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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그룹, 마곡 R&D단지에 그룹 에너지 기술 총집결
-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LG그룹이 서울시 강서구 마곡산업단지 내에 건설 중인 융·복합 연구·개발(R&D) 단지 건설에 그룹의 첨단 에너지 기술 역량을 총동원한다.LG그룹은 31일 “마곡 LG 사이언스파크를 친환경 에너지의 생산부터 사용까지 세계 최고 수준의 에너지 절감형 R&D 기지로 건설한다”며 “이를 통해 LG의 에너지 관련 기술을 고객에게 알리고 에너지 관련 사업을 가속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우선 마곡 사이언스 파크의 에너지 사용량을 일반 건물 대비 50~70%까지 절감하기 위해 고효율 에너지 제품 및 정보통신기술(ICT)을 적용할 예정이다.이에 따라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 모든 건물 옥상에 LG전자(066570)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을 설치해 시간당 최대 3MW(메가와트) 이상의 전력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 수치는 여의도 LG 트윈타워의 사무공간에 설치된 전체 발광다이오드(LED) 조명을 운영하는데 필요한 전력량의 약 4배에 해당하는 규모다.또 LG가 개발 중인 차세대 에너지원으로 수소를 공기 중 산소와 화학 반응시켜 전기를 생성하는 발전용 연료전지도 도입, 설치할 계획이다.아울러 에너지 저장과 활용을 위해 2MW 이상의 LG화학(051910) 배터리를 탑재한 에너지 저장장치(ESS)를 설치, 가격이 저렴한 심야전기 등을 저장한 뒤 연구공간의 냉난방 전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고효율 냉난방 시스템 및 내외장재, LED 조명 등도 전면 적용된다.LG하우시스(108670)의 에너지 절감형 건축자재를 사용하고, 일정한 온도를 유지하는 특징을 지닌 지열을 활용하는 LG전자의 고효율 냉난방 시스템을 설치할 계획이다. 아울러 공조, 조명, 전력 설비를 통합 관리하는 빌딩관리시스템(BMS)과 단지 전체 에너지 사용 현황을 분석해 제어하는 그린 정보통신기술도 적용한다.LG 관계자는 “전력 수요가 몰리는 시점을 대비해 사전에 전력 저장량을 높일 계획”이라며 “아울러 일광량에 따른 공간별 온도 차이를 감지해 냉난방을 자동 조절 하는 등 지능형 에너지 관리가 가능해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이외에도 단지 내 업무용 차량으로는 전기차를 운용하고, 단지 내에는 LG CNS의 전기차 충전 인프라도 구축키로 했다.한편 LG가 3조원 이상을 투자해 17만여㎡(약 5만 3천평) 규모로 건설할 계획인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는 11개 계열사의 R&D 인력 2만여 명이 상주하면서 융?복합 시너지 연구와 미래 원천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을 담당하게 된다.LG그룹은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에 계열사의 첨단 에너지 솔루션을 적용한 에너지 절감형 단지를 건설할 계획이다. 사진은 LG전자의 고효율 태양광 모듈이 설치된 마곡 LG 사이언스 파크 1차 부지 조감도. LG그룹 제공▶ 관련기사 ◀☞LG전자, '고객 참여형 소셜 캠페인'이 대세☞LG전자, ABB·보쉬·시스코와 '스마트홈 컨소시엄' 출범☞LG전자, 스마트폰 적자전환..수익성 하락 지속-HMC
- [창간 기획]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집의 변신
- 주택 구입자들이 삶의 질을 추구하면서 주택시장이 ‘투자성’보다 ‘거주성’에 목적을 둔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사진은 삼성물산 래미안 아파트 전경.[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부동산시장 침체의 골이 깊어지면서 과거 상식처럼 통하던 법칙들이 줄줄이 깨지고 있다. 신도시가 개발되면 인근의 집값도 덩달아 상승한다는 ‘가격 동조화 현상’이 사라진 지 오래다. 대표적인 사례로 김포 한강신도시를 꼽을 수 있다. 대규모 택지지구인 한강신도시가 들어섰는데도 인근 지역 집값은 여전히 하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서울 강남권과 거리가 멀수록 집값이 싸진다는 ‘경부축 집값 공식’도 더 이상 찾아보기 힘들다. 전셋값이 급격하게 치솟으면서 입주 초기의 새 아파트 전세값이 저렴하다는 공식도 무너졌다. 부동산 투자 공식만 깨진 게 아니라 주택시장의 패러다임도 바뀌고 있다. 실수요자 중심으로 주택시장이 재편되면서 주택을 보는 관점이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 옮겨가고 있다. 최근 자기 집에 거주하는 비율(자가 주택 비율)이 줄고 전·월세에 거주하는 현상을 보이고 있다. 정부도 주택 배분정책을 ‘다주택자’에 역점을 두기 시작했다. 