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검색결과 10,000건 이상
- 정근우-이용규+이종범 코치, 전설의 조합 완성
- 정근우(왼쪽)와 이용규(오른쪽). 사진=뉴시스[이데일리 스타in 정철우 기자]한화가 국가대표 테이블 세터를 잡는데 성공했다. 한화는 17일 정근우, 이용규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정근우는 계약금 35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 등 총액 70억원, 이용규는 총액 67억원으로 계약금 32억원, 연봉 7억원, 옵션 7억원이다. 올 FA 시장에 나온 최대어 두 명을 한꺼번에 영입하며 한화는 단박에 공격력을 크게 업그레이드 시킬 수 있게 됐다. 정근우와 이용규는 자타 공인 현역 최고의 테이블 세터진이다. 일단 나가면 언제든 뛸 수 있다는 위압감을 상대에 안겨줄 수 있다. 또한 하위 타선에서 만들어 온 찬스를 해결하는 능력까지 갖고 있다. 장타력이 다소 떨어지기는 하지만 찬스에서의 집중력은 대단하다. 정근우는 노림수와 타격 능력 자체가 빼어나고 이용규는 ‘용규 놀이’라 불릴 정도로 투수를 괴롭힐 줄 아는 선수다. 테이블 세터가 찬스를 만드는 것은 물론 해결 능력까지 가졌다는 건 대단한 메리트다. 특히 한화는 최진행-김태균-김태완으로 이어지는 폭발력 있는 중심 타선을 보유한 팀이다. 여기에 외국인 선수 한 명도 가세할 수 있다. 이들이 부상 없이 정상 가동만 된다면 적어도 한 경기에 6이닝 이상은 상대에 강한 압박을 주는 공격이 가능하다. 내년 시즌, 한화가 이전과는 전혀 다른 패턴의 공격력을 보여줄 수 있다는 기대를 품게 하는 대목이다. 이종범 한화 주루코치(왼쪽). 사진=뉴시스중심 타선과의 시너지 효과만 기대되는 것이 아니다. 현역 시절 최고의 주루 플레이를 선보였던 이종범 주루 코치와의 만남도 팬들을 설레이게 할 수 있는 대목이다. 이 코치는 현역 시절 ‘바람의 아들’이라는 별명을 얻었을 만큼 발로 그라운드를 지배했던 지도자다. 그저 빠르기만 한 것이 아니다. 땅볼 타구에도 1루에서 3루를 파고들 수 있는 창의적인 플레이가 그의 전매 특허였다. 일본 진출 뒤에도 일본의 짜여진 각본 같은 야구에서는 볼 수 없는 주루 플레이로 데뷔 첫 해, 강렬한 인상을 남겼을 정도다. 하지만 주루 플레이는 머리와 발로만 되는 것이 아니다. 동물적으로 반응하는 순간적인 센스 또한 필요하다. 그런 면에서 정근우와 이용규의 가세가 이 코치의 노하우와 접목됐을 때 얼마나 큰 효과를 볼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질 수 밖에 없다. 현역 최고 테이블 세터와 전설의 만남이기 때문이다. 한화는 그 동안 발야구로의 변신을 많이 시도했다. 중심 타선의 한 방 만으로는 안정적인 경기력을 유지하기 어려웠기 때문이다. 방망이엔 슬럼프가 있지만 발과 수비에는 없다는 야구 격언을 실천하기 어려운 것이 한화였다. 뛰는 야구를 시도하려 해도 빠른 선수는 출루율이 낮고, 많이 나가는 선수는 발이 느린 이중고를 겪어야 했다. 이제는 다르다. 단 두 명의 가세 뿐이지만 정근우와 이용규가 만든 기둥 위에서 유망주들의 성장도 기대할 수 있다. 이들이 이 코치의 노하우를 통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된다면 기대치는 더욱 높아진다. 이 코치는 “정근우와 이용규가 함께 우리 팀에 왔다는 것이 아직 믿기지 않는다. 그만큰 기분 좋은 일”이라며 “좋은 능력을 이미 갖고 있는 만큼 내가 가진 걸 준다기 보다 같이 이야기하며 더 좋은 방법을 찾아가고 싶다”는 각오를 밝혔다. ▶ 관련기사 ◀☞ 정근우-이용규, 한화행 확정...총액 137억원☞ '협상결렬' 정근우 "협상 끝나지 않았다고 생각했는데..."☞ 정근우-이용규, 한화행 먼저 언급되는 이유☞ '80억 요구' 정근우, SK와 마지막 협상 결렬
- 연준 QE축소 힌트 나올까..美소매업체 실적 주목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이번주에도 뉴욕증시는 선진국 주요 중앙은행들의 향후 정책을 둘러싼 전망에 따라 변동성이 커지는 양상이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또 연말 홀리데이시즌 쇼핑 대목을 앞두고 발표되는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가장 주목해야할 이벤트는 오는 20일에 있을 연방준비제도(Fed)의 10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공개다. 양적완화 규모를 동결한 지난 회의에서 나온 개별 위원들의 발언이 향후 양적완화 규모 축소에 대해 어떠한 힌트를 줄 것인지가 주목된다. 이와 관련, 같은 날 블룸버그가 주최하는 ‘2014년 전망’ 컨퍼런스에서 강연할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양적완화 규모 축소를 시사하는 발언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지난주 실업률 전망치를 큰 폭으로 낮추며 기준금리 조기 인상 우려를 야기했던 영란은행이 20일에 공개하는 지난 6~7일의 통화정책회의 의사록도 지켜봐야할 재료다. 의사록에서 살아나고 있는 영국 경제와 고용시장, 그에 따른 출구전략 등에 대해 어떤 발언이 있을지 주목된다. 반면 마리오 드라기 유럽중앙은행(ECB) 총재의 부양 발언은 시장에 안도감을 줄 것으로 보인다. 드라기 총재는 18일 ‘유로 파이낸셜 위크’ 컨퍼런스에서 비터 콘스탄시오 ECB 부총재, 이브 메르쉬 집행이사, ECB 이사를 맡고 옌스 바이트만 독일 분데스방크 총재 등과 함께 강연에 나선다. 드라기 총재는 또 하루 뒤인 21일에도 독일 베를린에서 강연에 나선다. 연말 홀리데이 시즌 전망이 좋지 않은 가운데 이번주 주요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와 10월 소매판매 등은 시장에 큰 영향을 줄 전망이다. 19일에는 홈디포, TJX, 베스트바이가, 20일에는 JC페니, 스테이플스, JM스머커, L브랜즈, 로우스가, 21일에는 달러트리, 로스스토어스, 갭, 타겟이 실적을 공개한다. 20일에 발표되는 미국의 10월 소매판매는 정체됐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휘발유가격 하락과 자동차 판매 둔화 등이 악영향을 미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20일에는 10월 소비자물가지수(CPI), 10월 기존주택 판매, 21일에는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도 공개된다. 이밖에도 기업실적 발표는 이어진다. 18일에는 세일즈포스닷컴, 타이슨푸드가, 19일에는 메드트로닉스, , 캠벨스프, 이지젯이, 20일에는 세계 최대 농장비업체인 디어가, 21일에는 SAB밀러가 각각 실적을 내놓는다. 유로존 경제지표 발표는 뜸해진다. 18일에는 9월 유로존 경상수지가, 21일에는 11월 유로존 제조업 및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 11월 유로존 소비자 신뢰지수가, 22일에는 11월 독일 IfO 기업 신뢰지수가 발표되는 정도다. 18일에는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세계경제 수정 전망 보고서를 발표한다. 또 18일과 19일에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주최하는 CEO위원회가 워싱턴D.C에서 열린다. 김용 세계은행(WB) 총재와 제이콥 루 미국 재무장관을 비롯해 마이런 울먼 JC페니 CEO와 클라우스 클레인펠트 알코아 CEO 겸 회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둘쨋날인 19일에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해 경제와 기업활동에 대해 강연한다. 20일에는 엔리코 레타 이탈리아 총리와 프랑수와 올랑드 프랑스 대통령이 정상회담을 갖는다. 이 자리에서 유로존 경제에 대해 논의하고 에어프랑스 KLM이 최대 투자자로 있는 이탈리아 항공사 알리탈리아 이슈에 대해서도 논의한다. 또 22일에는 유로존 재무장관회의이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리는데, 이 자리에서 유로존 국가들은 2014년 유럽 예산안 초안에 대해 논의한다. 한편 21일부터 22일까지 양일간 스위스 제네바에서는 이란 핵협상이 재개된다. 이에 앞서 20일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모스크바에서 벤야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만나 의견을 사전 조율한다.
