이트 '위키리크스'는 전 세계를 뒤흔들고 있습니다. 저자는 위키리크스 전 대변인이자 설립자 줄리언 어산지 곁에서 2인자로 활약해 왔는데요. 초창기부터 사이트 운영과 주요 폭로에 동참한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에서 대형 폭로들의 비하인드 스토리와 전례 없는 내부고발 조직의 실체를 낱낱이 파헤치고 있습니다. 베일에 가려져 있는 줄리언 어산지와 ‘최후의 심판’ 파일 등 대중의 관심을 사로잡은 문서들의 실체를 비롯해 비밀문서의 입수와 폭로 과정, 폭로하는 문서의 선정 및 사실 확인 과정, 제보자의 신변 보장 방법 등이 실제 있었던 일화와 함께 소개돼 있어 무척 흥미롭습니다. 더불어 기술적인 부분을 포함한 사이트 운영방식 및 재정 상태, 조직 네트워크, 멤버들 간의 소통문화는 물론 이 내부고발 조직이 추구하는 기본 원칙과 주요 활동 및 문제점까지 제시하고 있습니다. 위키리크스 내부자가 쓴 최초의 책으로 위키리크스의 실체와 보관 중인 비밀문서에 대해 알 수 있는 유일한 자료라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저자는 그동안 외부에 알려지지 않았던 위키리크스의 비밀을 거침없이 폭로하고 있습니다. [질문] 이처럼 위키리크스의 핵심 멤버인 저자가 이 책을 내게된 이유는 뭡니까? [답변] 현재 위키리크스는 2011년 노벨평화상의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습니다. 21세기를 맞아 언론의 자유와 투명성을 증진시키는 데 기여하고 인권과 민주주의를 향상시켰다는 취지에서입니다. 그러나 이렇듯 엄청난 활동과 기여를 하면서 권력에 맞선 투쟁을 하는 사이 아이러니하게도 위키리크스와 줄리언 어산지 역시 하나의 권력이 되었습니다. 위키리크스가 폭로하는 내용과 어산지의 말 한 마디에 전 세계가 흔들리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것입니다. 게다가 지난 해 말 핵심 멤버들이 떠나간 지금 내부고발 시스템은 기술적으로 안전한지, 또 세계의 이목을 끄는 대형 폭로에 가려 정말 의미 있는 진실이 외면당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아직까지 많은 사람들이 위키리크스가 폭로하는 내용에 집중하고 있지만 이제부터는 위키리크스의 역할에도 관심을 두어야 할 것입니다. 저자는 위키리크스의 현 실태를 포함해 오랜 기간 사이트 운영과 폭로에 동참하고 여러 가지 시행착오를 하면서 깨달은 문제점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서도 언급하고 있습니다. [질문] 다음 책 알아보죠. 대부분의 사람들이 생각만 하고 행동으로 옮기질 못해서 고민인데요. 이에 도움이 좀 될만한 책이 나왔군요? 1. 실행이 답이다 저자 : 이민규 / 출판사 : 더난출판 [답변]《끌리는 사람은 1%가 다르다》 저자 이민규 교수의 최신작입니다. 늘 결심만 하고 좀처럼 실행에 옮기지 못했던 의지박약자 당신에게‘실행’을 ‘달성하는 법’ 즉 ‘실행력’ 부족을 개선하기 위한 사고방식과 실행 노하우를 설명하는 책입니다. 저자는 자신에게 상담해온 여러 독자들의 사례를 중심으로 그동안 사람들이 실천하지 못하는 원인이 무엇인지 분석하고, 성과를 이끄는 ‘실천 지렛대’ 20가지를 제시하고 있습니다. 저자가 직접 겪은 다양한 이야기들과 우리 마음속에 감추어진 심리적 요인들을 근거로 삼아 해결책을 제시해줌으로써 기존의 다른 여타의 자기계발서와는 다른 특이점을 보이며 설득력을 가집니다. [질문] 책 내요을 좀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죠. 생각을 실행으로 옮기기 위해서 어떻게 해야되는겁니까? [답변] 이 책은 결심과 실천, 유지의 3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별로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주제에서는 먼저 실천과 관련된 문제 사례를 소개하고 실천을 방해하는 심리학적인 문제를 분석한 다음 독자들과 함께 그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있다. 모든 주제의 말미에는 독자들이 책을 읽고 느끼는 것에 그치지 않고 곧바로 실천에 옮길 수 있도록 'Stop, Think & Action' 코너를 마련했습니다. 더불어 'One More'라는 코너에서 생각에 깊이를 더해주는 일러스트를 적절히 활용해 내용의 이해를 도우며 그 장의 핵심 내용을 요약 정리했습니다.
