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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진모 박지윤 주연 '비천무' 4년만에 방송...SBS 1월 편성
- ▲ 비천무(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주진모와 박지윤이 주연을 맡은 드라마 ‘비천무’(연출 윤상호, 극본 강은경, 제작 에이트픽스)가 제작된 지 4년 만에 빛을 보게 됐다.지난 2004년 촬영이 완료된 '비천무'는 내년 1월18일부터 SBS 금요드라마로 방송된다. '비천무'는 김혜린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한족 첩의 서녀인 설리(박지윤)과 고려인 검객 유진하(주진모)의 운명적인 사랑을 담았다. 국내 최초 사전 제작 드라마로 중국 올 로케이션으로 촬영된 '비천무'는 중국과 대만 등에서 방영됐지만 정작 한국에서는 선보이지 못했다. ‘비천무’의 방영으로 주진모는 지난 1월 종영된 SBS ‘게임의 여왕’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컴백하게 됐다. SBS에서 방영된 ‘2004 인간시장’ 이후 가수 및 중국활동에 전념해온 박지윤은 4년 만에 연기자로서 국내 시청자들과 재회하게 됐다. ▶ 관련기사 ◀☞[포토]주진모, '고급스러운 재킷 눈에 띄네~'☞[제28회 청룡영화상]'미녀는...' 김아중 주진모 인기스타상 동반 수상☞[PIFF 피플]주진모, '오늘은 배우 아닌 가수라 불러주세요~'☞[PIFF 피플]'사랑' 주진모, 콘서트서 '마리아' 열창하며 가수 데뷔(?)☞채정안, 박지윤 대신 MBC '커피프린스 1호점' 전격 투입▶ 주요기사 ◀☞'색즉시공2' 노출신, 당당한 여배우 VS 부끄러운 남배우☞MC몽 '1박2일' 새 멤버...군 입대 김종민 공백 메운다☞'미우나 고우나' 시청률 고공행진, 거침없는 인기질주☞신이 "성전환 이시연, '색즉시공 시즌2'로 상처받지 않았으면..."☞[포토]김태희, '이번 연기로 새로운 모습 보여드릴게요~'
- ‘식객’ ‘색,계’ 2색 마력...극장가 비수기 저주를 풀다
- ▲ '식객'과 '색,계'의 포스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식객’과 ‘색,계’가 11월 비수기라는 한국 극장가의 저주를 깨고 흥행의 역사를 새롭게 쓰고 있다. 영화계에서 11월은 극심한 비수기로 통한다. 해마다 11월 개봉한 영화들은 줄줄이 흥행의 쓴맛을 맛봐야 했고, 이에 11월은 많은 영화인들에게 '개봉작들의 무덤'이라 불리기도 했다. 1천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가 두 편이 탄생되며 활황을 이었던 지난해에도 11월만큼은 뚜렷한 흥행작 없이 조용히 지났다. 문근영 주연의 ‘사랑 따윈 필요없어’를 필두로 ‘열혈남아’, ‘잔혹한 출근’, ‘그해 여름’, ‘해바라기’ 등의 영화가 연이어 개봉한 지난해 11월. 다른 달에 비해 결코 밀리지 않은 라인업을 과시했지만 1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는 ‘해바라기’ 단 한 편 밖에 없었다. 외화는 한국영화보다 더욱 저조한 성적을 거두며 개봉 즉시 간판을 내리는 영화가 속출했다. 그러나 올해 한국영화 ‘식객’과 외화인 ‘색,계’가 각각 29일 현재 260만과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11월은 흥행작이 나오기 어렵다'는 충무로의 통설을 깨고 나서 눈길을 끈다. ◇ '식객' 비수기 개봉 오히려 전화위복지난 11월1일 개봉한 한국영화 ‘식객’(감독 전윤수, 제작 쇼이스트)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작품이다. 그러나 제작 단계에서 투자사가 바뀌는 등 내홍을 겪었다. 톱스타가 캐스팅 되지 않아 흥행여부가 불투명했기 때문이다. 우여곡절 끝에 영화는 완성됐지만 ‘식객’의 시련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애초 올해 추석시즌을 겨냥해 만들어졌지만 다른 작품들에 밀려 추석 극장가에 간판을 올리지 못한 것. ▲ 식객(사진=쇼이스트)‘식객’의 투자사인 예당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추석 시즌에 개봉하려고 했지만 여러 가지 이유로 개봉이 11월로 늦춰졌다”며 “그동안 11월에 뚜렷하게 흥행한 작품이 없어 걱정했지만 오히려 추석시즌에 비해 경쟁작이 없어 초반 기선을 잡기가 용이했다”고 흥행 비결을 말했다. 