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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뉴욕/개장전)나스닥 선물 하락..델 악재
  • [뉴욕=이데일리 하정민특파원] 9일 뉴욕 주식시장 개장 전 주가 지수 선물이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다우 선물은 상승했지만 나스닥 선물은 하락세다.전일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이 실적 경고를 내놓아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개최하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하루 앞두고 통화정책 향방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 주식시장의 관망 심리가 높다.현지시각 오전 8시48분 현재 다우 선물은 전일대비 4포인트 높은 1만1600, 나스닥 선물은 1.25포인트 낮은 1720.00을 나타내고 있다.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 6월물 인도분 가격은 전일대비 0.09달러(0.13%) 하락한 배럴 당 69.86달러에 거래되고 있다. ◆델 실적 경고..주가 하락 세계 최대 PC 제조업체인 델(DELL)이 실적 경고를 내놓아 기술주 전반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전일 장 마감 후 발표에서 델은 지난 5일 끝난 회계연도 1분기 주당 순이익이 33센트에 그쳤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기존 회사측 전망치인 36∼38센트에 크게 못 미치는 것이며, 톰슨 퍼스트콜이 집계한 애널리스트들의 평균 기대치에도 5센트 모자란다.1분기 매출 역시 당초 예상범위(142억∼146억달러)의 하단부인 142억달러에 불과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애널리스트들의 예상치는 145억달러였다.델의 케빈 롤린스 CEO는 1분기 후반기의 가격인하 결정이 실적을 악화시킨 주된 요인이라고 설명하면서도, 이같은 가격 조정이 향후 매출 증가세를 가속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델은 오는 18일 1분기 실적 최종 집계치를 발표할 예정이다.◆GM, 1분기 실적 수정 발표..흑자전환 성공 세계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 모터스(GM)는 1분기 순이익을 재조정한 결과 4억4500만달러의 흑자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노조와의 건강보험료 계약 계산 방식을 변화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GM이 재조정한 1분기 주당 순이익은 78센트로, 앞서 발표된 57센트 적자에서 크게 개선됐다. 지난달 20일 GM은 1분기에 3억23000만달러의 순손실을 기록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2억5000만달러에 비해 적자폭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주당 순이익도 시장 예상치를 크게 웃돈 바 있다.◆디즈니-맥도널드, 10년만에 공동 마케팅 결별 지난 10년간 공동 마케팅을 펼쳐온 미국의 대표 브랜드 월트 디즈니와 맥도널드가 결별했다. 이로써 내년부터는 맥도널드 체인점에서 해피밀 세트를 주문해도 디즈니가 제작한 만화 장난감을 받을 수 없을 전망이다. 맥도널드는 지금까지 연간 1억달러씩 로열티를 지불하고 디즈니 영화, 비디오, TV 쇼 등을 통해 해마다 11차례 판촉활동을 전개하면서 테마파크인 디즈니 월드에 맥도널드 매장을 운영해 왔다.맥도널드 햄버거를 비롯한 패스트푸드가 미국 내 아동 비만 확산과 관련있다는 부정적 이미지에서 탈피하기 위해 디즈니가 계약 종료를 희망했다는 분석이 많다.
2006.05.09 I 하정민 기자
  • 디유하이텍, 로봇사업 진출후 첫 IR 개최
  • [이데일리 공희정기자] 지능형 보안로봇 전문기업 디유하이텍(옛 선우엔터테인(066430)먼트. 대표 이경훈·김철중)은 오는 10일 63빌딩에서 `디유하이텍의 변화와 도약` 이라는 주제로 기관투자자 및 애널리스트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날 기업설명회에는 이경훈 신임 대표이사가 디유하이텍의 변화를 중심으로 직접 프리젠테이션을 이끌 예정이며, 독일 로보워치사의 울프 스트레멜(Ulf Stremmel) 대표가 로봇시연 및 보안로봇 산업에 대한 이해와 성장성을 설명할 계획이다.독일의 로보워치사는 오는 2006년 독일월드컵 경기장의 공식 보안 로봇인 `오프로(OFRO)`의 제작사이며, 지난 4월 디유하이텍 및 디유에이엔아이와 보안로봇에 대한 전세계 생산권 및 아시아 총판 독점계약을 체결한바 있다.디유하이텍은 향후 저수익 사업의 축소 및 성장동력 개발이라는 '선택과 집중' 전략에 따라 기존 회사가 영위해온 영화 및 만화 캐릭터 사업을 최소화하고, 고부가 알루미늄 부품 및 지능형 보안 로봇 사업에 주력할 예정이다.회사 관계자는 "디유하이텍은 디유에이엔아이(옛 동양에이엔아이)를 자회사로, 디유프리시전(옛 동양정공)과 디유로보(06년 6월 설립 예정)를 관계사로 둔 로봇 관련 종합 메이커로 탈바꿈하게 된다"고 밝혔다.디유로보가 연구개발한 로봇을 디유에이엔아이가 양산을 책임지고, 디유프리시전은 국방관련 마케팅 및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을, 디유하이텍이 로봇관련 사업을 총괄하는 형식이다.이경훈 디유하이텍 대표이사는 "기업이 크던 작던 가장 중요한 것은 성장성과 수익성 여부" 라며 "향후 지속적인 성장모델 개발로 디유하이텍을 고수익 사업구조 중심으로 개편할 방침" 이라고 말했다.