- [스포츠토토] 베트맨, ‘LET`S GO 아시안컵’ 이벤트 큰 인기
-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오리온그룹의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은 2011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맞아 이달 29일까지 실시하는 ‘LET`S GO 아시안컵’ 이벤트가 토토팬들로부터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축구대표팀을 향한 국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된 ‘LET`S GO 아시안컵’ 은 ‘승부맞히GO!’와 ‘토토골하GO!’ 등 2가지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승부맞히GO!’는 아시안컵 조별리그 24경기의 승무패를 맞히는 이벤트로, 참여하고싶은 경기를 선택해 예상 승무패를 선택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11일 한국의 조별예선 첫 경기인 바레인전에는 참가자들의 93%가 한국 승리에 투표해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의 첫 승을 기원했다. 승무패를 맞힌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오디오(1명), 화장품세트(10명), 골프화(15명), 커피 기프티콘(50명) 등을 증정한다. ‘토토골하GO!’ 이벤트는 전반 15분 이내 첫 번째 골을 기록할 우리나라 선수를 맞히면 된다. 한국이 속한 C조 예선인 11일 한국-바레인전, 14일 한국-호주전, 18일 한국-인도전을 대상으로 이벤트가 진행되고,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등산장갑(20명), 파워튜브(20명), 휴대용 충전손난로(20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이벤트는 베트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다음달 8일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신년사]손경식 CJ 회장 "글로벌 진출 박차, `제2 CJ` 세우자"
- [이데일리 김대웅 기자] "전 부문 1등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합시다" 손경식 CJ(001040)그룹 회장은 31일 신년사를 통해 "2011년에는 그룹의 역량을 모아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중국에 `제2 CJ`를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남아시아와 인도 등의 시장에도 진출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겠다는 뜻이다. 손 회장은 "작년 CJ그룹 매출은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한 17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조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며 "각 사업 부문에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임직원들의 땀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다"고 2010년을 평가했다. 손 회장은 또 "최근 CJ미디어·CJ엔터테인먼트·엠넷미디어·온미디어·CJ인터넷을 합병한 CJ E&M 설립으로 글로벌 콘텐츠 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이어 손 회장은 불안정성이 높아지는 글로벌 경영환경 속에서도 2011년에는 `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라는 목표를 향해 모든 계획을 차질없이 추진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손 회장은 "2011년은 우리 그룹의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두 번째 해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라며 "중국 내 제2 CJ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남아시장 진출을 본격화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신년사 전문친애하는 CJ가족 여러분 2011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신묘년 새해에도 임직원과 여러분 가정에 늘 건강과 행복이 함께하시길 기원합니다. 아울러 지난 한 해 맡은 바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며 우리 그룹의 성장과 발전을 위해 최선을 다해 주신 임직원 여러분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고자 합니다.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국내 경제상황은 내수와 수출 개선으로 회복세에 들어섰다고는 하나, 남유럽 재정 위기 여파로 세계 경제 불안을 경험했고, 이상 기후로 국제 곡물의 수급이 불안해지면서, 시세도 급격하게 변동하는 등 우리에게 결코 유리한 환경만은 아니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작년 우리 CJ 그룹은 매출은 전년 대비 19% 이상 성장한 17조 2천억 원, 영업이익은 1조 원을 돌파하는 등, 창사이래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경영성과는 각 사업 부문에 있어서 경쟁력을 강화하고 미래 성장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노력한 임직원 여러분들의 땀과 열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결과라고 생각합니다. CJ제일제당은 치열한 경쟁 환경 속에서도 햇반, 해찬들 등 대표적 식품브랜드들의 시장 지위 1위를 더욱 공고히 했습니다. 바이오 부문은, 라이신 등의 해외 생산기지 증설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했으며, 새로운 사료용 아미노산인 ‘트립토판’과 대체 항생제 신제품인 ‘바이오텍터’를 출시하면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여 미생물 분야 Global 1위 도약을 위한 토대를 더 공고히 다졌습니다. 