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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T, god, 동방신기...스타 이름에 얽힌 숨겨진 사연
  • [윤PD의 연예시대①]HOT, god, 동방신기...스타 이름에 얽힌 숨겨진 사연
  • ▲ HOT, 비, god (사진 왼쪽 상단부터 시계방향)[편집자주]‘클릭하면 스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엔터테인먼트 산업은 급변하고 있다. CD와 필름을 대신하는 디지털 매체의 등장으로 호흡은 점차 가빠졌고, 다매체 시대 매체간의 경쟁 또한 치열해지고 있다. 빠른 산업화에 살아남기 위한 해법도 달라지고 있는 요즘이다.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고 있는 국내 엔터테인먼트 시장의 흐름을 종합적으로 분석해보고, 향후 전망에 대해서도 진단해본다. [이데일리 SPN 윤경철 객원기자] '하이파이브 틴에이저, 내안의 또다른 나, 5명의 무한 슈퍼 싱어송라이터...' 언뜻보면 10대들의 로망을 담아놓은 듯한 이 문구, 한시대를 풍미했던 그룹명의 뜻이다. 90년대 후반 아이들 열풍을 몰고왔던 HOT(Highfive Of Teenagers)는 우리가 알고 있는 뜨겁다는 뜻과는 전혀 상관이 없다. 데뷔초 다소 무식(?)한 기자들 사이에서 핫으로 불리기도 했던 HOT는 당시 10대들의 로망을 충족하고도 남았다. HOT는 '10대들의 승리' 혹은 '10대들의 인사'라는 뜻으로 이수만 SM회장의 감각에서 나왔다. 핫으로 읽으면 '뜨겁다'의 의미로 댄스그룹의 강렬한 이미지를 표현하기에 그만인 이름이었다. god 역시 마찬가지다. HOT 못지 않게 많은 사랑을 받았던 god는 대문자로 쓰는 법이 없다. 그룹명은 'groove over dose'의 약자다. 뜻은 '내 안의 또 다른 나'로 대문자로 쓰지 않는 것은 대문자 'GOD'가 일반적으로 '신'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동방신기와 함께 요즘 아이들 시대를 이끌고 있는 더블에스 501(이하 SS501) 역시 다양한 의미가 담겨져 있다. SS501은 '슈퍼(SUPER) 싱어송라이터(SINGASONG) 5(멤버수) 0(무한대) 1(넘버원 또는 하나)'의 의미를 조합한 것이다. SS501의 소속사는 6개의 수정을 뜻하는 젝스키스의 DSP엔터로 SS501 역시 5명의 멤버들의 소중함과 성공을 기원하는 의미가 담겨져 있다. 이들의 예에서 알 수 있듯이 연예인들에게 이름은 확실한 전략이고 브랜드다. 이름 만큼 강렬한 인상을 주는 것이 없기 때문이다. 솔직히 과거엔 촌스러운 본명을 없애기 위해 예명을 쓰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는 본명을 가리기 위해 예명을 쓰던 시대는 갔다. 글로벌 아티스트 배출을 꿈꾸는 프로듀서 박진영은 소속 연예인들의 이름을 지을 때면 간결하면서 다양한 의미를 담는다. 대표적인 경우가 가수 비다. 본명이 정지훈인 가수 비는 녹음할 때 비가 자주 내렸다고 해서 비로 지었다고 알려져 있다. 하지만 박진영은 그의 미래성을 감지했고 아시아 전역에서 그를 띄우기 위해선 단 한자이지만 임팩트가 강한 이름이 필요하고 판단해 비를 정했다. 실제 성공한 이후 그의 표기를 놓고 온라인 백과사전 ‘위키피디아’가 조차 다양한 해석을 내놓아 눈길을 끌고 있다. 위키디피아에 따르면 비는 한국에서는 ‘비(Bi)’라고 표기되며 발음은 영어 알파벳 B로 발음되지만, 일본에서는 ‘Rain (ピ)’로 표기되며 피(Pi)로 발음이 된다고 밝혔으며 중국에서는 ‘Yu ("雨")’라고 발음되고 다른 일부지역에서는 ‘Vu’로 표기된다. 박진영은 다른 프로듀서와 달리 비 외에도 별, 주 등 한자로 된 가수들을 유난히 많이 배출했다. ▲ 동방신기연예인에게 이름은 전략인 동시에 이미지다. 동방신기는 데뷔초 유노윤호, 영웅재중, 믹키유천, 시아준수, 최강창민으로 멤버명을 표기했다. 4자로 표기된 동방신기의 이름은 당시로서는 낯설었지만 중국 시장을 겨냥해 의도적으로 지어진 이 이름들은 지금의 결과론적으로 보면 성공을 거둔 셈이다. 하지만 이들이 성공을 거둔 데는 일종의 이름을 통한 캐릭터를 부여했기 때문에 가능했다. 동방신기의 성공에는 멤버 개개인이 순정만화에 나오는 주인공과 같은 캐릭터를 가진 점이 큰 역할을 했는데 이름 앞에 붙은 이들의 수식어는 멤버 개개인에게 생명력을 불어 넣는 역할을 했고 이는 소녀 팬들의 로망을 충족시켜주는데 성공했다. 글로벌의 전략은 작명에서부터 신경을 쓰는 경우가 많다. 연예인 소속사는 영어 표기와 발음상 무리가 없는지도 고려하는 경우가 많다. ‘유진’ 등 영어표기나 한글표기로 무리가 없는 이름이 각광을 받는 것은 같은 이유다. 과거와 달리 본명과 예명을 넘나들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리는 점이 요즘의 달라진 특징중 하나다. 가수 비나 에릭 그리고 하하, 샤크라 출신의 려원 등은 연기를 할 때 본명인 정지훈, 문정혁, 하동훈, 정려원으로 돌아온다. 음악과 연기, 양쪽에서 나름의 이미지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이름으로 보여주는 셈이다. 가수로서의 이미지가 강할 경우 연기자로 오히려 마이너스라는 점이 크게 작용한다고 판단, 본명을 쓰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재확인시키자는 측면이 강하다. 전문가들은 "연예인에게 이름은 단순히 호칭이 아니라 세상과 소통하는 일종의 커뮤니케이션의 역할을 한다"며 "호칭을 넘어 가치와 브랜드로서의 역할이 커지면서 이런 추세는 더욱 증가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OBS경인TV '쇼영' 프로듀서(sanha@obs.co.kr) ▶ 관련기사 ◀☞[윤PD의 연예시대③]'보아 이름값 1조원'...치솟는 스타 네임벨류☞[윤PD의 연예시대②]연예인 이름 수난시대...'음란물, 사채광고 도용 심각'☞[윤PD의 연예시대②]한류의 두 얼굴...무서운 일본 시장☞[윤PD의 연예시대①]한류스타들 중국팬 무시하지 마라!☞[윤PD의 연예시대①]노출, 노이즈, 그림자...연예계 마케팅 백태
2008.03.31 I 윤경철 기자
점포에서 창업교육 받는다
  • 점포에서 창업교육 받는다
  • [이데일리 EFN 강동완기자] 점포 간 경쟁심화, 대형유통점의 시장잠식 등 환경변화에 대비키 위한 실전노하우를 습득할수 있는 기회가 생겼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은 점포를 떠나서 교육을 받기 어려운 소상공인의 어려운 현실을 감안하여, 시간과 장소의 제약없이 교육을 받을 수 있는 e-러닝 센터(http://edu.sosang.or.kr)를 개통했다. 이로인해 소상공인 및 예비창업자들에게 경영과 창업의 실전 노하우를 비용부담 없이 손쉽게 습득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는 것. e-러닝 교육과정은 수강자가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만화 및 동영상으로 구성되었으며, 음식업, 이·미용업, 슈퍼·체인 등 9개 업종 44과목으로 편성되어 있다. 교육내용은 입지·상권분석부터 고객관리, 서비스, 마케팅요령 등 공통과정과 업종별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전문과정 등 창업이나 경영개선에 바로 활용이 가능하다. 또한, 수업내용에 퀴즈가 포함되어 있어 흥미유발과 함께 학습자가 스스로 평가를 할 수 있도록 되어있고, 학습동기를 부여하기 위해 우수 수료자에게는 소정의 상품도 줄 계획이다. 소상공인정책과 김형영 과장은 "매년 81만명이 창업하고, 75만명이 폐업하는 등 시간여건이 대부분 영세하다."며 "교육을 받고 싶어도 생계유지의 수단인 점포를 비워두고 시간을 할애하는 것이 어려운 실정에서 e-러닝 프로그램을 통하여 준비된 창업과 자생력 제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중기청은 2007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온 소상공인 경영개선과 더불어, 이번 e-러닝 교육을 지속 확충하여 명실상부한 종합교육시스템으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주소창에 “소상공인이러닝”을 치면 바로 접속이 가능하다.