2006.05.09 I 공희정 기자
  • 소프트맥스 `SD건담` 모멘텀 기대-파리바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외국계 BNP파리바증권은 9일 소프트맥스(052190)가 일본 반다이사와 공동개발중인 온라인게임 `SD건담 캡슐파이터` 모멘텀이 기대된다고 밝혔다.`SD건담`은 국내에서 오는 6월 오픈베타테스트(공개시범서비스)할 예정이며, 일본에서는 올해 4분기에 실시될 예정이다.SD건담은 국내에서 CJ인터넷이나 네오위즈, 넥슨 등 퍼블리셔업체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게임이다. 파리바증권은 `SD건담`이 소프트맥스의 실적 개선을 이끌 동력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소프트맥스는 온라인게임과 콘솔게임, 모바일게임 분야로 다각화된 사업구조를 가진 국내에서 유일한 게임업체라고 평가했다.파리바증권은 네오위즈는 일인칭슈팅게임 `스페셜포스`로, YNK코리아와 한빛소프트는 각각 `로한`과 `그라나도 에스파다`로 주가 리레이팅 과정을 거쳤다며, 소프트맥스는 SD건담으로 주가 리레이팅이 기대된다고 밝혔다.파리바증권은 소프트맥스에 대한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한편 건담은 1979년 일본에서 첫 선을 보인 이후 올해로 29년째를 맞이한 일본 만화영화 캐릭터 로봇으로, 이후 Z건담 등 건담시리즈로 업그레이드되면서 현재까지 국내외에서 꾸준하게 인기를 끌고 있는 캐릭터다.
2006.05.09 I 류의성 기자
  • 주요기관 주간 보도계획(5.7~5.12)
  • [이데일리 윤도진기자] ◇7일(일) ▲재정경제부 - EITC 새 명칭 공모(12:00) - 국유재산 관리혁신 추진실태 및 향후계획(12:00) ▲산업자원부 - 제조업의 미래, 첨단가공기술 확보가 좌우(11:00) ▲금융감독원 - `금융회사 내부통제기능 강화를 위한 워크샵` 실시(12:00) - 금융감독원 5월 둘째주 소비자교육일정(12:00) ▲한국은행 - 이승일 한은 부총재 제39차 ADB 연차총회 참석후 귀국(12:00) - 2006년 4월 생산자물가 동향(12:00) ▲보건복지부 - 제34회 어버이날 기념 효행자,장한 어버이 표창(11:00) - 지자체 노인복지 우수 프로그램집 발간(11:00) - 아동복지시설 퇴소예정아동 자립지원 확대방안 세미나 개최(11:00) ▲농림부 - 불법 씨감자 및 채소종자 유통업체 고발 등 조치(11:00) - `06 1차 농소정 협의회 개최(11:00) ◇8일(월) ▲재정경제부 - 주간업무 추진계획 및 실적(11:10) - 2005년 출생통계 잠정결과(12:00, 브리핑 10:00) ▲산업자원부 - 하반기부터 물류시스템에도 인증제 도입(06:00) - IC카드 산업 활성화를 위한 국가표준 개발(11:00) - 국내고유기술에의한 유전자분석 시약 최초개발(11:00) - 해외투자수지 흑자세 지속(11:00) ▲공정거래위원회 - 홍보관리관 브리핑(11:40) ▲보건복지부 - OECD 2006년도 사회지표 및 사회계정에 관한 국제회의(06:00) - 공단, 개인별 맞춤형 건강정보 제공(11:00) - 국제보건의료발전재단 북한에 의료기기 및 의약품 지원(11:00) - 2006년도 재가암관리 통증관리 교육실시(11:00) - 유전자의 발암 억제기전을 분자수준에서 규명(11:00) ▲농림부 - 농정현안 설명(브리핑 10:40) - `05 축산물생산비 조사결과(11:00) - 농업전문 창업보육센터 선정결과 발표(11:00) - 여성농업인 정책안내서(만화) 발간(11:00) ◇9일(화) ▲재정경제부 - 2006년 4월 소비자전망조사(07:30, 브리핑 10:00) - 2006년 3월 및 1분기 사이버쇼핑몰 통계조사 결과(12:00) ▲산업자원부 - 각국 산업원료 광물 확보경쟁 치열(11:00) - 바이오에탄올 유통시스템 실증연구 추진(11:00) - 몽골 광물개발 진출 및 자원&8228;에너지 분야 협력기반 구축(잠정) ▲공정거래위원회 - ㈜두산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 시정조치(12:00) ▲금융감독원 - 정례브리핑(10:00) - 윤증현 금감위원장, 한미금융감독협력증진 및 통합감독기구 회의 참석을 위한 출장실시(12:00) - 펀드의 파생상품운용제도 개선방안(12:00) ▲한국은행 - 「한은 금요강좌」: 최근 금융시장 동향과 향후 전망 ▲보건복지부 - 아동급식 식중독 예방 지침 시달(11:00) - 등록헌혈제 활성화 방안 및 과천정부청사 헌혈의집 개소식(11:00, 장관브리핑 11:15) ▲농림부 - 농진청 혁신방안에 대한 대국민 선언(브리핑 11:30) - `06년산 겨울대파 수급조절 필요(11:00) - 종자관리소 헌혈사랑 나눔 행사 추진(11:00) - `05년도 축산농가소득 분석(11:00) ▲국세청 - 2005년귀속 종합소득세 확정신고 안내(12:00) ◇10일(수) ▲재정경제부 - 2006년 1분기 가계수지 동향(12:00, 브리핑 10:00) - KDI 4월 경제동향(12:00) ▲산업자원부 - 장마철 맨홀 감전사고 걱정 끝(11:00) - 민군겸용기술사업 활성화 포럼 개최(11:00) - 국산 쏠라셀(태양전지) 양산체제구축(11:00) - 일본산 자동가이드홀펀칭기 덤핑예비판정(11:00) ▲공정거래위원회 - ㈜인평의 부당한 표시·광고행위 시정조치(06:00) - 대·중소기업간 공정한 거래질서 확립을 위한 정부부처간 협력 네트워크 구성 및 주요 논의내용(12:00) ▲금융감독원 - 코스닥시장 우회상장 관리방안(12:00) - 증선위 안건 관련(12:00) ▲한국은행 - 2006년 4월중 거주자외화예금 동향(06:00) - 2006년 4월중 금융시장 동향(12:00) ▲보건복지부 - 비만에 의한 당뇨병 발생에 관련된 인자 규명(06:00) - 제1회 입양의 날 기념식 입양주간 행사(11:00) ▲농림부 - 정례브리핑: 농식품 수출확대를 위한 T/F 팀 대책회의(브리핑 11:30) - `06년도 지원대상 산지유통전문조직 선정(10:00) ◇11일(목) ▲재정경제부 - 2006년 4월 고용동향(07:30, 브리핑 10:00) - 정례브리핑(11:00) - 중국 관련 국제회의 만찬 기조연설문(19:00) ▲산업자원부 - 제3세대 섬유신소재 PPT로 베트남 시장 개척(06:00) - 전기온수기 등 전기용품 안전기준 개정(11:00) - 제조분야 기술혁신역량 기업 지원 강화(11:00) - 카스피해 석유·가스 진출 교두보 마련 (잠정) ▲공정거래위원회 - 대구지역순회심판 개최(12:00) ▲금융감독원 - 선물시장 신규품목상장 및 상장 폐지제도 개선(12:00) ▲한국은행 - 통화정책방향(11:00) - 통화정책방향 관련 기자간담회 자료(11:00) - 최근의 국내외 경제동향(11:00) - 해외경제포커스 <2006-18호> ▲보건복지부 - 전국 빈곤가정 아동 1100명 설문조사(06:00) - 지자체별 출산지원 실태- 사례집 발간(11:00) - 노인복지법 입법예고(11:00, 차관 브리핑 11:00) - 치료재료 보험급여 확대(11:00) ▲농림부 - 저수지 비상대처계획 수립을 위한 시·군 설명회(11:00) - 축산물 수출동향(11:00) ▲국세청 - 2005년귀속 양도소득세 확정신고 안내(12:00) ◇12일(금) ▲재정경제부 - 경제정책조정회의 개최 결과(09:00) ▲산업자원부 - 공산품 안전관리 품목 재분류(06:00) ▲공정거래위원회 - 2개월 이상 수강등록시 수강료 환불불가조항 무효(브리핑 11:00) ▲금융감독원 - 금감위 안건 관련(12:00) ▲한국은행 - 2006년 4월 수출입물가 동향(12:00) ▲보건복지부 - 시군구별 요양시설 충족율(06:00) - 저출산 고령사회 기본계획 발표(장관 브리핑 10:30)