소재 부문은 신소재 개발을 위한 그간의 부단한 노력이 결실을 거두어 쌀을 이용한 단백질과 코코넛을 이용한 ‘자일로스’ 생산 개발에 성공했고, 중국과 필리핀에 신소재 생산 기지도 구축했습니다. 제약BU는 오송공장 완공으로 생산시설을 통합했고, 신약개발을 위한 R&D 기반도 크게 강화했습니다. CJ오쇼핑은 ‘쇼핑스타K’, ‘스타일온에어’ 등의 새로운 방송 포맷 도입과 신규 브랜드 론칭에 힘쓰며, 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TVing(티빙)’으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CJ헬로비전은 ‘TVing’의 현재 가입자가 100만 명을 돌파하며 새로운 성장의 축을 찾아내는 성과를 거두었습니다. CJ올리브영은 가맹점 사업에 도전하여 내년 200개 점포까지 매장 확대를 계획하며 성장 속도를 높이는 작업 중에 있습니다. 엠넷미디어의 ‘슈퍼스타 K2’는 지상파를 포함해 동시간대 1위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했을 뿐 아니라, 스마트폰에 이어 2010년 히트상품 2위에 오르며 대한민국을 강타한 강력한 콘텐츠로 자리매김 하였습니다. 이를 통해, 우리 그룹의 인지도 및 이미지 제고와 함께 콘텐츠 제작 역량 또한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하는 성과도 거두었습니다. 특히 지난 해 말 우리 그룹은 CJ미디어, CJ엔터테인먼트, 엠넷미디어, 온미디어, CJ인터넷을 합병한 CJ E&M을 설립했습니다. 이를 통해 규모확대를 통한 투자 여력 확보가 가능해지고 각 분야간 시너지 제고로 질적, 양적으로 성장할 수 있고, 더 나아가, 글로벌 콘텐츠 컴퍼니로 도약할 수 있는 매우 중요한 발판을 마련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새해에는 식품 관련 전 계열사들이 쌍림동 건물로 입주할 것으로 예정되어 있어 식품 사업 각 부문간 시너지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습니다. 임직원 여러분, 오늘날 세계경제는 크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국경이 무너지고 글로벌화의 속도가 갈수록 빨라지고 있습니다. 세계 경제 동조화 현상이 심화되는가 하면 경영 환경의 불안정성은 높아지고 있고, 국경 없는 경쟁도 더욱 격화되고 있습니다. 그리고 선진국들의 경제 성장은 둔화되고 있는 반면, 중국, 인도 등의 아시아 신흥국들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하면서, 세계 경제의 중심이 아시아로 빠르게 이동하는 모습입니다. 뿐만 아니라, 급격한 기술 혁신과 변화로 산업 구조 또한 빠르게 변화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변화의 시기를 맞아, 작년 우리 그룹은 변화를 더 큰 기회로 활용하고자 제2도약을 선포했습니다. 우리 그룹은 2010년을 제2도약의 원년으로 삼고, 수익력 강화를 통해 미래 10년 성장 기반을 마련하고 본격적인 글로벌화를 추진하여 ‘2013년 Global CJ, 2020년 Great CJ 완성’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CJ 가족 여러분, 올해 2011년은 우리 그룹의 원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가는 두 번째 해로서 매우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며, 임직원 여러분들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때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이에 올해 중점적으로 추진할 경영방침을 임직원 모두가 공유하고 실천해 나가고자 합니다. 첫째 전 부문 1등 달성을 위한 기반을 구축하고자 합니다. 이를 위해 우선, 부단한 구조개선으로 경쟁지표 우위를 확보하고 수익 구조를 강화하여 성장기반을 확보해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기술, 브랜드, 마케팅 등 핵심역량 전 영역에서 1등을 지향해야 할 것이며, R&D를 강화하여 화이트 바이오 기술과 미래식품 기술 등 신기술을 확보하고, E&M 콘텐츠 제작 역량도 지속적으로 강화해 미래 성장 기회를 선점해야 할 것입니다. 또, 자유로운 의사소통으로 강하고 유연한 ‘강유문화’를 완전히 정착시킬 뿐 아니라, 경쟁에서 이기는 ‘강유인재’의 확보와 육성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입니다. 둘째 아시아 전역으로 글로벌 진출을 확대하고 보다 강도 높은 글로벌화를 추진할 것입니다. 중국 내 제2 CJ 건설을 가속화하고, 동남아 시장 진출을 본격화해야 할 것입니다. 더 나아가, 인도, 미주, 중동, 일본, 유럽 등지에 대해서도 시장 기회를 지속적으로 탐색하고, 시장 진출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우리는 이미 중국 베이징과 LA에 ‘비비고’ 매장을 오픈하고 한식 세계화 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CGV는 2020년까지 중국에서 300개 이상 사이트 오픈을 목표로 현재 5개의 사이트를 운영 중입니다. 또, E&M 부문은 CJ 엔터테인먼트를 주축으로 전략적 제휴 및 현지 법인 설립 등을 통해 미국, 중국, 일본 등 해외 거점 확보를 위한 활발한 노력들을 전개하고 있습니다. 올해는 이러한 노력들이 더욱 활발히 진행돼야 할 것입니다. 임직원 여러분 우리 CJ는 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사회적 책임에도 소홀함이 없어야 할 것입니다. 적극적으로 ‘나눔 경영’을 실천하고, 대한민국의 ‘나눔 문화’ 저변 확대를 위해 솔선 수범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임직원 여러분의 자발적인 ‘나눔 경영’ 동참과 자원봉사 활동은 우리 사회를 건강하게 만들 뿐 아니라 ‘존경 받는 기업’으로서 우리 그룹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하는데 큰 기여를 할 것입니다. CJ 가족 여러분, 우리들의 열정과 능력이라면 Global CJ, Great CJ라는 우리의 비전을 반드시 달성할 수 있으리라 확신합니다. 올 한해도 우리 그룹의 발전을 위해 열심히 노력해 주시기 부탁 드립니다. 신묘년 올 한 해도 국내외 임직원과 가족 여러분께서 소망하시는 일들 모두 잘 이루시고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기를 바랍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감사합니다.