단순히 경쟁작이 없다는 이유만으로 영화가 흥행하지는 않는다. 12세 관람가의 ‘식객’은 허영만 원작의 방대한 에피소드를 성찬과 오봉주의 대결구도로 간결하게 만들고 온 가족이 봐도 얼굴 화끈거릴 일이 없는 무공해 영화를 표방해 관객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식객’을 홍보하고 있는 영화사 하늘 측은 “솔직히 기자시사회 때 기대보다 반응이 낮아 걱정을 많이 했다”며 “하지만 일반 시사회 때 다양한 연령층의 관객들이 영화에 몰입하는 모습을 보고 흥행을 자신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성찬 역의 김강우와 진수 역의 이하나, 봉주 역의 임원희 등 영화의 캐릭터와 밀착된 배우들의 연기도 ‘식객’의 맛을 더했다. 특히 진수 역을 맡은 이하나의 연기는 만화 속 진수와 거의 흡사해 원작을 접한 독자들의 아낌없는 찬사가 이어지기도 했다. ◇ ‘색,계’ 늦가을 중년들의 마음을 훔치다 ‘식객’의 흥행과 더불어 11월 극장가에 충격(?)적인 일로 받아들여지고 있는 것이 바로 ‘색, 계’(감독 이안, 수입 마스엔터테인먼트)의 흥행이다. ‘색, 계’는 세계적인 거장 이안 감독의 신작으로 올해 베니스영화제 황금사자상을 수상한 작품. 하지만 최근 몇 년 동안 해외 영화제 수상작들은 국내 개봉조차 못하는 경우가 다반사였고 설사 운이 좋아 개봉했다 하더라도 흥행에선 재미를 못본 채 쓸쓸히 막을 내려야 했다. 과거처럼 영화제 수상작이란 후광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색,계’는 생애 처음으로 악역에 도전하는 양조위의 고뇌어린 눈빛과 신예 탕웨이의 전라 연기를 불사한 열정이 시너지를 일으켰다. 두 남녀 배우의 적나라한 정사 장면이 화제가 되며 늦가을 중년 관객들의 마음을 움직인 것. 결국 입소문을 탄 ‘색,계’는 11월 개봉작이라는 한계에도 불구하고 개봉 20여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근래 영화제 수상작 중 가장 좋은 흥행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수상했던 이안 감독의 ‘브로크백 마운틴’이 35만명 수준의 국내 흥행 성적을 기록했음 감안할 때 괄목할만한 성적이 아닐 수 없다. ▲ 색,계(사진=마스엔터테인먼트)‘색,계’의 홍보를 담당하고 있는 올댓시네마 측은 “개봉 전 70만 관객정도를 최종 스코어로 생각했다”며 “현재 흥행추세로 봤을 때 120만에서 150만 관객동원도 가능할 것 같다”고 조심스럽게 점쳤다. ‘색,계’의 흥행요인에 대해 올뎃시네마 측은 “11월이 비수기라 걱정을 많이 했지만 오히려 뚜렷한 경쟁작이 없었다”며 “영화 자체의 작품성도 좋지만 늦가을의 정서를 느끼고 싶은 중장년층 관객들이 개봉 초반 입소문을 내 주신 것이 흥행에 큰 도움이 됐다”고 덧붙였다. ◇ ‘식객’과 ‘색,계’의 성공이 우리 영화계에 던지는 과제 ‘영화의 흥행은 그 누구도 모른다’는 게 영화계의 정설이다. 그만큼 변수가 많고 예상이 빗나가는 경우가 다반사였다. 두 영화는 블록버스터처럼 제작비가 많이 들어간 영화가 아니다. 때문에 홍보예산도 넉넉치 못했다. 게다가 전통적인 비수기에 개봉한 영화들이다. 때문에 ‘식객’과 ‘색, 계’의 흥행을 점친 영화계 관계자들은 많지 않았다. 하지만 두 영화는 관계자들의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11월 극장가 비수기의 저주를 깨고 보란듯이 흥행을 일궜다. 그렇다면 두 작품의 성공 요인은 과연 무엇일까. ‘식객’은 성적인 코드가 가미된 화장실 유머나 폭력적인 쾌감을 바라는 관객들보다 깨끗한 재미와 따뜻한 감동을 바라는 관객들의 요구에 충실했다. ‘색, 계’는 이안 감독의 장인정신이 묻어나는 연출력에 영화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두 배우 양조위와 탕웨이의 혼이 실린 연기가 영화 마니아와 중년 관객들을 극장으로 끌어모았다. 무엇보다 '식객'과 '색,계'는 영화 안팎의 물량공세에 의존하지 않고 영화 자체의 힘으로 관객들의 선택을 받았다는 점에서 주목해볼 필요가 있을 듯 하다. '식객'과 '색,계'의 흥행을 두고 마케팅과 홍보의 승리라고 칭하는 영화 전문가들은 드물다. 순전히 관객들의 입소문에 힘 입어 두 영화는 알찬 결실을 일궈냈다. 침체된 한국 영화계의 현실에서 '식객'과 '색,계'의 흥행은 남다른 의미가 있다. 관객이 가장 적다는 11월에 개봉했고, 톱스타가 출연하지도 않았다. 여타 흥행작처럼 사회적 이슈와도 무관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흥행에 성공한 '식객'과 '색,계'는 타성에 젖어있는 한국 영화계에 새로운 흥행모델을 제시했다는 측면에서 중요한 의미를 안겼다. ▶ 관련기사 ◀☞'식객' 임원희, '다찌마와 리' 원작 이어 장편서도 주연 낙점☞'식객' 250만 관객 동원...비수기 정면돌파, 흥행의 의미☞조선왕조 마지막 후손 이석 "'식객'보며 눈물이 났다"☞'식객' 입맛을 다시며 보게 되는 진수성찬의 풍경☞[차이나 Now!]장쯔이 서기 유역비...'색, 계' 주연 거절한 사연 ▶ 주요기사 ◀☞'태사기' 배용준 '뽀샵' 의혹...'희고 깨끗한 피부탓?'☞'원더걸스와 한끼 식사 가격은 얼마?'...자선경매, 낙찰가 관심☞양현석도 놀란 빅뱅의 인기...게릴라 콘서트 5000여 인파 몰려☞심은하 4kg 건강한 여아 출산... 두 아이의 엄마돼☞조승우-전도연, 네티즌 선정 '제6회 대한민국 영화대상' 최고 배우
