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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인기 덕보려는 것", '쩐의 전쟁' 제작진 표절 주장 반박
  • "드라마 인기 덕보려는 것", '쩐의 전쟁' 제작진 표절 주장 반박
  • ▲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데일리 김은구기자] “드라마가 인기를 끄니까 덕을 보자는 것 아니냐.” 최근 표절 논란과 관련해 드라마 ‘쩐의 전쟁’의 방송사인 SBS 드라마국과 제작진이 강한 어조로 불만을 나타냈다. 증권사 펀드매니저 출신의 허모씨는 '쩐의 전쟁'이 2004년 자신이 완성한 소설 '더 머니 워(The Money War:증권가의 작전세력들)'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20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드라마 방송사 SBS와 원작 만화가 박인권씨, 만화를 연재한 신문사 등을 상대로 방영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허씨는 ‘쩐의 전쟁’은 사채업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자신의 소설 ‘더 머니 워’는 증권가 작전세력에 대한 이야기지만 주인공의 가족과 멜로구도 등 상황 설정,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더 머니 워’를 책으로 출간하지는 않았지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저작물 등록을 한 뒤 영화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만화가, 소설가 등을 만나며 출판 또는 영화제작 등을 준비해 오다 드라마를 접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BS 드라마국과 '쩐의 전쟁' 제작진은 허씨의 소송 제기에 대해 터무니없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쩐의 전쟁’ 만화의 단행본 초판이 나온 것이 2005년 12월로 알고 있다”며 “연재는 그 이전부터 됐으니 3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만화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허씨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번 소송에 굳이 신경을 쓸 필요도 없고 법원에서 상식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드라마 제작진 관계자 역시 “요즘 인기 드라마에 표절 시비가 잇따르고 있는데 고생한 사람들의 노력을 이용하고 짓밟는 일”이라며 “소송이 받아들여지면 좋고 아니면 마는 식의 표절시비가 많은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을 경우 이런 사람들을 처벌하는 법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쾌해 했다. ▶ 관련기사 ◀☞'쩐의 전쟁' 표절 논란속 자체 최고 시청률
2007.06.21 I 김은구 기자
'쩐의 전쟁' 표절 시비, SBS "드라마 인기 덕 보려는 시도"
  • '쩐의 전쟁' 표절 시비, SBS "드라마 인기 덕 보려는 시도"
  • ▲ SBS '쩐의 전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가 인기를 끄니까 덕을 보자는 것 아니냐.” 최근 표절 논란과 관련해 드라마 ‘쩐의 전쟁’의 방송사인 SBS 드라마국과 제작진이 강한 어조로 불만을 나타냈다.  증권사 펀드매니저 출신의 허모씨는 '쩐의 전쟁'이 2004년 자신이 완성한 소설 '더 머니 워(The Money War:증권가의 작전세력들)'과 비슷하다는 이유로 20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드라마 방송사 SBS와 원작 만화가 박인권씨, 만화를 연재한 신문사 등을 상대로 방영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냈다.  허씨는 ‘쩐의 전쟁’은 사채업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자신의 소설 ‘더 머니 워’는 증권가 작전세력에 대한 이야기지만 주인공의 가족과 멜로구도 등 상황 설정,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유사성이 있다고 주장했다.  허씨는 ‘더 머니 워’를 책으로 출간하지는 않았지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저작물 등록을 한 뒤 영화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만화가, 소설가 등을 만나며 출판 또는 영화제작 등을 준비해 오다 드라마를 접하고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SBS 드라마국과 '쩐의 전쟁' 제작진은 허씨의 소송 제기에 대해 터무니없고 황당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21일 오전 이데일리 SPN과의 전화통화에서 “‘쩐의 전쟁’ 만화의 단행본 초판이 나온 것이 2005년 12월로 알고 있다”며 “연재는 그 이전부터 됐으니 3년이 넘었는데 그동안 만화가 있었는지도 몰랐다는 허씨의 주장은 말이 안된다”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또한 이번 소송에 굳이 신경을 쓸 필요도 없고 법원에서 상식적으로 판단할 것"이라는 설명도 덧붙였다. 드라마 제작진 관계자 역시 “요즘 인기 드라마에 표절 시비가 잇따르고 있는데 고생한 사람들의 노력을 이용하고 짓밟는 일”이라며 “소송이 받아들여지면 좋고 아니면 마는 식의 표절시비가 많은데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판명났을 경우 이런 사람들을 처벌하는 법도 강화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불쾌해 했다.▶ 관련기사 ◀☞'쩐의 전쟁' 표절 논란속 자체 최고 시청률
