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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태사기', 日에 고구려기 꽂았다...극장 상영, 위성-지상파 방송 확정
- ▲ 드라마 '태왕사신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고구려 광개토태왕의 일대기를 다룬 블록버스터 판타지 사극 MBC ‘태왕사신기’가 일본 열도에 고구려의 깃발을 꽂았다. ‘태왕사신기’의 일본 진출 일정이 마침내 확정된 것이다. 제작사 TSG프로덕션은 일본 전역 영화관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토에이 계열 티조이가 ‘태왕사신기’의 올해 내 극장개봉을 할 예정이며 오는 30일 계열 극장인 ‘신주쿠 발트 9’에서 ‘‘태왕사신기’ 극장 디지털 상영 결정’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라고 29일 밝혔다. ‘태왕사신기’는 1편당 1시간씩 총 12편으로 나뉘어 편당 2주일씩 총 24주 동안 일본 전역 극장에서 상영될 예정으로 현재 개봉일과 회수, 상영관수에 관한 협의가 진행되고 있다. ‘태왕사신기’는 또 오는 12월3일 NHK BS-HI를 통해 일본에 첫 방송되며 2008년 4월 NHK BS2, 2008년 말에는 NHK 지상파를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 극장과 위성, 지상파 방송에서 똑같은 드라마가 팬들과 만나는 것이다. 이와 함께 일본에서는 ‘태왕사신기’의 만화가 오는 11월20일, 공식 메이킹북 볼륨2가 10월31일 각각 발매될 예정이며 VOD와 DVD, 핸드폰용 소설 등 다양한 머천다이징 상품 출시도 앞두고 있다. ▶ 관련기사 ◀☞배용준 부상 소식에 韓·日 팬 '빠른 쾌유' 기원 한 목소리☞배용준, '태사기' 촬영 중 부상...오른손 검지 인대 끊겨☞배용준 인기 덕에 '태사기' 촬영장에 '오빠부대' 출몰☞배용준의 키이스트, '브라케티 쇼'로 공연사업 본격 진출☞[차이나 Now!]'태사기' 배용준...한국 배우 최초 中 블랙리스트 ▶ 주요기사 ◀☞'파경' 박철-옥소리, 재산분할도 첨예한 대립☞박철 "옥소리가 밝힌 연인 정모씨 아끼는 후배, 이혼의 핵심은 간통"(일문일답)☞[차이나 Now!]요지경 백태...왕비 관지림 등 中스타 이혼과 결별☞강동원의 'M', 이름값 못한 박스오피스 3위☞'무한도전' 주간시청률 5위권 밖으로 밀려나
- 김현철 주축, 연예인 야구팀 '외인구단' 결성...전광렬 명예단장
- ▲ 개그맨 김현철(제공=MBC)[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내가 당한 아픔을 되갚아주마.” 복수혈전을 꿈꾸는 연예인 야구팀이 새로 창단된다. 개그맨 김현철이 단장 겸 주장을 맡은 연예인 야구팀 ‘외인구단’이 28일 오후 서울 강남의 한 호텔에서 창단식을 갖는다. 이 야구단의 멤버 구성은 독특하다. 김성수, 김진, 에반, 찰스, 변기수, 최국 등 15명이 선수들인데 각각 다른 연예인 야구팀에서 선수로 뛰었지만 실력이 없어 방출된 아픔을 갖고 있다. 김현철도 과거 ‘재미삼아’ 소속이었다. 그래서 팀 이름도 이현세 원작의 만화 ‘공포의 외인구단’에서 따온 외인구단으로 정했다. 유니폼도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들이 입었던 서부구단 유니폼을 입기로 했다. 팀에서 방출된 뒤 극한의 훈련을 거쳐 최고 선수들로 거듭난 ‘공포의 외인구단’ 주인공들처럼 연예인 야구에 파란을 일으키겠다는 의지의 표현이다. 김현철은 “‘외인구단’으로 내년에는 MBC ESPN 연예인 야구리그에도 진출할 것”이라고 각오를 다졌다. SBS 월화사극 ‘왕과 나’에서 카리스마 있는 연기를 선보이고 있는 전광렬이 이 팀의 명예 단장을 맡았다. 또 연예인 야구팀 ‘한’ 소속인 이휘재가 ‘외인구단’에서는 코치로서 선수들을 조련할 예정이다. ▶ 주요기사 ◀☞'날아오르다' 20% 못 넘긴채 아쉬운 종영☞고두심 이계인 등 '전원일기' 출연진, 특집극 '쑥부쟁이'로 다시 뭉쳐☞정지영 전 아나운서, '스위트 뮤직박스'로 SBS 라디오 복귀☞'동방신기' 유노윤호, 리허설 도중 허리 부상...콘서트는 예정대로 강행☞'상큼, 발랄' 원더걸스, 게임 MC로 활동폭 넓힌다