- 장애인 이런 아이템 창업하면 유망
- [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장애인들이 도전해 볼만한 창업 아이템은 무엇이 있을까? 장애인들에게 유망한 창업 아이템에 대한 정보를 담은 책자가 발간돼 눈길을 끌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김동선)과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이사장 신순희)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장애인이 신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도전해 볼만한 유망 창업아이템을 발굴해 `장애인 창업 아이템 30선`을 발표했다. 이번 발표한 창업아이템은 장애인 창업환경 및 국내외 창업아이템 조사, 기존 창업자(140명) 및 전문가(40명)의 인터뷰, 전문위원의 검증을 거쳐 선별했으며, 장애유형별 노동력의 강도, 웰빙·실버 등 최근 트렌드, 접근성·안정성·지속성 등의 요인을 집중 검토했다. 또한 아이템별 업종분석, 적합 장애유형, 시장상황, 창업비용 및 창업전략, 경영관리(인력, 홍보, 고객) 등 세부 분석을 통한 창업 가이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주요 아이템을 소개하면 피부위에 각종 문양이나 문자 등을 디자인하는 `타투(스킨아트)`는 2002년 월드컵에서 톡톡 튀는 응원도구로 활용된 이래 문신에 대한 하나의 패션, 미용 장르로 떠오르는 4조원대 시장규모의 아이템으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상지·시각 등 장애를 제외하고는 접근에 문제가 없다. 최근 젋은 세대들 사이에서 자신을 표현하기 위한 수단으로 떠오르고 있는 인조보석을 주재료로 하는 `커스텀 쥬얼리`(Costume Jewelry)도 좋은 창업 아이템이다. 커스텀 쥬얼리숍은 활동성 및 이동성이 적어 장애인이 창업 아이템으로 적합하다. 옷가게 등에서 디스플레이용으로 사용되는 마네킹에 실제적 생동감을 주기 위한 일종의 화장인 `마네킹 메이크업`은 1000억원의 시장규모를 갖고 있는 틈새아이템으로 고객과 대면이 적고, 자기만의 상상력과 기술력으로 승부를 걸 수 있기 때문에 청각장애인도 도전해 볼 수 있는 아이템이다. 스마트폰의 등장과 확산에 힘입어 동반 성장하는 `어플리케이션 제작`은 폭발적인 성장세로 소비자와 개발자가 직접 만날 수 있는 장을 마련해 줌으로써 1인 창업이 가능하며 시작장애를 제외하고 장애인들이 접근할 수 있는 아이템이다. 또한 시각장애인을 위해서는 안마원, 젓몸살품이원, 구연동화, 창각장애인은 달팽이·곤충 양식, 애완동물전문점, 이밖에 네일아트점, 초코아트전문점, 웹표준화, 손세차전문점 등의 아이템이 소개됐다. 이번 발굴된 아이템은 (재)장애인기업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http://www.debc.or.kr)에서 열람하거나 다운받아 볼 수 있다. ▲ 장애인 대상 주요 창업아이템<!--StartFragment-->번호구분아이템명적합장애유형아이템 소개비고1미적예능아이템타투(문신)지체, 청각혜나 등의 천연 소재를 활용하여 젊은 세대의 특성을 반영한 아이템으로 국내 타투인구는 90만명으로 추정고객 내방형2마네킹메이크업지체, 청각현대적 감각을 살려 최신 유행스타일에 맞게 메이크업을 하는 아이템으로 600억원 시장 추정고객 내방형현장 방문형납품 및 판매형3초크 아트전문점지체, 청각인테리어 및 메뉴판 등의 제작에 사용되는 최신 기법으로 여성을 중심으로 급부상하는 아이템고객 내방형4커스텀쥬얼리 제작 및 판매지체, 청각현대적 감각표현이 자유로운 커스텀쥬얼리 제작 및 판매 아이템으로 3조원 시장 추정납품 및 판매형5웰빙서비스아이템안마원시각현대인의 지친 심신을 풀어주는 아이템으로 전문 자격증을 보유한 마사지사를 통해 실시고객 내방형6네일 아트지체, 청각손톱 및 발톱 미용을 종합관리해주는 아이템으로 연간 1조원 시장고객 내방형7젖 몸살 풀이원시각(여성)출산 후 모유 수유 산모에게 발생하는 일종의 근육통을 풀어주는 맛사지(민간요법) 아이템으로 고객수요는 년 10만명 추정고객 내방형8두피케어 전문점지체탈모방지 케어서비스를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1조원 시장고객 내방형9애완동물 전문점지체, 청각,시각애완동물 및 관련용품 등의 종합 판매점 아이템으로 1조원 시장고객 내방형10달팽이(곤충)양식청각, 시각달팽이, 곤충 등을 양식하여 기업체 또는 건강용으로 판매하는 아이템고객 내방형납품형11친환경 농산물 판매지체, 청각,시각친환경 