- 영화, 한강을 캐스팅하다
- [조선일보 제공] 강변에 우거진 버들 숲, 나루터를 떠나는 나그네, …. 평양 8경으로 꼽히는 보통강(普通江)은 평양 연인들의 은밀한 데이트 장소로 알려진 곳이다. 새터민(탈북) 청년의 순애보를 그린 영화 ‘국경의 남쪽’에는 평양 보통강이 주인공 선호(차승원)가 애인 연화(조이진)와 첫 키스를 하는 로맨틱한 장소로 소개된다. 하지만 버드나무 숲이 우거진 영화 속 보통강변이 실제로는 한강 반포지구의 서래섬이었다는 것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북한 현지촬영이 좌절돼 가장 비슷한 서래섬에 선전형 그림간판, 가로등, 벤치 등을 설치해 평양 보통강을 재현했던 것. 이처럼 한강 곳곳에는 영화의 배경으로 쓰인 곳이 꽤 있다. 서울시와 서울영상위원회가 최근 영화 9편의 배경이 된 한강의 주요 촬영지를 지도로 소개한 ‘씨네맵(cinemap) 한강’을 내놓았다. 지도를 따라 걷다 보면 금세 영화 장면에 빠져들게 된다. ◆미스터 로빈꼬시기, 외출 63빌딩과 한강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동작대교 남단 포토 아일랜드는 영화 ‘미스터 로빈 꼬시기’에서 우연히 만난 로빈(다니엘 헤니)과 민준(엄정화)이 한강을 내려다보며 마음을 열게 된 장소다. 지하철 4호선 동작역 2번 출구로 나온 뒤 동작대교 위를 걷다 보면 다리 중간에 벤치와 목재데크가 놓인 포토아일랜드를 만나게 된다. 한류스타 배용준이 출연한 영화 ‘외출’에서 잠실대교는 각자의 배우자가 서로 불륜관계였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은 인수(배용준)와 서영(손예진)이 함께 한강변을 달리던 장면의 배경으로 나온다. 영화에서처럼 한강 위에 비친 다리의 경관조명이 한 폭의 그림 같다.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5번 출구로 나와 800m쯤 가면 된다. ◆광복절 특사, 태풍태양 한강대교 아래 노들섬은 코미디영화 ‘광복절 특사’에서 땅굴을 파고 탈옥한 무석(차승원)과 재필(설경구)이 자신들이 광복절 특사명단에 포함된 것을 알고, 교도소 보안과장과 통화하는 장소로 나온다. 섬 둘레 포장길에 훔친 택시를 세운 두 주인공의 뒤로 보이는 한강철교, 63빌딩이 인상적이다. 한강대교 양쪽 보도에 노들섬으로 내려가는 길이 있으며, 섬 둘레를 한 바퀴 도는 데 20분쯤 걸린다. 흐르는 강물을 바라보며 걷다 보면, 서울이 아닌 한적한 교외에 나온 듯한 느낌이 든다. 생태경관 보전지역으로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된 한강 밤섬은 영화 ‘태풍태양’에서 동경의 섬으로 그려진다. 인라인스케이트를 통한 젊은이들의 꿈과 열정을 그린 이 영화에서 모기(김강우)와 한주(조이진)는 서강대교 위에서 밤섬을 내려다보며 스케이트 파라다이스를 만들고 싶다는 꿈을 나눈다. ▲ 해질 무렵 노을이 드리워진 한강 위를 한강 순시선이 유유히 떠 가고 있다. /허영한 기자 younghan@chosun.com◆청춘만화, 사마리아 폐쇄된 정수사업소의 시설물 위에 담쟁이, 줄사철 등을 심어 공원으로 탈바꿈시킨 ‘선유도 공원’도 단골 촬영장소다. 성룡 같은 액션배우를 꿈꾸는 이지환(권상우)과 배우지망생 진달래(김하늘)의 우정과 사랑을 그린 영화 ‘청춘만화’에서 선유도는 젊은이들의 열정이 고스란히 배어나는 장소로 그려진다. 이곳에서 지환이 달래의 남자친구와 맥주내기 시합을 벌이는 것을 비롯해 등장인물들이 선유도공원 곳곳을 누비는 모습이 눈길을 끈다. 같은 장소가 김기덕 감독의 영화 ‘사마리아’에서는 살인 장소로 등장한다. 원조교제를 하는 여고생 딸의 복수를 하는 아버지를 그린 이 영화에서 선유도는 두 여고생이 함께 거닐던 곳, 원조교제 남성을 아버지가 살해하는 장소 등으로 그려진다. ◆괴물, 말아톤 ‘한강의 재발견’이라고 평가받는 영화 ‘괴물’은 초반부에 괴물이 출몰하는 한강시민공원 여의도지구를 비롯해 잠실대교, 서강대교, 원효대교 등 거의 한강 전역을 배경으로 한다. 괴물과의 마지막 사투가 벌어지는 원효대교 북단을 비롯해 성산대교, 밤섬 등 한강 곳곳에서 촬영됐다. 스무 살 자폐증 청년이 마라톤을 통해 성장해가는 모습을 그린 영화 ‘말아톤’에서 초원(조승우)이 마라톤 연습을 하던 곳은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 주변이다. 강변을 달리는 초원의 뒤로 보이는 다리가 반포대교, 동작대교다.
