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렬
  • 영역
  • 기간
  • 기자명
  • 단어포함
  • 단어제외

뉴스 검색결과 1,197건

순식간에 20만명 접속…불붙은 신도시 청약전쟁
  • [줌인]순식간에 20만명 접속…불붙은 신도시 청약전쟁
  • 사전청약 접수. (사진=사전청약 홈페이지)[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소득을 고려해 그나마 확률이 높은 신혼 희망타운에 청약을 넣었는데, 아이가 없어 자녀 수 배점이 0점이에요. 당첨확률이 낮을 것 같아 걱정됩니다.” 집값이 천정부지로 치솟는 상황에서 내집 마련을 꿈꾸는 무주택자들의 마지막 기회, 3기 신도시 사전청약이 28일 시작됐다. 1차 사전청약에서는 인천계양, 남양주진접2, 성남복정1, 의왕청계2, 위례를 포함해 총 5개 지구에서 4333호의 주택이 공급된다. 33살 신혼부부인 기자가 3기 신도시인 인천 계양지구 사전청약에 도전해봤다. ◇청약 첫날 20여만명 몰려…소득·자산 잘 따져봐야청약신청 직전까지 걱정이 앞섰다. 코로나 백신 신청 때처럼 장사진을 이뤄 마냥 기다려야 하는 것 아니냐는 걱정 때문이다. 사실 사전청약은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 집을 마련할 기회를 제공해 신혼부부 같은 젊은 층을 중심으로 관심이 뜨거웠다. 3기 신도시 홈페이지 방문자가 572만명을 웃돌았을 정도다.사전청약 과정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예정 시간인 10시보다 20분 빠르게 사이트에 접속했는데 살짝 지연되는 수준으로 큰 불편은 없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활한 사전청약을 위해 서버를 충분히 확보해 뒀기 때문이다. 실제 첫날 오후까지 22만명 넘는 사람이 홈페이지에 접속하고, 이날 오후 1시 기준 1만명 이상이 청약을 넣는 과정에서 큰 불편은 없었다고 한다. 사전청약 시작하기를 누르자 새 창이 뜨고, 여기에서 지구(블록) 선택부터 다음 단계로 넘어가는 식이다. 잠시 인천계양 지구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사이에서 고민했다. 이번 사전청약의 특징은 신혼부부에 많은 청약당첨 기회를 준다는 점이다. 신혼 특공과 신혼희망타운을 합치면 신혼부부 몫이 전체 청약분의 61.4%(2660가구)수준이다. 본인의 소득과 자산을 정확히 알고 맞춤형 전략을 짜는 것이 관건이다. 특별공급·일반공급(60㎡이하),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 등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특히 당첨확률을 높이기 위해서는 ‘우선공급’ 기준을 잘 알아둬야 한다. 신혼 특공 소득기준은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돼 ‘억대연봉’ 가구도 신청할 수 있다. 그러나 당첨은 다른 얘기다. 공급량 대부분(70%)을 평균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한다. 우선 공급 대상이 아니라면 신혼 특공보다는 신혼희망타운이 더 나을 수 있다. 반대로 우선 공급 소득 조건에 해당한다면 신혼 특공이 더 유리하다. 소득 조건을 고려해 그나마 확률이 높은 신혼희망타운을 선택하기로 했다. 하지만, 곧 높은 현실의 벽을 체감했다. 청약 과정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자녀가 없어 높은 배점을 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기 때문이다. 홈페이지 접속부터 신청까지 약 20분 안팎의 시간이 걸렸다. ◇내달 3일까지 일정 진행…본인 유형 놓치지 않도록 유의해야사전청약은 본 청약 1∼2년 전에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제도다. 당첨되고 나서 본 청약 때까지 무주택자 요건만 유지하면 100% 입주를 보장한다. 게다가 분양가도 싸다. 인천 계양의 경우 3.3㎡(평)당 약 1400만원, 남양주 진접2는 평당 약 1300만원 수준으로 공급될 예정이다. 입지가 상대적으로 좋은 성남 복정1과 위례의 경우 평당 2400만~2600만원으로 산출됐다. 시세의 60~80% 수준이란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사전 청약을 신청하려면 수도권에 거주하고 세대원 모두 무주택자이면서 청약통장을 보유해야 한다. 해당 지역에 거주 중이면 신청이 가능하다. 본청약 입주자모집 공고일까지 거주 의무기간을 충족하면 된다. 사전청약은 중복신청은 모두 무효 처리된다. 신청자와 같은 세대원이 교차 청약해도 안 된다. 부적격 당첨으로 사전청약 신청을 제약받을 수 있다. 특별공급 1개, 일반공급 1개를 중복신청할 수는 있다. 사전청약 일정은 공공분양주택 특공이 28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진행된다. 8월 4일에는 일반공급 1순위 중 ‘해당 지역 거주·무주택기간 3년·청약통장 600만 원 이상 납입자’, 8월 5일에는 1순위 중 ‘해당지역 거주자 전체’에 대한 청약 접수가 이뤄진다.신혼희망타운은 28일부터 8월 3일 ‘해당 지역 거주자’를 대상으로 우선 청약 신청을 받는다. 수도권 거주자는 8월 4~11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당첨자는 9월1일에 발표하고, 검증을 거쳐 11월께 당첨자가 최종 결정된다. 청약 전문가 박지민 월용청약연구소 대표는 “3기 신도시는 인천·경기 지역에 공급되는데, 해당 지역에 거주하는 게 당첨 가능성이 높다”며 “특별공급과 일반공급, 신혼희망타운 대상주택은 각 유형에 따라 별도의 소득·자산 기준이 적용되기 때문에 전략을 잘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사진=연합뉴스)
2021.07.29 I 신수정 기자
신혼기자의 3기신도시 사전청약 도전기
  • [해봤습니다]신혼기자의 3기신도시 사전청약 도전기
  • [이데일리 신수정 기자] 33살 신혼부부인 기자가 3기 신도시 사전청약에 도전해봤다. 시세보다 낮은 분양가에 이끌려서다. 하지만 곧 현실의 높은 벽도 체감했다. 청약 과정에서 신혼부부 특별공급 우선공급 대상에서 제외된데다 자녀가 없어 높은 배점을 받을 수도 없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 사전청약에 실패하면 ‘패닉바잉’ 행렬에 뛰어들어야 하는 생각이 떠나지 않을 정도다. 사전청약 홈페이지 화면. (사진=사전청약 홈페이지 화면 캡쳐)청약 신청은 생각보다 수월했다. 28일 접수 예정 시간인 10시보다 20분 빠르게 사이트에 접속했다. 코로나 백신때 처럼 장사진을 이뤄 대기시간이 길 지 않을 까 걱정했으나 기우였다. 사전청약 사이트 진입은 수월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원활한 사전청약을 위해 서버를 충분히 확보해 뒀기 때문이다. 사전청약 시작하기를 누르자 새창이 뜨고, 여기에서 지구(블록) 선택부터 차근차근 선택할 수 있다. 잠시 인천계양 지구 중 신혼부부 특별공급과 신혼희망타운 사이에서 고민했다. 소득 조건을 고려해 그나마 확률이 높은 신혼희망타운을 선택하기로 했다. 신혼특공의 경우 소득기준이 맞벌이의 경우 140%이하(3인이하 844만원)로 완화됐지만, 공급량의 대부분(70%)을 소득 100% 이하 가구(신혼부부 맞벌이는 120%)에게 우선 공급하기 때문이다. 지구선택 및 유형을 선택하면 주택형을 선택하는 차례로 넘어간다. 인천계양지구의 주택형은 전용면적 55㎡ 하나로 유일하다. 사전청약 세대수는 341가구이며 추정분양가격은 3억 3980만원이다.공급 구분 선택 차례에선 세 가지 유형이 보기로 나온다. 신혼부부, 예비신혼부부, 한부모 가족으로 나뉜다. 신혼부부 유형을 클릭한 뒤 이용약관에 동의하면 신청서를 작성할 수 있는 단계로 넘어간다. 공고문을 모두 확인했느냐는 선택사항에선 옆에 있는 공고문을 한번 클릭한 뒤 ‘예’를 클릭하면 된다. 이 과정에서 공고문이 다운로드되지 않더라도 당황하지 않아도 된다. 실제 파일이 다운로드 되지 않아도 클릭할 수 있다.청약신청서작성 단계에선 해당 주택건설지역의 거주 시작일과 입주자저축 가입은행(청약저축), 혼인신고인, 자녀 유무, 자녀 수 등을 넣으면 된다. 해당 주택건설지역 신청은 2021년 7월 16일 이전부터 인천광역시에 계속 거주한 사람만 할 수 있다. 서약서 동의와 세대원 정보, 신청자 인적사항을 입력하면 배점정보 사항이 나온다. 평점 요소는 가구 소득과 해당 시·도 연속 거주기간, 주택청약종합저축 납입 인정 횟수, 미성년 자녀수, 무주택기간으로 구분한다. 사전청약 홈페이지 화면. (사진=사전청약 홈페이지 화면 캡쳐)소득을 고려해 신희타를 선택했지만, 여기에서도 가장 낮은 배점인 1점을 얻을 수밖에 없었다. 가구소득이 월평균 100%를 넘기 때문이다. 자녀도 없어 총 배점 3점 중 어떤 가점도 얻지 못했다. 우선 1단계 경쟁 시 가점 합계는 총 9점 중 7점, 잔여 2단계 경쟁 시 가점 합계는 총 12점 중 9점을 기록했다. 전문가는 인천계양의 경우 1단계 가점 합계의 합격 커트라인은 8점, 2단계 가점 합계 커트라인은 10점을 예상한다. 자녀가 없는 경우 가구 소득이 100% 이하거나, 소득이 100% 넘으면 자녀 수가 1명 이상이어야만 가능하다는 결론이 나온다.
