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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PD의 연예시대①]HOT, god, 동방신기...스타 이름에 얽힌 숨겨진 사연
- ▲ HOT, 비, god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하이파이브 틴에이저, 내안의 또다른 나, 5명의 무한 슈퍼 싱어송라이터...' 언뜻보면 10대들의 로망을 담아놓은 듯한 이 문구, 한시대를 풍미했던 그룹명의 뜻이다. 90년대 후반 아이들 열풍을 몰고왔던 HOT(Highfive Of Teenagers)는 우리가 알고 있는 뜨겁다는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데뷔초 다소 무식(?)한 기자들 사이에서 핫으로 불리기도 했던 HOT는 당시 10대들의 로망을 충족하고도 남았다. HOT는 '10대들의 승리' 혹은 '10대들의 인사'라는 뜻으로 이수만 SM회장의 감각에서 나왔다. 핫으로 읽으면 '뜨겁다'의 의미로 댄스그룹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그만인 이름이었다. god 역시 마찬가지다. HOT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god는 대문자로 쓰는 법이 없다. 그룹명은 'groove over dose'의 약자다. 뜻은 '내 안의 또 다른 나'로 대문자로 쓰지 않는 것은 대문자 'GOD'가 일반적으로 '신'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동방신기와 함께 요즘 아이들 시대를 이끌고 있는 더블에스 501(이하 SS501) 역시 다양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SS501은 '슈퍼(SUPER) 싱어송라이터(SINGASONG) 5(멤버수) 0(무한대) 1(넘버원 또는 하나)'의 의미를 조합한 것이다. SS501의 소속사는 6개의 수정을 뜻하는 젝스키스의 DSP엔터로 SS501 역시 5명의 멤버들의 소중함과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들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연예인들에게 이름은 확실한 전략이고 브랜드다. 이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과거엔 촌스러운 본명을 없애기 위해 예명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본명을 가리기 위해 예명을 쓰던 시대는 갔다. 글로벌 아티스트 배출을 꿈꾸는 프로듀서 박진영은 소속 연예인들의 이름을 지을 때면 간결하면서 다양한 의미를 담는다. 대표적인 경우가 가수 비다. 본명이 정지훈인 가수 비는 녹음할 때 비가 자주 내렸다고 해서 비로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박진영은 그의 미래성을 감지했고 아시아 전역에서 그를 띄우기 위해선 단 한자이지만 임팩트가 강한 이름이 필요하고 판단해 비를 정했다. 실제 성공한 이후 그의 표기를 놓고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조차 다양한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비는 한국에서는 ‘비(Bi)’라고 표기되며 발음은 영어 알파벳 B로 발음되지만, 일본에서는 ‘Rain (ピ)’로 표기되며 피(Pi)로 발음이 된다고 밝혔으며 중국에서는 ‘Yu ("雨")’라고 발음되고 다른 일부지역에서는 ‘Vu’로 표기된다. 박진영은 다른 프로듀서와 달리 비 외에도 별, 주 등 한자로 된 가수들을 유난히 많이 배출했다. ▲ 동방신기연예인에게 이름은 전략인 동시에 이미지다. 동방신기는 데뷔초 유노윤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으로 멤버명을 표기했다. 4자로 표기된 동방신기의 이름은 당시로서는 낯설었지만 중국 시장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지어진 이 이름들은 지금의 결과론적으로 보면 성공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이들이 성공을 거둔 데는 일종의 이름을 통한 캐릭터를 부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동방신기의 성공에는 멤버 개개인이 순정만화에 나오는 주인공과 같은 캐릭터를 가진 점이 큰 역할을 했는데 이름 앞에 붙은 이들의 수식어는 멤버 개개인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했고 이는 소녀 팬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주는데 성공했다. 글로벌의 전략은 작명에서부터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 소속사는 영어 표기와 발음상 무리가 없는지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유진’ 등 영어표기나 한글표기로 무리가 없는 이름이 각광을 받는 것은 같은 이유다. 과거와 달리 본명과 예명을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점이 요즘의 달라진 특징중 하나다. 가수 비나 에릭 그리고 하하, 샤크라 출신의 려원 등은 연기를 할 때 본명인 정지훈, 문정혁, 하동훈, 정려원으로 돌아온다. 