2008.03.28 I 강동완 기자
이봄,캐치볼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 [정철우의 1S1B]이봄,캐치볼로 마음을 전해보세요
  • [이데일리 SPN 정철우기자] 아다치 미츠루의 대표작 'H2'엔 여러 명장면이 있다. 그 중 한 장면. 히카리의 어머니 장례식을 마친 뒤 히로와 히카리는 어린시절부터 함께 지냈던 공터로 나선다. 손엔 글러브와 공이 들려 있었고 둘은 말 없이 캐치볼을 한다. 그리고 둘의 가슴 속에 담겨진 서로를 향한 마음을 확인한다. 비단 H2와 같은 야구만화에서만 볼 수 있는 장면이 아니다. 일본의 드라마나 영화,그리고 만화 속엔 주인공들이 캐치볼을 하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발견할 수 있다. 연인 사이 혹은 부자,부녀지간에 공을 주고 받는 장면이 한번쯤은 꼭 스쳐간다. 특히 H2의 경우처럼 뭔가 하고싶은 말이 있지만 소리내어 이야기하기 어려울 때면 여지 없이 캐치볼이 등장한다. 정확한 해석인지는 모르겠지만 어쩌면 캐치볼이 갖고 있는 의미가 무엇인지 알고 있기 때문일지 모른다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캐치볼은 야구의 기본이다. 그러나 그 속엔 꼭 '야구'만 담겨 있는 것은 아니다. 캐치볼의 정석은 "마음을 전해야 한다"는 것이다. 모든 선수들이 처음 야구를 배울때 반드시 들어야하는 이야기다. 이 '마음'엔 두가지 의미가 있다. 우선 가슴을 향해 던져야 한다는 것. 가슴을 향해 던지는 훈련을 반복하며 정확한 송구 능력을 키운다. 두번째는 상대를 생각하는 마음이다. 캐치볼은 내가 던지는 힘을 키우기 위해서만 하는 것이 아니다. 상대가 받기 좋게 던져줘야 한다. 공이 빗나가면 상대가 한참을 달려가 주워와야 다시 캐치볼을 할 수 있다. 배드민턴이나 탁구도 공을 주고 받지만 궁극의 목적은 상대가 받을 수 없는 곳으로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캐치볼은 다르다. 상대가 가장 받기 좋은 공을 던지기 위해 애쓰는 마음, 그것이 바로 캐치볼이 갖고 있는 또 다른 의미다. 봄이 왔다. 그 봄바람을 타고 야구도 찾아왔다. 가끔씩은 글러브를 끼고 캐치볼을 해보는 것은 어떨까. 받기 좋은 공을 서로에게 던져주다보면 그동안 하지 못했던 속마음을 털어놓을 수 있게 될지도 모르니 말이다.
2008.03.28 I 정철우 기자
카메오 '스타'만의 전유물 아니다
  • [문화진단③]카메오 '스타'만의 전유물 아니다
  • ▲ 자신이 그린 만화 식객의 동명영화에 출연한 허영만 화백(사진=영화 식객)[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숨겨놓은 보석처럼 드라마나 영화에서 잠깐 얼굴을 비추는 것만으로도 빛을 발하는 카메오는 스타들의 전유물만은 아니다. 드라마나 영화의 성격과 제작 상황에 따라 스타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람들이 카메오로 출연해 극의 잔재미를 더하고 있다. 카메오 출연의 섭외 대상 1순위에 오르는 사람들 중 하나는 바로 방송국 직원이다. 업무의 연장선상으로 상부에서 카메오 출연을 지시하면(?) 자의든 타의든 카메오로 출연해야 한다. 최근 MBC 드라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에는 MBC 보도국의 기자와 홍보부의 직원이 카메오로 출연해 방송가에서 화제가 됐다. SBS의 경우에도 2006년 11월 월화드라마 '눈꽃'에 홍보부 이일환씨가 출연, 카메오 이상의 단역을 소화해내 제작진의 박수를 받았다. MBC 최일구 앵커는 역대 한국영화 최고흥행작인 ‘괴물’에서 한강에 괴물이 나타났다는 소식을 전하는 TV 뉴스 앵커로 출연해 카메오 연기를 선보였다. SBS의 신입아나운서인 박선영 아나운서도 최근 금요드라마 ‘우리 집에 왜 왔니’에서 카메오로 출연해 재벌가문의 데릴사위 구하기 소식을 전했다. 그러나 방송 관계자들보다 카메오 출연으로 더욱 자주 이름을 오르내리는 사람들이 있다. 바로 영화감독들이다. 할리우드의 전설적인 감독 알프레드 히치콕 감독은 자신의 작품에 지나가는 행인 등의 카메오로 출연해 카메오의 원조로 꼽히기도 한다. 한국의 감독들 역시 카메오 출연에 익숙하다. ‘주유소 습격사건’과 ‘신라의 달밤’을 연출한 김상진 감독은 카메오 출연은 더 이상 화제가 되지 않을 정도로 영화계에서 유명하다. 김 감독은 지난 가을 개봉한 ‘권순분여사 납치사건’에도 우즈베키스탄으로 원정결혼을 떠나는 농촌 총각으로 출연해 카메오를 뛰어넘는 연기실력을 뽐냈다. ▲ '라디오 스타'에서 중국집 주방장으로 카메오 출연한 이준익 감독(사진=영화 라디오 스타)이 밖에 ‘바람난 가족’을 연출한 임상수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데뷔작 ‘플란다스의 개’를 비롯해 임순례 감독의 ‘세 친구’와 자신의 첫 번째 장편 ‘눈물’ 및 ‘그때 그 사람들’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다. 이준익 감독 또한 ‘라디오 스타’에서 중국집 주방장으로 분해 카메오의 역할을 다 했다. ‘라디오 스타’에는 이준익 감독 외에 가수 김장훈도 실명 카메오로 출연해 안성기와 연기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남극일기’와 ‘핸젤과 그레텔’을 연출한 임필성 감독은 봉준호 감독의 ‘괴물’에서 박해일을 밀고하는 대학선배로 카메오 출연했는데 그 뒷이야기가 재미있다. 임 감독은 봉 감독이 카메오로 출연해달라는 말을 듣고 가벼운 마음에 촬영장을 찾았다가 다른 단역 배우들과 똑같이 오디션을 본 뒤 출연이 결정되었다는 것. 임 감독은 “카메오 출연에 오디션까지 볼지 몰랐다”며 봉 감독을 은근히 원망했다는 후문이다. 영화감독들 외에 최근 카메오로 화제가 된 인물은 허영만 화백이다. 허 화백은 자신의 원작을 스크린으로 옮긴 ‘타짜’와 ‘식객’ 두 편 영화에 모두 카메오로 출연했다. ‘타짜’에서는 도박판에서 화투를 치는 남자 역으로 얼굴을 비췄고 ‘식객’에서는 영화의 마지막 장면에서 진수와 성찬의 만남을 흐뭇하게 지켜보는 식당 손님으로 출연했다. ▶ 관련기사 ◀☞[문화진단④]섭외 및 출연료는?...카메오 '이것이 궁금하다!'☞[문화진단②]'스타 단역'에도 급이 있다...영화 드라마 속 명 카메오☞[문화진단①]'순간의 강렬함'...카메오에 대한 두가지 시선☞타블로, '천하일색 박정금'서 소매치기 카메오 출연☞'무한도전', '이산' 카메오 출연으로 첫 30% 시청률 돌파
2008.03.28 I 김용운 기자
'스타 단역'에도 급이 있다...영화 드라마 속 명 카메오
  • [문화진단②]'스타 단역'에도 급이 있다...영화 드라마 속 명 카메오
  • ▲ '이산'에 카메오로 출연했던 '무한도전' 멤버들(사진=MBC)[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카메오의 효과는 방영 초반에 드라마 인지도를 높이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환기시키는 것이다. 물론 시청률까지 높게 나온다면 금상첨화다. 그런 의미에서 인기리에 방송 중인 SBS 드라마 ‘온 에어’의 카메오 전략은 카메오를 활용해 누릴 수 있는 거의 모든 것을 얻었다. 방영 두 달 전부터 전도연, 이효리 등 대형스타들의 카메오 출연으로 홍보효과를 톡톡히 본 ‘온 에어’는 8회분을 방영한 현재까지는 카메오를 적재적소에 활용하며 관심을 넘어 호평까지 받고 있다. 카메오 등장이 직접적인 원인이라고 보기는 힘들겠지만 시청률 역시 20%를 넘기며 인기를 끌고 있다. 시청률이라는 큰 선물을 얻은 드라마로는 ‘이산’을 빼놓고 설명할 수 없다. ‘이산’은 지난 1월 중순 MBC ‘무한도전’ 팀이 카메오로 출연하며 20%대의 시청률을 30%대까지 끌어올렸다. ‘무한도전’ 팀의 출연으로 극에 집중할 수 없었다는 비판을 받기는 했으나 드라마에 대한 관심도를 높이는 데는 성공한 셈이다. 또 지난해 일본 아사히TV에서 방영된 일본판 ‘호텔리어’는 ‘욘사마’ 배용준의 카메오 출연으로 시청률 상승효과를 가져왔다. 