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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證, 기업금융·트레이딩 호실적 견인…목표가↑-삼성
  • 메리츠證, 기업금융·트레이딩 호실적 견인…목표가↑-삼성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삼성증권은 30일 보고서에서 메리츠증권(008560)에 대해 기업금융·트레이딩 수익 호조가 실적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하고, 2분기 깜짝 실적을 반영한 올해 예상 이익 전망치 상향 조정에 따라 목표가를 기존 5500원에서 6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지난 29일 메리츠증권은 연결 기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239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8.1%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4조8789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28.1% 증가했다. 순이익은 1903억원으로 22.2% 늘었다.장효선 삼성증권 연구원은 영업이익이 연결 순이익이 시장 전망치를 18.2% 상회한 것에 대해 △해당 분기 마곡MICE 개발 PF 주선에 따른 약 250억원 내외 수수료 인식 등 영업 호조로 기업금융수수료 수익이 전년 동기 대비 70% 늘어난 1580억원을 기록했으며, △트레이딩 수익 또한 주식과 채권 모두 양호한 실적을 기록하면서 전년 동기 24.3% 증가한 1879억원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위탁매매 수익은 시장 거래대금 감소에 따라 30% 가까이 감소한 135억원을 기록했다. 장 연구원은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회성 빅딜 영향을 제외하더라도 기업금융 수익이 1000억원 이상으로 우수한 영업력을 입증했고 △트레이딩 등 기타 부문 수익 또한 견조한 수준을 유지하며 수익 다각화를 보여줬다는 이유에서였다.메리츠증권은 지난 5월 중기 주주환원 정책을 공시했다. 주주가치 제고를 목적으로 △별도 재무제표 기준 배당성향을 순이익의 10%로 유지하고 △자사주 매입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방안 실행하겠다는 내용이다. 배당 성향 축소에 주가가 흔들리기도 했다. 이어 지난달 1000억원 규모의 추가적인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을 발표하기도 했다. 장 연구원은 “내년 예상 총주주환원율은 38%로, 주주환원정책 불확실성은 일부 해소가 됐다”면서도 “영업 특성상 지속적으로 자본이 필요한 점과 자사주 매입에 대한 명확한 기준이 아직까지 제시되지 않았다는 점에서 자본정책 지속 가능성에 대한 우려는 남아 있다”고 지적했다.
2021.07.30 I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 2분기 당기순익 1903억원…전년比 22.2%↑
  • 메리츠증권, 2분기 당기순익 1903억원…전년比 22.2%↑
  • [이데일리 김성훈 기자] 메리츠증권(008560)이 기업금융(IB)과 자산운용(Sales&Trading) 부문에서 성과를 발판 삼아 호실적 행진을 이어갔다. 메리츠증권 당기순이익 추이(자료=메리츠증권)메리츠증권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190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2% 증가했다고 29일 밝혔다. 메리츠증권은 2018년 1분기부터 올해 2분기까지 14분기 연속 1000억원 이상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으며 코로나19에도 분기 기준으로 올해 1분기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순이익을 기록했다.세부적으로 올해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2398억원과 2617억원을 기록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각각 8.1%와 22.4% 증가했다. 매출액도 28.1% 늘어난 4조8789억원을 각각 기록했다.메리츠증권은 2분기 국내 증권업계 PF(프로젝트 파이낸싱) 최대 규모인 마곡 MICE 복합단지 PF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는 등 기업금융(IB)부문에서 우수한 영업수익을 거뒀다. 이 밖에도 트레이딩·Wholesale·리테일 등 전 사업 부문에서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에 따른 시장 대응과 리스크 관리로 견조한 실적을 달성했다.1~2분기 실적을 합한 상반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5245억원과 4020억원으로 지난해 대비 각각 43.1%, 55.8% 증가했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불확실한 금융시장 환경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포트폴리오 구축으로 뛰어난 성과를 달성했다. 연결기준 연 환산 자기자본이익률(ROE)도 16.4%로 지난해 2분기 대비 4.1%포인트 상승하며 업계 최고수준을 유지했다.재무건전성 지표를 나타내는 순자본비율(NCR)은 지난달 기준 1501%로 작년 6월 말 대비 112%포인트 개선됐으며 신용평가사에서 자본적정성 판단 기준으로 측정하는 지표인 영업용순자본비율(구NCR)은 196%로 전년 동기 188%과 비교해 8%포인트 상승했다.메리츠증권 관계자는 “상반기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인한 어려운 금융시장 환경 속에서도 기업금융(IB), 자산운용(Sales&Trading)등 전 사업 부문에서 우수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는 갈수록 심화되는 경쟁과 변화에 맞서 더욱 민첩하고 유연한 대응으로 차별화된 수익 기회를 창출해 안정적인 성장 기반을 구축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21.07.29 I 김성훈 기자
LG디스플레이, 웃돈 주고 ‘녹색전기’ 산다…사무실 100% 활용
  • LG디스플레이, 웃돈 주고 ‘녹색전기’ 산다…사무실 100% 활용
  •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LG디스플레이(034220)가 사무동에서 쓰는 전력을 ‘웃돈’ 주고 한국전력으로부터 구매하기로 했다. 기업에서 사용하는 전력량 100%를 태양광,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로만 활용한다는 ‘RE100’에 적극 동참하기 위한 차원으로 풀이된다. 당장은 추가 비용을 내야 하지만, 앞으로 재생에너지를 적극 이용하는 기업만 살아날 수 있다는 판단이 작용했다.LG디스플레이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및 정부의 2050 탄소중립 정책에 동참하는 차원에서 한국전력의 녹색 프리미엄 제도를 통해 57.2GWh 규모의 전력을 구매했다고 26일 밝혔다. LG그룹에서 녹색프리미엄제도를 활용한 계열사는 LG화학(051910)에 이어 두번째다.녹색 프리미엄제도는 일반전기료에 웃돈을 줘서 전력을 구매하는 것을 말한다. 우리나라 전력은 한국전력이 독점적으로 판매를 하고 있는데, 하나의 전력망을 사용하고 있어 신재생발전 전기와 화력발전 전기를 구별할 수가 없다. 신재생에너지 발전으로 생긴 전력은 현재는 원자력, 화력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보다는 비싸다. 이에 한전이 신재생발전소를 통해 생산한 전력량 만큼은 웃돈을 주고 판매할 수 있도록 한 게 녹색프리미엄제도다. 현재 녹색프리미엄 요금은 일반 전력요금에 비해 약 10~15% 비싸다.LG디스플레이는 이번 한국전력 입찰에서 57.2GWh규모의 전력을 구매했다. 이는 파주, 구미 등 LG디스플레이 모든 사무동과 마곡 연구개발(R&D)동에서 사용하는 연간 전력에 해당하는 규모다. 다만 공장에서 사용하는 전력량은 훨씬 규모가 커서 녹색프리미엄제도로는 충당하기가 어렵다. LG디스플레이는 향후 신재생발전사업자와 직접 전력 거래 계약을 맺는 제3자 전력구매계약(PPA)제도가 활성화하는 대로 활용방안을 검토하기로 했다.RE100가입은 캠페인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긴 하지만, 기업입장에서는 피할 수 없는 제도가 됐다. RE100에 가입하지 않은 기업하고는 거래를 하지 않도록 기업들이 약속을 했기 때문이다. 이를테면 LG디스플레이가 애플 아이폰에 액정을 납부하려면 RE100을 이행해야한다.LG디스플레이는 그간 370억원 이상의 투자를 통해 지난해 탄소배출량을 2014년 대비 40%(300만t) 감축시켰다고 강조한다.LG 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올해도 60억원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설비 투자를 이어가는 한편 친환경 제품과 생산기술 연구 개발을 강화하겠다”면서 “전사차원의 에너지 절약 프로젝트 수행 등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강조했다.