민간 임대를 활성화하려는 것으로 비쳐진다. 건설사들은 실수요를 겨냥해 실속형 아파트를 내놓고 있다. 이 같은 현상은 2008년 리먼브라더스 사태에서 비롯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나타났다는 게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금융위기 이후 주택시장이 침체하면서 주택은 투자 상품으로서 제 역할을 못하기 시작했다. ◇주택시장 침체… 전·월세 수요 급증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서울·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2008년 9월 110.8로 최고치를 기록한 뒤 계속 하락하면서 올해 8월 말 현재 97.6까지 떨어졌다. 금융위기 이후 집값 하락기에 들어가면서 서민·중산층은 집을 살 이유를 찾지 못했다. 다주택자들도 집을 여러 채 가질 필요성을 느끼지 못하면서 집 한 채만 갖자는 기류에 동참함에 따라 고가·중대형 아파트 가격의 폭락세가 이어졌다. 국토교통부 자료를 보면 전국의 주택 보급률은 2008년 100%를 넘겼고 2012년 말 현재 102.7%에 달한다. 서울과 경기도는 지난해 말 현재 각각 97.3%, 99.3%로 100%를 조금 밑돈다. 인천은 주택 보급률이 103.9%다. 하지만 통계청의 ‘인구주택총조사’에 따르면 전국 자가 점유비율은 2005년 55.6%에서 2010년 54.2%로 자기 집에 거주하는 비율은 오히려 줄었다. 자가 점유비율이란 자신이 소유한 주택에서 직접 살고 있는 주택의 비율을 말한다.서울·수도권의 자가 점유비율도 50.2%에서 46.4%로 3.8%포인트 감소했다. 서울의 2010년 자가 점유비율은 41.1%로 전국에서 가장 낮았으며 그마저도 5년 전(44.6%)보다 3.5%포인트 줄었다. 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주거 안정을 위해 자가주택 보유비율을 선진국 수준인 68~69%까지 끌어 올리는 게 중요하다”며 “정부는 더 많은 대출이나 세금지원 정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정부도 이같은 변화를 감지하고 있다. 김흥진 국토부 주택정책과장은 “2008년 금융위기와 2011년 말 주택시장이 회복세를 보이다가 2012년에 주저앉는 현상을 겪으면서 ‘주거’ 개념이 확대됐다”며 “정부는 부동산시장이 실수요자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고 판단, ‘건전한 민간 임대사업자’를 육성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박근혜정부 들어 내놓은 4·1 부동산 대책과 8·28 전·월세 대책에서 이런 변화가 그대로 나타났다. 정부는 공공 분양주택 물량을 대폭 축소하고 민간 주택의 공급 시기를 조절하기로 했다. 또 주택 구입을 촉진하기 위해 취득세 면제와 양도소득세 감면 등의 조치도 마련했다. 특히 4·1 대책은 청약가점제도 변경 내용을 담고 있다. 즉 청약가점제 적용 주택의 비율을 줄이고, 주택 1채를 소유한 자도 청약할 수 있도록 했다. 전용면적 85㎡ 초과 주택의 청약가점제를 폐지하겠다는 것이다. 청약가점제도의 변경은 주택 배분제도의 중요한 변화를 의미한다. 그동안 주택 배분정책은 ‘1가구 1주택 원칙’에 따라 무주택자를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그런데 이번 청약가점제 변경은 ‘다주택 소유자’를 규제의 대상이 아니라 민간 임대주택 공급자로서 지원 대상으로 간주하겠다는 것처럼 비쳐진다. 정부는 이와 함께 저소득층을 위해 올해 하반기까지 2만3000가구의 공공 임대주택을 매입해 전세 임대주택으로 공급하기로 했다. 앞으로는 연간 11만가구의 공공 임대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다. 장경석 국회입법조사처 입법조사관은 “무주택자나 기존 주택 소유자가 ‘고가 상품’인 주택을 구입할지, 아니면 다른 유형의 투자처를 찾을지는 국내경기와 부동산시장 상황에 달려 있다”며 “정부는 단기는 물론, 중·장기적 관점에서 조세·주택공급제도 등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 주거 공간 변신은 무죄 한 중견건설사 임원은 “세종시에서도 전용면적 84㎡ 이상 아파트 공급 토지의 판매가 부진한 사례가 있듯이 건설사들은 토지 매입단계부터 사업성 등을 고민한다”며 “실수요자들이 살만한 동네인지를 먼저 따진다”고 설명했다. 이처럼 건설사들이 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중대형보다 중소형 위주로, 분양성이 있는 지역 중심으로 새 아파트를 지으려고 애쓴다. 사업성이 떨어지는 지역은 철저히 외면하려는 분위기다. 또 다른 건설사 임원은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공공청사 이전지역이나 대구혁신도시처럼 개발 호재가 큰 지역, 마곡지구처럼 수요자들이 많은 곳에 분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건설사들은 실용성을 강조하기 시작했다. 아파트 공간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서비스면적 극대화도 꾀하고 있다. 삶의 질을 중시하는 경향에 맞춰 생활양식을 고려한 공간설계도 이뤄지고 있다. 