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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가을 캠핑, 단풍 맞으러 가는 길
  • 가을은 캠핑의 꽃이다. 흐드러진 단풍 속에 폭 파묻혀 잠드는 느낌은 이루 말할 수 없다. 단풍맞이 캠핑, 어디가 좋을까.지리산 깊은 산골 어때요지리산의 단풍은 깊고 그윽하다. 마치 어미가 아이를 낳듯 지리산은 계곡과 고개를 키웠다.&nbsp; 80개의 크고 작은 봉우리가 쉴 새 없이 이어진다. 산봉우리와 골짜기들이 백두산으로부터 흘러내려와 꽃처럼 솟구쳤다고 해서&nbsp; ‘두류산’(頭流山)이라 부르기까지 한다. &nbsp; &nbsp; ▲ 중도 가을 풍경 가을 지리산 산행은 황홀함을 느끼게 한다. 지리산 산행코스는 20여개에 달한다. 경남 진주·하동·함양의 동부권, 전남 구례의 서부권, 전북 남원의 북부권 등 3개 권역으로 구분된다. 어느 코스를 택하느냐에 따라 캠핑장을 고르는 재미도 있다. &nbsp; &nbsp; ▲ 중도 캠핑장. 넉넉하게 사이트를 구성할 수 있다. 지리산국립공원에서 운영하는 야영장만 모두 8곳에 이fms다. 경남 산청군의 내원야영장·소막골야영장·중산리야영장, 경남 함양군의 백무동야영장, 전북 남원시의 덕동야영장·달궁야영장·뱀사골야영장, 전남 구례군의 황전야영장 등이다. 캠핑장 하나를 거점으로 정해 가볍게 산행까지 곁들인다면 가을 주말 나들이 코스로 더할 나위 없다.강 보며 가을을 맞아요호반도시 춘천도 가을을 만끽하기 좋은 곳이다. 북한강에 생긴 크고 작은 댐은 춘천을 온통 호수길로 이어준다. 그 중 의암호는 1967년 준공된 의암댐이 만든 약 16만평의 호수다. 호수의 가운데에는 두 척의 나룻배처럼 상중도와 하중도가 떠있다. 1980년대 관광단지로 개발되기 시작하면서 하중도는 중도관광리조트가 됐다. &nbsp; &nbsp; ▲ 지리산 가을 풍경 중도에 야영장이 들어선 것은 1989년이다. 오토캠핑이 유행하면서 차를 배에 싣고 섬으로 들어가는 야영객이 늘어나기 시작했다. 2009년 캠핑전자예약시스템이 도입되고 난 뒤 중도캠핑장은 그야말로 ‘주말 예약이 하늘의 별따기만큼이나 어려운’ 캠핑장이 됐다.캠핑장은 관광단지 내 3개 야영장으로 나뉜다. 텐트를 치는 곳은 따로 구획이 나뉘지 않아 자유롭게 설치하면 된다. 너른 잔디밭 텐트 위로는 플라타너스 나무가 낙엽 비를 내린다. 섬을 빙 둘러 형성된 자전거도로는 일반 관광객에게도 사랑받는 코스다. 잔디광장인 축구장을 비롯해 족구장, 배구장, 길거리 농구장 등 즐길 거리도 풍부하다. &nbsp; &nbsp; ▲ 지리산 캠핑가는 길. 온 산이 단풍옷을 입었다. 사이트에는 모두 잔디가 깔려 있다. 텐트 한 사이트당 정해진 장소는 없어 좋은 자리에 텐트를 치면 된다. 타프와 텐트를 원하는 대형으로 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중도관광지 내에는 취사장 3곳, 매점 3곳, 휴게소 1곳 등의 시설이 있다. 그 외 자전거(1, 2인용), 전동자전거, 배드민턴, 행사천막, 숯불구이기구 등을 대여할 수 있다. 샤워시설은 여름에만 사용가능하다. 전기시설은 화장실에서 끌어 써야 한다. 그래서 텐트를 칠 때 취사장과 화장실 위치를 염두에 둬야 한다. 자연을 더 느끼고 싶다면 순환로 인근에 텐트를 친다. 전기 쓰기는 불편하지만 호수가 잘 보인다.굳이 캠핑을 즐기지 않아도 중도에 들어가 하루 정도 산책을 즐기는 것도 괜찮다. 중도 산책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것도 좋다. 솔로캠퍼 기자 g107801@naver.com <보이는 자동차 미디어, 탑라이더(www.top-rider.com)>※위 기사는 이데일리의 제휴기사로 법적인 책임과 권한은 탑라이더에 있습니다.&nbsp; [관련기사] ·[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드넓은 잔디밭에 누워 강노래를 듣다·[솔로캠퍼의 슬로캠핑]가뿐히 떠나고 싶을 땐, 서울 노을캠핑장·[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밤 따러 가는 길, 공주 기산농장 캠핑장·[솔로캠퍼의 슬로캠핑] 대둔산 깊은 곳에, 래미안밸리캠핑장·[솔로캠퍼의 슬로캠핑] 안전하고 쾌적한 캠핑 노하우&nbsp;
''싸이 추월'' 허각·지아-카라-걸스데이 각축 ''치열''
  • ''싸이 추월'' 허각·지아-카라-걸스데이 각축 ''치열''
  • 허각과 지아, 카라, 걸스데이(위부터)[이데일리 스타in 김은구 기자] ‘싸이를 잡아라!’‘강남스타일’ 싸이를 추월하기 위한 다른 가수들의 각축이 치열하다.지난달 15일 ‘강남스타일’이 발표된 후 50일 가까이 지났다. ‘강남스타일’이 흥겨운 음악과 코믹한 뮤직비디오, ‘말춤’ 퍼포먼스로 전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지만 국내에서는 기세가 누그러질 시점이 됐다.이를 입증이라도 하듯 국내 각 음악사이트 차트는 싸이와 다른 가수들의 혼전이 벌어지고 있다. 28일 오전 10시 현재 허각과 지아가 듀엣 호흡을 맞춘 ‘아이 니드 유’(I Need You)가 멜론과 엠넷 실시간 차트 1위다. ‘강남스타일’과 카라의 미니 5집 타이틀곡 ‘판도라’는 두 사이트에서 모두 각각 2, 3위다. 멜론에서는 씨스타의 ‘러빙유’가 4위, 보아의 ‘온리 원’이 5위이며 엠넷에서는 두 노래가 순위를 맞바꿨다.핑클의 ‘블루레인’을 걸스데이가 리메이크한 ‘블루레인 2012’, 씨엔블루 이종현의 ‘내 사랑아’가 멜론에서 각각 6, 7위에 올라 있어 눈길을 끈다. ‘내 사랑아’는 엠넷 6위다.벅스 실시간 차트에서는 ‘블루레인 2012’가 1위에 올랐다. 걸스데이의 도약을 엿볼 수 있는 성적이다. 그 뒤를 제국의 아이들 ‘피닉스’와 카라 ‘판도라’가 잇고 있다. ‘강남스타일’은 4위, ‘아이 니드 유’는 5위를 차지하고 있다.