음악과 연기, 양쪽에서 나름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이름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강할 경우 연기자로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고 판단, 본명을 쓰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재확인시키자는 측면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에게 이름은 단순히 호칭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한다"며 "호칭을 넘어 가치와 브랜드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런 추세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보아 이름값 1조원'...치솟는 스타 네임벨류☞[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이름 수난시대...'음란물, 사채광고 도용 심각'☞[윤PD의 연예시대②]한류의 두 얼굴...무서운 일본 시장☞[윤PD의 연예시대①]한류스타들 중국팬 무시하지 마라!☞[윤PD의 연예시대①]노출, 노이즈, 그림자...연예계 마케팅 백태
- 점포에서 창업교육 받는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점포 간 경쟁심화, 대형유통점의 시장잠식 등 환경변화에 대비키 위한 실전노하우를 습득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점포를 떠나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e-러닝 센터(http://edu.sosang.or.kr)를 개통했다. 이로인해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경영과 창업의 실전 노하우를 비용부담 없이 손쉽게 습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 e-러닝 교육과정은 수강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 및 동영상으로 구성되었으며, 음식업, 이·미용업, 슈퍼·체인 등 9개 업종 44과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교육내용은 입지·상권분석부터 고객관리, 서비스, 마케팅요령 등 공통과정과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문과정 등 창업이나 경영개선에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수업내용에 퀴즈가 포함되어 있어 흥미유발과 함께 학습자가 스스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우수 수료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줄 계획이다. 소상공인정책과 김형영 과장은 "매년 81만명이 창업하고, 75만명이 폐업하는 등 시간여건이 대부분 영세하다."며 "교육을 받고 싶어도 생계유지의 수단인 점포를 비워두고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에서 e-러닝 프로그램을 통하여 준비된 창업과 자생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소상공인 경영개선과 더불어, 이번 e-러닝 교육을 지속 확충하여 명실상부한 종합교육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소창에 “소상공인이러닝”을 치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 [비밀의 정원] 남들 다 가는 가로수길, 그 뒤로…
- [조선일보 제공]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이 식상해서 싫다면 이제 그 뒷골목으로 가자. 신사중학교 쪽으로 가로수길을 따라 걷다 옷 가게 'aRan'-'sangwoo' 사잇길('빛여울길')로 들어선 다음 흰 건물(페이퍼 가든2)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으면 '가로수 뒷길'이 시작된다. 쿠키 속에 숨겨진 작은 초콜릿 같은, 가로수 뒷길의 명소를 소개한다. ::: 페이퍼 가든2 이달 22일 문을 연 카페 '페이퍼 가든2'의 깨끗한 흰 건물 덕분에 가로수길 뒷골목이 환해졌다. 간판을 찾기 힘든 단순한 박스 형태의 흰색 건물이지만 까치발을 하고 보면 예쁜 계단과 양 옆에 놓인 꽃들이 눈에 쏙 들어온다. 압구정동 카페 명소로 자리잡은 페이퍼 가든의 두 번째 매장. 1층엔 잔디가 깔린 작은 정원이, 2층엔 널찍한 테라스가 있어 황사 없는 개운한 날이면 봄볕 맞기 딱 좋겠다. 커피 8000원~1만원·샌드위치 1만2000원, 오전 11시~밤 12시, (02)541-6933 ▲ 페이퍼 가든2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p.532 미술, 패션, 사진에 관련한 서적이 많은 북 카페. 널찍한 책상과 칸막이가 설치돼 있는 도서관 같은 책상 등 여유 있게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벽면 한쪽을 가득 메운 책장에는 사진집, 예술사 관련서적부터 잡지, 만화책까지 다채로운 책이 마련되어 있는데 마음대로 빼서 읽으면 된다. 봄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고 싶다면 테라스로 나가자. 