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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원씨아이의 색다른 우회상장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만화 전문업체였던 대원씨아이(060280)가 최근 미국 바이오업체가 가진 특허권 일체를 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하고 그 댓가로 경영권과 최대주주 지분을 넘겨줬다. 사실상 미국 바이오업체가 대원씨아이를 통해 우회상장을 한 케이스인데, 이 과정에서 도입된 '조건부 전환사채'가 관련 업계의 눈길을 끌고 있다. ◇ 계획대로 돼야 주식으로 바꿔준다 `조건부 전환사채`장외 바이오업체를 통해 백도어리스팅(우회상장)을 추진하는 쪽의 입장에서는 공통적인 고민거리가 있다. 매출은 빈약하고 연구성과가 어떻게 상업화될지 모르는 회사나 기술을 '바이오'라는 이유로 수십억~수백억원이라는 가치로 평가하고 현금이나 다름없는 상장회사 주식과 바꿔야 하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고평가 논란이다.대원씨아이는 해당 기술이 회사에 돈을 벌어줘야 주식으로 전환시켜주는 이른바 '조건부 전환사채'로 이 문제를 일부 해결했다. 전환사채는 돈을 빌려주고 나서 일정한 시점이 지나면 돈을 빌려간 회사의 주식으로 받을 수 있는 권리다. 대원씨아이가 발행한 조건부 전환사채는 주식으로 전환하는데 필요한 조건을 추가로 달아놓은 것이 일반적인 전환사채와 다른 점이다.미국의 바이오회사는 대원씨아이에 특허기술을 넘겨주고 그 댓가로 대원씨아이가 발행한 전환사채를 받았다. 이 전환사채를 주식으로 전환하면 특허기술의 소유자가 대원씨아이의 최대주주가 되는데, 그 특허기술이 계획대로 상용화되면 최대 5000만불 규모까지 주식으로 바꿔갈 수 있고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 2000만불어치만 주식으로 받아가게 했다. 즉, 특허권의 가치를 향후 진척사항에 따라 2000만~5000만불로 변동할 수 있게 만든 것이다.◇ 특허권 8개 5000만불에 매입..우회상장대원씨아이는 미국 바이오업체 3곳의 특허권 8가지를 5000만달러에 인수하기로 했다. 우리 돈으로 484억원으로 바이오 업계에서는 보기 드문 대형 딜이다.이 업체들은 미국에서 바이오 관련 연구를 진행해 온 한순갑 박사가 운영하던 회사들이다. 8개의 특허 모두 한순갑 박사가 따낸 특허다. 이중 3개는 자연분만을 도와주는 분만보조기구에 관한 것이며 나머지는 약물을 체내에 효과적으로 전달해주는 기술과 관련된 것이다.대원씨아이가 한순갑 박사 측에 특허권 값으로 준 돈으로 한 박사는 대원씨아이가 발행한 전환사채 5000만불어치를 사들였다. 결국 한 박사는 대원씨아이에게 특허권을 주고 그 댓가로 회사주식으로 바꿀 수 있는 전환사채를 받은 셈이다. 전환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면 1만5000원의 전환가를 감안할 경우 약 300만주로 대원씨아이의 최대주주는 기존의 튜브사모기업인수펀드에서 한 박사로 바뀐다.대원씨아이는 지난 2월3일에 이 특허권을 사들이기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체결했다. 만화업체였던 대원씨아이에 '바이오'라는 물이 들기 시작한 첫 단추다. 지난해 10월 2000원에도 못미치던 주가는 이 딜을 성사시킨 튜브사모기업인수펀드가 대원씨아이 옛 주주들의 지분을 사들인 11월부터 급등하기 시작, 한 박사 측과 외부평가계약을 체결하기 전날인 2월 2일에는 이미 1만6400원까지 올랐다. 특별히 노출된 재료 없이 석달만에 10배가 오른 셈이다. 그러나 정작 바이오회사의 특허권을 사들이기 위한 외부평가계약을 체결하고 바이오 업체로의 변신 가능성이 알려진 직후부터는 오히려 매물이 늘고 주가가 하락하는 양상을 보였다. 이런 움직임에 주목한 투자자들은 바이오 업체의 우회상장 정보가 사전 유출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함께 제기하고 있다. ◇ 바이오 업체 가치 평가 새로운 방식대원씨아이는 '조건부 전환사채'라는 방식으로 한 박사의 특허기술에 대한 가치평가를 고무줄처럼 늘이거나 줄일 수 있게 만들었다. 국내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새로운 시도다. 특허권을 갖고 있던 한 박사에게 전환사채를 주면서 그 특허권이 상업화될때마다 '조금씩'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게 한 것이다.우선 대원씨아이는 5000만불 중에 2000만불은 아무 조건 없이 주식으로 교환할 수 있게 했고 나머지 3000만불어치의 주식은 앞으로 2년간의 사업 진척에 따라 교환여부가 결정되도록 했다.대원씨아이가 특허를 사들인 회사는 노바트릭스, 애비큘, JCSS 세 회사로, 각각 2400만불, 1650만불, 950만불씩 지불하기로 했다.분만보조기구 특허를 가진 노바트릭스(Novatrix)는 올해 안으로 10개국에 제품을 팔기 시작해야 하며 내년까지는 500만불 이상의 매출을 올려야 한다. 노바트릭스의 분만 보조기의 특허 가격으로 2400만불을 주되 40%인 960만불은 조건없이 주식으로 주고 '10개국 론칭'이 되지 않으면 노바트릭스 특허의 댓가로 부여된 2400만불 가운데 30%인 720만불은 주식전환없이 소각하고, 이듬해 500만불 매출이 달성되지 못하면 나머지 30%인 720만불도 무상소각시키기로 한 것이다.애비큘과 JCSS의 특허는 대형제약사와의 협력계약 체결과 동물실험 성공 등을 전제조건으로 달았다.특허권을 갖고 있던 한 박사는 실제로 상업화되는 것을 입증해야 회사 주식을 더 받을 수 있는 셈이어서 이 조건부 전환사채는 특허권을 판 한 박사 측에에 준 사실상의 스톡옵션인 셈이다. 특히 대원씨아이가 발행한 5000만불의 조건부 전환사채는 보통의 전환사채와는 달리 만기일에 현금상환을 요구할 수 없고 주식으로만 바꿀 수 있는 사채다. 전환사채를 가진 쪽의 입장에서는 주식으로 전환하지 않으면 휴지가 되는 것이다. 결국 대원씨아이의 입장에서는 계약 당시의 조건인 단계별 상업화 일정을 지키지 않을 수 없도록 '담보'를 잡아놓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바이오회사의 가치와 상업화 가능성은 그 회사를 설립한 대표이사만이 그나마 정확히 판단할 수 있다"며 "원천기술을 가진 회사 설립자에게 회사 지분을 넘겨주면서 경영성과에 따라 특허권의 가치가 변동되게 한 아이디어는 꽤 신선하다"고 평가했다.