2021.07.28 I 신수정 기자
NHN AD 마케팅 솔루션 ‘모어’, 카페24서 쓴다
  • NHN AD 마케팅 솔루션 ‘모어’, 카페24서 쓴다
  • [이데일리 이대호 기자] NHN AD(대표 심도섭)는 전자상거래 플랫폼 ‘카페24’가 운영하는 앱스토어에 마케팅 솔루션 ‘모어(more)’가 입점했다고 27일 밝혔다. more는 개인화 추천 결과를 쇼핑몰 방문 고객에게 알려주는 온 사이트(On-Site) 마케팅 솔루션이다. NHN AD는 쇼핑몰에 유입된 고객의 평균 98%가 구매 없이 사이트를 떠나는 단순 방문자라는 점에 주목해, 이들 고객의 구매를 유도할 수 있도록 ‘more’ 서비스를 구현했다. 카페24 앱스토어는 카페24를 통해 구축된 쇼핑몰에서 필요로 하는 솔루션을 판매하는 온라인 스토어다. more가 카페24 앱스토어에 입점하면서 온라인 쇼핑몰 운영자들은 자사 쇼핑몰에 more를 손쉽게 도입할 수 있게 됐다.예를 들어 △‘립스틱’을 검색한 고객에게 함께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미용 제품을 추천해 구매를 유도 △‘바지’를 검색하면 ‘청바지’, ‘벨트’, ‘티셔츠’ 등의 연관 검색어를 노출 △고객이 쇼핑몰을 벗어나려는 시점을 빠르게 파악한 뒤 취향에 맞는 콘텐츠 제시 △구매를 망설이는 고객에게 적시에 구매 유도 등을 기능을 제공한다.쇼핑몰 운영자들은 카페24 앱스토어에서 more ‘앱 설치’ 버튼을 클릭하는 것만으로 쉽게 쇼핑몰에 more를 도입하고 2주 간 무료로 솔루션을 이용할 수 있다.NHN AD 측은 “기존에는 온라인 쇼핑몰에서 more를 이용하려면 개별적으로 스크립트를 설치해야 했지만, 카페24 전용 more 인앱이 개발되면서 쇼핑몰 운영자들의 솔루션 접근성이 확대됐다”며 “카페 24를 통해 온라인 쇼핑몰을 구축한 이용자들이 more를 도입해 다양한 업계에서 검증된 우수한 기술력과 마케팅 효과를 경험해보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2021.07.27 I 이대호 기자
 국내 가상자산 규제 본격화…바이낸스도 막히나
  • [뉴스+] 국내 가상자산 규제 본격화…바이낸스도 막히나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이 기사는 이데일리 홈페이지에서 하루 먼저 볼 수 있는 이뉴스플러스 기사입니다. 국내 가상자산(암호화폐)분야 규제가 본격화하고 있다. 개정 특정금융정보법(이하 특금법)으로 인해 국내 거래소의 구조조정이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 거래소의 접속도 막힐 것으로 보인다. 영국과 일본에서 먼저 영업에 제동이 걸린 바이낸스가 국내에서도 직격탄을 맞게 될 전망이다.금융위, 해외 거래소 ‘조준’ 바이낸스 차단되나 [그래픽=이데일리 김정훈 기자]◇월 이용자 50만명 ‘바이낸스’ 막히나…실효성은 글쎄25일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금융위 산하 금융정보분석원(FIU)은 외국 가상자산사업자가 오는 9월 24일까지 특금법에 따라 사업자 신고를 하지 않을 경우 불법 영업으로 간주해 사이트 접속 차단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앞서 금융위는 한국어 서비스 지원, 한국인 대상 마케팅, 원화 결제 지원여부 등의 기준에 따라 27곳에 이런 사실을 통보했다.이번 조치로 내국인을 대상으로 한국어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세계 최대 거래소 바이낸스가 직격탄을 피하기 어려워졌다. 바이낸스가 특금법에 따라 은행 실명 계좌 등 요건을 갖춰 사업자 신고에 나설 가능성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이다. 올 초 이미 바이낸스코리아가 문을 닫은 것으로 전해지나, 여전히 많은 이용자들이 마진 거래 등을 위해 바이낸스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다.바이낸스 홈페이지 캡처실제로 아이지에이웍스에 따르면 지난달 기준 바이낸스 앱의 월간 이용자(MAU) 수는 49만4452명에 달한다. 4월(54만명)과 5월(59만명)에 비하면 다소 줄었지만, 여전히 올 1월(11만)보다 4배 이상 많다. 국내 주요 거래소들과 비교해도 업비트(564만명)·빗썸(193만명)보단 이용자가 적지만, 코빗(9만명)보다 훨씬 많은 편이다.바이낸스 외 외국 거래소들도 무더기로 접속 차단될 가능성이 커진 것이다. 다만 후오비의 경우 한국 법인(후오비코리아)이 신고요건 중 하나인 정보보호 관리체계(ISMS) 인증을 받고 사업자 신고를 추진하고 있다. 후오비코리아는 “특금법이 요하는 어떤 사항에도 적극 협조할 것”이라고 했다.일각에서는 해외 거래소 접속 조치 등이 실효성을 거두긴 어려울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IP(접속 인터넷 주소) 차단 조치만으로 서비스 이용을 완전히 차단하기란 사실상 불가능하다는 것이다. 최화인 금융감독원 블록체인 발전포럼 자문위원은 “글로벌 거래소들의 서버가 국내에 없고, 이용자들이 가상사설망(VPN)을 쓰면 막기도 어려운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금융위 “신고 유예기간 연장 없다”…중소 거래소 ‘코인 정리’ 계속이런 가운데 금융위는 특금법에 따른 사업자 신고 기한을 넘긴 거래소에 유예 기간을 줄 수 없다는 입장이어서 사실상 오는 9월 25일부터 문을 닫는 거래소가 속출할 거라는 우려가 현실화될 것으로 보인다. 신고 유예 기간 연장은 법 개정이 필요한 사안이기도 하다.이와 관련 금융위는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 질의에 “현 시점에서 특금법을 개정해 신고 유예 기관을 연장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최근 진행한) 컨설팅 결과만을 가지고 신고가 수리될 사업자를 예상하기도 어렵다”고 답했다.국내 중소 거래소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이외의 암호화폐) 정리 작업도 계속되고 있다. 에이프로빗은 지난달 11종의 알트코인 상폐를 결정한 뒤 이달 추가로 3종을 퇴출시킬 예정이다. 포블게이트도 지난 6월 30개 안팎의 코인을 상폐시킨 데 이어 이달 20개 가량의 코인을 상폐하기로 결정했다.
2021.07.26 I 김국배 기자
기사회생이냐 재수감이냐…'文복심' 김경수 운명의 날
  • 기사회생이냐 재수감이냐…'文복심' 김경수 운명의 날
  •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가 지난해 11월 6일 서울 서초동 서울고법에서 열린 항소심에서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 받은 후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이데일리 한광범 기자] ‘드루킹’ 일당과 공모해 포털 댓글 조작에 나선 혐의로 1·2심에서 모두 실형을 선고 받은 김경수 경상남도 도지사에 대한 대법원 판결이 21일 나온다. 김 지사가 문재인 대통령의 최측근이라는 점을 고려할 때 유죄가 최종 확정될 경우 정치적 파장이 불가피할 전망이다.대법원 2부(주심 이동원 대법관)는 21일 오전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와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김 지사에 대한 상고심 판결을 선고한다.앞서 1심은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죄에 대해 징역 2년, 선거법 위반에 대해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2심은 선거법 위반 혐의를 무죄로 판단했지만 컴퓨터 등 장애 업무방해죄에 대해선 징역 2년을 유지했다.대법원이 유죄를 확정할 경우 김 지사는 지사직을 상실한다. 이 경우 1심 법정구속으로 77일 간 복역했던 김 지사는 남은 22개월을 교도소에서 복역해야 한다. 2심 판결이 파기될 경우엔 서울고법에서 다시 재판을 받게 된다.김 지사는 지난 2016년 12월부터 2018년 2월 사이에 경제적공진화모임(경공모) 운영자인 ‘드루킹’ 김동원 씨 일당과 공모해 포털 사이트인 네이버·다음·네이트 내 뉴스 기사 약 8만 개의 댓글 중 125만 개 가량의 추천/반대를 조작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2017년 대선, 2018년 지방선거 직전까지 댓글 조작2016년 연말은 국정농단 사건이 세상에 알려지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가능성에 따른 조기 대통령선거 성사가 높게 점쳐지던 시기였다. 댓글 조작은 대선을 넘어 2018년 지방선거를 4개월여 앞둔 시점까지 이어졌다.공판 과정에서의 쟁점은 댓글 조작에 사용된 매크로 프로그램(자동·반복 작업 기능) ‘킹크랩’ 운영에 대한 김 지사의 인식이다. 드루킹 일당이 댓글 조작을 위해 직접 제작한 킹크랩은 다수의 아이디를 활용해 자동·반복적으로 추천/반대 작업을 수행한다.김 지사를 기소한 허익범 특별검사팀은 킹크랩 제작과 운용 과정에서 김 지사가 깊숙이 개입한 댓글 조작의 공범이라고 결론 냈다. 김 지사가 2016년 6월 드루킹을 소개받은 이후 그에게서 정치권의 댓글 기계 사용 실태에 대한 브리핑을 받았고 같은 해 11월 9일 경기도 파주 소재 경공모 사무실을 방문해 킹크랩 필요성을 들은 후 직접 프로토타입(시제품) 시연을 봤다고 판단한 것이다.아울러 특검은 김 지사가 킹크랩 시연을 본 후 ‘허락이나 동의가 있어야 한다. 고개를 끄떡여서라도 허락해 달라’는 드루킹의 요청에 고개를 끄떡이며 사실상 킹크랩 개발을 승인했다고 판단했다.지난해 2018년 6월 드루킹 김동원씨가 조사를 받기 위해 서울 서초 소재 허익범 특별검사 사무실로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金, 킹크랩 시연 참관 등 강력 부인…法 “金, 드루킹 댓글 작업 지속 승인”김 지사는 재판 과정에서 드루킹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는 점은 인정하면서도 킹크랩 시연 참관과 승인은 강력 부인했다. 김 지사 측은 “드루킹 일당이 서로 진술을 짜 맞춰 허위 진술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하지만 1심과 2심 모두 김 지사의 킹크랩 시연 참관이 객관적 사실에 의해 입증된다며 김 지사 측 주장을 일축했다. 법원이 킹크랩 시연 참관을 인정한 주된 근거는 김 지사와 드루킹의 관계와 함께 네이버 접속 기록이었다.법원은 김 지사와 드루킹의 밀접한 관계가 범행 가담 배경을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 드루킹은 지난 2016년 10월부터 2018년 1월까지 약 49회에 걸쳐 온라인 정보보고 문서를 작성해 김 지사에게 보냈다. 2016년 12월 28일에 보낸 정보보고엔 ‘현재 킹크랩 완성도는 98% 정도입니다’라는 내용도 포함됐다.김 지사는 드루킹의 일방적 메시지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둘 사이의 관계를 일방적으로 보기 어려운 정황이 여럿 드러났다. 김 지사가 기사 웹사이트 주소(URL)를 보내면 드루킹이 ‘처리하겠습니다’라고 답하기도 했다. 다른 메시지에선 김 지사가 드루킹에 감사함을 표하기도 했다.아울러 두 사람은 보안이 강력한 메신저인 시그널을 이용해 메시지를 주고받았다. 드루킹이 1주일로 설정해 둔 메시지 자동 삭제 기능을 김 지사가 1일로 재설정하기도 했다.1심은 “김 지사가 킹크랩을 이용한 댓글 조작을 단순히 인식한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드루킹의 댓글 작업을 지속적으로 승인하고 나아가 이를 계속하도록 묵시적으로 독려한 것”이라고 판단했다.◇사과문 초안 공유·文 기조연설 도움 등 친밀 관계 확인더욱이 드루킹이 김 지사에게 전달한 ‘재벌 개혁 계획 보고’ 내용은 문재인 당시 대선 후보의 기조연설문에 일부 포함되기도 했다. 김 지사는 드루킹에 기조연설 이후의 경공모 반응을 물었다. 그는 또 대선 과정에서 한 사이트에 사과문을 올리기 전 초안을 드루킹과 공유하기도 했다.문 대통령 복심으로 불리는 김 지사는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드루킹으로부터 측근인 도모 변호사의 일본대사와 오사카총영사 임명 요청을 받고 청와대 인사수석실에 문의한 후, 센다이총영사를 역제안하기도 했다.법원은 또 네이버 접속 로그 기록이 킹크랩 시연 참관을 뒷받침했다고 판단했다. 김 지사 앞에서 시연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되는 시간에만 다른 접속 행태를 보인다는 것이다.드루킹 일당 중 킹크랩 개발을 담당한 우모 씨는 킹크랩 프로토타입을 개발하며 네이버 아이디 3개를 이용해 테스트를 진행했다. 그는 테스트 초기인 지난 2016년 11월 4~5일 사이 테스트 초기 1개 아이디만 활용하다 6일부터 순차적으로 다른 2개의 아이디를 활용했다. 우 씨는 이 과정을 거쳐 같은 달 7일 오전 4시께 3개 아이디 모두 제대로 킹크랩에서 구동되는 것을 확인했다.이들 아이디의 로그 기록은 그 이후 하루 한두 차례 짧은 접속만 이뤄졌으나 김 지사의 킹크랩 시연 참관 시간으로 추정되는 11월 9일 오후 8시 7분 15초부터 8시 23분 53초까지 16분 동안 3개 아이디가 모두 로그인됐다. 1·2심 재판부는 “시연 일자에 맞춰 킹크랩 프로토타입을 개발하고 테스트해 왔다는 점을 객관적으로 뒷받침한다”고 판단했다.김 지사 측은 항소심에서 ‘닭갈비 포장’을 들어 “시연 참관 시간대가 맞지 않는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법원은 “시연 참관이 증명된 이상 특검이 그 이후 행적까지 일일이 증명할 필요는 없다”고 일축했다.1심은 “목적 달성을 위해 거래의 대상이 돼선 안되는 공직을 제안하기에 이르며 죄질이 매우 불량하다”며 “수긍하기 어려운 변소로 일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심도 1년 9개월 간의 심리 끝에 “온라인상의 건전한 여론 형성을 방해하고 결국 사회 전체의 여론까지 왜곡하는 결과를 가져오므로 중대한 범죄행위”라고 질타했다.