- (성공노하우) “불가능이란 없다”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최근 몇 년 전부터 급증한 인터넷 쇼핑몰이 어느새 10만 개가 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에 소상공인의 창업을 지원하는 성공창업 네트워크 이데일리 EnterFN는 국내 인터넷 쇼핑몰 구축 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 대표 김기록)과 공동으로 ‘인터넷 쇼핑몰 성공 창업 노하우’를 연재한다. 인터넷 쇼핑몰 창업은 아무나 할 수 있다. 하지만 누구나 성공하는 것은 아니다. ‘ 남보다 물건을 싸게 팔던가’, ‘남에게 없는 독특한 아이템으로 승부하던가’. 식이섬유 과자 전문 쇼핑몰 슬림쿠키(www.slimcookie.co.kr)의 임락재 대표가 500여권의 책을 독파하며 얻은 결론이다. 하지만 소자본으로 시작하는 인터넷 쇼핑몰 운영자에겐 덤핑을 주로 취급해야 하는 가격경쟁에서 살아남기란 쉽지 않다. 그래서 택한 방법이 독특한 아이템. 오랜 연구 끝에 몸에 좋은 식이섬유로 이루어진 과자 개발에 성공했다. 환갑이 넘는 나이었지만 임대형 쇼핑몰 구축업체인 메이크샵(www.makeshop.co.kr)의 도움을 받아 인터넷 쇼핑몰을 오픈 했다. 2005년 3월에 오픈 한 슬림쿠키 의 첫 달 매출은 80여 만원. 하지만 입소문을 타기 시작하면서 주문이 계속 밀려들어와 현재 매월 20~30%의 매출 신장을 이루고 있다. ◇ 쇼핑몰을 하게 된 동기는? 제가 처음 생각했던 창업 아이템은 ‘어른용 과자’였습니다. 시판되고 있는 과자는 모두 어린이를 위한 것으로 어른을 위한 과자는 없다는 점에 착안하여 연구를 해보았으나 시장성이 없었습니다. 그 대안으로 떠올린 것이 ‘다이어트 과자’였습니다.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과자에 다이어트는 물론 식사대용과 식이섬유를 넣어 변비에 도움이 되도록 만든다면 새로운 블루오션을 개척할 수 있을 것이란 생각에 창업하였습니다. ◇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생각지 못했던 어려움과 보람이 있다면? 온라인 쇼핑몰을 하기 전 직업이 ‘만화 스토리 작가’였습니다. 그래서 온라인 쇼핑몰에 대한 기본적인 지식이 전무하여 관련 서적을 500권 가량 읽었던 기억이 납니다. 요즘 트렌드는 무엇인지, 또 어떻게 해야만 온라인 시장에서 사업을 할 수 있는지 끊임 없이 연구해야만 했지요. 또 어느 쇼핑몰이든 마찬가지겠지만 홍보방법이 마땅치 않아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그래서 택한 것이 바로 무료 샘플 행사였습니다. 그 때는 쇼핑몰 방문객도 적어서 샘플을 보내줘도 부담이 적었거든요. 그저 고객이 슬림쿠키 홈페이지에 방문만 해도 고마울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샘플을 받은 유저들이 게시판에 시식후기를 한 개 두 개씩 올려주자 쇼핑몰도 활기를 띠기 시작하면서 주문이 들어오기 시작했습니다. 아무 연고도 없이 온라인 쇼핑몰을 오픈 하고 속수무책 이었는데 너무 감사하고 보람을 느꼈던 일이었습니다. ◇ 쇼핑몰 운영 노하우 인터넷 창업은 소자본으로 사업하기에도 적합하기 때문에 누구나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창업이 손쉬운 반면 성공률은 극히 낮습니다. 관련 서적을 누구보다 많이 읽고 이미 온라인 창업을 경험해본 사람들의 체험담을 들어보길 권합니다. 그리고 직접 창업해본 결과 저렴한 가격으로 승부하는 것보다는 다른 쇼핑몰에는 없는 특이한 상품을 판매하는 것이 낫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 슬림쿠키의 경쟁우위는 무엇입니까? 슬림쿠키는 착색료, 보존제, 안정제, 유화제, 항산화제 등 일체의 화학제품을 사용하지 않고 호밀과 귀리, 호두, 잣, 아몬드 등 식이섬유가 풍부한 재료만을 엄선해 100% 수작업으로 만들기 때문에 믿고 먹을 수 있는 제품입니다. 또 3여 년 동안 실험을 거듭한 끝에 식이섬유는 맛이 없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맛 좋게 만들 수 있었습니다 물론, 우유와 함께 먹으면 한끼 식사 대용으로 거뜬하고요. 게다가 시중의 과자는 식이섬유가부족해 건강에 도움이 되지 않는 반면, 슬림쿠키는 식이섬유가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배변을 좋게 하고 비만을 예방하며 칼로리 흡수를 저해하는 효과도 있어 다이어트와 당뇨병에도 그만입니다. 이와 같은 효과 때문에 가족의 건강을 생각하는 주부는 물론 다이어트에 관심이 많은 20대 여성들이 슬림쿠키에 많은 관심을 갖고 있습니다. ◇ 슬림쿠키 임대표의 향후 계획은? 현재 일본은 물론 미국에서도 주문이 들어오고 있고 여기저기에서 업무 제휴를 원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그 전에 생산력을 늘려야 하기 때문에 슬림쿠키 기계화에 좀 더 주력할 예정입니다. 식이섬유 특성상 반죽에 끈기가 없어 기계화를 하기에 어려운 부분이 있지만, 투자를 유치하여 공장설비를 넓혀 보다 많은 소비자에게 슬림쿠키 를 공급하는 것이 목표입니다. 앞으로도 제2, 제3의 건강 쿠키를 계속 계발해 나갈 것입니다.
