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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결 투입' 강인, "검소한 대학생 커플, 어르신들께 사랑받고파"
  • '우결 투입' 강인, "검소한 대학생 커플, 어르신들께 사랑받고파"
  • ▲ 가수 강인[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가수 강인이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에 출연하게 된 각오를 전했다. 강인은 배우 이윤지와 함께 지난 14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프로그램에서 하차한 황보-김현중 커플을 대신해 새로운 커플로 ‘우결’에 합류했다. 강인은 16일 소속사를 통해 “대학생 커플 콘셉트로 ‘우결’에 출연하는 만큼 검소하고 절약하며 사는 신혼부부의 소소한 이야기를 재미있게 보여드리고 싶다”고 프로그램에 임하는 각오를 전했다. 지금까지 ‘우결’ 속 커플들은 다소 럭서리한 신혼 부부의 모습을 연출했던 것이 사실. 이번에 강인과 이윤지가 기존 콘셉트에서 조금 벗어나 대학생 커플로 프로그램에 투입되는 만큼 기존 커플이 주지 못했던 의외의 즐거움을 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강인은 또 “특히 나이 지긋한 어머니, 아버지 세대들에게 사랑 받는 커플이 되고 싶다”는 말도 잊지 않았다. 강인-이윤지 커플의 ‘우결’ 첫 촬영은 오는 17일 서울 모처에서 시민들과 함께 혼수를 공개적으로 준비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강인은 슈퍼주니어 멤버로 최근 영화 '순정만화'에서 누나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주목받았고, 이윤지는 드라마 '열아홉 순정'과 광고에서 참한 며느리 이미지를 선보여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강인-이윤지 커플은 오는 21일 방송을 통해 첫 등장한다. ▶ 관련기사 ◀☞강인-이윤지, '우결' 새 커플 합류...'대학생 부부로 21일 첫 선'☞강인-전진, '우결' 시간차 투입 '확정'...제2기 출범 가시화☞'우결' 정형돈 살리기 '고심'...1등 공신, '개미커플' 하차로 자리 잃어☞[新 예능 키워드③]'우결' '패떴'...요즘 예능 프로 '가족이 필요해~'☞'우결' 팬들 기부 릴레이 3일만에 2200만원...'쌍추부부의 이름으로'
2008.12.16 I 양승준 기자
강인-이윤지, '우결' 새 커플 합류...'대학생 부부로 21일 첫 선'
  • 강인-이윤지, '우결' 새 커플 합류...'대학생 부부로 21일 첫 선'
  • ▲ 가수 강인과 배우 이윤지[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의 새로운 커플로 강인-이윤지가 확정됐다. 이 커플은 알뜰살뜰하게 사는 대학생 부부를 콘셉트로 가상 신혼생활을 시작하게 된다. 강인은 슈퍼주니어 멤버로 최근 영화 '순정만화'에서 누나를 짝사랑하는 연하남으로 주목받았고, 이윤지는 드라마 '열아홉 순정'과 광고에서 참한 며느리 이미지를 선보여 폭넓은 연령층에서 사랑받고 있다. 강인-이윤지 커플의 첫 촬영은 17일 서울 모처에서 시민들과 함께 혼수를 공개적으로 준비하고 결혼식을 올리는 과정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우결' 제작진은 "연상연하 강인-이윤지 커플에게 많은 관심과 사랑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nbsp;강인-이윤지 커플은 오는 21일 방송을 통해 첫 등장할 예정이다.▶ 관련기사 ◀☞강인-전진, '우결' 시간차 투입 '확정'...제2기 출범 가시화☞'우결' 경제한파에 스튜디오 녹화 포기...강수정·이혁재·박명수 하차☞[新 예능 키워드③]'우결' '패떴'...요즘 예능 프로 '가족이 필요해~'☞'우결' 팬들 기부 릴레이 3일만에 2200만원...'쌍추부부의 이름으로'☞마르코-환희, '우결' 남자들의 동거에 대한 생각은?<!--기사 미리보기 끝-->
2008.12.16 I 양승준 기자
12년만에 돌아온 '둘리', 무엇이 달라지나?
  • 12년만에 돌아온 '둘리', 무엇이 달라지나?
  • ▲ '아기공룡 둘리'(사진=둘리나라)[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국내 대표적인 애니메이션 '아기공룡 둘리'가 12년만에 다시&nbsp;팬들을 찾는다. &nbsp;SBS는 오는 25일 오전 10시40분부터 성탄특집으로 ‘아기공룡 둘리’를 3편 연속 방영하고, 내년 1월 8일부터는 26부작으로 새로운 시즌을 매주 목요일 오후 4시에 정규 편성할 예정이라고 15일 밝혔다. 이번에 방영되는 '뉴 아기공룡 둘리'(이하 '뉴 둘리')는 지난 1987년 KBS에서 최초로 애니메이션으로 선보여진 데 이어 1996년 극장판 '아기공룡 둘리 얼음별 대모험' 이후 12년만에 새롭게 제작된 애니메이션이다. &nbsp;'뉴 둘리'를 제작한 둘리나라 측은 "이번에 방영되는 '둘리'는 이전에 방영된 TV시리즈와 극장판 '둘리'와는 다를 것이다"면서 "우선 색상이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화려해졌고 둘리를 비롯한 도우너, 또치 등 캐릭터의 목소리를 연기했던 성우들도 모두 바뀌었다"고 밝혔다. 둘리나라 측은 이어 "월간 만화책 '보물섬'에 연재되던 '둘리'의 스토리를 현재에 맞게 속도감 있게 각색했다"며 "이번 '둘리'에는 '둘리' 주제곡을 비롯한 기존 애니메이션에 들어간 음악들이 삽입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뉴 둘리'는 올 크리스마스와 내년초 SBS 외에 케이블 채널 투니버스를 통해서도 안방극장을 찾아가며 2009년 10월에는 '뉴 둘리' 시즌2 제작에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뉴 둘리'는 약 29억원 가량의 제작비가 투입됐으며 애니메이터를 포함한 관계자 300여명 이상이 제작에 참여했다. ▶ 관련기사 ◀☞김수정 화백, "원작에 가까운 '악동' 둘리 보일 것"☞'아기공룡 둘리' 새 시리즈 나온다...원작자 김수정 제작 총지휘