대원씨아이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바이오 기업에 대한 가치 평가를 하고 M&A를 진행하는 과정에서 생길 수 있는 매도자 측의 모럴해저드를 구조적으로 막을 수 있는 새로운 방식"이라며 "국내에서는 처음 시도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새로운 방식..문제는 없나대원씨아이의 조건부 전환사채가 바이오 기업의 가치평가를 위한 새로운 수단이 될 수는 있지만, 여전히 아쉬운 부분은 남아있다. 일반적인 바이오기업의 가치는 현금흐름 할인법으로 평가한다. 대원씨아이가 인수한 3개 회사의 특허권 역시 이 방식으로 산정했다. 현금흐름 할인법은 '지금은 매출도 이익도 없지만 앞으로 회사가 잘 되면 돈을 이만큼 벌수 있을 것으로 추정되며 그때 돈을 이만큼 버는 회사의 현재가치는 이 정도로 평가할 수 있다'는 개념이다. 특허 매입대금 5000만 달러 가운데 조건없이 부여된 2000만불은 특허 8개에 대한 최소가격이다. 이 부분의 가치 평가는 여전히 논란에서 벗어나기 어려운 부분이다. 한순갑 박사의 8개 특허에 대한 가치평가를 맡은 정동회계법인도 '회사가 제시한 자료에 근거하면 그런 가치가 나올 수 있지만 현금흐름할인법 이외의 다른 평가방법을 사용하면 가치산정이 달라질 수 있으며 회사가 제시한 자료를 검증없이 반영한 결과이므로 그 자료가 사실과 다를 수도 있고 회계법인은 책임이 없다'는 요지의 의견을 달았다. 현실적으로는 대부분의 관련자료가 기술을 팔려고 하는 쪽이 내놓은 자료라는 점에서 기술의 가치가 과대평가될 수 있는 구조적인 헛점이 있는 것. 이는 대원씨아이 뿐 아니라 대부분의 바이오업체들이 우회상장을 하는 과정에서 불거지는 제도적 헛점이다. 다만 대원씨아이는 조건부 전환사채라는 방식으로 이런 오차를 줄였다는 것이 주목할 만한 점이다. 대원씨아이와 한순갑 박사가 맺은 조건부 전환사채의 계약조건 가운데는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예상되는 부분도 있다. 약속한 상업화 과정이 진행되지 않으면 한 박사에게 주어진 5000만불의 전환사채 중 30%인 1500만불은 무상소각되는데 이 금액의 절반인 750만불어치의 전환사채는 현 최대주주인 튜브사모기업인수펀드가 가져간다는 조항이다. 한 박사에게 사들인 특허가 계획대로 상업화되지 않으면 그 피해는 모든 주주들이 입게 되는데, 이번 거래를 성사시킨 주체로서 상업화 지연의 간접적인 책임이 있다고 볼 수 있는 사모펀드만 오히려 무상으로 전환사채를 가져가는 구조다. 이에 대해 대원씨아이 측은 "한 박사의 특허가 상용화 일정에 차질이 생기면 기존 최대주주였던 튜브사모펀드가 전환사채를 인수해서 한 박사를 제치고 다시 최대주주가 되도록 하는 구조를 만들기 위한 것"이라며 "소액주주들의 피해가 우려되는 부분이 있다면 계약조건을 일부 변경하는 것을 고려하겠다"고 밝혔다.경영권이 바뀌고 회사의 내용이 달라지는 이런 대규모 딜이 소액주주들의 사전승인이나 사후인증 없이 경영진의 결정으로 진행될 수 있다는 점도 문제다. 현행 규정상 '영업양수도'의 경우는 계약에 반대하는 소액주주들의 주식매수청구권이 보장되고 주주총회의 결의를 거쳐야 하지만, 대원씨아이가 선택한 '자산양수도'의 경우는 주총 승인도 필요없고 주식매수청구권도 부여되지 않는다는 맹점이 있다. 금감원 관계자는 "현행법상 자산양수도의 경우는 소액주주 보호장치가 다소 미흡한 것이 사실"이라며 "그동안 자산양수도는 대부분 부동산이나 생산설비 등 가치평가가 객관적인 대상을 거래할 때 사용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6.02.27 I 이진우 기자
  • 할인점업계, `격주 주5일 수업..주말 고객 잡아라`
  •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내달부터 초·중·고교의 격주 주 5일수업이 시행됨에 따라 전국 유명 할인점들이 가족단위 주말고객 유치 경쟁에 나섰다. 27일 할인점업계에 따르면 롯데마트·신세계(004170) 이마트·홈플러스·월마트 등 유명 할인점들은 사내 문화센터에 학부모와 학생들을 위한 강좌를 늘리는 등 문화교육 부문의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이와함께 나들이를 떠나는 가족들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관련 상품 준비에 여념이 없다. 롯데마트는 전국 10개점의 문화센터에 다양한 어린이 강좌를 준비하고 내달 8일까지 접수를 받고 있다. 특히 공부 습관교육이나 학습 도우미 강좌 등 학부모와 어린이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강의를 마련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수지점의 경우 25일 하루 동안 `철새탐조` 강좌를 통해 현장체험교육을 실시한데 이어 내달 4일부터 2개월 과정으로 `초등생 암산수학` 강좌를 개설한다. 안산점은 `초등 교과과정 과학교실`, `초등생 식물 관찰 수업` 등 다양한 현장 강좌를 준비해 어린이 고객을 유치할 계획이다. 임정재 롯데마트 문화센터 담당과장은 "현재 주말강좌가 20~30% 정도이나 주5일수업이 본격화되면 늘릴 계획"이라며 "어린이와 학부모가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현장 학습 위주의 교육 강좌를 토·일요일 등 주말에 집중 배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세계(004170) 이마트는 주5일 수업이 봄부터 시작된다는 점을 감안, 가족끼리 함께하는 나들이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에 따라 패키지 피크닉용품을 확대하고 3월부터 판매에 들어간다. 김밥 및 초밥이 함께 패키지화된 `엄마랑 아이 도시락`, `함박 스테이크 도시락` 등 각종 정통도시락과 치킨, 오무라이스, 샐러드가 포함된 세트 및 간편 도시락 등 10여종의 패키지 상품을 선보인다.