2007.06.21 I 김은구 기자
''태사기''에서 ''히트''까지...드라마 표절 논란 사례
  • ''태사기''에서 ''히트''까지...드라마 표절 논란 사례
  • ▲ 기획단계부터 표절 논란에 휘말린 MBC '태왕사신기' [이데일리 유숙기자] 한동안 조용했던 드라마 표절 시비가 다시 일고 있다. 이번에는 인기 절정의 '내 남자의 여자'를 집필하는 대표적인 스타 작가인 김수현이 논란의 중심에 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방송가에서는 드라마를 두고 종종 표절 시비가 벌어졌다. 최근 방영이 연기된 배용준 주연의 화제작 '태왕사신기'의 경우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만화 '바람의 나라'와 표절 논란이 일었다. 기획 초부터 네티즌과 만화 팬들로부터 문제가 제기돼 시끄러웠던 만화 '바람의 나라'와의 표절 시비는 지난 해 만화 원작자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서울중앙지법은 얼마전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렸고, 현재 이 사건에 대한 2심이 진행 중이다. '태왕사신기'는 최근에도 '잃어버린 한국고대사 연구회'의 홍순주 회장이 자신의 글 '광개토 대왕 비문에 나타난 역사'와 시나리오 '천신의 사자 광개토 대왕'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방영 전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홍순주 회장은 현재 법원의 1심 기각 결정에 불복, 다시 가처분신청을 낸 상태다. 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의 경우는 방영 초반 인물 설정이나 극의 분위기 등에서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표절 시비가 일기도 했다.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잔잔한 배경음악이 흐르면서 주인공이 내레이션을 하는 장면은 '그레이 아나토미'와 아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 고현정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히트’ 역시 강력반 여형사를 주인공으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일본 후지TV 드라마 ‘언페어’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KBS 2TV 드라마 ‘달자의 봄’도 30대 노처녀와 연하남이라는 주인공들 외에도 사소한 이야기 전개 등에서 일본 니혼TV 드라마 ‘아네고’와 기본 설정이 닮아 표절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표절 논란에 휘말린 김수현 작가는 2002년 MBC 드라마 '여우와 솜사탕'이 자신의 1992년 작품 MBC '사랑이 뭐길래'를 표절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승소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본인이 정반대로 상황에 놓이게 됐다. ▶ 관련기사 ◀☞김수현 작가 측 "표절 주장 작품엔 불륜 없었다"☞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종영 직전 표절시비 휘말려
2007.06.18 I 유숙 기자
객관적 잣대가 없다, 최근 드라마 표절 논란 사례
  • 객관적 잣대가 없다, 최근 드라마 표절 논란 사례
  • ▲ 기획단계부터 표절 논란에 휘말린 MBC '태왕사신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한동안 조용했던 드라마 표절 시비가 다시 일고 있다. 이번에는 인기 절정의 '내 남자의 여자'를 집필하는 대표적인 스타 작가인 김수현이 논란의 중심에 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그동안 방송가에서는 드라마를 두고 종종 표절 시비가 벌어졌다. 최근 방영이 연기된 배용준 주연의 화제작 '태왕사신기'의 경우 드라마 기획 단계부터 만화 '바람의 나라'와 표절 논란이 일었다.   기획 초부터 네티즌과 만화 팬들로부터 문제가 제기돼 시끄러웠던 만화 '바람의 나라'와의 표절 시비는 지난 해 만화 원작자가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하기에 이르렀다.서울중앙지법은 얼마전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는 판결을 내렸고, 현재 이 사건에 대한 2심이 진행 중이다. '태왕사신기'는 최근에도 '잃어버린 한국고대사 연구회'의 홍순주 회장이 자신의 글 '광개토 대왕 비문에 나타난 역사'와 시나리오 '천신의 사자 광개토 대왕'의 저작권을 침해했다고 주장하며 방영금지 가처분신청을 제기하는 등 방영 전부터 홍역을 치르고 있다. 가처분 신청을 제기한 홍순주 회장은 현재 법원의 1심 기각 결정에 불복, 다시 가처분신청을 낸 상태다.인기리에 종영된 SBS 드라마 ‘외과의사 봉달희’의 경우는 방영 초반 인물 설정이나 극의 분위기 등에서 미국 ABC 드라마 ‘그레이 아나토미’ 표절 시비가 일기도 했다. 드라마에 자주 등장하는, 잔잔한 배경음악이 흐르면서 주인공이 내레이션을 하는 장면은 '그레이 아나토미'와 아주 흡사하다는 지적을 받았다.고현정의 변신으로 화제를 모은 MBC 드라마 ‘히트’ 역시 강력반 여형사를 주인공으로 연쇄살인사건이 일어난다는 점에서 일본 후지TV 드라마 ‘언페어’와 비슷하다는 주장이 나왔다. 또한 KBS 2TV 드라마 ‘달자의 봄’도 30대 노처녀와 연하남이라는 주인공들 외에도 사소한 이야기 전개 등에서 일본 니혼TV 드라마 ‘아네고’와 기본 설정이 닮아 표절 의혹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번에 표절 논란에 휘말린 김수현 작가는 2002년 MBC 드라마 '여우와 솜사탕'이 자신의 1992년 작품 MBC '사랑이 뭐길래'를 표절했다며 방송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 승소한 바 있다. 공교롭게도 이번에는 본인이 정반대로 상황에 놓이게 됐다. ▶ 관련기사 ◀☞김수현 작가 측 "표절 주장 작품엔 불륜 없었다"☞드라마 '내 남자의 여자', 종영 직전 표절시비 휘말려