2006.05.07 I 윤도진 기자
‘말아톤’ 이후 1년…아직 식지않은 충무로
  • ‘말아톤’ 이후 1년…아직 식지않은 충무로
  • [조선일보 제공]4월 29일 오후 청와대 연무관. 열병을 앓아 여덟 살에서 정신적 성장이 멈춘 장애인 엄기봉(40)씨가 어눌한 발음으로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를 불렀다. 연무관 스크린에는 팔순 노모를 향한 엄씨의 효심을 그린 영화 ‘맨발의 기봉이’가 상영되고 있었다. ‘노란 샤쓰 입은 사나이’는 이 ‘늙은 소년’이 어머니를 위해 빨래를 하면서 부르는 애창곡. 영화 속에서 기봉씨 역할을 맡은 배우 신현준은 “장애를 가진 기봉씨가 장애가 없는 우리들보다 더 효자라는 사실이 부끄럽다”고 했다. 스크린 주인공들의 정신 연령이 거꾸로 가고 있다. 사고나 태생적으로 정신적 장애를 입어, 성장을 하지 못한 이들이 영화 속 주인공으로 속속 귀환하고 있는 것이다(표). 이 주인공들은 ‘정상인’이라 자부하는 관객들을 부끄럽게 만든다는 점에서 문제적이다. 사회의 편견을 비웃듯, 이들은 천연덕스러운 말과 순진무구한 표정으로 순수·효도·사랑 등 잊었던 전통적 가치를 일깨워주고 있다. 20일 촬영을 시작하는 ‘허브’는 초등학생 지능을 가진 스무 살 정신지체아 상은을 주인공으로 한 휴먼 드라마다. 이 영화의 에피소드 중 하나. 암에 걸린 엄마(배종옥)가 병실에서 목이 멘 채 미역국을 꾸역꾸역 먹고 있다. 장애를 가진 딸 상은(강혜정)이 직접 준비한 생일상이다. 침대 위 표지판에 적힌 지시사항은 ‘절대 금식’. 뒤늦게 그 뜻을 안 딸은 엄마의 팔목을 물며 절규한다. “남들이 바보라고 비웃으면 그 사람 팔을 물어 뜯으라면서, 엄마는 왜 날 바보 취급해? 지금 음식 먹으면 안 되잖아!” 배우 차태현이 주연을 맡기로 한 영화 ‘바보’는 만화가 강풀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 제목부터 주인공의 ‘정체성’을 선명하게 드러낸다. 연탄가스 중독으로 정신적 장애를 입은 스물일곱 살 승룡이는 사람이 죽으면 별이 된다고 철석같이 믿는 순진한 청년. 이 이기적인 세속도시에서, 승룡은 좋아하는 친구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다. 충무로가 ‘세속에 물들지 않은 주인공’들에게 눈길을 주는 것은 이런 소재의 대중성을 확인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자폐 장애를 가진 초원(조승우)이의 마라톤 이야기 ‘말아톤’이 500만 관객의 사랑을 받은 후, 이런 소재의 영화들이 잇달아 기획되고 있다. ‘허브’의 정주균 PD는 “오랫동안 충무로에서는 장애인 영화는 실패한다는 징크스가 있었지만 지난해 ‘말아톤’ 성공 이후, 관객들이 이런 영화를 불편해 하지 않는다는 공감대가 형성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인간승리에 초점을 맞춘 ‘말아톤’의 경우와 달리, 영화 ‘소년, 천국에 가다’에서처럼 성인이 소년으로 퇴행하는 것은 또 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는 분석이다. 끝없는 정쟁, 불안한 경제 등 현실적 요인과 더불어 엽기적 살인처럼 ‘이성의 한계’를 느낄 만한 사건들이 문화 텍스트 안에서 퇴행적 주인공의 등장을 부추긴다는 것이다. 인하대 국문과 김동식 교수는 “문화 텍스트 속에서 퇴행적 주인공들은 우리 사회의 성장에 대한 기대가 좌절되는 지점에서 출현하기 시작한다”면서 “그런 점에서 이들은 우리 사회가 어느 지점에 와 있는가를 사유할 수 있도록 해주는 지표”라고 지적했다.
