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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사기', 日에 고구려기 꽂았다...극장 상영, 위성-지상파 방송 확정
  • '태사기', 日에 고구려기 꽂았다...극장 상영, 위성-지상파 방송 확정
  • ▲ 드라마 '태왕사신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판타지 사극 MBC ‘태왕사신기’가 일본 열도에 고구려의 깃발을 꽂았다. ‘태왕사신기’의 일본 진출 일정이 마침내 확정된 것이다. 제작사 TSG프로덕션은 일본 전역 영화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토에이 계열 티조이가 ‘태왕사신기’의 올해 내 극장개봉을 할 예정이며 오는 30일 계열 극장인 ‘신주쿠 발트 9’에서 ‘‘태왕사신기’ 극장 디지털 상영 결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태왕사신기’는 1편당 1시간씩 총 12편으로 나뉘어 편당 2주일씩 총 24주 동안 일본 전역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현재 개봉일과 회수, 상영관수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또 오는 12월3일 NHK BS-HI를 통해 일본에 첫 방송되며 2008년 4월 NHK BS2, 2008년 말에는 NHK 지상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극장과 위성, 지상파 방송에서 똑같은 드라마가 팬들과 만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는 ‘태왕사신기’의 만화가 오는 11월20일, 공식 메이킹북 볼륨2가 10월31일 각각 발매될 예정이며 VOD와 DVD, 핸드폰용 소설 등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배용준 부상 소식에 韓·日 팬 '빠른 쾌유' 기원 한 목소리☞배용준, '태사기' 촬영 중 부상...오른손 검지 인대 끊겨☞배용준 인기 덕에 '태사기' 촬영장에 '오빠부대' 출몰☞배용준의 키이스트, '브라케티 쇼'로 공연사업 본격 진출☞[차이나 Now!]'태사기' 배용준...한국 배우 최초 中 블랙리스트 ▶ 주요기사 ◀☞'파경' 박철-옥소리, 재산분할도 첨예한 대립☞박철 "옥소리가 밝힌 연인 정모씨 아끼는 후배, 이혼의 핵심은 간통"(일문일답)☞[차이나 Now!]요지경 백태...왕비 관지림 등 中스타 이혼과 결별☞강동원의 'M', 이름값 못한 박스오피스 3위☞'무한도전' 주간시청률 5위권 밖으로 밀려나
2007.10.29 I 김은구 기자
김현철 주축, 연예인 야구팀 '외인구단' 결성...전광렬 명예단장
  • 김현철 주축, 연예인 야구팀 '외인구단' 결성...전광렬 명예단장
  • ▲ 개그맨 김현철(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내가 당한 아픔을 되갚아주마.” 복수혈전을 꿈꾸는 연예인 야구팀이 새로 창단된다. 개그맨 김현철이 단장 겸 주장을 맡은 연예인 야구팀 ‘외인구단’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이 야구단의 멤버 구성은 독특하다. 김성수, 김진, 에반, 찰스, 변기수, 최국 등 15명이 선수들인데 각각 다른 연예인 야구팀에서 선수로 뛰었지만 실력이 없어 방출된 아픔을 갖고 있다. 김현철도 과거 ‘재미삼아’ 소속이었다. 그래서 팀 이름도 이현세 원작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따온 외인구단으로 정했다. 유니폼도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들이 입었던 서부구단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팀에서 방출된 뒤 극한의 훈련을 거쳐 최고 선수들로 거듭난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들처럼 연예인 야구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현철은 “‘외인구단’으로 내년에는 MBC ESPN 연예인 야구리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전광렬이 이 팀의 명예 단장을 맡았다. 또 연예인 야구팀 ‘한’ 소속인 이휘재가 ‘외인구단’에서는 코치로서 선수들을 조련할 예정이다. ▶ 주요기사 ◀☞'날아오르다' 20% 못 넘긴채 아쉬운 종영☞고두심 이계인 등 '전원일기' 출연진, 특집극 '쑥부쟁이'로 다시 뭉쳐☞정지영 전 아나운서, '스위트 뮤직박스'로 SBS 라디오 복귀☞'동방신기' 유노윤호, 리허설 도중 허리 부상...콘서트는 예정대로 강행☞'상큼, 발랄' 원더걸스, 게임 MC로 활동폭 넓힌다
2007.10.27 I 김은구 기자
KS 4차전 키 포인트 '리오스, 외계인 모드냐 지구인 모드냐'
  • KS 4차전 키 포인트 '리오스, 외계인 모드냐 지구인 모드냐'
  • 사진=두산베어스[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지난 1999년 월드시리즈 우승을 차지한 뉴욕 양키스의 조 토레감독은 이런 말을 했다. "(보스턴) 페드로 마르티네스는 지구인이 아니라 외계인이다.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 시리즈서 졌지만 외계인이 던진 경기였기 때문에 우리는 패한 것이 아니었다." 이후 믿을 수 없을만큼 빼어난 실력을 보여주는 선수들에게 '외계인'이라는 호칭을 붙이는 경우가 종종 있다. 두려움과 부러움이 함께 섞인 감탄사인 셈이다. 인기 만화가 최훈씨는 지난 2004년의 마르티네스를 '지구인으로 귀화 신청했다'고 표현해 화제를 불러일으킨 바 있다.  당시 마르티네스의 성적은 16승9패 방어율 3.90이었다. 매우 빼어난 성적이었지만 이전의 마르티네스를 떠올리면 그나마(?) 인간적인 성적이었다는 뜻이었다. 2007년 한국 프로야구에도 '외계인'이라는 극찬을 받을 만한 투수가 한명 있다. 두산의 에이스 리오스가 그 주인공이다. 리오스는 정규시즌에서 99년 정민태(현대) 이후 첫 20승을 넘어서며 22승5패 방어율 2.07의 성적을 남겼다. 특히 한국시리즈 상대인 SK전서는 무적이나 다름 없었다. 5경기에 등판해 4승1패 방어율 0.22라는 믿어지지 않는 성적을 남겼다. 숫자만으로 그의 위력을 다 설명할 수는 없다. 지난 6월 16일 문학 SK전서는 부친상으로 미국에 다녀오자 마자 곧바로 마운드에 올라 9이닝 무실점의 완봉승을 거두는 위력투를 선보이기도 했다. 시차나 체력적 부담도 리오스를 막지 못했다. 이쯤되면 정말 '사람이 아니다'라는 탄식과 경탄이 함께 나올 수 밖에 없다. 리오스는 포스트시즌서도 '외계인 모드'를 이어가고 있다. 한화와 플레이오프 1차전과 SK와 한국시리즈 1차전서 17이닝동안 단 1점도 내주지 않았다. 투구수도 매우 인상적이다. 한화전서는 8이닝을 91개의 공으로 끝냈고 SK전서는 9이닝을 99개의 공으로 마쳤다. 한국시리즈서 100개도 되지 않는 공으로 9이닝을 완봉한 것은 리오스가 처음이다. 믿기지 않을 정도의 호투 행진을 하고 있는 셈이다. 리오스는 26일 한국시리즈 4차전에 다시 나선다. 지금까지의 위용만 놓고 보면 승리는 두산 쪽에 가깝다. 그러나 SK가 전혀 희망이 없는 것은 아니다. 리오스는 올 시즌 단 한번도 3일 휴식 후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다. 전술한대로 리오스는 부친상으로 미국에 다녀온 뒤에도 위력적인 공을 뿌리는 투수지만 그도 인간이라면(?) 낯선 환경은 그의 어깨를 위축시킬 수도 있다.  실제 리오스는 하루라도 더 쉬었을 때 더욱 좋은 공을 던졌다. 