2007.06.18 I 유숙 기자
장태유 PD "인기비결? 배우가 다 알아해요"
  • [김은구의 PD열전]장태유 PD "인기비결? 배우가 다 알아해요"
  • ▲ SBS '쩐의 전쟁'의 이원종과 박진희, 박신양, 장태유 PD(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스크린 스타들은 뭔가 달라요.” SBS 수목미니시리즈 ‘쩐의 전쟁’의 연출자 장태유 PD는 드라마의 인기 비결을 주인공 금나라 역의 박신양을 비롯한 출연진에게 돌렸다. 장태유 PD는 “과거에는 연출자와 작가의 역할이 가장 중요한 줄 알았는데 ‘쩐의 전쟁’을 촬영하면서 영화에서 주로 활약했던 박신양, 이원종씨 등 연기자의 중요성을 새삼 느끼게 해줬어요”라고 말했다. “드라마에만 주로 출연하는 젊은 배우들은 너무 몸을 사리는 경향이 있어요. 또 드라마 연출자들은 권위의식 때문에 배우들의 창의성을 무시하기 일쑤죠.” 장태유 PD는 이러한 각자의 성향 때문에 예전에 충분히 안전조치를 했는데도 불구하고 액션신을 앞두고 배우가 "PD가 나를 죽이려 한다"며 돌아갔던 에피소드를 소개했다.그러나 ‘쩐의 전쟁’의 연기자들은 대사가 현장 상황과 잘 안맞는 듯 싶으면 알아서 바꾸고, 거친 장면에서도 몸을 사리기는 커녕 매번 기대 이상의 열연을 보여준다고 한다. 그는 또한 요즘 영화 ‘궁녀’ 촬영장을 오가며 ‘쩐의 전쟁’에 출연하고 있는 박진희에 대한 칭찬도 빼놓지 않았다. “정말 배우들이 다 차려놓은 밥상에서 저와 스태프는 떠먹기만 하면 되는 상황이에요. 배우들이 너무 열심히 해서 쓰러질까봐 제가 걱정될 정도라니까요.”▶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쩐의 전쟁' 장태유 PD, "IMF위기가 아니라면..."☞[김은구의 PD열전]이원종 신동욱 "장 PD, 웃음에 또 넘어갔네"☞[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신동욱 김정화, 패션 파파라치☞[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박신양 박진희, 패션 파파라치☞'쩐의 전쟁' 이번엔 스크린, 만화 드라마 이어 영화화 진행
2007.06.18 I 김은구 기자
'쩐의 전쟁' 시즌제 도입. 내년에는 속편 본다
  • '쩐의 전쟁' 시즌제 도입. 내년에는 속편 본다
  • ▲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시청률 30%를 가볍게 넘으며 인기가 뜨거운 SBS 수목 드라마 ‘쩐의 전쟁’이 속편 및 시즌제를 도입한다. ‘쩐의 전쟁’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측은 16일 “원작 만화의 다른 에피소드를 드라마로 만드는 것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도 높을 것으로 판단해 시즌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김프로덕션 측은 이미 원작 만화의 드라마 판권을 구매한 상태여서 다른 에피소드로&nbsp;새 드라마를 만드는 데는 별다른&nbsp;문제가 없다.&nbsp;또한 박인권의 원작 만화는 4년 넘게 신문에 연재되면서 방대한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갖고 있어 속편 제작에 무리가 없다.이김프로덕션 측은 1년 단위로 ‘쩐의 전쟁’ 속편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사는 첫시리즈를 방송한 SBS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속편의 출연진은 현재 방송 중인 ‘쩐의 전쟁’ 출연자들이 다시 스케줄을 맞춰 모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일부 또는 전체&nbsp;배역이 바뀔 수도 있다.&nbsp;하지만 현재 박신양이 연기하는 금나라를 비롯해 극중 주요 등장 인물들은 그대로 유지된다.&nbsp;한편, 이김프로덕션은 시즌제 도입을 통한 속편 제작과 함께 당초 계획보다 4회를 연장 방영하는 것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쩐의 전쟁’은 20부작으로 늘어나 7월19일 종영한다. 이김프로덕션 측은 “4회가 늘어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당초 계획대로 16회로 마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4회에 걸쳐 다루는&nbsp;번외편 형식으로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nbsp;이김프로덕션의 관계자는&nbsp;“통상 드라마 방영 연장이 완성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해 이같은 방법을 고려했다. 4회 연장된 내용은 ‘쩐의 전쟁’ 속편 중 하나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기사 미리보기 끝-->☞[김은구의 PD열전]'쩐의 전쟁' 장태유 PD, "IMF위기가 아니라면..."☞[김은구의 PD열전]장태유 PD "인기비결? 배우가 다 알아서 해요"☞[김은구의 PD열전]이원종 신동욱 "장 PD, 웃음에 또 넘어갔네"☞[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신동욱 김정화, 패션 파파라치☞[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박신양 박진희, 패션 파파라치