  • 야후코리아, 어린이 대상 인터넷 정화 서비스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야후코리아는 어린이 인터넷포털 사이트인 `야후꾸러기`에서 어린이 스스로 게시판 활동을 평가하는 자정 서비스 `올림푸스`를 실시한다고 1일 밝혔다.야후꾸러기가 선보인 올림푸스 서비스는 욕설· 비방· 광고글 등 게시판 활동을 아이들 스스로 평가해, 자발적으로 나쁜 글은 신고하고 좋은 글을 칭찬하도록 유도하는 유저 자정 서비스이다. 모든 게시글에는 신고· 징벌· 축복 아이콘이 있으며 유저들이 올린 악성 글은 유저들의 자발적 신고를 통하여 신고자는 +1점, 악성글을 올린 유저는 -1점을 받게 된다. 점수가 합산돼 높은 점수를 얻으면, 다른 유저 글 색깔을 바꿀수 있는 축복 권한과 악성글을 심판할 수 있는 징벌 권한 등 특전이 주어지고, 악성글을 많이 올리면 서비스 이용에 제한을 받게 된다. 건전한 글을 불량 게시물로 잘못 신고하면 감점되며, 신고에 대한 판단은 꾸러기 운영 원칙에 따라 꾸러기 운영자가 한다.이밖에 아이들의 사이버 윤리 의식 함양을 위해 `온라인 에티켓 만화`를 매월 2회 연재하고, 이미지나 그림판 서비스의 경우 `꾸러기 모니터링` 절차를 통과한 이미지만 온라인에 반영하는 사전 모니터링제를 도입했다.야후코리아 허주환 부장은 "장차 인터넷 주역이 될 어린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온라인 에티켓에 대한 올바른 인식과 습관을 키울 수 있도록 노력해 갈 것"이라고 말했다.
2006.05.01 I 류의성 기자
유비다임, 엔터테인먼트사업 조기 안정화에 주력
  • 유비다임, 엔터테인먼트사업 조기 안정화에 주력
  • [이데일리 임종윤기자] 서버호스팅 전문업체인 유비다임(037020)이 오랜 부진에서 벗어나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통해 재도약을 모색하고 있다. 이창세 유비다임 대표는 25일 증권 경제전문 채널 이데일리-토마토 TV 의 'CEO & COMPANY'에 출연, "작년 12월 중견 영화사인 CN필름을 인수해 엔터테인먼트 사업에 진출했다"면서 "기존의 서버 호스팅 사업을 기반으로 영화와 게임, 만화와 관련 부가사업을 통해 올해 대폭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올해 전체 매출은 220억원, 영업이익은 50억원을 예상하고 있으며 이는 전년에 비해 매출은 96%, 영업이익은 흑자로 돌아서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이와관련해 유비다임은 1분기에 서버호스팅 사업에서만 매출 36억원, 영업이익 3.1억원, 경상익이익 6.1억원을 각각 기록했다.이 대표는 "무엇보다 관건은 엔터테인먼트 사업의 조기 안정화에 있다"며 "2분기부터는 매출이 발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그는 "현재 여름 개봉을 목표로 씨네마서비스로부터 전액 투자를 받은 멜러 영화 '사랑하니까 괜찮아'의 촬영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가 있다"며 "이 영화를 시작으로 올해 안에 두 세 편의 영화를 추가로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또 "게임사업도 조만간 온라인 게임업체에 지분참여를 하는 방식으로 본격화할 예정"이라며 "기존 호스팅 사업과의 시너지 효과를 감안할 때 기대효과가 크다"고 말했다.이 대표는 "엔터테인먼트 사업은 불안정한 수익구조를 갖고 있다는 게 가장 큰 한계"라면서 "매달 2억 5천만원 안팎의 꾸준한 이익이 발생하는 서버호스팅 사업이 새로 시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안정적으로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반이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CEO & COMPANY '유비다임'편은 화요일 오후 5시 40분에 방송되며 지상파 DMB 유원 라디오에서 수요일 5시 30분에 방송된다.[동영상보기] (http://www.edaily.co.kr/edailyTV/news/vodview.asp?no=63618)
2006.04.25 I 임종윤 기자
  • ''토플 만점'' 받은 13세 소년·소녀들, 그 비결은?