2021.07.26 I 김상윤 기자
박수홍, 친형 부부에 116억원 민사소송…法, 부동산 가압류 인용
  • 박수홍, 친형 부부에 116억원 민사소송…法, 부동산 가압류 인용
  • 박수홍.[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친형 부부의 횡령 의혹으로 법적 갈등을 겪고 있던 방송인 박수홍이 친형 부부를 상대로 116억원대의 민사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오후 문화일보의 보도 내용에 따르면 박수홍은 지난 6월 22일 법률대리인을 통해 서울서부지법에 소송을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은 법무법인 에스 측은 “친형 부부를 상대로 손해배상을 요구하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법무법인 에스에 따르면 박수홍 측이 기존에 요구했던 손해배상 금액은 86억원 정도였다. 하지만 조사 과정에서 개인 통장 횡령 혐의가 추가로 드러나고 청구 취지를 확장하는 과정에서 이달 16일을 기준으로 손해배상 요구액수를 30억원 정도 늘려 확대 변경했다. 박수홍은 민사 소송과 더불어 법원에 친형과 형수에 대한 부동산 가압류 및 처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했고, 법원은 두 신청 내용을 지난 7일과 19일 각각 모두 인용했다. 서울서부지법 민사21부는 이에 지난 7일 형과 형수 명의로 된 부동산을 가압류한 상태다. 가압류 내역에는 논란을 낳았던 서울 마곡 부동산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노종언 법무법인 에스 변호사는 연합뉴스와의 통화를 통해 “통상 횡령으로 인한 불법 행위와 관련한 가압류 및 가처분 신청은 현금 공탁이 나오는데 이번 사안은 100% 보증보험 공탁이 나온 것”이라며 “법원에서도 불법행위 혐의가 어느 정도 명백하다고 봤다는 방증”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박수홍은 30년간 자신의 매니지먼트 업무를 맡아주던 친형과 횡령 등 금전적 문제로 갈등을 겪다 법적 분쟁에 나섰다. 지난 4월 박수홍의 법률대리를 맡고 있는 법무법인 에스 측은 “친형 박진홍 및 배우자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등에관한법률위반(횡령)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장을 접수했다”고 밝혔다.박수홍의 친형 측은 횡령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2021.07.24 I 김보영 기자
선제검사 안받기 '꼼수' 노리는 사장님들…"유명무실 대책이 더 문제"
  • 선제검사 안받기 '꼼수' 노리는 사장님들…"유명무실 대책이 더 문제"
  • [이데일리 정두리 기자] 서울 강서구 마곡동에서 카페를 운영하는 김모(35·남)씨는 최근 구청에서 온 문자를 받고 머리가 쭈뼛 섰다. 선제검사 행정명령 안내 공지가 내려온다는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알고 있었지만, 자영업자에게 협조를 구한다는 어떠한 내용도 없이 무조건 검사를 이행하라는 강제성 통보를 받고 나니 울화가 치밀어서다. 지금까지 매출이 반토막 나도 힘든 내색 않고 솔선수범으로 방역수칙을 지켜왔으나 현실은 ‘검사를 받지 않으면 벌금 200만원’이라는 일종의 ‘경고장’을 받은 셈이다. “오늘도 힘내라”는 아내의 격려가 무색하게 한 순간 서러운 감정이 몰아쳤다. 정부와 수도권 지자체가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대응하기 위해 검사 역량을 확대하며 총력을 쏟고 있는 가운데 경영악화를 견디지 못한 자영업자의 분노가 솟구치고 있다. 특히 서울 소재 음식점·카페·노래방·PC방 등 운영·종사자 ‘선제검사 행정명령’ 방침에 대한 거부감이 극에 달하면서 이를 피하기 위한 ‘꼼수’까지 생겨나고 있다. 자영업자 방역대책이 사실상 시민의식에 호소하고 있을 뿐, 실효성은 미흡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선제검사 행정명령’ 문자 캡처.◇“장사는 안 되고 종업원 관리는 힘들어”…알바생 미검사 꼼수까지서울시는 지난 7일부터 학원·음식점·카페·노래방·PC방 영업주와 종사자들에게 선제검사 명령을 내렸다. 45일이 지나기 전인 8월 21일 내 검사를 받지 않으면 감염병예방법 제81조 제10호에 따라 고발조치하거나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다는 내용을 포함했다.가뜩이나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으로 본업에 타격이 막대한 자영업자 사이에서는 불만이 터져 나온다. 선제검사를 확대해 숨은 확진자를 찾아내겠다는 ‘궁여지책’이지만 자영업자에게는 ‘울고 싶은데 뺨 때리는’ 격이다. 지난 16일 서울광장 임시선별검사소에서 만난 식당 주인 한모(41·여)씨는 “전 지금까지 코로나 검사를 3회, ‘알바생’은 5번을 받은 상태인데도 또 받으라는 연락이 왔다”면서 “갈수록 장사하기가 힘든데 과태료를 물겠다는 식의 문자가 오니 (검사를) 안 받을 수 도 없는 노릇”이라고 한숨을 쉬었다.종업원 관리는 더 힘들어졌다. 관악구 신림동에서 퓨전레스토랑을 운영하고 있는 김모(33)씨는 “알바생들에게 코로나 검사를 한 번 더 받아야 한다고 메시지를 보내니 ‘읽씹(메시지를 읽고 답장이 없는 것)’ 당했다”면서 “다음날 알바생들은 코로나 검사 대기줄이 더 위험한 것 아니냐며 검사 받기를 꺼려했다. 검사를 받으면 업무시간으로 인정해 줄 것이냐는 요구까지 나와 무척 난감한 상태”라고 토로했다.상황이 이렇다 보니 일부 업주들은 선제검사 기간 이후에 아르바이트생을 채용한 것으로 속이는 방식의 ‘꼼수’까지 찾고 있는 모습이다. 한 자영업자는 “구청에 전화하니 선제검사 기간이 끝난 이후에 고용하는 알바생은 단속 대상이 아니라고 하더라”라면서 “향후 단속이 나오면 8월 21일 이후에 고용된 직원이라고 입을 맞출 계획”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꼼수를 쓴다고 해도 상관없다. 이런 유명무실한 대책을 강요하는 정부가 문제”라고 분노했다. 실제 이데일리가 이와 관련 한 자치구에 문의를 해보니 “선제검사 이후에 고용된 근무자는 검사를 받을 필요는 없다”는 답변이 돌아왔다. 영업장마다 종업원 보유 데이터를 사전에 일일이 확보하지 않은 이상, ‘아르바이트 시작일을 조작하는 꼼수’가 발생할 시 뚜렷한 제재 방법이 없는 셈이다.서울 중구 명동에서 문을 닫은 상점의 모습. (사진=연합뉴스)◇전문가 “무작위 선제검사 과해…자가검사키트 추천”전문가들도 무작정 검사수를 확대하는 자영업자 방역대책에 대한 실효성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다. 천은미 이대목동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밀접접촉자는 즉각 코로나19 진단검사(PCR)를 받도록 하되, 권고자의 경우 증상이 없다면 개인적으로 자가검사키트를 활용해야 선별진료소 운영 부담도 덜 수 있다”면서 “현재 영국이 시행하고 있는 자가검사키트 보급 시스템을 벤치마킹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영국은 지난 5월 초부터 자국민들이 일주일에 2번 무료로 자가검사키트를 사용할 수 있게 지원해주는 등 키트 활용을 적극적으로 장려하고 있다.한편 코로나19 4차 유행으로 인해 자영업자들은 매출 급감으로 절반 이상이 휴·폐점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소상공인 300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른 긴급 소상공인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소상공인의 57.3%는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의 58.6%, 지방의 55.8%가 휴·폐업을 고민하고 있다고 응답했다. 수도권 소재 소상공인 중 67.3%는 올해 7~8월 매출이 당초 기대보다 40% 이상 감소할 것으로 예상했다.
2021.07.20 I 정두리 기자
새벽까지 이어진 헬릭스미스 주총…소액주주 ‘반란’ 실패
  • 새벽까지 이어진 헬릭스미스 주총…소액주주 ‘반란’ 실패
  • △사진설명:14일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는 15일 새벽 1시 반까지 이어졌다.(사진=박정수 기자)[이데일리 박정수 기자] 헬릭스미스(084990) 경영진 해임을 놓고 벌인 표 대결에서 사측이 결국 승리했다. 소액주주 비상대책위원회(이하 비대위)는 전체 발행주식의 48%에 달하는 위임장을 확보했다고 주장하며 창업주인 김선영 대표를 비롯한 헬릭스미스 현 경영진 해임을 요구하고 나섰으나 ‘반란’에는 실패했다. 14일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개최된 임시주주총회에서 김선영 헬릭스미스 대표 등 현 경영진 해임안이 부결됐다. 이번 임시주주총회는 소액주주들의 요청에 의해 소집됐고 이들은 △김선영 대표를 포함한 사내·사외이사 6인 해임과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사내·사외이사 7인의 신규 선임을 요구했다. 하지만 비대위가 수기로 확보한 위임장 지분 48%보다 적은 43% 수준만 참석해 현 경영진 교체는 실패했다. 소액주주들이 추천한 이사도 최동규 씨와 김훈식 씨 2명만 가결됐다. 최동규 씨는 2015~2017년 특허청장을 지냈고, 현재 특허법인 화우 대표 변리사다. 김훈식 씨는 유티씨인베스트먼트 대표, 대상홀딩스 대표 등을 거쳤고 현재는 유티씨인베스트먼트 고문으로 있다. 이외 정관 변경이 가결됐고 이사 보수한도액 승인의 경우 부결됐다. 특히나 소액주주 비대위에서 모아온 6000장에 달하는 위임장 확인 작업 때문에 하루를 넘겨 15일 새벽 1시에나 임시주주총회가 개회됐고 주총 결과는 새벽 1시 30분에나 나왔다. 헬릭스미스는 코로나19 방역 수칙에 따라 주총 참석 인원을 50명으로 제한했는데 이 때문에 이날 오전 입장하지 못하는 일부 주주와 회사 측 진행요원 사이 다툼이 일어나며 경찰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지기도 했다. 임시주주총회가 끝나는 새벽 1시까지도 경찰들은 헬릭스미스 본사 앞에서 대기하고 있었다. △사진설명:15일 새벽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에서 소액주주들이 회의를 하고 있다.(사진=박정수 기자)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이날 임시주주총회는 결국 주주 86명과 비대위가 추천한 이사와 감사 후보자를 포함해 총 92명이 참석했다”며 “개회는 오전 9시에 했는데 정회가 반복되면서 결국 새벽 1시에나 주주총회가 제대로 열렸다”고 말했다.특히 그는 “비대위가 가져온 위임장 확인 작업이 오래 걸린 이유는 주식 수를 공란으로 가져온 위임장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위임장 검사인이 주주명부에 있는 주식 수를 넣자고 해서 확인 작업이 오래 걸렸다”고 설명했다.실제 이날 주식 수 공란인 위임장이 나오자 검사인 변호사와 사측 변호사가 소액주주 표 기권표 처리 가능성을 언급했고, 소액주주 비대위 변호사는 유권해석을 받으러 법원에 다녀오는 등 소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법원에서는 소액주주표 유효 처리라는 결과가 나왔고, 주주명부와 대조 확인을 진행했다.또 실물 위임장을 검토하다가 시간이 오래 걸린다고 판단해 소액주주 측은 사측에 찬성과 반대를 기입하는 엑셀을 공유해달라고 했으나 이를 거절, 소액주주와 사측이 합의를 진행하면서 시간이 지체되기도 했다.이에 대해 일부 소액주주는 “오전부터 엑셀 자료 공유를 이야기했다가 언성 높이며 등 돌리고 말 돌린 건 양쪽 모두”라며 “서로서로 믿지 못해서 이 단 하나의 이유로 이 사달이 난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날 주총장에서 일부 주주는 “거짓말을 밥 먹듯이 한 김선영 대표를 어떻게 신뢰할 수 있겠습니까”라고 지적할 만큼 현 경영진을 신뢰하지 않고 있었다. △사진설명:15일 새벽 서울 마곡동 헬릭스미스 본사 1층 로비(사진=박정수 기자)바이오벤처 1세대인 헬릭스미스(옛 바이로메드)는 2019년에만 해도 시가총액 4조2500억원으로 코스닥 시가총액 2위를 기록하기도 했지만, 그해 9월 당뇨병성 신경병증 치료제 ‘엔젠시스’의 임상 3상이 실패하며 고꾸라지기 시작했다. 이에 앞서 헬릭스미스는 2019년 8월 1496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향후 2년간 추가 유상증자는 없다고 밝혔지만, 작년 12월 1612억원 규모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유상증자를 추진하면서 말을 뒤집었다. 특히나 지난해 진행한 유증에는 경영진이 참여하지 않으면서 주주들의 반감을 부추겼다. 또 2016년부터 5년간 파생결합증권(DLS) 등 고위험 자산에 2643억원을 투자해 큰 손실을 내면서 소액주주들은 비상대책위원회를 구성, 본격적으로 경영진 교체에 나선 것이다. 헬릭스미스 측은 유상증자에 대해 “연구개발비를 비용으로 처리하라는 금융당국 지침에 따라 관리종목 이슈가 발생해 불가피한 상황이었다”고 설명했고, 고위험 자산 투자에 대해서도 법무법인 선임, 분쟁조정 신청 등을 통해 피해액 회수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하지만 헬릭스미스 소액주주들은 현 경영진에 대한 신뢰가 많이 떨어진 상태라 경영진 교체에 나섰다. 이후 헬릭스미스 측은 홈페이지에 전용 게시판을 열고 주주들에게 다양한 호소문을 내고 온라인 주주간담회를 잇따라 열며 주주와의 소통을 강화하기도 했다. 헬릭스미스 관계자는 “임시주주총회 관련 결과는 15일 오전 공시를 통해 밝힐 것”이라며 “기존 이사진은 변동 없이 소액주주 측 이사 2명이 추가된다고 보면 된다”고 전했다.