2012.08.28 I 김은구 기자
②통신비 부담에 허리 꺾인다
  • [모바일 전성시대]②통신비 부담에 허리 꺾인다
  • [이데일리 류준영 기자]4세대(G) 롱텀에볼루션(LTE) 서비스가 대중화하면서 통신비 부담은 날로 커지고 있다.통계청 관계자는 20일 “비슷한 통화량을 제공할 때 LTE 요금이 3G 요금보다 높기 때문에 올해 가계의 통신비 부담은 전년보다 20% 이상 늘어날 것”으로 내다봤다.업계에 따르면 3G 이용자는 데이터무제한인 5만4000원 요금제를 주로 이용하는 반면 LTE 이용자는 주로 6만2000원 요금제를 쓰고 있다. LTE 서비스는 무제한 데이터를 이용할 수없는 만큼 추가 요금을 내야 하는 등 가입자 부담이 더 크다. 이와 관련, 이통사는 막대한 망 구축 비용을 감안하면 요금을 올릴 수밖에 없다는 입장이다. 이통 3사는 올해 LTE 전국망 조기 구축 경쟁에 이어 망 고도화 경쟁을 벌이면서 설비투자비용을 작년보다 20% 이상 더 썼다. 게다가 100만원에 육박하는 고가의 LTE폰 가격도 문제다. 시판중인 LTE폰은 ‘갤럭시S3 LTE’가 99만4400원, ‘옵티머스 LTE2’가 93만5000원, ‘베가 S5’가 95만5900원으로 대부분 90만원을 훌쩍 넘는다. 휴대폰 제조사들이 3G나 피처폰보다 가격대가 높은 LTE폰 판매에 집중하면서 사용자 부담이 늘고 있는 것. 업계 관계자는 “현재 휴대폰시장에서 LTE폰이 차지하는 비중이 60~70% 수준에 달한다”고 말했다.통신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선 ‘알뜰폰(MVNO)’과 보이스톡과 같은 모바일인터넷전화(m-VolP) 서비스가 활성화 돼야 한다. 하지만 알뜰폰의 경우 낮은 인지도로 주목 받지 못하고 있다.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소속 전병헌 의원이 내놓은 ‘2012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자료에 따르면 MVNO 서비스를 ‘알고 있다’는 응답자는 전체 조사대상자 8만5605명의 10.4%에 불과했다. 망중립성 논란으로 특정 요금제 이상 가입해야만 m-VoIP서비스를 쓸 수 있도록 차단한 이동통신사의 요금정책도 가계비 부담을 줄이는 데 걸림돌이 되고 있다.▲마케팅인사이트 2012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소비자들의 합리적인 소비를 위해 LTE에서도 ‘선택형요금제’를 도입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높다. LTE에서도 선택형요금제가 도입되면 이용자는 자신의 소비 패턴에 맞게 요금제를 설정해 통신요금 인하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가령 인터넷을 자주 쓸 경우 데이터 제공량을 2GB에서 5GB로 늘리고, 대신 무료통화시간을 600분에서 200분으로, 문자메시지는 300건에서 200건으로 줄인 요금제를 선택해 통신요금을 절약할 수 있는 것. 하지만 이통사는 “선택형 요금제가 가입자당월평균매출액(ARPU)을 낮출 수 있다”며 도입을 꺼리고 있다. ▲마케팅인사이트 2012년 상반기 이동통신 기획조사
2012.08.20 I 류준영 기자
  • SKT, 5년 연속 요금만족도 '꼴찌'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SK텔레콤(017670)이 5년 연속 이동통신 이용자 요금 만족도 조사에서 ‘꼴찌’를 차지했다.9일 전병헌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 위원이 시장조사 전문기관 마케팅인사이트로부터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올 상반기 SK텔레콤 이용자 중 ‘요금에 만족한다’고 생각하는 이들의 비율이 21.3%로 통신3사 중 가장 낮은 것으로 집계됐다.KT(030200)와 LG유플러스(032640) 이용자 중 만족한다고 답한 이들은 각각 23.8%, 31.2%였다. SK텔레콤은 2008년 이 조사가 실시된 이후 최근까지 3사 중 가장 낮은 만족도를 기록하고 있다.또한 전체 이동통신 요금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는 지난해보다 개선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올 상반기 전체 이용자 요금 만족도는 2.87점으로 전년 대비 0.03점 감소했다.불만 사유는 ‘기본료가 비싸서’라는 응답이 49.5%로 가장 많았다. 이어 ‘요금제 구성이 내 사용패턴과 맞지 않아서’(35.2%),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가 다양하지 않아서’(24.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한편 이동통신 이용요금 불만의 해소책으로 마련된 알뜰폰(MVNO)에 대해 알고 있다고 응답한 사람은 10.4%에 그쳐 알뜰폰 홍보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 의원은 “방통위는 소비자들의 불만을 해소할 수 있도록 저가의 다양한 추가상품 제시와 이용자 패턴에 따른 선택사양을 확대하도록 유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관련기사 ◀☞SKT, 여수엑스포 기업관 관람 100만명 돌파☞[포토]"세계최초 VoLTE 1호 가입자는 누구?"☞알뜰폰 진입 장벽 낮아진다
2012.08.09 I 정병묵 기자
`귀차니즘` 잡으니 매출 잡히네
  • `귀차니즘` 잡으니 매출 잡히네
  • [이데일리 최승진 기자] 지방에서 올라와 서울에서 혼자 사는 직장인 이해종(27)씨는 몇 달 전 속옷 전문몰에서 ‘단 시간에 건조되는 기능성 속옷’을 구입했다. 세탁하고 말리는 과정의 번거로움을 없애고 시간도 단축할 수 있다는 점이 최대 매력이었다. 최근에는 양말 전문몰에서 3개월마다 3켤레의 새 양말을 정기적으로 배송해주는 서비스도 신청했다.6일 업계에 따르면 바쁜 일상을 사는 현대인들의 ‘귀차니즘’(귀찮은 일을 몹시 싫어하는 태도)을 해결해 주는 아이디어 상품군이 온라인 창업분야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고객들의 생활편의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가 혼자 사는 젊은 층으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는 것.김은우 삭스타즈 대표가 물품 배송에 앞서 고객들로부터 주문받은 양말 상품들을 정리하고 있다.남성 속옷 전문업체 크레이지본은 ‘30분 만에 마르는 기능성 속옷’을 선보여 싱글 남성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크레이지본의 김송욱 대표는 “주요 고객층이 20~30대 남성층이다 보니 이들의 생활 패턴을 분석해 신제품을 개발했다”며 “미혼 남성들은 속옷을 세탁해 입는 과정을 번거로워하기 때문에 샤워 전 속옷을 빨아놓고 샤워 후 바로 입을 수 있도록 했다”고 설명했다.이 제품은 지난해 초 처음 출시한 이후 3개월 만에 1만장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올들어 색상별로 라인을 확장하면서 매출이 50%나 더 증가했다. 크레이지본 매출에서 이 상품이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약 40%에 달한다. 패션 양말 전문몰 삭스타즈는 ‘삭스 바이 포스트(Socks By Post)’라는 서비스를 운영 중이다. 이 서비스는 최초 1회 결제를 하면 정기적으로 3개월마다 3켤레의 새 양말을 1년 간 총 4번 배송해 준다. 가격도 일반 소비자가 보다 25% 할인돼 제공된다. 지난해 5월 오픈 당시와 비교해 현재 이 서비스를 찾는 고객은 약 3배 정도 늘었다.남성의류 전문몰 낙타스타일은 가상 피팅룸 서비스로 매출이 30% 가랑 증가하는 효과를 얻고 있다.이 회사 김은우 대표는 “회사의 남성 직원들이 고향에서 상경해 홀로 생활을 하는 경우가 많은데 때가 되면 누군가 먼저 양말을 잊지 않고 챙겨주면 좋겠다고 생각해 서비스를 기획했다”며 “자취생이나 직장인 싱글 남성들의 경우 저렴하고 편리하게 새 상품을 받을 수 있다는 측면에서 호응이 높다”고 말했다. 남성의류 전문몰 낙타스타일은 최근 모델의 몸에 제품을 직접 입혀서 코디해 보고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가상 피팅룸 서비스’를 실시해 직접 입어보기 귀찮아하는 남성 고객들로부터 호응을 얻고 있다. 낙타스타일은 가상 피팅룸을 선보인 후 고객들의 사이트에 체류 시간이 길어졌고 매출도 30% 가량 증가하는 효과를 얻었다.온라인 쇼핑몰 솔루션 카페24를 서비스하고 있는 이재석 심플렉스인터넷 대표는 “전문몰들이 자체 제작 기술을 갖추고 고객 분석을 진행하면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히트 아이템을 발굴하는 사례가 늘고 있다”며 “특히 생활편의 제공에 중점을 둔 아이디어 상품을 이용한 온라인 창업은 1인 가구의 증가로 앞으로 더욱 각광을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2012.08.07 I 최승진 기자
18만4000원만 내면 LTE가 무제한?
  • 18만4000원만 내면 LTE가 무제한?
  • [이데일리 김정민 정병묵 기자]“월 18만4000원만 내면 LTE를 무제한 쓸 수 있다.”통신사가 이용자의 요금폭탄(빌쇼크) 피해를 막기 위해 도입한 제도를 악용(?)하면 가능하다. 비싸기는 하지만 ‘초(超)헤비유저’들은 군침이 당길만하다. KT는 2006년 KTF 가입고객인 한 중학생이 370만원이 나온 통신요금에 겁을 먹고 자살하는 사건이 벌어지자 재발을 막기 위해 ‘요금 상한제’를 도입했다. SK텔레콤 또한 이 사건을 접한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직접 지시해 데이터 요금에 상한선을 뒀다. 데이터 요금 상한은 가입한 요금제에서 기본으로 제공한 데이터를 모두 소진한 뒤, 추가로 사용한 데이터에 부과할 수 있는 최대 요금으로 KT, SK텔레콤 모두 15만원이다.3만4000원짜리 정액요금제에 가입한 고객이 제공받은 데이터를 모두 사용한 뒤 100만원 어치의 데이터를 더 썼다 해도 통신요금은 18만4000원만 부과되는 것이다. 만일 무제한으로 LTE를 쓰고 싶다면 3만4000원 짜리 LTE요금제에 가입한 뒤 ‘안심옵션’ 등의 한도제한을 걸지 않고 쓰면 된다.이와 함께 SK텔레콤은 ‘일(日)상한 요금제’를 2010년 7월부터 시행하고 있다. 하루에 부과할 수 있는 데이터요금 한도를 2만원으로 제한한 제도다. 이 역시 부주의로 인한 요금폭탄을 방지하기 위해서다. LG유플러스는 자사가 제공하는 무선인터네접속방식을 이용할 때만 과금제한을 둔다. ‘이지아이(ez-i)’라고 불리는 이 서비스는 LG유플러스가 각 인터넷사업자의 사이트나 서비스에 접속하는 아이콘을 모아놓은 관문이다. 이곳을 통해 사용한 데이터는 초과이용액 중 15만원까지만 부과한다. 반면 직접 사이트를 검색해 사용하면 무제한 부과한다.음성통화와 문자메시지는 모든 통신사에서 요금 상한제 적용대상이 아니다. 쓴 만큼 요금이 청구된다.한편 데이터 요금 상한제를 악용할 생각이라면 주의할 점이 있다. 통신 3사 모두 정보이용료는 전액 부과한다. 요금 상한제를 염두에 두고 LTE를 마음껏 썼다가 정보이용료로 수백만원짜리 요금폭탄을 맞을 수도 있다는 얘기다.