  • [조선일보 제공] <!-- 관련 사진 시작 --><!!--bodystart--><!--S_ARTICLE_CONTS-->국내 13세 소년·소녀들이 잇따라 ‘토플 만점’을 받았다. 지난 2001년 만 14세에 토플 만점을 받았던 장승원(하버드대1)군에 이어, 최근 만 13세 김영윤양(2005.8), 김시욱군(2006.2), 박지영양(2006.3)이 300점(CBT) 만점을 받으며 ‘최연소’ 기록을 갈아치우고 있는 것. 이들의 공통점은 ▶유아·초등생 시절 영어권 국가에서 1~3년 체류했고 ▶영어든 한국어든 엄청난 양의 독서를 해왔으며 ▶영어뿐 아니라 다른 교과목 성적도 뛰어나다는 점 등이다.박지영 “라이팅, 상상력 발휘해야”박지영(서울 대청중2)양은 지난 3월에 치른 토플에서 듣기·문법·독해·작문 네 개 영역에서 300점 만점을 명기한 성적표를 지난 18일 미국 ETS로부터 받았다. 토플 전문학원을 다니는 대신 모의고사를 몇 회 풀어봤다고 한다. 박양은 영어 사교육을 전혀 받지 않은 상태에서 초등학교 4학년 때 검사인 아버지를 따라 캐나다에서 1년간 생활한 바 있다. “영어 배우고 싶다고 노래를 부르더니 영어 환경에 던져지자 흠뻑 빠져들더라”며 “차라리 내버려두는 것도 동기 유발에 좋은 것 같다”고 어머니 유경란씨는 말한다. 박양은 귀국 후 영어 동화와 소설을 많이 읽었다. 영화를 보면 영어 원작을 찾아보는 등 다양한 시청각 교재를 거리낌없이 넘나들었다.“지난 토플 쓰기(writing) 문제는 ‘직장에서 바람직한 보스는 어떠해야 하나’였어요. 내가 20대 후반의 직장 여성이라면 어떤 게 가장 필요할까 상상하며 답안을 썼어요.”독서를 통해 간접경험을 많이 쌓고 사고의 수준을 높이면, 영어로 표현할 수 있는 지식과 감성이 훨씬 풍부해진다는 것이다. 박양은 지난해 정기고사에서 전교 1등을 하는 등 전과목에서 최상의 실력을 보이고 있다. 김시욱 “책 15시간 읽은 적도”지난 2월 토플에서 만점을 받은 김시욱(서울 구정중2)군도 초등학교 4학년 때 안식년을 맞은 대학교수 아버지를 따라 미국에서 1년간 살았다. 하지만 그는 “미국은 영어를 쓰는 나라라서 좋은 게 아니라, 학교에서 책 읽기가 편해서 좋은 나라”라고 말할 정도로 ‘독서의 힘’을 믿는다. 단계적 문제풀이로 흥미를 돋우는 학교 독서 프로그램(Accelerated Reading Program)에 빠져 하루 15시간 내리 책을 읽은 적도 있다고 한다. 김군은 미국 거주 6개월 만에 영재반에 입성했고, 철자맞히기 대회(Spelling Bee)에서 우승하는 등 두각을 나타냈다. 어머니 조문숙씨는 “어릴 때 시욱이가 하는 말을 타이핑해 ‘글모음집’을 만들어줬다”고 말한다. 자신의 생각과 감정이 어떻게 논리적으로 전개될 수 있는지 문장으로 보여줬다는 것이다. 그 덕에 김군은 책을 많이 읽으면서 생각을 깊이 하고 글로 표현하는 일을 빠뜨리지 않았다. 이 때문에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모든 과목을 스스로 공부하는 습관으로도 이어졌다고 한다. 초등학교 6학년 이후 아예 학원을 다니지 않는다는 김군은 현재 전교 5등 이내 최상위권을 유지하고 있다. 김영윤 “새로운 표현을 즐긴다”만 13세였던 작년 토플 만점을 기록한 김영윤(성남 서현중3)양도 초등학교 때부터 한국어든 영어든 책 두세 권을 하루에 ‘뚝딱 해치우는’ 독서광이다. 유아 때 3년여 상사 주재원인 아버지와 미국에서 살았다. 이후 영어 동화책과 디즈니 만화영화를 끼고 살며 영어 감각을 유지했다. 영어 소설은 물론, 영영사전을 뒤적이는 게 ‘취미’다. “영어 소설을 읽다 재미있는 표현이 등장하면 그 이유를 생각해보고, 그 자리에서 외우고 활용해봐요. 한국 소설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예요.”김양은 전반적인 언어 실력을 키워 지난해 민족사관고 주최 토론대회에서 동상을 수상하기도 했고, 국어·논술 실력도 뛰어나다. 전교 10위권 내의 성적이다. 김양의 어머니 이은경씨는 “주위에서 특목고 대비를 위해 토플 시험을 보는 학생을 보면, 학원에서 열심히 해 260~270점까지는 받아도 국어·영어 등 언어에 대한 강한 흥미로 기초를 다지지 않으면 그 이상은 힘든 것 같더라”고 말했다. <!--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정시행기자 polygon@chosun.com