- '홍콩 4대 천왕' 곽부성, '2013 MAMA'에 뜬다
- 곽부성 마마[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전설의 ‘홍콩 4대 천왕’ 곽부성이 ‘2013 엠넷 아시안 뮤직 어워즈’에 참석한다.영화배우에 모델, 가수 등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곽부성은 1988년 드라마 ‘서불저두’로 데뷔한 이후, 뛰어난 외모와 연기력뿐만 아니라 노래, 춤 실력을 인정받으며 일찌감치 세계적인 스타로 이름을 알렸다. 특유의 카리스마와 화려한 액션으로 대한민국을 포함한 아시아 지역에서 많은 팬을 확보하고 있으며, 대표작으로는 영화 ‘천장지구’, ‘풍운’, ‘친니친니’ 등이 있다. 오랜 시간 변함없이 아시아를 대표하는 배우이자 가수로 활동해 온 곽부성의 존재감은 이번 ‘MAMA’무대에서 더욱 돋보일 예정이다. 1990년대 곽부성에 열광하던 아시아의 팬들은 어느새 대중문화의 아시아 각국의 문화산업을 이끌어가는 중추적인 세대로 성장했다. 여전히 매력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는 곽부성이 펼칠 무대는 아시아 음악이 과거에서 현재로, 또 미래로 이어지는 흐름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의미를 가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곽부성은 최근 2년 연속 부산영화제를 찾고, 특히 올해 개막식 사회까지 맡았을 정도로 범 아시아적인 이벤트에도 관심을 가져왔다. 이번 ‘2013 MAMA’ 무대에서는 아시아 대표 엔터테이너로서 음악을 통해 아시아를 하나로 묶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는 제작진의 전언이다.‘2013 MAMA’를 총괄하는 CJ E&M의 신형관 상무는 “중화권은 물론 우리 나라에서도 폭넓은 세대에게 사랑 받고 있는 곽부성의 합류로 ‘MAMA’의 취지가 더욱 빛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CJ E&M이 주최하는 ‘MAMA’는 명실상부 아시아를 대표하는 최고의 음악 축제로 자리잡았다. 아시아 음악시장에서 K팝의 위상을 높이고 글로벌화하는 역할을 감당하고 있다. 올해로 5회를 맞는 2013 MAMA는 세계 문화의 각축장 홍콩에서 환상적인 무대와 최고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는 각오다. 2013년을 빛낸 한국의 가수들은 물론 다양한 국가의 톱스타들과 해외 음악 팬들이 한 자리에 모여 문화로 서로 소통하며, 상상이 현실이 되는 꿈 같은 공연을 만들어갈 계획이다. 오는 11월 22일 (금) 홍콩 최대 규모의 공연장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Hong Kong Asia World-Expo Arena)에서 성대한 막을 올릴 예정이다.▶ 관련기사 ◀☞ '응답하라 1994' 정우, MAMA 시상자로 나선다 '대세 입증'☞ '2013 MAMA' 창조경제 앞장선다..파트너십 '탄탄'+스폰서 '급증'☞ '2013 MAMA' 전 세계 절반이 본다.."해외 파트너십+인지도↑"☞ '2013 MAMA' 콘셉트는? "음악 에너지로 움직이는 팩토리"☞ '소울 대부' 스티비 원더, '2013 MAMA' 무대 선다☞ '2013 MAMA' 올해의 루키는? 이하이·정준영 투표서 1위중
- 13일 개관한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사용설명서'
-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제1,2전시실에서는 ‘자이트가이스트: 시대정신’전이 열리고 있다. 정영목 서울대 교수의 기획으로 엄선된 39명 작가, 59점의 작품들이 전시되고 있다(사진=김용관 작가, 국립현대미술관)[이데일리 김인구 기자]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이 13일 드디어 관람객들에게 문을 개방했다. 미국 뉴욕 맨해튼 중심부 53번가에 있는 뉴욕현대미술관처럼, 영국 런던 템스강변에 위치한 테이트 모던갤러리처럼 우리도 서울 한복판 광화문 바로 옆에 한국의 현대미술을 대표할 만한 컨템포러리 뮤지엄을 갖게 됐다. 서울 소격동 옛 국군기무사령부(기무사) 터를 바탕으로 해 크기부터가 엄청나다. 부지 면적으론 본관인 과천관의 40% 정도이지만 지상 3층, 지하 3층으로 된 건물 연면적은 5만 2125㎡(약 1만 5767평)로 오히려 과천관보다 1.5배 정도 넓다. 축구장으로 치면 7개 정도 크기다. 따라서 ‘연결-전개’ 전 등 5개 주제전을 대강 훑어보는 데만도 2시간은 족히 걸린다. 야외마당이나 주변 산책, 따뜻한 차 한 잔이나 식사까지 한다면 하루종일 미술관에서 시간을 보내도 모자랄 듯하다. 여기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 사용설명서를 준비했다. △사전 예약은 필수서울관은 쾌적한 관람 환경을 위해 유지하기 이달 말까지 온라인 사전예약제를 시범 운영한다. 1회차(1시간)당 제한인원을 500명으로 잡고 사전예약과 현장판매를 반반씩 운영한다. 방법은 간단하다. 홈페이지(www.mmca.go.kr)에 들어가면 예약창이 팝업으로 뜬다. 이름과 생년월일, 전화번호를 입력하면 프로그램별 티켓 선택창으로 넘어간다. 5개 주제전을 두루 볼 수 있는 서울관 통합권(7000원)을 클릭한 후 관람을 원하는 날짜와 회차를 선택하고 결제하면 된다. 관람시에는 안내데스크나 디지털 디바이스, 도슨트 등을 적극 활용하면 좋다. 최아영 전문 해설사는 “도슨트 외에도 하루 5회 정도 전문해설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현장에서 한 번에 약 25명씩 선착순 모집으로 이뤄지며 주요 작품에 대한 상세한 해설을 들을 수 있다”고 말했다. 또 서울관에서 과천관이나 덕수궁관으로 이동하려면 하루 네 차례 운영하는 무료 셔틀버스를 타면 편리하다. 서도호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사진=국립현대미술관)△꼭 봐야 할 작가·작품전시장이 워낙 넓어서 넋을 놓고 걷다 보면 길을 헤매기 일쑤다. 이번 개관전으로 준비된 ‘연결-전개’ ‘알레프 프로젝트’ ‘자이트가이스트’ ‘현장제작 설치 프로젝트’ ‘미술관의 탄생’ 등 5개 주제전에는 작가가 70여명이나 되는 데다 작품 수도 무려 120여점에 달해 놓쳐서는 안 될 것을 우선 ‘찜’해두는 센스가 필요하다. 