- 조선왕조 마지막 후손 이석 "'식객'보며 눈물이 났다"
- [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화 '식객'(감독 전윤수)이 조선왕조 마지막 후손 이석을 울렸다. 이석은 15일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에서 '식객'을 관람한 직후 열린 기자간담회를 통해 "가슴이 뭉클해지는 것을 느꼈다"며 영화를 본 소감을 전했다. '식객'에는 나라를 잃고 식음을 전폐한 조선의 마지막 황제 순종이 눈물을 흘리며 음식을 먹는 에피소드가 등장한다. 이석이 극장을 찾은 것도, 눈물을 흘렸던 것도 이 장면 때문이다. 이석은 "음식뿐만 아니라 찬란했던 조선 왕조의 역사가 되살아서 건강했던 이 나라의 자존심을 되살렸으면 좋겠다"며 황실문화재단을 만들어서 황실 복원 운동을 펼치고 있다는 사실도 언급했다. 뿐만 아니라 이석은 궁중 음식을 먹었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기도 했다. 그는 "10여년 정도 궁중 음식을 먹었다. 초등학교 때 상궁들이 도시락을 갖다 줬었는데 참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고 전했다. 이날 이석은 임원희, 김강우, 이하나와 함께 영화를 관람했으며 기자간담회를 통해 영화와 우리음식에 대한 여러 가지 이야기를 나눴다. '식객'은 허영만 화백의 동명 만화를 영화화 한 것으로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관객들의 호평을 얻고 있다.▶ 관련기사 ◀☞마지막 황손 이석, 순종 등장 '식객' 특별 관람☞'식객'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M'은 12위로 급락☞'식객'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1위 등극...인디영화 '원스' 11위 저력☞'식객' 입맛을 다시며 보게 되는 진수성찬의 풍경☞[PIFF 피플]김강우-이하나, 블랙과 레드의 강렬한 조화▶ 주요기사 ◀☞박진영 '가수' 컴백 "기쁜노래, 슬픈노래, 야한노래까지 다양"☞[포토]박진영, 데뷔 13년만에 무대에서 떨긴 처음☞[연예인과 정치]연예인도 참정권 가진 국민...'소신' 없는 꼭두각시는 곤란☞[연예인과 정치]백일섭 막말 파문으로 관심 고조, '폴리테이너'의 실상☞[포토]연기자 변신 이언정, 스타화보로 아찔한 가슴 라인 공개
- 부진한 문화컨텐츠진흥사업 예산 줄인다
- [이데일리 이정훈기자] 지난 200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문화컨텐츠 진흥사업 가운데 실적이 부진한 일부 사업에 대한 예산 지원이 축소된다.기획예산처와 문화관광부는 문화컨텐츠 진흥사업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공동으로 심층평가를 실시해 그 결과를 바탕으로 중장기 제도개선 방안을 마련하고 향후 재정운용계획 수립에 활용할 계획이다. 8일 기획예산처는 이들 사업에 대한 심층평가 결과에 따라 총 36개 세부사업 중 공공성 미흡, 사업성과 부진, 중복 가능성 등으로 평가된 세부사업에 대해 예산축소, 예산중단, 업무통합권고, 추진방식 권고 등의 조치를 내렸다고 밝혔다.이번에 예산이 축소된 사업은 한-중-일, 한-아세안 문화컨텐츠 포럼, 차세대 디지털콘텐츠 수출 활성화, 문화콘텐츠 수출 실적이 높은 업체를 대상으로 수출대상 시상, 만화파일럿 제작 지원, 캐릭터파일럿 제작 지원 등이다.또 APEC 회의 콘텐츠 전시와 해외 핵심인사 대상홍보사업 등 2개 사업은 예산 지원이 중단됐다.