현대건설이 지난 6월 말 공급한 ‘위례 힐스테이트’가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건설은 45개 유형의 아파트 설계를 마련해 입주 예정자가 원하는 방식으로 시공해 주기로 했다. GS건설은 업계 최초로 ‘더블 임대수익형 평면’을 개발했다. 이 아파트는 3개 가구가 독립적인 생활이 가능하도록 설계됐으며 세입자 2가구를 유치해 임대수익도 올릴 수 있다. 출입구가 2~3개여서 같이 거주하면서 독립된 주거생활이 가능하다. 1층을 복층으로 설계한 ‘1층 복층형 다락방 설치형 평면’도 개발했다. 1층의 높아진 거실 상부에 거실면적 만큼의 다락공간을 설치해 수납공간을 극대화했다. 대우건설도 오는 2015년 8월 입주 예정인 ‘송도 아트윈 푸르지오’에 ‘층단형 설계’를 도입했다. 일반 아파트 기준 높이보다 40~45㎝를 높여 고급스러움과 쾌적함을 더했다는 게 특징이다. ◇ “그래도 주택은 투자 상품으로 유효”국토부의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도권과 지방은 2012년을 기점으로 거래량이 감소했다. 평균 거래금액은 거래량에 비해 감소 폭이 낮았지만 올해 들어 상승했다. 상위 10%의 거래가격은 낮아진 반면, 하위 10%의 거래가격은 높아졌다. 이는 ‘거주’ 목적의 실수요자 중심으로 시장이 바뀌고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통계치다. 거래량이 줄어든 것도 단기 매매보다 실거주를 하면서 거래 주기가 늘어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건설사들이 뚝딱 지어서 시세 차익을 볼 수 있는 아파트보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아파트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실수요자를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이지만 삶의 질이 향상되면 아파트의 ‘가치 상승’이 동반될 가능성이 크다. 가격이 오를 때 투자가치와 주거가치 중 어느 것이 작용했는지 구별하는 것은 쉽지 않다. 시장에서는 ‘가치=가격’라는 등식이 성립하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현재 부동산경기 불황 탓에 ‘주거성’이 주택시장을 주도하고 있지만 향후 경기가 살아난다면 ‘투자성’을 마냥 무시할 수만은 없다고 지적한다. 허윤경 한국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의 큰 흐름은 투자에서 거주로 가고 있는 것 같다”며 “하지만 과거처럼 가격 상승률이 크지 않기 때문에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긴 했지만 주택은 여전히 투자상품으로 유효하다”고 귀띔했다. 주택 구입자들이 삶의 질을 추구하면서 건설사들이 실수요자를 잡기 위해 실용성을 강조한 아파트, 살기 좋은 아파트 공급에 주력하고 있다. 사진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서울강남지구 A-2구역 보금자리 아파트 전경.▶ 관련기사 ◀☞ [창간 기획]전문가 25인이 말하는 '10년 뒤 주택시장'☞ [창간 기획]10년뒤 '대안형 아파트·기업형 임대' 유망☞ [창간 기획]"내가 살 집 직접 보고 고르는 '후분양' 공급 절반 차지할 것" 48%☞ [창간기획]"월세·반전세 혼재…전세는 자산형성수단"☞ [창간기획]틀에 박힌 아파트 가라…땅콩주택·타운하우스에 살어리랏다☞ [창간 기획]올해 주목할 서울·수도권 블루칩 분양시장은?☞ [창간 기획]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 어떻게 발전해왔나☞ [창간 기획]“이웃의 정 느끼고 싶으면 단독주택에 살아보세요”☞ [창간 기획]반전세 권하는 집주인‥돈없는 세입자들 눈물의 월세계약
- [창간 기획]올해 주목할 서울·수도권 블루칩 분양시장은?
- [이데일리 양희동 기자] 8·28 전월세 대책 발표 이후 서울을 중심으로 집값이 반등하는 등 주택시장에 훈풍이 불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를 타고 서울·수도권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수요자들이 주목해 온 알짜 신규 물량이 대거 쏟아질 예정이다.전문가들은 4·1부동산 대책과 8·28대책에 따른 5년간 양도소득세 면제 등 세제 혜택을 고스란히 누릴 수 있는 올해가 내 집 마련의 적기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특히 생애 최초 주택 구입자들에게는 취득세 면제는 물론 1%대 초저리 대출을 받을 수 있는 수익·손익 공유형 모기지도 기회가 되고 있다.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4분기(10~12월) 전국에서 분양되는 아파트는 총 7만7067가구로 이 중 4만6247가구가 서울·수도권에 몰려 있다. 특히 위례신도시와 서울 강서구 마곡지구, 서초구 내곡·세곡2지구, 송파구 문정지구 등 서울·수도권의 블루칩 지역에서만 1만 가구 이상의 물량이 분양을 앞두고 있다. 