두 차례 현장답사 결과, 관람객들의 눈길을 가장 오래 붙들었던 작가는 대략 4명으로 압축된다. 첫째는 한국의 대표적인 설치미술가 서도호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 속의 집’이다. 푸른 빛을 띠는 투명 천으로 만든 설치물이다. 전통 한옥을 양옥이 감싸고 있는 모양이다. 집이 집을 품으면 결국 미술관과 서울까지 확장된다는 뜻이란다. 의미보단 천으로 표현한 세공력에 놀라게 된다. 한옥지붕, 현관의 조명을 표현한 솜씨가 혀를 내두르게 한다. 최우람의 거대한 설치물 ‘오페르투스 루눌라 움브라’도 대단하다. 알루미늄과 플라스틱, 전자기기를 이용해 만들었는데 마치 애벌레 같다. 천장에서 서서히 움직이는 모습을 보면 그저 신기할 따름이다. 움직이는 걸로 치면 필립 비슬리의 ‘착생식물원’도 빼놓을 수 없다. 플라스틱과 유리, 금속 등의 소재를 정밀하게 연결한 설치물이다. 생긴 게 마치 인간의 신경세포 같다. 마이크로 센서가 부착돼 있어 관람객의 손길이 닿으면 움직이거나 빛을 발한다. 지키는 사람이 있더라도 이건 꼭 만져봐야 한다.리밍웨이의 ‘움직이는 정원’은 너무 늦게 가면 자칫 감상 기회를 놓칠 수 있다. 생화를 이용한 설치물인데 작가가 이 꽃을 관람객들에게 수시로 나눠주기 때문이다. 13일 오후 방문했을 때에도 이미 정원에는 꽃이 하나도 없었다. 전시실 담당자는 “하루에 생화 120송이를 세 차례 공급하는데 오늘은 벌써 바닥이 나서 시간을 조절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우람 ‘오페르투스 루눌라 움브라’(사진=국립현대미술관)△8개 전시실 사이마다 테마 잔디마당전시장 내부도 훌륭하지만 밖에서도 꼭 시간을 보내봐야 한다. 건물과 건물 사이의 공간에서 의외의 멋과 베스트 촬영 포인트를 발견할 수 있다. 8개의 전시실 사이사이에는 모두 6개의 마당이 있다. 가장 특이한 마당은 ‘전시마당’이다. 지하 1층 전시실 한복판에 있다. 영화관과 멀티프로젝트홀을 연결하는 장소다. 지하 전시장에 자연광을 공급하기 위해 조성한 곳인데 잔디가 깔려 있고 테이블과 의자가 있어서 휴식이 가능하다. 전시장 유리로 보면 그냥 하나의 캔버스 속 풍경 같다. ‘종친부 마당’은 2층 종친부 유적 앞의 공간이다. 종친부를 배경으로 혹은 양옆의 전시장을 배경으로 사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햇볕이 따뜻하게 내리쬘 때가 특히 아늑하고 아름답다. ‘미술관 마당’은 1층 입구 앞에 있는 중심 장소다. 전시·공연·모임 등 성격에 따라 다양한 용도로 변경 가능하다. 이밖에 삼청동길에서 미술관을 가장 처음 만나는 장소인 ‘열린 마당’, 북촌길에서 진입하다가 접하게 되는 ‘도서관 마당’, 경복궁 쪽으로 향해 있는 ‘경복궁 마당’도 산책과 촬영하기에 그만이다. 국립현대미술관 건물 사이사이에는 산책하기에 좋은 마당들이 6개나 펼쳐져 있다(사진=국립현대미술관)△온라인 미술관으로 미리 맛보기아직 전시장을 방문할 기회를 못 잡고 있다면 우선 아쉬운 대로 온라인 미술관을 가보는 것도 방법이다. 서울관은 네이버와 협력해서 온라인 미술관을 운영 중이다. 먼저 ‘미술관의 탄생’ 전과 ‘연결-전개’ 전을 서비스하고 있다. ‘미술관의 탄생’ 전은 3명의 사진작가가 찍은 서울관 건립의 과정을 소개하고, ‘연결-전개’ 전은 킴 존스, 스가 키시오 등의 작품을 보여주고 있다. 나머지 3개 주제전도 순차적으로 전시할 예정이다.
- 3초백 안부러운 '강남 아웃도어' 아시나요?
- [이데일리 김미경 기자] “입었을 때 몸에 착 붙어 옷맵시가 좋죠” “희소가치도 있고 편안한 착용감 때문에 즐겨 입습니다” “뽀대(폼)나잖아요”. 등산 마니아 사이에서 ‘아웃도어계 루이비통’으로 불리는 ‘아크테릭스(캐나다)’ 얘기다. 봄·가을에 입는 홑겹의 고어텍스 재킷이 100만원에 육박할 정도로 고가다. 머리부터 발끝까지 ‘풀세트’로 장만하면 수백만원이 들지만 브랜드를 ‘알아주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아깝지 않다는 게 이들의 생각이다. 파타고니아(미국)·하그로프스(스웨덴)·몬츄라(이탈리아)·마무트(스위스)·도이터(독일)·마운틴이큅먼트(영국) 역시 뛰어난 고기능성의 에르메스급 아웃도어다.고가 논란에도 수입 프리미엄 아웃도어의 인기는 식을 줄을 모른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마무트, 파타고니아 등 해외 고가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앞다퉈 국내에 상륙 중이다. 사진은 지난 1일 서울 논현동에 직영매장을 연 파타고니아 매장 내부.◇“국민등산복 안바란다” 마니아만 공략 세계 2위 수준까지 급성장한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해외 고가 브랜드의 각축장으로 변하고 있다. 작년까지 아웃도어 브랜드의 대중화가 이뤄졌다면 올해는 프리미엄급 아웃도어 브랜드들의 ‘한국 러시’가 뜨겁다. 최근 몇 년 새 ‘아웃도어 마니아’ 사이에서 무서운 성장세를 보이며 조용히 시장점령에 나서고 있는 것. ‘산 좀 탄다’는 중년층 사이에서 한 벌쯤 갖고 싶은 브랜드가 됐다. 특히 이들 브랜드는 유명 광고모델 대신 고가의 기능성 소재를 사용하거나 디자인의 차별화를 강조하며 토종 브랜드를 위협하고 있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미국 아웃도어 브랜드 파타고니아는 지난 1일 서울 논현동에 직영매장을 열고 국내에 정식 진출했다. 이 회사는 국내 신발 유통업체인 네오미오와 50대 50 지분의 조인트벤처 기업인 PTG코리아를 설립하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섰다.그동안 국내 총판업자가 수입·유통해왔으나 별다른 홍보 없이도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 마니아층이 생겨나자 국내에 직진출하기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타고니아는 주한미군 출신인 이본 시나드가 1973년 설립한 회사로, 친환경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하다. 친환경 원단을 사용하기 때문에 등산재킷 평균 가격은 40만~50만원 선으로 고가다.넬슨스포츠가 공식 수입하고 있는 캐나다 아웃도어 아크테릭스는 아웃도어계의 명품으로 통한다. 