커피 4000~7000원·파니니(이탈리아식 샌드위치) 7000~8000원, 오전 11시~밤 12시(일요일은 오후 10시까지), (02)516-5320 ::: I&A 갤러리 넓은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국내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회화와 조각, 설치 미술품이 가득하다. 비교적 저렴한 10만원대의 작품도 많아 신혼 인테리어나 결혼 선물용 물건을 찾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림이나 조각 하나로 간단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들러보자. 갤러리 전속 작가가 있어서 집 안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주문생산'해주기도 한다. 오전 10시30분~오후 7시(일요일 휴무), (02)546-2605 ::: 부첼라 하루 두 번 직접 구운 쫄깃하고 담백한 이탈리아 정통 빵 치아바타에 신선한 야채와 햄, 상큼한 소스를 조합해 만든 샌드위치가 일품이다. 테이블 6개가 오밀조밀하게 놓여 있는 아늑한 실내는 뉴욕이나 유럽 어느 골목의 작은 빵집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가게 밖에 마련된 아담한 테이블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이색적인 봄 나들이가 될 듯. 치킨·비프 샌드위치 6000~7000원·커피 4000~5000원, 오전 9시~새벽 1시(샌드위치는 11시30분부터 주문 가능), (02)517-7339 ▶ 관련기사 ◀☞[비밀의 정원]비밀의 정원와글와글 봄볕 떠드는 카페☞[비밀의 정원] 빌딩 숲 사이 반가운 초록 공원☞[비밀의 정원] 옛집 뜰에선 봄이 소곤소곤
- [아듀! 쾌도 홍길동②]사극 아닌 사극...낯선 '퓨전'의 맛에 취하다
- ▲ 26일 24회로 종영한 KBS 2TV '쾌도 홍길동'(사진=KBS)[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의 ‘쾌도 홍길동’이 24회로 26일 막을 내렸다. 현대어 대사와 만화적인 캐릭터 등 기존 사극의 엄숙함과 관습을 버리고 사극의 이단이 되길 자처한 ‘쾌도 홍길동’. 이 발칙한 실험정신으로 인해 시청률 대박의 꿈과는 일찌감치 안녕을 고해야 했지만 ‘쾌도 홍길동’은 작품성을 바탕으로 지난 MBC ‘다모’가 그러했듯 마니아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쾌도 홍길동’은 제작 단계에 있을 때만 해도 스타 작가 홍자매와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등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런 성대한 관심 속 평균 10%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조용하게 마감한 ‘쾌도 홍길동’을 두고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미약하였다’고 단정 지을 수 없게 하는 이유는 작품이 가진 장점들을 그냥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패러디와 만화적 상상력...사극 ’쾌도 홍길동’, 넌 누구냐? ‘쾌도 홍길동’은 제작 초기부터 역사의 고증이 아닌 ‘창작’을 원했다. 만약 역사의 고증이란 정곡법을 택했다면 10여 년 전에 SBS에서 방송된 바 있는 ‘홍길동’과 다를 바 없었을 것이며, 현재 방송 중인 MBC ‘이산’, SBS ‘왕과 나’같은 정통 사극과의 구별 짓기도 어려웠을 것이란 것이 이정섭 피디의 말이다. 작가 홍자매와 이정섭 피디는 이에 ‘쾌도 홍길동’의 콘셉트를 ‘사극 같지 않은 사극’으로 잡았다. 이 콘셉트를 실현하고자 제작진이 선택한 것은 사극의 표현 방식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 제작진은 먼저 ‘쾌도 홍길동’에 패러디와 만화 같은 장면을 곳곳에 배치하여 사극과 시트콤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쾌도 홍길동’은‘심청전’과 ‘장화홍련전’등 고전을 극 중에서 패러디하는데 그치지 않고 심지어는 최근 한 인터넷 통신 업체의 CF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지난 1월 3일 방송된 극 중 허이녹(성유리 분)의 사부로 나오는 허노인(정규수 분)과 길동(강지환 분)의 사부 해명스님(정은표 분)의 대결 장면이 그 것. 두 사람은 축지법을 통해 누가 더 빨리 가나라는 경쟁을 하며 뒤처진 해명 스님은 한 이동 통신 광고 속 카피에 나오는 “지금 필요한 건 뭐?”라는 말을 하며 앞서간 허노인을 추격한다. 이외에도 ‘쾌도 홍길동’은 지난 2월 13일 방송에서는 성유리가 한 샴푸 광고의 ‘난 소중하니까’를 패러디에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쾌도 홍길동’엔 패러디 이외에도 작가 홍자매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이 사극을 시트콤화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9회에서는 드라마 초반 길동이 축지법은 물론 노파와 소로 변하는 둔갑술을 부리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코믹하게 표현해 만화책의 한 페이지를 보는 느낌을 주었다. 