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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지매' 18.9% 수목극 1위...정상 굳히기 돌입
  • '일지매' 18.9% 수목극 1위...정상 굳히기 돌입
  • ▲' 일지매'의 주인공 이준기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일지매'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 굳히기에 들어갔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9일 방영된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는 18.9%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같은 시간대 경쟁프로그램인 MBC '스포트라이트'가 10.9%, KBS 2TV '태양의 여자'가 8.5% 시청률을 올린 것과 비교했을 때 월등하게 앞선 수치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일지매'는 19.9%의 시청률로 11.4%를 기록한 스포트라이트와 7.7% 시청률을 올린 '태양의 여자'와 격차를 벌였다.지난 21일 '온 에어'의 후속으로 방영되기 시작한 '일지매'는 이준기가 주인공 일지매로 분했으며 박시후 한효주 이영아 이문식 등이 출연하고 있다.  29일 방영된 '일지매' 4회에서는 이준기와 박시후가 대결하는 액션 장면이 펼쳐져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었다. ▶ 관련기사 ◀☞'일지매' 수목극 지존 굳히기...시청률 또 상승 20% 돌파 눈앞☞'이 뽑고, 수염 기르고, 삭발하고'...'일지매' 중견3인방 파격변신 '화제'☞'일지매' 17.6%, '스포트라이트'와 격차 벌이며 수목극 1위☞'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30 I 김용운 기자
백년언약, 쓰릴 미, 만화방 미숙이
  • 백년언약, 쓰릴 미, 만화방 미숙이
  • [노컷뉴스 제공]  ◈ 한국연극 100주년, 거목들 손잡다 한국 연극계의 거목(巨木)들이 한국연극 100주년을 기념하고자 하나로 뭉쳤다. 오태석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배우 백성희, 장민호씨와 함께 신작 '백년언약'을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무대에 올린다. '백년언약'은 오태석 예술감독이 2006년 부임한 이후 처음으로 극작과 연출을 동시에 맡는 작품으로 삼국유사에서 소재를 빌려 일제강점기에서 해방, 6.25, 분단으로 이어지는 한국 근대사를 오태석 특유의 생략과 비약의 묘미를 통해 우화적으로 그려낸다. 한국 연극계에 살아있는 전설인 백성희, 장민호씨는 1968년 국립극장에서 오태석 감독이 극본을 쓴 '환절기'에 부부로 출연한 이후 40년만에 다시 부부로 공연하게 돼 더욱 관심을 끈다. ▲ 문의 : 국립극장 www.ntok.go.kr ☎ 02)2280-4115~6 ◈ 나, 다시 떨고 있니? 지난해 봄 국내 뮤지컬계에 전율을 불러일으킨 화제작 '쓰릴 미'가 다시 돌아온다. 1920년대 미국에서 일어난 충격적인 살인사건을 소재로 인간의 심리를 치밀하고 독특하게 그려낸 '쓰릴 미'는 지난해 국내 초연에서 관객과 언론의 찬사 속에 객석 점유율 94%를 기록하며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이 작품에서의 열연으로 한국뮤지컬대상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류정한과 새로운 스타로 떠오른 김무열이 초연 무대에 이어 다시 출연하고, 김우형, 김동호, 이창용 등 새로운 얼굴이 가세한다. 국내 뮤지컬계에 새 바람을 일으킨 '쓰릴 미' 앙코르 공연은 다음 달 28일부터 10월 12일까지 충무아트홀 소극장 블랙에서 만날 수 있다. ▲ 문의 : 뮤지컬해븐 www.thrillme.co.kr ☎ 02)744-4334 ◈ 대구産 뮤지컬, 대학로 입성 지방 뮤지컬 사상 처음으로 지난 3월 서울 대학로 무대에 올랐던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가 호평에 힙입어 3달간 연장공연에 들어간다. 다음 달 6일부터 9월9일까지 쇼틱시어터에서 막을 올리는 '만화방 미숙이'는 대구에서 제작된 창작뮤지컬로 추억의 공간인 만화방을 배경으로 구수한 경상도 사투리와 정감어린 음악, 웃음이 어우러지며 가족 간의 따뜻한 사랑을 감동적으로 펼쳐낸다. 실제 만화방처럼 제작된 공연장 로비와 무대, 영상을 활용한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함께 신청을 통해 관객이 배우로 참여하는 참신한 시도로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 문의 : ☎ 02)6408-9507
'식객' 남상미 "래원오빠 야식 때문에 체중이 아슬아슬"
  • '식객' 남상미 "래원오빠 야식 때문에 체중이 아슬아슬"
  • ▲ 남상미(사진=김용운 기자)[홍천(강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요리를 너무 잘하셔서 먹을 수 밖에 없어요"   드라마 '식객'을 촬영하고 있는 남상미가 상대역인 김래원에 대해 작은 불평을 털어놨다. 남상미는 29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 비발디파크 리조트에서 열린 '식객' 촬영현장공개 후 기자들과 만나 드라마 촬영 뒷이야기를 밝혔다. 남상미는 '식객'에서 맛 컬럼니스트이자 기자인 진수로 분해 주인공 성찬(김래원 분)과 호흡을 맞춘다. 남상미는 "'식객'은 음식을 소재로 한 드라마라 음식을 맛보며 평가하는 장면이 많다"며 "게다가 요리를 잘 하는 래원오빠가 만날 야식을 만들어줘 잘 먹게 되는데 그래서 탈이다"고 말했다. 체중조절에 신경써야 하는 여배우의 입장에서 김래원의 야식 때문에 살이 쪄 고민이라는 것. 남상미는 "다행히 '식객'에서 액션신도 제법 있고 큰 소리로 말하는 장면도 많아 체력소모는 큰 편이다"며 "덕분에 아슬아슬하게 체중을 유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 베스트셀러 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식객'은 남상미 김래원 외에 권오중 김소연 원기준 최불암이 출연한다. ▶ 관련기사 ◀☞'식객' 김래원, "일부러 영화 '식객' 보지 않아"☞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포토]'식객' 권오중, '운암정의 주인은 바로 나!'☞김래원의 '식객', 국내 방영 전 日서 주목...통상 가격 2배 先 수출☞김래원, 대작 '식객' 방송 앞두고 CF 제의 봇물
2008.05.29 I 김용운 기자
'식객' 김래원, "일부러 영화 '식객' 보지 않아"
  • '식객' 김래원, "일부러 영화 '식객' 보지 않아"