등산재킷이 100만원 대에 이를 정도로 고가지만 ‘강남 아웃도어’로 불릴 정도로 일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149만원짜리 아크테릭스 제품캐나다 등산가들에 의해 1989년 창립된 아크테릭스는 지난 2001년 국내에 상륙했다. 브랜드가 시작된 지 24년에 불과하지만 ‘남과 다른’아웃도어를 원하는 소비자들에게 뛰어난 기능성을 인정받아 단시간 내에 시장에 안착했다. 현재 전국에 총 19개 점포를 운영 중이다. 지난달에만 인천·서울 문정동·대전 갤러리아 타임월드점 등 매장 3곳을 잇달아 내며 빠른 확장세를 보이고 있다.이탈리아 아웃도어 몬츄라는 2002년 국내에 론칭한 이후 매년 매출액이 전년 대비 2배 이상 늘며 고성장 중이다. 스위스 마무트는 지난해 말 직진출했다. 국내 시장에 맞는 한국형 상품 라인을 강화해 올해 150억원, 2016년까지 매출 280억원 달성이 목표다.스웨덴 아웃도어 ‘하그로프스’는 지난해 국내 론칭 후 올 들어 적극적인 매장 오픈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 신세계 센텀시티점을 연 이후 단독 매장이 7개로 늘어났다.◇이랜드 루켄 다운재킷 29만9000원..팬츠보다 싸네 고가 논란에도 프리미엄 아웃도어 인기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 10만원대면 살 수 있는 바람막이도 이들 제품은 100만원을 호가한다. 몬츄라의 히트상품인 ‘버티고 팬츠’는 스키니한 기능성 등산팬츠의 ‘원조’다. 여러 원단을 이어붙인 절개선과 자수로 된 꽃무늬 로고가 특징인 ‘버티고 팬츠’ 시리즈는 국내에서 5만 장 이상 팔렸다. 이랜드 아웃도어 SPA 루켄 중형다운 17만9000원등산 애호가들 사이에서 마무트의 ‘노트반트재킷’(138만원), 아크테릭스의 ‘알파SV재킷’(113만9000원), 몬츄라의 ‘버티고팬츠’(26만5000원~44만원) 등이 ‘잇아이템’(소장가치가 있는 제품)으로 꼽힌다.반면 이랜드의 아웃도어 제조·유통 일괄형(SPA) 브랜드 ‘루켄’은 올 겨울 주력제품으로 최대 29만9000원대의 다운재킷을 내놨다.루켄 측은 “보온성·청결도 등 최고의 솜털을 선별해 제공하는 프라우덴 오리털을 충전재로 사용하고 있다”며 “대량생산을 통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선보였다”고 말했다.△경량다운과 생활방수재킷이 함께 셋트인 ‘2in1재킷(11만9000~19만9000원)’ △덕다운 우모량이 350~370g인 ‘중형다운(9만9900~17만9000원)’ △덕다운 우모량이 380~500g인 ‘헤비다운(19만9000~29만9000원)’이 그것이다.업계 한 관계자는 “최근 국내 및 라이선스 브랜드 제품들이 획일화되는 경향을 보이면서 상대적으로 차별화된 디자인의 고기능성 수입 브랜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도 “유명 브랜드 상표가 붙었다는 이유로 가격이 배 이상 뛰는 경우가 많은 만큼 실속인지, 유명 브랜드를 통한 만족을 택할 것인지의 선택은 소비자의 몫이다”고 조언했다.파타고니아 베스트▶ 관련기사 ◀☞ [아웃도어&캠핑]'캐나다 구스'엔 거위털 있다, 없다?☞ '상속자들' 김우빈, 선택한 아웃도어 "어디 제품?"☞ 빈폴아웃도어, 키즈라인 사업 추진☞ [아웃도어&캠핑]"거품 뺀다더니"..★모델전쟁 2라운드☞ [아웃도어&캠핑]올 겨울 패딩 기장 길어졌다☞ [캠핑&아웃도어]여자 혼자 캠핑을 가는 이유? "혼자가 아니니까"
- '2013 MAMA' 창조경제 앞장선다..파트너십 '탄탄'+스폰서 '급증'
- 2013 MAMA[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MAMA’. ‘음악은 모든 걸 하나로 만든다’는 뜻의 ‘뮤직 메이크 원’이란 타이틀로 전 세계 음악인을 한데 모으겠다는 포부를 갖고 있다. 올해로 개최 5회째를 맞는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Mnet Asian Music Awards)가 홍콩에서 개최된다.‘2013 MAMA’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각)부터 성대한 막을 올린다. ‘소울의 대부’라 불리는 스티비 원더의 참석과 더불어 전 세계를 달구고 있는 유튜브 스타인 네덜란드 형제 밴드 일비스까지 라인업에 이름을 올리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이목을 집중 시키고 있다.한층 성숙해진 모습을 기대해달라는 ‘MAMA’ 측의 말처럼 ‘2013 MAMA’는 화려한 라인업 외에도 요즘 대한민국 사회가 강조하고 있는 창조경제의 일환으로서 역할하겠다는 포부가 크다. 하나의 흐름에 지나지 않고 경제적 가치를 창출해내는 문화 콘텐츠의 힘을 보여주는 ‘창조경제’에 ‘2013 MAMA’가 일조할 수 있다는 자신감 또한 어필했다.신형관 CJ E&M 상무를 비롯해 ‘MAMA’ 관계자들이 모인 자리에서 13일 오후 4시 오프닝 간담회가 개최됐다. 이 자리에서 신형관 상무는 ‘2013 MAMA’만의 업그레이드 된 스케일을 자신했다. 겉의 화려함 보다는 내실을 다졌다. 음악이라는 거대한 문화 콘텐츠가 더욱 다채로워진 아티스트들의 창의력과 Mnet 만의 기술력, 글로벌 파트너십과의 교류, 글로벌 뮤직 팬들의 열정 등 네 가지 요소로 결합돼 탄탄한 ‘글로벌 플랫폼’을 마련하게 됐다는 설명이다. 기술력과 파트너십 이라는 실체에 창의력과 열정의 감성이 더해진 결과라 내, 외적으로 보다 완성도 높은 행사를 기획할 수 있을 거란 전망이다.그 결과 ‘2013 MAMA’는 어떤 때보다 많은 시청자들과 함께 축제를 즐길 수 있는 채널을 구축했다. 아시아,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유럽 등 5개 대륙에서 93개국 안방에 방송된다. 전 세계 15개국에 한해 생중계가 되며 결론적으로 24억 여 명의 가시청자들이 ‘2013 MAMA’를 볼 수 있게 됐다.이는 아시아 각국의 최대 미디어 기업이 파트너사로 참여하게 된 덕이다. 영화 제작과 배급, TV 드라마 제작 및 유통, 콘서트와 공연사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전개하고 있는 홍콩 최대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디어 아시아가 공동 프로듀서로 힘을 더했다. 홍콩과 중국을 대표하는 최대 규모의 미디어 기업인 TVB와 호남 위성 역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MAMA’와 함께 하게 됐다. 4억 5000명의 중국 네티즌이 방문하는 중국 최대 규모의 동영상 포털 사이트 TUDOU도 온라인 파트너사로 참여해 온라인 플랫폼으로도 ‘2013 MAMA’에 힘을 실어줄 수 있게 됐다.