윤지해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양도세 등 각종 세제 혜택을 누릴 수 있는 기간이 3개월 가량 남은 상황에서 서울·수도권에 공급되는 투자 가치 높은 알짜 단지들은 놓칠 수 없는 기회”라고 말했다.▲올해 연말까지 위례신도시와 서울 마곡·내곡·세곡2·문정지구 등 서울·수도권 블루칩 분양 물량이 쏟아질 예정이다. 지난달 초 분양 당시 ‘위례 아이파크’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찾은 방문객들이 단지 모형을 살펴보고 있다. 이 아파트는 평균 16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청약 마감됐다. <제공:현대산업개발>◇명불허전 ‘위례신도시’부동산 경기 침체에도 올해 분양시장에서 연이어 흥행몰이를 해온 위례신도시는 가장 눈여겨볼 지역이다. 위례신도시는 수도권 신도시 중 유일한 강남 생활권이면서도 분양가는 인근 송파구나 판교신도시의 70~80% 수준이다. 지난 6월 삼성물산과 현대건설은 ‘래미안 위례신도시’와 ‘위례 힐스테이트’를 각각 분양해 최고 379대 1의 높은 청약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달 현대산업개발이 선보인 ‘위례 아이파크’도 평균 청약경쟁률이 16.4대 1에 달해 위례신도시는 흥행이 보장된 유망 지역이라는 사실을 입증했다. 올해 10~12월 위례신도시에서는 총 4584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건설과 삼성물산, 대우건설, 포스코건설, 대림산업, 현대산업개발 등 대형 건설사들이 대거 물량을 쏟아내는 것이다. 대우건설은 10월 위례그린파크푸르지오(927가구)와 위례센트럴푸르지오(687가구) 등 1614가구를 동시 분양한다. 삼성물산과 대림산업은 11월 1550가구 규모의 보금자리주택을 공급할 예정이다.위례신도시에서 선호도가 가장 높은 서울 송파권역에는 주상복합아파트 1375가구가 공급된다. 10월에는 포스코건설이 송파와이즈더샵(390가구)을 선보이고, 11월에는 현대산업개발이 위례 아이파크 2차(495가구)를 공급한다. 12월에는 현대건설이 490가구 규모 주상복합아파트를 내놓는다.◇서울 노른자위 ‘마곡·내곡·세곡2지구’서울의 마지막 노른자위인 강서구 마곡지구와 서초구 내곡지구, 강남구 세곡2지구 등에서는 올해 연말까지 공공 분양 물량과 장기 전세주택 등 총 4596가구가 공급된다. 마곡지구는 서울시가 첨단 융복합 연구개발(R&D)단지로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는 지역이다. LG컨소시엄과 코오롱컨소시엄, 롯데 등 대기업들이 입주할 예정으로 배후수요가 풍부하다. 또 강남권인 내곡·세곡2지구는 지난 8월 일반분양에서 최고 27.2대 1의 경쟁률로 1순위 마감되는 등 높은 선호도가 입증됐다.SH공사는 마곡지구에 9월 공공분양 물량 2800여 가구에 이어 10월에 4~7·15단지에 장기전세주택 1459가구가 공급할 계획이다. 또 내곡지구 1·3·5단지에서는 10월 공공분양 1049가구와 장기전세 529가구 등 총 1578가구가 청약을 받는다. 세곡2지구 1·3·4단지에서는 같은 달 공공분양 787가구와 장기전세 772가구 등 총 1559가구가 공급된다. 장기전세는 주변 아파트 전세 시세의 80%정도에 공급된다. 모든 주택형에 소득 및 자산보유 기준이 적용돼 조건에 맞는 경우에만 청약이 가능하다.박합수 국민은행 부동산팀장은 “공공 분양 물량은 정부가 보금자리주택 공급 축소 계획을 밝힌 상황에서 향후 희소가치가 더 높아질 것”이라며 “마곡·내곡·세곡2지구 등은 배후수요가 풍부하고, 분양가격이 주변 시세보다 저렴해 아껴뒀던 청약통장을 써볼만하다”고 말했다.◇동남권 황금삼각지대 ‘송파 문정지구’서울 송파구 문정지구는 인접한 위례신도시와 마천·거여뉴타운 등과 함께 ‘황금 삼각지대’를 이루는 곳이다. 지하철 8호선과 동남권유통단지 등 기반시설이 잘 갖춰져 있고, 강남과 연결되는 경전철 위례신사선 수혜도 예상돼 최고의 입지를 자랑한다. 법원·검찰청·경찰기동단 청사 등이 들어서 예상 고용 인구만 7만명에 이르는 문정법조단지도 올 연말 첫 삽을 뜰 예정이다.문정지구에서 단연 눈길을 끄는 분양 물량은 사업비 2조원 규모의 초대형 복합주거단지 ‘송파 파크하비오’다. 대우건설이 시공하는 파크하비오는 아파트(999가구)와 오피스텔(3527실), 481실 규모의 비즈니스호텔과 워터파크, 300m길이의 스트리트 상가 등이 조성된다. 오는 11월로 예정된 아파트 분양에는 많은 청약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문정지구를 포함한 서울 동남권은 개발 호재가 많고 입지가 좋아 성장 가능성이 큰 지역”이라며 “분양가도 기존 강남권보다 싸게 책정되고 있어 중장기 투자처로 매력적”이라고 말했다.▲올해 연말까지 분양될 서울·수도권 유망 단지 물량. <자료:부동산114> ▶ 관련기사 ◀☞ [창간 기획]전문가 25인이 말하는 '10년 뒤 주택시장'☞ [창간 기획]10년뒤 '대안형 아파트·기업형 임대' 유망☞ [창간 기획]"내가 살 집 직접 보고 고르는 '후분양' 공급 절반 차지할 것" 48%☞ [창간기획]"월세·반전세 혼재…전세는 자산형성수단"☞ [창간기획]틀에 박힌 아파트 가라…땅콩주택·타운하우스에 살어리랏다☞ [창간 기획] ‘사는(buy) 것’에서 ‘사는(live) 곳’으로…집의 변신☞ [창간 기획]올해 주목할 서울·수도권 블루칩 분양시장은?☞ [창간 기획]우리나라에만 있는 전세제도, 어떻게 발전해왔나
- 마곡지구 청약전략, "모르면 바보(?)"