2008.12.15 I 김용운 기자
'과속스캔들' 흥행 가속페달을 밟다...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 '과속스캔들' 흥행 가속페달을 밟다...박스오피스 2주 연속 1위
  • ▲ 영화 '과속스캔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과속스캔들'이 2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nbsp;흥행 가속페달을 밟고 있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 12일부터 14일까지 12월 둘째 주말 박스오피스 순위에서 '과속스캔들'이 49만8684명의 관객을 동원해 2주 연속 1위에 올랐다. 누적 관객수는 149만3171명. 차태현 박보영 주연의&nbsp;코미디영화 '과속스캔들'은 12월 첫째 주말 박스오피스에서 41만4107명의 관객을 모아 개봉 첫 주 박스오피스 정상에 올랐다. 이후 입소문을 타고 본격적인&nbsp;흥행에 나선&nbsp;'과속스캔들'은 개봉 2주차에&nbsp;개봉 첫 주말보다 오히려 더 많은 관객이 몰리는&nbsp;기현상을 보이며 장기흥행을 예감케하고 있다. 박스오피스 2위는 할리우드&nbsp;판타지영화 '트와일라잇'이 차지했다. 지난 11일 개봉, 주말 3일간 '트와일라잇'은 38만7917명의 관객을 동원, 누적관객 53만4604명을 기록했다.&nbsp;휴 잭맨과 니콜 키드먼이 주연으로 나선 '오스트레일리아'는 28만718명의 관객을 동원해 박스오피스 3위로 신고식을 치렀다. '오스트레일리아'는 12월 둘째 주 극장가에서 가장 많은 전국 520개 스크린을 차지했지만 그에 걸맞은 흥행성적을 올리지 못했다. 4위는 지난 11월13일 개봉한 '미인도'가 차지했다. '미인도'는 7만68명의 관객을 동원해 누적관객 228만8456명을 기록했다. 5위는 강풀 원작만화를 스크린에 옮긴 '순정만화'로 3만7441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 지난 11월27일 개봉후 누적관객 71만9408명을 기록했다. ▶ 관련기사 ◀☞'과속스캔들', 경제한파에도 '通'한 연말 흥행공식 '가족·코믹·감동'☞'과속스캔들' 150만 돌파 '쾌속 질주'...'손익분기점 넘었다'☞박보영 "국민 여동생? 당연히 김연아 선수죠"(인터뷰②)☞박보영, "과속스캔들...흥행스캔들로 이어질까요?" (인터뷰①)☞'과속스캔들' 재치가 유치를 앞질렀네<!--기사 미리보기 끝-->
2008.12.15 I 김용운 기자
  • 영화광 도석환씨 "지난 55년간 나온 개봉 영화 죄다 봤지"
  • [조선일보 제공] 양복 입은 신사가 서울 종로3가 피카디리 극장에 들어섰다. 매표소 남자 직원과 정답게 눈 인사를 나누고, 안내데스크 여직원에겐 "별일 없지?"하고 안부를 물었다."어제 영화 3편이 바뀌었어. 원래 목요일에 새 영화가 나오는데, 이번 주엔 수요일에 바뀌었더라고. '오스트레일리아'를 봤는데 거 참 볼만하더군."도석환(75)씨는 양복 안주머니에서 영화 프로그램 표를 꺼내 영화 목록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도씨는 지난 55년 동안 개봉된 영화는 죄다 봤을 정도로 소문난 '영화광'이다. 특히 1970년대부터는 종로 피카디리 극장 한 곳으로만 매일 '출근'하며 개봉 영화를 모두 섭렵했다. 일주일에 평균 3편씩 봤으니, 연간 150편, 30년 동안 5000여 편의 영화를 본 셈이다.도씨의 영화 사랑은 군대 시절 시작됐다. 서울 남대문 근처에 살다 1950년 한국전쟁이 나자 한강을 헤엄쳐 건너 대구까지 피란 갔다. 헌병에 지원해 후방에서 근무하다 1954년 서울 중구 필동 수도방위사령부(당시 수도경비사령부)로 발령받았다. 가족 내력으로 술·담배를 일절 하지 않았던 도씨는 외출을 해도 딱히 할 일이 없었다. 동료들이 술집으로 향할 때 도씨는 극장에서 영화를 보며 시간을 때웠다."한번 취미가 드니까 영화관에서 살았어. 그땐 대단한 극장이 많았지. 제일 먼저 생긴 단성사, 충무로 대한극장, 을지로2가 중앙극장, 을지로4가 국도극장까지, 엄청났어."공무원으로 국회 등에서 일할 때도 도씨는 영화관을 떠나지 않았다. 퇴근 후 곧장 극장에 갔고 데이트도 극장에서만 했다."여자들이 처음엔 무척 좋아했어. 저녁 먹고 영화 보고 차 마시는 정해진 코스였지. 그런데 맨날 영화만 보니까 나중에는 질린대. 좋은 데도 좀 데려가야 하는데 극장에만 박혀 있으니까."서울 시내 여러 극장을 돌아다니던 도씨는 1970년대 후반부터는 피카디리 극장에만 갔다. 극장마다 개봉하는 영화가 비슷해지자, 다른 곳에 갈 필요가 없었기 때문이다. 10년 전 경기도 남양주로 이사간 후에도 변함없이 피카디리 극장만 이용한다.처음엔 외국 영화를 주로 봤다. '삼손과 데릴라', '로마의 휴일', '벤허',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등이 도씨가 손꼽는 명작이다. 시간이 갈수록 한국 영화 개봉편수가 외국 영화를 앞지르기 시작했다."국산 영화도 참 좋은데, 하도 많이 보니까 조금만 봐도 결말이 보이는 영화가 많아. 또 얼마 전에 개봉한 '미인도'는 '타짜'처럼 선정적 장면이 많더라고. 그런 건 좀 지양했으면 좋겠어."도씨의 관람료는 경로 우대를 받아 영화 한 편에 4000원이다. 1년 전부터 피카디리 VIP 회원이 돼 생일날 영화 한 편을 무료로 보고, 관람료의 10%를 적립하는 혜택을 받는 것 외엔 모두 제 가격을 내고 영화를 본다. 친구들로부터 "영화에 미쳤다"는 소리도 듣고, 영화비로 돈도 많이 썼지만, 도씨는 전혀 후회하지 않는다."술을 마시면 한자리에서 5만원씩 훌쩍 써버려. 그거면 영화를 몇 편이나 볼 수 있잖아. 가끔 '나니아 연대기' 같은 만화를 상영하면 손자들 데리고 와요. 그럼 할아버지를 얼마나 좋아한다고. 하하."