또 같은 회에서 길동은 부패한 남원 부사를 혼내주는 장면에서 “박대동길홍도쾌, 박대동길홍도쾌”라는 염불을 외우는 장면을 배치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 주문을 거꾸로 읽으면 ‘쾌도 홍길도 대박’이 되기 때문이다. ▲ 의상을 통해 '퓨전의 맛'을 알려준 KBS 2TV의 '쾌도 홍길동'(사진=KBS) ◇ ‘쾌도 홍길동’, 사극의 묵은 옷을 벗다‘쾌도 홍길동’이 선보인 의상과 소품은 사극의 또 다른 파격을 선언하기도 했다. 길동은 그야말로 ‘사극계의 노홍철’이라 불릴 만큼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길동은 극 중에서 오렌지색 선글라스를 망설임 없이 끼고 나오며, 옷은 고급스럽진 않지만 기본 의상에 여러 벌을 겹쳐 있는 레이어드 룩을 뽐낼 줄 아는 패셔니스타다. 극 중 엑스트라 급인 포졸 또한 검정색과 하얀색 의상의 기본 배색을 버리고 빨간색 의상을 입고 나오는 등 ‘쾌도 홍길동’은 그 어떤 작품보다 의상에 신경썼다. 이런 시도에 대해 홍정은 작가는 “원래대로 하자면 길동은 머리를 땋아야했고 옛날 옷을 입어야 했겠지만 그렇다면 이 드라마 전개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정섭 피디는 “길동의 경우 극 초반에는 까칠한 성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너덜너덜한 의상을 주로 입었다”며 “길동을 포함해 다른 배우들도 캐릭터를 좀 더 살리기 위해 많은 색의 대비를 두어 눈에 띄는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 ‘쾌도 홍길동’, 과거와 현재를 같은 시간 속에 버무리다 앞서 지적한 것들이 형식적인 면에서의 ‘쾌도 홍길동’의 차별화였다면 홍길동은 작품 내용 또한 정통 사극과는 노선을 달리 하고 있다. 먼저 길동이란 캐릭터의 재해석. ‘쾌도 홍길동’은 길동을 고전 속 완벽한 의인으로만 그리지 않았다. 극 중 초반 길동은 주색을 즐기며, 이기적인 캐릭터로 변형되었다. 신분 격차의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 개혁만을 강조하기 보단 이녹과의 로맨스를 추가하는 등 인간 길동의 모습을 부각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실을 풍자하기도 했다. ‘쾌도 홍길동’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십자 인대가 파열됐다”, “국적이 청나라다”며 양반들이 군면제를 건의하자 길동은 “이제부터 양반들도 군에 가야한다”며 양반들을 군사 훈련에 동원했다.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 고위층과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 논란을 작가들이 사극을 빗대 풍자한 것이다. 이정섭 피디는 이를 두고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다. 지배층과 피지배층은 항상 존재한다”며 “조선시대로 돌아가서 현실을 풍자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 [주말극 춘추전국시대①]방송 3사 6作 6色, "이 부분에 주목하라!"
- ▲ 주말 드라마 6편. KBS 1TV '대왕세종'과 2TV '엄마가 뿔났다', SBS '행복합니다', '조강지처클럽',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천하일색 박정금'(맨 위부터 왼쪽, 오른쪽 순으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주말 안방극장이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1TV ‘대왕세종’, MBC ‘천하일색 박정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SBS ‘행복합니다’, ‘조강지처클럽’이 각각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시청률 경쟁 판도는 안개에 휩싸였다. 주말드라마 시청률 경쟁의 강자로 떠오른 ‘조강지처클럽’과 ‘엄마가 뿔났다’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수치면에서는 다른 4편의 드라마를 압도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MBC ‘천하일색 박정금’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10%대 시청률에 머물러 있지만 주인공 배종옥과 최진실이 각각 아줌마 형사와 억척스런 아줌마로 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치고 올라갈 기회가 생기기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사극인 '대왕세종'과 젊은 남녀의 사랑을 담은 '행복합니다'는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에 아줌마가 주인공인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 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1TV '대왕 세종'◇ '엄마가 뿔났다'...흑백 사진 속 추억에 취하다 김수현 작가 극본의 '엄마가 뿔났다'는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등의 작품처럼 전형적인 대가족 홈드라마다. 