2012.08.07 I 김정민 기자
  • 뉴욕증시, 사흘째 추락..EU공포+지표부진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하락했다. 사흘 연속으로 약세를 면치 못했다. 스페인 등 유로존 우려가 여전한 가운데 유럽과 미국 제조업 지표도 동반 부진을 보인 탓이었다.24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104.14포인트, 0.82% 하락한 1만2617.32로 장을 마감했다. 나스닥지수도 27.16포인트, 0.94% 떨어진 2862.9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일보다 12.21포인트, 0.90% 낮은 1338.31을 기록했다.전날 장 마감후 나온 무디스사의 독일, 네덜란드, 룩셈부르크 등의 국가신용등급 전망 ‘부정적’ 강등 여파가 여전한 가운데 개장전 스페인의 3개월, 6개월 만기 국채 입찰에서 낙찰금리가 뛰고 10년만기 국채금리가 7.6%대까지 치솟는 등 불안감이 여전했다. 유로존 제조업 경기지표도 37개월만에 최악의 모습을 보이는 등 악재가 여전했다.미국에서도 제조업 경기지표가 19개월만에 가장 나빴다. 다만 중국 제조업 지표는 여전히 50선을 밑돌았지만 전월에 비해서는 다소 개선된 모습을 보이며 시장을 안심시켰다. 미국 기업들의 실적도 들쭉 날쭉한 모습이었다. 애플 실적 발표를 앞두고 기술주들이 부진했던 것도 한 몫했다.모든 업종들이 하락했고, 시장 약세로 공포지수로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의 VIX지수도 10%나 뛰어 20선을 넘었다. 시스코가 5.82% 하락했고 실적 부진 탓에 AT&T도 2.15% 하락하는 등 기술주들이 부진했다. 이날 실적 발표를 앞두고 있는 애플은 0.51% 하락하며 600달러대에 간신히 턱걸이했다. 텍사스 인스트루먼트도 1% 가까이 내려갔다. 야후도 2% 이상 하락했다.UPS는 실적 부진으로 연간 전망치를 하향 조정하며 4.68%나 떨어졌고 역시 연간 실적 전망치를 낮춘 듀폰도 1.72% 하락했다. 반면 넷플릭스는 장 마감후 나올 실적 기대감에 1% 가까이 상승했다. ◇ 獨 “스페인 국채금리, 경제 펀더멘털 반영못해”독일과 스페인 재무장관들이 위험수준에 이른 현재 스페인의 국채금리가 경제여건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에 공감하며 위기 해결을 위해 더욱 공조를 강화하기로 합의했다. 이날 볼프강 쇼이블레 독일 재무장관과 루이스 데 귄도스 스페인 재무장관은 독일 베를린에서의 회동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현재 스페인 국채금리 수준은 경제 펀더멘털에 부합되지 않는다”며 스페인 국채가 저평가돼 있다고 평가했다. 이날 유통시장에서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는 장중 한때 7.64%까지 치솟으며 전날에 이어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바 있다. 이같은 시장의 과민반응을 우려한 양국 재무장관들은 “스페인 은행권에 대한 구제금융 지원과 지난달말 유럽연합(EU) 정상회의에서 합의한 소위 ‘금융동맹’을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또 양국도 앞으로 위기 해결을 위해 통합을 한층 더 강화하기 위해 공조하기로 약속했다. 아울러 이날 뤽 프리덴 룩셈부르크 재무장관도 블룸버그와의 인터뷰에서 “지금처럼 어려운 때에는 매순간, 매일매일 상황에 맞도록 신속하게 행동해야 한다”며 EU 정상회의에서의 합의를 조속히 이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스페인 정치권도 위기 해결을 위해 과감하게 정치적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도 지적했다. ◇ “재정절벽땐 美 가구당 1600불 세금 는다”의회가 재정적자 감축안에 합의하지 못해 소위 ‘재정절벽(Fiscal Cliff)’이 현실화될 경우 미국 1억1400만가구가 내년 평균 1600달러(원화 184만원)씩의 세금을 더 내야 한다는 추정이 나왔다. 이날 미 백악관은 보고서를 통해 “가구당 평균 1600달러에 이르는 세금 부담 증가는 연간 소득이 25만달러 미만인 모든 가정들에게서 나타날 수 있다“며 ”이는 캘리포니아의 1320만가구부터 와이오밍주의 20만가구까지 모든 미국 가정들에 적용될 것“이라고 말했다.백악관에 따르면 가구별로 추가로 부담해야하는 세금액은 가구 구성원수와 소득수준 등에 따라 차이가 나는데, 보고서에서 예로 든 ‘자녀가 둘이고 부부 합산 소득이 연 5만~8만달러인 가구’라면 더 내야 하는 세금액이 2200달러에 이를 것으로 추산됐다. 또 ‘자녀가 없으면서 급여와 자본소득을 합쳐 한 해 20만달러를 버는 가구’라면 5540달러나 세금을 더 내야 한다.보고서에서 백악관은 ”이처럼 중산층 세금 감면안이 연장되지 못하고 자칫 내년부터 세금폭탄이 현실화될 수 있는 상황에 처한 것은 공화당이 극소수 부유층 세금까지 감면해야 한다며 고집을 부리고 있기 때문“이라며 공화당에 대해 날을 세웠다. 실제 지금까지 공화당은 세제 개혁 전반에 대한 협상을 벌일 시간을 벌기 위해 모든 세제 혜택을 1년간 연장하기를 바라고 있다. 반면 민주당은 1년 연장 안에 찬성하면서도 이를 연소득 25만달러 미만의 가계로 한정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美 제조업경기 둔화..19개월만에 최악미국의 7월중 제조업 경기가 예상보다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특히 신규주문과 생산이 부진하며 최근 1년 7개월만에 최악이었다. 제조업 경기 둔화세가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영국 시장 조사기관인 마킷사가 발표한 이달 미국의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8을 기록했다. 이는 6월 확정치인 52.5는 물론이고 시장 예상치였던 52.0에도 못미쳤다. 특히 이는 지난 2010년 1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다만 기준치인 50선은 넘어 경기가 여전히 확장세에 있음을 보여줬다. 세부항목별로는 신규주문지수가 6얼의 53.7보다 낮은 51.9로 악화됐고 생산지수도 53.4에서 52.3으로 하락했다. 다만 고용지수는 52.8에서 52.9로 소폭 개선됐다.크리스 윌리엄슨 마킷사 이코노미스트는 “미국 제조업부문은 수출 감소로 인한 압박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도 “국내 수요는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모습으로 경기 하강을 막아내고 있다”고 평가했다.◇ “스페인 정부, 부분적 구제금융 지원 요청계획”사상 최고수준까지 치솟은 국채금리로 인해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스페인이 만기채권 상환을 위해 유럽연합(EU)에 부분적인 구제금융 지원을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스페인 현지 신문인 ‘엘 이코노미스타’는 익명의 정부 관계자를 인용, “스페인은 오는 10월에 만기 도래하는 280억유로(340억달러) 규모의 채권 상환을 위해 자금 지원을 요청하기를 원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현재 스페인의 10년만기 국채금리가 위험수준인 7%를 훌쩍 넘어 7%대 중반까지 치솟으면서 시장에서의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느끼고 있는 탓이다. 이날도 스페인은 입찰을 통해 30억유로 규모의 단기 국채를 발행했지만, 6개월 만기 국채 낙찰금리는 3.691%로, 한 달전의 3.237%에 비해 0.45%포인트(45bp)나 치솟았다. 3개월물의 낙찰금리도 2.434%로, 한 달새 7bp 이상 상승했다. 이 정부 관계자도 “지금 스페인 정부는 임박해있는 재정 붕괴를 피하려고 한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이번에 요청할 것으로 보이는 구제금융 지원은 다소 변형되고 제한된 국제 구제금융 형태가 될 것”이라며 “스페인은 그리스와 아일랜드, 포르투갈 모두를 합친 것보다 경제규모가 큰 만큼 전면적인 구제금융은 너무 비용이 클 수 있다는 판단”이라고 말했다. ◇ 유로존 민간경제활동, 6개월째 위축세유로존의 민간 경제활동이 6개월 연속으로 위축세를 이어갔다. 경기 둔화세가 더 심화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이날 마킷 이코노믹스는 7월중 유로존의 제조업과 서비스업 복합 구매관리자지수(PMI)가 46.4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월과 같은 수준으로, 시장에서 예상했던 46.5를 소폭 밑돈 것이다. 특히 지수가 기준치인 50선을 6개월 연속으로 밑돌면서 경기가 위축세를 보이고 있음을 보여줬다. 제조업 PMI는 6월의 45.1보다 낮은 44.1을 기록했다. 이는 최근 37개월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었다. 반면 서비스업 PMI는 47.1에서 47.6으로 상승해 최근 4개월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IHS글로벌인사이트의 하워드 아쳐 이코노미스트는 “이번 PMI는 유로존의 3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더 위축될 것이라는 점을 보여주고 있다”며 “유로존 국가들의 재정긴축이 실업률을 높이고 소비자들의 구매력을 제한하며 성장을 둔화시키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유로존 통계당국은 유로존의 2분기 GDP 성장률 예비치를 다음달 14일에 발표한다. 시장에서는 0.4% 마이너스 성장을 점치고 있다.