당시 배용준은 약 4분 정도 출연했고 배용준 출연 장면에서는 순간 시청률이 6%가량 상승하며 기염을 토했다. 한편 영화계에서도 특별한 카메오들로 관심을 모은 경우가 있다. ▲ 영화 '색즉시공 시즌2'에 카메오 출연한 이시연지난해 개봉된 영화 ‘만남의 광장’의 류승범은 민통선 지역에서 지뢰를 잘못 밟아 사흘 동안 자리를 뜨지 못하고 온갖 고초를 겪는 역할로 카메오 출연했다. 류승범의 코믹한 연기가 기대 이상의 반응을 얻어 카메오 아닌 카메오로 많은 분량 출연하기도 했다. 또한 성전환 수술을 한 배우 이시연은 ‘색즉시공’에서 여성스러운 남자로 출연했던 것에 이어 성전환 수술 후 ‘색즉시공 시즌2’에 다시 카메오 출연해 화제가 된 바 있다. 이밖에도 영화 ‘식객’의 허영만 화백은 자신의 만화를 영화화한 작품에 잠깐 등장해 눈길을 끌었고 기무라 타쿠야 주연의 일본영화 ‘히어로’에는 한류스타 이병헌이 출연해 한일 두 톱스타의 만남으로 주목 받았다. ▶ 관련기사 ◀☞[문화진단④]섭외 및 출연료는?...카메오 '이것이 궁금하다!'☞[문화진단③]카메오 '스타'만의 전유물 아니다☞[문화진단①]'순간의 강렬함'...카메오에 대한 두가지 시선☞전혜빈 박시연 이천희, '온 에어' 카메오 합류☞'무한도전', '이산' 카메오 출연으로 첫 30% 시청률 돌파
2008.03.28 I 유숙 기자
 남들 다 가는 가로수길, 그 뒤로…
  • [비밀의 정원] 남들 다 가는 가로수길, 그 뒤로…
  • [조선일보 제공] 서울 신사동 가로수길이 식상해서 싫다면 이제 그 뒷골목으로 가자. 신사중학교 쪽으로 가로수길을 따라 걷다 옷 가게 'aRan'-'sangwoo' 사잇길('빛여울길')로 들어선 다음 흰 건물(페이퍼 가든2)을 보고 오른쪽으로 꺾으면 '가로수 뒷길'이 시작된다. 쿠키 속에 숨겨진 작은 초콜릿 같은, 가로수 뒷길의 명소를 소개한다. ::: 페이퍼 가든2 이달 22일 문을 연 카페 '페이퍼 가든2'의 깨끗한 흰 건물 덕분에 가로수길 뒷골목이 환해졌다. 간판을 찾기 힘든 단순한 박스 형태의 흰색 건물이지만 까치발을 하고 보면 예쁜 계단과 양 옆에 놓인 꽃들이 눈에 쏙 들어온다. 압구정동 카페 명소로 자리잡은 페이퍼 가든의 두 번째 매장. 1층엔 잔디가 깔린 작은 정원이, 2층엔 널찍한 테라스가 있어 황사 없는 개운한 날이면 봄볕 맞기 딱 좋겠다. 커피 8000원~1만원·샌드위치 1만2000원, 오전 11시~밤 12시, (02)541-6933 ▲ 페이퍼 가든2 / 조선영상미디어 유창우 기자::: p.532 미술, 패션, 사진에 관련한 서적이 많은 북 카페. 널찍한 책상과 칸막이가 설치돼 있는 도서관 같은 책상 등 여유 있게 책을 읽고 싶은 이들에게 최적의 환경을 제공한다. 벽면 한쪽을 가득 메운 책장에는 사진집, 예술사 관련서적부터 잡지, 만화책까지 다채로운 책이 마련되어 있는데 마음대로 빼서 읽으면 된다. 봄 바람을 맞으며 책을 읽고 싶다면 테라스로 나가자. 커피 4000~7000원·파니니(이탈리아식 샌드위치) 7000~8000원, 오전 11시~밤 12시(일요일은 오후 10시까지), (02)516-5320 ::: I&A 갤러리 넓은 유리문을 열고 들어가면 국내 젊은 작가들의 참신한 회화와 조각, 설치 미술품이 가득하다. 비교적 저렴한 10만원대의 작품도 많아 신혼 인테리어나 결혼 선물용 물건을 찾는 젊은이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그림이나 조각 하나로 간단하게 집안 분위기를 바꾸고 싶다면 들러보자. 갤러리 전속 작가가 있어서 집 안 분위기에 맞는 작품을 '주문생산'해주기도 한다. 오전 10시30분~오후 7시(일요일 휴무), (02)546-2605 ::: 부첼라 하루 두 번 직접 구운 쫄깃하고 담백한 이탈리아 정통 빵 치아바타에 신선한 야채와 햄, 상큼한 소스를 조합해 만든 샌드위치가 일품이다. 테이블 6개가 오밀조밀하게 놓여 있는 아늑한 실내는 뉴욕이나 유럽 어느 골목의 작은 빵집에 와 있는 듯한 착각이 들게 한다. 가게 밖에 마련된 아담한 테이블에서 브런치를 즐기는 것도 이색적인 봄 나들이가 될 듯. 치킨·비프 샌드위치 6000~7000원·커피 4000~5000원, 오전 9시~새벽 1시(샌드위치는 11시30분부터 주문 가능), (02)517-7339 ▶ 관련기사 ◀☞[비밀의 정원]비밀의 정원와글와글 봄볕 떠드는 카페☞[비밀의 정원] 빌딩 숲 사이 반가운 초록 공원☞[비밀의 정원] 옛집 뜰에선 봄이 소곤소곤
'코난' 성유리, '주윤발' 장근석...배우의 재발견
  • [아듀! 쾌도 홍길동③]'코난' 성유리, '주윤발' 장근석...배우의 재발견
  • ▲ KBS 2TV '쾌도 홍길동'에서 저마다의 연기 변신을 시도한 성유리와 장근석 그리고 강지환(사진 왼쪽부터, 사진 출처=KBS)[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드라마는 끝이 나도 배우는 캐릭터를 남기는 법. 26일, 24회로 종영된 KBS 2TV ‘쾌도 홍길동’은 역사의 재해석이라는 ‘퓨전사극’의 미학을 선보이며 사극으로서의 다양한 시도의 장이 되었다. 이외에도 ‘쾌도 홍길동’은 출연 배우들이 기존의 연기 관성을 깨고 새로운 연기자로 도약하는 디딤돌이 되기도 했다. 극 중 허이녹으로 분한 성유리에게는 비록 ‘쾌도 홍길동’이 시청률로 큰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그 간의 연기력 논란을 종식시키게해준 고마운 프로그램으로 남을 법하다. 성유리는 MBC ‘황태자의 첫 사랑’과 ’어느 멋진 날’, KBS 2TV ‘눈의 여왕’에 출연하면서 공주 캐릭터로 끊임없이 재생산됐다. 지난 2003년 SBS ‘천년지애’로 첫 연기자의 길로 접어든 성유리에게는 ‘어설픈 연기력’이란 꼬리표가 그림자처럼 따라다녔던게 사실이다. 그러나 성유리는 ‘생즉필사 사즉필생’(生則必死 死必卽生), 즉 살고자 하면 죽고 죽고자 하면 산다는 이 고색 창연한 진리를 ‘쾌도 홍길동’을 통해야 비로소 깨닫게 됐다. 극 중 허이녹을 통해 자신의 공주 이미지를 버린 성유리는 거친 말을 서슴치 않으며 약장수로 떠돌아 다니며 산전수전을 다 겪은 왈패 소녀로 거듭났다. ‘쾌도 홍길동’의 이정섭 피디는 “극 중 허이녹은 만화 ‘미래소년 코난’의 천진난만한 소년 같은 캐릭터인데 성유리가 자신을 버리고 정말이지 잘 소화해 주었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지난 5일 방송 분에서는 극 중 허이녹이 허노인의 주검을 안고 울부짖으며 길동의 아버지에게 분노하는 열연을 지켜봤던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게시판에 “배우로서 많이 성장했다” “분노에 찬 눈빛 연기가 아직도 생생하다”며 성유리의 연기에 대한 호평을 쏟아 놓기도 했다. 장근석은 ‘쾌도 홍길동’을 통해 소년 연기자에서 성년 연기자로 거듭났다. 장근석은 최근작인 KBS 2TV ‘황진이’때만 해도 소년 연기자의 풋풋함을 버리지 못했다. 극 중 창휘역을 맡은 장극석은 그러나 왕위 다툼에 밀려 어린 나이에 죽을 고비를 간신히 넘기고 마음 속으로는 형 광휘에 대한 복수의 칼날을 벼리고 있는 내면의 어두움을 잘 표현하며 성인 연기자로서의 힘을 느끼게 해 주었다. 이정섭 피디는 “사실 창휘라는 역은 홍콩 영화에 나오는 주윤발처럼 극 중 가장 카리스 마 넘치는 캐릭터”라며 “처음에는 걱정을 많이 했는데 극이 진행되면 될수록 창휘의 숨겨진 어두움을 잘 포착해내더라”고 칭찬했다. 성유리와 장근석이 ‘쾌도 홍길동’을 통해 각각 ‘연기자 성유리’란 타이틀과 ‘성인 연기자’라는 호칭을 얻게됐다면 배우 강지환은 이 작품을 통해 그간의 무거운 이미지에서 벗어나 좀 더 가벼운 모습으로 시청자들에게 다가갔다. KBS 2TV ‘경성 스캔들’ MBC ‘90일, 사랑할 시간’등에 출연했던 강지환은 연기 변신을 몇 차례 시도하긴 했으나 유쾌한 이미지라기 보단 조금은 어둡고 정적인 캐릭터로 각인돼 왔다. 그러나 길동의 오랜지색 색안경까지 자신이 직접 준비할 정도로 캐릭터에 대한 성의를 보인 강지환은 극 중 까칠하지만 코믹한 연기 변신을 통해 팬들에게 좀 더 편한모습으로 한 발짝 더 다가왔다. 강지환의 소속사 관계자는 이를 두고 “지난 ‘경성 스캔들’까지만 해도 팬층의 연령대가 좀 높았는데 이번 드라마를 하고 나니 이젠 초등학생도 "길동이다"하면서 알아 본다”고 웃으며 말했다. ▶ 관련기사 ◀☞[아듀! 쾌도 홍길동④]홍자매 “성유리 '최대 수확', 시청률은 아쉬워”☞[아듀! 쾌도 홍길동②]사극 아닌 사극...낯선 '퓨전'의 맛에 취하다☞[아듀! 쾌도 홍길동①]고전(古典)의 유쾌한 샘플링...‘쾌도 홍길동’이 남긴 5樂☞아듀! '쾌도 홍길동'...13.8%로 아쉬운 종영☞‘이녹’ 성유리 “‘쾌도 홍길동’은 잊지 못할 작품” 종영 소감