김수현 작가의 홈드라마가 가지는 장점은 우리가 잃어버린 과거의 추억을 선사한 다는 것. ‘엄마가 뿔났다’는 이제 흑백 사진의 한 풍경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3대 가족과 고모 집안이 함께 살며 복작복작거리던 지난 날의 향수를 선물한다. 부모 세대 시청자들에게는 공감대를 얻고, 신세대 시청자들은 이 생경한 풍경을 희한하게 바라보며 TV 앞에 모여 앉을 수 있다는 게 ‘엄마가 뿔났다’의 장점이다.‘엄마가 뿔났다’의 또 다른 매력은 여느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가 그러하 듯 감칠맛 있는 대사처리다. 속사포처럼 쏟아놓는 대사량에 가끔 아연실색하기도 하지만, 드라마 대사에서 등장하는 '물따귀'(젖은 손으로 때리는 따귀), '풀코스 책임'(평생 책임) 등의 신조어는 김수현 작가의 언어적 감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귀를 유혹한다. ◇ KBS 2TV ‘대왕세종’…사극판 ‘하얀거탑’을 꿈꾸다 KBS 1TV ‘대조영’, MBC ‘주몽’, ‘태왕사신기’에서 SBS ‘연개소문’까지…. ‘대왕세종’에는 2006년과 2007년을 화려하게 수놓은 위 사극들에 있는 것이 없다. 바로 사극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전투신이 그것이다. 그러나 사극 ‘대왕세종’의 한계로 느껴졌던 전투신의 빈자리를 이 드라마는 역사적 인물들의 치열한 정치 싸움과 입체적 캐릭터로 메웠다. ‘대왕세종’은 우리가 아무 일 없이 왕위에 순조롭게 오른 줄 알고 있는 세종 즉위 이전의 불안했던 정치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대왕세종’은 이에 충녕(김상경 분)을 암투로 점철된 정치 세계에서 부단히도 노력하는 현실적인 인물로 그렸으며, 하륜(최종원 분) 등의 극 중 인물 또한 절대 악과 절대 선이란 단선적인 캐릭터가 아닌 상황에 따라 행동하는 입체적 캐릭터로 표현했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액션과 전투신을 버리고 정치현실의 조명을 택한 ‘대왕세종’에 대해 “전쟁신이 없어도, 늘상 전쟁을 치르는 것처럼 긴장하며 보게 된다”, “어느 누구든 악역도 선한 역도 없이 양면의 칼날처럼 보인다”, “(드라마 속) 각 인물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상황과 생각들에서 세심하게 각각 살아있다”라는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 MBC '천하일색 박정금'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천하일색 박정금'...배종옥, 그 아줌마의 힘! ‘천하일색 박정금’은 이야기의 탁월함보다는 박정금(배종옥 분)이라는 캐릭터의 신선함이 매력적인 드라마다. ‘천하일색 박정금’ 안의 남편의 외도와 이혼, 이복 여동생과의 삼각관계 등은 이미 수많은 ‘아줌마 드라마’에서 되풀이 되어온 설정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아줌마 박정금을 지고지순한 주부가 아닌 역경에 굴하지 않는 당찬 아줌마로 그려 새로움을 선사했다.그렇다고 아줌마 박정금이 만화 속에 나올 법한 비현실적 캐릭터는 아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현실의 당당한 싱글족들을 반영했다면, 박정금은 생활밀착형 아줌마 캐릭터로서의 현실성을 놓치지 않았다. 용의자와 추격신을 펼치면서도 생활비를 걱정하고, “이 짓 말고 먹고 살 것 없나” 한탄하면서도 생계를 위해 뛰는 박정금은 직장인들의 또 다른 자화상이기도 하다. ◇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풀 하우스'의 성인 버전이 그리는 폭소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자랑하는 드라마의 맛은 단연 최진실의 연기 변신이다. 극중 홍선희로 분한 최진실의 억척스럽고 코믹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점점 끌어 모으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극중 홍선희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송국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하며 억척스레 돈을 모은다. 하지만, 유치장에 갇혔던 남편은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도망가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그런 사정을 모르는지 뺑덕어멈 같은 심술과 팥쥐 같은 성깔을 드러내며 도와주지 않는다. 뽀글 파마머리에 동그란 뿔테안경을 쓴 최진실의 촌스럽고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최진실 연기 너무 잘한다. 여자 송강호 같다”, “진실언니 연기를 보고있으면 행복한 웃음바이러스가 넘쳐난다”며 호평하고 있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는 또 비와 송혜교가 열연했던 KBS 2TV ‘풀하우스’가 보여준 유머가 있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역시 ‘풀 하우스’와 비슷하게 여주인공 홍선희가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우여곡절 끝에 톱스타 송재빈(정준호 분)의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다는 설정이다.