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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 여름 스크린 호러퀸은 누구?...여배우 6명 뜨거운 경합
- ▲ 영화 '검은집'에서 깊이 있는 연기력을 보여준 유선 [이데일리 유숙기자]올 여름 극장가를 찾는 한국 공포영화들은 사이코패스, 해부용 시체, 베트남 여인의 초상화 등 다양한 소재로 경쟁하며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기발한 소재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또 하나의 경쟁이 있다. 바로 누가 최고의 공포영화 여주인공, '호러퀸'의 명성을 얻느냐 하는 것. ◇관록의 연기파 vs 겁없는 신인... '검은집' 유선과 '해부학 교실' 한지민 유력 후보 중 가장 먼저 영화를 공개한 사람은 유선이다. 유선은 영화 ‘검은집’(감독 신태라, 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서 비밀스럽고 음산한 기운을 가진 여인 신이화 역을 맡았다. 강인한 커리어우먼의 느낌이 강했던 배우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연극무대에서 다져온 실력으로 황정민, 강신일 등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 유선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이 검증된 스타라면, 영화 ‘해부학 교실’(감독 손태웅, 제작 에그필름 청어람)의 한지민은 겁없는 신예다. 한지민은 ‘해부학 교실’에서 그동안의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벗고 의문의 살인 사건 중심에 있는 의대생 선화를 연기한다. 한지민은 영화 첫 주연작인 ‘해부학 교실’을 위해 돼지로 직접 해부 연습을 하는 등 다부지게 이미지 변신을 준비해 왔다. ▲ '여고괴담' 선후배로 영화 '므이'에서 나란히 주연을 맡은 조안(왼쪽)과 차예련 ◇'므이'의 조안 vs 차예련, '여고괴담' 선후배 맞대결 한국 공포영화에서 '여고괴담'은 공포물의 시리즈를 연 작품이자, 이른바 '호러퀸'을 잇달아 배출한 영화로 꼽힌다. 영화 '므이'(감독 김태경, 제작 빌리픽쳐스)에서는 바로 '호러퀸 사관학교' 출신의 두 여배우가 연기대결을 펼친다. 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3편 ‘여우계단’으로 주목받았던 조안은 올 여름 ‘므이’로 돌아온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상큼발랄한 여고생부터 표독스러운 악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던 조안은 ‘므이’에서 인기 소설가 윤희 역할을 맡아 한 베트남 여인의 초상화에 얽힌 비밀을 주도적으로 파헤쳐 나간다. '므이'의 공동 주연 차예련 역시 '여고괴담' 출신. '여고괴담' 4편 '목소리'에 출연했던 차예련은 친구 윤희에게 초상화에 대해 알려주며 베트남으로 불러들이는 신비스런 캐릭터 서연을 연기한다. ◇'기담' 김보경 vs '두사람이다' 윤진서, 우리 빼놓고 '호러퀸' 말하지마 1940년대 서양식 병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기담’(감독 정가형제, 제작 영화사 도로시)의 김보경도 호러퀸 후보 중 한 사람이다.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유부남 장준혁(김명민 분)의 애인이었던 김보경은 ‘기담’에서 도쿄 유학파 의사이자 매력적이면서도 극단의 감정을 내포한 인영 역을 맡았다. 김보경은 1940년대 신여성 역할을 위해 당시 흑백영화들을 보며 여성들의 손짓, 말투 등을 참조했다고 한다. ▲ 영화 '두사람이다'의 윤진서. 보기만 해도 섬뜻한 소품용 혈액을 무려 5시간 넘게 맞는 열연을 펼쳤다. 마지막 후보는 영화 ‘두 사람이다’(감독 오기환, 제작 모가비픽쳐스)의 윤진서다. 청순가련한 역할에서 내숭 유부녀로 변신했던 윤진서는 ‘두 사람이다’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살해 위협을 당하는 가인 역을 연기한다. 윤진서는 가인의 심리적 공포를 표현하는 장면을 위해 5시간 동안 천장에서 떨어지는 1톤가량의 핏물 세례를 받고는 “진짜 죽을 것 같았다”며 촬영 당시 직접 느낀 공포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희, 하지원 등 해마다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공포물의 여왕, 올해는 누가 그 왕관을 차지할지 여름 극장가에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 관련기사 ◀☞조안 "만화 영화 다 좋아하는 공포물팬, 하지만 '호러퀸'은 부담 "☞[차이나 Now!]중국 연예계 마약 파문...블랙리스트까지 등장☞[차이나 Now!]中 연예계 마약 백태....연기위해 체험하다 진짜 중독 사망 ☞서민정 홈피 고백 "'하이킥' 끝나면 누군가를 사랑하며 살겠지"
- 유선 한지민 조안 차예련 김보경 윤진서...올 여름 호러퀸은 누구?