2012.07.25 I 이정훈 기자
쇼핑몰 논란 황혜영 “고개 숙여 사과”
  • 쇼핑몰 논란 황혜영 “고개 숙여 사과”
  • 황혜영[이데일리 스타in 김영환 기자]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그룹 투투 출신 황혜영이 쇼핑몰 논란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황혜영은 지난 19일 자신이 운영하는 쇼핑몰 ‘아마이’ 홈페이지에 “지난주 공정위 기사로 인해 많이 놀라셨을텐데 염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 숙여 사과 말씀 드리겠다”고 입을 열었다.황혜영이 운영하는 쇼핑몰은 세일 상품에 대한 교환·반품 처리 불가 규정과 고객 사용 후기 34건를 비공개한 데 관해 시정 명령을 받았다.황혜영은 “세일 상품에 대한 교환, 반품 불가 처리는 그동안 오래도록 온라인 쇼핑몰에서 관례처럼 내려오던 부분이라 크게 문제가 될 것이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숙지하지 못한 불찰이고 통상적인 관례라 해도 잘못된 부분은 당연히 바로 잡아져야 하는 게 맞다. 불편을 드린 점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비공개 처리된 34건의 사용후기에 대해서도 “먼저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밝히며 “총 34건의 후기글에는 물론 고객의 상품에 대해 불만족스러우신 내용이 있다. 이런 고객에게는 한 분 한 분께 전화 안내를 드리고 상품에 대해 환불처리를 해드린 후 고객의 동의를 얻어 비공개 처리했다. 정말 단 한 분의 글도 임의대로 삭제하지 않았다”고 해명했다. 또 “불만족 글 외 34건 안에는 타 사이트 홍보글, 거짓 리뷰글(제품을 구입하지 않고 구입한 것처럼 상품을 폄하한 글), 상품에 대한 리뷰가 아니라 저에 대한 악의성 비방글이 포함돼 있었다”고 덧붙였다.황혜영은 “변명을 하는 것보다 고객을 속이거나 기만하려고 했던 의도는 전혀 없었다는 말을 하고자 해명 아닌 해명을 하게 됐다”며 “어찌됐든 고객 동의를 얻었다 하더라도 게시판 글을 비공개 하는 것은 법적으로 어긋난 부분이다. 시정되어야 할 부분은 바로 잡아 앞으로는 이런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2012.07.20 I 김영환 기자
호가든, ‘파파라치 킹’ 이벤트
  • 호가든, ‘파파라치 킹’ 이벤트
  • [이데일리 정태선 기자] 벨기에 프리미엄 밀맥주 호가든은 공식 마이크로 사이트((http://www.paparazziking.co.kr)를 오픈하고 오는 8월 9일까지 ‘호가든 파파라치 킹’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9일 밝혔다.‘호가든 파파라치 킹’ 이벤트는 호가든 마이크로 사이트에 접속해 호가든과 함께 하는 다양한 모습을 담은 사진을 업로드하면 응모가 완료된다. 응모 사진 중 최고의 파파라치 컷에 추천을 하는 ‘베스트 파파라치 컷’ 이벤트도 함께 실시된다. 만 19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벤트 참여자 중 가장 많은 추천을 받은 3명에게는 각각 DSLR 카메라, 아이패드, W호텔 숙박권을 증정하며 선착순 총 300명에 한해 스타벅스 기프티콘을 지급한다. 또한, ‘베스트 파파라치 컷’ 추천 이벤트 참여자 중 추첨을 통해 호가든이 주최하는 특별한 파티에 참석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호가든 관계자는 “여름 시즌을 맞아 보다 많은 사람들이 호가든을 접하고 즐길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기 위해 ‘파파라치 킹’ 이벤트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호가든을 적극적으로 알릴 수 있는 재미있고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호가든은 특유의 부드럽고 풍부한 맛을 지닌 벨기에 프리미엄 밀맥주로, 풍성한 구름거품이 주는 시각적인 즐거움과 오렌지 껍질과 코리엔더가 빚어내는 산뜻한 향이 오감을 자극하는 감각적인 맥주다. 호가든 전용 육각글라스에 두 번 따라 마시는 독특한 음용법으로 그 특징을 살려 최상의 호가든을 즐길 수 있다.
2012.07.19 I 정태선 기자
 여름휴가용 항공권 잡는 요령
  • [김형렬의 투어텔링] 여름휴가용 항공권 잡는 요령
  • [이데일리 김형렬 칼럼니스트] 곧 있으면 여름 휴가 시즌이다. 긴 휴가를 앞두고 여행을 계획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아 보인다. 하지만 역시 불경기는 맞는 것 같다.&nbsp;유럽 경제 위기에 환율도 올라 예년만큼 후끈 달아오르지 못한 모습이다. &nbsp;흔히 이맘 때면 눈에 띄는 "올여름 휴가철 인기지역, 항공권 예약 99%" 같은 헤드라인 뉴스도 보이지 않는다. 이럴수록 여행자들은 가격에 민감해진다.&nbsp;"어디가 제일 싼가?" "어디 파격적인 할인 이벤트는 없을까?"&nbsp;&nbsp;정보를 찾아 헤매는 안테나는 바빠지고, 인터넷 검색 시간도 길어지게 마련이다. 여행 카페나 공동구매를 찾아 급히 회원가입을 하거나 여기저기 기웃거리기 일쑤다. &nbsp;이 같은 소비자의 심리를 제일 잘 아는 곳은 상품을 팔려고 하는` 기업`들이다. 여행업에서는 항공사, 호텔, 여행사 등이 속한다. 올해 소비자들의 트렌드와 마음을 읽고 그들 나름대로 최적의 이익을 취하기 위해 기민하게 대응한다. 항공사들은 특가를 던질 것이다. 항공권만큼 정찰제가 무색한 상품도 없다. 정가 항공권의 값을 다 주고 3박4일 여행을 다녀오는 사람은 없다. 흔히 `땡처리항공권`으로 알려진 비행기표가 그렇다. 가고 오는 패턴이 고정된 항공권으로 대형 여행사에서 취급한다. &nbsp;항공사 자신들이 땡처리를 하는 경우는 없다. 항공좌석의 공급이 수요보다 많은 지역일 경우, 또는 여행사에서 항공사로부터 미리 매입해 둔 좌석을 모두 판매할 수 없는 상황이 발생할 때 이런 표가 등장한다. 이 때문에 이런 좌석은 막판에 쏟아진다. 올해는 하와이가 항공 공급이 넘치는 지역 중 하나로 꼽힌다. `특가`는 항공사가 자체적으로 내놓는 할인 항공권이다. 예약 추이를 봐가며 시장 상황이 여의치 않다고 판단될 때 비어가는 좌석을 메우기 위해 내놓는다. 항공사는 1만개가 넘는 여행사와 거래를 하기 때문에 판매 실적이 높은 상위 몇몇 여행사들에게만 이런 특가 항공권을 내보낸다. 일반 여행자가, 어느 여행사가 어떤 항공사의 특가를 받는지는 알기 어렵다. 그래서 보통 가장 많이 쓰는 방법이 인터넷 검색이다. 온라인 판매를 많이 한다고 알려진 몇몇 사이트를 접속해보는 것. 또 항공권을 한 번에 비교 검색해주는 사이트도 체크해야 한다. 반드시 온라인 사이트 혹은 이름 있는 대형 여행사만 싼 것은 아니다. 간혹 지방 여행사들이 더 저렴한 요금을 갖고 있는 경우가 있는데, 이것은 항공사에서 지방 물량을 별도로 배정하기 때문이다. 오프라인 여행사 중에도 항공사들과 오랜 거래 관계로 좋은 가격에 나온 경우도 많다. 저비용 항공사(LCC) 홈페이지를 찾는 것도 소흘하지 않아야 한다. 이들 LCC들은 특히 조기예약 할인 이벤트를 파격적으로 진행하는 경우가 많다. 물론 성수기 때 찾아보기는 어렵지만 새로 취항하는 외국계 LCC들에서 간혹 눈에 띌 때가 있다. 제한된 수량이기 때문에 일찌감치 서둘러야 한다. 항공권 온라인 예약시 주의할 점이 있다. 가격만 싸게 올려놓고 실 예약은 불가능한 낚시질에 주의해야 한다. 성수기 때는 좌석 가능 여부로 움직여야 낭패를 보지 않는다. 또 유류할증료도 여행사마다 비교해볼 것. 얌체 여행사의 경우 항공 요금이 싼 것처럼 올려놓고 마진을 유류할증료에 포함시켜놓은 경우들이 있다.&nbsp;김형렬 호텔자바 이사 rancet@travelbay.co.kr&nbsp;▶ 관련기사 ◀☞[김형렬의 투어텔링] 인천공항 "4만4000곳 중 1위"☞[김형렬의 투어텔링] 나쁜 여행사 골라내는 법☞[김형렬의 투어텔링] `여행사` 하면서 받는 눈총
2012.06.22 I 김형렬 기자