‘MAMA’ 측에 따르면 지난해와 비교해 다국적 기업의 스폰서 참여도 4배 이상 증가했다. 각국의 젊은이들이 ‘MAMA’ 현장을 찾는 현상이 두드러지면서 이들을 잡기 위한 기업의 마케팅, 홍보의 장도 치열해졌다는 평가다. 신형관 상무는 “해를 거듭할 수록 진화해온 ‘MAMA’가 이제는 아시아 음악의 글로벌 진출 교두보이자 글로벌 마케팅 플랫폼으로까지 발전한 것 같다”며 “아시아의 그래미상이라는 지향점을 향해 끊임없이 진화시켜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2013 MAMA’에는 로이킴, 김예림, 유승우, 유성은, 이하이, 정준영, 레이디스 코드, 방탄 소년단, 크레용팝 등 신인 남녀 가수상에 후보로 올린 이들을 비롯해 지드래곤, 싸이, 이승기, 조용필, 백지영, 이효리, 에일리, 선미 등 남녀 솔로 가수 등이 참석한다. 씨엔블루, 딕펑스, 버스커버스커 등 밴드는 물론 MFBTY, 배치기,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들도 함께 한다.‘2013 MAMA’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각)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만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5개 대륙에서 총 93개국의 안방에 방송된다. 전 세계 15개국에 한해 생중계되며 24억 명의 가시청자들이 ‘2013 MAMA’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 '2013 MAMA' 전 세계 절반이 본다.."해외 파트너십+인지도↑"☞ '2013 MAMA' 콘셉트는? "음악 에너지로 움직이는 팩토리"☞ '소울 대부' 스티비 원더, '2013 MAMA' 무대 선다☞ '2013 MAMA' 올해의 루키는? 이하이·정준영 투표서 1위중
- MLB.com "류현진, 어떤 신인투수 못지않게 믿음직했다"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이 또 다른 의미의 신인왕 경쟁에서 가장 믿음직한 투수로 각광받고 있다.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인 ‘MLB.com’은 “2013년 양대리그 공식 신인왕이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와 윌 마이어스(23·탬파베이 레이스)로 판가름 난 가운데 팬들이 영향력을 발휘하는 ‘올해의 야구상(Greatness in Baseball Yearly Awards: GIBBY)’ 신인왕은 여전히 10명의 후보가 한창 경합 중”이라고 13일(한국시간) 전했다.GIBBY 신인왕은 지난 11월1일부터 5주간 미디어와 프런트, 은퇴선수, 팬 투표 등을 묶어 합산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미국야구기자협회(BBWAA)의 투표로 뽑힌 공식 신인왕보다는 못하겠지만 팬들이 직접 수상자 선정을 돕는다는 점에서는 보다 값질 수 있다는 의견이 있다.‘쿠바특급’ 호세 페르난데스가 마운드에서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GIBBY 신인왕 후보는 양대리그 구분 없이 총 10명이 경합해 최고의 별을 가리게 된다.내셔널리그(NL)에서는 공식 신인왕인 페르난데스를 필두로 류현진, 야시엘 푸이그(22·다저스), 셸비 밀러(23·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에번 개티스(27·애틀랜타 브레이브스), 훌리오 테에란(22·애틀랜타), 개릿 콜(23·피츠버그 파이어리츠) 등 7명이 후보에 올랐다.아메리칸리그(AL)는 마이어스를 비롯해 크리스 아처(25·탬파베이), 훌리오 이글레시아스(23·디트로이트 타이거스) 등 3명이 이름을 올렸다.가장 유력한 GIBBY 신인왕 후보는 역시 페르난데스로 나타났다.2013시즌 전까지 마이너리그 싱글A 레벨 이상 급에서 던져본 적이 없던 ‘쿠바특급’ 페르난데스(12승6패 평균자책점 2.19 187탈삼진 피안타율 0.182 등)는 1915년 이후 루키로는 역대 5번째로 낮은 평균자책점(ERA)을 기록했고 이닝당주자허용(WHIP) 0.98은 1967년 이후 신인 최저치로 장식됐다.페르난데스의 활약에 대해 매체는 “루키를 넘어 올해의 모든 투수를 통틀어 가장 뛰어난 어깨 중 하나였다”고 치켜세웠다.그러나 류현진도 믿음직함에서 있어서는 어떤 신인투수 못지않았다는 평가를 받았다.“26살 좌완투수 류현진은 어떤 신인투수에 뒤지지 않을 정도로 시즌 내내 믿음직(dependable)했다”면서 “류현진이 던진 이닝수(192이닝)는 신인 최다였다”고 매체는 강조했다.뿐만 아니라 “ERA 3.00은 페르난데스에 이은 루키 2위였고 다승 공동2위(14승)에 탈삼진 4위(154)를 마크하며 소속팀 다저스의 지구 1위 등극에 기여했다”고 되짚었다.마이어스는 비교적 늦게 메이저리그로 승격해 채 90경기(88경기)를 소화하지 못했음에도 리그 신인 최다타점(53)을 기록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90경기 이하를 뛴 신인이 타점 1위에 오른 건 지난 1946년 디트로이트의 훗 에버스 이후 67년 만에 처음이다. 류현진의 동료 푸이그에 대해서는 “다수의 팬들은 푸이그가 신인왕을 탔어야 했다고 생각한다”며 “쓰러져 가던 다저스에 불꽃을 일으키고 매 타석 팬들의 눈을 떼지 못하게 만든 선수였다”고 언급했다.MLB.com이 주관하는 GIBBY 신인왕 및 총 22개 부문 수상자는 오는 12월10일부터 13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월트 디즈니 월드 스완 앤 돌핀 리조트’에서 개최되는 오프시즌의 꽃 ‘윈터 미팅’ 행사 때 발표될 예정이다.▶ 관련기사 ◀☞ 단장회의서 푸이그 트레이드설 나와, 추신수 등 FA진로 따라 가능☞ "추신수는 보스턴에 가장 알맞은 선수, 엘스버리 떠나면 잡아야"☞ MLB언론 "류현진도 신인왕, 올해만 피했다면 얼마든지 수상"☞ SI "추신수 내년 텍사스 좌익수 1순위, 감독 미소 짓게 만들어"☞ "다저스 성공, 류현진 2년차 징크스 영향 없어야" 전망☞ 다저스, 공격형 올스타포수 맥캔 영입설..류현진에 영향?☞ "빅티켓 추신수 못 잡겠다" 디트로이트-샌프란시스코 철수?