  • 네오위즈 게임 라인업 `5각 편대` 구축(상보)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네오위즈(042420)가 게임개발사인 게임하이와 제휴를 맺고 게임포털 피망에서 MMORPG게임을 서비스한다고 11일 밝혔다.네오위즈는 게임하이를 통해 MMORPG 공급원을 확보, 종합 게임 라인업을 구축하고 향후 게임사업의 경쟁력을 배가할 방침이다.이로써 네오위즈는 웹보드와 일인칭슈팅게임(FPS) 캐주얼 스포츠 MMORPG까지 게임 5각 편대를 구축하게 됐다.웹보드게임에서는 피망, FPS는 스페셜포스, 캐주얼게임은 알투비트와 고고트래져 포키포키 건브레이커을 보유하고 있다.스포츠게임에서는 FIFA 온라인(축구) 슬러거(야구) XL1(레이싱)에 이어&nbsp;MMORPG에서는 데카론까지 확보하게 된 것.게임하이가 개발한 데카론은&nbsp;익스트림 액션 MMORPG게임을 표방하는 게임으로, 시범서비스 3개월만에 최대 동시접속자 수 4만5000명을 돌파했으며, 소설과 만화로도 출간돼 게이머의 관심을 모아온 게임이다.퍼블리싱업체 입장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게임을 확보하는 것이 경쟁력과 직결된다. 네오위즈는 그간 게임 라인업 가운데 MMORPG가 없었다는 점이 약점으로 지적됐으나 이번에 게임하이와 손을 잡음으로써 이를 해결했다.임진욱 NH증권 연구위원은 "스페셜포스와 레이싱게임 XL1, FIFA 온라인에 이어 데카론까지 확보해 튼튼한 게임 라인업을 확보한 것은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그는 "게임하이가 부분유료화에 강점이 있는 네오위즈와 제휴한 점을 볼 때, MMORPG에서도 정액제 모델에서 부분유료화 모델로 확산되는 경향을 보여 주는 것"이라고 말했다.정우철 동양증권 책임연구원도 "다양한 게임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게 됐고, 시장에서 주목 받고 있는 게임을 확보했다는 차원에서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2006.04.11 I 류의성 기자
  • 안연구소, ''쉽고 재미있는 정보보안'' 캠페인 전개
  • [이데일리 이진우기자] 안철수연구소(053800)가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쉽고 친근하게 보안 관련정보를 전달하는 보안 켐페인을 전개하기로 했다. 여전히 정보보안을 어렵거나 귀찮게 생각하는 사용자들이 많다는 판단에서다.안연구소는 매달 정보보안과 관련한 주제를 정해 홈페이지에서 만화, 이벤트, 수기 공모 등의 형태로 쉽고 재미있게 전달할 계획이다.4월에는 ‘생활속의 보안의식, 설곳없는 보안위협’을 주제로 지난 3일부터 켐페인을 진행중이다. ‘얼렁뚱땅 보안무심이’ 코너는 4컷 만화로 생생하고 재미있는 생활 속 보안 이야기를 전달하고 ‘생활보안백서’ 코너는 주사기를 형상화한 캐릭터인 ‘보안돌이’가 보안 초보들을 위해 친절하고 이해하기 쉽게 보안에 대해 설명한다. 일반인이 참여할 수 있는 이벤트도 다채롭다. ‘나의 보안 이야기’ 코너에서는 PC를 부주의하게 다루거나 무관심하게 지내다가 고생한 적이 있는 사연을 받아 아로마테라피를 선물로 주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이제 나도 생활 보안인!’ 코너에서는 일반인들이 생활 속에서 실천한 보안 상식과 경험을 사진과 함께 보내면 우수작에 외식상품권을 선물로 제공한다.안철수연구소 조기흠 온라인사업부장은 “평소 보안을 어렵고 귀찮게 느끼는 사용자가 많아 중요한 정보가 줄줄 새나가고 피해를 입고 나서야 후회를 하는 경우가 많아 보안 캠페인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2006.04.10 I 이진우 기자
  • 그녀들 노골적인 ''몸짱'' 탐닉…"남친 똥배 용납못해"