- [이데일리 정수영 기자] 서울 마곡지구 아파트 일반분양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SH공사는 오는 27일 마곡지구 9개 아파트 단지에 대한 1·2순위 청약을 받는다. 서울의 마지막 금싸라기 땅으로 불리는 마곡지구는 강서구 마곡동과 가양동 일대 366만5086㎡ 부지에 조성되는 도시개발 사업지구다. 주거단지와 산업·업무단지, 수변 복합단지 등 3개 지구로 개발된다. 주거단지(총 106만6000㎡)에는15개 단지 1만2143가구의 아파트가 들어선다. 산업단지에는 LG와 코오롱 등 18개 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다. 또 서울시가 여의도공원 2배 규모인 총 50만㎡의 초대형 생태공원 ‘보타닉공원’을 조성하기로 하면서 수요자들의 관심이 한층 높아졌다. 교통 입지 여건도 우수하다. 지하철 5호선 마곡역과 9호선 마곡나루역(내년 하반기 개통), 공항철도가 마곡지구 안에 들어선다.▲마곡지구 위치도◇일반분양 2097가구… 어느 단지 고를까?이번에 공급하는 물량은 마곡지구 1~7단지와 14·15단지 2854가구다. 이 가운데 특별공급을 제외한 일반분양 물량은 총 2097가구다. 당초 1593가구였지만 지난 9~11일 접수한 특별공급에서 남은 물량 일부가 포함됐다. 주택형은 전용면적 59·84·114㎡ 세 개다. 59㎡ 21가구, 84㎡ 841가구, 114㎡ 1235가구다. 전용 59㎡는 모두 15단지에 들어선다. 3.3㎡당 분양가는 1155만~1241만원이다. 총 분양가로는 2억8800만~3억1000만원 선이다. 전용 84㎡ 중형아파트는 9개 단지에 고루 들어선다. 다만 7단지에는 이 주택형이 단 1가구밖에 안된다. 단지별로 분양가 차이가 나는데 7단지가 최고 4억4756만원으로 가장 비싸다. 전용 84㎡형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1150만~1310만원 선이다. 총액으로는 3억9000여만원이 최저가(14단지)다. 전용 114㎡ 중대형 아파트는 1단지에는 없다. 대신 7단지에 461가구가 몰려 있다. 분양가는 3.3㎡당 1106만~1249만원 선으로 85㎡보다 저렴한 편이다. 총 분양가는 5억~5억7400만원 선이다. 하지만 세대 면적이 민간 건설사의 아파트에 비해 좁게 나왔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수납공간이 작은 점도 아쉬운 부분이다. 최근 신규 분양아파트들은 수납공간에 많은 공을 들이는 것이 일반적이다. 또 전용 84㎡ 이상 중대형 주택의 경우 주방형 붙박이인 식기세척기와 전기 오븐이 분양가격에 미포함된 옵션사항이라는 점도 염두에 둬야할 부분이다. 다만 분양가가 주변 시세의 75~85% 선에 책정돼 가격 경쟁력을 갖췄다는 평가가 많다. 이에 따라 일부 투자 수요도 붙을 것으로 업계는 내다보고 있다. 실제로 KB국민은행 시세와 비교하면 인근 우장산 힐스테이트는 전용 84㎡ 시세가 5억5000만원, 우장산 아이파크e편한세상이 5억4000만원대로 1억원 가까이 차이가 난다. ◇청약 전략 및 유의점 전용 85㎡ 이하 아파트의 경우 청약저축 또는 주택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여야 청약할 수 있다. 1순위 자격은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서울·인천·경기)에 거주하는 무주택 세대주로 통장 가입기간 2년 이상, 월 납입금 24회 이상이어야 된다. 1순위에서 경쟁이 있을 때는 5년 이상 무주택 세대주로 월 납입금을 60회 이상 납입, 저축 총액이 많은 경우가 우선한다. 당첨 안정권에 들려면 전용 59㎡는 청약가점이 60점 이상은 돼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114㎡ 아파트는 청약예금이나 청약종합저축 가입자여야 하고 입주자모집공고일 현재 수도권에 거주해야 한다. 1순위는 통장 가입기간이 2년 이상, 지역별 청약 예치금(서울 1000만원)이 있어야 한다. 청약 신청은 국민은행 또는 금융결제원 아파트투유(www.apt2you.com) 홈페이지에서 할 수 있다. 당첨자 동·호수 배정은 다음달 11일 SH공사 홈페이지에 게시된다. 계약 체결일은 11월 5일부터 11일까지다. 