- ▲ 영화 '검은집'의 유선[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올 여름 극장가를 찾는 한국 공포영화들은 사이코패스, 해부용 시체, 베트남 여인의 초상화 등 다양한 소재로 경쟁하며 관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그리고 해마다 기발한 소재만큼 관객들의 관심을 사로잡기 위해 벌이는 치열한 또 하나의 경쟁이 있다. 바로 누가 최고의 공포영화 여주인공, '호러퀸'의 명성을 얻느냐 하는 것. ◇관록의 연기파 vs 겁없는 신인... '검은집' 유선과 '해부학 교실' 한지민유력 후보 중 가장 먼저 영화를 공개한 사람은 유선이다. 유선은 영화 ‘검은집’(감독 신태라, 제작 CJ엔터테인먼트)에서 비밀스럽고 음산한 기운을 가진 여인 신이화 역을 맡았다. 강인한 커리어우먼의 느낌이 강했던 배우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연극무대에서 다져온 실력으로 황정민, 강신일 등에 밀리지 않는 카리스마를 보여주고 있다.유선이 다양한 작품을 통해 연기력이 검증된 스타라면, 영화 ‘해부학 교실’(감독 손태웅, 제작 에그필름 청어람)의 한지민은 겁없는 신예다. 한지민은 ‘해부학 교실’에서 그동안의 귀여운 소녀 이미지를 벗고 의문의 살인 사건 중심에 있는 의대생 선화를 연기한다. 한지민은 영화 첫 주연작인 ‘해부학 교실’을 위해 돼지로 직접 해부 연습을 하는 등 다부지게 이미지 변신을 준비해 왔다. ▲ 영화 '므이'의 조안과 차예련◇'므이'의 조안 vs 차예련, '여고괴담' 선후배 맞대결 한국 공포영화에서 '여고괴담'은 공포물의 시리즈를 연 작품이자, 이른바 '호러퀸'을 잇달아 배출한 영화로 꼽힌다. 영화 '므이'(감독 김태경, 제작 빌리픽쳐스)에서는 바로 '호러퀸 사관학교' 출신의 두 여배우가 연기대결을 펼친다.영화 ‘여고괴담’ 시리즈 3편 ‘여우계단’으로 주목받았던 조안은 올 여름 ‘므이’로 돌아온다. 영화와 드라마를 통해 상큼발랄한 여고생부터 표독스러운 악녀까지 다양한 캐릭터를 소화해냈던 조안은 ‘므이’에서 인기 소설가 윤희 역할을 맡아 한 베트남 여인의 초상화에 얽힌 비밀을 주도적으로 파헤쳐 나간다. '므이'의 공동 주연 차예련 역시 '여고괴담' 출신. '여고괴담' 4편 '목소리'에 출연했던 차예련은 친구 윤희에게 초상화에 대해 알려주며 베트남으로 불러들이는 신비스런 캐릭터 서연을 연기한다.◇'기담' 김보경 vs '두사람이다' 윤진서, 우리 빼놓고 '호러퀸' 말하지마1940년대 서양식 병원을 배경으로 한 영화 ‘기담’(감독 정가형제, 제작 영화사 도로시)의 김보경도 호러퀸 후보 중 한 사람이다. MBC 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유부남 장준혁(김명민 분)의 애인이었던 김보경은 ‘기담’에서 도쿄 유학파 의사이자 매력적이면서도 극단의 감정을 내포한 인영 역을 맡았다. 김보경은 1940년대 신여성 역할을 위해 당시 흑백영화들을 보며 여성들의 손짓, 말투 등을 참조했다고 한다. ▲ 영화 '두사람이다'의 윤진서마지막 후보는 영화 ‘두 사람이다’(감독 오기환, 제작 모가비픽쳐스)의 윤진서다. 청순가련한 역할에서 내숭 유부녀로 변신했던 윤진서는 ‘두 사람이다’에서 주변 사람들에게 살해 위협을 당하는 가인 역을 연기한다. 윤진서는 가인의 심리적 공포를 표현하는 장면을 위해 5시간 동안 천장에서 떨어지는 1톤가량의 핏물 세례를 받고는 “진짜 죽을 것 같았다”며 촬영 당시 직접 느낀 공포감을 전하기도 했다. 박진희, 하지원 등 해마다 영화 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공포물의 여왕, 올해는 누가 그 왕관을 차지할지 여름 극장가에 벌써부터 긴장감이 감돈다. ▶ 관련기사 ◀☞조안 "만화 영화 다 좋아하는 공포물팬, 하지만 '호러퀸'은 부담 "☞[차이나 Now!]중국 연예계 마약 파문...블랙리스트까지 등장☞[차이나 Now!]中 연예계 마약 백태....연기위해 체험하다 진짜 중독 사망 ☞'인기는 순간'...어느 日 아이돌 스타의 씁쓸한 몰락
