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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서쪽 끝 :: 가거도 여행 (1)
- ▲ 한국에서 가장 늦은 일출을 보았다. 전남 신안군 가거도, 우리나라 최서남단 땅이다. [조선일보 제공] 동화책에 나오는 전설의 섬이 이럴까. 어릴 적 TV만화영화 '미래소년 코난'을 본 적이 있다면, 주인공 코난이 살던 고향 섬마을 떠올리면 이해하기 쉬울 지 모르겠다. 선착장에 내려 둘러본 가거도(可居島) 풍광은 딱 그렇다. 여기 사람들은 '중국의 새벽닭 소리가 들린다'고 우스개를 한다. 전남 신안군 흑산면 가거도는 우리나라 최서남단에 떠 있는 섬이다. 동경 125도7분, 북위 34도4분. 목포에서 직선거리로 서남쪽 방향 145㎞, 뱃길로는 233㎞나 떨어졌다. 대한민국에서 남쪽 끝은 마라도, 동쪽 끝은 독도, 서쪽 끝은 가거도지만, 가장 덜 알려졌다. 하지만, '소(小)흑산도'라고 하면, "아, 거기"하고 무릎을 칠 분들이 많을 것. 선착장 옆으로 해안을 따라 거칠고 가파른 절벽이 바다를 향해 수직 낙하한다. 섬 전체가 거대한 절벽이다. 보기만해도 아찔한 절벽에서 까만 점들이 줄지어 깡총거린다. 돌 사이에 난 풀을 뜯어먹는 흑염소 가족이다. 주민이 풀어 키우던 염소들인데, 이제는 야생 염소가 다 돼서 잡히지도 않는다. 선착장이 있는 대리 마을 뒤로는 각도가 45도는 되 보이는 구릉이 정상을 향해 급하게 솟구친다. 독실산이다. 높이 639m라니 그다지 높지 않을 것 같지만, 해발 '0m'인 바닷가에서 올려다본 산은 웅장하다. 남성적이다. 산 정상은 날 맑은 가을 며칠만 제외하면 항상 구름에 쌓여있다. 섬 전체는 후박나무로 덮혀있다. 가거도 자체가 거대한 후박나무 군락지이다. 후박나무 외에도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굴거리나무, 천리향이 빽빽이 우거졌다. 숲속 등산로를 따라 걸으면 흰꽃을 피우는 백세우란과 노란꽃이 매혹적인 금세우란이 여기저기 보인다. 상황버섯, 음양곽, 현삼, 목단피, 갈근 같은 귀한 약초가 나무 밑에서 자생한다. 하늘에는 흑비둘기, 흰날개해오라기, 바다직박구리가 날아다닌다. 모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새들이다. 이 섬에서 백로는 귀한 축에도 끼지 못하는 찬밥 신세다. 섬 여기저기 풀밭에 백로가 비둘기처럼 떼지어 살고 있다. 온몸이 온통 검은 제비나비, 검은 날개 끄트머리에 코발트빛을 세련되게 두른 청띄제비나비 수천 수만 마리가 태풍 직전 나타나 비와 바람을 피한 뒤 신기루처럼 사라지기도 한다. 나비 뿐 아니다. 풍랑이 일거나 폭풍이 몰아칠 때면 인근 동지나해에서 고기 잡던 어선들도 가거도로 피항한다. 폭풍이 잦은 겨울철에는 선착장에서 중국어가 한국말만큼 많이 들린다. 전라남도는 '한국의 서남단 끝'이라는 상징성을 내세워 가거도를 관광 명소로 만들기 위해 홍보물을 만들어 전국 관광안내소에 뿌리는 등 노력 중이다. 이런 상징성 때문이 아니라도, 한 번은 보고 싶을만큼 신비한 아름다움을 지닌 섬, 가거도다.