  • [우리지역 소식]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티켓 반값에 외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 종로구, 대학로 소극장 티켓 반값에 종로구는 공연예매처 ‘대학로티켓.com’을 운영한다. 이 사이트에서는 간단한 회원가입 절차를 거쳐 수수료 없이 예매할 수 있다. 대학로 예술극장 1층 씨어터카페에 있는 현장판매소를 이용하면 최대 50% 할인된 가격에 당일 비지정석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문의 대학로티켓닷컴 1599-7838&nbsp;(www.대학로티켓.com) ◆ 구로·양천·영등포구, 양재천 합동 방제 실시 구로·양천·영등포구는 안양천과 도림천 방제 작업에 공동으로 나선다. 매주 금요일 오전10시부터 각 구 담당 천변에서 유충구제 및 분무소독 등 방제 활동을 동시에 펼친다. 이번 활동을 위해 구당 4명씩 총 12명의 특별방역반을 조직했다. ◆ 노원구, 노원문화예술회관 8주년 기념 공연 노원구는 노원문화예술회관 개관한 지 8주년을 맞아 다채로운 공연을 마련했다. 오는21일에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이 드보르자크의 ‘현을 위한 세레나데 E장조’ 등을 연주하는 ‘아침음악회’가 열린다. 22일 아이를 위한 창작 탈놀이극 ‘범밭골 호랭이’, 23·24일 이원국 발레단의 ‘지젤’, 28일 지휘자 금난새의 해설과 함께 오페라 갈라콘서트 ‘카르멘’ 공연 등이 마련된다. 7월에도 피아노 리사이틀, 재즈 공연 등이 이어진다. 예매 및 문의 노원문화예술회관 02-2116-4770 (www.nowonart.kr) ◆ 강북구, ‘봉황각’ 건립100주년 기념행사 강북구는 3·1운동의 발원지인 봉황각 건립 100주년을 맞아 기념 유물 및 사진 전시회를 연다. 봉황각은 의암 손병희 선생이 세운, 항일독립운동가를 키워낸 교육시설이자 천도교 수련장이다. 지난19일에 봉황각 준공 100주년 기념식이 열렸고 이후 7월10일까지 수도원에 손 선생의 유물과 사진 등을 전시한다. ◆ 서대문구, 역사고전강의 강유원 박사 강연 서대문구는 오는27일 저녁 7시30분 구립이진아기념도서관에서 강유원 박사가 진행하는 ‘역사 고전 강의’를 연다. ‘회사원 철학자’로 유명한 강유원 박사는 ‘인문고전강의’, ‘서구 정치사상 고전읽기’ 등의 저자다. 무료로 진행되는 이번 특강은 도서관 안내데스크나 전화로 선착순 접수하고 있다. 문의 서대문구립 이진아기념도서관 02-360-8624 ◆ 동대문구, 현장 중심의 건축물안전관리 나서 동대문구는 건설 현장의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구내 80여 곳의 건설현장에 직접 찾아가 교육하는 ‘이동 안전교육 버스’를 운영한다. 공사금액 3억 원 미만의 소규모 현장에는 ‘무상기술지원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건설재해를 상시 교육·관리를 위해 건축과 민원안내실내에 안전교육관 ‘살리재’를 설치해 건축주 및 시공자, 감리자 등 건축관계자를 대상으로 착공 시부터 안전의식을 고취토록 ‘안전교육이수제’를 실시한다.
2012.06.20 I 경계영 기자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 이용객 급증
  •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 이용객 급증
  • [가평=뉴시스] 경기 가평군의 자라섬에 캠핑족들이 대거 몰리면서 새로운 문화를 만들어내고 있다. 17일 가평군에 따르면 자라섬 오토캠핑장에 캠핑객을 비롯한 나들이 인파가 몰려들고 있다. 올해 들어 가족단위는 물론 단체이용객이 급증한 추세다. ▲ 가평 자라섬 오토캠핑장 (사진=가평군청 제공)4월부터 지난 주말까지 40명 이상 단체가 자라섬을 찾은 경우는 11회나 된다. 인원은 2210여명에 이른다. 단체이용은 직원화합과 단합을 위한 야유회, 고교생 현장과 테마체험학습, 대학생 졸업여행, 학과단합대회, 기업체의 창립기념 소비자초청 캠핑캠프, 아웃도어업체의 고객교육 및 신제품홍보 등 다양하다. 특히 소비자 초청캠프는 보통 500명 이상이 참여해 건강운동회와 장기자랑은 물론 인기가수들이 출연하는 미니콘서트를 개최해 이용객은 물론 지역 주민의 문화적 감성을 충전시키며 자긍심을 높이는데 한몫을 하고 있다. 초청캠프에는 카메라와 캠핑용품 제조업체들이 체험행사를 통해 자사제품 홍보와 판촉으로 새로운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 이 같은 변화는 자라섬의 자연스러운 입소문으로 이어져 브랜드 가치 상승과 고객증가로 이어져 일거양득의 효과를 얻고 있다. 직장과 대학, 고교 등 단체이용객의 특징은 가족이나 친구들과 함께 다시 찾는다는 점이다. 이는 잠재 캠핑인구의 증가로 연결돼 자라섬 오토캠핑장의 수용확대로 연결될 것으로 군은 보고 있다. 지난 5일 현재 자라섬캠핑장 이용객은 1만690여명이다. 자라섬캠핑장의 최적 일일이용인원이 1400명임을 고려하면 올 157일 가운데 7.7일이 만원을 이룬 셈이다. 자라섬오토캠핑장의 인기비결은 다양한 캠핑메뉴와 자연환경에 있다. 28만3000㎡(8만5755평)의 국제적인 규모를 가진 이 시설은 텐트·침낭&#8228;코펠·주방용품 등 캠핑장비로 야영생활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캠핑장비 없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는 모빌-홈과 카라반이 준비돼있어 선택의 폭이 넓다. 모빌-홈(26동)과 캠핑카라반(20동)은 자연 그대로 즐기면서 시설과 잠자리는 편하게 이용하는 휴식형 캠핑 레저다. 캠핑차량이나 승용차를 곁에 두고 텐트를 이용해 야외생활을 체험할 수 있는 오토캠핑사이트 191면과 캐러밴 사이트 115면도 갖춰져 넉넉하게 캠핑을 즐길 수 있다. 이 사이트는 전기, 수도는 물론 들마루까지 갖춰 불편함이 없다. 또 자라섬의 환경이다. 북한강 상류에 있어 수질이 깨끗하고 사람의 발길이 닿지 않아 생태환경이 우수하다. 접근성도 좋다. 올해 2월2부터 준고속열차 'ITX(Intercity Train eXpress)-청춘'이 운행되면서 서울 동부권의 중심인 청량리에서는 42분, 교통요충지인 용산에서는 55분이다. 주변 볼거리 또한 많은 점도 캠핑객에도 만족도를 높인다. 생태테마파크인 이화원, 용추계곡, 남이섬 등은 차로 5분 거리고 작은 프랑스인 쁘띠프랑스와 아침고요수목원도 30분 이내에 있다. 군 관계자는 "갈수록 이용객이 증가해 캠핑의 열기를 실감할 수 있다"며 "오토캠핑문화의 선도자로서 칠성급 캠핑장의 명성에 맞는 서비스제공을 통해 전 국민에게 캠핑과 가평의 매력을 선사하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580-2321 ▶ 관련포토갤러리 ◀☞떠나고 싶을&nbsp;때..`캠핑카&캠핑용품`&nbsp;사진 보기☞2012 코리아오토캠핑쇼 사진 더보기☞버팔로 `델핀270`&nbsp;사진 더보기☞폭스바겐 캠핑카 사진 보기☞신개념 캠핑카 `라쿤` 사진 보기&nbsp;
2012.06.17 I 뉴시스 기자
"결제, 모든 브라우저에서 다 되네"..오픈웹 확산
  • "결제, 모든 브라우저에서 다 되네"..오픈웹 확산
  •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국내 비(非) 인터넷 익스플로러(IE) 브라우저 사용자가 증가하면서 `오픈 웹` 결제가 급부상하고 있다.&nbsp;오픈 웹은&nbsp;브라우저에 상관 없이 인터넷을&nbsp;자유롭게 이용하는 것을 가리킨다. 특히 온라인 쇼핑몰의 경우&nbsp;대부분 마이크로소프트의&nbsp;`액티브X`를 거쳐야 결제가 가능하도록 했기 때문에, IE를 쓰지 않는 이들도 결제를 위해서는 IE를 별도로 열어야 하는 불편을 겪어왔다.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최대 인터넷 서점 예스24 등 주요 온라인 쇼핑몰은&nbsp;이달 중 오픈 웹 결제를 도입한다.현재 오픈 웹 결제를 도입한 회사들은 온라인 쇼핑몰 인터파크, 11번가, 카페24, 소셜커머스업체 위메이크프라이스 등이다. 지난 달 오픈 웹 결제 서비스를 개시한 온라인 쇼핑몰 구축 업체 카페24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탈 IE` 추세가 이어지면서 한국에서도 쇼핑몰을 중심으로 오픈 웹&nbsp;바람이 불고 있다"며 "스마트 시대에 오픈 웹 서비스는 필수"라고 설명했다.오픈 웹 바람은 그동안 `액티브X`에 가장&nbsp;종속돼 있었다는 비판을 받아 왔던 은행권까지 미치고 있다. 국민은행은 지난 3월 금융권 최초로&nbsp;오픈 웹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산업은행도 최근 이 서비스 구축을 위한 사업자를 선정했다.이러한 현상은 세계적으로 IE의 힘이 꺾이면서 크롬, 파이어폭스 등 제2, 제3의 브라우저들이 점차 범용화되고 있기 때문이다.지난달 미국의 시장조사기관 스탯카운터는 웹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에서 크롬이 IE를 제쳤다고 발표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지난 달 기준 국내 IE의 점유율은 77%로 여전히 높지만 빠른 속도로 하락 중이다. 지난 1월 IE의 점유율은 81%였다.특히 전자결제(PG)사들이 오픈 웹 결제 기술을 적극 개발하며 국내 오픈 웹 바람을 이끌고 있다. 온라인 쇼핑몰들이 비 IE 브라우저에 맞게끔 사이트를 최적화 한다면 PG사들은 상거래의 핵심 기능인 결제시스템을 구축한다. 오픈 웹 결제가 가능한 사이트들은 LG유플러스(032640), KG이니시스, 한국사이버결제 등의 결제 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김제희 KG이니시스 IT본부장은 "비 IE 브라우저 점유율이 높아지고 있기 때문에 다양한 브라우저에 적합한 결제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향후 전자상거래 시장에서 매우 중요한 이슈"라면서 "수년 내 오픈 웹 결제가 전자결제 시장을 이끌어나가는 큰 지표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nbsp;▲ 국내 브라우저 시장 점유율 추이(출처:스탯카운터)▶ 관련기사 ◀☞카카오의 도발..통신사에 전면전 선포☞LG U+ "갤럭시S3 예판 우리도" ..소문내기 이벤트☞LG U+ LTE, 개콘 `용감한 녀석들`로 알린다