2007.06.16 I 김은구 기자
'쩐의 전쟁' 속편 나온다, 제작사 시즌제 도입 검토
  • '쩐의 전쟁' 속편 나온다, 제작사 시즌제 도입 검토
  • ▲ SBS '쩐의 전쟁'[이데일리 김은구기자] 시청률 30%를 가볍게 넘으며 인기가 뜨거운 SBS 수목 드라마 ‘쩐의 전쟁’이 속편 및 시즌제를 도입한다. ‘쩐의 전쟁’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측은 16일 “원작 만화의 다른 에피소드를 드라마로 만드는 것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도 높을 것으로 판단해 시즌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김프로덕션 측은 이미 원작 만화의 드라마 판권을 구매한 상태여서 다른 에피소드로 새 드라마를 만드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또한 박인권의 원작 만화는 4년 넘게 신문에 연재되면서 방대한 스토리와 에피소드를 갖고 있어 속편 제작에 무리가 없다. 이김프로덕션 측은 1년 단위로 ‘쩐의 전쟁’ 속편 시리즈를 선보일 예정이다. 방송사는 첫시리즈를 방송한 SBS를 유지한다는 계획이다. 속편의 출연진은 현재 방송 중인 ‘쩐의 전쟁’ 출연자들이 다시 스케줄을 맞춰 모이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일부 또는 전체 배역이 바뀔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 박신양이 연기하는 금나라를 비롯해 극중 주요 등장 인물들은 그대로 유지된다. 한편, 이김프로덕션은 시즌제 도입을 통한 속편 제작과 함께 당초 계획보다 4회를 연장 방영하는 것도 확정했다. 이에 따라 ‘쩐의 전쟁’은 20부작으로 늘어나 7월19일 종영한다. 이김프로덕션 측은 “4회가 늘어나지만 현재 진행되고 있는 내용은 당초 계획대로 16회로 마치고 새로운 에피소드를 4회에 걸쳐 다루는&nbsp;번외편 형식으로 연장될 것”이라고 밝혔다. &nbsp;이김프로덕션의 관계자는&nbsp;“통상 드라마 방영 연장이 완성도에 악영향을 미치는 요소로 작용해 이같은 방법을 고려했다. 4회 연장된 내용은 ‘쩐의 전쟁’ 속편 중 하나로 생각하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김은구의 PD열전]'쩐의 전쟁' 장태유 PD, "IMF위기가 아니라면..."☞[김은구의 PD열전]장태유 PD "인기비결? 배우가 다 알아서 해요"☞[김은구의 PD열전]이원종 신동욱 "장 PD, 웃음에 또 넘어갔네"☞[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신동욱 김정화, 패션 파파라치☞[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박신양 박진희, 패션 파파라치
2007.06.16 I 김은구 기자
(CEO칼럼)하동근 대표, "‘판소리 대장금’을 꿈꾸며"
  • (CEO칼럼)하동근 대표, "‘판소리 대장금’을 꿈꾸며"
  • [iMBC(052220)&nbsp;하동근 대표]&nbsp;&nbsp;우연찮은 기회에 박 동진 선생이 부르신 변강쇠가를 들을 기회가 있었다. 별칭 가루지기전, 광대가라고도 부르는 변강쇠가는 판소리 일곱 마당 가운데 실전되었던 것을 박동진 선생이 복원시킨 것으로 아직 한 번도 직접 들어 본 일이 없어 과연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귀를 기울이고 들었다. 그러나 부끄럽고 창피하게도 초반부터 무슨 얘기인지 알 수가 없었다. &nbsp;“고금에 문장 호걸 절창으로 지어내어 후세에다 유전을 허지만, 다 모도 허사로구나. 송옥 의 고당부며 조자건의 낙신부는 그 말이 정녕허지 뉘 눈으로 보았으며 와룡선생 양보음은 삼장사 탄식이요, 정절선생 귀거래사 처사의 한정이요, 이청연의 원별이 와백낙천의 장한가며,&nbsp; 원진의 연창궁사 이교의 분음행이 다 쓸어 허망헌 사설을 차마 어이 듣겄느냐”&nbsp;결국 해설집을 구해다가 한참이나 들여다보고 또 들여다보고 해서 겨우 무슨 이야기인줄은 어렴풋이 이해는 할 수 있었으나 그것도 불과 수 페이지,&nbsp; 아예 고개를 흔들고 포기하고 말았다. &nbsp;“~송선달 홍록씨는 타성주옥 방약무인 화란춘성 만화방창 시중천자 이태백이요, 모동지 홍갑씨는 관산만리 초목추성 청천만리 학의 울음..” 이번에는 온통 사자성어 투성이다. &nbsp;재학시절 한자를 배웠고 나름대로 전통문화에 대한 이해는 있다고 자임하는 주제인데 판소리 한 소절이 무슨 뜻인지 이해를 하지 못하니 이게 내 스스로 한국 사람인지 외국 사람인지 알 수가 없었다. &nbsp;나만 그런가 싶어서 주변의 사람들에서 판소리와 팝송 그리고 오페라 뮤지컬 등에서 나오는 가사의 뜻을 얼마나 알고 있고 즐기는지 물어보았다. 일본의 지인에게도 우리나라의 판소리에 해당하는 가부키나 료코쿠의 가사를 일본인들은 이해하고 감상하는지 역시 물어보았다. 대부분이 고개를 가로 저었다. 그래서 혹시 한국판 오페라나 뮤지컬 그리고 그나마 알아듣기 쉬운 타령이나 소리의 가사는 알아듣는지 역시 물어보았다. 역시 마찬가지였다. &nbsp;귀에는 들어오는데 정작 중요한 단어는 무슨 의미인지 모르고 듣는 경우가 많다는 것이다. 그냥 필링으로 즐기면 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물론 편하게 생각하면 가사모르는 팝송 들으면서 흥얼거리고 어깨를 흔드는 것이나 뭐 다를 게 있겠는가 하는 생각도 들었다.&nbsp;전통문화는 보존되어야 하고 계승 발전되어야 한다고 한다. 그런데 과연 우리는 얼마나 전통문화를 이해하고 또 즐기고 보존하고 또 발전시키고 있을까? 