- (클릭!새책) 식객(食客)18 - 장 담그는 날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식객』은 맛의 협객이다. 『식객』은 천하제일의 맛을 찾기 위해 팔도강산을 누빈다. 산지에서 나는 최고의 재료를 찾고, 누구도 모르게 간직된 맛의 비법을 찾고, 수십 년 공을 연마한 요리장인의 이야기를 찾는다. 영광 굴비 덕장을 가고, 태백 매봉산의 고랭지 배추밭을 헤매고, 60년 전통의 곰탕집 비밀을 캔다. 『식객』제18권은 (김영사출판, 허영만저,8,500원) 이 내놓는 이야기 하나하나에, 우리는 맛과 인생이 똑같은 희비애환으로 버무려져 있음을 알게 된다. 거침없이 전개되는 살가운 입담에 웃고, 명쾌하게 내려꽂히는 삶의 해법에 감탄하고, 가슴속 깊은 곳을 적시는 감동에 눈물 흘리게 하는 삶의 진수성찬이 맛깔나게 버무려져 있다.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즐기고 공감할 수 있는 스토리와 음식에 대한 진지한 생각, 작품에 녹아있는 진한 휴머니즘! 세대를 초월해 매체를 뛰어넘는 감동! 맛의 고수들이 펼치는 요리 진검 승부 허영만의 식객, 원작이다. 한국인의 정서와 살냄새를 펜 끝으로 가장 잘 그려내는 만화가로, 한국적 서정을 대표하고 있는 최고 작가 허영만 화백이 데뷔 이후 30년 집념으로 그린 역작 『식객』18권이 출간되었다. 식객은 단순히 요리법을 다룬 만화가 아니다. 사람들이 하루하루 살아가는 모습 속에서 음식이 어떤 역할을 하는지 철학적인 질문마저 던지는 만화이다. 단순히 조미료는 무엇이 들어갔고, 재료는 무엇인지에 치중하는 기타 요리 만화와 식객의 차이점은 여기서 출발한다. 지은이 허영만, 김영사 발간, 270쪽, 가격 8천500원.
- (이래서 대박점포!)④떡쌈시대 인천삼산점
- [이데일리 주순구기자] '대박점포'에는 대박의 이유가, '쪽박점포'에는 쪽박의 이유가 있다고 한다. 같은 메뉴, 같은 매뉴얼로 운영되는 프랜차이즈 가맹점이라도 매출 1위 점포와 꼴찌 점포는 있기 마련이다. 각종 악재 속에서도 높은 매출을 유지하는 잘 나가는 점포의 성공 노하우는 무엇일까. 이데일리는 12회에 걸쳐 업종별 '대박 점포' 사례를 살펴보고, 그들의 노하우를 벤치마킹해 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삼겹살전문점 '떡쌈시대' 인천 삼산점은 전형적인 신도시 내 수만세대 대형 아파트 단지를 낀 계획상가 단지에 입점해있다. 60평 매장이지만 신축건물 2층 매장에 입점해 임대료를 대폭 절감, 3억원에 점포를 오픈했다. 오픈 6개월이 넘은 현재 삼산점 월 평균 매출은 6000만원 선. 이미 대형 갈빗집 3~4곳이 자리잡은 상황에서 후발주자로 뛰어들었지만, 다양한 마케팅 공세를 펼친 덕에 매출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맛과 서비스는 기본입니다. 이것만 잘해서는 매출에 한계가 있기 마련이지요. 맛과 서비스에 더해져야 하는 필수요소가 바로 ‘마케팅’입니다.” 점주 정경인(49)씨는 먼저 주요 마케팅 대상을 2030세대 미시족으로 정했다. 가족의 구매권을 지닌 터라, 이들을 공략하면 인근 가족고객을 확보할 수 있기 때문이다. 정씨는 “구매를 결정하는 것은 주부지만, 이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이들”이라며 “대개 미취학아동을 대동하기 때문에 식사하는 동안 아이를 맡길 놀이방을 설치하고,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경품 이벤트를 지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놀이방은 미취학아동 특성에 맞춰 만화책, 게임기, 레고퍼즐, 캐릭터 인형 등으로 꾸며 수시로 놀이기구를 바꿔주고 있다. 경품도 오픈 이후 매달 자전거와 닌텐도DS를 10개씩 걸고 진행 중이다. 그는 “아이들이 원하는 경품을 제공하다보니 응모권 작성을 매우 충실히 한다”며 “경품비로만 매달 200만원씩 지출하고 있지만, 덕분에 현재까지 매달 900명씩, 약 5000명 고객을 확보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렇게 1년간 1만 명의 신규 고객 데이터를 확보하면, 이후로는 또 다른 마케팅을 구상해 이 고객을 관리할 계획이다. 더불어 전단지 배포로 홍보는 물론 주요 영업권을 파악했다. 정씨는 먼저 일반적으로 5% 미만인 전단지 회수율을 높이기 위해, 배포지역 특성에 따라 전단지를 모두 다르게 제작했다. 아파트 배포나 신문 삽지용은 양면으로 메뉴 등 점포에 대한 설명을 자세히 했다. 지나가면서 보게 되는 게시판용은 한 면에 위치, 주요 메뉴, 이벤트 내용만 간략히 실어 주목도를 높였다. 사무실에는 자체 제작한 포스트잇 등 사무용품을 붙여서 주고, 주부들이 많은 노상에서는 행주를 함께 건넸다. 전단지를 돌린 후에는 함께 배포한 경품 응모권으로 회수되는 지역을 철저히 체크했다. 인천 부평구 일대 30여개 동에 전단지를 배포한 결과, 전단지 회수 수준이 높은 곳은 인근의 부개, 갈산, 삼산동 3곳. 가족 외식용 메뉴긴 하지만 멀리서 차를 타고 오는 고객이 적어, 인근 아파트 단지를 집중공략하면 되겠다는 계획을 세울 수 있었다. 