- 브라질 ''상파울루''… 어딜가도 "쌈바''의 열정이 있다
- [조선일보 제공] 한국과 정확히 12시간 차이가 나는 지구 반대편 도시 상파울루(Sao Paulo)는 회색 콘크리트 숲과 싱그러운 망고 향기가 어우러진 낙천의 도시다. 미술관의 제복 입은 관리인은 “사진은 찍으면 안 됩니다”라고 제지하는 순간 조차 크게 웃으며 윙크를 날리고 엄지 손가락을 들어 ‘따봉! 따봉!(좋아! 좋아!)’을 외친다. 와글와글한 벼룩시장에서 말 안 통하는 할머니에게서 골동품 목걸이를 사고 과일 주스를 들고 세련된 ‘자르징스’ 지역을 느릿느릿 걸으면서 상파울루에 꽉 찬, 즐거운 에너지에 푹 빠져보자. ▲ 리베르다지 벼룩시장에서 노래를 부르며 주말을 즐기는 ‘파울리스타’(상파울루 사람)들.▲ 상파울루 거리에서 맛깔진 공연을 펼치고 있는 어린이들. 상파울루 탐험 1 _ 벼룩시장 사이를 누비는 즐거움 상파울루 미술관(MASP·Museu de Arte de Sao Paulo) 1층은 일요일마다 ‘MASP 골동품 벼룩시장(Feira de Antiguidades do MASP)’ 덕분에 활기를 띈다. 꽃 모양 자개 펜던트가 달린 목걸이(약 80R$·1Real=약 500원), 초록·붉은 색을 입힌 크리스털 와인 잔(약 60R$), 나무에 손때가 묻은 작은 의자(약 55R$)에서부터 망가진 전화기, 다 찢어진 엽서 등 고물에 가까운 ‘가격 책정 불가’ 상품까지 온갖 골동품들이 가판에 펼쳐져 있다. 시장에는 그저 구경 나온 사람들도 많은 듯 매대 앞에 아예 주저 앉아 오래된 엽서와 LP와 책들을 들춰보는 사람들이 꽤 눈에 띈다. 시장의 상인들은 영어를 거의 못한다. 대신 웬만큼 쓸만한 물건에는 대부분 가격이 붙어있으니 매대 사이를 누비며 필담과 ‘보디 랭귀지’를 통해 골동품을 쇼핑하면 된다. 가격이 붙어있는 상품에 대해서는 브라질 사람들도 대부분 흥정하지 않고 사는 분위기다. MASP에서는 브라질 사람들의 모습을 색 깊게 그려낸 브라질 대표 화가 칸디도 포르티나리(Portinari)의 작품을 비롯해 파블로 피카소, 빈센트 반 고흐, 폴 고갱, 앙리 마티스 등 유명 화가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15R$(월요일 휴무, 오전 11시~오후 6시). Av. Paulista, 1578·메트로 ‘Trianon MASP’ 역·http://masp. uol.com.br 길 건너 ‘트리아농 공원(Parque Trianon)’은 울창한 정글 분위기로 지친 다리를 잠시 쉬어가기 좋다. ‘리베르다지(Liberdade) 벼룩시장’은 일본인 타운과 가까워 아시아 분위기가 물씬 난다. 판매 제품들은 기모노를 입은 인형, 한자로 쓰인 부적 등 한국 시장서도 흔히 볼 수 있는 물건들이다. 이들이 뭐 그렇게 신기하고 재미있는지 브라질 사람들이 매대 사이사이 꽉꽉 들어차 있어 사람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하다. 먹거리가 있는 곳은 특히 북적거린다. 볶음국수(야키소바·작은 접시 7R$·큰 접시 8R$)나 초밥(6조각 7R$), 다코야키(4개 4R$) 등 일본 음식이 대세인데 야키소바 앞 줄이 가장 길다. ‘치킨’과 ‘비프’ 두 종류인데 ‘믹스’라고 하면 적당히 섞어 준다. 