보통의 등판 간격인 4일 휴식 후 경기에선 12승5패 방어율 2.42였지만 5일 휴식과 6일 휴식 후 경기에선 패전이 없다. 5일 쉰 뒤에는 6승 무패 방어율 1.47이었고 6일 이상 휴식 후엔 4승 무패에 0.74라는 놀라운 방어율을 기록했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한화와 플레이오프 3차전을 앞두고 "오늘 한화 선발이 (특급 투수)류현진이지만 올 시즌 한번도 사흘 쉬고 마운드에 오른 적이 없기 때문에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우리에게 승산이 있다"고 분석한 바 있다. 류현진도 '괴물'이라는 극찬을 받는 투수지만 이전에 없었던 짧은 휴식은 독이 될 수도 있다는 뜻이었다. 결국 류현진은 1회만 던지고 팔꿈치 통증으로 마운드를 내려왔고 두산은 낙승을 거뒀다. 물론 SK 타선이 리오스를 난타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그러나 리오스를 조금이라도 일찍 강판시키기만 해도 성공적이라 할 수 있다. 두산 불펜 상황이 그리 여의치 않기 때문이다. 임태훈을 빼면 확실하게 믿을만한 카드를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리오스가 과연 '외계인 모드'를 이어갈 수 있을까. SK는 지금 리오스가 마르티네스 처럼 지구에 귀화 신청서를 접수시켜주길 간절히 기도하고 있다.▶ 관련기사 ◀☞SK 로마노 정근우 앞세워 3차전 승리...반격의 1승☞[정철우의 PS 만약애(晩略哀)] 두산이 투수교체로 흐름을 끊었다면...☞[정철우의 1S1B] 홍성흔의 희생 번트와 소설 '야구 감독'☞기세 탄 두산은 강했다...2차전도 거머쥐며 우승컵에 일보 전진☞두산 양대 장기 내세워 KS 첫승...리오스 9이닝 완봉
2007.10.26 I 정철우 기자
브라질 ''상파울루''… 어딜가도 "쌈바''의 열정이 있다
  • 브라질 ''상파울루''… 어딜가도 "쌈바''의 열정이 있다
  • [조선일보 제공] 한국과 정확히 12시간 차이가 나는 지구 반대편 도시 상파울루(Sao Paulo)는 회색 콘크리트 숲과 싱그러운 망고 향기가 어우러진 낙천의 도시다. 미술관의 제복 입은 관리인은 “사진은 찍으면 안 됩니다”라고 제지하는 순간 조차 크게 웃으며 윙크를 날리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 ‘따봉! 따봉!(좋아! 좋아!)’을 외친다. 와글와글한 벼룩시장에서 말 안 통하는 할머니에게서 골동품 목걸이를 사고 과일 주스를 들고 세련된 ‘자르징스’ 지역을 느릿느릿 걸으면서 상파울루에 꽉 찬, 즐거운 에너지에 푹 빠져보자.  ▲ 리베르다지 벼룩시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주말을 즐기는 ‘파울리스타’(상파울루 사람)들.▲ 상파울루 거리에서 맛깔진 공연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들.  상파울루 탐험 1 _ 벼룩시장 사이를 누비는 즐거움 상파울루 미술관(MASP·Museu de Arte de Sao Paulo) 1층은 일요일마다 ‘MASP 골동품 벼룩시장(Feira de Antiguidades do MASP)’ 덕분에 활기를 띈다. 꽃 모양 자개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약 80R$·1Real=약 500원), 초록·붉은 색을 입힌 크리스털 와인 잔(약 60R$), 나무에 손때가 묻은 작은 의자(약 55R$)에서부터 망가진 전화기, 다 찢어진 엽서 등 고물에 가까운 ‘가격 책정 불가’ 상품까지 온갖 골동품들이 가판에 펼쳐져 있다. 시장에는 그저 구경 나온 사람들도 많은 듯 매대 앞에 아예 주저 앉아 오래된 엽서와 LP와 책들을 들춰보는 사람들이 꽤 눈에 띈다. 시장의 상인들은 영어를 거의 못한다. 대신 웬만큼 쓸만한 물건에는 대부분 가격이 붙어있으니 매대 사이를 누비며 필담과 ‘보디 랭귀지’를 통해 골동품을 쇼핑하면 된다. 가격이 붙어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브라질 사람들도 대부분 흥정하지 않고 사는 분위기다. MASP에서는 브라질 사람들의 모습을 색 깊게 그려낸 브라질 대표 화가 칸디도 포르티나리(Portinari)의 작품을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앙리 마티스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5R$(월요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6시). Av. Paulista, 1578·메트로 ‘Trianon MASP’ 역·http://masp. uol.com.br 길 건너 ‘트리아농 공원(Parque Trianon)’은 울창한 정글 분위기로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기 좋다. ‘리베르다지(Liberdade) 벼룩시장’은 일본인 타운과 가까워 아시아 분위기가 물씬 난다. 판매 제품들은 기모노를 입은 인형, 한자로 쓰인 부적 등 한국 시장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 이들이 뭐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브라질 사람들이 매대 사이사이 꽉꽉 들어차 있어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먹거리가 있는 곳은 특히 북적거린다. 볶음국수(야키소바·작은 접시 7R$·큰 접시 8R$)나 초밥(6조각 7R$), 다코야키(4개 4R$) 등 일본 음식이 대세인데 야키소바 앞 줄이 가장 길다. ‘치킨’과 ‘비프’ 두 종류인데 ‘믹스’라고 하면 적당히 섞어 준다. 약간 짠 편이지만 싱싱한 향이 살아있는 양배추가 듬뿍 들어서 씹는 맛이 있다. 싱싱한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 주스는 3R$. 메트로 ‘Liberdade’ 역. 상파울루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등 브라질의 역사적 건물들과 가까운 메트로 ‘Republica’ 역 앞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오후 2시 열리는 ‘헤푸블리카 벼룩시장(Feira da Republica)’에는 손으로 짠 니트나 가죽 구두처럼 수공예품이 많다.  상파울루 탐험 2 _ 멋쟁이들의 아지트 ‘자르징스(Jardins)’ ▲ 음악이 흐르는 레스토랑 ‘Salva Jorge’의 하우스 샐러드.북적이는 벼룩시장이 상파울루의 ‘캐주얼 복장’이라면 한껏 차려 입은 아가씨들이 가득한 ‘자르징스’ 지역은 이 도시의 ‘정장 차림’을 연상케 한다. ‘자르징스’는 ‘정원’이라는 뜻으로 캐나다 콜롬비아 맥시코 아르헨티나 쿠바 등 나라 이름을 딴 재미있는 도로명이 많은, ‘스타일 거리’다. 칼 자르듯 정의된 구역은 없지만 대략 메트로 ‘Consolacao’ 역에서 ‘하더키 로보 길(Rua Haddok Lobo)’을 따라 ‘브라질 길(Av. Brasil)’에 이르는 지역을 어우른다. 문도 없이 앞이 뻥 뚫린 가게들과 제멋대로의 낙서가 많은 상파울루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이 지역의 가게들은 작은 매장에도 덩치 좋은 경호원들을 배치하고 두꺼운 보안 문을 설치해 놓았다. 몇몇 가게는 문이 아예 잠겨 있어 안에서 열어야 들어갈 수 있다. 처음에는 ‘뭐 이렇게 유난스러워’ 싶지만, 매장에 살짝 접근하기만 하면 경호원들이 웃으며 문을 열어줘 마음이 풀린다. 상파울루의 치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안전하단 느낌마저 든다. 