  • ▲ 김래원(사진=김용운 기자)[홍천(강원)=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제 색깔대로 만들어보고 싶었습니다" 드라마 '식객'(극본 최완규, 연출 최종수)에서 주인공 성찬 역을 맡은 김래원이 지난해 3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식객'을 보지 않았다고 밝혔다. 김래원은 29일 강원도 홍천군 대명 비발디파크에서 열린 '식객' 촬영현장공개 후 기자들과 만나 '식객'을 촬영하는 소감을 털어놨다. 김래원은 "원작에서 성찬이 밝고 건강한 캐릭터였다면 드라마의 성찬은 굉장히 재미있고 개구진 인물이다"며 "제 색깔대로 성찬의 이미지를 만들기 위해 영화 '식객'도 일부러 찾아보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영화 '식객'에서는 김강우가 성찬으로 분해 원작 만화에서 성찬과 달리 도회적이면서도 승부욕이 강한 이미지를 보여줬다.  평소 요리가 취미라서 성찬 역에 더 끌렸다는 김래원은 "이 드라마를 통해 한식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허영만 화백의 동명만화를 드라마로 옮긴 '식객'은 김래원 외에 남상미 권오중 김소연 원기준 최불암 등이 출연하며 오는 16일 SBS 새 월화드라마로 안방극장을 찾는다. ▶ 관련기사 ◀☞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포토]김래원 남상미 주연, 드라마 '식객' 드디어 베일을 벗다☞[포토]'식객' 김래원, '좋은 숯은 좋은 땔감에서 나옵니다'☞김래원의 '식객', 국내 방영 전 日서 주목...통상 가격 2배 先 수출☞김래원, 대작 '식객' 방송 앞두고 CF 제의 봇물
2008.05.29 I 김용운 기자
'일지매' 수목극 지존 굳히기...시청률 또 상승 20% 돌파 눈앞
  • '일지매' 수목극 지존 굳히기...시청률 또 상승 20% 돌파 눈앞
  • ▲ SBS 드라마 '일지매'[이데일리 SPN 유숙기자] SBS ‘일지매’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선두 굳히기에 들어갔다.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28일 방송된 ‘일지매’는 19.0%의 시청률을 기록, 지난 22일 방송의 17.6%보다 1.4%포인트 상승하며 20%대 돌파를 눈앞에 뒀다. 뿐만 아니라 '일지매'는 지난 21일 첫 방송 이후 매회 시청률 상승세를 탔다. 같은 시간대 방송되는 MBC ‘스포트라이트’ 역시 22일 12.2%에서 28일 12.9%로 시청률이 소폭 상승했지만 ‘일지매’의 인기를 따라잡지는 못했다. 이날 첫 방송된 KBS 2TV ‘태양의 여자’는 6.8%로 전작인 ‘아빠셋 엄마하나’ 최종회 시청률(9.1%)에 비해 크게 하락한 수치로 출발했다. AGB닐슨미디어리서치의 조사에서도 ‘일지매’ 17.1%, ‘스포트라이트’ 13.2%, ‘태양의 여자’ 7.6%로 ‘일지매’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정상을 차지했다. ▶ 관련기사 ◀☞'이 뽑고, 수염 기르고, 삭발하고'...'일지매' 중견3인방 파격변신 '화제'☞'일지매' 17.6%, '스포트라이트'와 격차 벌이며 수목극 1위☞'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9 I 유숙 기자
이준기, 촛불시위 강경진압에 울분..."뉴스를 보고 어처구니 없었다"
  • 이준기, 촛불시위 강경진압에 울분..."뉴스를 보고 어처구니 없었다"
  • ▲ 이준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촬영 중에 접한 뉴스를 보고 어처구니가 없었다." 이준기가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집회 강경진압에 대해 울분을 터트렸다. 이준기는 28일 새벽 자신의 미니홈페이지에 '국민을 섬기기는 싫은 거지'라는 제목으로 글을 올렸다. 이준기는 이 글에서 강경진압과 강제연행 등의 단어는 역사 속에서 익숙한 단어들이라고 전제한 뒤 "신문고를 두드리다 못해 거리로 나서 들리지도 않을 평화시위를 하고 있다"며 최근 미국산 쇠고기 수입반대 시위에 나선 시민들을 옹호했다. 이준기는 "촬영 중에 접한 뉴스를 보니 어처구니가 없었다"며 "우리가 달래지지 않으니 거슬립니까? 방해가 되니 치워버리고 싶나요?"라고 경찰의 집회해산 방법을 비난했다. 이준기는 "큰 선거 때나 국민을 섬기네 마네 웃기지도 않는 거짓말로 눈시울 붉히거나 하지 도대체 뭐하나 똑바로 하는 게 있나요? 늦지 않았으니 정신 좀 차리세요"라며 정부를 향한 쓴소리로 글을 마무리했다. 이준기는 최근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서 신분제도와 사회부조리에 맞선 의적 일지매로 분해 열연을 펼치고 있다. 이준기는 지난 15일 '일지매' 제작발표회에서도 "현 정부에 불만 있는 국민들이 많다"고 발언한 바 있다. ▶ 관련기사 ◀☞'이 뽑고, 수염 기르고, 삭발하고'...'일지매' 중견3인방 파격변신 '화제'☞'일지매' 17.6%, '스포트라이트'와 격차 벌이며 수목극 1위☞'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8 I 김용운 기자
'이 뽑고, 수염 기르고, 삭발하고'...'일지매' 중견3인방 파격변신 '화제'
  • '이 뽑고, 수염 기르고, 삭발하고'...'일지매' 중견3인방 파격변신 '화제'
  • ▲ 이문식 김창완 안길강(사진=SBS) [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드라마를 위해서라면 실제 모습까지 바꾼다'  SBS 수목드라마 ‘일지매’에 출연하는 중견 연기자들이 극을 위해 분장을 거부하고 실제 자신들의 외모를 바꾸는 열정을 보여주고 있어 화제다. 극중 쇠돌 역의 이문식은 이용석 PD와 캐릭터를 상의하다 ‘다모’의 마축지와 차별화를 위해 앞니를 뽑겠다고 자청했다. 반신반의했던 이 PD는 이문식이 실제로 이를 뽑고 촬영장에 나타나자 감동을 받았고 대본에 이를 반영해 이빨을 뽑히는 신을 넣게 됐다. 인조 역의 김창완은 극중 임금 역을 소화하기 위해 수염을 기르고 있다. SBS 파워FM에서 ‘아름다운 이 아침 김창완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김창완은 기르고 있는 수염 덕분에 SBS 라디오국에서 털보DJ로 불리며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하다. 공갈아제 역의 안길강은 삭발을 감행했다. 안길강은 ‘일지매’에서 봉순(이영아)의 양아버지이자 일지매의 무술스승인 공갈아제 제의를 받고 가짜 승려인 공갈아제의 사실감을 높이기 위해 삭발을 주저하지 않았던 것. 이러한 중견 연기자들의 연기 열정에 대해 ‘일지매’ 제작 관계자는 “중견연기자들께서 맡은 캐릭터를 위해 이렇게 이를 뽑는 등 몰입하는 모습을 보여주셔서 촬영할 때 더 실감나고 드라마도 더 리얼리티가 살아서 정말 고마울 따름”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지난 21일부터 ‘온 에어’ 후속드라마로 방영된 ‘일지매’는 방영 첫 날 동시간대 경쟁드라마인 MBC '스포트라이트‘와 KBS '아빠 셋 엄마 하나’를 제치고 시청률 1위에 올라 좋은 출발을 보였다. ▶ 관련기사 ◀☞이준기, 촛불시위 강경진압에 울분..."뉴스를 보고 어처구니 없었다"☞'일지매' 17.6%, '스포트라이트'와 격차 벌이며 수목극 1위☞'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8 I 김용운 기자