2021.07.15 I 박정수 기자
테고사이언스, '미래먹거리' 세포치료제 CDMO 계약 '임박'
  • 테고사이언스, '미래먹거리' 세포치료제 CDMO 계약 '임박'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테고사이언스가 세포치료제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진출이 임박했다.테고사이언스 마곡 사옥 전경.(제공=테고사이언스)13일 테고사이언스는 6개 바이오업체와 세포치료제 CDMO를 협의 중이라고 밝혔다. 테고사이언스는 세포치료제 CDMO 사업을 통해 현재 30% 수준에 머물러 있는 가동률을 최대치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테고사이언스(191420) 관계자는 “복수 업체와 세포치료제 CDMO 계약 체결이 임박했다”면서 “해당 업체들과 개발·생산과 관련해 기술적인 부분을 세밀하게 맞춰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CDMO 사업으로 나머지 유휴 시설을 전부 가동하더라도 매출액 증가분이 미미한 것 아니냐는 지적엔 선을 그었다. 테고사이언스는 2도 화상·당뇨병성 족부궤양치료제 ‘칼로덤’ 생산량 기준으로 연간 매출액 최대치 300억원을 산정했다. 시장에선 이를 근거로 70% 미가동 시설을 CDMO를 채워도 210억원이 최대 매출액이 될 것으로 계산한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전체 생산용량은 제품당 세포가 1000만 개 함유된 ‘칼로덤’ 기준으로 산정한 것”이라며 “칼로덤은 세포 양이 많은 치료제다. 보통 세포치료제는 제품당 세포 숫자가 100만 개 수준이다. 또 시트, 주사형, 겔, 스프레이 등 제형에 따라 제품에 함유되는 세포 숫자가 달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보통 의약품 위탁생산(CMO)은 ‘리터’(Liter) 기준으로 전체 생산용량을 계산하는데, 우리는 시트(Sheet)에서 주로 세포 배양하기 때문에 기존의 CMO 기준을 일괄 적용하기 어렵다”고 부연했다.◇ 세포치료제 CDMO 경쟁심화? “기술력 차이 커”세포치료제 CDMO 경쟁 심화에 대해선 자신감을 나타냈다. 세포치료제 시장의 성장성에 주목한 다수 CMO 기업들이 진출을 시도하거나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스위스 CMO ‘론자’(Lonza)는 세포치료제 비중이 전체 매출의 5%에 달한다. 고객 숫자만 160개 이상으로, 이들과 120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미국 CMO ‘캐털란트’(Catalent)도 지난 5년간 세포치료제 기업이나 생산 설비 인수에 15억달러(1조7190억원)를 지출했다. 론자는 자체 보고서를 통해 오는 2025년엔 70~90개의 세포치료제가 FDA 승인을 받을 것으로 전망했다. 지금까지 5개의 CAR-T 세포치료제가 FDA로부터 사용허가를 받았다.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세포치료제 CDMO를 하기 위해선 동종유래 세포은행을 확보해야 된다”면서 “국내에 자기 유래 세포은행은 여럿이지만,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 인증 동종유래 세포은행은 테고사이언스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금까지 식약처부터 허가받은 세포치료체 15종 가운데. 3종이 테고사이언스가 개발한 것”이라며 “이 3종 역시 한 플랫폼에서 개발한 것이 아니라 각기 세포에서 개발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동종유래 세포는 타인 세포를 여러 환자에게 사용하는 것을 말한다. 반면 자기유래 세포는 자신의 세포를 본인 치료에 국한해 사용한다. 테고사이언스는 지난 2002년 1살짜리 아기로부터 표피 줄기세포를 기증받아 2005년 국내 최초, 세계 3번째로 동종유래 세포은행을 구축했다. 17년째 이 세포를 배양해 쓰고 있다. 테고사이언스 세포치료제가 동일한 품질과 효능을 유지하고 있다는 얘기다.이 관계자는 “세포 기증자를 바꾸지 않고 세포를 반복 배양해서 쓰는 것 자체가 기술력”이라면서 “보통 특정 세포주에서 600~800 바이알(병) 가량 세포배양을 하고 나면 더이상 세포를 뽑아내지 못한다. 이때마다 세포 기증자를 바꿔야 하고, 기증자의 기저질환 검사를 해야 한다. 또 변경된 세포주에 대해 식약처에 신고와 자료 제출을 반복한다. 의약품 관점에선 원료(API)가 바뀌게 돼 동일성 유지가 어려워진다. 업체들이 동종유래 세포은행을 쉽게 구축하지 못하는 이유”라고 부연했다.◇ 전 세계에서 가장 낮은 생산단가 ...“고객 몰리는 게 당연”테고사이언스의 세포치료제는 품질뿐만 아니라 가격에서도 차별화된 CDMO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평가다. 이 관계자는 “테고사이언스 동종유래 세포는 유효기간이 24개월로 길고 생산단가는 낮다 ”며 “반면 경쟁사들은 세포는 유효기간이 6개월로 짧아 수출도 어렵다. 제품 가격도 우린 1시트당 70만원 선인데 반해, 경쟁사는 600만~800만원에 이른다”고 비교했다. 그는 “테고사이언스는 창업 초기부터 세포치료제 개발 공정을 자체 개발하고 최적화해 전 세계에서 가장 생산 단가가 낮다”며 “반면 경쟁사들은 세포치료제 기술이전료·로열티 지급에 인프라까지 사들이면서 생산 단가가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테고사이언스는 바이오 기업으로는 드물게 15년 연속 흑자를 달성했다.앞으로 세포치료제 CDMO 사업 규모는 지속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테고사이언스 관계자는 “작년 8월 첨단재생바이오법 시행으로 세포치료제가 임상 2상 후 조기 품목 허가를 받을 수 있게 됐다”며 “세포치료제 개발 수요 증가로 CDMO 문의도 부쩍 늘었다. 앞으로 세포치료제 CDMO 사업 규모는 계속 확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2021.07.13 I 김지완 기자
LG, 국내 배터리 기술·인재 허브로…10년간 15조원 투자
  • LG, 국내 배터리 기술·인재 허브로…10년간 15조원 투자
  • [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LG가 2030년까지 15조1000억원을 투자해 대한민국을 세계 배터리(이차전지) 기술과 인재의 허브로 키운다. 이 가운데 10조원을 연구개발(R&D)에 투자할 뿐 아니라 일자리도 8000개가량 창출할 계획이다. ◇LG화학·엔솔, 차세대 배터리서도 1위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8일 오후 충북 LG에너지솔루션 오창 2공장에서 열린 ‘K-배터리 발전 전략 보고대회’에서 3대 핵심 과제를 포함한 국내 투자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김종현 사장은 “LG는 1999년 국내 최초로 리튬이온 이차전지 양산을 시작했고, 2009년 세계 최초로 현대차와 협력해 리튬이온 전지를 자동차에 적용한 후 전 세계 주요 자동차업체로 사업을 확대했다”며 “보유 특허 수 2만4000여건으로 세계 1위, 전기차 배터리 시장 점유율 1위, 생산능력 세계 1위 등으로 기술력을 증명했다”고 강조했다. 현재 LG에너지솔루션의 전기차 배터리 수주잔고는 180조원을 돌파했다. LG화학(051910)과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에서도 세계 1위를 공고히 하고자 △국내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허브 구축 △LG IBT(Institute of Battery Tech) 설립을 통한 배터리 전문 인력 육성 △소부장 업체 협력을 통한 밸류체인 강화 등 3대 핵심 과제를 추진한다. 이로써 국내를 배터리 R&D·생산기술 메카로 육성하고 소재 국산화에 속도 낼 계획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차세대 배터리 기술 개발과 스마트 팩토리 구현을 위한 생산기술 확보·생산라인 증설 등에 12조4000억원을, LG화학은 배터리 관련 첨단소재 기술 개발과 양극재 생산능력 확대에 2조7000억원을 각각 투자한다. (자료=LG에너지솔루션)◇오창·대전·수도권, R&D ‘삼각편대’LG에너지솔루션은 오창·대전·수도권을 중심으로 ‘배터리 R&D 및 생산기술 삼각 허브’를 구축해 차세대 배터리 개발과 생산기술을 선도한다. 생산능력 17GWh 규모의 오창1공장은 국내 수주 물량을 생산하는 동시에 글로벌 물량 조절 기능을 담당하고, 오창2공장은 스마트 팩토리 전초기지로서 2023년까지 차세대 제품 개발을 위한 파일럿 설비를 갖추고 차별화한 공정기술을 축적해 해외 생산기지에 전파한다. 대전R&D캠퍼스는 차세대 소재·미래형 공정 혁신을 통한 제품 차별화를 이끈 산실로 2023년 말까지 연구동을 추가 건설한다. 마곡·과천 등 수도권 연구소는 리튬황, 전고체 등 차세대 배터리 연구개발에 집중하는 동시에 신사업 인큐베이션·오픈이노베이션 거점으로 스타트업에 협업 공간을 제공할 예정이다. 김종현 사장은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 R&D와 생산기술 삼각 허브의 유기적 운영으로 특허 등 IP(지식재산권) 확보를 늘리고 해외 생산기지에 핵심 기술을 전파할 것”이라며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배터리 기업으로 자리매김해 한국이 최고의 기술 강국이 될 수 있도록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뿐 아니라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을 조기에 육성하고자 오창2공장엔 LG IBT를 설립한다. 전 세계 배터리 제조사 가운데 전문교육기관을 신설하는 기업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김 사장은 “우수 인재는 기술력의 근간”이라며 “오창2공장에 전문교육기관을 설립해 차세대 배터리 전문인력 육성에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G IBT는 오창 2공장 내 최대 400명 수용 가능한 지하1층~지상6층, 연면적 1만9500㎡ 규모로 지어질 예정이다. 2023년 1월 준공을 목표로 올해 11월 착공할 예정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달 신입사원을 대상으로 IBT 파일럿 과정을 시작했다. ◇소부장과 공동 개발…밸류체인 강화아울러 LG에너지솔루션은 국내 소재·부품·장비 업체와 공동 개발과 품질 개선 활동을 펼치는 등 협력을 강화하고 수출을 확대함으로써 배터리 밸류체인을 한층 더 강화하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이 10년 동안 소부장 업체와 협력한 결과, 국산화율을 최근 3년 기준 소재 43%·부품 72%·장비 87%까지 각각 확대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배터리업계 전반의 질적 역량을 강화하고자 2019년부터 협력사 교육 프로그램 ‘동반 성장 아카데미’도 운영하고 있다. 동반 성장 아카데미는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와 인력 육성을 위한 프로그램으로 지난해부터 국내외 협력사를 대상으로 각 연 2회 이상 교육한다. 김종현 사장은 “현재 에너지 패러다임이 변하고, 전례없이 급성장하는 배터리 시장의 오늘은 미래 먹거리 주도권의 향방을 가늠하는 중요한 기로에 놓여있다”며 “현재의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차세대 배터리 기술을 선도해 K-배터리가 글로벌 넘버원 위상을 지킬 수 있도록 기술 개발과 혁신에 더욱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2021.07.08 I 경계영 기자
충남도, 전국 최초 관광객이 뽑은 ‘우수 관광지 100선’ 선정 ·발표
  • 충남도, 전국 최초 관광객이 뽑은 ‘우수 관광지 100선’ 선정 ·발표
  • 충남 예산의 출렁다리 야경.사진=충남도 제공[홍성=이데일리 박진환 기자] 충남도는 전국 최초로 관광객이 뽑은 ‘충남 우수 관광지 100선’을 선정, 5일 발표했다. 이에 앞서 충남도는 지역 241개 관광지를 방문했던 관광객을 대상으로 온라인 만족도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이번 설문조사에는 모두 4만 1982건의 설문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표본이 현저히 낮아 평가 결과를 신뢰하기 어려운 관광지나 골프장·야영장 등은 결과에서 제외했다. 선정된 관광지는 자연휴양림, 수목원, 전시관·박물관, 역사유적지, 해수욕장 등 다양하다.시군별로는 △대천해수욕장, 충청수영성 등 보령시 11곳 △아산 외암마을, 공세리성당 등 아산시 10곳 △국립부여박물관, 성흥산 사랑나무 등 부여군 10곳 △꽃지해수욕장, 천리포수목원 등 태안군 9곳 △간월암, 해미읍성·해미순교성지 등 서산시 8곳 △춘장대해수욕장, 신성리갈대밭 등 서천군 8곳이 포함됐다. 또 △각원사, 독립기념관 등 천안시 8곳 △공산성, 마곡사 등 공주시 8곳 △돈암서원, 명재고택 등 논산시 7곳 △난지섬, 삽교호 등 당진시 6곳 △속동전망대, 용봉산 등 홍성군 5곳 △금산인삼관, 칠백의총 등 금산군 4곳 △칠갑산, 천장호 출렁다리 등 청양군 3곳 △수덕사, 예당호 출렁다리 등 예산군 3곳도 뽑혔다. 이번 충남 우수 관광지 100선은 충남문화관광 누리집)과 페이스북, 인스타, 카카오스토리, 네이버밴드 등 도 공식 관광 누리소통망 ‘충남 어디까지 가봤니’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충남도 관계자는 “관광객이 직접 선정한 충남관광 100선을 널리 알려 도내 관광객 유치에 힘쓸 계획”이라며 “앞으로 도내 관광지를 찾는 관광객들이 즐겁고 만족스러운 여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2021.07.05 I 박진환 기자
LG ‘ESG위원회’ 첫 회의 개최…이수영 위원장 선임
  • LG ‘ESG위원회’ 첫 회의 개최…이수영 위원장 선임
  • [이데일리 피용익 기자] LG(003550)는 1일 ‘ESG위원회’ 첫 회의를 개최하고 환경 분야 전문가인 이수영 사외이사를 위원장에 선임했다. 이수영 위원장은 에코매니지먼트코리아홀딩스 대표 집행임원이자 코오롱에코원 대표이사를 역임했다. LG ESG위원회는 이수영 위원장을 비롯해 한종수, 조성욱, 김상헌 등 사외이사 전원과 권영수 LG 부회장이 멤버로 참여한다.LG ESG위원회는 위원회의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두 개의 ‘외부 자문단’을 두기로 했다. ‘전문가 자문단’은 이재혁 고려대 경영학과 교수를 좌장으로 학계, 기관, 연구원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환경·사회·지배구조(ESG)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또, 이학종 소풍벤처스 투자 파트너를 좌장으로 환경·사회 분야 청년 활동가와 소셜벤처 대표 등으로 ‘MZ세대 자문단’을 구성한다. 이들 자문단은 LG의 ESG 경영 전략에 대해 제언하고, 글로벌 동향과 이해관계자들의 의견과 아이디어를 전달해 위원회 활동을 지원한다. LG는 사업 추진과 기술 개발로 미래를 준비하는 과정을 통해 다음 세대를 포함한 인류사회 공동의 미래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ESG 경영을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LG ESG위원회는 이를 바탕으로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ESG 분야별 중장기 전략과제와 목표를 설정하고, ESG 차원에서 사업 및 기술 투자 등 주요 안건을 심의해 이사회에 보고하는 실질적 의사 결정 기구 역할을 수행한다. 이와 관련,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올해 3월 LG 정기 주주총회에서 “ESG 경영 체계 구축을 통해 다양한 이해관계자로부터 신뢰와 사랑을 받는 지속가능한 LG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앞서 LG유플러스, LG에너지솔루션은 ESG 분야 전문가인 제현주 사외이사와 신미남 사외이사를 각각 ESG위원장으로 선임했다.한편 최근 LG 계열사들은 ESG 관점의 중장기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 LG화학은 10억 달러(약 1조10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친환경 사업 목적의 채권)를 포함해 석유화학과 첨단소재 분야 친환경 투자 위해 올해 상반기에만 약 2조원 규모의 ESG 채권을 발행했다. 지난 5월에는 배터리 및 친환경 유망기업 육성 펀드인 KBE(Korea Battery&ESG)의 핵심 투자자로 1500억원을 출자하기도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지난 4월 글로벌 배터리 업계 최초로 RE100(기업이 사용하는 전력의 100%를 재생에너지로 전환), EV100(법인 차량을 친환경 차량으로 전환)에 동시 가입했다. LG전자도 지난 5월 서울 마곡에 위치한 LG사이언스파크 내에 연구시설 4개 동을 친환경 건축물로 조성하기 위해 1900억원 규모의 녹색 채권을 발행했다. 이수영 LG ESG위원장