자딩스 지역의 중심 도로는 ‘하더키 로보 길(Rua Haddock Lobo)’과 ‘오스카 프레이레 길(Rua Oscar Freire)’이다. ‘하더키 로보 길’에는 카르티에, 불가리, 티파니, 살바토레 페라가모,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가 즐비하다. ‘오스카 프레이레 길’은 작고 아기자기한 현지 브랜드가 많아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더하다. 번쩍이는 입구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모양 조각이 공중에 걸린 ‘갤러리아 멜리사(Galleria Mellisa·Rua Oscar Freira, 827· www.melissa.com.br/galleriaonline)’는 위압적 외관과 달리 저렴한 브라질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많이 갖춰놓고 있다. 미술관처럼 꾸민 내부 인테리어도 구경거리다. 브라질 대표 디자이너 알렉샨드리 헤르코비치(Herchcovitch)의 연두색 ‘뾰족 하이힐’은 79R$, 플라스틱 샌들은 40R$. ‘페이퍼 하우스(Paper House· Oscar Freire, 281·www.paperhouse.com.br)’에는 알록달록하고 신기한 문구류가 가득하다. 이밖에 ‘닥터 멜로 아우비스 길(Rua Dr. Melo Alves)’에는 인테리어 숍들이 많은데 노랑 주황이 어우러진 그래피티 풍 만화로 입구를 장식한 ‘플라스틱(Plastik·Rua Dr.Melo Alves, 459·www.plastiksp.com.br)은 정교한 장난감과 2층의 팝 아트 미니 갤러리가 웃음을 자아내는 곳이다. 상파울루 탐험 3 _ 맛집 누비기 ▲ 상파울루의 최고 스타일리시한 거리 ‘자르징스’에 있는 인테리어숍 ‘플라스틱’.DOM|뉴욕서 명성을 떨치던 요리사 알렉스 아탈라(Atala)가 몇 년 전 고향 상파울루로 돌아와 자르징스 지역에 문을 연 레스토랑. 튀긴 망고를 올린 코코넛 스캘롭 등 창의적인 요리가 많다. 치킨·생선 요리 중 하나와 참치 무스, 샐러드가 포함된 ‘비즈니스 런치 세트(월~금요일)’ 38R$, 코코넛 스캘롭 50R$, 메인 요리는 60~90R$ 정도. Rua Brao de Capanema, 549·http://domrestaurante.com.br Gero|상파울루 레스토랑의 수준을 올려놓았다고 평가 받는 ‘파사노 호텔’ 그룹이 내놓은 레스토랑. 오리고기를 넣은 파스타 ‘파르파델리(Parpadelle)’ 46R$. Rua Haddock Lobo, 1629· www.fasano.com.br Salve Jorge|평일엔 넥타이를 맨 ‘금융맨’들로 북적거리다 주말이면 거리 공연장으로 바뀌는 ‘15 지 노벰브로(15 de Novembro)’ 거리 부근에 있는 식당. 흥겨운 보사노바 공연이 열린다. 하우스 샐러드 18.80R$, 브라마 엑스트라(Brahma Extra) 맥주 한 병 4.50R$. Rua Boa Vista, 192 http://barsalvejorge.com.br Cafe do Pateo|포르투갈인이 브라질에 초기 정착할 때 만든 역사적 교회 ‘파치오 도 꼴레지오(Patio do Colegio)’ 안에 위치한 노천 식당. 바로 앞의 사각 정원이 예쁘다. 에스프레소 2.50R$, 상파울루 451 샌드위치 16.90R$, 로얄라(Loyala) 샐러드 12.10R$. 메트로 ‘Sao Bento’ 역이나 ‘Anhangabau' 역과 가깝다. Numero 2-Centro·www.pateodocollegio.com.br
오보에는 알고 있다, 백조의 고통을
  • 오보에는 알고 있다, 백조의 고통을
  • [조선일보 제공] 오보에는 불완전한 악기입니다. 관악 연주자의 숨결이 지나가는 소리의 통로를 ‘리드(reed)’라고 부릅니다. 마치 ‘목이 길어 슬픈 짐승’처럼 오보에는 목관 악기 중에서도 특히 리드가 길고 가냘프지요. 오보에 연주자들은 이 리드를 직접 깎아서 만듭니다. 샌프란시스코 심포니 오케스트라의 음악 프로그램인 ‘키핑 스코어’에는 이 악단의 오보에 수석인 윌리엄 베넷(Bennett)이 리드를 직접 깎고 다듬고 만드는 장면이 나옵니다. 베넷은 “우리 오보에 연주자들은 섬세한 소리를 좌우하는 리드를 만드는데 공을 들여야 하기 때문에 다른 주자들처럼 연습에만 매달리기 힘들다”며 웃습니다. 하지만 오보에는 무척 힘이 센 악기입니다. 100여 명의 오케스트라 단원들이 한 치 빈틈 없이 합주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엄격한 조율이 생명입니다. 객석의 불이 꺼지고 무대 위로 나온 악장(바이올린)이 교향악단의 음정을 맞추기 위해 지시를 내리는 악기가 바로 오보에입니다. 마치 “기준!”이라고 소리 높여 외치는 사관 생도처럼, 오보에의 기나긴 호흡에 다른 현악과 관악기들은 음을 맞춰야 합니다. ▲ 수원시향 오보에 수석 이윤정. /조선일보DB 오보에가 아름답게 표현된 관현악은 너무나 많습니다. 브람스의 바이올린 협주곡이 우선 그렇습니다. 엄숙하면서도 격정적으로 몰아치는 1악장이 끝난 뒤, 한 줄기 햇살처럼 따뜻한 멜로디가 2악장에서 내리쬡니다. 독주 악기인 바이올린보다 한 걸음 앞서 이 선율을 들려주는 악기가 오보에입니다. 최근 일본 만화와 드라마로 젊은이들 사이에서 인기를 얻고 있는 ‘노다메 칸타빌레’에도 오보에와 관련된 에피소드가 나옵니다. 한순간의 실수로 콩쿠르에서 떨어지고 짝사랑에 상심한 모범생 오보에 주자 구로키 야스노리가 다시 마음을 다잡는 곡이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 K.314입니다. 주인공 치아키가 이끄는 ‘S 오케스트라’의 연주회에서 이 곡을 협연하지요. 수원시향의 오보에 수석인 이윤정씨가 다음달 7일 영국의 정상급 악단인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와 협연하는 곡도 만화에 등장했던 모차르트의 오보에 협주곡입니다. 이씨는 “막상 듣기에는 쉽고 편안하지만, 오보에가 지니고 있는 기교와 호흡을 모두 발휘해야 하기 때문에 ‘오보에의 결정체’ 같은 곡”이라고 합니다. 물 위에선 우아하기 그지없지만, 막상 밑에서는 끊임없이 물장구를 쳐야 하는 백조 같은 곡인 셈입니다. 하지만 오보에 주자의 고생 덕분에 우리는 우아한 모차르트 음악의 묘미를 마음껏 즐길 수 있습니다. ▶11월 6·7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잉글리시 체임버 오케스트라 내한공연, (02)580-1300 ▶ 관련기사 ◀☞임·동·민, 베토벤과 슬로바키아를 만나다☞안숙선 명창 "소릿길 50년… 가족과 함께 걸어 따뜻했죠"
  • (미리보는 경제신문)유가 90弗 돌파 세계경제 발목잡나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다음은 10월20일자 경제신문 주요 기사입니다.(가나다순) ◇매일경제신문 ▲1면 -국제자금 달러 버리고 원자재로 -파키스탄서 부토 노린 폭탄테러 -주말 기온 뚝 초겨울 날씨 -삼성 신수종 TF 팀장에 임형규씨 ▲경제종합 -히트제품 되려면 17개의 뜻을 담아라 -견해차 못좁힌 韓·EU FTA -기후변화는 하늘이 준 사업기회 -한국 와이브로 국제표준 채택..5년간 20조원 경제효과 ▲경제·금융 -한은 총액대출한도 1조5천억 감축 -카드사 SMS수수료 63억 -산업은행 자회사경영협의회 구성 -지수연동예금 미끼금리 잘 따져보세요 -신용카드 불법모집 금감원에 신고하세요 ▲정치·외교안보 -대선 '태풍의 눈' 주가조작 논란 -鄭·DJ·盧 3각관계 풀릴까 ▲국제 -EU 대통령·외교정책 신설한다 -전세계 기업들 리더십 위기 -쩡칭훙 퇴진..中 상무위 4명 교체 -개인 부채비율 낮춰야 신용위기 탈출 -IT·보건 직종 전망 밝다 ▲기업과 증권 -삼성그룹 신수종사업 TF 출범..