2008.03.27 I 양승준 기자
사극 아닌 사극...낯선 '퓨전'의 맛에 취하다
  • [아듀! 쾌도 홍길동②]사극 아닌 사극...낯선 '퓨전'의 맛에 취하다
  • ▲ 26일 24회로 종영한 KBS 2TV '쾌도 홍길동'(사진=KBS)[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KBS 2TV의 ‘쾌도 홍길동’이 24회로 26일 막을 내렸다. 현대어 대사와 만화적인 캐릭터 등 기존 사극의 엄숙함과 관습을 버리고 사극의 이단이 되길 자처한 ‘쾌도 홍길동’. 이 발칙한 실험정신으로 인해 시청률 대박의 꿈과는 일찌감치 안녕을 고해야 했지만 ‘쾌도 홍길동’은 작품성을 바탕으로 지난 MBC ‘다모’가 그러했듯 마니아라는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쾌도 홍길동’은 제작 단계에 있을 때만 해도 스타 작가 홍자매와 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등의 배우들이 캐스팅돼 많은 사람들의 기대를 모았다. 하지만 이런 성대한 관심 속 평균 10%대의 시청률을 보이며 조용하게 마감한 ‘쾌도 홍길동’을 두고 ‘시작은 창대하였으나 끝은 미약하였다’고 단정 지을 수 없게 하는 이유는 작품이 가진 장점들을 그냥 묵과할 수 없기 때문이다. ◇ 패러디와 만화적 상상력...사극 ’쾌도 홍길동’, 넌 누구냐? ‘쾌도 홍길동’은 제작 초기부터 역사의 고증이 아닌 ‘창작’을 원했다. 만약 역사의 고증이란 정곡법을 택했다면 10여 년 전에 SBS에서 방송된 바 있는 ‘홍길동’과 다를 바 없었을 것이며, 현재 방송 중인 MBC ‘이산’, SBS ‘왕과 나’같은 정통 사극과의 구별 짓기도 어려웠을 것이란 것이 이정섭 피디의 말이다. 작가 홍자매와 이정섭 피디는 이에 ‘쾌도 홍길동’의 콘셉트를 ‘사극 같지 않은 사극’으로 잡았다. 이 콘셉트를 실현하고자 제작진이 선택한 것은 사극의 표현 방식에 대한 현대적 재해석. 제작진은 먼저 ‘쾌도 홍길동’에 패러디와 만화 같은 장면을 곳곳에 배치하여 사극과 시트콤의 경계를 넘나들었다. ‘쾌도 홍길동’은‘심청전’과 ‘장화홍련전’등 고전을 극 중에서 패러디하는데 그치지 않고 심지어는 최근 한 인터넷 통신 업체의 CF를 패러디하기도 했다. 지난 1월 3일 방송된 극 중 허이녹(성유리 분)의 사부로 나오는 허노인(정규수 분)과 길동(강지환 분)의 사부 해명스님(정은표 분)의 대결 장면이 그 것. 두 사람은 축지법을 통해 누가 더 빨리 가나라는 경쟁을 하며 뒤처진 해명 스님은 한 이동 통신 광고 속 카피에 나오는 “지금 필요한 건 뭐?”라는 말을 하며 앞서간 허노인을 추격한다. 이외에도 ‘쾌도 홍길동’은 지난 2월 13일 방송에서는 성유리가 한 샴푸 광고의 ‘난 소중하니까’를 패러디에 시청자들을 폭소케 하기도 했다. ‘쾌도 홍길동’엔 패러디 이외에도 작가 홍자매 특유의 만화적 상상력이 사극을 시트콤화하고 있다. 지난 1월 30일 방송된 9회에서는 드라마 초반 길동이 축지법은 물론 노파와 소로 변하는 둔갑술을 부리는 장면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코믹하게 표현해 만화책의 한 페이지를 보는 느낌을 주었다. 또 같은 회에서 길동은 부패한 남원 부사를 혼내주는 장면에서 “박대동길홍도쾌, 박대동길홍도쾌”라는 염불을 외우는 장면을 배치하는 센스를 발휘하기도 했다. 이 주문을 거꾸로 읽으면 ‘쾌도 홍길도 대박’이 되기 때문이다. ▲ 의상을 통해 '퓨전의 맛'을 알려준 KBS 2TV의 '쾌도 홍길동'(사진=KBS) ◇ ‘쾌도 홍길동’, 사극의 묵은 옷을 벗다‘쾌도 홍길동’이 선보인 의상과 소품은 사극의 또 다른 파격을 선언하기도 했다. 길동은 그야말로 ‘사극계의 노홍철’이라 불릴 만큼 과감한 패션을 선보였다. 길동은 극 중에서 오렌지색 선글라스를 망설임 없이 끼고 나오며, 옷은 고급스럽진 않지만 기본 의상에 여러 벌을 겹쳐 있는 레이어드 룩을 뽐낼 줄 아는 패셔니스타다. 극 중 엑스트라 급인 포졸 또한 검정색과 하얀색 의상의 기본 배색을 버리고 빨간색 의상을 입고 나오는 등 ‘쾌도 홍길동’은 그 어떤 작품보다 의상에 신경썼다. 이런 시도에 대해 홍정은 작가는 “원래대로 하자면 길동은 머리를 땋아야했고 옛날 옷을 입어야 했겠지만 그렇다면 이 드라마 전개와 전혀 어울리지 않았을 것”이라고 혀를 내둘렀다. 이정섭 피디는 “길동의 경우 극 초반에는 까칠한 성격으로 나오기 때문에 너덜너덜한 의상을 주로 입었다”며 “길동을 포함해 다른 배우들도 캐릭터를 좀 더 살리기 위해 많은 색의 대비를 두어 눈에 띄는 의상과 소품을 준비하게 됐다”고 이유를 전했다. ◇ ‘쾌도 홍길동’, 과거와 현재를 같은 시간 속에 버무리다 앞서 지적한 것들이 형식적인 면에서의 ‘쾌도 홍길동’의 차별화였다면 홍길동은 작품 내용 또한 정통 사극과는 노선을 달리 하고 있다. 먼저 길동이란 캐릭터의 재해석. ‘쾌도 홍길동’은 길동을 고전 속 완벽한 의인으로만 그리지 않았다. 극 중 초반 길동은 주색을 즐기며, 이기적인 캐릭터로 변형되었다. 신분 격차의 불평등으로 인한 사회 개혁만을 강조하기 보단 이녹과의 로맨스를 추가하는 등 인간 길동의 모습을 부각하기도 했다. 드라마는 과거에만 머무르지 않고 현실을 풍자하기도 했다. ‘쾌도 홍길동’은 지난 20일 방송에서 “십자 인대가 파열됐다”, “국적이 청나라다”며 양반들이 군면제를 건의하자 길동은 “이제부터 양반들도 군에 가야한다”며 양반들을 군사 훈련에 동원했다. 끊임없이 논란이 되고 있는 사회 고위층과 연예인들의 병역 비리 논란을 작가들이 사극을 빗대 풍자한 것이다. 이정섭 피디는 이를 두고 “조선시대나 지금이나 달라진 것은 없다. 지배층과 피지배층은 항상 존재한다”며 “조선시대로 돌아가서 현실을 풍자해 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2008.03.27 I 양승준 기자
수출입은행과 문화콘텐츠의 만남
  • 수출입은행과 문화콘텐츠의 만남
  • [이데일리 김현동기자] 수출입은행이 문화콘텐츠 수출 지원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한국수출입은행은 25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디지털미디어센터에서 문화콘텐츠진흥원과 `문화콘텐츠 수출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수출 유망 문화프로젝트에 대해 제작 단계에서부터 공동으로 금융을 지원하기로 했다. 협약 체결으로 수출입은행과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수출 가능성이 높은 작품에 대한 공동 지원 체제를 구축하고, 수출입은행의 해외경제 정보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의 문화산업 정보 공유를 통해 문화콘텐츠 수출을 활성화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해다. 수출입은행과 문화콘텐츠진흥원은 올 상반기 중 애니메이션, 캐릭터, 만화, 공연, 음악 등 5개 분야의 유망프로젝트(일명 `스타프로젝트`)에 대해 수출입은행이 자금을 지원하고, 문화콘텐츠진흥원이 지분을 투자하는 형태로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수출입은행 관계자는 "수출입은행의 금융 노하우와 문화콘텐츠진흥원의 문화산업지원 인프라가 결합됨에 따라 한류 수출을 보다 효과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의의를 설명했다.▲ 양천식 수출입은행장(오른쪽)이 고석만 문화콘텐츠진흥원장(왼쪽)과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악수하고 있다.