(부상하는 IPTV)①하나TV "볼거리 그 이상의 서비스"
  • (부상하는 IPTV)①하나TV "볼거리 그 이상의 서비스"
  • [이데일리 박지환기자] 이르면 하반기부터 IPTV를 통한 지상파 방송 실시간 시청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현재 하나로텔레콤을 비롯, KT와 LG데이콤은 '하나TV', '메가TV', 'myLGtv'를 통해 주문형비디오(VOD) 중심의 프리(pre) IPTV 서비스 제공하고 있다. 기존 TV와 달리 양방향 서비스는 가능하지만 아직까지 지상파 실시간 방송은 시청할 수 없다.  하지만 앞으로 지상파 실시간 방송이 추가되면 IPTV는 반쪽짜리 서비스에서 벗어나 케이블TV업계와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때문에 업계는 영화, 다큐멘터리 등 다양한 컨텐츠와 부가 서비스를 보강하는 등 경쟁을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 이들 업체들은 현재 각종 VOD 콘텐츠와 함께 생활정보, 게임, 노래방 등의 부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내년 상반기쯤에는 드라마를 보다가 주인공이 입고 있는 옷을 클릭해서 바로 구입하는 실시간 쇼핑도 가능해질 전망이다. 이밖에 TV 화면을 이용한 영상전화, 시청자들끼리 커뮤니티를 만들어 프로그램에 관한 의견과 정보를 교환하는 서비스 등도 업체별로 준비중이다. [편집자주]  하나로텔레콤(033630)은 지난 2006년 7월 초고속 인터넷망과 IP셋톱박스를 통해 TV로 영화, 드라마, 교육 프로그램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는 주문형비디오(VOD) 방식의 TV포털 서비스 ‘하나TV’ 상용 서비스를 시작했다. 현재 인터넷TV(IPTV)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하나TV'는 최근 90만 가입자를 돌파하는 등 업계 및 소비자로부터 많은 주목을 받고 있다.       ◆8만여편 콘텐츠..볼거리 그 이상을 추구한다 '하나TV'는 방송 편성표에 따라 시청해야 하는 기존 TV와 달리 ▲내가 원하는 프로그램을 시간의 제약없이 볼 수 있는 편의성과 ▲영화, 드라마, 교육, 생활정보, 스포츠 등의 풍부하고 뛰어난 콘텐츠 ▲영화 티켓 한 장 정도의 가격으로 보고 싶은 영화를 반복해 볼 수 있는 저렴한 이용요금 등이 장점이다. 하나로텔레콤은 컨텐츠와 관련해 세계적인 미디어 그룹인 워너브러더스, 디즈니, 소니픽쳐스, 20세기폭스 등 헐리우드 7대 메이저 영화사, CJ엔터테인먼트, 쇼박스, 공중파 4개 방송사, 내셔널지오그래픽 등 국내외 270여개 콘텐츠 회사와 계약을 체결했다.  현재 8만여 편의 콘텐츠를 확보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다양한 볼거리와 함께 생활을 편리하고 즐겁게 해 주는 부가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하나TV 고객은 게임, 노래방, 웹앨범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기능 뿐 아니라 쇼핑, CUG(폐쇄이용자그룹), 날씨정보, 문자메시지 등 유용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나만의 채널 구성 가능 하나로텔레콤은 향후 TV뱅킹, 위치기반서비스, 홈네트워크 등 다양한 부가서비스를 추가해 TV매체를 중심으로 컨버전스 환경을 구현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하나로텔레콤은 올해 초 ‘하나TV’ 기능을 대폭 개선한 하나TV 시즌2를 선보였다. 하나TV 시즌2의 가장 큰 특징은 고객들이 콘텐츠를 받아들이는 수동적인 입장에서 능동적인 참여자로 나선다는 점이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이 하나TV에서 원하는 프로그램을 골라 나만의 채널을 만들어 편리하게 시청할 수 있다. 지상파 HD 프로그램을 시청하다가 HD튜너가 내장된 셋톱박스를 통해 지상파 채널이 전송하는 데이터방송도 이용할 수 있다. 고객 PC의 공유폴더 또는 저장 장치에 있는 동영상, 음원 및 이미지 파일을 TV를 통해 재생할 수 있다. 하나TV는 부가서비스를 대폭 확대해 문자전송서비스(SMS), 운세정보, 만화, 유아교육 서비스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생활정보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향후 SK텔레콤과 콘텐츠 협력을 강화해 하나TV 고객 만족도를 제고한다는 방침이다. IPTV 1위 플랫폼인 하나TV에서 SK텔레콤 및 SK그룹사가 보유한 풍부한 미디어 콘텐츠를 구현, 고객의 콘텐츠 선택권을 다양화할 계획이다. 또 하나로텔레콤은 하나TV와 SK텔레콤의 오픈마켓 ‘11번가(www.11st.co.kr)' 등 쇼핑몰 서비스 및 게임, 채팅, 화상통화 등 다양한 휴대폰 부가서비스를 연계해 보다 향상된 IPTV 콘텐츠를 시현할 계획이다.  ◆선발주자 입지구축..지속성장향후 유무선 네트워크, TV, 휴대폰 등 다양한 플랫폼에서 미디어 콘텐츠를 구현하는 ‘원 소스 멀티 유즈’ 전략을 통해 미디어 시장 진출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로텔레콤은 법제화와 별도로 하나TV의 가입자 기반 및 경쟁력을 강화해 왔다. 하나TV 가입자 중 90% 이상이 3년 이상 약정가입자이며, 하나TV 가입자 60%는 이미 자사 100M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이용하고 있어 향후 IPTV 실시간 서비스가 도입돼도 안정적인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 올해 IPTV가 도입돼 하반기 시범서비스가 가능하다고 했을 때 하나TV의 ARPU는 1만2000원~1만4000원 정도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밖에 하나로텔레콤은 실시간 방송이 포함된 IPTV 서비스에 대비해 30개 채널을 시범적으로 구축해 테스트를 진행중이다. 관련 법제화와 시행령이 제정되면 바로 본격적인 IPTV 서비스를 상용화한다는 방침이다.   하나TV 셋톱박스는 별도의 교체 없이 IPTV를 구현할 수 있어 IPTV 서비스를 개시하더라도 셋톱박스에 대한 추가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회사 관계자는 "하나TV의 서비스는 통신과 방송의 융합을 이끌어 낸 변곡점"이라며 "선발주자로서의 입지를 구축, 지속적인 성장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하나로텔, 현재가 최악..장기적으로 매수 적기-우리
2008.05.28 I 박지환 기자
편성 못잡고 표류 중...'대물'과 '시라소니'의 향방은?