박흥규 이마트 조리식품팀 바이어는 "3000~6000원대의 다양한 가격대의 상품을 패키지화해 가족이 함께 나들이할 때 부담없이 손쉽게 먹을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또 가족끼리 근교 산을 오르는 기회가 많아 질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1만~3만원대의 저가의 기능성 등산웨어를 대폭 강화할 방침이다. 이마트 스포츠팀은 이미 상품 구색을 확대했으며 간편한 등산용품도 대거 구성했다.신세계 이마트는 아울러 여름학기부터 주말 체험교실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각 점포마다 별자리 캠프, 영어마을 체험, 역사 탐방, 생태 체험 등 각종 강좌를 준비중이다.홈플러스는 등산용품·MTB·인라인 등 레저용품을 20% 확대하고, 레저용품 매장코너를 점별로 10%씩 늘리기로 결정했다. 또 야외로 나들이를 떠나는 고객들을 위해 즉석에서 조리해서 먹을 수 있는 상품의 육수 및 재료 품질을 강화하고, 상품구색을 15% 확대한다. 씻지않고 그냥 먹을 수 있는 토마토, 사과 등도 함께 판매할 계획이다. 이와함께 교양·문화 관련 상품도 늘리기로 했다. 학습력을 키워주는 도서류를 비롯한 교양·문화서적도 종류를 확대하고 상품에 따라 행사도 실시한다. 아이들에게 친숙한 온라인 게임 캐릭터로 만들어진 학습만화 `메이플스토리` 14권을 비롯한 신간서적도 크게 확대할 예정이며, 명작류 시리즈와 고전 시리즈도 15% 이상 늘릴 계획이다. 또 전국의 36개 문화센터에서는 초등학생을 위한 다양한 체험 강좌를 마련키로 했다. 물로켓, 태양열자동차, 로봇 등을 제작하거나 우주과학탐험, 역사박물관 견학 등 탐구와 체험을 강조한 강좌가 대표적인 사례들. 주말에는 부모님과 함께, 쿠키를 굽거나 케이크를 굽는 요리강좌, 창의력과 관찰력을 키워주는 과학 실험 강좌 등을 대폭 강화했다. 강병호 홈플러스 프로모션팀 팀장은 "한달에 2회로 제한돼 있긴 하지만 각급 학교의 주 5일 수업이 본격화되면 금요일 오후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을 100% 활용하려는 고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와 관련한 레져 및 간편식 상품군을 강화하는 한편 주말 이벤트 및 강좌를 대폭 늘리고 있다"고 말했다. 월마트는 어린이 고객들의 독서와 관련된 다양한 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지난달 리뉴얼을 마친 용인 구성점의 경우 매장입구에 서적·문구·완구 등 아동관련 코너를 전진배치했다. 서적코너의 매대를 낮춰 어린이들이 책을 손쉽게 꺼내 볼 수 있도록 배려한 게 특징이다. 완구코너의 경우 아동들이 샘플 완구를 즐길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2006.02.27 I 손희동 기자
(클릭! 새책)<블로그, 책으로 엿보기>
  • (클릭! 새책)<블로그, 책으로 엿보기>
  • [이데일리 전설리기자] 인터넷 블로그에 오른 글을 엮은 책이 러시다. 오프라인의 모든 것들이 온라인화 되는 이 시대에 온라인상의 것이 오프라인화 되니 시대를 역류했다 할 만 하지만 네트워크가 없는 곳에서도 재미난 블로그를 엿볼 수 있으니 환영할 만하다. 최근 출간된 블로그를 엮은 책 중에서 `정승혜의 사자우리`와 `블로그 ON`을 소개한다. ◇정승혜의 사자우리 "남자는 여자가 자기를 좋아한다고 생각되는 순간부터 본능적으로 건조해진다. 말 안해도 다 알잖아, 내맘!!(말 안하는데 어케 아냐?)으로 일관한다. 반짝거림과 정복욕에 불탔던 눈망울은 귀차니스트의 눈동자로 변해간다. 남자는 흐른다. 잡지 마라" "여자는 결정적인 순간에 아주 치명적으로 칼같은 마음이 된다. 그건 여자의 한이나 오뉴월 서리랑은 많이 다르다. 여자는 처음 상대에 의해 만들어지고 움직이는 경향을 보이지만 나중에는 누구보다 철저하게 돌아설 줄 안다. 남자들이여, 돌아선 뒤 후회말고 지구력을 키워라" "여자의 마음에는 단 한 개의 방이 있다. 한 남자만이 그 방에 들어올 수 있다. 남자의 마음에는 네 개의 방이 있다. 첫번째 방은 첫사랑 여자, 두번째 방은 얼마전에 사귀던 여자, 세번째 방은 현재 사랑하고 있는 여자, 네번째 방은 앞으로 나타날 여자를 위해 준비한 방이다" "나는 `춘향전` 처럼 자칫하면 죽을 뻔했을 무모한 기다림도 싫고(이도령이 낙방했으면 어쩔 것이람), `로미오와 줄리엣`처럼 아무리 사랑한다지만 `너 죽고 나 죽자`는 사랑도 싫고, 쌀밥과 고기를 준비하고 마당쇠에게 명령하는 `마님의 사랑`도 싫다. 개선 가능한 온달을 알아보고 선택하여 잘 만들어내는 현명한 평강공주식 사랑이 좋다" "이유 없이 마음이 땡기는 사람이 있으면 길게 생각하지 말고 자신을 던져 주어진 4분 내의 운명을 받아들이는 것이 좋을 듯하다. 사랑은 90초에서 4분내의 판단으로 결정된다" "안녕? 안녕하냐고 묻는 것. 물음표는 누군가에 대한 관심 같다. 안녕!! 잘가라고 내치는 것. 느낌표는 누군가에 대한 단정같다. 물음표를 보여주고 느낌표를 덜어내는 하루가 되자.&nbsp;에브리바디, 안녕?" 사랑과 인생에 관한 재치있는 담론을 술술 슬슬 풀어낸 이 글의 주인공은 누구일까. 배우 박중훈, 정진영, 김선아가 시샘하는, 충무로에서는 그들보다 잘나가는 여자, 영화 `실미도` `친절한 금자씨` 카피를 쓴 대한민국 대표 영화 카피라이터, 최근 관객 1000만 신회를 이룬 `왕의 남자` 마케팅 책임자. 바로 정승혜다. `정승혜의 사자우리`는 영화사 아침 대표 정승혜가 1년반 동안 조선일보 블로그에 차곡차곡 저금한 글과 일러스트, 사진을 모은 책. 어느 날은 잔뜩 폼을 잡고, 어느 날은 농을 치듯 유쾌하게, 아무렇게나 찍고 그린 것 같은 사진과 그림을 곁들여 말을 거는 그녀의 글은 지루한 일상을 살아가는 사람들의 심장을 날카롭게 뒤흔든다. 스크린M&B. 9800원. ◇블로그 ON "나는 블로그를 한다, 그러므로 나는 존재한다" 재치있는 아이디어와 글솜씨로 인기를 끈 17인의 블로거들의 글이 엮여 책으로 나왔다. 블로그 전문 사이트 이글루스가 펴낸 `블로그 ON`이다. 편의점 삼각김밥에 대한 평가부터 육아일기까지 영화, 음악, 만화, 사진, 요리, 육아 등 다양한 관심사를 자기만의 독특한 언어로 재해석, 공감대를 이끌어낸 블로거들의 재기발랄하고 진솔한 글을 맛볼 수 있다. `함께 즐기는 수다` `풍성한 문화의 식탁` `추억의 텃밭` `생활의 발견` `당신을 지켜보고 정의할 언어` `같은 눈높이의 저널리즘` `사랑의 표시` `외계인들의 교차점` `삶의 흔적을 저장하는 저장소`..등 최고 블로거들의 `내멋대로&nbsp;블로그 정의`도 이채롭다. 더북 컴퍼니. 1만원.