2021.07.21 I 한광범 기자
"선제검사, 덜 붐비는 데로 가도 되는데"…아무도 모르는 '서울맵'
  • "선제검사, 덜 붐비는 데로 가도 되는데"…아무도 모르는 '서울맵'
  • [이데일리 조민정 기자] “줄이 정말 어마어마했어요. 실시간으로 혼잡도를 알려주는 스마트서울맵이라는 것도 소위 ‘인싸(인사이더)’ 친구가 말해줘서 나중에 알았어요.”1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아 3시간 동안 기다린 끝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은 백모(28·남)씨는 녹초가 된 목소리로 이렇게 말했다. 그는 “그냥 무작정 기다리는 시간 자체가 너무 아까웠다”며 “너무 땡볕이 쫴서 사람들 얼굴에도 짜증이 가득하고 난장판이었다”고 불만을 터뜨렸다.서울시가 코로나19 검사 수요 폭증에 맞춰 임시선별검사소를 확대 운영하고 ‘스마트서울맵’, ‘대기인원 실시간 안내시스템’을 도입하는 등 각종 대책을 내놓았지만 시민들의 불편은 여전하다. 지자체 홍보 부족으로 이 기능을 모르는 시민들이 대부분이라 사람이 덜 붐비는 곳이 아닌 붐비는 곳에서 땡볕을 맞으며 줄을 서고 있는 것이다.19일 오전 서울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에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러 온 시민들이 긴 줄을 선 모습이다.(사진=조민정 기자)◇‘3시간 대기vs가자마자 검사’…자치구별 격차 심해19일 기준 코로나19 검사 진행 건수는 24만689건으로 전날 대비 5251건 증가했다. 일일 선별검사 건수는 4만2336건이이며 누적 검사 건수는 1120만2434건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 ‘4차 대유행’이 전국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선제검사를 받는 시민들 숫자가 폭증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지난 3일 민주노총 도심 집회에 참석한 조합원 전원(8000여명)을 비롯해 최근 확진자가 늘어난 여의도금융가·서울 32곳 백화점 직원 등 십수만명에 달하는 이들에게 코로나19 선제검사 행정명령을 내리면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등은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대부분 시민들은 거주지 근처에 마련된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를 찾지만 지역별로 대기 인원 격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회사에서 선제검사를 받으라는 지시를 받고 관악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찾은 백씨는 일요일 오전 9시 10분에 일찌감치 도착했지만 12시 10분이 다 돼서야 검사를 완료했다. 그는 “예전에는 이렇게 줄이 길지 않았던 기억이 있어서 여기로 온 거였는데 줄이 너무 길어서 당황했다”고 말했다.지난 주말 마포구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한 30대 여성 A씨 또한 오전 9시 이전에 도착했지만 대기인원이 380명이 넘는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결국 A씨는 오후 2시 48분에야 검사를 완료했고 폭염과 기다림에 지쳐 “집에 가는 길에 너무 울고 싶었다”고 한숨을 내뱉었다.반면 마포구 홍익문화공원 임시선별검사소에 방문한 이모(29·남)씨는 도착과 동시에 검사를 완료했다. 그는 “누구는 두 시간 기다렸다는데 여기는 사람이 하나도 없었다. 거의 기다리지 않고 검사를 받아서 바로 집에 돌아갔다”며 “뉴스를 통해 다른 검사소 상황을 보면서 복불복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실제 혼잡도가 지역별로 다른 셈이다.19일 서울시가 개발한 온라인 지도 ‘스마트서울맵’이 실시간 혼잡도를 나타내고 있다.(사진=스마트서울맵 캡쳐)◇“스마트서울맵? 그게 뭐죠”…홍보 부족그러나 덜 혼잡한 곳을 방문할 수 있는 방법은 얼마든지 있다. 서울시는 지역별 혼잡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2일부터 온라인 지도 ‘스마트서울맵’에 ‘선별진료소 혼잡도 지도’를 추가해 운영하고 있다. 한 시간마다 서울시 내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 인원을 분석하고 ‘혼잡’, ‘붐빔’, ‘보통’ 알림으로 혼잡도를 알려준다.하지만 ‘낮은 인지도’ 때문에 시민들이 땡볕 아래 붐비는 선별진료소에 줄을 서고 있는 상황이다. 이데일리가 지난 주말과 19일 선별진료소·임시선별검사소에서 만난 시민들 대부분은 이 기능을 알지 못했다. 평소 근무하던 직업소개소에서 선제검사를 받으라는 요청에 선별진료소를 찾은 손모(50·남)씨는 “서울로드맵? 그런 거 모른다”라며 “그냥 집에서 가까운 곳으로 왔다”며 의아하다는 표정을 지으며 대답했다.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확진자가 나와 선제검사를 받으러 온 장모(18)군 또한 “(서울로드맵) 그런 거 있는지 몰랐다”라며 “홍보 자체가 안 된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 자치구는 시민들이 줄을 서지 않도록 ‘전자 번호표’를 배부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성동구는 지난 14일부터 구청 홈페이지에서 대기인원을 실시간으로 알려주는 시스템을 시작했다. 현장에서 번호표를 수령한 뒤 굳이 줄 설 필요 없이 근처 카페에서 대기하다가 자신의 번호가 임박했을 때 검사를 받으러 가면 되는 것이다.직장인 백씨는 “땡볕에 번호표라도 나눠줬으면 그래도 기분이 덜 나빴을 것 같다”며 “서울시에서 이런 시스템을 제대로 홍보하고, 전체 자치구에서 번호표 시스템을 도입하면 사람들이 이 더위에 이 고생을 안 할 것 아닌가”라고 분통을 터뜨렸다.한편 서울시 관계자는 “스마트서울맵은 원래 존재하던 사이트에 선별진료소 혼잡도 현황을 추가한 사업이라 따로 정해진 예산 없이 만들었다”며 “대기시간 감축을 위해 서울시와 자치구가 최대한 협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2021.07.19 I 조민정 기자
사전예약 일시 중단 '후폭풍'…방역당국 불신 속 백신 수급 우려↑
  • 사전예약 일시 중단 '후폭풍'…방역당국 불신 속 백신 수급 우려↑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5~59세(1962~1966년생)를 대상으로 한 백신 사전예약 일시 중단 사태의 후폭풍이 거세다. 기초적인 수요·공급마저 무시한 황당한 예약 진행으로 50대들은 과연 ‘정상적으로 접종을 받을 수 있을지’ 불안에 휩싸이고 있다. 델타 변이 공습 등으로 ‘코로나 4차 대유행’에 접어든 심각한 상황에서 백신 확보에 차질을 빚으면 결국 일상회복에는 더 많은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방역당국은 예정된 물량에는 문제가 없다는 말만 반복하고 있지만 구체적인 수급계획을 마련하지 않는 한 불안감은 지속될 전망이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1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의원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동네 슈퍼도 특가 수량 공지하는데 하물며…”정은경 질병관리청장(중앙방역대책본부장 겸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장)은 13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 회의에 출석, 전날 백신 예약 중단 사태에 대해 다시 한 번 고개를 숙였다. 정 청장은 “조기 예약이 종료된 것에 대해 상세히 설명을 드리지 못하고, 안내 드리지 못해 송구하다”고 언급했다.앞서 코로나19 예방접종대응추진단은 12일 0시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엿새간 55~59세 일반 국민(352만4000명)을 대상으로 백신 사전예약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대 80만명에 달하는 접속자가 동시에 몰리며 사이트가 마비되는 등 일대 소동이 일었다. 사이트 복구 후에도 접속자 폭주는 계속돼 수 시간에서 수십 시간 대기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결국 사전예약 시작 15시간 30분 만에 예약 일시 중단 공지가 떴다. 앞서 정부는 “이달부터 충분한 백신 물량을 보다 안정적으로 공급받을 것“(문재인 대통령, 7월 5일), “하반기 공급 예정인 백신 물량은 굉장히 충분한 상황”(정은경 청장, 6월 24일) 등이라고 언급했던 만큼 일반 국민들은 사전예약 역시 접종대상 352만명분을 당연히 확보한 것으로 이해했다.하지만 사실상 ‘선착순 예약’으로 정체가 드러나면서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특히 방역당국이 준비했던 백신이 185만회분밖에 안 됐다는 사실을 예약 중단 후 뒤늦게 진행한 오후 브리핑에서 밝혀져 분통을 자아냈다. 박혜경 추진단 접종시행반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백신 물량은 제조사와의 계약 조건상 비밀협약유지 때문에 정확히 말할 수 없다”며 책임회피에 급급했다.최재욱 고려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동네 슈퍼도 특가 상품을 팔 때 ‘얼마에, 언제까지 팔 것이고 몇 개가 준비돼 있다’고 공지를 한다”며 “방역당국은 기자가 준비한 물량에 대해 질문을 하니 그제야 185만회분이 있다고 답을 했는데 이는 성의가 없고, 실력이 없다는 방증”이라고 지적했다. 문제는 서버 폭주 사태가 지난달 군 관련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얀센 백신 100만명분 사전 예약 과정에서 이미 드러났다는 점이다. 정재훈 가천대 의대 예방의학과 교수는 “커뮤니케이션 측면에서 실패했다고 본다”며 “예를 들어 58~59세를 대상으로 순차적으로 먼저 예약을 시작했으면 혼란을 조금 덜 수 있었을 것”이라고 말했다.더욱이 이 같은 사태는 향후 사전예약과정에서 재현될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당장 오는 19일 진행하는 50~54세 대상 사전예약과정에서 서버 폭주 사태는 재발할 가능성이 크다.◇50대 접종, 모더나 661만회분 추가 필요더욱 근본적인 문제는 과연 백신이 예정대로 확보될 수 있느냐는 점이다. 이번 사태를 통해 50대가 맞을 수 있는 모더나 분량이 7~8월 제때 들어올 수 있을지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13일 방역당국이 밝힌 모더나 백신 잔여량은 80만 7500회분뿐. 단순하게 1차 사전예약분 185만회분을 채우기 위해서는 104만 2500회분, 아직 예약을 하지 못한 55~59세 연령층까지 포함하면 271만 6500회분이 필요하다. 여기에 이달 19일부터 사전예약을 시작하는 50~54세 연령층에 대한 접종을 위해 390만회분이 더 필요하다. 결국 내달 21일까지 50대 전체를 대상으로 접종을 마치기 위해서는 향후 5주에 걸쳐 매주 130만회분 이상, 총 661만 6500회분의 모더나 백신을 확보해야 한다는 얘기다. 박혜경 접종시행반장은 일단 “모더나의 접종 도입 물량은 7월에 비해서 8월에 많다. 접종을 희망하는 50대에 모두 예약 기회가 부여될 것”이라며 “돌발적인 예약이 중지되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고 자신했다.정 청장은 그러나 지난해 연말 모더나 4000만회분을 계약했다고 발표한 자리에서 “공급 시작 시기를 내년도 3분기(7∼9월)에서 2분기(4∼6월)로 앞당겨졌다”고 공언하는 등 이미 허언을 남발하고 있다.전문가들은 최악의 경우 방역당국의 계산에 따라 하루 확진자 2331명까지 찍을 것으로 보이는 8월 중순까지 4차 대유행이 지속된다고 볼 때 백신 수급이 지연되면 일상회복은 더욱 요원해질 수밖에 없다고 지적한다.정기석 한림대 성심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정부는 백신을 구할 수만 있으면 어디에라도 무릎 꿇고 빌어야 한다”며 “그것이 경제 생명을 살리는 길”이라고 말했다.
2021.07.13 I 박경훈 기자
55~59세 사전예약 하루도 안 돼 일시 중단 "확보한 예약분 마감"(상보)
  • 55~59세 사전예약 하루도 안 돼 일시 중단 "확보한 예약분 마감"(상보)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5~59세(1962~1966년생)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이 일시 중단됐다. 사유는 확보한 예약분 마감에 따른 것이다.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은 12일 오후 2시 정례브리핑을 통해 “이날 0시부터 진행한 55~59세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을 일시 중단했다”고 밝혔다.앞서 55~59세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할 계획이었다. 대상은 총 352만 4000여명이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을 예정이다. 접종 백신은 모더나사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이날부터 시작하는 예약은 55~59세 외에도 상반기 접종 기간에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60~74세 대상자도 가능했다.추진단은 “55~59세의 예약은 백신수급에 따라 확보된 예약분에 대해 진행됨에 따라 오는 26일부터 31일까지의 예약은 일시 중단했다”며 “내달 2일에서 같은달 7일자의 예약도 확보된 예약분이 소진되면 마감될 예정”이라고 밝혔다.그러면서 “(이날 마감한 분량의) 접종일은 추후 별도 안내하겠다”면서 “50~54세의 사전예약 및 예방접종은 당초 안내한 일정대로 진행될 예정이다”고 말했다. 50~54세(1967~1971년생) 390만명을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50~54세가 백신을 맞는 날짜는 내달 9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다.한편, 이날 0시부터 문을 연 55~59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는 20여만명에 달하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 에러’라는 문구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문구만 뜨는 등 접속 자체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사이트는 몇 시간 뒤 복구되기는 했다. 하지만 수십 시간, 최대 100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 화면이 떠 월요일 출근을 해야 하는 50대 직장인들은 사실상 접종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예약은 이날 아침에도 3만여명이 몰려 15분가량의 대기를 낳았다. 하지만 이날 낮 12시에는 대기 없이 예약이 가능했다. 이후 보유한 사전예약물량을 다 받고 오후 2시 일시 중단을 선언했다.한편, 예약폭주 상황은 지난달 1일 30대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예약했을 때도 비슷했다. 얀센 백신 예약은 18시간 만에 종료됐다.이와 함께 지난 8일부터 10일 오후 6시까지 접수를 받은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 모두 38만 명을 상대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도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2시간 넘게 다운됐었다.