  • 편성 못잡고 표류 중...'대물'과 '시라소니'의 향방은?
  • ▲ '대물'의 주인공으로 캐스팅 된 권상우와 고현정[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방송사와 외주제작사 간의 갈등으로 표류 중인 '대물'과 '시라소니'의 향방에 대한 시청자들의 관심이 뜨겁다.   올해 초 SBS가 10대 기획으로 꼽을 만큼 야심차게 준비한 '대물'은 현재 방영이 불투명한 상태다. 박인권 화백의 동명원작 만화를 바탕으로 한 ‘대물’은 여자 검사가 대통령이 된다는 내용으로 올해 하반기 최고의 기대작으로 손꼽혀왔다.  '쩐의 전쟁'을 제작했던 이김프로덕션은 "지난 3월 고현정과 권상우를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다"며 “‘대물’이 7월말이나 8월 초에 SBS를 통해 방영될 것이다”고 밝혔다. 하지만 최근 연출과 촬영 세트 등의 문제로 SBS와 갈등을 빚으면서 '대물'은 촬영을 시작조차 못하고 있는 상태다. SBS 드라마국의 구본근 국장은 “‘대물’을 기획단계부터 다시 검토해볼 생각이다"며 "SBS에서 방영하지 않을 수도 있다"는 입장까지 밝히고 있다.임호와 황인영 엄지원이 출연을 결정한 '시라소니' 또한 현재 방송사를 잡지 못하고 표류 중이다. 이본엔터테인먼트에서 제작하는 '시라소니'는 8월 KBS 2TV 월화드라마로 편성된 것으로 알려졌지만 결국 편성에서 제외됐다. KBS 드라마국 관계자는 "주인공 교체와 상관없이 제작 여건상의 어려움으로 편성이 취소됐다"고 밝혔지만 애초 시라소니를 맡기로 한 이성재의 하차가 편성 제외의 중요한 원인이 됐다는 분석이다. 이처럼 외주제작사들이 제작하는 드라마가 연이어 방송사 편성을 잡지 못해 표류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 방송사 드라마국의 한 관계자는 “외주사와 방송사 간에 갑자기 갈등관계가 생긴 것은 아니다”며 “방송 현장에 있다보면 드라마가 제작 되다가도 여러 가지 이유로 엎어지는 경우가 다반사다”고 밝혔다. ▶ 관련기사 ◀☞황인영 '시라소니'로 안방극장 컴백...야쿠자 보스로 파격 변신☞권상우 고현정 주연 '대물' 제작 난항...제작사 다음주 입장 밝혀☞권상우 여자대통령 만든다...'대물' 남자주인공 캐스팅☞홍금보, 이성재 주연 '시라소니' 출연 자청...성사여부 관심☞이성재, 전설의 주먹 '시라소니'로 2년 만에 안방 복귀
2008.05.27 I 김용운 기자
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
  • 김래원-김선아-에릭,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 3色 대결
  • ▲ 김래원과 에릭, 김선아(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드라마의 스타들이 ‘이산’ 종영 후 월화드라마 패권을 놓고 3파전을 벌인다. 김래원과 김선아, 에릭(문정혁)이 그 주인공이다. 김래원과 김선아는 각각 6월16일 시작되는 SBS ‘식객’과 MBC ‘밤이면 밤마다’, 에릭은 이들에 1주 앞서 6월9일부터 방영되는 KBS 2TV ‘최강칠우’로 자존심을 건 대결을 펼친다. 김래원은 2003년 방송된 ‘옥탑방 고양이’를 통해 한류스타로 떠올랐고 김선아는 2005년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스크린에 이어 안방극장까지 장악했다. 에릭은 인기그룹 신화의 멤버에서 2003년 ‘나는 달린다’로 연기자 겸업을 선언한 뒤 2004년 ‘불새’로 연기자로서 입지를 다졌고 2005년 ‘신입사원’을 통해 주연으로 발돋움했다. 이들에게 성공시대를 열어준 드라마들은 모두 MBC에서 방영된 것들이다. 더구나 ‘옥탑방 고양이’와 ‘내 이름은 김삼순’, ‘신입사원’은 모두 로맨틱코미디였다. 하지만 30% 안팎의 시청률을 유지하며 월화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독주를 하고 있는 ‘이산’이 종영한 뒤 이들은 6월16일부터 각각 다른 방송사에서 다른 장르의 드라마로 맞대결을 펼치게 됐다. 김래원이 주인공 성찬 역을 맡은 ‘식객’은 지난해 영화로도 제작된 만화가 허영만의 동명 인기만화를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제작비만 100억원 이상이 투입된 블록버스터 드라마로 궁중요리를 전문으로 하는 음식점에서 요리를 하던 성찬이 진정한 한국 전통의 맛을 찾기 위해 야채를 실은 트럭을 몰고 전국 각지를 다니며 서민적 음식과 재료를 접하는 내용이다. 이 드라마는 방영 전 일본에 통상 드라마 가격의 2배 액수에 선수출 될 정도로 해외에서도 관심을 끌고 있다. 더구나 한우의 세계화에 관한 내용이 있어 정부의 미국산 소고기 수입 정책에 대한 반대여론이 높아진 상황에서 시청자들의 호응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김선아는 또 다시 로맨틱코미디로 승부를 건다. ‘밤이면 밤마다’에서 김선아는 문화재 환수에 뜻을 두고 문화재 단속반에 들어온 섹시한 노처녀 허초희 역을 맡아 함께 국보찾기에 나선 고미술학자로 처녀만 밝히는 바람둥이 교수 김범상(이동건 분), 한국의 국보급 문화재를 해외로 밀반출하는 범죄조직을 잡는 광역수사대의 반장 강시완(이주현 분) 사이에서 사랑을 엮어간다. ‘밤이면 밤마다’도 MBC ‘!느낌표’의 ‘위대한 유산 74434’ 코너와 숭례문 화재 등을 계기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문화재 문제를 다룬다는 점에서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기에는 충분하다. 에릭이 MBC ‘케세라세라’ 이후 1년여 만에 안방극장 복귀 결정을 한 ‘최강칠우’는 판타지 무협사극이다. 에릭은 사극 출연이 처음이기는 하지만 ‘신입사원’ 출연 당시 다른 출연진인 한가인, 오지호와 함께 무사 복장을 하고 등장, 코믹한 칼싸움을 연기한 적이 있어 ‘최강칠우’에서는 어떤 연기를 보여줄지 관심을 끌고 있다. 이번 ‘최강칠우’에서 에릭이 연기할 칠우는 낮에는 의금부 하급관리지만 밤에는 자객으로 변신해 활약하는 인물. 특히 에릭은 올 하반기부터 병역의무를 수행해야 하는 만큼 ‘최강칠우’가 입대 전 마지막 드라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 관련기사 ◀☞[포토]김래원 남상미 주연, 드라마 '식객' 드디어 베일을 벗다☞김래원의 '식객', 국내 방영 전 日서 주목...통상 가격 2배 先 수출☞구혜선, 두번째 사극 나들이...'최강칠우'서 에릭의 연인 낙점☞임하룡-신화, 거듭되는 父子 인연...이번엔 에릭의 의붓아버지☞에릭 자객 변신...9월 입대 전 마지막 작품 무협극 택해