- (문화산업포럼)문화콘텐트,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워야②
-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문화콘텐트산업의 파급효과를 감안할 때 이를 국가 기간산업으로 키워야한다"지난 29일 서울 프라자호텔에서 열린 한국문화산업포럼에 발제를 맡은 임성준 중앙대학교 경영대학 교수 겸 문화산업연구소 소장은 이날 `문화콘텐트 산업의 범위와 파급효과`라는 주제를 통해 국가 경제의 도약을 위해서는 이제 문화콘텐트산업으로 눈을 돌려야한다고 주장했다.문화콘텐트산업을 국가 기간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해서는 이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콘텐트를 산업화할 수 있는 전략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문화관광부에 따르면 2005년 국내 문화산업(출판· 만화· 음악· 게임· 영화· 애니메이션· 방송· 광고· 캐릭터· 디지털 교육· 정보 등 10개 분야) 매출액은 54조원. 이는 2005년 국내총생산(GDP)대비 6.65%의 비중을 차지했고, GDP 기여도는 2.38%였다.이같은 추세라면 오는 2011년에는 국내 문화산업 매출액은 100조원대에, 2020년에는 240조원으로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 GDP대비 비중은 각각 9.47%와 16.06%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임 교수는 "이렇듯 문화콘텐트 산업의 성장 잠재력은 크지만 정부의 문화산업 투자비중은 2003년 1.14%에서 2006년에는 1.10%로 낮은 편"이라며 "문화산업에 대한 투자 확대 등 적극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문화산업연구소 분석에 의하면 문화콘텐트산업의 고용유발계수(10억원이 투입됐을 때 발생되는 일자리를 얻을 수 있는 피고용자수)는 15.96으로 가장 높고, 서비스업은 14.89, 제조업 9.39, 농림수산업은 7.55로 조사됐다.그는 "문화콘텐트산업은 고용 및 생산유발 효과가 큰 산업으로 분석됐고, 전통적인 방식으로 단순히 계산될 수 없는 파급효과를 갖고 있어 국가기간산업화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임 교수는 "국가 창조역량 강화를 통해 양질의 문화콘텐트 양산이 필요하다"며 "문화적 창조인력을 육성하기 위한 교육정책, 전통 문화자산과 문화 예술의 콘텐트화 지원, 대중적 문화수요와 인문학의 연결사업, 개인 스토리텔링과 문화벤처 지원사업, 창조활동에 종사하는 인력에 대한 경제적인 여건 보장 등 생업화 지원 등이 필요하다"고 말했다.그는 우수한 콘텐트를 상품화 산업화하는 전략도 강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임 교수는 이를 위해 ▲ 문화 기술 개발을 지원하는 프로듀싱 기술 강화 전략 ▲ 콘텐트와 최첨단 IT기술을 융합한 디지털 콘텐트 강화 전략 ▲ 지적재산권 보호와 현 시점에 적합한 규제 완화 대책 등 창조인프라 기반 마련 ▲ 펀드 조성과 투자인프라 구축 등 비지니스 투자활성화 사업 등이 마련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 소비자 기호 따라가기, 창업성공 지름길
- [이데일리 강동완기자] 외식업 프랜차이즈 창업분야에서 문화적 친밀도가 높고 편안함도 갖춘 전통.토속 음식이 꾸준히 인기를 누리고 있다. 이런 소비자들의 기호에 맞추어 새로운 가맹사업이 관심을 끌고 있다. 프레임푸드시스템(주)의 ‘화통대가 (www.hwatong.co.kr)’는 기존의 구이집의 단편적인 메뉴에서 탈피해 해산물과 육고기를 함께 즐길수 있게 구성됐다. 즉 소비자의 기호를 찾아가는 것이다. 당일 배송되는 키조개, 가르비, 백합등 14종류의 신선한 해산물과 솔잎숙성 삼겹살, 목살등 4종류의 육고기를 함께 먹을 수 있고 취향에 따라 선택도 가능하다. 육고기의 경우 1Kg에 22000원이다. 화통대가 김민수 팀장은 “처음 기획의도가 고객에게 감동과 기쁨을 주자는 일념으로 메뉴 개발추진했다”며 “풍부한 양으로 만족감을 주는 것도 그중에 하나이다”라고 말했다. 화통대가는 처음 외식업계 아이템을 기획하면서 직영점을 통해 반복적 시행착오를 거쳐 만들어진 브랜드라는 것이 회사측 소개이다. 이외에도 매장입구에서 간판 부분에 깡통을 매달아 신선함을 보여주고 있고 내부로 들어가면 한 눈에 들어오는 만화 캐릭터가 인상적이다. (창업문의) 02-543-1284 ㈜조은푸드원의 퓨전선술집 퍼주미(www.ferjumi.com)는 다양한 메뉴와 독트한 컨셉의 인테리어를 중심으로 분위기와 맛으로 소비자의 주머니 사정을 고려했다. 소비자의 기호에 따라 가격과 메뉴 종류를 선택할수 있으며, 기본적인 구이류경우 4900원선에 유지되고 있다. 