2012.06.15 I 정병묵 기자
  • ''스포츠 도박 철퇴?…천만에'' 점점 더 교묘해지고 액수도↑↑↑
  • [서울=뉴시스] "단속걱정 없으니 무제한 베팅하세요."지난해 국내 4대 프로 스포츠 승부조작 파문 이후 승부조작의 진원지로 지목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이 철퇴를 맞았다. 정부의 강력한 단속으로 사실상 자취를 감춘 듯 보였으나 최근에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새로 개설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대부분은 인터넷 스포츠 중계 댓글 창에 홍보성 댓글을 달거나 다른 사람의 명의를 도용해 만든 트위터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를 통해 홍보성 글을 무분별하게 올리고 있다. 또 노출 빈도를 높이기 위해 유명 연예인이나 스포츠 선수의 이름을 함께 넣는 경우도 비일비재하다.스마트폰을 이용해 누구나 손쉽게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근이 가능해지면서 청소년들마저 별다른 제약없이 사실상 접속이 가능다보니 불법 도박 사이트들을 차단할 수 있는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다.◇추천제 회원가입-경유 사이트까지 개설… 철저한 회원관리한 차례 철퇴를 맞은 탓인지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의 운영수법은 점점 교묘해지고 있다. 국내에는 본사와 총판 등을 두고 서버는 중국이나 일본, 환전소는 필리핀 등에 설치하는 등 국제적인 운영망을 갖춰놓고 피라미드 점조직 형태로 운영된다. 이 때문에 실제 사이트 운영자를 검거하는 것은 쉽지 않다. 특히 믿을 수 있는 회원의 추천을 받아야만 가입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이 과정에서 가입자가 수사기관 관계자 인지를 IP추적을 통해 확인하는 작업도 진행한다. 또 가입한 회원들에 대해 활동 내역을 철저히 감시하기도 한다. 일부 사이트들은 중간 경유 사이트를 개설해 놓고 스포츠 경기를 생중계로 보여준 뒤 특정시간 때만 실제 베팅이 가능한 사이트 주소와 인증번호 등을 알려주는 방식으로 운영되기도 한다. 트위터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선 한 도박 사이트는 실제 공식 스포츠 토토로 착각할 정도로 유사하게 만들어놓고, 무료 포인트 충전 등 다양한 이벤트를 벌이며 일반인들을 유혹하고 있다.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은 다양한 베팅 항목과 방식으로 운영되는 것은 물론 배당률도 높아 운동선수들이 승부조작에 가담할 수 있는 여지가 충분하다. ◇'배당률 200%'…무제한 베팅 방식 여전해실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접속하자마자 '스포츠토토를 뛰어넘는 배당률 200% ○○스포츠', '무제한 베팅가능' 등의 자극적인 문구가 담긴 배너창이 연달아 띄더니 다양한 베팅 항목에 대한 소개가 이어졌다. 프로야구의 경우 선발투수의 초구 스트라이크 여부, 선취득점 팀 맞추기, 특정 타자의 안타수 등 베팅 항목이 셀수 없을 정도로 다양하다. 이 뿐만 아니라 축구와 골프, e-스포츠 등 다양한 국내외 스포츠 경기 결과에 따라 무제한 고액 베팅이 가능하다. 경기 중에도 베팅이 얼마든지 할 수 있다. 현재 국내에서 국민체육진흥공단이 관리·감독하고 합법적으로 발행되는 '스포츠토토'의 경우 지나친 사행성을 막기 위해 경기 전에만 베팅을 허용하고 베팅액도 한 번에 최대 10만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배당금은 경기가 끝나고 2~3일 뒤에 지급된다. 이와 달리 대부분의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의 베팅 방식은 단순히 경기 승패 여부에 국한되지 않는다. 경기 중에 일어날 수 있는 모든 사항에 전부 베팅이 가능할 정도로 항목이 다양하고 베팅금액도 제한이 없다. 사행성감독통합위원회 등에 따르면 현재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가 1000여개가 운영되고 있고, 연간 거래 규모도 최고 13조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불법이다 보니 정확한 규모를 파악하기 힘들어 이 보다 훨씬 더 규모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일반인도 운영자도 '일확천금'…24시간 감시체계 구축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가 근절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일까?일반인은 합법적인 스포츠토토보다 이길 확률이 높은데다 배당률까지 높기 때문에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더 선호할 수 밖에 없다. 도박 사이트 운영자의 경우 서버를 해외에 두고 대포통장을 이용해 금융거래를 하는 등 철저하게 신상을 감추고 운영하다보니 사실상 관계당국의 추적을 피해 안전(?)하게 운영할 수 있다. 특히 베팅 금액에 대한 제한이 없는데다 세금도 한 푼 내지 않고, 한 달에 최소 수천만원 이상의 고수익을 올릴 수 있기 때문에 사이트 운영을 쉽게 포기하지 못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공통된 설명이다. 경찰은 날이 갈수록 점점 교묘하게 영업하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에 대한 단속이 쉽지 않다고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 운영자들이 서버를 해외에 두고 개설과 폐쇄를 반복하다 보니 사이트를 발견하고 폐쇄하더라도 우후죽순처럼 또 생겨나고 있다"며 "경찰을 포함한 유관기관이 연계해 지속적이고 강력한 단속에 나서야 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24시간 감시체계 구축과 불법 금융거래 등을 막을 수 있는 금융과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동시다발적인 대책과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스포츠토토 관계자는 "불법 도박 사이트를 없애기 위해 단순히 사이트 폐쇄 조치만을 취할 것이 아니라 실제 운영자를 잡기 위해서는 금융거래와 통신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야 한다"며 "24시간 관리할 수 있도록 수사 인원을 보충하고 숨겨둔 범죄 수익금 모두를 몰수하는 등의 강력한 처벌 규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국무총리실 산하에 사행산업통합감독위원회라는 곳에서 스포츠토토와 같은 합법적인 기관을 규제하는데만 집중돼 있다"며 "위원회의 권한을 확대해 주도적으로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들에 대한 감독과 단속을 할 수 있도록 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지난 2월 승부조작에 가담하거나 불법 스포츠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는 자에게 7년 이하 징역이나 7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했다. 또 불법 도박사이트에서 베팅만 해도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리도록 했다. 또 불법 사이트를 제작해 유통시킨 자에게 5년 이하 징역이나 5000만원 이하 벌금과 사이트 운영자에게 경기정보를 제공하거나 알선한 사람은 3년 이하 징역이나 3000만원 이하 벌금으로 처벌토록 했다.