2008.05.27 I 김은구 기자
권상우 고현정 주연 '대물' 제작 난항...제작사 다음주 입장 밝혀
  • 권상우 고현정 주연 '대물' 제작 난항...제작사 다음주 입장 밝혀
  • ▲ '대물'에 캐스팅 된 권상우 고현정[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하반기 기대작으로 화제를 모은 SBS 드라마 '대물'이 촬영 전부터 제작에 난항을 겪고 있다. 박인권 화백의 동명만화를 원작으로 한 '대물'은 여자 대통령을 소재로 한 드라마로 고현정과 권상우 등 톱스타의 캐스팅으로 화제를 모았다.  그러나 최근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과 SBS 사이에 연출을 둘러싼 냉각기류가 흐르면서 드라마 제작이 무산될 위기에 처한 것. SBS 드라마국 관계자는 "'대물'은 올초 편성 당시 8월 경에 방영될 예정이었다"며 "현재로서는 8월에 방영될 가능성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제작사와 여러가지 문제로 갈등이 있는 부분이 있다"며 "그러나 '대물'의 불방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제작사인 이김프로덕션 관계자는 "아직까지 촬영된 분량이 없다"고 '대물'의 제작 난항을 인정한 뒤 "다음주에 정확한 입장을 밝힐 예정이며 그전까지는 어떤 내용도 확인해 줄 없다"고 입장을 밝혔다. 이김프로덕션은 지난해 '쩐의 전쟁'을 제작해 2007년 방영된 SBS 드라마 가운데 '내 남자의 여자'와 더불어 가장 높은 시청률을 올린 바 있다.▶ 관련기사 ◀☞고현정 대한민국 최초 여자대통령으로 안방 복귀☞권상우 여자대통령 만든다...'대물' 남자주인공 캐스팅☞하정우 첫 팬미팅에 고현정 최정윤 정경호 도우미☞(SPN)고현정 출연 드라마의 징크스, '뒷심부족'☞고현정-하정우 터프한 키스신에 네티즌 "가슴이 뛴다"
2008.05.22 I 김용운 기자
'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
  • '일지매', '스포트라이트'와 첫 대결서 '승'...수목극 1위 출발
  • ▲ '일지매'(사진=SBS)[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활약상보다 조선 시대 의적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았다. 21일 첫 방송된 SBS '일지매'(극본 최란, 연출 이용석)가 한 주 앞서 시작한 MBC '스포트라이트'를 제치고 첫회에서 수목드라마 시청률 1위에 올랐다. TNS미디어코리아에 따르면 '일지매'는 14.8%의 시청률을 올려 11.0%의 시청률을 기록한 '스포트라이트'를 3.8% 포인트 차로 앞섰다.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보도국 사회부 기자들의 치열한 취재경쟁을 담은 드라마로 지진희와 손예진이 주인공으로 출연해 방송가 안팎의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지난주 '온 에어'의 마지막 방송과 맞물려 한 자릿수 시청률로 출발, 14일 8.8%, 15일 6.7%에 이어 이날 4.3%포인트 상승했지만 '온 에어' 후속 '일지매'의 초반 돌풍에 또 다시 고배를 마셔야 했다. ‘일지매’는 조선 중기를 배경으로 사회계급 타파 등 개혁추구세력과 보수세력의 갈등 사이에서 신분을 감추고 의적으로 활약하는 일지매(이준기 분)의 이야기를 다룬다. KBS 2TV 수목드라마 '아빠 셋 엄마 하나'는 시청률 9.0%를 기록했다. ▶ 관련기사 ◀☞'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
2008.05.22 I 김용운 기자
'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
  • ▲ 3색 사랑을 선보일 새 수목드라마. KBS 2TV '태양의 여자', MBC '스포트라이트', SBS '일지매'(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드라마에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끄는 요소 중 하나는 사랑이다. 드라마에서 사랑은 주요 소재가 되기도 하고, 때로는 전체 스토리의 큰 줄기와 관계없더라도 양념과 같은 재미를 주기도 한다. 치열한 시청률 경쟁을 예고하고 있는 방송 3사의 새 수목드라마 3편도 각각 사랑을 담는다. MBC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GBS 보도국 사회부 캡 오태석(지진희 분)과 2진 기자로 앵커에 도전하는 서우진(손예진 분)의 멜로가 그려질 예정이다. 그러나 오태석과 서우진의 사랑은 통상적인 개념의 그것과 다르다. 성격적 결함은 있지만 정의감과 직업적 사명의식으로 뭉친 선배를 자신의 롤 모델로 삼아 닮고 싶어 하는 후배의 ‘동경’이다. 또 ‘스포트라이트’는 전문직 드라마인 만큼 오태석과 서우진의 멜로는 어디까지나 양념에 그칠 것이라는 게 제작진의 설명이다. 사랑이 얽히고설키는 복잡한 삼각, 사각 사랑도 등장하지 않는다. SBS ‘일지매’의 사랑은 삼각이다. 일지매 용이(이준기 분)와 은채(한효주 분), 봉순(이영아 분)이 엇갈린 사랑을 엮어간다. 용이와 은채는 서로에게 운명적으로 이끌리지만 용이는 아버지의 원수를 찾기 위해 마음을 다잡고 오히려 은채를 이용하려 한다. 봉순은 용이의 돈을 사기친 뒤 붙잡혀 주막에서 월급을 차압당한 채 일하며 용이와 으르렁대는 사이가 된다. 하지만 용이가 과거 자신을 지켜주려 했던 오라버니였다는 사실을 알고 특유의 사랑법으로 용이에게 애정공세를 퍼붓는다. ‘일지매’의 사랑은 ‘스포트라이트’보다 더 크게 부각된다. KBS 2TV ‘태양의 여자’는 멜로드라마로 사랑의 비중은 3편의 수목드라마 중 가장 크다. 사랑의 양상도 한층 복잡하다. 두 주인공 신도영(김지수 분)과 윤사월(이하나 분) 사이에는 두 명의 남자 김준세(한재석 분)와 차동우(정겨운 분)가 있다. 신도영과 김준세는 약혼한 사이. 여기에 신도영이 내다버려 보육원에서 자라온 동생 윤사월이 어릴 적 자신의 후원자였던 집안의 아들 김준세에게 사랑을 느끼고 자신의 과거가 드러난 뒤 신도영에 대한 복수를 결심하면서 삼각관계가 형성된다. 김준세는 신도영의 과거 잘못이 드러난 뒤 약혼녀와 윤사월 사이에서 갈등한다. 또 윤사월과 보육원 시절 친구로 홍콩에서 태권도 사범을 하던 차동우가 이들 사이에 끼어든다. 차동우의 윤사월에 대한 마음은 변함 없지만 그늘과 외로움을 지닌 신도영에 대한 사랑도 점점 커진다. ▶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김은구 기자