2021.07.01 I 피용익 기자
  • [재송]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국전력(015760)기술=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일순 상근 감사를 재선임했다고 공시.△우양(103840)디앤유=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등 정관일부의 변경의 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 주식회사 와이투솔루션으로 사명 변경을 비롯해 △원격의료 지원 서비스 개발, 지원, 자문과 판매업 △인공지능(AI) 이미징 솔루션 개발, 제조,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 변경의 안건을 가결.△하이골드3호(153360)=지난 5월 31일 기준 선박 매각 예상투자수익률이 -1.49%라고 공시.△자이에스앤디(317400)=케이와이프라퍼티즈와 435억8358만원 규모의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신축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디앤디(210980)=청주에코파크와 1153억1886만원 규모의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남양유업(003920)=지난 4월 20일 각종 언론에서 보도한 세종공장 2개월 영업정지 처분 보도와 관련해 사전 통지를 받은 것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재공시.△일성건설(013360)=대한토지신탁과 450억3360만원 규모의 전남 구례읍 백련리 공동주택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3409억6187만원 대비 13.2% 수준.△광명전기(017040)=서울건축PCM건설과 79억1340만원 규모의 경기 양주시 옥정동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DL건설(001880)=인천여상주변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190억9903만원 규모의 인천여상주변 재개발정비사업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마곡씨피포피에프브이 주식회사와 7000억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마곡동 특별계획구역 업무용지 CP4 업무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12조2815억1166만원 대비 30.7% 수준.△이마트(139480)=종속회사인 에메랄드에스피브이가 통신판매업체 이베이코리아에 약 3조4404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총 자산 22조3404억2372만원 대비 15.4% 규모.△이마트(139480)=7월 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30일 한국산업은행과 맺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현물출자·투자) 계약 기한을 기존 6월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로 연장한다고 공시.△상상인증권(001290)=단기차입금이 기존 2600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차입목적은 리테일 고객의 증권매매를 위한 신용공여 규모 증대에 따른 한국증권금융 증권유통금융대출 한도 증액.△KR모터스(000040)=자회사 에이치케이알의 흡수합병을 종료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1대 0.△한국콜마홀딩스(024720)=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실적과 계획을 공시. 상반기 주요 실적으로 지난 5월 10일 CP 강화 선포식 개최. 또 지난 3월 10일 전강진 부사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메리츠화재(0000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NH투자증권과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2022년 6월 29일까지.△남성(004270)=양재택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 양 사외이사의 임기는 2019년 3월 27일부터 3년간.△동일고무벨트(163560)=볼보건설기계(VOLVO CONSTRUCTION EQUIPMENT)와 크롤러·슈패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02억458만원.△두산퓨얼셀(336260)=한국종합기술(023350)과 체결했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규모가 421억원이라고 공시. 매출액 대비 약 13% 규모.△화신(010690)=인도 자회사인 화신 오토모티브 인디아(Hwashin Automotive India Private Limited)에 대한 186억45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2556억6068만원 대비 7.3% 규모.△핸즈코퍼레이션(143210)=7월 1일부터 7일까지 전 사업에서 알루미늄 휠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4946억3181만원.△셀트리온(068270)=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2610억9394만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 트룩시마),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 공급 계역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금호미쓰이화학과 329억원 규모의 자동화창고, 부대설비 신축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724억6965만원 대비 45.4% 수준.△하이골드12호(172580)=지난 5월 31일 기준 선박 매각 예상투자수익률이 -0.04%라고 공시.△아이에이치큐(003560)=6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자금 마련.△BYC(001460)=고윤성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김대환 BYC관리부 상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대표이사 변경일자는 이사회 결의일, 사임서 제출일.△디아이씨(092200)=계열회사 대일이노텍에 대해 5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706억4245만원 대비 7.1% 규모.△더블유게임즈(192080)=7월 5일 오후 4시 국내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 개최 목적은 기업설명회를 통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나스닥 상장 관련 정보 안내.△코오롱글로벌(003070)=부산 사직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분양계약자에 대해 350억6928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4863억181만원 대비 7.2% 규모.△현대미포조선(010620)=86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2조7920억원 대비 3.1% 규모.△한진칼(180640)=“대한항공(003490)이 자회사인 왕산레저개발의 보유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이날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조광피혁(004700)=520억원 규모의 서울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68-16 토지와 건물의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총 자산 3431억6152만원 대비 15.2% 규모.△삼부토건(001470)=12만6007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1주당 액면가액과 신주발행가액은 1000원.△국동(005320)=1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40억원)과 기타 자금(80억원) 마련.△삼일기업공사(002290)=투썸플레이스와 196억4100만원 규모에 음성공장 신축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2022년 6월9일까지.△크로바하이텍(043590)=2021년 5월 21일 운영자금 11억원 조달 목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으나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아이진(185490)=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019 예방을 위한 ‘mRNA SARS-CoV-2 백신 (EG-COVID)‘의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신청했다고 공시. △씨앤티85(056730)=기득산업과 1억22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가공부 Auto Hot Bending Robot Machine 폐수재활용 설비 설치공사)을 체결했다고 공시.△아세아텍(050860)=각자 대표이사인 하창욱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신길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엠씨넥스(09752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따른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를 공시. 2021년 7월 6일 유가증권시장 매매를 개시할 예정.△컴투스(078340)=기존 송재준 대표이사 외 이주환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공시.△위즈코프(0386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위즈코프 보통주에 대해 7월 1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4250원.△젬백스링크(06480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젬백스링크(064800)=운영자금 166억원 조달을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케어젠(214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어젠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등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7월23일까지.△COWON(056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OWON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 8.0점 및 공시위반 제재금(추가부과) 3200만원을 부과받았으나 납부기한 내 제재금을 미납했고, 이후 30일까지 납부할 것을 최고했으나 해당 기한내에도 제재금을 미납함에 따라 9.6점 가중벌점을 부과한다고 공시.△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운영자금 16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 등 총 1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하이소닉(1060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하이소닉에 대해 개선기간이 종료됐다고 공시. 개선기간 종료일로부터 15일(2021년 7월21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해당분야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거래소는 동 서류를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피제이전자(006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피제이전자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1일 오후 6시까지.△제우스(079370)=자회사인 J.E.T가 회사분할을 결의하고 공시한 바 있으나 내부점검 결과 회사분할보다는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돼 진행 중이던 회사분할 절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솔인티큐브(070590)=신한금융투자와 67억2454만원 규모로 디지털컨텍센터 서비스 및 운영 유지보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녹원씨엔아이(065560)=관계사인 필터 제조업체 프라나랩 주식 195만6254주를 101억6274만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후 소유주식수는 189만3602주로 지분비율은 16.40%.△휴온스(243070)=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복합점안제(HU007)에 대한 품목허가 자진 취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공시.△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경남제약헬스케어가 상장폐지 심의·의결과 관련해 30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2021년 7월28일, 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여부 포함)를 결정할 예정.△SK4호스팩(3070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K4호스팩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사유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미제출로 관리종목 지정후 1개월이내 동 사유 미해소.