전통문화는 절대로 변형되어서는 안 되는 신성불가침의 영역인가? 전통문화는 전통대로 보존시키되 현대식으로 해석한, 그래서 누구나 무슨 이야기인지 쉽게 이해하고 알아들을 수 있는 다시 말해서 ‘요새 말로 풀어쓴 현대판 판소리’같은 것은 없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nbsp;그랬더니 주변의 지인이 그렇게 하면 본래 판소리가 가진 감칠맛이 나질 않을 것이라고 했다. 그래서 무슨 소리인지 못 알아듣고 억지로 추임새하면서 절반 졸고 있는 것보다는 감칠맛은 덜하더라도 좀 알아듣고 가사의 내용을 즐기는 것이 오히려 가깝게 다가오고 또 더 깊은 맛이 나지 않겠느냐는 대꾸를 했다. &nbsp;지난 2003년 9월부터 2004년 3월까지 공정의 대히트를 친 드라마 ‘대장금’이 종영된 지 3년이나 지났지만 원 소스 멀티 유스의 형태로 여전히 신화를 계속하고 있다. 드라마는 중국과 일본 대만 홍콩, 베트남 필리핀 등 동남아를 휩쓸었고 작년 10월부터 방영된 이란에서 전국 평균 시청률 86%라는 진기록을 세우는 등 아시아뿐 만 아니라 중동과 유럽 등 지구촌 곳곳에서 한류의 열풍이 이어지고 있다. 애니메이션 대장금도 시즌2를 제작하고 있고 최근에는 뮤지컬 대장금이 선을 보였다. &nbsp;2년이라는 준비기간과 60억 원의 제작비 초호화 캐스팅 등 화제도 풍부하지만 예술의 전당에 이어 세종문화 회관공연 그리고 내년 북경 올림픽을 앞둔 중국 공연, 일본 라이선스 공연 판권 계약 등 벌써부터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nbsp;뮤지컬 대장금은 앞에서 얘기한 전통문화의 새로운 발전과 계승이라는 점에서 특별한 평가를 받고 있다. 알기 쉬운 노랫말과 멜로디 그리고 전통 의상이면서도 세련된 현대적 색채 감각, 여기에다 접시춤 등 새로운 창작이 가미된 역동적인 궁중 무용, 그리고 유채꽃밭, 돛단배 풍경 등 화려하고 웅장한 무대가 풍부한 볼거리를 제공함과 동시에 전통과 현대가 어우러진 감미로운 음악과 함께 어우러져 더욱 뮤지컬 대장금의 성가를 높이고 있다. &nbsp;드라마 대장금이나 뮤지컬 대장금이나 모두 현대판 전통문화이다. 그래서 사람들은 이를 즐기고 또 좋아하고 또 평가한다. 그런 의미에서 누구나 알아듣고 즐겨하고 또 추임새를 출 수 있는 현대판 가루지기타령은 불가능할까 하는 생각이 든다.&nbsp;&nbsp;물론 마당놀이 시리즈가 그런 의미에서 평가를 받을 수 있겠지만 이조차도 갈수록 인기가 시들해지고 있는 실정이고 보면, 보통으로 전통문화를 재현하거나 복원한다고 될 일도 아닌 것 같은 생각이 든다. 또 잊혀지고 외면당하는 현실에서 전통문화를 지키는 것에만 의의를 둔다면 이 또한 바람직한 전통보존과 계승이란 생각은 들지 않는다. &nbsp;뮤지컬 대장금까지 나온 이 마당에 누구나 다 즐기고 알아듣기 쉬운 ‘판소리 대장금’과 ‘마당놀이 대장금’까지 나온다면 우리의 문화생활이 얼마나 윤택하고 풍부해질 수 있을까?&nbsp;하동근 대표 <약력>81년 외대 영어과 졸업90년 동경특파원2000년 보도국 국제부장2001년 보도제작부장2003년 ㈜iMBC 대표이사 사장(현)㈜ iMBC2000년 3월 회사 설립2002년 2월 벤처기업 등록2003년 4월 방송콘텐츠 유료화 2005년 1월 코스닥 상장
2007.06.15 I 임종윤 기자
(클릭! 새책)엉뚱한 질문에서 찾는 경제현상의 비밀
  • (클릭! 새책)엉뚱한 질문에서 찾는 경제현상의 비밀
  • [이데일리 피용익기자] 의사의 월급이 청소부의 월급보다 높은 까닭은? 인간과 똑같은 로봇을 만들 수 없는 이유는? 투기꾼이 필요한 이유는? 자본주의 사회를 살아가는 우리가 늘 궁금해하는 질문이지만, 이를 경제학 관점에서 알기 쉽게 설명해줄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경제학 서적은 많지만, 경제학이 생활 속에서 어떻게 적용되는지 얘기해주는 책은 드물다. 신간 `하버드 박사의 경제학 블로그`는 생활 속에 필요한 경제학 상식을 쉽게 전달해 준다는 점에서 경제학이 딱딱하다는 고정관념을 깨뜨렸다. 젊은 경제학 교수이자, 유쾌한 이야기꾼인 저자 김대환은 위트 넘치는 예로 경제에 대한 관심을 유도했다. 서울대를 거쳐 하버드에서 경제학 박사를 취득하고, 세계를 유랑하며 자유로운 탐구를 해온 저자의 경험이 책의 곳곳에 가득하다. 생활 속 에피소드를 통해 경제학적 사고를 확장시켜준다는 점 또한 이 책의 미덕이다. 이를테면 아내와 둘이 맥도날드 빅맥 세트를 시켰을 때, 햄버거를 좋아하는 자신과 프렌치 프라이를 좋아하는 아내 사이에 발생하는 물물 교환을 통해 `교역의 혜택`에 대해 이야기하는 식이다. 만화가 박철권의 그림은 이 책을 읽는 또 하나의 재미. 현재 조선일보에 `알콩달콩 경제`를 연재 중이기도 한 그의 그림은 좀 더 재미있게 접근할 수 있는 경제 교양서를 완성시켰다. 살림출판사, 9800원.
2007.06.14 I 피용익 기자
인기 폭발 드라마 '쩐의 전쟁',  영화로 나온다
  • 인기 폭발 드라마 '쩐의 전쟁', 영화로 나온다
  • ▲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데일리 김은구기자]박인권 원작의 만화 ‘쩐의 전쟁’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 테마비전은 2005년 ‘쩐의 전쟁’의 영화 판권을 구매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14일 테마비전 박경근 PD에 따르면 현재 영화 ‘쩐의 전쟁’을 위한 시나리오는 이미 완성됐으며 투자유치 및 캐스팅을 하고 있다. 원작 만화 ‘쩐의 전쟁’에는 주인공의 멜로가 등장하지 않는 만큼 멜로 구도는 박신양, 박진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와 다르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 영화는 신인인 박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박경근 PD는 “한 인물이 돈에 의해 처절히 무너진 뒤 세상에 대한 복수를 해가는 ‘쩐의 전쟁’의 내용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으로 드라마 제작 전에 영화 판권을 확보했다”며 “드라마에서는 순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영화에서는 더 강렬하게 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nbsp;▶ 관련기사 ◀☞[김은구의 PD열전]'쩐의 전쟁' 장태유 PD, "IMF위기가 아니라면..."