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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랜차이즈 브랜드, 특성에 맞는 미디어 전략을 수립해야
- [이데일리 EnterFN 강동완기자] “기업의 철학과 기본적인 제도, 브랜드 전개에 따른 프로세서확립, 프로세서에 맞는 회사제도 등 정리해 트랜드에 대비해야 한다” 지난 8일, 한국창업전략연구소 이경희소장은 ‘맥세스컨설팅의 프랜차이즈 실무형 전문가 과정’ 특강을 통해, 새로운 변화에 대한 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트랜드 변화에 대비해야 트랜드의 성격에 대해 이 소장은 “시장지향성과 고객지향성을 가지고 있다”며 “트랜드는 새로운 것은 늘 나타나며, 이는 호기심을 자극하게 된다”고 소개했다. 소비자에게 인정받는 브랜드가 되기 위해 “움직이는 트랜드를 찾아거가나 스스로 창출해야 한다”며 “치열한 경쟁속에서 자기만의 독특한 개성, 차별적 경쟁우위를 들어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트랜드의 발전과정에 대해 “붐과 유행이 트랜드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만들어진 트랜드는 문화와 전통으로 발전해 간다”고 말했다. 이에 대한 프랜차이즈 본부는 철저한 대비가 필요하게 된다며, 이소장은 “앞으로 1인10색의 다양화가 필요하며, 이를 통한 트랜드를 수립할 수 있도록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트랜드를 잡기 위한 본부의 철저한 준비 필요 최근 컨설팅시장의 경우도, “예전에 텅키의 컨설팅이었다면 현재는 다양한 세분화된 시장으로 변하고 있다”며 “1인10색의 다양성시대가 발전되어 가고 있다”고 소개했다. 일례로 일본의 경우는 세분화된 컨설턴트로 음식업전문, 만화가게전문, 분식점 전문등으로 나누어지고 있으며, 이런 컨설턴트들은 프랜차이즈본사에서 배출되고 있다는 것. 국내에서도 슈퍼바이져가 소비자와 점주등 다양한 채널을 이용한 지식노하우를 축적해 앞으로 변화에 대비해야 한다는 것. 지식경영 노하우 축적을 위해 가맹본부가 준비할 사항으로 “조직과 시스템을 직무시스템에 맞게 업무프로세서를 갖추어야 한다”며 “방법론적으로 업무일지 등을 통해 철저한 시간관리와 함께, 전문성을 쌓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슈퍼바이져를 통한 소비자에 대한 패턴과 정보, 가맹점의 문제점등을 파악함으로써 본사만의 노하우로 축적으로 만들어 가야한다는 것. 이를 위해 “회사는 시스템이 필요하며, 백업인프라는 IT이다”며 “사내 인트라넷, 문서화일 보관은 어떻게 하는지 등이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좋은 차별화 전략으로 우수한 프랜차이즈 본부 만들수 있어 트랜드를 통한 프랜차이즈 본부로 만들어가기 위한 방법중 차별적 경쟁우위가 중요하다. 이에 대해 이 소장은 “상품혁신과 마케팅혁식이 필요하다”며 “일례로 떡삼시대의 경우 삼겹살에 떡을 싸먹는 상품혁신 케이스이다”고 소개했다. 상품자체를 차별화 하면서 상품혁신이 가능하게 된다는 것. 이외에도 마케팅혁신은 “누가 설득을 잘 하느냐에 따라 발전되는 것으로 기업이 고객에게 어떻게 설득하느냐의 부분으로 커뮤니케이션에 해당된다”고 덧붙였다. 최근엔 신뢰마케팅이 높다. 이 소장은 “비즈니스를 우아하게 풀어가는 능력을 만들어가야 하며, 엘레강스 처럼 만들어가 보자”며 “2억짜리 창업자를 모으기 위한 비즈니스인지. 4천만원짜리 창업자들이 모이는 것인지. 따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 잠재의식을 잡아가는 미디어전략을 짜야 한정된 전략으로 특성에 맞게 미디어전략을 짜야 한다. 커뮤니케이션 전략도 체계적인 것이어야 하며, 이중 인쇄물을 이용한 커뮤니티 전략이 중요하다는 것. 프랜차이즈 가맹본부의 고객은 “창업을 위한 점주와 상품을 구매해주는 소비자로 구분되어 있다”며 “잠재의식에 호소하는 전략이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외에도 “지역컨셉에 맞는 차별화된 전략도 체계적으로 세워야 한다”며 “프랜차이즈 본부의 문제점이라고 지적되는 획일성을 지역특성에 맞게 바꿀수 있는 변화도 모색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온에어'VS'스포트라이트'... 방송3사, 2008년 닮은 꼴 드라마 봇물