계열사서 대형사업 발굴 -구글, 광고중개 덕에 순익 46% 급증 -노키아, 신흥시장 덕에 영업익 85% 껑충 -현대기아차 이기상 이사 "하이브리드차 핵심부품 모두 국산화" -中 A주-홍콩H주 교차거래 안한다 -삼성전기 영업이익 98% 급증 -에쓰오일 영업이익 1391억원 -하나금융 3분기 순이익 3999억원 -연내 외국인 순매수 전환 힘들듯 ◇서울경제신문 ▲1면 -美 신용경색 위기에 글로벌 풍선효과 커진다 -와이브로, '표준' 반대한 中 입성 -삼성 '신수종 태스크포스' 이달 공식 출범 -주말 비그친후 쌀쌀해진다 -삼성SDI 사장 "위기일수록 열정갖고 반전기회로 삼자" ▲종합 -와이브로 국제표준 채택..3G 이통 원천 기술국 자리매김 -美금리인하說에 글로벌자금 급격 이동 -韓·EU FTA 4차협상 종료..'車비과세' 대치 -국책연구기관 실적 "형편없네" -靑 "금산분리 유지돼야" -이성태 총재 "금리인하 계획 없다" -건설업체 971곳 수주실적 '0' -독점사업자 가격남용 규제 '제동' -잘못 부과한 과징금 1500억 육박 ▲국제 -파키스탄 정국 '혼란 속으로' -中 2인자 쩡칭훙 부주석 퇴진 유력 -'EU 50년' 정치통합 길 열렸다 ▲산업 -삼성 신수종TF.."신성장동력 발굴에 그룹명운 건다" -보쉬 회장 "한국 車부품사 잠재적 인수 대상" -현대차 러 공장 설립 공식추진 -금호건설 北시장 진출 ▲증권 -국제유가 급등..증시 영향 촉각 -삼성전기 '작년의 두배' 실적 -기아차, 3년만에 1만원선 아래로 -하나금융지주 3분기 순익 3999억 -와이브로 관련주 날았다 -"中펀드 투자비중 23% 넘지 않게" ◇한국경제신문 ▲1면 -'유가 90弗' 세계경제 발목잡나 -한·EU FTA 상품개방안 재수정 시사 -주가 35P나 빠져 1970 ▲종합 -만화 속 자동차 현실로..도쿄모터쇼 24일 개막 -한국 이통기술 차세대도 노린다 -손성원 한미은행장 "한국 샌드위치 탈출은 인적자원 투자뿐" -개도국 국부펀드에 선진국들 '견제구' -단기외채 급증..부작용 '수면위로' -달러 약세 놓고 美-EU 신경전 -"만년적자 한은 방만경영" -공정위, 4년여 환급과징금 이자만 316억 ▲정치 -정동영 지지율 급상승 vs 끄떡않는 이명박 대세론 -손학규, 鄭 선대위원장 맡을듯 -검찰, 靑 고소관련 이명박 출석요구 ▲국제 -글로벌기업 "차세대 리더 확보하라" -역시 구글! '어닝서프라이즈' -EU, 하나의 '정치 공동체' 시동 -中 17차 全大..경제라인 부총리 모두 교체 ▲산업 -中 바오산 철강 "M&A 관심" -獨 보쉬 회장 "현대차와 미래 車기술 협력" -삼성 '신수종 TFT' 이달 출범 ▲부동산 -'분양전환' 임대아파트 노려볼까 -금호건설, 개성공단 종합지원센터 착공 -전북혁신도시 연내 착공 어려울 듯 ▲증권 -공모주 수난시대.."올 것이 왔다" -中·印 증시 '출렁' -하나금융 3분기 순익 3998억..58.8%↑ -와이브로株 급등..추격매수 "글쎄…"
2007.10.19 I 김현동 기자
'왕과나', '이산' 추격 따돌리고 1위 고수
  • '왕과나', '이산' 추격 따돌리고 1위 고수
  • ▲ SBS 드라마 '왕과 나'[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SBS 드라마 ‘왕과 나’가 경쟁작인 MBC 드라마 ‘이산’과의 격차를 벌리며 시청률 1위를 고수했다. AGB닐슨 미디어리서치에 따르면 15일 방송된 ‘왕과 나’는 성종(고주원 분)과 소화(구혜선 분)의 합방신에도 21.5%를 기록해 전회인 9일 방송분 21.7%에 비해 0.2%포인트 하락했으나 1위 자리를 지켰다. 같은 시간대 방송된 ‘이산’은 산(이서진 분)과 송연(한지민 분)의 재회에도 시청률이 18.9%로 전회(19.7%)보다 0.8%포인트 떨어져 ‘왕과 나’ 추격에 제동이 걸렸다.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서 ‘왕과 나’와 ‘이산’은 각각 22.4%와 19.0%로 나타났다. 한편, 독특하고 만화적인 구성으로 눈길을 끄는 KBS 2TV 드라마 ‘얼렁뚱땅 흥신소’는 AGB와 TNS에서 모두 3.6%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이산 출연진 "성현아 결혼사실 몰랐다"☞'이산' 인기에 닮은꼴 소설 '바람의 화원'도 판매 급증☞'왕과 나'-'이산' 치열한 추격전... 확실한 한방이 없다☞위상 높아진 내시들...'왕과 나' '이산'서 중요 인물 부각☞성현아, 12월의 신부 된다... 신혼여행은 '이산' 종영 후 ▶ 주요기사 ◀☞박철 파경 심경고백 "날아가는 새는 뒤돌아보는 법이 없다"☞[포토]류시원 부친 故 류선우 옹 빈소 찾은 서지영☞손예진 "팜므파탈로의 변신...처음으로 관객이 나를 어떻게 볼까 걱정했다"☞[김은구의 PD열전]이현직 PD "송일국은 한국적, 장진영은 열성적"☞[차이나 Now!]'겨울연가'...中 여성 꼽은 '한류 10년' 최고작
2007.10.16 I 유숙 기자
정우성 파트너, 日 여배우 누가되나...시즌제 '시티헌터' 캐스팅에 관심
  • 정우성 파트너, 日 여배우 누가되나...시즌제 '시티헌터' 캐스팅에 관심
  • ▲ 시즌제 드라마 '시티헌터'의 도쿄편 주인공으로 유력한 정우성. 사진은 영화 '데이지'의 한 장면.[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한일합작으로 제작될 드라마 ‘시티헌터’의 주인공 캐스팅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총 4시즌으로 기획되고 있는 ‘시티헌터’는 남자 주인공으로 정우성이 유력한 캐스팅 후보로 알려졌지만 각 시즌마다 주인공에 새로운 배우를 캐스팅한다는 방침이기 때문이다. 정우성은 어디까지나 일본에서 촬영될 ‘시티헌터 도쿄편’의 남자 주인공 사에바 료 역의 후보다. 정우성이 톱스타인 데다 원작만화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끈 만큼 정우성이 출연을 확정하면 이어지는 서울편과 뉴욕편, 파리편에서 그의 바통을 이어받을 배우는 누가 될지 관심을 사고 있는 것. 뿐만 아니라 이 드라마의 제작사인 SSD는 여자 주인공인 가오리 역에 일본 배우를 캐스팅할 계획이다. 따라서 도쿄편에서 어떤 일본 배우가 정우성과 호흡을 맞추는 행운을 잡게 될지, 또 서울편과 뉴욕편, 파리편에서는 누가 여자 주인공으로 나설지도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드라마 ‘시티헌터’는 츠카사 호조의 원작 만화를 드라마화하는 작품. 정확한 출신과 인적사항이 밝혀진 바 없고 호색한이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시티헌터 사에바 료와 그의 조수를 자청하며 료의 여성 밝힘증에 100t의 쇠방망이를 가차 없이 내려치는 가오리의 활약을 담을 예정이다. ▶ 관련기사 ◀☞정우성 주연 유력...'시티헌터', 국내 첫 정식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 ▶ 주요기사 ◀☞'비욘세' 내한공연 인기...'아길레라'보다 예매속도 3배 빨라☞'궁녀' 박진희 "똑같이 일해도 여자가 더 손해"☞빅뱅 지드래곤, 연예계 패션리더 급부상...'삼각 숄 패션, 화제만발'☞대선의 계절...‘100분 토론’ 시청률 상승☞연예계 진출하는 김미진 "기상캐스터 버리고 연예계 잡겠다"
2007.10.12 I 김은구 기자
정우성 주연 유력...'시티헌터', 국내 첫 정식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
  • 정우성 주연 유력...'시티헌터', 국내 첫 정식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