약간 짠 편이지만 싱싱한 향이 살아있는 양배추가 듬뿍 들어서 씹는 맛이 있다. 싱싱한 과일을 즉석에서 갈아주는 생과일 주스는 3R$. 메트로 ‘Liberdade’ 역. 상파울루 대성당(Catedral Metropolitana) 등 브라질의 역사적 건물들과 가까운 메트로 ‘Republica’ 역 앞에서 매주 일요일 오전 8시~오후 2시 열리는 ‘헤푸블리카 벼룩시장(Feira da Republica)’에는 손으로 짠 니트나 가죽 구두처럼 수공예품이 많다. 상파울루 탐험 2 _ 멋쟁이들의 아지트 ‘자르징스(Jardins)’ ▲ 음악이 흐르는 레스토랑 ‘Salva Jorge’의 하우스 샐러드.북적이는 벼룩시장이 상파울루의 ‘캐주얼 복장’이라면 한껏 차려 입은 아가씨들이 가득한 ‘자르징스’ 지역은 이 도시의 ‘정장 차림’을 연상케 한다. ‘자르징스’는 ‘정원’이라는 뜻으로 캐나다 콜롬비아 맥시코 아르헨티나 쿠바 등 나라 이름을 딴 재미있는 도로명이 많은, ‘스타일 거리’다. 칼 자르듯 정의된 구역은 없지만 대략 메트로 ‘Consolacao’ 역에서 ‘하더키 로보 길(Rua Haddok Lobo)’을 따라 ‘브라질 길(Av. Brasil)’에 이르는 지역을 어우른다. 문도 없이 앞이 뻥 뚫린 가게들과 제멋대로의 낙서가 많은 상파울루의 다른 지역들과 달리 이 지역의 가게들은 작은 매장에도 덩치 좋은 경호원들을 배치하고 두꺼운 보안 문을 설치해 놓았다. 몇몇 가게는 문이 아예 잠겨 있어 안에서 열어야 들어갈 수 있다. 처음에는 ‘뭐 이렇게 유난스러워’ 싶지만, 매장에 살짝 접근하기만 하면 경호원들이 웃으며 문을 열어줘 마음이 풀린다. 상파울루의 치안이 그다지 좋지 않다는 점을 감안하면 오히려 안전하단 느낌마저 든다. 자딩스 지역의 중심 도로는 ‘하더키 로보 길(Rua Haddock Lobo)’과 ‘오스카 프레이레 길(Rua Oscar Freire)’이다. ‘하더키 로보 길’에는 카르티에, 불가리, 티파니, 살바토레 페라가모, 루이뷔통 등 명품 브랜드가 즐비하다. ‘오스카 프레이레 길’은 작고 아기자기한 현지 브랜드가 많아 걸으며 구경하는 재미가 더하다. 번쩍이는 입구에 커다란 다이아몬드 모양 조각이 공중에 걸린 ‘갤러리아 멜리사(Galleria Mellisa·Rua Oscar Freira, 827· www.melissa.com.br/galleriaonline)’는 위압적 외관과 달리 저렴한 브라질 디자이너들의 제품을 많이 갖춰놓고 있다. 미술관처럼 꾸민 내부 인테리어도 구경거리다. 브라질 대표 디자이너 알렉샨드리 헤르코비치(Herchcovitch)의 연두색 ‘뾰족 하이힐’은 79R$, 플라스틱 샌들은 40R$. ‘페이퍼 하우스(Paper House· Oscar Freire, 281·www.paperhouse.com.br)’에는 알록달록하고 신기한 문구류가 가득하다. 이밖에 ‘닥터 멜로 아우비스 길(Rua Dr. Melo Alves)’에는 인테리어 숍들이 많은데 노랑 주황이 어우러진 그래피티 풍 만화로 입구를 장식한 ‘플라스틱(Plastik·Rua Dr.Melo Alves, 459·www.plastiksp.com.br)은 정교한 장난감과 2층의 팝 아트 미니 갤러리가 웃음을 자아내는 곳이다. 상파울루 탐험 3 _ 맛집 누비기 ▲ 상파울루의 최고 스타일리시한 거리 ‘자르징스’에 있는 인테리어숍 ‘플라스틱’.DOM|뉴욕서 명성을 떨치던 요리사 알렉스 아탈라(Atala)가 몇 년 전 고향 상파울루로 돌아와 자르징스 지역에 문을 연 레스토랑. 튀긴 망고를 올린 코코넛 스캘롭 등 창의적인 요리가 많다. 치킨·생선 요리 중 하나와 참치 무스, 샐러드가 포함된 ‘비즈니스 런치 세트(월~금요일)’ 38R$, 코코넛 스캘롭 50R$, 메인 요리는 60~90R$ 정도. Rua Brao de Capanema, 549·http://domrestaurante.com.br Gero|상파울루 레스토랑의 수준을 올려놓았다고 평가 받는 ‘파사노 호텔’ 그룹이 내놓은 레스토랑. 