- ▲ 방송3사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으로 KBS, SBS, MBC)[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방송3사가 내년 안방극장에 닮은 꼴 드라마들을 연이어 선보일 예정이어서 관심을 끌고 있다. 먼저 방송국을 소재로 한 드라마가 SBS와 MBC에 의해 동시에 준비되고 있다. 2월 방영예정인 SBS의 ‘온에어’는 방송국의 드라마 PD와 작가, 연기자, 매니저들의 삶과 사랑 이야기를 담는다. 이범수, 송윤아, 박용하, 김하늘이 주연으로 출연하는 ‘온에어’는 방송국에서 드라마를 만드는 사람들의 속내를 가감없이 보여준다는 계획이다. MBC 역시 방송국을 배경으로 하는 ‘스포트라이트’의 제작에 들어갔다. SBS ‘온에어’와 차별점은 ‘스포트라이트’의 주인공들이 방송국 내 PD와 작가가 아닌 보도국 기자들이란 점이다. ‘스포트라이트’는 사회부 여기자가 앵커의 자리에 오르는 과정을 통해 보도국 기자의 세계를 그린다. MBC 김은혜 앵커가 ‘스포트라이트’ 여주인공의 모델로 알려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조선 중기 권력자들의 불의와 부조리에 항거한 상상의 인물 일지매 역시 MBC와 SBS 드라마의 주인공으로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SBS에서 상반기에 방영될 ‘일지매’는 이준기가 주인공 일지매 역을 맡아 ‘개와 늑대의 시간’ 이후 연기변신을 시도한다. MBC 또한 고우영 화백의 만화 ‘일지매’를 원작으로 드라마 ‘일지매’를 준비한다. MBC에서 방영될 ‘일지매’는 ‘궁’을 연출한 황인뢰 PD가 만들 것으로 알려졌다. 삼국시대 고구려 호동왕자와 낙랑공주의 비극적 사랑도 두 개의 드라마로 변용돼 안방극장을 찾아간다. 내년 상반기에 방영을 준비 중인 KBS의 ‘바람의 나라’와 하반기에 편성될 예정인 SBS의 ‘왕녀 자명고’가 바로 그 것이다. ‘바람의 나라’는 김진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로 고구려 3대왕인 대무신왕 무휼의 이야기를 중점에 놓고 만들어진다. 무휼의 아들인 호동왕자와 낙랑공주 사비의 이야기 역시 비중 있게 다뤄질 것으로 알려졌다. SBS의 ‘왕녀 자명고’ 또한 ‘바람의 나라’와 시대적 배경이 겹친다. 대신 ‘왕녀 자명고’는 고구려보다 낙랑을 주무대로 드라마를 만들 예정이다. 즉 적군이 오면 소리를 내서 위험을 알리는 자명고 전설을 낙랑의 공주와 고구려 호동 왕자의 비극적 사랑으로 재해석해 드라마로 만든다는 계획이다. 이처럼 비슷한 소재의 드라마가 나오는 것에 대해 드라마 제작 관계자는 “비슷한 소재라 할지라도 어떻게 해석하고 표현하느냐에 따라 각기 다른 드라마가 나오기 때문에 크게 우려할 일은 아니라고 본다”고 말했다. ▶ 주요기사 ◀☞'인디아나 존스 4' '스피드 레이서'...2008 할리우드 대작 미리보기☞박진영-김혜수의 과감한 댄스...'니가 사는 그 집' 뮤비 공개☞'무한도전' 서해 기름띠 제거, 기적을 쏴라... 시청자 요청 쇄도☞'무한도전'은 달력매장?... 달력 신청 쇄도, 시청률은 큰폭 하락☞‘괴물2’ 2009년 개봉예정, 시나리오 초고 완성
- '미녀는 괴로워', '태사기'와 日 한류 붐 재점화 협공