☞[김은구의 PD열전]장태유 PD "인기비결? 배우가 다 알아서 해요"☞[김은구의 PD열전]이원종 신동욱 "장 PD, 웃음에 또 넘어갔네"☞[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신동욱 김정화, 패션 파파라치☞[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박신양 박진희, 패션 파파라치<!--기사 미리보기 끝-->
2007.06.14 I 김은구 기자
'쩐의 전쟁' 이번엔 스크린, 만화 드라마 이어 영화화 진행
  • '쩐의 전쟁' 이번엔 스크린, 만화 드라마 이어 영화화 진행
  • ▲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박인권 원작의 만화 ‘쩐의 전쟁’이 드라마에 이어 영화로 만들어진다. 영화와 드라마 제작사 테마비전은 2005년 ‘쩐의 전쟁’의 영화 판권을 구매해 작업을 진행 중이다. 14일 테마비전 박경근 PD에 따르면 현재 영화 ‘쩐의 전쟁’을 위한 시나리오는 이미 완성됐으며 투자유치 및 캐스팅을 하고 있는 단계다. 원작 만화 ‘쩐의 전쟁’에는 주인공의 멜로가 등장하지 않는 만큼 멜로 구도는 박신양, 박진희가 주연을 맡은 드라마와 다르게 그려질 예정이다. 이 영화는 신인인 박진우 감독이 메가폰을 잡는다. 박경근 PD는 “한 인물이 돈에 의해 처절히 무너진 뒤 세상에 대한 복수를 해가는 ‘쩐의 전쟁’의 내용이 관객들의 공감을 이끌어낼 수 있다는 판단으로 드라마 제작 전에 영화 판권을 확보했다”며 “드라마에서는 순화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영화에서는 더 강렬하게 보여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관련기사 ◀☞"'쩐의 전쟁'을 잡아라", 10억대 PPL 경쟁 뜨거워☞[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4인방, 패션 파파라치(2)☞[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4인방, 패션 파파라치(1)☞['쩐의 전쟁' 특집]무엇이 시청자를 열광케 하나
2007.06.14 I 김은구 기자
"'쩐의 전쟁'을 잡아라", 10억대 PPL 경쟁 뜨거워
  • "'쩐의 전쟁'을 잡아라", 10억대 PPL 경쟁 뜨거워
  • ▲ SBS 드라마 '쩐의 전쟁'[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SBS 수목미니시리즈 ‘쩐의 전쟁’(극본 이향희, 연출 장태유)이 가파른 인기 상승세를 보이면서&nbsp;'PPL(방송간접광고) 전쟁'이 벌어지고 있다. ‘쩐의 전쟁’이 방송 6회 만에 시청률 30%를 넘는 등 가파른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자, 드라마를 통해 제품 및 브랜드를 홍보하려는 업체들이 줄을 서고 있는 것. ‘쩐의 전쟁’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측에 따르면 방송 시작 후 PPL을 제의해온 기업은 인형업체, 리조트, 건설사, 여행사, 게임기와 양주 판매사 등이다. &nbsp;PPL은 드라마의 제작비 지원을 조건으로 하기 때문에 이를 모두 받아들인다면 제작사로서는 엄청난 수입을 올릴 수 있다. 일반적으로 드라마 1편의 PPL을 통한 수입은 5억원 수준. 그런데&nbsp;‘쩐의 전쟁’에 들어온 PPL 제안의 액수 총합은 그 2배를 웃도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쩐의 전쟁’ 제작진 입장에서는 PPL 제안의 대부분을 수용할 수 없는 상황이다. PPL 제안이 남자 주인공 금나라 역을 맡은 박신양이 사용하거나 데이트를 즐기는 장소 등으로 편중돼 있기 때문이다. 극중 금나라는 아버지의 빚으로 집안이 몰락해 밑바닥까지 추락한 뒤 사채업자로 기반을 잡기 위해 모진 고생을 하고 있다. 따라서 리조트 데이트나 양주, 고가의 인형 선물, 게임 등은 어울리지 않는 설정. &nbsp;이 상품들을 드라마에 등장시키려면 대본을 무리하게 수정해야 하고 이는 결국 작품성의 저하로 이어질 것이 뻔하기 때문에 제작진은 PPL 제안을 거절하고 있다. 다만 사채업계의 큰손인 봉여사(여운계 분) 집의 고가형 TV와 ‘명품폰’으로 불리는 금나라의 휴대전화 등만 드라마 방송 전 계약을 맺고 PPL로 받아들였을 뿐이다. 이김프로덕션 측은 “박신양이 극중 사용하는 휴대전화는 고가의 제품이 맞지만 집안이 몰락하기 전 증권사 애널리스트로 근무할 때부터 당시 연인이던 이차연(김정화 분)과 함께 갖고 있던 커플폰”이라며 “집안이 망했다고 휴대전화를 저가형으로 바꾸지는 않으니까&nbsp;드라마 설정에 무리가 없다는 판단으로 PPL 제안을 수용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쩐의 전쟁’은 13일 방송에서 TNS미디어코리아 전국기준 33.4%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쩐의 전쟁' 이번엔 스크린, 만화 드라마 이어 영화화 진행☞[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4인방, 패션 파파라치(2)☞[최은영의 패셔니스타] '쩐의 전쟁' 4인방, 패션 파파라치(1)☞['쩐의 전쟁' 특집]무엇이 시청자를 열광케 하나
2007.06.14 I 김은구 기자
삼성 프린터 `캐릭터 마케팅` 나선다
  • 삼성 프린터 `캐릭터 마케팅` 나선다