현재 정씨가 경품이나 전단지 제작 등 매달 홍보비로 지출하는 금액은 총 매출의 10% 정도다. 적지 않은 액수지만, ‘비용’이 아닌 ‘투자’라고 생각해 아끼지 않다보니 그만큼의 효과를 얻는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 이렇게 확보한 신규 고객에게는 내점율과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마케팅을 지속한다. 대표적인 것이 ‘불만 개선사항’을 담은 편지 발송. 고객이 적어준 불만사항의 원인은 무엇이었으며, 이를 어떻게 개선할 계획인지 매달 해당 고객에게 정씨가 직접 편지를 는 것이다. 예를 들어, 인근 갈빗집에 비해 반찬이 부실하다는 불만은, 된장찌개와 함께 반찬 2종류를 추가했다는 답변을 다는 식이다. 아이들 놀이방에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는 의견에는 쿠션을 추가 배치하겠다는 개선사항을 적었다. 불친절한 서비스에는 저녁시간 인원을 확충하고, 주말에는 아르바이트를 몇 명 더 추가할 예정인지까지 상세하게 알려준다. 자신의 의견을 반영하고, 이를 매장 운영에 즉각 접목하니 만족도가 높아진 것은 당연지사. 그는 “결국 이러한 충성고객 확보가 매출 안정화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적은 수의 충성고객이 전체 매출의 70~80%를 올려준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는 것이다. 삼산점의 경우, 목표 확보고객인 1만명의 10%, 1000명 정도를 충성고객으로 확보하면 어떤 외부악재에도 운영에 무리가 없다고 한다. 이외에도 정씨는 얼마 전부터 단체나 기업고객 데이터 확보와 마케팅을 시작했다. 가족고객 확보로 안정적인 매출이 나오면, 매출 상승의 기폭제로 ‘단체 고객’를 활용할 계획이다. 그는 “모든 단체에는 그 모임의 ‘키’를 쥐고 있는 사람이 있기 마련”이라며 “단체고객 예약을 받을 때 적는 이름과 전화번호, 방문 시 받은 명함 등을 데이터화 해 마케팅 자료로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씨에 따르면, 결국 장사란 전체 고객 중 우리 고객이 몇 %며, 이 중 오늘 점포를 찾는 고객이 몇 % 인지, 다시 찾아줄 고객은 이 중 몇 %인지를 두고 벌이는 확률싸움이다. 마케팅이란 경기, 날씨 등 외부 요인에 상관없이 고객을 불러들여 이 확률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이라는 것이다. 정씨는 “대개 창업자들은 오픈 전까지 모든 투자를 마치고, 오픈 이후부터는 성과를 얻기만을 바란다”고 지적하며 “오픈 이후 마케팅과 경영보완 등 더 적극적인 투자를 해야 비로소 결과를 얻을 수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관련기사 ◀☞(이래서 대박점포!)⑧놀부부대찌개 코엑스점☞(이래서 대박점포!)⑦띠아모 강남역점☞(이래서 대박점포!)⑥원할머니보쌈 용답점☞(이래서 대박점포!)⑤얼짱몸짱 하남점☞(이래서 대박점포!)③피쉬앤그릴 신림역점☞(이래서 대박점포!)②김가네김밥 신대방점☞(이래서 대박점포!)ⓛ둘둘치킨 여의도공원점
- 영화가 현실이 되는 마법의 城
- [조선일보 제공] 영화나 드라마 속 장면을 재현해 보는 것으로 만족을 못하신다는 분. 로맨틱말고 ‘액션’에 더 관심 간다는 분. 전혀, 전혀, 전혀 툴툴대지 마시길. 온 몸으로 체험하는 특급 코스가 준비돼 있으니 말이다. 바로 세계 최고 테마 파크로 꼽히는 미국 ‘유니버설 스튜디오’다. 최근 한국 입성 계획을 발표해 이슈가 되기도 했다. 그 ‘유니버설 스튜디오’에 들러 거의 모든 기구에 엉덩이를 붙여보고 왔다. 마침 할로윈 축제 기간까지 겹쳐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2시까지, 또 그 다음날에도 여기 저기를 누볐다. 발바닥이 후끈해졌다. ▲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들어가는 입구. 유니버설 스튜디오 제공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제작 감독으로! 1990년에 완성된 테마 파크로 ‘영화를 탄다’는 주제로 구성됐다. ‘SF의 거장’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총괄 감독을 맡은 점도 눈에 띈다. 28개 어트랙션(attraction·놀이물)을 보유하고 있는 미국 올랜도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찾았다. 연간 4000만 여명이 찾는다는 이 테마 파크는 179만6804㎡(약 55만평)의 대지에 호텔까지 이어지는 시티워크 12만1405㎡(약 3만7000평), 3개의 5성급 호텔 등 상당한 규모를 자랑한다. 3D? 아니죠! 4D~ 맞습니다! 대형 지구본이 유유히 돌아가는 장면을 즐기며 구름 다리를 건너서 들어가는 곳이 바로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 ‘슈렉4D’와 ‘터미네이터2:3D’ ‘미이라2’ ‘맨 인 블랙’ ‘트위스터’ 등 영화 속 장면을 입체감 있게 즐기는 어트랙션이 인기를 끌고 있다. 