문근영-빅뱅, '제9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수상
  • 문근영-빅뱅, '제9회 대한민국 국회대상' 수상
  • ▲ 대한민국 국회대상 수상자 문근영과 빅뱅[이데일리 SPN 박미애기자] 영화배우 문근영과 인기그룹이 빅뱅이 '대한민국 국회 대상'을 수상한다. &nbsp;문근영과 빅뱅은 오는 16일 국회 헌정기념관 대강당에서 열리는 '제9회 대한민국 국회 대상' 시상식에서 대중문화산업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nbsp;각각 공로상과 국회 대상을 받게 됐다. 총 10개 부문으로 나눠 상을 수여하는 이번 시상식에서 문근영은 대중문화예술인들의 기부문화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아&nbsp;공로상을 받게 됐으며,&nbsp;빅뱅은 대중음악 발전에 기여한 점이 받아들여져 '대한민국 국회 대상' 수상자에 이름을 올렸다.'대한민국 국회 대상'은 박근혜 한나라당 의원 외 33명으로 구성된 연구단체 '대중문화&미디어 연구회'가 매년 주최하는 행사로 2000년 첫 번째 시상식을 개최한 이래 올해로 9회째를 맞고 있다.&nbsp;&nbsp;공로상과 대상을 차지한 문근영과 빅뱅 외에 올해 '대한민국 국회대상'에서는&nbsp;'추격자'(영화), '베토벤 바이러스'(방송-TV), '여성시대'(방송-라디오), 허영만(만화-애니메이션), '형제는 용감했다'(뮤지컬), '라이어'(연극), 안숙선(국악), 2008 베이징올림픽 야구대표팀(스포츠) 등이 수상한다. ▶ 관련기사 ◀☞김장훈 "문근영, 기부 악플에 신경 안 썼을 듯"☞[종영! 바람의 화원②]문근영 위한 드라마...'국민여동생' 꼬리표 뗐다☞한혜진 "문근영 기부논란 안타까워...선행은 선행으로만 봐주길"☞'문근영-미네르바' 발언 신경민 앵커, "언론인으로 할 말 했을 뿐"☞문근영 이어 김민선까지...'미인도' 제작사, 신윤복 색깔논쟁 '개탄'
2008.12.11 I 박미애 기자
윤건 "음악 얻고 글을 잃었다"…부드러움 속 처절했던 음악혼(인터뷰①)
  • 윤건 "음악 얻고 글을 잃었다"…부드러움 속 처절했던 음악혼(인터뷰①)
  • ▲ 가수 윤건&nbsp;[이데일리 SPN 양승준기자] 그들은 소리 없이 강했다. 방송 활동을 한 번도 하지 않았지만 6년 만에 낸 새 앨범은 음반판매 ‘10만장’을 훌쩍 넘겼다. 올 한해 발매된 발라드 음반 중 최다 음반판매 기록이었다.&nbsp;지난 11월에는 '2008 Mnet KM 뮤직 페스티벌’에서 R&B 음악상을 거머쥐며 그룹의 건재함을 알리기도 했다. 바로 브라운아이즈 얘기다. 서울 효자동의 카페 숲. 유독 겨울 바람이 매서웠던 날, 브라운아이즈의 윤건을 만났다. 윤상의 ‘송 북’에 수록된 ‘가려진 시간 사이로’의 녹음을 마치고 왔다며 카페로 들어 선 그의 얼굴에는 호기심이 가득했다. “오늘 어떤 얘기를 하면 될까요?” 라고 묻는 윤건의 말에 ‘언론기피증’ 같은 그에 대한&nbsp;편견은 순식간에 사라졌다. 요즘 어떻게 지내고 있냐는 질문에 종교 활동과 자신이 운영하고 있는 '숲'이란 카페에서 소일거리를 하는 게 전부라고 답한&nbsp;윤건. "싸이월드 미니홈피 하는 재미에 푹 빠졌다”며 “저 원래 컴맹이고 그닥 필요성을 느끼지 못해 미니홈피를 꾸리지 않았다. 그런데&nbsp;다소 소외되는 느낌도 들고 해서 최근 싸이를 시작했는데 재미가 쏠쏠하다”고 근황을 전하는 그에게선&nbsp;어린아이 같은 순수함이 느껴졌다. 날은 추웠지만 볕이 유독 따뜻했던 고즈넉한 오후, 카페의 통유리를 관통한 빛을 온 몸으로 맞으며 그와 허물없이 음악, 그리고 일상에 대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 브라운아이즈 나얼과 윤건(사진 왼쪽부터)◇윤건의 나얼 그리고 리얼 '브라운아이즈' 스토리윤건에게 빼놓을 수 없는 것은 브라운아이즈다. 그에게 브라운아이즈는 생애 가장 큰 성장통을 겪게 한&nbsp;이름인 동시에&nbsp;가수로서 자신의 ‘존재의 이유’를&nbsp;깨닫게 해준 소중한 타이틀이기도 하다. 하지만 윤건은 지난 2003년 나얼과의 불화로 돌연 브라운아이즈의 활동을 중단한 바 있다. 그렇다면 그들이 어떻게 올 상반기 3집을 낼 수 있었을까? 가요계 관계자들 사이 나얼과 윤건의 깊은 골은 공공연한 비밀과 같았다. “우선 우리는 해체 선언을 한 적이 단&nbsp;한 번도 없어요. 그냥 중간에 각자 솔로 활동을 하고 있었을 뿐이죠. 물론 나얼과는 음악적인 갈등을 비록해&nbsp;사소한 마찰이 있긴 했었죠.&nbsp;그러나 서로에 대한 오해는 시간이 지나면서 많이 풀리게 됐고 저나 나얼이나 많은 것을 깨닫게 됐죠. 떨어져 있으면서도 언젠가는 같이 음악을 하겠지라는 생각을 분명&nbsp;갖고 있었구요. 일반적으로 모든 사람들이 여러 문제로 인해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고 또 어느 순간 아무렇지 않게 다시 만나듯 우리도 자연스럽게…그렇게 된거죠.” 한동안 삐걱거렸던 나얼과의 사이도 이젠 세월이 흐르면서 윤활유가 발라진 듯 부드러워졌다는 게 그의 말이다. 윤건은 “앨범 작업할 때 유독 충돌이 많았지만 이제 서로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있어서는 상대방을 전적으로 믿는 편이다”며 “가령 이번 앨범의 경우 음반 재킷 부분은 미술에 소질이 있는 나얼이 전담을 하고 작곡에 있어서는 내가 좀 더 힘을 실었듯 말이다”고 설명했다. 윤건과 나얼은 현재 같은 교회에 다니고 있으며 틈틈이 봉사활동도 함께 하고 있다. 팬들이 가장 궁금해 하는 것은 브라운아이즈의 새 앨범이 언제 나오느냐는 것. 윤건은 지금은 어떤 것도 약속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아쉬움을 표했다. “아직까진 확실히 정해진&nbsp;게 아무 것도 없어요. 두 사람의 소속사가 다른 것도 적지 않은 문제구요. 그리고 나얼은 지금 군 복무중이잖아요.” ▲ 가수 윤건◇음악이 그에게 남긴 상처...'활동중단'의 충동과 '글'에 대한 불편함지난 1999년 그룹 팀으로 데뷔해 올해로 음악 활동 9년 째를 맞는 윤건. 그에게도 성장통은 어김없이 찾아왔다. 지난 9년 간 활동해 오면서 음악을 그만두고 싶다는 생각을 두 번 정도&nbsp;했다. 한 번은 브라운아이즈 1집을 마치고 2집을 준비하는 과정에서였고, 마지막은 2집 활동을 마쳤을 때. 윤건은 “사람에게 있어 회의는 치열하게 살고 싶은 마음이 없을 때 밀려 오는 것 같다”며 “당시는 음악에 대한 열망이나 그런 것을 찾을 수 없었고 일종의 무기력이 나를 지배했다. 그러면서 가수가 아닌 다른 업으로 전향도 생각했지만 친구들의 도움으로 그 고비를 잘 넘긴 것 같다”고 전했다. 