2008.03.25 I 김현동 기자
  • 작년 열풍 UCC 테마株, 어디로 갔나?
  • [이데일리 류의성 임일곤기자] 동영상UCC(손수제작물) 관련 업체들이 주요 포털을 제외하고 대부분 적자에 허덕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저작권 분쟁이 해결되지 않고 있고 마땅한 수익모델이 없다는 것이 발목을 잡았다는 지적이다. 작년 초 국내 인터넷포털의 최대 이슈는 동영상UCC였다. 사업목적에 동영상UCC사업을 추가하거나 관련업체의 지분을 인수하는 업체들이 생길 정도였다. UCC테마가 형성되면서 관련주가 급등하기도 했다. 그러나 일년이 지난 현재 대부분 업체들은 대부분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다. 주가도 절반 이하로 떨어진 종목도 있다. UCC테마는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다. 당시 증권가에선 돈을 버는 UCC업체를 선별해야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기도 했다.◇주요포털 실적 `기대 이하` 인터넷포털 중 동영상UCC에 가장 공을 들이는 곳은 다음(035720)이다. 작년 1월 `tv팟`을 선보인 다음은 동영상UCC에서 광고 매출로 월 2억~3억원 정도를 벌어들이는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작년 한해 약 24억~36억원의 매출을 거뒀다는 것. 다음은 지난해 자체 검색엔진과 카페, e메일 등 기존 역량을 동영상 사업에 총동원했지만 기대만큼 실적을 거두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네이버를 운영하는 NHN은 지난해 동영상UCC 사업 등으로 약 111억원의 매출을 거둔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동영상UCC가 만화· VOD(Video On Demand) 등 다른 콘텐트와 함께 `기타매출`에 포함돼 있어, 111억원도 온전한 수익이라 할 수 없다. NHN 측은 "기타매출액에서 동영상UCC가 차지하는 비중은 크지 않다"며 동영상UCC에서 만족할 만한 실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다.SK컴즈는 아직까지 동영상UCC를 수익모델로 발굴하지 않고 있다. 최근 SK컴즈는 케이블방송 엠넷과 제휴해 빠르면 오는 4월부터 엠넷의 동영상 콘텐트에 광고를 붙인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중소 전문 "말하기 민망한 수준" 주요 포털은 동영상UCC가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낮아 그나마 사정이 나은 편. 동영상UCC에 전력투구하고 있는 전문업체들은 이렇다 할 수익을 내지 못하고 있다. 일평균 방문자수나 페이지뷰면에서는 대형포털의 동영상UCC 섹션을 압도하지만 정작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곳이 대부분이다. 이 분야 1위 업체인 판도라TV는 지난해 100억원의 매출을 기록했으나 마케팅과 시스템 구축 비용 등이 이를 압도해 영업이익은 적자를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006년과 2007년에 미국 벤처 캐피탈로부터 각각 60억원과 95억원의 투자를 유치했지만, 만족할 만한 실적을 내놓지 못했다. 인지도가 꽤 알려진 A업체의 경우 지난 한해 매출액 6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업체 관계자는 "지난해까지 수익모델을 찾지 못해 실적은 말하기 부끄러운 수준"이라고 말했다. 다른 업체들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매출액을 따로 집계하기 어렵다"나 "매출액 규모를 밝힐 수 없다" 등`구차한` 변명으로 실적 감추기에 급급하다. 관련 업계의 한 대표는 "동영상UCC가 주요 포털에게는 사업의 일부이지만, 중소 전문업체에게는 전부"라며 "네트워크 비용 대비 광고 매출이 적어 많은 업체들이 사정은 매우 힘들다"고 토로했다. ◇네트워크업체 명암 엇갈려한편 이들 업체들의 트래픽을 관리하는 네트워크 업체들은 명암이 엇갈렸다. 판도라TV과 회선서비스 제휴를 맺은 오늘과내일(046110)은 작년 적자로 돌아섰다. 반면 엠군닷컴을 운영하는 씨디네트웍스는 영업호조를 보였다. 오늘과내일은 판도라TV에 네트워크서비스 인프라를 맡고 있다. UCC붐과 함께 UCC가 대선전략으로 각광받을 것이라는 전략을 내세우며 판도라TV 효과를 내심 기대했다. 회선 서비스 매출이 늘어나 실적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 UCC 대표주로 주목받으며 주가는 작년 2월 1만원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현 주가는 3000원대로 추락했다. 오늘과내일은 작년 영업손실 15억원으로 전년 15억원 흑자에서 적자전환했다. 매출액은 245억원으로 전년대비 2.6% 감소했다. 회사측은 인터넷데이터센터(IDC) 시설과 신규 콜센터 증설로 비용이 증가해 매출대비 원가율이 높아졌다고 설명했다.반면 씨디네트웍스는 지난해 영업이익 107억원을 기록해 전년대비 17.36% 증가한 실적 호조를 보였다. 매출액도 497억원으로 전년 보다 38.15% 증가했다. 콘텐트 전송 네트워크(CDN) 사업 호조로 실적도 좋아졌다는 설명이다. ◇"저작권 해결 필요" 이처럼 대부분의 중소전문 업체들이 영업적자에 허덕이는 것은 저작권 문제가 해결 되지 않으면서 광고 유치에 어려움을 겪기 때문이다. 여기에 늘어나는 네트워크 회선비용을 감당하지 못하면서 내부 사정은 더욱 궁핍하게 된 것이다.증시전문가들은 방송사와의 저작권 문제의 근본적인 해결 없이는 중소 전문업체들의 수익성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보고 있다.최경진 굿모닝신한증권 애널리스트는 "대형 포털의 경우 지난해 방송사들과 저작권 문제를 매듭지었으나 그러지 못한 중소 업체들은 저작권 문제에서 자유롭지 못하다"라며 "동영상UCC는 검색포털과 달리 사이트 충성도가 약해 중소업체들의 수익 개선은 힘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애널리스트는 "작년까지 많은 사이트가 생겼지만 먼저 시작했거나 특화된 서비스를 선보인 업체에 트래픽이 몰리면서 후위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게 됐다"라며 "그나마 선도업체인 판도라TV도 저작권 문제와 모니터링을 위한 인력문제 등으로 어려움은 마찬가지"라고 지적했다.
2008.03.24 I 임일곤 기자
방송 3사 6作 6色, "이 부분에 주목하라!"
  • [주말극 춘추전국시대①]방송 3사 6作 6色, "이 부분에 주목하라!"