- ▲ '태왕사신기'(사진=MBC)와 '미녀는 괴로워'(사진=KM컬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미녀는 괴로워'가 드라마 '태왕사신기'와 함께 일본 내 한류의 재부흥을 이끌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왕사신기'가 일본에서 NHK 위성채널 BS-HI를 통해 방영을 시작하고, 또 드라마로는 드물게 극장에서 상영되면서 정착기를 맞고 있는 한류에 다시 한번 붐을 일으키고 있는 상황. 여기에 15일 일본 100개 관에서 개봉하는 '미녀는 괴로워'가 시사회에서 관객들로부터 좋은 평가를 얻으면서 한류에 한층 힘을 실어줄 것으로 주목받고 있는 것이다. 국내에서 지난해 12월 개봉해 680만 관객을 동원한 ‘미녀는 괴로워’는 일본에서 30만 부 이상 팔린 스즈키 유미코의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이다. 그만큼 일본 관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갈 수 있다.이를 입증하듯 ‘미녀는 괴로워’ 시사회를 관람한 일본 관객들이 인터넷에 올린 영화평은 대부분 긍정적인 반응이었다. 야후 재팬의 관객 리뷰란에는 ‘예상보다 꽤 재미있다’, ‘칸나(한나의 일본식 이름)씨 대성공이었습니다’, ‘상쾌하게 귀가할 수 있었던 시사회’ 등을 제목으로 한 시사회 후기가 올라왔다. 시사회를 본 관객들이 매긴 평점도 5.0 만점에 4.3으로 높은 편이다. 특히 여자 주인공 한나 역을 맡은 김아중은 이달 초 영화 홍보를 위해 일본을 방문했는데 당시 일본 언론들은 김아중에 대해 “한국에서 가장 촉망 받는 여배우”라며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에 대해서도 기대감을 나타냈다. 이에 앞서 한류스타 배용준을 앞세운 '태왕사신기'는 일본에서 3일 첫회 방영 이후 4일부터 1주일간 첫회가 극장에서 상영되며 꾸준한 관객몰이로 한류 재점화의 신호탄을 쏴올렸다. 게다가 '태왕사신기'는 내년 상반기 NHK 위성채널 BS2를 통해 한차례 더 방영된 뒤 하반기에는 지상파를 통해 방송돼 영향력을 점차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관련기사 ◀☞'태사기' 日 방영 맞춰 '메이킹북2' 등 관련상품 판매 급등☞日 공습 '태사기', 정착기 한류에 새 불을 지피다☞"한 획을 그었습니다"...배용준 팬들, '태사기' 응원 신문 전면광고☞윤태영 '태사기' 日 공략 선봉...3일 프로모션 위해 출국☞'태사기', 日에 고구려기 꽂았다...극장 상영, 위성-지상파 방송 확정▶ 주요기사 ◀☞티아 "섹시 콘셉트 감당 안돼 퍼퓸 탈퇴, '가수'로 새옷 입을래"☞성유리, 선머슴에서 고혹적인 여인으로 '팔색조' 변신☞'아메리칸 갱스터' 美 골든글로브 3개 부문 노미네이트☞'환상의 짝꿍' 시청률 독주, '드라마 아역 열풍 예능으로 이었다'☞초난강, 일본판 '엽기적인 그녀' 주인공 발탁
- `무대 위 가요 대전 시작됐다`...인기도로 살펴본 `연말 공연 빅5`
- ▲ "센티멘탈시티 이소라 그리고 성시경"[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12월, 공연가 최대 성수기가 돌아왔다. 음반업계 불황의 여파로 공연가에도 한 해 동안 찬 바람이 그칠 줄 몰랐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만큼은 로맨틱한 크리스마스와 의미있는 한 해의 마무리를 계획 중인 관객들과 가수들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 티켓 예매 사이트인 티켓파크에 따르면 19일부터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주간, 26일부터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까지는 연말 주간으로 2주간 가수들의 공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티켓파크에서 판매하는 12월 콘서트 가운데(11~12월 판매 매수기준) 티켓이 가장 많이 팔린 콘서트는 가수 이소라와 성시경의 기획공연 ‘센티멘탈시티 이소라 그리고 성시경’.