  •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 프린터가 소비자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로 다가서기 위해 `애칭 마케팅`에 이어 `캐릭터 마케팅`에 나선다.삼성전자는 13일 현재 방영되고 있는 CF에서 프린터 업계에서는 처음으로 제품 개별 캐릭터인 `레이`(사진)를 선보여 호응을 얻고 있다고 밝혔다.로봇모양 캐릭터인 레이는 컬러레이저 복합기 신제품 CLX-2161K의 컴팩트한 외양과 원통형 4색 토너 카트리지를 활용해 만들어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5월 컬러레이저 복합기 CLX-2161K 제품을 출시당시 소비자에게 친근하게 다가서기 위해 제품명 대신 `레이`라는 애칭 마케팅을 시작했으며 이번에는 캐릭터까지 선보였다.현재 삼성전자는 프린터 브랜드 사이트인 프리니티(www.prinity.co.kr)에서도 레이 캐릭터를 활용한 `만화만들기 UCC(User Created Contents)`를 공모중이며, 캐릭터를 활용한 플래시 게임도 선보이고 있다.또 초소형 레이저 제품군을 소비자에게 친근하고 쉬운 이미지로 부각시키기 위해 대학생, 주부, 직장인 등으로 구성된 패널을 모집하는 등 마케팅 활동도 펼치고 있다.손정환 삼성전자 국내영업사업부 상무는 "초소형 컬러레이저 프린터로 시장을 확장시킨 경험을 살려, 초소형 컬러레이저 복합기 역시 소비자들에게 확대시키기 위해 제품 캐릭터를 제작했다"며 "앞으로 소비자 밀착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전개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2007.06.13 I 김상욱 기자
메간 폭스 "할리우드 최고 일자리를 구했다"
  • 메간 폭스 "할리우드 최고 일자리를 구했다"
  • ▲ 영화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왼쪽), 메간 폭스, 범블비(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영혼을 가진 로봇을 만드는 것이 가장 큰 과제였다.” 영화 ‘트랜스포머’의 마이클 베이 감독과 주연배우 메간 폭스가 11일 오후8시 서울 N남산타워에서 열린 아시아 정킷 행사에&nbsp;참석해 이번 영화 제작과 출연배경을&nbsp;밝혔다.&nbsp;마이클 베이 감독은 이 자리에서 ‘트랜스포머’를 연출하며 가장&nbsp;어려웠던 부분에 대해&nbsp;&nbsp;“만화를 실사로 현실화시키는 것”이라며 “30명 정도의 아티스트와 로봇을 개발하고&nbsp;이 로봇에 영혼을 불어 넣는 일이&nbsp;가장&nbsp;힘들었다”고 설명했다. 마이클 베이 감독은 행사에 앞서 가진 인터뷰에서 만화 원작을 영화화하는 과정에서 원작 팬들의 반발을 샀던 일화를 털어놓기도 했다.베이 감독은&nbsp;“우리가 만든 영화 속 로봇 도면을 보고 팬들이 많이 반발했었다. 원작 만화를 보면 거칠고 단순한 그림이었지만 사실 외계에서 온 로봇이라면 정교하고 생명력도 있어야 했다”며 “만화 원작 그대로 만들었다면 단순한 박스모양이라 보기 싫었을 것이다. 쿨하면서도&nbsp;다양한 면을 가진 로봇을 만들기 위해 노력했다”고 로봇 제작 뒷이야기를 전했다.&nbsp;베이 감독은 또 “미국에서는 ‘트랜스포머’가 상당한 화제가 되고 있다. 이번 여름에 시리즈물이 많은데 유일하게 시리즈물이 아닌 영화라 특히 더 그런 것 같다”며 “한국에서도 좋은 반응을 얻었으면 한다”고&nbsp; 밝혔다.&nbsp;이번 영화에 캐스팅 되며 차세대 스타로 떠오르고 있는 주인공 메간 폭스는 “내게는 과분한 경험이었다. 처음 배역을 맡았을 때 시나리오가 확정이 안 된 상태였지만 감독이 마이클 베이고, 제작이 스티븐 스필버그라는 것만으로도 충분했다”며 “일자리가 필요했는데 할리우드에서 최고의 일자리를 구했다고 생각했다”고 농담을 섞어 출연 소감을 전했다. 1984년 미국의 TV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인기를 끌기도 한 ‘트랜스포머’는 스스로 변신하는 기계 생명체인 트랜스포머들이 지구를 지키려는 오토봇과 지구를 침략하는 디셉티콘 군단으로 나뉘어 대결을 펼치는 이야기를 담고 있다. ‘트랜스포머’는 오는 28일 세계 최초로 한국에서 먼저 개봉된다. (사진=김정욱 기자)▶ 관련기사 ◀☞[포토]마이클 베이 감독, 영화 '트랜스포머' 홍보차 방한☞[포토]마이클 베이 감독, '메간 폭스 포즈 좀 취해봐~'☞[포토]'트랜스포머' 아시아 정킷 행사 참석한 마이클 베이 감독과 메간 폭스☞[포토]메간 폭스, '아시아 정킷 행사에서 섹시매력 발산'☞[포토]메간 폭스, '섹시포즈 이정도는 되야지~'☞마이클 베이 "'괴물' 리메이크 관심 많다"
2007.06.11 I 유숙 기자
ZARD 사카이 이즈미, 무명 시절 세미누드집 품귀 현상
  • ZARD 사카이 이즈미, 무명 시절 세미누드집 품귀 현상
  • ▲ 사카이 이즈미가 91년 가수로 데뷔하기 전에 발표한 세미 누드집 '녹턴'[이데일리 SPN 김재범기자]'1만3000원짜리 사진집이 107만원, 7600원짜리 전화 카드가 61만원.' 5월 40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난 일본 J-POP 스타 'ZARD'의 보컬 사카이 이즈미의 관련 상품들이 일본 온라인에서 가격이 폭등하고 있다. 가십성 뉴스를 주로 다루는 일본 온라인 매체 '겐타이넷토'(ゲンダイネット)는 9일 기사에서 '사카이 이즈미의 추억 상품 인기 폭발'이란 제목으로 이러한 붐을 소개했다. 겐타이넷토에 따르면&nbsp;그녀가 가수로 데뷔하기 전인 89년에서 90년 사이에&nbsp;발표한 사진집과 전화카드 등은 지금&nbsp;일본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부르는 게 값'일 정도로 인기가 뜨겁다. ◇ 90년 발표한 세미누드집 '녹턴' 10배 가까이 뛰어 107만원에도 못구해그 중에서도 높은 인기를 누리는 것은 사카이 이즈미가 90년 일본 유명 식품회사 '니신'(日淸)의 레이싱팀 '레이스퀸'(한국의 레이싱걸)로 활동할 때 발표한 사진집 '녹턴'(NOCTRUNE). &nbsp;아직 데뷔&nbsp;음반을 발표하고 음악계에 데뷔하기 전이라&nbsp;본명인 가마치 사치코(蒲池幸子)로 활동하면서 발표한 이 사진집은 ZARD 시절의 청초한 분위기와 달리 어느 정도 노출이 있는 세미누드집이다. &nbsp;90년 발매 당시 1800엔(약 1만3000원)인 이 사진집은 일본 인터넷 옥션 등의 온라인 경매 사이트에서 14만엔(약 107만원)까지 가격이 폭등했다. 