  • ▲ 주말 드라마 6편. KBS 1TV '대왕세종'과 2TV '엄마가 뿔났다', SBS '행복합니다', '조강지처클럽',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천하일색 박정금'(맨 위부터 왼쪽, 오른쪽 순으로)[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주말 안방극장이 춘추전국시대를 연상케 하고 있다.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1TV ‘대왕세종’, MBC ‘천하일색 박정금’,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과 SBS ‘행복합니다’, ‘조강지처클럽’이 각각의 매력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 내면서 시청률 경쟁 판도는 안개에 휩싸였다. 주말드라마 시청률 경쟁의 강자로 떠오른 ‘조강지처클럽’과 ‘엄마가 뿔났다’는 30%에 육박하는 시청률을 보이며 수치면에서는 다른 4편의 드라마를 압도하고 있는 듯 보인다. 하지만 MBC ‘천하일색 박정금’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10%대 시청률에 머물러 있지만 주인공 배종옥과 최진실이 각각 아줌마 형사와 억척스런 아줌마로 분해 시청자들의 호평을 이끌어 내며 치고 올라갈 기회가 생기기만 호시탐탐 노리고 있다. 사극인 '대왕세종'과 젊은 남녀의 사랑을 담은 '행복합니다'는 20%를 넘나드는 시청률에 아줌마가 주인공인 드라마들과는 차별화된 내용으로 정면승부를 펼치고 있다.  ▲ KBS 2TV '엄마가 뿔났다'와 1TV '대왕 세종'◇ '엄마가 뿔났다'...흑백 사진 속 추억에 취하다 김수현 작가 극본의 '엄마가 뿔났다'는 ‘사랑이 뭐길래’, ‘목욕탕집 남자들’ 등의 작품처럼 전형적인 대가족 홈드라마다. 김수현 작가의 홈드라마가 가지는 장점은 우리가 잃어버린 과거의 추억을 선사한 다는 것. ‘엄마가 뿔났다’는 이제 흑백 사진의 한 풍경 속에서나 볼 수 있을 법한 3대 가족과 고모 집안이 함께 살며 복작복작거리던 지난 날의 향수를 선물한다. 부모 세대 시청자들에게는 공감대를 얻고, 신세대 시청자들은 이 생경한 풍경을 희한하게 바라보며 TV 앞에 모여 앉을 수 있다는 게 ‘엄마가 뿔났다’의 장점이다.‘엄마가 뿔났다’의 또 다른 매력은 여느 김수현 작가의 드라마가 그러하 듯 감칠맛 있는 대사처리다. 속사포처럼 쏟아놓는 대사량에 가끔 아연실색하기도 하지만, 드라마 대사에서 등장하는 '물따귀'(젖은 손으로 때리는 따귀), '풀코스 책임'(평생 책임) 등의 신조어는 김수현 작가의 언어적 감각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의 귀를 유혹한다. ◇ KBS 2TV ‘대왕세종’…사극판 ‘하얀거탑’을 꿈꾸다 KBS 1TV ‘대조영’, MBC ‘주몽’, ‘태왕사신기’에서 SBS ‘연개소문’까지…. ‘대왕세종’에는 2006년과 2007년을 화려하게 수놓은 위 사극들에 있는 것이 없다. 바로 사극의 정수라 할 수 있는 전투신이 그것이다. 그러나 사극 ‘대왕세종’의 한계로 느껴졌던 전투신의 빈자리를 이 드라마는 역사적 인물들의 치열한 정치 싸움과 입체적 캐릭터로 메웠다. ‘대왕세종’은 우리가 아무 일 없이 왕위에 순조롭게 오른 줄 알고 있는 세종 즉위 이전의 불안했던 정치 현실을 가감없이 보여준다. ‘대왕세종’은 이에 충녕(김상경 분)을 암투로 점철된 정치 세계에서 부단히도 노력하는 현실적인 인물로 그렸으며, 하륜(최종원 분) 등의 극 중 인물 또한 절대 악과 절대 선이란 단선적인 캐릭터가 아닌 상황에 따라 행동하는 입체적 캐릭터로 표현했다.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는 액션과 전투신을 버리고 정치현실의 조명을 택한 ‘대왕세종’에 대해 “전쟁신이 없어도, 늘상 전쟁을 치르는 것처럼 긴장하며 보게 된다”, “어느 누구든 악역도 선한 역도 없이 양면의 칼날처럼 보인다”, “(드라마 속) 각 인물들이 자신의 입장에서, 상황과 생각들에서 세심하게 각각 살아있다”라는 글들을 올리기도 했다.  ▲ MBC '천하일색 박정금'과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천하일색 박정금'...배종옥, 그 아줌마의 힘! ‘천하일색 박정금’은 이야기의 탁월함보다는 박정금(배종옥 분)이라는 캐릭터의 신선함이 매력적인 드라마다. ‘천하일색 박정금’ 안의 남편의 외도와 이혼, 이복 여동생과의 삼각관계 등은 이미 수많은 ‘아줌마 드라마’에서 되풀이 되어온 설정이다 .하지만 드라마는 아줌마 박정금을 지고지순한 주부가 아닌 역경에 굴하지 않는 당찬 아줌마로 그려 새로움을 선사했다.그렇다고 아줌마 박정금이 만화 속에 나올 법한 비현실적 캐릭터는 아니다. ‘내 이름은 김삼순’이 현실의 당당한 싱글족들을 반영했다면, 박정금은 생활밀착형 아줌마 캐릭터로서의 현실성을 놓치지 않았다. 용의자와 추격신을 펼치면서도 생활비를 걱정하고, “이 짓 말고 먹고 살 것 없나” 한탄하면서도 생계를 위해 뛰는 박정금은 직장인들의 또 다른 자화상이기도 하다. ◇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풀 하우스'의 성인 버전이 그리는 폭소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자랑하는 드라마의 맛은 단연 최진실의 연기 변신이다. 극중 홍선희로 분한 최진실의 억척스럽고 코믹한 연기는 시청자들의 시선을 점점 끌어 모으는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극중 홍선희는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방송국 엑스트라 아르바이트를 하며 억척스레 돈을 모은다. 하지만, 유치장에 갇혔던 남편은 다른 여자와 눈이 맞아 도망가고 시어머니와 시누이는 그런 사정을 모르는지 뺑덕어멈 같은 심술과 팥쥐 같은 성깔을 드러내며 도와주지 않는다. 뽀글 파마머리에 동그란 뿔테안경을 쓴 최진실의 촌스럽고 억척스러운 아줌마 연기를 본 시청자들은 프로그램 시청자 게시판에 “최진실 연기 너무 잘한다. 여자 송강호 같다”, “진실언니 연기를 보고있으면 행복한 웃음바이러스가 넘쳐난다”며 호평하고 있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에는 또 비와 송혜교가 열연했던 KBS 2TV ‘풀하우스’가 보여준 유머가 있다. ‘내생애 마지막 스캔들’ 역시 ‘풀 하우스’와 비슷하게 여주인공 홍선희가 가정형편이 어려워지자 우여곡절 끝에 톱스타 송재빈(정준호 분)의 가사도우미로 일하게 된다는 설정이다.하지만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은 주인공들의 연령대가 ‘풀 하우스’보다 훨씬 높아 배우들이 그려내는 좌충우돌 연애담이 더 흥미를 자아낼 것으로 보인다. ▲ SBS '행복합니다'와 '조강지처클럽'◇ '조강지처클럽'...비현실적이도 괜찮아, 복수의 쾌감 KBS 2TV 주말드라마 ‘소문난 칠공주’를 집필했던 문영남 작가의 ‘조강지처클럽’은 극중 인물관계 설정이 다소 극단적이다. 조선시대도 아닌데 일부이처제를 몸소 실현하고 있는 한진희와 극중 밥만 축내는 '밥순이'로 남편에게 구박당해온 주부가 남편의 바람으로 대기업의 중역과 러브라인이 형성되는 아줌마 신데렐라 캐릭터는 어찌보면 다소 비현실적으로 비춰질 수 있다. 그러나 ‘조강지처클럽’은 남편의 외도에 대처하는 다소 비현실적인 조강지처들의 복수담을 통해 다수의 시청자들에게 대리만족이란 쾌락을 선사했다. 남편의 외도로 고통을 받고 있는 나화신(오현경 분)은 이혼 전 촌스러웠던 패션을 던져버리고 영어 및 패션 공부를 통해 당당한 커리어 우면으로 거듭났다. 지난 16일 방송에서는 나화신이 구세주(이상우 분)와 함께 전 남편인 한원수가 근무 중인 자동차 대리점을 찾아가 차를 사는 고객으로 전 남편의 시중을 받는 통쾌한 복수 장면이 그려졌다. 시청자들은 “남편 바람피워 이혼하고 악착같이 뭔가를 해나가는 나회신이 부럽다”는 의견과 “좀 더 처철하게 복수해 달라”는 반응을 보이며 드라마에 몰입해 갔다. ◇ '행복합니다'...중심이 아닌 주변의 맛 ‘행복합니다’는 무엇보다 조연배우들의 감초 같은 열연이 눈에 띄는 드라마다. 모처럼 한 가정의 근엄한(?) 가장으로 변신해 무게를 잡고 있는 이계인과 각종 예능프로그램에서 입담을 과시하며 눈길을 끌었던 가수 김종서, MBC ‘뉴 하트’의 ‘개념상실’ 인턴 신다은의 출연이 그러하다. 김종서는 극중 이계인의 장남인 이준기 역을 맡아 일은 하지 않으려 하고 헛된 꿈만 쫒는 몽상가로 나오며, 신다은은 가짜 대학생 노릇을 하며 남자를 사귀려 하는 엉뚱한 소녀 역을 맡아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이 외에도 ‘행복합니다’는 ‘천국의 계단’ 최지우의 계모역을 연상시키는 이휘향의 열연과 함께 주연 배우 이훈과 김효진의 러브라인 이외도 조연들에게 다양한 스토리 라인이 얽히고설켜 드라마의 재미를 더하고 있다. ▶ 관련기사 ◀☞[주말극 춘추전국시대④]'신데렐라, 이젠 아줌마다'...왕자 찾아 삼만리☞[주말극 춘추전국시대③]'아줌마'VS'비 아줌마'의 숨막히는 대결☞[주말극 춘추전국시대②]한국 대표 드라마 작가들의 자존심 승부☞아줌마VS엄마, 주말드라마 새 경쟁 승자는?☞'엄마가 뿔났다'VS'천하일색 박정금', 주말드라마 새로운 빅뱅