- '2013 MAMA' 전 세계 절반이 본다.."해외 파트너십+인지도↑"
- ‘2013 MAMA’[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전 세계 절반이 본다.”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로 꼽히는 ‘2013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3 MAMA’)가 13일 오프닝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신형관 CJ E&M 상무와 김현수 컨벤션사업팀 팀장, 이소연 Mnet 팀장이 참석했다.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는 ‘MAMA’는 그 어떤 때보다 큰 규모의 플랫폼을 구축, 더 많은 사람들이 축제를 즐길 수 있도록 힘썼다. 김현수 팀장은 “‘2013 MAMA’는 홍콩 최대 규모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인 미디어 아시아가 참여한다”며 “뿐 아니라 중국 최대 방송사인 호남 위성이 함께 하고 각국을 대표하는 최대 미디어 기업이 파트너사로 힘을 더했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 최대 포털 동영상 사이트도 스페셜 온라인 파트너로 선정됐다”면서 “올해는 조금 더 확대해 ‘MAMA’의 인지도를 높이자는 데서 5개 대륙 93개국이 ‘MAMA’를 방송할 수 있게 했다”고 덧붙였다. 이로써 세계 인구의 절반인 약 24억 명의 인구가 ‘2013 MAMA’를 즐길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셈이다.‘2013 MAMA’에는 로이킴, 김예림, 유승우, 유성은, 이하이, 정준영, 레이디스 코드, 방탄 소년단, 크레용팝 등 신인 남녀 가수상에 후보로 올린 이들을 비롯해 지드래곤, 싸이, 이승기, 조용필, 백지영, 이효리, 에일리, 선미 등 남녀 솔로 가수 등이 참석한다. 씨엔블루, 딕펑스, 버스커버스커 등 밴드는 물론 MFBTY, 배치기,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들도 함께 한다. ‘2013 MAMA’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각)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만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5개 대륙에서 총 93개국의 안방에 방송된다. 전 세계 15개국에 한해 생중계된다.▶ 관련기사 ◀☞ '2013 MAMA' 창조경제 앞장선다..파트너십 '탄탄'+스폰서 '급증'☞ '2013 MAMA' 콘셉트는? "음악 에너지로 움직이는 팩토리"☞ '소울 대부' 스티비 원더, '2013 MAMA' 무대 선다☞ '2013 MAMA' 올해의 루키는? 이하이·정준영 투표서 1위중
- '2013 MAMA' 콘셉트는? "음악 에너지로 움직이는 팩토리"
- ‘2013 MAMA’[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음악이라는 에너지로 돌아가는 공장, ‘팩토리’ 콘셉트다.”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로 꼽히는 ‘2013 엠넷 아시아 뮤직 어워즈(2013 Mnet Asian Music Awards)’(이하 ‘2013 MAMA’)가 13일 오프닝 기자간담회를 열고 본격적인 시작을 알렸다. 이날 오후 4시 서울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는 신형관 CJ E&M 상무와 김현수 컨벤션사업팀 팀장, 이소연 Mnet 팀장이 참석했다.‘2013 MAMA’의 콘셉트는 ‘공장’이다. 다채로운 아티스트들이 만들어 낼 무대를 하나의 거대한 조직을 뜻하는 공간인 ‘공장’에 비유한 셈이다.신형관 상무는 “음악이란 어느 곳에 있던 국경과 인종을 초월하는, 에너지를 품고 있다는 데 착안했다”며 “쇼로 보여드릴 무대를 음악이라는 에너지로 움직이는 ‘공장’에 비유했다”고 말했다. 이어 “아티스트의 창의력, Mnet의 기술, 글로벌 파트너십, 글로벌 뮤직 팬들의 열정 등 네 가지 요소가 한 데 어우러진 쇼를 만들겠다는 뜻이다”고 전했다.‘2013 MAMA’에는 로이킴, 김예림, 유승우, 유성은, 이하이, 정준영, 레이디스 코드, 방탄 소년단, 크레용팝 등 신인 남녀 가수상에 후보로 올린 이들을 비롯해 지드래곤, 싸이, 이승기, 조용필, 백지영, 이효리, 에일리, 선미 등 남녀 솔로 가수 등이 참석한다. 씨엔블루, 딕펑스, 버스커버스커 등 밴드는 물론 MFBTY, 배치기, 다이나믹 듀오, 버벌진트 등 힙합 뮤지션들도 함께 한다.‘2013 MAMA’는 22일 오후 5시(현지시각)부터 홍콩 아시아 월드 엑스포 아레나에서 개최된다. 1만석 규모의 공연장에서 아시아 최대 음악 축제라는 타이틀에 걸맞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는 물론 유럽과 북미,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5개 대륙에서 총 93개국의 안방에 방송된다. 전 세계 15개국에 한해 생중계되며 24억 명의 가시청자들이 ‘2013 MAMA’를 즐길 수 있을 전망이다.▶ 관련기사 ◀☞ '2013 MAMA' 창조경제 앞장선다..파트너십 '탄탄'+스폰서 '급증'☞ '2013 MAMA' 전 세계 절반이 본다.."해외 파트너십+인지도↑"☞ '소울 대부' 스티비 원더, '2013 MAMA' 무대 선다☞ '2013 MAMA' 올해의 루키는? 이하이·정준영 투표서 1위중
- 단장회의서 푸이그 트레이드설 나와, 추신수 등 FA진로 따라..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류현진(26·LA다저스)의 팀동료이자 LA 다저스 최고 루키로 평가받는 야시엘 푸이그(22·쿠바)가 트레이드 시장에서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미국의 주요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12일(한국시간)부터 14일까지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최되는 메이저리그 단장회의 이틀째 현장 취재기사를 통해 “트레이드 시장에서 여러 팀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다저스 외야수는 기존 3인을 비롯해 푸이그도 포함이 된다”고 13일 보도했다.4명의 수준급 외야수를 보유하고 있는 다저스는 이번 단장회의의 중요한 축을 형성하고 있다. 단장들 사이에서 이들과 관련된 트레이드 문의가 끊이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LA 다저스의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가 슬라이딩 뒤 베이스를 짚고 일어서려 하고 있다. 사진=Getty Images/멀티비츠“안드레 이디어와 멧 캠프, 칼 크로포드는 물론이고 푸이그까지 트레이드가 가능한지 여부를 묻는 다른 팀들의 문의가 이틀 동안 있었다”고 신문은 익명을 요구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현장 분위기를 요약했다.지금은 가볍게 의사를 물어보는 정도의 예비단계에 지나지 않아 당장 트레이드가 일어날 가능성은 낮다.“트레이드가 단행되더라도 우선은 자유계약선수(FA) 시장에 나온 추신수(31), 재코비 엘스버리(30), 카를로스 벨트란(36), 커티스 그랜더슨(32)의 진로가 어느 정도 정해지고 난 뒤의 일일 것”이라고 전망했다.“추신수, 엘스버리, 벨트란, 그랜더슨에 매겨진 가격표가 다저스 4인방에 관심을 표하는 구단들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실제 필라델피아 필리스와 2년(1600만달러) FA계약에 합의한 외야수 말론 버드(36)의 사례로 볼 때 추신수 등의 몸값은 감히 엄두를 못 낼 정도(prohibitive)로 높아질 것임을 시사해 다저스 4인방의 가치도 트레이드 시장에서 덩달아 동반상승할 수 있다는 기대감을 갖게 만든다는 것이다.그러나 아직은 다른 구단들의 희망사항일 뿐 다저스가 푸이그를 내줄 확률은 희박하다.“다저스는 외야수 넷 중에 다음 달 만 23세가 되는 푸이그 트레이드를 가장 꺼려하고 있다”며 “지난 달 발목수술을 받은 켐프의 회복 여하에 따라 다저스는 이디어 또는 크로포드를 이동시킬 의지를 드러낼 것”이라고 예측했다.켐프의 부상회복이 다저스 외야수 트레이드의 관건 중 하나로 떠오르고 있는 까닭이다.지난달 발목수술을 받은 켐프는 여전히 워킹부츠를 착용한 채 거동하고 있고 애리조나에서 왼쪽어깨 재활을 병행하고 있다. 켐프는 정규시즌 종료 후 왼쪽어깨도 가볍게 손(수술)을 댄 바 있다.켐프의 건강에 확신이 서더라도 다저스가 현재의 외야수 4인방을 그대로 안고 갈 가능성 또한 배제할 수 없다. 이들 모두가 정상이었던 건 2013시즌 단 2경기밖에 없어 네드 콜레티 다저스 단장은 올해와 비슷한 상황을 염두에 둬야 한다.▶ 관련기사 ◀☞ MLB.com "류현진, 어떤 신인투수 못지않게 믿음직했다" 호평☞ "추신수는 보스턴에 가장 알맞은 선수, 엘스버리 떠나면 잡아야"☞ MLB언론 "류현진도 신인왕, 올해만 피했다면 얼마든지 수상"☞ SI "추신수 내년 텍사스 좌익수 1순위, 감독 미소 짓게 만들어"☞ "다저스 성공, 류현진 2년차 징크스 영향 없어야" 전망☞ "빅티켓 추신수 못 잡겠다" 디트로이트-샌프란시스코 철수?☞ 다저스, 공격형 올스타포수 맥캔 영입설..류현진에 영향?