하지만 음악이 윤건에게 남긴 치명적인 상처는 이 뿐이 아니었다. 가수 데뷔 후 곡 작업에 너무 몰두하고 음악만을 위해 살다보니 윤건에게 '음표'가 아닌 글은 낯선 매개체가 되었다. 글을 쓰는 것에는 무리가 없지만 글을 읽는 데에 있어서는 많은 불편을 겪는 일종의 난독증을 겪고 있는 것이다. “음악을 시작하면서부터 글을 읽는 것이 불편해졌어요. 그래서 만화책도 잘 안보죠. 음악에 너무 집중 하다 보니 음표가 아닌 글을 읽는 것이 언젠가부터 힘들어지더라구요. 아마 음악하는 사람들 중에는 저와 같은 경험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 더러 있는 것으로 알아요. 저 같은 경우는 그래서 미술과 음악 같은 추상적인 매개체들이 더 친숙하게 다가오죠.” ▲ 가수 윤건◇ "'거울' 같은 여자가 이상형...빨리 결혼하고 파"이제 윤건의 나이도 어느 덧 서른 하나. 아직 결혼을 전제로 만남을 갖고 있는 이성은 없지만 그도 이제 인연을 찾아야 할 때다. 윤건에게 결혼에 대한 생각을 묻자 “정말 빨리 하고 싶다”라는 말이 순식간에 되돌아왔다. '결혼'에 대한 갈망이 얼마나 컸는지를 확인할 수 있는 대목이었다.“지금 홀어머니를 모시고 있어서 그런지도 모르지만 빨리 가정을 꾸리고 싶어요. 어머니를 모시고 같이 살 수 있는 지혜로운 여자였으면 좋겠구요. 제가 은근히 모난 구석이 많아서 저를 잘 견뎌내 줄 수 있는 그런 여유있는 여자였으면 해요.” 윤건은 이상형으로 ‘거울 같은 여자'를 꼽았다. 상대방을 통해 나의 새로움을 발견할 수 있는 그런 상대를 배우자로 삼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말이다.&nbsp;조만간 자신의 솔로앨범을 들고 다시 한번 가요계에 문을 두드릴&nbsp;윤건.&nbsp;"영국 모던록 밴드 '콜드 플레이'처럼 사람에게&nbsp;감동을 넘어 기쁨을 줄 수 있는 음반을 만들고 싶다"는&nbsp;그의 각오가&nbsp;지난 그의&nbsp;역경을 듣고 나니 그리&nbsp;요원한 일로만 여겨지지 않았다.▶ 관련기사 ◀☞'브라운아이즈' 윤건과의 솔직&nbsp;토크…"나는 3.5차원"(인터뷰②)☞[VOD]'브라운 아이즈' 윤건, '가지마 가지마' 뮤비 깜짝 출연☞윤건-나얼, 5년 만에 재결합...브라운아이즈 3집 발매☞나얼-정재형, 직접 일러스트한 다이어리 발간 '화제'☞한혜진 "나얼과 결혼...생각은 하고 있다"
2008.12.10 I 양승준 기자
'미인도', 2008 한국영화 포스터 베스트 5 선정
  • '미인도', 2008 한국영화 포스터 베스트 5 선정
  • ▲ 미인도[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영화 '미인도'(제작 이룸영화사, 감독 전윤수)의 티저 포스터가 올해 한국영화 포스터 베스트 5에&nbsp;꼽혔다. &nbsp;'미인도'의 티저 포스터가&nbsp;영화 주간지 필름 2.0이 창간 8주년을 기념해 선정한 '2008 베스트 포스터 오브 더 이어'에서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비몽' 등과 함께 최고의 포스터 '베스트 5'에 이름을 올려 그 예술성을 인정받았다. 필름2.0 측은 “'미인도' 포스터는 배우가 크게 부각되지 않으면서도 캐릭터를 적절히 표현하고 있고,&nbsp;동시에 쪽빛 치마와 번지는 먹의 효과를 통해 조선 천재화가 신윤복과 영화를 상징적으로 표현해냈다”며 베스트 포스터&nbsp;선정 이유를 밝혔다. 지난 11월 13일 개봉한 ‘미인도’는 9일 현재까지 221만 관객을 동원, 지난 2월 개봉한 ‘추격자’ 이후 청소년 관람불가 등급의 한국영화 중 가장 많은 관객을 모았다. ▶ 관련기사 ◀☞18금 '미인도' 200만 관객돌파...'추격자' 이후 10개월만☞[포토]김민선, '현대판 '미인도'가 따로 없네~'☞'순정만화', 욕정 '미인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남장여인 신윤복 무대서도 본다'...영화 '미인도', 뮤지컬로 제작☞영화 `미인도` 132만명 돌파...손익분기점 임박
2008.12.09 I 김용운 기자
윤손하 국내 복귀, 남규리 안방 데뷔...'그대를 사랑합니다' 캐스팅
  • 윤손하 국내 복귀, 남규리 안방 데뷔...'그대를 사랑합니다' 캐스팅
  • ▲ 윤손하와 남규리[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지난 9월 첫 아기를 출산한 뒤 일본에서 활동을 재개한 배우 윤손하가 국내 안방극장에 복귀한다. 또 가수 남규리는 윤손하와 손잡고 안방극장에 데뷔한다. 윤손하와 남규리는 ‘에덴의 동쪽’ 후속 새 월화드라마로 편성이 확정된 MBC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캐스팅을 확정지었다. 윤손하는 이번 드라마에서 33세의 우유 보급소 사장 임미랑 역을 맡았다. 극중 임미랑은 고교 3학년 때 부모를 교통사고로 잃었지만 동네 어른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서 바르게 성장한 인물. 익명의 독지가가 동네 동사무소에 기탁한 돈으로 우유보급소를 꾸리는 임미랑은 자신이 받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동네 어른들에게 효도관광을 시켜주기도 한다. 임미랑은 이런 넉넉하고 오지랖 넓은 성격을 받아들이지 못하는 남편과 이혼했지만 딸을 키우며 밝고 순수한 억척 아줌마로 살아간다. 남규리는 주인공 중 한명인 김만석(최불암 분)의 손녀 김연아 역으로 출연한다. 극중 김연아는 23세의 동사무소 직원으로 소심하고 마음 약하며 나서기 싫어하는 성격을 가진 캐릭터로 황승희(강부자 분)의 손자를 짝사랑한다. 이들은 7일 ‘그대를 사랑합니다’ 첫 대본연습에 참여해 최불암, 나문희, 강부자, 송재호 등 선배들과 인사를 나눴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동명만화가 원작으로 폐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무의탁 할머니 송이뿐(나문희 분)과 우유 배달을 하는 괴팍한 성격의 할아버지 김만석,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며 치매에 걸린 부인을 간병하는 장군봉(송재호 분) 등 70대 노인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을 드라마다. 연출을 맡은 이재동 PD는 “이 시대를 함께 살고 있지만 어쩌면 잊혀졌을지도 모르는 노인들의 밝고 경쾌하면서 절절한 사랑이야기를 그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12월 중순부터 본격 촬영에 돌입한다. ▶ 관련기사 ◀☞노년의 인생 담을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라마 위기 탈출 해법 제시☞최불암-나문희-송재호-윤여정-강부자 '그대를 사랑합니다'서 뭉쳤다☞'그대를 사랑합니다', 노년의 사랑 다룬 미니시리즈 '반란 예고'☞윤손하, 25일 득남...결혼 2년만에 엄마됐다☞윤손하 9월 출산..."엄마 된다는 생각에 마음 설레"