2008.03.21 I 양승준 기자
권상우 "지난 2년간 200~300억은 잃은 듯"
  • 권상우 "지난 2년간 200~300억은 잃은 듯"
  • ▲ 배우 권상우(사진=한대욱 기자)[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농담삼아 ‘신문 연예면보다 사회면에 더 많이 나왔다’고 하지만 지난 2년은 권상우에게 분명 힘든 시간이었다. 권상우는 최근 인터뷰에서 “2년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 너무 머리 아프게 지나갔다”고 말문을 열었다. 권상우는 “2~3년 전에는 일본 쪽 매니지먼트사에서 연예활동과 관련해 120억원까지 제시하기도 했다”며 “대략 200억~300억원은 손해 본 것 같다”고 털어놨다. 하지만 지나간 것에 대해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는 그는 “활동을 쉬는 동안 시나리오도 계속 들어왔고 내가 뒤처진다고 생각하진 않았다”며 “지난 2년 동안 많이 성숙해진 것 같고 원래 긍정적인 성격이 더 긍정적으로 변했다. 앞으로도 좋은 일은 좋은 대로 즐기고 나쁜 일은 잘 헤쳐 나갈 생각”이라고 덧붙였다. 권상우는 2006년 영화 ‘청춘만화’ 이후 2년여 만에 영화 ‘숙명’으로 스크린에 컴백했다. ▶ 관련기사 ◀☞권상우 "만나는 여자? 있어도 없고 없어도 없다"☞권상우 "'숙명'은 배우 권상우의 제2의 인생 여는 작품"☞[스타n스타②]송승헌-권상우, '친구'의 두 남자와 다르다☞'숙명' 송승헌-권상우, "다른 색의 옷 입어보고 싶었다"☞[포토]한류스타 송승헌-권상우, '떨리는 마음 감출 수 없어~'
2008.03.21 I 유숙 기자
CF로 '이미지 체인지'...신구-임채무-김태희의 낯선 유혹
  • [CF★ 열전⑤]CF로 '이미지 체인지'...신구-임채무-김태희의 낯선 유혹
  • ▲ 광고를 통해 파격적 이미지 변신에 나선 롯데리아 크랩버거 CF의 신구, 롯데삼강 돼지바 CF 임채무, LG텔레콤 샤인폰의 김태희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광고는 TV나 영화가 만들어 놓은 배우의 이미지를 손쉽게 이용해 기존의 이미지를 재생산하는 매체로 여겨지곤 한다. 하지만 CF는 TV나 영화에서 보여주지 못했던 연예인의 개성을 발굴하고 단시간에 파급시키는 역할도 한다. CF를 통해 파격적인 연기 변신을 선보인 연예인으로는 먼저 신구를 들 수 있다. 신구는 지난 2002년 롯데리아의 크랩버거 TV 광고에서 일엽편주에 몸을 실은 남루한 노인의 모습으로 “니들이 게맛을 알아”라고 외치며 광기어린 노인의 모습을 연기했다. 지난 2002년 처음으로 시트콤에서 유머있는 모습을 보이긴 했지만 이때까지 TV 속 연기자 신구의 이미지는 위엄과 비애, 자상함을 넘나드는 대한민국의 과묵한 아버지였다. 그런데 신구는 기존 자신이 가지고 있던 권위 있는 모습을 CF 속에서는 과감히 버리고 이후 요쿠르트 ‘쿠퍼스’ 광고에서 재치있는 용왕으로 한번 더 변신, ‘근엄 신구’에서 ‘코믹 신구’로 대중들에게 각인되기 시작했다. 중년 연기자 임채무는 신구보다 좀 더 파격적인 변신으로 TV 광고를 이미지 변신의 무대로 삼았다. 임채무는 지난 2006년 롯데삼강 돼지바 광고에서 2대 8 가르마를 하고 2002년 한-일 월드컵 한국-이탈리아전의 16강전 모레노 주심을 코믹하게 패러디에 시청자들을 폭소케 했다. 올해로 연기 인생 37년째인 임채무는 우리나라의 대표적인 멜로 배우였다. 그러나 이 한 편의 광고로 임채무는 코믹 배우로 거듭나기 시작했다. 임채무는 같은 해 MBC ‘황금어장’ MC를 맡아 2006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특별상을 받는가 하면, 영화 ‘못말리는 결혼’ ‘복면달호’ 등을 연이어 촬영하면서 연기자로서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IMF가 막 시작될무렵인 지난 1998년에 방송된 국제 전화 002 데이콤의 ‘짱가’CF는 전원주씨가 30년무명 시절에서 벗어나는데 일등 공신의 역할을 해주기도 했다. 그야말로 '주책 전원주'의 발견이었다. 전원주는 이 광고에서 지붕 위를 뛰어 다니며 유학 간 딸에게 싼값에 전화하려 애쓰며, 나중엔 뛰다 못해 텀블링을 하는 등 방정맞은 아줌마를 열연했다. 그리고 광고 배경음악으로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하는 만화영화 ‘짱가’ 주제곡이 흘러나오면 전원주는 호들갑스러운 웃음소리로 CF를 마무리 했다. 전원주는 이 광고 이후 '제2의 전성기'를 누리며 여러 드라마와 영화에서 주책 맞은 조연으로 감초 역할을 톡톡히 했다. 김태희도 광고를 통해 TV나 영화 속에서 보여주지 못한 숨겨진 개성을 보여줘 눈길을 끈 신세대 스타 중 한 명이다. 김태희는 지난 2007년 LG텔레콤의 샤인폰 모델로 출연, 자신의 원룸에서 편안한 일상복을 입고 에픽하이의 ‘LOVE LOVE LOVE’에 맞춰 발랄한 댄스를 선보여 시청자들에게 화제가 된 바 있다. '서울대 출신' 김태희는 이 광고를 통해 지적인 고상함으로 나이에 비해 다소 무거웠던 기존 이미지에서 20대 중반의 나이에 걸맞는 상큼한 매력을 발산하며 좀 더 편한 모습으로 젊은 남성들에게 어필하는 계기를 마련하기도 했다. ▶ 관련기사 ◀☞[CF★ 열전⑥]'톱스타 인기 부럽지 않다'...비연예인 CF스타들☞[CF★ 열전④]'남자는 여자하기 나름이에요'...CF 명장면&명카피☞[CF★ 열전③]'TTL소녀' '쇼걸'...광고로 뜬 스타, 누가 있을까?☞[CF★ 열전②]기록으로 돌아보다...최장수 모델, 최고 몸값 CF스타는?☞[CF★ 열전①]'가시 돋힌 유혹'...CF스타의 빛과 그림자
2008.03.20 I 양승준 기자
'홍길동' 강지환 생일 파티, 해외 팬 200명 원정 참석
  • '홍길동' 강지환 생일 파티, 해외 팬 200명 원정 참석
  • ▲ 강지환[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해외 팬들이 KBS 2TV '쾌도 홍길동'(극본 홍정은 홍미란, 연출 이정섭)의 주인공 강지환을 만나러 서울에 온다. 이 드라마에서 '홍길동' 역을 맡고 있는 강지환의 생일인 20일, 일본과 중국, 대만 등지에서 200여명의 해외 팬들이 방한해 오후 8시 건국대 새천년홀에서 열리는 생일파티에 참석한다. 이번 생일파티는 최근 '한류스타'로 급부상하고 있는 강지환을 보기 위한 일본 팬들의 뜨거운 요청으로 이뤄졌다. 강지환 측 관계자는 "일본 등 아시아권에서 '쾌도 홍길동'과 주인공 강지환에 대한 관심이 상당히 높다. 강지환의 생일파티 취재를 위해 팬들의 방한뿐만 아니라 많은 해외언론이 취재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이날 팬미팅에는 팬들 뿐만 아니라 성유리를 비롯해 박상욱, 차현정 등 '쾌도 홍길동'의 활빈당 멤버 전원이 강지환의 생일을 축하하기 위해 참석할 예정이다. ▶ 관련기사 ◀☞[SPN 포토]강지환 이다해 한지민, 'KBS 연기대상' 미니수목드라마 우수연기상☞[SPN 포토]강지환, '쾌도 홍길동' 많이 기대해주세요~'☞[SPN 포토]강지환 성유리 장근석, '유쾌 상쾌 통쾌 홍길동 기대해주세요~'☞[SPN 포토]성유리 강지환, '저희 잘 어울리나요?'☞[SPN 포토]장근석 성유리 강지환, '저희 만화 캐릭터 같죠?'