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이소라와 성시경은 애틋함, 아쉬움, 미련, 상처, 그리움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며 경험하는 모든 감정을 감성적인 노래들로 들려준다. 2위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승철의 9집 발매기념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승철은 국내 최초로 5.1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을 콘서트에 도입, 고감도 음향 시설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들을 더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라이브의 황제’로 항상 최고의 공연을 보여줘왔던 이승환의 콘서트 ‘슈퍼히어로’는 3위에 올랐다. 22일과 24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히어로’ 콘서트는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무대와 영상은 물론 발라드부터 록까지 이승환의 모든 히트곡들을 즐길 수 있다. ▲ 이승환의 슈퍼히어로 콘서트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그룹 빅뱅의 콘서트는 4위를 차지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빅뱅의 콘서트는 빅뱅 특유의 재기발랄한 무대와 ‘공연 기획의 귀재’ 가수 김장훈이 연출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빅뱅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장훈의 ‘원맨쇼 크리스막스 콘서트’는 바로 다음인 5위에 랭크됐다. 21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김장훈은 뮤지컬 콘셉트를 차용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장시간 서서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 스탠딩석 관객들을 위해 비상식량가방과 슬리퍼를 선물해 눈길을 끈다. 웃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인 컬투 크리스마스쇼(21일~25일. 이화여대 대강당), DJ DOC의 순결한 콘서트(31일. 체조경기장) 등도 10위권 안에 올랐다. 이밖에도 박정현(27일~31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빅마마(28~29일. 올림픽홀), 임정희(31일. 세종대 대양홀), 린(23일. 부산 롯데호텔) 등 실력파 여가수들의 공연과 브라운 아이드 소울(25일. 체조경기장), 엠씨더맥스(29일~31일. 멜론악스), 유리상자(18일~31일. 성동문화회관) 등 인기 뮤지션들의 공연도 이어져 연말 콘서트장을 찾는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 관련기사 ◀☞''정명훈·조수미·장영주'' 2008 별들의 릴레이☞바로크 전성시대… 초대형 오케스트라 몰려온다☞뮤지컬 무대에 재현되는 신약과 구약의 세계(VOD)
- '무대 위 가요 대전 시작됐다'...인기도로 살펴본 '연말 공연 빅5'