2006.02.14 I 전설리 기자
  • 삼성전자, 세계 최고 속도 1기가 `MMC마이크로` 개발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에서 가장 빠른 데이터 전송 속도의 초고성능을 가진 `MMC마이크로`를 개발했다. MMC마이크로는 휴대폰 디지털카메라 등 정보 저장용 메모리카드로 각광받고 있는 멀티미디어카드(MMC)의 일종으로 표준형 MMC에 비해 4분의 1수준(12mm*14mm*11mm)의 초소형 크기로 제작된 차세대 신규격 메모리카드 제품이다. 삼성전자는 성인 새끼손톱 만한 크기에 용량은&nbsp;1기가바이트에 달하는 초고성능 메모리카드 MMC마이크로(Multi Media Card micro)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다. 삼성전자는 현재 소비자의 용도에 맞게 32메가, 64메가, 128메가, 256메가, 512메가 등 총 5종의 MMC마이크로를 양산하고 있으며, 올 하반기부터 1기가 제품의 본격적인 생산을 시작할&nbsp;예정이다. 이 제품은 대부분의 다른 종류 메모리카드에 비해 월등히 작은 초소형임에도&nbsp;카드 내부에 대용량 낸드플래시를 4개나 탑재할 수 있어&nbsp;대용량 데이터 저장이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nbsp;카메라폰에 사용할 경우 ▲500만화소급 고해상도 사진 약 500장(2MByte/장), ▲QVGA급(320*240화소) 고화질 영화 약 3편 ▲MP3 음악 약 250곡(4MByte/곡)을 저장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동급 사이즈의 메모리카드중 업계 최고의 데이터 전송속도(쓰기속도 7MByte/초)를 갖추고 있어 디지털카메라에 탑재해 연속촬영시 기존 메모리카드에 비해 3배정도 빠른 고속 촬영이 가능하다. 이밖에도 ▲다양한 종류의 모바일기기에 확대 사용할 수 있는 호환성 ▲1.8V/3.3V 듀얼전압 지원 ▲동급 사이즈의 타종류 메모리 카드 대비 6분의 1 수준의 저전력소모 등 모바일기기에 필수적인 다양한 특성을 갖췄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같은 장점들 때문에 1기가바이트 MMC마이크로는 세계 주요 휴대폰 업체들이 대거 채용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이라고 기대했다.&nbsp;반도체 전문 시장조사기관 데이터퀘스터에 따르면 세계 메모리카드 시장은 2005~2010년 5% 확대되는데 반해 삼성전자가 표준을 주도하고 있는 MMC 시장은 17% 성장하고 특히, 이 중에서 MMC마이크로 시장은 95%대의 초고속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2006.02.09 I 김기성 기자
  • 마호메트 만평파문에 미국 개입조짐
  • [노컷뉴스 제공] 만평이 마호메트의 머리에 둘러놨던 폭탄 모양의 터번은 이제 현실 속으로 내려앉은 기세다. 서방 세계와 아랍 일부에서 터져나오는 자제의 목소리도 아랑곳없이 만평을 둘러싼 폭력 사태는 걷잡을 수 없이 번져나가고 있다.아프가니스탄에선 시위대가 평화유지 활동을 벌이고 있는 나토군과 총격전을 벌여 최소한 4명이 숨지고 18명이 다쳤다. 탈레반 무장세력은 마호메트 풍자 만평에 맞서 이슬람 세계가 성전에 나서야 한다고 촉구했다.이란은 덴마크와의 교역 단절을 공식 선언한 가운데 시위 군중들이 덴마크 대사관에 화염병과 돌을 던졌다. 예멘과 파키스탄, 방글라데시에서도 성난 군중들이 가두시위를 벌이면서 덴마크 국기를 불태웠다.이슬람권의 반발이 거세지고 있는 가운데 그 동안 사태의 추이를 지켜보던 미국이 전면적으로 나설 조짐을 보이고 있다.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은 덴마크 총리에게 전화를 걸어 연대와 지지 입장을 밝혔다. 7일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가 "덴마크의 뒤엔 유럽이 총연대하고 있다"고 밝힌 뒤 나온 미국 대통령의 입장이어서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다.대통령의 발언에 힘입은 듯 미국 주요 일간지 가운데는 처음으로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 지가 마호메트 풍자 만화를 게재했다.표현의 자유를 주장하는 서방 세계와 신성 모독에 대한 응징을 부르짖는 이슬람권의 갈등은 미국이 개입할 조짐을 보이면서 끝모를 터널 속으로 들어서고 있다.