  • [조선일보 제공] 고려대 복학생 양승준(28)씨는 여학생이 한둘이라도 끼는 모임에 나갈 때면 신경이 곤두선다. ‘몸 만들기’를 잠시 소홀히 해 배가 나왔거나 살이 찐 느낌이 들면 더더욱 그렇다. “엉덩이 때문이에요. 여자애들 시선이 대부분 엉덩이에 꽂히기 때문에 청바지는 특히 신경 쓰여요.” 여대생 임선영(22)씨는 최근 본 영화 중 가장 감동 받은 작품이 ‘뮌헨’이다. 순전히 주연 배우 에릭 바나 때문이다. 윗옷을 벗어젖힌 근육질의 몸으로 갓난아기를 한 팔에 달고 걸어가는 모습에 완전히 반했다. “‘트로이’도 명작이죠. 브래드 피트의 갑바, 죽이잖아요?”얼굴은 용서해도 ‘똥배’는 용서 못해 게으른 남자들 세상 살기, 무지하게 힘들어질 전망이다. 뱃살이 두둑하거나 엉덩이가 푹 퍼진 경우라면 연애전선엔 ‘빨간 불’이다. “남자의 ‘똥배’는 수치”라고 거침없이 내뱉는 20대 여성들 연애의 조건 1순위는 단연 몸! 그것도 섹스 어필하는 몸이라야 한다. 국내 남성잡지들 단골 아이템 중 하나는 부위별 운동법이다. ‘올라붙은 엉덩이를 만들고 싶다면 양손에 덤벨을 들고 앉았다 일어나기를 매일 12회씩 할 것, 딱 벌어진 어깨를 가지고 싶다면 1.5?짜리 페트병에 물을 가득 채워서 양손으로 들었다 내렸다를 매일 30회씩 반복할 것…’ “20대 여성들은 남성 몸의 특정 부위에서 성적(性的) 감흥을 느낀다고 주저없이 말합니다. 탱탱한 엉덩이, 허리춤에 잡히는 근육처럼 부위별로 소비한다고 할까요?” GQ 편집장 이충걸씨 말이다. 20대에게 성은 ‘감자가 맛있어’ ‘고구마가 달아’ 하는 식의 일상적 이야기일 뿐이다. 간호사, 방송작가, 무역회사 직원, 스포츠 브랜드 디자이너 등이 모인 S여고 동창회 ‘16명과 알리바바’ 멤버들은 만났다 하면 남자친구와의 성 경험을 비롯해 모텔 정보, 연애 테크닉을 주고받느라 시간가는 줄 모른다. 여성 포털사이트 마이클럽 게시판은 연예인 남성들의 몸을 탐닉하는 댓글들로 넘쳐난다. ‘현재의 그 완벽한 옆선, 미켈란젤로도 감탄했을 것’ ‘세븐, 잊고 살았던 누나 본능을 살아나게 하는 아름다움과 섹시’ ‘지훈, 상체 벗은 캡처를 보니 뒤에서 확 덮치고 싶은 충동이….’ ‘아담스 애플’부터 V자 골반 근육까지 조선일보가 최근 서울에 사는 20대 여성 163명을 상대로 설문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이성을 사귈 때 몸매를 고려하느냐’는 질문에 123명이 ‘그렇다’고 응답했다. ‘남자의 몸에서 가장 매력을 느끼는 부위’는 ‘어깨와 등·가슴’(71명). 이 밖에 ‘팔뚝’(21명), ‘엉덩이’(15명), ‘얼굴’(11명) ‘턱선’(9명), ‘양쪽 골반에서 가랑이로 이어지는 V자 근육’(5명), ‘쇄골뼈’(2명)’ ‘손가락’(2명), ‘아담스 애플’(1명)이 언급됐다. 이들이 이상형으로 꼽은 남성 연예인도 다니엘 헤니(35명), 주지훈(27명), 조인성(15명), 김래원(9명), 강동원(8명) 등 모델 출신이 대부분이다. 남성의 몸에 탐닉하는 20대 여성의 취향은 광고에도 반영된다. 한 세탁기 광고에선 눈부시게 하얀 와이셔츠를 입고 맘보댄스를 추는 김주혁을 멀리서 훔쳐보는 여인의 시선이 느껴진다. 모 휴대폰 광고에서 강동원은 탄탄한 허리와 엉덩이를 카메라 밖 여성들의 시선에 그대로 내맡긴다. 오리콤 캠페인 디렉터 이홍록씨는 “남성의 몸에 탐미를 느끼는 여성들 욕망이 보다 대범해지면서 남성의 성 상품화 역시 소비를 촉진하는 주요 기재로 더 강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우리는 ‘섹스 앤드 더 시티’ 세대 20대 여성들의 노골적인 남성 탐닉은 어디에서 기인할까. ‘20대의 성에 대한 태도가 유난히 개방적인 이유’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절반(78명)이 “‘섹스 앤드 더 시티’ 같은 미국 시트콤, 영화, 만화 등 대중매체의 영향”이라고 답했다. 여성학자 민가영씨는 “경제적, 사회적 자원을 남성(남편)을 통해 얻어야 했던 과거의 여성들에게 성은 소중히 다뤄야 할 자원이었다면, 자신의 능력으로 얼마든지 사회적 자원에 접근할 수 있는 젊은 여성들에게 성은 욕망, 소비, 놀이의 대상”이라고 말했다. 고려대 심리학과 성영신 교수는 “여성의 몸을 노리갯감으로 인식했던 가부장 문화에 대한 여성들의 집단보복 의식도 일부 작용하는 것 같다”고 덧붙였다. <!--E_ARTICLE_CONTS--><!!--bodyend--><!--S_ARTICLE_AUTHR-->김윤덕기자 sion@chosun.com <!-- @ -->방희경 인턴기자=동국대 신방과 4년<!-- @ -->심선혜 인턴기자=숙명여대 문화관광학과4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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