2021.07.01 I 권오석 기자
  •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
  • [이데일리 권오석 기자] 다음은 30일 장 마감 후 주요 종목 뉴스다.△한국전력(015760)기술=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정일순 상근 감사를 재선임했다고 공시.△우양(103840)디앤유=30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사명변경 등 정관일부의 변경의 건 등 모든 안건을 원안대로 가결했다고 공시. 주식회사 와이투솔루션으로 사명 변경을 비롯해 △원격의료 지원 서비스 개발, 지원, 자문과 판매업 △인공지능(AI) 이미징 솔루션 개발, 제조, 판매업 등의 사업목적 변경의 안건을 가결.△하이골드3호(153360)=지난 5월 31일 기준 선박 매각 예상투자수익률이 -1.49%라고 공시.△자이에스앤디(317400)=케이와이프라퍼티즈와 435억8358만원 규모의 서울 금천구 가산동 오피스텔 신축사업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SK디앤디(210980)=청주에코파크와 1153억1886만원 규모의 청주에코파크 연료전지 발전사업 건설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남양유업(003920)=지난 4월 20일 각종 언론에서 보도한 세종공장 2개월 영업정지 처분 보도와 관련해 사전 통지를 받은 것으로 확정된 것은 아니라고 재공시.△일성건설(013360)=대한토지신탁과 450억3360만원 규모의 전남 구례읍 백련리 공동주택 신축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3409억6187만원 대비 13.2% 수준.△광명전기(017040)=서울건축PCM건설과 79억1340만원 규모의 경기 양주시 옥정동 도시형생활주택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DL건설(001880)=인천여상주변 재개발정비사업조합과 1190억9903만원 규모의 인천여상주변 재개발정비사업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태영건설(009410)=마곡씨피포피에프브이 주식회사와 7000억원 규모의 서울 강서구 마곡동 특별계획구역 업무용지 CP4 업무시설 신축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12조2815억1166만원 대비 30.7% 수준.△이마트(139480)=종속회사인 에메랄드에스피브이가 통신판매업체 이베이코리아에 약 3조4404억원을 출자한다고 공시. 총 자산 22조3404억2372만원 대비 15.4% 규모.△이마트(139480)=7월 2일 국내외 기관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한국조선해양(009540)=30일 한국산업은행과 맺은 대우조선해양 인수(현물출자·투자) 계약 기한을 기존 6월 30일에서 오는 9월 30일로 연장한다고 공시.△상상인증권(001290)=단기차입금이 기존 2600억원에서 2900억원으로 증가했다고 공시했다. 차입목적은 리테일 고객의 증권매매를 위한 신용공여 규모 증대에 따른 한국증권금융 증권유통금융대출 한도 증액.△KR모터스(000040)=자회사 에이치케이알의 흡수합병을 종료했다고 공시. 합병비율은 1대 0.△한국콜마홀딩스(024720)=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 운영실적과 계획을 공시. 상반기 주요 실적으로 지난 5월 10일 CP 강화 선포식 개최. 또 지난 3월 10일 전강진 부사장을 자율준수관리자로 임명.△메리츠화재(000060)=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NH투자증권과 9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2022년 6월 29일까지.△남성(004270)=양재택 사외이사가 일신상의 이유로 자진사임했다고 공시. 양 사외이사의 임기는 2019년 3월 27일부터 3년간.△동일고무벨트(163560)=볼보건설기계(VOLVO CONSTRUCTION EQUIPMENT)와 크롤러·슈패드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금액은 202억458만원.△두산퓨얼셀(336260)=한국종합기술(023350)과 체결했던 연료전지 시스템 공급 계약 규모가 421억원이라고 공시. 매출액 대비 약 13% 규모.△화신(010690)=인도 자회사인 화신 오토모티브 인디아(Hwashin Automotive India Private Limited)에 대한 186억4500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자기자본 2556억6068만원 대비 7.3% 규모.△핸즈코퍼레이션(143210)=7월 1일부터 7일까지 전 사업에서 알루미늄 휠 제품 생산을 중단한다고 공시했다. 생산중단 분야의 매출액은 4946억3181만원.△셀트리온(068270)=계열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와 2610억9394만원 규모의 바이오시밀러 항체의약품(램시마, 트룩시마), 코로나19 항체치료제(렉키로나) 공급 계역을 체결했다고 공시.△에쓰씨엔지니어링(023960)=금호미쓰이화학과 329억원 규모의 자동화창고, 부대설비 신축 설계·조달·시공(EPC) 공사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724억6965만원 대비 45.4% 수준.△하이골드12호(172580)=지난 5월 31일 기준 선박 매각 예상투자수익률이 -0.04%라고 공시.△아이에이치큐(003560)=65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자금 마련.△BYC(001460)=고윤성 대표이사 사임에 따라 김대환 BYC관리부 상무를 대표이사로 신규 선임했다고 공시. 대표이사 변경일자는 이사회 결의일, 사임서 제출일.△디아이씨(092200)=계열회사 대일이노텍에 대해 5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706억4245만원 대비 7.1% 규모.△더블유게임즈(192080)=7월 5일 오후 4시 국내 개인투자자들을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을 개최한다고 공시. 개최 목적은 기업설명회를 통한 자회사 더블다운인터액티브 나스닥 상장 관련 정보 안내.△코오롱글로벌(003070)=부산 사직 지역주택조합 조합원 분양계약자에 대해 350억6928만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 자기자본 4863억181만원 대비 7.2% 규모.△현대미포조선(010620)=860억원 규모의 컨테이너선 2척 공사를 수주했다고 공시. 최근 매출액 2조7920억원 대비 3.1% 규모.△한진칼(180640)=“대한항공(003490)이 자회사인 왕산레저개발의 보유 지분 100% 매각을 추진 중”이라며 “이날 칸서스자산운용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고 공시.△조광피혁(004700)=520억원 규모의 서울 서울시 강남구 삼성동 168-16 토지와 건물의 양수를 결정했다고 공시. 총 자산 3431억6152만원 대비 15.2% 규모.△삼부토건(001470)=12만6007주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 1주당 액면가액과 신주발행가액은 1000원.△국동(005320)=120억원 규모의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를 발행한다고 공시. 사채 발행 목적은 회사 운영(40억원)과 기타 자금(80억원) 마련.△삼일기업공사(002290)=투썸플레이스와 196억4100만원 규모에 음성공장 신축공사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 계약기간은 2022년 6월9일까지.△크로바하이텍(043590)=2021년 5월 21일 운영자금 11억원 조달 목적으로 하는 제3자배정 유상증자 결정을 공시했으나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아이진(185490)=건강한 성인을 대상으로 코로나019 예방을 위한 ‘mRNA SARS-CoV-2 백신 (EG-COVID)‘의 안전성, 면역원성을 평가하기 위한 1/2a상 임상시험 승인을 식품의약품안전처(MFDS)에 신청했다고 공시. △씨앤티85(056730)=기득산업과 1억2200만원 규모의 공급계약(가공부 Auto Hot Bending Robot Machine 폐수재활용 설비 설치공사)을 체결했다고 공시.△아세아텍(050860)=각자 대표이사인 하창욱 대표이사가 사임함에 따라 김신길 단독 대표이사로 변경됐다고 공시.△엠씨넥스(097520)=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에 따른 코스닥시장 상장 폐지를 공시. 2021년 7월 6일 유가증권시장 매매를 개시할 예정.△컴투스(078340)=기존 송재준 대표이사 외 이주환 대표이사를 추가로 선임해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전환하고자 한다고 공시.△위즈코프(03862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가 위즈코프 보통주에 대해 7월 1일 유상증자 권리락을 실시한다고 공시. 주당 권리락 기준가는 보통주 4250원.△젬백스링크(064800)=운영자금 50억원 조달을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젬백스링크(064800)=운영자금 166억원 조달을 위해 국내 무기명식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케어젠(2143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케어젠에 대해 단일판매·공급계약 해지 등 공시번복을 이유로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 거래소가 불성실공시법인 지정 여부를 결정하는 시한은 2021년 7월23일까지.△COWON(05600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COWON에 대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돼 벌점 8.0점 및 공시위반 제재금(추가부과) 3200만원을 부과받았으나 납부기한 내 제재금을 미납했고, 이후 30일까지 납부할 것을 최고했으나 해당 기한내에도 제재금을 미납함에 따라 9.6점 가중벌점을 부과한다고 공시.△디에이테크놀로지(196490)=운영자금 160억원과 타법인 증권 취득자금 40억원 등 총 100억원 조달을 위해 무기명식 이권부 무보증 사모 전환사채 발행을 결정했다고 공시.△하이소닉(10608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하이소닉에 대해 개선기간이 종료됐다고 공시. 개선기간 종료일로부터 15일(2021년 7월21일) 이내에 개선계획 이행내역서, 개선계획 이행결과에 대한 해당분야 전문가의 확인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거래소는 동 서류를 제출받은 날로부터 20일(영업일 기준) 이내에 기업심사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를 심의·의결할 예정.△피제이전자(00614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피제이전자에 현저한 시황변동 관련 공시규정상 공시대상 존재 여부를 묻는 조회공시를 요구. 답변 공시 시한은 오는 1일 오후 6시까지.△제우스(079370)=자회사인 J.E.T가 회사분할을 결의하고 공시한 바 있으나 내부점검 결과 회사분할보다는 자회사를 신설하는 것이 효율적일 것이라고 판단돼 진행 중이던 회사분할 절차를 철회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 △한솔인티큐브(070590)=신한금융투자와 67억2454만원 규모로 디지털컨텍센터 서비스 및 운영 유지보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녹원씨엔아이(065560)=관계사인 필터 제조업체 프라나랩 주식 195만6254주를 101억6274만원에 처분 결정했다고 공시. 처분후 소유주식수는 189만3602주로 지분비율은 16.40%.△휴온스(243070)=안구건조증 치료제인 복합점안제(HU007)에 대한 품목허가 자진 취하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신청했다고 공시.△경남제약헬스케어(22331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경남제약헬스케어가 상장폐지 심의·의결과 관련해 30일 이의신청서를 제출했다고 공시. 거래소는 이의신청을 받은 날로부터 20일(2021년 7월28일, 영업일 기준) 이내에 코스닥시장위원회를 개최해 상장폐지 여부(개선기간 부여 여부 포함)를 결정할 예정.△SK4호스팩(307070)=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는 SK4호스팩에 대해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했다고 공시. 사유는 상장예비심사 청구서 미제출로 관리종목 지정후 1개월이내 동 사유 미해소.