2008.03.20 I 김용운 기자
TV무비 ''유혹의 기술'', 케이블 드라마 섹시하다는 편견 버려라
  • TV무비 ''유혹의 기술'', 케이블 드라마 섹시하다는 편견 버려라
  • ▲ OCN '유혹의 기술' 배우들. 신성록 박수진 조영진 장석현(왼쪽부터)[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케이블 드라마 섹시 콘셉트 많은 점 아쉬워 코믹 택했다.” 케이블채널 OCN의 4부작 TV무비 ‘유혹의 기술’의 심세윤 감독이 ‘섹시’가 아닌 ‘코믹’을 콘셉트로 잡은 이유를 설명했다. 심세윤 감독은 19일 오후 2시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유혹의 기술’ 제작발표회에서 “섹시한 것을 원한다면 인터넷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데 아주 센 것이 아니라면 섹시 코드는 이제 진부하다고 생각했다”며 “케이블 드라마에 섹시 콘셉트가 많은 점이 아쉬워서 코믹으로 콘셉트를 잡았다. 노출 수위도 많이 심하지 않다”고 말했다. ‘남자가 여자를 꼬이는 것이 아닌 사람이 사람을 설득하는 설득의 심리학에 대한 얘기’라는 심 감독은 “유혹의 기술을 가르치겠다는 생각보다는 공중파에서 쉽게 볼 수 없으면서 영화화 되기에는 긴 여러 가지 이야기를 하고 싶었다”며 “기존의 케이블 드라마와 다른 새로운 시도를 해보고 싶었다. 이런 새로운 시도에 대해서 따스한 시선으로, 바람직한 움직임이라고 봐줬으면 한다”고 바람을 드러냈다. 일본 드라마에서 볼 수 있는 참신하고 만화적인 느낌이 마음에 들어서 출연하게 됐다는 주인공 신성록 역시 “케이블 드라마는 노출도 많고, 섹시하다는 선입견 때문에 자극적인 것을 원하시는데 ‘유혹의 기술’은 신선하고 새로운 드라마로 봐주시길 바란다”고 생각을 밝혔다. OCN 측 관계자는 "'유혹의 기술' 뿐만 아니라 앞으로 4월과 5월 선보이게 될 작품들 역시 섹시함이 아닌 색다른 콘셉트로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유혹의 기술’은 순진하고 소심한 주인공이 연애 고수의 지도로 연애 초고수로 성장해가면서 진정한 사랑을 만나게 되는 과정을 코믹하고 로맨틱하게 그려냈다. 28일부터 매주 금요일 오후 11시 OCN을 통해 4주간 방영된다.
2008.03.19 I 유숙 기자
  • HSBC "곡물 펀드에 투자하세요"
  • [이데일리 하수정기자] HSBC가 최근 투자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는 곡물 투자 펀드를 출시했다. HSBC는 오는 17일부터 26일까지 농산물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글로벌 곡물자원 펀드`를 한시 판매한다고 12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옥수수와 소맥, 대두 등 농산물 선물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만기 상환형 펀드로, 우리CS자산운용이 운용한다. 최저 투자 금액은 1000만원. 만기시 기초자산 수익률이 0~40%일 경우 기초자산 상승분에 대해 80%의 참여율을 수익으로 지급해 최대 32%(연 21.33%)의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기초자산 수익률이 40%를 초과하게 되면 12%(연8%)의 수익을 지급하며 기초자산이 하락하는 경우에도 원금은 100% 보장된다. HSBC는 "최근의 농산물 가격 상승에도 불구하고 신흥국가의 경제 성장, 인구 증가와 대체 에너지 원료로서의 수요는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며 "옥수수, 소맥, 대두 등 농산물 가격 상승은 지속적으로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앞서 지난 달 국민은행(060000)은 국제 곡물가격 대표 지수의 성과에 100% 참여하는 `산은 짐로저스 애그리 인덱스 파생 펀드`를 출시했다. 이 상품은 짐 로저스와 ABN암로가 곡물과 축산물, 커피, 식료품 등 21개 농산물에 분산 투자하도록 구성한 인덱스 `RICI Enhanced 농산물 지수`를 추종하도록 설계된 파생펀드다. 가입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며 운용사는 산은자산운용이다.하나금융지주(086790) 소속 하나은행도 농산물 관련 펀드를 판매하고 있다. 밀과 옥수수, 면화, 콩 등 해외 원자재 선물시장에 투자하는 로저스 농산물 인덱스펀드와 전세계 농수축산 기업 주식에 투자하는 도이치 에그리비즈니스펀드가 있다.▶ 관련기사 ◀☞(프리즘)국민vs신한 "우리는 영원한 라이벌"☞국민은행 카드사업 분사 `딜레마`☞국민은행 "대출정보 만화로 보세요"
2008.03.12 I 하수정 기자
"테리우스 강민을 기억하십니까?"...스타캐릭터 계보
  • [스타, ★를 연기하다②]"테리우스 강민을 기억하십니까?"...스타캐릭터 계보
  • ▲ 드라마 속 스타 역을 맡은 배우들. 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MBC '별은 내가슴에' 안재욱, SBS '온 에어' 김하늘, KBS 2TV '풀하우스' 비, KBS 2TV '미안한다 사랑한다' 정경호, SBS '사랑과 야망' 한고은,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 정준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TV에서는 지금 ‘스타’가 주목 받고 있다. 스타가 주목받은 것은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지만 요즘 경향은 좀 다르다. 배우들이 드라마에서 스타를 연기하고 있는 것이다.  배우 김하늘이 극중 스타 연예인으로 출연해 드라마 제작과 관련된 방송가 이야기를 그려가고 있는 SBS ‘온에어’와 연기자 정준호가 드라마에서 현직과 같은 영화배우로 출연해 최진실과의 로맨스를 그리는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이 그것이다. MBC 드라마넷 '전처가 옆방에 산다'에서 오정해는 과거 아이들 스타였던, 도도한 나미녀 역으로 출연했다.  드라마에서 극중 인물로 스타를 다뤄온 것은 비단 최근 일만은 아니다. 조금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1960년대에 방영됐던 김수현 작가의 ‘사랑과 야망’의 극중 미자 역의 차화연이 그랬고, 1997년 방송된 MBC '별은 내 가슴에'의 안재욱도 드라마 속 스타의 계보를 이었다. 특히 안재욱은 '별은 내 가슴에'에서 '완벽남'이라 할 수 있는 백마 탄 왕자 캐릭터로 오른쪽 눈을 덮은 헤어스타일로 소녀팬들의 가슴을 설레게 했다. KBS 2TV ‘풀하우스’의 비(정지훈)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정경호, MBC ‘내 생애 마지막 스캔들’의 정준호는 스타들의 카리스마 속에 가려진 순수함과 천진난만함을 잘 살려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았다. 드라마 ‘풀 하우스’에서 아시아 최고의 영화 배우 이영재 역을 맡은 비는 극중 계약커플로 나오는 한지은(송혜교 분) 앞에서 ‘곰 세마리’ 노래를 부르며 여자 친구의 화를 풀어주는 귀여운 스타로 나와 많은 여성팬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또 이영재는 한지은에 머리가 나쁘다는 뜻으로 ‘조류’ 라는 코믹한 유행어를 남발하기도 하는 입담꾼으로 그려지기도 했다. 폐인드라마로 인기몰이를 하며 매니아 드라마로 자리잡은 ‘미안하다, 사랑한다’의 정경호는 톱가수로 나오지만 카리스마 보단 시쳇말로 ‘귀여운 꼴통’의 모습을 많이 보여줬다. 정경호가 연기한 극중 최윤은 만화 ‘초밥왕’을 보다 그에 꽂혀 방송 스케줄을 다 펑크 내고 초밥왕이 되겠다고 횟집으로 떠나는 식의 치기 어린 모습을 잘 살려냈다. 최근 방송을 시작한 ‘내 생애 마지막 스켄들’의 정준호도 이와 비슷한 캐릭터로 그려질 예정이다. 극중 정준호는 대외적으로는 카리스마와 우수를 겸비한 로맨틱 가이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나이에 맞지 앉는 어리광쟁이에 수다쟁이다. 스캔들 메이커로 항상 주변에 여자가 끊이지 않지만 자신의 허술한 성격 때문에 여자 친구와의 교제를 스스로 정리하는 소심한 스타가 정준호가 연기하는 송재빈이다. 또 지난 2006년 종영된 리메이크 드라마 SBS ‘사랑과 야망’의 한고은과 ‘온 에어’의 김하늘은 도도함이 넘치다 못해 가끔 히스테리를 부리기까지 하는 일부 자기 중심적인 스타의 모습을 보여준다. ‘사랑과 야망’에서의 한고은은 절망스러운 삶의 조건을 버리고 서울로 떠나 우연히 영화배우의 길에 접어드는 극 중 미자역을 맡았다. 한고은은 너무나 자기 중심적이어서 주위 가족들과 소원하게 되며 심지어 알코올 중독까지 빠지게 되는 히스테리형 스타의 모습을 잘 소화해 호평을 받았다. 현재 방송중인 ‘온 에어’의 김하늘은 도도하고 자존심 강하며 늘 제멋대로인 극중 오승아라는 톱 여배우 역을 맡아 자기 중심적인 스타의 일면을 솔직하게 그릴 예정이다. ▶ 관련기사 ◀☞[스타, ★를 연기하다⑥]드라마 속 스타, 실제는?..닮은점VS다른점☞[스타, ★를 연기하다⑤]'보디가드' '복면달호'...영화 속 스타는 어떤 모습?☞[스타, ★를 연기하다④]바늘 가는데 실 간다...'매니저'로 뜬 스타들☞[스타, ★를 연기하다③]드라마 속 스타 성적표...안재욱과 비 'A+'☞[스타, ★를 연기하다①]드라마 영화 속 '스타 캐릭터'가 넘쳐난다
2008.03.12 I 양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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