히지만&nbsp;사진집을 소유한 사람들이 매물을 내놓지 않아 그 돈을 주고도 구하기가 거의 어려운 상황이다.&nbsp;&nbsp; &nbsp;그나마 사진집보다는 구하기가 수월한 게&nbsp;전화카드다. 역시 사카이가 J-POP계 데뷔하기 전 도에이의 가라오케퀸과 니신의 레이싱 퀸으로 활약하던 89년부터 91년 초에 발매된 한정판 판촉용 전화카드이다. &nbsp;하지마 이 역시 1000엔(약 76000원) 짜리가 8만엔(약 61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겐타이넷토는 전화카드 전문 거래상의 말을 빌어 "초창기 인기 없을 때는 600엔까지 가격이 하락했으나 이후 ZARD로 유명해지면서 3만엔까지 올랐고, 요즘 더욱&nbsp;값이 오르고 있다"고 열기를 소개했다.&nbsp;&nbsp;재미있는 점은 같은 도에이 판촉용 전화카드라도&nbsp;&nbsp;레이스 속옷 차림의 에로틱한 분위기의 사진이 있는 것은 희소가치 때문에 9만8000엔의 고가에 가격이 형성돼 있다. ◇ 지난 해 10월 발표 베스트 앨범, 사망 후 日오리콘 차트 6위 급상승&nbsp;사카이 이즈미는 5월26일 암치료를 위해 입원했던 도쿄 신주쿠 게이오대 병원 계단에서 미끄러지면서 후두부를 다쳐 뇌출혈로 세상을 떠났다. &nbsp;사카이 이즈미는 91년&nbsp;데뷔 이후&nbsp;사실상의 원 맨 프로젝트 밴드인 ZARD의 보컬을 맡아 가볍고 듣기 편한 사운드와 감성적인 노랫말, 여성미가 물씬 풍기는 부드러운 보컬로 지금까지 꾸준한 인기를 누리며 J-POP을 대표하는 아티스트로 꼽혀 왔다.&nbsp;&nbsp;▲ 사카이 이즈미의 ZARD 데뷔 15주년 기념 베스트 앨범특히 콘서트와 음반 발매 외에 거의 모습을 드러내지 않는 소속사 '비잉'(BEING) 특유의&nbsp;마케팅 전략때문에 그녀의 이미지는 늘 마치 순정만화 주인공같은 환상과 매력에 싸여 있었다. &nbsp;사카이 이즈미의 죽음에 많은 J-POP 팬들이 아쉬워하는&nbsp;데는 40세라는 아까운 나이와 함께 그동안 음악활동을 통해 형성된 이런 신비성도 크게 작용했다. &nbsp;사카이 이즈미의 죽음이 알려진 이후 그녀가 2006년 10월 발표한 최신 베스트 앨범 '골든 베스트'(Golden Best)는&nbsp;일본 오리콘 차트&nbsp;100위 밖에서 단번에 6위로 뛰어 올랐다.&nbsp;하지만 이러한 사후의 사카이 이즈미 신드롬에 대해 일본 팬들의 불만도 적지 않다. 겐타이넷토는 "무명 시절의 캐릭터 상품을 둘러싼 과열된 경쟁에서 정작&nbsp;사카이 이즈미의 팬들은 소외됐다"며 "대신&nbsp;미래의 가격 상승을 노린 캐릭터 상품 컬렉터들이&nbsp;붐을 주도하고&nbsp;있다"고&nbsp;지적했다.&nbsp;&nbsp;▶ 관련기사 ◀☞J-POP 톱스타 ZARD 사카이 이즈미, 계단서 굴러 사망☞[해외화제]日NHK 직원 성추행 파문&nbsp;잇따라 당혹, 대책 고심
2007.06.10 I 김재범 기자
6월 뮤지컬 톱 10… 4년만에 돌아온 ‘캣츠’ 1위
  • 6월 뮤지컬 톱 10… 4년만에 돌아온 ‘캣츠’ 1위
  • [조선일보 제공] 뮤지컬 ‘캣츠(Cats)’는 등 뒤에서 시작됐다. 객석 통로를 통해 달려 나오는 고양이들. 온몸에 장난기가 밴 이 짐승들은 관객을 건드리며 할퀴는 시늉을 하거나 미소를 보여줬다. 그들이 뛰어올라간 무대는 폐차장이다. 질주하는 자동차의 굉음이 들리고 전조등 같은 불빛이 고양이들을 훑고 지나갔다. 1981년 초연해 세계를 돌며 6500만 명의 사랑을 받은 ‘캣츠’가 4년 만에 다시 한국땅을 밟았다. 지난 31일 밤 대구오페라하우스에서 개막한 이 대작(영어 버전)은 고양이들의 인생, 음악과 춤, 무대 효과로 속을 채웠다. 다른 공연과 달리 배우들은 뒤에서 덮치듯 튀어나오고 별안간 사라졌다. 조명은 종종 객석을 비추며 이 뮤지컬이 인간 세상을 겨냥한 우화(寓話)라는 사실을 자꾸만 일깨웠다. 셈세한 분장과 의상, 앤드루 로이드 웨버의 음악과 깊은 조명…. 관객은 별 거부반응 없이 고양이들의 환상적인 세계로 빨려 들어갔다. 1막은 그리자벨라의 명곡 ‘메모리’로 끝났다. 음향이 내내 작게 들리고 템포가 느려 집중력을 떨어뜨린 게 흠이었다. 지난번 공연팀에 비해 완성도가 처진다는 평도 나왔다. 하지만 발레 ‘백조의 호수’의 광대를 떠올리게 하는 마법사 고양이의 고난도 회전과 춤, 극장 고양이의 연극이 들어 있는 2막에서 관객은 여러 번 박수와 환호성을 보냈다. 그리자벨라가 다시 “새로운 날이 시작됐어요~”로 닫히는 ‘메모리’를 부를 때 호응은 절정에 달했다. ‘오페라의 유령’ ‘레 미제라블’ ‘미스 사이공’과 함께 뮤지컬 빅4로 꼽히는 이 ‘캣츠’가 ‘6월 뮤지컬 TOP 10’의 승자였다. 이유리 청강문화산업대 교수, 조용신 공연칼럼니스트, 원종원 순천향대 교수 등 뮤지컬 평론가 3명은 1일 200회를 돌파한 ‘라이온 킹’을 2위로 뽑았다. ‘첫사랑’이 3위, ‘스핏 파이어 그릴’과 ‘쓰릴미’가 공동 4위였다.〈30자평 참조〉 6월 개막작 중엔 영화가 원작인 ‘싱글즈’, 만화 캐릭터 영심이가 주인공인 ‘젊음의 행진’, ‘해어화’가 기대작으로 꼽혔다. 대구는 서울 다음으로 안정적인 관객층이 있는 뮤지컬 도시다. 1000석 이상 공연장만 7개. 대구광역시 문화산업과는 “시가 제공하는 부지에 뮤지컬 창작 스튜디오와 아카데미, 전용극장을 들여오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뮤지컬 인력을 양성하고 초연을 올리는 곳으로 키울 계획”이라고 말했다. ▶‘캣츠’ 내한공연은 7월엔 서울 국립극장으로 무대를 옮긴다. (02)501-78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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