입체면 3D인데 4D로 부르는 이유는 무얼까. 전문 가이드 빌 커비(Kirby)는 “눈 앞에서 살아 움직이는 듯 느끼는 현실감 뿐만 아니라, 당나귀가 재채기할 때 동시에 나오는 물줄기, 공룡이 불을 뿜을 때 느끼는 후끈한 열기, 주인공들과 함께 움직이는 의자 등 시각 청각에 촉각까지 총체적으로 만족시킬 수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터미네이터2:3D’에선 젊은 시절 아널드 슈워제네거(Schwarzenegger)와 꽃미남 소년 에드워드 펄롱(Furlong)의 연기를 다시 만날 수 있어 추억을 자극한다. 올랜도 한복판에 뉴욕 거리가? 영화 촬영장으로도 인기 이곳이 데이트 코스로도 인기를 끄는 건 뉴욕 거리와 샌프란시스코 거리를 그대로 재현했기 때문이다. 뉴욕 로케이션을 하기 힘들 때, 이곳을 촬영 세트로 이용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고 한다. 또 모 회사가 ‘GE NBC 유니버설’이어서 미 NBC 드라마의 촬영 장소로도 자주 이용된다. 인기 있는 캐릭터를 내세운 리노베이션도 진행된다. 유니버설 스튜디오의 피터 웡(Wong) 아시아 총괄 부사장은 “‘킹콩’이 ‘미이라’로 바뀌어 좋은 반응을 얻었고, 2008년엔 ‘심슨’을, 2009년엔 ‘해리포터’를 런칭할 예정”이라며 “스페인 바르셀로나, 싱가포르와 두바이, 한국까지 유니버설 스튜디오가 건설되면 명실 상부한 세계 최고 테마 파크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애니메이션 ""마다가스카"" ""해피피트""의 캐릭터와 함께. 아, 착각이었군! 스파이더맨의 모험 영화를 주제로 4D를 주로 즐길 수 있는 ‘유니버설 스튜디오 플로리다’와 영화와 만화 등에서 힌트를 얻어 상당수 놀이 기구로 재현한 ‘유니버설 아일랜드 오브 어드벤처’등 2개의 테마 파크로 나뉜다. ‘모험’(Adventure)에 걸맞게 헐크, 스파이더맨을 테마로 만든 ‘놀라운 슈퍼 영웅섬’이 가장 큰 인기를 누리고 있다. ‘헐크가 밀어주는 롤러 코스터’와 플룸 라이드(Flume Ride) 등엔 수백미터 줄이 늘어서 있다. 특히 감각을 자극했던 건 ‘스파이더맨의 모험’. 스파이더맨이 맨해튼 꼭대기 빌딩에서 떨어질 때 정말 롤러 코스터에서 낙하하는 듯한 느낌이 드는데 인간의 ‘착각’을 이용한 기법이다. 사람들이 타는 스파이더맨 차는 겨우 20~30㎝ 움직이지만 오감이 함께 움직이기 때문에 실제 수십 미터를 곤두박질치는 느낌이 든다. 역시 4D로 즐길 수 있다. ▲ X-Men의 주인공 울버린 삼림욕은 주라기 공원에서! 영화 ‘주라기 공원’ 속에 들어있는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원시림으로 가득한 ‘주라기 공원’엔 공룡 모형 뿐만 아니라 세계 각지의 열대 수목도 만날 수 있다. 한가운데 있는 대형 야자수는 아프리카 산으로 가격이 700만 달러(약 64억원)나 한다. 아이들은 공룡 때문에 좋아 날뛰지만, 어른들에겐 삼림욕 장소로 딱이다. 또 포세이돈 신밧드 등이 대형 조각상이 등장하는 ‘잃어버린 대륙’엔 4년 연속 테마 파크 최고 레스토랑 상을 받은 미소스(Mythos)가 인기. 신문 연재 만화주인공이 주로 등장하는 ‘수스 랜딩’, 뽀빠이 올리브 등이 등장하는 ‘툰 라군’ 등엔 유아들로 가득하다.
- 큐릭스 "원작만화, 이젠 TV로 보세요"
- [이데일리 이학선기자] 영화 '식객' 등으로 원작만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큐릭스의 만화서비스가 눈길을 끌고 있다.큐릭스(035210)는 현재 디지털케이블TV를 통해 황성, 강촌, 박봉성, 고행석 등 국내 인기 작가의 작품에서부터 무협, 액션, 스포츠, 순정 등 총 300여편, 2000여권 이상의 만화를 제공하고 있다.디지털케이블TV 만화는 인터넷상에서 제공되는 만화와 달리 고화질로 즐길 수 있고, 리모컨만 누르면 누구나 손쉽게 조작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이 때문에 만화서비스는 디지털케이블TV 이용자들에게 가장 높은 인기를 누리는 서비스 중 하나라고 회사측은 설명했다.큐릭스 마케팅기획팀 박익제 팀장은 "디지털케이블TV 만화서비스는 시간의 제약 없이 원하는 시간에 간편하게 만화를 즐길 수 있다"며 "대여가 번거로운 직장인이나 만화를 고화질 영상의 대형화면으로 즐기길 원하는 만화애호가들에게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큐릭스는 만화서비스 이용자 확대를 위해 모든 만화의 제1권 중 약 20% 정도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맛보기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용편수에 관계없이 무제한 즐기려면 월 5000원을 내야한다. 1일 이용권은 1500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