- ▲ '센티멘탈시티 이소라 그리고 성시경'[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12월, 공연가 최대 성수기가 돌아왔다. 음반업계 불황의 여파로 공연가에도 한 해 동안 찬 바람이 그칠 줄 몰랐다. 하지만 크리스마스와 연말만큼은 로맨틱한 크리스마스와 의미있는 한 해의 마무리를 계획 중인 관객들과 가수들 모두에게 놓칠 수 없는 기회. 티켓 예매 사이트인 티켓파크에 따르면 19일부터 25일까지는 크리스마스 주간, 26일부터 올해의 마지막 날인 31일까지는 연말 주간으로 2주간 가수들의 공연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된다. 티켓파크에서 판매하는 12월 콘서트 가운데(11~12월 판매 매수기준) 티켓이 가장 많이 팔린 콘서트는 가수 이소라와 성시경의 기획공연 ‘센티멘탈시티 이소라 그리고 성시경’.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열리는 공연에서 이소라와 성시경은 애틋함, 아쉬움, 미련, 상처, 그리움 등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하며 경험하는 모든 감정을 감성적인 노래들로 들려준다. 2위는 22일부터 24일까지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이승철의 9집 발매기념 크리스마스 콘서트. 이승철은 국내 최초로 5.1 돌비 서라운드 시스템을 콘서트에 도입, 고감도 음향 시설로 관객들에게 자신의 대표 레퍼토리들을 더 생생하게 전달할 계획이다. ‘라이브의 황제’로 항상 최고의 공연을 보여줘왔던 이승환의 콘서트 ‘슈퍼히어로’는 3위에 올랐다. 22일과 24일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열리는 ‘슈퍼히어로’ 콘서트는 만화적 상상력이 가득한 무대와 영상은 물론 발라드부터 록까지 이승환의 모든 히트곡들을 즐길 수 있다. ▲ 이승환의 슈퍼히어로 콘서트올해 최고의 인기를 누린 그룹 빅뱅의 콘서트는 4위를 차지했다. 28일부터 30일까지 펜싱경기장에서 진행되는 빅뱅의 콘서트는 빅뱅 특유의 재기발랄한 무대와 ‘공연 기획의 귀재’ 가수 김장훈이 연출자로 참여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며 팬들의 기대감을 자아내고 있다. 빅뱅 공연의 연출을 맡은 김장훈의 ‘원맨쇼 크리스막스 콘서트’는 바로 다음인 5위에 랭크됐다. 21일부터 24일까지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열리는 이번 콘서트에서 김장훈은 뮤지컬 콘셉트를 차용해 감동과 웃음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장시간 서서 공연을 관람해야 하는 스탠딩석 관객들을 위해 비상식량가방과 슬리퍼를 선물해 눈길을 끈다. 웃고 춤추고 노래하며 즐길 수 있는 공연인 컬투 크리스마스쇼(21일~25일. 이화여대 대강당), DJ DOC의 순결한 콘서트(31일. 체조경기장) 등도 10위권 안에 올랐다. 이밖에도 박정현(27일~31일. 연세대 백주년기념관), 빅마마(28~29일. 올림픽홀), 임정희(31일. 세종대 대양홀), 린(23일. 부산 롯데호텔) 등 실력파 여가수들의 공연과 브라운 아이드 소울(25일. 체조경기장), 엠씨더맥스(29일~31일. 멜론악스), 유리상자(18일~31일. 성동문화회관) 등 인기 뮤지션들의 공연도 이어져 연말 콘서트장을 찾는 관객들의 귀를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김장훈, 빅뱅 콘서트 연출 맡아☞이승환 "이 세상 최고 가치는 남녀간 사랑...하지만 연애는 아직"☞'라이브 황제' 이승환 "공연은 결국 쇼가 아닌 사람과 음악의 만남"☞사랑에 빠진 빅마마, 공연 제목도 '장밋빛 인생'☞'거리의 디바' 임정희 "이제 발을 떼고 넓은 바다 향해 헤엄칠 때" ▶ 주요기사 ◀☞가수 비, 기역 니은 춤 추며 ‘깜찍 산타’ 변신☞2007 해외진출 한국영화 '포스터 이렇게 달라졌다'☞'색즉시공2' 전편과 닮은, 그러나 다른 섹시+코믹+의미☞[할리우드 톡톡] 제시카 알바, 엄마된다...이르면 내년 봄 출산☞엄태웅 임창정 이연희, '연타석 영화 홍보, 바쁘다 바빠~'
- (edaily리포트)소리바다, 공공의 적?