기법을 적용한 제품만을 유통하는 아이템으로 1조4천억원 시장고객 내방형12실버 용품점지체, 청각, 시각실버 관련용품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7조원 시장고객 내방형13IT기술아이템스마트폰 앱 제작지체, 청각,시각스마트폰용 앱을 제작하는 아이템으로 성장률이 100% 이상으로 약 300억원 시장인터넷 서비스형14웹 표준화지체, 청각,시각장애인 접근성 기준 준수를 위한 웹 표준화 심의 및 검수 아이템인터넷 서비스형15인터넷 중계무역지체, 청각,시각국제 무역을 중계하는 사이트를 운영하는 아이템인터넷 서비스형16PC유지보수지체PC의 고장수리, 긴급처리 등의 업무를 대행해주는 아이템으로 300억원 시장현장 방문형17틈새음식료업아이템제사음식대행서비스지체, 청각주부들의 기피 대상인 제사상 차림을 대행해주는 아이템으로 핵가족화, 독거노인의 증가로 시장 급성장대행서비스형18반찬 전문점지체, 청각,시각반찬을 전문적으로 판매하는 아이템으로 가사노동 기피현상 심화로 급부상. 1천억원 시장고객 내방형19커피 전문점지체, 청각커피 로스팅으로 최상의 커피를 제공하는 아이템으로 6천억원 시장고객 내방형20떡 전문점지체, 청각,시각현대인의 입맛과 디자인을 중시한 아이템으로 1조4천억원 시장고객 내방형21교육아이템구연 동화지체, 시각유치원, 어린이집 등 아동을 대상으로 동화 구연하는 아이템기타22손기술아이템손 세차장청각손과 스팀 살균기 등의 세차기기를 이용하여 기계가 할 수 없는 부위까지 말끔히 청소하는 아이템으로 연간 400억원 시장고객 내방형23세탁 편의점지체, 청각세탁 작업을 본사에서 대행하는 아이템으로 의류 수선 기능을 포함하여 연 2조원 시장고객 내방형24자동차 외형 복원지체, 청각덴트, 기스 등 손상된 외형을 복원하는 아이템으로 1조원 시장고객 내방형25오토바이 수리 및 판매지체, 청각오토바이 수리 및 판매 전문 아이템으로 연평균 13만대 시장고객 내방형26자전거 수리 및 판매지체, 청각자전거 수리 및 판매 전문 아이템으로 연평균 220만대 시장고객 내방형27간판 디자인 및 판매청각현대적 감각에 맞는 간판 디자인 및 판매 아이템고객 내방형현장 방문형28열쇠 전문점지체, 청각열쇠 복사 및 판매 전문점으로 2천억 시장고객 내방형현장 방문형29기타콜 센터지체공공 및 기업의 콜 센터업무를 대행하는 아이템서비스형30구충 및 소독 서비스지체, 청각일반 가정, 음식점 등 구충 발생가능성이 있는 곳에 소독서비스를 실시하는 아이템으로 2조원 시장 추정현장 방문형
- KT, `집에서 쿡하자, 쇼 곱하기 쇼는 없다`..오직 olleh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KT는 기존의 유선 쿡(QOOK), 무선 쇼(SHOW)로 나눴던 서비스 브랜드를 폐지하고, 전 상품·서비스를 내년부터 단일 브랜드 `olleh(올레)`로 통합한다고 28일 밝혔다.KT(030200)는 소비자들이 통신서비스를 예전과 달리 하나의 솔루션으로 인식하는 추세에 맞춰, 기존 QOOK, SHOW로 세분했던 브랜드를 통합한다고 설명했다.내년부터 컨버전스 상품은 `olleh`, 이동전화는 `olleh 모바일`, 유선전화는 `olleh 집전화`, 초고속 인터넷은 `olleh 인터넷` 등으로 바뀐다. 또 PC와 TV를 제외한 미디어형 단말을 통해 제공되는 상품으로 `olleh 스마트홈`을 신설했다.KT는 내년 1월1일부터 분당 본사, 서초 올레캠퍼스 등 주요사옥의 간판 교체를 시작으로 플라자, 대리점 등의 간판도 바꿀 계획이다. 사이트도 올레닷컴(www.olleh.com)으로 통합 운영한다.KT 시너지경영실장 남규택 전무는 "olleh 브랜드 통합은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사고를 바탕으로 유무선 구분 없이 고객이 진정으로 원하는 서비스를 창출해 선도해 나가겠다는 KT의 의지"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KT, 이제는 유선사업도 빛 본다..`강력매수`-유진☞통신 맞수 경영진 명단 제출..KT "재출전"-SKT "교체"☞KT "올해 잘했다"..임원인사 `변화보다 유지`
- 베트맨, ‘LET`S GO 아시안컵’ 이벤트 실시