- '쩐의 전쟁' 표절의혹 제기 허씨 "패소해도 사과 않겠다"
- ▲ 드라마 "쩐의전쟁"(제공=SBS)[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쩐의 전쟁'과의 저작권 소송에서 패소하더라도 물의를 일으킨 것을 사죄할 생각은 없다."'쩐의 전쟁' 드라마 및 원작만화에 대해 표절의혹을 제기한 '더 머니 워'(The Money War:증권가의 작전세력들)의 허윤호씨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 이같은 입장을 밝혔다. 허씨는 A4 용지 10페이지에 이르는 장문을 글을 통해 "충분한 이유가 있어 소송을 제기한 것"이라며 "패소하더라도 사과할 생각은 없다. 작품을 발간해 누가 표절을 했는지 독자의 판단에 맡기겠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허씨는 이 글에서 무명작가 또는 아마추어 신분에 있는 사람의 억울한 심경도 하소연했다. 허씨는 "사실 확인을 위해 장PD와 만화가 박인권씨에게도 통화를 시도했으나 바쁘다는 이유로 통화를 거절당했다"며 "유명 작가나 매체는 어떤 작품을 구상하고 집필했을 때 쉽게 발표할 수 있는 반면 나같은 사람이나 무명작가에게는 실로 어렵다는 것을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일각에서는 드라마가 뜨니 어부지리로 덕을 보려는 쇼다, 노이즈 마케팅이다, 책홍보 전략이다 등 부정적인 반응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나는 드라마가 시작되고서 곧바로 이의를 제기했으며 시청률 따위는 신경 써본 적이 없다"고 덧붙였다. 증권사 펀드매니저 출신의 허씨는 '쩐의 전쟁'이 2004년 7월 자신이 완성해 저작물등록을 해놓은 '더 머니 워'와 비슷하다는 이유로 지난 20일 서울 남부지방법원에 드라마 방송사 SBS와 원작 만화가 박인권씨, 만화를 연재한 신문사 등을 상대로 방영 및 판매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다. ‘쩐의 전쟁’은 사채업계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자신의 소설 ‘더 머니 워’는 증권가 작전세력에 대한 이야기지만 주인공의 가족과 멜로구도 등 상황 설정, 전체적인 분위기에서 유사성이 있다는 게 허씨의 주장이다.허씨는 당시 ‘더 머니 워’를 책으로 출간하지는 않았지만 저작권심의조정위원회에 저작물 등록을 한 뒤 영화제작자, 시나리오 작가, 만화가, 소설가 등을 만나며 출판 또는 영화제작 등을 준비해 오다 드라마를 접하고 소송을 제기했다고 밝혔다. 이에대해 SBS는 법원에서 판단할 사항이라며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았다.▶ 관련기사 ◀☞반전 맞은 '쩐의 전쟁' 주간시청률 첫 단독 1위☞'쩐의 전쟁' 3억원 대 파격가로 중국 수출☞신동욱, "머리 자르고 '쩐의 전쟁' 반전 이끌 터"☞[포토]박진희, '어떻게 해야 이쁘게 나올까요?'