2021.07.12 I 박경훈 기자
55~59세 사전예약 첫날, 한때 사이트 '마비'…낮 12시 기준 '원활'
  • 55~59세 사전예약 첫날, 한때 사이트 '마비'…낮 12시 기준 '원활'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5~59세(1962~1966년생)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가 현재는 대기 없이 작동 중이다. 오픈 초기에는 아예 접속이 안 되거나 수십시간의 대기가 뜨기도 했다.12일 오전 7시 50분 현재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 사이트.12일 0시부터 문을 연 55~59세 대상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는 20여만명에 달하는 접속자가 한꺼번에 몰려 ‘서버 에러’라는 문구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문구만 뜨는 등 접속 자체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사이트는 몇 시간 뒤 복구되기는 했다. 하지만 수십 시간, 최대 100시간을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 화면이 떠 월요일 출근을 해야 하는 50대 직장인들은 사실상 접종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예약은 이날 아침에도 3만여명이 몰려 15분 가량의 대기를 낳았다. 하지만 이날 낮 12시 현재에는 대기없이 예약이 가능한 상태다.55~59세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하며 대상은 총 352만 4000여명이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는다. 접종 백신은 모더나사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 이날 예약은 55~59세 외에도 상반기 접종 기간에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60~74세 대상자도 가능하다.50~54세(1967~1971년생) 390만명을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50~54세가 백신을 맞는 날짜는 내달 9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다.한편, 이 같은 예약폭주 상황은 지난달 1일 30대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예약했을 때도 비슷했다. 다만 얀센 예약은 아침에 가까워지자 정상으로 돌아왔다.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접수를 받은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 모두 38만 명을 상대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도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2시간 넘게 다운됐었다.
2021.07.12 I 박경훈 기자
55~59세 사전예약 첫날 사이트 '폭주'…현재도 3만여명 대기
  • 55~59세 사전예약 첫날 사이트 '폭주'…현재도 3만여명 대기
  •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55~59세(1962~1966년생)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사이트가 열리자마자 ‘폭주’ 중이다. 오전 7시 50분 현재에도 대기만 3만여명을 기록하고 있다.12일 오전 7시 50분 현재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 사이트.12일 0시부터 코로나19예방접종사전예약 사이트는 접속자가 몰려 ‘서버 에러’라는 문구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문구만 뜨고 사이트 접속 자체가 되지 않는 일이 발생했다.사이트는 몇 시간 뒤 복구되기는 했지만, 수십 시간 대기해야 한다는 안내 화면이 떠 월요일 출근을 해야 하는 50대 직장인들은 사실상 접종 예약을 할 수 없는 상황이 연출됐다. 이날 예약은 55~59세 외에도 상반기 접종 기간에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60~74세 대상자도 가능하다.이들의 예약은 이날 오전 7시 50분 현재도 3만여명이 대기하고 있고, 약 15분여의 대기시간이 소요되고 있다.55~59세 사전예약은 이날부터 17일 오후 6시까지 실시하며 대상은 총 352만 4000여명이다. 이들은 이달 26일부터 내달 7일까지 예방접종센터와 위탁의료기관에서 접종을 받는다. 접종 백신은 모더나사가 개발한 메신저 리보핵산(mRNA) 백신이다.50~54세(1967~1971년생) 390만명을 포함해 50대 전 연령층에 대한 사전예약은 이달 19일부터 24일까지 실시한다. 50~54세가 백신을 맞는 날짜는 내달 9일부터 같은달 21일까지이다.한편, 이 같은 예약폭주 상황은 지난달 1일 30대를 대상으로 얀센 백신 100만회분을 예약했을 때도 비슷했다. 다만 얀센 예약은 아침에 가까워지자 정상으로 돌아왔다.
2021.07.12 I 박경훈 기자
"엄마 미안해"...55~59세 백신 예약 첫날, 잠 못 드는 밤
  • "엄마 미안해"...55~59세 백신 예약 첫날, 잠 못 드는 밤
  • [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만 55세 이상 59세까지 국민의 백신 접종 예약을 시작한 12일 0시부터 사람들이 몰리면서 질병관리청 사이트가 한때 마비됐다.이날 0시가 넘어가자 코로나19 백신 사전예약을 받는 사이트는 접속하는 데만 한참이 걸리다가, 결국 서버 에러라는 문구나 사이트에 접속할 수 없다는 문구가 뜨면서 접속이 불가능한 상태가 됐다.한때 동시 접속자만 80만 명 이상이 몰리면서 이러한 먹통 현상은 3시간 가까이 이어졌다.예약 접수가 시작된 지 6시간이 지나면서 사이트 접속이 가능해졌지만, 일부 대상자는 여전히 오류 메시지가 뜬다며 답답함을 나타냈다.사진=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사전예약 시스템 홈페이지정부는 오는 26일부터 모더나 백신을 맞게 되는 만 55~59세 사이 350여만 명에 대해 이날부터 엿새간 사전예약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상반기 접종 기간에 예약을 취소하거나 연기했던 60~74세 대상자도 함께 사전예약을 할 수 있도록 했는데, 첫날부터 차질이 빚어진 것이다.지난달 예비역 등을 상대로 선착순으로 진행한 얀센 백신 접종도 예약이 시작되자마자 사이트 접속에 어려움을 겪었다.나흘 전 유치원, 어린이집, 초등학교 교사 등 38만 명을 대상으로 한 화이자 백신 접종 예약도 동시 접속자가 폭주하면서 홈페이지가 2시간 넘게 다운됐었다.이처럼 번번이 접속 실패와 예약 혼선이 빚어지자 누리꾼들은 “이럴 거면 사전예약 왜 하라는 건가”, “잠도 못 자고 기다렸는데…접속 폭주 예상 못 한 일도 아닐 텐데”, “마스크나 재난지원금처럼 요일별로 예약하면 좋았을 것을”, “순서 돼서 접속해도 서버 다운”라는 등 분통을 터뜨렸다. 또 부모님 대신 백신 예약에 나선 자녀들은 “내 앞에 23만427명 있대요. 엄마 미안해”, “대학교 수강신청을 비교할 것도 아니다”, “2030 자식들 이리 효자들이다”, “부모님 예약해 드리려다가 실패했습니다. 자식으로서 도리를 못한 거 같아 괜히 속상해지는 하루”라고 푸념했다.
2021.07.12 I 박지혜 기자
B&O,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출시
  • B&O, 포터블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출시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뱅앤올룹슨(B&O)이 가볍고 견고한 블루투스 스피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를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블랙 앤트러사이트, 그린, 그레이 미스트)(사진=B&O)신제품은 컴팩트한 사이즈와 뛰어난 방수·방진 기능, 여유로운 재생시간 등 아웃도어 활동에 최적화된 사용 편의성과 풍부한 사운드를 갖췄다. 컬러는 ‘블랙 앤트러사이트(Black Anthracite)’, ‘그린(Green), ‘그레이 미스트(Grey Mist)’ 3가지다.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는 스칸디나비아 감성을 담은 심플한 원통형의 디자인으로, 손에 착 감기는 그립감이 특징이다. 뱅앤올룹슨의 특화된 알루미늄 가공 기술로 제작된 ’타입 2(Type II) 아노다이즈드 알루미늄‘이 최초 적용돼 거친 아웃도어 환경에서도 긁히거나 찍히는 등의 스크래치를 최소화해준다. 1.5m 높이에서의 낙하 테스트도 거쳐 제품의 내구성을 증명했다. 제품의 크기는 너비 8.1cm, 높이 12.4cm이며 무게는 631g으로, 가볍고 휴대성이 좋다. 아웃도어 환경에서의 사용을 고려한 세심한 설계도 눈여겨 볼 만하다. 2400mAh의 넉넉한 배터리 용량으로 일반 볼륨에서 최대 27시간의 재생시간을 자랑한다. 캠핑장, 해변 등 야외 활동 시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도록 수심 1m에서 30분간 견딜 수 있는 ‘IP67‘등급의 방진·방수 기능을 갖췄다. 알루미늄 카라비너(아웃도어용 안전고리)와 스트랩으로 스피커를 들거나 매달기 편하도록 했으며, 제품 상단에 물리적 버튼을 배치해 장갑을 착용한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조작이 가능하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는 1.8인치 풀레인지 드라이버 2개, 풀레인지용 30W Class D 앰프 2개가 탑재되어 뱅앤올룹슨의 선명하고 풍부한 시그니처 사운드를 360도 전 방향으로 구현한다. 무선 연결은 블루투스 5.2 버전을 지원하며, SBC, 퀄컴 aptX 어댑티브, AAC 코덱을 지원해 무선의 환경에서도 우수한 사운드를 경험할 수 있다. 충전은 USB-C 포트를 적용했으며, 더 빠르고 안정적인 페어링을 위해 마이크로소프트(MS)의 스위프트 페어, 구글 패스트 페어, MFi(Made for iPhone)를 지원한다. 또한 뱅앤올룹슨 어플리케이션의 베오소닉 기능을 통해 사운드를 취향에 맞게 설정할 수 있다. 제품 2대를 연결해 스테레오 모드 사용이 가능하며, 멀티 포인트 기능을 통해 스마트폰, 태블릿 등 기기를 2대까지 동시에 연결할 수 있다. 베오사운드 익스플로어 가격은 27만9900원이다. 뱅앤올룹슨 압구정 플래그십 스토어를 비롯한 공식 온·오프라인 매장에서 만나볼 수 있으며, 공식 온라인 스토어에서는 사전예약 구매 고객에게 네이버페이 3만 포인트를 지급하는 이벤트를 13일까지 진행한다.
2021.06.08 I 신중섭 기자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 구직자 9만4000명 몰려 '성황'