  • ▲ 드라마 '시티헌터'의 주인공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정우성[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톱스타 정우성이 주연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한일합작드라마 ‘시티헌터’가 국내 첫 정식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된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 SSD 측은 ‘시티헌터’를 서울편과 도쿄편, 뉴욕편, 파리편 등 총 4시즌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SSD는 MBC 인기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제작사 TSG컴퍼니를 김종학프로덕션과 함께 5대5의 지분으로 설립한 회사다. 그동안 국내에서 시즌제를 표방한 드라마나 시트콤은 몇 있었지만 첫 작품이 인기를 끌자 급조된 시즌제였지 애초부터 시즌제로 기획된 드라마는 없었다. 시즌제가 가능해 보이는 드라마도 어디까지나 ‘시청률이 좋아 여건이 된다면 해보겠다’는 입장이었고 대부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시즌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프리즌 브레이크’, ‘그레이 아나토미’, ‘CSI’ 등 미국 시즌제 드라마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국내 시청자들의 시즌제 드라마 제작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만큼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시티헌터’의 제작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하다. 이 만화가 국내에서는 물론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렸을 정도로 스토리 구성이 탄탄한 데다 재미도 있어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위한 기본 요건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시티헌터’는 정확한 출신과 인적사항이 알려지지 않았고 호색한이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시티헌터 사에바 료가 의뢰를 받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으로 츠카사 호조가 원작자다. SSD 측은 “츠카사 호조가 그동안 세계 유수의 제작사와 유명 배우들로부터 ‘시티헌터’ 드라마화 요청을 받았지만 ‘원작을 능가하는 작품의 제작’이라는 자신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획이 부재해 허락하지 않았다”며 “SSD는 원작 분석에 1년의 시간을 투자, 츠카사 호조의 기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획안을 제안함으로써 드라마화 권리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SSD는 캐스팅을 확정한 뒤 빠르면 내년 봄 도쿄편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원작 만화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주인공의 탄생과정을 담을 ‘시티헌터 비긴스(Begins)’를 드라마로 만들어 이를 만화로 다시 출간하는 것도 츠카사 호조와 협의 중이다. ▶ 관련기사 ◀☞정우성 파트너, 日 여배우 누가되나...시즌제 '시티헌터' 캐스팅에 관심 ▶ 주요기사 ◀☞'비욘세' 내한공연 인기...'아길레라'보다 예매속도 3배 빨라☞[PIFF 피플]마이클 강 감독 "나도 '괴물', '커피프린스 1호점' 팬"☞'궁녀' 박진희 "똑같이 일해도 여자가 더 손해"☞빅뱅 지드래곤, 연예계 패션리더 급부상...'삼각 숄 패션, 화제만발'☞장근석, '즐거운 인생' 올인 위해 2년간 교제한 여친과 결별
2007.10.12 I 김은구 기자
프랑스 시골음식 ‘라타투이’ 한국서 즐기자
  • 프랑스 시골음식 ‘라타투이’ 한국서 즐기자
  • [조선일보 제공]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이 나름의 개성과 맛을 추구하듯, 프랑스에도 지역마다 서로 다른 맛과 요리법을 뽐내는 요리가 다양하게 발달했다. 아쉬운 건 프랑스 지역요리를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웠다는 점. 프랑스 지역요리를 맛볼 드문 기회가 왔다. 아코르-앰배서더 계열 호텔 다섯 곳에서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요리축제를 주최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프랑스 알자스(Alsace), 소피텔 앰배서더는 루아르(Loire), 노보탤 앰배서더 독산은 보르도(Bordeaux) 지방 음식과 와인을 소개한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과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은 부르고뉴(Bourgogne)와 프로방스(Provence) 두 지역 음식과 와인을 마련한다. 리츠칼튼 서울도 10월 한 달 동안 가든 레스토랑에서 프로방스 요리를 선보인다. 프랑스 다섯 지역요리 중에서 한국인 입에 가장 맞을 음식은 프로방스<사진>. 버터나 크림을 거의 쓰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덜 짜다. 토마토와 마늘, 올리브오일을 많이 사용하는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주자. 최근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로 유명해진 라타투이(ratatouille)도 프로방스 요리다. 가지, 피망, 토마토, 마늘 등을 올리브오일에 볶아서 푹 끓여 만든다. 알사스는 ‘스타’가 가장 많은 지역. 미슐랭 등 레스토랑 가이드로부터 별을 획득한 식당이 그만큼 많다. 부르고뉴는 프랑스에서도 미식의 고장. 한국의 전라도쯤 된다. 토막낸 닭고기 레드와인에 끓이는 스튜 ‘코코뱅(coq au vin)’은 프랑스 대표 음식이지만 부르고뉴 출신이다. 피노 누아(pinot noir) 단일 품종으로 만드는 부르고뉴 와인도 최근 만화 ‘신의 물방울’과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르도는 부르고뉴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 노보텔 독산에서는 ‘보르도 와인으로 맛을 낸 프랑스식 갈비찜’을 코스메뉴(4만원)의 메인 요리로 낸다. 루아르는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프랑스 왕과 귀족들 많이 살면서 프랑스요리의 전형을 완성했다.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품종으로 만드는 상세르(Sancerre)와 푸이 퓌메(Pouilly-Fume) 화이트와인이 유명하다. 문의 소피텔 앰배서더 (02)2270-3131,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02)531-6604,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02)3282-6121,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02)3011-8012,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02)6361-8120, 리츠칼튼 서울 (02)3451-8271 ▶ 관련기사 ◀☞“전통 옹기 직접 빚어보세요”
(격변! 케이블방송)⑧이덕선 큐릭스 사장 인터뷰