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
  • ▲ MBC '스포트라이트' 지진희와 손예진, SBS '일지매' 이준기, KBS 2TV '태양의 여자' 이하나와 김지수(사진 왼쪽부터)[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드라마를 볼 때 우선적으로 관찰하게 되는 요소 중 하나는 주인공이 누구냐 하는 것이다. 주인공이 드라마를 어떻게 이끌어 가느냐에 따라 드라마 성패가 좌우되기 때문이다. 일단 MBC '스포트라이트'는 손예진과 지진희을, SBS '일지매'는 이준기, KBS 2TV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와 이하나 카드를 내밀었다. 우선 '스포트라이트'의 손예진. 그녀는 변신을 주저치 않는 성격답게 이번에도 다시 한번 새로운 역할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사회부 2년차 기자 서우진. 이 캐릭터는 여기자의 신화를 만들어낸 김은혜 청와대 부대변인을 모델로 하고 있어 방송 전부터 큰 관심을 모았다. '스포트라이트'가 방송 기자들의 삶을 그려낸 드라마인 만큼 손예진은 이 드라마에서 험한 말도 거침없이 쏘아대는 독종 기자로 분해 변신에 나설 예정이다. 과거에도 독한 캐릭터를 맡은 바 있지만 이번에는 ‘작업의 정석’과 ‘무방비도시’ 때와는 달리 여성성을 배제한 점이 차이점이다. 지진희는 '스포트라이트'에서 신임 사회부 캡 오태석 역을 맡았다. 지진희가 연기하는 오태석은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로맨티스트 지진희의 모습과는 거리가 멀다. 오태석은 선량한 얼굴을 하고 있지만 눈빛이 날카롭고 성격 또한 냉철하기 그지없다. 타협을 모르는 곧은 성격에 수가 틀리면 윽박지르고 거침없는 발언도 일삼는 기 센 역할로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이미지를 각인시키고 있다. 손예진과 지진희가 드라마에서 펼칠 활약상도 기대되지만 시청자들은 두 사람이 어떤 관계로 발전할지에도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이준기는 '일지매'로 '왕의 남자' 이후 2번째 사극에 도전한다. 이준기가 맡은 역할은 타이틀롤인 일지매. 8살 때 아버지가 누군가에게 살해돼 겸이라는 이름을 버리고 용이라는 이름으로 성장한 그는 아버지의 죽음에 의혹을 갖고 그 의혹을 풀기 위해 도적, 일지매가 된다.  '왕의 남자'에선 여장남자 역으로 관객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긴 이준기지만 이번 사극에선 여성성을 버리고 강한 남성성으로 여심을 자극하겠다는 각오다. 드라마에서 그가 선보일 액션 연기는 물론 한효주, 이영아 두 여인으로부터 어떤 사랑을 받게 될지도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와 이하나, 두 여자 주인공에게 초점이 맞춰져 있는 드라마다. 김지수는 '태양의 여자'로 3년 만에 안방극장으로 복귀하게 됐다. 그녀가 맡은 역할은 출중한 외모와 뛰어난 능력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아나운서 신도영이다. 학벌, 집안, 미모, 재능 부족한 게 없는 완벽한 여인이지만 스스로는 입양아라는 사실에 대한 자격지심을 안고 있는 그늘진 캐릭터다. 뿐만 아니라 동생의 탄생에 위협을 느낀 나머지 양부모가 외출한 사이 동생을 버려버리는 무서운 인물이다. 이 때문에 '태양의 여자'는 김지수의 연기 스펙트럼을 넓히는 계기가 되지 않을까 기대하는 목소리가 높다. 그 전까지 선한 역할만 연기해온 그녀가 이번엔 악역으로 변신하기 때문이다. 이하나 역시 '태양의 여자'를 통해 변신을 꾀한다. 자신을 버린 언니 신도영(김지수 분)에 대한 복수심이 가득 찬 인물 윤사월을 연기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긍정적인 마인드의 소유자지만 어느 날 언니가 자신을 버렸다는 사실을 알고 언니의 남자, 명성 모든 것을 빼앗기로 결심한다.  이하나도 기존 작품에서 발랄하고 엉뚱한 이미지를 구축해온 만큼 이번 멜로드라마를 통해 기존 연기의 틀을 얼마나 깨고 깊이를 더해갈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태양의 여자'는 두 자매의 애증 관계를 다룬 이야기인 만큼 김지수와 이하나가 자신들의 캐릭터를 얼마만큼 밀도 있게 그려나가느냐에 따라 드라마의 성패가 좌우될 것으로 보인다.▶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박미애 기자
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