- [이데일리 안재만기자] 한 애널리스트의 표현을 빌리자면, 소리바다는 이명박 한나라당 대선 후보와 닮은 꼴입니다. 독보적인 1위지만, 언제든지 추락할 수 있는 1위. 최근 엠넷미디어를 비롯한 92개의 저작권 보유자들은 소리바다에 저작권 침해 정지 및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2002년부터 계속 법적 분쟁을 벌이고 있으니, 양측의 싸움이 꽤나 길어지는 셈입니다. 양측의 사정을 안재만 기자가 들여다 봤습니다. 얼마전 한 증권사의 법인영업 담당 이사에게 전화를 받았습니다. "모 대기업이 이상한 협회를 만들어 소리바다(053110)를 죽이려 시도하고 있다. 이것을 막아야한다"가 그의 주장이었습니다. 소리바다의 독보적인 P2P 기술을 보호해야한다는 말도 덧붙였습니다. 왜 이런 말이 나올까요? 음원 저작권자들과 음원 서비스업체 간의 다툼인데 말입니다. 단순히 생각해보면 양측이 손을 잡는 것이 서로에게 가장 좋아보입니다. 그러나 실상을 보면 그렇지가 않습니다. 이들의 다툼은 저작권자와 서비스업체간의 갈등이 아닌 경쟁사들끼리의 싸움입니다. 둘 중의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 반대편에게 유리합니다. 이번 소송을 주도한 엠넷미디어는 엠넷닷컴을 통해 음원을 서비스하고 있고 서울음반은 모기업 SK텔레콤이 이동통신사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멜론`을 서비스 중입니다. 그외 다른 기업들도 비슷한 사정입니다. 소리바다 역시 음원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최근 에스엠엔터테인먼트를 주주로 끌어들였고, 지난해 11월 음원 보유업체 만인에미디어를 인수했습니다. 소리바다는 만인에미디어 소속 가수인 휘성을 앞세워 `가수들의 소리바다 응원 메시지`를 전개하기도 했습니다. 좀 자극적인 표현이긴 하지만, 소리바다는 모든 음원업체들이 무너뜨리고 싶은 `공공의 적`입니다. 코리안클릭 기준 월평균 방문자수가 300만명에 달하고 페이지뷰는 1억건에 육박하는 소리바다가 무너지면 그만큼 큰 시장을 남은 자들이 확보할 수 있습니다. 이 때문에 경쟁자들은 여러 가지 논리로 소리바다에 공격을 퍼붓습니다. 음반 복제금지, 서비스 중지 가처분신청 등이 잇따라 법원에 접수되고 있습니다. 소리바다를 지켜보고 있노라면 `저렇게 툭하면 소송을 벌이는데 정상적인 경영이 가능할까`란 의심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 1974년생의 젊은 CEO인 양션정환 사장에게 측은한 마음이 생길 때도 있습니다. 그렇다면 소리바다의 서비스가 그토록 잘못된 것일까요? 저작권자들은 소리바다가 구축한 필터링이 제대로 음원을 걸러내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지적합니다. 사용자들이 허가받지 않은 음원을 주고받는데, 소리바다가 이를 `미필적으로나마` 인식하고 있으면서도 방치했다는 주장입니다. 소리바다는 지난 10월 `소극적 필터링제`를 도입하고 있다는 이유로 소리바다5 서비스를 중지하라는 법원 판결을 받기도 했습니다. 실제로 소리바다가 사용자들의 불법 이용을 방치했는 지는 파악할 수 없지만 저작권자가 허락하지 않은 음원파일이 소리바다 내에서 공유되는 것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소극적 필터링제를 유지하는 한은 그러한 경우가 발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소리바다로서는 뛰어넘기가 사실상 `불가능한` 핸디캡이죠. 그렇다고 해서 `적극적 필터링`을 도입할 수도 없다는 것이 소리바다의 입장입니다. 적극적 필터링은 계약된 저작물을 제외한 모든 저작물을 사용자들이 공유하지 못하도록 하는 개념인데, 이럴 경우엔 개인이 만든 음원 파일도 원천적으로 공유가 금지돼(저작권자들이 허가하지 않았기 때문에) 인터넷산업의 발전이 저해될 수 있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좀더 솔직하게 말하면, 음원 저작권자나 엠넷미디어는 소리바다의 `존재 자체`가 불만입니다. 유료 정액제를 실시하는 이상 그 어떤 견고한 필터링을 도입해도 저작권자들의 불만을 누그러뜨릴 수가 없는 구조입니다. 