- MLB언론 "류현진도 신인왕, 올해만 피했다면 얼마든지 수상"
- [이데일리 e뉴스 정재호 기자] 비록 수상에는 실패했지만 류현진(26·LA다저스)도 사실상의 신인왕으로 봐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왔다.메이저리그 전문매체인 ‘베이스볼 네이션’은 이날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공개한 양대리그 신인왕을 점검한 기사에서 “호세 페르난데스(21·마이애미 말린스)에 밀려 2013년 내셔널리그(NL) 신인왕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고배를 마신 야시엘 푸이그(22)와 셸비 밀러(23), 류현진 등도 다른 해였다면 얼마든지 신인왕을 탔을 것”이라고 12일(한국시간) 밝혔다.데뷔 첫해 올스타에 오른 ‘쿠바특급’ 페르난데스(12승6패 평균자책점 2.19 187탈삼진 피안타율 0.182 등)는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결과 총 30개의 1위표 가운데 26표를 휩쓰는 등 총점 142점으로 2위 푸이그(1위표 4표, 총점 95점)를 압도적인 차로 따돌리고 생애 단 한번뿐인 NL 신인왕을 거머쥐었다.15승(9패 3.06 169탈삼진 등)에 빛나는 밀러는 1위표 없이 총점 12점으로 3위에 올랐고 뒤이어 류현진(14승8패 3.00 154탈삼진 등)이 3위표만 10개(10점)를 얻어 4위를 차지했다.LA 다저스 유니폼을 입은 류현진이 카메라 앞에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Gettyimages/멀티비츠특히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수준 높은 신인들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경쟁이 치열했던 점에 비춰볼 때 “만약 각기 다른 해에 나타났다면 적어도 내셔널리그에서는 류현진과 푸이그, 밀러 등 모두가 신인왕을 수상했을 것”이라고 매체는 풀이했다.“이는 4위에 오른 류현진 뒤로 훌리오 테에란(5위·애틀랜타 브레이브스)과 심지어 표를 얻지 못한 개릿 콜(피츠버그 파이어리츠)까지도 적용될 수 있다”는 평가를 곁들였다.일반적인 해와 비교해서 올해 NL은 유난히도 질 좋은 루키들이 양껏 배출됐다는 뜻이다.이들이 얼마나 좋은 선수들인지에 대해서는 “30개 메이저리그 구단이 로스터를 비우고 원점인 상태에서 현역 선수들을 대상으로 새롭게 드래프트를 실시한다고 가정하면 위의 루키 중 적어도 2명 이상은 1라운드 지명을 받을 것”이라고 강조했다.“류현진의 경우 이미 26살이지만 원숙미가 오른 그의 기량 앞에 사람들은 낙관적이 된다”고 치켜세웠다.어느 해보다 살벌했던 신인왕 레이스가 페르난데스의 압승(아메리칸리그 탬파베이 레이스 외야수 윌 마이어스 수상)으로 일단락됐지만 신인왕 등극이 영원한 1등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어서 앞으로의 경쟁이 보다 중요한 의미를 부여받는다.신인왕 출신들은 대부분 꾸준히 성공적인 커리어를 이어가는데 지난 10년의 신인왕 역사를 되짚어보면 한해 반짝하고 사라지는 젊은 선수도 생각보다 많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2002년부터 2004년에 걸쳐 아메리칸리그(AL) 신인왕을 수상한 에릭 힌스키, 앙헬 베로아, 바비 크로스비는 30살까지 한 팀의 주전으로 뿌리내리지 못했다.신인왕 수상자는 아니지만 반짝하다 사라진 젊은 선수의 가장 대표적인 케이스로 한때 박찬호에게 ‘한 이닝 만루홈런 2방’을 뺏어낸 페르난도 타티스가 지속적으로 거론된다.1999년 24살이던 3루수 타티스는 ‘타율 0.298 34홈런 107타점 21도루 104득점 OPS(출루율+장타율) 0.957 OPS+ 139’ 등의 가공할 성적으로 그해 ESPN 기자가 뽑은 향후 10년 리그를 대표할 최고의 영건 포지션 플레이어에 선정된 바 있다.당시 이 평가는 기록을 토대로 충분한 설득력을 얻었음에도 타티스는 불과 2년 뒤인 2001시즌부터 주전에서 밀리며 이후 소리 소문 없이 하향길로 접어들었다.따라서 당장 신인왕 타이틀을 떠나 장기적인 안목에서 누가 오랫동안 살아남고 역사에 더 뛰어난 선수로 기록될지는 아직 모르는 일이다. 페르난데스와 ‘류현진-푸이그-밀러-테에란-콜’ 등이 벌일 앞으로의 경쟁이 보다 중요할 수 있다는 것이다.한편 미국의 주요 일간지인 ‘LA 타임스’는 다저스의 루키 센세이션 2인방인 푸이그와 류현진의 동반 신인왕 수상 실패에 진한 아쉬움을 표했다.신문은 “푸이그가 LA 도시를 흥분시키고 다저 스타디움을 전율시켰으며 다저스 관련 상품 판매에 지대한 공헌을 하는 등 시즌 내내 미국 최고의 신인선수로 언론지상에 오르내렸지만 루키 센세이션의 대표 주자가 막상 올해의 신인이 되지는 못했다”고 표현했다.그래도 푸이그는 신인왕의 영예를 안은 페르난데스에게 진심 어린 축하인사를 건넸다.그는 “페르난데스는 이것을 위해 정말로 열심히 훈련했다. 엄청나게 잘 던진 그는 신인상을 받을 자격이 있다. 우리는 같이 후보에 오를 자격이 있었고 쿠바의 승리라는 의미에서 그가 상을 받아 행복하다”고 말했다.쿠바에서 태어난 페르난데스는 조금 일찍 미국으로 건너가 고등학교를 미국 플로리다에서 다녔다.▶ 관련기사 ◀☞ "추신수는 보스턴에 가장 알맞은 선수, 엘스버리 떠나면 잡아야" 주문☞ MLB언론 "다저스 성공, 류현진 2년차 징크스 영향 없어야"☞ 美SI "추신수 내년 텍사스 좌익수 1순위, 감독 미소 짓게 만들어"☞ 다저스, 공격형 올스타포수 맥캔 영입설..류현진에 영향?☞ "빅티켓 추신수 못 잡겠다" 디트로이트-샌프란시스코 철수?☞ MLB 단장 "류현진 5선발, 다나카·프라이스 동시영입 전략추진"☞ 페르난데스, 푸이그 제치고 NL 신인왕 등극...류현진 4위☞ [포토] 김하늘과 함께 선 류현진
- 뉴욕증시, 관망속 강보합..다우 `또 사상최고`
- [뉴욕= 이데일리 이정훈 특파원] 뉴욕증시가 또다시 소폭 상승했다. 차익매물로 인해 장 초반 조정세를 보인데다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와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Fed) 차기의장 지명자의 청문회 등을 앞두고 관망세가 짙은 가운데서도 오름세를 유지했다.1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전거래일대비 21.32포인트, 0.14% 상승한 1만5783.10으로 장을 마치며 또다시 사상 최고 종가를 기록했다. 나스닥지수도 0.56포인트, 0.01% 오른 3919.79를 기록했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 역시 전거래일보다 1.27포인트, 0.07% 뛴 1771.88을 기록했다. 유로존 이탈리아의 산업생산 등 유로존 경제지표가 부진한 가운데서도 중국 산업생산이 호조를 보이며 시장심리를 유지시켰다. 또 스위스 최대 제약업체인 노바티스가 진단사업부문을 스페인 그리폴스에 매각한다는 인수합병 소식도 힘을 실어줬다. 다만 미국에서 ‘재향군인의 날(베터랑스 데이)’을 맞아 정부기관이 문을 닫으면서 경제지표 발표가 없고 채권시장도 문을 닫은 탓에 시장은 다소 소강상태를 보였다. 또 이번주 월마트 등 미국 소매업체들의 실적 발표와 옐런 부의장의 인준 청문회를 앞둔 관망심리도 강했다.트랜스오션은 기업 사냥꾼인 칼 아이칸의 요구를 받아들여 배당금을 지급하고 이사회 인원수를 줄이기로 하면서 주가가 4% 가까이 상승했다. 바이로파마는 아일랜드의 쉬어에 피인수된다는 소식에 주가가 25.5%나 급등했다. 또한 아마존닷컴은 미국 우체국인 USPS와 손잡고 일요일에도 프라임 고객들에게 배송 서비스를 실시하기로 하면서 1.16% 올랐다. 