2021.06.30 I 권오석 기자
  • [미리보는 이데일리 신문]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
  • [이데일리 김지완 기자] 다음은 29일자 이데일리 신문 주요 뉴스다.△1면-ESG경제 전환, 당근보다 채찍 앞세운 정부-여름철 최악 전략대란 경고등 폐쇄 석탄발전소까지 총동원-철거공사 현장은 정부 감독 사각지대 사고현황도 모른다-IPO시장, 상반기만 5.6조로 급성장···하반기엔 더 뜨겁다△줌인&-“대한민국 앞날 위해 역할 숙고하겠다” 사표 던진 최재형, 대선 출마 언제쯤-文 “공직자 일반, 무관용 일벌백계하라”-권익위 “수술실 CCTV 설치 97.9% 찬성”△하반기 경제정책방향-‘지원금+캐시백+세액공제’ 3종 패키지 제시···올 4%대 성장 잰걸음 -재정지원 일자리 성과 저조한데···또 15만개 늘려-월 50만원 구칙촉진수당···전세임대주택 5000가구 추가 공급△하반기 경제정책방향-반도체·배터리·백신 ‘파격稅혜택’···최대 50% 감세로 경제활력 높인다-백신 접종 맞춰 소비쿠폰 확대···내달 ‘트래블버블’ 재개△멈춰선 철거공사 현장-“고질병된 조합-철거업체 유학···법도 안 통해”-옛이야기인줄 알았는데···“지금도 철거는 ‘조폭’의 영역”△경제종합-LG엔솔·현대중공업 출격 준비···올해 IPO 자금 역대 최대치 갈아치울 듯-“전기 아껴쓰면 커피쿠폰 드려요”···여름 전력대란이 다급해진 정부△정치-정세균·이광재 단일화 시동···‘反이재명’ 연대전선 본격화 하나-‘소급 적용 대신 피해지원’ 손실보상법···與 상임위 단독처리-공군 文중사 유족들 “국방부 수사 한계 느껴···국정조사 요청”-부실검증에···靑 인사수석 책임론 확산-윤석열·이재명 대선 지지율 오차범위내 접전△금융-은행, 코인 수 많은 ‘암호화폐거래소’에 불이익-“현대해상, 이사회 참석률 높일 방법 찾아라”-“RBC 비율 높여라”···보험사 줄줄이 유상증자-IBK기업은행, 코로나 위기 중기에 1.5조 대출 지원△산업&기업-경쟁가 투자 늘리는데···삼성 ‘美 후보지’ 장고-차박·캠핑 열풍 타고···SUV 질주는 계속는다-조선3사 수주목표 72%달성 “하반기 발주 전망 더 밝다”-SK케피칼·휴비스, 폴리에스터 원사 생산-현대제철, 업계 최초 디지털 기반 웹리포트 발행△산업·바이오-28GHz 5G 서비스, 전국망 대신 ‘핫스폿’에 구축-K제약·바이오, 상반기 기술수출 6조 돌파-구글 인앱 결제 방지법 7월 처리···문체위 법안과 중복 검토후 조정-중기 EGS경영 도입 촉진···민관 협의체 구성△산업·바이오-라운딩만 즐기기 아쉽다면···맛집 골프장 어때요-코로나로 멈춘 해외면세점 기재가 켜나-마켓컬리서 시킨 기저귀에 누군가 썼던 마스크가···-파리바게뜨 ‘실키롤케익’ 기네스 등재 1주년 기념 패키지 리뉴얼△증권&마켓-베트남판 동학개미운동‘에···베트남 펀드, 수익률 ‘왕좌’-엔씨 회사채 흥행 vs 크래프톤 일정 차질···자금조달 게임사 ‘희비’-“글로벌 투자해 물려줘요” 하나금융 ‘증여랩’ 출시-미국주식 실시간 시세 유안타증권 무료 제공△부동산-‘서울형 정비사업’ 속도···오세훈표 재개발 ‘1호’ 나온다-수도권 아파트값 평균 7억 돌파···“전세값·GTX가 올려”-1분기 스마트 아파트 브랜드 1위는 ‘e편한세상’-하반기 13만 가구 집글이 수도권은 6만 8807가구△상반기 베스트 기업-위기를 기회로 바꾼 힘···최고는 달랐다-UV LED 램프로 정수기 매일 자동케어 ‘위생 걱정 끝’-만능 조리가전···저당밥 등 136가지 레시피 뚝딱-직수형 얼음정수기···12분이면 얼음 생성 OK-환기가전 휴벤EF···오염된 공기 OUT, 신선한 공기 IN△상반기 베스트 기업-집에서 길러 먹는 재미···식물재배기 ‘웰스팜’ 인기 쑥쑥-나만 몰랐던 대국민 피부 건강 습관 ‘각.보.자’-‘베타버스’ 바람 타고···비디오 IP 기술 전세계 수출-이제 가정용 가구도 ‘내일 배송’ 시대 활짝-진공보관함 ‘프레시고’로 여름철 식재료 위생 걱정 싹~-AI기술 결합···‘진단영상 글로벌 히든챔피언’ 향해 돌진△문화-푸치니 최고의 드라마···연습하는 하루하루가 기쁨이죠-“K통해 본 ‘완벽 향한 열망’···‘恨의 정서’와 맞닿아있죠”-‘조국’ 다음 타자는 ‘추미애’ 정치인서적 내는 한길사, 왜△스포츠-태극낭자의 올림픽 2연패 사냥 시작됐다-세계1위 올라선 코다···몰아치기 강점, 기복 심한 경기는 약점-“6년 만에 다시 단 태극마크···설레”-시애틀 투수 산티아고 이물질 사용 퇴장 1호-삼성 ‘안방마님’ 강민호, KBO 올스타전 팬투표 1위△피플-권원강 교촌 창업주, 100억 규모 주식 전 가맹점주에 증여-주걸륜 “케이팝 스타처럼 팬들과 미술로 소통하고파”-공군참모총장에 박인호-쌍방울그룹 회장에 영선길 나노스 대표-CJ대한통운-경찰청 ‘안전속도 5030’ 캠페인△오피니언-[목멱칼럼]100세 시대 건강관리 기본은 ‘과유불급’-[생생확대경]시민단체 공무원 상대 갑질 과하다-[기자수첩]성희롱·음주운전 숨기는 공공기관 ‘꼼수’ 공시△전국-청년엔 창업, 어르신엔 일터···서울숲 앞 컨테이너 숲 ‘세대 벽’도 허물어-“경기북부 산업지형 바꾼다”···양주 은남산단 2023년까지 조성-11월 서남권에 ‘마곡기업지원센터’ 서고△사회-법무부 잇단 ‘檢 힘빼기’에도 끌려다니기만···흔들리는 김오수 리더십-“신상공게, 범죄 예방효과 높다” 올 들어 피의자 4명 얼굴 공개-수도권 가시 코로나 확산세···오늘 발표 ‘방역강화방안’에 관심-정진웅, 코로나 검사 이유로 재판 불출석 빈축-고3 수험생 백달 19일부터 백신접종···접종 후 이틀까지 결석 가능
2021.06.28 I 김지완 기자
靑반부패비서관, 56억 빚내 91억 부동산 소유
  • 靑반부패비서관, 56억 빚내 91억 부동산 소유
  • [이데일리 김영환 기자] 지난 3월 임명된 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이 56억원의 부채와 함께 9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부동산 투기 의혹이 제기된다.김기표 청와대 반부패비서관(사진=청와대)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25일 관보를 통해 공개한 전·현직 고위공직자 73명의 재산 등록사항에 따르면 김 비서관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아파트 1채를 비롯해 모두 39억2417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이중 부동산 재산은 91억2000만원으로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소재 아파트(14억5000만원), 서울 강서구 마곡동 상가 2채(65억4800만원), 경기도 광주 송정동 근린생활시설(8억2100만원) 등으로 파악됐다.이 가운데 김 비서관의 금융 채무가 56억6400만원에 달해 상당 부분 대출로 부동산 매입 자금을 마련했을 것으로 보인다.앞서 청와대는 김 비서관을 임명하기 20일 전인 3월 11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 비위와 관련해 청와대 비서관급 이상 전원 대상으로 부동산 투기 전수조사를 벌여 투기의심 거래가 없다고 공개한 바 있다. 김 비서관의 임명 전 조사였기 때문에 김 비서관은 조사 대상은 아니었으나 당시 부동산 민심을 고려하면 인사 검증에 헛점이 있었던 것 아니냐는 지적이 뒤따른다.검찰 출신인 김 비서관은 대검찰청 검찰연구관과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 수석검사 등을 거쳤다. 2014년부터 변호사로 일하다 지난 3월 말 청와대 비서관인 인사 당시 반부패비서관으로 발탁됐다.