하지만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풀 하우스’보다 훨씬 높아 배우들이 그려내는 좌충우돌 연애담이 더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 SBS '행복합니다'와 '조강지처클럽'◇ '조강지처클럽'...비현실적이도 괜찮아, 복수의 쾌감 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를 집필했던 문영남 작가의 ‘조강지처클럽’은 극중 인물관계 설정이 다소 극단적이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일부이처제를 몸소 실현하고 있는 한진희와 극중 밥만 축내는 '밥순이'로 남편에게 구박당해온 주부가 남편의 바람으로 대기업의 중역과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아줌마 신데렐라 캐릭터는 어찌보면 다소 비현실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조강지처클럽’은 남편의 외도에 대처하는 다소 비현실적인 조강지처들의 복수담을 통해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이란 쾌락을 선사했다. 남편의 외도로 고통을 받고 있는 나화신(오현경 분)은 이혼 전 촌스러웠던 패션을 던져버리고 영어 및 패션 공부를 통해 당당한 커리어 우면으로 거듭났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나화신이 구세주(이상우 분)와 함께 전 남편인 한원수가 근무 중인 자동차 대리점을 찾아가 차를 사는 고객으로 전 남편의 시중을 받는 통쾌한 복수 장면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남편 바람피워 이혼하고 악착같이 뭔가를 해나가는 나회신이 부럽다”는 의견과 “좀 더 처철하게 복수해 달라”는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에 몰입해 갔다. ◇ '행복합니다'...중심이 아닌 주변의 맛 ‘행복합니다’는 무엇보다 조연배우들의 감초 같은 열연이 눈에 띄는 드라마다. 모처럼 한 가정의 근엄한(?) 가장으로 변신해 무게를 잡고 있는 이계인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던 가수 김종서, MBC ‘뉴 하트’의 ‘개념상실’ 인턴 신다은의 출연이 그러하다. 김종서는 극중 이계인의 장남인 이준기 역을 맡아 일은 하지 않으려 하고 헛된 꿈만 쫒는 몽상가로 나오며, 신다은은 가짜 대학생 노릇을 하며 남자를 사귀려 하는 엉뚱한 소녀 역을 맡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행복합니다’는 ‘천국의 계단’ 최지우의 계모역을 연상시키는 이휘향의 열연과 함께 주연 배우 이훈과 김효진의 러브라인 이외도 조연들에게 다양한 스토리 라인이 얽히고설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 관련기사 ◀☞[주말극 춘추전국시대④]'신데렐라, 이젠 아줌마다'...왕자 찾아 삼만리☞[주말극 춘추전국시대③]'아줌마'VS'비 아줌마'의 숨막히는 대결☞[주말극 춘추전국시대②]한국 대표 드라마 작가들의 자존심 승부☞아줌마VS엄마, 주말드라마 새 경쟁 승자는?☞'엄마가 뿔났다'VS'천하일색 박정금', 주말드라마 새로운 빅뱅
- '홍길동' 강지환 생일 파티, 해외 팬 200명 원정 참석
- ▲ 강지환[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해외 팬들이 KBS 2TV '쾌도 홍길동'(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이정섭)의 주인공 강지환을 만나러 서울에 온다. 이 드라마에서 '홍길동' 역을 맡고 있는 강지환의 생일인 20일, 일본과 중국, 대만 등지에서 200여명의 해외 팬들이 방한해 오후 8시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리는 생일파티에 참석한다. 이번 생일파티는 최근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지환을 보기 위한 일본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이뤄졌다. 강지환 측 관계자는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쾌도 홍길동'과 주인공 강지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강지환의 생일파티 취재를 위해 팬들의 방한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언론이 취재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팬미팅에는 팬들 뿐만 아니라 성유리를 비롯해 박상욱, 차현정 등 '쾌도 홍길동'의 활빈당 멤버 전원이 강지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SPN 포토]강지환 이다해 한지민, 'KBS 연기대상' 미니수목드라마 우수연기상☞[SPN 포토]강지환, '쾌도 홍길동' 많이 기대해주세요~'☞[SPN 포토]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유쾌 상쾌 통쾌 홍길동 기대해주세요~'☞[SPN 포토]성유리 강지환, '저희 잘 어울리나요?'☞[SPN 포토]장근석 성유리 강지환, '저희 만화 캐릭터 같죠?'