- 체육진흥투표권 수탁사업자인 오리온그룹의 스포츠토토 공식 온라인 발매사이트 베트맨(www.betman.co.kr)이 2011년 AFC 아시안컵 축구대회를 맞아 내달 29일까지 ‘LET`S GO 아시안컵’ 이벤트를 실시한다. 이번 ‘LET`S GO 아시안컵’ 이벤트는 51년 만에 아시안컵 우승에 도전하는 국가대표 축구팀을 향한 국민들의 응원과 관심을 더욱 높이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축구팬들은 ‘승부맞히GO!’와 ‘토토골하GO!’ 등 2가지 이벤트를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먼저 ‘승부맞히GO!’ 의 경우 아시안컵 조별리그 24경기의 승무패를 맞히는 이벤트로, 참여하고 싶은 경기를 선택해 예상 승무패를 선택하고 응모하기 버튼을 누르면 참여가 완료된다. 승무패를 맞힌 참가자들 중 추첨을 통해 오디오(1명), 화장품세트(10명), 골프화(15명), 커피 기프티콘(50명) 등을 증정한다. ‘토토골하GO!’ 이벤트는 전반 15분 이내 첫 번째 골을 기록할 우리나라 선수를 맞히면 된다. 한국팀이 속한 C조 예선인 1월 11일 한국-바레인전, 14일 한국-호주전, 18일 한국-인도전을 대상으로 이벤트가 진행되고, 경기 시작 10분전까지 참여가 가능하다.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등산장갑(20명), 파워튜브(20명), 휴대용 충전손난로(20명) 등을 경품으로 제공한다. 베트맨 관계자는 “이번 이벤트는 아시아 최강 자리를 확인하려는 한국팀을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며 “다양한 이벤트 참여를 통해 아시아 정상으로 향하는 한국 대표팀에게 힘을 불어넣을 수 있기를 바란다” 고 밝혔다. 한편, 이번 이벤트는 베트맨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당첨자는 내년 2월 8일에 베트맨 사이트를 통해 공지된다.
- (채용포털10년사)외국계 잡코리아가 남긴 숙제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한국의 채용 문화는 97년 말에 있었던 IMF 구제금융 이후 큰 변화를 겪는다. 인크루트, 스카우트, 잡코리아 등과 같은 인터넷 채용 사이트가 등장, 우리나라의 채용문화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은 잡코리아의 성공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운영으로 독주 체제를 확고히 한 기간이었다. 잡코리아는 2005년 미국의 채용포털인 몬스터닷컴에 1억 달러에 인수됐다. 당시 잡코리아의 최대 주주였던 현 KTB투자증권 권성문 회장과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수 백억대의 차익을 얻으며 벤처 신화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인크루트, 커리어, 사람인, 스카우트, 리크루트 등의 후발 주자들은 경쟁에 밀려 인수 합병되거나 도태됐다. 지난 10년은 이들에게 있어 위기와 시련 도약의 시기였다. 본지는 2010년 연말을 맞아 채용포털 업계가 걸어온 10년을 돌아보고자 한다. 또한 다가올 새로운 10년은 다가올 10년의 채용포털의 서비스 경향을 조망해 보겠다.[편집자주] 현재 잡코리아의 지분은 100% 미국의 채용 포털 몬스터 닷컴 소유로 돼있다. 잡코리아 인수 결정이 발표되던 2005년 10월 25일, 각 언론사는 국내 벤처기업이 설립된지 7년만에 약 1000억원(1억달러)에 팔렸다는 소식으로 보도했다. 당시 잡코리아의 지분을 가장 많이 갖고 있던 권성문 KTB 투자증권 회장은 600억원대,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100억원대의 차익을 봤다. 이들은 성공한 벤처 기업인으로 조명됐다. 하지만 뒤늦게, 잡코리아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채용포털로서 갖고 있는 잡코리아의 특수성 때문이다. 잡코리아는 일반 기업과 달리 국민들의 이력서와 채용 정보가 담긴 국내 최대 업체다. 이런 기업을 외국 자본이 소유하고 있다는 점에서 업계 일각에서는 우려를 하는 것이다. 따라서 `잡코리아를 단순한 벤처 기업이 아닌 국민기업으로 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김병숙 경기대 직업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심각하게 생각해봐야한다”고 말했다. “이력서는 개인의 일생 정보가 집약돼 있는 것인데, 그런 개인 DB를 해외 업체의 소유로 돼 있다는 것 자체가 걱정스럽다”고 말했다. 외국계 논란과 관련해 잡코리아 본사는 “본사가 미국 몬스터닷컴에 있는 것은 맞다”며 “그렇다고 해서 한국의 이력서를 해외 본사로 송출하는 일은 없다”고 밝혔다. 잡코리아 측에 의하면 몬스터 닷컴 소유의 자회사들은 각국이 개별관리하고 있다. 