2021.06.26 I 김영환 기자
'안정 속 혁신' 인사 철학 앞세운 구광모
  • [구광모 뉴LG 3년]'안정 속 혁신' 인사 철학 앞세운 구광모
  • [이데일리 신민준 기자] 구광모 LG그룹 회장은 취임 후 3년 간 ‘안정 속 혁신’이라는 인사 철학을 앞세워 그룹 변화를 이끌고 있다. 이러한 그룹의 변화가 구광모 회장의 ‘뉴LG’의 성장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 되고 있다. 구광모 LG그룹 회장. (사진=LG그룹)◇외부인재 적극 영입으로 순혈주의 벗어나 구 회장 취임 후 그룹 내 큰 변화 중 하나는 바로 적극적인 외부 인재 영입이다. 순혈주의가 강하다는 평가를 받을 정도로 외부 인재 영입에 소극적이었던 과거와 달리 외부 인재 영입에 발벗고 나서고 있다. 실제 LG그룹의 외부 영입 임원 숫자는 매년 증가세다. 2016년 11명을 비롯해 2017년 12명, 2018명 13명 수준이었던 외부 영입 임원 수는 구 회장 취임 이후인 2019년 16명으로 늘었다. 외부 영입 임원 수는 작년에 23명으로 확대됐다. 외부 인재 등용의 대표적인 인물은 바로 신학철 LG화학(051910) 대표이사 부회장이다. LG화학은 2018년 11월 3M의 수석부회장인 신 부회장을 LG화학 부회장에 내정했다. 1947년 LG화학 창립 이후 처음으로 외부 인사를 대표이사로 선임한 것이다. 구 회장이 취임한 지 반년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외부 인사를 그룹 주요 계열사 한 곳의 수장으로 영입한 셈이기도 하다. 신 부회장 취임 이후 LG화학은 전기자동차 배터리 등 미래 사업 중심의 재편을 통해 사상 최대 규모의 실적을 달성했다. LG화학은 올해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LG그룹은 신 부회장 외에도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글로벌사업추진담당 허성우 BP코리아 대표와 LG화학 엔지니어링소재사업부장 전무로 김 스티븐 헨켈코리아 대표를 선임하는 등 외부 인재를 영입을 통해 조직에 신선한 바람을 불어넣었다. 특히 포스트 코로나시대를 준비하고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위해 이홍락 미시건대 교수를 LG 인공지능(AI)연구원의 최고 AI 사이언티스트(CSAI, Chief Scientist of AI)로 영입하는 등 전체 외부 영입인재 중 약 30%를 빅데이터와 디지털전환(DX), AI 분야 등의 전문가들로 채웠다. ◇젊은 인재 미래사업가 육성 프로그램도 운영LG그룹은 또 젊은 사업가들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고 해마다 인사를 통해 젊은 인재들을 전면에 배치하며 변화를 독려하고 있다. LG그룹이 작년 말 정기 인사에서 신규 선임한 상무는 124명으로 전년 106명보다 17%(18명) 늘었다. 이 중 45세 이하의 젊은 신규 임원은 24명이다. 2018년과 2019년 정기 인사에서는 각각 21명을 승진시켰다. 최연소 임원은 지혜경 LG생활건강 중국디지털사업부문장(상무, 37세, 여성)이다. LG그룹은 2019년에 이어 작년에도 1980년대생 신임 임원으로 3명을 발탁했다. LG그룹은 2019년 잠재력 있는 젊은 인재를 발굴해 미래사업가로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도 신설해 운영하고 있다. 구 회장 취임후 조직 문화도 실용적으로 개선되고 있다. 구 회장은 회장 취임과 동시에 임직원들에게 스스로를 대표로 불러달라고 당부하며 권위와 관행에 얽매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 구 회장은 취임 후 가장 먼저 그룹 차원의 회의체나 모임을 간소·온라인화하고 보고나 회의 문화도 개선했다. 매 분기마다 400여 명이 참석해 진행했던 임원세미나는 100명 미만으로 참석자를 줄이고 매월 진행하는 LG포럼으로 바꿨다. 구 회장은 취임 후 맞은 첫 시무식도 기존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마곡 LG사이언스파크로 옮겨 진행했다. 정장 대신 비즈니스 캐주얼을 입고 임원만이 아닌 모든 직원들과 함께 새해를 열었다. 작년부터는 시무식을 디지털로 전환해 전세계 25만명의 LG 임직원에게 디지털 영상으로 신년 인사를 하고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으로 변경했다. ㈜LG는 하절기 복장을 안내하며 반바지까지도 허용하는 등 간편하고 가벼운 옷차림으로 근무하며 유연하고 스마트하게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분위기도 조성하고 있다. 재계 관계자는 “구 회장은 선대 회장 시절의 주요 인사를 중임해 조직의 안정을 추구하면서도 외부 인재 영입과 젋은 인재 전면 배치를 통해 혁신을 꾀하고 있다”며 “변화되고 있는 구 회장의 뉴LG가 얼마나 성장할 지 기대된다”고 했다.
2021.06.23 I 신민준 기자
'아픈 손가락' 잘라내고 'OLED·배터리·전장' 육성
  • [구광모 뉴LG 3년]'아픈 손가락' 잘라내고 'OLED·배터리·전장' 육성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장기적 관점에서 미래 기회와 위협 요인을 내다보고, 선제적 사업 포트폴리오 관리와 인재 확보에 보다 많은 역량을 집중할 것입니다.”구광모 LG그룹 회장이 지난 2018년 8월에 열린 취임 후 첫 사장단 협의회에서 밝힌 비전이다. 이달 29일로 만 3년을 맞는 구광모호(號) LG그룹의 모습은 구 회장의 말처럼 ‘선택과 집중’에 방점이 찍혀 있다. 적자에 허덕이던 스마트폰 사업을 정리하고 유기발광다이오드(OLED)·배터리·전장 등 미래 먹거리에 집중했다. 빠르고 과감한 선택으로 시장 지배력을 급속하게 키워가고 있다는 평가다.지난 2018년 9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LG사이언스파크를 방문한 구광모 회장(오른쪽)(사진=LG)◇구광모號의 빠르고 과감한 ‘선택과 집중’22일 LG그룹에 따르면, 구 회장은 지난 2018년 6월 29일 그룹 지주회사인 ㈜LG 대표로 취임한 직후 선택과 집중을 통해 사업 포트폴리오 고도화 작업에 나섰다.우선 LG는 성장에 저해가 될 수 있는 비핵심·부진 사업 10여 개를 털어냈다. 대표적으로 △2019년 2·9월 LG전자(066570) 연료전지·수처리 사업 △LG디스플레이(034220) 조명용 OLED(2019년 4월) △LG유플러스(032640) 전자결제 사업(2019년 12월) △LG화학(051910) 편광판 사업(2020년 6월) 등이 있다. 특히 올 4월에는 LG전자의 휴대폰 사업 철수를 발표하면서 세간의 주목을 받았다. LG전자는 26년간 휴대폰 사업을 이끌며 한 때 세계 시장 3위에 오르는 성과를 거두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까지 23분기 연속 적자를 겪자 과감하게 사업 포기를 선언했다.부진 사업 정리와 함께 ‘신사업 확대’를 위한 준비도 차곡차곡 진행했다. 지난해 2월 LG전자, LG화학 등이 가지고 있는 중국 베이징 트윈타워 지분 100%를 1조3000억원에 매각해 자금을 확보하고 재무구조를 개선했다. 또 MRO 사업(2019년)과 ㈜LG가 보유한 LG CNS 지분 35%(2020년)를 매각하면서 내부거래 이슈를 선제적으로 해소했다. 사업 정비와 자금 확보는 지체 없이 투자로 이어졌다. 구 대표 취임 이후 3년간 LG는 인수합병(M&A), 합작법인(JV) 설립, 신규 공장 설립 등 방법을 가리지 않고 공격적인 투자를 단행했다. 이 가운데서도 OLED, 배터리, 전장 등 3개 사업을 중심으로 집중 투자가 이뤄졌다. ◇‘OLED·배터리·전장’ 3대 성장사업 육성 특히 ‘OLED TV’ 관련 성과가 단연 돋보인다. 각각 패널·TV 제조업체인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가 동시에 OLED 시장을 선도하고 있다. 세계 유일 TV용 OLED 패널 제조 LG디스플레이는 중국 광저우 공장과 파주 공장 투트랙 생산체제를 가동, 지난해 450만대 수준이었던 OLED TV 패널 생산량을 올해 800만대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세트업체인 LG전자는 LG디스플레이의 바통을 이어받아 지난 1분기 기준 전체 OLED TV 시장에서 66.3%의 점유율을 차지하는 성과를 거뒀다. LG전자는 지난 1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OLED TV 판매를 지난해 205만대에서 올해 두 배 수준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앞으로 시장이 급성장 할 것으로 예상되는 전기차의 핵심, ‘배터리’ 부문도 LG의 확실한 무기가 됐다. 이미 세계 최대 생산능력을 자랑하며 격차 벌리기에 나서는 모습이다. LG화학은 지난해 12월 배터리사업부문을 분할해 LG에너지솔루션을 출범했다. 배터리 사업의 전문성 강화와 기업공개(IPO)를 통한 투자금 확보 차원이었다.LG에너지솔루션은 2019년 GM과 각각 1조원씩을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얼티엄 셀즈’를 통해 미국 오하이오 주에 총 35GWh 규모의 배터리 공장이 완공을 앞두고 있다. 이어 2025년까지 미국 테니시주에 GM과 35GWh 규모의 제2합작공장을 설립하는 등 향후 미국에만 6조원이 넘는 자금이 투입된다. 배터리 핵심 소재인 양극재, 분리막, 전해액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전장 사업’의 전망도 밝다. LG전자는 오는 7월 글로벌 3위 자동차 부품 업체인 캐나다 마그나 인터내셔널과 함께 약 1조원을 투자해 전기차 파워트레인(동력전달장치) 분야의 합작법인(JV)인 ‘LG마그나 이파워트레인’을 설립한다. 지난 3월 스위스 소프트웨어 업체 룩소프트와 합작해 출범한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JV ‘알루토’, 2018년 인수한 오스트리아의 차량용 조명기업 ZKW까지 삼각편대를 완성했다.LG그룹 관계자는 “구광모 회장은 취임 이후 특히 미래 사업 준비에 대해 가장 많이 고민하고 심혈을 기울였다”며 “새로운 시도를 중시하는 만큼, 앞으로도 사업 정비를 통해 얻은 여력을 바탕으로 성장 사업에 대한 집중 투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2021.06.23 I 신중섭 기자
메리츠證, 마곡 MICE 복합단지 금융주관…2.5조 규모
  • 메리츠證, 마곡 MICE 복합단지 금융주관…2.5조 규모