  • 美, 유력 일간지에도 마호메트 만화 등장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에 대한 풍자 만화로 이슬람과 유럽간 충돌이 격화되는 가운데 미국 메이저 일간지중 처음으로 풍자 만화를 실은 신문이 등장, 미국으로까지 불똥이 번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7일 뉴욕타임스 인터넷판에 따르면 필라델피아 인콰이어러지는 지난 주말판에서 문제의 마호메트 풍자 만화 일부를 게재했다. 폭탄 모양의 터번을 두른 마호메트 풍자 만화가 보도된후 수십명의 이슬람 시위대가 5일 오전 신문사 앞에서 항의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증오를 거부한다` `종교적 관용을 위한 평화적 저항` 등의 내용이 적힌 피킷을 들고 1시간가량 시위를 진행한뒤 해산했다. 시위대들은 신문사가 풍자만화 게재를 사과하지 않을 경우 10일 다시 시위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인콰이어러의 아만다 베넷 편집인은 풍자 만화 게재는 며칠동안의 내부 숙의를 거쳐 이뤄진 것이라며, 뉴스로서의 가치가 더욱 커짐에 따라 독자들의 알권리를 위해 게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이슬람에서 신성불가침으로 여겨지는 선지자 마호메트에 대한 풍자만화는 지난해 9월 덴마크 신문에 처음 실렸다. 당시에는 큰 문제거리가 되지 않았지만 올들어 프랑스와 독일 등 유럽 각국 언론이 이를 잇따라 전재하면서 이슬람 국가들이 폭력시위로 반발, 국제문제로 비화됐다. 이란은 덴마크와의 모든 무역을 중단하는 등 파문은 확산되고 있다.마호메트 풍자 만화는 인터넷을 통해 광범위하게 유포돼 왔으며 뉴욕데일리나 뉴욕썬 등 군소지에 일부분이 실리긴 했지만 뉴욕 타임스나 워싱턴 포스트, LA 타임스, 시카고 트리뷴 등 주요 일간지들은 논란을 의식, 만화를 게재하지 않았다.
2006.02.07 I 조용만 기자
  • UN 사무총장 "풍자만화 폭력 중단" 성명
  • [이데일리 조용만기자] 이슬람교 창시자 마호메트에 대한 풍자 만화로 이슬람권의 폭력사태가 확산되는 가운데 코피 아난 UN 사무총장이 긴급 성명을 통해 폭력을 중단할 것을 다시 한번 촉구했다. 6일 외신에 따르면 아난 총장은 대변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풍자만화로 공격받은 무슬림들의 고통에 공감하지만 이같은 적개심이 폭력을 정당화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아난 총장이 긴급성명을 발표한 것은 마호메트 풍자 만화로 인한 폭력사태가 유럽과 이슬람간 문화충돌 양상으로 번지며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기 때문이다. 5일 레바논에서는 약 2만명의 이슬람 교도들이 풍자 만화가 처음으로 실린 덴마크의 베이루트 대사관으로 행진, 일부 시위대가 대사관에 불을 질렀다. 전날 시리아에서도 수천명의 시위대가 덴마크 대사관을 공격, 창문을 부수고 방화했다. 마호메트 만화를 처음으로 옮겨 실은 노르웨이 대사관도 폭력사태를 겪었고 터키에서 주일 미사를 마치고 나오는 가톨릭 신부에게 10대 소년이 총격을 가해 숨지는 사고까지 발생했다. 그는 "시리아와 레바본, 다른 국가에서 발생한 대사관 공격 등의 폭력과 위협은 경각심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고 말했다. 유럽에서도 무슬림들의 항의시위가 이어졌고 이란은 마호메트 풍자만화를 소개한 국가들과 통상계약을 취소하는 방안을 검토하는 등 통상마찰로 번질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아난 총장은 지난 2일 UN본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풍자 만화를 실은 신문들이 이미 사과를 했다"면서 "이슬람 형제들이 자비로운 알라의 이름으로 사과를 받아들여 앞으로 나아갈 것을 촉구한다"고 밝힌 바 있다.
2006.02.06 I 조용만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KT&G `제2의 SK사태로 가나`
  • [이데일리 김기성기자] 다음은 4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美 아이칸, KT&G 주식 매집..경영참가 목적 6.59%-재건축 개발부담금 투기과열지구로 한정▲종합 -한·미 FTA 험난한 협상 예고..韓 "농업 속도조절해야"-美 "예외없는 개방 필요"-경제연구소 원화값 전망 수정 "달러당 연평균 960~995원"▲경제· 금융-대출은 달러로 상환은 원화로..은행 프리커런시론 인기-은행 외국인주주 배당 1조 넘을 듯-외환銀, 북한 금융제재 참여 ▲국제 -日 기업 예상보다 장사 잘했다-`마호메트 풍자만화` 후폭풍..중동, 덴마크제품 불매 확산-라이베리아 女 대통령, `부패온상` 재무부 전원 해고-"北 핵보유 사실"..美 국가정보국장▲기업과 증권 -뉴코아, 부산 신세화백화점 인수-참여연대, 대기업 감시방법 바꾼다..삼성전자 현대차 두산 SK 주총 불참-영어회화 못하면 삼성취업 힘들어-롯데쇼핑에 5조이상 몰려..청약증거금 KT&G 이후 최대 규모◇서울경제 ▲1면 -또 폭락..증시 왜 이러나-롯데쇼핑 공모 5조원 몰렸다-美 "한국과 FTA 연내 타결 예외없는 포괄적 협정돼야"-`소수가구 추가공제 폐지` 유보..당정, 여당 반대로 5·31 지방선거 이후로 논의 연기-고속도 통행료 10일부터 평균 4.9% 인상▲종합-네티즌 아닌 포털·온라인 게임업체·쇼핑몰 등에 `인터넷 종량제` 적용 추진-"영어회화 못하면 입사 NO`..삼성, 올 하반기부터 성적 관계없이 채용 안해▲금융 -美 대북금융제재 국내에도 파장..외환銀, 北과 거래혐의 BDA와 거래중단-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금리 경쟁-국내銀, 외국인 배당금 1조1000억▲국제 -글로벌기업 `슈퍼볼 장외 전쟁`-마호메트 풍자 만화 끝내 폭력사태 불러-美 투자자금 대체에너지로 몰려-미탈스틸 "아르셀로 포기못해"-아마존 순익 43% 감소▲산업 -에어컨 예약판매 불티 `신바람`-세계 조선CEO 부산 집결-"야후, 한국에 R&D센터 검토"▲증권 -美 억만장자 칼 아이칸, KT&G 지분 6.59% 매입-현대건설 순익 사상 최대◇한국경제 ▲1면 -`월가의 해적` 美 아이칸, KT&G 경영참여 요구-기관 `팔자`에 증시 또 급락-"재건축 개발부담금 과열지구만"..與, 청약 가산점제 판교는 적용안해▲종합 -`마호메트 만화 파문` 경제전쟁 확산-광고 경기 좋아진다-외국인 배당 1조1000억원 달해-"北, 핵무기 보유주장 사실인 듯"..美 국가정보국장▲국제 -석유메이저 지난해 사상최대 이익은 냈지만..유전 발굴 어렵고 매장량 -베네수엘라·美 충돌 `악화일로`-빌 게이츠 "인터넷 정부통제 불가능"▲산업 -포드 닛산 GM 도요타, 현대차 겨냥 가격인하-반도체산업 올 7.9% 성장-SIA-`게임 종주국` 한국, 중국서 밀려난다-법정관리 해태유업 동원 품으로 가나