2008.12.09 I 김은구 기자
유지태 "시청률 잘 나올 것"...수목드라마 경쟁 자신감 보여
  • 유지태 "시청률 잘 나올 것"...수목드라마 경쟁 자신감 보여
  • ▲ 유지태[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유지태가 수목드라마 시청률 경쟁에서 자신감을 보였다. 유지태는 8일 오후 서울 동대문 굿모닝시티 메가박스에서 열린 SBS 새 수목드라마 '스타의 연인'(극본 오수연, 연출 부성철) 현장공개에 참석해 "시청률이 아주&nbsp;잘 나올 것이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여 눈길을 끌었다. 유지태는 "드라마 출연이 처음이라 아직 시청률에 대해서는 체감이 잘 안되지만&nbsp;첫회분을 보니 잘될 것 같다"며 "작품성도 있고 이마리(최지우 분)의 매력도 듬뿍 묻어나 시청자 여러분들이&nbsp;매우 좋아하실 것 같다"고 강조했다. 유지태는 처음 드라마 촬영에 임한 소감을 묻자 "영화와 달리 드라마 촬영현장은 매우 스피디하게 진행된다"며 "단편영화를 찍는 입장에선 드라마 제작현장의&nbsp;효율성이 큰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스타의 연인'은 한류 톱스타 이마리(최지우 분)가 자신의 자서전을 대필하게 된 서울대 국문과 박사과정의 김철수(유지태 분)와 사랑에 빠지는 내용을 담은 멜로드라마. 1999년 영화 '바이준'으로 데뷔한 유지태는 그간 '동감', '주유소 습격사건', ' 올드보이', &nbsp;'가을로', '황진이', '순정만화' 등의 영화에 출연해오다 '스타의 연인'을 통해 안방극장에 데뷔하게 됐다. '바람의 화원' 후속으로 방영되는 '스타의 연인'은 오는 10일 첫 선을 보인다. 현재 수목드라마는 KBS 2TV '바람의 나라'와 MBC '종합병원2'가 시청률 경쟁을 벌이고 있다. ▶ 관련기사 ◀☞'스타의 연인' 최지우 "나의 연인, 존경할 수 있는 사람이었으면"☞[포토]최지우-유지태, '톱스타와 작가 지망생, 잘 어울리나요?'☞[포토]최지우, '뽀얀 속살 드러내며 입장!'☞[포토]최지우, '촬영현장서 실제 취재진 보고 깜짝'☞[포토]최지우, '촬영도 실제처럼 우아하게~'
2008.12.08 I 김용운 기자
11월 극장가, 비수기 탈출...관객 전월대비 6.2% 증가
  • 11월 극장가, 비수기 탈출...관객 전월대비 6.2% 증가
  • ▲ 11월 박스오피스 1위 영화 '007 퀀텀 오브 솔러스'[이데일리 SPN 김용운기자] 11월 극장가가 비수기 오명(?)을&nbsp;벗고 전월대비 관객수가&nbsp;소폭 증가한 것으로 조사됐다. &nbsp;&nbsp;CJ CGV가 8일 발표한 2008년 11월 영화산업 분석자료에 따르면 11월&nbsp;관객 수는 943만9202명으로 10월의&nbsp;888만4001명 보다 6.2%&nbsp;증가했다. &nbsp;또한 같은 기간 한국영화 점유율도 47.8%로 전월 대비 3.7%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그러나 이는 11월 개봉한 외화 가운데&nbsp;'007 퀀텀 오브 솔러스' 외에 특별히 눈에 띄는 영화가 없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영화 관계자들 사이에서 11월은 1년중 가장 마케팅 하기 힘든 시기로 꼽혀왔다. 공휴일이 없는 데다가 대학교 취업 및 단풍놀이 시즌 등이 겹쳐 극장을 찾는 관객수가 현저하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몇년 간 극장가에 11월 비수기 흥행 공식을&nbsp;깬 한국영화들이 나와&nbsp;관객들의 주목을 받은 바 있고, 지난해 '식객'에 이어 올해에는 '미인도'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 등이 한국영화의 흥행을 주도했다. &nbsp;11월 흥행작으로는 11월 4일 개봉한 '007 퀀텀 오브 솔러스'가 208만 관객을 동원해 11월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으며, 뒤를 이어 한국영화 '미인도'와 '서양골동양과자점앤티크'가 각각 186만과 110만 관객을 모아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관련기사 ◀☞18금 '미인도' 200만 관객돌파...'추격자' 이후 10개월만☞[포토]김민선, '현대판 '미인도'가 따로 없네~'☞'순정만화', 욕정 '미인도' 제치고 박스오피스 1위☞'남장여인 신윤복 무대서도 본다'...영화 '미인도', 뮤지컬로 제작☞'미인도' 전윤수 감독, "김민선·추자현은 용기 있는 배우"
2008.12.08 I 김용운 기자
노년의 인생 담을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라마 위기 탈출 해법 제시
  • 노년의 인생 담을 '그대를 사랑합니다', 드라마 위기 탈출 해법 제시
  • ▲ MBC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연을 맡을 '노익장' 최불암, 나문희, 송재호(왼쪽부터)[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내년 3월 방송될 MBC 수목드라마 ‘그대를 사랑합니다’(극본 이숙진, 연출 이재동)가 드라마 위기에 해법을 제시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드라마 위기는 전반적인 제작비가 크게 높아진 상황에서 불어 닥친 경제위기로 인해 광고수급이 어려워져 방송사들이 대규모 적자가 예고되자 편수 줄이기에 나서면서 현재 방송관련업계의 화두가 되고 있다. 이미 한국TV드라마PD협회(이하 드라마PD협회)가 현재 높아진 제작비를 줄이지 않으면 연속극을 제외한 미니시리즈 형태의 드라마들은 존속여부가 불투명해질 것이라고 경고하고 나섰다. 그 중 가장 큰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주연을 맡을 스타급 연기자들의 높아진 출연료 문제다. 