  • (격변! 케이블방송)⑧이덕선 큐릭스 사장 인터뷰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이덕선 큐릭스 사장(사진)은 올해 들어 유난히 대외활동에 바쁘다.&nbsp; 케이블방송 관련 토론회에서 사회를 맡거나 패널로 참석하는 것은 물론 최근에는 위성공동시청망(SMATV) 철회를 위한 비상대책기획단장을 맡아 눈코 뜰새 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서울대 경제학과를 나와 한화경제연구원에 몸담았던 이 사장은 케이블TV 업계의 '싱크탱크'로 통한다. 친화력과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상대방을&nbsp;동화시키는 능력이 있어&nbsp;한번&nbsp;만나면 쉽게 잊혀지지 않는 사람이라는 평가다.&nbsp;이데일리가 최근 이 사장을 찾았을 때도 그는 어김없이 바빴다. "외부활동이 많을 수밖에 없어요. SMATV, IPTV, 인터넷전화 등 수많은 이슈가 있는데, 누군가는 챙겨야하잖아요. 인사와 조직 등 내부 현안은 원재연 대표가 맡고 있어 다행입니다." 큐릭스는 원재연 대표이사가 내부의 주요 경영현안을 맡고 이 사장이 대외업무를 담당하는 틀로 짜여져있다. 원 대표가 케이블TV 사업을 구상할 당시 대학 친구인 이 사장을 직접 영입했다. 지금의 큐릭스는 동갑내기 두 사람의 호흡이 착착 맞아 떨어진 결과다. ◇"SMATV 허용되면&nbsp;방송시장 붕괴" 이 사장은 자리에 앉자마자 케이블TV 업계의 현안을 줄줄이 풀어냈다. 가장 큰 이슈인 SMATV에 대해선 "방송산업의 근간을 흔드는 조치"라며 정보통신부 결정을 강하게 비판했다. 그는 "SMATV는 아파트 등의 유선선로를 이용하게 돼있어 방송법상 케이블TV 영역에 속한다"며 "이를 허용한 것은 법체계에 맞지 않을 뿐더러 스카이라이프의 최대주주인 KT에 대한 특혜"라고 지적했다. 케이블TV 업계는 SMATV 허용으로 유료방송 시장에 저가 출혈경쟁이 벌어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스카이라이프가 단체계약을 통해 저가공세를 펴면 경쟁관계인 케이블TV 업계도 수신료를 낮출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nbsp;사장은 "현재와 같이 콘텐츠 차별화가 미흡한 상황에서 SMATV 허용은 결국 저가경쟁을 하라는 얘기밖에 안된다"며 "13년동안 개척해 놓은 유선방송의 기반이 송두리째 무너질 수 있다"고 우려했다. ◇"IPTV,&nbsp;권역별허가·자회사분리 필요" KT(030200) 하나로텔레콤(033630) 등 통신업계가 역량을 집중하고 있는&nbsp;IPTV(인터넷TV)에 대해선 "결국 정부가 진입을 허용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 대표는 "그러나 신규매체가 방송시장에 진출할 때 기존 사업자가 부당하게 피해를 보는 일은 방지해야 한다"며 "권역별 사업허가와 자회사 분리 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연매출 12조원인 KT와 전체 사업자를 합쳐도 연매출이 1조8000억원에 불과한 케이블TV업계를 같은 링 위에 올려놓고 싸우라는 것은 말이 안된다"며 "최소한의 공정경쟁이 가능하도록 해달라"고 요구했다. 아날로그 케이블방송의 디지털 전환에 대해선 "비싼 셋톱박스와 킬러 어플리케이션 부족으로 케이블업계 전반적으로 디지털 전환이 더딘 것은 사실이지만, 올해부터는 조금씩 본격화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큐릭스는 지난 8월말 현재 전체 가입자의 약 10% 정도인 5만2000명 정도의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케이블TV 업계 전체 디지털케이블TV 가입자가 5% 미만인 것에&nbsp;비해 비교적 양호한 수치다. 이&nbsp;사장은 "내년에는 전체 가입자의 약 25%, 2009년에는 50% 정도를 디지털 가입자로 확보할 계획"이라며 "이달부터 시행되는 고화질(HD) 방송서비스가 디지털전환에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인터넷전화 접속료 인하해야" 큐릭스는 최근 '빅박스 070 인터넷전화'를 출시했다. 이 전화는 서울과 부산간 3분 통화요금이 39원으로 KT 시외전화(261원)에 비해 85% 가량 저렴하다. 방송과 초고속인터넷 등을 한데 묶은 결합상품을 염두에 둔 서비스다. 이 사장은 "가격측면에서 충분한 메리트가 있어 기존 가입자를 중심으로 문의가 들어오고 있다"며 "소비자반응이 폭발적 수준은 아니지만 결합상품을 통한 해약율 감소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그는 인터넷전화 활성화를 위한 정부 차원의 대책도 촉구했다. 대표적인 게 상호접속료. 서로의 망을 사용하는 대가로 전화사업자간 주고받는 대가인 상호접속료는 현재 3분당 51원 정도가 적용되고 있다. 상호접속료가 인터넷전화 요금(39원/3분)보다 비싸다보니 사용자가 전화를 쓰면 쓸수록 인터넷전화 사업자가 손해를 본다는 것이다. 이 사장은 "지금과 같이 상호접속료가 높은 상황에선 적극적으로 인터넷전화 가입자를 모집하기가 힘들다"며 "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라도 상호접속료가 인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케이블 몸값 거품 아니다" 이 사장은 케이블방송의 성장 가능성을 높게 본다. 케이블TV 업계에 인수합병(M&A)이 활발한 것도 그만큼 미래가치가 크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큐릭스도 언제든 M&A에 뛰어들 수 있다는 입장이다. 이 사장은 "케이블업계를 리드하기 위해선 30% 정도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해야 한다"며 "규모의 경제를 위해서라도 M&A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등 해외 사례를 보더라도 자가망에다 콘텐츠까지 갖춘 케이블업체의 경쟁력이 통신업체를 능가한다"며 "국내 케이블업체의 몸값에 대해 거품 아니냐는 지적이 있지만, 미래가치를 놓고 볼 때 거품이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 사장은 또 "해외 전시회 등을 가보면 국내 케이블TV의 경쟁력이 얼마나 높은지를 체감할 수 있다"며 "아직은 국내시장에 국한돼있지만, 케이블산업도 수출산업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는 시기가 올 것"이라고 자신감을 나타냈다.▶ 관련기사 ◀☞(격변! 케이블방송)⑦끝나지 않은 수신료 논쟁☞KT "직원교육 온라인으로 하세요"☞메가패스존, 이현세 만화 `천국의 신화` 서비스
2007.10.11 I 이학선 기자
(격변! 케이블방송)⑦끝나지 않은 수신료 논쟁
  • (격변! 케이블방송)⑦끝나지 않은 수신료 논쟁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습니다. 방송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케이블TV 업계의 수신료 문제를 들고 나왔을 때 케이블TV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공정위는 케이블TV 업계가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면서 무리한 인수합병(M&A)의 후유증으로 수신료 인상을 꾀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 케이블TV 업계의 큰 반발을 샀다. 공정위 주장대로 지난 2005년 케이블TV(SO) 업계의 영업이익률(19.4%)은 삼성전자(14%)보다 높았다. 비밀은 초고속인터넷과 홈쇼핑 수수료 등 이른바 SO의 '부업'에 있다. SO가 한달에 한번 시청자들로부터 받는 수신료 수입은 전체 매출의 45%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절반 이상이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광고수익 등에서 발생한다. 