입주는 내년 5월 말부터 8월까지다. 전용 59㎡는 일반분양이 21가구밖에 되지 않아 1순위에서 높은 경쟁률로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용 84㎡도 1순위에서 마감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 전용 114㎡ 역시1, 2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될 것으로 보인다. 전용 85㎡ 초과 중대형은 청약가점제가 적용되지 않아 2주택 이상 보유자도 청약할 수 있다. 전매제한은 내년 6월께 소유권 이전등기 완료 후 가능하다. 김학권 세중코리아 대표는 “분양가가 저렴하게 나와 6억원 이하 양도소득세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 수요도 많을 것 같다”고 말했다. ▲마곡지구 단지별 일반분양 물량
- [미리보는 이데일리신문]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 서둘지 않는다
-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다음은 26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1면-아시아나항공 자율협약 졸업 서둘지 않는다-기초연금 하위 70%만 월10만~20만원 차등지급-경복궁 옆 7성호텔 건립..도심에 첨단산업단지 조성-“동양증권·생명 고객자산 안전”▲종합-‘멋’있는 신원..다음은 ‘맛’있는 사업-현대·기아차, 국내 판매차량 66만대 리콜▲기초연금 차등 지급-국민연금 성실납부 40~50대, 노인되면 10만원 깎여 ‘역차별’-4억6천만원 넘는 집 있는 부부, 소득없어도 기초연금 못받는다-“공약 파기” vs “재정 파탄” 찬반 격론▲제3차 투자활성화 대책-그린벨트 풀어 첨단산단 9곳 조성..10조 투자효과 기대-25대 노후단지 리모델링..생산·연구·지원·복지 한곳에-도시형 공장 많이 늘어나게▲정치-새누리 지도부 이견..국회선진화법 與圈의 ‘뜨거운 감자’-朴, 두달마다 무역투자회의..아버지와 닮은꼴-‘대북 원칙론’ 이산상봉에도 통할까▲경제·금융-김원홍, 보험모집인 활동하며 ‘가짜 계약’..2000억대 자금 세탁-“연 3% 학자금 대출 있어요” 소문내니 두달새 20억 껑충-김한 전북은행장 “광주은행 인수 자금은 컨소시엄 구성해 마련”-김중수 “美 QE 축소, 타이밍 문제”-한국 경제규모 세계 15위..5년째 제자리▲산업-삼성전자, 휘는 스마트폰 내달 첫 출시-“韓·中 셰일가스 공동대응 필요”-“글로벌 기업 많을수록 해외인재 몰려”-BMW 뉴5시리즈 ‘강남 쏘나타’ 명성 잇는다-한화·SK, 회장 선고 공판 앞두고 ‘초긴장’-5.3억달러 대륙붕 시추설비..대우조선, 30년 만에 수주-종근당 ‘투톱체제’로 토털 헬스케어 기업 도약-‘성장사다리 정책’ 겉으론 환영..중소-중견련 미묘한 시각차-단순한 청첩장은 가라..T맵 예식장 안내까지-불공정거래 ‘중기청 의무고발권’ 표류▲Camping&Outdoor-포장만 뜯은 120만원 텐트, 60만원에 ‘득템’-통조림 닭가슴살에 다진 땅콩 넣어 주먹밥 ‘뚝딱’-김치 냄새 밴 냄비..커피 가루 넣어두세요▲Entertainment-‘연휴 모의고사’ 끝~ TV전쟁 시작됐다-버스커버스커 이번엔 ‘가을’..새 앨범 음원차트 올킬-전성기 맞은 한국힙합?..지상파선 여전히 ‘찬밥’▲Health-치매 의심되면 미술·외국어 공부 시작하세요-“규칙적 아침식사가 학교생활·성적향상에 도움”-만성관절염, 체대혈 줄기세포로 치료▲Golf&Sports-1회 넘긴 류..타선지원 2점이면 충분-‘US오픈 챔프 4인방’ 동상이몽-양학선 “라이벌 北 리세광 넘고 한번 더 난다”-“내가 주전 공격수” 손흥민 3호골 화력시위▲마켓-은행株 ‘미운 오리’서 ‘백조’로 기지개-대신證, 1000억 후순위채 발행 추진-“취학인구 늘어난다” 교육株 부활 나래-“동양증권 영업정지 가능성 없다”-“이탈고객 잡아라”..증권사 동업자의식 상실-“동양매직 인수협상 계속해야 하나…”-외국인 귀환 바람타고 대형주펀드 수익률 ‘껑충’-한국거래소 이사장 오늘 최경수씨 선임-차입금 줄이는 CJ제일제당▲글로벌마켓-美양적완화 동결 정보 ‘사전 유출’ 의혹-아베 ‘5개년 경제계획’ 추진-다인종 서민 가장 vs 줄리아니 수제자-美 대리모 구하는 中 부자들▲피플-최윤희 합참의장, 사상 첫 해군 출신-강호갑 회장 “이상한 법 만들기 제발 그만”-PKO활동국에 10번째 한국군 장교 진출-이경재 “사이버 폭력없는 인터넷 문화 만든다”▲사회-정부 “보육예산 10%P만 늘리겠다”..