2012.05.30 I 뉴시스 기자
  • 공정위, `디아블로3` 환불거부에 과징금 철퇴 내리나
  •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국내 게임업계 `광풍`을 몰고 온 `디아블로3`가 공정위로부터 과징금, 환불명령 등 철퇴를 맞게 될 전망이다. 28일 공정위와 업계에 따르면 공정위는 최근 서울 청담동에 위치한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사무실에 조사관을 보내 현장조사를 실시했다. 공정위는 그동안 디아블로3 접속장애에 대한 소비자 불만을 조사해왔으며 이번 현장조사로 과징금, 시정명령 등 본격적인 조치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 15일 출시된 디아블로3는 국내 PC방 점유율 40%에 육박할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으나 온라인에 접속할 때 이용하는 사이트 `배틀넷`의 잦은 접속장애로 소비자의 불만이 큰 상황이다. 블리자드가 추가 서버를 마련하는 등 나름대로 대책을 준비했지만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게다가 일부 소비자들이 접속장애를 이유로 블리자드 측에 환불을 요구하고 있지만 블리자드는 이를 거부하고 있다. 블리자드는 홈페이지 내 환불규정을 통해 구매 후 7일 이내 패키지 게임을 개봉하지 않은 상태일 때만 환불이 가능하다고 명시하고 있다. 블리자드의 과실 때문에 게임을 즐기지 못하는 상황임에도 이같은 내부 규정을 들어 환불 요구에 응하지 않고 있는 것. 공정위는 이같은 블리자드의 대응이 전자상거래법 등을 위반한 불공정행위라고 판단하고 있다. 공정위 조사 결과 국내에서 디아블로3는 전세계 판매량의 10%에 이르는 63만장이 팔렸다. 패키지 판매금액과 PC방을 통해 벌어들이는 수익을 합치면 블리자드가 디아블로3를 통해 한국에서 벌어들이는 매출은 약 350억원으로 집계된다. 공정위가 디아블로3 출시 열흘 만에 이처럼 신속하게 현장조사까지 실시하고 있는 것은 한국이 이처럼 핵심 시장임에도 불구하고 블리자드가 접속장애 등 문제에 제대로 대비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또한 소비자의 환불요구에도 불응, 블리자드 측의 과실이 크다고 보고 있다. 이에 공정위는 법리 검토 작업을 거쳐 블리자드의 위법 여부를 철저하게 밝힐 계획이다. 현재 전자상거래법 17조에 따르면 소비자는 자신에게 책임이 없는 한 제품을 공급받은 날부터 7일 이내 청약을 철회할 수 있다. 또한 공정위는 환불규정 등 디아블로3 약관이 불공정 약관에 해당하는지 여부도 검토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공정위는 블리자드 측에 과태료 또는 시정명령 등의 조치를 취할 것으로 알려졌다. 블리자드 측의 위법 사실이 드러나면 환불명령 등 보다 강도높은 제재를 할 수도 있다.
2012.05.29 I 함정선 기자
나가 놀기 좋아하는 당신, 아웃도어 이벤트에 주목
  • 나가 놀기 좋아하는 당신, 아웃도어 이벤트에 주목
  •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본격적인 여름의 시작인 6월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야외 활동이 잦아지는 시기를 맞아 아웃도어 업계에서는 콘서트와 익스트림스포츠, 단축 마라톤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준비하고 있다. 그동안 야외 활동을 하고 싶다고 생각만 하고 차일피일 미루고 있지는 않았는지. 그렇다면 이들 이벤트를 이용해 잠시나마 `일상 탈출`을 꾀해 보는 것도 좋은 재충전의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 록(Rock)음악과 아웃도어의 만남?! 음악과 아웃도어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색다른 이벤트들이 마련 돼 있다. 먼저 컬럼비아는 역동적인 느낌의 아웃도어의 이미를 살려 록음악과 연계시켰다. 다음달 9~10일 이틀간 강원도 춘천 남이섬에서 열리는 `레인보우 아일랜드`는 국내 최초로 아웃도어와 음악을 접목시킨 새로운 형식의 페스티벌이다. &nbsp;캠핑을 즐기며 국내외 유명 아티스트들의 생생한 라이브를 즐길 수 있다. 콜롬비아가 후원하는 문화 마케팅 프로그램인 `자유낙하(자유樂(rock)厦)` 마이크로 사이트에서 무료 티켓 및 상품을 증정하는 이벤트에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또 같은 기간 아디다스는 `2012 아디다스 락스타 코리아` 볼더링(인공 암벽 등반 대회) 대회를 개최한다. 서울대공원 분수대 광장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는 역동적인 볼더링과 DJ 퍼포먼스가 곁들인다. 관객들은 스포츠와 음악 공연을 한 자리에서 즐길 수 있다. ◇ 내게 맞는 아웃도어 활동이 궁금하다면 여가 시간에 아웃도어 활동을 해보고 싶지만 아직 자신의 취향에 꼭 맞는 활동을 찾지 못했다면 체험 행사에 도전해 보면 어떨까. 마운틴하드웨어에서는 다음달 20일 충청남도 홍성 용봉산에서 진행될 `익스트림 트레킹` 참가자를 모집하고 있다.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행사지만 도전하는 재미를 위해 일반적인 코스보다는 다소 어려운 코스를 택했다. 전문가와 함께 트레킹의 기본기부터 배울 수 있어 초보자도 도전해 볼 만하다. 참가하고 싶다면 마운틴하드웨어 매장(일부)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뉴발란스는 마라톤 프로그램인 `뉴 레이스`를 연다. 다음달 10일 잠실 올림필 주 경기장에서 올림픽 공원 88 잔디 마당까지 10km를 달리는 레이스다. &nbsp;뉴 레이스는 팀을 나눠 달리는 `팀런`, 솔로 탈출을 꿈꾸는 `미팅런`, 완주를 목표로 하는 `드림런` 등 레이스에 자신만의 미션을 부여했다. 자칫 부담스러울 수 있는 레이스를 보다 재미있게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 ◇ 가족이 함께하는 캠핑 제대로 된 대화 한번 나누기도 힘든 가족들을 위해 온 가족이 함께 캠핑을 즐기는 `우리 아이와 함께 하는 1박 2일 캠핑 스쿨`을 기획했다. 다음달 16~17일에 진행되는 캠핑 스쿨은 아이들과 함께 직접 텐트를 세우고 요리를 하는 등 자연 속에서 가족간의 추억을 만들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캠핑 경험이 전무하거나 캠핑장비가 없어도 캠핑을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한다.