공정위는 부업에서 발생하는 수입이 많으니 수신료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반대로 케이블TV 업계는 본업인 방송수입이 적으니 수신료를 올려야겠다는 입장이다.사실 수신료 문제는&nbsp;간단히 결론지을 수 있는&nbsp;사안이 아니다.&nbsp;우선 지금의 수신료가 비싼가 하는 점이다.&nbsp;국내 케이블TV의 월평균수신료(ARPU)는 대략 6000원 정도다. 호주(55달러), 일본(42달러), 미국(38달러)은 물론 인도네시아(24달러), 대만(16달러), 필리핀(12달러)보다 낮다. 과거 한달에 2000~3000원 내고 케이블TV를 본 시청자들로선 지금의 수신료가 턱없이 비싸다고 느끼겠지만, 적어도 국가간 비교에서 한국의 케이블방송 수신료는 매우 낮은 수준에 속한다. 방송산업의 특수성도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다. 방송산업은 콘텐츠 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다. 예를 들어 SO가 받은 수신료 가운데 15% 정도는 채널사업자(PP)에게 지급된다. 채널사업자는 이렇게 받은 돈을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 콘텐츠에 투자한다. 아직 미흡하긴 해도 수신료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nbsp;케이블TV 업계는 '수신료 인상→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도를 위해서라도 지금처럼 낮은 수신료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nbsp;아울러 방송시장의&nbsp;경쟁상대가 통신시장으로 확대되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현재 KT(030200)와 하나로텔레콤(033630), LG데이콤(015940) 등 통신기업과 경쟁을 염두에 두고 M&A로 몸집을 불리거나 아날로그의 디지털전환을 서두르고 있다.&nbsp;특히 디지털전환은 경제적 파급효과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케이블TV 업계 자체 추산으로는 여기에 드는 돈이 기존에 집행된 금액을 포함해 대략 3조5000억원이다. 이런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가격정상화, 즉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케이블TV 업계의 주장이다.하지만 소비자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케이블TV 업계는 지난해 갑작스런 수신료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는 등 뼈아픈 경험을 했다.&nbsp;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nbsp;소비자들과&nbsp;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정수신료에 걸맞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nbsp;▲ 디지털케이블TV 투자예상금액 (출처:케이블TV 디지털 활성화방안,2006년)▶ 관련기사 ◀☞KT "직원교육 온라인으로 하세요"☞메가패스존, 이현세 만화 `천국의 신화` 서비스☞(격변! 케이블방송)⑥결합상품, 성과와 한계는?
2007.10.11 I 이학선 기자
  • KT "직원교육 온라인으로 하세요"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KT(030200)는 지난 8일부터 기업과 공공기관에 e-러닝을 제공하는 온라인 기업교육서비스를 개시했다고 10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를 위해 KT는 지난 6월 한국IBM과 기업교육사업 공동협력을 위한 협정을 체결, 그동안 콘텐츠개발, 시스템구축 등 준비기간을 거쳤다.KT의 온라인 기업교육서비스는 현재 직무, IT, 리더십, 외국어, 업무공통 역량 등 200여 개의 e-러닝 과정을 제공하고 있다. 앞으로는 IBM의 지식 콘텐츠와 컨설팅 역량을 교육과정으로 개발할 예정이다.이번 서비스는 KT와 IBM의 협력사를 대상으로 우선 제공된다. 오는 11월부터는 일반 기업과 공공기관를 대상으로 서비스가 확대될 예정이다.채종진 KT 솔루션사업본부장은 "이번 서비스가 국내 기업교육 수준을 한차원 끌어올릴 것"이라며 "직원 교육에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중소기업과 공공기업 및 기관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KT는 오는 12일 잠실 롯데호텔에서 약 150여명의 기업체 및 공공기관 인사교육담당자를 초청해 사업설명회를 개최한다. 참석을 희망하는 기업이나 단체 등은 KT 교육훈련센터(02-526-5326)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관련기사 ◀☞메가패스존, 이현세 만화 `천국의 신화` 서비스☞(격변! 케이블방송)⑥결합상품, 성과와 한계는?☞소니 게임기, '메가TV' 셋톱박스로 채택
2007.10.10 I 이학선 기자
  • 네이버 지식인은 정말 `알바`들 일까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네티즌 참여형 인터넷모델인 `웹 2.0` 사이트들이 잇따라 실패하자 NHN(035420)의 지식인 성공 사례가 다시금 회자되고 있다. 네티즌들의 저조한 참여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UCC업체 관계자들은 NHN이 어떤 묘수를 써서 네티즌들을 지식인으로 불러모았을 지를 분석하느라 바쁜 모습이다. 물론 이를 시기(?)하는 이들도 많다. NHN이 일명 `알바`를 고용해 이들로 하여금 답변을 달게 하고, 이후 네티즌들을 지식인으로 끌어모았다는 것. 이에 대해 NHN은 "말도 안되는 소리"라고 항변하고 있지만 현재 UCC사이트들이 겪는 고전을 생각하면 이들의 주장도 어느 정도 수긍은 간다. ◇지식인들이 중국 사업부에 있다? 현재 UCC 및 웹 2.0 사업을 전개한 이들은 큰 실패를 맛보는 상황이다. 한 인터넷업체 관계자는 "국내 네티즌들이 활발한 활동을 전개한다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의외로 이들의 참여율은 낮다"며 "UCC업체들이 큰 맘 먹고 경품이나 돈을 내걸어도 실패하는 이벤트가 부지기수"라고 말했다. 실제로 다음커뮤니케이션(035720)은 올해초 네이버 지식인 서비스의 동영상 버전인 `신동지식` 이벤트를 개최했으나 경품수보다 응모자가 적은 아픔을 겪기도 했다. 다음은 이때문에 기간을 5일이나 늘린 끝에 가까스로 이벤트를 마무리지었다. 인터파크(035080) 역시 올 3월 만화 공모전을 열었으나 당첨자 선정 과정에서 의혹이 제기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었다. 당시 한 참여자는 "참여가 워낙 적어 작품을 올린 사람들이 서로를 추천해줬고, 결국 이들이 경품을 다 가져갔다"고 주장했다. 이 때문에 UCC사이트 관계자를 비롯한 업계 관계자들은 NHN이 알바를 고용했을 것이라는 `심증`을 굳힌 상황이다. 사실 2003년 당시만 해도 NHN이 중국에 사업부를 마련하고 알바생을 고용해 답변을 달게 하고 있다는 등의 루머가 끊이지 않았다. 이 같은 소문은 최근 UCC업체들이 잇따라 실패하자 다시금 회자되는 양상이다. 