오리고기를 넣은 파스타 ‘파르파델리(Parpadelle)’ 46R$. Rua Haddock Lobo, 1629· www.fasano.com.br Salve Jorge|평일엔 넥타이를 맨 ‘금융맨’들로 북적거리다 주말이면 거리 공연장으로 바뀌는 ‘15 지 노벰브로(15 de Novembro)’ 거리 부근에 있는 식당. 흥겨운 보사노바 공연이 열린다. 하우스 샐러드 18.80R$, 브라마 엑스트라(Brahma Extra) 맥주 한 병 4.50R$. Rua Boa Vista, 192 http://barsalvejorge.com.br Cafe do Pateo|포르투갈인이 브라질에 초기 정착할 때 만든 역사적 교회 ‘파치오 도 꼴레지오(Patio do Colegio)’ 안에 위치한 노천 식당. 바로 앞의 사각 정원이 예쁘다. 에스프레소 2.50R$, 상파울루 451 샌드위치 16.90R$, 로얄라(Loyala) 샐러드 12.10R$. 메트로 ‘Sao Bento’ 역이나 ‘Anhangabau' 역과 가깝다. Numero 2-Centro·www.pateodocollegio.com.br
- 정우성 주연 유력...'시티헌터', 국내 첫 정식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
- ▲ 드라마 '시티헌터'의 주인공으로 유력하게 거론되고 있는 정우성[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톱스타 정우성이 주연을 맡을 것으로 알려진 한일합작드라마 ‘시티헌터’가 국내 첫 정식 시즌제 드라마로 제작된다. 이 드라마의 제작사 SSD 측은 ‘시티헌터’를 서울편과 도쿄편, 뉴욕편, 파리편 등 총 4시즌으로 제작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SSD는 MBC 인기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제작사 TSG컴퍼니를 김종학프로덕션과 함께 5대5의 지분으로 설립한 회사다. 그동안 국내에서 시즌제를 표방한 드라마나 시트콤은 몇 있었지만 첫 작품이 인기를 끌자 급조된 시즌제였지 애초부터 시즌제로 기획된 드라마는 없었다. 시즌제가 가능해 보이는 드라마도 어디까지나 ‘시청률이 좋아 여건이 된다면 해보겠다’는 입장이었고 대부분이 시청률 부진으로 시즌제에는 실패했다. 하지만 ‘프리즌 브레이크’, ‘그레이 아나토미’, ‘CSI’ 등 미국 시즌제 드라마가 국내에서도 인기를 끌면서 국내 시청자들의 시즌제 드라마 제작에 대한 요구가 증가한 것도 사실이다. 그런 만큼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시티헌터’의 제작은 시청자들의 기대를 부풀리기에 충분하다. 이 만화가 국내에서는 물론 프랑스를 비롯한 해외에서도 인기를 누렸을 정도로 스토리 구성이 탄탄한 데다 재미도 있어 시즌제 드라마 제작을 위한 기본 요건을 충분히 갖췄기 때문이다. ‘시티헌터’는 정확한 출신과 인적사항이 알려지지 않았고 호색한이지만 실력만큼은 확실한 시티헌터 사에바 료가 의뢰를 받은 사건을 해결해 나가는 내용으로 츠카사 호조가 원작자다. SSD 측은 “츠카사 호조가 그동안 세계 유수의 제작사와 유명 배우들로부터 ‘시티헌터’ 드라마화 요청을 받았지만 ‘원작을 능가하는 작품의 제작’이라는 자신의 요구에 부응하는 기획이 부재해 허락하지 않았다”며 “SSD는 원작 분석에 1년의 시간을 투자, 츠카사 호조의 기대를 넘어서는 새로운 기획안을 제안함으로써 드라마화 권리를 얻어냈다”고 설명했다. SSD는 캐스팅을 확정한 뒤 빠르면 내년 봄 도쿄편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 원작 만화에서는 베일에 가려졌던 주인공의 탄생과정을 담을 ‘시티헌터 비긴스(Begins)’를 드라마로 만들어 이를 만화로 다시 출간하는 것도 츠카사 호조와 협의 중이다. ▶ 관련기사 ◀☞정우성 파트너, 日 여배우 누가되나...