- [스타, ★를 연기하다②]"테리우스 강민을 기억하십니까?"...스타캐릭터 계보
- ▲ 드라마 속 스타 역을 맡은 배우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MBC '별은 내가슴에' 안재욱, SBS '온 에어' 김하늘, KBS 2TV '풀하우스' 비, KBS 2TV '미안한다 사랑한다' 정경호, SBS '사랑과 야망' 한고은,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정준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TV에서는 지금 ‘스타’가 주목 받고 있다. 스타가 주목받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요즘 경향은 좀 다르다.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스타를 연기하고 있는 것이다. 배우 김하늘이 극중 스타 연예인으로 출연해 드라마 제작과 관련된 방송가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는 SBS ‘온에어’와 연기자 정준호가 드라마에서 현직과 같은 영화배우로 출연해 최진실과의 로맨스를 그리는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그것이다. MBC 드라마넷 '전처가 옆방에 산다'에서 오정해는 과거 아이들 스타였던, 도도한 나미녀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에서 극중 인물로 스타를 다뤄온 것은 비단 최근 일만은 아니다. 조금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1960년대에 방영됐던 김수현 작가의 ‘사랑과 야망’의 극중 미자 역의 차화연이 그랬고, 1997년 방송된 MBC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도 드라마 속 스타의 계보를 이었다. 특히 안재욱은 '별은 내 가슴에'에서 '완벽남'이라 할 수 있는 백마 탄 왕자 캐릭터로 오른쪽 눈을 덮은 헤어스타일로 소녀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KBS 2TV ‘풀하우스’의 비(정지훈)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정경호,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정준호는 스타들의 카리스마 속에 가려진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을 잘 살려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풀 하우스’에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 배우 이영재 역을 맡은 비는 극중 계약커플로 나오는 한지은(송혜교 분) 앞에서 ‘곰 세마리’ 노래를 부르며 여자 친구의 화를 풀어주는 귀여운 스타로 나와 많은 여성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 이영재는 한지은에 머리가 나쁘다는 뜻으로 ‘조류’ 라는 코믹한 유행어를 남발하기도 하는 입담꾼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폐인드라마로 인기몰이를 하며 매니아 드라마로 자리잡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정경호는 톱가수로 나오지만 카리스마 보단 시쳇말로 ‘귀여운 꼴통’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정경호가 연기한 극중 최윤은 만화 ‘초밥왕’을 보다 그에 꽂혀 방송 스케줄을 다 펑크 내고 초밥왕이 되겠다고 횟집으로 떠나는 식의 치기 어린 모습을 잘 살려냈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내 생애 마지막 스켄들’의 정준호도 이와 비슷한 캐릭터로 그려질 예정이다. 극중 정준호는 대외적으로는 카리스마와 우수를 겸비한 로맨틱 가이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나이에 맞지 앉는 어리광쟁이에 수다쟁이다. 스캔들 메이커로 항상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지만 자신의 허술한 성격 때문에 여자 친구와의 교제를 스스로 정리하는 소심한 스타가 정준호가 연기하는 송재빈이다. 또 지난 2006년 종영된 리메이크 드라마 SBS ‘사랑과 야망’의 한고은과 ‘온 에어’의 김하늘은 도도함이 넘치다 못해 가끔 히스테리를 부리기까지 하는 일부 자기 중심적인 스타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과 야망’에서의 한고은은 절망스러운 삶의 조건을 버리고 서울로 떠나 우연히 영화배우의 길에 접어드는 극 중 미자역을 맡았다. 한고은은 너무나 자기 중심적이어서 주위 가족들과 소원하게 되며 심지어 알코올 중독까지 빠지게 되는 히스테리형 스타의 모습을 잘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 방송중인 ‘온 에어’의 김하늘은 도도하고 자존심 강하며 늘 제멋대로인 극중 오승아라는 톱 여배우 역을 맡아 자기 중심적인 스타의 일면을 솔직하게 그릴 예정이다. ▶ 관련기사 ◀☞[스타, ★를 연기하다⑥]드라마 속 스타, 실제는?..닮은점VS다른점☞[스타, ★를 연기하다⑤]'보디가드' '복면달호'...영화 속 스타는 어떤 모습?☞[스타, ★를 연기하다④]바늘 가는데 실 간다...'매니저'로 뜬 스타들☞[스타, ★를 연기하다③]드라마 속 스타 성적표...안재욱과 비 'A+'☞[스타, ★를 연기하다①]드라마 영화 속 '스타 캐릭터'가 넘쳐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