베스트바이 역시 UBS가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한 덕에 5% 가까이 상승하는 모습이었다. 장 마감 이후에 실적을 공개할 예정인 뉴스코프와 홀로직 역시 기대감에 동반 상승했다. ◇ 트위터, 급락 하루만에 반등..윌셔5000지수 포함주식시장 상장일에 대박을 연출한 뒤 급락하며 페이스북의 전철을 밟을 것이라는 우려를 낳았던 트위터(Twitter)가 하루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이날 뉴욕증시에서 거래되고 있는 트위터 주가는 전거래일보다 3% 상승한 42.90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장 초반 추가로 하락하며 한때 40달러 아래로 떨어지기도 했던 트위터는 오후 들어 반발 매수세에 힘을 얻고 있다. 트위터는 지난주 7일 주당 26달러에 주식을 공모한 뒤 8일에는 72%나 급등한 44.9달러까지 올랐지만, 하루 뒤인 9일에는 7%대의 하락률을 보였다. 이날부터 트위터에 대한 분석을 시작한 스턴애지는 투자의견을 ‘중립’으로 제시했다. 어바인드 바티아 스턴애지 애널리스트는 “기본적인 시나리오에 따르면 트위터 주가는 앞으로 1~2년간 주당 25~32달러 수준에 머물 것”이라고 분석하면서 “그나마 분위기가 좋아 낙관적인 시나리오로 간다면 주가는 33~48달러까지 오를 수 있겠지만, 반대의 경우 13~15달러까지 내려갈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윌셔 어소시에이츠는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를 보완하기 위해 대다수 상장기업을 편입시킨 광범위한 주가지수인 윌셔 5000지수(Wilshire 5000)에 다음주부터 트위터를 포함시키겠다고 발표했다. ◇ ‘亞방문 앞둔’ 루 재무장관, 내수부양-시장환율 압박이번주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5개국을 방문하는 제이콥 루 미 재무장관이 아시아 국가들이 내수를 부양하고 시장환율을 강화함으로써 글로벌 경제 균형에 기여해야 한다고 촉구했다.루 장관은 이날 방문을 앞두고 월스트리트저널(WSJ) 아시아에 기고한 글을 통해 “이머징 경제권 국가들이 차츰 글로벌 경제에서의 역할을 강화하고 있지만, 여전히 미국이 세계의 주요한 수입국 역할을 하는 글로벌 성장 패턴을 극복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글로벌 경제를 균형있게 발전시키는 과정은 아직도 미완성”이라고 전제한 뒤 “아시아 국가들이 자국내 수요를 부양함으로써 수입을 늘리고 경제 안정을 기하는 한편 환율이 시장에서 결정될 수 있도록 유연성을 더 확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아시아 국가들이 자본흐름의 이동에 대해서도 안정성을 더 높일 수 있도록 경제구조 개혁을 촉진시켜야 한다고도 주장했다. 특히 중국에 대해서는 “시장에서 환율이 결정될 수 있는 구조로 가는데 더욱 속도를 내야 하며 시장에 대한 접근도 더 개방하는 쪽으로 가야 한다”고 지적했고, 일본에 대해서는 “수출에 의존하는 경제구조를 피해 내수 성장을 강화하고 주요 20개국(G20) 합의에 따라 환율을 정책목표로 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압박하기도 했다. 루 장관은 올해말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을 마무리짓는다는 최우선 과제에 따라 이번주 일본과 싱가포르, 베트남, 말레이시아를 방문한다. 또 마지막으로 중국도 찾아 이번주 공산당 18기 중앙위원회 3차 전체회의(3중전회)에서 드러날 경제개혁 결과를 논의할 계획이다.◇ 펩시코, 인도에 6조원 통큰투자..생산능력 2배이상 확대글로벌 시장에서 코카콜라와 경쟁을 벌이고 있는 펩시코가 인도에 2020년까지 55억달러(약 5조9000억원)에 이르는 대규모 투자를 단행하기로 했다. 펩시코는 이날 인도내 음료와 과자류 등의 생산설비를 현재보다 2배 이상으로 확대하면서 판매와 배송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앞으로 7년간 이같은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청사진을 공개했다. 인드라 누이 펩시코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인도는 거대한 잠재력을 가진 국가이고 아주 매력적인 투자처”라며 “펩시코 역시 제품을 판매하는 시장으로서 아주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인도 성장세가 표면적으로 다소 훼손되긴 했지만, 우리와 파트너들이 장기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는 변함없을 것으로 본다”고 강조했다.펩시코는 지난 1990년부터 인도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번에 대폭 확대되는 투자를 통해 펩시코의 콜라는 물론이고 레이스의 감자칩 생산과 판매량을 큰 폭으로 늘리겠다는 목표를 세우고 있다. 누이 CEO는 “특히 인도내 감자칩과 콜라 생산 확대는 인도에서 진행되고 있는 농업 프로그램을 확대할 수 있는 중요한 원천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도 기대했다. ◇ 이란, 국제사회에 핵사찰 허용..6년만에 처음이란이 유엔(UN) 조사단에 대해 자국내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허용하기로 했다. 이는 6년만에 처음으로 실시되는 핵 사찰이다. 아마노 유키야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과 알리 아크바르 살레히 이란 외무부 장관은 이날 이란 국영TV를 통해 중계된 공동 기자회견에서 “양측이 이란의 핵시설에 대한 사찰을 지원하기 위한 실용적인 조치를 이행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번 합의에서 이란은 서방사회가 핵 개발과 관련해 주목해온 아라크 중수로 시설과 고친지역의 우라늄 광산 등 최소 두 곳 이상을 사찰 대상에 포함시키기로 했다. 서방사회가 가장 우려하고 있는 아라크 지역의 경우 이란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플루토늄 중수로를 건설하고 있다. 이에 대해 제네바 협상에서 로랑 파비우스 프랑스 외교장관은 “아라크 중수로가 가동될 경우 이란이 우라늄 농축을 하지 않고도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우회로를 확보할 것”이라며 우려를 제기한 바 있다.아울러 이란은 자국내 최대 우라늄 광산이 있는 고친 지역에 대해서도 사찰을 받기로 했다. 앞서 이란은 IAEA와 광산을 추가로 확대하지 않겠다고만 합의한 바 있다. 살레히 장관은 “이번에 사찰을 허용하게 된 두 곳은 IAEA가 사찰을 요청했던 지역으로, 이란은 이에 대해 자발적으로 사찰을 허용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이라며 “이는 이란내 핵 개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양자간 조치를 구체화하는 로드맵이 될 것”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번 합의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이란과 서방세계와의 핵 협상이 합의에 이르지 못한 가운데 마무리된 후 곧바로 나온 것으로, 이란의 핵무기 개발 억제에 따른 국제사회의 제재 완화에 힘을 실어줄 전망이다.