- 드라마는 속편,가수는 2기 전성시대
- ▲ 속편 제작이 결정된 쩐의 전쟁[이데일리 SPN 윤경철기자] ‘드라마는 속편, 가수는 2기가 뜬다.' '장군의 아들' '투캅스' 등 주로 흥행에 성공한 영화에서의 속편(續篇ㆍSequel)이 최근에는 드라마 장르에도 등장했다. 그런가 하면 가요계에서는 기존 인기 밴드의 이름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새로운 멤버로 구성된 2기 밴드가 속속 나오고 있다. 이들 2기 밴드의 성격은 타이틀과 장르는 그대로 유지하면서 등장인물의 전부 혹은 일부가 바뀐다는 점에서 영화나 드라마에서의 속편과 비슷한 맥락으로 볼 수 있다. 드라마업계에서는 '시즌2'라는 형식으로 속편 제작이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 시청률 30%를 가볍게 넘으며 인기가 뜨거운 SBS 수목 드라마 ‘쩐의 전쟁’은 일찌감치 속편 및 시즌제를 도입키로 결정했다. ‘쩐의 전쟁’ 제작사 이김프로덕션 측은 최근 이데일리와의 인터뷰에서 “원작 만화의 다른 에피소드를 드라마로 만드는 것에 대한 시청자의 기대도 높을 것으로 판단해 시즌제 도입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김프로덕션 측은 이미 원작 만화의 드라마 판권을 구매한 상태여서 다른 에피소드로 새 드라마를 만드는 데는 별다른 문제가 없다. 이밖에 ‘궁'에 이어 시즌2의 성격을 지닌 ‘궁S'이 제작됐고, 드라마 '연애시대'도 속편으로 제작된다.충무로에서는 ‘두사부일체'의 2탄인 '투사부일체' '가문의 영광'의 속편 '가문의 위기', '가문의 부활'이 1편 못지않게 흥행에 성공했다. 현재 ‘괴물’ ‘작업의 정석’ 이 속편으로 제작중이다. ◆가요계, '모닝구무스메 스타일의 2기 결성 붐▲ 베이비복스 리브가요계에는 일본의 모닝구무스메와 같은 기수 시스템에 정착되고 있다. 누적 판매량 1108만장을 자랑하는 일본 그룹 모닝구무스메는 ‘졸업 시스템’이라 불리는 멤버교체 방식으로 유명하다. 기수별로 멤버를 영입하고 졸업시키는 시스템이다. 후배 멤버들은 선배 기수가 부른 과거의 히트곡을 리메이크해 선보이곤 하는데 같은 노래지만 부르는 멤버가 다르다 보니 새로운 느낌을 준다. 여성그룹 쥬얼리는 박정아, 이지현, 정유진, 전은미로 구성된 1기에 이어 박정아, 서인영, 조민아, 이지현으로 구성된 2기를 선보였고, 그리고 곧 박정아 서인영을 중심으로 한 3기를 공개할 예정이다.이는 과거 ‘그룹멤버탈퇴=그룹해체’와 많은 차이를 보이는 것으로 쥬얼리는 앞으로 멤버 교체를 통해 계속 활동을 할 계획이다. 베이비복스의 소속사 DR뮤직도 지난해 베이비복스 2기 베이비복스 리브를 선보였다. DR뮤직은 "계약이 만료돼 기존 멤버는 각자 흩어졌지만 동남아지역에서는 베이비복스의 인기가 여전히 높아 2기를 출범시켰다"면서 "한류 스타 베이비복스에 대한 향수와 새로운 얼굴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해 베이비복스 2기에 대해 긍정적인 평가가 많다"고 밝혔다. 드라마 속편과 가수의 2기 제작은 리스크 관리 측면이 강하다. 대중문화 콘텐츠는 성공했을 경우 높은 수익을 올릴 수 있는 반면 엄청난 초기 비용을 치러야 하기 때문이다. 속편은 이미 성공한 콘텐츠를 다시 활용해 브랜드 파워를 높일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그러나 속편이 반드시 성공하리라는 법도 없다. '속편이 원작만 못하다'는 '소퍼모어 징크스'는 영화계에서는 작품성면에서 이미 통설로 자리잡았다. 또 올 초 기대 이하라고 평가된 일부 드라마에서도 나타났다. 속편이나 가수 2기 제작은 실패를 줄여주고 친근감으로 프로모션에 도움이 된다는 장점이 있지만, 새로울 게 없는 내용으로 시청자와 팬에게 실망감을 주거나 '한물 간 소재의 재탕'이라는 혹평을 들을 수 있는 위험도 지니고 있다.▶ 관련기사 ◀☞영화 '작업의 정석' 속편 나온다☞황진이 화장품, 주몽술을 아십니까.☞영화 '괴물', 이번엔 드라마로도 만든다☞'데스노트' '꽃보다 남자' 등 日 스핀오프, 속편 열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