  •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 구직자 9만4000명 몰려 '성황'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KB국민은행은 오는 11일까지 열리는 ‘2021 제1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가 성황리에 개최 중이라고 7일 밝혔다.KB굿잡 사이트 및 모바일 앱을 통해 국민 모두가 온택트로 참여 가능한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는 전국 370여개 우수 중소·중견기업이 참여했다. 구직자들을 위한 다양한 취업지원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함에 따라 개최 첫날인 지난 5월 31일부터 7일 동안 9만4000여명이 넘는 구직자가 참여하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이번 취업박람회는 ‘취업준비에서 화상면접까지 구직자 맞춤형으로 지원하는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콘셉트로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해 구직자 및 구인기업 인사담당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구직자의 성격과 흥미 유형에 따라 취업박람회 채용공고를 추천해주는 ‘맞춤형 채용공고 추천’ 프로그램과 사전녹화 형태의 화상면접을 운영해 실시간 온라인 면접에 부담을 느끼던 인사담당자들에게 보다 편하게 구직자를 만나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이번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인공지능(AI) 소프트웨어를 개발하는 스타트업인 ‘애자일소다’에 취업한 A씨(51세)는 “새로운 도전을 시작한 저에게 ‘KB굿잡’은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주었다”며 “온라인 취업박람회라는 개념이 많이 생소했지만 KB굿잡 취업박람회 사이트 내 경력직 이직 준비 특강 영상이 경력기술서 준비 및 면접준비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글로벌 물류업체인 ㈜태웅로직스에 취업한 B씨(26세)는 “항공 수출입 업무 경험과 지식을 토대로 나의 비전을 실현할 수 있는 회사를 다니고 싶었다”면서 “그러던 중 370여개의 채용수요가 있는 기업이 참여하는 KB굿잡 취업박람회를 통해 내가 희망하는 항공 수출입 분야에 맞는 채용공고를 접하고 취업까지 성공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다양한 성공취업 사례들을 접할 때마다 자부심과 뿌듯함을 느낀다”며 “이달 11일까지 개최되는 이번 온라인 취업박람회에 구직자 여러분들의 큰 관심과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2021.06.07 I 이진철 기자
KB국민은행, '취업준비부터 화상면접까지' 온택트 취업박람회 개최
  • KB국민은행, '취업준비부터 화상면접까지' 온택트 취업박람회 개최
  •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KB국민은행은 KB굿잡 사이트와 모바일 앱을 통해 언제 어디서나 국민 모두가 참여 가능한 ‘2021 제1차 KB굿잡 온택트 취업박람회’를 6월11일까지 2주간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이번에 19회째를 맞는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총 누적 방문자 수만 56만여명에 달하는 단일 규모 국내 최대의 취업박람회이다. 현재까지 약 3600여개의 구인기업이 참가했고, 이번 취업박람회 역시 600여개 기업이 참가 신청해 최종 370개 기업을 참가 확정했다. KB굿잡 취업박람회는 온라인상에서 박람회 참여 구직자와 구인기업의 입사지원과 입사제의를 실시간 쌍방향으로 지원하며 이용 매체별 이용가이드를 제작해 운영한다. 이를 통해 구직자와 구인기업이 온라인 박람회를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특히 3번째를 맞이하는 온라인 취업박람회인 만큼 구직자를 위한 개인의 성격과 흥미 유형에 맞는 직업 및 취업박람회 채용공고를 추천해주는 ‘맞춤형 채용공고 추천’, 성격유형지표(MBTI) 유형별 직무분석 특강, 기업ㆍ업무분석, 자기소개서 및 인공지능(AI) 면접 컨설팅 등 다양한 맞춤형 콘텐츠를 준비했다. 전문 취업컨설턴트가 진행하는 온라인 취업컨설팅, 자기소개서 작성법, 2021 채용 트렌드, 화상면접 가이드 등 취업성공 전략을 알아볼 수 있는 동영상 취업강좌, 창업을 꿈꾸는 구직자 대상 종합컨설팅을 제공하는 KB소호컨설팅 프로그램을 운영한다.또한 구직 프로세스별 다양한 경품 이벤트를 운영해 구직자들의 흥미를 유발하고 구직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KB국민은행이 추천하는 우수기업뿐만 아니라 동반성장위원회가 추천하는 대기업 협력사, 코스닥 상장사 및 KB금융그룹이 육성하는‘KB스타터스’ 등 다양한 참가기업 확보를 통해 구직자의 선택 폭을 넓혔다. 서울특별시 및 부산, 광주, 인천, 대구 등 주요 광역자치단체와 협력체계 구축을 통해 전국적인 홍보망을 확보함으로써 구인기업들이 전국의 다양한 구직자들을 만나볼 수 있도록 보다 폭넓은 ‘만남의 장’을 마련했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비대면 채용이 일반화함에 따라 취업준비에서 채용까지 원스톱으로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온라인 콘텐츠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일자리 창출 지원활동을 통해 KB굿잡이 취업성공의 파트너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2021.05.31 I 이진철 기자
'안락사 없는 보호소'의 두 얼굴...사실은 '신종 펫숍'
  • '안락사 없는 보호소'의 두 얼굴...사실은 '신종 펫숍'
  • 허균상(33·남)씨는 유기견 입양을 위해 지난해 10월 경기도 양평에 있는 A 유기동물 보호소를 방문했다. 이 곳에서는 유기견 입양을 위해서는 책임 비용이 적게는 무료부터 보통은 1만~10만원이라고 안내했다. 그러나 막상 방문한 업체에서는 “품종견이고 예쁜 아이라 데려가서 되파는 사람들이 있다”는 이유로 100만원을 요구했다. 허씨가 사전 안내와 다르다고 항의하자 100만원이었던 책임비는 세 차례에 걸쳐 50만원까지 내려갔다. 허씨는 자리를 박차고 나왔지만 이내 버림받은 강아지가 눈에 밟혀 결국 30만원을 지불하고 입양을 했다.문제는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입양 이튿날부터 강아지의 상태가 급격히 안 좋아졌다. 사전 홍역검사에서 음성이 나왔다는 업체의 설명과 달리 홍역이었다.허씨는 치료를 위해 월 1000만원에 달하는 비용을 들였지만 강아지는 결국 무지개다리를 건너고 말았다.허씨는 “문의를 하니 A 업체는 '우리는 보호소라 책임이 없다'는 소리만 늘어놓고 화까지 내더라”며 "추후에 해당업체의 사업자번호를 찾아 조회해보니 농축산물판매업으로 등록돼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기견 입양에 들어간 비용이 아까운 게 아니라 하나의 생명을 돈으로만 생각하는 업체의 태도가 너무 꽤심했다"고 울분을 토했다. 허균상씨는 지난해 A보호소에서 반려동물을 입양해왔다.(사진=독자제공)A보호소처럼 이름만 보호소라고 되어있는 '신종 펫숍'이 활개를 치고 있다.'안락사 없는 보호소' '안심보호소' '반려동물 요양보호소' 등의 이름을 내걸고 있는 곳이 사실은 파양자와 입양자 양쪽으로부터 돈을 챙기는 신종 '펫숍'이었던 것.유기견 보호소를 가장한 신종 펫숍문제는 오래전부터 문제로 지적돼 왔지만 여전히 규제가 이뤄지지 않고 있어 최근 동물보호단체가 규제안 수립 촉구에 나섰다. 현재 동물권행동 카라는 피해사례 제보도 받고 있다. 사각지대 노린 변칙 영업...파양자·입양자 양쪽으로부터 챙겨신종 펫숍은 파양·유기동물을 보호하면서 입양을 알선하는 곳이다. 이들은 보호소를 표방하지만 원보호자로부터는 보호비와 위탁비 명목의 '파양비'를 받고, 입양자에겐 일종의 '책임비'를 받으면서 반려동물을 돈벌이 수단으로 삼고 있다.현재 '동물판매업'의 경우 '반려동물을 구입해 판매, 알선 또는 중개하는 영업'으로 규정하고 있다. 또 '동물위탁관리업'은 '반려동물 소유자의 위탁을 받아 반려동물을 영업장 내에서 일시적으로 사육, 훈련 또는 보호하는 영업'을 말한다. 신종 펫숍처럼 '돈을 받아' 동물을 데려온 후 되파는 행위에 대해서는 법적으로 제재할 수 있는 근거가 없는 셈이다.여기에 이들은 현행 동물보호법상 '보호소'란 명칭 사용에 대한 제한이 없는 점을 이용해 공격적인 마케팅을 벌이고 있다. 사실상 법적 사각지대를 파고든 변칙 영업이다. B업체는 현재 전국 각지에 지점을 보유하고 있다.(사진=B업체 홈페이지 갈무리)특히 이들이 받는 파양비는 적게는 수십만원부터 시작한다. 여기에 치료가 필요한 동물일 경우 치료비까지 더해져 그 비용이 수백만원에 달한다. 파양 후 동물의 소식을 확인하고 싶어도 알 수 없는게 대부분이다.신주은 동물권행동 카라 정책팀장은 “여건이 안 돼 어쩔 수 없이 고양이를 (신종 펫숍에) 맡겼는데 후에 고양이의 상태를 확인하려하니 업체에서는 지점이 없어져서 잘 모르겠다는 소리만 반복했다는 제보도 있었다”며 “제보자는 고양이가 안락사 되지는 않았을까 우려하고 있다”고 전했다. 파양·유기동물은 '미끼'...현장 가면 분양 유도이들이 내세운 보호소란 이름은 소비자들을 이끄는 미끼 역할을 한다. 어쩔 수 없는 사정에 파양을 하는 원보호자들은 큰 돈을 들여서라도 반려동물을 끝까지 관리하고 책임질 수 있는 곳에 보내려 하기 때문이다.반대로 입양을 원하는 사람들은 펫숍에 대한 거부감이 있는 이들이 대부분이다. 이에 파양·유기동물을 입양하기 위해 보호소를 찾는 경우가 많다.그러나 막상 업체에 방문해보면 보호중인 파양·유기동물은 얼마 없을뿐더러 눈에 띄지 않는 공간에 갇혀 있는 게 대부분이다.지난해 5월 B사 노원점을 방문한 이모(34)씨는 “연예인 커플도 이곳에서 반려견을 입양했다는 언론 보도를 보면서 관리가 잘 되어 있을 거라 생각해 방문했다"면서 "막상 방문해보니 유기동물로 보이는 동물들은 한 마리도 없고 새끼 강아지들만 유리케이지 안에 전시 돼 있었다”고 말했다.이씨는 그러면서 “같이 간 가족에게 ‘유기동물은 혹시 골방 같은 곳에 모아두고 예쁜 아이들만 밖에 둔 거 아니냐’고 말했는데 진짜였다. 유기견 보호소는 한 층 더 올라가야 있었다”며 “올라가 보니 불도 켜지 않은 어두운 방에 관리 하나 안 돼 엉키고 지저분한 털을 한 대형견이 경계하며 짖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그곳에 다녀온 이후로 골방에 있던 동물들이 너무 불쌍해 마음이 계속 찜찜했다”며 “광고로는 관리가 잘 된 보호소라고 하더니 실제로는 방치, 학대 수준이 아닌가 싶을 정도로 충격적인 광경이었다”고 당혹스러웠던 당시 심경을 전했다. (사진=이미지투데이)김모(27·여)씨도 최근 유기견 입양을 위해 수원에 있는 B사를 비롯한 다수의 업체를 방문해 같은 경험을 했다.김씨는 “해당 업체 홈페이지에는 다양한 유기견이 있었는데 그 중 새끼 강아지들도 너무 많아 의아했다”며 “무료입양이라고 해서 해당 업체들에 전화해보니 공통적으로 '와서 보라'는 말만 반복해 이상한 기분이 들었다”고 말했다.그는 “막상 방문하니 새끼 강아지들은 최소 120만원에서 비싸게는 200만원까지 가격으로 판매했고 유기견은 1~2마리에 불과했다"며 "그마저도 안쪽에 있는 방으로 안내를 받고 들어갔다. 분양숍 아이들과 유기견 비율이 9대1 정도로 차이가 컸다”고 씁쓸해했다. 이어 “사실상 동네 펫샵에 유기견 한두 마리 받아두고 유기견 보호소라고 치장하는 느낌이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B사 분당점을 방문한 유은경(40·여)씨는 "전화했을 때부터 유기묘에 대한 정보는 직접 와서만 확인할 수 있다며 일체의 정보도 주지 않았다"며 "홈페이지에는 유기묘가 많았으나 막상 가보니 유기묘는 성묘 2마리만 있었다. 딱 봐도 쇼잉(showing, 전시)을 위해 데려다둔 것 같았다"고 했다.유씨는 이어 "홈페이지 속 그 많은 아이들은 다 어디 갔느냐 물으니 지난주에 다 분양이 됐다고 했다"며 "홈페이지에 분양완료된 고양이들의 사진을 내리지 않고 무조건 오게 만들고 유기묘들은 모두 입양을 갔다며 자연스럽게 분양묘를 둘러보게 만드는 등의 마케팅 전략을 쓴다"고 강하게 비판했다.익명을 요구한 30대 여성 C씨는 "방문했던 B사는 분양숍 그 자체였다"며 "보호 중인 동물들을 보여달라고 하니 1층에 있던 두 마리만 보여준 후 건강하지 않다며 분양쪽으로 유도하더라. 보호소라 가장하고 분양을 유도하는 자체가 기분이 좋지 않아 그 자리에서 나왔다"고 전했다.그런가하면 B사의 일부 지점은 유기견을 보기 위해서는 입장료까지 지불해야 했다. 해당 업체들 "마진이 다는 아냐"일각에서 신종 펫숍이라고 지적하는 업체들은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파양비와 입양비는 개체 보호와 치료에 필요한 만큼의 금액을 받을 뿐 큰 이득을 남길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것.또 업체에서 할 수 있는 선에서 파양된 동물에 대한 소식도 원보호자가 알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고 전했다.A사 대표는 "판매숍은 올해부터 영업을 시작했고 그 전에는 보호소만 운영했다"며 "과거에는 판매하는 개체가 따로 없었기 때문에 100만원까지 요구했다는 것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그러면서 "무료 입양과 무료 입소라고 광고를 하긴 하지만 그렇다고 다 무료인 것은 아니다. 간혹 비싸게 받는 경우도 있었지만 이는 보호 비용을 받은 것"이라며 "지역주민이 구조해 온 동물일 경우엔 파양비가 무료"라고 설명했다.이어 그는 "입양시 받는 보증금도 입양자가 동물의 사진과 동영상을 (일정 기간동안 업체측에) 보내주고 잘 키우겠다는 다짐을 받는 차원에서 있는 것"이라며 "인식칩 비용도 여기에 포함된다. 