시즌제 '시티헌터' 캐스팅에 관심 ▶ 주요기사 ◀☞'비욘세' 내한공연 인기...'아길레라'보다 예매속도 3배 빨라☞[PIFF 피플]마이클 강 감독 "나도 '괴물', '커피프린스 1호점' 팬"☞'궁녀' 박진희 "똑같이 일해도 여자가 더 손해"☞빅뱅 지드래곤, 연예계 패션리더 급부상...'삼각 숄 패션, 화제만발'☞장근석, '즐거운 인생' 올인 위해 2년간 교제한 여친과 결별
- 프랑스 시골음식 ‘라타투이’ 한국서 즐기자
- [조선일보 제공] 전라도, 경상도, 충청도 등이 나름의 개성과 맛을 추구하듯, 프랑스에도 지역마다 서로 다른 맛과 요리법을 뽐내는 요리가 다양하게 발달했다. 아쉬운 건 프랑스 지역요리를 한국에서 맛보기 어려웠다는 점. 프랑스 지역요리를 맛볼 드문 기회가 왔다. 아코르-앰배서더 계열 호텔 다섯 곳에서 10월 8일부터 21일까지 프랑스 요리축제를 주최한다.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프랑스 알자스(Alsace), 소피텔 앰배서더는 루아르(Loire), 노보탤 앰배서더 독산은 보르도(Bordeaux) 지방 음식과 와인을 소개한다.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과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은 부르고뉴(Bourgogne)와 프로방스(Provence) 두 지역 음식과 와인을 마련한다. 리츠칼튼 서울도 10월 한 달 동안 가든 레스토랑에서 프로방스 요리를 선보인다. 프랑스 다섯 지역요리 중에서 한국인 입에 가장 맞을 음식은 프로방스<사진>. 버터나 크림을 거의 쓰지 않아 느끼하지 않고, 다른 지역보다 훨씬 덜 짜다. 토마토와 마늘, 올리브오일을 많이 사용하는 지중해식 식단의 대표주자. 최근 애니메이션 ‘라따뚜이’로 유명해진 라타투이(ratatouille)도 프로방스 요리다. 가지, 피망, 토마토, 마늘 등을 올리브오일에 볶아서 푹 끓여 만든다. 알사스는 ‘스타’가 가장 많은 지역. 미슐랭 등 레스토랑 가이드로부터 별을 획득한 식당이 그만큼 많다. 부르고뉴는 프랑스에서도 미식의 고장. 한국의 전라도쯤 된다. 토막낸 닭고기 레드와인에 끓이는 스튜 ‘코코뱅(coq au vin)’은 프랑스 대표 음식이지만 부르고뉴 출신이다. 피노 누아(pinot noir) 단일 품종으로 만드는 부르고뉴 와인도 최근 만화 ‘신의 물방울’과 함께 인기를 누리고 있다. 보르도는 부르고뉴와 함께 프랑스를 대표하는 와인 산지. 노보텔 독산에서는 ‘보르도 와인으로 맛을 낸 프랑스식 갈비찜’을 코스메뉴(4만원)의 메인 요리로 낸다. 루아르는 ‘프랑스의 정원’이라 불리는 지역이다. 프랑스 왕과 귀족들 많이 살면서 프랑스요리의 전형을 완성했다. 소비뇽 블랑(sauvignon blanc) 포도품종으로 만드는 상세르(Sancerre)와 푸이 퓌메(Pouilly-Fume) 화이트와인이 유명하다. 문의 소피텔 앰배서더 (02)2270-3131,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 (02)531-6604, 노보텔 앰배서더 독산 (02)3282-6121, 이비스 앰배서더 서울 (02)3011-8012, 이비스 앰배서더 명동 (02)6361-8120, 리츠칼튼 서울 (02)3451-8271 ▶ 관련기사 ◀☞“전통 옹기 직접 빚어보세요”