오히려, 예기치 못한 보안 사고로 내부 DB가 누출되는 것을 방지하는 것에 더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는 입장이다. 지난 10년은 `정보검색`, 앞으로의 10년은 `매칭` 앞으로의 업계 전망에 대해 김태윤 코리아리크루트 대표이사는 “구직자가 원하는 기업, 기업이 원하는 구직자를 연결해주는 서비스가 주효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정동원 커리어 홍보 팀장도 “단순한 정보 검색의 시대는 지났다”며 “기업과 구직자의 매칭이 새로운 서비스의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사람인 등의 몇몇 채용포털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조건을 입력하면, 그에 맞는 기업이나 구직자를 검색해주는 서비스를 운용하고 있다. 하지만 조건에만 맞춘 단순 매칭에 대해서 김병숙 경기대 교수는 부정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그는 “인터넷 상에서 얼굴을 보지 않고 상담을 하는 것으로는 부족하다”며 “오프라인과 온라인을 결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가령 기업 문화란 것은 체득할 수 있는 것으로 어느 누군가가 정교하게 뽑을 수는 없다”며 “단순한 매칭이 아니라 오프라인 만남이 전제된 매칭이 돼야 한다”고 말했다. 취업 포털이 새로운 역할을 담당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임민욱 사람인 홍보팀장은 “대부분의 구직 사이트가 기업과 대졸자와 같은 구직자를 주 타깃으로 하고 있다”면서 “잡사이트가 중학생, 고등학생 등 자기 진로에 대해 생각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역할도 해야한다”고 말했다. 김병숙 교수도 “잡포털이 단순하게 직업 정보나 구직 정보를 검색해서 보여주는 시대는 지났다”며 “자신의 미래 커리어, 직업, 은퇴 이후까지 조망해줄 수 있는 인생지도를 보여주는 토털 사이트 개념으로 가야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 ◀☞(채용포털10년사)경쟁에 밀린 업체들☞(채용포털10년사)채용포털의 등장과 잡코리아의 비상
- (채용포털10년사)채용포털의 등장과 잡코리아의 비상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한국의 채용 문화는 97년 말에 있었던 IMF 구제금융 이후 큰 변화를 겪는다. 인크루트, 스카우트, 잡코리아 등과 같은 인터넷 채용 사이트가 등장, 우리나라의 채용문화를 바꿔놓았기 때문이다. 지난 10년은 잡코리아의 성공적인 인터넷 비즈니스 운영으로 독주 체제를 확고히 한 기간이었다. 잡코리아는 2005년 미국의 채용포털인 몬스터닷컴에 1억 달러에 인수됐다. 당시 잡코리아의 최대 주주였던 현 KTB투자증권 권성문 회장과 김화수 잡코리아 대표이사는 수 백억대의 차익을 얻으며 벤처 신화의 주인공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후발 주자인 인크루트, 커리어, 사람인, 스카우트, 리크루트 등의 후발 주자들은 경쟁에 밀려 인수 합병되거나 도태됐다. 지난 10년은 이들에게 있어 위기와 시련 도약의 시기였다. 본지는 2010년 연말을 맞아 채용포털 업계가 걸어온 10년을 돌아보고자 한다. 또한 다가올 새로운 10년은 다가올 10년의 채용포털의 서비스 경향을 조망해 보겠다. [편집자 주]취업 포털 업계에서는 보통 97년 말에 있었던 IMF 구제금융을 받던 시기를 전후로 우리나라 채용 문화가 크게 달라졌다고 한다. 이전까지 각 기업들의 채용은 일간 신문의 광고에 의존하던 형태였다. 대기업들은 신입사원 공채 광고를 조선, 중앙, 동아일보 등의 주요 언론 매체에 냈다. 그보다 자금력이 약한 중견, 중소기업들은 매체 영향력이 덜한 신문에 광고를 냈다. 지역 기업들은 지역 생활 정보지에 구인 광고를 냈다. 따라서 각 기업의 공개 채용 기간은 신문 등의 언론 매체가 매출을 올릴 수 있는 호기였다. 이런 채용 문화가 바뀌게 된 계기는 IMF 구제금융 이후 벤처기업 붐이 일면서부터다. 90년대 말, 아파트를 중심으로 각 가정에 고속 인터넷 망이 깔리고 PC가 보급되면서 인터넷이 일반화되기 시작했다. 채용 공고를 인터넷에 내기 시작한 기업은 바로 IT, 벤처 기업이 먼저였다. 자금력이 대기업과 비교해 부족하고, 인터넷 비즈니스에 익숙했던 터라 이들 기업은 자연스럽게 인터넷에 채용 공고를 냈다. 이 시기에 잡링크, 헬로우잡, 스카우트, 인크루트 등이 새롭게 생겼다. 