이번달에는 보호소에서 보스턴테리어는 용품 비용을 포함해 13만8000원, 고양이는 용품 비용 포함해 20만원에 입양을 보냈다"고 밝혔다.더불어 현행 동물보호법상 '유기'는 불법이기 때문에 이 같은 형태의 보호소가 있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B사는 고액의 파양비에 대해 치료비와 훈련비 등의 명목으로 받는 것이라고 설명했다.B사 관계자는 "동물들이 이곳에 와서 아프다면 제반 비용은 우리가 부담해야 하지만 오기 전부터 아픈 상태의 반려동물이라면 당연히 원보호자가 비용을 부담하는 게 맞지 않느냐"며 "경계심과 공격성이 높은 동물들은 별도의 훈련과 관리도 해야 해 이 비용에 대해선 추가로 받을 수밖에 없다. 그렇지 않으면 입양을 못 가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처음에는 저렴하게도 입양을 보내봤지만 그 다음날 다른 사이트에 책임비를 더 받고 아이를 재판매하더라"며 파양비가 재판매를 막기 위한 조치라고도 말했다.또 파양한 아이에 대한 소식을 알려주지 않는 다는 것은 오해라고 덧붙였다.그는 "보통 파양한 지 오랜 시간이 지난 후에 소식을 요구하는데 입양보낸 지 6개월 이상 지나면 보호소 차원에서도 현재 상황을 공유하기는 무리가 있다"며 "역지사지로 생각했을 때 입양자 입장에서도 이해하지 못할 것"이라고 했다.보호 중인 개체의 수가 분양 개체 수보다 적은 점에 대해서도 품종견인 유기견의 경우 빨리 입양이 되다보니 남아있는 개체 수가 적어보일 수 있다는 게 사측 주장이다.그러면서 시 보호소에서는 안락사를 하기 때문에 시 보호소에 동물을 보내는 경우는 많지 않다며 "(일반 사설 보호소는) 대형견을 좁은 철장안에 가둬놓거나 산책도 제대로 시키지 않는다. 입양하러 가도 한 마리씩 꺼내 오는 폐쇄적인 구조인데 이게 더 잘못된 것 아닌가"라고 억울함을 표했다. “사설보호소 정의 명확히 하고 제도권 안으로 들여야”이 같은 업체들이 보호소가 아닌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신종 펫숍인 이유에 대해 신 팀장은 “보호소는 기본적으로 판매업으로 등록하지 않지만 펫숍은 판매업으로 등록돼 있다”며 “거액의 파양비를 받는 것은 물론 개체관리가 전혀 되질 않는다는 점이 (일반 보호소와의) 가장 큰 차이점”이라고 꼬집었다.그는 “보호소는 예산 문제 등으로 시설이 열악할 순 있어도 개체에 대한 관리는 철저하게 이뤄진다”며 “보호소 중에서도 특히 지방자치단체가 관리하는 보호소는 유기동물이 안락사했는지 자연사했는지까지 공유하는 등 유기동물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공개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영리가 목적이 아니기 때문에 동물에 대한 기준 없는 파양비와 치료비를 요구하지도 않는다"고 덧붙였다.신 팀장은 “사설 보호소는 사실 투명성 확보가 어렵고 이런 펫숍은 더욱 불투명하게 운영한다”며 “일부 사설 보호소 중에는 애니멀호딩이나 동물을 앞세워 모금을 하는 등 문제가 있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이에 현재 카라측에서는 사설 보호소의 정의와 범주에 대한 구체적인 기준 마련 등 관련 법률안 마련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신 팀장은 “사설보호소의 정의와 범주를 설정하고 정부가 세운 기준에 따라 등록 내지 허가를 득한 곳만 운영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를 통해 (사설보호소도) 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설보호소로 포장하는 ‘판매업’ 펫숍은 법적 근거에 따라 (보호소 등의) 명칭을 쓰지 못하도록 해야 한다"며 "비합법성에 대해서는 규제를 하는 등 전체적으로 제도권 안으로 포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정부 또한 현재 제도 개선을 살펴보는 중이다.농림축산식품부 관계자는 "민간동물보호시설(가칭) 신고제를 도입하려고 제도 개선을 검토 중"이라며 "민간동물보호시설에 대한 정의와 시설과 운영에 대한 기준이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제도를 고치고 현재 등록제로 진행되고 있는 동물판매업도 영업허가제로 변경하는 등 영업체계를 강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그간 부족했던 부분이 제도권 안으로 들어올 수 있도록 굉장히 노력 중"이라고 전했다.국회에도 관련 법안이 발의됐다. 14일 더불어민주당 이상헌 의원(울산북구)은 신종펫숍 관리·감독을 위해 동물보호법상 영업의 종류에 ‘동물입양중개업’을 신설하는 내용의 동물보호법 일부개정안을 대표 발의했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5.20 I 심영주 기자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오늘 종료…쿠폰 쓸 마지막 기회"
  • 이베이코리아 "빅스마일데이 오늘 종료…쿠폰 쓸 마지막 기회"
  •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이베이코리아는 G마켓과 옥션, G9에서 동시 진행하는 상반기 최대 쇼핑축제 ‘빅스마일데이’를 18일 자정 종료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각 사이트에서 제공하는 (사진=이베이코리아)최대 30만원 할인쿠폰을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날을 맞아, 최대 78% 특가상품을 공개했다. 이베이코리아에 따르면 이날 마지막 특가딜 중 추천 상품은 G마켓에서 ‘한샘 프라임리츠 4인 전동 리클라이너’다. 정가 대비 40% 할인가에 판매한다. 쿠폰을 활용한 최종혜택가는 105만 7320원으로, 하루 동안 최저가에 구매할 수 있다. 옥션은 ‘필립스 전기면도기 S9000 프레스티지’는 27% 할인가로 선보인다. 쿠폰 최종혜택가는 25만 1040원이다.이 외, G마켓에서 △삼성 비스포크 식기세척기 △국내산 민물장어 1kg △깨끗한나라 순수브라운 3겹 화장지 △LG생활건강 피지오겔크림 등 가전, 생필품, 식품 뷰티 인기 상품을 준비했다. 옥션은 △로보락 로봇청소기 △라이젠 게이밍 PC △아디다스 스니커즈 티셔츠 모음 △동서식품 맥심 모카골드를 파격가에 선보인다. G9에서는 △발뮤다 그린팬S 선풍기 △버버리 하우스체크 배너백 스몰 등을 특가에 판매한다.최대 30만원 할인쿠폰도 오늘까지 활용할 수 있다. 전 고객에게 제공한 ‘20% 할인쿠폰’ 3종은 최대 30만원, 최대 3만원, 최대 1만원까지 할인 적용된다. 해당 쿠폰은 G마켓과 옥션, G9에서 사이트 별로 각각 제공했고, 멤버십인 스마일클럽 회원에게는 한 장씩 더 제공했다. 또한, 새롭게 출시된 뉴(New) 스마일카드 전용 추가 할인도 오늘까지 활용 가능하다. 프리미엄 카드인 ‘스마일카드 더 클럽’으로 제품을 구매할 경우 3만원이 할인된다.김태수 이베이코리아 영업본부 본부장은 “이번 빅스마일데이는 막강한 혜택을 제공하며 고가의 디지털, 가전 제품을 위주로 최대 실적을 기록하고 있다”며 “행사 마지막 날은 남은 할인쿠폰을 소진하기 위한 방문자가 몰리는 만큼, 끝까지 소비자에게 좋은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2021.05.18 I 함지현 기자
도지코인 채굴, 제가 해봤습니다
  • [김유성의 금융CAST]도지코인 채굴, 제가 해봤습니다
  • [이데일리 김유성 기자] 도지(DOGE) 코인이 화제입니다. 100년뒤 21세기 기인으로 역사책에 기록될 일론 머스크가 언급한 이후 매일 가격이 출렁입니다. 전통적인 금융업의 시각에서는 도저히 감당할 수 없는 자산인 것이지요. 일론 머스크와 도지코인 (이미지 : 위키피디아)채굴을 해서 코인을 모으면 삼겹살 한 근 정도 사 먹을 수 있을까요? 코인 투자를 애써 외면해왔지만 이번에는 코인 채굴에 도전해보기로 했습니다. 비트코인 채굴 이미 ‘넘사벽’(넘을 수 없는 벽)이 됐지만 도지코인은 가격 면이나 발행량 면에서 충분히 가능하다고 여겼습니다. ◇코인 채굴 전 ‘코인 지갑’부터 만들어야 코인을 채굴하기 전에 반드시 해야 할 게 있습니다. 채굴한 코인을 보관할 지갑을 만들어야 합니다. 이 지갑을 전자지갑이라고도 부르는데 크게는 3가지 유형이 있습니다. PC가 있고 모바일이 있고 웹(온라인)이 있습니다. 아예 QR코드를 종이에 새겨 놓는 종이지갑도 있습니다. 사진 : 이미지투데이편의상 거래소에서 운영하는 지갑 서비스를 쓰기로 했습니다. 대부분의 거래소는 암호화폐 거래를 중개하면서 전자지갑 서비스도 제공합니다. 다만 나의 소중한 자산이 보관되기 때문에 거래소 선택은 신중해야 합니다. 왜냐, 거래소가 망할 수 있어서 입니다. 초창기 한 비트코인 투자자는 10군데의 거래소에 비트코인을 나눠 보관했다고 합니다. 이중 5곳이 현재 없다고 하네요. 그의 말을 빌리자면 그렇게 잃은 비트코인이 서울 아파트 한 채를 살 수 있을 정도였다고 합니다. 그렇다면 어떤 거래소를 선택해야할까요. 쉽게 말씀드리자면 은행실명계좌 인증 서비스를 제공하는 거래소를 이용하라고 하고 싶습니다. 이들 거래소는 은행의 깐깐한 제휴 심사를 통과한 업체라고 믿을 수 있으니까요. 이차저차 해서 인터넷은행에 처음으로 가입했고, 그 은행의 은행실명계좌인증 서비스를 해주는 모 거래소에 가입을 했습니다. 인터넷은행에 가입한 것은 비대면 계좌 개설이 가능하기 때문이었습니다. 거래소 홈페이지가 쫙~ 펼쳐집니다. 이제부터는 도지코인 지갑을 만들어야죠. 코인 지갑 만드는 것은 생각보다 쉬웠습니다. 입금 계좌 버튼을 누르니 큐알코드와 함께 암호문 같은 지갑 주소가 나왔습니다. 이제 채굴을 하면 지갑으로 채굴된 도지코인이 전송이 됩니다. 모 거래소의 도지코인 지갑 url 화면이 즈음에서 채굴이란 작업이 왜 필요한지 생각해봅시다. 비트코인이나 도지코인과 같은 암호화폐는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움직입니다. 컴퓨터가 ‘열나게’ 암호를 풀면 그 대가로 코인이 주어지는데, 그 과정에서 블록이 형성됩니다. 이 블록은 앞 블록과 뒷 블록과 연결돼 있습니다. 이 블록은 쉽게 생각해 ‘장부’라고 생각하면 됩니다. 한 개가 아니라 수를 헤아릴 수 없는 수많은 장부가 동시에 생기고 똑같은 기록이 남는 것입니다. 거기에 거래 기록 등이 들어가는 것이지요. 따라서 채굴이란 말은 달리 말하면 암호화폐를 유지하기 위해 내 컴퓨터 자원을 제공하는 것이라고도 볼 수 있습니다. 아주 쉽게 개념적으로 봤을 때 말입니다. ◇첫 채굴 시도, 실패..그리고 도지코인 채굴 프로그램을 PC에 깔고, 실행파일에 거래소에 있는 도지코인 지갑 주소를 기재했습니다. 생각보다 아주 간단한 작업이라고 여겨졌습니다. 그리고 야심차게 채굴 버튼을 누르는 순간 ‘CMD’창이 떴습니다. 자세히 읽어보니 ‘제 컴퓨터의 GPU 성능이 한참 달려서 채굴할 수 없다’라는 내용이었습니다. 구글 검색을 해보고 웬만한 PC로는 채굴을 할 수 없다라는 결론을 내리게 됩니다. 채굴에 적합한 GPU를 찾을 수 없다고 뜬 CMD창 (화면 캡처)채굴에 사용했던 PC는 회사에서 업무용으로 나눠준 노트북이었습니다. 회사에서는 업무에 쓰라고 지급한 건데 사장님 보시기 불경스럽게도(?) 암호화폐 채굴에 나섰던 것이지요. 이건 다른 직장인들에게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회사에서 막강한 성능의 GPU를 단 PC를 지급할 일이 없을 것이니까요. 그래도 포기할 수 없어 다른 방법을 알아보다가 CPU만으로도 채굴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전문채굴사이트의 프로그램을 돌리는 방식이었던 것입니다. 사이트는 기본 1% 수수료를 떼어가지만, GPU 뿐만 아니라 CPU로도 채굴을 할 수 있게끔 해줍니다. 일종의 채굴 대행 사이트로 이해가 됩니다. (좀더 정확히는 이 사이트가 채굴을 하고 내 컴퓨터는 내부 자원을 제공해주는 ‘간접 채굴’이라면 맞을 것 같습니다. 일반적인 PC로는 직접 채굴이 불가능한 상황에서 채굴 초보자가 할 수 있는 거의 유일한 방식입니다. 체감상 ‘채굴’이란 개념에 가까워 ‘채굴했다’로 하겠습니다.)GPU와 CPU 등 선택할 수 있게 한 화면프로그램을 깔고 드디어 사장님이 지급해준 노트북에서 채굴 프로그램이 돌기 시작합니다. 이젠 저도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할 수 있을까요? 직접 코인을 사면 손실의 위험이 있지만, 채굴은 전기세와 시간에 대한 비용만 들뿐 손실에 대한 위험이 적습니다. ◇소가 가는지, 리어카가 가는지..느린 속도 CPU를 통한 채굴은 속도 면에서 고성능 GPU에 한참 뒤처질 수 밖에 없습니다. 연산 속도 면에서 굉장히 불리했던 것입니다. GPU 채굴이 자동차를 타고 가는 것이라면 CPU 채굴은 거의 기는 수준이라고 볼 수 있을 정도였습니다. 