2006.02.03 I 김기성 기자
  • 엠텍비젼, 500만 화소급 CSP개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엠텍비젼(074000)은 3일 세계 최초로 실시간 영상 압축 기술을 적용한 500만 화소급 카메라 시그널 프로세서(CSP) `MV9317`을 개발했다고 밝혔다.`MV9317`은 실시간 영상 압축 엔진인 `JPEG 인코더`를 탑재했으며, 실시간 JPEG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는 기존 CSP에서 한 단계 발전된 제품이다.특히 기존 300만 화소급 CSP에서 단순하게 화소수만 증가된 제품이 아닌 500만화소급 카메라폰에 최적화될 수 있는 기능을 갖춘 CSP다.아울러 그 동안 고화소 카메라 모듈의 문제점으로 지적되어온 불량 화소, 렌즈 왜곡 현상, 픽셀 간의 불균일성 등을 개선하고 선명도를 더욱 높여 디지털카메라 수준의 화질을 구현할 수 있다. 엠텍비젼은 이와 함께 CSP와 각종 카메라폰 모듈, 센서 등에 적용되는 통합 개발 시스템을 개발해 오는 3월 중에 출시할 예정이다. 현재 `MV9317`은 국내 최대의 카메라폰 모듈 개발 업체와 함께 양산을 시작했고 유럽, 중국 등의 해외 유수의 카메라폰 모듈 개발 업체와도 공급을 협의 중이며, 2006년 `MV9317` 단일 제품으로 월200만개 이상의 공급을 예상하고 있다.홍지명 엠텍비젼 상무는 "’MV9317’은 세계 유수의 카메라폰 개발업체와 모듈 개발업체의 요청에 의해 개발된 글로벌 제품"이라며 "CCP처럼 모든 카메라폰에 장착이 되는 기본필수부품으로 발전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 할것"이라고 전망했다.
2006.02.03 I 공희정 기자
  • (미리보는 경제신문)한미 FTA협상 본격 착수
  • [이데일리 배장호기자]다음은 2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순서는 가나다순) ◇매일경제 ▲1면 -힐 "北위폐는 협상카드 아니다" -한미 FTA협상 본격 착수 -중국견제심리 전세계 확산 -증세 반발 갈수록 거세진다 -'재건축 승인권 환수' 재확인 ▲종합 -8.31 후속 부동산대책 예상 내용과 파장..수익성 낮춰 '재건축 잡기' 총력 -한미 FTA협상 본격 착수..한국, 亞太자유무역 허브로 떠오른다 -소득공제축소 논란 확산 ▲금융·재테크 -하나銀, 외환銀 인수전에 불참..국민銀 유력후보 부상 -은행 부실채권 비율 '뚝' ▲국제 -세계최대 자동차업체 경쟁 점입가경 -사우디왕자 소유기업 첫 공개 -피임약 안판 월마트 법정에 -버거킹 창립후 첫 IPO ▲기업과 증권 -고유가 원화값 급등..허리띠 다시 죄는 재계 -세계 최대 스낵사 프리토레이, 롯데제과와 손잡았다 -GS칼텍스 주차사업 진출 -네이처가 반한 '물방울 요술'..나노 트랜지스터 광반도체 재료 활용 가능성 -만도, 인도에 생산기지 2곳 연내 설립 -세계 철강 M&A바람..포스코 타깃? -에버랜드 지주사 논란 재점화 -현대백화점 장사 잘했다 -SKT·KT 일제 상승..한미FTA서 지분한도 확대 논의 가능성 -올해 최대 공모주 롯데쇼핑 오늘까지 청약..첫날 눈치보기 한산 -남미 유럽투자 펀드 '두각'..원화강세로 일본펀드는 손실 -외국인 10일만에 1428억 팔자 -CJ, 박지은 회사 샀다 ▲부동산 -광교신도시 판교 못지않다 -오랫만에 강남 대단지 분양..AID아파트 13일 416가구 청약 -부동산실거래가 신고제..전체 신고중 5% 부적정 판정 -미아리 텍사스에 주거복합단지 ◇서울경제 ▲1면 -외환은행 매각 지연 가능성 -재건축 총량제·개발이익 환수법 추진..8.31 후속대책 논의 -탈세 가산율 크게 올린다 -한미 높은 수준 포괄적 FTA 추진 ▲종합 -올 토지보상금 12조 넘게 풀린다 -부동산 실거래가 허위신고 협의..첫 정밀조사 착수 -한미FTA 협상 개시.."개방→성장 이어질 효과적 대책을" -부시 신에너지 구상 발표 후..유가↓ 설탕값↑ 시장 출렁 ▲해설 -"강남 재건축값 잡아라" 강수 총동원..당정청 부동산정책회의 주요내용 ▲금융 -메릴린치, LG카드 인수 관심 -외국계 생보 선두경쟁 치열 -은행 부실채권 7년래 최저 ▲국제 -미, 허리띠 졸라맨다..눈덩이 재정적자 방관땐 경제 충격 -미 정유사 실적 역풍..작년 수익급증에 제재 움직임 -일, 뱃속 아기에도 아동수당 지급 ▲산업 -中 저가 공세에 제지업계 반덤핑 제소 추진 -DMB, 위성 웃고 지상파 울고 -한국인 휴대폰 통화량 세계 6위 -중견 DTV업계 "틈새 노려라" -순한소주 전쟁..두산 '처음처럼'-진로 '참진이슬로' -가스공사, 수익성 제고 잰걸음 ▲증권 -기관 매도세 진정 힘들듯...외국인은 10일만에 순매도 전환 -포스코 적대적 M&A 노출 우려 -증권주 미수거래 규제 된서리 -한국증권, 다올부동산신탁 자산운용업 인가여부 결정..키움증권도 신청서 제출 -KT&G 약진 돋보이네..대우증권 '이달의 최선호 종목' 선정 -"(주)LG, 우량 자회사 가치 반영돼야"..LG CNS 등 상장 가능성 -미래에셋, 휴대폰부품주 집중 매입 -여행주 '펄펄'..해외 여행객 증가. 원화강세로 실적 개선 ▲부동산 -인천 송도 아파트값 상한가 -잠실 롯데캐슬골드..사통팔달 편리한 교통 최대강점 ◇한국경제 ▲1면 -경기 화성 '中企메카'로 급부상 -우리금융 5~10% 일반 공모 매각 -삼성전자 현대차 등 주총, 참여연대 참석 안한다 ▲종합 -'알박기 금지법' 나온다 -외환은행 분위기 달라졌다..