디지털음악산업발전협의체의 한 관계자는 "유료 정액제를 실시하면 소비자 입장에서는 당연히 정액제를 선택할 수밖에 없다"며 "일정 금액을 지불하고 무한한 파일을 다운받을 수 있는데 누가 건당 500원을 내고 음원을 사겠느냐"고 불만을 털어놨습니다. 반대로 소리바다 입장에서는 유료 정액제를 절대로 포기할 수 없습니다. 소리바다의 한 관계자는 "P2P서비스업체는 당연히 유료 정액제를 해야한다. 질이 안 좋은 음원파일이나 가짜 파일도 많이 공유되고 있는데, 이런 파일을 다운받은 사용자들이 공짜로 다른 파일을 받게끔 해줘야할 것 아니냐"고 강조했습니다. 이 때문에 양측이 벌이는 갈등의 핵심은 현재 문화관광부가 준비 중인 `음원 사용료 징수규정안`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습니다. 소리바다의 유료정액제 서비스를 합법화해주느냐, 마느냐가 앞으로의 인터넷시장 발전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것은 비단 소리바다와 엠넷미디어만의 문제가 아닙니다. P2P서비스가 사실상 봉쇄되느냐, 아니냐는 갈림길입니다. 하나의 파일이 무제한으로 늘어날 수 있다는 P2P의 장점이 기존의 자본주의 논리와 강하게 부딪히고 있습니다. 이미 사용자들은 P2P를 통해 영화, 만화, 소설에서부터 리포트나 논문 등을 다운받고 있습니다. 이미 P2P는 없어서는 안될 서비스로 자리 잡았지만, 서비스보다 한참 느린 법이 뒤늦게 발목을 잡고 있습니다. 공은 문광부와 법원에 넘어갔습니다. 몇년 뒤 소리바다가 웃고 있을 지, 엠넷미디어가 웃고 있을 지는 알 수 없지만 P2P 서비스가 아예 문을 닫아버려 사용자들이 피해를 입는 일만은 없었으면 좋겠습니다.▶ 관련기사 ◀☞소리바다, 또 저작권 침해 소송 제기돼☞(특징주)소리바다, 연예인 유증참여 이전으로 `원위치`☞소리바다와 SM의 제휴 `과연 잘 될까`
- 김아중 日 언론 집중 조명, '한국서 가장 촉망받는 배우'
- ▲ 김아중(사진=예당엔터테인먼트)[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일본 언론이 배우 김아중을 '한국에서 가장 촉망 받는 여배우'라며 치켜세웠다. 김아중은 15일 일본 100여개 극장에서 개봉되는 ‘미녀는 괴로워’(일본개봉제목 : 칸나씨 대성공입니다)의 프로모션을 위해 지난 2일 일본 도쿄를 방문했다. 3일간 진행된 이번 프로모션에서 김아중은 요미우리, 교토통신, 아사히 등 일본 유수 언론들을 통해 집중 조명, “한국에서 가장 촉망 받는 여배우”라는 평가를 받고 5일 귀국했다. 방일 이튿날 도쿄 신주쿠에서 열린 프리미엄 시사회에서는 후지TV, 교도통신 등 일본의 많은 언론 매체가 취재경쟁을 벌였으며 20여대의 방송국 카메라가 동원되어 김아중에 대한 일본 팬들의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했다. 김아중은 무대인사을 통해 "일본 관객들에게 사랑 받는 영화가 됐으면 좋겠다"며 '미녀는 괴로워'의 흥행에 자신감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개봉한 영화 ‘미녀는 괴로워’는 일본에서 30만 부 이상 팔린 스즈키 유미코의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이다. 김용화 감독에 의해 스크린으로 옮겨진 뒤 680만 관객을 동원하며 역대 한국영화 흥행 8위에 올랐다. 김아중은 ‘미녀는 괴로워’를 통해 톱스타 자리에 올랐으며 일본 개봉을 통해 차세대 한류스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각오다.▶ 관련기사 ◀☞[포토]김아중, '단아한 화이트 드레스로 청순매력 발산!'☞김아중 '미녀는 1년째 고민 중'☞[제28회 청룡영화상]'미녀는...' 김아중 주진모 인기스타상 동반 수상☞[포토]김아중, '실크, 쉬폰, 퍼의 오묘한 조화'☞영화인의 날, 조인성-김아중 유망 남녀배우로 선정 ▶ 주요기사 ◀☞김보민 아나운서, 결혼으로 노현정과 같은 길 걷나☞마약 복용 혐의 전인권, 징역 1년 실형 선고☞김성주 프리선언 그후..."내 자신의 거품이 꺼지길 바랐다"☞송승헌-김혜수, 2000년대 최고 베스트드레서☞박상민, '가짜 박상민' 이어 '명의도용' 충격