지자체 “더 달라”-개인택시도 요금조작 차단-불법체류 외국인 근로자 안찾아간 보험금 320억-檢, 전두환 압류 재산 26억 첫 국고 환수▲부동산-분양가 저렴·교통 편리..마곡지구 내일부터 분양대전-서울·수도권 아파트 경매 낙찰가율 ‘껑충’-서울 강남3구 전셋값이면 노원·도봉구 아파트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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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세븐일레븐, 가맹점주 '감시'했다
- [이데일리 이정혁 기자]다음은 9일자 이데일리신문 주요 뉴스다. ▲1면-세븐일레븐, 가맹점주 ‘감시’했다-알바도 어엿한 직업인데…甲도 乙도 “문제많다”-2020 도쿄 올림픽-朴, 베트남서 ‘원전 세일즈’▲먼데이 포커스-반듯한 시간제 일자리 되려면…알바는 책임감을 고용주는 신뢰감을▲먼데이 포커스-알바 무책임 너무해…“장기근무 해줬으면” 39.6%▲종합-산업은행 돌변…강덕수 샐러리맨 신화 끝나나-‘南北주민왕래보험’ 다시 판다-“투자활성화 3단계 대책은 노후화된 산업단지 살리기”▲정치-원전 협력 등 세일즈 외교…베트남 국책사업 참여도 타진-블루·레드·그린 ‘패션외교’-이석기 ‘여적죄’ 적용 검토…형법상 가장 엄한 처벌▲경제·금융-경남銀 2파전 예고…광주銀 미궁 속으로-“9월에도 기준금리 동결”-대학생 대출때 ‘다단계 연계’ 확인 의무화-한·중FTA 2단계 돌입 최대 쟁점은 ‘농수산물’-“제조업 발전 정체 美·日보다 열악”-증권사 민원 큰폭 증가 은행·보험 증가율 둔화▲IFA2013-최첨단 한국, 저력의 일본, 도전장 중국…TV 삼국지-삼성, “생활가전 세계1위 달성에 집중투자”-LG, “TV시장 5년 선도할 제품 지속 생산”-밀레코리아, “스마트보단 제품 본연 기능에 충실”-모뉴엘, “독창적 디자인으로 유럽 매출 2배로”▲산업-현대로템 “부산서 함부르크까지 기차타고 가자”-“화평법 경제적 부담 크다” 재계, 정부에 재고 건의-“쌍용차 희망퇴직자 일부 내년 10월쯤 복직 추진”-휴대폰, 온라인서 싸게 살 수 있다-전기차 택시 대전서 첫 시동-일본 방사능 오염에 국내산 수산물에 ‘불똥’▲자동차-쌍용차 SUV ‘익사이팅 드라이빙 스쿨’ 체험기-렉서스 CT200h 시승기 “아~조용하면서 연비도 좋네”-車엿보기-충돌실험용 마네킹 ‘더미’▲가는정 오는정-느낌 아니까…명절엔 역시 필요한 것만 담은 혼합세트 좋아-커피·식용유 등 1만~3만원대 ‘풍성’-최대 90%할인…클릭 한번에 배달까지-스팸·식용유·참치…가격 거품 뺀 실속형이 대세-조상껜 전통주 한잔, 친척과는 양주 한잔-A라인 치마에 반짝구두…‘명절 패션의 완성’-프리미엄 孝선물은 ▲문화-머리 위 환상적 물쇼…세상의 압박을 잊다-뮤지컬 ‘위키드’ 엘파바 역 옥주현 “편견에 고통받는 마녀 예전의 나와 닮았죠”-브로드웨이 뮤지컬 ‘원스’ 내년 국내 무대 오른다▲문화-백건우 피아노 리사이클 ‘슈베르트, 순서의 재구성’-킴 카쉬카시안 비올라 리사이틀 ‘바흐, 순수의 재발견’▲골프&스포츠-日환호…탄탄한 재정·치안이 방사능 공포 이겼다-이글·홀인원…김세영 ‘뒤집기 쇼’-임창용 ML 데뷔전 3분의 2이닝 무실점 호투▲마켓-시리아·QE 논의로 뉴욕증시 ‘출렁’일듯-FOMC 다가오는데 시리아·환율까지…코스피 보합권 예상-삼성KODEX건설상장지수 6.76% 수익률 톱▲증권-청약증거금 1조는 기본…뜨거워진 IPO시장-‘외국인의 힘’ 電車군단 진격-삼성전자·현대하이스코 러브콜-초우량 돌아오니…A급 회사채도 ‘찬밥’-KB證-KTB證 인재 쟁탈전-포스코株 언제 다시 달궈질까▲글로벌 마켓-호주 보수당 정권탈환…‘親아시아’ 유지할듯-美 8월 고용지표 뜻밖 부진 출구전략 또다시 우왕좌왕-中 잡으려…애플 ‘가격 고집’ 꺾었다-카자흐에 33조원 시진핑 ‘통큰투자’-짐 로저스 투자변경 예고 “위완화가 달러 대체”▲피플-직원 기살리기…몸 낮추는 은행장들-SK텔레콤 ‘T체인지메이커’ “사회적 기업, 우리가 도우면 달라집니다”-한정화 중소기업청장 APEC서 ‘창조경제’ 발표-한화건설 ‘이라크 신도시’ 창조경제 사례 선정-양선희 세종대 교수 “한국춤 대중화로 문화유산 가치 높였다”▲사회·부동산-8·28 대책 발표 열흘…매매 수요가 늘었다-서울·신도시 집값 0.02% 상승-지난달 생애 첫 주택자금 ‘연중 최고치’-마곡지구·위례신도시 분양물량 풍성-우는 신촌…웃는 홍대-담뱃갑 경고 그림 우리나라엔 왜 없나-5시간만 일하는 공무원 생긴다