그러나 NHN은 이 같은 주장이 말이 안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채선주 NHN 홍보실장은 "지식인에서 왕성한 활동을 펼쳐 높은 내공을 쌓은 명예지식인들을 보면 의혹을 제기한 이들도 생각을 바꾸게 될 것"이라며 "의외로 활발하게 답변을 작성하는 `전문가`들이 많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당시 NHN은 알바를 고용할 돈도 없었다"며 "그냥 웃자고 하는 얘기가 아닐까 한다"고 말했다. ◇왜 NHN만 성공했을까 그렇다면 NHN의 지식인 사업이 성공한 이유는 뭘까.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많은 사이트들이 네티즌들로부터 너무 많은 것들을 얻으려고 하는 것이 문제"라며 "네이버와 같은 포털사이트, 싸이월드 등 홈피를 관리하는 것만으로 네티즌들은 벅차다"고 분석했다. 심 연구원은 이어 "최근 인터넷업체들이 너무 어려운 것을 요구하는 것도 문제일 수 있다"며 "동영상 UCC는 분명 아직 시기상조"라고 판단했다. 업체의 다른 관계자는 "지식인만 성공했던 이유는 지식인이 1등이기 때문"이라며 "네티즌들은 이왕 어렵게 뭔가를 작성하는 이상 수많은 다른 네티즌이 보길 원할테고, 이 때문에 네이버 지식인으로만 몰리는 경향이 있다"고 내다봤다. 즉 같은 게시물을 올릴 경우 되도록이면 네이버에 올릴 것이란 분석이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NHN이 어느 정도 지식인 답변 작업에 참여했을 가능성이 높다"며 "당시 지식인은 NHN의 성장 동력이었는데 회사측이 아무런 `관리`도 안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판단했다.▶ 관련기사 ◀☞(특징주)NHN, 이틀째 조정..최고점대비 11% 하락☞코스닥, 하루만에 하락..NHN`조정`(마감)☞네이버, `클린 기능 강화` 뉴스댓글 개편
2007.10.10 I 안재만 기자
故 구인회 LG 창업주 일대기 만화로 제작
  • 故 구인회 LG 창업주 일대기 만화로 제작
  • [이데일리 이태호기자] 고(故) 연암(蓮庵) 구인회(具仁會) LG 창업 회장의 일대기가 만화로 제작돼 인터넷 사이트에 연재된다. 9일 대한상공회의소는 올해로 탄생 100주년을 맞은 구인회 회장의 일대기를 만화로 엮어 오는 10일부터 대한상의 홈페이지(hi.korcham.net) 내 '만화 CEO 열전' 코너에서 연재(아래 표지사진)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구인회 회장은 지난 40년대 후반부터 60년대에 걸쳐 화학·전자·에너지산업 등을 개척하며 산업 근대화에 초석을 놓은 대표적인 기업인이다. 총 14편으로 구성된 이번 만화는 유년 시절과 창업 과정, 경영 철학 등을 다룬다. LG그룹과 대한상의, 동시대에 함께 활동한 기업인 등의 자문을 바탕으로 만화가 유영수 화백이 제작을 맡았다. 매주 두편씩 11월까지 연재된다. 일제 시대와 50~60년대 격동기 속에서 그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던 도전정신으로 LG그룹을 창업하고 성장시킨 과정을 생생하게 묘사하고 있다. 또한 당시 '우리 국민들에게 꼭 필요한 제품을 개발해 보급하겠다'는 고객중시 경영철학을 바탕으로 화장품·치약·플라스틱·전화기·냉장고·TV·세탁기 등을 국산화하여 대중적으로 보급시킨 기업가 정신을 담고 있다. '만화 CEO 열전'은 대한상의가 청소년들에게 기업인의 열정과 도전정신을 알리기 위해 2005년 초부터 기획·연재하는 코너. 유명 기업인의 성공과 실패담, 인생철학 등을 에피소드 중심으로 엮어 청소년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그동안 유한양행 창업자 유일한 박사를 시작으로 고 이병철 삼성 회장, 고 정주영 현대 회장, 고 박두병 두산 회장의 일대기를 제작해 게재했다.&nbsp;
2007.10.09 I 이태호 기자
SM엔터, ‘스바루’ 실사영화 주연 캐스팅 참여
  • [PIFF 2007]SM엔터, ‘스바루’ 실사영화 주연 캐스팅 참여
  •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일본 인기 만화 ‘스바루’가 동아시아 합작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한국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캐스팅 물망에 올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에머럴드홀에서 열린 한국의 S.M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에이벡스(AVXS)의 코프러덕션 프로(CO-Production PRO) 투자설명회에서 ‘스바루’의 영화 제작에 관한&nbsp;공식 발표가 있었다. 일본 만화가 소다 마사히토의 작품인 ‘스바루’ 는 여주인공이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무용가로서의 재능을 꽃피우는 내용의 만화로 영화 ‘와호장룡’의 프로듀서인 홍콩의 빌 콩이 프로듀싱을 할 예정이다. 소다 마사이토는 한국의 만화주간지에도 연재된 '출동119 구조대'로 유명하다.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및 투자 마케팅에 참여한다”며 “깜짝 놀랄 스타가 출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이벡스를 대표해 참석한 다카시 아라키씨 부사장은 “음악 중심의 투자와 마케팅을 에이벡스에서 담당한다”며 “한중일의 드림팀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SM엔터테인먼트과 에이벡스 측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전체를 커다란 마켓으로 형성하는 것에 대해 같은 목표를 지녔다”며 “아시아의 문화적 공통점을 보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향후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장 방향에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H.O.T를 시작으로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아이들 스타 그룹을 만들어 냈으며 보아 강타 등의 가수를 비롯해 고아라 이연희 윤다훈 김민종 오연수 등 연기자가&nbsp;소속되어 있다. 에이벡스는 아무로 나미에, 코타쿠미, 하마사미 아유키, V6를 비롯, 최근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 출연한 고유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 출연한 시이도 나카무라 등이 속해 있는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 관련기사 ◀☞[PIFF 피플]V자 그리며 포토타임 갖는 조인성, '예쁘게 찍어주세요~'☞[PIFF 2007]부산국제영화제 이모저모...개막식 찾은 뜻밖의 손님☞[PIFF 2007]강성연 박시연 등 배우들, 레드카펫만 챙기는 관행에 자성☞[PIFF 2007]태풍 피해 입은 부산영화제 상징 파빌리온, 복구작업 한창☞[PIFF 2007] 한국영화계 불황 여파, 부산국제영화제에 직격탄&nbsp;▶ 주요기사 ◀☞[차이나 Now!]추억의 스타 임청하...자살 우울증 정신과 치료☞설운도 아들 이승현,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가수 데뷔 카운트다운☞'행복' '사랑'... 가을바람 타고 극장가 멜로물 강세☞'대조영', '태사기' 결방 틈 타 주간시청률 1위 고수☞이준기, 성룡 후원으로 중화권 장악 본격 시동
2007.10.08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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