- 명동과 남산 사이 ‘숨은 골목 찾기’
- [조선일보 제공] 크리스마스와 연말연시 분위기를 만끽하기 위해 도심 나들이 발걸음이 잦아지는 요즘, 가장 먼저 떠오르는 곳은 역시 명동이다. 대개 명동하면 4호선 명동역 북쪽에서 을지로 입구 쪽으로 이어지는 네모 반듯한 상점·식당가를 떠오르기 마련. 하지만 지하철역 남쪽으로도 계속 명동이 펼쳐진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허름한 듯 맛있는 먹자골목, 예쁜 카페, 담쟁이덩굴 가득한 골목 담벼락까지 소박한 볼거리들이 아기자기한 모습으로 남산과 맞닿는 곳까지 펼쳐진 ‘길 건너 숨은 명동’이 중구 남산동 2·3가 일대다. 관할 중구청 사람들도 “명동의 참 맛을 느끼려면 명동역을 건너 남산쪽으로 가봐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명동역 남쪽의 프린스호텔이 ‘숨은 명동’의 시작점이다. S자 모양으로 부드럽게 휜 길을 따라 한옥 지붕을 얹은 명동 주민센터(옛 동사무소)와 만나게 되고, 그 뒤로는 ‘없는 것 빼고 다 있는’ 먹자골목이 펼쳐진다. 그 중 아담한 호두과자 가게인 ‘호두사랑’, 핸드그립 커피전문점 ‘전광수 커피하우스’ 등 여학생 취향의 깔끔하고 예쁜 가게들이 눈에 띈다. 남산 소파길 쪽으로 오르면 시든 담쟁이 덩굴들이 가득한 담벼락 뒤로 기품있는 삼각지붕 건물 숭의여대 제1별관에 닿는다. 이곳에서 소파길을 따라 남쪽으로 발걸음하면 ‘프로포즈 성공률이 높다’고 소문난 ‘촛불’ 등 낭만적인 느낌의 카페들이 늘어서 있고, 이어 남산 돈가스 골목과 이어진다. 드문드문 여관과 술집 정도이던 남산동 일대가 활기 넘치는 거리로 변하게 된 것은 학교 덕분이다. 남산 어귀의 숭의초교·숭의여대·리라초교·리라컴퓨터고교와 명동역 인근 남산초교, 지금은 안산으로 이전한 서울예술대까지 이 일대는 학생들이 주름잡는다. 골목은 자연스레 ‘학원가’와 지하철역을 이어주는 통학로 역할을 하게 되며 번화해갔다. 맛집과 카페들이 하나 둘 생겨났고, 여학생들이 수적으로 많다 보니 아기자기하고 예쁜 느낌의 가게들이 적지 않다. ▲ 명동 번화가와 큰 길을 사이에 두고 마주보고 있는 명동주민센터 인근의 음식점·카페 골목. /중구 제공자연스레 남산동 일대는 서울애니메이션센터·케이블카 승강장·드라마 센터와 돈가스 골목 등 남산 명소와 명동 번화가를 연결시켜주는 보행축 역할까지 하게 됐다. 이 중 빼놓을 수 없는 곳이 바로 남산초교 뒤편의 골목들. 서울애니메이션 센터 건너편 한옥 종탑이 인상적인 한양교회와 적십자 혈액관리본부·남산초교가 맞닿는 지역의 골목은 담벼락과 주택, 가파른 계단이 마치 70년대 영화의 한 장면을 연상시킬 정도다. 대규모 재개발로 사라지는 ‘골목’에 대한 관심이 높아가면서 나름의 가치도 적지 않다는 평가도 있다. ▲ 5일 옛동네 모습이 고스란히 살아있는 남산초교 담벼락과 한양교회 사이 골목을 학생들이 걸어가고 있다. /중구 제공카페와 레스토랑에서 식사를 한 뒤 케이블카를 타고 N서울타워로 가거나 애니메이션센터에서 추억의 만화와 희귀 애니메이션을 보는 ‘문화 데이트’족들이 꾸준히 늘자 관할 중구도 이 ‘숨은 명동’을 본격적인 ‘걷고싶은 거리’로 가꾼다는 구상이다. 중구는 이미 남산동 일대 길목의 가로등을 예쁜 새 모양으로 바꿔놓고 전선도 땅에 묻어 거리를 말끔하게 정비했다. 정동일 중구청장은 “밀리오레 주차빌딩을 이용해 남산으로 향하는 리프트를 놓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며, “명동의 옛멋은 그대로 살리면서도 시민들이 더 쉽게 남산에 오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주말걷기] 이 길 지나고 나면…호수 위로 흰눈이 오겠지☞도심 속 오아시스에서 지친 마음 쉬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