2012.05.21 I 장영은 기자
  • [알기 쉬운 경제]①스마트컨슈머로 똑똑한 소비자 돼볼까
  • 이데일리신문 | 이 기사는 이데일리신문 2012년 05월 08일자 16면에 게재됐습니다.[이데일리 문정현 기자] 직장인 A씨는 얼마 전부터 노후 준비를 슬슬 해야겠다는 생각에 여러 금융상품을 보던 중 변액연금보험이 눈에 띄었다. 하지만 막상 가입하려 했더니 대체 어떤 상품을 골라야 할지 난감했다. 상품 종류만 수십 가지고 판매처도 다양해 선택할 엄두가 나지 않았다. 판매사 홈페이지를 뒤져보기도 하고, 신문도 읽어보고, 비슷한 고민이 올라온 지식검색 사이트도 찾아봤지만, 속 시원한 답을 얻기는커녕 머릿속은 점점 헝클어질 뿐이었다. 상담사 말을 무작정 믿자니 왠지 찝찝하고, 이미 가입한 사람이 알려준 상품에 가입하려니 ‘나에게 맞는 더 나은 상품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에 망설일 뿐이다.   자신의 취향을 정확하게 알거나, 돈에 구애받지 않고 물건을 살 수 있는 부자가 아닌 이상 대부분 소비자는 일상생활에서 이 같은 고민에 맞닥뜨린다. 노후 생활자금이라는 중대한 결정뿐만 아니라 어떤 옷을 사야 할지, 무슨 영화를 볼지 매 순간 크고 작은 ‘선택 스트레스’에 시달리는 것이다.&nbsp;만약 일상생활에 꼭 필요한 물건을 살 때마다 머릿속이 실타래처럼 복잡해지는 소비자가 있다면 여기에 참고할만한 지침서가 있다. 실생활에 도움이 될 만한 제품·서비스 정보를 한곳에 모아둔 온라인 소비자종합정보망 스마트컨슈머(www.smartconsumer.go.kr)다.   ◇ 상품 평가 종합판 ‘K-컨슈머리포트’ 스마트컨슈머는 모든 소비자 관련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한다는 목표 아래 공정거래위원회가 추진하고 있는 역점 사업으로 올 1월에 공개됐다. 아직 사이트 1단계 구축사업만 마무리돼 절반의 모습에 불과하지만 이미 일부 제품의 비교정보, 구매 안내 등이 올라와 있어 알뜰한 소비자라면 즐겨찾기에 추가해 수시로 정보를 체크해볼 만하다.&nbsp;스마트컨슈머 사이트에 올라온 정보량도 만만치 않기 때문에 길을 잃지 않으려면 우선순위를 가려봐야 한다. 가장 주목할 것은 ‘K-컨슈머리포트’다. 공정거래위원회가 민간 소비자단체 등 외부 전문기관에 위탁해 만든 종합 상품 평가 보고서로, 단순한 가격뿐만 아니라 제품의 질까지 상세하게 비교하고 베스트 상품을 추천하는 방식으로 구성돼 있다.&nbsp;지난 3월 산행 시즌을 맞이해 등산화 제품을 비교했고, 4월에는 변액연금보험 수익률을 비교해 업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특히 변액연금보험에 대해 업계에서는 수익률 산정 방식이 잘못됐다며 반발해 논란이 되기도 했지만, 금융당국은 오히려 보험사의 사업비 운영 실태에 대한 조사에 착수해 스마트컨슈머에 손을 들어줬다. 공정위는 이슈가 되거나 민원이 많은 품목을 중심으로 아이템을 정해 K-컨슈머리포트를 발간한다는 계획이다.&nbsp;한 가지 아이템을 선정해 가격을 비교한 리포트도 있다. 이 리포트는 품질 비교는 따로 하지 않기 때문에 ‘K-컨슈머리포트’라는 이름을 쓰지는 않는다.&nbsp;국내에서 100만원 넘게 호가하는 수입 유모차 가격을 비교한 자료나, 올 초 소 값 폭락에도 높은 가격에 유통됐던 쇠고기 가격을 해부한 보고서가 대표적이다. 현재 판매가가 얼마인지, 이 가운데 유통이윤은 얼마나 되는지 등 시장 상황을 그대로 소비자에게 알려 합리적인 소비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보고서다.&nbsp;그러나 주의할 점도 있다. 두 보고서 모두 발표 후에 내용을 갱신하지는 않기 때문에 구매를 결정했다면 최신 변경 사항이나 가격을 꼭 다시 확인해야 한다.   ◇ 리콜 정보도 한눈에 ‘쏙’&nbsp;제품 안전에 관심이 많은 소비자라면 회수(리콜) 정보를 살펴볼 만하다.&nbsp;해당 부처에서 리콜 발표가 나면 바로 스마트컨슈머 사이트에 등록돼 소비자가 개별 통보를 받기 전에 정보를 빠르게 볼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소비자들이 일상생활에서 수입품을 쉽게 접한다는 점을 고려해 주요 해외 리콜 정보도 실려 있다. 유해 성분 검출 현황 등 국내외 업체 제품의 안전 정보도 주목받고 있다.&nbsp;제품을 산 후 손해를 입었다면 상담·조정 안내가 도움될 수 있다. 전화 1372 소비자상담센터를 비롯해 소비자 상담을 담당하는 전문단체 정보, 절차 등이 게재돼 있다. 또 성형수술은 보험급여 적용이 되는지, 육아 휴직 동안 급여를 얼마나 받을 수 있는지 등 생활에 유용한 상담 사례도 함께 볼 수 있다.
2012.05.08 I 문정현 기자
"`아이폰5`와 대결 기대돼"..해외서 `갤럭시S3` 호평
  • "`아이폰5`와 대결 기대돼"..해외서 `갤럭시S3` 호평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삼성전자(005930)가 전격 공개한 차세대 전략 스마트폰인 `갤럭시S3`에 대해 해외 전문가들과 언론들은 대체로 좋은 평가를 내놓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2`의 후계자로서 손색이 없다며 애플의 차기작 `아이폰5`와의 맞대결에 기대감을 표시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삼성전자가 영국 런던 얼스코트(Earls Court)에서 열린 `삼성 모바일 언팩` 행사에서 `갤럭시S3`를 발표하자 외신들도 높은 기대를 나타내며 새로운 기능과 스펙, 평가 등을 발빠르게 타전했다. 일단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자동 인식하는 스마트 화면유지 기능과 음성인식 기능인 `S 보이스`, `다이렉트 콜` 등에&nbsp;대해 긍정적 평가와 함께 전체적인 성능과&nbsp;스펙에 대해서도 높은 점수를 주는 모습이다. &nbsp;기술관련 웹사이트인 포켓-린트닷컴의 스튜어트 마일스 설립자는 "삼성 `갤럭시S3`는 우리가 휴대폰으로부터 원하는 거의 모든 기술을 제공하고 있는 것 같다"며 "올해의 휴대폰 후보중 하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기존 `아이폰4S`는 물론이고 새로 나올 `아이폰5`에도 대적할 수 있는 능력과 스펙을 가지고 있는 거의 유일한 기기가 될 것"이라고 극찬했다. &nbsp;메일온라인은 "눈동자 인식과 보이스 컨트롤 기능은 새로운 기능이며, 무선 충전 기능도 아주 매력적인 기능으로 `아이폰 킬러`라는 별명이 어색하지 않다"며 "하반기에 나올 `아이폰5`가 `갤럭시S3`를&nbsp;이기기 위해서는 진정으로 특별한 기능들을 선보여야만 할 것 같다"고 호평했다.&nbsp;아울러 "`갤럭시S3`는 단말기내 암호키를 통해 기업 네트워크 내 이메일 전송을 보호해줄 수 있다"며 "이는 과거 블랙베리가 지배했던 기업용 스마트폰 시장을 노린 특징들으로 주목된다"고 했다. 또 "이는 최근 기업용 폰 대신 자신의 스마트폰을 사용하도록 하는 추세에도 맞는다"고 덧붙였다.&nbsp;IT 전문지인 씨넷(CNET)은 보다 구체적으로&nbsp;`갤럭시S3`를 라이벌인&nbsp;애플 `아이폰4S`, HTC의 `원X`와 비교하며 "대략적인 첫 인상에 근거해볼 때 `갤럭시S3`는 크고 밝은 스크린과 매력적인 새 디자인으로 `아이폰4S`와는 대등하고, `원X`보다는 더 우위에 있다"고 평가했다. &nbsp;이어 "세부적인 성능이나 파워는 좀더 시간을 두고 평가해 봐야하겠지만, 더 강력하고 빨라진 단말기로 보인다"면서도 "프로세스의 경우 `원X`가 `갤럭시S3`보다 좀더 빠른 것으로 보이며 소프트웨어와 카메라는 `아이폰4S`가 여전히 우세한 것 같다"고 말했다. 결론적으로 좀더 봐야하겠지만, 세 종류의 스마트폰이 대등한 것으로 보고 있다. &nbsp;텔레그래프지는 인간의 신체적 특징을 자동 인식하는 스마트 화면유지와 `S 보이스`, 다이렉트 콜 등에 대해 "아주 새롭게 향상된 기능들로, 테스트하는 동안 동작을 아주 잘 인식했다"며 호평을 했다. &nbsp;그러나 "800만 화소의 카메라는 훌륭하지만, 시장을 선도할 정도는 아니다"며 다소 실망스러움을 표시했다. 또 "아직 배터리 수명에 대해 단정짓긴 이르지만, 사용자가 더 많이 활용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스마트 화면유지 기능 등이 더해진 점을 감안할 때 2100mAh의 배터리는 다소 불충분할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nbsp;총평에서는 "흥행에 성공했던 전작인 `갤럭시S2`를 이을 만한 충분히 매력적인 스마트폰이 될 것으로 자신한다"면서도 "다만 새롭게 탑재된 기능들이 일상적인 스마트폰 사용자들을 얼마나 변화시킬 수 있을지를 좀더 지켜봐야할 것 같다"고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nbsp;한편 `갤럭시S3` 제품 자체보다 대규모 마케팅에 주목하는 전문가도 있었다. CCS인사이트의 제프 블레이버 애널리스트는 "이번 `갤럭시S3`는 `아이폰`을 제외하고는 역사상 최대 마케팅 비용이 투입되는 휴대폰이 될 것"이라며 "제품의 성능도 성능이지만, 삼성이 신제품을 발표하면서 대규모의 영업력과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붓는 만큼 애플이 `아이폰5`를 통해 스마트폰 시장 게임의 룰을&nbsp;바꿔 버리기 전까지 남아있는 4~5개월 내에 얼마나 소비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느냐가 성공의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삼성-LG-팬택'..스마트폰 '5월 大戰' 막 올랐다☞잠 못드는 얼리어답터들..`갤럭시S3는 논쟁중`☞[표]꽁꼼 숨겨왔던 `갤럭시S3` 사양 첫 공개
2012.05.04 I 이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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