이를 위해 퍼주미는 고객에게는 좋은 음식을 저렴한 가격에, 예비창업주님께는 지역밀착퓨전요리 주점으로 성공할수 있도록 지원한다는 것. 또한 누구나 즐겨 먹을수 있는 요리로 상업지역, 집중업무시설, 역세권, 대학교 주변등 A급 상권 뿐만 아니라 동네 주택지, 아파트단지내 상가와 같은 B급 상권에서도 최고의 매출과 최고의 수익 창출이 가능하다는게 회사측 소개이다. 퍼주미 권강수 실장은 “관악구 신림동 직영점을 시작으로 안산본점,안산점,수원점,고척점,대전점이 이미 오픈하였으며 올해안에 70개를 목표로 하고 있다”며 “가맹점주들과 함께 영원한 동반자 관계로 성장할것이다”고 밝혔다. 퍼주미의 창업비용은 10평기준 3250만원. (창업문의) 080-252-1212,
- (미리보는 경제신문)정몽구 회장 "7년내 1조 헌납"
- [이데일리 문승관기자] 다음은 내일(23일)자 경제신문 주요기사다. (가나다순) ◇매일경제▲1면 -`폭주기관차`중국 괜찮나-국민 알권리가 버림받았다-정몽구 회장 "1년내 1200억 출연"-미래에셋, 두바이 현지법인 연내 설립▲종합 -대선주자, 기자실 폐쇄 일제히 반대-신도시, 강남 대체할 곳에 분당보다 크게-6월 부동산시장 변수 많다-수도권에 日보다 큰 유니버설 스튜디오-2011년 국민절반 수도권 거주-상장사 시가총액 GDP제쳤다▲기획-유시민 前복지부장관에 듣는다 ▲국제 -中철강 등 110개 품목 5~15%수출관세-도쿄에 금융특구 만든다-日기업 "비철금속 사용 줄여라" ▲금융·재테크 -외국계 은행 3인방 1분기 실적 따져보니-카드 1년이상 안스면 자동 탈퇴-한국인 노후생활비 스스로 조달▲기업과증권 -LCD·PDP분리해 경쟁시킨다...LG전자-냉매·실외기 없는 에어컨 개발-한국, 中 철강수출 통제 덕볼까-삼성LCD TV 세계최대 유람선 탄다-남북한 기업 만화영화 공동 제작-25개국 바이어 "한국 UCC굿"-해외 부가세 돌려받으세요-국산전기차 중국서도 달린다-증권사 뒤늦게 목표지수 올리기-우체국·온라인 등 펀드판매 채널 다양화 -제일상호·신민저축은행 영업이익 흑자 전환-올해 주당순이익 전망치 속속 변경-바이오에탄올株 옥석 가려야 ▲부동산 -민간시행사업 `알박기`시대는 갔다-대우빌딩 1조원 이상에 팔릴듯-은마 34평형 경매현장.."아직 바닥 몰라" 입찰 참여 9명뿐◇한국경제 ▲1면 -사모펀드형 `계모임`이 뜬다-朴 "물가연동 소득세제 도입"-"개인자산으로 사회공헌기금 조성"-"아파트 공시가격 내려달라"..강남 등 주민 집단이의신청-1년 이상 안쓴 카드 자동 해지▲종합 -실외기·냉매 필요없는 에어컨 나온다-틸팅열차 2010년께 상용화-中, 펀드에 유동성 확보 긴급 지시-해외여행 다니는 기초생계 급여자도 있다-분당급 신도시는..수도권 동남부 600만평 예상-예보, 한전지분 7월께 매각-공기업CEO 성과급 줄어든다-일본판 월스트리트 만든다-유니버설 한국 테마파크 아시아 최대 2012년 개장-2011년 국민 50%가 수도권에 거주-카드 신규 연회비 반드시 받아라-대부업 이자상한 확정..연 30%넘으면 계약 원천무효▲국제 -中·인도 18억 소비층 몰려온다-日적대적 M&A적극 방어 상장사 15% `포이즌 필`도입▲산업 -LG전자 `남용 way`로 생산성 3배 높인다-코오롱, 車소재 GM공급 길 열려-PMP·전자사전 영역 공방전-한미약품 `슬리머`드디어 빛본다-500원으로 이젠 과자도 못 산다▲부동산 -역세권 소형 오피스텔 `군침 도네`-대우빌딩 가격 1조 넘을 것-수도권 `미니신도시`릴레이 분양▲금융 -은행 영업경쟁 "튀어야 산다"-돈줄 막힌 은행 `특판 전쟁`-수시입출금 예금이 `연리 5%`▲증권 -증시 연일 최고치 행진..단기전망 놓고 낙관·경계론 팽팽-미래에셋 `글로벌 브랜드 펀드` 25일 첫선-KGI證매각 주간사 `라자드`횡포-사채시장 최대 큰 손은 생보사-중견 건설사 `물만났다`-6월 결산 상장사 실적 살펴보니..유가증권사 울상 코스닥사 미소◇서울경제 ▲1면 -고급두뇌 한국은 유출...중국은 유입-新언론통제 각계 비판 쏟아져-정몽구 회장 7년내 1조 헌납▲종합 -해외유명 테마파크 특혜만 요구, 사업은 지지부진-아산 탕정지구 536만평으로 확대 개발-세계 최고 권위 암치료 병원 인천 경제자유구역에 선다-8월부터 기자실통폐합 추진..사실상 족쇄-한미FTA 재협상 초읽기-한국 등 아시아 경제 버블붕괴 조짐-장롱카드 자동 탈퇴 처리▲금융 -녹아웃형 ELD가입자 노심초사-입원급여금 지급 해마다 급증-국내 저축銀, 美은행 지분 첫 인수▲국제 -美휘발유값 거침없는 고공행진-도쿄에 금융특구 만든다-월가 투자銀, 헤지펀드 투자 잇따라▲산업 -LG "LCD-PDP, 사내 경쟁체제로"-상하이자동차, 쌍용차 최대주주로-좋은 인터넷 쇼핑몰 더 없나요"-셋톱박스업계 사업다각화 활발-대형쇼핑몰 이대 앞 `4파전`-수입차, 여풍 몰아친다▲증권 -증시하반기 전망 `장밋빛`-반도체株 오랜만에 반등-인덱스 펀드 상승장서 비실-바이오 에너지는 성장산업 ▲부동산 -상가주택 투자바람 분다-대우빌딩 매각가 1조는 넘어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