한류스타의 경우 회당 출연료가 7000만원까지 치솟은 상황으로 주연급 몇 명의 출연료가 전체 드라마 제작비의 60%를 상회하는 수준이 되면서 조, 단역 출연자를 비롯해 다른 부분에서 제작비를 줄이게 됐고 이는 드라마의 완성도에 영향을 미쳤다. 이로 인해 최고의 한류 콘텐츠로 각광받던 한국 드라마는 그 인기가 시들해지고 국내외 경기침체로 수출마저 쉽지 않은 상황이 되자 드라마는 ‘황금알을 낳는 거위’에서 천덕꾸러기 신세로 전락했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드라마PD협회에서 주인공 출연료의 상한액을 1500만원으로 제시하기도 했지만 이 금액도 방송사들이 드라마 예산을 줄이는 현재 상황에서 감당하기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그런 상황에서 ‘그대를 사랑합니다’에 관심이 쏠리는 이유는 캐스팅부터 출연료의 부피를 상당히 줄일 수 있게 진행이 됐기 때문이다. 그동안 미니시리즈를 비롯한 드라마에서 높은 출연료를 받는 주연들은 20~30대의 젊은 배우들이었다. 그러나 ‘그대를 사랑합니다’의 주인공들은 모두 60세가 넘은 노년의 배우들이다. 최불암과 나문희, 송재호, 강부자, 윤여정이 이 드라마의 주연을 맡았다. 이들은 한 시대를 풍미했던 배우들이지만 지금은 주로 주인공의 부모, 조부모 역할을 맡을 수밖에 없는 나이가 됐다. 하지만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노인들의 사랑과 우정을 담은 드라마라는 점에서 이들의 미니시리즈 주연 컴백이 가능해졌다. 더구나 이들은 젊은 스타 연기자들에 비해 출연료가 상대적으로 낮은 반면 이미 연기력으로 정평이 난 배우들인 만큼 드라마의 완성도를 높일 수 있다. 또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폐지를 주우며 살아가는 무의탁 할머니 송이뿐과 우유 배달을 하는 괴팍한 성격의 할아버지 김만석, 주차관리소에서 일하며 치매에 걸린 부인을 간병하는 장군봉 등 노인들이 이끌어가는 드라마로 제작비가 많이 소요되는 화려한 세트도 필요가 없다. 최불암이 김만석 역, 나문희가 송이뿐 역, 송재호가 장군봉 역, 윤여정은 장군봉의 아내로 치매에 걸린 조순이 역을 각각 맡았다. 강부자는 원작에 없는 캐릭터로 카페를 운영하다 종업원으로 일하기 시작한 김만석에게 사랑을 느끼는 할머니 황승희 역으로 출연할 예정이다. 관건은 시청률과 드라마의 수익을 높여주는 수출여부다. 하지만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강풀의 동명 인기만화가 원작으로 이미 연극무대로 옮겨져서도 인기를 끌었고 드라마로 제작되는 것에 대한 팬들의 기대도 높아 시청률 경쟁에서는 자신을 가져도 될 만하다. 게다가 주인공을 맡은 배우들은 청춘스타는 아니지만 그동안 수출된 적잖은 드라마들을 통해 해외 팬들에게도 친숙하다는 점에서 충분히 호응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도 높다. ‘그대를 사랑합니다’는 이달부터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 관련기사 ◀☞배용준 '태사기' 출연료 논란...소속사가 제작 참여해 수익금 배분☞최불암-나문희-송재호, '그대를 사랑합니다'서 삼각관계☞'그대를 사랑합니다', 노년의 사랑 다룬 미니시리즈 '반란 예고'☞SBS 드라마국장 "이번 골병 오래갈 것...드라마 제작비 축소 절실"☞최고시청률 50% '주몽'도 회당 2억 적자...제작비 큰 드라마 손해도 커
2008.12.05 I 김은구 기자
오비맥주, 브랜드와 미술의 만남 `新 문화마케팅` 전개
  • 오비맥주, 브랜드와 미술의 만남 `新 문화마케팅` 전개
  • [이데일리 이성재기자]오비맥주의 대표브랜드 카스와 카프리가 가나아트 포럼스페이스에서 열리는 `원더브랜드`전에 참가, 브랜드에 미술을 접목한 새로운 문화마케팅을 선보인다. `원더브랜드`전은 미술 속에 스며든 브랜드나 상업 속에 뛰어든 미술을 통해 일상의 낯익은 브랜드와 미술작가의 영감을 접목해 오늘날 미술문화의 코드를 짚어보는 기획전이다. 상업 브랜드와 순수 미술과의 접목으로 미술의 경계를 허무는 이번 전시회는 국내 작가 10인이 참가한다. 주류,의류, 화장품, 자동차 등의 분야에 이르는 각 기업의 브랜드를 회화, 조각, 설치 등 30여 점의 다양한 미술작품을 선보인다. `카프리`는 팝아트 작가 윤기원과 함께 브랜드를 원색적 컬러를`사용해 만화 같은 친근함으로 다가오도록 표현했다. `카스`는 지노 작가와 함께 귀여움과 잔인함이 공존하는 설치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오비맥주 마케팅팀 황인정 상무는 “이번 전시회는 많은 욕심을 내기보다는 브랜드를 신선한 시각에서 바라볼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미술, 공연 등 다양한 곳에서 소비자들을 만날 수 있는 문화마케팅을 통해 브랜드를 차별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2008.12.03 I 이성재 기자
야후 검색어 1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 야후 검색어 1위는 브리트니 스피어스
  • [조선일보 제공] 미국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Spears· 사진)가 역사적인 미국 대선과 세계적 금융 위기를 제치고 2008년 야후 검색어 1위에 올랐다. 1일 AFP통신에 따르면 야후는 전 세계 야후 이용자들이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가장 많이 검색했으며 '미국 프로레슬링(WWE), 버락 오바마(Obama)가 나란히 2, 3위를 기록했다는 동향 분석 자료를 내놨다. 4위는 10대 스타 마일리 사이러스(Cyrus)이며, 온라인 비디오게임 '룬스케이프', 일본 만화 시리즈 '나루토', 미국 리얼리티쇼 '아메리칸 아이돌', 배우 제시카 알바(Alba), 린제이 로한(Lohan), 앤젤리나 졸리(Jolie)가 10위권에 들었다. 야후 웹라이프 편집자인 헤더 케이벗(Cabot)은 "올해 사람들은 역사적인 미국 대선과 올림픽 승리자들에게 관심이 많았지만 경제 위기를 주시했으며 스타들에 관한 가십과 온라인 비디오게임으로 현실을 도피해 보려는 경향이 두드러졌다"고 분석했다. 베이징올림픽과 관련된 검색어로는 8관왕을 달성한 미국 수영선수 마이클 펠프스(Phelps)가 최다 검색어에 올랐고, '가장 영향력 있는 여성'과 연관된 검색어에서는 영화배우 앤젤리나 졸리가 세라 페일린(Palin) 공화당 부통령 후보와 방송인 오프라 윈프리(Winfrey)를 누르고 1위를 차지했다.