  • [이데일리 김윤지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은 서울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 금융주관에 나서 16, 17일 이틀에 걸쳐 계약서 약정식과 자금집행을 마쳤다고 17일 밝혔다. 프로젝트 파이낸싱 규모는 2조5000억원 규모에 달한다.조감도(제공=메리츠증권)메리츠증권은 마곡마이스PFV(프로젝트 금융투자회사)를 차주로 하는 ‘서울시 마곡특별계획구역 CP1·2·3 MICE 복합단지 개발사업’의 PF 대출 인수 및 주관을 매듭지었다. 마곡마이스PFV는 롯데건설과 메리츠증권, SDAMC 등이 롯데건설 컨소시엄을 구성해 공동으로 투자·설립한 회사이며, 지난 2019년 12월 SH공사로부터 경쟁공모 방식에서 우선협상자로 선정되어 이후 토지매매계약을 체결해 사업을 진행해 왔다.대출에는 교보생명, DB손해보험, 신협중앙회 등 43개 국내 금융기관이 참여했으며, 특히 메리츠금융그룹은 사상최대 규모에 달하는 2조5000억원 PF 대출 중 약 1조1000억원에 달하는 물량을 인수했다. 마곡 마이스(MICE) PF 규모는 여의도 파크원 PF(2.1조원) 규모를 넘어선다. 사업지는 서울시 강서구 마곡동 767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 7층에서 지상 15층의 규모로, 대지면적은 8.3만㎡(2.5만평), 연면적은 82.7만㎡(25만평) 18개 동으로 조성된다. 총사업규모는 약 4.1조원이며 올해 7월 착공하여 2024년 6월경 준공될 예정이다.마곡 MICE 복합단지 내에는 10.7만평에 달하는 프라임 오피스 시설 외에도 1.8만평 규모의 컨벤션 센터, 3.1만평의 상업시설과 생활형 숙박시설 876실(약 4.1만평), 노인복지주택 938실(3.9만평) 및 400실 규모의 호텔 등이 들어서게 된다. 그 밖에도 파워글라스를 도입한 대형 미디어 파사드와 마곡중앙광장을 품은 대규모 연결녹지 등을 배치하여 준공시점에는 서울 서부권역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 할 것으로 예상된다. 마곡 마이스(MICE) 복합단지는 서울 9호선 마곡나루역, 서울 5호선 마곡역, 공항철도 인접 트리플 역세권에 위치하며 보타닉 공원, 서울식물원, LG아트센터(2022년) 등 휴식과 여가를 즐길 수 있는 친환경 입지는 물론 서울이대병원 등 대형의료시설이 인접해있다. 또한 공항 접근성으로 글로벌 R&D 센터 및 연구소 유치 예정으로 첨단 지식 산업 클러스터의 중심지로 발전 가능성이 높다. 마곡 마이스(MICE) 투자를 주관한 이승환 메리츠증권 투자금융팀 이사는 “서울 마곡 MICE 복합단지는 장기적으로 서울 서부권역에서 가장 높은 잠재력과 발전 가능성을 지닌 사업”이라고 평가하고 “대규모 공모사업의 선두주자인 SDAMC의 미래 지향적인 사업계획 하에 컨소시엄 대표사인 롯데건설의 전폭적인 지원과 부동산PF 분야의 강자인 메리츠증권의 전사적인 역량이 결합되어 마곡 MICE 복합단지 프로젝트 파이낸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2021.06.17 I 김윤지 기자
LG사이언스파크 미래기술 총집합..'마이너리티 리포트' 속 2054년 성큼
  • [르포]LG사이언스파크 미래기술 총집합..'마이너리티 리포트' 속 2054년 성큼
  • [이데일리 신중섭 기자] 혁신적인 기술을 처음 접하면 ‘공상과학(SF) 영화 같다’고들 한다. 다양한 산업 분야 중에서도 디스플레이는 특히나 현실을 ‘SF영화’처럼 보이게 해주는 분야다.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2002년 제작)’에서 톰 크루즈가 투명 디스플레이를 조작하는 장면은 이젠 ‘미래 사회’를 묘사할 때마다 꼭 한 번씩 언급된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2054년의 모습을 그렸지만 투명 디스플레이는 2021년인 현재 이미 양산 중이다. 투명 디스플레이뿐 아니라 휘어지고, 심지어 소리가 나오는 디스플레이까지 한 데 모인 LG디스플레이 전시관을 둘러봤다.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 전시관에 설치된 스마트베드. 발 아래서 투명 OLED 화면이 올라오는 장면.(사진=신중섭 기자)◇안내판·침대…일상 스며든 ‘투명 OLED’ 11일 방문한 서울 마곡 LG사이언스파크 LG디스플레이(034220) 전시관은 최신 디스플레이들의 특성과 활용도를 잘 보여줄 수 있도록 다양한 콘셉트로 구성돼 있었다. 이곳은 LG디스플레이가 올해 1월 온라인으로 열린 세계적 가전 박람회 ‘CES 2021’를 통해 소개한 공간이기도 하다. 입장에 앞서 전시관 입구에 설치된 안내판부터 눈길을 끌었다. 전 세계에서 LG디스플레이만이 유일하게 양산 중인 55인치 투명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였기 때문이다. 투명 OLED의 투명도는 40%대로, 일반 유리의 투명도가 60~70%인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이다. 단순히 영상만 송출되는 게 아니라 화면 터치를 통한 조작도 가능하다는 점에서 활용성이 좋아 보였다. 전시관으로 입장하니 침대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다. 침대에 누워 리모컨을 누르니 발아래 있던 프레임에서 투명 OLED가 서서히 올라왔다. 영상 콘텐츠뿐 아니라 아침에 일어나 간단하게 날씨나 뉴스를 확인하기에도 좋았다. 침대 바로 옆은 커튼을 통해 빛이 들어오도록 꾸며져 있었는데, 그럼에도 화면 속 영상들은 선명하게 보였다. 더욱이 프레임에 탑재된 익사이터(Exciter)라는 부품이 자체 진동하며 소리를 만들어 내 별도로 스피커를 설치할 필요도 없다는 점도 좋았다.바로 옆의 ‘피트니스 TV’도 눈길을 끌었다. TV를 켜니 벽 뒤에 숨어있던 OLED 디스플레이가 설치된 레일을 따라 등장했다. 화면은 세로로 회전하더니 곧이어 인공지능(AI) 헬스 트레이너가 등장했다. 화면 아래 카메라가 달려 있어 화면 한쪽에 나타난 내 모습과 트레이너의 모습을 비교해 가며 운동을 할 수 있었다. 자동차 게임 중 코너를 돌 때 화면이 휘어지는 장면. 게임 몰입감을 더욱 높일 수 있다.(사진=신중섭 기자)◇게임 상황따라 휘었다 폈다…열차 창문으로도 변신코로나19 상황 속에 수요가 높아진 ‘게이밍(Gaming)’ 디스플레이를 총망라한 공간도 있었다. 특히 게임 속 상황에 따라 화면이 구부러졌다 펴졌다 하는 ‘48인치 벤더블 시네마틱 사운드 OLED(CSO)’ 디스플레이가 눈에 띄었다. 자동차 게임 중 코너를 꺾을 때마다 화면이 구부러져 들어가 몰입감이 높았다. 이 디스플레이에는 패널이 자체 진동하며 직접 소리를 내는 CSO 기술이 적용돼, 게임 상황에 따라 화면 왼쪽과 오른쪽을 번갈아가며 소리가 흘러나왔다. 이 밖에도 240HZ 주사율을 지원하는 게이밍 모니터 등이 전시돼 있었다. 바로 옆에는 현존 OLED ‘끝판왕’이라 할 수 있는 88인치 ‘8K CSO OLED’가 설치된 ‘홈씨어터 룸’이 나타났다. 이름 만큼이나 압도적인 크기, 압도적인 화질을 자랑했다. 더욱이 TV뿐 아니라 TV 양쪽 벽 속에도 CSO기술을 탑재해, 홈씨어터나 사운드바 없이도 압도적인 음향을 경험할 수 있었다. 소리와 공간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을 수 있다는 강점이 돋보였다.다음 공간으로 넘어가니 투명 OLED가 다시 한 번 등장했다. ‘스시 바(Bar)’ 콘셉트로 꾸며진 전시관에 투명 OLED가 요리사와 손님 사이 칸막이처럼 설치돼 있었다. 손님은 화면을 통해 음식을 주문하거나 음식이 나오는 동안 영상을 시청할 수도 있다는 점이 좋았다.마지막으로는 열차 창문으로 활용되는 투명 OLED가 소개됐다. 승객들은 투명 OLED 창문을 통해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열차 운행 정보나 일기예보, 뉴스까지 볼 수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지난해 중국 베이징과 심천 지하철 객실 차량 내 창문용 투명 OLED 디스플레이를 세계 최초로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LG디스플레이 관계자는 “투명 OLED와 CSO 기술 상용화로 디스플레이의 역할이 더욱 다양해지고 있다”며 “특히 투명 OLED는 쇼핑몰과 건축 인테리어, 자율주행차, 항공기 등 모빌리티 분야까지 다양하게 활용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열차 창문용으로 쓰인 투명 OLED. 바깥 풍경을 보는 동시에 열차 운행 정보 등을 확인할 수 있다.(사진=신중섭 기자)
2021.06.13 I 신중섭 기자
서울 초·중·고생 80여만 명, AI로 영어 공부
  • 서울 초·중·고생 80여만 명, AI로 영어 공부
  • [이데일리 김국배 기자] LG CNS가 서울시교육청과 손잡고 서울 관내 1300여 개 초·중·고교에 인공지능(AI) 기반 외국어 회화 학습 서비스 ‘AI 튜터’를 제공한다. 이를 통해 서울시 초·중·고 학생 80여만 명이 AI와 함께 영어 공부를 할 수 있게 됐다.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AI 기반 외국어 회화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 자리에는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 김영섭 LG CNS 대표 등이 참석했다.김영섭 LG CNS 대표(왼쪽)와 조희연 서울시교육청 교육감이 서울 마곡 LG CNS 본사에서 인공지능 기반 교육 서비스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LG CNS)스마트폰 앱으로 제공되는 AI 튜터는 76만명이 가입한 인기 영어 학습 서비스로, LG계열사를 포함해 150개 기업이 임직원 외국어 교육에 활용하고 있다. AI 기반 영어 교육 프로그램으로는 처음으로 한국영어교육학회(KATE)의 인증도 받았다.LG CNS는 서울시교육청에 AI 튜터를 비롯해 AI 영어 학습 서비스 제작 플랫폼 ‘스피킹클래스’를 무상 제공하기로 했다. 스피킹클래스는 영어 대화문을 입력하면 문장 말하기, 빈칸 채우기, 끊어 말하기 등 회화 학습에 필요한 응용 문제를 AI가 자동 생성하는 앱이다.서울시교육청은 서울 관내 1300여 개 학교에 AI 튜터와 스피킹클래스를 배포할 예정이다. AI 튜터는 정규 수업 및 방과 후 수업에 활용된다. 교사들은 스피킹클래스를 통해 학생들을 위한 AI 영어 회화 콘텐츠를 직접 개발할 수 있다. AI가 분석한 데이터를 바탕으로 영어 회화가 서툰 학생들에게는 기초 회화를, 능숙한 학생들에게는 심화 회화 교육을 실시하는 등 수준별 학습도 가능하다.LG CNS와 서울시교육청은 서울시 학생 대상 영어 말하기 대회 ‘키즈 말하톤’도 연다. 장문의 영어 대화문을 누가 더 빠르고 정확하게 말하는지 대결하는 방식이다. 학생들이 효과적으로 복습을 할 수 있도록 AI 튜터에 탑재된 학습 콘텐츠가 대회 문제로 쓰일 예정이다. 첫 대회는 오는 7월 서울 구암중학교 학생 200명을 대상으로 진행된다.아울러 LG CNS는 서울시교육청과 협력해 다문화 가정 학생을 위한 ‘한국어 AI 튜터’를 개발한다. 김영섭 대표는 “공교육에 AI가 본격적으로 도입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며 “교육이라는 백년지대계(百年之大計)에서 사회적 초석을 다지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2021.06.08 I 김국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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