기존 인사·채용 업계 강자였던 리크루트도 인터넷 채용 페이지를 열었다. 이후 2000년 초반이 되면서 인터넷 비즈니스에 보다 걸맞은 형태의 채용 포털 사이트가 생겨났다. IT 벤처기업 이후에는 중소기업이 인크루트, 스카우트 등에 채용 공고를 내기 시작한 때가 2000년 어귀에 접어들면서 부터다. 기업들의 채용 공고가 많아지자 자연스럽게 구직자가 몰렸다. 이에 따라 콘텐츠(구인 광고)가 많아졌다. 기업 인사 담당자 사이에서 인터넷을 통해서도 양질의 구직자를 채용할 수 있다는 인식이 퍼졌다. ▲ 지난 9월에 있었던 채용 박람회에서 기업 담당자와 구직자가 현장 면접을 하고 있다.(자료사진)이후 대기업들도 속속 인터넷 채용 사이트에 채용 공고를 내기 시작했다. 신문의 채용 광고 시대는 저물고, 인터넷 채용 사이트가 새로운 대안으로 떠올랐다. 오프라인 지면 광고에서 웹 시대로 전환되던 때에 리크루트가 명실상부한 1위 기업이었다. 하지만 웹에 대한 이해가 부족했고, 기존 업계 1위라는 안이함으로 새로운 웹 환경에 적응하지 못하고 온라인 경쟁에서 도태돼 명맥만 유지하게 된다. 콘텐츠 유료화, 잡코리아의 비상 2001년까지 채용 포털 업계는 인크루트와 스카우트, 잡링크가 주도했다. 당시 업계의 고민은 `수많은 구직자와 기업이 모이는데 이들을 상대로 어떻게 수익을 올리는가`였다. 그래서 단행했던 것이 바로 `유료화`였다. 이들은 가치있는 정보에는 구직자와 기업 모두 지갑을 열 것이라고 봤다. 하지만, 당시 인터넷은 공짜라는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유료화를 하게 되자 스카우트, 인크루트의 유료화에 반발한 이용자들은 급속히 경쟁 무료 사이트로 이탈하기 시작했다. 선두 업체의 유료화에 반사 이익을 최대로 본 사이트가 바로 잡코리아다. 당시 잡코리아가 내세웠던 사업 모델은 유료와 무료를 혼합한 하이브리드 형태였다. 이때 잡코리아에서 근무했던 김태윤 현 코리아리크루트 사장은 “잡코리아는 시장 지배력이 쳐진 후발주자였기 때문에 선두 업체들처럼 유료화에 동참하고 싶어도 못하던 때”라며 “경쟁 업체의 오판과 이후 잡코리아의 후속 사업 성공으로 이때부터 선두로 치고 오르게 됐다”고 말했다. 현재 취업 포털 1위인 잡코리아는 1998년 취업 메타 검색 엔진으로 시작했다. 2000년에 이르러 사명을 잡코리아로 고쳤고 후발주자로서 채용포털 업계에 뛰어들었다. 후발주자로 당시 선두 업체의 뒤를 쫓았던 잡코리아가 선두권으로 치고 나갈 수 있었던 데에는 웹 기반에 충실한 새로운 사업 구조를 갖고 있었던 이유가 가장 크다. 이때까지만 해도 대부분의 채용 포털 사이트는 신문이나 잡지의 채용 공고를 본떠서 올리는 정도였다. 하지만 잡코리아는 인터넷 웹의 빠른 검색력과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며 성장할 수 있었다. 또한 잡코리아가 빠르게 인지도를 높여갈 수 있었던 이유는 업계에서 가장 먼저 미디어 홍보 전략을 썼기 때문이다. 잡코리아는 체계적으로 미디어 전략을 세웠고, 기업과 자사의 회원들을 대상으로 설문조사 한 결과를 바탕으로 보도자료를 만들어 배포했다. 각 언론사에 취업 관련 칼럼에도 기고했다. 이에 따라 신문이나 인터넷 기사에는 잡코리아와 관련된 내용이 빠짐없이 등장했다. 미디어 전략 외에도 잡코리아는 채용 박람회를 적극 개최했다. 특히 지자체, 노동부 주관의 정부 박람회를 주관했다. 2005년 이전까지만 해도 잡코리아가 정부 주관 채용 박람회의 대부분을 유치할 정도였다. 잡코리아는 박람회 유치로 큰 실익을 보진 않았지만, 인지도를 높이는 데는 큰 성과를 얻었다. `채용=잡코리아`라는 인식이 생겨날 정도였다. 2005년 이후, 잡코리아는 업계 1위를 확고하게 다지게 되자, 투입 비용 대비 수익성이 낮은 박람회 주관의 필요성에 대한 의문이 내부적으로 제기됐다. 더 이상 박람회를 통한 인지도 상승 전략도 필요하지 않다는 주장도 나왔다. 따라서 잡코리아는 수익성 높은 온라인 비즈니스에 힘을 기울이게 된다. 잡코리아가 박람회에서 손을 놓자, 후발 업체들이 채용 박람회를 이어 주최하기 시작했다. 이외에도 잡코리아는 2002년부터 전국 지사를 만들어 지방의 채용 수요도 흡수해 지역 내 구인구직 시장을 개척했다. 성공적인 미디어 전략, 알바몬과 같은 후속 서비스의 안착, 지방채용 수요 흡수 전략 등을 통해 잡코리아는 독주 체제를 공고히 하게 됐다. 2010년 올 한해 예상 매출액은 약 520억원 정도로 매출액 기준 2위인 사람인의 2배를 넘는 실적이다. 잡코리아가 온라인 채용 시장에서 선전하면서 다른 업체들은 시장을 빼앗기게 된다. 특히 온라인 구인 광고에서 뒤쳐진 업체들은 도태되거나 인수합병의 우여곡절을 겪어야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