- 전셋값 계속 오르는데.. 이참에 공공임대주택 노려볼까
- 전세값이 크게 오르면서 공공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사진은 지난 2011년 11월 입주한 경기도 광교신도시 A19구역 국민임대 단지 전경. /이데일리DB[이데일리 김경원 기자] 전셋값 상승세가 이어지면서 싼값에 전세로 살 수 있는 공공 임대아파트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등 공기업이 서민 주거 안정을 위해 공급하는 임대주택은 30년간 거주가 가능한 국민임대와 분양 전환이 가능한 5·10년 임대(공공임대), 영구임대, 장기전세, 매입임대 등이 있다. 대부분 인근 시세보다 저렴한 보증금으로 장기간 거주할 수 있다는 게 장점으로 꼽힌다.정태희 부동산써브 팀장은 “당장 목돈 마련이 어렵고 주택 구입(분양) 후 집값 하락이 걱정된다면 공공 임대주택을 노려볼 만하다”고 말했다.◇공공 임대 주택 갈수록 인기공공임대주택 인기가 갈수록 치솟고 있다. 임대료가 일반 시세보다 저렴하기 때문에 청약 경쟁도 치열하다. 실제로 지난 2월 SH가 452가구를 공급한 장기전세 청약에 1만566명이 신청해 평균 23.4대1로 1순위에서 마감된 바 있다. 저렴한 임대료뿐 아니라 입지도 탁월하다. 공공임대 주택의 경우 대부분 수요자들이 선호하는 유망 택지지구에 몰려 있다. 서울에서는 강남보금자리지구와 세곡2지구, 내곡지구, 마곡지구 등에서 임대아파트가 나올 예정이다. 경기도에서도 남양주 별내지구를 비롯해 여러 지역에서 임대주택이 공급된다.SH공사가 공급하고 있는 장기전세주택 ‘시프트’도 갈수록 인기다. 2007년 첫 공급 당시 경쟁률이 7대 1이었던 시프트는 매년 인기를 끌더니 지난해에는 16대 1까지 치솟았다. 주변 전셋값의 약 80%에 최장 20년까지 살 수 있는 매력 때문이다. ◇올 하반기 공급 봇물LH는 올해 하반기까지 17개 사업장에서 국민임대주택과 영구임대주택 1만76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국민임대주택 중 수도권에서는 8월에 남양주 별내 A8-1지구에서 26㎡ 112가구, 36㎡ 220가구, 46㎡ 320가구, 51㎡ 120가구 등 772가구가 공급된다. 인천서창21지구에서도 29㎡ 380가구, 36㎡ 884가구, 46㎡ 474가구 등 1738가구가 선보인다. 영구임대주택은 서울강남 A3, 서울서초 A3, 논산내동2 A2, 군포당동2 A1 등 4개 사업장에서 21~33㎡ 482가구가 나온다. 영구임대주택은 1993년 이후 20년 만에 다시 공급하는 셈이다. SH는 올 하반기까지 25개 사업장에서 국민임대주택과 장기전세주택 6627가구를 내놓는다. 국민임대주택은 천왕2지구1·2, 신내3지구2, 마곡지구 등에서 39~84㎡ 3188가구가 공급된다. 장기전세주택은 올 10월 세곡2지구3·4단지, 내곡지구1·2·3단지, 마곡지구 등에서 59~114㎡ 3439가구를 분양한다. ◇ 단지별로 신청자격 꼼꼼히 따져야임대아파트에 입주하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무주택자여야 한다. 여기에 추가적인 자격이 필요하다. 공급 단지별로 기준이 조금씩 다르기 때문에 고객센터에 자세하게 문의해야 한다. 입주 희망자는 우선 청약통장 사용 여부를 살펴봐야 한다. 면적별로 차이가 있다는 점을 주의할 필요가 있다. 거주지별로 순위도 따져봐야 한다. SH 물량 중 서울시 내 각 구별로 순위가 달라지는 곳이 있어서다. 가구당 월평균 소득의 몇%가 적용되는 지도 점검해야 한다. 최성헌 부동산114 연구원은 “최근 전세값 상승으로 임대아파트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며 “더군다나 임대주택을 대하는 국민들 인식이 긍정적으로 바뀌면서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