하락보다 반등에 무게 -음식 숙박업 경기도 기지개 -당정청 부동산 대책회의.. "아파트 분양가 어떻게 낮추나" -1~2인가구 공제 비과세 축소..선거 앞두고 여당까지 제동 ▲국제 -日, 뱃속 아이에도 수당 준다...출산 늘려라 초비상 -유럽-아랍 만화전쟁..마호메트 풍자 놓고 -도요타, 중국 최대 제일기차와 R&D 합작사 설립 ▲산업 -LPL 파주 7세대 라인 한달만에 수율 80% -정성립 대우조선 사장 돌연 사의 -휴대폰 보조금 다시 안개속 -코오롱정보통신, 미에쉴론 제휴 "에너지 서비스 사업 진출" -제약업계 한미약품 따라하기 확산 -일본 홈쇼핑 통신판매사 7곳 구매상담회 ▲부동산 -강남 재건축조합 '개발부담금' 강력 반발..."공급난 부채질" -6억이상 집 중개료 하한선 없앤다 ▲금융 -외환은행 매각작업, 론스타-정치권-인수은행 입장차 -솔로몬, 저축은행업계 1위..HK제쳐 ▲증권 -롤러코스트 장세..불안한 투자심리에 쏠림현상 심화 -고려아연 주가 신고가 행진 -롯데쇼핑 미래에셋 공모가 논란..기업가치보다 높게 책정 -박현주 회장 미래에셋증권 평가액 3천억..증권가 신흥부자 -엔·유로화 선물 4월말 상장 -환율 하락...여행주 호재 -네오위즈 4분기 흑자 전환 성공 -에스에프에이 "너무 싸다"
2006.02.02 I 배장호 기자
  • 휴대폰 요금 500만원… 그에게 무슨 일이?
  • [노컷뉴스 제공] 청각 장애인 장모씨(40·전주 평화동)는 최근 이동통신회사로부터 요금청구서를 받고 아연실색할 수밖에 없었다.청구서에 적힌 이용 요금이 무려 500여만원에 달했기 때문이다. 확인결과 장씨가 휴대폰을 통해 무선인터넷에 접속해 연예인 화보집 등 동영상을 이용한 것이 화근이었다.남원시 노암동에 사는 직장인 오모씨는 자녀의 잦은 인터넷 게임 접속 때문에 92만원의 통신 요금을 납부하는 경제적 손실을 겪었다.또한 이모씨는 통신회사로부터 200여만원의 청구서를 받고 소비자정보센터에 상담을 의뢰했다. 이통사를 통해 확인한 결과 중학생 아들이 컨텐츠 이용요금을 무료로 착각해 게임 및 만화 등을 수시로 이용하면서 비롯된 것이었다.휴대전화 이용 인구가 날로 증가하면서 과도한 이용 요금 부과 등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특히 무선 인터넷 사용 과정에서 불거진 요금 불만 사례가 대부분이어서 이통사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게다가 지난 1월 한달간 무선인터넷 이용 불만 사례가 10건이 접수되는 등 방학동안 자녀의 접속으로 요금이 과도하게 청구 돼 불만을 제기하는 소비자가 늘고 있다. 대한주부클럽연합회 전북지회 소비자정보센터에 무선인터넷요금과 관련한 피해 사례가 연간 30∼40건 접수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무려 4배에 가까운 증가폭이다.하지만 현재까지 무선인터넷 접속을 차단하거나 과다 사용을 막는 장치는 부족한 상황. 데이터 통화료와 컨텐츠 이용에 따른 부가 이용료 등 각종 요금 체계가 복잡하지만 고시만 할 뿐 자동연결되는 경우가 대부분이기 때문이다.소비자정보센터 상담원 김미정씨는 “무료 체험서비스에 참여하기 전 자동으로 유료 전환되는지 여부를 확인하는 등 보다 신중한 이용이 필요하다. 자녀의 무분별한 사용을 막기 위해 휴대전화를 철저히 관리하는 습관 역시 요구된다”고 조언했다.한편 KTF와 SK텔레콤, LG텔레콤 등 이통 3사는 고객이 데이터 요금을 사전에 예측할 수 있도록 무선 인터넷 이용 전에 통화료를 미리 안내하고 메뉴 정액제를 도입하는 등 무선 인터넷 체계를 올 하반기부터 개선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 미래에셋 "주식투자정보 동영상 만화로 보세요"
  • [이데일리 이진철기자] 주식투자에 대한 정보를 동영상 만화로 볼 수 있게 됐다.미래에셋은 국내 최초로 플래시 기반의 동영상을 이용한 투자정보 사이트인 `미래에셋미디어(http://media.miraeasset.com)`를 오픈했다고 2일 밝혔다.`미래에셋미디어`는 투자자들이 쉽고 편안하게 직접 1대 1로 마주앉아 있는 것과 같이 생생하게 투자정보 및 투자교육을 받을 수 있는 신개념의 투자교육 사이트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또 평소에 많은 투자자들이 다소 어렵고 딱딱하게만 느꼈던 자산관리 및 펀드투자에 대한 내용들을 투자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한 동영상과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쉽게 구성했다고 덧붙였다.`미래에셋미디어`는 투자자들이 TV를 시청하듯이 생생하게 투자정보를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 주요 채널별로는 `투자교육 채널`에서 펀드투자, 자산관리, 변액보험 등의 메뉴별로 카레이싱, 마라톤, 항해라는 상징성을 부여해 누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플래시 애니메이션 위주로 구성했다. `금융상품 채널`에서는 투자상품을 결정하는데 어려웠던 문제들을 각 사례별로 모션 그래픽을 이용해 재미있게 제공한다.이밖에 `생생정보 채널`에서는 투자기상대, 스팟이슈, 스페셜리포트, 명강사명강의 등의 메뉴를 통해 최근 투자자들이 궁금해하는 정보들을 생생하게 전달해준다. 또 `미래에셋채널`은 미래에셋투자그룹의 많은 전문가들이 직접 출연, 해당 분야의 전문 투자정보를 심도있게 전달하는 창구 역할을 하도록 했다.구필희 미래에셋자산운용 e-biz팀장은 "초보 투자자들의 눈높이에 맞춰 쉽고 재미있게 제작하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투자상품 판매를 담당하고 있는 재테크 전문가들의 학습컨텐츠로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도록 메뉴를 구성했다"고 말했다.한편, `미래에셋미디어`는 미래에셋의 고객 여부와 상관없이 누구나 이용할 수 있으며, 오픈을 기념해 이달 28일까지 축하이벤트를 진행한다.