  • ▲ MBC '스포트라이트', SBS '일지매', KBS 2TV '태양의 여자' [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지난 14일 첫 방송한 MBC ‘스포트라이트’ (김도훈 연출, 이기원 극본)를 시작으로 지상파 3사의 대대적인 수목드라마 개편이 시작됐다. KBS 2TV는 ‘아빠셋 엄마하나’의 후속으로 오는 28일 ‘태양의 여자’ (배경수 연출, 김인영 극본)의 방송을 확정했고, SBS는 ‘온 에어’의 후속으로 21일부터 ‘일지매’(이용석 연출, 최란 극본) 방송을 앞두고 있다. 무엇보다 새롭게 시작하는 이 세 드라마는 전문직 드라마, 삼각 로맨스 현대물, 무협극 이라는 저마다의 개성으로 시청자 사로잡기에 나서고 있어 주목을 끈다. 이 드라마 중 가장 먼저 방송을 시작한 ‘스포트라이트’는 처음으로 방송국 사회부 기자들의 생활을 담은 전문직 드라마로 시청자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스포트라이트’는 군대를 연상시키는 방송국 보도국 내 선후배간 엄격한 서열주의와 사건 현장을 취재하는 기자들의 일촉즉발의 위기 상황, 사회부 기자와 출입 경찰서 형사들 간의 미묘한 신경전을 세세하게 다루며 생경한 기자들의 모습을 리얼하게 담았다. 처음으로 기자들의 모습을 본격적으로 그린 ‘스포트라이트’에 대해 시청자들은 “뉴스가 저렇게 만들어지는줄 몰랐다”, “연쇄살인범의 경찰 조사 현장 리포트와 탈주범 취재 장면이 긴장감 있고 신선하다”는 호평을 내놓았다. 이 전문성을 살리기 위해 ‘스포트라이트’는 극 중 인물간의 멜로의 비중을 줄이는 과감한 시도도 서슴지 않았다. ‘스포트라이트’ 김도훈 PD는 지난 제작발표회에서 “이 드라마는 진실이 우선이냐 이익이 우선이냐 같은 기자라는 직업이 가진 딜레마를 중점적으로 다룰 것”이라며 “용두사미식 전문직 드라마가 되지 않기 위해 극 중 멜로의 비중은 최대한 줄일 생각”이라고 말했다. 방송국 보도국 내 보이지 않는 정치싸움과 기사 아이템 하나를 위해 밤낮을 가리지 않고 취재 현장을 뛰어 다니는 사회부 2~3년차 기자의 모습을 그린 ‘스포트라이트’는 흡사 병원 의국 내 정치 암투를 그린 MBC ‘하얀거탑’의 치열함과 대학 병원 레지던트 의사들의 성장담을 그린 ‘뉴 하트’의 장점을 동시에 가지고 있다. 이준기 주연의 무협극 SBS ‘일지매’는 최근 불고 있는 퓨전사극의 가벼운 유쾌함을 버리고 진지함과 비장함이란 정곡법으로 시청자들을 사로 잡을 예정이다. ‘일지매’는 이에 ‘만화적 상상력’ 보다는 ‘현실성’에 좀 더 비중을 두었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사회계급 타파 등 사회 모순에 맞서 큰 활약을 펼치는 의적 설화에 바탕을 둔 ‘일지매’는 당시의 사회적 병폐를 그림에 있어 현대 사회의 부조리도 적절히 반영함으로 시청자들의 공감을 더 할 것이란 것이 이용석 PD의 설명이다. 또 무협극에서 빼놓을 수 없는 재미가 바로 액션신. ‘일지매’는 와이어 액션의 웅장함을 버리고 속도감있는 현실적인 액션 연기로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할 것으로 보인다. 이 PD는 “’일지매’는 기존 사극처럼 다 대 다 전투보다 용이 한 명과 여러 명이 싸우는 일대 다 전투씬이 많은 만큼 속도감있는 액션신이 주를 이루게 될 것”이라며 “현실성을 살리기 위해 와이어 액션 등을 배제할 것”이라고 말했다. ‘일지매’의 또 다른 맛은 이준기의 극과 극 연기로, 극 중 용이로 출연하는 이준기는 낮에는 평범한 말썽꾸러기 청년으로 밤에는 비장한 의적으로 돌변해 두 가지 정체성을 가지고 살고 있는 입체적 캐릭터로 그려진다. ‘스포트라이트’와 ‘일지매’가 전문직 드라마와 무협극이란 장르의 차별화를 통해 젊은 시청자를 공략했다면 ‘태양의 여자’는 삼각 멜로드라마로 주부 시청자들에게 어필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태양의 여자’는 보육원에서 자라다 입양된 집에 새 부모가 동생을 낳자 자신의 입지가 좁아지는 것을 두려워하며 어린 동생을 버린 신도영(김지수 분)과 버려진 동생 윤사월(이하나 분)간의 복수와 용서, 한 남자를 두고 엮이게 되는 배다른 두 자매의 삼각관계를 다룬 멜로 드라마다. 김인영 작가는 삼각관계와 출생의 비밀 등 소재의 식상함에 대한 우려에 대해 “극을 빠르게 전개하고 극적인 재미를 주는 내용을 곳곳에 배치에 식상함을 덜 것”이라며 “배우들의 연기 변신도 드라마를 보는 또 하나의 재미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기존 작품에서 지고지순하고 정많은 캐릭터로 그려진 김지수는 ‘태양의 여자’에서 자신의 성공을 위해 물불을 가리지 않는 신도영 아나운서 역을 맡았으며 입양 된 집에서 인정받기 위해 어린 동생을 버리는 냉혈한으로 그려진다. SBS ‘연애시대’와 MBC '메리대구공방전’에서 만화 속 주인공 같은 발랄한 역을 주로 맡았던 이하나는 이 드라마에서 자신을 버린 언니에 대한 복수의 칼을 벼르며 비장미 넘치는 연기 변신을 선보일 예정이다. ‘퍼스널 쇼퍼’(Personal shopper)란 직업군을 선보인 것도 ‘태양의 여자’가 가진 소소한 즐거움 중 하나다. 퍼스널 쇼퍼는 유명 연예인 등 백화점 매장에 직접 들르기 힘든 고객을 대신해 그들이 원하는 물건을 사주는 사람으로, 최근에는 백화점에서 V.I.P 고객을 상대로 옷부터 액세서리까지 코디해 주고 상황에 따라서는 고객의 스케줄에 맞춰 의상을 제안해 주는 개인 코디네이터를 말한다. 김 작가는 “극 중 퍼스널 쇼퍼로 나오는 이하나를 통해 수많은 명품 구두와 백 등을 보며 여성시청자들이 눈요기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양승준 기자
'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
  •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①]'온 에어' 종영 후 새 드라마 3편 각축 예고