- (격변! 케이블방송)⑦끝나지 않은 수신료 논쟁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한마디로 어처구니 없습니다. 방송을 몰라도 너무 모릅니다." 지난 8월 공정거래위원회가 케이블TV 업계의 수신료 문제를 들고 나왔을 때 케이블TV 업계는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당시 공정위는 케이블TV 업계가 삼성전자보다 더 높은 영업이익률을 올리면서 무리한 인수합병(M&A)의 후유증으로 수신료 인상을 꾀한다는 내용의 자료를 내 케이블TV 업계의 큰 반발을 샀다. 공정위 주장대로 지난 2005년 케이블TV(SO) 업계의 영업이익률(19.4%)은 삼성전자(14%)보다 높았다. 비밀은 초고속인터넷과 홈쇼핑 수수료 등 이른바 SO의 '부업'에 있다. SO가 한달에 한번 시청자들로부터 받는 수신료 수입은 전체 매출의 45% 정도에 불과하다. 나머지 절반 이상이 초고속인터넷 사업과 홈쇼핑 송출수수료, 광고수익 등에서 발생한다. 공정위는 부업에서 발생하는 수입이 많으니 수신료를 인상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고 반대로 케이블TV 업계는 본업인 방송수입이 적으니 수신료를 올려야겠다는 입장이다.사실 수신료 문제는 간단히 결론지을 수 있는 사안이 아니다. 우선 지금의 수신료가 비싼가 하는 점이다. 국내 케이블TV의 월평균수신료(ARPU)는 대략 6000원 정도다. 호주(55달러), 일본(42달러), 미국(38달러)은 물론 인도네시아(24달러), 대만(16달러), 필리핀(12달러)보다 낮다. 과거 한달에 2000~3000원 내고 케이블TV를 본 시청자들로선 지금의 수신료가 턱없이 비싸다고 느끼겠지만, 적어도 국가간 비교에서 한국의 케이블방송 수신료는 매우 낮은 수준에 속한다. 방송산업의 특수성도 간과해선 안될 부분이다. 방송산업은 콘텐츠 산업과 떼려야 뗄 수 없는 분야다. 예를 들어 SO가 받은 수신료 가운데 15% 정도는 채널사업자(PP)에게 지급된다. 채널사업자는 이렇게 받은 돈을 방송프로그램 제작 등 콘텐츠에 투자한다. 아직 미흡하긴 해도 수신료가 국내 콘텐츠 산업 발전에 밑거름이 되는 것이다. 따라서 케이블TV 업계는 '수신료 인상→프로그램 사용료 인상→콘텐츠 산업 육성'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도를 위해서라도 지금처럼 낮은 수신료는 개선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한다. 아울러 방송시장의 경쟁상대가 통신시장으로 확대되는 점도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케이블TV 업계는 현재 KT(030200)와 하나로텔레콤(033630), LG데이콤(015940) 등 통신기업과 경쟁을 염두에 두고 M&A로 몸집을 불리거나 아날로그의 디지털전환을 서두르고 있다. 특히 디지털전환은 경제적 파급효과만 수십조원에 달하는 사업이다. 케이블TV 업계 자체 추산으로는 여기에 드는 돈이 기존에 집행된 금액을 포함해 대략 3조5000억원이다. 이런 투자를 진행하기 위해 가격정상화, 즉 수신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게 케이블TV 업계의 주장이다.하지만 소비자들의 반발도 무시할 수 없다. 케이블TV 업계는 지난해 갑작스런 수신료 인상으로 소비자들의 거센 저항에 부딪히는 등 뼈아픈 경험을 했다. 이를 되풀이 하지 않기 위해서라도 소비자들과 충분히 공감대를 형성하고 적정수신료에 걸맞는 우수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노력이 선행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 디지털케이블TV 투자예상금액 (출처:케이블TV 디지털 활성화방안,2006년)▶ 관련기사 ◀☞KT "직원교육 온라인으로 하세요"☞메가패스존, 이현세 만화 `천국의 신화` 서비스☞(격변! 케이블방송)⑥결합상품, 성과와 한계는?