게다가 컴퓨터의 남는 자원으로 코인 채굴이나 해봐야겠다라는 생각도 낭만에 가깝다고 볼 수 있습니다. 혹여 자신의 업무용 컴퓨터에 채굴 프로그램을 깔고 돌린다는 것 자체가 무용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 CPU 팬 돌아가는 속도는 24시간 내내 울리는데, 코인 채굴은 쥐꼬리에도 못 미쳤습니다. 만약 회사에서 지급받은 컴퓨터로 채굴을 한다고 했을 때 상사한테 걸려 혼날 리스크를 헤지(hedge)하지 못할 정도입니다. 채굴 프로그램을 24시간을 돌린 결과업무를 하면서 24시간을 돌려본 결과, 0.017도지코인이 모였습니다. 7일 기준 도지코인 가격이 600원 정도였으니, 딱 10.2원 벌었습니다. 게다가 30도지코인이 모여야 인출이 가능합니다. 30도지 코인이 1만8000원 정도라고 가정하면, 5년 정도 채굴해야 도지코인 인출이 가능합니다. 차라리 하나 사고 말지요. 괜찮은 GPU를 사용해서 채굴하는 경우는 이것보다 났다고 합니다. 한 유튜버는 ‘한 달 정도 채굴해 삼겹살 사 먹을 정도 모았다’고까지 했습니다. 지금도 폭등했다고 평가받는 도지코인의 가격이 더 오르지 않으면, 구태여 본인의 컴퓨터를 희생시켜가며 채굴할 필요까지는 없어 보입니다. ◇도지코인의 미래? 비트코인까지 갈까? 도지코인이 비트코인처럼 뜰까요? 어떤 자산의 가격이 높다랗게 올라가려면, ‘희귀성의 원칙’이 작용해야 합니다. 갖고 싶은 사람들은 많아 경쟁이 치열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자연스럽게 가격은 올라갑니다. 비트코인 가격 추이 (인베스팅닷컴)비트코인은 앞으로 100년간 2100만개밖에 나오지 않습니다. 화폐로서의 통용 가치보다는 금과 같은 자산 가치가 더 높습니다. 반면 도지코인은 풀린 숫자도 많고 시가총액도 여느 글로벌 기업 못지 않게 높습니다. 더 오를지에 대한 의구심이 크다는 얘기입니다. 게다가 도지코인이 어떤 효용성을 가질지 아직 알 수가 없습니다. 보통 코인은 ‘왜 필요한지’에 대한 정당성과 이유가 붙어야 하는데, 도지코인은 그런 게 없는 것 같습니다. 사실 대부분의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다른 코인)들이 처한 상황이기도 합니다. 존재 이유를 스스로 내놓지 못하는 코인이 대부분이니까요. 비트코인이 나온 이유는 2008년 10월 글로벌 금융위기를 겪은 데 있습니다. 소수 자본가의 탐욕으로 세계 경제가 망가졌는데 그들은 처벌은 커녕 더 많은 부를 축적했던 것이지요. 이런 금융시스템에 대한 회의감에서 비트코인 정신이 비롯됐습니다. ◇코인 투자 열기를 사회적 현상으로 봐야할 이유 암호화폐가 쓸모가 부족해 보이긴 하지만, 꽤 쏠쏠하게 쓰이고 있는 곳이 있습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에 시달리고 있는 일부 남미 국가 등에서 입니다. 하이퍼인플레이션과 같은 극강의 인플레이션은 정부가 발행한 법정화폐에 대한 신뢰가 땅에 떨어졌을 때 발생합니다.이런 나라의 화폐 대용품으로 봐야하는 것이지요. 사진 : 모션엘리먼츠지금의 암호화폐 열풍은 정부가 보증한 화폐와 지금껏 통용된 자산에 대한 불신감과 맞닿아 있습니다. 시중에 너무나 많은 돈이 풀려있는 상황에서 언제든 정부의 화폐가 신뢰를 잃고 땅에 떨어질 수 있다는 불안감이 깔려 있는 것이지요. 따라서 코인 투자 열풍을 단순히 ‘젊은이들의 투기’로만 본다면, 우리 사회는 아무런 교훈을 얻을 수 없습니다. 현 금융 체계와 정부, 불확실한 경제에 대한 불안감에 따른 결과이기 때문입니다. 앞으로도 각 코인의 가격은 어떻게 변화할까요? 분명한 것은 우리의 통화 시스템에 대한 의심이 커질 수록 코인의 가격은 올라 갈 것입니다. 때로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으로 폭등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2021.05.08 I 김유성 기자
"'야자'도 글로벌하게~"...국경없는 '온라인 독서실'
  • "'야자'도 글로벌하게~"...국경없는 '온라인 독서실'
  • 중학교에 다니는 이수빈(15세·여) 학생은 온라인 수업이 끝나도 책상 앞을 떠나지 않는다. 곧바로 온라인 독서실 사이트 ‘스터디 스트림’(study stream)에 들어가 개인 공부를 시작하기 때문이다. 주말에도 늦은 저녁이나 새벽에 접속해 공부를 이어간다. 이씨는 “기말고사가 다가오면서 조금 더 자주 이용하려 한다”고 말했다.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다중이용시설 이용이 제한되면서 학생들이 ‘온라인 독서실’을 찾고 있다. 화상 카메라를 통해 모인 이들과 공부하는 모습을 실시간으로 공유하는 것.최근에는 전 세계 외국인들과 함께 만나 공부할 수 있는 온라인 독서실 사이트도 인기를 끌고 있다. 스터디 스트림이 대표적이다. 전 세계 이용자들이 함께 모여 공부하는 온라인 독서실 사이트 '스터디 스트림'(study stream) 화면.(사진=독자 제공) ‘페이스메이커’ 역할 톡톡온라인 독서실은 여러 사람이 모이는 독서실이나 스터디 카페 등에 가지 않아도 집에서 독서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화상 카메라를 켜두고 공부하기 때문에 공부를 하지 않거나 조는 모습도 고스란히 노출된다. 서로의 페이스 메이커 역할을 하는 셈.올해 수학능력시험을 치르는 권은진(19·여)씨는 오프라인 독서실보다는 온라인 독서실을 선호한다.권씨는 “(오프라인 독서실은) 너무 조용한 동시에 사람들이 있으면 소리를 내지 않으려고 자꾸 긴장하고 눈치를 보게 돼 집중력이 떨어진다”면서 “그렇다고 집에서 공부를 하자니 이 또한 환경이 편해 집중을 할 수 없었다. 간접적으로 나를 봐 줄 대상이 필요해 온라인 독서실을 이용하게 됐다”고 전했다.이씨는 처음엔 호기심에 온라인 독서실 사이트를 이용했다. 그러다 열심히 공부하는 사람들의 모습에 자극을 받아 꾸준히 온라인 독서실을 이용 중이다.그는 “같이 공부하는 사람들 덕에 동기부여가 된다”며 “집에서는 공부에 집중하기 어려웠는데 (온라인 독서실을 이용하면서) 집중력도 매우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언제 어디서든 접속만 해서 공부를 하면 되니까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라고 언급했다. 24시간 있는 ‘공부 동지’...영어공부는 덤다른 온라인 독서실 사이트도 많지만 그중 학생들이 선호하는 건 전 세계 각지에서 모인 이들과 함께 공부할 수 있는 사이트다. 24시간 중 언제 접속해도 늘 공부를 하는 사람이 있고 온전히 공부에만 집중하기 위해서는 친구들과 모이는 것보단 낯선 이들과 함께 하는 게 더 낫기 때문이다.스터디 스트림을 종종 이용한다는 이현아(16·여)씨는 “친구들과 약속을 잡고 모이려니 시간 맞추기가 쉽지 않아 스터디 스트림을 이용한다”며 “외국과는 시차가 있어 언제 들어가도 항상 사람이 있어 좋다”고 전했다.권씨는 “처음엔 친구들과 같이 온라인 독서실을 이용했다. 딱히 나쁘지는 않았지만 확실히 친구들과 함께 하니 중간에 마이크를 켜고 대화를 하는 일이 잦았다”며 “따로 시간을 맞춰야 하는 번거로움도 있어 시간과 상관없이 내가 필요할 때 접속할 수 있는 스터디 스트림을 이용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확실히 번거로움이 줄어들었고, 대화를 할 수 없어 보다 좋다고 느꼈다”고 덧붙였다.이수빈씨 또한 “친구들끼리 줌(ZOOM)을 통해 만나도 좋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하는 게 집중이 더 될 것 같다고 생각해 시작했다”고 말했다.여기에 가끔 주고받는 외국인들과의 채팅은 영어 공부를 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되기도 한다.이현아씨는 “디스코드(Discord)로 스터디 스트림에 접속하면 채팅도 가능하다”며 “채팅은 영어로 해야 해 영어 실력도 키울 수 있는 게 장점이다”라고 전했다. 틱톡에 'studystream'을 검색한 모습.(사진=틱톡 캡처)다만 화상카메라를 통해 불특정 다수에게 얼굴이 노출되다 보니 우려되는 부분이 없지는 않다.권씨는 "전 세계 각지에서 다양한 사람들이 모이게 되는데 일부 국가에서는 초상권의 중요성이 그리 크지 않다고 들은 적이 있다"며 "조금 걱정되는 부분이라면 혹여 문화 차이로 인해 사진이 찍혀 올라오진 않을까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이수빈씨와 이현아씨도 초상권 침해에 대한 부분을 우려했다.이수빈씨는 "누군가 내 얼굴을 찍어서 퍼트릴까봐 걱정이 되기는 한다"면서도 "아직 여러 개의 온라인 독서실을 이용해 보진 않았지만 앞으로 많이 이용해 볼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작은 학습공동체 만드는 새로운 학습법”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이에 대해 “느슨한 형태의 학습공동체를 경험하는 것”이라고 전했다.배 교수는 “MZ세대에겐 디지털 혁신이 이미 일반화되어진 것으로 보인다”면서 “여기에 코로나19로 인해 혼자 공부하는 학생들이 늘었는데 이때 중요한 건 자기주도 학습”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기주도 학습을 하려면 동기가 필요하다”면서 온라인 독서실은 외부 요인에 영향을 받는 외재적 동기에 의한 학습 방법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가장 좋은 것은 마음에서 우러나는 내재적 동기”라며 “주변 환경에 휘둘리지 않고 공부에 재미를 붙여 혼자서도 공부할 수 있도록 (외재적 동기가) 내재적 동기로 옮겨갈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이 같은 새로운 방식의 학습법을 통해 교육계에서도 (요즘 학생들에게 맞는 효과적인 교육 방법을) 어떻게 성공시킬 수 있을지 고민해야 한다”고 조언했다.배 교수는 온라인 독서실을 이용 시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도 언급했다.그는 “온라인 독서실은 학교 바깥의 사이버 공간이고 여러 사람이 모여있는 곳”이라며 “온라인 상에서 익명으로 타인을 괴롭히거나 개인 정보 유포 등 문제를 조심해야 한다. 성숙한 학생의 자세를 묻는 시험대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냅타임 심영주 기자
2021.05.07 I 심영주 기자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클릭 몇 번에 끝내세요”
  • "5월 종합소득세 신고, 클릭 몇 번에 끝내세요”
  • [이데일리 이후섭 기자] 인공지능(AI) 세무회계 스타트업 자비스앤빌런즈는 5월 종합소득세 신고기간을 맞아 `삼쩜삼` 정기신고 서비스를 새롭게 오픈했다고 4일 밝혔다.올해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종합소득세 신고가 비대면으로만 진행된다. 세무서에 별도의 신고창구가 제공되지 않아 온라인 서비스 이용이 필수다. 삼쩜삼은 국세청 아이디와 비밀번호만 입력하면 돌려받을 환급 금액 안내와 함께 계좌 환급 처리까지 알아서 해주는 서비스다. 서비스 이용 전 과정이 비대면으로 제공되며, 휴대폰번호 입력만으로 AI가 알려주는 예상 환급금액을 확인할 수 있다.회사 관계자는 “세무대리인 수임동의가 카카오 간편인증으로 가능하며, 내 소득은 정확히 얼마였는지 어디서 어떻게 세금이 떼였는지 등을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직관성을 높였다”며 “홈택스 아이디 비밀번호를 분실했을 경우에도 삼쩜삼 사이트 안에서 바로 재설정이 가능해 손쉬운 이용을 돕는다”고 설명했다.이 외에도 부양가족 정보 입력 및 수정이 보다 간편해졌으며, 카드내역 입력하기 기능도 추가했다. 신고 후에는 실제 환급이 6월 23일 이내에 지정된 통장으로 지급된다. 삼쩜삼 플랫폼 이용료의 경우 소득금액에 따라 차등적으로 적용되며 1000원부터 시작된다. 환급액이 없거나 삼쩜삼 이용료보다 적을 경우 결제했던 금액은 다시 돌려준다.김범섭 자비스앤빌런즈 대표는 “복잡하고 어려운 세금 신고도 삼쩜삼과 함께라면 클릭 몇 번에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며 “아르바이트, 프리랜서, 택배기사 등 특수고용 노동자 모두에게 힘이 되는 세무 서비스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기술적, 서비스적 노력을 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삼쩜삼은 지난해 5월 탄생한 개인세무 전문 서비스로, 지난 4월 누적가입자 100만명, 누적 세금 환급금 350억원을 돌파했다.