다니엘 헤니, 할리우드가 오디션 없이 모셔갔다
  • 다니엘 헤니, 할리우드가 오디션 없이 모셔갔다
  • [조선일보 제공] 할리우드 진출에 가장 매력적인 조건을 가진 배우를 꼽으라면 역시 이 사내가 아닐까. 다니엘 헤니(29). 영국계 아버지와 한국계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나 미시간에서 자란 남자. 그의 국적 정체성과 관련해서는 한 움큼 논란이 있겠지만, 대부분의 팬은 응원의 심정으로 이 미남 배우의 할리우드 데뷔를 기다려왔다. 내년 4월 말 전 세계에서 동시개봉하는 '엑스맨 탄생: 울버린'의 돌연변이 특수요원 제로(zero)역. 제작사인 20세기 폭스사의 비밀 마케팅 전략에 따라 아직 한 번도 관련 인터뷰를 한 적 없다는 그를 만났다. 인터뷰는 시드니 촬영 현장과 귀국 편 비행기 안에서 한국어와 영어를 함께 쓰며 이뤄졌다. ―언제 어떻게 캐스팅됐나. "올해 설날 고향(미시간)에서 부모님과 연휴를 보내며 쉬고 있었다. 마침 할리우드 작가 파업 때문에 모든 게 지지부진하던 시절이었는데, '울버린'의 캐스팅 디렉터가 연락을 해 와서 깜짝 놀랐다." ―그 다음에 오디션을? "당연히 오디션을 볼 거라 생각했는데 아니었다. '마이 파더'(2007)를 봤다면서 오디션이 필요 없다고 하더라. 솔직히, 형언할 수 없을 만큼(indescribable) 기뻤다. 덧붙여 엄마, 아빠가 통역 없이 볼 수 있는 영화를 찍게 됐다는 즐거움도 있었다. 캐스팅 디렉터의 말이 지금도 또렷하다. '인생을 바꿀 준비가 됐나요?'(Are you ready to change your life?)" ―특수요원 제로에 대해 설명해 달라. "울버린(휴 잭맨)과 같은 돌연변이 초능력자다. 암살과 추적을 전문으로 하는 총기 살인의 달인이다. 원래 원작 만화에서 제로는 독일 출생의 특수 요원이다. 그런데 한국 배우를 뽑아줬다. 그래서 더 자랑스럽다. 그동안 할리우드에서 몇 번 제안이 있었지만 대부분 무술이나 쿵푸를 하는 동양인 역할이었다. 할리우드에 그렇게 가고 싶지 않았고, 한국 관객에게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해서 사양했다." ―총기의 달인? 미국에서 성장하면서 총을 쏴 본적은. "아버지가 해군 출신이라 총을 모았다. 미시간에는 대부분의 가정에 총이 있다. 나도 열두 살 때부터 총기 안전 교육을 받았다. 어렸을 때 아버지가 사슴 사냥에 데려간 적도 있다. 새벽 5시였는데, 잠이 덜 깬 탓도 있겠지만 재미가 하나도 없었다. 그리고 동물에게 총을 쏘는 게 싫고 두려웠다. 그 다음부터는 연습용 과녁을 겨냥한 사격만 한다." ―한국에서의 활동과 할리우드의 활동에 대한 배분은. "(신중하게 언어를 선택하며) 한국은 지금 내가 가지고 있고 누리고 있는 모든 걸 준 나라다. 나는 한국배우라고 생각한다. 배우로서의 나를 만들어 준 나라다. 소망은 매년 한국에서 한 편, 할리우드에서 한 편 하는 것. 물론 전적으로 내 바람이지만." ―한국에서 할 수 있는 캐릭터에 제한이 많을 것 같다. "기다리고 있는데 마땅한 게 없다. 그래서 시나리오를 직접 쓰기 시작했다. 감독도 해보고 싶다. 언제까지 로빈(미스터 로빈 꼬시기)이나 삼순이 남자친구(내 이름은 김삼순)로 있을 수는 없지 않은가. 반복하면 관객들이 싫증 낼 게 뻔하다. '마이 파더'(입양됐다 주한미군으로 한국에 온 역할)를 한 이상, 이런 캐릭터로 더 할 수 있는 역할은 없는 것 같다. 주연이 아니더라도 의미 있는 단역을 해 보고 싶다." ―모든 건 당신의 한국어 실력에 달려 있다. "(웃으며) 물론이다. 하지만 한국어가 늘고 있다. 내 매니저는 이제 '혼자 내버려둬도 한국에서 살아남겠다'고 하던데? 지난번에 부모님이 한국에 오셨을 때, 내가 아버지 통역을 해드렸다." ―이번 당신 캐스팅이 할리우드의 아시아 흥행전략일 수도 있다. "정직하게 말하자면, 그 이유도 있을 것이다. 하지만 그들은 영리하다. 수천억원 들인 영화가 아닌가. 그들은 도박을 하지 않는다. 단순히 내가 유명하다는 이유만으로 나를 캐스팅한 것은 아니라고 믿는다. 레인(비), 장동건, 이병헌 모두 마찬가지일 것이다." 돌연변이 초능력자의 탄생 비밀 '엑스맨 탄생:울버린' 3편 합쳐 전 세계에서 11억6200만 달러(1조7430억원)를 벌어들인 '엑스맨' 시리즈의 신작. 돌연변이 초능력자인 주인공 울버린의 탄생 배경과 비밀을 그린 프리퀄(원작보다 앞선 내용을 다루는 속편)이다. 울버린 역의 휴 잭맨(Jackman)을 비롯, 라이언 레이놀즈(Reynolds), 대니 휴스턴(Huston), 리브 슈라이버(Schreiber) 등이 출연한다. 연출은 '갱스터 초치'(2005)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영국의 개빈 후드(Hood) 감독. 2009년 4월 30일 전 세계 개봉 예정.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조금은 유치해도 유쾌하게, 키치
  • (김서나의 올 댓 트렌드)조금은 유치해도 유쾌하게, 키치
  • [이데일리 김서나 칼럼니스트] 패션 트렌드를 그대로 받아들이기보다 자신만의 스타일을 만들기 원하는 패션리더들은 때론 지나치게 튀는 룩을 선택해 워스트 드레서로 보일 위험까지 감수한다. 남과 다르고 싶을 때 찾게 되는 대표적인 패션코드가 바로 키치(kitsch). 조금은 유치한 알록달록 색상과 그림, 과장된 장식들의 키치는 팬시 소품과 같은 재미와 함께 패션 주류에 반항하는 쾌감도 가져다준다. 키치는 통속적이고 저급한 예술을 이르는 단어로 출발했다. 산업화의 물결이 유럽을 휩쓴 19세기 말, 대중문화도 점차 커지면서 중산층은 귀족들만이 향유했던 예술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는데, 이에 따라 아직 안목을 갖추지 못한 사람들을 위해 저가의 그림들이 제작되고, 물건을 속여 파는 행위가 이어지자 이들을 뜻하는 말로 키치가 쓰인 것. 비록 키치가 예술을 흉내 내는 수준으로 시작했다지만 현대에 이르러서는 대중 속에 자리 잡은 예술 장르로서 그 의미를 갈아입었다. 형식에 얽매이지 않고 자극적, 즉흥적으로 표현되는 키치는 점차 더욱 가볍고 조잡한 모습으로 B급이기를 자처하며 기성 예술을 비웃고 있다. 