- [PIFF 2007]SM엔터, ‘스바루’ 실사영화 주연 캐스팅 참여
- [해운대(부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일본 인기 만화 ‘스바루’가 동아시아 합작영화로 만들어지면서 한국 SM엔터테인먼트 소속 연예인이 캐스팅 물망에 올라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8일 오후 부산국제영화제가 열리고 있는 부산 해운대 그랜드호텔 에머럴드홀에서 열린 한국의 S.M엔터테인먼트와 일본 에이벡스(AVXS)의 코프러덕션 프로(CO-Production PRO) 투자설명회에서 ‘스바루’의 영화 제작에 관한 공식 발표가 있었다. 일본 만화가 소다 마사히토의 작품인 ‘스바루’ 는 여주인공이 정신적, 육체적 장애를 극복하고 무용가로서의 재능을 꽃피우는 내용의 만화로 영화 ‘와호장룡’의 프로듀서인 홍콩의 빌 콩이 프로듀싱을 할 예정이다. 소다 마사이토는 한국의 만화주간지에도 연재된 '출동119 구조대'로 유명하다. SM엔터테인먼트 김영민 대표이사는 “SM엔터테인먼트는 배우 및 투자 마케팅에 참여한다”며 “깜짝 놀랄 스타가 출연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에이벡스를 대표해 참석한 다카시 아라키씨 부사장은 “음악 중심의 투자와 마케팅을 에이벡스에서 담당한다”며 “한중일의 드림팀으로 영화를 만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 SM엔터테인먼트과 에이벡스 측은 “동아시아를 중심으로 한 아시아 전체를 커다란 마켓으로 형성하는 것에 대해 같은 목표를 지녔다”며 “아시아의 문화적 공통점을 보고 이에 기반한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콘텐츠를 만들어 낼 것이다”고 향후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장 방향에 일치된 견해를 보였다. SM엔터테인먼트는 H.O.T를 시작으로 신화 동방신기 슈퍼주니어 등의 아이들 스타 그룹을 만들어 냈으며 보아 강타 등의 가수를 비롯해 고아라 이연희 윤다훈 김민종 오연수 등 연기자가 소속되어 있다. 에이벡스는 아무로 나미에, 코타쿠미, 하마사미 아유키, V6를 비롯, 최근 영화 ‘라스트 사무라이’에 출연한 고유키, ‘이오지마에서 온 편지’에 출연한 시이도 나카무라 등이 속해 있는 일본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회사다. ▶ 관련기사 ◀☞[PIFF 피플]V자 그리며 포토타임 갖는 조인성, '예쁘게 찍어주세요~'☞[PIFF 2007]부산국제영화제 이모저모...개막식 찾은 뜻밖의 손님☞[PIFF 2007]강성연 박시연 등 배우들, 레드카펫만 챙기는 관행에 자성☞[PIFF 2007]태풍 피해 입은 부산영화제 상징 파빌리온, 복구작업 한창☞[PIFF 2007] 한국영화계 불황 여파, 부산국제영화제에 직격탄 ▶ 주요기사 ◀☞[차이나 Now!]추억의 스타 임청하...자살 우울증 정신과 치료☞설운도 아들 이승현, 매니지먼트 계약 체결...가수 데뷔 카운트다운☞'행복' '사랑'... 가을바람 타고 극장가 멜로물 강세☞'대조영', '태사기' 결방 틈 타 주간시청률 1위 고수☞이준기, 성룡 후원으로 중화권 장악 본격 시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