2021.05.04 I 이후섭 기자
 공매도 재개 첫날…통신·바이오 주 울었다
  • [밑줄 쫙!] 공매도 재개 첫날…통신·바이오 주 울었다
  • 읽고 싶은 기사를 포털에서 골라보는 시대. 쏙쏙 이해하고 있나요? 항상 요약을 찾아 나서는 2030 세대를 위해 준비했습니다. 어제의 뉴스를 지금의 언어로 쉽게 전하는 시간. 밑줄 쫙, 집중하세요! (사진=연합뉴스) 첫 번째/ 코스피200·코스닥150 대형주 한정 공매도 재개3일부터 공매도가 부분 재개됐어요.공매도란 무엇일까요? 공매도는 특정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으로 예상될 때 보유하지 않은 주식이나 채권을 ‘빌려서’ 매도 주문하는 것인데요. 간단히 말해 내가 가지고 있지 않은 주식 또는 채권을 파는 것을 의미해요.예를 들어볼까요? 현재 나에겐 A 회사 주식이 없어요. 그런데 주당 1만원인 A 회사의 주식이 떨어질 조짐이 보여요. 이때 재빨리 증권사에게 10주를 빌린 후 팝니다. 그럼 나는 10만원을 번 대신 증권사에 10주를 빚진 것이죠?며칠 후 A 회사의 주식이 주당 7000원까지 떨어졌어요. 이때 10주를 다시 사서 증권사에 갚는 거예요. 없는 주식을 빌려 팔 때는 10만원, 가격이 떨어진 주식을 사서 갚을 때는 7만원. 나는 총 3만원의 시세차익을 얻었어요. 이게 공매도입니다.◆공매도, '주가 하락 초래할까' 주목공매도는 지난해 3월 주가 급락을 막기 위해 금지된 이후 1년 2개월 만에 재개됐는데요, 코스피와 코스닥에 상장된 각각 200개와 150개의 대형 종목에 대해서만 한정해서 재개했어요.공매도 투자 경험이 없는 개인 투자자는 사전 교육과 모의 투자를 이수해야 해요.또 초기 투자 금액은 3000만원으로 제한돼요. 현재 사전 의무 교육을 이수한 개인 투자자는 1만 3000명이 넘는다고 해요.앞서 설명한 것처럼 공매도는 주가가 하락해야 이익을 보는 구조예요. 때문에 주가 하락을 부추기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의 목소리도 들리는데요, 실제로 코스피와 코스닥 지수는 공매도를 앞두고 나흘 연속 하락했어요.하지만 부작용만 있는 건 아니라고 해요. 공매도에는 주가의 거품을 걷어내고 유동성을 공급하는 순기능도 있기 때문이에요.금융전문가들 역시 지난해 상승장을 이끈 유동성 장세가 실적 장세로 본격 진입했다며 공매도가 전체 지수 방향성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할 것으로 예상 중이에요.유동성 장세란 기업의 실적과는 상관없이 주식을 사려는 수요로 ‘돈의 힘’으로 주가가 오르는 것을 말해요. ‘금융 장세’라고도 하는데요, 유동성 장세는 주가가 단기간에 큰 폭으로 상승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어요.이에 반해 실적장세는 실적이 좋은 기업을 중심의 주가 상승세가 산업 전반으로 확장되는 것을 말해요. ‘업적 장세’라고도 하는데요. 유동성 장세가 경기 침체 시 주식 시장의 장세라면 실적장세는 금융 장세가 끝나고 경기가 본격적으로 회복될 때 나타나는 장세예요.◆대차잔고 큰 통신·바이오 주 하락 마감공매도 재개 후 첫 장 마감이었던 3일, 코스피와 코스닥 모두 하락세를 보였어요.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20.66포인트(0.66%) 하락한 3127.20에 거래를 마쳤어요. 코스닥은 21.64포인트(2.20%)나 하락해 961.81로 장을 마감했어요.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개인이 5859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이 4481억원, 기관은 1365억원을 순매도했어요. 코스닥 시장에서도 개인이 1995억원을 순매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660억원, 423억원을 순매도했어요.코스피와 코스닥 모두에서 순매수세를 보인 건 개인 투자자뿐이었어요.특히 실적에 비해 주가 부담이 컸던 통신과 바이오주들이 공매도의 타깃이 됐어요. 해당 주들은 대차잔고 비중이 높았어요.5G(5세대 이동통신) 관련주인 에이스테크는 12.53% 급락 마감했어요. 에이스테크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0배에 육박해 고평가 논란이 인 가운데 지난달 들어 대차잔고가 빠르게 늘어난 바 있어요.대차잔고는 투자자들이 주식을 빌린 뒤 갚지 않은 물량이에요. 이 잔고를 청산하려면 빌려 판 수량만큼 재구매하거나 투자자가 보유한 물량으로 되갚아야 해요. 즉 공매도의 '대기 자금' 격이에요.특정 종목의 대차잔고가 많다면 이 종목의 주가가 하락할 것이라고 보는 투자자들이 많다는 뜻이에요. 공매도의 대상이 될 가능성이 높겠죠?바이오주는 헬릭스미스가 10.69% 급락, 셀트리온이 6.2% 하락했어요. 코스닥 시장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5.97%), 셀트리온제약(-5.04%), 에이치엘비(-4.23%), 알테오젠(-4.34%) 등이 하락 마감했어요.하지만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내 현대차(2.83%), SK하이닉스(2.73%), NAVER(0.97%), 삼성전자우(0.95%), 카카오(0.88%), 삼성전자(0.25%) 등 일명 '대형주'들은 소폭 상승 마감했어요. 화이자 백신 (사진=연합뉴스) 두 번째/ 文, 제2차 코로나19 특별방역점검회의 주재안정적인 백신 수급에 대한 걱정이 끊이질 않고 있어요. 화이자 백신은 현재 1차 접종이 중단된 상태예요.◆화이자 이어 AZ까지 '접종 중단' 사태 우려도입된 화이자 백신의 총량은 211만 7000회분이에요. 1차 접종(2일 0시 기준)으로 180만 1867회분을 사용한 후 현재 31만 5133회분이 남았어요. 현재 화이자 백신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156만 5865명, 2차 접종까지 완료한 인원은 23만 6002명이에요. 여전히 132만명이 2차 접종을 해야 해요.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후 3주가 지나 2차 접종을 해요. 접종 주기가 짧다 보니 재고가 부족해 접종이 중단되는 현 상황에 이른 것이에요.정부가 집단 방역 달성을 위해 수립한 접종 목표에만 급급하다가 아스트라제네카(AZ)백신마저 비슷한 상황이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는 것이에요.확보한 AZ 백신 물량은 200만 6000회분이에요. (2일 0시 기준) 182만 9239명이 1차 접종을 완료했고 17만 6761회분이 남아있어요. 이 정도 물량으로는 요양병원·시설 입소자와 종사자, 의료기관 종사자, 사회 필수인력의 1차 접종만을 겨우 끝낼 수 있어요.이런 가운데 문 대통령은 어제 청와대 여민관에서 제2차 코로나19 대응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주재했어요.◆화이자는 주 단위, AZ는 계획보다 더…'안전' 수급 차질 없을 것회의에서 문 대통령은 5월 역시 백신 수급에 차질이 없을 것이라며 국민들을 안심시켰어요.문 대통령은 회의에서 화이자 백신은 주 단위로 안정 공급될 전망이며 AZ 백신은 계획보다 더 들어올 것이라 밝혔어요.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AZ백신은 14일부터 내달 초까지 총 723만 회분이 공급될 예정이에요.이에 따라 상반기 접종 목표를 1300만명으로 높일 수 있다고 강조했어요.회의 내용에 따르면 우리나라는 이미 인구의 두 배 분량의 백신을 확보했어요. 대규모 백신 접종을 위한 인프라 구축도 신속하게 진행 중이에요. 문 대통령은 "전국에 257개의 예방접종센터를 설치했다"며 "이달부터는 1만 4000개의 민간위탁기관도 차례대로 개소한다"고 소개했어요.문 대통령은 회의에 참석한 청와대 비서관급 참모진들을 비롯한 관계 부처 장관들에게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지 않도록 백신에 대한 정보를 투명하게 알리고 거짓 정보들은 바로잡으라고 당부했어요.이와 함께 내년에는 국내 기업이 개발한 백신을 사용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여 달라는 말도 잊지 않았어요.특히 “우리나라는 백신 생산의 글로벌 허브가 될 수 있는 나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한국이 백신 생산의 최적지로 글로벌 허브 국가가 된다면 국내 공급은 물론 아시아 등 전 세계 백신 공급지로서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국내 백신 생산에 대한 기대를 드러내기도 했어요.문 대통령은 “우리나라는 확진자 수가 매일 600~7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어 다른 주요국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잘 통제하고 있지만 여전히 불안한 상황”이라며 현재 방역 상황에 대한 우려를 표하기도 했어요.이어 가정의 달을 맞아 이동과 만남이 늘어나는 상황에 경각심을 높이겠다는 말과 함께 “국민들께서도 사회적 거리 두기 장기화로 지치고 답답하시겠지만 조금만 더 견디자는 마음으로 필수 방역 수칙을 반드시 준수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덧붙였어요. 세 번째/ ‘여자친구 집단 성폭행’ 수사해달라 청원까지…경찰 내사 착수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집단 성폭행 암시 글을 두고 경찰이 내사에 착수했어요.내사란 본격적인 수사 개시 이전 단계를 말해요. 신고 내용이 범죄 혐의 여부를 조사할만한 가치가 있다고 판단되면 형사사건으로 입건하기 이전 단계에서 진상 규명을 해보는 것이에요.◆"내 취향이 그렇다니 그러려니 해"…가스라이팅으로 집단 성관계 강제 동원이 내용은 “‘에펨코리아(이하 펨코)’ 사이트에 올라온 성범죄 글을 수사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제목의 청와대 국민 청원이 올라오며 알려졌어요.지난달 30일에 올라온 해당 청원은 현재 관리자 검토 절차를 거처야 해 홈페이지에 공개되지 않았어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링크 공유 방식으로만 벌써 9만명이 넘는 사람들의 동의를 받았어요. 청와대는 100명 이상의 사전 동의를 받은 청원 글은 내부 검토를 거친 후 '진행 중 청원'으로 등록해요.지난 2월과 3월 펨코에는 자신의 여자친구가 강제로 여러 남자와 성관계를 하도록 했다는 내용의 글이 처음 게재됐어요.게시글에 따르면 작성자는 피해 여성이 완강히 거부했음에도 강제로 성관계를 진행했어요.가학적인 성폭행 과정에서 피해 여성은 하혈을 하기도 했어요.댓글로 ‘여자친구가 동의했냐’는 질문이 달리자 작성자는 “처음엔 거부하며 많이 울었는데 내 취향이 그렇다고 하니까 이제 그러려니 한다”며 “그게 잘못된 건지 모른다”, “원래 거절 잘 못 하는 성격”이라고 답했어요. 명백한 가스라이팅의 조짐이 보이는 대목이에요. ◆펨코 "경찰에 적극 협조할 것"…"조주빈과 우리는 관계없다" 입장도 에펨코리아 운영진이 게시한 사건 관련 입장문 (사진=에펨코리아 갈무리) 에펨코리아 운영진이 게시한 사건 관련 입장문 (사진=에펨코리아 갈무리) 경찰의 내사 소식이 알려지자 에펨코리아 운영진은 입장문을 냈어요.운영진은 "(해당 게시글이) 법적인 것을 떠나서 사이트 규정을 위반한 뿐만 아니라 공서양속을 위반하는 내용"이라며 “관련 글을 삭제하고 작성자를 영구 차단했다”고 전했어요.하지만 "참고로 해당 글 작성자는 익명 게시판 외 사이트 전체에 글이 딱 1개 있다"며 커뮤니티 전체로 번질 논란에 선을 긋기도 했어요.이어 “게시물에 불법적인 요소가 있는 경우 경찰에서 수사하고 처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사 협조 요청이 있는 경우 최대한 협조하겠다”고 전했어요.에펨코리아는 'N번방 사건의 주동자인 조주빈이 가입해 활동한 곳'이라는 오명도 가진 커뮤니티예요.커뮤니티 측은 이 역시 적극 해명했어요. 동일 입장문을 통해 "조주빈이 사용했다고 알려진 이메일 계정은 커뮤니티 회원가입 절차가 완료되지 않았고 인증 또한 되지 않았다"며 "(조주빈은) 펨코의 회원이었던 적이 아예 없다"고 밝혔어요.이어 커뮤니티 조주빈과 관련이 없음을 명확히 공지했음에도 허위사실을 유포할 경우 고소도 검토하겠다고 덧붙였어요.경찰청 관계자는 “익명 게시글들의 작성자가 동일 인물인지 내용 사실 여부와 함께 확인하고 있다”며 “웹사이트 서버를 압수 수색하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라고 밝혔어요. /스냅타임 김세은 기자
2021.05.04 I 김세은 기자

04517 서울시 중구 통일로 92 케이지타워 18F, 19F 이데일리

대표전화 02-3772-0114 I 이메일 webmaster@edaily.co.krI 사업자번호 107-81-75795

등록번호 서울 아 00090 I 등록일자 2005.10.25 I 회장 곽재선 I 발행·편집인 이익원 I 청소년보호책임자 고규대

ⓒ 이데일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