이런 관점에서 키치는 팝아트와도 연결되는데, 유머와 만화, 낙서를 예술로 승화시켰던 앤디 워홀, 로이 리히텐슈타인. 장 미셸 바스키아의 뒤를 이어 제프 쿤스가 장난스런 키치 요소를 잘 살려내고 있고, 일본의 애니메이션, 오타쿠의 감성을 소재로 한 나라 요시토모, 무라카미 다카시의 작품들은 대중적인 인기도 높다. 대중문화로서 상업적인 가치도 요구되다보니 현대 아티스트들의 작품들은 종종 딱딱한 액자에서 벗어나 키치 스타일의 상업 제품으로 대중과 만난다. 인테리어 소품에 그려진 나라 요시토모의 뿌루퉁한 소녀들, 루이 비통의 고유 문양에 개성을 더한 무라카미 다카시의 그림, 롱샴 백을 꾸민 트레이시 에민의 패치워크 등.현대 예술가의 독특한 재능에 기대는 패션 브랜드들이 이어지고 있지만 디자이너들이 직접 만들어내는 키치 패션도 많다. 기존의 패션 룰을 거부하는 이들은 오히려 이를 해체하고 새롭게 해석하는 과정에서 창의성을 발휘한다. 비비안 웨스트우드는 영국의 근엄한 클래식 룩을 파격적으로 비틀었고, 마돈나의 콘브라를 비롯한 쇼킹한 패션을 선보인 장 폴 고티에는 앙팡테리블이란 별명을 얻었으며, 자유와 풍자를 내세웠던 프랑코 모스키노는 하트와 반전 모티브를 브랜드 심벌로 내세워 키치적인 매력을 어필했다.재미있는 그림과 로고를 니트에 넣는 소니아 리키엘과 동화 삽화와 같은 일러스트를 즐겨 사용하는 츠모리 치사토는 걸리쉬 키치로 사랑받는 디자이너들. 올 가을, 겨울엔 모델들의 머리에 미니 마우스와 같은 귀 장식을 달고 베이비돌 스타일을 입힌 잭 포즌과, 광대 복장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형형색색 그래픽 무늬를 선보인 엘리 키시모토가 키치 코드를 이어갔다. 또한 팝아트를 적극적으로 접목해온 장 샤를르 드 카스텔바작은 이번 시즌 스마일 모티브와 유머러스한 그림 프린트를 전개했는데, 내년 봄을 겨냥한 컬렉션 무대에는 오바마의 모습을 담은 드레스를 올려 화제를 일으켰다. 키치 룩을 실제로 응용하기에 무난한 방법은, '저런 건 도대체 어디서 구했지?' 싶은 것 하나를 골라 포인트로 코디네이트하는 것. 흔하지 않은 중고, 빈티지 제품이나 난해한 색상, 커다란 디테일의 옷을 골라보자. 왕구슬 목걸이나 직접 짠 듯한 손뜨개 액세서리도 좋다. 자신감이 붙었다면 전혀 어울릴 것 같지 않는 엉뚱한 믹스 앤 매치도 도전해볼까. 키치 문화가 가볍고 저속해보여도 인정받는 이유는 기발한 아이디어와 독창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 그러니까 가장 키치다운 패션은 바로 제멋대로 연출하는 것이다, 어떻게 보일까 걱정은 접고 마음껏 즐기는 거다. 김서나 비바트렌드(www.vivatrend.com) 대표 및 패션 칼럼니스트 ▶ 관련기사 ◀☞바이올린 & 첼로 듀오, 카퓌송 형제 내한무대☞불꽃같은 타건,피아니스트 리시챠 서울시향과 협연☞문학과 무용의 이색적인 만남, "책 읽어주는 여자"
2008.12.02 I 김서나 기자
'무한도전' 예능의 '원 소스 멀티 유즈' 도전하나...영화·뮤지컬 제안 봇물
  • '무한도전' 예능의 '원 소스 멀티 유즈' 도전하나...영화·뮤지컬 제안 봇물
  • ▲ MBC '무한도전'[이데일리 SPN 김은구기자] MBC ‘무한도전’이 예능프로그램의 ‘원 소스 멀티 유즈’ 시대를 열어 제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 제작진은 ‘무한도전’이 MBC프로덕션에서 영화화에 대한 제의를 받은 것을 비롯해 뮤지컬 등 다양한 장르의 ‘도전’ 제안을 받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지금까지 소설이나 만화 또는 드라마, 영화, 연극, 뮤지컬 등이 다른 장르로 만들어진 사례가 적지 않지만 예능프로그램이 이 같은 다양한 장르의 변형 제안을 받는 것은 분명 이례적이다. 이 제작진은 “제안만 받았을 뿐 아직 어떤 것도 구체적인 작업에 들어가지는 않았다”고 말했지만 ‘무한도전’은 그동안 프로그램 내에서 드라마 제작 등에도 도전을 해온 만큼 가능성은 항상 열려있는 상황이다. ‘무한도전’은 더구나 매번 새로운 도전을 하는 것이 콘셉트인 만큼 영화, 뮤지컬 등에도 도전을 할 수 있다. 관건은 ‘무한도전’이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될 경우 흥행에 성공할 수 있느냐다. 예능프로그램으로서 ‘무한도전’은 시청자들이 시간대에 맞춰 TV만 켜면 볼 수 있지만 영화, 뮤지컬 등은 상영관이나 공연장에 가서 티켓을 구입해야 볼 수 있는 장르다. 게다가 ‘무한도전’은 영화, 뮤지컬 등으로 제작되더라도 현재 출연하고 있는 6인방 유재석, 박명수, 정준하, 정형돈, 노홍철, 전진이 모두 등장해야 의미가 있다. 하지만 이들은 ‘무한도전’ 외에도 각자 다양한 프로그램에 출연 중인 만큼 스케줄 조절이 만만치 않다. 물론 ‘무한도전’이 에어로빅 전국체전 출전처럼 새로운 콘텐츠에 도전하는 과정을 카메라에 담아 방송을 하고 최종적으로 상영관이나 공연장에서 ‘완성본’을 선보일 수 있다. 그러나 영화로 제작될 경우 촬영과정을 내내 TV로 지켜본 상황에서 극장에 가서 티켓 값을 지불하고 영화를 관람할 관객들이 얼마나 될지는 미지수다. 다만 ‘무한도전’이 2년 넘게 방송되며 예능프로그램으로는 드물게 최고 30%가 넘는 시청률을 기록할 정도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는 데다 고정 시청자들도 많은 만큼 그 시청자들의 성원이 상영관, 공연장으로 이어질 경우 흥행도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 관련기사 ◀☞'무한도전' 제작진, 저작권법 위반 고소 취하에 '재발방지 약속'☞'무한도전' 전국체전 에어로빅 '銀'...시청자 감동 이끌며 시청률 18.9%☞[연예인 응원단 논란①]'무한도전'과 비교되는 베이징 체류기☞박명수 매니저 정실장, '무한도전' 멤버 축하 속 결혼☞'무한도전' 전국체전 은메달 뒷이야기
2008.12.02 I 김은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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