2006.02.02 I 이진철 기자
  • "기존아파트 발코니 확장 쉬워진다"
  • [이데일리 남창균기자]&nbsp;기존 아파트 발코니 확장을 위해&nbsp;받아야 하는 주민동의 절차가 대폭 간소화된다. 또 작은방 문짝만 바꿔도 대피공간으로 인정된다. 건설교통부 관계자는 20일 "발코니를 확장했거나 확장하려는 기존 아파트 주민의 불편을 덜어주기 위해 주민동의 절차 등 발코니 확장요건을&nbsp;간소화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우선 발코니를 확장했거나 확장할 때 필요한 주민동의 절차가 쉬워진다. 주민동의 요건(3분의2)은 그대로지만 관리사무소에서 주민동의를&nbsp;대신 받을 수 있도록 했다.&nbsp;특히 이 동의서를 전체 가구가 공유하도록 해,&nbsp;주민 3분의2가 발코니 확장에 동의하면 가구별로 따로 동의를 받지 않아도 된다.&nbsp; 발코니 확장시 설치해야 하는 대피공간도 간단히 만들 수 있도록 했다.&nbsp;확장하지 않은 발코니에 방화문을 설치하거나 작은방 문짝을 방화문으로 바꾸면 대피공간으로 인정키로 한 것이다.&nbsp;방화문짝 값인 15만원 정도만 들이면 대피공간을 확보할 수 있는 셈이다. 방화판과 방화유리도 기존 새시에 덧대어 설치하면 된다. 새시를 교체할 경우에는 아랫부분(90cm)이 방화 처리된 유리창을 설치하면 방화판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방화판으로 사용할 수 있는 알루미늄판 값은 10만~15만원 정도이고 방화유리 값은 50만원선이다. 정부는 기존아파트 발코니를 확장한 주민들이 대피공간과 방화판 및 방화유리를 설치하는데 일정 시간이 필요하다고 보고 당분간은 단속에 나서지 않을 방침이다. 건교부 관계자는 “발코니 확장이 합법화된 지 2개월이 안된 상황에서 단속부터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며 “우선은 국민들에게 널리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판단해 반상회보에 싣고&nbsp;만화 홍보책자 등을 만들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앞으로 발코니 확장에 따른 적법 절차를 지키지 않을 경우 ▲이행강제금(기준시가의 3%)이 부과되고 ▲건축물대장에 위반 건축물로 등재돼 재산권 행사가 제약된다. ■발코니 확장요건 간소화 동의절차 완화 : 관리사무소가 주민동의 대행, 주민 모두가 동의서 공유 대피공간 완화 : 확장하지 않은 발코니에 방화문 설치, 작은방 문짝 방화문으로 교체 ■발코니 확장 절차 주민동의(관리사무소 대행) -> 행위허가(동의서와 사유서 첨부 구청에 제출) ->확장
2006.01.20 I 남창균 기자
  • 노트북·디카 가격파괴 잇따라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올들어 IT 제품들의 가격파괴가 줄을 잇고 있다. 12인치급 노트북이 60만원대에 출시된데 이어 6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가 20만원대에 나왔다.그동안 IT 제품의 가격파괴는 주로 중국 업체들에 의해 주도돼 왔지만, 최근에는 일본 업체들도 가격파괴 경쟁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그동안 `명품` 이미지를 고집해 온 소니코리아는 6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 `사이버샷 DSC-S600`을 29만9000원에 출시했다. 6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는 40만원대가 주류를 이루는 상황이다. 이 제품은 600만화소 CCD와 칼자이스 바리오 테사 렌즈를 장착했으며, 노이즈를 줄여주는 `클리어 로 NR` 기술, 빠른 촬영속도를 구현해 주는 `리얼 이미지 프로세서` 등 첨단 기능을 탑재했다.지금까지 대만 업체가 600만화소급 디지털카메라를 20만원대에 내놓은 적은 있지만 일본 업체가 이같은 가격파괴에 동참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전문가들이 주로 이용하는 DSLR(렌즈교환식) 디지털카메라 시장에서도 치열한 가격경쟁이 예고되고 있다. 삼성테크윈은 이달 말 일본 펜탁스와 공동 개발한 DSLR 디지털카메라 GX-1S를 80만원대에 출시할 예정이다. 이 카메라는 600만화소, 펜타프리즘, ISO2300 고감도 촬영 등을 지원하며, 18∼55mm 표준 줌 렌즈가 포함돼 있다.노트북 PC 시장도 가격파괴 바람이 거세다. 중국 노트북 2위 업체인 하시그룹은 지난해 말 14인치 노트북을 50만원대에 내놓은데 이어 12인치급 모델 양귀비W130S를 69만9000원, 양귀비W132S를 76만9000만원에 출시했다.이는 동급 최저가 모델인 삼보컴퓨터 에버라텍3700보다 40만원가량 싼 가격이다.양귀비W130S는 인텔 셀러론 1.3Ghz CPU를 채택했고, 이보다 7만원 비싼 양귀비W132S는 한국 소비자들의 까다로운 입맛을 충족하기 위해 무선랜과 메모리 512M를 보강했다.업계 관계자는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MP3 플레이어 등 디지털기기 시장의 가격파괴 행진이 가속화되고 있다"며 "과거 가격파괴 제품이 기능을 최소화한 보급형 모델이었던 반면 최근에는 갖출 것을 다 갖춘 제품들도 가격을 내려 출시되고 있다"고 말했다.
2006.01.19 I 피용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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