  • ▲ 시청률 경쟁을 벌일 신작 수목드라마. MBC '스포트라이트', KBS 2TV '태양의 여자', SBS '일지매'(맨 위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수, 목요일 안방극장에 전운이 감돌고 있다. 지상파 방송 3사 수목드라마 경쟁에서 그동안 20% 중반의 시청률을 기록하던 SBS ‘온 에어’가 종영되면서 ‘절대강자’가 사라졌기 때문이다. 더구나 ‘온 에어’ 종영에 맞춰 새 드라마들이 잇따라 선보이며 치열한 경쟁을 예고하고 있다. MBC는 손예진, 지진희 주연의 ‘스포트라이트’ 방송을 지난 14일 시작했고 SBS는 ‘온 에어’ 후속으로 이준기, 한효주 주연의 ‘일지매’를 21일부터 방송한다. KBS 2TV는 김지수, 이하나가 주연을 맡은 ‘태양의 여자’를 28일 선보인다. 이 세 드라마는 각각 색깔도 다르고 겨냥하고 있는 타깃 시청층도 다르다. 하지만 세 드라마가 엇비슷한 시청률로 시청자들을 3분의 1씩 점유하기는 어려운 일이다. 우선 안정적 시청률인 20%를 넘어서는 것이 승부의 관건이다. 이를 위해서는 초반 타깃 시청층을 사로잡고 인기의 기반을 넓혀야 한다.  ▲ MBC '스포트라이트'◇ '스포트라이트' 기자들의 업무, 공감대 형성이 과제 ‘스포트라이트’는 방송사 GBS 보도국 사람들의 일과 사랑을 담은 전문직 드라마로 20~40대 시청자가 주요 타깃이다. 이 시청자들이 호감을 가질 만한 미녀스타 손예진이 사회부 2진 기자 서우진 역, ‘봄날’ 이후 3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지진희가 사회부 사건팀 캡 오태석 역을 각각 맡고 있다. 하지만 ‘스포트라이트’는 TNS미디어코리아 조사에서 1회 8.8%, 2회 6.7%의 기대에 못미치는 시청률을 각각 기록했다. ‘온 에어’의 최종회 방송과 맞물린 결과이기도 하지만 드라마 속에서 그려지는 기자라는 직업을 가진 사람들의 모습이 아직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1~2회에서 경찰을 따돌리고 탈주범과 여관에서 인터뷰를 하는 서우진, GBS와 명성일보가 서로의 비리를 취재하며 갈등을 빚는 내용이 시청자들의 공감을 얻지 못했다는 것이다. 업계 종사자들의 인정을 받기보다 일반 시청자들을 잡는 것이 ‘스포트라이트’의 최우선적 과제다.   ▲ SBS '일지매'◇ '일지매' 사극 주인공 양날의 칼, 청춘스타로 정면돌파 ‘일지매’는 의적 일지매의 활약을 담을 사극이다. 사극은 전 연령대를 아우르는 시청자들을 확보할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하지만 타깃 시청층이 확실한 경쟁 드라마들에 시청자들을 빼앗길 수 있는 단점도 있다. 게다가 일지매가 시청자들에게 익숙한 캐릭터라는 점도 양날의 칼이다. 시청자들이 호감을 느낄 수 있지만 새로운 느낌을 줄 수 없다면 ‘식상하다’는 반응이 나올 수도 있다. ‘일지매’ 제작진은 고우영 화백의 만화에서 여성처럼 고운 외모와 섬세한 감각을 지닌 일지매 캐릭터와 달리 드라마 주인공은 남성성을 강조해 차별화를 시도할 예정이다. 또 청춘스타 이준기가 일지매가 되는 용이 역, 한효주가 용이와 운명적으로 엮이는 은채 역을 맡은 데다 액션 연기가 많이 등장한다는 점에서 초반 젊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끌 것으로 관측된다.   ▲ KBS 2TV '태양의 여자'◇ '태양의 여자' 멜로드라마로 타깃 차별화 ‘태양의 여자’는 멜로드라마로 피가 섞이지 않은 두 자매가 주인공이다. 보육원에서 자라다 입양돼 공주처럼 살다 새 부모가 동생을 낳자 다시 버려질 수 있다는 불안감에 어린 동생을 내다 버리고 자신은 성공가도를 달려 최고 인기 아나운서가 된 신도영과 보육원 출신으로 악착같이 세상을 살아와 자리를 잡은 윤사월의 인연과 갈등, 엇갈린 사랑을 그려간다. 이 드라마의 타깃 시청층은 30~50대 여성들이다. ‘영웅시대’ 이후 영화에 전념하다 3년여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한 김지수가 신도영 역, 드라마와 스크린을 오가며 익살맞은 연기를 선보였던 이하나가 윤사월 역을 각각 맡았다. 드러나는 윤사월의 출생의 비밀, 언니 신도영에 대한 용서 혹은 복수, 한 남자를 사이에 두고 엮이는 자매의 삼각관계 등을 내용으로 ‘스포트라이트’, ‘일지매’와 전혀 다른 방향에서 시청자들을 공략한다. ▶ 관련기사 ◀☞[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④]'동경'에서 '4각'까지, '러브라인'도 제각각☞[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③]女-女, 男-女, 원톱 주연...승자는 누구?☞[수목드라마 新 기상도②]3作 3色 시청포인트, '이 부분에 주목하라'☞'온 에어' 종영 맞아 최고 시청률 경신, '스포트라이트' 급락 '희비'☞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
2008.05.20 I 김은구 기자
'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
  • '일지매' 이준기 고가 의상 화제...'장군 갑옷 보다 비싸'
  • ▲ 이준기[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21일 첫 방송되는 SBS 새 수목드라마 ‘일지매’에서 이준기가 입는 고가의 의상이 화제다. 이준기는 일지매로 활약하며 총 3가지의 갑옷으로 변화를 준다. 이중 가슴에 입는 반갑의는 금속공예가인 박준 씨가 4개월 동안 손수 만든 수공예 제품으로 일반 갑옷 제작비보다 비용이 더 들었다. '일지매' 제작진은 “이준기가 입는 일지매 갑의 세 벌의 제작비만 약 500만원이다”며 “이는 통상 사극에서 장군들이 입는 갑옷보다 훨씬 비싼 수준”이라고 밝혔다. ‘일지매’의 의상을 담당한 SBS아트텍 탁은주디자이너는 “일지매 복장은 다양한 무기 사용을 원활히 할 수 있도록 기존 사극의 갑옷과 차별화를 주었다”며 “특히 작은 장신구와 아대 등도 일일히 손으로 만들어 일지매를 더 돋보이게 하려 했다”고 밝혔다.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드라마 ‘일지매’는 사회계급 타파 등 개혁추구세력과 보수세력의 갈등 사이에서 신분을 감추고 큰 활약을 펼쳐 보이는 일지매의 이야기를 다룬다. 주인공 일지매 역의 이준기를 포함해 한효주, 박시후, 이영아, 그리고 김창완, 이문식, 조민기, 김성령, 손태영, 이원종, 안길강, 김뢰하 등이 출연한다.▶ 관련기사 ◀☞이준기표 '일지매' 기(氣)선 제압..."만화와 달리 남성성 강조할 것"☞[포토]'일지매' 한효주, ''은채' 인사올립니다~'☞[포토]'일지매' 이영아, '부녀공갈사기단의 봉순이에요~'☞[포토]'일지매' 이준기, '카리스마 대폭발!'☞[포토]이준기, '왕의 남자'에서 '일지매'로 대변신!'
2008.05.20 I 김용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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